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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경한 투쟁’ 선봉 김승수…2년 전 “한국 축구 절단” 경고[주간 여의도 WHO]

    ‘더 강경한 투쟁’ 선봉 김승수…2년 전 “한국 축구 절단” 경고[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제1야당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탈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일단 의상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110명 국회의원의 총의를 모아 대여 협상의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 신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김승수(재선·대구 북구을) 의원이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11일 대여 협상 실무 담당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김 의원을 발탁했다. 정 원내대표가 ‘탕평·통합’을 강조하는 만큼 중립적 인사로 평가받는 김 원내수석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그는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구 행정부시장을 지낸 행정가 출신이다. 정 원내대표는 김 원내수석을 인선할 당시 “중앙과 지방을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을 인선 이유로 꼽았다. 6·3 지방선거 일주일 뒤 구성된 국민의힘 신임 원내지도부는 숨 고를 새도 없이 여당과 원 구성 협상에 착수했다. 김 원내수석은 첫날부터 정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만났다. 첫 과제였던 ‘선관위 참정권 침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여야 동수 국조특위 구성과 야당 몫 위원장을 관철하는 데 성공했다. 약 3주 동안 이어진 원 구성 협상은 “법사위원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여당과 꿋꿋하게 15차례 넘는 회동을 진행했으나 결국 민주당이 의석수로 실력행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임의로 자신들의 몫 11개 상임위원장을 강제 선출했다. 김 원내수석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경쟁에 떠밀린 민주당과 협상해, 법사위도 못받고 11개 상임위도 민주당이 먼저 선임하니 아쉬움을 넘어 분노가 일었다”고 했다. 그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4일엔 상임위원 명단 제출, 지난달 26일엔 임의 배정한 상임위원에 대한 의견 제출을 일방 요구한 데도 분노했다. 김 원내수석은 “조 의장이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역할을 해주길 원했는데, 오히려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했다. 뮤지컬 및 캐릭터산업 진흥법 대표 발의가짜뉴스 감시특위로 대여 투쟁·선거 지원 김 원내수석은 국회에 입성한 뒤 줄곧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다. 초선으로는 이례적으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문체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한국 캐릭터 산업의 지식재산권(IP) 육성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캐릭터산업진흥법’을 최초로 발의했다. 뮤지컬을 독립 산업으로 분류하는 ‘뮤지컬산업진흥법’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아쉬운 성적표를 2년 전부터 예견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국회의원축구연맹 야당 대표 소속인 그는, 대한축구협회(축협)의 부패 의혹을 지적할 때 활약상으로 “체육인보다 잘한다”는 평도 들었다. 2024년 7월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그동안 거절해 왔다고 알려진 홍명보 전 감독이 선임되자 “평가 서류 제출도 없었을 것이고, 면접도 없었는데 어떻게 1위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며 절차적 하자 등에 대해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2024년 9월 축협에 대한 현안 질의 당시 정몽규 회장에게 “버티면 한국 축구가 더 절단나고, (회장은) 불명예 퇴진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 회장이 3선 직후 스포츠공정위원장과 접대 골프를 친 사실을 추궁해 직접 시인받기도 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32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자 김 원내수석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홍 감독의 재선임과 축협의 파벌주의 혁파 등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다시 비판했다. 그는 통화에서 “당시 얘기했던 조치가 이뤄졌으면 이번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지난 문체위 국감에서 정몽규 회장의 위증에 대해 저희가 고발했지만 당시 다수당을 차지했던 민주당 반대로 은근슬쩍 빠졌다. 해명해야 한다”며 “국민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과 협회의 대대적 혁신을 요구한다. 협회는 빨리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그가 맡은 야당탄압 가짜뉴스 감시특위는 그의 대여 투쟁력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특위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면서 선거 관리 업무를 도맡았던 그에게 알맞는 역할이었다.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돌입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발언과 주장을 팩트체크해 공격과 방어, 역공을 동시에 해냈다. 2030에게 닿을 수 있는 팩트체크 쇼츠도 김 원내수석의 작품이다. 특위에서 제작한 쇼츠로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정원오 성수동 개발’ 주장과 민주당이 주장한 ‘한강버스 위험’ 등을 직관적으로 반박했다. 김 원내수석은 “서울의 승리를 가져오는 데 특위도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1965년생인 김 원내수석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구영신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관용 도정’ 당시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권영진 시정’ 때 대구 행정부시장을 맡았다. 2018년 8월부터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으로 있다가 2019년 12월 퇴임한 후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21대 총선에서 당내 3자 경선에서 승리, 본선에서 민주당 계열 홍의락 의원의 3선을 막았다. 22대 총선에서는 신동환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둬 재선 고지에 올랐다.
  • “미국 생일 돈까지 빼돌렸나”…트럼프 측근들, 기부금 ‘바꿔치기’ 의혹 [핫이슈]

