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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코리아조네스’ /구본영 수석논설위원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Frailty, thy name is woman.)” 희곡 햄릿 속의 명대사다. 하지만 셰익스피어도 세계 스포츠 제전에서 한국 낭자군의 활약상을 봤다면 이 대사를 거둬들였을 법하다. 그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U-17) 결승전. 한국 소녀들의 파워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한국이 첫 우승했기 때문만이 아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 까닭이다. 남자 축구 대표팀도 2002년 월드컵서 4강 신화를 일궈냈고 올해도 첫 원정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투자 효율성 면에서 여자 U-17대표팀에 비할 바 아니다. 여자 U-17대표팀을 위해 올해 편성된 예산은 6억 3000여만원에 불과했다. 남자 대표팀 예산은 17.5배 많은 111억 8000여만원이었다. 사실 총 등록선수 1450명, 고교생은 345명에 불과한 게 한국 여자축구의 현주소다. 여자 U-20월드컵 준결승에서 우리를 꺾은 독일은 등록선수만 105만명이 넘는다니 비교조차 무의미하다. 그런데도 하루 원정 간식비로 5000원이 책정된 한국이 덜컥 우승하자 외신들도 기적이라고 타전했다. 물론 한국 여자 선수들의 위업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장미란이 베이징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린 게 엊그제 같은데 올해 밴쿠버에서 김연아가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그뿐인가. 남자 골퍼 양용은이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기록을 남긴 것도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박세리가 LPGA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지 오래다. 이쯤 되면 우리의 딸들을 ‘코리아조네스(코리안+아마조네스)’라 불러도 무리가 아닐 성싶다. 아마조네스는 1500년경 스페인탐험대가 남미 아마존 강에서 만난 여전사들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본래 그리스 신화 속의 여성무사족이다. 그러나 ‘코리안 우먼’들은 핏속에 남다른 성공 DNA가 흐르고 있음을 신화 아닌, 각 분야의 현실에서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어디 스포츠뿐이랴. 반도체 등 섬세한 손재주를 요하는 산업에서도 한국 여성들의 기여도가 크다는 분석도 있다. 어쩌면 IT강국 한국의 오늘도 이름 모를 코리아조네스의 공이라면 논리의 비약일까.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 많이 진출했다고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시대적 과제인 선진국 진입을 위해선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유리천장’을 없애는 데 남성들이 오히려 앞장서야 할 듯싶다. 구본영 수석논설위원 kby7@seoul.co.kr
  • 통·반장 예비학교 생긴다

    “물론 어릴 적 살던 고향 금천에 견줘 도시화는 많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지역공동체 성격이 아직도 짙은 고장입니다. 그런 특성을 잘 살려야지요.”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26일 통·반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차 구청장이 추진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행정 최전방 통로인 통·반장들에 대한 교육으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흔히 ‘반상회’를 떠올리게 하는 통·반장들이 명실상부한 지역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여건을 만들기 위한 전국 첫 사업이다. 금천구는 28일 시흥동 본청에서 통장에 위촉할 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 전문가를 초청해 통장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과 직무를 교육할 예정이다. 민선 5기 정책방향과 기초생활수급권자 지원 등 복지제도를 상세히 설명해 이해를 돕고 다른 이웃들에게 널리 알릴 기회를 마련한다. 앞으로 분기마다 이 같은 예비학교를 열어 마음가짐을 곧추세우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위촉한 통장들에 대해서도 직무능력을 키우고 지역의 핵심 지도자로 일할 수 있도록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최소 2회씩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재직 중 교육 이수 안하면 연임 제한 구는 더불어 내년부터는 대학교나 교육과학기술부 인정 기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과목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4일 ‘통·반장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금까지는 통·반장들을 위촉부터 한 뒤 현장에 곧장 투입, 통상 1년마다 상반기에 한 번씩 민방위교육을 곁들여 교육하는 게 전부였다. 금천구 인구 25만여명에 통장 정원은 358명이다. 그러나 이젠 교육을 받은 주민들만 통장 위촉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장이 추천하는 통·반장 위촉 대상자는 30세 이상 63세 이하의 주민이다. 임기는 2년인데 분기마다 돌아가며 새로 위촉하거나 재위촉 여부를 가린다. ●대학과목 등 이수도 지원 계획 이번 개정안에는 재직 중 실시하는 심화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에 대해 통장 연임을 제한하고, 도시환경 급변과 함께 달라진 행정수요에 부합하도록 임무를 재정비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직무상 알게 된 정보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고, 법제처의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에 따라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풀어 쓰고, 맞춤법과 띄어쓰기 및 문장체계를 갖춰 행정 최일선에서부터 주민을 최우선으로 섬기는 규정도 새로 만들었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내고 싶은 단체·법인, 또는 개인은 다음달 4일까지 항목별 찬반 여부와 사유를 적어 제출하면 반영 여부를 심의한다. 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리는 통장회의나 통·반장 연석회의에선 관내 관심사를 다룬다. 동장이 필요성을 느끼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 무급여 봉사자로 일하되 구청장 결정에 따라 잡부금과 공과금 일부를 면제받고, 특정 공문서를 포함한 공공시설의 열람 및 사용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연 2회 평가에서 활동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국내외 견학 및 연수 기회도 얻는다. 아울러 조례 개정안에선 소양교육 때 간식만 제공하도록 했던 규정을 ‘실비 제공’으로 고쳤다. 대신 각종 구민축제와 겹치고 장기자랑과 체육·발표회 등으로 전시성 행사에 그친다는 비난을 들었던 통·반장 경진대회를 없앴다. 28일 열리는 첫 통장 예비학교에서는 비정부기구(NGO)인 ‘함께하는 시민행동’ 오관영(46) 운영위원이 ‘지방자치와 시민참여’를 주제로, 지역 리더십센터 ‘함께이룸’ 조재학(43) 공동대표가 ‘몸으로 느끼는 민주시민’이라는 제목으로 강의에 나선다. 부산 동아대 교수를 지내며 시민활동에도 뛰어들어 월간지 ‘보이소’를 창간했고, 현재 사단법인 ‘자치21’ 공동대표를 맡은 차 구청장의 의지가 묻어난다. 오 위원은 통장예비학교에 대해 “시민 위주로 정책 패러다임이 급변한 오늘날 행정 말단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통장들을 소통과 네트워크 통로로서 제몫을 다하도록 이끄는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적잖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에서 내려오는 것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창구로만 기능하던 중앙집권적 시대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지역공동체 문제를 찾아내 해답까지 찾는 길을 터주도록 교육을 더욱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통·반장 규정 보니 지방자치법 4-2조 5항에 맞춰 기초지자체가 설치하는 통·반장의 임무는 크게 10가지로 나뉜다. 우선 행정시책에 대한 홍보를 통해 제대로 정착하도록 돕고 주민여론, 불편사항 등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의무로 꼽힌다. 통장은 6~10개 반을 챙긴다. 반장은 20~40가구를 관할하되 180가구 이상 공동주택 단지의 경우 30~50가구를 묶는다. 틈새계층·위기가정 발굴과 연계한 활동을 벌이는 등 복지사업 대상자 생활형편, 일선 공무원만으로는 속속들이 알기 어려운 주민 거주실태와 이동상황 파악, 각종 신고사항에 대한 사후 확인, 고지서 송달과 주민등록 일제조사를 거드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시설물 확인과 지역 청소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평소 주민들과의 연락망 역할도 해낸다. 태풍이나 폭우를 비롯한 풍수해, 크고 작은 사건·사고 보고와 제설작업 지원 등도 곁들인다. 재해가 발생하면 주민 대피와 피해상황 조사에 옷소매를 걷어붙여 불상사를 줄이는 역할도 못잖게 중요하다. 전시(戰時) 전략자원 동원과 생활필수품 배급에도 나선다. 주민 계도의 첨병인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가을 특선 건강 음료’ 선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가을 특선 건강 음료’ 선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가을 시즌을 맞아 1층 ‘로비 라운지’에서 감, 밤, 고구마 등 대표적인 가을 과실류를 재료로 한 ‘가을 특선 건강 음료’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비타민 A와 C가 함유돼 몸의 저항력을 높이는 제철 과일 ‘감’은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신선한 감 주스’와 달콤한 ‘감 라떼’로 선보인다. 가격은 각각 15500원, 14500원이다.‘밤’은 5대 영양소가 함유돼 있으며 당분과 단백질 등 고른 영양소로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밤을 이용한 ‘밤 주스’는 15500원이며 ‘밤 라떼’는 14500원에 제공된다. 특히 밤 음료는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에게 미용 다이어트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호텔 측은 기대했다.오후 영양 간식으로 추천할 만한 ‘라떼와 고구마케이크 세트’는 16000원이다. (모든 메뉴가 10% 부가세 별도)문의 및 예약 02-531-6611~2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송중기, 100인분 떡-130인분 식사…‘큰 턱 받은’ 생일파티

