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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사람이 준 음식 먹고 러시아군 30명 사상…500명 알코올중독

    우크라 사람이 준 음식 먹고 러시아군 30명 사상…500명 알코올중독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제공한 별미 음식을 마음 놓고 대접 받다가 사망하거나 병원에 실려간 일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페이스북에 이러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앞서 지난 3월 24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이즈윰 지역을 장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민간인들도 자신들의 방식으로 무기 없이 러시아군에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즈윰 지역 주민들은 독이 든 파이 등으로 점령자들을 대접했다. 그 결과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또한 약 5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원인 불명의 심각한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는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러시아군에게 간식을 먹자며 초대했고, 그 후 여러 러시아군이 독살을 당했다고 말했다. 정보국에 따르면, 러시아 군인들은 이 지역을 점령하며 독이 든 술을 마셔 중병을 앓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이러한 사건을 '비전투 손실'로 처리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에서 퇴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주민들의 요리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지움 지역만큼은 장악하고자 한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이 지역은 러시아 국경 인접 지역으로 전쟁 시작 후 러시아군의 집중 표적이 되어 온 곳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즈윰 지역은 하르키우 지역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요 도로와 인접 마을을 내다 볼 수 있다. 러시아군이 이곳을 완전히 통제하게 될 경우 반격을 가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동태를 파악해 선제 타격하기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애의료재단 김병근 병원장 산불 이재민위해 1억원 기부

    박애의료재단 김병근 병원장 산불 이재민위해 1억원 기부

    평택 박애병원 김병근 원장은 지난 21일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1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에 전달했다. 김병근 원장은 이달 초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김병근 원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희망을 찾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평소 선행과 봉사하기를 좋아했던 김병근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평택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펼쳤다. 특히나 병원 자체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간식데이는 주변 소상공인들의 음식을 주문하여 병원 직원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소상공인들에게는 생계에 도움이 되고 병원 직원들에게는 힘이 되는“서로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한 김병근 원장의 작은 선물과도 같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은 이번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김병근 원장은 강원도 이재민에게 1억원을 기부함과 동시에 박애병원 의료진들에게 강원도 여행을 보내주기로 결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며 가족과 함께 할 시간과 자신의 건강까지 반납하면서 오로지 한 생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한 고귀한 부르심에 헌신한 의료진에게 존경하며 감사하고 이번 기회에 가족과 함께 휴식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힘과 동시에 “이번 산불과 코로나19  로 많이 힘들 강원 도민들에게 우리 직원들의 휴식을 강원도에서 보내면서 강원 도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평택 박애병원은 처음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었던 2020년 3월에도 대구 의료자원봉사 지원에 앞장섰으며 그해 12월에는 민간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자진하여 지정받았고 오늘날까지 약 5200명의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며 국가적 재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서경덕 교수 저격나선 中누리꾼... “정말 피곤한 인간”

    [여기는 중국] 서경덕 교수 저격나선 中누리꾼... “정말 피곤한 인간”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여배우 추자현이 자신이 운영하는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돌연 서경덕 교수를 저격하고 나섰다.  앞서 배우 추자현은 김치를 파오차이로 오표기한 영상을 게재했고, 논란이 일자 문제의 영상을 조용히 삭제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을 통해 다수 공유된 영상 속에는 “남편 우효광이 끓여 줬다”는 글과 함께 라면에 김치를 함께 먹는 모습이 담겨 여전히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영상 속에 등장한 김치 표기법이 ‘파오차이’로 오표기돼 있다는 점을 지적해 국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서경덕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 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변화들이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서 교수의 발언이 있은 직후,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과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서 교수 개인을 겨냥한 비난 일색의 반응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공산당의 대표적인 기관지인 관찰자망은 이번 사례에 대해 ‘추자현이 밤늦은 시간에 남편 우효광이 끓인 라면을 두고 감동 받았다고 발언했고, 이에 대해 중국의 많은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호응을 보냈다’면서 ‘하지만 이때 서 교수가 영상 속 파오차이라는 두 글자를 저격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에 대해 ‘그는 김치와 한복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상습범’이라고 비하한 뒤, ‘(서 교수는)지난해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한국 배우 이정재가 입고 등장한 중국 의상이 오히려 중국이 한국 것을 그대로 베꼈다는 등 어의 없는 주장을 한 인물이다’고 비난했다.  그 증거로 또 다른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한 ‘중국 배우 우징이 출연한 2019년 중국 영화의 한 장면 속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보다 앞서 보도됐다’는 내용을 들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중국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서바이벌 게임이 중국에서 기원 됐으며, 오징어 게임의 모티브가 된 오징어 놀이 역시 과거 중국의 전통 놀이인 사방치기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당시 드라마에 등장해 큰 인기를 얻었던 간식 달고나에 대해서도 중국 일부 누리꾼들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라는 억지 주장이 제기돼 수십만 건의 ‘좋아요’를 얻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탕 제조 기술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전됐던 만큼 설탕을 녹여 과자로 만든 달고나의 기원은 중국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배우 추자현의 ‘파오차이’ 영상 게재로 재점화된 김치 종주국 논란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서경덕 교수를 겨냥해 “이번에도 또 너냐”면서 “교수 업무가 너무 지루하고 쉬워서 모든 일에 끼어드는 것이야”고 조롱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한국인이 가지는 반중 정서의 중심에 서 교수가 있다”면서 “서 교수 정말 피곤한 인간이다. 어떻게 이번에도 어김없이 또 서경덕 이 사람이냐”고 했다.
  • 생닭 10년 전보다 246원 싼데… ‘육계 담합’이 치킨값 올린 주범? [경제 블로그]

