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간식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동국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국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여야 3당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모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59
  • 성수동 변화 통장들이 이끈다

    ‘행정보조 업무는 물론 방과후 공부방 교사, 거리환경 지킴이, 어르신 목욕봉사까지….’ 그동안 자치구의 행정 보조역할에 그쳤던 통장들의 역할이 변하고 있다. 9일 성동구에 따르면 성수2가1동에서는 통장협의회가 캠페인이나 청소 등 단순하고 수동적인 역할을 뛰어넘어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동 행정지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7개 통으로 이뤄져 있는 성수2가1동에서는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복지·나눔·질서 등 행정지원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장들의 주업무는 소식지 전달,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초질서 캠페인, 새마을청소, 수해방지, 제설지도, 민방위훈련통지서 전달 등이었다. 하지만 성수2가1동 통장협의회는 이런 행정보조업무는 물론이고, 매월 정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깨끗한 동네 만들기 사업, 방과후공부방 어린이를 위한 간식제공과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돌봐드리기, 거리환경지킴이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통별 활동도 모두 다르다.10통장은 자치센터에서 공부하는 방과후공부방 어린이 34명을 위해 월 1회 떡볶이, 어묵,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매달 간식비로 5만원씩을 내놓고 있다. 6통장은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을 방문해 말벗은 물론 어려운 사정 등을 상담해주고 있다. 26통장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해 이용연령대가 많은 30∼40대의 여론을 수렴해 취미와 여가생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사 섭외에도 앞장서고 있다. 9통장과 18통장은 노인건강진단과 공부방 자연학습 및 각종 행사가 있을 때 참석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본인 차량으로 이들을 돕고 있다. 이와 별개로 성수2가제1동 자치센터에서는 37명의 통장을 5개조로 나눠 ‘거리환경 지킴이’를 구성하고, 노점상, 노상적치물, 무단쓰레기, 난립한 간판, 불법주차 단속 등 기초질서 캠페인을 매주 한 차례씩 벌이고 있다. 김홍철 성수2가1동장은 “지역을 이끌어가는 통장들이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통장들이 구청과 주민 사이의 중간자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수능 D-5… 수험생 건강관리 어떻게…스트레칭, 보약보다 좋다

    수능 D-5… 수험생 건강관리 어떻게…스트레칭, 보약보다 좋다

    대입 수학능력 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부 마무리도 중요하지만 건강도 함께 살펴야 한다. 사소한 건강 문제나 신체리듬 때문에 시험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활패턴 유지가 중요 누구나 생활패턴이 바뀌면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며,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런 만큼 지금은 생활에 변화를 주기보다 해온 대로 하되 꼭 필요하면 서서히, 조금씩 변화시켜야 한다. 중압감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을수록 명상이 중요하다. 명상을 통해 지금까지 내가 공부해 온 목적, 장래 희망, 현재의 위치 등을 냉정하게 되짚어 보고 이에 맞는 목표를 세우는 게 좋다. 명상 중에 잠이 오면 그대로 20분가량 자도 된다. 그러나 수면 시간이 30분을 넘기면 수면상태에 빠진 대뇌가 각성상태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려 오히려 공부를 방해한다. ●간식은 김밥 한 줄이 적당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뇌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음식은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을 먹어야 하며,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간식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많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장애를 초래, 학습 능률을 떨어뜨리므로 조심해야 한다. 수험생은 활동량은 적지만 스트레스로 자율신경의 활동량이 크게 늘어나 평소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뇌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지만 무조건 당분을 많이 먹는다고 학습효과가 높아지지는 않는다. 기억력과 집중력은 포만감을 느낄 때보다 위가 약간 비어있는 상태, 즉 배가 약간 고파 대뇌 피질이 자극을 받을 때 가장 왕성하다. 따라서 수험생 간식은 과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1회에 250∼300㎉의 열량을 섭취할 수 있는 김밥 1줄이나 샌드위치 1장, 적당한 과일이나 주스 정도면 된다. 특히 시험 당일은 평소 먹던 것으로 아침 식사를 챙기되 과식하지 않게 해야 한다. ●토막잠은 컨디션 회복에 도움 졸려서 학습 능률이 떨어질 때의 토막잠은 컨디션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잠이 올 때는 책상에 엎드려 잠시 졸거나 스트레칭 등으로 잠을 쫓되 그게 안 되면 내일을 기약하고 미련 없이 잠자리에 드는 게 낫다. 일단 잠을 자기로 했다면 ‘금방 일어나 다시 공부해야지.’하는 허황된 생각을 접고 확실히 숙면을 취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담배, 커피, 보약은 금물 담배와 커피, 각성제 등은 일시적 각성효과는 있으나 뇌 등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 장기적으로는 공부에 도움이 안된다. 또 두통, 짜증,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으며, 사용할수록 내성이 생기는 만큼 경계해야 한다. 시험이 임박해서 보약을 먹는 것도 신체의 항상성을 잃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공부가 지루하거나 능률이 떨어질 때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건강에도 좋지만 단기적으로 학습능률을 올리고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단, 피로를 동반하는 운동은 금물. ●수능날 비상약 챙겨야 시험 전날은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낮 동안 뇌의 활동이 극대화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당연히 뇌 기능이 제한된다. 게다가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는 것도 수면 중에 이뤄지므로 시험 전날은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수험생들이 겪는 과도한 긴장이 심한 복통이나 두통을 유발해 시험을 아예 치르지 못하거나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만큼 이런 경험이 있는 수험생은 미리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비상약을 준비해 가는 게 현명하다. 생리통이 심한 여학생이 수능일과 생리주기가 겹친다면 진통제를 아침에 미리 복용하거나 시험장에 가져가도록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신경과 김종성 교수, 영양팀 강은희 과장. 대한소아과학회 김남수 전문위원.
  • 동대문구, 저소득노인 케이블시청료 지원

    동대문구, 저소득노인 케이블시청료 지원

    동대문구가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복지행정’을 펴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 장애우, 유아로 복지혜택의 대상을 구분해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고 있다. 8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1월 구청에 주민생활지원과, 동 주민센터에 주민생활지원팀을 각각 만들었다. 전담 공무원들이 오로지 주민복지를 위한 정책을 찾는 데 골몰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액이 191억 3500만원에 이른다. 소외·차상위 계층 지원금은 7억 3800만원이다. 특히 여기에 70세 이상의 저소득 노인 1300가구에는 케이블 TV시청료도 지원해 준다. 힘겨운 삶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려는 배려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만 65세 이상 노인 560여명이 참여한다. 만 85세 이상 노인(1902명)이라면 장수축하수당을 1년에 두차례씩 10만원씩 받을 수 있다. 예산은 2억 200만원에 이른다.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월 5만원씩 주는 경로연금은 이와 별도의 혜택이다. 지난 9월에는 휘경2동 위생병원 부지에 실버노인전문요양원을 건립했다.120명의 저소득 중증질한 노인들이 안락한 시설에서 쉬면서 치료받는 곳이다. 거주 인구의 3.9%인 1만 4900여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다. 이들에게는 장애수당, 자애인자녀교육 지원금, 의료지원금, 자립자금 대여 등 총 18억 3700여만원을 지급된다. 장애인 편의시설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미래의 주역들이 바르게 자라야 나라의 장래가 밝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의 어린이 사랑은 유별나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보육료를 소득 수준별로 1인당 3만 2400원∼36만 1000원 지급하고 있다. 셋째 아기를 낳으면 0∼2세 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 또 건강검진비도 한가구에 1만원씩 책정을 했다. 보육시설에도 운영비를 연령에 따라 아기 1인당 8만 6000원∼29만 2000원을 지원한다. 영아반 운영비도 학급당 15만∼20만원 준다. 간식비는 하루에 1인당 910원꼴, 교재·교구비는 50만∼120만원이다. 아울러 보육교사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중식비, 처우개선비, 근무수당 등도 올 하반기에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이로써 보육시설 210곳에 월 3억 3800만원씩 예산이 나가고 있다. 홍 구청장은 “지역을 떠났던 구민이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동대문구를 잊지 못해 다시 돌아오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성동구 “새싹들을 튼튼하게”