    송중기, 100인분 떡-130인분 식사…‘큰 턱 받은’ 생일파티

    생일을 맞은 배우 송중기가 팬들의 큰 턱에 감동이 가득한 생일파티를 즐겼다. 지난 19일 생일을 맞은 송중기는 공식 팬클럽 키엘로부터 큰 선물을 잇따라 받았다. 생일 당일 팬클럽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촬영 중인 송중기를 직접 찾았다. 이들은 ‘런닝맨’ 출연자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130인분의 식사와 생일상을 마련했다. 덕분에 송중기는 유재석을 비롯한 지석진 김종국 하하 개리 송지효 이광수 등 ‘런닝맨’ 멤버들과 화기애애한 생일파티를 가졌다. 앞서 팬클럽 측은 송중기가 진행을 맡고 있는 KBS 2TV ‘뮤직뱅크’ 촬영장을 방문해 100인분의 생일 떡과 간식을 전달했다. 송중기는 “팬들의 정성 어린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뿌듯한, 잊지 못할 생일이었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 싸이더스HQ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담양 구들장 소녀, 카이스트 합격 ‘깜놀’▶ 빅뱅-유노윤호-김범 초호화 출연진… ‘하루’ 24일 공개▶ 칼같은 박칼린, 실버합창단 공연보고 눈물 왜?▶ 성유리, 얼굴보다 큰 빙수 ‘쩝쩝’ …“다 먹어도 살 안쪄?”▶ 주진모도 반한 김희선 인형외모…변함없어▶ 후드로 꽁꽁 감춘 신지 생얼…도대체 무슨 일이?
  • 강소라, 10끼 먹던 과거식성 공개 “피자 1人 1판”

    강소라, 10끼 먹던 과거식성 공개 “피자 1人 1판”

    배우 강소라가 16일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체중 20kg 감량에 성공한 비결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루 10끼를 챙겨먹었다"는 과거 식성을 공개한 것. 이날 강소라는 “연극영화과 진학을 위해 20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워낙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 과거 하루에 10끼 정도 먹었다. 1인 (피자) 1판, 1인 1닭의 철칙을 지켰다”고 말을 이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다행히 살을 뺀 뒤 위가 줄어 몸에 맞게 변했다. 수시로 한강 산책을 하고 간식을 줄이고, 밥 먹을 때 욕심을 덜 낸다”고 체중 조절에 노력하고 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강소라가 출연하는 ‘닥터챔프’는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주치의가 바라본 스포츠 세계를 다룬다. 방영중인 ‘나는 전설이다’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될 예정.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슈퍼스타 K2 투표 마감…장재인 1위 ‘뒤집기’ 가능할까?▶ 네이키드걸스 선정성 논란 "웬만한 야동 뺨치네"▶ 비, 신정환 사건 불똥맞아…도박의혹 ‘시끌시끌’▶ 동방신기 3인 일본서 퇴출 배경 ‘다섯은 되고 셋은 안돼?’▶ [빌보드] ‘파격의 연속’..레이디가가 베스트공연 탑5
  • [세대공감] 포기할 수 없는 유혹, 군것질

