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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영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관광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참석

    김혜영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관광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광진4·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강당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관광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고문 및 자문위원 임명을 축하하면서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현재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혜영 의원과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유경준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희원 서울시의원(문화관광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문성호 서울시의원(문화관광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정지웅 서울시의원(문화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및 간사), 김혜지 서울시의원(문화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및 간사) 및 특별고문 3명과 함께 총 7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임명장을 받았다. 김 의원은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우리나라의 문화관광산업은 ‘K-컬쳐’라 불리며 전세계인을 상대로 ‘한류 열풍’을 선도해 우리나라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수출 증대에 톡톡한 공을 세워온 바 있다”라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문화관광업계 종사자들의 고통과 낙담이 상당했던 터라 저 역시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올해도 문화관광 업계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반인들이 여행을 가거나 문화활동을 즐기게 되는 전제 조건은 바로 시간적·경제적 여유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대다수의 시민들이 물가 상승 및 고금리에 허덕이고 있는 탓에 문화관광 분야의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문화관광분야 활성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여러분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위원님 여러분들이 현장을 누비면서 문화관광 분야 종사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들을 충분히 듣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세심하게 챙겨 나가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추가적으로 문화관광분야 종사자들의 지원 정책에만 그치지 않고 서울시 관내 문화소외계층에도 문화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다차원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저 역시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이자, 서울시의원으로서 앞으로 우리나라 문화관광 분야가 K-컬쳐의 위상에 걸맞은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말했다.
  • 檢 “李 ‘대장동·성남FC’ 징역 11년 이상 선고될 중대범죄”

    檢 “李 ‘대장동·성남FC’ 징역 11년 이상 선고될 중대범죄”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대표가 저지른 범행은 징역 11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돼야 할 중대범죄”라고 적시했다. 또 이 대표가 정치보복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사법의 영역을 정치화하고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면 검찰은 “이 대표의 이익을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는 점에서 공범 중 책임의 정도가 가장 중하고 이 대표가 허위 진술로 일관하면서 개전의 정이 전혀 없다”면서 “처단형은 징역 11년형을 훨씬 상회해 선고될 것임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배임 혐의는 이득액이 300억원 이상이고 이 대표의 불량한 범행 수법 등 가중요소를 고려하면 양형 구간이 징역 7~11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뇌물 범죄와 관련해서는 ‘뇌물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사안으로 특별가중 요소가 있어 가중영역인 징역 11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사안에 해당한다’고 봤다. 법정형과 양형기준만 고려해도 이 대표에게 11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연루된 사건들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치적 쌓기, 기업으로부터 정치적·경제적 편의를 받을 동기와 목적으로 지방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시정 농단에 비유했다.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몫이 돼야 할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이 대표의 측근과 민간업자 등 공범들이 나눠 가진 ‘지역 토착 비리 사건’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각 사건의 녹취 파일, 이메일, 보고 문건, 자필 결재 서류 등 객관적 물적 증거가 확보됐고, 관계자 진술 및 인적 증거도 객관적 물증 증거에 부합하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이 대표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마치 자신이 정치보복의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본건 수사는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하지 아니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수사이나 조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며 “이 대표는 실제 검찰 조사에서는 허위 주장을 편의적으로 요약한 진술서 제출 외 구체적인 진술을 회피했다”고 영장에 적시했다. 이어 “국민의 엄중한 문제 제기에 따라 그 실체 규명을 위해 국민이 위임한 형사사법권이 발동된 본건 수사 과정에서 보인 피의자 태도는 자신의 억울함보다는 ‘사법의 영역을 정치화’함으로써 자신의 법률상 책임을 면하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활용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에게 지난달까지 총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위례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선 2013년 11월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시행사와 시공사를 내정하고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에는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적용했다. 133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 등의 건축 인허가나 토지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 찾기…‘도시철도 정책의 쟁점’ 토론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 찾기…‘도시철도 정책의 쟁점’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제2 대회의실에서 ‘도시철도 정책의 쟁점 : 우이신설경전철을 중심으로’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당면한 서울시 대중교통 현안에 대한 집중토론을 통해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대안을 도출하고자 3차에 걸친 연속 토론회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년간 적자 운행을 계속하다가 최근 사업방식과 사업자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우이신설경전철’ 사례를 중심으로 민간투자 철도 운영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에 이르는 서울 최초의 경전철 노선이다. 사업비 9115억원 중 민간사업자가 4817억원, 서울시가 3331억원, 중앙정부는 915억원을 투입해 우이신설선을 건설해 서울시가 소유권을 갖고 민간사업자는 30년간 운영해 이윤을 거두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수요 예측 실패로 적자액이 크게 누적되어 시행사가 파산 위험에 처하자 서울시는 현재보다 큰 비용을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하고 신규 사업자를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철도과 조해준 민자철도1팀장은 “현재 우이신설선의 수요는 크게 달라지기 어려워 적자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수입이 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밑돌면 주무관청이 그 부족분을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노선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 용인·의정부·김해 경전철 등 타 민자 도시철도와 같은 운영방식“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사회공공연구원 이영수 선임연구위원은 “현 민간사업자의 건설 부채인 금융차입금, 철로와 차량 등 각종 시설에 대한 대체투자비, 운영 수입으로 충당되지 않는 관리운영비까지 서울시가 부담하며 민간사업자를 모집할 바에는 공영화하는 것이 낫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현우 ‘거대도시 서울 철도’ 저자는 ‘단계적 공영화 전략’을 제시했다. “현재 도시철도망 계획에 따르면 동북 노선들에는 철 차륜 경전철이, 서부 노선들에는 고무 차륜이 적용된 경전철이 운영된다. 이렇게 기술적·지리적 차원에서 통합된 공공 경전철 공사를 설립하면 규모의 경제를 이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우이신설선 문제는 우이신설선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민간투자로 이루어진 노선 모두가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해결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우이신설선의 문제 해결방안이 결정되어야 한다.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서울시를 포함한 여러 주체가 긴장감을 가지고 이 문제에 임해야 한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투투 황혜영, 뇌수막종 투병

