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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최장 지각에도...여야 실세들 ‘쪽지예산’으로 실속 챙겼다

    예산안 최장 지각에도...여야 실세들 ‘쪽지예산’으로 실속 챙겼다

    국회가 24일 새벽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한 내년도 예산안에 여야 중진이나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이 상당액 반영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예산심사에 참여한 의원들이 밀실에서 실속을 챙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25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시와 공주역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에 1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정부안 43억 8000만원에 3분의 1 정도의 예산이 더해진 것이다. 동아시아 역사도시 진흥원 건립 12억 5000만원 등 정부안에 없던 신규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같은 당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 상당)은 지역구내 국도(남일~보은1) 건설 사업 예산 약 35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확보했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예산 80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 예산 21억 5000만원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도 늘었다.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은 지역구 내 하수관로 정비에 25억원을 확보했고,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재해위험지구정비 사업 예산을 23억 4500만원 증액해 반영시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동해신항(석탄부두) 관련 예산을 정부안 360억 9800만원에서 5억원 더 따냈고,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예산도 5억원 증액했다. 더불어민주당 ‘실세’ 의원들의 지역 예산 챙기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은 정부안에 없던 서귀포시의 유기성 바이오가스화 사업 예산으로 62억원을 확보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은 파주시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예산으로 30억원을 확보했다. 문산~법원 도로 확장 설계 용역비로 2억원도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인천 남동구 지역 발전 예산으로 506억원을 확보했다”며 서창~안산간 고속도로 건설에만 334억원을 배정받았다고 홍보했다. 이밖에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2억원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및 하수관로 등 관련 예산 70억원을 추가로 편성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쪽지 예산’ 증액은 예결위 공식 회의 석상이 아닌 비공개 협의체에서 이뤄지고 관련 속기록도 남아있지 않아 사업 타당성 자체를 검증받을 수 없다는 점이 한계다. 성 의원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추가 증액시킨 예산들은 국토균형 발전 측면에서 우리 지역만을 위한 예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국가 전체 예산 통과를 위해서도 매일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며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 의원이 23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 중 홀로 법인세법 개정안 표결 중 기권을 던져 윤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표결에서도 재석의원 274명 중 찬성 203명, 반대 37명, 기권 34명으로 가결됐지만, 대통령실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폭이 정부안 3%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어든 데 대해 가장 아쉬움을 표했다.
  • 이상민 “이태원 참사는 시스템의 문제”…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이상민 “이태원 참사는 시스템의 문제”…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장관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조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사 발생 후 1시간 동안은 보고도 받지 못했고 컨트롤타워로서 2시간 만에 현장에 갔다. 시스템의 문제냐 장관의 문제냐”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국조특위는 지난 21일 이태원 참사 현장과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에서 첫 현장조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정부종합청사와 용산구청에서 2차 현장조사를 했다.앞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을 의결한 민주당은 이날 조사에서도 이 장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참사가 났을 때 장관이 곧바로 중대본을 꾸렸어야 했는데, 대통령 지시에 의해 꾸려졌다”며 “재난에 대응하는 국가 시스템이 안 잡혀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에 “긴급구조통제 단장인 소방서장이 응급조치하는 것이 중요하지, 중대본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일회성으로 이미 재난이 종료된 단계에서 중대본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58명이 사망했는데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냐”며 이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탑승 논란을 언급하며 이 장관을 엄호했다. 조 의원은 “DMAT(재난의료지원팀) 차에 국회의원이 타고 20~30분 (도착을) 연기해서 인명 구조를 못 하게 하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일이 촌각을 외면하는 것이지 관료적으로 본부를 차리는 게 급하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신 의원을 제소했다. 징계안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징계안 제출 후 “국회법에 규정하고 있는 직권남용 금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안을 제출했다”며 “도저히 실수라고 볼 수 없는, 정말 의도된 정치쇼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반도체 세액공제 8% ‘K칩스법’ 본회의 상정…양향자 “개악, 부결 호소”

    반도체 세액공제 8% ‘K칩스법’ 본회의 상정…양향자 “개악, 부결 호소”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 세액 공제를 현행 6%에서 8%로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오른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가까스로 여야가 합의를 도출했다. K칩스법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백신) 등 국가첨단전략사업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의 세금 부담을 낮춰주는 게 핵심이다. 앞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 기간을 2030년으로 6년 연장하고, 공제율을 대기업은 6%→20%, 중견기업은 8%→25%, 중소기업은 16%→30%로 확대해 경쟁국들의 세금 지원 혜택과 균형을 맞추자고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기업 세액공제율 확대를 ‘재벌 특혜’라며 반대했고, 기획재정부도 여당안에 세수 감소를 우려해 난색을 표했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4월째 결론을 내지 못했으나 결국 대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8%로 하자는 정부 측 입장이 최종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견기업(8%)과 중소기업(16%) 세액 공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여당안은) 과도하다는 행정부의 부정적 의견이 있었다”며 “여야 간 협의해서 정부와 함께 8·8·16% 안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양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액공제 8%로 후퇴, 대선 공약 파기 수준”이라며 “여당·정부·산업계·학계가 지혜를 모아 만든 K칩스법이 반쪽짜리가 됐다”고 했다. 양 의원은 또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에 관한 글로벌 스탠다드는 25%”라며 “우리 정부가 뒷걸음질치면서 반도체산업은 ‘코리아 엑소더스’ 중”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여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호소드린다.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부결시켜 달라”라며 “8%는 전진이 아닌 후퇴, 개선이 아닌 개악”이라고 했다.
  • 유정희 의원, ‘신림선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신림선 운행에 선제적인 안전조치 촉구’

