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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보육 공공성 강화 나선 광명

    예산 22억 투입… 이용률 21%→40%로 경기 광명시가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심보육 실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명시는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광명 내 어린이집은 국공립 27곳을 비롯해 민간 82곳, 가정 189곳, 사회복지법인 12곳 등 모두 310곳이 있다. 어린이집은 정원은 1만 737명이며 이용률은 88%(9411명)이다. 이 중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1% 수준이어서 40%까지 높여 보육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상반기 3곳에 이어 연말까지 3곳이 추가돼 모두 30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어린이집 정기점검과 ‘보건복지부 집중점검’ 등 어린이집 217곳을 지도점검했다. 원장들에게는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어린이집 차량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했고, 재무회계 교육도 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난방비와 아동 간식비, 조리원 인건비, 대체교사,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9개 항목에 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어린이집 53곳의 차량 63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후 3분 이내 하차 확인 벨을 누르지 않을 경우 경고음과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는 장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취약계층 아동 독감백신 무료접종...세정나눔재단· 동아대병원 지원.

    취약계층 아동 독감백신 무료접종...세정나눔재단· 동아대병원 지원.

    세정나눔재단은 동아대병원,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과 함께 오는 9일 동아대학 병원 1층 아뜨리움에서 ‘튼튼한 겨울나기 독감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편다고 5일 밝혔다. 세정나눔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B형 바이러스’ 백신주가 포함된 4가 독감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만 12세 미만 아동들에게 3가 독감 백신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세종 나눔재단은 그동안 취약계층 어린이 등 모두 7000여명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부산지역아동센터 68곳 1018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예방접종이 이뤄지며, 아동들에게는 정성스럽게 포장한 과자와 음료 등이 담긴 간식도 나눠줄 계획이다. 박정오 세정나눔재단이사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독감 예방 접종을 받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무료독감 예방 접종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광명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두배 높여 40%까지 늘린다

    광명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두배 높여 40%까지 늘린다

    경기 광명시가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심보육 실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광명시는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설립해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광명내 보육시설 어린이집은 국공립 27곳을 비롯해 민간 82곳, 가정 189곳, 사회복지법인 12곳 등 모두 310곳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집 이용률은 정원 1만 737명 중 현원 9411명으로 88%다. 이 중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1% 수준이어서 40%까지 높여 보육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상반기 3곳이 확충됐고 연말까지 3곳이 추가돼 모두 30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어린이집 정기점검과 ‘보건복지부 집중점검’ 등 어린이집 217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에게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두 차례, 어린이집 차량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 세 차례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난방비와 아동 간식비, 조리원인건비, 대체교사,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9개 항목에 예산 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집 53곳의 차량 63대에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후 3분 이내 하차 확인 벨을 누르지 않을 경우 경고음과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는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12월까지 지원한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관리와 보호자의 가정양육지원을 위해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는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안전교육을 135차례나 진행했다. 시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속 지도점검하고 보육교직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0대에서 칠순어르신까지 얼쑤! 좋~다!” 김포한옥마을에 부는 판소리 열풍