    투투 황혜영, 뇌수막종 투병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뇌수막종 투병을 밝혔다. 황혜영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팔에 큼직한 주사기를 달고 있는 사진과 함께 투병에 관한 글을 게재했다. 황혜영은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지 12년이 지났다”며 “처음 3년은 6개월마다, 그 후 3년은 1년마다, 그 후엔 3년마다 추적관리를 하기로 한 후 오늘, 3년이 되는 두 번째 MRI 검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12년 전 나 홀로 병원에서 진단을 듣게 했다는 미안함으로 내게 발목 잡힌 남자와 난 결혼을 했고, 목숨 걸고 아들 둘을 낳았고 알콩달콩과 지지고 볶고 미치고 환장하는 그 중간 어딘가의 시간이 12년이나 흘렀다”며 뇌수막종 진단 후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진단받은 병원에 들어설 때부터 기분은 다운되고 십수 번을 찍은 MRI, 십수 번째 맞는 조영제인데도 아직도 매번 새록새록 낯설고 두렵다”고 고백을 했다. 황혜영은 “3년 동안은 잊고 살아도 되겠다는 담당의의 말이 그때는 그렇게 개운하고 감사했었는데, 막상 그 3년이 지나 다시 검사하고 다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되니 ‘지난 3년이 시한부였었구나’ 싶다. 사람 맘 참 간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일주일이 또 내 맘속에선 폭풍 속이겠지만 힘든 마음 주저리주저리 떠들지 못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티 안 내고 조용히 마인드 컨트롤 해야겠지”라며 투병 의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혜영은 “매일 같은 일상, 매일 보는 얼굴, 매일 하는 내 생활들이 다시금 소중해지는 하루”라며 일상의 소중함을 덧붙였다.
  • 광주 풍암호 녹조 없애고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한다

    광주 풍암호 녹조 없애고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한다

    광주 서구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의 추진 방식을 놓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펄쩍 뛰지만 지역에선 ‘풍암호수를 매립해 호수가 사라지게 된다’부터 ‘매립한 풍암호수 부지에 아파트를 세운다’는 근거 없는 설들이 나돈다.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은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의 일부분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기업이 공원 부지를 매입해 일부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일부는 아파트로 개발해 수익을 보장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풍암호수는 중앙공원의 핵심에 있지만 매년 녹조로 인해 악취가 발생해 민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질 개선 문제가 지역 최대 현안이 됐다. 풍암호수가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근본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풍암호수가 있는 중앙공원이 민간특례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광주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질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왔다. TF는 수질 관리를 위해 ‘저수지 바닥을 돋워 저수량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방식이 ‘저수지 매립’으로 부각되면서 주민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시는 주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공원 인근 7개 동 주민 35명 및 지역의원을 포함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세 차례 회의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다음은 풍암호수와 관련된 각종 소문의 사실 여부다. ①저수지 매립으로 호수가 사라진다 광주시와 TF가 제시한 수질개선 사업 이후에도 호수의 모습은 지금과 거의 비슷하다. 호수 바닥을 돋워 총저수량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평균수심을 2.84m(최고수심 4.2m)에서 1.5m(최고수심 2.5m)로 낮춰 저수량을 34만 6000t에서 14만 9000t 규모로 감축하는 것이다. 저수량이 많으면 수질 관리가 어렵고 그만큼 관리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중앙공원 1지구 개발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는 당초 1247㎡(약 378평·건축면적) 부지에 거대한 기계식 수질정화시설을 건설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은 연간 30억원의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게 문제다. 수질정화시설로 사용될 6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 호수 경관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점도 TF 논의 과정에서 지적됐다. 결국 이 방식은 논의에서 배제됐다. TF팀은 대안으로 국내 도심호수공원인 세종, 일산, 인천의 호수공원을 벤치마킹해 평균수심 약 1.5m의 ‘관리형 도심호수공원’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풍암호수에 지하수를 끌어오는 방안도 추가했다. ②저수량이 줄면 녹조가 더 발생한다 녹조 발생은 호수 내 총인(T-P) 농도와 수온, 체류시간 등 수리적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총인 농도는 녹조 발생의 직접 요인으로 꼽힌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총인 발생 요인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총인 농도 증가는 저수지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이 주범으로 꼽힌다. 배출 지점을 확실하게 식별할 수 없으면서도 광범위하게 확산돼 오염을 일으키는 비점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면 수질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TF는 인근 풍암지구와 금당산 등에서 발생해 풍암호수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차단할 수 있도록 ‘비점오염 배제 박스’를 저수지 바닥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호수 주변에 심층관정을 개발해 하루 최대 1000t의 맑고 시원한 지하수를 호수로 유입하고, 물 흐름 순환장치를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증발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저수량을 유지·관리하고 호수 수온을 낮춰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TF는 이 같은 방식이 도입되면 현재 4~5등급인 수질을 3등급으로 끌어올려 녹조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③원형 훼손으로 생태계가 파괴된다 현재의 풍암호수를 원형 보존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는 지점이다. TF는 풍암호수가 현재 생태계 보호보다 경관 호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판단한다. 2008년 시행된 대규모 준설과 자연석 쌓기 공사로 호안 생태계가 소실됐다는 게 이유다. 특히 호수에 서식하는 수생물은 대부분 인위적 방생에 따른 블루길, 붉은귀거북, 배스 등의 외래종이어서 보존해야 할 고유의 원형 생태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나온다. 현재의 담수량과 수심을 고수해야 할 이유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TF는 차라리 현재 호안의 급경사를 완만하게 만들고 수생식물을 심어 호수의 생태 환경을 회복한다는 구상이 생태계 복원에 더 가깝다고 본다. ④사업자 이익 위해 매립 방식 추진한다 풍암호수의 담수량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21만 4833㎥의 성토량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터파기에서 확보된 토석을 호수 바닥 돋우기에 사용할 경우 절감되는 사업비는 중앙공원 조성사업에 재투입하게 돼 있다. 하지만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는 성토에 필요한 흙 전량을 외부에서 반입할 계획이어서 민간사업자에게 이익을 안겨 주게 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 ‘100억 CEO’ 투투 황혜영, 뇌수막종 투병 공개

    ‘100억 CEO’ 투투 황혜영, 뇌수막종 투병 공개

    “지난 3년이 시한부였었구나. 관리 잘해야 되는 내 친구 뇌 수막종.”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뇌수막종 투병 사실을 알렸다. 황혜영은 16일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지 12년이 지났고 처음 3년은 6개월마다 그 후 3년은 1년마다 그 후엔 3년마다 추적관리를 하기로 한 후 오늘 3년이 되는 두 번째 MRI 검사”라고 밝혔다. 이어 “그 12년 전 나 홀로 병원에서 진단을 듣게 했다는 미안함으로 내게 발목 잡힌 남자와 난 결혼을 했고 목숨 걸고 아들 둘을 낳았고 알콩달콩과 지지고 볶고 미치고 환장하는 그 중간 어딘가의 시간이 12년이나 흘렀는데 진단받은 병원을 들어설 때부터 기분은 다운되고 십수 번을 찍은 MRI이고 십수 번째 맞는 조영제인데도 아직도 매번 새록새록 낯설고 두렵다”라고 고백했다. 황혜영은 “3년 동안은 잊고 살아도 되겠다는 담당의의 말이 그때는 그렇게 개운하고 감사했었는데 막상 그 3년이 되고 다시 검사를 하고 다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되니 지난 3년이 시한부였었구나... 사람 맘 참 간사하다”라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검사 결과 나오는 이제부터 1주일이 또 내 맘속에선 폭풍 속이겠지만 힘든 맘 주저리주저리 떠들지 못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티 안 내고 조용히 마인드컨트롤해야겠지”라고 의지를 다지며, “매일 같은 일상 매일 보는 얼굴 매일 하는 내 생활들이 다시금 소중해지는 하루다. 관리 잘해야 되는 내 친구 뇌 수막종”이라며 담담히 말했다. 뇌수막종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지주막 세포에서 생기는 종양으로, 40~50대 성인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말 한 방송에서 황혜영은 “(쇼핑몰)최고 매출이 하루 4억이다. 매일은 아니고. 하루 최고 매출이 4억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00억 CEO로 불리며 방송 출연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한편 황혜영은 2011년 정치인 출신 김경록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 대용·대정 군을 두고 있다. 1973년생 만 50세 동갑내기인 이들 부부는 최근에도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한 번은 애들 없이 둘이 밥 먹고 데이트”라며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산 바 있다.
  • “교회 성폭력 71% 목사·지도자 가해…성폭행 최다”