    유정희 의원, ‘신림선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신림선 운행에 선제적인 안전조치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22일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신림선 안전에 문제를 제기하고, 서울시에 선제적 조치를 촉구했다. 먼저 유정희 의원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그날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가 우리의 일상에서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서울시 모든 행정 분야에서 안전 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개통한 지 6개월 만에 4번이나 운행중단 상황이 발생한 경전철 신림선과 관련해 발언을 시작했다. 이날 유 의원은 “신림선은 지난 6월 21일 저녁 6시30분, 개통한 지 한달도 안돼 차량 추진 제어장치 소손으로 인해 2시간동안 운행을 중단했으며, 지난 10월 29일에는 열차 운행정보 입력 오류로 인해 열차가 3개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일도 발생해 퇴근시간 시민의 불편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1월 17일 오후 6시 32분에는 궤도설비 이상으로 안내레일에 단차가 발생해 1시간 25분가량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다음날인 11월 18일 아침 7시 52분에는 차상신호장치보드의 휴즈 소손으로 인해 열차가 37분간 지연됐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잦은 사고들은 큰 위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하며, 사전 안전 점검, 운영실태 파악 및 민원사항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의 불편을 줄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신림선 고장으로 인한 운행중단 및 지연으로 인한 불편 외에도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민원들이 제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덧붙여 유 의원은 “신림선 도시철도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들어가보면 신림선이 사람들이 타거나 내리는 도중에 가차 없이 출입문을 닫아버린다는 민원이 매우 많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출근 시간 출입문에 팔목이 끼었다는 민원 내용을 언급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신림선이 무인 운전으로 운영되는 만큼, 제대로 된 모니터링을 통해 역 혼잡도 또는 혼잡 시간대에 맞춰 출입문 여닫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정상이다. 출입문 끼임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해야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거냐”고 물었다. 이어 유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2022년 첫 업무 일정이 ‘신림선 도시철도’ 현장 방문이었다고 말하며, 경전철 신림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유정희 의원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과 안전문제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경전철 신림선이 안전한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 與 “신현영” vs 野 “한덕수”… 이태원 국조 증인 채택 신경전

    與 “신현영” vs 野 “한덕수”… 이태원 국조 증인 채택 신경전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여야 합동 첫 현장조사 이후에도 증인 채택 등을 두고 여전히 신경전이 치열하다. 여당은 ‘닥터카’ 탑승·지연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각각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윤리위에 (신 의원을) 회부하려 한다”면서 “누가 연락해 닥터카를 불렀고 시간은 얼마가 걸렸으며 왜 남편을 태웠는지, 왜 15분 만에 보건복지부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국조가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신 의원의 잘못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 민주당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강기윤 복지위 여당 간사 등은 23일 국회 의안과에 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신 의원에 대한 여당의 공세에 정쟁적 의도가 깔렸다고 항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신 의원은 국조에 방해돼선 안 된다는 입장에서 국조 위원을 사퇴한 것”이라며 “정략적인 접근으로 신 의원에 대해 마타도어식 공격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신 의원은 국조 특위 사퇴에 이어 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단원 자리도 내려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책본부장을 맡은 남인순 의원은 “신 의원이 (국조 특위 사퇴와) 같은 맥락에서 대책본부 활동이 방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사실상 사퇴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소속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에서 “참사 발생 직후 한 총리를 중대본부장으로 질서 있게 수습했어야 하는데 우왕좌왕했고 ‘참사’ (단어를) 못 쓰게 한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며 증인 채택을 주장했다. 한편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보호에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는 진실 발견과 재발 방지에만 집중해야 한다. 정쟁이나 정권 타격 목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 희생자나 유족을 상대로 폭언을 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야 한다. 추모·소통 공간을 조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정부·서울시·용산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증인 논란… 희생자 및 유가족 보호엔 여야 한 목소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증인 논란… 희생자 및 유가족 보호엔 여야 한 목소리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지난 21일 여야 합동으로 첫 현장조사에 나선 가운데 증인 채택 등을 두고는 여전히 신경전이 치열하다. 여당은 ‘닥터카’ 탑승·지연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각각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양당은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참사 희생자 및 유족들을 위해서는 추모·소통공간 마련, ‘2차 가해’ 방지에 대해 촉구했다.국민의힘은 22일 신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윤리위에 (신 의원을) 회부하려 한다”면서 “누가 연락해 닥터카를 불렀고 시간은 얼마가 걸렸으며 왜 남편을 태웠는지, 왜 15분 만에 보건복지부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조가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신 의원의 잘못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응급 차량까지 동원해 ‘15분짜리 포토타임’을 가졌던 신 의원에 대한 유가족과 국민의 공분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신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 민주당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강기윤 복지위 여당 간사 등은 23일 국회 의안과에 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신 의원에 대한 여당의 공세에 정쟁적 의도가 깔렸다고 항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신 의원이) 사실관계가 틀림에도 국조에 방해돼선 안된다는 입장에서 국조 위원을 사퇴한 것”이라며 “정략적인 접근으로 신 의원에 대해서 마타도어식 공격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여당에 대해 “완벽하게 국조를 무력화하고 정쟁화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국조 특위 사퇴에 이어 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단원 자리도 내려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책본부장을 맡은 남인순 의원은 기자들에게 “신 의원이 (국조 특위 사퇴와) 같은 맥락에서 대책본부 활동이 방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달했다”며 사실상 사퇴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한 총리 증인 채택 카드로 여당에 맞섰다. 민주당 소속 국정조사특위 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에서 “참사 발생 직후 한 총리를 중대본부장으로 질서있게 수습했어야 하는데 우왕좌왕했고 ‘참사’ (단어를) 못쓰게 한 것밖에 기억이 안난다”며 증인 채택을 주장했다. 한편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보호에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는 진실 발견과 재발 방지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정쟁 이용이나 정권 타격 목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 희생자나 유족을 상대로 폭언을 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녹사평역 시민 분향소에는 보수 유튜버들이 추모를 방해하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중단을 촉구한다”며 “추모·소통공간을 조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정부·서울시·용산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방직 부지에 이어 야구장까지 철거…전주시 대형 개발사업 본격화