    “10대에서 칠순어르신까지 얼쑤! 좋~다!” 김포한옥마을에 부는 판소리 열풍

    “여봐라 흥보야~ 니가 요새 밤이슬을 맞고 다닌다지! 놀보가 화초장을 지고가며 잃어버릴까봐 외고 가는디~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하나를 얻었다~ 도랑을 건너뛰다 아차 내가 잊었다~~~.” 중중모리장단의 판소리 흥보가 한 대목이다. 부자가 된 흥부집에 놀부가 찾아와 대접을 받고 화초장 하나를 얻어 돌아가는 장면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저녁노을이 서산에 지고 어둠이 깔릴 즈음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옥마을에서는 우리 전통 판소리가 구수하게 울려퍼진다. 10대 초등학생부터 칠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우리소리를 배우는 시민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귀를 쫑긋 세우고 명창 선생님이 가르치는 소리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소리높여 따라부르다 보면 어느새 90분이 훌쩍 지나간다. 5일 김포문화재단에 따르면 판소리 불모지인 김포에 전통소리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판소리교실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포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포아트빌리지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낮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일주일에 한 차례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리수업을 맡고 있는 강사는 김포 마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원진주 명창이다. 원 명창은 전국국악판소리대회인 임방울국악제 제21회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일찍이 36세때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판소리 최고봉에 올랐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다. 칠판까지 설치해 판소리의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90분동안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덕에 수강생들의 소리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풍무동에서 온 수강생 박수진씨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원진주 명창한테 소리를 배울 수 있게 돼 영광이며, 아무나 부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판소리가 재밌고 스트레스도 확 풀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배울 수 있도록 김포문화재단이 내년에도 계속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트빌리지에서 처음 진행되고 있는 판소리교실에 김포에서는 보기 드물게 입소문을 듣고 배우려는 시민들이 50여명에 이른다. 김포시뿐만 아니라 이웃 인천과 부천, 서울에서도 배우러 찾아온다. 이는 김포문화재단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지원정책이 크게 한몫했다. 문화시범사업으로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옥동과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도아리랑을 시작으로 흥보가중 화초장대목, 개고리타령 등을 익혔다. 현재는 남원산성과 산타령, 놀보심술타령 수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에는 배운 곡을 개인별, 단체별로 선정해 한옥마을에서 수강생들이 첫 발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판소리교실 중학생 꿈나무인 정윤아(16)양은 “정통 판소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김포에는 없었는데 아트빌리지에서 소리를 즐겁고 신명나게 부를 수 있어 좋다”며, “우리 전통음악의 장단이나 이론을 다른 곳보다 더 잘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수강생 중 막내인 유하령(13)양은 “교실바닥에 앉아 수업하면 허리도 아프지만 선생님의 재미있고 열정넘치는 수업으로 90분이 금세 지나간다”며, “함께하는 어르신들이 저를 귀여워해주고 맛난 간식도 챙겨줘 판소리에 더욱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문을 연 지 5개월밖에 안됐지만 최근 전국 국악대회에서 김포아트빌리지 판소리교실 학생들의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청소년예술제에 유하령양과 정윤아양이 출전해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또 60대의 유복귀씨는 지난달 3일 펼쳐진 영남소리제전 경상감영 어전명창 판소리가왕전 전국대회 신인부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부에 출전한 초등학생은 우수상을 탔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은 “주로 민요활동이 활발한 김포인데 판소리교실에 50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 우리소리가 김포에 활성화되도록 소리한마당 상설공연장 설치 등 의회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지난 10월 13일 김포금쌀 전국 국악 대제전에 아트빌리지 판소리교실반에서 출전해 ‘진선미’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김포대회는 민요부문만 경연이 마련되고 판소리부문이 별도 준비되지 않아 매우 아쉬웠다는 목소리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인구 40만명을 넘어선 도시인데 판소리대회가 전무해 내년부터라도 전국대회 규모의 판소리경연대회가 신설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사인 원진주 명창은 “전라도 지역에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다면 경기·충청도에는 중고제 판소리가 전승돼 왔다. 고음반 기록에 남아있는 단가 ‘경기가′를 복원해 김포에 가장 먼저 보급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려면 김포문화재단에서 마련한 판소리교실 프로그램 운영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 명창은 한옥마을 정취와도 잘 맞는 판소리가 앞으로 김포에 뿌리내려 가치있는 김포문화예술로 널리 확산되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체중 감량 원한다면, 잠들기 30분 전 섭취해야하는 음식 (연구)

    체중 감량 원한다면, 잠들기 30분 전 섭취해야하는 음식 (연구)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야식부터 삼가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단 한 가지 예외인 음식이 등장했다. 지난 주 미국의 세계 최대 남성 잡지 맨즈 헬스는 잠자기 전 ‘코티지치즈'(cottage cheese) 를 섭취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코티지치즈는 전유에서 일부 유지방을 제거하거나 완전히 유지방을 제거해 저온 살균된 우유에 발효제를 넣고 카세인을 응고시켜 만든다.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한 모양의 치즈는 신맛이 강하고 지방질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우유와 식초만 있다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20대 성인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에 나섰다. 실험 2시간 전에 저녁을 먹은 참가자들은 잠들기 30분~1시간 전에 코티지치즈 30g을 섭취했다. 다음날 여성들이 아침 5시~8시 사이에 깨어났을 때, 연구진은 잠들어있는 동안 사용된 에너지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코티지치즈처럼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자연 식품을 섭취하면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지방이 쌓일 확률이 낮아지고, 신진대사 촉진과 근육 회복까지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코티지치즈 속 카세인(casein)이라는 근육 형성 단백질 때문인데, 카세인은 소화가 천천히 이뤄지도록 돕는 위호르몬을 분비하고, 근섬유를 생산하는 아미노산을 밤새 체내에 전달할 수 있다. 카세인 성분이 높은 코티지치즈를 먹으면 소화 속도가 느려지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식욕도 떨어진다. 마이클 옴스비 교수는 “잠들기 전 코티지치즈 두 숟가락이 건강을 개선시키고 설탕이 가미된 간식을 대체 할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임을 증명해냈다”면서 “코티지치즈만 사용했기 때문에 단백질이 든 모든 음식에 이를 일반화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다른 자연 식품 연구에 대한 문호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Pre-sleep protein in casein supplement or whole-food form has no impact on resting energy expenditure or hunger in women)는 ‘영국 영양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사진=123rf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장난감 정리 안했다고 머리채…어린이집 교사 집행유예