    “교회 성폭력 71% 목사·지도자 가해…성폭행 최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지난해 접수한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 다수가 목회자이거나 단체 내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인물로 조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1∼12월 교회, 선교단체, 기독교 문화권 내 학교,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38건의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가해자는 38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담임 목회자가 12명, 부목회자가 9명,간사·리더·교사가 6명으로 이들이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가해자 중 신자는 8명, 교회 내 직분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3명이었다. 가해자는 3명을 제외하고 모두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인물이었다. 가해자의 소속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이 8건,예장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각 3건, 이단 3건, 선교단체 2건 등이었다. 가해 유형으로는 성폭행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8건, 성추행 7건 등이었다. 센터가 기존에 다루고 있던 9건과 작년에 접수된 38건을 합해 모두 47건 가운데 16건은 형사 고소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11건은 유죄 판결이 내려졌고 3건은 가해자가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불기소와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진 사건이 1건씩 있었다.
  • 檢,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檢,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배임 4895억·성남FC 뇌물 133억”대장동 관련 3개 혐의·성남 FC는 2개 혐의檢 “증거인멸 우려”…정성호 접견도 고려이원석 “불법 정경유착…지역토착 비리”이재명 “윤석열 검찰권 사유화 선포한 날” 검찰이 1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불거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헌정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 시도에 이 대표는 “독재정권의 검찰권 사유화”라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활용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에게 지난달까지 총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위례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선 2013년 11월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시행사와 시공사를 내정하고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전날 성남지청이 이송한 성남FC 후원금 사건에는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적용했다. 133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 등의 건축 인허가나 토지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이 구속 수감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접견한 것도 증거인멸 정황의 하나로 고려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확보한 녹음 파일, 문건, 이메일 등 객관적 증거와 관계자 진술 같은 물적·인적 증거가 충분하다”며 “죄질이 무겁고 범행이 불량하고 취득한 이익이 막대하고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지방권력과 부동산개발업자의 불법 정경유착을 통해 본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돌아가야 할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을 부동산개발업자와 브로커들이 나눠가지도록 만든 지역토착 비리”라며 “극히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 대표는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자, 사사로운 정적 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져내린 날”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스스로 구속영장 청구 원인을 자초했다”며 “국회는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중대한 지역토착비리” 검찰총장 입장문까지(종합)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중대한 지역토착비리” 검찰총장 입장문까지(종합)

    대장동·위례 개발 4895억 배임 혐의성남FC 후원금 의혹은 133억 뇌물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6일 청구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검찰총장 명의의 입장문까지 내면서 “지역토착 비리로서 극히 중대한 사안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3부(부장 엄희준·강백신)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죄가 적용됐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최종 결재권자로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결정하면서 확정이익 1830억원만 배당받도록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공사가 확보할 수 있었던 적정 이익을 전체 개발 이익의 70%인 672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측근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성남시나 성남도개공 내부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총 7886억원의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한 혐의도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선 뇌물죄가 적용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수사하던 이 사건은 중앙지검으로 이송돼 이날 구속영장에 포함됐다. 이 대표는 2014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 5000만원을 유치하는 대가로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뇌물과 별도로 2014년 10월 성남시 소유 시유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네이버에 성남FC에 운영자금 조로 50억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지난달 10일과 28일, 지난 10일 총 세 차례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 대표는 세 번째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정권의 하수인이 돼서 없는 사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은 이번 영장에는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가 이 대표 측에게 천화동인 1호에 숨은 지분(428억원)을 약정했다는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는 담지 않았다.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직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총장은 지방권력과 부동산 개발업자의 불법 정경유착을 통해, 본래 지역 주민과 자치단체에 돌아가야 할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부동산 개발업자와 브로커들이 나눠가지도록 만든 지역토착 비리로 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히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개별 구속영장 청구 건에 대해 검찰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고 동시에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 시도라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갖는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따라 조만간 국회의 체포 동의 절차가 시작된다. 검찰의 영장 청구서를 받은 서울중앙지법은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내고, 대검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의장은 요구서를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한다. 시한을 넘기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한다. 현 국회는 민주당이 과반인 169석을 점하고 있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중론이다.
  • 野, 환노위 소위서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 與 “불법파업 부추겨”

    野, 환노위 소위서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 與 “불법파업 부추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5일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야당이 주도적으로 해당 안건을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불법 파업을 부추기는 악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환노위 소위는 이날 노조법 일부 개정안을 찬성 5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환노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진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4명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찬성했고 국민의힘 의원 3명은 반대했다. 개정안은 우선 사용자의 정의를 넓혔다. 현재 노조법 2조는 사용자를 ‘사업주, 사업의 경영담당자 또는 그 사업의 근로자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사업주를 위하여 행동하는 자’로 정의하고 있는데, ‘업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도 사용자로 포함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하도급 관계에서 원청 사용자가 하청 노조의 단체교섭 상대방이 될 수 있고, 사용자는 유급 노조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 아울러 노동쟁의 범위도 ‘근로조건의 결정’을 ‘근로조건’으로 변경해 합법적 쟁의 행위 범주를 넓혔다. 또한 노조법 3조에서는 법원이 단체교섭·쟁의행위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 인정 시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하도록 반영해 파업에서 노동자의 손해배상 면책 범위도 넓혔다. 이 밖에 신원 보증인의 단체교섭 쟁의행위 관련 손해에 대한 배상을 면책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김 의원은 “합법적 노동쟁의 범위를 분명히 하고 손해배상 제도 악용을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산업구조의 변화로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수백만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헌법상 기본권을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킨다고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환노위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누구나 사용자로 규정될 수 있어 노사 간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고 경영권·인사권 등을 합법적 파업 대상에 넣어 파업 만능주의를 야기할 것”이라며 “불법 파업으로 손해를 보는 사용자의 손해배상 가압류를 제한하면 불법행위 공동책임 원칙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기 위해 안건조정요구서를 환노위원장에게 제출했다”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은 헌법 원리에 맞지 않아 위헌 결정이 나는지, 또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거라 좀더 논의하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는 21일 열리는 환노위 전체회의에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환노위는 전체 의원 16명 중 10명이 민주당(9명)·정의당(1명) 의원이라 상임위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김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60일 경과 후에 다시 환노위로 오게 된다면 절차대로 의결하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본회의 직회부 가능성도 시사했다.
  • 고성·삿대질 오간 법사위 …‘본회의 직회부’ 놓고 여야 격돌

