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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 암검진 내년부터 실시

    내년부터 소득이 하위 30%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은 본인이 원하면 2년에 한번씩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일 국회에 상정돼 있는 암관리법안이 오는 4월 통과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내에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내년부터 정부 주도의 무료 암검진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30세 이상,다른 암은 40세 이상이 검진 대상이며,건강보험공단이 하위 30%(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의 저소득층을 검진 대상으로 분류해 개별 통보해 줄 예정이다. 통보받은 사람은 공단이 지정하는 병원에 가서 원하는 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2005년에는 암 무료검진 대상을 건강보험 가입자의 50%,2007년에는 100%까지 늘릴 계획이다.
  • [Look! 아시아]1부 新장보고 루트르포 (8) 日 시미즈社CEO 탐방

    *노벨상 사원 배출한 기초기술 투자 |교토 황성기특파원| “달걀과 닭 중에 무엇이 먼저”라는 논쟁은 다나카 고이치의 2002년 노벨화학상과 시마즈(島津)제작소에도 맞춰봄직하다. “다나카 개인의 독창성인가,시마즈의 비옥한 토양 덕분인가.” 개인이 뛰어났기 때문에 노벨상이 가능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그 역(逆)의 주장도 만만치 않다.“기초연구에 유달리 집착하는 시마즈의 사풍(社風)이 없었다면 다나카의 노벨상이 있었을까.”라는 의문은 그래서 제기된다.시마즈의 야지마 히데토시 사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본다. ●노벨상으로 달라진 것이라면. 브랜드 이미지랄까,네임밸류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시마즈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어도,교토(京都)의 오래된 회사인 것은 알아도 뭐하는 회사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주가(도쿄증시 1부시장에 상장)도 별로 움직이지 않는 매력이 없는 회사였다.그러던 시마즈가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사원들도 힘이 생겨났다. ●개인적으로는. 나도 바빠졌다(웃음).매출의 75%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외대리점의 고충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이나 필립스에 비해서 브랜드 이미지가 약한 점이었다.그러나 이제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노벨상을 낳은 시마즈의 사장님이냐.”고 기대감을 갖는다.교토의 시마즈가 일본의 시마즈,나아가 세계의 시마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시마즈의 유전자가 노벨상을 낳았다고 할 만큼 독특한 사풍을 자랑하는데. 1875년 시마즈 겐조가 창업한 시마즈는 출발부터 벤처기업이었다.독일의 뢴트겐 박사가 X선을 발견한 이듬해인 1896년 X선 사진촬영에 성공했다.일본 ‘첫 발명’,‘첫 제품’이 수두룩하다. 다나카의 노벨상도 마찬가지이다.분자량을 측정해 어디다 쓰겠냐는 분위기가 그가 질량분석기를 발명했을 당시(1983년)에도 있었다.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겠다.35년 전 교토대에 누마 교수란 분이 간암에 걸렸는데 사후에도 연구를 계승했으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마즈 사장이 5억엔을 쾌척했다.당시 60인승 비행기 1대가 1억 5000만엔 정도였으니 대단한 돈이다.한 자리 숫자 이익밖에 내지 못하면서도 5억엔을 아무런 대가없이 낼 줄 아는 그런 회사이다.경기가 나쁘고 적자를 낸다고 해서 연구비를 줄이는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도 연구비를 120억엔 정도로 고정투자하고 있는데. 그렇다.70%는 오늘,내일의 밥이 될 사업에 쓰고 30%는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초연구에 쓰라고 지시하고 있다.매출의 8∼10%는 연구에 쓴다. ●연구자의 연구기간에 제한이 있나. 될 때까지 하라고 한다.아직 성공 못했지만 피부를 찌르지 않고도 혈당치를 잴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고 있다.5명이 팀을 이뤄 연구했는데 현재 중단상태이다.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연구자를 교체해서라도 다시 시도할 것이다.세상에 없는 것에 대한 도전이 중요하다.‘온리 원(only one) 정신’이다. ●연구비 투자의 기준이라면. 무엇이 사업이 될까를 사장이 공부해서 아래에 지시하는 톱다운(top down)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이다.물론 이거 하라,저거 하라고 할 때 연구의 자유가 없으면 안된다.그건 안돼,그걸 그만두라고 하든가 쓸데없는 것까지 따지면 성장이 없다.나처럼 문학자(독문학 전공) 같은 문외한이라고 해도 큰 부분은 사장이 고민하고 고민해서 결정해야 한다. ●사장에 취임해 2년 연속 적자를 낸 시련도 있었다. 2000년도 적자는 회계제도가 바뀌어 불가피했다.2001년도는 매출이 줄어 대리점 재고가 크게 늘었다.3개월반분 155억엔의 재고가 쌓였다.이것을 한꺼번에 처리하기 위해 공장제조를 중지했다.그래서 적자가 생겼다.천천히 재고를 정리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과감히 처리했다.명예퇴직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28명 받았다.인원정리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올 3월 결산(2002년도) 전망은. 작년은 100억엔 적자였지만 올해에는 매출 1400억엔,경상이익 40억엔을 예상하고 있다.나는 낙관주의를 좋아한다.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비관만 하는 사람을 매우 싫어한다. ●시마즈를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었나. 