    장난감 정리 안했다고 머리채…어린이집 교사 집행유예

    말을 안 듣는다며 만 2세의 아동들을 수십차례 폭행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남준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5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광주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81차례에 걸쳐 만 2세인 아동 7명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낮잠 시간에 자지 않거나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손으로 아이들의 다리를 때리거나 서 있던 아이를 잡아당겨 넘어지게 했다. 또 장난감 정리를 하지 않았다며 2세 여아의 머리채를 잡아끌거나 간식을 넣어줬는데 뱉었다며 2세 남아의 입을 밀어 넘어뜨리기도 했다. 말을 듣지 않거나 장난을 쳤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뺨을 손으로 1~2회 때린 적도 있었다. 박 판사는 “아이들을 돌봐야 할 보육교사가 오히려 아이들을 괴롭혔다”면서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 부모나 보호자와 모두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남도, 어린이집 시군별 교차점검 나서

    전남도가 다음달 14일까지 6주동안 도내 어린이집 50개에 대해 시군별 점검반을 편성해 교차점검에 나선다. 어린이집 아동 및 교사 허위 등록 등을 통한 보조금 부정수급, 보육료 부당사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별활동비 납부와 사용 관련 사항, 통학차량 신고와 안전조치 여부 등도 확인한다. 조사 대상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추출한 데이터를 활용, 부정수급 가능성이 높은 43개 유형 중 일부를 선정했다. 세부 선정 기준은 한 명의 대표자가 2개 이상 어린이집 소유, 회계프로그램 미설치, 보육아동 1인당 급간식비 과소·과다 등이다. 또 보육료와 보조금 지급 금액 대비 회계보고 금액 과소 계상, 세입 대비 세출액 차액이 큰 어린이집 등이다. 도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정기점검과 연계해 내년 상반기까지 1214개소의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군별로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지도·점검 시 적발된 어린이집은 위반 정도에 따라 운영 정지·시설 폐쇄, 원장 자격 정지, 보조금 환수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허강숙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어린이집 부조리는 보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학부모들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만큼 의심이 되는 곳은 철저히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동대문 “나눌수록 풍성해요”

    [현장 행정] 동대문 “나눌수록 풍성해요”

    중고 외 지역 기업 제품 판매 인기 성금 2300만원 마련 불우이웃 도와 ‘블프’ 같은 대형 할인행사 자리매김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해 나갈 것”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이웃과 더불어 나누려는 여러분 덕분에 마음은 따뜻해집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6일 구청 강당에서 열린 ‘2018 동대문구 보듬누리 나눔 대 바자회’에서 2000여명의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바자회 행사는 유 구청장이 만든 동대문구만의 복지 사업 브랜드인 보듬누리 사업의 일환으로 민선 5기 취임 이듬해인 201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쓸 만한 제품이 저렴하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역에선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형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구 공무원과 주민들이 가져온 중고 제품뿐 아니라 루이까또즈, 한국도자기 등 지역 내 기업 21곳에서 내놓은 제품이 대거 매대를 장식해 판매 열기를 더했다. 기업 제품은 모두 신상품 및 이월상품으로 판매 수익 중 일부를 기부하는 식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마련한 불우이웃 성금은 2300만원이다. 유 구청장도 매대에서 주민들이 판매하는 간식은 물론 트렁크 등 제품을 대거 구매해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보듬누리 사업은 이처럼 지역 주민과 동별 통·반장, 사회복지사, 구 직원 등 지역 내 각 주체가 협치 네트워크를 통해 온정을 뿌리는 일을 한다. 제도만 갖춰 놓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주민, 직원, 기업이 먼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게 핵심이다. 주민들은 봉사 서클과 같은 희망복지위원회를 구성해 조직적으로 참여한다. 앞서 구는 보듬누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보듬누리 확대 및 네트워크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본격 추진 중이다. 기존의 1대1 결연에서 더 나아가 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2인 1조로 차상위 계층 2~3가구를 함께 돌보는 책임관리제인 ‘2+2 내 이웃 돌봄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법적 테두리에서 벗어난 차상위 계층에 대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또 지역 단위 복지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동 희망복지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민간 결연사업도 확대한다. 개인적 또는 단발성으로 이뤄졌던 후원이나 재능기부를 연계해 이웃과 함께 활동하는 자생적 복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커다란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복지에서 소외되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주민들과 힘을 모아 우리 지역에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전북 어린이집 100곳 회계부정 의심

    전북도가 회계 부정이 의심되는 도내 어린이집 100여곳에 대해 실태 점검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도내 어린이집 1410곳 가운데 회계부정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100곳을 우선 점검대상으로 선정해 점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점검 분야는 보조금 부정 수급과 보육료 부당 사용 등 회계 운용실태 전반이다. 우선 점검 대상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 입력된 데이터를 활용해 골라낸 어린이집이다. 한 사람이 2개 이상 어린이집을 소유한 경우, 회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시설, 급식비나 간식비 지출액이 너무 적거나 많은 시설, 회계 보고서상 보육료나 보조금이 지급액 보다 너무 적은 경우, 세입과 세출액 차이가 큰 어린이집이 점검 대상이다. 전북도는 우선 점검 대상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세정 “가수로서의 모습 볼 수 없을 것..연기가 더 맞아”[화보]

    강세정 “가수로서의 모습 볼 수 없을 것..연기가 더 맞아”[화보]