    고성·삿대질 오간 법사위 …‘본회의 직회부’ 놓고 여야 격돌

    여야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간호법 등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법안의 ‘본회의 직회부’를 놓고 격돌했다. 야당은 법사위원장이 법안소위에 넘긴 법안을 원상복귀하라고 요구했고 여당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법안을 더불어민주당 측이 본회의에 직회부해 법사위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약 40분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며 옥신각신했다. 이 과정에서 삿대질과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민주당이 쟁점이 있는 법안은 숫자의 힘으로 무조건 밀어붙인다면 법사위가 왜 필요한지 의문을 갖게 된다”면서 “식물국회를 넘어 ‘투명 국회’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전주혜 의원도 “국회는 법을 찍어내는 곳이 아니다”면서 ”보건복지위에서 본회의로 직회부된 법안들은 마치 환자의 수술도 마치지 않았는데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낸 것과 마찬가지로 비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민주당이 언제까지 여당을 하고 169석을 차지할 것 같으냐”면서 “소수가 됐을 때 어떻게 하시려고 이렇게 소수를 무시하나”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단독으로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지난 9일에는 보건복지위원회가 간호법 제정안 등 7개 법안을 직회부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6일 법사위원장이 양곡관리법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위원장 직권으로 상정, 법안심사 제2소위로 회부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당시 양곡관리법은 이미 농해수위에서 본회의 직회부가 결정된 상황이었지만 국민의힘이 법사위에 묶어두고자 전체회의에 법안을 상정, 2소위로 회부했다는 주장이다. 2소위는 타 상임위 소관 법안을 심사하는 곳이다.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여야가 왜 법사위의 권한을 줄이고 체계·자구 심사에 주력하자는 법안에 합의했나”라면서 “법사위가 월권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간호법 등에 대해서도 “보건복지위에서 민주당 의원들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 세 분도 동조를 해주셔서 직회부 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는 것은 ‘다수당의 독재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노란 봉투법’ 국회 환노위 소위 통과…野주도 의결에 與 반발

    ‘노란 봉투법’ 국회 환노위 소위 통과…野주도 의결에 與 반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5일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에서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야당이 주도적으로 해당 안건을 가결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불법파업을 부추기는 악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는 이날 노조법 일부 개정안을 찬성 5표, 반대 3표로 가결 처리했다. 환노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진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4명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찬성했고, 국민의힘 의원 3명은 반대했다. 민주당이 마련한 개정안은 우선 사용자의 정의를 넓혔다. 현재 노조법 2조는 사용자를 ‘사업주, 사업의 경영담당자 또는 그 사업의 근로자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사업주를 위하여 행동하는 자’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업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도 사용자로 포함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하도급 관계에서 원청 사용자가 하청 노조의 단체교섭 상대방이 될 수 있고, 사용자는 유급 노조 활동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 또한 법원이 단체교섭·쟁의행위 그 밖의 노조 활동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 인정 시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하도록 반영해 노동자의 파업에서 손해배상 면책 범위도 넓혔다. 이밖에 신원 보증인의 단체교섭 쟁의행위, 노조 활동 관련 손해에 대한 배상을 면책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김영진 의원은 “공청회, 소위를 통해 논의하고 경영계, 노동계, 시민사회 의견을 충분히 조정해서 의결한 것”이라며 “합법적 노동 쟁의 범위를 분명히 하고 손해배상 제도 악용을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야당과 노동계는 이 법이 노동자의 합법 파업을 보장할 것으로 보지만, 그동안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킨다고 반대해온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환노위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누구나 사용자로 규정될 수 있어 산업현장에 노사 간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고 사용자의 고유한 권한인 경영권·인사권 등 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을 합법적 파업 대상에 넣어 파업 만능주의를 야기할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불법 파업으로 손해를 보는 사용자의 손해배상 가압류를 제한하면 우리 민법과 형법의 불법행위 공동책임 원칙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환노위원장에게 안건조정 요구서를 제출해 안건조정위원회를 열 것”이라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은 헌법 원리에 맞지 않아 위헌 결정이 나는지, 또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거라 좀 더 논의하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월 임시 국회 내에 이번 개정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21일 열리는 환노위 전체회의에 개정안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환노위는 전체 의원 16명 중 10명이 민주당(9명)·정의당(1명) 의원이라 상임위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김 의원은 “국회법 절차대로 소위를 통과했고 여당이 안건조정위 신청을 했으니, 이를 거쳐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60일 경과 후에 다시 환노위로 오게 된다면 절차대로 의결하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본회의 직회부 가능성을 시사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생태육교 미관개선 위한 관계자 협의회’ 개최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생태육교 미관개선 위한 관계자 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이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슬로건 아래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접견실에서 강일2택지개발사업지구내 생태육교 미관개선과 관련한 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4일 있었던 전주혜 국회의원, 이종태 시의원, 문현섭 구의원과의 현장방문 이후 미관개선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이룬다는 목표 아래 만들어진 자리이며, SH서울주택도시공사 도시공간사업본부 기반시설부와 강동구 도로과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일2택지개발사업지구내 위치하는 생태육교는 2009년 10월 준공된 도로시설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에 따라 도로에 의해 단절된 능골근린공원과 강덕근린공원의 녹지공간을 연결하고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이동통로로 설치되었다. 구조물 상부에는 교목과 관목, 화초류가 식재된 녹지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준공 이후 약 14년이 지나 시설물의 안전성 및 상부에 식재된 나무들이 지역경관과 조화되지 못해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왔고, 특히 강일택지개발지구는 서울의 동쪽 출입관문이 되는 지역으로 강동구의 첫인상이며, 서울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을 갖는다.이날 SH서울주택공사와 강동구는 지역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적극 공감하며 상호협력하에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미관개선을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SH서울주택공사에서는 2월 중 시설물 안전점검 용역을 발주하고, 강동구 도로과와의 협의로 주민의견이 반영된 미관개선안을 반영해 시설정비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박 의원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2009년도와 2023년 현재의 지역주민 눈높이가 다르다며 서울이 시작되는 강일동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개선안으로 정비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 [기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계통 안정화/이건영 대한전기학회장

