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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운지] ‘개혁 전령’ 신태용 성남 감독

    [스포츠 라운지] ‘개혁 전령’ 신태용 성남 감독

    돌아온 ‘그라운드의 여우’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언뜻언뜻 든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다가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후배들에 앞서 달린다.”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프로축구 현역 최연소 사령탑인 신태용(39) 성남 감독대행은 매주 금요일이면 선수들과 등반에 나선다. 전남 광양에서 전지훈련을 거치며 조계산(884m)과 백운산(1215m) 등을 차례로 올랐고 30일엔 지리산 노고단(1915m)을 정복할 참이다. 그는 “대개 4시간여 걸리는 등반을 끝내고 나면 눈물·콧물이 쏙 둘러빠진다.”고 웃었다. 그는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려고 늘 1등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한창 뛸 때에 견줘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져 헉헉대기 일쑤다.”라고 말했다. 선수 땐 후배들이 챙겨줘 맨몸으로 따라 나서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요즘 솔선수범하려고 김밥, 과일, 간식과 물통 등으로 가득한 가방을 둘러메고 등산을 하니 숨이 차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 마음가짐이 개혁 구상과 맞닿았다. 현역시절 바꿔야 한다고 여긴 것들을 차곡차곡 실천에 옮기고 있다. 전성기였던 1995년 결혼한 그는 군대식 합숙에 찌들었고, 명성만 앞세우려고 하지 실제 그만한 값어치를 못하면서도 프로의 세계에 발붙이려는 인식을 갈아엎는 게 신태용식 개혁의 뼈대다. 생각하는 축구도 많이 움직여야 가능해진다. 29일 오후 광양 공설운동장에서 훈련을 지휘한 신태용 감독의 가슴엔 별 7개를 새긴 유니폼이 눈에 들어왔다. K-리그 일곱 차례 챔피언에 오른 성남에서 그는 여섯 차례나 영광을 일궜다. 한마디로 “생각하는 축구를 펼치고 싶다.”고 한다. 공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자리를 어떻게 잡아야 할 것인지, 우리 편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머리를 쓰고, 무엇보다 공격적으로 나가야 이기는 축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스타라는 자만에 빠진다면 나머지 10명이 모두 열심히 뛰어도 소용이 없으며, 90분 줄곧 움직여야 한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몇몇만 열중하지 않고 모두가 열심히 뛰면 전체의 체력문제도 풀리기 때문에 설득력은 더 커진다는, 알고 보면 간단한 논리도 내놨다. 신중한 그이지만 그라운드에선 말이 많았다. 연습경기 내내 실전처럼 자리를 옮기던 그의 입에서 “심판 얼굴을 왜 쳐다보니.”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그 시간에 더 뛰라는 엄명이었다. 사람이다보니 골게터라 해도 공을 뺏길 수 있지만 하프라인을 넘어서라도 달려가 다시 뺏으려는 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인 루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은 사례로 손꼽았다. “왜 자꾸 뒤로 패스하니.”라는 외침도 자주 터졌다. 무조건적인 합숙은 선수 본인에게 이득이 아니며, 결국 팀에도 좋은 결과를 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자원한 15명만 남겼다. 진짜 프로는 혼자 있을 때 관리를 잘하는 선수라는 점을 익히도록 할 요량이다. 지난해 말 부임하자마자 이동국(30)과 김상식(33)·김영철(33) 등 굵직한 스타들을 내보냈다. 신 감독은 “최고 연봉에 90분을 뛰어도 시원찮은데 교체 출전하거나 경기에 빠지는 게 옳으냐.”고 되물었다. 그는 2007년 자신의 영문 이니셜을 딴 ‘TY 스포츠 아카데미’를 세웠다.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에도 힘쓸 각오다. 여섯살 때 축구에 매력을 느낀 사람은 평생 간다는 말에 자신감이 그득하다. “팬이 우리를 찾아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팬을 먼저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미드필더로 K-리그 13시즌에 99골로 ‘100’을 채우지 못한 아픔이 후배들을 닦달하는 원인도 됐다. 그는 “나부터도 그랬 둣이 성적만 좋으면 관중이 찾아온다고 여기지만 틀렸다는 점은 증명됐다.”면서 “ 축구 역시 새 길을 따라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을 끝맺었다. 광양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신태용 성남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 1970년 10월11일 경북 영덕생 ▲가족관계 부인과 아들 둘(장남은 호주 초등학교 축구 선수) ▲프로데뷔 1992년 성남 입단 ▲취미·주량 골프(핸디 4) 소주 3병 ▲별명 그라운드의 여우 ▲학력 영해초등-경북 사대부중-대구공고-영남대-경기대 석·박사과정 수료 ▲주요경력 호주 퀸즐랜드 코치(2005~2008년) 아시안컵 국가대표(1996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국가대표(1992년) ▲수상내역 2002년 K-리그 베스트11, 2001년 K-리그 MVP, 1996년 프로축구 대상, 1996년 K-리그 득점왕, 1992년 K-리그 신인상, 1987년 전국고교선수권 MVP
  • [서울플러스] 인근식당 이용 경제살리기 동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둘째·넷째주 수요일에는 직원 구내식당의 문을 닫는다.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이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650명이 구청 근처 민간식당에서 5000원짜리 점심식사를 하면 근처 음식점의 매출이 325만원 정도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와 상품권 이용도 성과를 냈다. 기획공보과 450-7279.
  • 자전거로 미주 대륙 완주하는 일가족 화제