    대한방직 부지에 이어 야구장까지 철거…전주시 대형 개발사업 본격화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의 첫 걸음이 될 야구장 철거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옛 대한방직 공장 부지에 이어 종합경기장 부지까지 철거가 시작되면서 전주시 ‘노란자 땅’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전시컨벤션 산업 중심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을 위한 야구장 철거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철거공사가 진행될 야구장은 시설물 안전등급이 D등급으로 분류돼 본부석과 관람석의 사용이 전면 폐쇄된 상태다. 시는 야구장 철거를 위해 지난 9월 시의회 동의를 받아 추가경정예산 17억 원을 확보하고, 철거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도 진행해왔다. 지난 16일에는 공개입찰 절차를 거쳐 야구장 해체공사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시는 건축위원회의 심의와 해체 허가, 감리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매듭지었다. 시는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펜스 등 차폐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 해체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전시컨벤션센터의 규모 확대 등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MICE 산업 집적 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 실무진과의 협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구장 철거를 동력으로 오랜 기간 앞길이 보이지 않던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가시화하고자 한다”면서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 경제의 성장과 대변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발의, ‘GTX-C 도봉구간 지하화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이경숙 서울시의원 발의, ‘GTX-C 도봉구간 지하화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발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전용 신설구간 기본계획대로 추진 촉구 결의안’이 22일 제31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 결의안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GTX-C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확정한 전용 신설구간인 ‘정부과천청사역~도봉산’ 구간(37.1km)을 기본계획과 동일하게 지하로 설치토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에 따라 국토부와 관계기관의 잘못된 행정 행위가 밝혀진 바와 같이 관계기관들은 모든 책임을 다해 당초 기본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향후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 통과한 본 결의안은 국토교통부, 국회, 감사원,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에 이송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전용 신설구간 기본계획대로 추진 촉구 결의안’ 전문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GTX-C 전용 신설구간을 무단 임의 단축한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해 서울시의회는 당초 수립한 ‘기본계획’대로 사업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국토부는 2020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서 전체 74.8km 중 GTX-C 전용 신설구간을 ‘과천종합청사역~도봉산 구간 37.1km’으로 정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2020년 12월 민간사업자를 정하는 ‘시설사업기본계획(이하 RFP)’에서 무단으로 GTX-C 전용 신설구간을 ‘과천종합청사역~창동역 구간 31.89km’으로 임의 단축하여 고시했다. 국토부는 2021년 1월 변경고시에서도 GTX-C 전용 신설구간 임의 단축 내용을 변경하지 않았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GTX-C노선 도봉구간 지상화 결사반대투쟁위원회’가 청구한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 세 가지 주요 문제점이 확인됐다. 첫째, 국토부는 사업계획 변경 의도가 없었음에도 실제 고시를 기본계획과 다른 내용으로 작성․고시하여 민간사업자가 ‘창동역~도봉산’ 구간을 지상으로 제안토록 했다. 이로써 전용구간이 5.4km 단축되고 공사비 추정금액이 약 3,845억 원이 줄어들었는데도 민간투자법에 따른 ‘민자적격성 검토’를 하지 않고 실시협약 체결 협상을 진행했다. 둘째, 국토부는 고시 후 여러 민간사업자의 문의에도 전용 신설구간을 ‘과천종합청사역~창동역’으로 제안하도록 안내했다. 국토부는 2021년 6월 잘못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4개월 지난 2021년 10월에야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창동역~도봉산 구간 지하화’를 요구했다. 셋째, 국토부는 지난 1월 언론과 주민 민원으로 인해 GTX-C 전용 신설구간 단축사실이 밝혀진 뒤에야 2022년 4월 다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적격성 검토를 맡겼다. 민자적격성 검토 내용은 △창동역~도봉산 구간 지상화 △창동역~도봉산 구간 지하화 △우선협상대상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제안 4개 추가 역사 건설이다. 국토부가 민자적격성 검토를 맡긴 것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0개월 만이자 담당 공무원이 잘못된 고시를 낸 것을 인지한 지 8개월 만이다. 감사원은 국토부장관 및 한국교통연구원장에게 RFP 작성 및 질의․회신업무 등을 잘못한 관련자에 대해 징계․문책을 요구했다. 이처럼 국토부와 관련 기관이 업무의 수행을 게을리한 결과 근거 없이 ‘창동역~도봉산’ 구간이 지상으로 변경됐음이 확인됐다. GTX-C 구간 중 경원선 및 수도권 전철 1호선 구간과 중첩된 노선이 늘어날수록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익은 늘어나고 기존 전동열차 지연을 심화시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경영손실이 가중된다. 또한 ‘창동역~도봉산’ 구간 5.4km가 경원선 및 수도권 전철 1호선 경로로 운행 시 인근 주민 31만 명이 소음ㆍ분진ㆍ진동 등 막대한 피해에 직면할 것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의원 일동은 잘못을 인지하고도 어물쩍 넘어가려 한 국토부의 행태를 21세기에 부합하는 정부 행정이라 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선협상대상자는 당초 기본계획대로 사업계획 수정하라! 하나. 국토부는 무단으로 전용 신설구간을 임의 단축한 고시공고를 진행하여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 협상까지 진행한 것에 모든 책임을 지고 GTX-C 전용 신설구간을 당초 기본계획대로 원상복구하라! 하나. 국회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국토부와 우선협상대상자가 전용 신설구간을 당초 기본계획 내용대로 하도록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국토부는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 시스템을 마련하라! 2022. 12.  02 서울특별시의원 일동
  • 野 “코드0 대처 미흡”… 경찰 “200건 보고받아 시급성 판단 어려워”