    [기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계통 안정화/이건영 대한전기학회장

    이제 신재생에너지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에서 제1주력전원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의 경우 21.7GW 설비가 전력계통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미 태양광 발전이 최대인 봄철 낮 시간 우리가 쓰는 전력의 약 30%가 태양광 전원에서 생산된 전력이다. 직접 수치로 나타나는 전력공급 비중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특징인 지역 내 분산 효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 내 송전선로 이용률이 감소돼 전력망 투자 필요성이 줄어드는 부수 효과도 생기고 있다. 국제적 약속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재생에너지 역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태양광이 밀집된 지역에서 저전압, 저주파수 시 운전 유지 기능이 없다면 전력 설비 고장 시 저전압으로 인해 많은 태양광 발전이 정지하게 된다. 정지되는 태양광이 전력계통 수용 한계를 넘어설 경우 전국으로 계통 불안정이 확대될 수 있다. 최근 신문기사를 통해 정부에서 태양광 인버터(전력변환 장치) 성능 개선을 통한 계통안정화 대책을 시행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민간사업자에 대해 성능개선비 100%를 한국전력에서 보조하고 교체가 필요할 경우 90%를 융자해 준다. 이런 정책을 통해 큰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전기학회는 지난해 탄소중립 정책백서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전원 확대는 필수적이지만 재생에너지 변동성 증가에 대한 계통의 유연성 저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우리보다 신재생에너지가 많이 보급됐고, 또 신재생에너지 관련 고장을 경험했던 독일, 영국,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 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운영 기준 및 고장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데사 지역의 경우 2021년과 2022년 유사한 계통 고장이 발생했고 이때 1.1GW와 1.7GW 태양광이 각각 정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인 전기를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보다 선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온 사례에서 경험한 고장 파급의 문제를 답습하게 된다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주력 전력의 한 축인 재생에너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소명 달성이 험난할 것 같다. 위기를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한 가지 방안으로 정부가 제시한 태양광 인버터 성능 개선 사업이 잘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학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인버터 성능 개선 사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관련 사업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유관기관 모두에게 미래 전력산업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해 본다.
  • 뱃살·당뇨 잡는 ‘거꾸로 식사법’… 채·단·탄 순서 지키세요

    뱃살·당뇨 잡는 ‘거꾸로 식사법’… 채·단·탄 순서 지키세요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식이요법과 운동이다.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먼저 먹느냐에 따라 혈당 수치가 달라진다. 또한 식사 후 운동 여부에 따라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도, 완만히 오르다 낮아질 수도 있다. 똘똘하게 먹고 관리하면 당뇨병 환자도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13일 “약물요법을 시작하더라도 반드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지키면 식후 혈당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자가혈당측정기로 직접 혈당을 측정해 알아봤다. ●육류·생선 대신 식전 삶은 달걀도 좋아 우선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탄수화물을 나중에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의 효과가 궁금했다.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먼저 먹고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는 식사법이다. 전문가들은 채소로 먼저 배를 채우면 포만감에 혈당 상승의 주범인 탄수화물을 덜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측정은 저녁 시간대를 골라 이틀에 나눠서 했고, 식사 후 1시간가량 운동을 했다. 첫날 저녁은 소스를 뿌리지 않은 채소를 먹고 나서 계란프라이를 섭취한 뒤 햄 두 조각, 김치와 함께 현미밥을 먹었다. 식사 전 혈당은 95㎎/㎗. 1시간 뒤 혈당은 135㎎/㎗로 올랐고, 1시간 30분 뒤 118㎎/㎗, 2시간 뒤 99㎎/㎗로 떨어졌다. 최종 혈당 수치는 식사 전보다 4㎎/㎗ 소폭 올랐다. 다음날 저녁은 같은 식단에서 채소만 빼고 먹었다. 식사 전 혈당은 120㎎/㎗였다. 같은 양을 먹었지만 혈당은 1시간 뒤 134㎎/㎗, 1시간 30분 뒤 135㎎/㎗, 2시간 뒤 183㎎/㎗로 계속 올랐다. 식사 전보다 혈당이 무려 63㎎/㎗ 증가했다. 채소 섭취 여부에 따라 최종 혈당 수치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채소를 먹은 다음 단백질을 섭취하면 혈당을 더 낮출 수 있다. 2016년 일본 간사이전력 의학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인 당뇨병환자 12명과 건강한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쌀밥을 먼저 먹은 경우와 생선이나 육류를 먼저 먹은 경우로 나눠 혈당치를 측정한 결과 생선과 육류를 먼저 먹은 쪽의 혈당이 30~40% 낮게 나왔다. 육류나 생선류를 먹을 수 없다면 식전에 삶은 계란 한 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성능이 떨어져 혈액에 흡수된 포도당이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병적인 상태를 말한다. 혈액 속에 당이 과다하게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지방질과 여러 세포 등이 혈관벽에 침착돼 혈관이 조금씩 좁아지다가 나중엔 아예 막히게 된다. 당뇨병 환자들은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 망막병증, 신장 기능 저하, 혈액순환 장애와 말초신경 손상에 따른 당뇨병성 족부 병변, 심·뇌혈관 질환 등 다양한 급성·만성 합병증을 겪게 된다. 식후 혈당을 낮추는 거꾸로 식사법은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될뿐더러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체중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식후 과일 먹으면 췌장에 큰 부담 줘 다음날에는 식전, 식후에 과일을 먹었을 때의 혈당량 변화를 관찰했다. 아침으로 사과 반 개를 먼저 먹고 삶은 계란 1개, 상추쌈, 풋고추, 현미밥을 먹고 나서 1시간가량 운동을 했다. 이날 공복 혈당은 130㎎/㎗였다. 사과 섭취 후 혈당은 160㎎/㎗로 30㎎/㎗가량 상승했다. 밥을 먹고서 30분이 지나자 185㎎/㎗가 됐고, 이후 161㎎/㎗, 125㎎/㎗로 점점 낮아졌다. 점심도 같은 식단으로 먹고 운동을 했다. 대신 과일을 식후에 먹었다. 혈당 수치는 30분 단위로 151→153→138→142㎎/㎗가 나왔다. 사과를 식전에 먹었을 때와 달라진 점은 식후 30분이 지나 내려가던 혈당이 사과를 먹고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식후에 오른 혈당을 낮추려고 췌장이 인슐린을 열심히 분비하는 와중에 과일을 먹어 당을 보태면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결국 췌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식전 적당량의 과일은 식후 혈당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식후 과일은 췌장에 독이 된다. 마지막 날은 점심을 먹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저녁까지 앉아서 일만 했다. 먹은 음식은 흰죽과 김치가 전부였다. 하지만 혈당은 고공 행진을 했다. 식전 120㎎/㎗이던 혈당이 식후 30분 220㎎/㎗까지 치솟았고, 식후 2시간이 지났는데도 176㎎/㎗를 기록했다. 속까지 더부룩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운동이야말로 혈당을 낮추는 쉽고 빠른 방법이다. 혈당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식후 30분쯤에 운동을 하면 근육 세포가 당을 소비해 혈당이 빠르게 감소한다. 또한 혈액의 점성도를 낮춰 혈액 순환이 잘되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라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혈당을 증가시킨다. ●외식 피할 수 없다면 한식·일식 위주로 박종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혈당 감소 효과를 얻으려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로,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환자 나이와 신체능력, 동반 질환에 따라 운동의 종류, 빈도, 시간, 강도를 달리해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적당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외식은 영양적으로 불균형한 고칼로리의 음식이 많고 소금을 과잉 섭취할 수 있어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다면 튀김이나 볶음류 등의 양식과 중식보다는 영양 균형을 갖춘 다양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한식과 일식을 선택한다.
  • 케이에스앤픽·매스씨앤지, 가상인간 기술로 ‘생성형 AI’ 사업 공동추진

