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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절 ‘보복여행’ 폭발한 中 “사상 최대 규모”

    노동절 ‘보복여행’ 폭발한 中 “사상 최대 규모”

    내수 경기 회복에 ‘올인’(다걸기)한 중국의 올해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보복 소비’가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점쳤다. 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과 둘째 날에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한 이들은 각각 5827만명과 523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1억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복 여행’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 대비 20%가량 늘었다. 관광업계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관광객 2억 4000만명, 관광수입 1200억 위안(약 23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 주요 여행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시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184만명이 도시를 방문했다”며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왕복 교통비와 호텔 숙박비를 더해 우리 돈 100만원 이상(2인 기준)이 필요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이날 하루에만 3만명 넘게 다녀갔다. 만리장성과 자금성, 이화원 등 유명 관광지도 연휴기간 입장권이 모두 동났다. 광둥성과 쓰촨성도 전년보다 각각 80%와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이 찾아왔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주요 관광지마다 쏟아지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30일 새벽 안후이성 황산의 한 화장실에서 수십 명의 남성들이 좁은 화장실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잠을 자는 영상이 올라왔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제때 하산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밤을 보낸 것이다. 간쑤성 둔황 정부는 사막 체험객 수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서둘러 사막 한 가운데에 낙타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고, 꼬치구이로 유명한 산둥성 쯔보는 밀려오는 관광객에 꼬치 시장 입구를 차단했다. 충칭의 야경 명소 첸쓰먼대교는 관광객이 몰리자 다리 붕괴를 우려해 입구를 봉쇄했고, 후베이성 우한 최고 명소인 황허로우도 끝없는 관광객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중국 소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자신했다. 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는 49.2로 떨어지면서 ‘온전한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확장, 낮으면 수축을 뜻한다.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58.2)보다는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지난해 12월 47.0을 기록해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치를 보였지만 올해 1월 50.1로 반등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52.6을 찍어 기대감을 키웠다. 3월에도 51.9를 기록했다. 통신은 “중국의 4월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여전히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으로 경기 회복에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성인영화 배우 출신 경제연구소장 등장”…술렁인 中 포럼장

    “성인영화 배우 출신 경제연구소장 등장”…술렁인 中 포럼장

    중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이 지난달 31일 폐막한 가운데 포럼 참석자 중 이색 이력의 소유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어판은 “보아오 포럼에 ‘3급 영화’ 배우 출신인 펑단(50)이 참석해 중국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3급 영화는 성인영화나 포르노 영화를 뜻한다. 성인영화 배우로 활동한 그가 아시아 지역 정·재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보아오 포럼에 진출할 수 있었는지 다수의 중화권 언론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펑단은 이번 보아오 포럼에 ‘국제경제전략연구소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경제전략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출범한 신설 연구기관으로, 대만 언론인 중앙통신은 “금융·경제 연구 경험이 전혀 없는 펑단이 강력한 배경 없이는 참석조차 힘든 보아오 포럼에 등장한 사실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국제경제전략연구소는 설립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등 해외 정상들의 축하 영상을 받으며 출범한만큼 그가어떻게 국제적 인맥을 쌓고 포럼에 참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고 있다. “1990년대 홍콩 영화계 이름 알린 성인영화 배우” 1972년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태어난 펑단은 1990년대 홍콩 영화계에서 이름을 알린 성인영화 배우로 당대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구이저우성 쭌이시 부시장을 지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펑단은 1988년부터 베이징발레단원으로 활동했고, 1990년 가족과 미국 이민 후 뉴욕 줄리아드 학교 무용과에 입학해 발레를 배우던 중 ‘미스 차이나 USA’에 선발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1995년 홍콩 이주 후 주로 3급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중국으로 돌아간 펑단은 애국주의 영화의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다 2013년 중국 간쑤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에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번 보아오 포럼에 ‘경제 전문가’로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다. 성인영화 배우 출신인 펑단의 활동에 대한 중국 내 여론은 분분하다. 현지 매체는 “한 소녀가 수십 년간 바다를 건너며 열심히 일한 결과 멋진 변신을 이뤘다”며 “펑단의 성공을 조롱해선 안 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만 언론 중앙통신은 “해당 분야 연구 경험이 전혀 없는 펑단의 포럼 참석 소식이 큰 논란이다”고 보도했다.
  • [포착] 우리나라도 덮친 중국발 황사…NASA 위성에 잡혔다

    [포착] 우리나라도 덮친 중국발 황사…NASA 위성에 잡혔다

    중국 고비사막 등지에서 발원한 최악의 황사가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 아쿠아 위성에 장착된 중간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로 촬영한 중국 대륙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2일 중국 대륙의 위성사진으로 도시 곳곳이 먼지 소용돌이에 가득 쌓여있음이 확인된다. 실제 중국 국가임업화초원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황사로 중국 내 5억 6000만 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수도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이날 오전 8시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뉘는데 이날 오전 베이징의 평균 AQI는 500㎍/㎥에 달했다. 이 여파로 베이징 도심의 아파트와 빌딩은 어렴풋이 윤곽만 보일 정도였으며 가시거리는 1㎞가 채 되지 않았다.이같은 황사는 중국 고비사막과 네이멍구(內蒙古) 고원 등 북부 지역에서 발원한다. 실제 지난 20일 정오 경 간쑤성 장예시에서는 100m 높이까지 치솟은 모래폭풍이 포착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황사를 줄이기 위해 최근까지 660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2021년과 2022년 모래 폭풍의 빈도가 일부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황사의 여파는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발 황사 일부는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23일 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와 충남 서·북부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 [포착] 中 북부 삼키는 ‘100m 모래폭풍’…최악 황사로 앞이 안보인다