    “미국 생일 돈까지 빼돌렸나”…트럼프 측근들, 기부금 ‘바꿔치기’ 의혹 [핫이슈]

    미국 독립 250주년 공식 기념사업을 후원하려던 기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과 연계된 별도 단체에 돈을 보내도록 유도됐다는 미 하원 민주당 측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팀은 금융사기 가능성까지 제기했지만 해당 단체는 “당파적 공격”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 천연자원위원회 민주당 조사팀은 이날 55쪽 분량의 중간 보고서 ‘허영에서 광기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미국 독립 250주년 공식 기념사업을 이끄는 ‘아메리카250’에 기부하려던 일부 후원자가 실제로는 ‘프리덤250’의 은행 계좌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아메리카250은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만든 독립 250주년 기념위원회의 비영리 조직이다. 반면 프리덤250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만들어진 별도 단체로, 백악관이 주도하는 기념행사를 맡고 있다. 공식 후원금, 별도 단체 계좌로 조사팀은 내부 문건과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트럼프 측과 연계된 모금 관계자들이 기업 후원자들에게 아메리카250 지원을 철회하고 프리덤250으로 기부처를 바꾸도록 압박했다고 밝혔다. 일부 기부자는 아메리카250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았지만 프리덤250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하도록 안내받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런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통신망을 이용한 금융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금 과정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캠프에서 재무 책임자를 지낸 메러디스 오루크와 그의 업체가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루크 측은 AP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조사팀은 프리덤250이 기존 기부자 정보와 행사 참가자들의 개인정보를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이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보고서가 제기한 의혹은 아직 수사기관이나 법원의 판단을 거치지 않았다. “당파적 비방”…프리덤250 반박 프리덤250은 조사 결과를 강하게 부인했다. 대변인 대니엘 앨버레즈는 보고서 내용을 “명백히 거짓”이자 “당파적 비방”이라고 규정하며 기부자를 속이거나 아메리카250 대신 자사 계좌 정보를 제공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프리덤250은 역사적인 순간에 미국인을 하나로 모으고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생일 행사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관련 질문을 프리덤250 측에 넘겼다. 민주당 조사팀은 이번 의혹이 독립 250주년 기념사업을 둘러싼 더 큰 문제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초당적 기념사업을 밀어내고 백악관 종합격투기 대회와 내셔널몰 박람회, 트럼프 대통령 연설 등 정치적 색채가 강한 행사에 예산과 민간 기부금을 집중했다는 것이다. 프리덤250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백악관 잔디밭에서 UFC 대회를 열었으며, 4일 독립기념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대규모 불꽃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고서를 공개한 재러드 허프먼 민주당 간사는 “모든 미국인이 함께해야 할 기념행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측근들을 위한 사업으로 바꿨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번 문건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 천연자원위원회 전체의 공식 결론이 아니라 민주당 소속 의원과 조사팀이 작성한 보고서다.
  • 국조특위, 잠실개표소 27일 만에 진입… 현장 검증 후 다시 폐쇄