    野 “코드0 대처 미흡”… 경찰 “200건 보고받아 시급성 판단 어려워”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이태원 참사 현장 등을 찾아 첫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특위 출범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특위는 23일 현장조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기관보고, 청문회 등을 주 단위로 연달아 열 방침이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임현규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이 걸린 시민분향소에 도착한 위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헌화한 뒤 통곡하는 유가족들을 달랬다. 빨간색 목도리를 두르고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국정조사, 진상규명”을 연신 목놓아 외치며 의원들의 팔을 붙잡고 흐느꼈다. 분향소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측이 ‘국정조사 반대’ 집회를 열고 서해 피살 공무원·세월호를 언급하며 야당 의원들을 비판했지만 제지는 없었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에 도착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지금부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11조에 따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특위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막지 못했는지, 책임은 어디 있는지 명확히 따지는 국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서장의 참사 당시 상황 설명에 이어 도보로 이태원 파출소로 이동한 특위 위원들은 참사 당시 경찰 대응을 질책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당시 정복을 입은 두 명의 경찰만이라도 (골목길) 위아래를 지키며 관리했어도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특위는 오후엔 서울경찰청 상황실에서 현장 보고를 듣고 회의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선 긴급 상황에서 최단 시간 내 출동을 요하는 경찰 내 지령인 ‘코드제로’ 발생 이후에도 경찰 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핵심 쟁점이 됐다. 특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코드제로가 발생하면 지령 요원까지 넘어오고 상황팀장까지 보고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그것도 잘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김광호 서울청장은 “코드제로가 100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200건까지 간다”며 보고를 받았지만 상황의 시급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서울시청 현장조사에서는 참사 당일 서울시장의 지휘 부재를 두고 공방이 오갔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인명피해 규모가 크고 영향이 광범위한 경우 시도지사들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동원 명령, 위험 구역 설정, 통행 제한 등의 조치를 시장이나 시장대행이 하지 않았다”고 따졌다. 오세훈 시장은 “모바일 재난대책본부(카톡방)를 만들어 모든 의사소통이 카톡방에서 제대로 이뤄졌다”면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 이태원 국조 첫 현장조사...野 “‘코드0’에도 대응 미흡” 질타

