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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아침을 먹어야 하는 이유 국내 조사를 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이유에 대해 47%가 ‘시간이 없다’고 응답했고, ‘아침에는 입맛이 없다’거나 ‘아침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사람도 적잖다. 하지만 아침식사를 하면 뇌의 기능이 활발해진다. 아침에 음식을 먹고 냄새를 맡으면 대뇌가 자극을 받는데, 이렇게 아침 일찍 대뇌를 자극하면 작업 능률이 오르고 학습능력도 향상된다. 실제 수험생이나 학생이 아침식사를 하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아침을 먹은 사람은 수학이나 논리학처럼 집중력이 필요한 문제를 풀 때 실수가 적다고 한다. 소화 기능도 좋아진다. 위산 등 각종 효소와 호르몬이 분비돼 위장관 운동이 좋아지고, 장이 활발하게 움직여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된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기보다 아침을 먹은 후 변을 보는 것이 좋다. 체중 조절 효과도 있다. 아침을 먹으면 충동적으로 간식을 먹는 일을 줄일 수 있고 점심, 저녁을 적게 먹게 된다. 많은 사람이 아침을 점심이나 저녁보다 적게 먹지만, 그럴 이유는 없다. 저녁을 줄이고 아침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저녁 식사는 잠자는 동안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저녁을 많이 먹고 곧바로 누워 자면 먹은 음식이 다 살로 간다. 따라서 체중을 조절하려면 세끼를 비슷하게 먹어야 한다. 깨자마자 식사를 하면 입맛도 없고 소화가 잘 안 되니, 잠에서 깨고서 30분~2시간 사이에 아침을 먹는 게 좋다. 식사를 하고서 6시간이 지나면 위 속 내용물이 모두 소화돼 배가 고파진다. 몸에 힘이 없어지면서 속이 텅 빈 것 같고 쓰리기도 하다. 이쯤 되면 성인은 음식을 찾지만 아이는 간혹 아침에 배가 고픈 것을 아픈 것으로 착각해 식사하지 않으려 하니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잘 파악해야 한다. 노인도 아이와 마찬가지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식욕이 감퇴하고 맛을 느끼는 감각이 둔화해 스스로 식사를 만들어 먹기 어렵고, 누가 일일이 챙겨주지 않으면 아침식사를 소홀히 하게 된다. 관절염에 쓰는 소염진통제, 심장약 등 노인이 복용하는 약도 식욕을 떨어뜨린다. 그러다 보니 소화기관도 안 좋아져 식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나이가 많은 노인일수록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게 주변 사람이 신경 써야 한다. ■도움말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고대 최강 포식 상어 ‘메갈로돈’ 이빨 화석 발견

    고대 최강 포식 상어 ‘메갈로돈’ 이빨 화석 발견

    약 1억년 전 바다를 지배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해양 동물로 군림한 포식자가 있다. 바로 현존하는 백상아리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메갈로돈’이다. 최근 미 언론은 노스캐롤라이나 노스 톱세일 해변에서 파도에 쓸려온 메갈로돈 이빨이 우연히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한 개가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의 이 이빨은 최대 1500만 년 전 살았던 메갈로돈의 것으로 삼각형 형태의 특유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전문가들이 추측한 이 이빨 주인의 크기는 무려 18m. 이름도 무시무시한 메갈로돈은 1억년 전 지구상 전역에 서식한 전설의 상어다. 메갈로돈(Megalodon)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연골어인 탓에 이빨과 턱뼈만 남아 간혹 발견되고 있다. 특히 메갈로돈은 현존 상어 중 가장 난폭한 백상아리도 '간식' 밖에 안될 만큼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메갈로돈은 최대 20m 내외의 길이와 100톤의 몸무게를 바탕으로, 무는 힘이 무려 20톤에 달해 육상 최고의 포식자였던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오로라 화석박물관 신시아 크레인 이사는 "메갈로돈은 고래를 먹이로 삼았을 만큼 막강한 힘을 자랑했으나 그 덩치 때문에 멸종에 더 취약했다" 면서 "이빨 상태가 좋고 크기도 길어 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최근 지역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영향으로 메갈로돈의 이빨이 해변에 쓸려왔다" 면서 "이빨을 우연히 주운 주민은 '로또'를 맞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오 마이 베이비(SBS 토요일 오후 5시 30분) 가수 슈의 쌍둥이 딸 라희와 라율이 일일 강아지 엄마에 도전한다. 라둥이는 11개월 된 푸들 초코와 함께 인근 공원으로 산책을 나선다. 초코는 슈의 지인이 주인인 강아지다. 슈는 주인이 없는 초코를 데리고 산책을 나서는 모습이 걱정됐지만 라둥이는 서로 초코를 챙겨 눈길을 끈다. 특히 라둥이는 초코에게 간식을 건네며 배려심을 보였고 초코가 간식을 다 먹을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곧이어 라둥이가 초코의 몸 줄을 놓쳐 초코가 도망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과연 라둥이는 무사히 초코와의 산책을 마칠 수 있을까. ■짝퉁 패밀리(KBS2 토요일 밤 11시 50분) 36살 올드미스 은수는 낮에는 치과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들의 생계와 빚을 책임지고 있다. 그런 은수의 소망은 딱 1년 만이라도 가족에게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공들여 세워놓은 계획을 실행하려는 순간 예기치 못한 일이 터지고 마는데…. ■세계의 눈(EBS1 일요일 오후 4시 45분) 지구의 생물은 대개가 눈에 익은 익숙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일부는 낯설고 괴이하고 징그럽기까지 한 형상을 하고 나타나 외계생물의 침공이 아닌지 두려움에 떨게 하기도 한다. 게다가 생물에만 국한되지 않고 기괴한 자연현상으로까지 확대된다. 프로그램은 대자연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변화를 관찰한다.
  • [서울 핫 플레이스] 광진구 ‘건대 앞’

    [서울 핫 플레이스] 광진구 ‘건대 앞’