    국조특위, 잠실개표소 27일 만에 진입… 현장 검증 후 다시 폐쇄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개표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지난달 5일 시위대가 “개표함 반출을 막겠다”며 출입구를 봉쇄한 지 27일 만이다. 국조특위 여야 위원들은 이날 오후 경찰이 확보한 통로를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 약 40분간 현장 검증을 했다. 위원들은 송파구 투표함 약 380개와 투표지 247만장, 투표록·개표록 등이 보관된 지하 사무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보관 상태와 통제 현황 등을 점검했다. 다만 투표함 내부를 열어보지는 않았으며, 현장을 그대로 보존한 채 다시 경기장 문을 폐쇄했다. 특위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단순한 행정 착오나 계산 실수가 아니라 참정권을 박탈한 민주주의 배임 행위임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못 지킨 건 집회 탓, 사무실 빼준 건 임차인 탓, 투표용지를 축소한 건 예산 탓, 답변하는 게 다 남 탓이다. 이러니 욕을 먹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올림픽공원은 이날 오전부터 긴장감이 팽팽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두른 시위 참가자들이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빼곡히 메운 채 “윤어게인”, “부정선거” 등을 연이어 외쳤다. 2-1 게이트 앞에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지난달 체육단체 직원들의 사무실 진입을 끝까지 막아 ‘올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 A씨도 자리를 지켰다.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봉쇄 방식을 둘러싸고 고성이 오갔다. 일부는 성조기 깃대를 붙잡고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2명이 다쳐 구급차로 이송됐다. 정오 무렵 국조특위 위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경찰은 “이동로 확보 등 안전조치에 불응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협박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한 뒤, 출입구를 점거한 시위 참가자들을 한 명씩 바깥으로 이동시키며 통로를 확보했다. 현장 검증이 이어지는 40여분 동안에도 경기장 밖에서는 “부정선거”, “경찰이 폭력을 쓴다” 등의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대화경찰 100여명과 형사 200여명, 기동대 20여개 부대 등 총 1500여명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했다. 진입 과정에서는 경찰관을 폭행한 60대 남성 1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국조특위는 오는 7일 2차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14일과 22일 두 차례 청문회를 열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경찰도 개표소 출입을 막은 봉쇄 시위와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씨는 이르면 다음 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그 과정에서 충돌과 폭력이 반복되면서 경찰력 투입도 계속 늘고 있다”며 “국조특위가 조속히 결론을 내려 갈등을 마무리해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체위, 축협 청문회 추진할 듯… 정몽규·홍명보 부르나

    문체위, 축협 청문회 추진할 듯… 정몽규·홍명보 부르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다음주 후반기 첫 전체회의를 열고 감독 선임 과정 등을 두고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체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청문회 개최 쪽으로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3일 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가 열릴 경우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협회 운영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필 것으로 보인다. 홍 전 감독 이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의 논란도 다시 따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 협회장과 홍 전 감독은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등의 논란이 일자 문체위에 출석한 바 있다. 당시에는 청문회가 아닌 현안 질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간사로 내정된 이정문 의원은 입장문에서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에 참여한 상태가 아니고, 민주당 상임위 위원들의 의견도 모인 상태가 아니어서 청문회 추진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다만 “문체위에는 올림픽 공원 체육단체 문제, 축구협회 월드컵 관련 문제 등 산적한 문제가 많은 만큼 야당측에 조속히 상임위 구성 및 운영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며 “요청에 응하지 않을 시에는 민주당과 제3당이 전체회의 소집을 포함해 상임위 운영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의사일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소속 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6일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살리는 골든타임 토론회’도 열린다.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와 의사결정 구조, 대표팀 운영 방식 등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향후 거버넌스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SKT, 첫 정보보호백서 발간… “5년간 7000억 투입”