    [세대공감] 포기할 수 없는 유혹, 군것질

    먹을 것이 없어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밥도 못 먹는데 군것질이 웬말이냐며 허전한 입안을 콩 두어 알과 생쌀로 달래야 했다. 자꾸 씹으면 고소한 맛이 난다며 좋아했다. 그러다 장에 다녀오신 어머니가 큰 맘먹고 사다주신 ‘눈깔사탕’이라도 손에 받아든 날에는 뛸듯이 기뻐하며 사탕을 잘게 쪼개 아껴 먹기도 했다. 시대가 달라져 군것질거리가 넘쳐난다. 밥 먹고 난 뒤 커피와 케이크는 필수라는 사람들, 오후 3~4시를 간식타임으로 정해두고 오늘은 어떤 군것질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 끼니는 대충 먹어도 달달한 디저트를 포기할 수 없는 군것질 마니아들이 예전보다 많아졌다. 종류는 달라도 포기할 수 없는 유혹, 군것질에 대한 서로 다른 추억을 들어봤다. 윤샘이나·김양진기자 sam@seoul.co.kr ■ 그땐 그랬지 요즘은 도처에 군것질거리가 널려 있지만 30~40년 전엔 달랐다. 부모님들은 5일에 한 번 열리는 장에서 물건을 팔아 만든 돈으로 자식들 줄 군것질거리를 사오곤 했다. 군것질거리라 해봐야 눈깔사탕이며 엿 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장날을 손꼽아 기다렸고, 거창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른들이 안겨주는 간식거리를 받아 들고는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김수양(49)씨는 군것질 하면 장날 할머니가 나물을 팔아 사다 주시곤 했던 엿가락이 생각난다고 했다. 아침 일찍 장터에 나가시는 할머니를 보며 김씨는 마루 턱에 나와 “나중에 맛있는 거 꼭 사와야 돼.”라며 몇 차례나 다짐을 받곤 했다. 그러면 할머니는 김씨에게 할머니가 돌아올 때까지 ‘책상에 꼭 붙어 공부할 것’을 조건으로 내거셨다. 학교에 다녀와서도 할머니가 돌아오지 않은 날은 목이 빠져라 동네 어귀만 내다보며 동구 밖 들길을 건너 오실 할머니를 기다렸다. 약속한 공부는 뒷전으로 제쳐두고 할머니 손에 들려올 군것질거리만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그러다 늦어지는 할머니를 기다리지 못하고 잠에 빠지기도 했다. 그럴 땐 아침 잠자리에서 머리맡에 놓인 엿봉지를 발견하고는 깜짝선물이라도 받은 양 기뻐했다. 김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맡에 놓여져 있는 엿을 보고 좋아하며 아침부터 다디단 엿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에 즐겼던 군것질거리를 요즘엔 별미로 즐기기도 한다. 당시에는 배가 고파 ‘맛도 없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먹는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먹을거리에 추억까지 더해 별미로 즐기기도 한다. 강원 강릉에 사는 오창수(58)씨는 씹으면 씹을수록 쫀득쫀득해지던 ‘밀껌’이 군것질거리로 최고였다고 돌이켰다. 6월 보릿고개 막바지, 밭에 누렇게 밀이 익어가면 아이들은 밭두렁에서 익어가는 밀 목을 따 손바닥으로 비벼 알곡을 추린 뒤 질겅질겅 씹으며 허기를 견디곤 했다. 지금은 밀밭이 거의 사라져 다시 해보기도 어려운 풍경이 돼 버렸다. 친구들과 서리한 콩을 구워 먹었던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저물녘, 동네 친구들과 소를 몰고 돌아오다가 길가 콩밭에서 잽싸게 콩 대를 한 웅큼 후려다가 모닥불을 지펴 구워 먹곤 했다. 살짝 구운 깍지를 벗기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콩을 호호 불어서 먹을 수 있었다. 검게 그을린 깍지를 벗기던 손으로 땀을 닦고 코를 비비다 보면 어느새 얼굴은 검댕 칠갑이 되었고, 그런 모습들을 쳐다보며 깔깔 웃느라 날이 저무는 것도 몰랐다. 여름이 되면 아이들은 대바구니에 호미를 챙겨 들고 바다 갯벌에 나가 조개를 주워 모았다. 바지런히 호미로 긁어대면 어렵잖게 두어 사발의 조개를 캘 수 있었다. 저녁이 되면 마당에 멍석을 펴고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여름 별미로 조개칼국수를 즐겼다. 칼칼한 국물에 풋풋한 애호박이 들어간 칼국수와 함께 찐감자를 곁들이면 더위에 지친 여름밤이 넉넉하고 안온했다. 초가을 무렵, 감나무 밑에 뒹구는 맛이 덜 든 땡감을 주워 먹던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오씨의 어머니는 아직 덜 익어 떫기만 한 감을 먹는다며 나무라셨지만 텁텁한 대로 허기는 면할 수 있었고, 더러는 그렇게 주워 모은 감을 된장 속에 묻거나 소금물이 담긴 독에 며칠씩 넣어뒀다 떫은 맛이 가시면 꺼내 먹곤 했다. 오씨는 “지금도 칼국수는 많지만 예전에 흔하디 흔했던 우리 밀로 만든 칼국수보다는 못하다.”면서 “지금은 그러고 싶어도 되찾을 수 없는 음식들이 돼 버렸다.”고 아쉬워했다. ■ 요샌 이래요 고등학교 2학년인 김미희(17)양은 교문 앞 포장마차에서 파는 일명 ‘마약 토스트’에 푹 빠졌다. 구운 식빵 두 장 사이에 노란 치즈 한 장 달랑 들어간 간단한 음식이지만 김양네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토스트에 마약을 넣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김양은 “엄마가 아침에 밥을 먹고 가라고 해도 뿌리치고 일부러 토스트를 사 먹고 등교할 정도”라면서 “학교에 일찍 도착한 다른 친구들이 들어올 때 토스트를 사다 달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고 말하면서 입맛을 다셨다. 등굣길에 토스트를 먹지 못한 친구들은 쉬는 시간에 이 ‘마약 토스트’를 찾아 담장을 넘는 위험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 등교시간이 지난 후에는 교문을 닫는 학교규칙상 쉬는 시간에도 학교 밖을 빠져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담장을 넘다 선생님께 걸리기라도 하면 벌점을 받거나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하지만 학생들은 결코 마약 토스트를 포기하지 못한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는 “‘마약 토스트’를 매점에서 팔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문 바로 앞에 있는 토스트집까지는 교내로 간주하도록 교칙을 개정하자.”는 등 황당한 주장을 하며 깔깔대곤 한다고 전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윤규현(28)씨도 학교 앞 명물간식을 기억하고 있었다. 윤씨가 다녔던 서울 한남동의 한 중학교 앞에는 모든 메뉴를 1000원에 파는 일명 ‘1000원 분식점’이 있었다. 라면, 쫄면, 떡볶이, 김밥 등 다양한 메뉴를 파는 분식점이었는데, 모든 메뉴가 통일된 가격 단돈 1000원이었다. 점심을 먹고도 금세 배가 고파지는 학창시절, 윤씨와 친구들은 하루에도 2~3번씩 그곳을 찾았다. 수업이 끝나고 귀가하는 길에 들러 라면 한 그릇씩을 비우고는 다시 학원가는 길에 찾아가 쫄면을 시켜 먹는 식이었다. 다른 분식점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가격이라 부담이 없었다. 워낙 가격이 싸고 인기가 좋아 한때 학생들 사이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가져온다.”는 등의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1000원 분식점의 인기는 수그러들 줄 몰랐다. 윤씨는 “학교를 졸업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분식점은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면서 “물가가 많이 올라 요새는 모든 메뉴가 2000~3000원대지만 여전히 맛이 있어 집에 가는 길에 종종 들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희재(26)씨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학교 앞 문방구표 군것질거리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이씨가 초등학생이던 10여년 전, 학교 앞 문방구에는 온갖 군것질거리가 다 있었다. 이씨와 친구들은 문방구에 학용품을 사러 갈 때보다 그곳에서 파는 컵떡볶이를 먹으러 갈 때가 더 많았다. 문방구에는 주인 아주머니가 설탕을 가득 넣어 만든 달달하고 맵싸한 떡볶이와 떡꼬치, 순대꼬치, 얼린 음료수 등 어린 학생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군것질거리들이 가득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매일같이 학교가 끝나면 문방구에서 간식을 사먹는 아들에게 “불량식품이니 사먹지 말라.”고 말하곤 했지만 이씨는 “당시에 사먹었던 문방구표 간식이 어머니가 해주시는 간식보다 훨씬 맛있었다.”고 말했다. 특별히 맛있는 떡볶이도 아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문방구 앞에 앉아 종이컵에 담긴 빨간 떡을 긴 꼬치로 찍어 먹는 재미가 동심을 자극했던 것이다. 어떤 친구는 종이컵 대신 투명한 비닐봉지에 담긴 떡볶이를 모서리에 낸 구멍으로 쏙쏙 빼먹기도 했다. 이씨는 “어머니 말씀대로 불량식품일 수도 있지만 그걸 먹고 자라서 지금 이렇게 튼튼한 것 아니겠느냐.”며 웃었다. 과거와 달리 주위에서 쉽게 군것질거리를 구할 수 있는 요즘이지만, 대학생 이지원(21·여)씨는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외국산 간식을 즐겨 찾는 ‘희귀 군것질거리 마니아’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식품코너에 가면 수입식품 코너가 있지만, 이곳의 한정된 상품은 이씨의 군것질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이씨는 아직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은 미국산 초콜릿잼, 일본에서만 파는 쿠키 등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곤 한다. 장에 가신 할머니 쌈지에 담겨 오는 군것질거리를 기다리듯 이씨는 주문한 간식 택배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린다. 이씨의 어머니는 “집에도 먹을거리가 이렇게나 많은데 엉뚱한 데 돈을 쓰느냐.”며 핀잔을 주지만 이씨는 오늘도 인터넷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군것질거리를 탐색한다. 이씨는 “한국에서 팔지 않는 간식을 찾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새로운 것을 접하고 먹어보기 위한 호기심이 더 크다.”면서 “군것질거리를 찾는 것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일종의 재미인 만큼 이제는 하나의 취미가 됐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개성공단과 초코파이/최광숙 논설위원