    생닭 10년 전보다 246원 싼데… ‘육계 담합’이 치킨값 올린 주범? [경제 블로그]

    “억장이 무너지죠. 치킨에서 닭고기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대밖에 안 되고 10년간 가격도 오르질 않았는데 우리가 치킨값 상승의 원인이라니요.” (육가공업체 관계자 A씨) 닭고기 생산·가공업체가 국민 간식인 치킨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0여년간 가격 담합을 해 왔다며 하림, 올품, 마니커, 체리부로 등 16개 육계 사업자에 175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치킨’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육계 업계는 수급 조절(가격 담합)이며 치킨값 상승과는 관계가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닭고기 가격 담합 철퇴 보도자료에 왜 하필 ‘치킨’을 앞세웠을까. 21일 한국육계협회와 업계 등이 집계한 연도별 치킨 가격과 생계 시세를 들여다보면 2011년 2157원이었던 닭 가격은 2021년 1911원으로 오히려 떨어졌다. 같은 기간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치킨 가격은 평균 1만 6000원에서 2021년 2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닭고기는 양계장→도계 가공업체→프랜차이즈 본사→가맹점을 거치며 가격이 뛴다. 업계 등에 따르면 ㎏당 2090원인 생계는 가공업체를 거치며 3615원으로 뛰고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4500원이 된다. 가맹점에 도달하는 닭고기 가격은 5400원~5800원 사이다. 치킨값 2만원 가운데 닭고기 가격 비중은 20~30% 수준인 셈이다. 이 밖에 튀김 반죽, 소스, 부자재 등 재료비가 치킨값의 20~25%를 차지하고 나머지 20~30%는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운임 등 서비스 비용으로 책정된다. 10%는 매장 운영비, 10%가 가맹점 마진으로 남는 구조다. 육계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로 유통되는 비중도 전체의 28.9%에 불과하다. 50.8%가 대리점, 15.1%가 대형마트 등으로 간다. 그럼에도 공정위가 치킨을 앞세운 것은 일반 소비자의 최접점에 있는 ‘치킨’을 통해 여론을 자극하고 공정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행위가 오히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 면죄부를 준 꼴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육계 업계는 또 담합을 통한 실익이 사실상 없었으며 출고량과 생산량 조절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의 수급 조절 정책에 따른 행위였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복날 성수기를 노린 짬짜미로 생계 시세가 ㎏당 300원이 올라 16개 업체가 136억원의 순이익을 얻은 것으로 예상하는 등 담합으로 이득을 본 바가 분명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육계협회 회원사 13개의 2011~ 2020년 영업이익률은 0.3%에 그쳤으며 수급 조절 내용은 일부 농업 전문지에 수시로 보도되는 등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이번 제재에 대한 대응은) 아직 회원사끼리 상의 중”이라면서 “소·돼지와 달리 출하기간이 30일로 짧은 닭고기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법 손질 등 법 테두리 내에서 어떻게 수급 조절을 해 나갈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했다.
  • 생닭 10년 전보다 246원 싼데... 치킨값 올린 주범이 ‘육계 담합’?

    생닭 10년 전보다 246원 싼데... 치킨값 올린 주범이 ‘육계 담합’?

    “억장이 무너지죠. 치킨에서 닭고기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대밖에 안 되고 10년간 가격도 오르질 않았는데 우리가 치킨값 상승의 원인이라니요.” (육가공업체 관계자 A씨) 닭고기 생산·가공업체가 국민 간식인 치킨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0여년간 가격 담합을 해 왔다며 하림, 올품, 마니커, 체리부로 등 16개 육계 사업자에 175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치킨’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육계 업계는 수급 조절(가격 담합)이며 치킨값 상승과는 관계가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닭고기 가격 담합 철퇴 보도자료에 왜 하필 ‘치킨’을 앞세웠을까.21일 한국육계협회와 업계 등이 집계한 연도별 치킨 가격과 생계 시세를 들여다보면 2011년 2157원이었던 닭 가격은 2021년 1911원으로 오히려 떨어졌다. 같은 기간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치킨 가격은 평균 1만 6000원에서 2021년 2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닭고기는 양계장→도계 가공업체→프랜차이즈 본사→가맹점을 거치며 가격이 뛴다. 업계 등에 따르면 ㎏당 2090원인 생계는 가공업체를 거치며 3615원으로 뛰고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4500원이 된다. 가맹점에 도달하는 닭고기 가격은 5400원~5800원 사이다. 치킨값 2만원 가운데 닭고기 가격 비중은 20~30% 수준인 셈이다. 이 밖에 튀김 반죽, 소스, 부자재 등 재료비가 치킨값의 20~25%를 차지하고 나머지 20~30%는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운임 등 서비스 비용으로 책정된다. 10%는 매장 운영비, 10%가 가맹점 마진으로 남는 구조다. 육계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로 유통되는 비중도 전체의 28.9%에 불과하다. 50.8%가 대리점, 15.1%가 대형마트 등으로 간다. 그럼에도 공정위가 치킨을 앞세운 것은 일반 소비자의 최접점에 있는 ‘치킨’을 통해 여론을 자극하고 공정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행위가 오히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 면죄부를 준 꼴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육계 업계는 또 담합을 통한 실익이 사실상 없었으며 출고량과 생산량 조절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의 수급 조절 정책에 따른 행위였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복날 성수기를 노린 짬짜미로 생계 시세가 ㎏당 300원이 올라 16개 업체가 136억원의 순이익을 얻은 것으로 예상하는 등 담합으로 이득을 본 바가 분명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육계협회 회원사 13개의 2011~2020년 영업이익률은 0.3%에 그쳤으며 수급 조절 내용은 일부 농업 전문지에 수시로 보도되는 등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이번 제재에 대한 대응은) 아직 회원사끼리 상의 중”이라면서 “소·돼지와 달리 출하기간이 30일로 짧은 닭고기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법 손질 등 법 테두리 내에서 어떻게 수급 조절을 해 나갈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했다.
  • 최기찬 서울시 교육위원장 “유치원 예산 지원 확대 추진”

