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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새달 1일 ‘참사랑 헌혈운동’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다음달 1일 구청 대강당에서 ‘참사랑 헌혈운동’을 한다. 혈액 재고량이 부족해 목숨마저 위태로운 위급 환자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헌혈을 마친 직원들은 업무에 지장이 없으면 하루 휴무가 인정된다. 또 헌혈을 통해 간기능 검사,B·C형 간염 검사 등 7종의 간이 건강검사를 할 수 있다. 지난해 이맘 때에도 178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총무과 2289-1092.
  • [공연+전시회]

    [국악] ●그림2007 콘서트 21일까지 토 오후 7시30분·일 오후 3시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 극장. 창작 국악그룹 ‘그림(The 林)’이 새롭게 편곡한 민요 몽금포타령, 군밤타령 및 베트남 연주자와의 협연을 선보인다.2만원.(02)762-9190. ●리얼 코리안 웨이브, 영혼의 춤, 태고의 소리-舞打 27일 오후 6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오은희 서울예대 교수 등이 새로운 한류를 일구고자 살풀이춤, 승무, 퓨전삼고무, 풍물판굿 등을 공연한다.11월5일에는 오사카에서도 같은 공연이 펼쳐진다.3만원.(02)742-3797. [음악] ●생 마르크 합창단 내한공연 27일 오후 5시 고양 어울림누리, 11월2∼4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5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영화 ‘코러스’의 주역으로 프랑스의 10∼15살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첫 내한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3만∼7만원.(02)1544-5955.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B형 간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콘서트로 올해로 8회를 맞았다. 각각 서거 100주년과 50주년을 맞은 북유럽의 그리그와 시벨리우스의 서정적 음악을 선보인다.2만∼7만원.(02)720-3933.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20일∼12월31일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이현규 연출. 천재가 될 기회를 얻게 된 IQ 68의 중국집 아르바이트생 서인후. 서른 둘에 얻은 지능이 영원한 행복을 가져다줄까.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7시, 일·공휴일 오후 3·6시.3만 5000원.(02)747-2070. ●빙고 19일∼12월 31일 코엑스 아트홀. 이종오 연출. 악천후에도 야간 빙고 게임을 즐기는 유쾌한 3인방, 그녀들에게 낯선 여자가 찾아온다.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7시, 일·공휴일 오후 3·6시.5만원.(02)512- 7929. [연극] ●몽연 26일∼12월30일까지.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 권호성 연출. 김지영 출연. 매일 밤 꿈속에서 죽은 남편을 찾아 헤매는 아내 유인우, 그녀의 마지막 선택이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화∼목 오후 8시, 금 오후 4·8시, 토·일·공휴일 오후 3·6시.2만 5000원.(02)741-3581∼3. ●닥터 이라부 2008년 1월13일까지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 김동연 작·연출.‘비호감’의사 이라부에게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오는 각인각색의 환자들이 배꼽을 노린다.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시30분·7시 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30분·6시30분.2만∼2만 5000원.(02)744-7304. [무용] ●제57회 ‘한국의 명인명무전’25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성경숙 태평무, 오철주 승무, 정주미 진쇠춤 등 원로·중진 한국무용가의 전통춤.(02)2278-5452. ●안애순 무용단 ‘3 Tenses’ 30·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세 명의 무용수가 과거·현재·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들을 각각 춤으로 풀어낸 신작. 안애순 안무.(02)522-5476. ●현대무용단 탐 ‘비밀의 변주’ 30·31일 오후 7시30분 서강대 메리홀. 제27회 정기공연 겸 가을신작 무대. 예술감독 조은미 안무.(02)3277-2584. ●재불무용가 김희진 ‘동반’ 11월4일 오후 6시,5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중년 남자의 고독을 통해 현실감 부재를 드러내는 ‘로항의 집’등 3부작.(02)2263-4680. ●이경옥 무용단 ‘눈물’ 11월4일 오후 4시·7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연산군과 장녹수, 광대 공길의 이야기.(02)2263-4680.
  • “돈없고 병든 외국인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곳”