    자전거로 미주 대륙 완주하는 일가족 화제

    자전거를 타고 세계 최초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용감한 일가족이 있어 화제다. 미국 알래스카에서부터 아르헨티나 지구 최남단 도시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는 보겔가(家)가 바로 주인공. 부부와 11살 된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고향 알래스카를 출발해 열심히 남쪽을 향해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보겔가는 최근 멕시코에 도착했다. 부인 낸시 보겔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여정을 잡고 출발을 했는데 여행기간이 짧으면 2년 반, 길게는 3년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네스북 등재를 노리고 있는 이 가족이 하루에 달리는 거리는 약 45㎞ 정도. 하지만 언덕이나 사막 등을 만나면 속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루에 20㎞ 정도를 전진하면 다행이다. 도시를 만나면 다행이지만 대개는 광활한 초원을 달리다보면 해가 저문다. 일가족은 텐트를 치고 밤을 보낸 후 다시 자전거에 오른다. 이렇게 숙식을 해결하기 때문에 이 가족이 타는 자전거에는 아예 짐칸이 달려 있다. 부인 낸시는 “슬리핑백, 텐트, 냄비, 작은 난로, 심지어 책까지 가져오지 않은 게 없다.”고 자랑했다. 즐겨 해먹는 음식은 스파게티다. 샌드위치로 간식을 해결한다. 여행 중에도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부부는 책을 특별히 챙겨 다닌다. 여행이 큰 교육이 되겠지만 여행이 끝난 후 자녀들이 학교에 돌아가 어려움을 겪을까봐 부모가 열심히 학과목을 지도한다. 이색적인 여행을 다니는 일가족을 각국에선 환대하고 있다. 멕시코에선 오토바이를 탄 청년들이 길을 안내해주면서 에스코트를 해주기도 했다. 사진=리네아디렉타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슬픔보다… ‘ 권상우·이범수·이보영 팬들, 경쟁 붙었다?

    ‘슬픔보다… ‘ 권상우·이범수·이보영 팬들, 경쟁 붙었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촬영하고 있는 배우들을 위해 팬들이 직접 나서 도시락을 전달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 촬영 현장에 100인분의 밥차와 간식을 준비해와 배우, 스탭들을 응원했던 이범수 팬클럽에 이어 지난 17일은 권상우의 국내 공식 팬클럽 ‘천상우상’ 회원들과 일본팬 100여명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손수 한국 음식을 만들어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권상우의 일본 팬들은 식사와 더불어 수육 등 한국인들도 만들기 어려운 음식을 정성으로 직접 준비해 배우와 스탭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권상우는 “매 작품마다 자기 일처럼 신경을 써주는 팬들에게 늘 고마울 뿐이다.”며 “또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직접 방문해준 일본 팬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보영 팬클럽도 배우들과 현장 스탭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 중이며 조만간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태연 감독의 풍부한 멜로 감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화이트 데이인 3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0m 상공서 아찔한 식사하는 기분은?

    40m 상공서 아찔한 식사하는 기분은?

    온도가 30도를 훌쩍 웃도는 한여름에 공중에서 아찔하게 현기증 나는 식사를 한다면 무더위가 싹 가실까? 칠레의 유명 피서지인 ‘비냐 델 마르’에 남미 최초로 ‘디너 인 더 스카이’가 설치돼 식은 땀 나는 새로운 피서 방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27개 도시를 순회하고 피서시즌이 한창인 칠레에 상륙한 ‘디너 인 더 스카이’는 크레인이 들어올리는 플랫폼에 ‘묶인 채’ 앉아 40∼45m 상공에서 아찔함을 만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식탁과 조리시설을 포함한 플랫폼의 무게는 8t. 정원은 손님 22명과 조리사, 웨이터, 안전요원 등 모두 25명이다. 점심과 오후간식, 저녁 등 일일 3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가격은 1인당 100∼120달러(약 13∼15만원)로 비싼 편이다. 1시간 남짓한 한끼 식사로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예약은 꾸준한 편이다. 평균 30∼40%가 예약손님이다. 그러나 돈을 낸다고 누구나 ‘어지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안전을 위해 신체조건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 키 1.5m 이하와 몸무게 150㎏ 이상은 ‘식당 탑승’이 거부된다. 심장질환이나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도 공중식사는 피하는 게 좋다. 플랫폼이 올라가면 식사 중 흡연이나 물건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행위는 절대 금지돼 있다. 카메라는 사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끈으로 묶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선 안 된다.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플랫폼이 올라가기 전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너 인 더 스카이’는 2월까지 비냐 델 마르에서 운영된 후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로 장소를 옮겨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칠레 채널 13번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행정] 양천구 건강증진팀