    첫 주연작 드라마 ‘보석비빔밥’, 최근작 ‘내 남자의 비밀’ 등 줄곧 긴 호흡의 드라마에 출연해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던 배우 강세정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는 우아하고 고혹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첫 번째 촬영에서는 블랙 원피스에 러플 디테일이 가미된 원피스로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번째 촬영에서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청량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그린과 핑크 컬러 원피스에 웨트한 헤어스타일을 더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퇴폐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 대한 작품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100부작의 긴 호흡을 끝낸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사실 촬영 할 때는 잘 못 느끼지만 긴 호흡의 드라마라도 아쉬움은 항상 남아요. 아무래도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이고 캐릭터도 쉬운 역할이 아니라서 힘들긴 했지만요.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많았거든요. 수동적인 캐릭터였고 항상 당하는 입장이어서 여러 가지의 힘든 상황들을 겪어야 했어요.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유난히 촬영 스케줄이 타이트해서 거의 쉬는 날 없이 촬영해서 힘든 부분이 있었죠”라고 답했다. 배우에서 가수로 또다시 배우로 돌아온 그에게 연예계 활동은 어떻게 시작했냐고 묻자 “시작은 고등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그 다음에 가수 활동 제안이 들어왔고 호기심이 생겨서 해보게 됐죠. 당시에 나이가 어리기도 했고 워낙에 생각했던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연하게 슬럼프가 왔었어요. 그러던 차에 기회가 돼서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됐고요. 한국에 돌아와 복학을 했고 연기 전공이니 자연스럽게 연기자로 돌아온거죠”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노래하는 강세정의 모습은 볼 수 없냐는 질문에는 “아마 없을 거예요. 설마 진짜 기대하시는 건 아니죠?”라며 웃음 섞인 대답을 전하며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한테는 연기적인 활동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 조금 더 욕심이 있거나 재능이 있었더라면 더 노력하고 해보려고 했겠지만 애초부터 제 영역이 아니었다고 생각했거든요”라고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으로 중국 활동도 했던 그는 ““원래는 드라마 촬영 전에 영화 한 편을 촬영했었는데 당시 촬영 환경이 열악했어요. 우연히 캐스팅돼서 가게 된거라 환경적, 언어적 벽을 맞닥뜨리고 중국활동을 더 이상 못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다시 중국 드라마 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중국어도 배우며 좀 더 준비해서 가게 됐어요. 확실히 수월하더라고요. 유창한 말이 아니어도 가벼운 인사만 해도 훨씬 좋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중국 활동은 더 해보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많은 분이 지금까지도 저를 보고 기억해주시는 ‘보석비빔밥’이요. 첫 주연 드라마기도 했고 저에게 많은 걸 준 작품이에요. 왜냐면 작가님께서도 워낙 유명하시고 주연이라는 자리가 쉬운 자리도 아니었을뿐더러 상도 받았으니까요. 벌써 8년 정도 됐는데 아직도 기억해주시는 걸 보면 확실히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고 느껴요”라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여배우의 입장으로 멜로물에 대한 욕심은 없냐고 묻자 “그러고 보니 멜로를 거의 안 해봤어요. 항상 일방적으로 제가 좋아하거나 상대가 좋아했었던 역할을 맡았거든요. 멜로 욕심은 당연히 있어요. 어떤 배우와 함께하고 싶기보다는 요즘은 연하가 트렌드잖아요. 만약 그런 역할이 들어오면 감사할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 그는 “연기하다가 예능을 나가면 더 긴장되고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물론 대본이 있긴 하지만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웃음을 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없진 않았던 것 같아요.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보신 분들이 잘 봤다고 얘기를 잘 해주셔서 감사하죠. 촬영할 때 정신이 없었거든요. 녹화를 5시간 정도 한 거 같아요. 확실히 드라마와는 다른 긴장감이 있어서 재밌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는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확실히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요. 같은 일 하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거의 없어요. 이상형은 활동적이면 좋고요. 제 눈에 잘생기면 그만이에요. 외모보다도 같이 있을 때 편한 게 좋더라고요. 연하남이 좋더라고요. 하지만 연애할 때는 너무 재밌고 좋은데 함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오는 문제점들이 있어서 힘든 적도 있고요”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사계철 스포츠를 즐기다는 그는 최근 어떤 스포츠를 했냐고 묻자 “여름에 물 위에서 하는 스포츠를 좋아해요. 자주는 아니지만 올여름에는 청평에서 웨이크 서핑에 도전했어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운동을 했었던 터라 배울 때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배우는 것 같긴 해요”라고 답했다. 스포츠를 좋아해 피트니스 대회 생각도 했다던 그는 직업상 잃을 것도 있을 것 같아 포기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평소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식단에 신경 쓰고요. 날이 추우니까 운동하는 게 귀찮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식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항상 배부르게 먹으면 안 되고요. 모든 분이 알고 계시는 다이어트 상식을 지키는 게 어렵죠. 꼭 지키는 점은 단백질을 많이 먹어요. 간식을 단백질이나 건강식으로 먹으려고 노력해요”라고 답했다. 친한 연예인은 누가 있냐는 물음에는 “작품 함께했던 분들이랑 자주 보는 편이고요. 선생님들이랑도 가끔 보고요. 배울 점도 많고 아무래도 같은 직업을 갖고 있지만 저보다 많은 경험이 있으시니까요. 이휘향 선생님도 자주 뵙고요. 사실 선생님들이라고 해서 막 어렵거나 그렇진 않아요. 나이를 떠나서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죠”라고 전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묻자 “늘 그렇듯 좋은 역할이 오길 잘 기다려 봐야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어떤 역할이 있을 때 역할에 몰입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꾸준하게 이 직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소소하지만 어려운 꿈이 있죠”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슬개골 탈구수술 반려견의 재활치료법