    이태원 국조 첫 현장조사...野 “‘코드0’에도 대응 미흡” 질타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이태원 참사 현장 등을 찾아 첫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특위 출범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특위는 23일 현장조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기관보고, 청문회 등을 주 단위로 연달아 열 방침이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임현규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이 걸린 시민분향소에 도착한 위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헌화한 뒤 통곡하는 유가족들을 달랬다. 빨간색 목도리를 두르고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국정조사, 진상규명”을 연신 목놓아 외치며 의원들의 팔을 붙잡고 흐느꼈다. 분향소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측이 ‘국정조사 반대’ 집회를 열고 서해 피살 공무원·세월호를 언급하며 야당 의원들을 비판했지만 제지는 없었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에 도착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지금부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11조에 따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특위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막지 못했는지, 책임은 어디 있는지 명확히 따지는 국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서장의 참사 당시 상황 설명에 이어 도보로 이태원 파출소로 이동한 특위 위원들은 참사 당시 경찰 대응을 질책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당시 정복을 입은 두 명의 경찰만이라도 (골목길) 위아래를 지키며 관리했어도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특위는 오후엔 서울경찰청 상황실에서 현장 보고를 듣고 회의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선 긴급 상황에서 최단 시간 내 출동을 요하는 경찰 내 지령인 ‘코드제로’ 발생 이후에도 경찰 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핵심 쟁점이 됐다. 특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코드제로가 발생하면 지령 요원까지 넘어오고 상황팀장까지 보고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그것도 잘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김광호 서울청장은 “코드제로가 100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200건까지 간다”며 보고를 받았지만 상황의 시급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서울시청 현장조사에서는 참사 당일 서울시장의 지휘 부재를 두고 공방이 오갔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인명피해 규모가 크고 영향이 광범위한 경우 시·도지사들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동원 명령, 위험 구역 설정, 통행 제한 등의 조치를 시장님이나 시장대행이 하지 않았다”고 따졌다. 오세훈 시장은 “모바일 재난대책본부(카톡방)를 만들어 모든 의사소통이 카톡방에서 제대로 이뤄졌다”면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與 “막가파식 행태에 단호한 대처”원희룡 “건설현장, 대표 무법지대”건설협회장 “노조 불법, 국민 피해” ‘어려운 공정·감독은 우리 국민이’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국민의힘과 정부는 건설 현장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엄단을 예고했다. 건설 현장 인력난 개선을 위해서는 외국인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건설 현장 규제개혁 민당정 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 강요, 금품 강요, 출입 저지 등 현장에는 불법행위가 만연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호한 법적 대처가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강력하게 단속해서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제도적으로도 채용절차법, 건설기계관리법 등 제도 개선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불법적인 건설노조 편을 들어줘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새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건설 하도급업체들이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지급하는 월례비 실태를 조사하고, 건설노조의 불법 수익은 환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원 장관은 “건설 현장의 여러 실태를 접해 보니까, 조폭도 학폭(학교폭력)도 무법지대인데 건설 현장이 대표적 무법지대”라며 “‘국가가 어디 있느냐’라는 절박한 이야기에 정부 책임자로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행태, 나아가 불법도 합법화된다는 막가파식의 건설노조에 대해 부당성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노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건설 현장의 규제 개혁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국 인력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어려운 공정에 최고 기술자, 감독자는 반드시 우리 국민이 하도록 각 협회에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국 인력 고용 제한은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당과 정부가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가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감안해 내년도 고용허가제(E9 비자) 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명으로 결정했지만 건설업의 경우 지나친 고용 제한 규제로 인해 현장에선 고용허가서 발급을 신청조차 못하는 애로를 호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노조 불법행위로 인한 국민 피해를 강조하고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환영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노조 측에서) 현장을 막고 장비 배차를 본인들이 하고 사람까지도 인력 배치를 요구한다. 이것은 폭력”이라며 “그래서 건설 단가가 상당히 오르고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 반쪽 ‘이태원 국조 특위’ 개문발차… 野3당 증인·일정 의결

    반쪽 ‘이태원 국조 특위’ 개문발차… 野3당 증인·일정 의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가 19일 여당이 집단 불참한 가운데 일정·증인 명단을 단독으로 의결하며 ‘개문발차’했다. 활동 종료 시한인 내년 1월 7일을 기준으로 역산했을 때 이날 시작하지 않으면 특위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민의힘이 ‘선(先) 예산안 처리’를 명분으로 참여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어 ‘반쪽 특위’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조사 2회, 기관 보고 2회, 청문회 3회 등 향후 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의결했다. 21일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을 방문하고 기관 보고는 27일 국무총리실 등 8개 기관 등으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청문회는 내년 1월 2, 4, 6일로 예정돼 있다. 특위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과 대통령실의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국무총리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대검찰청 신봉수 반부패·강력부장 등 89명의 기관 증인을 채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일부 위원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한덕수 국무총리의 증인 출석을 적극 촉구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총리는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당시 10·29 이태원 참사를 진두지휘한 사람”이라며 “명확한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3당은 여당의 불참을 성토하며 조속한 복귀를 요구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예산안 처리라는 명분을 갖고 있는 건 알겠는데 여야 합의 이전에 국민과의 약속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조 기간 연장 논의에 즉각 착수하자는 요청도 빗발쳤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예산안 통과가 안 되면 어떤 논의도 안 된다는 국민의힘 위원들 때문에 절반 이상을 국조 특위가 흘려보냈는데 30일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가 먼저라는 입장을 보였다.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특위 회의 불참과 위원 사퇴에 대해 “입장 변화가 없다”면서 “위원들에 대한 사퇴 처리는 안 된 상태다. 예산안 처리를 지켜보고 정하겠다”고 말했다.
  • 이태원 국조 특위 ‘반쪽’ 개문발차...與 “명백한 합의 위반”