    “이 보라우. 내 꿈은 말이야, 우리 공화국이 초코파이를 만드는 날이 오는 거야.”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하는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남한 병사 이병헌이 건네준 초코파이를 맛있게 먹던 북한 병사 송강호는 입안의 초코파이를 내뱉으며 이렇게 한마디 던졌다. “남한으로 오면 초코파이를 배 터지도록 먹을 수 있어.”라는 남한 병사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북한 병사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빵과자 사이에 마시멜로를 넣고 그 위에 초콜릿을 뒤덮은 초코파이는 쉽게 먹을 수 없는 귀한 명품 과자이리라. 송강호의 말마따나 북한에도 초코파이 공장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고 북한 주민들이 초코파이를 영 모르는 것은 아니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에게 우리 기업들이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지급하면서 입소문을 타 북한 전역에서 인기란다. 정말 초코파이가 북한 전역에서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가 통일된 날이 아닐까 싶다. 개성공단 내 남한 기업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4만 2000여명. 한 사람당 하루 2~3개의 초코파이가 지급되는데 한 달 소비량만 해도 250만개란다. 근로자들이 처음에는 가족들을 위해 초코파이를 챙겨 가더니만 이제는 초코파이 계(契)까지 생겼단다. 계를 만들어 한 명이 5~6개의 초코파이를 한목에 챙겨 간단다. 장마당에 내다 팔기도 하고, 북한군이 절반쯤 걷어가 새로 포장해 중국에 수출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금처럼 거래되기도 한단다. 개당 가격이 9달러 50센트로 1만원이 좀 넘는 가격인데 노동자 월급의 6분의1 수준이라고 하니 초코파이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이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2의 개성공단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북한이 잘하면’이라는 전제가 붙긴 했지만 천안함 사태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로 현재 개성공단도 잘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좀 뜬금없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먼 훗날 언젠가는 제2, 제3의 개성공단이 들어서야 하는 만큼 영 현실성 없는 얘기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 같다. 단순한 과자를 넘어 남한 자본주의의 상징이 돼버린 초코파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북한 어린이들에게 초코파이를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남북한 주민들이 ‘초코파이의 정(情)’을 더 많이 나눌 때가 언제 오려나.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박신혜 “엄태웅과의 결혼, ‘진지+심각’ 고민” 고백