    “돈없고 병든 외국인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곳”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3평 남짓한 좁은 진료실 한쪽에서 조선족 환자와 상담하고 있던 이완주(63) 원장은 오후 1시를 넘기고 나서야 숨 돌릴 틈이 생겼는지 넉넉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의사 3명이 평일에 200여명의 외래 환자를 봐야 하니까 밥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곳은 돈도, 시간도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혹여 밥벌이를 놓칠까 병을 숨기다 무료라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들 찾아오는 곳이지요. 형편도 다들 딱해요. 요즘 같은 세상에 하찮은 감기나 못에 찔린 상처 때문에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는 환자들이 있다면 믿겠습니까. 돈 없고, 병든 외국인 노동자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그는 “병들어도 치료받을 수 없는 외국인 환자들을 볼 때마다 측은지심이 생긴다.”고 했다. 매년 약품비만 수 억원씩 적자를 보는 열악한 병원 상황 때문에 돌보지 못하고 돌려 보낸 중환자들이 많은 탓이다.“외국인 노동자들은 숨기고 있는 병이 많아요. 중국에서 온 많은 분들이 심혈관질환이나 B형 간염을 갖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 온 분들도 감염 질환이 많죠. 직원들 급여도 제때 못주는 형편이지만, 우리가 아니면 누가 이들을 도울 수 있겠어요?” 예순이 넘는 나이부터 시작한 일이라 힘에 부친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04년부터 혼자서 운영했던 병원이 지난해부터 내과와 정형외과, 일반외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갖추면서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을 돌봐야겠다는 사명감은 더욱 굳건해졌다. 불법 체류자에 대한 치료비 일부를 제외하면 정부의 지원조차 전무하지만, 그는 앞으로 구색만 갖추고 있는 병원을 정식 종합병원으로 확장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를 갈면서 한국을 저주한 어느 조선족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다짐한 각오다. “대기업들이 중국, 스리랑카에서 수백억원씩 들여 입간판을 세운다죠. 그 돈의 1만분의1로 외국인 환자들을 도우면 홍보 효과가 몇십 배 높을 것입니다. 최소한 ‘지옥 같은 한국’이라는 원망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의료 봉사에 관심을 갖고 일정 기간 무급으로 일하겠다는 의사들이 생겨나 기쁘다고 했다. 그만큼 사회가 유연해지고 소외된 외국인 환자들에게 점차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 것이라고 했다. “봉사 활동에 뛰어드는 의사들이 많지는 않지만 저 하나라도 100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는 데 한 평생을 보내겠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만성간염 승진 기회 박탈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는 5일 만성 활동성 간염자에게 승진시험 응시 기회를 주지 않는 현행 ‘철도안전법 시행규칙’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이라며 건설교통부 장관과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역무원 김모(30)씨는 “만성 활동성 간염을 역무과장 신체검사 불합격 기준으로 삼고 있어 승진시험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지난 2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고용관계에서 병력을 이유로 한 차별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개별 근로자의 능력을 측정한 뒤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만성 활동성 간염자라는 이유만으로 역무과장 업무수행 부적격자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이번엔 독성분 간치료제 파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서 독성분이 든 간질환 치료제 주사를 맞은 환자가 집단사망해 의료안전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황정일 정무공사가 함께 써서는 안 되는 약품을 처치받아 사망한 것이 확실시돼 한·중간 외교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치료제 주사를 맞은 중증 간염환자 64명 가운데 13명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숨진 사실은 최근 재판과정을 통해 드러났다.‘치얼야오(齊二藥)사건’으로 알려진 이 재판은 중국 의료사고 배상청구 소송 사상 최고액에 가까운 2000만위안(약 25억원)이 걸렸다.최근 이와 관련된 중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소송은 지난 2006년 4월 중증 간염환자 1명이 광저우 중산(中山)대학 부속 제3병원에 찾아와 신장 기능이 급속히 악화된 이유를 따지면서 비롯됐다. 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잇따랐고 치얼야오라는 제약회사가 만든 ‘아밀라르신-A’라는 간질환 치료제가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 병원에서 간질환 치료제를 투약한 환자는 모두 64명.15명이 문제의 치료제 주사 때문에 병이 악화된 것으로 정식 판명이 났고 이 가운데 13명은 숨졌다.그러나 중국 위생부는 최근 문제의 주사약을 투여한 병원에는 보상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간질환 치료제의 효능이 보고된 적이 없고 부작용을 몰랐다는 이유에서다.jj@seoul.co.kr
  • [단독]“다수 장염·요도염으로 고생할 듯”

    [단독]“다수 장염·요도염으로 고생할 듯”