    [현장행정] 양천구 건강증진팀

    서울 양천구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는 ‘잔소리꾼’을 자임하고 나섰다. 19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 잔소리꾼은 연말까지 월 3~4차례씩 가족 없는 어린이들이 모여 사는 신월3동의 아동양육시설 ‘SOS어린이마을’을 찾아 12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건강한 생활습관 등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찾아가는 건강프로그램은 장애인보호시설과 양로원에도 확대될 방침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자라는 어린이의 건강이야말로 지역 사회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면서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서울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외 아동·청소년 찾아 건강검진 “너, 몸무게 진짜 많이 나간다.” “너도 그래. 히히히…” 지난 16일 SOS어린이마을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이날 구청 지역보건과 건강증진팀에서 이 어린이의 ‘비만도 측정’을 한 것이다. 구청의 건강증진 담당직원 이경자씨가 “성민아, 너는 군것질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구나.” 라고 말했다. 신원초등학교 4학년 성민(11)이는 겸연쩍은 듯 웃으며 혀를 빼물었다. 이씨는 보육담당자에게 비만도가 심한 어린이 4명은 간식 등에 더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23일은 이곳의 어린이와 청소년 120명에게 ‘성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29일은 절주 교육, 2월4일엔 금연교육 등도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개인별 맞춤형 건강지도로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꾀하는 데 있다. 또 올바른 정신을 가진 성인으로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 ●금주·흡연 예방 등 가상체험도 금주·금연 교육, 영양교육, 성교육 등에서 ▲폐 모형을 이용한 음주·흡연 가상체험 ▲성폭력 유형 및 특징, 성적 자기결정권 찾기 ▲‘컬러 푸드’ 영양교육 등 12개 체험위주의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각 프로그램에 ‘OX 퀴즈’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청소년 건강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영양교육, 금주 및 흡연예방 등을 맡았다. 윤종범 지역보건과장은 “어려운 사회적 환경에 놓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잃기 쉽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면서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약자층의 건강도 보호하는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손이 귀한 집안에 귀여운 손녀손자 채린이, 상민이를 안겨준 이리나. 청국장 좋아하는 시아버지 입맛을 딱 맞추는 요리솜씨는 기본, 외출하는 시어머니에겐 운전기사가 돼 모셔다 드리기까지 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우리가족 행복지킴이, 이가네 복덩이 이리나의 일상을 함께한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1세에 벨기에로 입양, 14세에 벨기에 청소년 콩쿠르 1위, 파리 고등사법 음악원, 벨기에 왕립 음악원 졸업. 2004년 유럽 콘서트 홀 연맹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 뉴욕 카네기 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에서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를 만나본다. ●창사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MBC 오후 9시55분) 동철은 동욱에게 누가 뭐래도 자신들은 형제고 핏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동욱은 신태환의 핏줄이라고 덧붙인다. 동욱은 엄청난 충격에 빠져 자리를 뛰쳐나온다. 한편 신태환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은 레베카는 이제 떠날 때가 됐다며 청평 별장으로 오라고 전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이유 없는 괴성과 끝없는 생떼. 장난감도 내거, 간식도 내거, 아빠도 내거, 동생한테 눈길만 줘도 나만 보라며 울어대는 내거야 공주 4살 우빈의 울음 떼에 온가족이 쩔쩔 맨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최초 엄마 스스로 중도 포기 선언! 엄마는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10분)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을 주축으로 한 4인조 팝재즈 밴드 ‘윈터플레이(Winterplay)’. 일반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재즈 같지 않은 재즈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는 이주한의 의도처럼 팝과 재즈를 자유롭게 오가며 세련되면서도 대중적인 음악 스타일을 추구한다. ‘윈터플레이’의 겨울 이야기를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우주복 패션쇼> (YTN 오전 10시30분) 일반인들도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에 갈 수 있는 우주여행 시대가 열렸다. 특히 우주로의 여행을 위해는 무엇보다 우주복이 필요한데, 일반인들을 위한 우주복까지 등장했다. 안전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시대에 맞는 패션 스타일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멋진 우주복들을 선보인다.
  • [꿈이 있는 삶]흥겹고 신나는 일흔 살의 반란