    박신혜 “엄태웅과의 결혼, ‘진지+심각’ 고민” 고백

    배우 박신혜가 엄태웅과의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박신혜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 촬영 때마다 엄태웅이 끊임없이 프러포즈를 했다”고 깜짝 폭로했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엄태웅은 박신혜에게 “오빠는 너 같은 아이가 참 좋다”, “신혜야 오빠랑 결혼할래?”라는 농담을 끊임없이 건넸다. 하지만 박신혜는 “나와 엄태웅 선배는 16살 차이가 나는데 결혼이 가능한 일인지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결국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상담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내 이야기를 들은 부모님이 간식을 사들고 영화 촬영장에 직접 찾아오셨다”고 밝혀 출연진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프랑스 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유가 주연한 영화 ‘시라노’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을 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시라노’는 엄태웅과 박신혜 외에도 최다니엘, 이민정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유리, ‘절친’ 백지영 란제리쇼 응원갔다 "찍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성기노출?…경호원이 성희롱 혐의 고소▶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용광로 추락사’ 용광로청년 추모시, 네티즌 눈물 ▶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 모델과 기내 ‘섹스스캔들’▶ 최은주 "쇼핑몰 사건 가해자 L씨, 현재 강남 무당"
  • SKT, 추석 맞이 선물세트 ‘다문화가정’ 전달

    SKT, 추석 맞이 선물세트 ‘다문화가정’ 전달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고객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추석맞이 전통선물세트 1천개를 제작해 다문화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이 날 봉사활동에서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유무선 사회공헌 포털 사이트 ‘T-투게더 (ttogether.tworld.co.kr)’를 통해 모집한 약 100명의 고객자원봉사자들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SK T-타워 1층 로비 행사장에 마련했다.’추석맞이 전통 선물세트’는 실뜨기, 칠교놀이, 하회탈 만들기 등 전통 놀이용품과 찹쌀 유과, 식혜 등 명절 간식 등으로 구성했다.이번에 제작된 ‘추석맞이 전통 선물세트’는 T-투게더 고객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전국 1천여 다문화가정이 전달 받는다.박용주 CSR 그룹장은 “이번을 계기로 한국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따뜻함과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사회공헌 포털사이트인 T-투게더를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니들이 이맛을 알아?” 45년간 ‘돌’ 먹은 할머니

    “니들이 이맛을 알아?” 45년간 ‘돌’ 먹은 할머니

    돌을 간식삼아 먹는 중국의 괴짜할머니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63세의 푸(普)할머니가 가장 즐겨먹는 간식은 바로 돌. 식사 후에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녀의 주머니에는 어김없이 돌 한무더기가 들어있다. 할머니는 “하루라도 돌을 먹지 않으면 정신을 차릴 수 없고 기력이 달린다.”면서 한껏 애정을 드러냈다. 푸 할머니가 돌을 간식으로 먹기 시작한 것은 45년 전. 18살 때 처음으로 농사일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돌을 먹는 것을 배웠다. 그 이후로 중독이 되다시피 하여 그 이후부터는 단 하루도 거른 적이 없다. 그녀는 그 이후로 산에 올라 ‘맛있어 보이는’ 돌을 채집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돌을 주우면 일단 햇볕에 잘 말린 뒤 먹는 것이 더 고소하고 향긋하다고 주장한다. 현지 언론이 조사한 결과 그녀가 주로 먹는 돌은 상당한 풍화작용을 거친 돌들로, 손으로도 깰 수 있는 약한 돌이었다. 푸 할머니는 “4년 전 물이 들어차는 병에 걸렸을 때에도 몰래몰래 쉬지 않고 돌을 먹었는데, 그 결과 병이 깨끗하게 나았다. 병원에서도 결석 같은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윈난성 제2인민병원 소화과 부과장인 리리밍 박사는 “푸 할머니는 매우 독특한 케이스다. 이 정도로 많은 돌을 먹었다면 결석 등 병이 났어야 정상”이라면서 “할머니의 몸에서 돌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자세한 원인은 더 검사해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환갑’ 맞은 칠성사이다

    ‘환갑’ 맞은 칠성사이다

    어린 시절 아이들의 소풍 간식 1위로 통했던 ‘칠성사이다’의 역사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회사의 역사를 담은 ‘롯데칠성음료 60년사’를 발간해 6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약 500쪽으로 구성된 ‘롯데칠성음료 60년사’는 칠성사이다를 통해 국내 음료업계를 이끌어 온 60년의 역사를 통해 전통과 자부심,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공유하고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역사를 5개 시기로 구분해 시기별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제품과 생산 ▲임직원 등 3개 테마로 구성된 현황화보와 국내 1위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밀을 담은 ‘기획특집 DNA’, 롯데칠성음료의 비전을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한 정황 대표이사의 ‘파워인터뷰’ 등 개성 있는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정황 대표이사는 발간사를 통해 “창립 60주년을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불굴의 의지와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우리의 꿈과 비전을 완성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최민식, 담배연기와 살인연기…날 미치게 하는 것 (인터뷰)

    최민식, 담배연기와 살인연기…날 미치게 하는 것 (인터뷰)