    아프간 한국인 피랍자들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당수가 각종 장염과 결석, 요도염, 말라리아 등 사막·산악 지형의 고질적인 ‘풍토병’으로 고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이 굿네이버스에서 운영하는 아프간 카불의 굴다라·칼라칸·니우니아즈 보건소 등 3곳의 ‘환자 질병 치료 현황’을 입수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만 5919명의 현지인을 진료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반 진료 8001명, 예방 접종 6492명, 산부인과 질환 1247명, 드레싱(응급조치) 179명 등의 순이었다. ●장염, 요도염, 장티푸스가 3대 질병 일반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수질성 장염과 아메바성 장질환, 장티푸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1년간 이브니시나 보건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지난달 11일 귀국한 고성훈(30·굿네이버스 전 아프간지부장)씨는 “현지 교민의 80% 이상이 각종 장염에 걸려 고생한다.”면서 “그 곳의 장염은 고열과 함께 뼈 마디가 쑤시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수질성 장염의 경우 현지에서는 우물을 깊이 15m까지 파는데 결국 재래식 화장실의 용변이 이 우물로 스며들면서 발생하고, 아메바성 장질환은 식당에서조차 한 물통에 여러 사람이 그릇을 씻고 다시 헹구지 않는 열악한 위생관념 때문에 생긴다.”고 전했다. 이들 장염은 치료만 잘하면 3∼4일이면 낫지만 피랍 상황처럼 특별한 약이 없는 경우 뼈마디가 쑤셔 밤새 앓게 된다. 또 현지인들이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일반 질병은 비뇨기과적 결석과 요도염으로 한국인은 체류 30일 정도면 거의 대부분 걸린다고 한다. 석회수가 섞인 물을 마시기 때문에 요도염이 걸린다. 오래 가면 결석도 생긴다. 그래서 아프간을 다녀오는 한국인들은 의무적으로 결석 검사를 받는다. 이와 함께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는 말라리아도 흔한 질병이다. 실제 굿네이버스에서 파견한 직원 2명이 말라리아에 걸려 고생했다. ●사막의 전갈과 뱀, 파리도 생명 위협 드레싱 환자의 경우 낙상이나 화상 외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는 것이 사막·산악 지대에서 맹독성 전갈과 뱀에게 물리는 경우다. 보통 전갈에 손이 물리면 퉁퉁 붓는데 재빨리 칼로 상처 부위를 찢고 입에 상처가 나지 않은 사람이 독을 빨아내고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아프간의 희귀병도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현지에서 ‘라시마니아(니슈만 편모충증)’이라는 병을 옮기는 파리가 대표적이다. 이 파리는 사람의 피부에 알을 낳는데 그 주위의 피부가 곰보처럼 썩어 들어간다. 현지의 10대 후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카불의 이브니시나 병원에도 많은 아이들이 이 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예방접종은 주로 결핵과 풍진, 홍역, 볼거리,A·B형 간염, 파상풍, 뇌수막염 순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백신을 접종받는다. 피랍자들과는 다소 무관하지만 산부인과 질환은 자궁근종과 자궁혹, 난소질환, 난소 종양, 방광 및 대장질루 등이 많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새 단백질 효용성 집중 연구할래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석·박사를 마친 ‘토종’ 박사가 미국 명문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KAIST는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곽유상(37) 박사가 이달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생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31일 밝혔다. 곽 박사는 대학으로부터 10억원에 달하는 정착연구비도 지원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9년 KAIST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와 G형 간염 바이러스 NS3 단백질의 RNA 나선효소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하버드 의대 미생물학과 뉴잉글랜드 영장류연구소와 병리학과 혈액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참여,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이 직접 조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2006년에는 하버드 의대 소아과 전임 강사로 활동하면서 연구성과 등을 담은 3편의 논문을 ‘네이처’에 잇따라 발표,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곽 박사는 “새로운 단백질인 Orai의 약물 효용성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며 “진정한 과학자의 길로 들어섰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곽 박사를 포함해 KAIST 출신 박사의 외국 대학 교수 임용은 11번째다.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회플러스] 美 VGX제약, 오송단지에 투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인 VGX제약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2억 달러를 투자한다. 보건복지부와 충청북도는 9일 VGX제약과 이같은 내용의 오송단지 외국인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VGX제약은 내년부터 오송단지에 본사와 연구소 등을 세워 에이즈와 C형간염 치료제 연구와 생산에 들어간다.
  • 노량진 고시생·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노량진 고시생·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평소 운동 안 하시죠. 복부 비만에 근육량도 정상보다 부족한데요. 공부도 좋지만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는데요.”(간호사) “시간도 없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보니 소홀했어요. 틈나는 대로 운동할게요”(고시생) 지난 3일 오후 3시 노량진1동 삼익아파트 앞. 노량진 학원가 고시생들을 위한 건강검진이 한창이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가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체지방 분석 코너는 20m가량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였다. 동작구가 사실상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고시생과 외국인 노동자 등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200여명의 고시생들이 이날 결핵과 B형간염, 체성분 분석, 금연 상담을 받았다. 검사 결과, 정밀 검사가 필요한 고시생의 경우 보건소에 의뢰해 치료해줄 계획이다. 또 더 많은 고시생들에게 건강검진의 혜택을 주기 위해 노량진 일대의 학원 153곳에 안내문을 보냈다. 김용혜 질병관리팀장은 “지방에서 올라와 쪽방에서 생활하는 가난한 고시생들이 많다.”면서 “이들은 건강관리에 소홀해 전염병 감염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외국인에게도 무료 건강검진 혜택이 주어진다. 희망 외국인은 오는 12월까지 보건소(820-9477∼8)를 찾으면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종양 유발 ‘변종 바이러스’ 공포