    수백개가 넘는 술집과 식당. 비교적 저렴한 물가. 술 한잔하기에 천혜의 환경을 가진 이곳. 바로 건대 앞이다. 그런 이유로 ‘건대 앞에서 보자’는 말은 ‘오늘 술 한번 제대로 마셔 보자’는 말로 통한다. 그랬던 건대 앞이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공연문화시설이 만들어지면서 능동로를 중심으로 서쪽은 청춘의 공간으로, 동쪽은 30·40대 직장인과 가족의 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곳을 “젊은이들의 청춘을 불태우는 공간과 가족이 가을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자랑했다. [어디까지 가 봤니] ●‘건어물녀’ 1개 사단이 와도 문제없다… 미용실만 185곳 ‘뷰티로드’ 길의 시작을 어디서 하면 좋을까. 만약 20대 여성이라면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하기를 권한다. 이곳을 시작으로 능동로를 따라 건대입구역까지 약 900m 구간은 가칭 ‘뷰티로드’로 불린다. 이곳에 밀집한 미용실만 185곳이고 이발소는 17곳, 피트니스·요가 등 스포츠센터 26곳, 뷰티마사지숍 10곳, 네일아트숍 19곳, 속눈썹관리숍 2곳이 자리를 잡고 있다. 10년째 건대 앞에서 일하고 있다는 미용사 강모(34)씨는 “1990년대 후반만 해도 50~60곳 정도가 있었는데, 이후 미용실의 메카인 이화여대 앞의 임대료가 폭등하면서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이곳으로 미용실이 몰려들게 된 것”이라며 “최근에는 이곳도 월세가 많이 오르면서 점점 세종대 쪽으로 뷰티로드가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게가 많아지면서 가격은 내려가고 서비스는 좋아졌다. 3000원으로 앞머리를 자를 수 있는 곳부터 딱 1명의 손님만 받는 1인 미용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숍들이 즐비하다. 건국대 행정학과 3학년 최모(21)씨는 “건어물녀 1개 사단도 이곳만 지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델처럼 꾸밀 수 있다는 농담도 있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6만여명 찾는 최신 식당·술집… 강남서도 찾아오는 ‘불금’ 뷰티로드에서 머리를 하고 옷도 한 벌 사다 보면 어느새 건대입구역 2번 출구에 도착한다. 이곳부터는 골목 탐험이 재미나다. 수백개의 식당과 술집이 밀집한 골목 안쪽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6만 1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유동인구가 10만명을 훌쩍 넘기는 금요일 밤이 되면 ‘남녀상열지사’가 수십편은 연출된다. 이곳 식당과 술집의 특징은 유행에 민감하다는 것. 이곳에서 전복요리집을 운영하는 김모(36)씨는 “한때는 닭갈비가, 한때는 닭발이, 또 한때는 주꾸미집이 가득했다”면서 “대부분의 고객이 젊은층이다 보니 음식의 유행도 가장 빠르게 찾아왔다가 가장 먼저 사라진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감주’라고 불리는 ‘감성주점’이 이곳을 휩쓸고 있다. 한양대 3학년 김모(21)씨는 “술집과 클럽의 중간 형태”라면서 “최근 유행 음악이 나오는데, 거기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그러다 눈이 맞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자연스러운 부킹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 제한이 만만찮다. 대부분 20대 중후반을 커트라인으로 출입을 금하는데, 엄격한 곳은 만 26세부터 출입이 안 된다. 먹고 마시는 곳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광진구가 골목 한쪽에 만든 야외 공연장 ‘청춘뜨락’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아카펠라와 힙합, 포크, 재즈, 록밴드 공연, 마술, 팬터마임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버스킹(거리 공연)의 명소가 됐다. 맥줏집을 운영하는 한모(42)씨는 “가끔은 프로가 아닌가 할 정도로 실력 있는 밴드의 공연이 열릴 때도 있다”면서 “작은 공연장이 들어서고 나서 골목의 분위기가 좀 더 문화적으로 바뀌었다”며 웃었다. ●컨테이너박스 200개 쌓은 ‘커먼그라운드’… 힙합·랩 공연 아지트 부상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200m 정도 걸어 나오면 영국 런던의 박스파크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테이너파크처럼 컨테이너를 이용해 쌓아 올린 쇼핑몰을 만날 수 있다. 40피트 컨테이너박스 200개를 겹겹이 쌓은 커먼그라운드에는 비주류 패션 브랜드숍 56개와 한식·일식·태국요리 등 16개의 식당이 있다. 건물이 조금 다르게 생겼다고 핫플레이스가 될 수는 없다. 이곳을 진짜 핫하게 만드는 것은 컨테이너건물 가운데 빈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대학생 동아리를 비롯해 청년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공연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커먼그라운드 관계자는 “공연 장르는 커버댄스부터 힙합, 랩 등 다양하다”며 “입소문을 타면서 요즘엔 공연을 하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화양동 분수광장부터 이어진 공연·프리마켓… ‘한국 몽마르트르’ 꿈꾼다 청춘을 불태우는 서쪽길과 달리 동쪽은 가족과 한적하게 문화를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먼저 가 볼 곳은 화양동 분수광장 앞에 설치된 아트브리지 무대다. 이곳에선 토요일 오후 7시 30분이면 실력파 인디밴드들이 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벌써 4년째가 되면서 유명해져 이제 무대에 서려면 오디션을 먼저 통과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홍대의 밴드 연주 공간이 줄어들면서 공연할 곳을 찾지 못한 인디밴드들이 오디션에 많이 참가한다”며 “최근 수준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트브리지 무대를 지나 건대입구역 쪽으로 내려오면 젊은 예술가들이 수공예품을 파는 프리마켓을 만날 수 있다. 보통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데 날씨에 따라서 시간이 단축되기도 한다. 프리마켓에는 초상화를 그려 주는 이들부터 자체 디자인한 가방과 지갑, 도자기 그릇 등을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 가끔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를 체험하는 팀도 참석하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프리마켓 관계자는 “과거 70팀까지 올 정도로 프리마켓 참가자가 많았는데, 요즘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거리가 만들어지면서 50~60팀 정도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광진구는 세종대에서 건대에 이르는 이 길을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예술과 문화가 흐르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는 최근 광진문화회관 앞에도 시민들이 연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건대 앞 사거리를 지나 한강공원으로 쭉 내려오면 자벌레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과 수족관, 곤충전시관, 작품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자벌레는 그 모양이 ‘자벌레’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 풍경은 ‘엄지 척’이라고 할 만하다. [뭘 먼저 먹어 볼까] 먹을 것이 차고 넘치는 건대 앞. 농담처럼 100만 가지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까닭에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것이 더 어렵다. 또 빠르게 식당가가 바뀌기 때문에 자칫 인테리어만 보고 들어갔다가는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동네에서 잘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먼저 눈에 띄는 골목은 양꼬치거리다. 중국인들의 이주가 늘면서 만들어진 이 630m 길이의 골목에는 100여개가 넘는 양꼬치집이 성업을 하고 있다. ‘양러우촨’(羊肉)이라 불리는 양꼬치의 가격은 1인분에 1만원~1만 2000원 수준. 1인분을 시키면 10개의 양꼬치가 나온다. 여기에 중국에서 건너온 칭다오 맥주를 한잔 추가하면 더 좋다. 중국 정통 양꼬치는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느끼한 음식이지만 건대 앞 양꼬치는 기름기를 줄이고 중국음식 특유의 향도 줄였다. 양꼬치뿐만 아니라 만두와 전병을 비롯해 다양한 중국 가정식을 판매하는 식당도 있다. 구청 공무원들은 이곳에 있는 송화반점과 매화반점을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두 번째로 추천할 만한 곳은 커먼그라운드의 옥상 식당가다. 이곳에는 16개의 식당이 있는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커먼그라운드 광장에 세워진 푸드트럭에서 파는 수제 햄버거와 감자, 맥주를 서서 먹다 보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6500원짜리 햄버거에 3500원을 더하면 세트로 먹을 수 있다. 광장에는 한국식 타코를 파는 가게와 추로스와 음료 등 간식거리를 파는 곳도 있다. 옷가게가 즐비했던 로데오거리에 숨어 있는 맛집도 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은호초밥과 화덕피자와 떡볶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퓨전음식점 ‘바나바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광진구 ‘건대 앞’

    [서울 핫 플레이스] 광진구 ‘건대 앞’