    최민식은 줄곧 “흐허허~”하고 호인처럼 웃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속에서 여성을 소고기처럼 토막 치던 살인마는 어디로 갔을까? 그와 마주앉아 무심코 든 생각에 깜짝 놀랐다. 사실 그 살인마는 영화 속 캐릭터였다. 최민식은 어디까지나 살인을 연기한 배우였을 뿐. 기자의 불순한 생각에도 아랑곳없이 최민식은 오직 담배 연기가 간절한 것 같았다. 여기는 금연실이라며 유난히 아쉬워하던 그는 결국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한 대의 담배도 입에 물지 못했다. ◆ SCENE #1 금연의 딜레마 평소 담배를 많이 피우냐를 질문에 최민식은 열렬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칭 ‘금연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밝히며 과거 일주일 동안 죽기 살기로 도전했던 금연 에피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때 심정을 요약하면 딱 ‘죽겠다’에요. 담배 대신 과자를 먹었는데, 한 친구 녀석이 핀잔을 주지 뭡니까. 사내 녀석이 담배 하나 못 끊고 간식이나 먹는다면서 과자를 치우는데, 정색을 하고 화를 내버렸어요. ‘당장 과자 갖고 와!’” 그 친구와 주먹을 날리며 싸웠다고 했다. “내가 미친 사람이 되어가는 것만 같았다”는 최민식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은근슬쩍 져 주었다. “오래 살자고 담배를 끊다가 내 주변이 다 망가지겠더군요. 아, 물론 줄일 필요는 있어요. 저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지 않았습니까.(웃음)” ◆ SCENE #2 살인연기의 페이소스 ‘담배와 건강 사이’에 타협점을 찾아낸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 속 살인마 캐릭터를 위해 ‘살인과 연기 사이’의 협상도 이끌어내야 했다. “대상에 대한 몰입이 심한 편”이라는 최민식은 피폐해진 내면과 직면한 에피소드로 말을 이었다. “저를 보면 사람들이 친근감의 표현으로 툭 치기도 하고 말을 걸기도 합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죠. ‘악마를 보았다’ 시나리오를 받고 크랭크인 직전이었는데,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아저씨가 ‘어디 최씨야?’하고 묻더군요.” 그 순간, 최민식은 하마터면 엘리베이터 정지 버튼을 누를 뻔했단다. 그는 “처음 본 사람이 난데없이 반말을 하는데 갑자기 화가 나더라”고 회상했다. “큰일 나겠더라구요. 영화를 찍기도 전에 ‘최민식 폭행시비’ 같은 구설에 오를 것만 같았어요.(웃음) 결국 캐릭터 자체에 대한 몰입보다는 테크니컬한 연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죠.” 살인자 역할을 위해 직접 살인을 해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에 최민식은 유영철의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했던 현직 형사의 조언을 참고하는 방법을 택했다. 형사는 그에게 현재 수감 중인 유영철을 직접 만나보겠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한 번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영화 ‘쉬리’ 찍을 때 살인 경험이 있는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를 만났는데 어떤 살기 같은 것을 느꼈거든요.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만나지 못하겠더군요.” 겁이 났느냐는 질문에 최민식은 고개를 저었다. 무서운 것보다는 살인마의 ‘롤모델’이 생긴다는 것에 거부감을 들었다고 했다. “유영철을 만나서 어떤 느낌을 받는다면, 영화 속에서 그 사람에 대해 묘사하게 될 것 아닙니까.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쇄살인마라는 역할에 정석은 없는 법이니까요. ◆ SCENE #3 다시없는 살인마를 위하여 최민식에게 ‘악마를 보았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작품이었다고 했다. “이렇게 힘든 작품은 일찍이 없었던 것 같다”며 웃는 최민식은 때론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힘에 부쳤다는 사실도 감추지 않았다. “세간에는 최민식이 5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답시고 센 캐릭터를 골랐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만약 ‘쨘!’하고 한 방 날릴 생각이었다면 우아하고 멋진 캐릭터가 나오는 삼삼한 작품을 골랐겠지요.” 실제로 ‘악마를 보았다’에 앞서 몇 편의 작품이 최민식의 선택을 기다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3류 변호사의 이야기 등 ‘악마를 보았다’보다 훨씬 더 하고 싶었던 작품도 있었단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에 동참했다.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 계속 생각했어요.(웃음) 과도한 액션 때문에 몸 힘든 건 참을 만 했는데 문제는 역시 살인 연기였죠. 피해자 대용인 더미도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정말 사람 같거든요. 사람 같은 인형을 5개월 내내 찌르고 자르고… 정신이 남아났겠습니까.” 앞으로는 살인의 ‘살’(殺)자도 안할 거라며 최민식은 웃었다. 배우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 ‘친절한 금자씨’에 이어 또 한 번 살인마를 연기한 그에게 “세 번째 살인마 캐릭터”란 몸서리치게 싫은 단어 같았다. 하지만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김지운 감독이 선보인 표현수위에 동의한다고 역설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영화에 동참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최민식은 시각적 잔인함보다 그 이면에 깔린 중독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여기, 그가 이 영화를 시작한 이 지점에서.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최희진, 유산 후 태진아와 하하호호?…’오리무중’▶ 이다해 ‘짐승녀’ 선언…팬들 결사반대 "인형돋잖아"▶ 김가연, 임요환 공개 애정행각 심경토로…"부담 100000000배"▶ 하리수, 대변신 비밀…성형 아닌 갸루 메이크업?▶ 신정환, 이틀 연속 방송펑크...잠적 배경 관심집중▶ 티아라 효민은 미미공주…’남격’ 배다해는 거미공주?
  • ‘인기절정 게임’ 곱등이 키우고 잡기…‘중독성 최고’

    ‘인기절정 게임’ 곱등이 키우고 잡기…‘중독성 최고’

    꼽등이와 연가시를 소재로 만든 플래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은 유충을 보살펴 완벽한 꼽등이로 키워내는 ‘꼽등이 키우기’와 화장실에 번식하는 꼽등이를 박멸하는 ‘꼽등이 던전’으로 나뉜다. 간단한 조작으로 꼽등이를 키워낼 수 있는 ‘꼽등이 키우기’는 게임 실행시 첫 화면에서 작은 회색 유충을 볼 수 있다. 마우스를 움직이면 유충이 따라오고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유충에게 간식으로 먼지를 먹일 수 있다. 단, 밥보다 먼지를 많이 먹으면 생명력이 낮아져 죽음에 이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마우스를 움직여 운동을 시킨 후 밥을 먹이면 경험치가 올라가면서 성충으로 성장한다. 조작방법이 매우 단순하며 밥, 운동 외에는 따로 신경 쓸 부분이 없어 비교적 쉽게 성충이 된 꼽등이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게임 ‘꼽등이 던전’은 꼽등이 팬카페에서 전해진 것으로 화장실에서 번식하는 꼽등이를 파리채로 박멸하는 게임이다. 첫 시작은 대여섯 마리의 꼽등이로 시작하며 이때 숫자 1을 누르면 파리채를 소지할 수 있다. 급속도로 알과 꼽등이의 개체수가 늘어가기 때문에 스피드를 요하는 게임이다. 가끔 꼽등이가 죽으며 연가시가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연가시는 1타에 죽는 꼽등이와 다르게 연거푸 5타 정도를 휘둘러야 잡을 수 있다. 꼽등이 100마리를 죽이면 파리채가 전기 파리채로 변한다. 꼽등이 300마리, 연가시 10마리 이상 화면에 등장하면 게임은 종료된다. 꼽등이는 죽으면서 ‘연가시’라는 기생 생물이 나온다는 오싹한 제보를 시작으로 화제에 올랐다. 생명력이 강해 살충제로 잡을 수 없고 분사해도 10초동안 기절한 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밟아서 터뜨릴 경우 연가시라는 기생 생물이 나와 처치가 곤란하다는 경험담도 줄을 잇고있다. 하지만 문틈이나 창문으로 침입하는 만큼 예방을 철저히 한다면 출현을 막을 수 있어 ‘꼽등이 공포’도 서서히 진정 돼 가는 추세다. 사진 = 꼽등이 키우기, 꼽등이 던전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한은정, 인기상승세 따라 ‘졸업사진’까지 ‘시선집중’▶ ’스무살’ 우리, 흐느끼는 전라샤워신 ‘서버마비’▶ 하리수-안선영, 친분샷 공개 "안타까워" 소감…왜?▶ 김옥빈, 시사회-시상식 각기 다른 ‘패션센스’…만점감각▶ 신민아, 사칭 트위터 곤혹…하루만에 발각
  • 개그맨 서인석, 참담했던 과거사…수양딸과 새 삶