    [포착] 中 북부 삼키는 ‘100m 모래폭풍’…최악 황사로 앞이 안보인다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을 포함한 지역 곳곳이 황사로 자욱하게 물든 가운데 서북부 지역을 덮친 거대한 모래폭풍이 관측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중국 간쑤성에서 약 100m 높이의 거대한 모래폭풍이 관측됐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으로도 느껴지는 이 모래폭풍은 지난 20일 정오 경 간쑤성 장예시에서 포착된 것으로 주위를 온통 흙먼지로 집어 삼킬듯 하다. 외신들은 이 모래폭풍이 100m 높이까지 치솟아 산단현으로 날아가 주거지역을 덮쳐 시야를 10m 이내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같은 모래폭풍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하는데 농경지를 파괴할 뿐 만 아니라 주택과 건물에 악영향을 주고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수도 베이징은 지난 10일과 14일에 이어 22일에도 하늘이 황사로 뿌옇게 물들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뉘는데 이날 오전 베이징의 평균 AQI는 500㎍/㎥에 달했다. 이 여파로 베이징 도심의 아파트와 빌딩은 어렴풋이 윤곽만 보일 정도였으며 가시거리는 1㎞가 채 되지 않았다.문제는 이 여파가 중국 내에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 기상청은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 이어 만주 쪽에서도 황사가 발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때문에 23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 ‘중국판 우공이산’ 16년간 홀로 사막에 나무 심은 여성 [월드피플+]

    ‘중국판 우공이산’ 16년간 홀로 사막에 나무 심은 여성 [월드피플+]

    모두가 안 될 것이라고 만류하는 것을 뿌리치고 무려 16년 동안 황량한 사막에 나홀로 나무 심기를 실천한 여성이 화제다. 중국 간쑤성에서도 동쪽과 서쪽, 북쪽 3면이 모두 사막으로 둘러싸인 민친현에서 장장 16년 간 하루도 빠짐없이 왕소나무를 심어온 여성은 그간 약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 지역 사막화를 방지하는데 앞장선 인물로 최근 큰 유명세를 얻었다. 하이샤왕(海峡网) 등 현지 매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일명 ‘왕소나무 여신’으로 불리며 일약 유명 인플루어선가 된 여성 뤼취홍 씨 덕분에 사막 위에 숲이 조성되는 믿기 힘든 기적이 일어났다고 13일 보도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사막 위에 조성된 숲의 면적은 무려 6만 무(亩, 1무는 약 666.6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뤼 씨가 홀로 간쑤성 민친현 일대에 나무 묘목을 심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무렵이었다. 당시 뤼 씨는 중국에서도 4대 사막 중 하나로 불리는 텅거리 사막의 가장 서쪽이자 중국 황사 발원지 중 한 곳에서 작은 왕소나무 한 그루를 심기 시작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12년 당시 심각한 사막화 문제로 이 일대의 사막화 비중이 무려 95%에 달했던 곳이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만드는 모래 바람 탓에 심각한 빈곤화 상황에 마주해야 했는데, 당시 이 문제를 다룬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한 다큐멘터리에서는 간쑤성 민친현이 빠른 시일 내에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을 정도였다.하지만 뤼 씨는 모두가 버려놓은 이 지역에 나무 심기 운동을 홀로 진행해왔고, 그의 이 같은 선행이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연한 기회에 공개되면서 최근에는 그를 따라 공휴일마다 나무 심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약 30명의 자원봉사자들까지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뤼 씨는 또 이런 분위기에 부응해 얼마 전부터 SNS를 통해 나무 심기에 대한 뤼 씨의 사연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으로부터 제작 지원금을 받아 총 17만 위안(약 3210만 원)의 나무 심기 기금을 추가로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향후 이 지원금을 활용해 200무 이상의 땅을 숲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뤼 씨는 최근 이 지역 간쑤성 정부와 도급 계약을 맺고, 약 17만 무의 사막화 직전의 매마른 땅에 18년 동안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18년 후면 내 나이가 60세가 된다”면서 “60세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을 무렵에는 지금은 사막화로 모래만 황폐하게 남은 곳이 울창한 숲으로 조성돼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포착] 대낮인데 컴컴…중국 곳곳서 올해 첫 황사 경보, 한국 덮칠까?

    [포착] 대낮인데 컴컴…중국 곳곳서 올해 첫 황사 경보, 한국 덮칠까?

    중국 북부와 서부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심한 황사가 발생해 경보가 발령됐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네이멍구와 베이징, 톈진, 산둥성(省), 허베이성, 랴오닝성, 간쑤성 등 12개 성과 시에 황사 청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에서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며, 가장 정도가 심한 단계는 적색이다.  중앙기상대는 “네이멍구 사막지대에서 돌풍이 발생해 심한 황사가 남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도 베이징과 네이멍구 등 일부 지역은 한낮에도 하늘이 컴컴해 마치 이른 저녁을 연상케 했다. 공기질지수(AQI)도 가장 나쁜 수준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이날 중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한파 주의보도 발령됐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베이징 등 북부 일부 지역에서 역시 AQI 6급에 이르는 심한 황사가 발생,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황사 청색경보가 발령됐다. 중국 환경보호관측센터는 이날 베이징의 AQI가 500㎍/㎥라고 밝혔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미세먼지(PM 10)였으며, 베이징의 중심인 차오양구의 1㎥당 미세먼지 농도는 800㎍을 훌쩍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원지로 네이멍구고원과 고비사막, 중국 북동지역 등을 꼽는다.  겨울 동안 얼어있던 건조한 땅이 봄이 되어 녹으면서 토양이 잘게 부서져 부유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 이때 강한 바람이 불면 흙먼지가 떠오르고,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떨어질 때 황사가 관측된다.  황사의 크기는 대부분 2~10㎛로, 머리카락 굵기(50~70㎛)의 1/5~1/7다. 코털이나 코점막에 걸러지지 않고 기관지까지 침투할 수 있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네이멍구 등 북부 지역에서 이번 주말 심한 황사가 발생한 만큼 한국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 中, 선저우 15호 발사 성공… 독자 우주정거장 막바지 단계