    수백개가 넘는 술집과 식당. 비교적 저렴한 물가. 술 한잔하기에 천혜의 환경을 가진 이곳. 바로 건대 앞이다. 그런 이유로 ‘건대 앞에서 보자’는 말은 ‘오늘 술 한번 제대로 마셔 보자’는 말로 통한다. 그랬던 건대 앞이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공연문화시설이 만들어지면서 능동로를 중심으로 서쪽은 청춘의 공간으로, 동쪽은 30·40대 직장인과 가족의 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곳을 “젊은이들의 청춘을 불태우는 공간과 가족이 가을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자랑했다. [어디까지 가 봤니] ●‘건어물녀’ 1개 사단이 와도 문제없다… 미용실만 185곳 ‘뷰티로드’ 길의 시작을 어디서 하면 좋을까. 만약 20대 여성이라면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하기를 권한다. 이곳을 시작으로 능동로를 따라 건대입구역까지 약 900m 구간은 가칭 ‘뷰티로드’로 불린다. 이곳에 밀집한 미용실만 185곳이고 이발소는 17곳, 피트니스·요가 등 스포츠센터 26곳, 뷰티마사지숍 10곳, 네일아트숍 19곳, 속눈썹관리숍 2곳이 자리를 잡고 있다. 10년째 건대 앞에서 일하고 있다는 미용사 강모(34)씨는 “1990년대 후반만 해도 50~60곳 정도가 있었는데, 이후 미용실의 메카인 이화여대 앞의 임대료가 폭등하면서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이곳으로 미용실이 몰려들게 된 것”이라며 “최근에는 이곳도 월세가 많이 오르면서 점점 세종대 쪽으로 뷰티로드가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게가 많아지면서 가격은 내려가고 서비스는 좋아졌다. 3000원으로 앞머리를 자를 수 있는 곳부터 딱 1명의 손님만 받는 1인 미용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숍들이 즐비하다. 건국대 행정학과 3학년 최모(21)씨는 “건어물녀 1개 사단도 이곳만 지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델처럼 꾸밀 수 있다는 농담도 있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6만여명 찾는 최신 식당·술집… 강남서도 찾아오는 ‘불금’ 뷰티로드에서 머리를 하고 옷도 한 벌 사다 보면 어느새 건대입구역 2번 출구에 도착한다. 이곳부터는 골목 탐험이 재미나다. 수백개의 식당과 술집이 밀집한 골목 안쪽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6만 1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유동인구가 10만명을 훌쩍 넘기는 금요일 밤이 되면 ‘남녀상열지사’가 수십편은 연출된다. 이곳 식당과 술집의 특징은 유행에 민감하다는 것. 이곳에서 전복요리집을 운영하는 김모(36)씨는 “한때는 닭갈비가, 한때는 닭발이, 또 한때는 주꾸미집이 가득했다”면서 “대부분의 고객이 젊은층이다 보니 음식의 유행도 가장 빠르게 찾아왔다가 가장 먼저 사라진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감주’라고 불리는 ‘감성주점’이 이곳을 휩쓸고 있다. 한양대 3학년 김모(21)씨는 “술집과 클럽의 중간 형태”라면서 “최근 유행 음악이 나오는데, 거기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그러다 눈이 맞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자연스러운 부킹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 제한이 만만찮다. 대부분 20대 중후반을 커트라인으로 출입을 금하는데, 엄격한 곳은 만 26세부터 출입이 안 된다. 먹고 마시는 곳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광진구가 골목 한쪽에 만든 야외 공연장 ‘청춘뜨락’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아카펠라와 힙합, 포크, 재즈, 록밴드 공연, 마술, 팬터마임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버스킹(거리 공연)의 명소가 됐다. 맥줏집을 운영하는 한모(42)씨는 “가끔은 프로가 아닌가 할 정도로 실력 있는 밴드의 공연이 열릴 때도 있다”면서 “작은 공연장이 들어서고 나서 골목의 분위기가 좀 더 문화적으로 바뀌었다”며 웃었다. ●컨테이너박스 200개 쌓은 ‘커먼그라운드’… 힙합·랩 공연 아지트 부상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200m 정도 걸어 나오면 영국 런던의 박스파크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테이너파크처럼 컨테이너를 이용해 쌓아 올린 쇼핑몰을 만날 수 있다. 40피트 컨테이너박스 200개를 겹겹이 쌓은 커먼그라운드에는 비주류 패션 브랜드숍 56개와 한식·일식·태국요리 등 16개의 식당이 있다. 건물이 조금 다르게 생겼다고 핫플레이스가 될 수는 없다. 이곳을 진짜 핫하게 만드는 것은 컨테이너건물 가운데 빈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대학생 동아리를 비롯해 청년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공연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커먼그라운드 관계자는 “공연 장르는 커버댄스부터 힙합, 랩 등 다양하다”며 “입소문을 타면서 요즘엔 공연을 하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화양동 분수광장부터 이어진 공연·프리마켓… ‘한국 몽마르트르’ 꿈꾼다 청춘을 불태우는 서쪽길과 달리 동쪽은 가족과 한적하게 문화를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먼저 가 볼 곳은 화양동 분수광장 앞에 설치된 아트브리지 무대다. 이곳에선 토요일 오후 7시 30분이면 실력파 인디밴드들이 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벌써 4년째가 되면서 유명해져 이제 무대에 서려면 오디션을 먼저 통과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홍대의 밴드 연주 공간이 줄어들면서 공연할 곳을 찾지 못한 인디밴드들이 오디션에 많이 참가한다”며 “최근 수준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트브리지 무대를 지나 건대입구역 쪽으로 내려오면 젊은 예술가들이 수공예품을 파는 프리마켓을 만날 수 있다. 보통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데 날씨에 따라서 시간이 단축되기도 한다. 프리마켓에는 초상화를 그려 주는 이들부터 자체 디자인한 가방과 지갑, 도자기 그릇 등을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 가끔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를 체험하는 팀도 참석하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프리마켓 관계자는 “과거 70팀까지 올 정도로 프리마켓 참가자가 많았는데, 요즘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거리가 만들어지면서 50~60팀 정도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광진구는 세종대에서 건대에 이르는 이 길을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예술과 문화가 흐르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는 최근 광진문화회관 앞에도 시민들이 연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건대 앞 사거리를 지나 한강공원으로 쭉 내려오면 자벌레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과 수족관, 곤충전시관, 작품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자벌레는 그 모양이 ‘자벌레’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 풍경은 ‘엄지 척’이라고 할 만하다. [뭘 먼저 먹어 볼까] 양꼬치·수제 버거·타코… ‘글로벌 푸드코트’ 따로 없네 먹을 것이 차고 넘치는 건대 앞. 농담처럼 100만 가지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까닭에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것이 더 어렵다. 또 빠르게 식당가가 바뀌기 때문에 자칫 인테리어만 보고 들어갔다가는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동네에서 잘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먼저 눈에 띄는 골목은 양꼬치거리다. 중국인들의 이주가 늘면서 만들어진 이 630m 길이의 골목에는 100여개가 넘는 양꼬치집이 성업을 하고 있다. ‘양러우촨’(羊肉)이라 불리는 양꼬치의 가격은 1인분에 1만~1만 2000원 수준. 1인분을 시키면 10개의 양꼬치가 나온다. 여기에 중국에서 건너온 칭다오 맥주를 한잔 추가하면 더 좋다. 중국 정통 양꼬치는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느끼한 음식이지만 건대 앞 양꼬치는 기름기를 줄이고 중국음식 특유의 향도 줄였다. 양꼬치뿐만 아니라 만두와 전병을 비롯해 다양한 중국 가정식을 판매하는 식당도 있다. 구청 공무원들은 이곳에 있는 송화반점과 매화반점을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두 번째로 추천할 만한 곳은 커먼그라운드의 옥상 식당가다. 이곳에는 16개의 식당이 있는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커먼그라운드 광장에 세워진 푸드트럭에서 파는 수제 햄버거와 감자, 맥주를 서서 먹다 보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6500원짜리 햄버거에 3500원을 더하면 세트로 먹을 수 있다. 광장에는 한국식 타코를 파는 가게와 추로스와 음료 등 간식거리를 파는 곳도 있다. 옷가게가 즐비했던 로데오거리에 숨어 있는 맛집도 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은호초밥과 화덕피자와 떡볶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퓨전음식점 ‘바나바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프리미엄 햄 ‘육공방’ 출시…진주햄 “업계 1위 탈환 목표”