    슬개골 탈구수술 반려견의 재활치료법

    반려동물의 정형외과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슬개골 탈구다. 슬개골 탈구는 허벅지 관절 홈에 슬개골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부분이 선천적으로 발병하고 나머지 20~30% 정도가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반려동물이 다리가 아플 때 보이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를 살짝살짝 드는 동작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이런 동작을 보이면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겠다. 반려동물의 슬개골 탈구 수술 후, 다리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재활치료법으로 전침재활치료, 레이저재활치료, 운동재활치료 및 수중재활치료 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다. 전침재활치료는 슬개골 탈구 수술한 반려동물의 근육 부위에 직접적으로 전기를 자극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손상된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반적인 치료법이라 하겠다. 레이저를 통한 치료법도 사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혈액 및 조직 재생률 증가에 효과적인 치료로 통증완화 및 염증감소에 좋은 치료법이다. 레이저치료는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에게 선글라스를 씌우고 진행한다. 혹시라도 레이저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서다. 또한 레이저가 발열기능이 있어 수술 부위에 계속 대고 있으면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기구를 계속해서 움직여 가면서 치료해야 한다. 수술한 다음 날부터 입원 기간 중 하루에 2회씩 진행하며 퇴원 후에도 주 2회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운동재활치료법은 슬개골 탈구 수술 외에 디스크, 기타 관절 질환,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다. 수술 후 다리 근력이 약해진 반려동물이 운동기구 위에 서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적절한 간식을 제공함으로써 다리를 딛고 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수중재활치료법도 손상된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치료법은 특수하게 설계된 수중러닝머신에 물을 채우고 반려동물을 고정시킨 후 15분간 진행한다. 근력이 약한 반려동물에겐 물 속에서 걷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짧지 않는 시간이다. 때문에 5분 치료한 후 5분간 휴식 시간을 갖고, 다시 10분간 진행한다. 이 치료법도 역시 수술로 인해 걷는 것이 힘들고 불편해진 반려동물에겐 쉽지 않기 때문에 운동재활치료법처럼 간식을 통해 치료를 유도한다.촬영협조: 청담우리동물병원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캐나다 대마초 합법’에 한국 부모들 “호기심 많은 애라…” ‘발동동’

    ‘캐나다 대마초 합법’에 한국 부모들 “호기심 많은 애라…” ‘발동동’

    ‘속인주의’ 형법…대마 들어간 간식도 처벌 가능유학 준비 중인 학부모들 “다른 나라도 전환” 움직임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캐나다에 유학 보낸 이모(41)씨는 최근 캐나다 정부가 마리화나(대마초)를 합법화시켰다는 소식에 걱정이 태산이다. 현지인들이 대마초를 자유롭게 피는 광경을 아들이 계속 접하다보면 대마초를 피우는 것이 잘못됐다는 인식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씨는 “대마로 만든 초콜릿, 사탕, 과자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워낙 호기심이 많은 녀석이라 혹시라도 입에 댈까 무섭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가 지난 17일 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하면서 캐나다로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서만 대마초가 허용된다 해도 길거리에서 대마초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유학생들이 유혹에 빠질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속인주의를 따르는 우리 형법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워도 처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영어 공부를 시키기 위해 비싼 돈 들여 외국에 보냈다가 하루 아침에 범법자 신세가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걱정에 일부 부모는 조기 유학 계획을 접거나 다른 영어권 국가를 알아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마초 흡연, 소지 등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4년 700명에서 지난해 1044명으로 3년 사이 49.1%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661명이 적발됐다. 외국에서 대마초를 피우거나 국내에 반입하다 적발되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로 만든 초콜릿, 사탕 등도 규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마약사범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조치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캐나다로 유학간 초·중·고 학생은 1960명으로 전체 유학생 8892명의 22.0%를 차지한다. 미국 유학생 2138명(24.0%)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초등학생만 놓고 보면 캐나다(1134명)가 1위다.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내년에 아이를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게 맞는건 지 혼란스럽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었는데 대마 초콜릿 등도 만든다니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걱정이다”, “캐나다로 오는 한인 유학생이 급감할 것 같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캐나다 조기 유학을 준비하다가 다른 영어권 국가로 방향을 트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뉴질랜드 현지 유학원 관계자는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이후 뉴질랜드로 아이를 보내고 싶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조치에 우리 정부도 바빠졌다. 토론토 총영사관은 지난 19일 현지 교포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주의사항을 전달했고, 경찰청은 인터넷을 통한 대마초 구매, 밀반입 단속에 나섰다. 관세청 마약 단속 담당자는 “앞으로 캐나다 여행객의 소지품을 면밀하게 검사하고, 캐나다에서 오는 우편물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천NCC㈜ 3공장, ‘무재해 안전 캠페인’