    中, 선저우 15호 발사 성공… 독자 우주정거장 막바지 단계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선저우 15호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11시 8분(한국시간 30일 0시 8분) 서북부 간쑤성 고비사막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F 야오(遼) 1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위성발사센터 쩌우리펑 주임은 발사로부터 약 33분 후 “선저우 15호 발사 임무가 원만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선저우 15호는 30일 오전 5시 42분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天和)와 도킹했다. 발사에서 도킹까지의 전체 과정에 6시간 30여분이 걸렸다. 선저우 15호에 탑승한 페이쥔룽, 덩칭밍, 장루 등 3명의 우주비행사는 6개월간 궤도에 체류하며 임무를 수행한 후 내년 5월 귀환할 계획이다.이들은 중국이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 내 장기 체류에 대한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우주 과학 연구와 응용, 우주 의학, 우주 기술 등 분야에서 40개 이상의 실험과 테스트를 수행한다. 이들이 수행할 임무는 중국이 연말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의 마지막 단계이자 우주정거장 응용 및 개발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톈궁은 길이 37m, 무게 100t 규모로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크기는 3분의 1, 무게는 5분의 1 수준이다.중국은 지난 12일 톈궁 건설을 위해 화물우주선인 톈저우 5호를 발사,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와 성공적으로 도킹시켰다. 톈저우에는 우주비행사들의 임무 지원을 위한 5000㎏의 물품과 자재, 우주정거장의 궤도 유지를 돕기 위한 추진체 1400㎏이 실렸다. 중국은 매년 유인 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2대를 발사해 톈궁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영상] 中경찰, 선 넘었다…“시위 취재하던 BBC 기자 연행·폭행” 포착

    [영상] 中경찰, 선 넘었다…“시위 취재하던 BBC 기자 연행·폭행” 포착

    중국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당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외신 기자가 공안에 폭행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영국 BBC 기자인 에드워드 로런스는 상하이에서 시민들의 시위를 취재하던 중, 현지 공안에 체포됐다. BBC는 대변인 성명에서 “로런스 기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취재 도중 수갑에 채워진 채 연행됐다. 그는 석방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붙잡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튜브와 SNS에서 확산한 동영상에는 로런스 기자가 두 팔이 뒤로 젖혀진 채 수갑을 찬 상태로 바닥에 넘어져 있고, 공안 4~5명이 그를 끌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로런스 기자가 연행되는 과정에 “당장 영사관에 연락해!”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해당 기자가 취재 중 연행도 모자라 현지 공안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BBC 대변인은 “로런스 기자가 구금돼 있는 동안 공안들은 그를 손발로 구타했다”면서 “승인 받은 언론인으로서 일하던 중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 일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를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BBC 기자에 대한 구금과 석방, 폭행 주장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로런스 기자가 시위대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 연행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BC 측은 “신뢰할 만한 해명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받아쳤다. 봉쇄 조치로 화재 진압 지연, 10명 사망...시위 도화선 됐다 한편,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이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학 및 상하이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시위는 지난 24일 발생한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의 대형 화재가 도화선이 됐다. 당시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아파트 봉쇄를 위한 설치물들이 신속한 진화를 방해하면서 피해가 급속도로 커졌다. 결국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으며, 이에 분노한 민심이 코로나 방역 정책을 비판하며 거리로 나오기 시작했다.로이터 통신은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상하이에서 군중이 ‘인민에 봉사하라’, ‘우리는 건강코드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처음에는 평화적이었던 시위가 27일 오전 3시께 폭력적으로 변했고 수백 명의 경찰이 시위대를 에워싸며 진압했다”며 “경찰이 여러 명을 연행했고 오전 5시께 시위대를 완전히 해산시켰다”고 전했다. 간쑤성 란저우에서도 전날 주민들이 코로나19 방역 스태프의 텐트를 뒤집고 PCR 검사소를 부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시진핑 퇴진” “봉쇄 해제”… 中 제로 코로나 ‘시위 팬데믹’