    종양 유발 ‘변종 바이러스’ 공포

    에이즈와 간염, 조류독감 등으로 대표되는 난치성 바이러스질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03년 세계 인구 사망원인을 보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이 전체의 25%로 심혈관질환(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전문가들은 2008∼2010년 사이에 바이러스 대변이가 발생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팬데믹(Pandemic)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인체에서 종양을 만드는 HPV를 비롯,B·C형 간염바이러스(HBV·HCV),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등의 경우 발병 초기에 특별한 자각증세도 없어 공포감을 더하고 있다. # 종양을 만드는 바이러스 체내에서 종양을 만드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HPV(자궁경부암),EBV(버킷림프종, 코인두암),B형 간염바이러스(간암),C형 간염바이러스(간암,HTLV T세포 림프종),HIV(에이즈, 카포시육종) 등이 있다. ●HPV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여성의 질에 서식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의 15%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자궁경부암에 의한 사망자가 1995년 544명에서 2005년 1067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HBV·HCV B·C형 간염바이러스는 만성간염을 일으켜 간암으로 진행된다. 만성간염을 일으킬 확률은 C형이 B형보다 높다.B형의 경우 꾸준한 백신 접종으로 젊은 세대의 감염률은 크게 줄었으나 C형은 백신 자체가 없고, 바이러스 변종이 많아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C형은 종래의 방법으로는 예방이 불가능해 세계적으로 1억 7000만명, 우리나라에 45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다. ●EBV EBV는 턱뼈 위쪽에 제한적으로 생기는 버킷림프종과 코인두암의 원인이다. EBV는 HIV나 AIDS에 감염된 사람, 장기 이식수술을 받은 사람이 수술 후 면역억제 치료를 받을 때 생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발생하는 악성 종양환자 2500명 중 10%에 가까운 200여명이 바로 이 EBV에 의해 유발된 종양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HIV HIV에 감염되어 후천적으로 앓는 면역결핍증이 에이즈이다.HIV가 혈관을 돌면서 림프구를 파괴함으로써 면역체계를 무너뜨려 감기 등 가벼운 질병으로도 사망한다. 에이즈는 잠복기가 길고 뚜렷한 자각증세가 없어 처음에는 감염자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HIV는 또 카포시육종이라는 피부 종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 바이러스질환, 왜 난치일까 HIV와 HCV는 모두 RNA바이러스로 DNA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가 잦고 빠르다. 유전자의 전사(Transcription)가 착오를 일으켜 생기는 바이러스 변이가 RNA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즉, 바이러스의 변이가 내성을 초래, 치료는 물론 치료제 개발을 어렵게 한다. 최근 개발된 2종의 자궁경부암 백신도 40여종에 이르는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 중 몇 종의 특정 바이러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 치료제 개발은 다국적 제약사인 MSD는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 ‘가다실’을 개발, 최근 국내 사용승인을 받았다. GSK도 자궁경부암 유발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HPV 16·18번을 100% 억제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와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를 개발, 미국 FDA의 시판 승인을 앞두고 있다. 앞서 MSD는 영·유아의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 ‘로타텍’을 개발, 최근 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국내 시판허가도 얻었다. 에이즈 예방백신의 개발 열기도 뜨겁다.BMS와 GSK 등 대형 제약사 30여곳이 에이즈 백신 개발에 뛰어들어 2005년에만 약10억 달러의 연구비를 쏟아 부었다. 에이즈 치료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VGX파마수티컬스가 개발 중인 ‘픽토비어’는 바이러스 돌연변이로 인한 심각한 내성을 줄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개발 중인 DNA플라스미드에 대한 세계 독점개발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DNA플라스미드는 HIV,HCV,HPV,AI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닥터 ‘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 치아와 심장질환의 상관성

    심내막염은 심장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으로, 제때 치료를 안할 경우 100%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갖게 된다. 이 심내막염은 위염이나 간염처럼 심장에 염증이 생긴 경우로, 염증은 심장 근육의 안쪽에 위치한 판막에서 주로 발생한다. 평소 가볍게 여기는 편도선염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내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것 말고 잇몸질환도 판막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치아를 뽑는 등 치과치료를 받을 때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류를 따라 돌다가 심장판막에 항체와 항원 파편들을 쌓이게 해 심내막염을 일으키는 것. 따라서 심내막염으로 인한 판막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도선염이나 잇몸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확실하게 뿌리를 뽑아야 한다. 이 때문에 편도선염이나 잇몸질환 치료를 전후해서는 항생제를 서너 주 이상 충분히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래야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들어 치주질환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이 잘 발생한다는 생소한 연구 결과가 보고된 이래로 구강질환이 각종 전신 질환의 발생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최근 미국치주학회 보고에 따르면 구강내 잇몸조직이 세균과 세균 부산물의 저장소 역할을 하며, 이곳의 세균과 세균 부산물이 혈관을 통해 다른 신체기관에 영향을 끼쳐 당뇨병이나 임신부인 경우 저체중아 분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임신부의 경우 건강한 잇몸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치주염이 심혈관 질환 발생과 밀접한 상관성을 갖는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런 연구를 통해 밝혀진 치주염이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발생 경로는 다음과 같다. 잇몸에 심한 염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이 없는 약한 균혈증(bacteremia)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 혈액내 세균세포막의 주요 성분이 혈관벽 세포를 자극하여 염증 매개 물질을 만들고, 이 매개물질이 혈액응고체계를 활성화시키며, 그 결과 혈청 내 섬유소 원소인 피브리노겐을 증가시켜 혈액 속 혈전량을 늘린다. 알다시피 혈전은 동맥경화 병소를 만들고, 그러다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과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역학조사 결과 치주염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많은 혈전이 혈관 벽에 쌓여 두꺼워져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미국에서는 심장질환자의 경우도 임신부와 마찬가지로 심장 치료와 잇몸 치료를 함께 받을 것을 강하게 권장하고 있다. 구강건강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라도 일상적인 구강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치주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가래로 막기보다 호미로 막는 게 쉽다는 사실을 안다면….이지영(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 E형간염환자 국내 첫 발생

