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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간염 임신부 낙태 못한다

    에이즈·간염 임신부 낙태 못한다

    앞으로 낙태 허용기간이 임신일 28주 이내에서 24주 이내로 축소되고 유전성 간질·정신박약·간염·수두 등의 질병을 이유로 낙태를 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낙태 허용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 의결했다. 낙태 허용기간을 줄인 것은 과학의 발달로 만삭이 아닌 28주에 강제로 분만한 아기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어 형법상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24주 이내), 일본(22주 이내), 독일(12주 이내) 등의 국가도 낙태 허용기간을 임신 24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현행법에서 낙태가 허용되는 ▲유전성 정신분열증 ▲유전성 조울증 ▲유전성 간질증 ▲유전성 정신박약 ▲유전성 운동신경원 질환 ▲혈우병 ▲현저한 범죄 경향이 있는 유전성 정신장애를 낙태 허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신 연골무형성증, 낭성섬유증 등 유전성 질환으로서 그 질환이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만 낙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전염성 질환 가운데 ▲수두 ▲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을 낙태가 가능한 질환에서 제외하고 풍진과 톡소플라스마증 등 의학적으로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은 전염성 질환에만 낙태를 허용토록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현대 의학기술을 고려해 인공임신중절수술 허용 기간을 단축하고 치료가 가능하거나 의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질환 등을 삭제함으로써 태아 및 모성의 생명을 존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의도 직장인 회식문화가 바뀌었다

    금융과 방송의 중심지로 대표적인 직장 문화를 갖고 있는 여의도의 직장인 회식문화가 달라지고 있다.뚜렷한 변화는 인근 지역으로의 ‘원정 회식’과 ‘잔 돌리지 않기’이다 원정 회식은 최근 몇개월새 찾아온 ‘금(金)겹살 파동’에서 시작돼 비싼 여의도를 피해 먹자는 것이고,잔 돌리지 않기는 여의도에서 A형 간염이 유독 확산되는 데 따른 불안감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여의도에는 영등포,무교·북창동,마포 등지에 비해 값만 비싸고 맛있는 곳이 드물다’는 입소문도 이어지면서 ‘탈 여의도행’을 부채질하고 있다. ●“여의도는 일단 뜨자”  ‘원정 회식’이 가장 크게 달라진 풍경이다.싸면서 맛있고,모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영등포나 마포로 택시를 타고 나오는 경우다.이 분위기는 일부 ‘실용파’ 샐러리맨들 사이에서 시작됐다.지난 3월 이후 삼겹살 값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값싼 곳인 마포·영등포 등지를 찾는 것.생각보다 많은 직장인이 퇴근 후 이들 지역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금융기관에 다니는 김모(37)씨는 “물가는 올랐는데 월급은 그대로라 팀장으로서 회식하는 게 부담이 됐다.”며 “동료들과 같이 택시를 이용해 다른 곳으로 가도 택시비 수천원은 너끈하게 뺀다”고 전했다.그가 말한 ‘자린고비식 회식’은 동료 2~4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한강다리를 건너 이들 지역에 도착하면 4000~5000원 정도 나오지만 음식값이 여의도보다 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의도 일부 식당에서는 삼겹살 1인분(200g)에 1만원을 훌쩍 넘는 곳이 많아졌다.‘金겹살’인 셈이다.하지만 그리 멀지않은 마포·영등포 일대의 삼겹살은 여의도보다 2000원정도 싼 곳이 많다.4인 회식(삼겹살 6인분 소주 4병) 때는 1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A증권회사의 이광학(28)씨는 “술값뿐 아니라 당구장·노래방 요금도 신촌 등 인근 지역이 더 싸다.”며 “하루에 한명당 1만원씩은 절약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잔 돌리지 말고”  여의도의 또 다른 술 문화는 ‘술잔 안 돌리기’다.이 분위기는 상당히 빠르게 퍼지고 있다.최근 확산되고 있는 A형 간염이 직장가 중에서 유독 여의도에서만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5급 사무관이 A형 간염으로 입원 치료했고 지난 4월에는 한 금융투자회사 30대 펀드매니저가 A형 간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이 A형 간염 공포가 여의도에서 현실화되고 전염성이 높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곳 직장인의 음주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 회식자리에서 ‘폭탄주를 말아 먹는’ 모습이 줄어 들고 자기 술잔만을 이용하는 경우가 눈에 많이 띈다.점심 저녁때 함께 먹는 찌개 등도 꺼려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30대 남성 직장인은 “몸 상태가 조금만 안 좋아지면 바로 병원을 찾는 동료들도 많아졌다.”면서 “회식 때에도 A형 간염 얘기를 하며 서로 조심한다.”고 직장 분위기를 전했다.  B증권회사에 다니는 정모(여·21)씨는 “마시기 전에 술로 술잔을 헹궈서 먹기도 하고 물티슈 등으로 한 번 더 닦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래도 대중이 이용하는 식당에서는 나 스스로 감염을 피하려고 먼저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여의도역 부근의 포장마차 주인은 “잔을 깨끗이 씻은 것이냐고 물어오는 손님이 많아졌다.”며 “ ‘소맥’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서 맥주컵 안에 소주잔을 넣어 만드는 경우도 드물어졌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여의도 금융가 A형 간염에 떤다 ‘쌉쌀 달콤’ 고진감래주 아세요
  • 여의도 금융가 A형 간염에 떤다