    “시진핑 퇴진” “봉쇄 해제”… 中 제로 코로나 ‘시위 팬데믹’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를 내세운 엄격한 주민 통제가 3년 가까이 이어지자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주민과 경찰 간 대치가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라는 구호가 등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 등 베이징에서도 제로 코로나에 집단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로 10명이 숨진 것에 대해 항의했다. 우루무치중루는 신장 우루무치에서 이름을 따온 곳으로, 위구르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주민들은 “우루무치·신장 봉쇄를 해제하라”고 외치다가 어느 순간 “중국 공산당은 물러나라, 시진핑은 물러나라, 우루무치를 해방하라”라는 구호도 내놨다. 앞서 24일 밤 우루무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그러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아파트를 봉쇄하려고 가져다 놓은 설치물들이 소방관들의 출입을 막았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다. 시 당국은 25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화재가 난 아파트는 봉쇄되지 않았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던 것은 아파트 앞에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했다. AP는 “상하이 주민들이 우루무치중루에 모여 희생자들에게 헌화하고 ‘11월 24일 우루무치에서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빈다’는 글과 함께 촛불을 켜 놨다”고 전했다. 시위에 참여한 자오모씨는 “친구 한 명은 경찰에 두들겨 맞았고 두 명은 최루탄을 마셨다. 경찰은 친구가 끌려가는 것을 막으려는 내 발을 짓밟았다”며 “시위대가 ‘시진핑과 공산당은 물러나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원하지 않는다. 자유를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수도 베이징에서 아파트 주민 수백명이 단지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주민들은 “왜 단지 전체를 봉쇄하는 거냐”라거나 “봉쇄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냐”고 따져 물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주민들은 물러서지 않았고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약 1시간 동안 집단행동을 벌였다. 결국 아파트 주민위원회는 단지 봉쇄 결정을 취소했다. 중국에서 15년 이상 살았다는 한 교민은 “베이징 주민들이 정부 정책에 집단으로 항의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3년 가까이 참았던 주민들의 인내심이 폭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27일 칭화대에서도 수백명의 학생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간쑤성 란저우, 광저우, 정저우, 티벳 등에서도 시위가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보도했다.
  • “엄마에게 보내줘, 제발!”…中 봉쇄령 중 투신·사망한 母, 딸의 절규도 소용 없었다

    “엄마에게 보내줘, 제발!”…中 봉쇄령 중 투신·사망한 母, 딸의 절규도 소용 없었다

    중국 당국이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확정지은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에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가운데, 강력한 봉쇄령으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CNN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봉쇄령이 내려진 네이멍구(내몽고)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돌기 시작했다. 4일 네이멍구자치구의 구도인 후허하오터의 한 아파트에 살던 55세 여성 A씨는 이날 12층에서 투신에 목숨을 잃었다. 당시 아파트 입구에는 봉쇄령에 따라 주민들의 출입을 막기 위한 높은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다. 후허하오터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방역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후허하오터 전체를 봉쇄했다. 사망한 A씨의 딸(29)에 따르면, 외출이 불가해지자 평소 정신건강을 앓고 있던 A씨는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그러나 A씨와 딸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봉쇄령을 받아 만날 수 없었다. SNS를 통해 공유된 음성파일에는 어머니(A씨)의 건강을 우려한 딸이 아파트 밖에서 울타리를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딸은 “어머니가 걱정된다. 어머니에게 갈 수 있게 해달라. 문을 열어달라. 제발 부탁한다”며 울부짖었지만, 방역 요원들은 꿈쩍하지 않았다. SNS에 공유된 영상파일에는 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끔찍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A씨는 아파트에서 투신해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딸은 그 옆에서 오열하는 모습이었다.극단적인 선택을 한 A씨의 얼굴에는 마스크가 씌워져 있었다. 이 여성이 마지막까지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인지, 사고가 발생한 직후 방역요원들이 조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후허하오터 당국은 사과 성명에서 해당 여성이 불안 장애를 겪고 있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며 가족들이 현지 관리와 응급 구조 핫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양쪽 모두 제시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의 죽음은 국가가 엄격한 봉쇄를 명령하는 동안 발생한 유일한 사망사고가 아니다. 간쑤성 란저우시의 한 3세 소년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지만, 당국이 외출을 허가하지 않아 결국 숨겼다. 집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병원이 있었음에도 코로나19 봉쇄로 치료 시기를 놓친 탓이었다. 제로 코로나 비난 목소리 불구, 방역 고삐 조이는 중국, 왜?  중국 곳곳에서 과도한 방역 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당국은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오히려 방역 고삐를 더욱 조이는 모양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5일 기준 31개 성·시·자치구의 신규 감염자 수는 4420명(무증상 3천894명)으로 집계됐다. 심규 감염자 수가 4000명을 넘은 것은 상하이가 봉쇄된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과학적이고 정밀한 방역’을 계속 내세우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문책을 받을 것을 두려워하는 일부 지방 관리들이 과도한 통제를 이어가면서 지역 내 봉쇄와 관련한 사고 및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 중국 지방 정부들, PCR 검사 유료화…눈덩이처럼 커진 방역 비용

    중국 지방 정부들, PCR 검사 유료화…눈덩이처럼 커진 방역 비용

    장기간 계속된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으로 재정 악화를 호소해온 지방 정부들이 최근 앞다퉈 코로나19 PCR 검사 유료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중국 경제 전문지 제일재경은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전면 유료화해 주민 각 개인 부담으로 돌렸다고 3일 보도했다.  PCR 검사를 주민 각 개인의 비용으로 돌린 지방 정부는 구이양시 외에도 구이저우성 비제시, 후난성 악양시 경제기술개발구, 쓰촨성 이빈시, 간쑤성 간난, 주취안시, 광둥성 후이저우시 등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방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비용 부담 등으로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가가 지정한 국가유공자, 상이군인 등 무료 검사 대상을 제외한 모든 주민들에게 검사 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공고해온 상태다.  하지만 이번 PCR 검사 유료화 방침이 곧 방역 완화 조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1일 핵산 검사 비용 유료화를 공고했던 구이양시 정부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에서 3~7일에 한 차례씩 주민 위원회와 방역원들이 실시하는 PCR 검사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도 반드시 해당 검사에 응해야 하며, 검사는 유료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더욱이 거주지 인근과 업무지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시에는 PCR 검사 횟수가 1일 1회로 증가하지만 이때 역시 모든 PCR 검사는 주민 각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PCR 검사 1회당 각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지역별로 상이하게 책정됐다. 구이저우성과 쓰촨, 간쑤 등의 지방 정부는 PCR 검사 비용과 관련해 1인 1회당 3.5위안(약 700원)~16위안(약 3100원)의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검사에서 음성 확인서를 발부받은 주민들만 대형마트, 영화관, PC방, 노래방, 실내 헬스장 등 실내 다중 이용시설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PCR검사 유료화의 주요 원인으로 바닥을 드러낸 지방 정부 재정 악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1월 핵산 검사 제도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 1인당 검사 비용으로 2300위안(약 44만 5000원)의 비용을 국가 재정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1년 4월, 중국 국가건강보험국이 통보한 문서에 따르면 주민 1인당 1회 PCR검사 비용은 28위안(약 5500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그랬던 것이 올해 5월에 들어와서는 국가의료안전국과 국무원의 방침에 따라 1인당 지원 비용을 16위안으로 또 한 차례 크게 낮췄다.  해당 지원 비용에는 검사비 외에도 인건비, 운송비 등의 모든 내역이 포함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각 지방 정부는 사실상 중앙 정부의 부족한 지원금을 메꾸기 위해 방역 요원으로 각 지역 주민위원회 봉사자를 대거 동원, 부족한 비용을 지방 정부 수입으로 충당해왔다.  이 같은 재정 악화가 계속되면서 지난 8월 간쑤성 정부가 PCR검사 비용에 대해 주민 각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유료화 정책을 전면 추진했고, 9월에는 후난성과 광둥성 등의 지방 정부도 잇따라 검사비용 유료화에 동참했다. 
  • ‘막무가내’ 제로 코로나…봉쇄된 주택서 中 3세 아동 구조길 막혀 사망