    프리미엄 햄 ‘육공방’ 출시…진주햄 “업계 1위 탈환 목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육가공 업체인 진주햄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하며 시장 탈환에 나섰다. 진주햄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브랜드 ‘육공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기(肉)를 만드는 공방(工房)’이라는 의미의 육공방은 기계로 고기를 잘게 갈아 내 만드는 기존 제조법과 달리 고기를 굵게 다져 내 육즙을 풍부하게 살리는 데 주력했다. 진주햄은 참나무 연기를 피워 생긴 스모크향의 브라운 스모크 소시지와 그을리지 않는 정통 독일식 스노 부어스트 소시지 등 두 종을 먼저 출시하고 점차 제품군을 넓혀 간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로써 20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소시지 시장에서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해 업계 1위로 부상할 계획이다. 진주햄은 이 밖에도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천하장사 소시지’의 어린이 간식제품인 ‘천하장사 포키즈’를 출시했다. 진주햄은 이처럼 프리미엄 브랜드와 천하장사 브랜드 확장 등으로 업계 경쟁자인 CJ제일제당과 롯데푸드를 따라잡을 계획이다. 또 사업이 안정화되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박정진 진주햄 사장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다각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10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빠 도와드릴게요!” 물건 옮기는 견공들 ‘용돈줘도 될 수준’

    “아빠 도와드릴게요!” 물건 옮기는 견공들 ‘용돈줘도 될 수준’

    똑똑하고 충성심이 강하다. 덩치는 크지만 친절하고 다정하다. 이는 모두 골든리트리버를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집이 좁아 함께 살 수 없어도 언젠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면 꼭 입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개가 바로 골든리트리버이다. 그런 골든리트리버의 귀여움과 영리함을 잘 드러낸 동영상 한 편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서 주인을 도와 물건을 집안으로 옮기는 영리한 골든리트리버들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독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아마 마트에서 장을 잔뜩 봐온 남편과 그를 돕는 견공들의 모습을 아내가 찍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집 앞에서 집안을 향해 물건을 하나씩 물에 물고 들어오는 골든리트리버들의 모습이 그저 대견스럽다. 무거워 보이는 물건도 거뜬히 옮길 뿐만 아니라 두 마리가 서로 차례를 지켜가며 짐을 옮기는 모습에 감탄사가 나올 정도. 실제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가벼운 발걸음에서는 두 견공이 매우 즐거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또한 이 영상에서 흥미로운 점은 물건을 옮기는 두 견공을 다른 두 견공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나이가 좀 더 많아 보이는 한 견공은 마치 감독관이라도 된 것처럼 주인을 도와 물건을 옮기는 두 견공을 바라보고 있다. 맛있는 간식은 물론 용돈을 줘도 좋을 만큼 열심히 집안일을 돕고 있는 골든리트리버들. 영상을 보면 아마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사진=Bianca Richter/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피로회복에 뛰어난 ‘장수 오미자’ 국민 건강식으로 재탄생

    피로회복에 뛰어난 ‘장수 오미자’ 국민 건강식으로 재탄생

    천년 자연의 신비를 담은 ‘장수 오미자’가 국민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본래 오미자는 단맛과 신맛,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 맛으로써, 갈증해소, 폐 기능 보호, 건망증 및 뻐근함 제거, 숙취해소, 자양강장, 치매예방과 더불어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집중력 향상 및 면역력을 높여 주는 효능이 있어,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수 오미자는 8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수확하며, 해발 400m 청정 장수고원에서 햇살을 듬뿍 받고 자라 피로감 회복에 좋은 시잔드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는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미자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뛰어난 장수 오미자의 효능을 전 국민이 맛볼 수 있도록 장수군 농식품선도단과 전북식문화협의회는 한식과 양식, 간식과 건강식 요리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먼저, 한식은 영양돌솥밥, 오미자 샐러드, 버섯전골, 생선조림, 오미자 잣죽, 삼색나물 등으로 몸에 좋은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양식은 등심스테이크, 닭고기인삼 야채 말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 등 쉽게 맛볼 수 없는 영양식이라는 장점이 있다. 건강식은 황률죽, 오미자떡갈비, 산나물오곡주먹밥, 오미자 육포 등 건강과 영양을 고려하여 만든 웰빙 음식이다. 또한 간식은 오미자 증편, 오미자 식혜, 오미자 과편, 오미자 주스, 쌀엿강정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건강식품은 오미자 청, 오미자 파우치, 건(乾) 오미자, 오미자 진액과 지역 특산주로 오미시앙와인, 7942, 오미선주 등으로 다양하다. 보다 품질 좋은 오미자 식품은 장수몰 (http://www.장수몰.com)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에너지원 vs 질병 원인… ‘달콤한 독’ 설탕의 두 얼굴

    에너지원 vs 질병 원인… ‘달콤한 독’ 설탕의 두 얼굴

    건강한 삶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달린 만큼 식품에 관한 논란도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되는 세 가지가 있다. 탐닉하게 되면 마약 중독과 다를 바 없이 달콤한 독이 되는 설탕, 10여년 동안의 유해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최근 미국 식탁에서 아예 퇴출된 트랜스지방, 성인병의 주범으로 알려져 왔던 콜레스테롤이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이 세 가지를 다룬 식품논쟁을 3부작으로 방송한다. 1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1부‘ 설탕의 유혹’ 편에서는 에너지원으로 반드시 필요하지만,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설탕의 두 얼굴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외식 업계를 비롯해 방송에서도 설탕이 유행이다. 설탕을 듬뿍 넣은 레시피를 보며 너나 할 것 없이 단맛에 중독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가공식품을 통한 일일 당 섭취 기준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인 50g. 좀더 건강을 생각한다면 기준량보다도 더 낮은 25g을 권고했다. 그러나, 식약처에서 조사한 우리 국민의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을 보면 12~29세, 즉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은 WHO의 기준치인 50g보다 더 많은 당을 섭취하고 있다. 또한 주로 탄산음료와 커피를 통해 당을 섭취하고 있었다. 이렇게 설탕을 탐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요구르트와 초콜릿 혹은 사탕 몇 개 없는 집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손님들이 올 때를 대비해 커피믹스를 박스째 사다 놓기도 한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당분 함량이 적혀 있지만 대부분 그것을 보지 않고 장을 본다.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4인 가구의 1주일치 간식 속에 든 설탕량을 공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진주햄, ‘프리미엄 브랜드’로 천하장사 등극할까

     ‘천하장사’ 소시지로 유명한 중견식품기업 진주햄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해 정통 명가 부활에 나선다.  진주햄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인 ‘육공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기(肉)를 만드는 공방(工房)’이라는 의미의 육공방은 기계로 고기를 잘게 갈아내 만드는 기존 제조법과 달리 고기를 굵게 다져 육즙을 풍부하게 살리는 데 주력했다. 입안에서 고기가 씹히는 맛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에 칼집을 내지 않아도 육즙과 식감이 풍부한 소시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진주햄 측의 설명이다.  또 고기의 맛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수준으로 육즙을 유지하기 위해 진주햄만의 특수공법을 자체 개발했다. JCT공법은 오랜 경험을 갖춘 장인들의 전통 수제방식과 자동화 공정을 적절히 접목한 것으로 개발 기간만 2년 4개월이 걸렸다.  진주햄은 참나무로 훈연한 스모크향의 브라운 스모크 소시지와 훈연하지 않은 정통 독일식 스노우 부어스트 소시지 등 두 종을 먼저 출시하고 점차 제품군을 넓혀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진주햄은 20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소시지 시장에서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해 업계 1위로 부상할 전략을 세웠다.  이 밖에도 진주햄은 어린이 간식 ‘천하장사 포키즈’를 출시해 국내 어육 소시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수성할 계획이다. 천하장사 포키즈는 100% 알래스카산 명태살과 칼슘, 철분, 비타민B1을 강화해 어린이 기호식품인증을 받았다.  진주햄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천하장사 소시지 브랜드 확장으로 10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박정진 진주햄 사장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다각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국내 최초 육가공기업에서 미래 육가공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건강레시피] 생선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 카레 가루 묻혀 튀겨 먹이자