    A형 간염이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빠르게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9일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A형 간염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금감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금융위원회에서 한 사무관(5급)이 A형 간염에 걸려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한 금융투자회사 소속 30대 펀드매니저가 A형 간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회사에서는 직원 3명이 업무 도중 동시에 쓰러졌다. 이들 모두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여의도 일대 병원에는 20~30대 간염 환자들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높다는 소문이 돌면서 여의도 금융가에서는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회사 차원의 대책도 서둘러 내놓고 있다. 상당수 증권사와 투신사 등이 직원들에게 예방접종비 7만원을 지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A형 간염은 음주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식 등을 할 때 폭탄주 대신 각자 자기 술잔에 술을 받아 마시는 예가 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형 간염 탓에 술잔 돌리기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왜곡된 음주문화가 개선된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씁쓸해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긴장 속에 지샌 6·10대회 前夜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나경원 의원 패션모델로 전업? 홍석현 회장 법정 서는 이유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 [메디컬 팁] 해외교포 건강검진 프로그램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해외교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24시간 콜센터와 e메일 상담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영어·한국어로 서비스되는 콜센터(3410-1155)는 매주 월요일 0시부터 목요일 자정(북미 현지시간 기준)까지 운영된다. 또 교포들의 검진 편의를 위해 지정 호텔 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학생들을 위한 ‘해외 유학생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18∼30세 미만의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영양정밀검사·빈혈정밀검사·A형 간염·풍진검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검사 결과는 국·영문으로 제공된다.
  • ‘쌉쌀 달콤’ 고진감래주 아세요