    이태원 국조 특위 ‘반쪽’ 개문발차...與 “명백한 합의 위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가 19일 여당이 집단 불참한 가운데 일정·증인 명단을 단독으로 의결하며 ‘개문발차’했다. 활동 종료 시한인 내년 1월 7일을 기준으로 역산했을 때 이날 시작하지 않으면 특위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선(先) 예산안 처리’를 명분으로 참여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어 ‘반쪽 특위’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조사 2회·기관 보고 2회·청문회 3회 등 향후 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는 21일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서울경찰청·서울시청을 방문하고 23일 용산구청·행정안전부를 찾는다. 기관보고는 27일 국무총리실 등 8개 기관, 29일 서울시청 등 10개 기관으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청문회는 내년 1월 2, 4, 6일로 예정돼있다. 특위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과 대통령실의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국무총리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대검찰청 신봉수 반부패·강력부장 등 89명의 기관 증인을 채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여야 간사 간 협상 채널을 상시 개방해 기관보고 및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및 참고인 명단 등을 추가로 조율해 추후 확정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위원들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한덕수 국무총리의 증인 출석을 적극 촉구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총리는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당시 10·29 이태원 참사를 진두지휘한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의 강한 반대에 의해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걸로 보이는데 명확한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3당은 여당의 불참을 성토하며 조속한 복귀를 요구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정말 단 한 분이라도 여당 의원들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길 진심으로 바랐다”면서 “(예산안 처리라는) 명분을 갖고 있는 건 알겠는데 그런 여야 합의 이전에 국민과의 약속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국조 기간 연장 논의에 즉각 착수하자는 요청도 빗발쳤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예산안 통과가 안되면 어떤 논의도 안된다는 국민의힘 위원들 때문에 (기간의) 절반 이상을 국조 특위가 흘려보냈는데 30일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가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특위 회의 불참과 위원 사퇴에 대해 “입장 변화가 없다”면서 “위원들에 대한 사퇴 처리는 안 된 상태다. (향후 계획은) 예산안 처리를 지켜 보고 정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명백한 합의 위반”이라며 “민주당이 국조 기간 때문에 일방적으로 안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지금 시작하면 (활동 기한인) 1월 7일 이후로 절대 (기한을) 연장할 수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 주호영 “예산 협상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이 쟁점… 국조 강행은 합의 위반”

    주호영 “예산 협상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이 쟁점… 국조 강행은 합의 위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상에 대해 “대부분 쟁점 정리됐지만 마지막 쟁점이 경찰국 운영 예산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 예산”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법인세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 결과, 어느 정도 의견 접근 볼 수 있는 단계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에 근거를 두고 적법하게 운영되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그 예산을 전액 깎자고 한다”면서 “합법적으로 설치된 국가 기관을 아무 근거도 없이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선불복이자 정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삭감할 수는 있어도 전혀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은 기구를 반신불수 만들어 일을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합의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예산 통과한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예산을 통과하지 않은 채로 오늘부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조 일정을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조 기간 때문에 일방적으로 안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지금 시작하면 (활동 기한인) 1월 7일 이후로 절대 (기한을) 연장할 수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일단 국조특위 활동을 시작하고 여당이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소속 우상호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 문제 때문에 국정조사를 무산시킬 수는 없다”면서 “19일 특위 전체 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조특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당 특위 위원들의 회의 참석에 대해 “(전원 사퇴 의사 밝힌 이후) 입장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 “문화체험 메카”… 지자체 ‘농촌관광’ 키운다

    “문화체험 메카”… 지자체 ‘농촌관광’ 키운다

    평화로운 자연경관과 농촌문화 체험이 관광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촌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아늑한 곳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농촌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관광단지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충북 증평군은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 300억원을 투입해 농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총면적은 14만㎡로 축구장 19개의 크기와 맞먹는다. 단지에는 스마트팜, 숙박시설, 식당, 생태체험장, 특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 초 타당성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해 민간사업자 공모, 실시설계, 토지보상, 착공 등을 거쳐 2026년에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단지 운영은 농가 등이 구성한 조합이 맡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의 한계를 농촌관광객 유치로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지 안에서 소시지와 잼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일본 미에현 이가시에 위치한 모쿠모쿠 농촌관광휴양단지를 모델로 삼았다. 농업회사 법인이 운영하는 이 단지는 농산물 판매장, 공방, 숙박시설, 목장, 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연간 50만명이 방문하고 연간 매출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경기 용인시는 농어촌 관광휴양복합단지인 팜앤포레스트(Farm&Forest) 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600억원이 투입돼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체험, 숙박, 지역농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꾸며진다. 총면적은 16만 6537㎡다.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충남 당진시는 신평면 초대리 일대에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10월 민간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전북도는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까지 92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역의 농촌여행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만들었다. 농촌관광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지난 8월부터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비와 체험비를 50%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3명이 농촌관광을 즐겼다고 답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농촌이 국민의 휴양·관광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국민 소득과 생활 수준의 향상은 농촌관광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민주 “오늘부터 국조”