    성동구 “새싹들을 튼튼하게”

    성동구가 건강도시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사업을 확대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 위치한 학교 중 한 곳을 ‘성동 건강한 학교’로 지정, 건강검진에서부터 치아건강을 위한 양치교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한 척추건강교실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두루 돌보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비만 방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학교 사업 확대 2005년 경일초등학교와 마장초등학교를 첫 케이스로 지정한 이후 2년만에 금북초등학교를 이달 중 ‘성동 건강한 학교3호’로 지정한다. 내년부터는 더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증진학교’ 개념을 도입, 시범적으로 실시하던 것을 앞으로 본격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는 방과후 공부방 등 어린이들의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온 이호조 구청장의 특별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어린이 건강은 가정이나 사회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관리할 수 있어 개인은 물론 사회적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과 합동으로 어린이 건강 종합관리 ‘성동 건강한 학교’로 지정되면 가장 먼저 학교 건강 위해 요인 및 건강 관련 프로그램 수요를 조사한다. 이어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건강 위해요인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마련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건강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기 위한 건강검진이다. 한양대학교병원과 보건소가 검진에 참여한다. 남는 교실을 활용해 점심이나 간식 후에는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양치교실도 만든다. 가정과 달리 학교에서는 양치질을 소홀히 하기 쉬운 만큼 양치교실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 양치교실은 한 치약 제조업체의 지원을 받는다. 척추건강교실은 어린이들의 바른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척추건강교육과 함께 학생의 체형에 맞게 책걸상을 교체해주는 사업을 펼친다. 이달 중 척추측만증으로 드러난 금북초등학생 211명을 모아 한양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함께 척추건강에 좋은 자세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비만 없는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 지난 9월부터 ‘비만 없는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행당초등학교와 용답초등학교에서 비만 초등학생 36명을 뽑아 식사·운동·생활습관 개선, 심리치료 등 어린이에게 비만 탈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비만탈출을 위해 지난달 18일에는 학교장, 교사, 보건소, 학부모, 자문대학교 등 관계자가 모여 그동안의 추진현황을 검토하고 특히 학교 급식 및 가정에서의 식생활에 학생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진영 보건지도과장은 “앞으로 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신적 자신감을 가지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강한 학교 만들기 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양천구 어르신 건강음식 전시회

    양천구 어르신 건강음식 전시회

    양천구는 노인들이 99세까지 건강하게 살라는 의미로 다음달 5일 ‘9988(구구팔팔)음식 전시회’를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른 먹거리를 통해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 ‘9988 음식전시회’에서는 음식전문가의 특강, 테마별 음식전시회, 노인성 질환 상담, 건강을 위한 바른 먹거리 강의 등이 이뤄진다.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테마별 음식전시회에서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 ▲항산화에 좋은 음식 ▲뼈와 근육 생성에 좋은 음식 ▲웰빙간식 등 4가지 테마로 나누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시식도 한다. 상담코너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 비만 등의 부스가 설치된다. 또 부스별로 평소 궁금했던 건강상태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산백병원 영양과장 황춘경 교수는 ‘장수를 위한 바른 먹거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범람하는 잘못된 정보에 어르신들이 건강을 해치는 일이 많다.”면서 “음식전시회가 건강수명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 보건소(2620-3896)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촌지 준 학부모 자녀 포상제외는 옳다

    서울시교육청이 촌지 추방 대책의 하나로 촌지를 준 학부모의 자녀를 각종 포상에서 제외하기로 하자 말들이 많다. 교원단체·학부모단체들이 ‘연좌제’니 ‘강압적’이니 하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것이다. 우리는 촌지를 뿌리 뽑으려면 받는 교사는 물론 주는 학부모에게도 일정한 불이익을 주어야 하며, 그 방법의 하나로서 ‘포상 제외’가 차선(次善)의 선택쯤은 된다고 판단한다. 촌지 주고받기와 학생의 포상 제외를 연좌제로 보는 시각이 옳은가 따져보자. 연좌제란 개인의 범법 행위가 가족과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그 행위 때문에 가족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촌지 수수는 어떠한가. 학부모가 교사에게 촌지를 건네는 일은 자신의 자녀가 부정직하게 ‘우대’ 받기를 원하는 데서 비롯된다. 따라서 부모가 촌지를 주는 원인행위와 그 자녀가 각종 포상을 받는 결과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을 개연성이 높다. 이는 연좌제와 전혀 성격이 다른 것이다. 아울러 자녀가 실력대로 상 받기를 원하는 대다수 ‘정직한’ 학부모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대책이기도 하다. 다만 우리는 ‘맑은 서울교육’의 일부 방침이 경색돼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 예컨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걷어 아이들에게 간식을 먹이는 일까지 금지한 것은 학교 현장을 너무 모르는 데서 나온 발상이다. 모처럼 ‘촌지 추방’이라는 큰 틀에서 획기적인 정책을 마련하고도 몇가지 작은 문제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서울시교육청이 ‘맑은 서울교육’안을 정교하게 다듬기를 기대한다.
  • 서울시교육청 추진 ‘맑은 서울교육’ 실효성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촌지와 불법 찬조금을 뿌리뽑겠다며 내놓은 대책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 적발 가능성이 희박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21일 민간 부문과 함께 하는 ‘맑은 서울교육’ 운동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25일부터 교육·시민단체와 함께 교육계 부조리를 없애는 청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금품수수 교사 무조건 경찰 고발 시교육청은 교사가 학부모나 학교 업무와 관련된 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으면 징계와 함께 액수에 상관없이 경찰에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지금은 공무원 기준에 맞춰 수수 금액이 20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고발하고 있다. 돈을 건넨 업체도 고발하고, 해당 학부모의 자녀는 각종 교내외 포상 추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어떤 명목으로든 학부모로부터 돈을 걷는 것도 일체 금지된다. 대신 학교 생활에 드는 모든 비용은 공식적인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학부모회의 학생간식 제공도 금지 특히 학부모회 등 자생적인 학부모 모임에서 돈을 걷어 학교 행사를 지원하거나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해당 학교장이 금품·향응 수수 관련 징계 처리기준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현재 교사가 금품·향응을 제공받으면 최고 해임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영전·승진 전보시 ‘축하 화환 안 주고받기’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불법 찬조금을 근절하려면 자생적인 학부모 모임이라고 해도 돈을 일괄적으로 걷어서 집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과 시민사회 윤지희 회장도 “돈을 걷어서 쓰다 보면 (교사 수고료 등)관행적으로 목적에 맞지 않게 다른 곳에 쓰이는 예가 많다.”면서 “원칙을 세워놓고 작은 부분을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고1 딸을 둔 김모씨는 “억지로 걷는 찬조금은 문제가 있지만 자발적으로 걷어서 교사가 아닌 학생들을 위해 쓰는 돈까지 일괄적으로 문제 있다고 보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공동구매하는 것까지 문제 삼아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교육 당사자 소통구조 무시한 홍보용 정책” 정애순 전교조 대변인은 “촌지는 없어져야 하지만 강압적인 방법을 교육에 그대로 적용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 간 소통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무시한 홍보용 정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본 원칙은 단체로 돈을 걷지 말고, 간식 등을 제공하려면 개인적으로 하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새상품]