    ‘쌉쌀 달콤’ 고진감래주 아세요

    “아주머니 콜라 1병,소주 1병,맥주 2병 주시고요,잔은 4명이니까 맥주컵 4개랑 소주잔 8개 주세요.”  맥주와 소주,콜라를 섞은 ‘고진감래주’가 인기다.콜라를 3분의 2 정도 채운 소주잔을 맥주컵 속에 넣고 그 위에 소주를 담은 소주잔을 올린다.그러고서 맥주를 부은 뒤 마신다.이것이 ‘고진감래주’다. 처음엔 소주의 맛 때문에 쌉쌀하지만 마지막에 콜라의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소주처럼 쓰지도,도수가 낮은 맥주처럼 밋밋하지도 않아 인기다.특히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색다른 재미를 찾는 젊은 층과 술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들에게 인기다. ●폭탄주의 유래  폭탄주는 일반적으로 1900년대 초 러시아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시베리아의 벌목 노동자들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보드카와 맥주를 섞어 마신 게 미국으로 전파됐다.1920년대 미국 항만 노동자들 사이에서 맥주와 값싼 독주를 섞어 ‘보일러 메이커’라는 술을 만들어 먹었다.이후 1960~70년대 미국으로 유학을 갔던 군 장교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우리나라에 전파됐다는 설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983년 강원 춘천지검장 시절 기관장회의에서 처음 시작했다는 얘기도 있다.널리 알려진대로 군부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 민간사회에서 만들어져 군으로 전파됐다는 뜻이다.  그 유래에 대해 정확한 설명은 힘들지만,폭탄주가 일반화된 시점에 대해서는 1980년대 후반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일부 고위층의 은밀한 접대에서 초반 술자리 분위기를 주도하기 위해 양주폭탄주를 마시던 것이 널리 알려졌다. ●양폭 대신 소폭,그리고 ‘고진감래주’  이후 10년 이상 독보적으로 군림하던 양주폭탄주는 이후 소주폭탄주에 자리를 점점 뺏기게 된다.서울 무교동,여의도 등을 중심으로 지갑이 얇은 셀러리맨들의 저녁자리를 차지하면서 보편화됐다.양주 특유의 냄새보다 산뜻하고 시원한 소주 맛이 셀러리맨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특히 ‘술꾼’들은 1차에서 2차 또는 3차로 차수를 바꿔가며 먹던 술문화에 대한 부담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마시는 소주폭탄주가 건강도 지키고 술값 부담도 작다는 이유로 선호했다.상당한 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도 소주폭탄주를 찾는데 일조했다.특이한 점은 이런 분위기로 인해 최고의 양주 수입국이던 우리나라의 양주 수입량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소주폭탄주는 이후 진화하기 시작한다.소주업체들도 비슷한 시기에 소주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서는 ‘소맥’에 변주를 만들어내면서 다양한 소주폭탄주가 나오게 된다.올해 초 서울대 총학생회가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자료집에 ‘폭탄주 제조법’을 실어 물의를 빚기도 했다.이 자료집에는 ‘에메랄드주’ ‘블랙비어’ ‘뽕가리스웨트’에 관한 제조법이 상세히 실렸다.  고진감래주는 이같은 분위기 속에 탄생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술 한잔에 쓴 맛과 단맛이 다 담겨있다고 해서 ‘희로애락주’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온라인상에서도 네티즌들이 이 술에 대한 감흥과 만드는 법 등을 소개해 놓은 글이 상당수 눈에 띈다. ●한잔 술에 인생이 담겼네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및 강남 근처 유흥음식점 등에 따르면 손님 10팀 중 2~4팀은 ‘고진감래주’를 즐기고 있다.최근 대학로에서 만난 20대 중반의 한 여성은 “달콤한 콜라가 마지막으로 넘어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며 “만드는 재미가 있고 술에 잘 취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른 여성은 “요즘 A형 간염 때문에 꺼려진다.잔을 돌리는 폭탄주 문화는 잘못됐다.”며 고진감래주를 먹지 않는다고 전했다.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한 잔에 쓴 맛과 단 맛이 다 담긴 게 마치 인생같다.”며 “이 술처럼 지금 힘들어도 결국엔 단 맛을 봤으면 좋겠다.”고 고진감래주의 예찬론을 펼쳤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A형 간염 젊은층 예방접종 시급

    A형 간염 젊은층 예방접종 시급

    최근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해 문제가 된 A형 간염의 예방접종이 시급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학교나 군대 등 집단생활 기회가 많은 20대 젊은 연령층의 항체양성률이 고작 4.4%에 그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강해연 교수팀은 2003∼2009년 이곳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일반인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대 이하의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혈청)양성률이 크게 낮았다고 최근 밝혔다. ●젊은 층 양성률 크게 낮아 A형 간염 항체 유무는 혈액검사로 진단한다. 