    케이에스앤픽·매스씨앤지, 가상인간 기술로 ‘생성형 AI’ 사업 공동추진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 “독보적인 가상인간 생성 AI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이희곤 매스씨앤지 대표 “케이에스앤픽 브랜드 성장 토탈 솔루션 제공” ‘생성형 AI’가 급부상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가상인간 이미지 데이터를 보유한 ‘생성형 AI 전문기업’ 케이에스앤픽이 콘텐츠 융복합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매스씨앤지와 손을 맞잡고 가상인간 사업 확장에 나섰다. 케이에스앤픽(대표 양규석)은 융복합크리에이티브마케팅 전문기업이자 브랜드와 캐릭터 콘텐츠 개발사로 유명한 매스씨앤지(대표 이희곤)와 케이에스앤픽 가상인간 관련 사업의 확장과 협력에 필요한 역할 등을 담아 업무협력·공동사업 수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에스앤픽은 한국형 가상인간 생성 기술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번 MOU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매스씨앤지는 이번 MOU로 케이에스앤픽의 가상인간 자원을 폭넓고 다양하게 협력, 활용하기 위해 광고홍보 및 브랜딩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 매스씨앤지는 부동산 공간사업과 콘텐츠 프로그램에 맞춰 케이에스앤픽 가상인간 서비스 자원의 공통 분모를 찾아 협력한다. 나아가 상호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정부지원 연구개발(R&D) 과제 등도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케이에스앤픽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가상인간 이미지 분야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도 등록돼 관심을 끌었다. 케이에스앤픽은 공고가 나오는 대로 AI 바우처 수요 기업을 적극 발굴, 초고화질에다 초상권 이슈가 없는 한국형 가상인간 얼굴을 가상인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요기업이 신사업을 추진 또는 기존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에스앤픽은 글로벌 진출 차원에서도 일본 유명 게임회사와 가상인간 모델 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일본 대기업을 상대로 B2B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피알오(대표 오타카 준)와 일본 내 기업들에 가상인간 공급을 본격 진행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매스씨앤지는 경영 컨설팅, 브랜드 사업, 캐릭터 사업, 마케팅, 융복합 미디어, 광고홍보, 테마 스페이스까지 사업 영역이 다양하다. 그만큼 브랜드의 전략적 운용부터 마케팅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략 본부를 비롯해 홍보마케팅본부, 크리에이티브실, 브랜드본부, 캐릭터본부, 공간디자인본부, 융복합영상본부를 두고 있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는 “가상인간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한국형 가상인간 공급은 물론,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이 필요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며 “케이에스앤픽은 매스씨앤지와의 MOU 체결로 최근 챗GPT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한 생성형 AI 가상인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곤 매스씨앤지 대표는 “매스씨앤지는 파트너사에 브랜드 성장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케이에스앤픽의 요청 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시장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해 생동감 넘치는 가상인간 공동 사업 성공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GH, 판교2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 ‘1호 기회발전소’ 운영