    최기찬 서울시 교육위원장 “유치원 예산 지원 확대 추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치원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가 추진된다. 최기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금천2·더불어민주당)은 교육위원회의 요청과 지원을 바탕으로 3월 중 제출 예정인 「2022년 제1차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증액 및 공립유치원 수업 지원 강사 배치를 위한 예산 81억여 원이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에는 유치원 지원 예산 81억여 원 외에도 신속항원키트 구매를 비롯한 학교 방역 지원을 위해 400억 원이 포함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예산이 담겼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 편성될 유아교육 예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급 당 30만 원씩 지원되는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를 추가 지원하기 위한 예산 40억 5천여만 원과 공립유치원에 방역이나 급?간식 지도 등을 지원하는 시간강사를 배치하기 위한 예산 40억 8천여만 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증액은 그동안 서울시의회가 코로나19 방역관리와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따른 원비 인상 억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 상황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여러 차례 적극적으로 요청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더욱이 지난해 기준으로 유치원 학급수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지만, 학급운영비는 가장 적은 금액을 지원하는 서울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에 추진되는 예산 지원 확대는 필요성과 시급성의 관점에서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예산안이 확정되면 사립유치원의 학급운영비가 증액되고, 공립유치원에 유아 지도 및 놀이 지원 등을 위한 시간강사가 배치되어 유치원 교육의 질을 높임은 물론 원비 인상이 제한된 사립유치원의 경영 애로 해소 및 사립유치원 재학 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 공립유치원 교직원의 방역 부담 경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광주은행 ‘신학기 학용품’ 전달

    광주은행 ‘신학기 학용품’ 전달

    신학기를 맞아 광주은행이 지역의 결손가정 청소년 지원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은행은 본점에서 송종욱 은행장과 김현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기 희망꾸러미’ 후원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학기를 맞아 지역의 결손가정 청소년 50명에게 학용품 세트와 생활용품, 간식 등이 담긴 ‘신학기 희망꾸러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비용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희망꾸러미에는 신학기 학업에 필요한 학용품 등 총 16종이 담겼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결손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 교복 후원행사를 진행하며 총 6,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육환경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전남 22개 지자체중 가장 맛있는 빵은?

    전남 22개 지자체중 가장 맛있는 빵은?