    [건강레시피] 생선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 카레 가루 묻혀 튀겨 먹이자

    아이가 먹기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이거나, 아이가 싫어한다고 아예 먹이지 않으면 편식하게 됩니다. 편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부모의 양육 태도와 가족의 식생활 습관이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편식을 하면 또래 아이보다 성장이 늦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데다 성격까지 날카로워질 수 있어, 되도록 어릴 적부터 편식하는 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편식은 조리법, 생활교육 등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반찬은 한 젓가락 정도에서 시작해 음식량을 점차 조금씩 늘려가고 낯선 음식은 처음에 적은 양만 먹도록 해 맛을 경험하게 합니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하도록 하고 식사를 하면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등 식사의 흐름을 깨뜨리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 아이가 먹는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식사 환경을 즐겁게 만듭니다. 음식은 지나치게 권하지 말고 아이에게 식욕이 생길 때까지 잠시 여유를 주는 게 좋습니다. 또 편식을 한다고 무조건 혼낼 게 아니라 편식을 하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설득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이 싫어하는 음식인지 모르도록 조리법을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기는 다져서 골라낼 수 없도록 하고, 초간장이나 토마토케첩 등을 끼얹어 고기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합니다. 생선에 카레 가루를 묻혀 튀기면 생선 냄새가 없어져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먹일 수 있습니다. 밥을 싫어하면 볶음밥, 김밥, 주먹밥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변화를 주고, 우유를 싫어하면 요구르트와 우유를 반반씩 섞어 주거나 식빵에 우유와 달걀을 입혀 토스트를 만들어 줍니다. 우유에 과일과 떠먹는 요구르트를 섞어 얼리면 맛있는 간식이 됩니다. 채소를 싫어한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식품과 섞어 먹이거나 채소를 골라낼 수 없도록 잘게 다져 튀김이나 전을 만듭니다. 이유기에 단맛이 있는 이유식만을 먹으면 다른 맛을 배울 기회가 없어져 편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기에는 아기가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을 접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껌값 · 과자값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

    “껌값 · 과자값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

    새우깡, 초코파이, 맛동산, 빼빼로, 꼬깔콘, 포카칩, 자일리톨의 공통점은 뭘까. 모두 국내에서 잘나가는 장수 과자라는 점이다. 또 하나, 제과업계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과자들이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신제품이 시장에 진출해 자리잡는 것조차 어려운 제과업계에서 20~30년 걸려 누적 매출 1조원을 이뤄 낸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처럼 한 해 매출이 수십조가량 되는 곳에서는 매출 1조원을 별거 아니라고 볼지 모르지만 제과업계의 입장은 다르다. 단가가 낮은 1000원 안팎의 제품을 꾸준히 팔아 1조원을 이뤄 냈기에 ‘티끌 모아 태산’을 이뤘다고 자평한다. ‘1조 제과 클럽’에 속한 7개 제품은 전 세대에 보편적으로 통할 만한 맛을 만들어 내고 꾸준히 지켜 왔다는 게 공통점이다. 가장 먼저 누적 매출 1조원을 이룬 제품은 한국인의 정(情)을 상징하는 ‘오리온 초코파이’다. 1974년 4월 출시된 오리온 초코파이는 출시 29년 만인 2003년 국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의 최장수 제품이기도 한 오리온 초코파이의 개발은 우연히 이뤄졌다. 1970년대 초 한국식품공업협회(현 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으로 미국 등 선진국을 순회하던 오리온 연구소 직원들이 한 카페테리아에 들렀다. 거기서 우유와 함께 나온 초콜릿 코팅 과자를 맛보면서 초코파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것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 제품은 한때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들에게 인기 간식으로 제공됐다. 오리온 초코파이가 북한 암시장에서 고가에 팔리는 등 의도하지 않은 인기를 누리자 한국의 자본주의에 물들 것을 우려한 북한 당국이 이 제품을 퇴출시켰다. ●초코파이, 2003년 29년 만에 첫 1조원 돌파 가장 최근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은 것은 롯데제과의 ‘꼬깔콘’이다. 1983년 출시된 꼬깔콘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조 869억원을 기록하며 1조 제과 클럽에 입성했다. 꼬깔콘을 먹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깔 모양의 이 제품을 손가락에 끼워 먹어 보지 않았을까. 이처럼 꼬깔콘은 재미있는 과자라는 인식이 퍼져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옥수수의 고소함을 앞세운 고소한 맛만 생산됐다. 이후 새로운 맛을 추가해 지금은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허니버터맛 등 모두 4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꼬깔콘과 같은 해 태어난 ‘빼빼로’는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넘었다. 막대 과자 빼빼로가 1조원을 넘길 수 있었던 것은 ‘빼빼로데이’ 덕분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경남 지역 여중생들이 11월 11일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빼빼로를 주고받았던 게 빼빼로데이의 기원이라고 알려졌다. 1조 제과 클럽 가운데 가장 단기간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제품은 롯데제과의 ‘자일리톨’이다. 2000년 5월 탄생한 이 껌 제품은 출시된 지 10년도 안 된 2009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이 제품의 껌을 씹는 게 치아 건강에 좋다는 획기적인 인식 덕분에 급속도로 성장했다. ●꼬깔콘, 손가락에 끼워 먹는 재미있는 과자로 ‘손이 가요 손이 가~’라는 CM송으로 유명한 농심의 ‘새우깡’은 1조 제과 클럽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제품이다. 1971년 12월 출시된 새우깡은 출시 44주년이 된 올해까지도 편의점 제과 판매 순위 3위 안에 드는 과자다. 새우깡이란 이름은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씨가 3살 때 ‘아리랑’을 ‘아리깡’으로 잘못 발음하는 것을 듣고 발음하기 편한 ‘새우+깡’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졌다. 1988년생 ‘포카칩’은 제과 1조 클럽 가운데 유일한 감자칩 제품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포카칩의 인기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제품의 90%를 차지하는 감자다. 오리온은 1994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세웠다. 10여명의 연구원이 감자칩 전용 종자를 개발하기 위해 애썼고 2001년 ‘두백’이라는 이름의 종자를 개발했다. 국립종자원에도 등록된 두백은 튀겨도 고유의 색을 잃지 않고 맛과 식감이 뛰어나 감자칩 원료로 쓰기에 좋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의 주인공 ‘맛동산’은 1975년 출시돼 지난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해태제과의 대표 효자 상품이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국내 유일의 발효스낵으로 20시간의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올해 1월 김치유산균을 첨가해 건강성을 더욱 높였다. ●자일리톨 껌, 10년도 안 돼 최단기 입성 기록 반면 공식 기록이 없어 1조 제과 클럽에 끼지 못한 안타까운 과자도 있다. 바로 크라운제과의 ‘크라운산도’다. 이유는 1961년에 태어난 크라운산도의 당시 매출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제과 역사는 1945년 광복 이후부터인데 문제는 시대 특성상 1950~1960년대 매출 기록이 없다는 점”이라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크라운산도 역시 누적 매출로 1조원을 넘겼으리라 생각되지만 물증이 없어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과자들 가운데 가장 어르신은 해태제과의 ‘연양갱’이다. 해태제과는 1945년 한국의 광복과 동시에 설립된 국내 최초 과자 전문 회사로 연양갱도 그때 태어났다. 새롭게 1조 제과 클럽에 들어갈 유력한 차기 후보군으로는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이 꼽힌다. 가나초콜릿은 현재 누적 매출액이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가나초콜릿의 연매출이 600억~700억원 정도 되는데 현재 초콜릿의 종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1년 정도면 누적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롯데제과의 카스타드, 마가렛트의 누적 매출액이 약 7500억원 정도이며 앞으로 5년 안에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1조 제과 클럽에 가입할 과자가 꾸준히 늘어나려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제과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은 1991년이며 24년이 지난 2015년 현재 규모는 3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제과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소비자들이 1000원 안팎의 과자 한 봉지를 꾸준히 사 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과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카피 제품 난립, 과대 포장 등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전설의 크라운산도 매출 자료 없어 인정 못 받아 최근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신드롬을 일으키자 업계에서 ‘허니버터’ 이름을 딴 수많은 카피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전직 제과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고 시장에 안착시키는 게 어려워 인기 있는 제품을 따라 만드는 일이 많다 보니 갈등을 빚는다”고 말했다. 이어 “카피 제품에 대한 소송을 하지만 재판까지 과정이 길고 그동안 팔았다가 나중에 재판 결과에 따라 판매가 금지되면 그때 가서 안 팔면 그만이라고 여기는 무책임한 생각이 업계에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과대 포장도 문제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수입 과자를 사 먹을 수 있어 과대 포장된 국내 과자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다. 과대 포장 척결에 나선 오리온은 포카칩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지난달 생산분부터 일반 제품 1봉지 60g을 66g으로, 124g 대용량 제품은 137g으로 각각 양을 10%씩 늘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품격 오븐구이 인기, 오븐구이치킨 창업 열기 후끈