    지난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홍역을 치른 SK텔레콤이 사고 이후 주요 정보보호 혁신 활동과 성과를 담은 ‘정보보호백서 2025’를 1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SK텔레콤이 정보보호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추진해 온 각종 대책을 담은 첫 공식 보고서다. 백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고객 정보 침해 사고를 인지·신고한 이후 수립한 전사 차원의 정보보호 강화 체계를 ▲정보보호 거버넌스 ▲정보보호 아키텍처 및 기술 ▲개인정보보호 등 크게 3개 범위로 나누고 257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전사 ‘보안 리터러시’ 강화, 주요 정보 암호화 확대, 고객보호 서비스 개발 등 세부 과제 중에 지난달까지 66.5%인 171개 과제를 이행했고 올해 안에 37개 과제를 이행 완료할 예정이다. 또 정보보호 거버넌스를 재정립해 최고경영자(CE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직접 지휘하는 최상위 의사결정 책임 구조를 확립하고 5년간 약 7000억원을 투입해 고객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CEO 직속 통합보안센터가 전사의 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CISO 직속으로 모의해킹 전담조직 ‘레드팀’을 둬 잠재 위험을 사전에 식별한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발간사에서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통합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전사적 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현장의 철저한 보안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범죄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정보보호 투자 규모에서 통신 3사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합산 정보보호 투자액은 지난해 1434억원으로 전년(933억원) 대비 53.7% 증가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526명으로 전년(337명) 대비 56.0% 늘었다.
  • “K스타월드·국가정원 결합… 하남, 수도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K스타월드·국가정원 결합… 하남, 수도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보수정당 첫 하남시장 연임내 신발끈 한 쪽은 빨강, 한 쪽은 파랑실용행정으로 하남 발전 완성할 것미사섬 두 사업, 상호보완 관계일각선 동일 부지 경쟁사업으로 오해함께 추진해 기반시설 효율적 구축송파·성남 한시적 공동학군 검토하남교육청 신설·학교 증축 잰걸음과밀학급 지속 땐 인접도시와 연계6·3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현재(77) 하남시장이 1일 민선 9기 시정을 시작하며 향후 4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서울신문과 가진 민선 9기 취임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이 도시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성과를 시민의 삶과 소득으로 이어지는 ‘잘 사는 도시’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등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10조원 투자 유치, K컬처 복합콤플렉스 조성, ‘5철 시대’ 완성, 교육 인프라 확충,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 등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원도심과 미사·감일·위례의 균형 발전을 통해 하남을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제 운동화 끈 한쪽은 빨강, 한쪽은 파랑이다. 색은 달라도 두 발이 향하는 곳은 같다”며 “33만 시민과 함께 중단 없는 하남 발전을 이뤄 수도권 1등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수 정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하남시장을 연임하는데. “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일은 잘하지만 정당 때문에 고민된다’는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었다. 그럴 때마다 정치보다 하남의 발전을 보고 평가해 달라고 말씀드렸다. 이번 결과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라는 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최근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도 이러한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당과 이념을 넘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 -민선 8기의 주요 성과와 민선 9기의 과제는. “지난 4년간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현안들을 하나씩 정상화한 것이다. 시민 피해가 우려됐던 한강교량 문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36차례 협의를 거쳐 미사강변도시 비직결과 미사나들목(IC) 연결로 신설을 이끌어냈다. 또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위치를 북측으로 이전해 환승 편의성을 높였고 장기간 미해결 상태였던 LH 하수처리비 235억원도 환수했다.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은 것도 이러한 행정 변화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다만 위례와 감일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을 느낀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다. 민선 9기에는 권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더욱 강화하겠다.” -미사섬 국가정원과 K-스타월드 사업은 민선 9기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두 사업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같은 부지를 놓고 경쟁하는 사업처럼 인식했지만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업 구역을 명확히 정리하면서 혼선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 중심부 약 118만㎡에, 국가정원은 주변 한강변과 당정뜰·신장둔치·당정근린공원 등을 포함한 약 93만㎡에 각각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K스타월드는 민간 참여 SPC(특수목적법인) 방식으로 추진하는 13조원 규모 사업이다. 3만석 규모의 K아레나와 대형 스튜디오, 문화·영상콘텐츠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이 집적되는 K컬처 복합콤플렉스로 조성하며 부지의 약 63%는 공원·녹지 등 공공공간으로, 주거시설은 17%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국가정원은 캠핑장과 5개 테마정원, 시민참여형 정원 등을 갖춘 수도권 대표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2026~27년 기본계획 수립과 경기도 종합계획 반영을 거쳐 2029년 조성계획 승인과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약 2300억원으로 국비와 도비, 시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정원만 별도로 추진해서는 주민 생활과 관광 인프라를 함께 해결하기 어렵다. K스타월드와 연계해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문화·관광·생태가 결합된 수도권 대표 관광거점을 만들 수 있다. 행정적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 하남시의 건의로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개정하면서 환경평가 1·2등급 지역도 개발이 가능해졌고 현재 수질대책 협의와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 중이다. 2028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 인허가, 2029년 토지보상과 단지 조성공사를 거쳐 2030년 K아레나 착공과 국가정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2조 5000억원의 경제효과와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 콜번 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20년 가까이 활용하지 못했던 부지를 민선 8기 들어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사업 범위를 조정하는 협의를 마쳤고 현재 기본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앞으로 의회 절차와 각종 평가를 거쳐 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의 과정에서는 물류시설 일부를 축소하고 주거 기능을 일부 보완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했다. 캠프 콜번은 쇼핑과 문화, 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7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9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교산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 방안은. “신도시의 성장 효과가 원도심까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도시에서 신도시 개발 이후 원도심 공동화가 나타난 사례를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 하남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민선 9기 공약도 ‘원도심을 신도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도심은 전선 지중화와 재개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교산신도시는 첨단산업 중심 자족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역도로와 순환버스 체계도 함께 구축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황산 경유 등 이른바 ‘5철 시대’를 1순위로 공약했는데. “하남은 5호선과 9호선, 3호선, 위례신사선, GTX-D 노선을 연결하는 이른바 ‘5철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5호선은 이미 배차 간격을 단축했고 장기적으로 5분대까지 줄이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은 2031년 선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무빙워크와 지하보행로 등 주민 요구사항도 함께 반영하려 한다. 3호선은 교산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적기 개통하는 것이 목표이며, 신덕풍역 일대 환승 동선과 출입구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 하남 경유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 건의하고 있다. 특히 GTX-D는 황산사거리 경유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 또 미사·감일·위례·교산·원도심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와 순환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단절 없는 지역 간 교통망을 만들고 2029년 하남드림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수도권 동부의 교통 허브로 도약하겠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 방안은. “교육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현재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행정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가장 큰 문제가 학교를 새로 지을 부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학생 수가 장기간 계속 증가하는 구조가 아니라 일정 기간 과밀이 발생하는 형태여서 우선 학교 증축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성남이나 서울 송파구와 공동학군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감 측과도 공동학군 운영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앞으로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전략은. “하남을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투자 유치 10조원,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산지구에는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와 포스텍,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민선 9기에도 정당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 출산과 청년, 어르신 복지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을 확대하고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결국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이현재 시장은 1949년 충북 보은 출생.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부) 기획관리실장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산업정책 전문가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2년 민선 8기 하남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 與, 검찰개혁 못박고 국회법도 손본다… 野 “보이콧 검토”