    전남 22개 지자체가 만든 빵중 가장 맛있는 지역은?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농수산물을 원료로 만든 빵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종합 지원책을 마련, 지역특화 빵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전남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맞아 방문 시 꼭 맛봐야 할 대표 간식인 지역특화 빵 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도내 14개 시군의 특화 빵을 단계적으로 22개 시군까지 확대하기 위해 ‘1시군 1특화 빵’ 육성을 추진한다. 올해는 목표치를 높여 지난해 말까지 14개소였던 특화 빵 생산 업체 수를 36개소 증가한 50개소까지 늘린다. 지난해 말 기준 106억원이던 매출액을 44억원 증가한 150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화 빵이 없거나 추가 신규제품 개발이 필요한 7개 시군은 호텔조리제빵과가 있는 전남도립대 및 기업체와 협업해 신제품을 개발한다. 전남도립대는 특화 빵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시군별로 화순 고인돌빵, 장흥 표고버섯빵, 담양 딸기빵과 죽순빵, 보성 녹차크로플과 감자빵·쪽파빵, 장성 사과파이, 신안 퍼플소금빵, 목포 목화솜빵 등이 있다. 도는 이처럼 지역 대표 농특산물 또는 관광명소를 연상케 하는 이름의 빵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량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도 지원한다. 식품 제조업으로 등록한 업체는 연간 매출액에 따라 1억~3억원의 시설 설치 또는 설비 구축 사업비를 보조금 60%, 자부담 40% 조건으로 지원한다. 유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펼친다. 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 ‘지역특화 빵 전용관’을 구축, 연말까지 15개 업체·25개 상품을 입점시켜 명절·MZ세대 각종 기념일 등에 맞춰 다양한 판촉전을 연다. 또 지역 특화빵 품평회, 전시?판촉행사를 비롯 한국관광공사 주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부분 공모전, 한국베이커리쇼 등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도록 업체당 1000만원을 보조한다. CJ프레시웨이 등 전문 유통 기업과 지역특화 빵을 학교급식의 후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여행객이 관광지에서 지역특화 빵을 꼭 먹어보도록 유도하는 것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 남도장터를 통해 구입하도록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며 “대학, 기업체 등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식사 대용 특화 빵까지 개발하고 보급해 소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국내 베이커리 시장 동향과 소비트렌드 변화’ 조사 결과 국내 제빵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도 3조 7000억원에서 2019년 4조 4000억원으로 연간 4%대로 성장하고 있다.
  • [문화마당] 코로나19에 걸려 보니/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코로나19에 걸려 보니/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지난 설 연휴 때 코로나19에 걸렸다. 예전 같으면 일에 지장이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혹시 나를 두려워하지 않을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가 되면 어쩌지 하며 노심초사했을 텐데 이제는 ‘지독한 감기’ 정도로 인식하는 것인지 주변 사람들도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너도 비켜 가지 못했구나. 며칠 푹 쉬면 그만이지’ 하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우리에겐 뭐든지 가져다주는 만능 배달앱과 넷플릭스가 있으니 1주일 자가격리는 걱정도 안 됐다. K방역도 궁금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K방역인데 요즘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정말 그 정도로 최악인지 궁금했다. 코로나가 시작되던 2년 전만 해도 해외의 친구들이 아시아를 한 단계 아래로 보는 듯한 분위기여서 짜증이 났었는데, 몇 달 사이 한국을 보는 시선이 확연히 달라졌던 기억이 난다. 한국은 어떻게 그토록 빠른 속도로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었는지, 매일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국민 신뢰를 높인다며 칭찬을 쏟아내던 외신들, 자동차 안에서 커피 주문하듯 거리두기를 순발력 있게 적용했던 드라이브스루까지 “한국은 정말 기발하고 대단한 나라야” 하면서 외국인에게 난생처음 칭찬을 들었던 게 바로 2년 전이다. 그런데 지금의 K방역은 정치적 도구로 사용돼서인지 사방에서 몰매를 맞고 있으니, 그 실체가 어떤지 확인하고 싶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내가 시간을 지키지 않을 때마다 걸려오는 확인 전화였다. 자가격리를 시작하면 관할 센터에서 보내온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을 사용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가진단 앱에 기록해야 하는데, 나는 그 시간을 매일 어겼다. 대충 넘어가겠지 하며 그간 미뤄 뒀던 넷플릭스 시리즈를 밤새도록 보고 늦잠을 자고 있으면 “혹시 괜찮으세요?” 하며 확인 전화가 걸려와 깜짝 놀랐다. 짜증 날 만도 한데 매번 어찌나 친절하게 주의 사항을 설명해 주던지 놀라웠다. 요즘은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는 상황이라 곳곳에서 빈틈도 많지만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이야. 격리 시작 후 삼일쯤 지나니 커다란 택배상자가 도착했다. 1분만 돌리면 먹을 수 있는 즉석밥에 고소한 김 세트와 육개장, 라면, 물티슈, 생수, 카레, 짜장, 햄, 심심할 때 먹을 간식용 소시지까지 한마디로 정말 푸짐하고 기분 좋은 선물처럼 보내왔다. 함께 확진된 언니네 가족에겐 총 4상자가 도착했는데 작은 슈퍼마켓을 차려도 될 정도였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보내 줘도 될 텐데 이런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다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고마운 건 한 달 전만 해도 의사 진료를 희망하면 쉽게 연결이 가능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격리 중에도 몸 상태가 의심스러운 사람은 필요에 따라 의사의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처방약도 받을 수 있었다. 최근 한 달 사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그마치 2년이다. 지금까지 큰 흔들림 없이 유지돼 왔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영국에 있는 지인은 2년 전이나 지금이나 코로나에 걸리거나 밀접접촉자가 돼도 관계기관에서 문자 한 번 보낸 적이 없고, 마스크 착용을 안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속수무책이라는 얘기를 곧잘 했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정말 잘하는 거라고. 예전엔 언론에서도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자주 언급한다 싶더니 요즘은 선거철이라 그런지 그저 ‘방역 실패’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겪어 보니 그 정도로 엉망은 아니던데. 정부는 느리고 국민은 말 안 듣는 수많은 해외 사례는 듣지도 못했나? 그에 비하면 잘 버텨 왔다. 도움 될 것 없는 비난은 이제 그만두자.
  • [애니멀S] 사람 좋아하던 아기 고양이 ‘두부’의 억울한 죽음