    ●남양유업은 프리미엄발효유 자연의 시작 불가리스를 출시했다. 천연과일유산균과 복합유산균, 천연당인 유기농 아가베시럽, 천연식이섬유인 화이바졸-2, 천연항산화소재인 옥시니아 등이 들어 있다.150㎖ 1000원. ●매일유업은 스프로 굿모닝을 내놓았다. 어디서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옥수수 스프로 천연옥수수가 24.5% 들어 있다. 아침 식사대용이나 오후 건강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175㎖에 1200원이다. ●애경의 클렌징화장품 브랜드 포인트는 국내 최초로 백금 성분이 들어 있는 클렌징화장품인 포인트 딥클린 플래티넘 크림(300㎖ 1만 6800원선)·폼(150㎖ 1만 6800원)·필링(150㎖ 1만 7800원) 등 3가지 제품을 선보였다.●동아오츠카는 국산 벌꿀에 레몬을 가미한 벌꿀음료 허니레몬을 출시했다. 냉·온장 겸용으로 따뜻하게 마실 수도 있다.200㎖ 600원.●청정원에서 오푸드 유기농 흑설탕과 황설탕을 출시했다.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쓰지 않은 땅에서 자연퇴비로 재배한 사탕수수 100%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1000g 5000원.●BIF보르네오는 멀티 사무용 가구인 유피스Ⅰ을 출시했다.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손쉽게 가구를 재배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며, 친환경적인 E1급 이상 목재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032)420-8794.●EI솔루션즈에서 얼루어 바디 라인을 내놓았다. 미역과 솔싹 추출물이 지방의 축척을 막아주고 로즈마리 오일 등이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 보디 클렌저 240㎖ 4만원, 보디 쉐이퍼 밀크 250㎖ 9만원. ●완구업체 영실업은 근거리 통신이 가능한 10세 전후 어린이용 장난감 휴대전화 단말기인 재키(ZEKI)를 출시했다. 재키폰을 가진 사람들끼리 100m이내 거리에서 통화가 된다.MP3, 게임, 동영상 촬영 등 기능도 있다. 가격은 9만 5000원. ●동서식품은 제티 맛있는 곡물을 출시했다. 카카오 맛과 현미칠곡맛 두 가지다. 국산 곡물을 넣었으며 설탕 함량은 종전 제품 대비 40% 이상 줄였다는 설명.20개들이 1상자(17gx20스틱)가 4500원이다.
  • 영화+음악… 거리에서 즐겨보자

    영화+음악… 거리에서 즐겨보자

    영화와 상관없이 축제를 즐겨라! 25일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www.chiffs.co.rk)가 막을 올린다. 충무아트홀, 대한극장, 중앙극장, 명보극장 등에서 26일부터 새달 2일까지 32개국 150여편의 영화가 쏟아진다. 영화도 영화지만 이 기간 동안 극장 밖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놓치기 아깝다. 총 예산 40억원 가운데 15억원을 쏟아부을 정도로 신경을 썼다. 직접 공연장을 찾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울긋불긋하게 물든 산과 들도 좋지만 가까운 도심에서 무료로 떠날 수 있는 음악과 영화 여행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청계광장에서 평일 오후 7시, 주말엔 오후 1시·4시·7시 등 3차례 야외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초기 호주 무성영화 ‘센티멘털 블로크(29일)’, 찰리 채플린 주연의 ‘키드(30일)’와 ‘시티라이트(11월1일)’, 그림자 애니메이션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31일·사진왼쪽)’ 등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을 찾아간다. 영화가 끝난 뒤 별 총총 뜬 밤하늘 아래에서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이주한이 주축이 된 충무로밴드, 웅산, 올드피쉬, 모멘텀의 음악이 이어지니 자리를 뜨지 마시라. ●남산골 한옥마을도 영화제 기간 내내 감미로운 음악에 휩싸인다. 매일 낮 12시와 오후 7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공짜로 감상할 수 있다. 재즈 가수 나윤선(26일·오른쪽), 기타 연주자 이병우(27일), 그룹 동물원(29일), 가수 이승열과 이지형(30일), 가수 이상은과 연주 그룹 두번째달(31일), 김창완(새달 1일) 등의 노래와 연주가 매일 오후 7시에 하루 일과를 끝내고 산책길에 나선 시민들을 맞는다. 앞서 낮 12시에도 메이트리, 쿰바야, 하모니키즈 등이 흥겨운 음악으로 축제의 열기를 서서히 달랠 예정이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선 28일 일요일 영화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명보극장∼옛 매일경제신문 사옥 거리는 차가 사라지고 ‘추억의 거리’가 된다. 피에로, 장대인간, 옛날 악사, 영화 속 영웅 캐릭터들이 거리를 접수하고, 이제 찾아보기 힘든 헌책방, 중고 레코드판 가게, 중고 만화가게 등이 오랜만에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신세대들에게는 신기함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극장 간판도 창고 속 먼지를 털고 거리로 나온다. 광주극장에서 15년째 영화 간판을 그려온 박규태 화백이 지금까지 그려온 극장간판이 전시된다. 또 그가 직접 극장 간판을 그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기 마련. 영화촬영 현장을 누비는 ‘충무로 밥차’가 맛난 간식으로 당신의 출출함을 채워주며, 오후 6시부터는 크라잉넛, 노브레인, 부가킹즈, 드렁큰 타이거, 윈디시티, 슈퍼키드 등 젊은 뮤지션들이 폭발적인 무대로 당신의 오감을 든든하게 달래준다.(02)2236-340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데스크시각] 담요를 뒤집어쓴 기자들/최광숙 정치부 차장급