    [꿈이 있는 삶]흥겹고 신나는 일흔 살의 반란

    언제부턴가 일흔을 훌쩍 넘긴 이들이, 요즘 젊은이들 못잖게 깔롱(멋)을 부린다는 소문이 자자해 찾아가 보기로 했다. 부산시 중구 용두산공원 후문 입구. 공원으로 가는 길은 그윽했다. 소슬바람 한 자락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가는 길을 안내한다. 이윽고 도착한 중구 노인복지회관. 이곳에서 일단의 노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멋진 노래세상을 펼쳐 보인다는 것이다. 노래를 통해 ‘즐거운 마음, 즐거운 인생’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젊은 노인(?)’들의 모임, ‘금잔디 노래회’가 바로 이들이다. ‘젊은 노인(?)’들의 노래모임, ‘금잔디’ 2006년 어느 날, 몇몇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새로운 인생’을 목표로, 노인사회에 기여하는 봉사활동을 위해 의기투합한다. 그리고 결성한 것이 바로 노인 노래모임 ‘금잔디 노래회’이다. 매주 토요일 12시께부터 오후 5시까지 모임을 갖는데, 같이 식사도 하고 간단한 다과회와 노래와 율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현재 회원은 24명으로 주로 70~80세의 노인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깔끔한 면면이나 단아한 매무새 등을 보면, 아무도 그 나이로 보지 않는다. 그만큼 언행이 여유로우면서도 명랑, 쾌활하다. 강당에 들어서자 문영애 회장이 반가이 맞이한다. “노인들 노는 것도 기사화 되는 거야?” 하면서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어르신들 깔롱 보러 왔죠, 뭐” 하니 깔깔 웃는다. ‘식사 시간이니 점심부터 먹자’고 식당으로 이끈다. 노래모임에 앞서 회원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고 간식도 같이 한다고 한다. 따뜻한 밥 한 그릇에 서로 안부도 묻고 식당에 들어선다. 회원들이 일주일 동안의 안부를 서로 물으며 맛있게들 식사를 한다. 화기애애하니 따뜻함이 담뿍 묻어난다. 따뜻한 밥에 시락국, 고등어찌개, 애호박볶음, 고추양념조림, 부추김치, 콩나물무침, 무채나물에 몇 가지의 쌈…. 모든 찬들이 정갈하고 깔끔하다.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맛깔스럽고 편안하다.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고 주방 아주머니가 자장을 얹은 밥 한 공기를 더 내민다. 이 또한 별미라 한 공기 다 비우고는 배를 두드린다. 밥을 다 먹자 커피도 내오고, 회원들이 싸가지고 온 무화과, 군밤, 사과 등 간식거리도 뒤를 잇는다. 몸에 좋다는 비파로 담은 비파주도 한 순배 도는데, 향이 너무 좋고 맛 또한 품격이 있다. 마침 노인복지회관의 노인사물놀이패들의 사물놀이 연습이 한창이다. 놀이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로 노인들의 역동적이고 활달한 힘이 새삼스럽다. 노인봉사활동에 긍지와 자부심 가득 잠시 자투리 시간에 임원진을 만났다. 문영애(78) 회장, 베이스 연주자 김영수(75), 전자오르간 연주자 김영열(76), 사회자 추면식(75) 씨 등이 그들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노래모임이 운영된다. 식사를 제공하고 음악을 연주하며, 구수한 사회도 보는 것이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회원들이 여생을 즐겁고 여유롭게 보내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한다. 여류사업가로 ‘배품의 치마폭’이 넓은 문 회장은 “노인봉사는 스스로 마음이 가야 하지, 시킨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남은 인생을 동행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알고 함께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너무 힘에 부쳐 그만 두고 싶어도 회원들이 건강하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시기에 그만 두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관광여행사 대표였던 사회자 추면식 씨는 “내 아내가 오랫동안 치매로 자리보전을 하고 있어 제가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며, “여기 오시는 분들은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베이스 연주를 맡고 있는 김영수 씨는 얼마 전까지 운영하던 사업체를 지인에게 물려주고, 뒤늦게 베이스기타를 배워 연주봉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출신인 그는 해박한 지식으로 회원들의 카운슬러 역할도 자청하고 있다. 전자오르간 연주자인 김영열 씨는 60여 년간 음악에 종사해 온 전문연주자이다. 한때 한국방송, 문화방송의 악단 멤버로도 활약을 했다. 아코디언도 자유자재로 연주를 하는, 이 모임의 음악 총감독이다. 모두가 가수, 노래하고 춤추고 즐거운 인생 노래시간이 시작됐다. 모두들 흥겨움에 벌써부터 얼굴이 곱게 상기됐다. 사회자가 미리 나눠준 번호표대로 노래를 준비한다. 전자오르간 반주가 경쾌하게 울리고 베이스의 둔중한 화음이 어우러진다. 모두들 어깨가 들썩이고 음악에 맞춰 부드럽게 몸을 싣는다. 한 사람 한 사람 노래를 부른다. 가수가 따로 없다. 아주 노랫소리가 간드러진다. 음정, 박자 하나 틀리는 사람도 없다. 노래 하나하나의 내공이 보통 아니다. 노래 끝에는 아낌없는 박수와 덕담이 쏟아진다. 사회자가 노래와 노래 사이 막간을 이용해 구수한 입담을 자랑한다. 노래에 따라 흥에 겨운 회원들이 무대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춘다. 모두 깔깔깔 소년, 소녀처럼 웃는다. 갑자의 새로운 삶에 흥겹고 신나는 하루 ‘금잔디 노래회’ 회원의 면면을 보면, 지금은 은퇴한 분들이지만 옛적에는 모두 한 가락(?)씩 하신 분들이다. 기업체를 운영하신 분부터 보건소 의사, 여행사 대표, 불화가, 국회의원 부인, 교육감 부인, 여군 대위 등 출신 성분(?)이 대단들 하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어린애들 마냥 즐겁고 장난꾸러기들이 된다.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춤추며 노년의 인생을 보람 있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회갑. 갑자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 새로운 갑자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 이는 새로운 인생을 다시 펼친다는 의미다. ‘금잔디 노래회’ 회원들이야 말로 갑자의 새로운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는 사람들이다. ‘늙은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깡그리 무시하고, 건강하고 활력 있게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일흔 살배기들의 반란. 그 반란이 너무도 흥겹고 신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반란 속에서 그들과 함께하며,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보는 것 같아 기꺼운 마음으로 보낸 값진 하루였다.
  • 서대문구, 자전거 1번지

    서대문지역이 ‘자전거 종합 1번지’로 거듭난다. 1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오는 4월 홍제천변에 ‘자전거 종합센터’가 들어선다. 지난 5일부터 공사에 들어간 종합센터는 연희동 696 일대에 조성돼, 자전거 이용자들이 간단하게 음료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실과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장비 등이 마련된다. 구는 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층, 면적 230㎡의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또 종합센터를 거점으로 모래내 시장이 위치한 사천교 부근과 유진상가, 홍제3동 마을공원 등 3곳에 총 75대의 무인자전거 대여시스템을 갖춘다. 아울러 유진상가 맞은편에 있는 개방형 자전거보관소는 도난방지를 위해 밀폐형으로 바꾸고 보안시스템을 마련한다. 연말까지 독립공원과 신촌지역에 무인대여시스템을 추가해 구 전역을 자전거 생활권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대문구는 지역 전체에 대한 교통계획과 자전거 도로 용역을 이달 중에 실시해 독립공원에서 홍제천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외에 안산도시자연공원 산악자전거 코스를 등산로와 별도로 정비·개발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한다. 이영구 교통행정과장은 “홍제천, 안산도시공원 등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우유 마시고 미래 버팀목 되렴”

    도봉구가 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13일 도봉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에 한 번씩 282개 어린이집에 다니는 7700여명의 어린이에게 70㎖ 우유를 무상 간식으로 제공하는 ‘미래 지키미’ 사업을 한다. 이는 지역 모든 어린이들이 고른 영양 섭취로 밝고 건강하게 커 나갈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 2억 24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들 건강을 위해 친환경 ‘쌀’을 사용하면 20㎏당 2만 5000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1억 8600만원을 들여 친환경쌀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산물인 ‘쌀’과 고른 영양소를 갖춘 ‘우유’를 먹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어린이집에서 원아수만큼 우유를 개별 구입→어린이에게 무상공급→영수증 첨부해 구청에 대금을 청구→구청에서 어린이집으로 예산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안중호 가정복지과장은 “이번 보육시설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 및 우유 제공은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모든 급식 식재료의 친환경 농산물 사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꽉 막힌 취업문 지자체가 연다