    고품격 오븐구이 인기, 오븐구이치킨 창업 열기 후끈

    국민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닭고기 소비량은 63만9천t으로 지난 2000년 1인당 소비량이 6.9kg에 불과했던 것에서 2014년에는 12.7kg으로 80%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소비량 증가의 배경에는 맥주안주, 간식 등으로 인기가 높은 치킨의 판매량이 높아진 것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치느님’, ‘치킨교’, ‘1일1치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창업시장에서도 치킨전문점 창업이 추천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치킨창업도 보다 다양화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후라이드/양념치킨으로 양분됐던 치킨 시장에 오븐구이치킨이 등장하면서 치킨 창업도 차별화된 오븐구이 치킨 메뉴가 선전하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 오븐마루치킨 관계자는 “오븐구이치킨은 기름기가 적고 닭고기 특유의 담백한 맛이 살아있어서 웰빙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다”며 “오븐마루치킨은 사이드 메뉴를 다양화하고, 기존 후라이드 치킨과의 차별화를 통해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븐마루치킨은 ‘좋은 품질의 건강한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메뉴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도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잡냄새 없이 쫄깃한 닭고기 특유의 맛이 살아있는 것도 이런 연구의 결과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맛의 비결은 독일과 이태리 기술력이 집약된 오븐기에서 찾을 수 있다. 최고급 오븐기를 통해 후라이드 치킨의 느끼함을 버린 대신 닭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렸으며 칼로리까지 낮춰 야식으로도 부담 없는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오븐구이메뉴도 다양화 해 베이크치킨, 로스트치킨, 순살베이크치킨, 순살로스트치킨 등 기본적인 메뉴에 뿌링스베이크, 허니버터스베이크, 마늘로스트, 까르보순살베이크, 샐러드순살베이크 등 특색 있는 메뉴를 추가로 개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베이크치킨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매콤불닭발, 고구마치즈스틱&모듬감자, 마루골뱅이, 간사이오뎅탕, 나가사키짬뽕탕, 어린잎샐러드 등을 사이드 메뉴로 개발해 술안주로 판매하며 높은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오븐마루치킨(www.ovenmaru.com)은 현재 인기창업아이템인 치킨호프 창업자들을 위한 지원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로열티와 교육비, 물류보증금을 일체 면제하는 동시에 외환은행 프랜차이즈론이나 추가 무이자 창업대출 3천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오픈지원을 위해 본사 교육 및 현장실무교육, 계육200수/각종 오픈 홍보물/전문인력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문의는 전화(02-928-5669)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밥 한 그릇에 사랑 한가득

    국밥 한 그릇에 사랑 한가득

    밸런타인데이보다 의미 있고 따뜻한 ‘국밥 데이(Day)’가 찾아온다. 성동구는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앞 광장에서 국밥 나눔행사 ‘따순 국밥 데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다. 하왕십리동 꽃재교회와 ‘성동 희망푸드뱅크·마켓’이 주최하고 마장동 축산물 청년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국밥은 한 그릇을 단돈 1000원에 판다. 간식으로 떡과 과일도 제공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희망푸드뱅크·마켓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기금으로 사용한다. 아울러 각 동의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초대해 무료로 국밥을 대접하고 마장동에서 후원하는 고기와 생필품 등도 전달할 계획이다. 부대 행사로는 기부나눔 캠페인이 진행된다. 국밥 데이 식사 참여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한 개 이상 가져와 자율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 물품들은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된다. 또 문화예술 재능나눔 공연단의 노래 공연과 경품 추첨행사도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앞서 구는 지역민들과의 나눔 실천을 위해 지난 4월 ‘자장면 데이’, 5월에는 ‘샌드위치 데이’를 가졌다. 먹거리 판매 수익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직원과 주민들이 함께 국밥을 먹으며 어린 시절 장터의 추억을 되새기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마음의 행복을 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③용캉지에永康街- 두근두근, 맛있는 보물찾기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③용캉지에永康街- 두근두근, 맛있는 보물찾기