    與, 검찰개혁 못박고 국회법도 손본다… 野 “보이콧 검토”

    민주 “형사소송법 개정 신속 마무리”패스트트랙 심사 기간 단축 등 추진국힘 “국정 파트너인 제1야당 모욕”오늘 의총서 국회 대응 수위 논의여야는 1일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11명 선출 강행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이 개혁 입법 속도전을 예고하며 대야 압박 수위를 높이자 국민의힘은 ‘입법 독재’라며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의 마지막 퍼즐인 형사소송법 개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며 “원내지도부와 정책위원회, 법제사법위원들은 개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가능한 이번 주 내에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 선임을 끝낸 뒤 다음 주부터는 본격 법안 심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3일 의원 워크숍에서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추진할 상임위별 중점 법안도 점검하고 입법 ‘타임라인’을 논의한다. 오는 4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에 이어 7월 임시국회도 곧바로 열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시한 단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요건 강화, 상임위 법안 심사 지연 방지 등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도 예고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국회 가동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회 정상화를 완성하겠다”며 “빠른 법안 심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최장 330일이 걸리는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75일까지 대폭 줄이는 법안과 필리버스터 진행 중 재적 의원 5분의 1 이상이 출석하지 않으면 이를 중지시킬 수 있는 이른바 ‘필리버스터 제한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폭거’로 규정하고 원 구성 거부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2024년에 이어 법사위를 강탈해 갔다”며 “(조정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많은 분이 다수당 폭거에 동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 파트너인 제1야당을 모욕하는 국회 운영에는 추호도 협조할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조 의장이 강제 배정한 소속 상임위원 전원이 사임계를 제출한 데 이어 7월 임시국회 보이콧 여부를 포함한 대응 수위를 2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상임위를 전면 거부할 경우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견제할 수단이 사실상 사라지는 만큼 결국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한 뒤 원내 투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18개 위원회 구성이 완성되더라도 여야 대립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한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조작 기소 특검법을 놓고 거센 충돌이 전망된다.
  • 한국경총 찾은 국민의힘 “노란봉투법 개정안 당론 채택”