시마즈가 가진 기초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 키우는 ‘선택과 집중’이었다.자기공명장치(MRI)는 우리가 첫 국산제품을 냈지만 과감히 포기했다.MRI의 기술을 유지하고 업그레이드하려면 40명의 기술자가 필요하다.GE,필립스 같은 회사는 의료기기 기술자만 6000명이다.150명의 기술자밖에 가지지 못한 우리로서는 경쟁할 수 없다.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예를 들겠다.X선은 시장성이 크지 않아 대기업이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그 틈새를 노려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면 된다.X선을 특화해 노렸던 400억엔 시장을 4분의3으로 줄여 300억엔으로 하고 적자가 없는 체제로 가자는 것이 내 경영목표이다. ●시마즈 특유의 ‘오프사이트 미팅’이 평판이 좋은데. 회사 밖 후생시설에서 중견간부 10∼15명과 찌개 안주에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눈다.대화를 통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얘기하면 얼굴도 기억되고 친밀감도 생겨난다.20차례 했다. ●다나카를 최근 만난 적 있나. 오늘도 사원식당에서 봤다.그는 그러나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이 아니고,누구한테 들은 얘기로는 나를 만나면 긴장한다고 했다(웃음). marry01@kdaily.com ■야지마 사장은. 68세.게이오대 출신.뉴스위크 일본지사에 합격했으나 아버지 권유로 방위청에 들어가 2년간 조달업무를 배운 뒤 일본최초의 국산 항공기를 제작한 일본항공기제조로 옮겨 영업외길을 걸었다.1977년 시마즈로 옮겨 1998년 사장에 취임했다.혈색 좋은 그는 술을 즐기지만 밤 10시면 꼭 자고 아침 6시면 일어나는 건강법을 유지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이후 근황-‘스케줄 비서' 둔 다나카 *강연 요청만해도 300건 육박 이달들어 겨우 안정감 되찾아 |교토 황성기특파원|지난해 10월 노벨상 발표 후 5개월간 이곳저곳 불려다니랴,논문쓰랴 정신 없었던 다나카 고이치(43)는 이달들어 겨우 안정감을 찾았다.지난 1월 말 노벨상위원회에 논문을 제출하고 가까스로 소원대로 현장에도 복귀했다. 100여건이 넘는 일본 국내외 언론의 인터뷰 신청이 밀려 있지만 일절 응하지 않았다.시마즈 제작소는 최근 인터뷰를 신청한 대한매일 등 언론사에 “연구개발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해줬으면 한다.”고 일일이 연락을 취했다.“다나카에게 가장 서툰 분야가 매스컴”(야지마 히데토시 사장)이란 점도 작용한 듯하다. 300건 가까운 강연요청에는 와세다 대학(3월20일)을 시작으로 응할 생각이다.쓰쿠바 대학에서는 4월부터 객원교수로 학생도 가르칠 계획.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지면서 스케줄을 관리하는 직원이 따라붙었다.1월에는 ‘다나카 고이치 기념연구소’도 문을 열었다.주임에 불과하던 그의 직책은 ‘부장급 펠로’로 몇 단계 올랐다.700만엔이던 연봉도 1000만엔으로 껑충 뛰었다.회사의 임원 승진 제안,미국 모회사의 연봉 6000만엔 제의는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어눌하고 우스꽝스러운 언변,촌스러운 헤어스타일,유행을 모르는 옷차림이지만 일본 여성들에게 ‘다나카형 기술자’는 최고의 신랑감 모델로 우뚝 섰다. 다나카가 30살 좀 넘어서 그와 같이 영업을 나간 적이 있다는 하나타니 다헤이 홍보부장의 말.콧대가 너무 높거나 허풍을 떨거나 고지식한 3가지 기술자 타입 중 그는 세번째 유형이다.“중요한 고객 앞에서도 되는 것은 되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분명히 말하는 타입”이라는 하나타니 부장은 “그래서 누가 뭐라건 한 곳에 집중이 가능한 것 같다.”고 풀이한다. ‘다나카 효과’로 시마즈 제작소는 광고선전 등 유형무형의 이득을 보고 있다.“돈으로 헤아릴 수 없다.10억엔을 쓴다고 해서 그런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하나타니 부장) 노벨상 발표 전 261엔이던 주가도 한때 475엔까지 갔다. 도호쿠 대학 졸업 전 소니에 입사시험을 치렀으나 깨끗이 낙방했던 다나카.그때 소니에 들어갔더라면 노벨상의 영광이 있었을까.그는 단언한다.“결과론이지만 떨어져서 잘됐다고 생각한다.”고.노벨상의 유전자는 시마즈에서 비롯됐다는 애정을 담뿍 담은 한마디이다. ■다나카 재직 시마즈社-교토 대표기업…벤처 원조 1875년 발명가 시마즈 겐조가 교토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의 원조.소형축전지,X선 사진촬영기,의료용 뢴트겐장치 등 ‘세계 최초’,‘일본 최초’ 제품을 다량 내놓았다.그러나 대량 생산을 통한 돈벌이보다는 기초연구에 전념하는 독특한 사풍으로 사세를 크게 늘리지 않았다. 일본 고도성장기에도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다품종 소량주의’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착실히 내실을 다져온 ‘괴짜 기업’. 자본금 168억엔,종업원 3216명,2001년도결산 매출 1266억엔으로 일본에서는 그리 크지 않은 중견기업이다.사세는 그렇지만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해 일본의 기술개발형 회사의 대표격이다. 뿐만 아니라 교세라,무라타 제작소,닌텐도,로무 등 교토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원류에는 시마즈가 있다고 할 정도로 시마즈는 개발한 기술을 공유하는 데 인색하지 않았다.다나카의 단백질 질량분석기도 특허를 제출하지 않을 정도.택시를 탄 뒤 운전수에게 “교토를 대표하는 기업이 어디냐.”고 묻자 주저없이 “시마즈”라고 대답할 만큼 교토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2년 전에는 창업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내는 시련을 딛고 올 3월 2002년도 결산 때부터 흑자로 돌아선다.2003년도에는 매출 2100억엔에 경상이익 90억엔,2005년도 매출 2300억엔에 경상이익 125억엔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 한국인 癌 서구화 뚜렷,男 전립선 女 유방암 크게 늘어 2001년 총 9만1944건 발생