    [애니멀S] 사람 좋아하던 아기 고양이 ‘두부’의 억울한 죽음

    홀로 떠돌던 작은 고양이  길에서 먹이를 찾아 홀로 떠돌던 어린 고양이 ‘두부’ 는 창원의 한 식당 앞에서 마음씨 따뜻한 식당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허기진 ‘두부’에게 사장님은 밥을 챙겨주고 추위를 막아줄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두부’에게는 가족이 생겼습니다.  어린 고양이 두부는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는 가족들에게 차츰 마음을 열었습니다. 밥을 챙겨주는 손길에 자신의 몸을 부비며 친근함을 표시하곤 했고,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에도 다정하게 화답했습니다.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두부를 기억하고 간식을 챙겨주거나 사진을 찍어 주기도 했습니다. 햇볕이 좋은 날이면 식당 앞 화분 위에 누워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하며 두부는 건강하게 성장했습니다.  ‘두부’ 에게 찾아온 비극 태어난 지 아직 1살도 채 되지 않은 두부에게 세상은 따뜻했고 두부 역시 사람들에게 다정했습니다. 1월 26일 저녁에도 두부는 식사를 마치고 자신에게 다가온 식당 손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두부와 인사를 나누던 손님이 고양이 간식을 사다주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0대 한 남성이 두부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두부를 꼬리 채 잡아들고 시멘트 바닥에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인근 상가에 있던 한 사람이 고양이 비명소리에 우연히 두부가 살던 식당 앞에 나와 보았고, 한 남성이 무표정한 얼굴로 고양이를 꼬리 채 휘두르며 바닥에 내리치고 있던 범행 현장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범인이 사망한 두부의 사체를 바닥에 던져두고 유유히 사라진 학대 현장에는 두부에게서 흘러내린 피가 여기저기 튀어 있었습니다.  CCTV 확인 결과 범인이 당시에 두부를 최소 스무 차례 이상 바닥에 내려쳤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축 늘어진 상태로 보아 두부가 이미 범인의 손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범인은 그러한 사실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사망한 두부를 바닥에 지속적으로 내려쳤습니다. 목격자가 나타나서 소리를 치고 나서야 범인은 행위를 멈추었습니다.  약자를 향한 분노 표출 ‘동물 학대’ 카라에서는 사건 제보를 받은 직후 두부 가족들과 소통을 하며 사건을 세상에 알리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하였고, 범인 검거를 위해 추가 제보를 수집하고 고발을 진행했습니다.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결국 2월 1일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이유는 ‘취업 스트레스’였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에게 어떠한 위해도 가하지 않은 말 못하는 생명체를 고의로 잡아서 살해한 것입니다. 두부를 살해한 범인의 가족들은 검거 당시 이웃들을 찾아가 ‘그깟 고양이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면서 이웃들에게 고함을 치거나 악담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범인은 검찰에 사건이 송치될 즈음에서야 뒤늦게 두부의 가족들을 찾아와 사과의 뜻을 전하였지만, 어떠한 변명과 사과로도 잔혹하게 살해된 두부가 다시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는 없으며 그의 범죄행위는 법에 따른 처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동물 학대는 약자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여 우월감이나 쾌감을 얻는 ‘반사회적 범죄’입니다. 두부 사건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만 2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검찰에 제출할 탄원 서명에도 2만 명 이상이 참여하였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은 이렇게 높지만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한 수사의 전문성 확보와 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실제로 이번 두부 사건 발생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대 피해자인 두부의 사체를 ‘부검’ 의뢰가 아닌, 구청에 ‘수거’ 요청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대응을 하였습니다.  ‘다정함’을 제거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 두부가 참혹하게 살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잔혹한 동물 학대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포획틀에 갇힌 고양이가 충청도 옥천의 한 도로에서 늦은 밤 산 채로 불태워지거나, 목이 졸려 살해된 고양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동물 학대 사건은 검거조차 되지 않거나, 어렵게 특정되어 검거되더라도 단순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가해자들은 자신의 범죄 행위를 대놓고 공개하고 과시하거나 수사기관을 조롱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사람에게 다정한 고양이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두부처럼 학대범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범죄의 책임은 피해자의 다정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범인의 폭력성에 있습니다. 사람을 신뢰하고 다정하게 잘 따르는 동물들이 더는 반사회적 범죄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이들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재판부는 두부를 살해한 범인에게 잔혹 범죄에 마땅한 실형을 선고해서 제2, 제3의 두부가 더는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인 동물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가 결국 사람들에게도 안전한 사회입니다. 공존과 생명의 가치가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두부를 비롯하여 무고하게 죽어간 고양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애니멀S](애니멀 스토리)는 동물들의 슬프지만 찬란한 실제 사연을 모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연재물입니다. 버림받거나 학대받는 동물이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 [씨줄날줄] 러시아 베팅/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러시아 베팅/전경하 논설위원

    지난달 초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1달러당 75루블 수준이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하순부터 폭락, 지난 4일 달러당 123루블에 육박했다. 러시아 국민이 한 달 전 ‘국민 간식’ 초코파이를 2개 살 수 있는 돈으로 이제는 1개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전쟁이 계속되면 1개도 사지 못하는 상황도 가능하다. 러시아 주요 은행들이 달러화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되면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올려도 소용이 없었다. SWIFT 퇴출 소식에 러시아 국민들이 달러를 찾으러 은행에 몰려들었다. 러시아 정부는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주식시장을 폐쇄했다. 루블화 가치 폭락, 주식시장 접근 불가 등은 투자자에게 최대 악재다. 세계적 신용평가사들은 러시아의 국채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낮췄다. 한국, 러시아 등 세계 25개국이 포함된 신흥국지수를 운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3일 이 지수에서 러시아를 뺀다고 발표했다. 세계적 연기금들은 특정 국가에 투자할 때 MSCI 지수를 따라 국가별 투자 비중을 정한다. 이 지수에 기반해 다양한 파생상품도 만들어진다. 국제금융시장은 러시아에서 떠나는데 국내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거꾸로 움직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러시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7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국내에 상장된 ‘KINDEX러시아MSCI’뿐만 아니라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러시아 관련 ETF에도 투자했다. ETF들은 모두 폭락했고, 거래정지 또는 상장폐지 절차 돌입 등이 예정돼 있다. 기초 지수 자체를 못 만드니 파생상품이 휴지 조각이 될 공산이 크다. 무슨 생각으로 샀을까. 산 가격이 ‘바닥’이거나 매입가보다 비싸게 살 ‘더 바보’가 나타나면 다행인데 그 가능성은 낮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지만 이번 ‘러시아 베팅’은 수익(리턴)을 기대하기 어려운 고위험(리스크)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기 책임이 강조되는 투자에서 신중해 손해 볼 일은 없지 않겠는가.
  • 동해안 산불에 삼성·현대차·SK “생필품 나눠 드립니다”

    동해안 산불에 삼성·현대차·SK “생필품 나눠 드립니다”