    ●용캉지에永康街 두근두근, 맛있는 보물찾기 용캉지에 인근은 예부터 교수나 학자들이 즐겨 살던 동네다. 조금은 깐깐한 취향의 주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용캉지에의 골목마다 작지만 알찬 찻집, 커피숍, 빵집 등이 들어찼다. 덕분에 여행자들도 골목골목 맛집을 탐방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아이스크림 빠바이펀하오 아이스 8% ice 2013년에 용캉지에에 문을 연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다. 모던하게 꾸민 실내에서 더위를 피해 아이스크림과 휴식을 즐기기에 그만. 저렴한 아이스크림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젤라또 중 인기 메뉴는 말차 아이스크림인 쉔미모차玄米抹茶와 소금 아이스크림인 쉬에옌허이탕雪鹽黑糖이다. 두 가지 맛을 반반으로 즐겨도 된다. MRT 동먼역 5번 출구에서 도보 3분 台北市大安區永康街凱旋路13巷6號 12:00~22:00 TWD60~100 +886 2 2395 6583 zh-tw.facebook.com/8.percent.ice 총좌빙 티엔진총좌빙 天津蔥抓餅 총좌빙蔥抓餅과 총요빙蔥油餅은 한국의 호떡, 파전과 비교되는 타이완의 간식거리다. ‘파 총蔥’자를 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두 파가 들어가며 기름에 구우면 총좌빙, 기름에 튀기면 총요빙이라고 한다. 총좌빙과 총요빙 자체는 은은한 파 향기 외에 특이한 맛이나 냄새가 없다. 그래서인지 계란, 햄, 치즈 등을 입맛에 맞게 첨가해 먹기도 한다. 대표적인 집이 용캉지에에 자리한 티엔진총좌빙이다. 사실 이 집은 늘 줄을 서서 먹는 집이라 그냥 지나칠래야 지나치기가 힘들다. 기본 총좌빙 한 개에 TWD25. 호기심을 채우기에도 부담이 없다. 총좌빙 본연의 맛을 느끼려면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는 이펀一份을 주문하자. 풍부한 재료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계란, 치즈, 햄이 모두 들어간 쫑후이總匯를 선택하면 된다. 향신료의 냄새가 싫다면 지오청九層塔을 빼는 게 좋다. 빙수 망꿔황디 芒果皇帝 망고 빙수 전문점. 용캉지에의 유명 망고 가게인 쓰무시思慕昔, Smoothie House의 인기에 가려졌지만 못지않은 맛을 자랑한다. 인기 메뉴는 우유 빙수에 망고를 올린 망꿔빙新鮮芒果冰과 우유 빙수에 딸기를 올린 차오메이빙新鮮草莓冰. 편안한 테이블과 의자,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를 원한다면 망꿔황디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MRT 東門 동먼역 5번 출구에서 도보 2분 台北市大安區永康街2巷2之1號 10:00~22:30 망꿔빙, 차오베이빙 TWD180 +886 2 3322 6009 www.kingmango.com.tw 타이완 전통 요리 펑성쉬탕 豐盛食堂 용캉지에에 자리한 타이완 전통 요리 레스토랑이다. 커지아客家: 중국 남부에 흩어져 사는 한족 출신의 중국인는 한족과는 차별화된다. 그들 언어로 커지아는 하카이며, 공식적인 영어 명칭도 ‘HAKKA’다. 요리에 독창적인 손길을 더해 소박하면서도 매력적인 식단을 선보인다. 메뉴판은 따로 없다. 주방 옆에 메뉴를 적어 놓은 이름패를 보고 메뉴를 고르면 된다. 이름패 아래에는 요리 재료를 진열해 놓았다. 커지아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는 바이짠투지白斬土雞. 토종닭을 담백하게 삶은 요리다. 굴에 간장과 마늘을 넣어 익힌 쑤안니커蒜泥蚵, 수세미와 조개를 요리한 거리쓰과蛤蜊絲瓜, 재첩에 끓인 간장을 부은 빠이자이蛽仔, 쓰무유라는 생선의 뱃살을 구운 지엔쓰무유두煎虱目魚肚 등 소박하지만 입맛 당기는 요리가 가득하다. 나무 테이블과 의자를 놓은 식당 분위기는 점잖다. 테이블 크기가 널찍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다. 군데군데 화려한 패브릭 장식은 포인트가 된다. 식사시간이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몰린다. MRT 동먼역 5번 출구에서 도보 2분 麗水街1-3號 11:30~14:00, 17:00~21:00 바이짠투지·지엔쓰무유두 싯가, 쑤안니커 TWD160, 거리쓰과 TWD180, 빠이자이 TWD100 +886 2 2396 1133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 Travie writer 이진경 사진 Travie photographer 노중훈 취재협조 타이완 관광청 www.taiwan.net.tw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①동취東區- 타이베이 미식 트렌드가 모였다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①동취東區- 타이베이 미식 트렌드가 모였다

    타이완 요리의 전부인 양 여겨지는 샤오롱빠오小籠包와 우육면牛肉은 사실 일부에 불과하다. 타이베이에서는 먹고 또 먹어도 새로운 메뉴가 등장한다. 부른 배를 두드리면서도 끊임없이 먹었다. ●동취東區 타이베이 미식 트렌드가 모였다 동취는 MRT 중샤오푸싱忠孝復興과 중샤오둔화忠孝敦化역 일대로 중샤오푸싱은 대규모 쇼핑센터가 밀집된 거리다. 딘타이펑, 까오지 등 유명 레스토랑의 지점들이 빠짐없이 들어와 있다. 중샤오푸싱과 MRT 한 정거장 차이인 중샤오둔화는 10~20대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거리로 의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유행에 민감한 음식점, 술집들이 모여 있다. 인근 중샤오동루는 예부터 번화했던 다운타운 중 하나로 전통 샤오츠小吃, 간단한 먹거리 가게들이 많다. 쓰촨 요리 키키 레스토랑 餐厅 KIKI Restaurant 베이징, 상하이, 광둥, 쓰촨 요리는 중국은 물론 타이완에서도 손꼽히는 중국 4대 요리다. 그중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요리는 매운맛으로 유명한 쓰촨 요리. 중국 사람들도 혀를 내두르는 매운맛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안성맞춤이다. 키키 레스토랑은 1991년에 문을 연 쓰촨 요리 전문점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쓰촨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요리에는 고추, 후추, 생강 등이 듬뿍 들어간다. 메뉴에 고추 그림으로 매운 정도를 그려 놓았는데 한국인은 고추 2개도 거뜬하다. 중샤오푸싱에 자리한 키키는 키키 레스토랑의 플래그십 스토어. 식사시간이면 중국 요리 전문점의 활기를 그대로 담아 시장통처럼 시끄럽다. 몇 가지 요리를 시켜야 하는 특성상 이곳은 여러 명이 함께 찾는 게 좋다. 요리를 사람 수보다 하나 더 시키면 배부르게 즐길 수 있다. 1~2명이 찾는다면 1인당 예산을 조금 높게 잡아야 한다. 대표 메뉴는 마늘종을 잘게 썰어 볶은 창잉터우蒼蠅頭와 연두부 튀김인 라오피넨러우老皮嫩肉. 두반장을 넣어 두부와 함께 조리한 생선 요리 떠우반홍이豆瓣紅魚도 키키를 대표하는 메뉴다. 매운 음식에 자신이 없다면 콩 줄기 볶음인 깐비엔스지떠우干扁四季豆도 괜찮다. MRT 중샤오푸싱역 1번 출구에서 도보 8분 台北市復興南路一段28號 월~토요일 11:30~15:00, 17:15~22:30, 일요일 11:30~15:00, 17:15~22:00, 라스트 오더 마감 1시간 전까지 창잉터우 TWD250, 라오피넨러우 TWD220,떠우반홍이 TWD480, 깐비엔스지떠우 TWD220 +886 2 2752 2781 www.kiki1991.com 펀위엔 동취펀위엔 東區粉圓 타이베이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빙수 가게가 참 많다. 빙수 혹은 탕 위에 타피오카, 팥, 녹두, 과일 등 토핑을 올려 먹는 펀위엔은 고르는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선사하는 타이베이의 대표 간식이다. 그중 중샤오동루에 자리한 동취펀위엔은 타이베이의 펀위엔 가게 중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이다. 주문의 첫 번째 과정은 빙수인 삥冰 혹은 따뜻한 국물인 러熱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 빙수와 탕 중에 하나를 골랐다면 펀위엔粉圓, 타피오카, 떠우화豆花, 순두부, 곡물, 과일 등의 다양한 토핑을 선택하면 된다. 중국어 주문이 어렵다면 손가락으로 토핑을 가리키자. 어설픈 주문도 귀신같이 알아듣는다. 모든 메뉴의 가격은 TWD60. 토핑은 당일에 만든 것을 당일에 소화해 늘 신선함을 유지하고, 방부제나 조미료는 넣지 않는다. 매장 옆에 40석 가량의 바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주문한 음식을 들고 가서 먹으면 된다. MRT 중샤오둔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7분 台北市忠孝東路四段216巷38號 11:00~23:30 TWD60 +886 2 2777 2057 www.efy.com.tw 깐판미엔乾拌麵 이핀 宜品 남김없이 퍼주는 주인이 바보 같다고 해 ‘바보면’ 가게로 불리는 집. 예전보다 양은 조금 줄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저렴하다. 대표 메뉴는 국물 없는 면에 기름을 살짝 둘러 섞어 먹는 깐판미엔. 입맛에 따라 식초, 간장, 고추씨 등을 넣어 먹어도 좋다. 배추에 훈툰과 완자, 계란을 넣어 끓인 쫑허탕綜合湯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샤오차이小菜, 밑반찬는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먹으면 된다. 여행자들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집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다. MRT 중샤오둔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台北市忠孝東路四段216巷32弄5號 10:00~22:00 깐판미엔 小 TWD35, 大 TWD55, 쫑허탕 TWD60, 샤오차이 TWD35 +886 2 2771 5311 www.ypin.tw ▶동취의 볼거리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 술 공장 화산1914 華山1914 일제 당시인 1914년에 세워진 술 공장 부지로 1987년 공장이 이전하면서 방치된 건물에 1997년 한 극단이 몰래 들어와 무단으로 공연을 한다. 하지만 법적인 제재를 피할 수는 없었다. ‘예술은 정치가 아니다’, ‘빈 공간을 내어 달라’는 문화예술단체의 요구에 정부에서는 법까지 개정하며 응답한다. 2002년, 5개의 빈 건물은 그렇게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다. 화산1914가 문을 연 건 2007년이다. 카페, 레스토랑, 의류 매장, 디자인 매장, 음반 매장, 영화관 등이 자리했는데, 2~3개월간만 영업하는 팝업 매장이 대다수다. MRT 중샤오신셩역 1번 출구에서 도보 4분 八德路一段1號 매장마다 상이 +886 2 2392 6180 www.huashan1914.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 Travie writer 이진경 사진 Travie photographer 노중훈 취재협조 타이완 관광청 www.taiwan.net.tw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내 몸값은 1kg당 1105원인데…치킨은 2만원 너무 튀겼닭!