    남성은 전립선암,여성은 유방암 발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우리나라의 암 발생구조가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01년 한국중앙암등록사업 결과를 발표,2001년에 발생·등록된 각종 암은 모두 9만 1944건으로 전년의 8만 3846건에 비해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암 발생비율은 남성의 경우 위암이 24.1%로 가장 많았고 폐암과 간암이 각 16.0%,대장암이 10.5%,방광암이 3.4%였으며 전립선암은 2.8%로 6위를 차지,전년의 9위(2.2%)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여성은 유방암이 16.1%로 위암(15.3%)을 제치고 처음으로 다발암 1위가 됐고 대장암 10.5%,자궁경부암 10.1%,갑상선암 8.3%,폐암 6.6%였다. 95년과 비교했을 때 남성은 전립선암이 82%포인트,여성은 유방암이 66%포인트 늘어 증가율 1위를 각각 차지했다.전립선암이나 유방암은 모두 서구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립선암의 경우 붉은색 살코기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과,유방암은 결혼을 늦게 하고 모유를 먹이지 않는 것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기자 joo@
  • [기고] 삶의 질 향상 임종환자부터

    병원사망 10년간 3배 증가 사회적 배려·정부지원 마련을 새해 들어 유난히 관심을 끄는 화두 중의 하나가 ‘삶의 질 향상’이 아닐까 한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선정·발표한 10대 국정과제에도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이 포함되어 있다.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지는 않았으나,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는 말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정책방안이 마련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고도로 발달된 현대의학에도 불구하고 매년 6만여 명의 암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임종 과정을 겪고 있으며,환자보다는 질병에 더 관심을 갖는 기술 중심의 의료로 인해 말기 환자의 삶은 더욱 비극적이다.뿐만 아니라 핵가족화와 함께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여유인력이 없어지게 되고,과거에는 객사(客死)라고까지 여겨졌던 병원 사망이 최근 10년 간 약 3배정도 급증하고 있다. 인간이면 누구나 똑같이 맞는 죽음이기에 임종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배려는 가장 절실한 과제이다.그러나 임종에 대해 모든 책임이 개인이나 가족에게만 지워져 왔으며 사회적 차원에서는 소홀했다.‘산 사람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살 사람이라도 살아야지….’하는 경제적 논리에 약자인 임종 환자와 가족의 고통은 외면되기 일쑤이다. 최근 호스피스 지원사업 명목으로 책정된 예산은 겨우 2억원에 불과하여,60여 개의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또한 치료과정에서 가족이 휴직하거나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되는 등 불가피한 상황이 되더라도,말기 환자에게 가장 절실한 진통제마저도 보험급여의 제한을 받아 일정량 이상은 본인이 부담해야만 한다. 자율적 존재로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에 대해 환자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며 삶과 사랑을 나누는 귀중한 기회를 주는 것이 인간존중의 핵심이자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배려이다. 이를 실천하는 것이 바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신이기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말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하였으며 많은 나라에서는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국가적으로는 적지 않은 재정적 부담이 될 수도 있겠으나 사회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미국의 경우 호스피스 연방법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봉사시간이 호스피스·완화의료 종사자 업무시간의 5%이상을 넘도록 규정함으로써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는 점은 참조할 만하다.말기 환자를 위한 자원봉사를 비롯한 사회적 배려와 정부의 예산 지원은 오히려 가족들이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참된 복지에 기반을 둔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젊은 나이였지만 수술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어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내 누이의 모습이,그리고 대학시절 원목실 봉사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만난 40대의 간암 투병 환자의 얼굴이 슬픈 모습으로 떠오른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임종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화룡점정(畵龍點睛)’하는 마음으로 삶을 정리하고 의미 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요원하기만 하기 때문이다.‘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하나 새 정부가 추진하는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은 임종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모색에서 시작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윤 영 호
  • 쿠릴스키 佛파스퇴르 연구소장 “한국분소 설립… 말라리아 연구 주력”

    “일단 말라리아 연구에 전력하고,향후 결핵,위암,간암 등으로 연구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분소 설립을 위해 방한한 필립 쿠릴스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장은 12일 “현재 말라리아 연구를 위한 프로젝트를 연구소의 미래 중심과제로 추진중”이라면서 “파스퇴르가 갖고 있는 기초연구 성과를 토대로 말라리아 퇴치 연구를 한다면 한국과 파스퇴르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분소와의 말라리아 공동연구를 통해 발생하는 모든 이익은 한국에 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그는 11일 채영복 과학기술부장관,박호군 KIST원장과 파스퇴르연구소 한국분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이에 따라 이르면 2∼3월쯤 ‘파스퇴르연구소-한국(IP-Korea)’이 설립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탈북자인권연대 대표 이서 목사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 대표 이서(李犀) 목사가 11일 낮 12시15분께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스트레스 의한 급성 간암으로 별세했다.48세. 이 목사는 서울 송파구 나라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며 예장 고신교단 남서울노회장을 역임했다.그는 함께 장애인들을 돌보던 김동식 목사가 납북된 뒤 2000년 중반 ‘김동식 목사 구명운동본부' 대표를 맡으면서 납북자 구명과 탈북자 인권 운동에 투신했다.2001년 3월에는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탈북자 관련 단체 연대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를 결성해 2001년과 2002년에 잇달아 벌어진 이른바 ‘탈북자 기획 망명' 과정에 깊숙이 개입해왔다.유족은 신주희(44) 여사와 1남1녀.발인은 14일 오전 9시께 고신교단 남서울노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02)3010-2268.
  • 서울대약대 김상건교수팀 ‘올티프라즈’ 간경화 치료효과 규명

    발암 억제약물로 효과가 입증된 ‘올티프라즈(Oltipraj)’의 간경화 치료효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약대 김상건(사진·43) 교수팀은 2일 ‘올티프라즈’의 세포 내 암예방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한편 이 약물이 동일한 메커니즘을 통해 간 조직의 성장 및 분화에도 관여,간경화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발간하는 국제저널 1월호와 국제 실험생물학회(FASEB) 저널 2002년 12월호에 각각 실렸다. ‘올티프라즈’는 20여년전 롱프랑로랑사에 의해 기생충 치료제로 개발했으나 상용화되지 않았던 물질로,10여년전부터 세계 유명 연구진들이 이 물질의 암 발생 억제효과를 보고한 뒤 현재 중국 등지에서 간암,폐암 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간경화에 대한 이 약물의 효능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함혜리기자 lotus@
  • 복지 Q&A/ 건강검진 어떻게 실시

    ●건강검진은 어떤 규정에 의해 어떻게 실시되는지 건강검진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건강검진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치료 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제47조에 의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직장 가입자의 검진은 의무화돼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사무직 근로자는 2년마다 1회씩,비사무직 근로자는 매년 받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 및 직장피부양자는 만 40세 이상,직장가입자는 올 신규채용자를 제외한 전원이 대상자입니다. 건강검진은 1차,2차,암검진 등으로 구분되며 2차검진은 1차검진에서 질환의심자로 분류된 사람이,암검사는 위암·유방암·결장 및 직장암·간암 등 4개 암에 대해 실시합니다.2002년도 건강검진의 경우 1차 검진 및 위암·결장및 직장암·유방암검사는 12월 말까지 계속됩니다.2차 검진은 내년 1월 말까지 계속되며 간암검사는 내년 2월까지 가능합니다. ●건강검진 실시절차에 대해 알려주세요. 지역가입자와 직장피부양자는 공단에서 송부한 건강검진대상자 표지 및 본인확인 가능 신분증을 지참하고 희망하는 검진기관을 방문해 검진받으면 됩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각 사업장에서 건강검진실시계획서를 제출하면 사업장을 관할하는 지사에서 확정대상자 명단을 각 사업장에 보내드립니다.사업장별로 검진기관을 선정,단체 또는 개별 검진을 받으면 됩니다.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 본인부담은 없는지요.무료 암검사 대상자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1차 및 2차 검진비용은 전액 건강공단에서 부담합니다.특정 암검사는 비용의 50%는 공단이 부담하고 본인이 나머지 50%를 부담합니다. 정부의 암조기검진사업에 따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암검사사업대상자에게는 공단이 개별통보를 해줍니다.공단이 보내준 건강검진대상자 표지 또는 확인서를 소지하고 검진기관을 찾으면 됩니다.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 한국인 암유전자 13종 발굴/LG생명과학,DB구축