    기자의 차 뒷자리에는 두툼한 파란색 요가 매트가 실려있다. 지난주 정부중앙청사 기자실이 폐쇄된 이후부터다. 청사 로비 바닥에 급하게 임시 기자실이 마련됐지만, 이마저 언제 철거될지 몰라 언제, 어디서든 기사를 쓸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춘 것이다. 실제로 청사 로비 바닥에 설치한 임시 기자실의 소파 등 집기가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모두 사라졌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챙겨 놓은 것이 바로 이 요가 매트다. 올봄 TV에서 108배를 하면 건강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마련한 매트가 ‘이동 기자실’로 탈바꿈하는 데 요긴한 물건이 됐다. 정부중앙청사 5층 기자실 폐쇄 후 통일부 등을 출입하는 기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이산가족’이 됐다. 통일부는 청사 앞쪽 휴게실에, 총리실은 청사 뒤쪽 휴게실 등에 각각 새둥지를 틀었다. 이들 휴게실은 원래 민원인들이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먹고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이곳의 둥근 탁자와 간이 의자를 이용, 노트북을 설치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그래도 청사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노숙’에 나선 외교부 기자들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임시 기자실의 가장 큰 적은 추위다. 싸늘한 시멘트로 된 건물에다 햇볕도 안 드는 후미진 곳에 하루종일 있다 보니 추위가 살 속으로 파고든다. 바깥은 화사한 가을이지만 ‘겨울’이 따로 없다. 취재하고 기사 쓰는 것도 정신이 없는데 추위라는 복병을 만난 것이다. 한 남자 후배 기자는 추위를 견디다 못해 담요를 뒤집어쓰고 열심히 노트북을 두드렸다. 오갈 데 없는 노숙자의 모습 그대로다. 예쁜 치마 차림으로 한껏 멋을 냈던 여자 후배들은 이곳에서 하루를 지낸 뒤 다음 날,“어제 엄청 추웠다. 치마는 이젠 못 입겠다.”며 바지 차림으로 나타났다. 여기자들의 ‘패션’도 빼앗긴 셈이다. 양복 안에 겨울 스웨터를 껴입고 출근하는 남자 기자들도 하나둘 늘고 있다. 유난히 추위에 약한 기자도 평소보다 두 달 앞당겨 겨울 내복을 꺼내 입었다. 내복에다 스웨터를 껴입어도 하루종일 바깥에 있다 보면 저녁 무렵이면 어느새 동태처럼 몸이 꽁꽁 얼어붙어 온다. 온 몸에 스며든 한기 때문에 요즘 양말까지 신고서야 잠이 들곤 한다. 이런 어려움에도 기자들이 국정홍보처 관계자 말처럼 ‘럭셔리하게 꾸며 놓은’ 새 통합브리핑룸을 거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론학 교과서 제1장에 나오는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다. 일부 공무원들은 “파이팅”하며 애써 격려하기도 하고, 간식거리를 보내주는 이들도 있다. 반면 “왜 불과 몇미터 거리인데, 새 집에 들어가지 않느냐.”고 정색하며 반문하는 공무원들도 있다. 새 브리핑룸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공간적 개념의 문제가 아니다. 교묘하게 언론을 관리·통제하겠다는 정부의 무서운 의도가 사태의 본질이라는 것을 모르는 기자는 없다.‘가두리 양식장’처럼 기자들을 한 곳에 몰아넣고, 알맹이 없는 브리핑을 ‘받아쓰기’시키겠다는 정부의 얄팍한 계산을 이제 국민 모두가 안다. 최근 국정홍보처는 그동안 제공하던 ‘국무회의 자료’ 등 이메일 서비스도 중단했다. 국민이 낸 세금을 정부가 어떻게 집행했는가를 따지는 국정감사가 시작됐는데도 국감자료를 가져다 놓은 곳은 기자들의 발길이 끊긴 텅빈 새 통합 브리핑룸이다. 게다가 기자들이 정성들여 스크랩해 놓은 각종 자료들은 굳게 닫힌 기자실에 두고 왔으니 기사 쓰는 데 참고할 수도 없다. 자연히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기사를 쓰려고 할 때 내용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정교하게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옥죄는 것을 보면서 “이런 열정과 집요함, 추진력으로 국정을 챙겼다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일도 아닐 텐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기자실 파동’으로 마음 고생을 한 지난 일주일이 마치 7년 이상인 것처럼 느껴졌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추석특선영화 ‘중천’(SBS 오후 11시05분) 자신을 대신해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퇴마무사 이곽은 원귀들의 반란으로 깨져버린 결계를 통해 죽음의 세계, 중천에 들어가게 된다. 환생을 기다리며 죽은 영혼이 49일 동안 머무는 중천에서 죽은 연인과 재회를 이룬 이곽. 하지만 그녀는 천인 소화가 되어 더 이상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대의 풍경(KBS1 오전7시50분) 수련은 갈수록 정미에게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처음으로 디자인을 하게 된다. 빈곤한 서울 생활에 지긋지긋해진 종숙은 몰래 고향으로 내려오고, 하숙집에 숨어들다가 모란에게 들키고 만다. 한편, 수련과 동혁이가 사무실에 함께 있는 것을 본 윤주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한국의 전통 먹거리인 뻥튀기가 아르헨티나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간식뿐 아니라 식사대용으로도 먹고 있다는 세실리아는 뻥튀기가 몸매를 가꾸는 데도 좋다고 말한다. 뻥튀기가 아르헨티나 소비자들 사이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판매량도 늘었다.   ●내 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정자는 은주를 불러 동건과 아프리카로 떠나라고 말한다. 경화는 연락도 없이 윤섭을 만난다. 윤섭은 경화네 회사가 다시 회복되어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냐고 묻는다. 경화는 어떡하기를 바라느냐며 빙긋 웃는다. 동건은 은주를 만나 정말 이대로 포기하려느냐고 묻는다.   ●사천만의 경제읽기(EBS 오후 8시20분) 부가가치란 생산과정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가치이다. 다시 말해 만드는 사람의 기술력이나 만들어진 제품의 제품성 등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부가가치가 높아야 제품 경쟁력이 올라가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다. 지난주에 이어 서울여대 경제학부 이종욱 교수의 부가가치 강의를 들어본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성종을 만난 시향은 이혼하게 된 이유를 묻는다. 얘기를 조금씩 풀어놓던 성종은 편하게 말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며 와인을 한 잔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한다. 성종의 가족사 얘기에 시향은 성종에 대한 반감이 조금씩 줄어든다. 한편, 길라는 부자에게 손수 음식을 만들어주겠다고 하며 곰살맞게 군다.
  • 송파 보건소 영양 관리서비스

    송파 보건소 영양 관리서비스

    #1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일부 생선, 고기를 하루에 100g만 먹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6살 아이를 데리고 온 30대 엄마) “생선과 고기를 50g씩 번갈아가며 주세요. 생선 작은 것을 살코기 쪽으로, 고기는 버섯과 볶아서 주면 영양을 맞출 수 있죠. 탁구공 크기가 80g이니까 참고하세요.”(유진영 영양사) #2 “표준 몸무게에 배도 안 나왔는데 왜 체지방 검사에서는 복부 비만이라고 나올까요.”(40대 직장인) “규칙적인 식사를 안 하셔서 그래요. 음식이 불규칙적으로 들어오면 몸에는 음식을 지방으로 바꿔 저장하는 성질이 발달하거든요. 주로 앉아 있고 혈액순환이 안 되니까 더 쌓이죠. 싱겁게 먹고 자주 걸으세요.”(정현정 영양사) 17일 송파구보건소 1층에 있는 ‘식생활정보센터’를 찾아 영양사와 상담을 마친 민원인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은 듯한 개운함 때문인 듯하다. ●주민의 건강은 우리 손으로 송파구보건소에서 주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은 사람의 얼굴에선 만족스런 표정이 역력하다.10㎡ 남짓한 규모의 식생활정보센터는 ‘좁지만 강한 공간’이다. 체지방, 키, 몸무게, 혈압, 시력 등을 무료로 측정하고 전문영양사로부터 영양상담도 받을 수 있다. 체형 진단과 평가, 식생활 진단과 개선책을 얻어가는 것은 물론이다. 하루에 커피를 30잔 마시는 카페인 중독의 40대 사업가도 이곳을 찾아와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갔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도 친구들과 삼삼오오 드나든다. 정 영양사는 “굶어서 체중을 빼는 것은 결국 다시 지방으로 돌아오므로 가능한 한 아침과 점심식사를 충실히 하고, 간단하게 해결할 때는 빵 대신에 삼각김밥처럼 밥으로 만들어진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단돈 2만원으로 1년 건강체크 식생활정보센터를 찾은 민원인은 하루 70∼80명에 이른다. 민원인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상담이 무료인 데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들른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당뇨나 알레르기 등에 따라 식단을 짜거나 다이어트 문제로 상담을 받을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졌다. 단돈 2만원으로 1년에 100여개 항목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명품건강클럽’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다. 명품체력검사실에서는 최첨단 기구로 체성분·기초대사량·순발력·근력 측정 등을 하고, 간기능·혈액·소변 검사 등을 토대로 7명의 전문의에게 상담도 받는다. 저렴한 비용에 확실한 프로그램으로 서비스를 한 지 두 달 만에 320여명이 가입해 인기를 입증했다. 이달 들어 이런 명품 서비스를 들고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영양교육’을 시작했다. 영·유아기에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음식모형을 영양군대로 분류하고, 특수로션을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 등으로 꾸며 재미와 교육효과를 높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건강을 지키는 세대별 식생활 *영유아를 위한 식생활 1. 생후 6개월까지는 반드시 모유를 먹인다. 2. 이유식은 성장단계에 맞추어 먹인다. 3. 곡류, 과일, 채소, 생선, 고기 등 다양하게 먹인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식생활 1. 채소, 과일, 우유 제품을 매일 먹는다. 2. 고기, 생선, 달걀, 콩 제품을 골고루 먹는다. 3. 건강체중을 바로 알고 알맞게 먹는다. 4. 위생적인 음식을 선택하고, 튀긴 음식과 패스트푸드를 적게 먹는다. 5. 아침을 꼭 먹고, 간식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6. 매일 밖에서 운동한다. *임신·수유부를 위한 식생활 1. 우유제품을 매일 3회 이상 먹는다. 2.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다. 3. 술은 절대로 마시지 않는다. 4. 임신부는 적절한 체중증가를 위해, 수유부는 모유 수유를 위해 알맞게 먹는다. 5.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성인을 위한 식생활 1. 채소, 과일, 우유 제품을 매일 먹는다. 2. 지방이 많은 고기와 튀긴 음식을 적게 먹는다. 3. 활동량을 늘리고 알맞게 섭취한다. 4. 술을 마실 때는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한다. 5.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즐겁게 한다. *어르신을 위한 식생활 1. 채소, 고기, 생선, 콩 제품 반찬을 골고루 먹는다. 2. 우유 제품과 과일을 매일 먹는다. 3.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다. 4. 많이 움직여서 식욕과 적당한 체중을 유지한다. 5. 술을 절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 6. 세 끼 식사와 간식을 꼭 먹는다.
  • 떡·청국장·누룽지…4050 웰빙 입맛 유혹