    꽉 막힌 취업문 지자체가 연다

    자치구마다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경제활성화를 이끌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일자리 창출도 맞춤형이다. 청년실업자를 줄이기 위한 취업박람회, 노인 일자리, 공공 일자리, 인턴제 등 실업난 해소에 다양한 ‘처방전’을 내리고 있다. 동작구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1000개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모두 250명으로 정보화, 서비스 지원, 환경 정화, 복지사업 등에 배치된다. 2~4단계 사업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일반 공공근로(만 35세 이상∼60세 이하)의 경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청년 공공근로(만 18세 이상∼35세 이하)는 서울시 취업정보 사이트(job.seoul.go.kr)에 수시로 신청하면 된다. 동작구 관계자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은 단기간에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 유지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구는 또 여성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뉴스타트 라이프’ 설계와 급식조리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24일에는 여성 채용 엑스포를 구청에서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환경도우미, 주차단속 보조요원 등을 수시로 뽑는다. 관악구는 ‘청년 일자리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총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행정정보 데이터베이스(DB)구축과 행정자료 전산화, 홍보와 안내 사업 등 12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4대 보험에 가입된다.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루 임금 3만 3000원과 3000원 범위에서 교통비와 간식비가 지급된다. 중구는 ‘노인 지역봉사 지도원 사업’을 추진한다. 노인 지역봉사 지도원은 환경지킴이와 교통봉사대, 근로봉사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하루 2시간씩 주 2~3회, 월 10일 정도 근무한다. 활동비로 월 10만원을 지급한다. 모집 인원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해 환경지킴이(500명)와 교통봉사대(312명), 근로봉사대(88명) 등 지난해(800명)보다 11.3% 증가한 900명이다. 또 다음달에 국·시비 보조를 받아 어르신 순찰대와 홀몸노인 홈헬퍼,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등 350명을 추가로 뽑는다. 중구 관계자는 “2010년까지 1500개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노인 취업관련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도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29개 사업을 추진, 1182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마포구는 82개의 일자리 사업으로 5256명을 지원한다. 서초구는 고지서 송달 도우미와 장묘조사 도우미, 노인 모델 등에 노인 1061명을 뽑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범수 팬클럽’, 100인분 밥차로 애정 과시

    ‘이범수 팬클럽’, 100인분 밥차로 애정 과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촬영 현장에 이범수의 공식팬클럽이 응원의 뜻으로 100인분의 밥차를 이끌고 방문해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이범수 공식팬클럽 ‘리틀타이거’에서 직접 밥차를 준비해 영화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추운 날씨에 고생하고 있는 이범수와 동료배우들, 현장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지원에 나선 것. 특히 이들은 100인분의 밥차와 함께 영화 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손수 과자 등의 간식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여름 개봉한 영화 ‘고사’ 촬영 때에도 이범수의 팬클럽은 부산 촬영장까지 방문해 이범수와 그의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해 촬영장 스태프들도 감탄했다는 후문이 돌았다. 팬들의 뜨거운 정성에 이범수는“이렇게 추운 날 맛있는 밥차를 준비해 현장을 방문해준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힘이 나고 지금의 이범수가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범수 팬클럽은 지난 12일에 진행된 현장공개 때에도 정성스럽게 간식을 준비해와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 이범수를 다시 한번 감동시켰다. 한편 원태연 감독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중랑구 어린이집 보육모니터링

    [현장 행정] 중랑구 어린이집 보육모니터링

    “이 돈가스 소스는 유통기한이 잘 안 보이네요. 날짜가 언제죠.” “방마다 모서리 보호대를 잘 붙여 놓았네요.”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상봉1동 구립어린이집. 얼굴엔 미소를 띠고 있지만 예리한 눈빛의 세 여성이 어린이집 구석구석을 점검하고 있다. 간식을 먹는 유아들의 얼굴표정이나 행동까지도 유심히 살펴본다. 이들은 중랑구의 보육 모니터링단이다. 중랑구는 지난해 7월부터 안심보육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어린이집 종사자, 담당공무원이 한 조가 돼 보육시설을 직접 방문하고 시설 상태를 점검한다. 그동안 전문가 없이 공무원 혼자 현장에 나가 시설을 둘러보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내부 위생상태나 안전 문제 등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가정복지과 직원 5명과 주부, 어린이집 원장 10명 등 총 15명이 모니터링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237곳의 어린이집을 3~4개월마다 점검한다. 이날 구립 어린이집을 찾은 어린이집 원장과 주부 단원들은 유독 조리실을 신경써서 관찰했다. 유통기한은 맞는지, 위생 상태는 깨끗한지를 꼼꼼히 확인했다. 어린이들에게 다가가 음식이 맵거나 짜지 않은지 묻고 복장이나 표정도 하나하나 살폈다. 모니터링 단원인 주부 한소희(37)씨는 “다섯 살 된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엄마 입장에서 무엇보다 음식 재료가 신선하고 맛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면서 “아이들 표정만 봐도 시설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씨가 식당을 살펴보는 동안 가정복지과 직원 김해경(40)씨는 서류를 확인했다. 물품 내역과 급식 메뉴가 맞는지 검수·운영일지 등을 살폈다. 간혹 회계서류 액수가 맞지 않을 때에는 철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했다. 허위 청구로 드러나면 정부에서 지원한 보조금을 환수조치한다. 위생 시설이 불량하면 시정조치를 내린다. 안심보육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단원이나 점검을 받는 보육시설 모두 만족도가 높다. 처음엔 공개를 꺼렸던 어린이집 원장들도 지금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그만큼 학부모의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다른 보육시설을 보고 벤치마킹도 한다. 주부들 사이에서도 안심하고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게 됐다며 호응도가 높다. 모니터링단은 교통비 외에 따로 받는 임금은 없지만 “내 자녀가 다닐 어린이집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이집 운영자로 모니터링에 참가하고 있는 김숙자(49) 원장도 “시설을 점검하며 오히려 배우는 점이 많다.”면서 “미끄럼방지 타일이나 방마다 설치된 수도시설 등은 보자마자 우리 어린이집에도 바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손정석 가정복지과 과장(57)은 “주부와 전문가가 직접 어린이집 개선에 나서면서 보육 환경이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좋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공무원 1명당 50여곳의 어린이집을 관리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모니터링단 규모와 활동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건강 빠진’ 먹거리 대책