항체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인체에 항체가 형성돼 바이러스를 막을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항체양성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96.1%, 50∼59세 98.4%, 40∼49세 85.2%, 30∼39세 38.8%, 20∼29세 4.4%로 연령이 낮을수록 양성률도 크게 낮아졌다. 1990년대 후반 조사와 비교해도 40세 이하의 항체양성률은 크게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항체 양성률이 56.6%로 여성의 50.5%보다 다소 높았다. ●A형 간염, 가볍게 보지 말아야 얼마 전 한 대학병원에서는 A형 간염에 의한 전격성 간염으로 간이식 대기 중이던 여성 환자(32)가 발병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이 환자는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발병 5일 만에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됐고, 간이식을 위해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지 이틀 만에 숨지고 말았다. HAV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A형 간염은 한 달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권태감·식욕부진·복통·황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몇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A형 간염이 급증하고 있고, 관심도 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증상 관리나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은 편이다. ●올 상반기, 지난해 동기 대비 환자 3배 1970년대 말만 해도 15세 이상 인구의 거의 100%가 A형 간염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형적인 후진국형 보균형태였다. 이후 90년대 후반의 A형 간염바이러스 항체양성률은 소아기에는 매우 낮고, 20세 미만이 20%, 20∼30세 40∼60%, 30세 이상 80∼90%였던 것이 급기야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 수가 3배나 증가하기에 이르렀다. ●30∼40대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필요 전문의들은 “지금까지는 20세 이상 성인인 경우 항체검사에서 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유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보듯 20대의 항체양성률이 5%에 못 미쳐 고위험군은 별도의 항체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외에 30대 초반 20%, 30대 후반 50%만 항체양성률을 보였으며, 40대 초반에서도 5명 중에 1명은 항체를 갖고 있지 않았다. 따라서 30∼40대의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개인위생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고, 환자의 50% 이상에서는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채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1회 접종 후 백신 종류에 따라 6∼18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면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강해연 교수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A형 간염 유행지역 여행자나 집단생활자, 혈우병 환자, 의료업 종사자, 만성 간질환자 등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감염으로 인한 치명적인 문제를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위험음주자 임상 참가자 모집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간계내과에서는 위험음주자를 대상으로 갈화해정탕의 음주로 인한 증상 개선 및 간기능 호전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5년 이상 일주일 평균 소주 4병 이상의 음주량을 가진 20∼70세인 사람으로, 초음파 검사상 간암·간경변 소견이 없고, 바이러스성·약인성 간염과 대사이상 질환이 없어야 한다. 참가자에게는 6주간 한약 투여 및 2주 간격의 검사가 시행된다.(02)958-9118. ●인하대병원 대통령 표창 수상 인하대병원이 최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외국인 무료 진료·수술, 사할린동포 무료 진료 및 몽골·스리랑카 해외 의료봉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표창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은 2007년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와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 매월 2회 보호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출장진료에 나서 지금까지 700여명을 진료했으며, 2008년부터는 대한항공·법무부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가족들을 초청해 치료하는 ‘지구촌 한가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사할린 동포 무료진료에 이어 2004년부터 몽골·스리랑카 의료봉사 활동을 연례적으로 펴오고 있다. 박승림 병원장은 “올해에는 기존 봉사활동 외에 ‘지구촌 한가족 캠페인’을 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확대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A형간염 발병 고교 역학조사