    LG생명과학은 한국인의 위암,간암,췌장암을 드러나게 하는 유전자를 발굴,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유전자 DB에는 위·간·췌장암 외에 유방암 2종,대장암 3종,전립선암,신장암,폐암,자궁암 등 모두 13종의 암 관련 유전자 정보가 들어있다.이 회사는 유전자 DB를 이용,한국인의 암 발생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감지해 각종 암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LG생명과학은 미국의 연구개발 현지법인 LG BMI와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의 ‘진로직’과 함께 지난해부터 한국인 위암,간암,췌장암 등 환자의 조직 세포에 들어있는 유전자 정보를 DNA 칩으로 분석한 결과,정상인의 DNA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암 환자에게서만 특이하게 드러나는 128종의 유전자를 분리했다.또 한국인의 암 발생 및 진행과 관련된 12종의 신규 유전자도 발굴, 9건의 유전자 특허를 출원했다. 박홍환기자
  • 국민 200명중 1명 암환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암환자는 모두 25만 1125명으로 국민 200명 가운데 1명이 암환자였다. 또 암에 걸린 뒤 1년 후까지 생존할 확률은 69.3%이며,암 종류별로는 유방암(97.4%)이 가장 높고 췌장암(41.1%)이 가장 낮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2000년 한해 동안 입원한 암환자 10만 17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9.3%(남성 63.0%,여성 77.1%)가 1년 후까지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유방암,자궁경부암(92.9%),난소암(89.9%),피부암(89.8%),전립선암(89.2%) 등의 경우 1년후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간암(47.4%),식도암(48.2%),담낭암(49.0%),폐암(54.0%) 등은 낮았다.또 지난해 진료를 받은 25만 1125명 중 신규 환자는 10만 5237명이고 이전부터 치료를 받아온 환자는 14만 5888명이었다. 전체 암환자중 위암환자가 20.0%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대장암 11.1%,유방암 10.1%,간암 9.4%,폐암 9.3% 순이었다. 지난해 1년간 암환자 치료에 지출한 보험재정은 모두 6416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5%를 차지했다. 2000년 발생 암환자 중에서 2001년까지 1인당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백혈병이 17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노주석기자 joo@
  • 정치/ 한나라·민주 대선공약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측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공약을 마련했습니다.대한매일은 이들 공약의 주요 내용을 비교·소개한 뒤 적절한 시기에 본지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 등의 자문을 통해 이들의 문제점을 정밀분석할 예정입니다.이와 함께 정몽준(鄭夢準) 국민통합21,권영길(權永吉) 민노당 후보측도 공약을 종합발표하면 추후 정리할 예정입니다. ■현역복무 2개월 단축 한나라당은 12일 제왕적 대통령 시대의 청산과 일체의 정치보복 금지 및 부정부패 척결을 통한 깨끗한 정부건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통령선거공약을 발표했다.한나라당은 특히 집권하면 군복무 기간을 2개월 이상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부문별 공약을 간추린다. ◆정치·외교·군 국무총리가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책임총리제)하도록 하겠다.국회가 특정사안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를 요청할 수 있고,감사원은 그 결과보고를 의무화하는 감사지정 제도를 도입하겠다.대통령과 당의 대표권은 분리한다. 권력형 비리를 막을 공약으로는 ▲대통령 직계 존비속의 재산등록 고지거부권 폐지 ▲부패방지위원회 산하 ‘대통령 친인척 비리 감찰기구’ 설치 ▲대통령 친인척 공직임명 제한 등을 제시했다.특히 특별검사제와 관련,국회에 ‘권력형 비리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국정조사권과 특별검사 임명요청권을 부여할 계획을 밝혔다. 검사의 항변권을 보장하는 등 검사동일체 원칙을 제한한다.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또 신속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관을 늘릴 계획이라는 공약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사안보분야에선 북파공작원 국가보상 현실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대북관계에선 북한이 안보를 위협하는 한 ‘주적(主敵)개념’을 명확히 하고,북한이 군사적 긴장완화와 위협제거에 협력할 경우에만 경협 합의서를 실천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경제·금융·농어업 정부예산 중 연구개발예산 비중을 6% 이상 높여 과학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정책 특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또 과학기술자 노후보장을 위한 별도의 연금제 도입,일정기간 이후 기업규제를 폐지시키는‘규제일몰제’도 공약에 포함됐다. 국민들의 세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초·중·고교 및 재수생 자녀의 학원수강료에 대해 소득공제혜택을 주고 납세자가 국세청에 세금시정 요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대기업을 보증하지 못하도록 금지시키고,중소기업의 법인세율을 현행 최저 12%에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예산의 10% 이상을 농어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쌀값 보전직불제도입 ▲농어민 자녀 학비지원 고등학교까지 학대 ▲환경축산 직접직불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농어촌 토지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어촌 주택 구입시 1가구 2주택에 따른 중과세를 경감시키고 인구 1만∼3만명 규모로 거점별 친환경적 농촌도시를 건설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국민주택기금을 서민용 임대주택 건설부문에 우선 지원하고,집권 5년동안 주택 230만호를 건설해주택보급률을 1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육·문화·복지 국민들이 고액과외 등 사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학교교육을 강화한다.국민 기초학력 보장제도를 도입해 공부하는 학교를 만든다.유아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충한다. 고교평준화정책을 점진적으로 개선한다.학교교육의 다양성을 신장하고 선(先)지원,후(後) 추첨체를 확대한다.특성화고(자동차고·조리고·애니메이션고 등)를 육성하고,특수목적고(과학고·외국어고·예술고 등)의 설립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수능시험에서 선택과목의 수를 확대하고 복수 응시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의 선택의 기회를 늘린다.교육재정을 국내총생산(GDP)의 7%선까지 확보하겠다.교사정년을 단계적으로 환원하고,교사잡무 부담을 대폭 덜어준다. 교사연수 안식년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만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학교에 전자도서관을 설치한다. 문화예산을 정부예산의 1.5% 수준으로 확충한다.문화재청을 문화유산청으로 개편하는 등 문화재행정을 강화한다.한국영화의 실질적인 자생력이 확보될때까지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한다.국정홍보처와 신문고시제를 폐지한다.대통령직속의 ‘의약분업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의약분업을 종합 평가,개선·보완하겠다.저소득가정에 대한 아동수당제를 도입한다.발병이 잦은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등 6대 암에 대해 전국민 건강검진제도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정리 오석영기자 palbati@ ■보육료50% 국가지원 ‘당당한 대한민국 떳떳한 노무현(盧武鉉)’이라고 명명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대선 공약은 ▲바로 선 대한민국(정치) ▲부강한 대한민국(경제) ▲살기 좋은 대한민국(사회·문화) ▲당당한 대한민국(통일·외교·국방) 등 4대 비전으로 이뤄져 있다.또 20대 기본정책과 150대 핵심과제로 구성돼 있다. ◆바로 선 대한민국 효율적이고 투명한 ‘좋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원칙이 바탕이다.이를 위해 당정 분리,원내중심의 정책정당화 및 선거공영제 확대,국회의원 선거구제의 중대선거구제로 전환,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임기 내 개헌을 시작으로,‘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설치,특별검사제도의 한시적 상설화,국가정보원장·금융감독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 등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특히 부정부패 사범에 대해선 공소시효를 연장하고 사면·복권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청와대·국회·중앙행정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신행정 수도를 충청권에 건설하는 것을비롯,‘인재지방할당제’를 공공부문에도 도입한다. 특권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차별시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사회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학벌·여성·장애인·비정규직·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도 시정키로 했다. ◆부강한 대한민국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고 동북아 중심국가로 나가겠다는 내용이 골자다.북방 특수,250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경제의 효율성 강화 등 ‘신(新)성장 전략’을 통해 평균 7%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 동북아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북아 평화 및 경제협력체’ ‘동북아 에너지 협력기구’를 창설하고,‘동북아 개발은행’ ‘동북아 철도공사’를 설립키로 했다.특히 인천국제공항,부산항,광양항을 동북아 물류의 거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공정한 경쟁질서의 확립을 위해선 재벌 계열사간 상호출자·채무보증을 금지하고,증권분야에 집단소송제를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5대 강국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생 3명 중 1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기초과학분야에 대한 투자를 전체 R&D 투자의 25%로 늘리기로 했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 빈부격차를 해소,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과세표준 3000만원이하의 근로소득자의 소득 공제 폭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의 조세부담을 줄이고,임기 안에 국민임대주택 50만호를 건설할 방침이다. 특히 중산·서민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 예방접종의 무상 실시 확대,임산부와 영·유아의 무료 건강진단,5대 암·만성질환에 대한 국가 관리등 ‘평생건강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아울러 암·난치병 등 중증 질환에 대한 진료비 총액 상한제도를 도입,서민층의 부담을 줄일 것을 다짐했다. 지방대의 재정 지원을 크게 늘리고 학생선발 방식과 시기,정원 등을 대학에 위임하는 입시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채권을 발행해 등록금 부담도 줄인다는 복안이다.유아교육을 공교육화하고 실업계·농어촌 고교에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여성 정책으로는 보육료의 50%를 국가가 지원해 여성의 사회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관리직 임용목표제를 도입,여성정책의 기틀을 다질 방침이다.여성 의원의 비율을 지역구 30%,비례대표 50%로 늘리고,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호주제 폐지 방침도 밝혔다.노인예산 1%를 확충하고 ‘고령사회대책기본법’을 제정,노인문제를 제도적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농업 예산을 10%확보하고,농어민 부채 경감,농어촌특별세 기한 연장,직접지불제 확대,농업진흥지역 외 농지 소유 상한제 폐지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당당한 대한민국 노 후보는 강한 안보와 자주 외교를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의 신(新)한반도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신뢰우선과 국민합의,포괄적 안보,장기적 투자로서의 경제협력,남북주도의 경제협력 등 ‘대북 5대 원칙’을 제시했다.사망했을 때 장지(葬地)를 고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평화시(市) 건설,금강산과 개성공단의 남북공동경제구역화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대북지원·경협을 일괄타결하는 한반도 갈등 해결 방안도 포함됐다. 김재천 홍원상기자 patrick@
  • 무료양로원 남기고 떠난 강화 할머니