    해외에서 감염된 임산부의 20%와 태아의 33%를 죽음으로 몰아 넣는 ‘유전자4형’ E형간염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경기 분당지역 A병원에서 급성 간염으로 치료를 받은 B모(여·51·경기도 수원시)씨한테서 ‘유전자4형’ E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B씨는 입원 당시 간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으나 증세가 호전돼 퇴원한 상태다.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지역에서 유행하는 ‘유전자4형’ 바이러스는 물,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간염으로 아직 특별한 예방백신이 없다고 질병관리본부측은 전했다. 국내에선 2005년 돼지로부터 ‘유전자 3형’ E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환자 가운데 ‘유전자 4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E형 바이러스는 지난해 중국 창춘 지역에서 보고된 E형 바이러스와 95%의 유사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B씨는 중국을 방문한 경험이 없어 질병관리본부측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위험지역 여행시 깨끗한 식수를 마시며 채소나 과일 등 생식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라며 “중국에서 유입된 E형 바이러스가 소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용어클릭 ●E형 간염 바이러스 인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저개발 국가에서 주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수인성 질환이다. 사람과 동물에게 공통적으로 감염을 일으키며 1995년 인도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거나 보균자로 남지 않아 국내에선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잠복기는 22∼60일로 감염 초기 황달증세를 보이며 메스꺼움, 구토, 복부통증, 발진, 설사 등을 동반한다. 대부분 호전되지만 전체 사망률은 1∼2%로 A형(0.1∼0.2%),B형(0.5∼2.0%)간염에 비해 높은 편이다.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만40·66세 ‘맞춤형 건강진단’

    Q)생애 전환기 건강진단이란 무엇인지요? A)청년기에서 장년기로 접어드는 올해 만40세(1967년생)와 장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만66세(1947년생)의 시기는 생애 전환기로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이다. 공단에서는 올해부터 이 시기에 접어드는 대상자들에게 많이 발생하거나 유의해야 할 질환들을 중심으로 과학적 프로그램에 근거해 예방효과가 좋은 ‘맞춤형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만40세는 암과 심장·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급증하는 시기로, 일반 건강검진항목과 생애 전환기에 맞는 맞춤형 검진을 위해 중성지방(TG),HDL-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신장기능),B형 간염, 우울증 선별검사 등이 추가 실시되며 위·유방·간·자궁경부암 등 4종에 대한 암검진도 실시된다. 만66세는 신체기능이 저하되어 낙상·치매 등 노인성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여서 맞춤형 검진에 만40세 검진항목을 포함해 노인신체기능(근력, 평형성), 일상생활 수행능력, 인지기능 장애(치매), 청력검사 등을 추가했으며, 대장암 등 5종에 대한 암 검진과 골밀도검사(여성)도 함께 실시한다. 모든 검진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검진대상자는 자택과 사업장으로 발송된 건강진단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지정된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건강진단표를 받지 못했거나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공단 지사에 전화(1577-1000)하면 우편으로 보내준다. 검진기관은 공단홈페이지(www.nhic.or.kr)에서 확인하거나 가까운 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 최홍만 ‘美다이너마이트’ 못 나간다

    건강 논란에 휩싸인 최홍만(27)이 끝내 ‘K-1 다이너마이트 USA’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종합격투기 사이트 ‘더파이트네트워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3일 열리는 이 대회에 최홍만 대신 김민수(32)가 브록 레스너(미국)와 맞붙을 예정이라고 알렸다.LA타임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가 최홍만에게 출전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보도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최홍만은 이번 대회 최고 이벤트 경기로 미프로레슬링 스타 출신 레스너와의 대결이 예정됐으나 메디컬 테스트 결과 머리에서 종양이 발견돼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홍만은 이날 현지 윌셔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역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문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호소했다. 또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알만도 가르시아 CSAC 위원장은 “지정병원의 메디컬 체크 결과 이상이 있다고 나와 출전이 거부됐고 이를 변경할 특별한 사유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한국 킬러’ 마이티 모(미국)와 대결할 최무배(37)도 B형 간염 판정으로 출전이 불발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식도출혈때 간경화 의심해 봐야”