    A형 간염 환자가 11명이나 발생한 서울 도봉구의 한 고등학교에 대해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A형 간염의 전염성을 감안해 인근의 다른 초·중·고교에 대해서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15일 “오늘 중앙역학조사반을 학교에 파견해 인근 학교에 대한 A형 간염 유행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중앙역학조사반은 A형 간염의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1개월에 달해 당장 확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인근 초·중·고교에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다만 대표적인 수인성 질환인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대부분 손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형태를 띠기 때문에 공동 상수도가 오염되지 않는 한 인근 지역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부터 A형 간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사실과 관련, 최근 이 병을 ‘제1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A형 간염을 ‘필수예방접종군’으로 지정해 정부가 예방백신 가격을 일부 지원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을 외부기관에 의뢰한 상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고교서 11명 A형간염 집단 감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A형 간염이 집단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모 고교에서 11명의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관할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소가 1차 역학조사한 결과 1학년 2명, 2학년 3명, 3학년 7명 등 총 11명이 A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화장실을 소독하고 개인위생 강화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5일 중앙역학조사반을 학교에 파견해 A형 간염의 유행 여부를 판단하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HAV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A형 간염은 평균 한 달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유소아가 앓으면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이 감염되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증세가 심각해지기도 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B형간염 환자 30% 출생시 엄마로부터 감염

    간암과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인 B형 간염의 유력한 감염 경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성접촉이나 수혈, 술잔돌리기가 아니라 유아기 때 산모와의 접촉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형수 교수팀은 한국인이 B형 간염에 유난히 취약한 것은 출생시 어머니로부터의 수직감염이 많기 때문이며, 이 비율이 전체 B형 간염의 30.9%나 차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수직감염이 다른 감염보다 예후가 훨씬 나쁘다는 사실도 함께 제시했다. 김 교수팀이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을 찾은 B형 간염환자 110명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출산시 어머니로부터의 감염 30.9%, 아버지로부터 감염 3.6%, 수혈 0.9%, 경로 불확실 64.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에는 수직감염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돼 우리나라의 수직감염률은 30%를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문제는 신생아 수직감염의 경우 예후가 매우 나쁘다는 점. 성인기 감염의 약 90%는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수직감염은 9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B형 간염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10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 개선 지표인 ‘e항원 혈청전환’이 관찰된 39명과 그렇지 않은 71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비수직감염이 수직감염에 비해 e항원 혈청전환율이 3.7배나 높았다. 이는 수직감염이 예후를 나쁘게 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김형수 교수는 “수직감염은 90% 이상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된다.”며 “따라서 일상적인 예방도 좋지만 임신 전에 부부가 함께 검진을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적 조치”라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신혼부부를 찾아오는 질병 이것만은 준비하자