    “죽은 아들 생각에 남몰래 눈물도 흘렸지만 당신이 보살펴온 양로원 노인들 앞에선 내색도 안하신 꿋꿋한 분이셨어요.” 남편과 외아들을 잃은 80대 할머니가 전 재산을 털어 지은 무료양로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 26일 세상을 등진 이순덕(80)할머니는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5000평의 임야와 대지를 사회복지법인 대한성공회 성가수녀회에 기증,무료양로원을 짓고 20년 남짓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돌보았다.이 할머니는 28세 때인 1950년 두살배기 아들을 남기고 남편이 행방불명된 뒤 시부모 등 일곱 식구의 생계를 떠맡았다.삯바느질은 물론 온갖 궂은 일도 마다않던 이 할머니는 1977년 아들 마저 29세의 나이에 간암으로 요절하자 심한 허탈감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나 천주교 신자였던 이 할머니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서 삶의 보람을 찾았다. 1981년 평소 알고 지내던 성가수녀회를 찾아 “가난하고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위해 무료양로원을 짓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전 재산을 기증했다. 수녀회측은 세례명이 ‘안나’인 이 할머니의뜻을 기리기 위해 양로원 이름을 ‘성 안나의 집’으로 지었고,이 할머니는 수녀들과 함께 20여년 동안 노인들을 보살피며 살았다.이 할머니는 지난 5월 평소 다리가 아파 타고 다니던 장애인용 전동차가 뒤집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는 바람에 5개월 남짓 병상에서 신음했다.양로원이 들어서면서부터 이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다는 그레이스 수녀는 “가끔씩 찾아오는 아들 친구들을 만난뒤 괴로워했지만 누구에게도 내색하지 않았다.”면서 “재산만 기증한 것이 아니라 노인들을 보살필 때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신 따뜻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빈소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성공회대총장 김성수 주교를 비롯,수십명의 신부와 수녀들이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이 할머니는 28일 장례식 직후‘성 안나의 집’에서의 고별기도회를 마지막으로 고향인 온수리 성공회교회묘지에 묻혔다. 황장석기자 surono@
  • 간 “과음 앞에 장사 없다”