    40∼50대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질환 ‘간경화’.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중대한 질병이지만 자각증상이 없다 보니 치료시기를 놓쳐 간암 등 손쓸 수 없는 병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KBS 의학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22일 오후 10시 ‘40∼50대를 위협하는 4대 질환-간경화’편에서 간경화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간경화 자각하면 이미 심각한 상태 식도 출혈로 많은 피를 토해 응급실을 찾은 김기연(71)씨는 뜻밖에도 간경화가 원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간으로 가야 할 피가 식도로 몰려 결국 파열이 일어났던 것. 김씨는 상황이 심각해질 때까지 한 번도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이처럼 간경화 증세가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간이 손쓰기 어려울 만큼 급격히 나빠졌다는 것을 뜻한다.●간경화 대부분은 간염에서 비롯 우리나라의 경우 간경화의 68%는 B형 간염에서 비롯된다.C형 간염 15%, 알코올성 간염 17% 등 간경화는 거의 대부분이 간염에서 시작한다.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면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언제라도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생활습관 개선으로 지방간 막아야 전문가들은 잦은 음주와 비만 등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지방간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한다.14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왜왜왜’란 곡으로 활동 중인 가수 박일준(54)씨도 1991년 사업실패로 시작된 폭음습관 때문에 2002년 간경화 진단을 받았다. 박씨 또한 가족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금주에 성공하고서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어머니, 이달엔 공짜 검진 많대요”

    “어머니, 이달엔 공짜 검진 많대요”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부모 등 가족의 건강에 신경이 쓰이지만 여간해서는 검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비용도 문제이지만 딱 맞아떨어지는 계기가 없으면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아서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시간이나 비용 부담 없이도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특정 질환 중심의 검진은 물론 기본 종합검진 프로그램에 개인별 맞춤검진이 더해진 무료검진 프로그램도 있다. 이런 실속형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건 어떨까. ■질환별 검진 건강검진 하면 주로 종합검진을 떠올리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만을 선택해서 받는 질환별 검진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 검진은 주로 기업체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의료기관과 연계해 실시하거나, 관련 의료단체가 주도해 신뢰성과 정확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방암 한국존슨앤드존슨 메디칼과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공동으로 맘모버스(Mammobus)를 투입해 전국 순회 유방암 무료검진 활동을 펴고 있다. 맘모버스는 유방암 검진을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2004년 첫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3월까지 전국에서 모두 1만 10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을 했다. 정기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검진활동을 펴는 맘모버스는 유방암 관련 ‘핑크리본 캠페인’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무료검진 희망자는 ‘www.womens-health.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02)467-8912. ●관절질환 다국적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5∼6월 두 달간 전국 35개 병원에서 골다공증 무료검진을 한다. 참가자는 골다공증 검진(골밀도 측정 포함)은 물론 전문의와 상담도 할 수 있다. 인천 길병원, 아주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충북대병원 등 전국 35개 병원을 순회, 하루씩 검진하는데, 지역별 검진 일정은 전화(02-2190-7318)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경희의료원 만성골반통센터는 만성골반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5월 중 골반통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은 6개월 이상 생리통을 포함해 성교통·요통·하복부 통증이 계속된 25∼35세의 여성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본적인 부인과 검진 외에 난소암, 자궁경부 세포검사, 초음파검사, 염증 및 간기능 검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02)958-8320. ●피부질환 대한피부과학회는 5월 ‘피부건강의 달’을 맞아 서울과 부산에 이동 피부건강 검진센터를 설치,6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무료 피부질환 검진을 한다. 서울은 노원구 보건소와 한양대학교, 부산은 해운대 문화회관 등 보건소와 구민회관, 대학 등지를 순회하게 되며, 오는 29∼31일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피부검진 행사도 연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피부건강검진 및 상담도 할 수 있다.(02)3473-0284. ●치매 보건복지부는 한국치매협회와 함께 전국 16개 치매 거점병원과 19개 보건소에서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무료검진을 하고 있다. 각 보건소에서 1차 선별검진을 해 치매 징후가 있는 노인에 대해서는 거점병원에서 정밀진단을 한다.(031)440-9624. 서울 강북구 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중 치매 선별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 치매가 의심되면 고대 안암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무료로 받게 해준다.(02)944-0736. ●결핵 대한결핵협회는 전국에 23개 이동검진반을 투입해 결핵 무료검진 활동을 펴고 있다. 주로 의료혜택이 미치기 어려운 농어촌과 오지의 영세주민과 중·고등학생들이 대상이다. 검진에서 질환이 발견되면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기본 건강검진+α 질환별 검진 후에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싶다면 종합건강검진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무료를 원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올 4월부터는 기본 건강검진 외에 생애 주기에 맞춰 필요한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제도도 도입돼 수혜폭이 크게 확대됐다. 만40세에는 위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외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신장기능),B형 간염, 우울증 선별검사 등이 추가됐다. 만66세에는 40세 검진항목에 대장암, 노인신체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 인지기능장애(치매), 청력검사 등이 추가됐다. 개인별 맞춤식 운동처방도 받을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센터는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는 무료검진 활동을 통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골다공증 복부비만 등의 검진은 물론 순발력 민첩성 근력 신체밸런스 관절 부상 여부 등을 점검해 준다. 생활보호대상자와 소년소녀가장,60세 이상 노인 등이 우선 검진 대상이며, 국민체육센터 이용자들도 검진을 받을 수 있다.(02)413-5006.
  • [닥터 ‘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 사람마저 싫어지는 입냄새