    ‘막무가내’ 제로 코로나…봉쇄된 주택서 中 3세 아동 구조길 막혀 사망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에 대한 무용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봉쇄된 주택에 있던 3세 아동이 방역 요원들의 제재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일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가스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3세 아동이 중국 당국의 제로코로나 강제 봉쇄와 격리 방침 탓에 적절한 구조를 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3일 보도했다.  자신을 피해 아동의 아버지라고 소개한 투오 씨는 지난 1일 오후 12시경, 란저우시에 소재한 자신의 집에서 가스 중독 증세로 호흡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 3세 아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자 했으나 이 지역이 봉쇄돼 이동이 전면 차단된 상황이었다. 그는 아들의 응급 구조를 위해 주민위원회와 방역 요원들의 외출 허가가 시달되기 직전이었던 2일 새벽 1시경, 직접 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구조대는 2시간이 흐른 새벽 3시가 넘은 이후에야 투오 씨의 집에 도착할 수 있었고, 당시엔 이미 샤오투오 군의 응급 조치가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아이는 적절한 진료를 받아보지도 못한 해 집 안에서 숨을 거뒀다는 것이 투오 씨의 주장이다. 투오 씨는 “아들이 죽어가는 동안 지역 사회 주민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서 “(나는)그저 집 안에 격리돼 병원 진료도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아들에게 심폐소생술만 할 뿐, 어떠한 대처도 하지 못했다”고 울먹였다. 이어 “아들은 국가가 살해한 것이다. 방역 요원들 누구도 도움을 주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그저 지켜볼 뿐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묵살했다”면서 “아들은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 책임자의 회피, 제로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구조 지연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란저우 공안국 관계자는 “사망한 아동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면서 “동절기 실내에서 가스 사용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고 했을 뿐 사망한 샤오투오 군의 구조 지연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 더 강해진 절대권력…‘제2의 마오쩌둥’ 시진핑 천하 열렸다

    더 강해진 절대권력…‘제2의 마오쩌둥’ 시진핑 천하 열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차기(20기) 공산당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3연임을 확정했다. 시 주석과 경쟁 관계였던 상하이방(상하이 기반의 정치·경제 인맥)과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 대부분이 퇴출되면서 ‘1인 체제’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이 ‘제2의 마오쩌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시장 온건 성향’ 리커창·왕양 탈락 22일 시 주석은 20차 당대회 폐막일인 이날 발표된 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200여명) 명단에 포함돼 3연임을 공식화했다. 반면 ‘2인자’이자 시 주석과 경쟁 관계였던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명단에서 빠져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1~7위)떠나게 됐다. 서구매체를 중심으로 리 총리가 ‘1인자’로 깜짝 등장하거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서열 3위)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 은퇴’로 가닥이 잡혔다. 시 주석 반대파 퇴조의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된다. 마찬가지로 미국 언론들이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했던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4위) 역시 중앙위원회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왕 주석은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리 총리처럼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시장주의자다. 미국과 패권 대결에 나서려는 시 주석의 인선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7상8하’ 원칙에도 ‘늑대외교’ 왕이 생존 공산당 인사 원칙인 ‘7상8하’(67세까지는 승진 가능, 68세 이후에는 퇴임) 관례에 따라 72세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3위)과 68세인 한정 국무원 수석부총리(7위)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주요 외신들은 시 주석이 5년 이상 추가 집권을 염두에 두고 ‘젊은 피’를 수혈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더 큰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면 시 주석은 관례를 깨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최고지도자로서 3연임을 앞둔 그는 장기적으로 자신을 지원할 ‘젊은 팀’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올해 69세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새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중앙정치국(25명) 위원으로 승진해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업무를 이어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시 주석의 외교 기조인 ‘늑대외교’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차기 총리는 ‘후춘화 대 리창’ 양자대결 분위기 이제 차기 총리는 후춘화 국무원 부총리와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후 부총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티베트 근무를 자처하는 등 ‘베이징 정치문법’을 거스르고도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특별히 그를 아낀 터라 ‘리틀 후’라는 별명도 얻었다. 리 서기는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를 수행하는 비서장으로 임명돼 그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2007년에도 시진핑 당시 상하이 당서기 밑에서 상하이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을 맡았다. 여기에 리시 중국 광둥성 서기가 차기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133명)에 선출돼 차기 최고지도부 진입을 확정했다. 리 서기가 기율위 신임 위원으로 선출됨으로써 그가 기율위 서기(6위) 자격으로 차기 지도부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리시는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 전 부총리의 동료 리쯔치 간쑤성 서기의 비서를 지내 넓은 의미에서 ‘시진핑 인맥’으로 꼽힌다. 2006∼2011년 옌안시 당서기를 지낼 때 시 주석이 과거 지식청년 하방(지식인을 노동 현장으로 보냄) 생활을 했던 량자허촌을 관광지로 개발했다.●시진핑 사상 당장에 적시…1인 체제 가속화 한편 시 주석을 최고 지도자로 공식화하는 당장(당 헌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시진핑 사상’을 당헌에 적시하는 동시에 ‘두 개의 확립’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말한다. 당헌에 이미 명기된 ‘마오쩌둥 사상’에 이어 ‘시진핑 사상’이 새로 들어간 것은 그가 마오쩌둥 반열의 지도자로 거듭났음을 뜻한다.
  • “살아 있는 한 절대적”…中, 시진핑 ‘인민영수’ 만들기