    GH, 판교2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 ‘1호 기회발전소’ 운영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호 기회발전소’를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글로벌비즈센터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기회발전소는 민선8기 핵심 정책인 ‘5대 기회 패키지’ 사업의 하나로 GH와 민간사업자가 협력하는 오픈형 공유 오피스로 젊은 창업가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창업과 성장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에 건립 중인 글로벌비즈센터 업무시설 1층에 2275㎡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8월 개소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식산업센터, 건물 로비 등 비어 있는 공간에 민간 공유 오피스사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개방감 있고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고, 발생하는 수익을 창업 지원, 투자교류회 개최 등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로 기획되었다. GH는 다음 달 17일까지 기회발전소 조성과 운영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2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기회발전소 사업이 젊은 사업가, 개발자들을 위한 창업의 기회, 기업 성장의 기회, 나아가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판교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망신주기’ 소환 쇼케이스…檢,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이재명 망신주기’ 소환 쇼케이스…檢,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 대표의 소환 조사 다음날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검찰을 향한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1일 성명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반복되는 조작 수사에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지만, 검찰은 공무상 비밀누설과 피의사실 공표를 통한 망신 주기를 멈추지 않는다”면서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인지 이재명 대표 소환을 위한 쇼케이스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검찰의 목적이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라면 자신들의 수사계획을 노출할 이유가 없다”며 “기밀로 다루어져야 할 내용들까지 언론에 누설하는 모습은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기 위한 검찰의 집착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라는 수사는 안 하고 여론재판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곽상도 부자에 대한 유죄 입증조차 하지 못한 것 아닌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언론플레이에 치중할 시간에 50억 클럽 수사만 똑바로 했어도 벌써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촛불대행진에 참석해 “견제받지 않는 권력과 통제되지 않는 권한을 쥐고 있는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의원은 “군부독재를 겨우 몰아냈는데 이제 다시 검사들이 득세하고 있다”면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1심에서 뇌물혐의 무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검사들이 엉터리로 수사해 엉터리로 증거를 제출하면 그 어떤 유능한 판사가 와도 엉터리로 판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2차 조사서 “진술서로 갈음” 답변만…추가소환은 없을 듯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진행된 대장동 사업에서 민간사업자들이 7886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하는 구조로 개발사업을 추진·승인하고 그 대가로 측근 등을 통해 개발이익 일부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2차 조사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2차 소환 조사에서 이 대표가 검찰이 제시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도착한 데다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검찰은 준비한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다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가 두 차례 소환조사에서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점, 충분한 소명 기회가 주어진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소환은 고려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진술서 내용과 모순되는 자료 등을 제시하며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답변만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은 수사팀으로부터 수사 결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받은 뒤 다음주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 인구 100만 vs 3만, 곳간도 양극화… 작은 도시일수록 뭉쳐야 산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인구 100만 vs 3만, 곳간도 양극화… 작은 도시일수록 뭉쳐야 산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우리나라 20% 정도의 가구는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다고 한다. 소득을 기준으로 가구를 줄 세운 뒤 이 중 상위 20% 계층을 뽑아 계산한 월소득은 1100만원이다. 놀랍게도 이런 고소득층의 9% 정도도 적자다. 대출 원리금 상환에 엄청난 돈을 쓰기 때문이란 해석이 많다. 일부는 사치스러운 생활 때문일 수도 있겠다. 빚으로 덮여 가는 인생의 말년은 그리 좋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이들 상당수엔 지옥문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 손해를 보고서라도 빚을 청산하거나 소비를 줄이면 된다. 정말로 우려되는 계층은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마이너스 가계부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구다. 소득 하위 20% 계층의 반 이상은 적자다. 월수입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해만 적자면 괜찮으련만 이들의 가계수지는 과거에도 적자였고 현재도 적자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소득이 늘지 않는다면 부채는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이들이 버티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대출받든지 아니면 외부에서 도움을 받든지. 그렇지 못하면 쌓이는 적자에 파산할 수밖에 없다.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외부의 도움이 없다면 쓰러질 지자체가 많다. 지방 소도시 자치단체들은 십중팔구 그러하다. 인구가 빠져나가니 세수도 함께 줄어든다. 그러나 세출은 줄이지 못한다. 아무리 적은 인구가 살아도 상하수도, 도서관, 학교, 체육관, 공원, 병원 등은 계속 유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의 총예산을 합해서 우리나라 인구로 나눈 ‘1인당 세출’은 667만원이다. 하지만 가난한 지자체의 ‘주민 1인당 세출액’(지자체 세출을 주민수로 나눈 돈)은 꽤 높다. 2022년 기준으로 1인당 세출이 가장 높은 기초지자체는 경북 울릉군으로, 그 액수가 무려 2억 4000만원에 달한다. 인구는 8867명뿐인데 세출이 2150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영양, 장수, 임실, 옹진, 무주, 진안, 순창, 산청, 양구, 군위, 신안, 곡성, 청송, 인제, 청양 등의 주민 1인당 세출도 1억 5000만원이 넘는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226곳 중 주민 1인당 세출이 1억원을 넘는 곳만 해도 66곳이나 된다. 다시 말하지만 전국 평균은 667만원이다. ●인구 적을수록 국고보조금에 의존 물론 지자체의 여건과 상황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1인당 세출이 많냐 적냐를 논하는 건 무리가 있다. 중요한 건 인구가 적은 지역에 이렇게라도 돈이 투입되지 않으면 그 지역은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 될 것이란 점이다. 그래서 정부는 세금을 거둬 부유한 지자체와 가난한 지자체 간의 격차를 조정하고 있다. 이건 정부가 ‘국세’를 거두는 여러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배분하는 돈은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꼬리표가 없는 돈’인 교부금이고, 다른 하나는 ‘꼬리표가 달린 돈’인 국고보조금이다. 이 중 국고보조금의 규모는 100조원 정도로 국가 총예산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국고보조사업엔 돈을 어디에 쓸지 등에 대한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사용처는 중앙정부가 정할 수도 있고 여러 지자체가 낸 아이디어 중 중앙정부가 필요성이 높은 사업을 뽑아서 지원할 수도 있다. 후자의 방법이 ‘공모사업’이다. 지자체가 사업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돈을 주면 되지 왜 공모사업을 통해 배분할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모든 지자체가 항상 돈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들의 요구에 비해 중앙정부의 예산은 충분하지 않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말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 중앙정부가 지자체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가 공모사업을 쏟아 내고 있다. 지자체 공모사업이 얼마나 많은지를 설명하려면 두 쪽의 전면 칼럼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그러니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삼아 설명해 보도록 한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을 보자. 함평군엔 3만명이 조금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2022년 함평군 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348억원인 데 비해 한 해 예산은 4590억원 정도다. 재정자립도가 7.58% 정도니 매년 90%가 넘는 돈을 외부에서 끌어와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구조다.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함평군도 정부의 공모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듯하다. 함평군 홈페이지에 있는 ‘2022년 공모사업 선정 현황’에는 29개 사업이 나열돼 있다. 도시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농촌협약 신규사업 공모,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공모사업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는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29개 이상의 사업제안서를 냈다는 얘기기도 하다. 29개 사업에 지원받은 국비는 무려 630억원에 달한다. 함평군의 한 해 수입이 348억원 정도니 스스로 걷는 세금의 2배에 가까운 돈을 공모사업을 통해 받은 것이다. 이런 식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게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공모사업의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지자체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과하게 기울이는 점, 국비를 받으면 이에 상응하는 지방비도 함께 매칭해서 지출해야 하니 재정적 타격이 크다는 점, 지자체는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뿐 사업을 딴 후에는 관리가 안 돼서 효과가 낮다는 점 등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그래도 이런 문제들은 제도를 보완해 고칠 수 있다. 정말 큰 문제는 공모사업의 과정에서 지자체가 중앙정부에 길든다는 점이다. 뽑는 자는 항상 뽑히는 자 위에 있다. 뽑혀야 하는 자는 ‘을’이다. 을이 무언가를 해 보기 위해선 ‘갑’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공모사업이 딱 그런 경우다. 지자체는 잘 알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려면 중앙정부가 만든 평가표 항목을 세세히 검토하고 각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자신을 끼워 맞춰야 한다는 걸.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지자체는 자신의 색깔마저 잃고 있다. 지방은 말한다. “지방이 이 모양이 된 건 중앙정부가 권한을 틀어잡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이 가진 권한을 지방에 넘겨줘야 지역도 살 수 있다.” ●체급 다른 지자체 경쟁 불공정 그럼 지자체는 무슨 권한을 원할까. 중앙정부가 틀어쥐고 있어 지자체가 억울해하는 권한은 수없이 많다. 입법에 관련된 권한도 있고 행정과 관련된 것도 있다. 복지와 재정적 권한도 있다. 이 중에서 지자체가 가장 넘겨받고 싶어 하는 건? 단연 ‘재정분권’이다. 중앙정부가 걷는 국세의 비중이 너무나 크기에 지방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지 못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한다면? 부자 지자체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지자체는 더욱 가난해질 것이다. 수도권 밖 지자체의 대부분은 망할 가능성이 크다. 226개 기초지자체 간 심각한 격차 때문이다. 수원, 고양, 용인, 창원 등의 도시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다. 반면 진도, 양양, 단양, 고성 등 19곳 지자체의 인구는 3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한번 생각해 보자. 인구 10만명 이하 도시에서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세를 더 걷는다면 얼마나 더 걷겠는가. 아마도 지방세를 훨씬 더 많이 걷은 부자 지자체에 인구마저 뺏길 가능성이 크다. 분권은 기본적으로 국가 권력을 줄여서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키우고 경쟁을 유도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주의적’ 개념이다. 헤비급 선수와 라이트급 선수더러 알아서 경쟁하라고 하면 결과는 뻔하지 않겠는가. 자본을 더 많이 소유한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부스러기마저 잃는 상황이 발생한다.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국세의 비율은 80% 수준에서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은 75% 대 25% 정도다. 지방의 요구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지방의 상황은 여전히 좋아지지 않고 있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가난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이 7대3을 거쳐서 6대4로 개편되면 결과는 뻔하다. 운동장이 기울어진 상태에서의 재정 분권은 운동장을 더욱 기울게 할 것이다. 그럼 분권을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다. 분권과 관련해 우리가 참조할 만한 해외의 흐름이 있다. 해외 주요 국가들도 분권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 단위로 ‘기초’보다는 ‘광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의 경우 런던권의 인구 흡인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지방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생존을 위해 몇 개의 지자체가 손을 잡고 뭉쳐 ‘지역연합’(Combined Authority)을 만들었다. 지역연합은 교통, 주택, 기업 지원, 경찰, 소방, 의료 등의 분야를 함께 고민한다. 여러 지자체가 합심해 교통전략을 발표하고 주택계획도 함께한다.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하는 건 중앙정부가 협상을 통해 지역연합에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뭉치기 전략을 택했다. 프랑스는 행정구역이 3계층이다. 광역 단위인 ‘레지옹’과 기초 단위인 ‘코뮌’, 광역과 기초의 중간 단위인 ‘데파르트망’으로 구성된다. 이 중 레지옹은 우리나라로 치면 대구시, 경북도, 대전시, 전남도, 강원도 등과 같은 광역지자체다. 프랑스는 2016년에 22개였던 레지옹을 13개로 줄였다. 간단한 이유다. 광역 행정구역의 경제적 효율성을 위해서다. 그래야 더 많은 투자 유치를 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중요한 건 레지옹을 합쳐서 개수를 줄였다는 게 아니다. 합치면서 중앙정부의 권한을 레지옹으로 더 많이 이양했다. 프랑스도 이런 방식으로 ‘공간 전략’과 ‘분권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日 12개 지자체 연합 실험 주목할 만 일본에도 지역 뭉치기 전략이 있다. 일본은 도쿄권이 지방의 인구와 산업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한 위기의식도 상당하다. 도쿄권의 위세가 커지자 오사카시를 중심으로 2010년 12개의 지자체가 연합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간사이 광역연합’이다. 이들이 함께 계획하는 사무는 방재, 관광·문화·스포츠 진흥, 산업 진흥, 의료, 환경 보전, 자격시험·면허, 직원 연수 등 일곱 가지 분야에 집중돼 있다. 우리나라의 ‘부울경 특별연합’에 관한 논의는 간사이 광역연합을 많이 참고했다. 간사이 광역연합이 탄생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활성화된 건 아니다. 2021년 광역연합의 세입과 세출은 우리나라 돈으로 24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광역연합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일본은 이런 광역연합이 도쿄권의 위세를 누를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는 듯하다. 간략하게 살펴본 해외 주요국에서 나타나는 큰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먼저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수도권’ 혹은 ‘경제 수위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도시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둘째로 수도권의 위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은 여러 지자체가 연합하는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 지방분권의 흐름 속에서 지방 도시들의 연합체가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받아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얘기로 돌아가자. 226개의 기초지자체의 격차가 큰 상태에서 분권이 진행되면 강한 지자체는 더 강해지고 약한 지자체는 더 약해진다. 그러니 약한 지자체는 뭉쳐야 한다. 뭉치지 않고 지방분권을 외치다간 약한 지자체부터 쓰러질 가능성이 크다. 좋은 일자리의 집중으로 인해 수도권의 위력은 2015년 이후로 더욱 강력해졌다. 수도권 메가시티라는 거대한 힘에 맞서려면 지방이 연대해야 한다. 행정구역을 통합하든 부울경 특별연합 같은 메가시티를 만들든 이를 통해 ‘광역적 협력사업’을 이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 광역교통망도 제대로 깔고, 경제특구도 제대로 배치하고, 대학도 키울 수 있다. 뭉쳐서 연대해야 중앙정부의 권한을 넘겨받을 능력뿐만 아니라 명분도 생긴다.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선출된 단체장들의 좁은 시각과 이기심으로 인해 메가시티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절호의 기회를 차 버린 후 ‘이게 다 지역을 위한 것’이라 말하는 정치인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복지위, 간호법·의료법 등 7개 법안 본회의 직회부… 與 “폭거”