    앞으로 컵라면의 90%와 과자류의 22%가 ‘고열량·저영양식품’으로 지정돼 학교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그러나 업계의 반대로 봉지라면이 퇴출 대상에서 제외되고 각종 성분기준이 대폭 완화돼 어린이 먹거리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중광고와 학교 내 판매가 제한되는 ‘고열량·저영양식품 영양성분 기준안’을 마련해 이달 안으로 입안예고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되면 3월부터 학교 내 매점에서 판매할 수 없으며, 어린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주요 시간대에는 TV광고가 제한된다.식약청이 마련한 기준안에 따르면 ▲1회 제공량 기준으로 단백질이 2g 미만이면서 열량이나 포화지방,당류 등이 각각 250㎉, 4g, 17g 이상인 간식류 ▲열량이 500㎉ 이상이거나 포화지방이 8g이 넘는 간식류 ▲1회 제공량 기준 나트륨이 1000㎎ 이상이면서 열량이 500㎉ 이상이거나 포화지방이 4g 이상인 식사대용품 등이 고열량·저영양식품에 해당된다.식약청의 기준안을 적용해 현재 유통 중인 식품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컵라면의 90%와 탄산음료의 65%, 초콜릿의 37%가 광고·판매 제한대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자류와 음료, 아이스크림 전체로는 평균 22%, 식사대용품은 평균 72%가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됐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을 해치는 간식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식약청은 지난해 제시한 잠정안의 기준을 크게 완화한 새 기준안을 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가족부와 식약청은 간식의 경우 기준 열량을 200㎉, 식사대용품의 경우 나트륨(염분) 기준을 600㎎으로 설정한다는 잠정안을 발표했었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잠정안 기준을 적용할 경우 지나치게 많은 가공식품이 해당돼 식품업계의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줄기차게 이의 완화와 기준안 시행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이후 간식의 열량과 식사대용품의 나트륨 기준을 각각 250㎉와 1000㎎으로 크게 완화한 기준안을 마련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에 제시한 고열량·저영양식품 성분기준안’에서 대표적 고열량·저영양식품인 봉지라면은 아예 제외하기도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방과후 공부방 성적향상 큰 도움”

    ‘방과후 공부방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마음과 성적이 변하고 있습니다.’성동구는 최근 왕십리2동 주민센터 2층 다목적방에서 ‘2008 방과후 공부방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성과를 분석하며 내년 운영방향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보고회는 한 해 동안 열심히 공부한 방과후 공부방 학생들을 칭찬하고 학용품,간식 등을 지원해준 단체장,주민들에게 1년 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다.주민자치위원과 직능단체장,방과후 공부방 학생들의 학부모 및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보고회에는 차영집 왕십리2동장의 경과보고와 학생들의 소감발표,다과회의 순서로 진행됐다.특히 방과후 공부방 학생들이 공부방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토대로 장래희망을 발표한 ‘나의 꿈,나의 미래’에서 임경선(11·무학초 4)양은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겠다.”면서 “어렵게 살고 계시는 부모님에게 집도 사드리고 공부방 학생들에게 맛있는 간식도 많이 사주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흐믓하게 했다.구는 내년에도 마술교실,에어로빅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눈썰매 교실 등의 체험교실 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학습능력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또 각 직능단체로 구성된 후원회에서도 방과후 공부방에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차 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를 위한 방과후 공부방은 우리 미래의 등불이 될 것”이라면서 “공부뿐 아니라 학생들이 바르고 옳게 커나갈 수 있도록 각종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할리우드 스타, 음식 굴욕 “체면도 필요없어”

    할리우드 스타, 음식 굴욕 “체면도 필요없어”

    스타들은 언제나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 애쓴다.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식 앞에서는 체면도 우아함도 겉치레일 뿐이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렇다. 수많은 파파라치를 달고사는 탓에 늘 조심스럽지만 먹을 때 만큼은 다르다. 주변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때문에 원치않는 굴욕의 순간을 남길 때도 있다. 음식을 먹다가 굴욕을 당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살펴봤다. ◆ 수리 크루즈 할리우드 스타 2세 수리 크루즈는 간식을 먹다 망가진 얼굴을 노출시켰다. 뉴욕 공원에서 엄마의 품에 안겨 바나나를 먹다가 생긴 일이었다. 지나치게 크게 벌린 입과 쳐진 눈이 평소의 신비함과는 달랐다. 하지만 사진을 접한 해외 팬들은 “먹다가 망가진 얼굴도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 마일리 사이러스 틴스타 마일리 사이러스는 아이스크림을 먹다 때아닌 굴욕을 당했다. 허겁지겁 먹은 아이스크림이 지나치게 차가웠다. 때문에 인상이 자연스레 찡그려졌다. 입마저 흉하게 벌어지고 말았다. 요정같던 이전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 하이디 클룸 톱모델 하이디 클룸도 음식 앞에서는 아름다움을 포기해야 했다. 길거리 외출 도중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털털함을 드러냈다.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 입을 벌리고 먹는 모습에서 런웨이 위의 화려함은 볼 수 없었다. 오히려 여느 평범한 아줌마들과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 제니스 디킨슨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도 먹을 때만큼은 특유의 포스를 잃었다. 디킨슨은 LA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면서 당근을 입에 물고 먹기 시작했다. 손도 대지않고 씹었다. 때문에 입이 삐뚤어지고 얼굴도 찡그려졌다. 이를 본 팬들은 “먹는 모습은 전혀 스타답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포천 동장군 축제’ 새달 2일부터