    재계가 경북 울진, 강원 삼척을 덮친 화마로 고통을 겪는 지역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요 기업들은 구호성금을 기부하고 생필품으로 만든 구호키트를 전하며 피해를 복구하는 데 손길을 보탰다. 삼성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에게 구호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뜻을 모았다. 삼성은 임시 거주 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에게 생필품으로 이뤄진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나눠 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도 동원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방역 대응을 돕기로 했다. SK그룹도 주민의 일상 복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구호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등을 갖춰 주민의 불편을 덜어 주고 있다. 롯데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면서 세면도구, 마스크, 충전지, 통조림 등을 넣은 긴급구호키트 1000개와 생수, 라면 등 생필품 2만 3000개를 지원한다. 두산그룹도 대피 시설 운영, 이재민의 일상 회복 등에 써 달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 신세계그룹은 이재민에게 긴요한 구호물품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가 산불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 가까운 점포를 통해 생수, 이불, 핫팩, 간식류 등을 나눠 주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000명분의 식음료를 피해 현장으로 배송해 이재민과 소방 인력에게 제공한다.
  • 임신했다고 진급 늦춰… 성차별 여전했다

    임신했다고 진급 늦춰… 성차별 여전했다

    “회식 자리에서 사장이 직원의 연애 여부를 물어보고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퇴물 취급당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업무를 잘했다며 제 머리카락을 만진 날도 있습니다.”(중소기업 직원 A씨) 여성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촉구했던 ‘세계 여성의 날’이 8일 114회째를 맞지만 여전히 한국 여성의 노동 환경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1~2월 들어온 제보 336건 중 성희롱·성추행 사례는 22건이었다고 6일 밝혔다. 단체는 상사의 커피를 준비하는 일이나 직원 간식 주문, 회의 장소 정리, 설거지 등을 여성 직원만 맡는 관행, 여성 직원의 외모 비하, 육아휴직을 신청한 여성 직원의 진급을 누락시키는 등 불리한 처우를 하거나 괴롭힌 사례 등을 공개했다. 국가인권위원회 통계에서도 여성 노동자의 성희롱·성추행 피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인권위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접수된 차별 진정사건 10건 중 1건(9.6%, 3492건)이 ‘성희롱’으로 ‘장애’ 관련 진정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장종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획기적인 특별대책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과 성차별을 근절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세계 여성의 날’ 투쟁 114년에도 ‘가시밭길’ 여전한 여성 노동

    ‘세계 여성의 날’ 투쟁 114년에도 ‘가시밭길’ 여전한 여성 노동

    8일 ‘세계 여성의 날’ 114주년 맞아일터 내 성차별, 임신육아 차별 여전권력관계 의한 성희롱 대책도 마련해야“회식 자리에서 사장이 직원의 연애 여부를 물어보고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퇴물 취급당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업무를 잘했다며 제 머리카락을 만진 날도 있습니다.”(중소기업 직원 A씨) 여성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촉구했던 ‘세계 여성의 날’이 8일 114회째를 맞지만 여전히 한국 여성의 노동 환경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많은 일터에 남아 있는 성희롱·성추행, 성차별 업무 관행, 임신·육아 휴가 갑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1~2월 들어온 제보 336건 중 성희롱·성추행 사례는 22건이었다고 6일 밝혔다. 단체는 상사의 커피를 준비하는 일이나 직원 간식 주문, 회의 장소 정리, 설거지 등을 여성 직원만 맡는 관행, 여성 직원의 외모 비하, 육아휴직을 신청한 여성 직원의 진급을 누락시키는 등 불리한 처우를 하거나 괴롭힌 사례 등을 공개했다. 국가인권위원회 통계에서도 여성 노동자의 성희롱·성추행 피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인권위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접수된 차별 진정사건 10건 중 1건(9.6%, 3492건)이 ‘성희롱’으로 ‘장애’ 관련 진정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01~2019년 인권위가 내린 성희롱 권고 조치 243건을 분석한 결과, 성희롱 행위자의 78.6%는 대표자나 고위·중간 관리자였고 피해자의 77%는 평직원이었다. 장종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현장에서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계속되는 만큼 획기적인 특별대책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과 성차별을 근절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나우뉴스] 中 “한국 초코파이 먹지말자”...이유 알고보니 황당

    [나우뉴스] 中 “한국 초코파이 먹지말자”...이유 알고보니 황당

    중국에서도 초코파이 하면 오리온을 떠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리온이 가격 인상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오리온이 “중국과 러시아에서만 가격을 인상한다”라는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일 현지 언론인 관찰자망에 따르면 ‘한국’ 브랜드 오리온이 중국에서만 가격을 인상하고 다른 나라와 다른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SNS를 도배하자 1일 저녁 오리온 중국 법인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는 이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오리온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격 인상 소식은 지난해 뉴스로 중국과 러시아에서만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6%~10% 가량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이 뉴스가 지금 인상하는 것처럼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오해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이후로는 모든 제품 가격은 인상한 바 없고 나라마다 현지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 등이 상이해 가격 인상폭도 조금씩 다르게 반영하고 있다며 유독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한국 현지와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코파이의 성분이 다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관찰자망은 한국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 원재료명과 중국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 원재료명 비교 사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코코아프리퍼레이션(可可制品)이 들어가지만 중국에서는 코코아 버터 대체물(Cocoa Butter Replacer, 代可可脂)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코아 버터는 천연 지방으로 적당히 섭취하면 뇌혈관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지만 코코아 버터 대체물은 식물성 유지를 정제해서 만든 트랜스지방의 한 종류로 자주 섭취하면 건강을 해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리온 측에서는 이 같은 주장은 ‘오해’라고 말했다.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원재료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고 대부분의 원료 공급회사 역시 한 기업이라고 설명하며 ‘이중 잣대’를 적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오해의 원인은 한국 제품 원재료명을 인터넷 번역기로 번역한 경우 두 제품명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코코아 프리퍼레이션은 중국어 번역기 내용처럼 ‘코코아 제품’이 아닌 코코아 매스와 전지분유 등을 섞은 것으로 결국 코코아 대체품인 셈이다. 그러면서 나라마다 원재료의 명칭이 조금씩 상이한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의 뉴스가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되었고 오리온 측에서 발 빠른 사과문과 해명글을 올렸지만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오리온이 한국 기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억울’해했다. “하오리오(好丽友, 오리온의 중국어 이름)가 한국 기업이었어?”, “지금까지 중국 기업인 줄 알았는데…”, “이제 안 먹겠다”, “어찌됐든 나는 안 먹어요 이제”, “잘 가요 오리온” 이라면서 ‘손절’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리온은 지난 1990년대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며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중국인들조차도 자국 기업이라고 착각할 만큼 친숙한 브랜드였다. 초코파이 외에도 다른 스낵류(오! 감자, 꼬북칩 등)가 사랑받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현지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정 상하이(중국)통신원 ymj0242@naver.com
  • [여기는 중국] 中 “한국 초코파이 먹지말자”...이유 알고보니 황당