    어른들의 입맛을 겨냥한 성인용 간식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떡, 청국장, 누룽지 등 전통 소재를 주요 원료로 사용한 제품들이 많다.1970∼80년대 인기 브랜드도 다시 나오면서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일도 있다. 기린은 최근 아이스크림 안에 찹쌀떡을 넣은 ‘인절미바’를 내놓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안에 쫄깃한 떡을 넣어 고소한 콩가루로 초코 코팅을 한 스틱 형태의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중·장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7∼8월 2개월간 300만개가 팔렸다. 지난 5월에 출시된 이 회사의 ‘찹쌀유과’도 8월 말까지 20만봉이 팔렸다. 기린측은 “국산 찹쌀과 토종꿀을 이용했고, 트랜스지방을 쓰지 않아 웰빙 과자로 알려지면서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옛날 구수한 누룽지’를 판매 중이다. 국산 쌀 100%만을 사용, 옛날 맛 그대로 무쇠판에 직접 구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종이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다. 이밖에 농심은 최근 전통음식 청국장과 라면을 접목한 ‘건면세대 청국장’을, 해태제과는 30대 이상의 여성을 겨냥해 청국장 아이스크림 ‘여유’를 각각 내놓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6일 TV하이라이트]

    ●KBS스페셜 ‘대발생’(KBS1 오후 8시) ‘대발생’은 어떤 생물, 특히 동물의 개체수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논밭을 습격하는 수백만 마리의 메뚜기떼, 하늘을 뒤덮은 곤충들이 만들어낸 검은 구름…. 특수효과로 연출된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지금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발생’의 현장이다. ●일요 다큐 산(KBS1 오전 7시) 마칼루는 오르는 길이 험난하다. 더운 날씨와 고산병, 걷기조차 힘든 거친 땅에 대원들은 점점 지쳐갔고 결국 한 대원은 헬기에 실려 후송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 길은 끝나지 않았다. 일행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4800m 지점에 있는 당말 베이스캠프로 향한다. 하지만 한왕용 대장이 허리를 다치고 만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지홍에게 남모르는 여자가 있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아들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은은 큰 충격을 받는다. 지홍의 옛 애인 선숙을 만난 영은은 회사에 있는 지홍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을 만나게 한 다음 자리를 뜬다. 한편 도현에게서 지홍에 관한 자료를 건네받은 정회장은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에 기막혀한다.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전남 곡성 지리산 자락에서는 자연산 꿀인 석청과 목청을 채집하려는 ‘벌메마니’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일반 벌꿀과는 달리 나무 속이나 바위틈에 집을 짓는다는 재래토종벌. 석청은 석벌이 깊은 산의 절벽이나 바위틈에 모아둔 꿀로, 이것이 있는 장소는 경력자가 아니면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세끼 식사는 물론 간식에다 초콜릿까지 배불리 먹고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실제로 가능하다. 프랑스인들이 산증인이다. 먹는 것을 즐기면서도 비만인구가 적은 프랑스. 그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굶거나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리지도 않는다. 프랑스 여성들의 살 찌지 않는 비법을 소개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스페인 최남단에 있는 안달루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영농업이 기업형 농업과 관광업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스페인에서는 사막화가 시작됐다. 토지가 유실되고 콘크리트 건물이 40년 동안 땅을 숨막히게 한 결과이다. 해안은 여행객을 위한 수영장과 골프장의 물소비로 황폐해지고 있다. ●일요시네마 ‘사기´(EBS 오후 2시20분) 베티는 프랑스 한 지방도시의 호텔 카지노에서 세미나 참석차 들른 기업체 간부 샤티옹을 유혹한다. 음료수에 몰래 수면제를 타서 샤티옹을 잠들게 한 베티는 동료 빅토르와 함께 그의 지갑을 털어 달아난다. 두 사람은 프랑스와 이웃 나라들을 누비며 각종 학회 및 세미나장을 찾아 사기와 절도를 일삼는다.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비슷한 스타일로 획일화된 요즘 대중음악계에 대한 비판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는 팀명 ‘카피 머신’. 재즈 피아니스트 유성희와 드럼 연주자 포레스트 뮤서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밴드 ‘포-유 넥서스’는 자작곡들과 스탠더드 곡을 선사한다.
  • [길섶에서] 토요일 장/최종찬 국제부 차장

    내가 사는 소만마을엔 토요일마다 장이 선다. 인도를 따라 ㄷ자로 펼쳐지는 이 장은 아파트단지에 인간적인 때깔의 옷을 입힌다. 청양고추 한바구니에 1000원, 토마토 한바구니에 2000원. 바구니마다 먹음직스러운 과일이나 채소를 가득 담고 새 주인을 기다린다.1000원,2000원만 있어도 한 끼 식사나 간식에 요긴하게 쓸 것들이 널려있다. 물론 비싼 것도 있지만 소수에 그친다. 대부분 손자를 데리고 나온 할머니의 넉넉지 않은 지갑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해서 이 장엔 늘 싼 것을 찾아 이동하는 아낙네들로 붐빈다. 이곳엔 주인과 고객 사이에 밀고 당기는 살가운 흥정도 있다. 기분이 좋으면 물건 하나 더 얹어 주는 넉넉함도 있다. 사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가대로 사고파는 곳과는 다른 풍경이다. 아파트 단지는 토요일마다 활력에 넘친다. 그래서 나도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다음 번엔 장의 구경꾼으로 머물지 않고 지갑을 털어 당당하게 참여하리라. 최종찬 국제부 차장 siinjc@seoul.co.kr
  • 과자·아이스크림·맥주에도 피부미용 효능제품 봇물