    “살아 있는 한 절대적”…中, 시진핑 ‘인민영수’ 만들기

    중국의 새 지도부를 선발하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인민영수’(최고지도자) 칭호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시 주석이 마오쩌둥(1893~1976)·덩샤오핑(1904∼1997)처럼 사망할 때까지 최고 권력을 행사하려는 의지의 발로이자 중국이 ‘1인 독재국가’로 회귀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왕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후베이성 대표단 토론회에서 “2012년 18차 당대회 이후 당과 국가 업무에서 세계가 주목할 찬란한 성취를 거둔 근본은 시진핑 총서기가 당 핵심과 인민영수, 군 총사령관으로서 키를 잡고 항해를 이끈 것에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텐페이옌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우리의 이 위대한 시대가 만든 걸출한 인물이며 인민영수”라고 칭송했다. 앞서 지난 16일 인훙 간쑤성 당서기도 간쑤성 대표단 토론회에서 “당 중앙의 올바른 영도와 당의 핵심, 인민영수, 군 사령관으로서 우리를 계속 이끌어 갈 총서기가 있다는 사실이 매우 든든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창싱 칭하이성 당대회 대표 역시 칭하이성 대표단 토론회에서 “우리가 시 총서기처럼 걸출하고 비범하며 위대한 영수를 가진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이 지난 16일 당 대회 개막식에서 읽은 정치보고에는 ‘인민영수’ 또는 ‘영수’ 표현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22일 폐막식에 배포될 당대회 공식 문서에 해당 표현이 삽입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인민영수’ 표현이 광범위하게 언급되는 것은 이미 중국 공산당 기층 조직까지 시 주석 우상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지난 8~15일에 시 주석을 칭송하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링항’(항로를 인도하다)’을 방영하면서 ‘인민영수’라는 표현을 14억 중국인들에게 선보였다. 상하이정치법률대 교수를 지냈던 정치 평론가 천다오인은 “영수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뜻”이라며 “시 주석이 공식 직책을 맡지 않아도 영수의 칭호 덕분에 그가 살아 있는 한 영향력은 절대적일 것이다. 이는 무형의 권위”라고 분석했다.영수는 지도자에 대한 극존칭으로 마오쩌둥이 세상을 떠난 뒤로 사실상 폐기됐다. 마오쩌둥에 국가주석직을 이어받은 화궈펑(1921∼2008)도 ‘영수’로 불렸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찬양의 의미가 지나치게 강해 덩샤오핑조차 이렇게 불러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었다. 이처럼 상징적 의미가 큰 ‘영수’ 칭호가 확산하면서 이미 10년을 집권하고 이번 당대회에서 추가로 최소 5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 주석이 초장기 집권 구도를 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의 정치학자는 홍콩 명보에 “시 주석이 인민영수 칭호를 얻으면 덩샤오핑처럼 당과 국가의 공식 직책이 없어도 막후 결정권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주석이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하고 인민영수에 오르면 권력 집중 폐단을 막고자 운영되던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무너진다. 중국군 출신 인사는 명보에 “군대·경찰 조직 내부에는 시 주석이 중국을 이끄는 동안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바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영수라는 칭호를 받으면 ‘대만과의 통일’이라는 대업을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도 져야 한다는 인식이다.
  • 아들 결혼시키려 빚내는 中부모들...‘과한 신부값’에 중국 당국 ‘제동’

    아들 결혼시키려 빚내는 中부모들...‘과한 신부값’에 중국 당국 ‘제동’