    민주 “오늘부터 국조”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예산안 처리 후 실시할 예정이었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를 19일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더이상 특위의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예산안 통과와 관계없이 국조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8일 “19일 오전에는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겠다”면서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증인 채택 및 본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전체 본조사가 당초 4주 일정으로 계획된 만큼 19일을 마지노선 삼아 ‘개문발차’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특위 가동이 불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조특위는 전체 활동 시한 45일 중 21일만 남겨 둔 상황이다. 우 위원장은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일정 및 증인 채택이 이뤄져야 (특위 활동기한인) 1월 7일까지 청문회를 마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특위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여당 참여의 문은 계속 열어 두겠다고 약속했다. 우 위원장은 “만일 여당이 (19일 전체회의에) 못 들어오겠다고 하면 일정 및 증인은 (단독으로) 채택하되 현장조사는 야3당만으로 하고 ‘기관업무보고’와 ‘증인청문회’는 같이 하는 방법으로 지혜를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며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 합의란 유리할 때만 지키고 불리할 때는 언제든지 깨라고 존재하는 것이냐”며 “증인 채택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야당이 단독으로 다 처리해 버리면 나중에 청문회 때 어떻게 대비하고 방어하겠나”라며 추후 참여의 여지를 뒀다.
  • 野, 이태원 국조특위 19일 ‘개문발차’...우상호 “물리적으로 불가피”

    野, 이태원 국조특위 19일 ‘개문발차’...우상호 “물리적으로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예산안 처리 후 실시할 예정이었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를 19일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물리적 시간을 감안했을 때 더는 특위의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예산안 통과와 관계 없이 국조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조 특위 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본조사 시작의 불가피성을 호소했다. 우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19일 오전에는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겠다”면서 “국조특위 여야간사는 증인 채택 및 본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일부 정치권의 2차 가해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생존자 등을 언급하며 “국조특위 위원장으로서 참담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참사의 진상은 점점 흐려져 갈 것이고 또 다른 비극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위원장은 전체 본조사가 당초 4주 일정으로 계획된 만큼 19일을 마지노선 삼아 ‘개문발차’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특위 가동이 불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조 특위는 전체 활동시한 45일 중 21일만 남겨둔 상황이다. 우 위원장은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일정 및 증인 채택이 이뤄져야 (특위 활동기한인) 1월 7일까지 청문회를 마칠 수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가 일부 지켜지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물리적으로 국조가 무산되는 것까지 지켜볼 수는 없었다”고 했다. 특위 기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활동기한 연장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일단 시작해보고 일정상 도저히 안 되겠으면 그 과정에서 연장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특위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여당 참여의 문은 계속 열어두겠다고 약속했다. 우 위원장은 “만일 여당이 (19일 전체회의에) 못 들어오겠다고 하면 일정 및 증인은 (단독으로) 채택하되, 현장조사는 야3당만으로 하고 ‘기관업무보고’와 ‘증인청문회’는 같이 하는 방법으로 지혜를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며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에게 합의란 유리할 때만 지키고 불리할 때는 언제든지 깨라고 존재하는 것이냐”며 “거듭 밝히지만, ‘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후에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 합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회의 불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증인 채택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야당이 단독으로 다 처리해 버리면 나중에 청문회 때 어떻게 대비하고 방어하겠나”며 추후 참여의 여지를 뒀다.
  •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정상궤도에 올라 … 상암 일산 이어 3번째 규모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정상궤도에 올라 … 상암 일산 이어 3번째 규모