    여천NCC㈜ 3공장, ‘무재해 안전 캠페인’

    여천NCC㈜가 24일 3공장 정기 대보수 기간을 맞아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재해 안전 캠페인’을 열었다. 여천NCC㈜, 여수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안전의식 확립’ 어깨띠를 두르고, 간식과 안전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안전 의식을 적극 독려했다. 문경욱 여천NCC㈜ 총괄공장장은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안전에 대해서는 그 무엇도 우선이 될 수 없음을 반드시 인지하고 의식 제고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여천NCC㈜ 3공장 정기 대보수 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로 총 40일간이다. 여천NCC는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설정해 캠페인과 안전문화의식 향상 교육 등 사업장 내 안전문화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실험영상] 수박 1통으로 아이 100명을? 직접 잘라봤습니다

    [실험영상] 수박 1통으로 아이 100명을? 직접 잘라봤습니다

    “닭 한 마리로 아이 30명을 먹이는가 하면 수박 한 통으로 100명, 사과 한 개로 15명, 귤 한 개로 6명에게 간식을 줬다.”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 변호사, 공인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교육청 시민 감사팀이 사립유치원 불법 운영 문제를 지적하면서 지난 1일 발간한 실태조사 보고서의 내용이다. 적나라한 실태가 공개되자 학부모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분노하고 있다. “예수의 오병이어 기적을 연상케 한다”는 비아냥도 쏟아냈다. 비리 유치원 성토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최대의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수박 한 통을 100조각으로 나누면 과연 어느 정도의 양일까? 100명의 아이들에게 넉넉히 돌아갈 간식이 될지 서울신문 소셜미디어랩이 직접 검증해봤다. 소셜미디어랩 iseoul@seoul.co.kr
  • “내 아이가 썩은 감자 먹고 유치원 다녀”… 뿔난 학부모들 뭉쳤다

    “내 아이가 썩은 감자 먹고 유치원 다녀”… 뿔난 학부모들 뭉쳤다

    ‘도둑질 그만’ 노란색 피켓 들고 단체행동 “얘들아 엄마·아빠가 지켜줄게” 구호 외쳐“소중한 내 아이를 비리 유치원에 보낼 수 없다.” 사립유치원 비리에 분노한 학부모들이 단체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에듀파인 회계시스템 도입’, ‘국공립 단설 유치원 확충’, ‘입학설명회 및 추첨제 반대’, ‘비리 유치원 강력 처벌 및 퇴출’을 관철하려는 학부모들의 행동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동탄 유치원사태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경기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 정문에서 ‘사립유치원 개혁과 믿을 수 있는 유아교육을 위한 집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방안 마련과 유아교육 공교육화를 촉구했다. 현장에는 비대위 소속 학부모 30여명과 동탄에 사는 일반 학부모 500여명이 모였다. 아이까지 포함하면 집회 참가자는 총 800여명에 달했다. 집회는 이 지역 비리 유치원으로 드러난 환희유치원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이 중심이 됐다. 경기교육청은 2016년 감사에서 환희유치원의 전 원장이 교비 7억원을 자신의 명품 가방과 성인용품, 숙박업소 이용료, 노래방비, 아파트 관리비 등에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다. 하지만 감사 결과는 2년간 잠자고 있다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공개됐다. 장성훈 비대위원장은 싹이 난 썩은 감자를 들어 보이며 “우리 아이가 이걸 먹고 유치원에 다녔다”고 말했다. 또 사과를 들어 보이며 “아이들이 사과 한 조각을 교우들과 나눠 먹고 원장에게 ‘배고파요 하나 더 주세요’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원장의 주머니를 채웠던 비리가 근절돼 아이들이 배 속을 채울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아이들을 함께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를 3년간 유치원에 보낸 학부모는 “비리 유치원 얘기를 듣고 너무도 화가 났다”면서 “내가 번 돈이 왜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씨는 “돈 내는 것만큼 배우고 좋은 것을 먹이리라는 생각은 처참하게 배신당했다”면서 “앞에서는 교육기관인 체하면서 뒤에서는 그저 자영업자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은 교육기관에서, 사업은 사업체에서, 도둑질은 그만’, ‘원장님은 포도 한 박스, 아이들 간식은 포도 한 알’이라고 적힌 노란색 피켓을 아이와 함께 들었다. “애들아 엄마·아빠가 지켜줄게”라는 구호도 잇따라 외쳤다. 또 종이에 인쇄된 ‘비리 유치원’이라는 글자를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 도심에서도 학부모들의 비리 유치원 규탄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40여명은 서울시청역 인근에 모여 ‘유아교육·보육 정상화를 위한 모두의 집회’를 열고 책임자 처벌 및 유치원 국가회계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교육 당국 책임자 처벌’, ‘에듀파인 도입’ 등을 구호로 외쳤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립유치원 비리] 급식비로 술 사고 제사상 문어까지… 어린이집도 ‘비리 온상’