    영문으로 ‘신부값’(bride price)으로 번역되는 결혼지참금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가 청년들의 혼인을 막는 주요 원인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중국에서는 일명 ‘차이리’(彩禮)로 불리며 결혼식 이전까지 신랑이 신부 가족에게 줘야 하는 돈인 지참금 문제에 대해 중국 간쑤성 정부가 즉시 시정해야 할 혼인 악습으로 지목했다고 중국 매체 왕이망은 26일 보도했다. 간쑤성 민정국과 중국공산당 간쑤성 선전부, 공산주의청년단, 여성 연맹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혼인개혁안은 ‘지참금은 고가의 금액을 신부 가족들에게 전달해 청년들의 혼인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혼인 시 경제적, 심리적인 부담 가중을 가져오는 개혁 대상’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이는 지난 2월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결혼식장에 도착한 신부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신랑 측과 결혼 지참금 미입금을 이유로 실랑이를 벌인 사건을 겨냥해 비판이 제기된 것.  당시 신부는 약속한 지참금이 입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야 차에서 내려 결혼식장에 들어갔고, 급하게 돈을 마련해야 했던 신랑 측 가족들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날 신랑 측이 보낸 지참금은 예물과 현금을 합쳐 모두 50만 위안(약 1억 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 간쑤성 민정국 등 다수의 지방 정부가 나서 낡은 지참금 문제를 규제하고 타파하자 데 한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간쑤성 민정국 관계자는 현지 매체들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전국 각 지역에서 고가의 물건처럼 신부가 거래되는 저속한 결혼 악습 탓에 이혼율이 높아지고 가족 내 갈등과 사회 불안을 일으켰다”면서 “혼인 시 인간의 감정과 자녀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지참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1일 장이성 이춘시 정부와 허베이성 정부 등도 ‘고가의 지참금 악습으로 인해 많은 수의 가정이 자녀 혼인 시 빚을 지고 있다’면서 ‘지참금이 청년들의 행복한 결혼 첫 출발을 저해하는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결혼 관습 개혁을 제안한 바 있다.  
  • 직원 명의로 대출해 월급 준 中버스 회사…신박한 갑질의 결말

    직원 명의로 대출해 월급 준 中버스 회사…신박한 갑질의 결말

    직원들의 임금을 4개월째 미지급한 버스 회사가 이번에는 직원 명의로 회사 운영 자금 대출을 강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중국 간쑤성 소재의 란저우버스그룹유한회사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직원들의 밀린 급여 지급을 위해 직원 명의로 거액의 대출금을 받도록 강제한 사실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버스 회사는 란저우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형 버스 운영업체로 재직 중인 근로자 수가 무려 88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수차례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문제로 도심 일대에 제로코로나 방역 봉쇄와 완화 지침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재정난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9월 기준 이미 39억 위안(약 7800억 원) 상당의 부채로 부채 비율은 72%에 달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급기야 최근 이 업체는 미지급된 직원 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자사 직원들 명의로 대출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통지서를 회사 재직원들에게 발송했다.  회사가 권고한 직원용 대출 서비스는 이 지역 관할의 란저우농상은행을 통해 거액의 대출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다만 회사 측은 대출금 전액에 대해서 직원들과 연대 책임 보증을 부담하고 월별 결산 이자도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해당 통지문이 직원들에게 발송된 직후 상당수 이 회사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며 회사의 안일한 자금 대책을 공개 비판하는 분위기다.  한 익명의 근로자는 SNS를 통해 “4월간 월급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직원 각 개인의 명의로 돈을 빌려 월급을 챙기라는 통보가 어의없다”면서 “만약 회사가 거액의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그 리스크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문제의 공문이 SNS에 공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해당 버스 회사 관계자들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란저우버스그룹유한회사 한 관계자는 “논란이 된 공문 내용은 사실이 맞다”면서도 “하지만 이 공문은 8800명의 근로자 중 단 10여 명에게만 송고된 것으로 전직원에게 대출을 강제했다는 비난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지난 17년 동안 단 1위안(약 195원)의 저가 요금을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노인 우대용 요금, 학생용 요금 등 저가 할인 요금을 제공해왔다”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수입이 거의 전무했고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반 현장 직원들이 아니라 고위급 임원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소개하고 회사가 그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란저우시 국가자원위원회 경제기업개혁과는 이 버스 회사 직원들에게 지난 10일 2000위안(약 39만 원) 상당의 긴급 생활비를 지원했으며 회사 자금 문제를 위해 관할 정부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마른하늘에 개 떨어진다? 50대 남성, 추락한 개에 맞아 현장 사망

    [여기는 중국] 마른하늘에 개 떨어진다? 50대 남성, 추락한 개에 맞아 현장 사망

    중국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1층 산책로로 추락한 개와 충돌해 현장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간쑤성 란저우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55세 남성이 1층 화단 근처를 지다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 개와 정면으로 충돌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당시인 오전 7시 40분쯤 26층 높이 아파트에서 1층으로 살아 있는 개 한 마리가 추락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떨어진 개가 자연적으로 추락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피해자를 노리고 고의로 던진 것인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숨진 남성의 유가족은 “공중에서 추락한 개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면서 “개 주인을 추적해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처럼 아파트 밖으로 반려동물이 떨어져 피해자가 생기는 사건이 최근 들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7월 19일 장시성 지안시 지저우구 고층 아파트에서 1층으로 멀쩡히 살아 있던 개가 추락해 아파트 화단 입구에 앉아 있던 80대 노인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위해 앉아 있었던 85세 부 모씨는 아파트 위에서 떨어진 몸무게 약 10㎏의 개와 부딪혀 크게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부 씨는 머리와 팔 등이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는데 한때 과다 출혈 증세로 정신을 잃는 등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부 씨는 응급 수술을 받고 살 수 있었으나 막대한 수술비와 입원 치료비를 홀로 감당해야 했다. 더욱이 추락한 개는 아파트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 사고 직후 현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하지만 사건이 논란이 되자, 개 주인은 사건 현장에 죽은 개를 방치하는 등 의심 행동을 보여 고의로 개를 던졌다는 의혹을 일으키기도 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아파트 단지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 TV를 추적해 해당 개 주인이 7층 아파트 거주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개 주인은 고의로 개를 추락시켰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피해자의 입원 치료비 전액은 고스란히 가족들이 부담하게 된 상황이다.
  • [여기는 중국] 중국 고위 공직자 연이은 투신 사망...中정부는 ‘쉬쉬’