    일산 신도시에 사는 회사원 김명수(44·가명)씨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다.그럼에도 아직 심하게 간염을 앓은 적이 없어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정부의 잇단 암 관련 통계 발표를 접하면서 그 좋아하던 술을 딱 끊었다. 특히 남성 암환자 3명중 1명이 간암 환자라는 것,간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5개월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아프게 다가온다.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간암 발생률이 1위다.당연히 간 보호에 매달려야 하겠건만 연일 폭음과 과로로 간을 혹사시키는 게 우리의 현실. 혹사의 주범은 당연히 술이다.술이 어떻게 간을 해치는지,어느 정도의 음주가 간질환을 일으키는지,알코올이 바이러스성 간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알아본다. ◆술과 간 음주를 하게 되면 알코올 분해 산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된다.술이 직접 일으키는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간염·간경변증이다.간에 작용하는 정도는 술 종류와 관계없이 알코올 양에 따라 결정된다.알코올 분해속도는 개인 및 인종에 따라 3배까지 차이가 난다. 보통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40∼80㎎(소주 2홉 1병이 대략 알코올 80㎎ 함유)의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지방간이 생긴다.하지만 이 상태에서 술을 끊게 되면 2∼6주 후 정상으로 회복된다. 지방간 상태에서 음주를 계속하면 20∼40%에서 알코올성 간염이 생기는데 그래도 계속 술을 마시면 약 40%에서 간경변증이 발생한다.알코올성 간경변증이 발생할 확률은 하루 20㎎의 알코올을 마시는 사람을 기준으로 40∼60㎎을 마시는 사람들은 6배,60∼80㎎을 마시면 14배 더 높다. ◆술은 바이러스성 간질환에도 치명적 간암의 주범은 B형·C형 간염 바이러스다.이들 바이러스 보유자는 비보유자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100배나 높다는 보고가 나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술이 바이러스성 간질환 발생에 촉매 노릇을 한다.과음 상태에서는 간염 바이러스 증식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간질환 발생을 돕고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B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증 환자가 과음을 하면 비음주자에 비해 10년 먼저 간암이 발생한다.만성 C형 간염 환자인 경우 간 경변증발생 비율이 비음주자보다 약 7.8배 증가하며,음주량에 따라 비율이 높아진다. ◆증상과 검진 간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질병 초기엔 증세를 찾기가 어렵다.일반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전신 쇠약감,구토,식욕감퇴,체중감소,배 오른쪽 윗부분 불쾌감이나 통증,황달,붉은 색 소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한번쯤 간질환을 의심해 보고 간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증상이 없어도 간 기능검사를 해보면 이상이 발견되는 수가 많기 때문에 과음과 과로에 노출돼 있는 40∼50대 남성은 매년 1회 이상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음주는 최소한으로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도 폭음은 자제하고,한번 술을 마시면 2∼3일은 쉬어야 한다.소주 등 독주를 마시기 전엔 위를 든든히 채우고,안주는 고기류보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선택하도록 한다.이미 알코올성 간질환을 갖고 있다면 완치될 때까지 술을 입에 대지 말아야 한다.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에게 폭음과 잦은 음주는 곧 독약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절주해야 한다.이들이 비만일 경우 지방성 간질환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체중조절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간질환 환자라도 술 말고는 특별히 음식을 가릴 필요가 없다.그러나 정상인보다 비브리오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생선회 등 해산물을 날로 먹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진 교수,대전선병원 이계성 내과과장,고대구로병원 간질환센터 이창홍·변관수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 암환자 41% 5년이상 산다, 복지부·국립암센터 분석

    우리나라 암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5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암환자의 확진 후 평균 생존기간은 간암 5개월,폐암 7개월,위암 26개월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95년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전체 암환자 5만 9603명중 통계청 사망자료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전산망을 통해 생사가 확인된 5만 5042명의 ‘5년 이상 생존율’을 분석,15일 발표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만들어진 ‘5년 이상 생존율’은 암으로 확진받은 환자중 5년 이상 생존해 있는 환자의 비율(재발,완치,치료중인 환자 모두 포함)로 국가별 암관리의 핵심지표이다.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평균 41.1%(남자 32.6%,여자 52.6%)였다. 10대 암의 종류별 생존율은 ▲갑상선암(93.3%)▲유방암(77.5%)▲자궁경부암 및 체부암(76.4%)▲방광암(67.6%)▲대장암(54.8%)▲위암(43.9%)▲백혈병(28.7%)▲폐암(11.4%)▲간암(10.5%)▲ 췌장암(8.4%)의 순이었다.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폐암과 간암 발생 빈도가 남자보다 낮은 여성들의 전체 생존율이 남자보다높았다. 외국과 비교해서는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일본(41.4%,94년 환자)과 비슷하고 미국(62.1%,92년 환자)보다는 상당히 낮았다. 미국의 암 생존율이 높은 것은 치료가 상대적으로 쉬운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한국과 일본보다 훨씬 높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우리나라 다빈도 발생암인 위암과 간암,자궁경부암의 5년 이상 생존율은 미국의 해당 암 생존율인 22.6%,5.5%,67.3%에 비해 높았다. 노주석기자 joo@
  • “”경찰관 돼 동생 꼭 찾겠다더니…”” 종식군 누나 6일째 행방묘연

    “경찰관이 돼 반드시 동생을 찾아 함께 살려고 했는데….” 실종된 ‘개구리 소년’의 누나가 몸소 경찰관이 돼 동생을 기필코 찾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키워 온 꿈이 한순간 물거품으로 변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사연의 주인공은 종식(당시 9세)군의 누나 김순옥(23·계명대 경찰학부 3년)씨.김씨는 지난달 26일 동생이 실종 11년여 만에 유골이 돼 돌아왔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탓인지 그날 오후에 어디론가 사라진 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2000년 이 학부로 편입할 당시 “동생을 하루라도 빨리 찾기 위해 경찰관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실종된 동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나타냈다고 대학 관계자가 전했다. 동료 학생인 김모(22)씨도 “순옥이는 평소 과묵했지만 장차 경찰관이 돼 잃어버린 동생을 찾겠다는 의지만은 확고했다.”면서 “이 때문인지 순옥이는 지난해 아버지를 잃은 슬픔도 잘 이겨내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씨는 동생의 사망소식이 알려지기 직전까지는 이달 13일 치러질 경찰시험 응시를 위해 공부에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의 아버지 철규씨는 생업을 포기한 채 실종된 아들을 찾아 헤매다 건강이 악화돼 지난해 간암으로 49세의 젊은 나이에 한을 품은 채 숨을 거뒀다.1주기(22일)가 다가오는 가운데 종식군의 어머니와 동생(9)만이 대구 이곡동 집을 지키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희대의 미스터리’ 주변/ “개구리 잡으러 간다” 11년전 집나가