    더불어민주당이 9일 간호인력과 간호에 대한 사항을 독자 규정하는 ‘간호법 제정안’,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기 계류 중인 7개 법안을 상임위원회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국민의힘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폭거”라며 항의했다. 민주당 소속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여야 간사 합의가 불발되자 직권으로 직회부 건을 상정하고 무기명 투표를 강행했다. 투표 결과 이들 법안은 본회의 직회부 의결 조건인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15명) 찬성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간호법은 복지위 소속 24명의 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16명이 찬성, 가결 조건을 채웠다. 야당 의원 15명에 간호사 출신인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추가로 찬성표를 던졌다.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도 찬성 17표, 반대 6표, 무표 1표로 의결됐다. 이 밖에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값 인하 방침에 대해 무분별하게 행정소송을 거는 것을 막고자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연구 개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게 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과 ‘노인복지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도 가결됐다.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은 보건 의료계, 여야 간 대립각이 컸던 사안이다. 특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간호법 제정안이 현재 의료법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협의가 있었으면 한다”며 추가 논의의 필요성을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투표 결과에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문제가 아니라 복지위가 전통·절차·합의에 의해 이뤄 왔던 부분이 오늘로써 깨졌다”면서 “전체 의원들에게 모욕적인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간호법 직회부 가결 소식에 간호 단체를 제외한 범의료계는 반발했다. 간호법이 간호사의 업무 영역을 무리하게 넓혀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등 다른 의료인의 영역을 침범할 여지가 크다는 주장이다. 한편 민주당이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싸고도 전운이 다시 고조됐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본회의 직회부를 요구하는 민주당과 법제사법위원회 논의를 이어 가야 한다는 국민의힘이 맞섰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전날 과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여야 합의를 촉구하는 친전을 보내고 중재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긴 논의 속에 만들어진 법안이 거부된다면 여야가 많은 노력을 소비한 실리가 무엇인지 회의적”이라며 논의를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은 “대통령이 나중에 거부권을 행사하든 말든 그것은 대통령의 권한이고 일이다. 국회는 국회의 길을 가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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