    결혼은 예비신랑과 신부에게 꿈과 같은 황홀한 통과의례다.결혼준비 1호가 혼수라 하지만 건강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어떤 혼수보다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예비신랑 신부들이 알아놓으면 도움이 되는 건강검진 사항을 알아보자. ●구청에선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대부분의 구청이 보다 싼 가격에 병원 못지않은 건강검진과 치료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결혼한지 1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준다.요즘은 구 보건소의 의료시설이나 의료진이 일반 종합병원 못지 않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거주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청첩장 등 예비부부임을 증명하는 서류만 갖추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주요 검진 항목은 혈압, 체중, 비만도 등의 기본 진료를 비롯해 식전혈당, 매독, AIDS, 간염, 혈액형, 흉부간접촬영, 클라미디아 성병 등이다. ●자녀 임신을 위한 건강 체크 리스트  풍진 항체검사를 받아 항체가 없으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 초에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접종 후 3개월간은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  또 빈혈이 있으면 원인을 밝혀 임신 전에 철분제를 복용한다. 정확한 혈액형 검사는 응급상황에 도움이 되며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해야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간염 예방접종도 기본이다. 임신부가 간염이면 출산 때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간염에 걸리게 된다. 임신부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는 출산 후 바로 아기에게 면역 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접종, 간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 성병 검사와 결핵검사, 소변검사도 안전한 임신 및 출산에 필수적인 검진이다.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자궁과 난소의 이상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피임은 자녀 계획의 필수  계획없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선 정확한 피임법을 숙지해야 한다. 성관계가 잦은 신혼부부에게는 먹는 피임약이 무난하고 요즘 같이 생활이 불규칙한 직장여성의 경우에는 한 달에 한번 질 내에 넣어두기만 하면 되는 질내 삽입링 타입의 피임약이 매우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먹는 피임약과 질내 삽입링 타입의 피임약은 실패율이 낮고, 늘 준비된 피임법이다. 먹는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1알씩 21일간 복용한 뒤 7일간 중단하는 주기를 반복하며 링 타입의 피임약은 생리 첫날 질내에 3주간 넣어 둔 뒤에 1주간 휴약기를 갖고 다시 넣는 방법으로 피임효과를 갖을 수 있다. 요즘 나오는 호르몬 피임약들은 이전의 피임약과는 다르게 에스트로겐 함량을 대폭 줄여 체중 증가 및 여드름 같은 부작용을 줄였다.  콘돔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피임법이나 피임 실패율이 15%로 높은 편. 콘돔은 남성의 성기가 발기되기 전 착용해야 하며 끝에 돌출된 부위를 살짝 비틀어 공기를 빼고 써야 찢어지지 않는다.  여성용 콘돔인 페미돔이 보다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국내에서는 보편적이지 않다. 루프는 자궁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자연주기법, 살정제 등도 실패율이 높다.  쉐링푸라우 코리아㈜의 선기선 과장은 “아이를 원할 때 임신할 수 있도록 올바른 피임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근에는 에스트로겐의 함량이 낮은 피임방법의 선호도가 높으며 여성들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피임법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신혼 부부 질병? 미리 알고 대처하자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여성이 겪기 쉬운 증상 중 하나가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고, 심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이다. ‘허니문 방광염’이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요도가 짧아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성관계에 의해 세균이 침입할 수 있어 발병한다.허니문 방광염의 경우 항생제에 의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남성의 경우 전립샘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립샘(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대부분을 생성한다. 전립샘염은 세균 감염 없이도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감기처럼 수시로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부고환염으로 번져 정액이 나오는 길이 막혀 불임을 초래하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신혼 초기의 지나치게 무리한 성관계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음낭과 항문 사이 ‘회음’에 나타나는 뻐근하게 당기는 통증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세균성 염증이 생기면 소변이 잦아지고 요도에도 통증이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일단 병원에 방문해서 소변과 전립샘액 검사를 통해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세균성 염증일 경우 1∼3개월 동안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샘염은 치료 후에도 재발하기 쉬우므로 술과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리코펜’ 색소와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전립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와 셀레늄이 든 영양제도 전립샘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게 좋다. ●여성의 첫 피임약, 머시론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쉐링푸라우의 ‘머시론’은 데소게스트렐(황체 호르몬)과 에스트로겐 함유 복합 경구 피임제이다. 먹는 피임약 중 에스트로겐 함량이 20㎍으로 최저량만을 함유, 체중 증가, 여드름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복용 여성의 만족도가 높고 복약 중단율이 적다. 또 복용을 중단하면 기존의 가임력을 즉시 회복한다. 따라서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려고 하는 여성, 호르몬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여성에게 매우 적합한 피임약이다. 35개국 이상, 2백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복용함하고 잇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피임약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항생제, 바이러스엔 효과 없어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는 각각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구분하면 완전히 다른 치료제다. 다만 일부 학자는 바이러스를 세균의 범주에 포함시켜 둘을 다 항생제라고 통칭하기도 한다.바이러스는 고정형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체변이를 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로 완전히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B형 간염, 에이즈 등을 치료하는 최신 항바이러스제도 바이러스 복제를 최대한 억제해 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억제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사용해도 병의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반면 항생제는 세균을 완전히 사멸시키기 때문에 적당하게 사용하면 병을 완치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항생제는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클로람페니콜’ 계열의 일부 항생제는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1970년대 DDT와 같은 살충제의 사용으로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빈대가 2006년부터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다.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를 통해 “미국에서 빈대가 재출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해외 왕래가 증가하고 미국과 방제법이 비슷해 빈대의 발생 빈도 증가가 예견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소개한 빈대 발생 사례는 지난 2006년부터 4건으로 모두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첫번째 사례로 2006년 9월 경기도의 한 집단수용소에서 빈대에 물린 사람이 나타나 방제 요청이 있었다. 이 수용소는 인접국에서 생활하다 입국한 사람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의복이나 소지품을 통해 빈대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2007년 12월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30세 여성이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채집해 온 동물이 빈대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미국 뉴저지에서 살다 입국한 경우였다.  2008년 5월에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던 자녀가 가져 온 옷가지를 집에서 세탁하다가 침대에 빈대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2009년 1월 이 집을 조사한 결과 빈대가 침대는 물론 천정과 벽틈, 장판 틈, 액자 속에서 알을 까고 배설물을 남겼다.  2008년 8월에는 서울의 한 호텔 침대 매트리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는 사람의 피를 먹는 곤충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실내 소독은 바퀴벌레나 개미를 겨냥해 미끼에 살충제를 첨가해 죽이는 방법이 일반적이라 빈대가 살아남기에 유리한 환경이다.  빈대는 생존 기간이 길어 피를 빨아먹지 않아도 150~260일까지 살 수 있다. 성충의 수명은 12~18개월이다.  빈대에게 빨리고 나면 세 개 정도의 자국이 생기는데 B형 간염, 샤가스병, 천식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빈대가 질병을 옮긴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빈대는 공격을 당하면 특유한 냄새의 액체를 분비하고 분비샘과 배설물에서도 특이한 냄새가 난다. 때문에 빈대가 서식하는 방에서는 이 특이한 냄새만으로 빈대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자의 옷과 여행용품, 중고 가구나 침대 등을 의심하고 특히 수입된 물품을 함부로 가정으로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  빈대를 막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가 중요한데 뻣뻣한 솔로 침대 매트리스의 주름진 곳을 쓸어내리면 빈대와 알을 제거할 수 있다. 매트리스를 스팀세탁하는 것은 오히려 습기를 가중시켜 곰팡이와 먼지진드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봄철 A형간염 비상