    [여기는 중국] 中 “한국 초코파이 먹지말자”...이유 알고보니 황당

    중국에서도 초코파이 하면 오리온을 떠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리온이 가격 인상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오리온이 “중국과 러시아에서만 가격을 인상한다”라는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일 현지 언론인 관찰자망에 따르면 ‘한국’ 브랜드 오리온이 중국에서만 가격을 인상하고 다른 나라와 다른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SNS를 도배하자 1일 저녁 오리온 중국 법인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는 이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오리온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격 인상 소식은 지난해 뉴스로 중국과 러시아에서만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6%~10% 가량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이 뉴스가 지금 인상하는 것처럼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오해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이후로는 모든 제품 가격은 인상한 바 없고 나라마다 현지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 등이 상이해 가격 인상폭도 조금씩 다르게 반영하고 있다며 유독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한국 현지와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코파이의 성분이 다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관찰자망은 한국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 원재료명과 중국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 원재료명 비교 사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코코아프리퍼레이션(可可制品)이 들어가지만 중국에서는 코코아 버터 대체물(Cocoa Butter Replacer, 代可可脂)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코아 버터는 천연 지방으로 적당히 섭취하면 뇌혈관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지만 코코아 버터 대체물은 식물성 유지를 정제해서 만든 트랜스지방의 한 종류로 자주 섭취하면 건강을 해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리온 측에서는 이 같은 주장은 ‘오해’라고 말했다.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원재료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고 대부분의 원료 공급회사 역시 한 기업이라고 설명하며 ‘이중 잣대’를 적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오해의 원인은 한국 제품 원재료명을 인터넷 번역기로 번역한 경우 두 제품명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한국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코코아 프리퍼레이션은 중국어 번역기 내용처럼 ‘코코아 제품’이 아닌 코코아 매스와 전지분유 등을 섞은 것으로 결국 코코아 대체품인 셈이다. 그러면서 나라마다 원재료의 명칭이 조금씩 상이한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의 뉴스가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되었고 오리온 측에서 발 빠른 사과문과 해명글을 올렸지만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오리온이 한국 기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억울’해했다. “하오리오(好丽友, 오리온의 중국어 이름)가 한국 기업이었어?”, “지금까지 중국 기업인 줄 알았는데…”, “이제 안 먹겠다”, “어찌됐든 나는 안 먹어요 이제”, “잘 가요 오리온” 이라면서 ‘손절’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리온은 지난 1990년대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며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중국인들조차도 자국 기업이라고 착각할 만큼 친숙한 브랜드였다. 초코파이 외에도 다른 스낵류(오! 감자, 꼬북칩 등)가 사랑받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현지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노원, 온종일 돌봄 시스템 구축

    노원, 온종일 돌봄 시스템 구축

    서울 노원구는 ‘아이휴센터’와 ‘아픈아이 돌봄센터’, ‘밥상돌봄 아동식당’ 등 지역사회의 온종일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돌봄 공백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아이휴센터는 오후 3시 이전 수업이 끝나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오후 돌봄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만족도가 높다. 아파트 단지 내, 학교 인근 등 아동이 걸어서 10분 이내 갈 수 있는 거리에 자리잡아 접근성을 높였다. 또래 친구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봄 교사를 통한 각종 프로그램과 급·간식이 제공된다. 아픈아이 돌봄센터는 아픈 자녀의 병원 치료를 위해 갑자기 연가를 내야 하는 등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부모의 전화 한 통으로 돌봄 교사가 2인 1조로 아이를 찾아가 병원에 동행한 뒤 부모가 지정한 곳으로 귀가를 돕는다. 또 등교가 어려운 경우엔 병상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동식당은 방과후 돌봄에 밥상돌봄을 결합해 아동 결식을 방지한다. 방과후 교실을 이용하는 아동 누구나 건강식을 먹을 수 있다.
  • 흐느끼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전쟁, 악몽같다”

    흐느끼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전쟁, 악몽같다”