    과자·아이스크림·맥주에도 피부미용 효능제품 봇물

    음료나 건강보조식품에 이어 과자나 아이스크림 같은 주전부리 식품에도 다이어트와 웰빙에 이어 ‘미(美)’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뱃살의 주범으로 알려진 맥주 음료에도 S라인 바람이 불고 있을 정도다. ●피부가 예뻐지는 아이스크림? 해태제과는 국내 최초로 복분자와 청국장으로 만든 프리미엄 웰빙 아이스크림 ‘여유’를 내놓았다. 청국장을 원료로 했다. 이 제품에는 국산 청국장 15%와 콩 3.5%가 들어 있다고 한다. 칼로리는 기존 아이스크림의 절반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청국장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효능이 있어 피부미용에 이롭다고 강조한다. 미니컵 낱개(110㎖) 2700원, 멀티(110㎖ 3개) 8000원. 롯데제과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나뚜르’도 장에 좋다는 유산균 아이스크림에 비타민을 가미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3종(녹차·블루베리·딸기)을 내놓았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게 특징이란 설명이다. 기린이 출시한 웰빙 아이스크림은 ‘포미’다. 콩을 주 원료로 만든 100% 식물성 제품이다. 유지방이 들어 있지 않다. 정하욱 기린 마케팅 부장은 10일 “포미는 검은 참깨, 비타민E, 천연 토코페롤 등이 주요 성분이어서 피부 노화나 건조증 억제 등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비타민 스낵?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에스라이트 오가닉바(30g 20개 3만 8000원)’를 출시했다.15가지 이상의 유기농 곡류, 과일류, 견과류가 들어 있다. 미국 농무부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열량은 개당 100㎉로 일반 식사 대용 다이어트 식품보다 낮아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얘기한다. 소망화장품은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마늘 등 저칼로리 웰빙 스낵 3종(각각 6000원)과 딸기, 자두, 알로에, 바나나, 무화과 등 건 과일 5종(각 3000∼5000원) 등 ‘미인의 간식’을 출시했다. 방부제, 색소, 표백제가 들어 있지 않다는 설명.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새송이 버섯은 장운동을 도와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고, 마늘은 혈액순환을 돕는다.”면서 “건 과일 시리즈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부미용은 물론 배변 활동을 돕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량은 다소 높은 편이다. 무화과는 한 봉지(150g)에 427㎉, 마늘스낵은 311㎉(70g), 표고버섯(70g) 스낵은 329㎉다. DHC는 자몽 맛이 나는 ‘먹는 콜라겐(96g 2만 5000원)’을 내놓았다.1포에 12㎉에 불과하다. 식이조절 다이어트로 자칫 탄력을 잃을 수 있는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환(丸)형이어서 휴대가 편리한 게 장점이다. 이에 앞서 해태제과는 대표 제품인 ‘오예스’의 2007년 신제품으로 ‘오예스 고구마’를 팔고 있다. 고구마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물론 프로비타민 A인 카로틴, 항산화 기능이 있는 토코페롤 등이 들어 있다. 식물성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좋고 콜레스테롤 배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음료에 이어 맥주, 발효유도 미(美) 음료 대열에 하이트는 국내 최초로 식이섬유가 함유된 ‘S(에스)맥주’를 최근 내놓았다.S맥주는 100㎖당 0.5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4.0도(기존 맥주는 4.5도). 식이섬유는 체내 과다 영양분 흡수를 억제하고 장 운동을 촉진시켜 체형관리에 도움을 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여성 소비자를 집중 겨냥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인도전통 건강음료에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을 넣은 컵 타입의 ‘라씨’를 내놓았다. 남양유업은 식이섬유를 넣은 요구르트인 불가리스 20’s를 내놓았다. 천연과즙ㆍ프로바이오틱 유산균등도 들어 있다.20대 젊은 층을 겨냥했다고 한다. 웅진식품은 아마존 우림지대의 열대과일인 까뮤까뮤와 아세로라에서 추출한 천연 비타민C를 넣은 신개념 워터인 ‘아쿠아비타(420㎖ 1000원)를 내놓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eoul In] ‘양재천 여름 풀꽃 교실’ 운영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양재천 영동4교 아래(도곡역3번 출구 이용)에서 ‘양재천 여름 풀꽃교실’캠프를 연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하루 30명까지 전화(2104-2180)로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없고 샌들, 모자, 물, 간식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블로거를 다시 본다