    제아무리 얼짱이니, 몸짱이니 하는 사람이라도 입을 여는 순간 불쾌한 악취가 풍긴다면 어느 누가 그를 가까이 하려 할까. 자신에게서 입냄새(구취)가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이 입을 가리거나 별뜻 없이 취하는 동작도 자신의 구취탓이라고 여겨 심리적으로 긴장하게 되고, 여기에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나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는 서비스업 종사자에게 구취는 무시 못할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구취는 50∼90%가 구강 내에 원인이 있고 나머지는 전신 질환에서 기인한다. 환자 스스로 구취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신은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구취는 성인의 50%가 겪는 흔한 문제이다. 아침에 생기는 구취는 일시적이지만 냄새가 오래 갈 경우 병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구취의 원인은 무엇일까. 원인으로는 크게 생리적인 구취와 병적인 구취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생리적인 구취는 생리현상에 의한 것으로 일시적인 것이 특징이다. 아침 기상시의 구취, 공복시의 구취, 노화에 의한 구취, 월경시의 구취, 음식물과 약물, 흡연에 의한 구취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병적인 구취는 대부분 구강에서 비롯된 입냄새이며, 전신질환에서 비롯된 경우는 드물다. 구강에서 풍기는 입냄새는 청결하지 못한 구강상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중에서 설태에 의한 입냄새가 가장 흔하다. 혀의 뒤 쪽 3분의 1쯤 되는 부위에서 세균들이 왕성하게 활동한 데 따른 결과이다. 이 부위는 입 천장의 부드러운 부분(연구개)에만 접촉하여 세균을 막아내는 효과가 다른 곳보다 덜하기 때문이다. 치과적 요인인 구강위생 불량, 충치, 치석, 만성적인 치주염 등도 무시할 수 없는 구치 원인이다. 그 밖에 구내염, 설염, 구강 칸디다증, 이하선염, 인후부 암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심한 충치, 불량한 보철물, 사랑니 주위의 염증 등도 더러 원인이 된다. 병적인 구취의 전신적인 요인은 호흡기 및 소화기질환과 관련이 있다. 비염, 축농증, 폐결핵, 만성 기관지염, 폐렴, 폐암 등의 경우 호흡에 악취가 배어나기도 한다.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소화불량의 경우에도 구강을 통해 냄새가 풍긴다. 질환에 따라 구취의 특성도 달라진다. 간경화, 만성 간염 등 간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계란 썩는 냄새가, 요독증, 신부전증 등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생선 비린내나 소변에서 느껴지는 지린내가 풍기기도 한다. 또 당뇨병이 있으면 탄수화물 분해능력이 떨어지고 지방대사가 활성화되는데, 이때는 아세톤 성분이 배출되어 아세톤 냄새나 시큼한 과일향 냄새가 난다. 그러면 이런 구취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다음에는 구취 진단법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살펴 보겠다.이지영(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 “원숭이는 DNA백신·이종장기개발의 열쇠”

    “원숭이는 DNA백신·이종장기개발의 열쇠”