    24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로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폴란드 접경 도시 프셰미실에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다. 프셰미실 중앙역과 메디카 국경검문소에 만들어진 임시 피란민 수용소에는 난민 1천200여명이 머물고 있으며, 숙소는 동이 났고 은행 앞엔 줄이 길게 이어졌다. 메디카 검문소는 걸어서도 국경을 넘을 수 있어 전쟁을 피하려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탈출구가 됐다. 전쟁이 난 지 이틀째인 25일 오전 프셰미실 중앙역 대합실에 전날 밤 설치된 임시 수용소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피란민들이 차가운 철제 침대 의자에 지치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들은 고국의 전쟁 피해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자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일부 피란민은 화면을 보다가 충격적인 소식에 울음을 터뜨리거나 우크라이나에 남겨놓고 온 친지들과 전화하다가 하염없이 흐느꼈다. 전쟁을 모르는 어린아이들만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지원하러 온 폴란드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주는 간식을 받아 갔다. 프셰미실시는 피란민을 위한 안내창구와 응급 의료서비스를 시작했고 군경, 자원봉사자들은 이들에게 빵과 수프, 사과, 도넛, 물, 과자 등 식료품을 배급했다.
  • “먹을 것 좀…” 한낮 식료품점에 난데없이 나타난 말들

    “먹을 것 좀…” 한낮 식료품점에 난데없이 나타난 말들

    "사람과 친한 동물이라지만 덩치가 워낙 커 겁이 났어요. 한참 동안 무서웠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일평생 경험하기 힘든 낯선 고객(?)을 만난 여성 플로렌시아는 이렇게 말했다. 말이 식료품점에 들어가 배부르게 이것저것을 먹고 나가는 황당한 일이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 코르도바에서 23일 정오쯤(현지시간) 벌어진 사건이다. 공개된 CCTV를 보면 작은 식료품점엔 남자 손님이 1명 들어와 있다. 당시 가게를 지키고 있던 건 여종업원 플로렌시아뿐이었다. 그때 갑자기 말 1마리가 어슬렁어슬렁 걸어 들어온다. 플로렌시아가 있는 곳까지 바짝 다가선 말은 입이 궁금하다는 듯 먹을 것이 있는지 살펴보더니 무언가를 먹어대기 시작한다. 바구니에 담겨 있던, 우유와 초콜릿으로 만든 간식거리였다. 물론 사람에게 팔려고 준비해 놓은 물건이었다. 친구(?)가 무언가를 맛있게 먹고 있는 걸 본 것일까. 이어 또 다른 말이 뒤따라 식료품점으로 들어오더니 함께 간식거리를 먹기 시작했다. 놀란 남자 손님은 도망치듯 줄행랑을 치고 가게에는 여종업원 플로렌시아만 달랑 혼자 남았다. 플로렌시아는 주변에 있는 걸레를 집어 말들에게 흔들어 보지만 시식에 열중하고 있는 말들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여종업원은 황급히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자리를 비운 식료품점 사장에게 건 전화였다. 플로렌시아는 "사장님, 말 2마리가 가게에 들어왔어요.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어요"라고 소리쳤다. 그는 "전화를 받은 사장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뭐라고? 누가 들어와?' 라는 말만 되풀이하시더라"고 했다. 위기에 처한 그를 도운 건 도망쳤던 남자 손님이었다. 여종업원이 걱정됐던지 다시 돌아온 남자 손님은 "말에게 물을 뿌려봐라"고 소리쳤다. 플로렌시아는 다급한 대로 곁에 있던 분무기를 집어 말들에게 뿌리기 시작했다. 분무기에는 코로나시대 필수품이 되어버린 손소독제가 들어 있었다. 손소독제 세례를 받은 말들은 그제야 "히이잉~" 머리를 흔들며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플로렌시아는 "좁은 공간에 말들과 함께 있다는 게 그렇게 무서운 일인지 몰랐다"면서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심장이 뛴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식료품점을 방문한 말들은 근처 공원에서 가끔 모습을 보이던 녀석들이었다. 현지 언론은 "사건이 크게 보도됐지만 말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국민 간식 떡볶이 전월대비 최대 28.7% 인상

    국민 간식 떡볶이 전월대비 최대 28.7% 인상

    국민들이 많이 찾는 떡볶이 가격이 1월보다 최대 28.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브랜드가 많지만 식재료와 인건비 등 압박이 거세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 부담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23일 첫 공개한 2월 3주차 외식 메뉴 가격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62개 중 16개 프랜차이즈의 가격이 1월보다 인상됐다. 조사 대상은 부처 관리품목 4개(죽·김밥·햄버거·치킨)와 민생 밀접품목 8개(떡볶이·피자·커피·자장면·삼겹살·돼지갈비·갈비탕·설렁탕) 등 12개 품목이며, 가맹점 수 등을 고려해 총 62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품목별로 죽(4.0%), 햄버거(1.1~10.0%), 치킨(5.9~6.7%), 떡볶이(5.4~28.7%), 피자(3.2~20.2%), 커피(2.9~8.2%), 설렁탕(1.8%) 등 16개 브랜드의 가격이 올라 외식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개월간 가격 동향 조사에서는 22개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햄버거는 조사 대상 5개 업체 모두 가격을 올렸고, 커피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할리스가 인상한 반면 이디야커피·빽다방·파스쿠찌 등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식재료비 및 인건비 인상, 배달 수수료 부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40개 브랜드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물가안정대책 일환으로 소비자가 자주 찾는 외식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을 매주 공개하기로 했다. 업체별 가격을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가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이다. 가격 정보는 매주 수요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누리집(www.kamis.or.kr)과 The 외식(www.atfis.or.kr)에 공개된다. 문지인 농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식 경기 악화와 식재료비 상승 등 투입 비용이 높아지면서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요인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식업체의 비용 상승분을 세제와 수수료 인하 등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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