    한국경총 찾은 국민의힘 “노란봉투법 개정안 당론 채택”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을 찾았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노란봉투법 개정안 발의를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경총과 정책간담회를 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정 원내대표와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과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였던 박수영 의원이 참석했다. 경영계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개편,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경쟁이 동시에 전개되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정치가 해야할 일은 과도한 규제로 혁신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일관된 제도를 통해서 투자와 연구 개발이 선순환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것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특히 최근 산업현장의 우려가 큰 이른바 노란봉투법 역시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모호한 사용자 기준을 명확히 하고 폭력 사업장 점거 등 불법 행위를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영의 안정성과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이 함께 보장되는 합리적인 노사 질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달 1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노동계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날 손 회장은 정 원내대표에게 ‘경영계 건의서’을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사용자 방어권 마련 ▲법정 정년연장 재고용 방식 추진 성과주의 개편 ▲‘근로자 추정제’에 대한 재고 요청 등의 내용을 담았다. 손 회장은 “지속되는 고환율이 물가를 자극해 기업의 생산과 투자는 물론 민간소비까지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의 확산이 산업 기반과 고용구조 전반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 노동시장의 법 제도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용자와 관련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인사나 경영 전략과 같은 중요한 의사 결정은 단체 교섭의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필요성을 들었다”며 “의견들을 종합해서 노란봉투법에 대해서 당론으로 다시 개정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년 연장과 근로자 추정제에 대해서는 “기업에 너무 큰 부담을 지우거나 산업 현장에서의 기업의 자율성도 충분히 담보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며 “당내의 특별위원회든, 국회 차원의 여야가 함께하는 특위 등을 통해 공론화시키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 박운기 서대문구청장 1호 결재 ‘주민자치회 완전 복원’

    박운기 서대문구청장 1호 결재 ‘주민자치회 완전 복원’

    박운기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취임 첫날 주민자치 회복과 도약을 위해 14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하는 계획안을 결재했다. 서대문구는 박 구청장이 1일 ‘1호 결재’로 ‘주민자치회 활성화 추진 계획’을 결재했다고 밝혔다.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회는 토론, 숙의, 민주적 의사 결정을 거쳐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2018년 5개 주민자치회가 출범하고 2020년 9개 동으로 확대됐지만 2022년 11월 임기 만료에 따라 운영이 중단됐다. 주민자치회 재구성에 따라 마을 공동체가 새롭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공개 모집과 교육을 거쳐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추첨 절차를 통해 선정된다. 구는 지방자치법 개정 사항 등을 반영해 조례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자치 기반 강화를 위해 간사 활동비 등 행정적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지역 문제를 직접 논의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자치의 핵심 기반”이라며 “주민자치회 완전 복원과 정상화를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서대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하루 7만 8000톤 하수 처리, ‘용인 에코타운’ 본격 가동

    하루 7만 8000톤 하수 처리, ‘용인 에코타운’ 본격 가동

    용인특례시는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지하에 조성된 ‘용인 에코타운’이 7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용인 에코타운은 2016년 ‘에코타운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준공됐다. 부지 면적 5만 1046㎡에 하루 처리용량 2만 2000톤 규모의 2단계 하수처리시설 증설로 하루 하수처리용량이 기존 5만 6000톤에서 7만 8000톤으로 늘었다. 또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슬러지)를 건조해 하루 220톤을 연료로 사용하는 하수 찌꺼기(슬러지) 자원화시설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사료나 퇴비로 만들거나 바이오가스로도 쓸 수 있도록 하는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 시설도 구축됐다. 하루 처리용량은 250톤이다. 지상엔 야구장 1면과 국제규격 축구장 2면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다목적 체육관, 야외무대 등 지하 1층, 지상 2층 문화·체육 시설(주민편익동)을 조성했다. 총사업비 2848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시와 민간사업자가 손실과 이익을 분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BTO-a)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하수처리시설 등을 친환경적으로 가동하고 주민친화시설도 주민 누구나 혜택을 누리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용인 에코타운 준공으로 하수처리용량이 대폭 늘어난 만큼 처인구 일대 공동주택이나 산업단지 등 도시개발사업도 더욱 속도를 높여 용인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한성숙 총리 인준도 ‘반쪽’ 수순… 민주당, 이번주 초 단독 처리 예고