    2005년 4월2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정전사고로 실험용 원숭이 99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몸값도 화제가 됐지만, 인간을 대신한 생명 연구의 존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당시 살아 남은 원숭이는 아프리카 그린원숭이 24마리. 그러나 나이가 들어 번식 능력을 상실, 바이오분야 연구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 후 2년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설립된 생명연 국가영장류센터에서는 새로운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 생명연은 2년 만에 3종 102마리의 연구용 원숭이를 확보했다. 붉은털 원숭이(50마리)와 필리핀 원숭이(28마리)를 수입해, 아프리카 그린원숭이(24마리)와 함께 사육하고 있다. ●4월 마지막 주 새 생명 탄생 이들 원숭이는 동물원 원숭이와 달리 무병 영장류로,3세대 이상 특정 질병이 없는 개체들이다. 수입할 때 ‘족보’도 동반해 들어온다. 무균 원숭이 1마리 가격은 600만원선. 귀한 몸이다 보니 대우도 특별하다. 센터에 따르면 원숭이 1마리에 들어가는 하루 관리비만 2만원. 연중 온도는 25℃, 습도는 55%를 유지해 준다. 소음과 조명도 성장에 알맞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아침 식사는 사과와 바나나, 점심은 고형 사료와 계절 과일, 저녁은 고형 사료를 준다. 고형사료는 10㎏ 기준 20만원.3개월마다 정기 검진이 이뤄지고 사육사가 매일 3회 상태를 점검한다. 그 사건 이후 3∼4중의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이같은 열정이 4월 결실을 맺게 됐다. 국내에서 2세를 맞게 된 것이다. 연구실 참사 이후 2년 만이다. ●영장류 센터 왜 필요? 영장류센터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 전 동물실험을 담당한다. 사람의 질병을 연구하고 신약이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생명연은 2010년까지 비단 원숭이와 일본 원숭이, 침팬지 등 6종 1000마리를 확보해 세계적인 영장류센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영장류를 이용해 신약 개발과 독성 평가, 바이오장기 이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그린원숭이는 C형 간염과 DNA백신 개발 연구에 이용된다. 필리핀 원숭이와 붉은털 원숭이는 뇌 인지과학 연구 대상이다. 췌도 이식 등 바이오 이종 장기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24마리의 생존 원숭이는 노화와 치매연구 대상이다. 약물을 투여해 실험이 가능하지만 자연발생 시 효과가 보다 분명하기에 가치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국내 활용도는 아직 미흡하다. 미래 투자가치만 인정되는 정도에 불과하다. 무균 원숭이 사육기술 자체가 노하우고, 실험 테스트 또는 공동연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귀중한 인프라다. 생명연은 최초로 자연 상태에 근접한 글라스 하우스시스템도 시험 중이다. 장규태 센터장은 “선진 각국은 60년대부터 생명공학연구 기반(영장류 센터)을 갖췄다.”면서 “우리나라는 2005년 첫발을 내디뎠지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신했다. ●“바이오분야 집적화돼야” 바이오 장기 실험은 적출에서 이식까지 30분 내에 이뤄져야 한다. 지금 수준의 국내 인프라로는 불가능하다. 연구와 실험이 동시에 가능한 집적화가 필요한 이유다. 바이오 이종 장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한국형 미니돼지 개발도 시급하다. 돼지는 혈관 분포도를 포함해 해부학적으로 사람과 가장 유사하다. 미니돼지는 최대 성장시 60∼80㎏으로 장기의 크기까지 인간과 거의 동일하다. 외국에서는 미니돼지의 피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다만 경제성 문제로 실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인간의 장기 중 ‘간’은 2020년 이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돼지는 한쌍이 3000만원에 달한다. 생식과 번식이 가능한 개체다. 국내에서는 대학이나 연구소 등이 필요에 따라 해외에서 일부를 도입해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수준이다. 공급 체계가 갖춰진다면 다양한 연구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수출까지 가능하다. 개나 영장류에 비해 윤리적 부담도 적다.500마리 정도면 국내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는 게 생명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미니돼지 개발의 중요성은 이미 인정됐지만 자체 연구는 걸음마 단계이고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 대덕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40·66세 5대암 무료 검사

    40·66세 5대암 무료 검사

    올해부터 중년기와 노년기로 접어드는 만40세(1967년생)와 66세(1941년생) 국민에게 암 검사를 포함해 성별·연령별 맞춤형 무료 건강진단 혜택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는 10일 통계적으로 만성질환이 급증하는 만 40세와 만 66세에게 기존 1·2차로 나뉘어 2년마다 제공하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으로 통합·개편한다고 밝혔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프로그램은 획일적인 검사 위주의 현행 검진과 달리 생애주기에 적절한 맞춤형 건강진단으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2년주기 건강검진에서 1차 22개 항목, 질환의심자에 한해 실시되던 2차 28개 항목검사는 생애전환기 검진에서 1차 32개 항목으로 통합됐다.2차에선 순수 상담프로그램만 제공된다.20%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됐던 기존 암 검사도 생애전환기 검진에선 무료다. 올해부터 만 40세는 암과 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급상승하는 시기임을 감안해 기존 일반건강 검진 항목 외에 위암과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을 무료로 검사받는다. 아울러 중성지방 및 B형 간염 검사, 우울증 선별 검사가 추가된다. 노인성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만 66세는 만 40세가 받는 건강검진 항목에 더해 노인 신체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능력, 인지기능 장애에 대한 검사가 추가로 이뤄진다. 여성에겐 골밀도 검사도 진행된다. 이같은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는 올해의 경우 만 40세,66세의 건강보험 가입자와 만 40세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123만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간이식으로 간암·혈우병 동시치료

    아주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간이식 수술로 혈우병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아주대병원은 6일 혈우병과 간암을 같이 앓아오던 환자 박진현(41)씨에게 지난 1월 간이식 수술을 한 뒤 3개월 만에 박씨의 간암과 혈우병이 모두 완치됐다고 밝혔다. 선천성 혈우병 환자인 박씨는 몇년 전 수혈을 받다 간염에 감염된 뒤 최근 간염이 간암으로 악화돼 생명이 위태롭게 되자 자신의 간을 제거하고 친동생의 간 3분의1을 이식했다. 이식한 뒤 3개월이 지난 현재 이식한 간은 정상적으로 자라났고 혈우병도 완치됐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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