    대구 개구리 소년들이 ‘개구리를 잡으러’ 와룡산 계곡으로 간 1991년 3월26일은 지방의회 선거로 임시 공휴일이었다.오전 9시쯤 집을 나선 이들은 산 어귀에서 친구와 주민들에게 목격된 후 소식이 끊겼다. 아이들이 실종되자 대통령의 특별지시,현상금 4200만원,전단지 2억여장 등 이들을 찾기 위한 국민적인 노력이 전개됐다.전국 초등학생들은 ‘대구 개구리친구 찾기운동’을 펼쳤고,추리소설과 노랫말,영화까지 제작되는 등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부모들은 이들이 살아 있다는 한가닥 기대를 걸고 생업을 포기한 채 소형트럭에 플래카드와 아이들의 대형사진을 걸고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다.지난해 10월에는 종식군의 아버지 김철규씨가 7개월여 동안의 간암 투병 끝에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품은 채 49세의 나이에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국내 단일 실종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인원 32만여명을 동원,가출·납치·탈진 등 여러 방향으로 수사했으나 실마리를 찾는데 실패했다. 제보도 많았으나 대부분 엉뚱한 제보나 장난전화에 그쳤다.불치병 치료제 희생설,납북설,외계인 납치설 등 온갖 종류의 설과 해프닝도 난무했다. 소년들이 다녔던 성서초등학교 역시 이들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제적처리나 명예졸업장 수여를 못해 여전히 성서초등학생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은 기억속에서 사라져 갔고,대구 달서경찰서에 설치된 수사본부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여하튼 지난 90년대 최대의 미스터리였던 이 사건은 이날 유골 발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 2003년 예산안/ “빚없이 살림”…빠듯한 균형재정

    ■의미와 문제점 정부가 24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재정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예산규모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이 결과 항목이 정해져 있어 돌려쓸 수 없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늘어났다.여기에 지난번 추경을 통해 내년에 쓸 돈을 미리 쓰는 바람에 예산이 빠듯해 올해와 같은 대형 재해가 닥칠 경우의 추경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연구·개발(R&D)예산,국방비 예산 등의 증가폭이 둔화돼 일부에서는 ‘긴축예산’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6년만의 적자재정 탈피-걷히는 세금이 부족해 98년부터 발행해 온 적자보전용 국채를 내년부터 중단키로 한 것은 국가경제의 여력을 비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9조 7000억원을 시작으로 99년 10조 4000억원,2000년 3조 6000억원,지난해 2조 4000억원,올해 1조 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해 세입 부족분을 충당해 왔다. 연기금 등 재정의 각 부문을 총괄한 통합재정수지도 98년 국내총생산(GDP)대비 4.2% 적자에서 올해 1.0%의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내년에는 흑자규모가 3% 수준으로 높아진다.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하면 올해 소폭적자에서 내년 0.3%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재정건전성 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긴축이냐,중립이냐.-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균형에 무게를 둔 ‘중립’으로 표현했지만 일반회계 예산증가율이 1.9%에 그쳐 긴축예산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회계 증가율은 98년 13.3%에서 99년 10.7%,2000년 6.0%,지난해 11.8%,올해 10.5% 등 매년 10% 안팎으로 늘었다.태풍 ‘루사’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이라는 대형변수가 악재가 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규모를 120조 이내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가 113조∼114조원 규모로 줄이고,또다시 111조 7000억원으로 줄였다.예산규모가 줄면서 SOC시설과 R&D 투자,국방비 등도 덩달아 줄었다.정부는 그러나 추경을 제외한 본예산 대비로는 5.5% 증가율이 유지되고 최근 확정된 재해대책 관련예산 9조원이 올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풀리게 된다는 점에서 긴축이 아닌 ‘중립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직(硬直)성 경비가 59%-내년 재정 여건은 한마디로 어렵다.올해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내년 세수증대 요인은 있으나 공기업 매각수입이 올해 5조 4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줄고 국채발행이 중단되는 등 세외수입이 올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따른 대외 경제변수의 불확실성도 내년 성장률과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지방교부금 등 법적으로 지출이 의무화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의 지출은 조정할 수 없다.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을수록 예산편성에 걸림돌이 되고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 또한 타격을 입는다.내년 일반회계 기준 경직성 경비는 지방교원 임금을 포함한 지방교부금이 25조원,군인 인건비를 포함한 방위비가 17조 9000억원,공무원 인건비 13조 1000억원 등 총 65조 80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계의 59%를 차지한다.나머지 41%를 갖고 예산을 짜야 하는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어떻게 쓰이나 ◇사회복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생산적 복지의 내실화를 추구한다.소득은 미미하지만 재산기준을 초과,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 5만명을 추가로 생활보호 대상자에 포함시키고,의료보호 대상에도 차상위계층 5000명을 추가한다.생계급여 대상자의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저소득 학생과 장애인의 근로소득 공제비율이 10∼15%에서 30%로 확대된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중산·서민층을 위한 복지시설도 늘어난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18곳에서 60곳으로 대폭 늘어나고 취학전 장애아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모든 복지시설에 2교대 근무가 실시된다. 무료암검진 대상에 간암이 추가돼 대상인원이 99만명에서 124만명으로 늘고 희귀 난치성질환의 치료비 지원범위가 6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국민의 안전·건강 보장-재해 피해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점을 감안,사후복구가 아닌 사전예방 투자를 확대한다.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낙동강 수계 치수사업 지원규모가 991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되고 소양강과 화북댐 등 댐 투자에 3082억원,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사전예방 투자에 4050억원이 투입된다.홍수 예·경보 시설과 기상관측 시설도 확충된다.교통범칙금과 과태료 수입 8425억원 전액을 교통안전사업에 투자해 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를 개선하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데 사용한다. ◇교육-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 시간강사료가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오르고 교수 1000명이 증원된다.의·치의학 분야에 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고 2개 대학에 외국인 학생기숙사가 국고로 건립된다.초·중등학교 253곳이 신설되고 교원 1만 3000명이 늘어 학급당 최대 학생수가 35명으로 줄어든다.중학교 무상교육이 도시지역 2학년까지 확대되고 비정규학교의 중학교과정 학비지원도 2학년까지 늘어난다.초·중등학생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 총 150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할 수있다. ◇과학기술투자-연구개발(R&D)분야 투자규모가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 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예산이 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등 성장 기반기술 분야에 집중 지원되고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비중도 19.0%에서 19.6%로 높아진다.국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2만 5000명에 대해 장학금과 연구비,해외연구개발비가 지원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기본사업비가 3288억원에서 4318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문화·관광-문화예산 비중을 전체예산의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중문화 향유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옛 명동 국립극장이 복원되고 국립 지방국악원 건립이 추진되며 국악·발레·오페라 등 국립공연예술단 단원도 587명에서 657명으로 늘어난다.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마련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607억원이 지원되고 서울 상암동의 문화콘텐츠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스튜디오 건립에도 38억원이 지원된다.문화산업진흥기금과 영화진흥금고에 500억원이 출연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수출확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대불·마산·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에 1040억원이 투입되고 수출마케팅 지원과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에 각각 2090억원과 1680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쌀개방 확대와 쌀값 하락에 대비한 소득보전직불제도입에 1100억원이 투입되고 정부 재고미의 저가 매각에 대비해 양곡특별회계 지원이 5297억원에서 1조 78억원으로 확대된다. 경지정리 등 증산을 촉진하는 생산기반투자는 1조 6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축소된다.사과·배 등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대상지역이 주산지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통일·외교-북한 이탈주민이 신속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 지원대상이 3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나며 교육훈련시설도 증축된다.남북협력기금 출연금은 3000억원으로 줄지만 기존 재원을 활용해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 교류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게 된다.아프간 재건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무상원조사업이 699억원에서 923억원으로 늘어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대한 분담금도 160억원 가량 확대된다. ◇국방-16조 4000억원에서 17조 4000억원으로 1조원이 늘어난다.막사와 목욕탕 등 장병 복지시설 예산이 대폭 늘고 교육용 탄약과 유류 등 훈련경비 지원도 확대된다.전력투자 사업은 F-15K 전투기와 차기구축함,K-9 자주포 등 차세대 전략무기 중심으로 미래 필수전력 확충에 중점을 두게 된다. ◇환경-농어촌과 외딴섬 등 낙후지역의 상수도개발 지원규모가 838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도 646대에서 2000대로 늘어난다.수도권지역 청소차 80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하기 위해 24억원이 투입된다. 함혜리기자
  • 간염보균자 과로 간암발생땐 산재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송평근(宋平根) 판사는 22일 “과로로 간세포암이 악화됐다.”며 모 방송사 PD 홍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송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수시로 밤샘작업을 하면서 육체적·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같은 과로가 간염보균자인 원고의 간암 발병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홍씨는 격무에 시달리다 간암 진단을 받고 공단에 요양신청을 했으나 “간염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하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아름다운 동료들’ 강서구 공무원직장협의회 암투병 3명에 성금등 전달