    개그맨 서인석, 참담했던 과거사…수양딸과 새 삶

    1990년대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서인석이 캄보디아 봉사를 통해 과거를 참회하고 ‘수양딸’ 레아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한 때를 공개했다. 9월 3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앙코르와트 사원을 배경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서인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석은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연상시킨다고 고백했다. 서인석은 캄보디아에서 아이들을 만났고 미소가 예쁜 레아를 수양딸로 삼았다. 홀어머니 아래서 자라는 레아에게 캄보디아에 머무는 3일 동안 아빠의 빈자리를 지켜주겠다고 나선 것. 두사람은 함께 집을 청소하고 간식을 먹으면서 부녀의 정을 나눴다. 즐거운 시간은 빨리 가는 법. 서인석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아무것도 모르는 레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두 자녀에게 사랑을 전하지 못한 데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인석은 “쉽게 말해 아이들을 돈으로 키웠다. 부끄럽단 이유로 책임도 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간 사업실패와 가정파탄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 인생의 밑바닥까지 추락했었던 삶에 참회하는 모습 속에서 인생의 무게가 느껴졌다. 서인석은 빚 독촉과 부담감에서 도피하듯 한국을 떠나 필리핀에 갔다. 그곳에서의 삶도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1년여의 노숙생활을 거쳐 인생의 밑바닥을 봤다. 서인석은 돈과 출세를 바라고 살았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나는 지금 돈도 없고 집도 없다. 하지만 그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는 점이 지금은 나를 더욱 편안케 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고 다음을 다잡았다. 사진 = SBS ‘좋은아침’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여자 아이돌 교복포스 지존은 누구?▶ "뭐 드실래요?.." 김민종·강타, SM 일일승무원 변신▶ 이해인, 귀여운 얼굴-풍만한 가슴 ‘반전몸매’▶ ’요일별 직장인 표정’ 공감 백배?…"백수는 웁니다"▶ 성유리, 통통해진 볼살…동안스타 대열합류
  • [길섶에서] ‘양재 해변’/최광숙 논설위원

    집에서 가까운 양재천변에 있는 야외 수영장. 어린 조카들과 무더위를 잊고자 이곳을 찾았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물놀이에 신이 났다. 튜브를 타고, 미끄럼틀을 타며 즐거이 노는 조카들과 함께 놀다 보니 나 또한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웠다. 집에서 준비해 간 과일과 간식도 먹으니 나들이 나온 느낌이 팍팍 들었다. 가끔 양재천 주변을 산책하다 이 수영장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곤 했다. 여름 한철을 쓰려고 이 넓은 곳에 수영장을 만든 것이 영 못마땅했다. 특히 휑하니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더욱 그랬다. 하지만 놀아 보니 마음이 달라졌다. 한철이라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진다면 그만한 가치는 있겠다 싶다. 유아용 풀장 옆에는 선탠을 즐길 수 있는 의자도 마련돼 있어 어른들에게도 좋았다. 비키니 차림의 멋쟁이 아가씨와 데이트를 즐기는 멋진 근육질의 남성도 눈에 들어온다. 한참 물장구치다 보니 와이키키 해변이 부럽지 않았다. 여기가 ‘양재 해변’이니 생각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손담비 “고3때 첫 남자친구와 집에서 데이트” 고백

    손담비 “고3때 첫 남자친구와 집에서 데이트” 고백

    가수 손담비가 학창시절 4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했다. 손담비는 최근 KBS 2TV ‘해피버스데이’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손담비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남자친구를 만나 4년 정도 교제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손담비는 “집이 워낙 보수적이라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주로 집에서만 해야 했다”는 사연을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손담비는 집안에서 무남독녀라 통금시간도 오후 6시였다고 한다. 그는 “그래서 남자친구와는 집에서 간식을 먹고 함께 공부하며 사귀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손담비의 남자친구는 부모님과도 서로 아는 사이가 됐다. 손담비와 당시 남자친구의 사정을 들은 이경규는 “남자친구가 정말 부담스러웠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담비의 학창시절 남자친구에 대한 에피소드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5분부터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김희선 무대실수 당시 故앙드레김의 배려 장면 ‘눈길’▶ 유재석, 팬들 마련 아들 백일 포함 생일 이벤트에 감동▶ 김태균 폭로 “김지선 각방 선언하고 넷째 출산”▶ ’슈퍼스타K2’ 14세 이재성 노래, 이승철-아이비 녹였다▶ 김혜수 ‘W’ 진행중 격분 "끔찍한 일이 아직도…"▶ ’보아 꽃다발 논란’ 이하늘 "진심 담긴 사과 준비 하겠다"▶ 앙드레김, 300억 재산은 아들 중도씨…유언장 관심집중
  • 뱃속에서 머리카락 뭉치 700g 발견된 소녀