    “블로그의 탄생은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 발명과 비슷하다.”(휴 휴잇 미 채프먼대 법학과 교수) “언론의 힘은 너무 강하기 때문에 힘의 중요성을 모르는 자들에게 맡길 수 없다.”(조지 심슨 커뮤니케이션스 대표) 신문, 방송 등 기존 미디어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엄청난 움직임이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지구 밑에서 움직이는 용암의 힘을 느끼지 못하듯 말이다. 엄청난 변화의 주역은 다름아닌 블로거들이다. 단순히 인터넷 상에서 끄적거리며 ‘끼리 문화’를 형성했던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활동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기존 언론을 위협할 정도로 커졌다. 마니아적 성향의 이들은 새로운 ‘팩트(사실)’를 찾아내지 못하지만 ‘씹어서’ 새로운 팩트를 만들어내며 이슈화 시킨다. 블로거들은 그들의 세계인 블로고스피어를 형성, 서로 소통하고 이슈를 공유하며 힘을 키운다. ■‘Hot 뉴스’가 궁금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국에선 정부 부처는 물론 전문분야 등에서 블로거들이 언론인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위증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 리비 전 미국 부통령 비서실장 재판에 사상 처음으로 블로거 2명에게 취재를 허용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2005년 5월 블로거 가렛 그라프에게 출입기자증을 발급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블로거들을 기자간담회에 초청하기 시작했다. 미디어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프로슈머가 경제체제를 바꾼다.”고 언급한 것처럼 블로거가 언론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언론의 대체인가, 대안인가 기존 언론에선 블로거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기존 언론에서 할 수 없었던 쌍방향 뉴스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미디어가 지나치기 쉬운 개인적이고 사소한 정보와 전문적인 정보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안에 무게를 둔다. 심상렬 광운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언론의 틈새 시장을 채워주는 협력자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자문단 등으로 활용, 피드백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이슈를 선점, 깊이 있고 유용한 기사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IT 전문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미국의 ZDNet의 경우 기자가 없고, 블로거의 글들을 편집해 서비스한다.“10년 후면 뉴욕 타임스는 거대한 블로거의 연합이 된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에델만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요 언론에 인용된 블로그는 2004년 1분기 100개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766개로 급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43%가 블로거가 쓴 글을 읽고 이 가운데 63%가 신뢰를 표시한다. ●권력의 분산화 같은 맥락에서 블로그는 언론에 집중됐던 권력을 분산시키는 순기능도 있다. 블로그의 등장으로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오고 있다. 중앙집권적이고 폐쇄적·일방적인 뉴스 전달에서 “모두 말하고 모두 듣는다.”는 집단적인 뉴스 전달 체제로 바뀌고 있다.“미디어는 곧 권력”이라고 했던 마셜 맥루한의 금언은 이제 옛말이 됐다. 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뉴스를 소비하는 양상이 다변화되고 있다. 블로그는 뉴스를 매개하기도 하고 자기 의견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일방에 의한 여론 형성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다변화의 하나라는 것. 실례를 들어보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04년 8월 진보적인 블로그 데일리코스(DailyKos) 방문자는 700만명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폭스(Fox News) 사이트 방문자 570만명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그달 ‘톱10’ 정치 블로그 방문자는 모두 2800만명으로 추산되는 데 24시간 운영하는 온라인 케이블 뉴스 방송의 트래픽과 비슷했다. ●단순함이 미덕 블로거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힘의 원천은 단순함이다. 불로그는 웹(web)과 자료나 일지의 뜻을 지닌 로그(log)를 합성한 것처럼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개인 웹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신문, 방송 등 기존 미디어들은 뉴스를 생산하고 배포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과 엄청난 비용,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블로거는 확산성도 기존 매체보다 훨씬 뛰어나다. 만들기도 쉬운데다 쓰기만 하면 순식간에 퍼져나간다.‘트랙백’과 ‘댓글’,‘펌질’을 통해서다. 디지털 특성상 복사와 전달은 너무 쉽다. 신문사 사이트 등 기존의 웹페이지는 HTML 기반이라 제작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전문가가 아니면 만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블로그는 가입하거나 자신의 웹 계정에 설치하면 누구나 쉽게 ‘1인 미디어’를 시작할 수 있다. ●대선에도 영향력 미칠까 블로거의 영향력이 특히 관심을 받는 것은 올해 대선 때문이다.2002년 대선 때 인터넷의 영향력이 막강했던 사실을 상기하면, 올해도 인터넷 여론 형성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블로그는 이미 기존 미디어에 편입되다시피한 인터넷 언론보다 더 개인적이지만 자유롭고 신선하고 파격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다. 그만큼 관심을 끌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도 블로거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주목한다. 인터넷 신문 ‘이슈아이’ 박종근 대표는 “지난 대선에선 우리가 여론을 주도했다. 올해 대선에선 진화된 형태인 블로거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 이들은 우리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이슈를 광속으로 퍼뜨린다.”고 말했다. 특정 이슈에 폭발적인 영향력을 행사, 대선에서 또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렬 광운대 교수는 “사람들은 기존 언론들이 누구 편을 든다고 여긴다. 블로거들은 이런 점에서 자유로워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로거의 글을 검색할 수 있는 올블로그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시사, 라이프, 연예·스포츠,IT·과학, 리뷰, 재미 등으로 구성된 ‘이슈’ 코너에 등록된 2만 758개의 글 중 시사는 4739개(22.8%)에 이른다. 에델만코리아 이중대 부장은 “우리나라 35∼54세 중년층 블로거의 사용 비율은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편이나, 실제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적극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말 대선 관련 온라인 여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그룹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순기능만 있을까 블로거는 게이트키핑을 받지 않기 때문에 유언비어 공장장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명예훼손이나 잘못된 내용을 올리면 걷잡을 수 없는 부작용이 일어난다. 지난 대선 때도 문제가 됐던 ‘댓글 알바’가 이번 대선에선 ‘블로그 알바’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은 파워 블로거가 여론을 이끄는 반면 우리나라는 신문 기사를 능가할 파워 블로거가 거의 없다. 블로거의 취재 여건도 갖춰지지 않아 ‘쑥덕공론’에 그치는 수준 이하의 블로거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승윤 부산대 법학과 교수는 “악의적인 정보를 조직적으로 퍼뜨리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노종천 사이버소비자협의회 사무국장은 “대립 의견의 갈등에 따른 이전투구 양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중태 마이엔진 이사는 “양적인 팽창에 따라 쓰레기 정보도 양산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이용자의 판단력과 사회적인 보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용어클릭] ●블로그(blog) Web(웹)과 Log(로그)를 합친 말로 일기(로그)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 다른 사람도 읽을 수 있게 만든 글모음이다. ●블로고스피어 블로그의 공간이란 뜻으로 서로 댓글, 링크 등으로 연결돼 상호작용하며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 ●프로슈머 제품 개발할 때 소비자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처음으로 쓴 용어. ●게이트키핑(gate keeping) 기자나 편집자 등 뉴스 결정권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일. 또는 그런 과정.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하이퍼 링크를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로 홈페이지 제작에 주로 사용하며 표시가 있는 글을 선택하면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 내용을 보여주거나 연결돼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트랙백 댓글 기능의 확장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적은 글을 상대방의 글에 달아 놓는 것. 트랙백을 클릭하면 바로 이 글의 원문이 담긴 블로그로 이동한다. 무수한 트랙백이 계속 엮이면 특정 이슈에 대한 의견과 토론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웹2.0 누구나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환경. 블로그와 집단 지성으로 꾸미는 위키피디아가 대표적이다. ■ ‘cool 블로그’서 놀아봐! 블로거들은 24시간 내내 밤잠을 설쳐가며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문성 있는 정보는 물론, 번뜩이고 개성있는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글솜씨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거대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런 색다른 재미를 만끽해보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블로그 코너와 올블로그(www.allblog.net)와 이올린(www.eolin.com) 등에서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을 보고 클릭하면 된다. 아래 소개하는 블로거들은 신문 기사 등 ‘펌글’이 아니라 직접 자판을 두들겨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이다. ●IT와 과학 전문 블로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정보기술(IT) 관련 새 소식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하고, 설명도 곁들여 많은 도움이 된다. ‘떡이떡이’로 불리는 서명덕(30) 세계일보 기자가 2004년에 문을 연 ‘人터넷세상(itviewpoint.com)’이 대표적이다. 그는 “비슷한 정보를 쓰는 것보다 새로운 정보를 찾는 데 더 시간을 투자한다.”며 다른 사이트나 블로거보다 빨리 인터넷 세상 소식을 전해 이름을 날린다.‘컴퓨터·디지털카메라·검색엔진 이야기, 블로깅 알짜배기 팁, 직접 번역한 중국 네티즌은 지금´ 등의 글이 2900여건이나 쌓여 있다. ‘웹2.0의 전도사’ 김태우씨가 2004년 시작한 “태우’s log(twlog.net)”는 웹을 둘러싼 경제·사회·법적인 견해를 드러낸다. 웹2.0의 개념을 한국에 처음 소개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파워 블로거. 취재 계획서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끝에 미국 현지 취재를 마치고 돌아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정균씨의 ‘라디오키즈@LifeLog(www.neoearly.net/entry)’,‘이지님’의 ‘HYPERCORTEX(hypercortex.net/ver2/’,‘나루터’의 ‘파드캐스트 코리아(www.podcast.co.kr) 등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블로그칵테일 김진중 부사장의 ‘hacker.golbin.net/wp’와 ‘그만’의 ‘www.ringblog.net’ 등도 가볼 만하다. ●정치와 사회 정치 분야는 인터넷 신문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탓인지 아직 여론을 이끄는 파워 블로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수십만명의 독자를 확보하며 특정 후보에게 수십만달러는 가볍게 모금해 주는 미국과는 대조적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blog.daum.net/simsangjung) 의원, 박정호(blog.ohmynews.com/gkfnzl)씨, 제프리(epolitics.or.kr/tt), 가는 이(blog.hani.co.kr/gksrn/) 등의 블로거가 나름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사회 관련 블로거들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한글로’가 운영하는 ‘따따다 쩜 한글로-세상을 향해 소리쳐(blog.daum.net/wwwhangulo)’는 세상의 모든 일에 관심을 기울인다. 끊임없이 실종 아동 찾기의 문제점과 새로운 방식들을 주장, 다음의 애드클릭스에 실종아동찾기 공익광고를 실현시켰다. 집에서는 거의 누워서 지내는 전신마비 장애인 ‘코난’의 ‘세상속으로…(blog.daum.net/21konan)’는 소수자가 겪는 사회적 차별을 심층 보도하고 있다. ●요리와 생활 직접 요리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공유, 가장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꾸준하게 글을 올리다 보면 독자들이 많이 생기고, 이 글을 모아 책을 출간, 오프라인으로 인기를 이어가기도 한다. ‘베비로즈’의 요리 블로거(blog.naver.com/jheui13)는 누적 방문자 수가 1000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요리 비책을 비롯해 여자라면 꼭 만들고 싶은 각종 요리 비법을 올리고 있다. 곽인아씨의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blog.daum.net/inalove)’는 빵, 케이크, 쿠키 요리 레시피와 관련 정보가 가득하며 특별식과 간식, 평범한 일상 식단까지 다양한 요리 방법을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소개한다. 쌍둥이를 키우는 문성실씨의 블로그(blog.naver.com/shriya)는 자신이 직접 만든 개성있는 요리 방법을 소개, 눈길을 끈다. 벌써 책도 4권을 쓸 정도로 전문가가 다 됐다. 음식을 예쁘게 만들고 싶다면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현학씨의 블로그(blog.naver.com/travis38)를 둘러보면 된다. 도시락 하나라도 이렇게 멋지게 꾸밀 수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다. 강미현씨의 ‘올리버언니(blog.daum.net/oriber)’에서는 20년 된 집을 직접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로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영화와 연예 수많은 블로거들이 이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너무 많아 선별하기가 어렵다. 이 가운데 ‘이규영 연예영화 블로그(leegy.egloos.com)’가 인기가 높다. 영화잡지 기자 허지웅씨의 ‘ozzys review(ozzyz.egloos.com)’ 등도 독자가 많다. 공포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고 싶다면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arborday.egloos.com)’ 등이 있다.8명의 블로거가 모여 만드는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는 콘텐츠가 풍부하다. ●사는 이야기 고양이를 좋아하면 고경원씨의 ‘길고양이 이야기(blog.daum.net/forestcat)’가 볼 만하다. 사람을 보면 피하는 길고양이를 끈기있게 카메라에 담아 감탄사가 튀어나오게 한다. 여행 분야도 블로거들이 필력을 자랑하는 놀이터.‘당그니의 일본 표류기(www.dangunee.com)’는 일본에서 7년 가까이 애니메이터로 일하면서 얻은 경험, 에피소드 등을 늘어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영욱씨의 ‘행복한 오기사(blog.naver.com/nifilwag.do)’는 펜으로 그려낸 가벼운 터치의 그림을 통해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한다. 웹디자이너 유석현씨의 블로그(blog.naver.com/pants77)는 자신이 찍은 사진과 에세이를 올려놨다. 번역에 관심있는 이들은 ‘즐거운 번역가 몽-삶, 생명, 그리고 행복(blog.naver.com/ieol)’을 클릭하면 많은 정보가 있다. 배진수씨의 블로그(www.sexydi no.com·blog.naver.com/nla_sexydino)는 게임 관련 정보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파 생생한 해외 삶의 현장을 간접 경험하는 ‘해외파’ 블로거를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SSamba의 브라질아리랑(bloggernews.media.daum.net/news/186796)’은 정열의 나라,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15년째 사는 ‘SSamba’가 브라질 소식과 한인 교민사회 소식 등을 올리고 있다.‘SEPIAL.NET(blog.daum.net/gniang)’을 운영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심샛별씨는 ‘성북정’이란 한국식 정자가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 네티즌 청원 운동을 펼쳐 살려낸 블로거다.‘tvbodaga’의 ‘호주 미디어 속의 한국(blog.daum.net/koreainaustralia)’에는 TV, 신문, 잡지, 영화, 인터넷을 소스로 한국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20년 동안 타국에서 사는 ‘doggy’의 ‘미국 조이랑 가볍게 떠나요(blog.daum.net/2006jk)’는 그동안 다녔던 곳의 여행일지가 순서대로 올라온다. 미국 여행을 하면서 올린 포토에세이에 가까운 여행기의 인기가 높다.‘중국 중국에서 살아가기(blog.daum.net/freedom6)’의 ‘cass’는 베이징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 인기를 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1인 미디어’ 블로거가 되자 시대의 흐름인 뉴미디어의 세계에 뛰어들기 위해 블로거가 되보자. 누구나 ‘1인 미디어’인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 블로그는 ‘가입형’과 ‘설치형’으로 크게 나뉜다. 설치형은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웹계정에 설치, 사용하는 블로그다. 태터툴스(www.tattertools.com)가 대표적으로 ‘자유롭다.’는 게 특징이자 장점. 홈페이지처럼 ‘www. 내 아이디.com’ 같은 내 주소를 갖는다. 디자인도 자유롭다. 가입형은 네이버, 다음, 파란 등의 포털과 이글루스 등의 블로그 전문 사이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언론사와 쇼핑몰 등에서도 가능하다. 장점은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원 가입만 하면 자신의 블로그가 생기고, 객관식 시험처럼 찍으면 된다. 별도의 비용도 없다. 자신만의 블로그 주소가 없고, 디자인도 주어진 것 가운데 골라야 한다는 게 단점. 자신이 올린 글과 사진도 백업이 안 된다. 설치형과 가입형이 절충된 2세대 서비스도 있다. 다음과 태터앤컴퍼니가 공동으로 내놓은 티스토리(www.tistory.com)가 있다. 네이버는 ‘블로그 시즌2’를,SK커뮤니케이션즈는 ‘C2’를 곧 발표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Local] 장흥 ‘아동행복마을’ 문 열어