    [사립유치원 비리] 급식비로 술 사고 제사상 문어까지… 어린이집도 ‘비리 온상’

    교구 구매시 리베이트 수수 의혹도 2000곳 보조금 부정수급 집중 점검비리를 저지른 사립유치원 실명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에서도 적지 않은 비리가 횡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000여개 어린이집에 대한 보조금 부정 수급 및 보육료 부당 사용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전국공공운수노조 보육 1·2지부와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보육시설 비리 근절 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의 비리 실태를 고발했다. 이들이 고발한 사례에 따르면 아이들의 식자재를 구매해야 하는 돈으로 원장 개인 제사상에 올릴 문어를 사는가 하면 술을 사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어린이집 교사는 원장이 교구재를 구매할 때 리베이트로 금품을 받는 정황을 목격하기도 했고 보육 교직원을 허위로 올려 인건비를 유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식자재를 원아 수보다 많이 구입한 뒤 남은 것을 원장이 운영하는 또 다른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빼돌린 곳도 있었다. 식자재 목록에 술이나 아이들이 먹지 않는 것이 포함돼 있기도 하고 100g짜리 두부 22개를 교사를 포함해 123명이 간식으로 나눠 먹기도 했다. 교사들에게 들어온 빵 선물을 그날 아이들 오후 간식으로 주고 그날치 간식을 다음날로 미루는 경우도 있었고,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해 원장집에 설치하고 감사가 나올 땐 수리를 보낸 것으로 입을 맞추기도 했다. 복지부는 오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2000여개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대표자 한 명이 어린이집을 두 곳 이상 운영하거나 회계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곳, 보육아동 1인당 급식비가 너무 많거나 적은 곳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2만 4062곳을 점검한 결과 165곳의 어린이집이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었다. 부정수급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부 홈페이지, 어린이집공개포털 등에 어린이집 이름과 대표자 및 원장 이름 등이 공개된다.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립유치원 비리] “믿었는데 비리유치원… 보낼 데 없어요”

    서울 70·경기 172곳 학비 초과 인상 적발 유치원 비리가 속속 드러나면서 학부모들이 충격에 빠졌다. 믿고 맡겼던 유치원이 ‘비리유치원’이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가 하면, 자녀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다른 유치원을 알아보는 학부모도 많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터 내년도 입학신청이 시작된다. 유치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김모(38)씨는 17일 “유치원 입학이 전쟁인데, 이제 보낼 곳이 더 없어졌다”면서 “딸을 유치원 보낼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정모(35)씨는 “종교단체가 운영한다고 해서 믿고 보냈는데 비리유치원 명단에 떡 하니 포함돼 있어서 배신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9월 학부모 안심유치원 37곳을 선정했다. 안심유치원은 유아교육·급식·시설설비·학교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유치원에 가서 현장점검을 벌인 뒤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평가항목은 ▲시설·설비·장난감이 청결하고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급식과 간식의 영양·위생상태에 문제가 없는지 ▲아동학대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처가 이뤄지는지 ▲통학차량 관리가 잘 이뤄졌는지 등이었다. 아동학대·성범죄가 발생하거나, 안전과 관련해 경고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심의를 거쳐 인증이 취소된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안심유치원’조차 믿지 못하겠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섯 살 자녀를 둔 이모(38)씨는 “철석같이 믿었던 유치원이 비리유치원으로 드러났는데, 안심유치원이라 해도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비리유치원뿐 아니라 불법적인 유치원비 인상도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다. 서울·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상당수 사립유치원들은 법정 상한선을 초과해 유치원비를 올렸다가 교육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서울 70곳, 경기도 172곳의 사립유치원이 인상 상한선인 1%보다 많게는 5% 포인트 초과해 유치원비를 올렸다가 적발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 딸, 아빠에 묵묵부답 ‘무슨 일?’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 딸, 아빠에 묵묵부답 ‘무슨 일?’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를 노심초사하게 만든 딸 혜빈의 고민은 무엇일까. 17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어두운 표정으로 귀가한 딸 혜빈을 보고 그 이유를 알아내고자 전전긍긍하는 김성수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학교에서 돌아온 혜빈은 애교 넘치는 인사를 하던 평소와는 다르게 아빠 김성수의 포옹을 거부했다. 구김살 없이 밝던 딸의 축 처진 모습에 김성수의 근심은 깊어만 갔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아빠와 말을 하지 않는 혜빈을 위해 초콜릿을 간식으로 준비한 김성수는 “기분이 다운 됐을 때는 달달한 거 먹으면 좋다”며 대화를 시도했다. 이어 “학교에서 친구와 무슨 일이 있었어?”라 물었지만, 혜빈은 묵묵부답이었다. 답답해진 김성수는 “네가 갖고 있는 고민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은 아빠에게 얘기해줘야 해”라며 진지하게 말을 했지만 혜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방으로 들어 갔다. 아빠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생긴 딸 혜빈을 보며 김성수는 안절부절못했고, 결국 평소 혜빈이 이모라 부르며 믿고 의지하는 매니저의 아내에게 SOS를 보냈다. 무엇이 혜빈을 우울하게 만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성수가 혜빈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준비한 특별 이벤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는 1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탄소년단 지민 “행복한 생일”… 런던 지하철 광고부터 기부까지 역대급 축하