    내 몸값은 1kg당 1105원인데…치킨은 2만원 너무 튀겼닭!

    산지 닭값은 1㎏당 1000원 선으로 떨어졌는데 치킨값은 되레 2만원까지 올랐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원재료 공급 및 유통 마진을 너무 많이 챙기는 탓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생닭 1년 새 10% 뚝… 치킨 가격은 상승 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산지 생닭 가격은 1㎏당 1105원으로 1년 새 10.1%, 평년 대비 31.2% 싸졌다. 닭고기 공급이 늘어나 다음달에는 9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치킨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BBQ의 ‘레드핫 갈릭스’와 BHC의 ‘순살 뿌링클핫’이 1만 9900원으로 가장 비싸다. 2004년 1만 1000원이었던 기본 프라이드치킨도 1만 6000원까지 올랐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값을 올린 탓이 크다. ●치킨집 “마진 50% 떼… 우리도 돈 못 벌어”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에 닭고기, 기름, 무 등을 납품하면서 원가에 50%가량의 마진을 붙이고 있다. 네네치킨과 BHC의 원재료 납품 마진은 각각 53.8%, 47.5%라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주장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의 영업이익률은 제조업 평균(4.5%)보다 높은 5% 이상이다. 네네치킨이 32.2%로 가장 높고 BHC(16.9%), 처갓집 양념치킨(9.8%) 등의 순서다. 치킨과 함께 국민 간식으로 꼽히는 피자의 프랜차이즈 본사 영업이익률(도미노 피자 7%, 미스터피자 1%)보다도 훨씬 높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납품 단가 낮춰야” 한 치킨집 사장은 “산지 닭값이 급락했는데 치킨값은 왜 이렇게 비싸냐고 소비자들은 우리에게 항의하지만 정작 치킨집도 돈을 벌기 힘든 구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납품 단가를 내려야 가맹점과 소비자의 부담이 줄고 치킨 소비가 늘어나 양계 농가에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6000원 어치 간식 훔친 정신병 환자, 감옥에서 사망해 논란

    6000원 어치 간식 훔친 정신병 환자, 감옥에서 사망해 논란

    단돈 5달러어치의 식료품을 훔쳤다가 교도소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교도소 안에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에 살던 24세 남성 제이미클 미첼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편의점에서 초코바와 케이크, 탄산음료 등 5.05달러(약 6000원) 어치의 식료품을 훔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미첼은 편집장애 및 정신분열증의 정신병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며, 교도소에 수감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5월, 법원은 그를 버지니아주의 한 정신병원으로 옮겨 정신병 치료를 받게 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무려 3개월 동안 미첼은 치료를 받지 못했고, 지난 8월 19일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교도소 측은 법원이 지정한 병원에 병실이 없어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그가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제도 탓에 사망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범죄학자를 포함한 일각에서는 경범죄자들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구금·억류되고 있으며, 이 같은 시스템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에서 성인 정신병 환자를 위해 마련된 병원 침대는 총 1455개이며, 이중 감옥에 투옥된 정신병 환자를 위한 침대는 385개에 불과하다. 미첼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교도소 측은 사망한 채 발견됐을 당시 그의 몸에서 어떠한 학대의 흔적이나 상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도소 관계자인 유진 테일러는 “숨진 미첼은 교도소 내에서 그의 질병에 맞는 약을 투약하고 있었고 사망한 채 발견되기 전에도 정상적으로 식사를 했다”면서 “이미 우리 교도소에서는 3분의 1 이상의 수감자들이 정신병으로 인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을 관리하는 것은 교도소 입장에서 매우 큰 부담”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병원 측에서 수감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지만, 경범죄로 체포된 뒤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수감자들의 인권보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건설, 콜롬비아 아동 위한 ‘해피홈스쿨’

    현대건설, 콜롬비아 아동 위한 ‘해피홈스쿨’

    현대건설이 남미 콜롬비아 소아차 지역에 빈민층 자녀를 위한 ‘해피 홈스쿨’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해피 홈스쿨은 생업에 종사하는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로 학습 지원 외에도 간식 제공, 영화 상영 및 각종 행사 지원, 학부모 세미나 개최 등으로 건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제공
  • 박근혜 특별간식, 특별휴가증까지? “건군 이래 처음” 어떤 간식이길래?

    박근혜 특별간식, 특별휴가증까지? “건군 이래 처음” 어떤 간식이길래?

    ’박근혜 특별간식’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을 맞이해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특별휴가증과 특별간식을 제공한다. 지난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일반 사병 전원이 전역일 전까지 일반휴가와 함께 한 차례에 한 해 1박 2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가증을 지급한다. 또한 장병 전원에게 김스낵, 멸치스낵, 전통약과 3종류에 특별간식이 제공된다. 특별간식은 오는 23일부터 추석 전까지 해당부대에 배송돼 장병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격려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 사건에 단호히 대응한 것 등 군사대비태세 완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애국심과 충성심을 치하하는 뜻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전 장병들에게 휴가증을 수여한 사례는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건군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특별간식, 박근혜 특별간식, 박근혜 특별간식, 박근혜 특별간식, 박근혜 특별간식, 박근혜 특별간식 사진 = 서울신문DB (박근혜 특별간식)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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