    봄철 A형간염 비상

    올 들어 20, 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A형간염 환자 신고건수는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1668건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배나 증가했다. 의료기관 1곳당 감염자 신고건수도 올 들어 10.1건으로 지난해 4.6건에 비해 2배 수준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경기(637건), 서울(418건), 인천(313건) 등 수도권 지역의 신고건수가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시기적으로도 가장 먼저 감염자가 발생했다. 반면 부산, 대전, 대구 등의 지역은 신고건수가 30건 미만이다. 전체 환자의 79%가 20~30대 청년층이다. A형간염은 환자의 대변으로 배설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환자는 고열·오심·복통·황달 등의 증상을 보이며 B·C형 간염과 달리 한번 감염됐다가 회복돼 항체가 형성되면 재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드물게 ‘급성 신부전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A형간염을 예방하려면 날음식 섭취를 삼가고 해외여행을 할 때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지난 수년간 이상고온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조리되지 않은 음식을 통해 A형간염 바이러스가 창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고운영 연구관은 “위생이 열악했던 1960, 70년대에는 소아기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청년층의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손을 항상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짜 예방백신을 할인한다고?

    “예방 접종 할인해 준다더니 아기 안고 병원 갔다가 허탕칠 뻔했네요.”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사는 주부 이혜주(35)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가 예방 접종 비용을 할인해 준다’는 홍보문구를 보고 생후 6개월된 아들 예방접종을 할 요량으로 지정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동네 소아과에 전화했지만 할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는 ‘필수예방접종 국가부담사업’이 생색내기용 사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정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병·의원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예방접종을 할 수 있지만 보건소에 가면 무료여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또 일부 지정 병원들은 30% 할인조차 거부하며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전국 3050개 병·의원에 가면 전보다 30% 저렴한 1만 5000원 정도에 ‘필수예방접종’인 B형간염, 결핵, 홍역, 수두 백신 등을 맞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인 서울 강남의 한 소아과 원장은 “현재까지 우리병원에서 접종한 환자가 한 명도 없다.”면서 “보건소나 소아과의원이나 대부분 같은 백신으로 접종하는데 뭐하러 소아과에 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예 문의하는 고객에게 “보건소 가면 무료니까 거기 가서 맞아라.”고 하는 병원도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무의탁 노인·소년가장에 생활비

    “죽은 아들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서모(39)씨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죽은 아들이 생각나서다. 서씨의 아들은 지난해 12월13일 전격성 급성간염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입원한 지 5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나이 여덟 살이었다. 서씨는 아들 장례가 끝난 뒤 삶을 깊이 반성했다. 살면서 어떤 잘못을 저질렀기에 아들이 죽는 벌을 받게 된 건지 곰곰이 생각했다. 서씨는 가족에게만 애정을 쏟으면서 살아온 ‘이기적인 삶’이 문제였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는 곧장 한 복지재단에 죽은 아들 이름으로 50만원을 기부했다. 서씨는 “아들이 저세상에서 세상을 더 넓게 보고 남을 위해 살아달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아들을 잃은 슬픔은 형언할 길이 없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깨닫게 된 것은 큰 소득”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대형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서씨는 매월 수입 중 일부를 복지기관 등에 기부하고 있다. 나중에 돈을 모아 아들 이름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게 꿈이다. 중소기업 사장인 황모(48)씨는 17년째 남몰래 가난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황씨는 여러 복지기관에 매달 일정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의류, 상품권, 쌀 등 필요한 물품들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예전에는 복지관 한 곳당 매달 20만~30만원 정도 전달했는데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아 10만원으로 줄었다. 황씨는 “나를 위해서 쓰는 것을 아껴 나보다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후원을 시작했다.”면서 “최근 경기 악화로 액수가 줄어들어 마음이 아프다. 후원금이 줄면 혜택받는 이들도 줄어들 것 아니냐.”며 애석해했다. 황씨는 집안형편이 어려워 배움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초·중·고생들도 수소문해 온정을 전하고 있다. 현재 20명의 학생에게 1인당 5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주민센터나 복지관을 통해 알게 된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도 월 10만~20만원씩 전해주고 있다. 노인정에는 틈나는 대로 들러 쌀이나 고기 등 먹을거리를 사다 준다. 황씨는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양약도 부작용 관리 허술