    경기 포천시는 다음달 2일~2월1일 백운계곡관광지 일대에서 ‘제5회 포천 동장군 축제’를 연다.축제는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눈동산 토끼몰이,모닥불 체험,군것질 코너,계곡 눈썰매,전통 얼음썰매,계곡 송어 얼음낚시 등 겨울철 전통놀이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행사장에는 10m 높이의 대형 얼음기둥 30점과 계곡 그림,얼음조각 등을 전시하고 추억의 도시락과 화롯불에 구워 먹는 각종 간식도 맛볼 수 있다.시 관계자는 “겨울철 놀이문화 체험이라는 주제에 맞춰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동심에 젖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넉넉한 노숙’… 재활의지 감감

    ‘넉넉한 노숙’… 재활의지 감감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노숙자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정부의 공식 통계치는 거리나 상담센터 등에 기거하는 4484명(8월말 현재)에 불과하지만 생활이 쪼들리면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일용직 노동자들이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는 예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전국 최대의 노숙자 밀집지역인 영등포 일대를 대상으로 노숙자들과 함께 이들의 생활실태,빈곤의 악순환 구조 등을 소개하고 최근 발아한 ‘풀뿌리 빈곤운동’ 등 대안을 제시하는 시리즈를 5회에 걸쳐 싣는다.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이병민(35·가명)씨와 정민호(52·가명)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취재진을 서울 영등포 노숙자 밀집지역으로 초대했다.이들과 함께 한 영등포 지역은 의식주를 해결하기에 충분한 곳이었다.맘만 먹으면 하루에 여덟 끼도 먹을 수 있었고,교회를 돌면서 예배를 보고 ‘구제금’을 받아 하루 3만원도 벌 수 있었다.이들은 “가장 티가 나는 게 의식주 지원이어서 중복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지원도 고맙지만 지나치면 노숙자들이 스스로 ‘노숙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 역효과도 있는 만큼 자활의지를 키워 주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해가 뜨기 전인 오전 6시 이병민씨는 노숙인 상담센터인 햇살보금자리를 나섰다.그가 간 곳은 인근의 한 PC방.7시30분쯤에는 근처 G교회로 가서 아침을 먹었고,다시 PC방으로 돌아왔다.이씨는 11시30분쯤 “경마를 하러 가야 하니 빨리 점심을 먹자.”며 취재진을 G교회로 데려 갔다.메뉴는 시래기국,김치,깻잎무침,꽁치조림.이씨는 “고기가 자주 나와 인기가 많은 곳인데 오늘은 고기 대신에 꽁치가 나왔다.”면서 “무료급식소가 50여곳은 된다.”고 귀띔했다.  이씨에 따르면 노숙인들은 단골 급식시설의 반찬이 부실할 경우 중구의 구세군이나 종로구의 종로교회로 원정을 간다.급식 자체가 지겨워지면 보통 6명씩 짝을 지어 예식장에 가서 뷔페를 먹기도 한다.이씨는 “하루에 여덟 끼 먹고 간식도 챙겨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후 6시 저녁을 먹기 위해 노숙인 상담센터로 돌아왔다.그리고 저녁 7시 다시 PC방으로 향했다.겨울이 다가오지만 추위 걱정은 없다.올해도 이미 두 곳의 교회에서 오리털점퍼를 지급했고,앞으로도 세곳 이상에서 점퍼를 받을 예정이다.노숙자 센터나 시설에서도 세 달에 한 번씩 점퍼가 지급된다.대부분의 노숙자들은 세곳 이상의 센터나 시설에 이름이 올라 있다.이씨는 “점퍼를 많이 받아 놓으면 짐만 되기 때문에 입을 것을 제외하고는 시장에 5000원씩 내다 판다.”고 말했다.  몇천원만 있어도 PC방이나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자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돈이 떨어지면 센터나 시설로 들어가면 된다.이씨는 “의식주가 해결되니까 일할 능력이 있어도 안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생활비가 안 들어가니 막노동으로 하루만 일해도 1주일간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민호씨는 지난 7일 취재진에게 ‘짤짤이’라고 불리는 교회 구제금을 받는 방법을 얘기해 줬다.구제금은 노숙자들이 예배를 보면 교회에서 1인당 500~2000원의 현금을 주는 것을 말한다.아침 7시30분 정씨는 ‘목동 코스’를 골랐다.코스는 요일마다 다양하다.화요일과 금요일은 주로 ‘서대문 코스’를 가는데 구제금을 주는 교회가 20곳이나 몰려 있다.수요일은 교회 4곳을 돌면 3000원을 벌 수 있는 ‘청량리코스’를,토요일에는 5000원을 벌 수 있는 ‘수원 코스’를,일요일에는 목동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정씨는 “일요일에는 5000원을 주는 교회가 있는 ‘일산 코스’도 좀 멀긴 하지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이들이 전철을 이용할 때는 무임 승차한다.  정씨와 함께 간 목동의 한 교회는 규모가 작았다.예배를 마칠 때쯤 정씨는 500원을 받았다.애초 2000원이었는데 요즘 노숙자들이 몰려들면서 500원으로 줄었다.정씨는 급하게 발길을 옮겼다.10곳은 돌아야 목표액인 1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정씨는 “운동도 하고 돈도 버는 것”이라면서 “건강에 자신있는 사람들은 하루에 2~3개 코스를 돌아다니며 3만원을 벌기도 한다.”고 말했다.  점심은 구제금 코스 중 하나인 Y교회에서 해결했다.오후 3시 10번째 교회를 마지막으로 정씨의 ‘짤짤이’가 끝났고 7000원을 수중에 쥐었다.그는 곧바로 경마장으로 향했고,얼마 지나지 않아 다 잃었다. 특별취재팀 ■ 노숙·쉼터… 병 나면 기초수급자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 노숙자들은 “거리노숙자·시설노숙자·기초수급자·일용직노동자는 결국 하나로 보면 된다.”고 말한다.기초수급자와 일용직노동자도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언제든지 거리·시설노숙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노숙자 윤세형(54·가명)씨가 대표적인 사례다.그는 보통 노숙자들이 거리에 나서는 ‘3대 동기’인 실직·파산·가정불화 중 파산으로 2006년부터 거리에 나섰다.취재팀이 실시한 설문에도 노숙의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 3대 동기는 87%를 차지했다. 윤씨는 애초 일용직 노동자였다.하지만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월 5~6일은 굶어야 했고 거리를 배회했다.이후 윤씨는 거리생활을 버티지 못하고 노숙자 상담센터 입소해 시설노숙자로 분류됐다.상담센터는 숙식을 제공하지만 15일 이상 체류할 수 없다.이후에도 건강 등이 나빠지면 쉼터로 보내진다. 몸이 급속도로 나빠진 윤씨는 어쩔 수 없이 올 초 노숙자 쉼터에 입소하게 됐다.윤씨는 “동사무소에 가면 기초수급자가 될 수 있다는데 아직은 움직일 만하다.”고 말했다.노숙자들에게 기초수급은 마지막 단계다.노숙을 하다가 병을 얻거나 알코올중독이 됐을 때는 이 길을 택한다. ●특별취재팀 ▲이경주 장형우 허백윤 이영준기자 kdlrudwn@seoul.co.kr ▲박철수 햇살보금자리 노숙자 상담보호센터 팀장외 노숙자 조사원 15명
  • [Local] 노량해전 승첩제 12일 개막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해전의 승첩을 기념하고 이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8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가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와 고현면 이순신 영상관 일대에서 12~14일 열린다.12일 남해 충렬사에서 고유제를 시작으로 승첩기념 학생백일장,학술심포지엄,기념공연(12일),참전장졸 위령대제,총통발사 시범,노량해전 출정식,임란 7년사 발간식,동북아 평화제 선포,노량해전 재현 및 이순신 운구행렬(13일),선박해상 퍼레이드(14일) 등이 펼쳐진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겨울철 길거리 별미 집에서 요리조리 ‘쿡’