    간식으로 머리카락을 먹어온 소녀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12세 소녀는 얼마 전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이 검사한 결과 소녀의 뱃속에서는 700g이 넘는 머리카락 뭉치가 발견됐고, 곧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소녀는 오래 전부터 드문 정신적 질환을 알아왔는데 이것이 그녀가 먹어서는 안되는 것을 먹게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상담결과 이 소녀는 7살 때부터 자신의 머리카락을 먹어왔으며 이밖에도 작은 장난감이나 시멘트가루·도자기조각 등을 삼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그녀의 부모가 처음 증상을 발견했을 당시 아이를 방치했다가 사태가 더 심각해 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저체중 상태였으며 위는 머리카락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땡볕에 손상된 피부, 웰빙 ‘견과류’가 해결

    땡볕에 손상된 피부, 웰빙 ‘견과류’가 해결

    무더운 여름철은 열·냉방·땀 등 피부 노화의 주범들이 활약하는 계절이다. 바캉스를 즐기며 땡볕 아래 장시간 피부를 노출한 피부에는 달갑지 않은 자외선 흔적 때문에 손상된 피부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이 같은 상황에서 영양, 보습 성분이 충분히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번들거리거나 답답하기 때문에 맛은 물론 영양도 듬뿍 담겨있는 견과류 섭취를 추천할 만하다.견과류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칼슘, 인, 철분 등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피부 보호막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필수지방산의 공급에도 도움을 주어 피부에 영양분을 주기 때문이다.파리크라상 ‘버번피칸타르트’는 향기로운 버번과 필링에 피칸을 듬뿍 올린 영양만점의 고급 타르트다. 또 ‘누가너츠’는 피스타치오, 피칸, 헤즐넛, 통아몬드 등 다양한 너츠류를 넣은 누가로 만든 제품으로 타르트와 넛츠류의 고소함을 맛볼 수 있다.파리바게뜨는 호두의 고소함과 캐러멜소스의 맛이 어우러진 ‘호두미니타르트’, 호두조림 및 바삭하고 담백한 파이가 만난 ‘호두파이’는 간식에는 물론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던킨도너츠의 ‘피넛크런치’는 고소한 땅콩이 듬뿍 토핑돼 바삭하고 ‘호두단팥찹살도넛’은 고소한 호두와 달콤한 단팥이 듬뿍 들어 있어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또한 떡 전문점 빚은에서는 잣, 호두, 땅콩을 듬뿍 갈아 넣은 ‘궁중견과차’와 쫀득한 인절미 떡에 달콤한 견고졸임 및 흑임자고물을 뿌려 고소함은 물론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말이떡 ‘흑미말이’가 눈길을 끈다.이 밖에도 견과류가 들어간 음료도 인기다. 배스킨라빈스의 ‘할머니의 비밀 레시피’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보리, 현미, 땅콩, 흑미, 검정콩 등 15가지 곡물을 넣고 갈아 만든 제품이다. 고소한 미숫가루 맛을 부드럽게 재해석한 15곡 쉐이크로 15가지 곡물이 들어있어 영양이 풍부하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웰빙을 생활화하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여름철 활기를 줄 수 있는 건강 음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풀무원녹즙의 ‘부드러운 한컵, 든든한 아침’은 호두, 잣, 땅콩 등 6종의 견과류가 들어 있는 곡물음료로 간편한 컵 용기로 만들었다. 오메가3, 오메가6 등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으며 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고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들어 있어 활동량이 부족하고 속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적당하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SPC그룹, 친환경 우리햇밀 “신선하게 즐긴다”

    SPC그룹, 친환경 우리햇밀 “신선하게 즐긴다”

    SPC그룹은 올 초여름에 수확한 우리햇밀로 만든 제품을 파리바게뜨를 통해 5일부터 3개월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2008년 우리밀 전문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면서 우리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후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된 우리밀은 밀다원을 통해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샤니, 삼립식품을 통해 제품화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이상저온 및 기상악화로 예상했던 수매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PC그룹은 약 15000톤을 수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우리땅에서난 우리햇밀식빵’, ‘우리햇밀 군고구마’, ‘우리햇밀 본델리슈’, ‘명가명품 우리햇밀로 만든 카스테라’ 등으로 아이들이나 어른들 간식용으로 좋은 제품이다.‘우리햇밀’ 제품에는 SPC그룹의 고유 브랜드 ‘우리햇밀’ 로고 또는 네이밍이 적용돼 올해 수확한 우리햇밀임을 알 수 있다, 또한 3개월간 한정판매를 통해서 갓 수확한 우리햇밀의 신선함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그 해에 갓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보졸레누보’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처럼 ‘우리햇밀’도 많은 소비자가 출시를 기다리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2009년에는 우리밀 주요 재배 지역인 전북 군산 옥구읍 오산마을과 ‘우리밀 사랑 1사1촌’ 협약식을 맺는 등 지속적으로 우리밀 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우리밀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특히 지난 7월 12일 경기도와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 생산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fakeFCKRemove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fakeFCKRemove
  • 김지선 S라인 비결이 버섯과자? 소속사 “사실무근”

    김지선 S라인 비결이 버섯과자? 소속사 “사실무근”

    ’다산의 여왕’ 김지선이 버섯과자 등 웰빙간식의 도움에 힘입어 가꾼 늘씬한 비키니 몸매를 과시했다. 김지선은 5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가족들과 함께 국내의 한 워터파크로 놀러가 물놀이를 즐긴 휴가 여행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선은 휴가중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며 비키니 수영복을 입어 아이 넷을 출산했음이 믿기지 않는 늘씬한 S라인 몸매를 과시했다. 방송 후 김지선의 몸매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이슈가 되자 국내 한 언론사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지선의 몸매 유지 비결이 버섯과자라고 보도했다. 반면 소속사 관계자는 "김지선의 몸매유지 비결이 버섯과자란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사진 = 방송화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2PM 닉쿤, 엄마 사진 공개… ‘붕어빵 모자’ 인증 ▶ ’이신애, ‘풀죽은 턱돌이’ 위해 프리허그…‘훈훈’ ▶ ‘평균 14세’ 지피베이직…f(x)이어 최연소 걸그룹 탄생 ▶ 빅토리아, 빅장금 변신...닉쿤위해 9첩 반상 ‘뚝딱’ ▶ 한국판 첨밀밀 ‘러브송’ 윤은혜 하차설...제작사 "사실무근" ▶ ’얼짱 골기퍼’ 문소리 "슈퍼스타K 멤버 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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