    서울 상암, 경기 일산에 이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수도권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영상 관련 복합단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공모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득점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더이앤엠 컨소시엄은 영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업을 해온 더이앤엠 주식회사를 중심으로 영상문화산업에서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구성됐다. 파트너사로는 ㈜IHQ, ㈜에이스팩토리, ㈜이제이파트너스,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등 중소제작사와 전문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약 1년여간 계획된 협상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보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협상 결과에 따라 영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시설과 대 시민 여가·문화 관광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동 1-820번지 18만 8000여 ㎡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영상산업 클러스터이다. 전체 면적의 70%(13만 1798㎡ 이상)를 차지하는 산업시설용지(준공업지역)에는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외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체험 공간, 수중촬영 스튜디오, 컴퓨터그래픽(CG) 촬영 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머지 지원시설용지(준주거지역) 30%(5만6484㎡ 이내)에는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0년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LH와 민간사업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1년 여가 지나도록 민간사업자가 사업 승인 조건인 외국인 투자금 비율 30%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6월 인천경제청은 민간사업자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회수해 올해 7월 재공모를 진행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가 기존 영상산업 집적지인 서울 상암동·목동, 경기 일산 등과 가깝고 인천공항 및 차이나타운 등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와 인접해 영상산업과 관광문화산업을 접목한 복합단지 개발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보다 4배 가량 규모가 큰 ‘경기 고양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월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해 2026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70만 1000㎡ 규모로 67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방송영상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시행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보다도 면적이 넓다. DMC 총면적은 56만 9925㎡며 이 가운데 분양용지는 33만 5134㎡, 나머지는 공공시설용지다. 2013년 10월 부터 주요 중앙언론사와 방송사들이 입주했다.
  • ‘대장동 수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대장동 수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에서 범죄로 얻은 수익을 숨기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씨의 측근들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를 약 3시간 동안 심문하고, 오후 2시부터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에 대한 심문을 2시간 20분 동안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늦게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수감 중이던 김씨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수사기관의 추징 보전이나 압류 등을 피하려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범행한 시기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에 착수한 뒤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수감 중이던 김씨의 지시를 받아 화천대유 자금 수십억원으로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땅을 김씨 명의와 차명으로 산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 명의로 사들인 땅은 농지 1342㎡(약 405평)와 590㎡(약 178평)로, 지난해 6월 매입대금 14억 6000만원을 수표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 측이 차명으로 입북동 인근의 다른 땅도 사들여 재산을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은 대장동 개발 배당금을 소액권 수표로 나눠 인출하는 이른바 ‘쪼개기’ 수법을 동원, 불상의 장소에 보관해 온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씨 측은 배임 피해자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김씨의 기소 이후 화천대유의 법인 계좌를 가압류하겠다고 통보해 어쩔 수 없이 회사의 운영자금을 수표로 뽑아놓은 것일 뿐 재산 은닉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최씨와 이씨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검찰은 김씨와 이들 사이의 돈거래와 재산 은닉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김씨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성균관대 동문인 김씨의 부탁으로 2018년 화천대유에 합류한 뒤 김씨의 통장이나 인감을 관리하면서 그의 지시에 따라 자금 인출 등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과거 목포 지역 폭력조직에 몸을 담았던 인물로,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씨와는 20년지기로 지난해 10월 15일 김씨의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구치소 앞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등장해 짐을 들어주기도 했다. 그는 화천대유의 살림살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이들 측근의 체포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의 구속과 검찰의 재산 추적으로 김씨에 대한 압박 강도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김씨와 함께 ‘대장동 일당’으로 묶이는 민간사업자 남욱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 측에 대한 금전 제공, 대장동 수익 공유를 주장하고 있지만 김씨는 이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 박환희 위원장, 조선 최고 군사기관 ‘삼군부’ 복원방안 토론회 개최

    박환희 위원장, 조선 최고 군사기관 ‘삼군부’ 복원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신원식 국회의원과 공동 주관으로 ‘삼군부(三軍府) 복원 : 역사의 소명, 민족의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선 최고 군사기관인 삼군부(三軍府)의 역사적․군사적․민족적 의미를 밝히고, 그 청사 건물의 복원 및 이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김규남 의원의 개회식 사회로 시작한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50여 명이 넘는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토론의 열기를 더하며, 삼군부 청사 복원에 대한 다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정부조달연구원 주노종 원장은 “삼군부 청사인 총무당(總武堂), 청헌당(淸憲堂), 덕의당(德義堂)은 광화문 앞 육조 거리의 의정부 맞은편에 있었으나 일제가 조선의 국력․군기․군무의 근원을 말살하기 위해 주 청사인 총무당을 한양도성 밖 골짜기로 이전했다”고 설명하면서 “민족정기를 되살리기 위해 현재 청헌당이 있는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부지로 총무당을 이전하는 동시에 유실된 덕의당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 김혜영 서울시의원, 소영철 서울시의원, 신영문 서울시 세계유산등재팀장, 조윤기 전 한성대 교수가 삼군부 복원의 당위성에 공감하며 실현 가능한 복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김혜영 의원은 “삼군부의 역사를 통해 자주독립을 지키는 데 있어 군사 기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삼군부는 한민족 국방력의 성쇠를 보여주는 역사이자, 신냉전 도래와 함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남북대치가 우려되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자주국방의 가치를 알려주는 문화적 상징으로서의 진정성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영철 의원은 “삼군부 복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600억원 안팎의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그 실현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과 함께, “삼군부 복원으로 총무당이 이전하고 남는 삼선동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좋은 대안을 제시한다면 삼군부 복원의 설득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한 박환희 위원장은 “삼군부는 한민족의 군사적 자존심이고 그 청사 건물은 자주독립, 자주국방의 표상”이라며, “광화문 육조 거리 한복판에 있던 역사적 건물을 수맥이 흐르는 골짜기 흉지로 옮겨놓은 것은 일제가 우리 민족정기를 말살하려 했던 행태인 만큼, 오늘 토론회가 삼군부 청사복원을 역사의 소명이자 민족의 과제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가 끝난 후에는 신원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 소속으로 지난 9월 삼군부 현장 방문에 참여했던 김원태, 이은림, 민병주, 김지향, 소영철, 김영철, 경기문, 서호연, 박영한, 이병윤, 김혜영, 임춘대, 한신 의원에게 삼군부를 비롯한 역사문화재 보존․복원에 대한 관심과 지지에 보답하는 공로패 전달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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