    농·어촌 가난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한국형 빈곤퇴치 프로그램인 ‘위 스타트 아동행복마을’이 전남 장흥군 대덕읍 연정리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최근 문을 열었다. 광양시와 진도군에도 간판을 내걸었다. 아동행복마을에서는 장흥군에서 1∼12세의 저소득층 아동 200여명을 모아 책읽기, 숙제하기, 과학놀이 등 연령대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급식실에서 조리한 간식도 제공된다.‘위 스타트운동본부(대표 김석산 한국복지재단대표회장)’는 지역주민이 스스로 앞장서고 민간기업과 행정기관이 참여해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 공포영화 ‘해부학 교실’ 새달 12일 개봉

    공포영화 ‘해부학 교실’ 새달 12일 개봉

    공포영화를 보면 무서운가. 얼핏 두려움으로 싸여진 공포영화의 포장지를 한꺼풀 벗겨내면 슬픔의 속살이 드러난다. 의문의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등장인물들이 끔찍한 모습의 변사체로 나타나게 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사연이 밝혀지게 되면 마지막에 남는 것은 서글픔이다. 요즘 한국공포영화의 경향은 두려움의 뿌리로 인물들의 불우한 경험과 상황을 설정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새달 12일 개봉하는 공포영화 ‘해부학교실’도 그렇다. 올들어 한국공포영화가 소재의 다양화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해부학교실’ 또한 ‘카데바’라 불리는 해부용시체를 소재로 삼아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병원, 그 안에서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지점에 서있는 의사, 추상적인 죽음을 구체적인 감각으로 환기시켜주는 카데바 등을 공포의 재료로 삼은 것은 어쩌면 반쯤 먹고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의대 본과 1학년에 재학중인 여섯 명의 동기들, 선화(한지민), 은주(소이), 중석(온주완), 기범(오태경), 경민(문원주), 지영(채윤서). 이들은 한 팀이 되어 해부학실습에 들어간다. 이들에게 배정된 젊고 아름다운 카데바. 가슴 부위의 장미꽃 문신이 묘한 기운을 자아내는 이 카데바를 접하고 난 뒤 이들은 똑같이 환영과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선화의 룸메이트로 모범생 은주가 야밤에 홀로 해부학 실습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처음으로 죽음을 맞고 연적 관계에 있던 지영 또한 은주처럼 심장이 도려내진 채로 발견된다. 실습 도중 간식까지 챙겨먹을 정도로 비위가 좋던 경민까지 정신을 놓자 선화, 중석, 기범은 카데바에 얽힌 사연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담당교수 지우(조민기)가 카데바로 쓰인 여성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알게된다. ‘카데바’라는 이색 소재를 삼았을 뿐 영화는 공포장르의 관습을 충실히 따른다. 공포영화를 조금이라도 본 관객이라면 등장인물의 행동과 상황을 통해 누가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인지 ‘두부에 못박기’식으로 눈치챌 수 있다. 마지막 반전을 위해 인물들을 돌아가며 의심스럽게 비추거나 중간중간 복선을 깔아 놓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하지만 인물들의 관계를 복잡하게 얽혀 놓는 바람에 집중력을 떨어뜨려 감독이 의도한 복선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 연출은 단편 ‘필통낙하시험’을 만들고 봉준호 감독과 ‘플란다스의 개’의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집필했던 손태웅 감독이 맡았다. 첫 장편 데뷔작으로 공포영화를 택한 감독은 새로운 볼거리로 색다른 공포를 창조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금속성의 문이 차가운 빛을 발하는 시체 냉장고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그 앞으로 수 십개의 실습대가 도열한 해부학 실습실은 음산하고 축축한 기운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1구당 4000만원의 돈을 들여 2개월 동안 만들어낸 사실적인 시체 ‘더미’들은 공포의 체감을 높여주는 장치로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다. 과거와 현재가 경계 없이 겹쳐지는 판타지 기법으로 카데바가 된 여성의 사연과 아울러 선화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밝혀지는 부분은 단연 돋보인다. 이야기가 여러 갈래로 분산되다보니 중반에 다소 늘어지긴 했지만 종반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잘 유지시킨다. 그래서인지 범인의 정체가 드러나는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허무해지지 않는다. 사체와 메스가 나오지만 사지절단 등 신체훼손의 수위가 높은 요즘 영화에 비해 잔혹성은 덜한 편.15세 관람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