    방탄소년단 지민 “행복한 생일”… 런던 지하철 광고부터 기부까지 역대급 축하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23)이 전 세계 ‘아미’들로부터 역대급 생일 축하를 받았다. 지민은 14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꽃다발을 손에 든 사진과 함께 “행복한 생일이었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전 세계 팬들은 하루 전날인 13일 만23세가 되는 지민을 위해 다양한 생일 축하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지하철 2호선 43개 역사를 비롯해 영화관 스크린, 번화가의 대형 스크린 등에서 크고 작은 생일 광고 이벤트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유럽 투어가 시작된 영국 런던에서도 지하철 광고가 걸렸다. 런던 지하철 광고는 중국 팬사이트 ‘지민바 차이나’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뜻깊은 선행으로 생일 축하의 의미를 더하는 이벤트도 이어졌다. 국내 지민 팬모임인 ‘지민바’는 지난 10~11일 이틀간 CGV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소풍, 평택, 역곡 등 5개 극장에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영화 관람을 후원했다. 베트남의 지민 팬모임인 ‘라이브 포 지민스 보컬’은 불우아동들에게 학용품·간식·연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아울러 지민의 명의로 승일희망재단, 한국소아암재단, 동물보호단체 카라 등에 기부금이 전달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양이 탐정 “가출 고양이를 찾는 데도 골든타임이 있어요”

    고양이 탐정 “가출 고양이를 찾는 데도 골든타임이 있어요”

    [100초 인터뷰] 20년 경력의 고양이 탐정 김봉규씨 인터뷰“고양이를 발견하는 능력과 고양이를 읽는 능력, 그리고 고양이를 손으로 잡는 능력이 필요해요.” 고양이 탐정 김봉규씨에게 ‘고양이를 찾기 위해 갖춰야 할 기술이 무엇인지’를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그는 “세 가지 능력만큼은 남들보다 탁월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고양이에 죽고, 고양이에 산다’는 그를 지난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골목에서 만났다. 김씨가 고양이 구조를 처음 시작한 건 20년 전이다. 특별한 계기가 있던 건 아니다. 그저 고양이가 좋았을 뿐. 그는 “고양이를 찾았을 때 주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는 측은지심이라고 해야 하나, 조금씩 고양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랜 시간 그런 마음으로 고양이를 찾다 보니 어느새 고양이 탐정이 되어 있었다”고 직업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고양이 탐정 김봉규씨는 일을 할 때 자동차를 타고 다니지 않는다. 고양이 간식과 랜턴 등 수색 장비를 담은 커다란 배낭을 멘 채 뚜벅뚜벅, 구석구석 걷는다. 그러다 보니 직업병이 생겼다. 20년 동안 걸어서 고양이를 찾았으니 어깨, 허리, 발, 다리 통증을 달고 사는 건 당연지사. 무엇보다 그는 고생 후, 고양이를 찾지 못했을 때 찾아오는 우울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일하는 김씨가 지금까지 집으로 돌려보낸 고양이는 2000마리가 넘는다. 당연히 기억에 남는 사연들도 많을 터. 김씨는 자신을 버린 주인집을 찾아왔다가 굶어 죽은 고양이 사연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입양 받은 사람이 고양이를 버렸고, 입양 보낸 분이 저에게 의뢰한 사건이었다”며 “2주 만에 고양이를 찾았는데, 자신을 버린 주인집 빌라에서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조금만 더 일찍 연락했으면 찾을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씨는 고양이가 집을 나가면 최대한 빨리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이를 찾는데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이 늦어지면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금방 찾을 수 있는 애들이 많은데, 시기를 놓치면 힘들다”며 신속한 조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가 고양이를 찾는 비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기본 보수와 성공보수로 나뉜다. 예를 들어 초기에 15만원, 고양이를 찾으면 20만원을 받는 방식이다. 물론 고양이를 찾지 못하면 성공보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돈을 우선으로 일하지 않는다고 한다. 도울 수 있으면 기꺼이 돕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김씨는 의뢰인이 자신의 지시와 설명을 잘 따라줘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봉규씨는 애묘인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애묘인들이 고양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만큼이나 고양이를 잃어버린 뒤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데려온 뒤, 잃어버리면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씨는 “지금까지 발로 뛰며 연구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고양이를 찾으며 겪은 에피소드나 길고양이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하고 싶다”며 도서 집필 계획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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