    [여기는 중국] 중국 고위 공직자 연이은 투신 사망...中정부는 ‘쉬쉬’

    최근 중국 고위 공직자들이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간쑤성 위원회 비서장 저우웨이는 지난 21일 자신이 근무하던 간쑤성 위원회 사무실 밖으로 투신, 추락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중국 매체 간쑤일보는 텐진시장에 이어 최근 중국 공산당 간쑤성 위원회 비서장으로 승진한 저우웨이가 향년 56세의 나이로 투신해 숨을 거뒀다고 26일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그의 투신 소식이 보도된 직후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현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저우웨이 비서장이 최근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했으며, 이를 견디다 못해 사무실 밖으로 몸을 던져 추락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그의 투신과 관련한 각종 소문이 파다하게 번지는 양상이다.  한 익명의 목격자는 “저우웨이 비서장이 본인의 사무실이 있는 9층 사무실 밖으로 몸을 던졌고, 그가 2층 비막 위로 떨어졌으나 추락의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저우웨이 비서장이 투신하기 직전까지 동석했다는 윤홍 란저우시 방역정책연구위원은 “그날 밤 그가 건물 밖으로 떨어져 사망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익명의 고위 공직자는 “저우웨이 비서장이 갑자기 추락사한 것은 그가 20대 인민대표로 선출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와 다르게 내부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정치적 이익 다툼에 연관돼 있었거나 부당한 청탁 등 돈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런데 이 같은 중국 고위 공직자의 자살 소식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올 상반기에 언론에 보도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두 번째 사건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허베이성 류원시 부성장이 불분명한 사인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이 공개된 바 있다.  류원시 부성장은 허베이성 공안의 수장을 겸직한 인물로 당시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탕산 폭행 사건’으로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탕산 식당 폭행 사건은 당시 식사 중이던 여성들을 탕산 남성들이 성추행, 무자비하게 집단 폭행한 사건으로, 해당 사건이 보도된 직후 류원시 부성장이 시신으로 발견돼 그의 자살설이 기정 사실화 된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 중국 공산당 충칭시위원회 린슈에펑 부서기는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시신으로 발견됐고, 2018년 10월에도 마카오 중국공산당 정샤오쑹(郑晓松) 주임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이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 정 주임은 평소 우울증세를 호소했던 사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번지면서 고위 공직자의 심각한 심리적 압박과 우울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 [여기는 중국] 탄광 붕괴로 광부 10명 안타까운 죽음…또 ‘인재’

    [여기는 중국] 탄광 붕괴로 광부 10명 안타까운 죽음…또 ‘인재’

    중국 간쑤성 바이인시 징타이현 탄광에서 지난 23일 오전 11시 15분경 탄광 입구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 중이던 광부 17명이 갱내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매체 왕이망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갱내에 있던 광부 17명과 차량이 동시에 광구 안에 묻혔는데 사고 직후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20시경 전원 구출됐다. 구조된 광부들은 인근 바이인시 제일인민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이송 중 10명의 광부가 호홉 곤란과 심정지 등을 사유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의 광부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 있었던 광부들은 탄광 갱내 작업 중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굉음이 들린 뒤 갱내 입구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고 직후 탄광 갱내에 입구로 통하는 지역에 물이 스며들면서 통로가 막히는 등 구조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출동한 구조대는 구조 작업을 시작한 지 9시간이 지난 후에야 첫 구조자를 갱내 외부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장시간 갱내에 갇혀 있었던 광부 17명 중 10명이 사망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 유족들을 보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특히 이번 탄광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간쑤성 징타이현은 수십년 째 탄광 사고가 잦은 지역이다. 지난 2011년에도 안전시설 부재와 탄광 갱내 관리 감독 소홀 등의 문제로 이 갱내에서만 7명의 광부가 사망했다. 또 이듬해였던 2012년에도 광부 34명을 태우고 갱내로 들어갔던 수송차가 지하로 추락해 20명이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도 이어졌다. 또, 2016년에는 이 지역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광부 29의 시신이 갱내에서 발견됐다. 탄광 산업이 활발한 간쑤성 일대에서 매년 광부들이 매몰돼 사망하는 아찔한 탄광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지 누리꾼들은 이 지역 탄광 사고가 안전 시설의 부재와 불법 채굴, 지방 당국의 무능과 부패가 겹친 전형적인 인재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특히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탄광 사고가 170건, 사망자 수가 316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계속되는 분위기다.한 누리꾼은 “매년 평균 탄광 사고로 사망하는 광부들의 수가 최소 수백 명, 최대 수천여 명에 달한다는 언론 집계 결과는 믿기 힘든 수치”라면서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는 희생자들의 수를 헤아릴 경우 그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뻔하다. 안전 시설은 뒷전인 채 이윤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갱내 안전 시설을 정비해 광부들의 기본적인 생명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탄광 안에 통풍부가 없어서 사고가 나면 질식사로 사망하는 광부들의 안타까운 사례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런 최악의 작업 환경 탓에 중국 광산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장이라는 전세계인들의 비아냥에도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는 것이다. 반성해야 한다”고 적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간쑤성 탄광의 현장 구조는 23일 오후 11시경 서둘러 완료된 상태로 전해졌다. 관할 당국은 추후 갱내가 붕괴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포토] 중국 쓰촨성·간쑤성서 폭우로 12명 사망·12명 실종

    [포토] 중국 쓰촨성·간쑤성서 폭우로 12명 사망·12명 실종

    18일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중국 중남부 쓰촨성과 서북부 간쑤성 일부 지역에 폭우로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지난 16일 중국 서북부 간쑤성 룽난에서 홍수가 난 후 사람들이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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