    강서구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암으로 투병중인 전·현직 동료 직원들을 위해 성금과 헌혈 증서를 모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 공직협은 본인이 간암,위암으로 투병중이거나 아들(14)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료 3명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지난달 30일부터 모금운동을 전개,1200만원의 성금과 헌혈 증서 44장을 모아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오모(45)씨는 위암 말기로 한달 시한부 생명 선고를 받자 명예퇴직을 한 상태고 간암 판정을 받은 염모(37)씨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사무실을 지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남현우 공직협 회장은 “투병중인 직원들은 평소 몸이 좀 불편해도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낸 모범공무원들이었는데 갑작스레 암 판정을 받게 됐다.”면서 “암 투병중인 동료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모금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다시 일어서는 대덕밸리] (하)활성화 방안

    ***국가의 인건비지원 70%로 높여야 “대덕연구단지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은 10년 이상 뒤처졌을 것이다.” 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관계자의 평가처럼 한국과학기술의 메카로서 대덕연구단지의 연구기관,이 가운데서도 18개 출연연이 그간 거둔 성과는 매우 크다.그러나 한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막대한 지원 아래 한때 최고의 직장으로 부상했던 출연연이 연구원들의 사기 저하와 신분 불안정,경쟁력 저하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성과- 99년 항공우주연구원이 아리랑 1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위성시대를 열었고,원자력연구소는 한국형 경수로 ‘하나로’를 통해 남북협력의 기틀을 제공했다.원자력연구소는 또한 연구용 원자로를 이용해 세계 최초의 간암치료제인 ‘미리칸주’를 개발했다. 표준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박막 계면 분석기술을 개발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슈퍼미니컴퓨터,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 등 정보통신 기술개발에 성공,신산업 시장유발 효과를 창출했다.주요 7개 기술에서만 연구개발투자비의 220배가 넘는 168조 1776억원의 막대한 성과를 거뒀다.특히 96년 총 781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개발,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을 상용화하면서 지난해 4월 미 퀄컴사로부터 로열티 1억달러를 받아내며 과학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한국생명연구원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감염여부 진단을 정확하고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초정밀진단시약을 개발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과학기술성취지수 5위(UNDP),지식기반국가 10위,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과학경쟁력 평가에서 10위에 오른 것은 출연연의 활발한 연구개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위기의 출연연- 출연연 중심의 과학기술정책이 이뤄진 것은 70년대로,정부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소)를 모델로 한 ‘특정연구기관육성법’을 제정하고 산업분야별 출연연을 설립했다. 과학기술부는 95년 프로젝트 중심의 연구원 편성과 예산집행,팀 구성을 통한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출연연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적에서 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PBS·Project Base System)를 도입했다.또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연구원들의 정년을 61세로 단축하고,연봉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는 연구원들의 고용 불안 및 연구활동에 대한 불확신,사기저하를 초래했다.마음놓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는커녕 연구원들의 분위기를 침체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실제로 지난해 모 출연연의 연구비 내역을 보면 총 143개 과제 469억원 중정부출연금에 의한 기본사업 및 일반사업은 17개 224억원에 불과했다.반면 특정연구개발사업(44개 112억원)과 수탁연구개발사업(82개 133억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현재 출연연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인건비는 평균 34%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각 연구원들은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특정연구개발사업에서 30%,산업체 등의 위탁연구과제를 통해 36%의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다.결국 연구원들은 인건비를 벌기 위해 연구를 하고,직접 세일즈까지 나서야 하는 실정이다.이는 연구기관이나 연구원들의 고유 분야에 대한역량을 분산시킴으로써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켰다. 연구원들의 사기 저하는 때마침 벤처 붐과 이어져 집단 이직사태를 낳았다.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가 97∼99년 3년간의 종사원 이직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직의 경우 1만 2504명의 9.1%인 1139명(박사급 439명,석사 384명,학사 316명)이 직장을 떠났다. 출연연 출신 한 대학교수는 “70∼80년대 연구원들은 책임과 자긍심은 물론 경제적인 보상도 받았지만 최근에는 사기저하와 신분불안정,상대적 빈곤감을 느낀다고 한다.”면서 “탁상행정으로 이뤄지는 과학기술정책 아래서 제대로 된 연구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출연연 활성화대책-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5월 ‘출연연 활성화 및 사기진작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연구기관으로서 생존을 위한 최소 연구비·인건비 부족에 따른 외부 수탁부담 가중과 복지수준 악화 등에 따른 사기저하를 인정,출연연을 대학·기업 부설연구기관과 함께 국가혁신체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것이다. 이어 지난달 22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와 출연연 활성화를 위해 출연연 연합대학원 설립과 연구원 연금혜택,정년보장 연구원제도입 등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그동안 경영혁신 및 전문·특성화 노력으로 경영효율 및 연구성과의 질적 우수성이 향상된 만큼 과학기술자가 사회적으로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늦으나마 이같은 조치들이 발표된 것을 다행이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라면서 “국가가 인건비를 최소 70% 정도를 지원해 연구기관이 고유의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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