    겨울철 길거리 별미 집에서 요리조리 ‘쿡’

    호떡,군고구마,붕어빵,다코야키까지…. 겨울철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따뜻한 길거리 간식들이 주방으로 들어왔다.온라인으로 클릭해 주문한 뒤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와 직접 길거리 간식을 만들 수 있는 DIY 제품이 인기다. 온라인 쇼핑몰들이 발빠르게 ‘묶음 상품’을 내놓았다.옥션은 유기농 찰 호떡믹스(420g)와 호떡 누르개,호떡속(1㎏)으로 구성한 ‘호떡 만들기 세트’를 판매한다.디앤샵은 누름판과 끌개,모형과 국자를 함께 묶어 ‘달고나 뽑기 세트’로 판매한다.이 제품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단품으로도 살 수 있다. 길거리 음식의 ‘고전’인 호떡과 달고나 외에 비교적 최근 인기를 얻은 다코야키와 와플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인터파크 등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맨 간식 제조기’는 원래 샌드위치를 그릴판으로 누르는 제품이지만,함께 들어있는 와플판과 붕어빵틀을 이용해 길거리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붕어빵의 경우 틀에 반죽을 붓고 10~15분 정도 있으면 붕어빵이 완성된다.인터파크 주방조리기구 주간 베스트 8위에 올랐다.전기로 와플을 구울 수 있도록 고안한 토스트마스터의 ‘와플베이커’도 판매된다. 11번가에서 판매하는 다코야키팬은 가정용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 한 번에 14개의 다코야키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하루 평균 100여개가 판매된다고 한다.감자를 얇게 저며 만드는 감자칩을 만들 수 있는 ‘칩 메이커’(사진 위)도 하루 300여개 가까이 팔린다고 11번가 관계자가 전했다. 직화냄비와 찜기 등 다양한 조리기구들도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구마와 밤,가래떡 등을 불 위에 바로 구울 수 있도록 한 ‘고구마 직화 냄비’(아래)는 인터파크 주방조리기구 주간 판매순위 7위를 차지했다.옥션에서는 하루 1200여개가 판매된다.강화유리 뚜껑을 채택해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다.호빵과 만두를 쪄서 먹을 수 있는 ‘웰빙 천연대나무 찜기’와 만두피나 국수면 등을 뽑을 수 있는 ‘포스웰 반죽’ 등도 이 쇼핑몰에서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11번가의 김지연 리빙 담당 카테고리매니저(CM)는 “먹거리 파동에 이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집안에서 간단히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가정 내에서 맛과 함께 만드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겨울밤은 길다는 얘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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