    현재까지 보건당국에 보고된 한약 부작용이 단 1건도 없을 만큼 관리가 부실했던 사실(서울신문 3월5일자 1면 보도)이 드러난 데 이어 양약(洋藥)도 마찬가지로 부작용 보고가 누락되고 정확한 발생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는 등 의약품관리 전반에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 8일 의료계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역약물감시센터의 부작용 보고를 수개월씩 방치하거나 직접 담당하는 부작용 리스트를 부실하게 관리해 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게보린과 사리돈 에이의 주성분인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부작용 논란이다. 지난해 10월 이 성분과 관련된 혈액질환 부작용 논란이 의료계에서 제기되자 식약청은 IPA의 부작용이 3건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8건의 부작용 사례를 누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후 전체 부작용 보고 건수는 21건으로 늘어났고, 문제가 되자 식약청은 뒤늦게 효과가 없을 경우 복용 횟수를 최대 6회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부작용 보고 이후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정보제공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의 제조사인 부광약품은 2007년 제품 발매 이후 일부 환자에게서 근육병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식약청에 보고했지만 식약청은 이때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제약사가 자체적으로 설명서를 바꿔 근육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해야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15살 소년이 사랑에 빠진다. 하굣길에 구토를 하던 마이클은 한나 슈미츠라는 이름의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얻었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곧장 성홍열(원작소설에서는 간염이다)에 걸린다. 몇 개월 후, 다시 만난 마이클과 한나는 서로의 육체를 탐한다. 육체관계 전에 책을 읽어주는 게 둘 사이의 의식으로 자리잡을 무렵, 한나가 아무 말도 남기지 않은 채 떠나버린다. 몇 년이 지나 법대생이 된 마이클은 나치 부역자 재판소에서 한나를 보게 된다. 기소장은 피고석에 앉은 그녀가 나치 강제수용소의 감시원이었음을 밝히고 있었다. 이상이 영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이하 ‘더 리더’)의 간략한 줄거리이다. 줄거리를 읽어도 그렇고, 이 영화의 홍보를 봐도 그렇듯이, ‘더 리더’는 소년과 성인 여자 사이에서 벌어진 불장난과 한 여자의 숨겨진 과거를 빌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치중한 작품이다. 이건 잘못된 시도다. 동명의 원작소설이 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원작자가 두 사람의 관계 속에 던진 역사적이고 철학적이며 윤리적인 질문이 실종된 것이다. 영화 ‘더 리더’는 다른 해석이 아니라 잘못된 해석을 범하고 말았다. 원작소설의 저자인 베른하르트 슐링크는 실제 법대 교수이자 68세대에 속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경력은 그의 작품을 해석하는 데 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 수치의 역사를 단죄했고 과거와 대결했으며 부모 세대에 저항했던 68혁명을 통과한 지식인으로서 슐링크는 나치의 과거사를 풀리지 않는 문제로 대면했을 게다. 2차 대전 당시 나치 범죄를 저질렀거나, 동조했거나 혹은 묵인했고, 전후에도 나치주의자들을 철저히 처단하지 못한 부모 세대는 그가 마냥 손가락질할 수도, 반대로 무한한 애정을 품을 수도 없는 존재다. 작가는 소설 내내 그 사실을 두고 고뇌한다. 한나와 마이클의 비극적인 관계는 독일의 전후 세대의 갈등과 운명을 상징한다. 한나를 통해 비로소 독일의 과거사와 연결된 마이클이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수많은 의문과 과제가 원작의 진정한 주제다. 그 까닭에 독일 바깥에서 수용하기엔 여러 난점이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더 리더’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그리고 주연을 맡은 케이트 윈즐릿에게 미국 아카데미의 여우주연상을 안긴 유명 영화로 재탄생됐다. 그 배경에는 미국인들의 부화뇌동이 어느 정도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불륜의 로맨스와 유대인 박해에 그토록 연연하는 할리우드(영화의 주 제작사는 유대인 형제가 운영하는 웨인스타인사다)가 원작소설에 관심을 가진 건 이해할 만한 부분이지만, 그들에게 원작은 넘기에 벅찬 벽이기도 했다. 지난 리뷰에서 다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더 리더’도 엄청난 볼거리가 진지한 주제의식을 앞지른 경우다. ‘더 리더’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금 영화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들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의 외관은 한 치의 모자람도 없이 훌륭하다. 그러나 영화 ‘더 리더’가 허전한 감동의 한계에 부닥친 드라마임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 끝으로 영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이런 말을 하기는 괴롭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겠다. ‘더 리더’의 본모습을 접하려면 이번에 만들어진 영화를 보기보다 소설을 읽는 게 낫다. 그래도 영화를 봐야겠다면, 그 전에 소설을 읽어두기를 권한다. 원제 ‘The Reader’, 감독 스티븐 달드리, 26일 개봉. 영화평론가
  • [메트로 플러스] 예비부부에 건강검진 서비스

    서울 광진구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에게 혼전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예비 신랑, 신부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건강검진을 보건소에서 적은 비용으로 손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검진 종목은 혈압과 혈당, 매독, 에이즈, 간염, 클라미디아 성병 등 미리 발견해 치료가 필요한 항목들이다. 검진을 원하는 예비 부부는 평일과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 관내 보건소의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본인 부담금이 4040원에 불과하고 검진 후 1주일이면 결과를 알 수 있다. 대상은 신분증을 지참한 구민이다. 건강검진센터 (02)450-1573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메디컬 팁]

    ● 중국 의료관광객 첫 입국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중국 의료관광객들이 입국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는 서울 강남구·모두투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의료관광 패키지상품을 통해 최근 중국인 18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과 제주도 등지를 관광한 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에서 개인별 맞춤 치료를 받게 된다. ● 소아 질환자 의료비 지원 캠페인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은 소아청소년병원 개원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특정 소아 질환자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2009 희망나누기 캠페인’을 벌인다. 대상은 소아 두개·안면 기형, 척추측만증, 강직성 뇌성마비, 소아 각막이식, 선천성 담도폐쇄와 선천성 횡격막 탈장 등이다. 병원은 100여명의 해당 질환자들에게 수술·입원비 등 관련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02)3010-4090. ● C형 간염 신약 임상참가자 모집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만성 C형 간염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를 검증할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치료경험이 없는 만18∼65세의 C형 간염 보균자이며,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병원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부산대병원·인제대 부산백병원·분당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 등이다. 참가자에게는 진찰과 검사·상담·치료약물이 무료 제공된다. (02)709-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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