    한성숙 총리 인준도 ‘반쪽’ 수순… 민주당, 이번주 초 단독 처리 예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이르면 이번 주 초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의 반대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반쪽 인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9일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특위) 소속 의원들과 원내지도부 간 논의를 통해 한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에 대한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한 후보자 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인청특위 야당 간사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한 후보자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공소취소 특검법’도 찬성한다는 걸 보니 이재명 대통령 심기만 맞추는 총리라 (보고서) 채택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시한인 29일까지 여야 합의가 안 되면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안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청특위 여당 간사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론이 ‘반대를 위한 반대’라 하더라도 국정 공백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총리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인사청문 심사 시한이 넘어가는 30일부터는 국회의장 직권으로 인준 표결에 돌입할 수 있다.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의 의원 수는 161명으로 인준안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앞서 김민석 총리의 인준안도 보고서 채택 없이 지난해 7월 3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 속에 민주당 등 범여권의 주도로 가결됐다.
  • 대안과미래 “장동혁 징계 거론, 편협한 리더십…국민의힘 사당 아냐”

    대안과미래 “장동혁 징계 거론, 편협한 리더십…국민의힘 사당 아냐”

    국민의힘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가 28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당내의 건전한 비판에 대해 실명까지 거론하며 징계를 언급하는 편협한 리더십만 보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대안과미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미 선거 전의 ‘입틀막 징계’는 사법부 판결로 효력을 잃었고, 장 대표의 강경 노선은 선거를 통해 국민께 심판받았다”며 “대표가 당권 유지에만 매달려 폭주를 하면 그 당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더는 국민의힘을 장 대표의 ‘사당’으로 착각하지 말라. 당이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당심과 민심을 직시하고 약속대로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안과미래는 이어 “6·3 지방선거 뒤 오른 지지율을 대표의 공으로 착각하고 참정권 침해 문제 해법은 대표가 갖고 있다고 착각한다”고 했다. 또한 “‘계엄에 대한 사과와 절연을 주장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등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국민 상식에 반하는 언행을 반복하며 우리 당을 다수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강경보수 세력의 놀이터’로 전락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계속된 변화와 혁신 요구는 끝내 외면당했고, 그 결과 국민의힘은 선거에 패배했다”며 “장 대표의 사퇴 요구는 스스로 약속한 ‘권한에 부여된 책임을 지라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 26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대안과 미래 소속 김용태·김재섭·우재준 의원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청년 정치인들이 적과 싸워야 할 때는 뒤에 숨어 있다가 지도부를 공격할 때는 맨 먼저 나와서 가장 목소리를 높인다”고 비판했다.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을 향해서는 “부산의 모 재선 의원은 구청장을 뺏겼다. 본인이 공천한 구청장이다”라고, 같은 모임 소속 송석준 의원에게는 “제 사퇴를 주장하는 경기도의 모 3선 의원은 시장을 뺏겼다”고 주장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부천시, 오정동 군부대 개발 사업의 핵심은 주민 입장에서 적극 행정 펼치는 것

    박상현 경기도의원, 부천시, 오정동 군부대 개발 사업의 핵심은 주민 입장에서 적극 행정 펼치는 것

    부천시 오정동 군부대 이전 부지의 도시개발 사업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경기도의회와 부천시가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지난 26일 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도시개발과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담회를 개최하고 오정동 군부대 이전 및 도시개발 사업의 주요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박 의원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지난 10여 년간 군부대 주둔 및 개발 제한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으며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깊이 공감하며 이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 평가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확고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부천시 관계자 역시 주민들이 감내해 온 희생에 걸맞은 적법한 보상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의 뜻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천시의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구조가 아닌 만큼 시가 주민들의 보상금을 낮추기 위해 주민들을 압박하거나 감정평가 과정을 억누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간사업자의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철저히 주민 편에 서서 우호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명확한 지침을 마련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진행될 토지 보상 감정평가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민 추천 감정평가사와 시 측 감정평가사가 지하철 신도시 유입, 주변 개발 여건 등 현장의 모든 개발 호재와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일부 주민위원회와의 소통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로 보상협의회 운영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으나, 상생협의체와 보상협의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해 주민들의 다각적인 목소리를 마지막까지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법정 의무 사항인 보상협의회가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 시행자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주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의견 수렴의 장’임을 역설하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뢰를 당부했다. 그는 “부천시의 행정 목적은 기업의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시민들의 이익과 재산권을 지키는 데 있다”며 “오랫동안 피해를 보신 분들인 만큼 감정평가 시 주민들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어 정당하고 공정한 보상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오는 2030년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기반 시설이 확충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한편, 보상 절차 전반에서 단 한 명의 주민도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민 중심의 적극 행정’을 일관되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
  • “권력 마귀” vs “AI 대전환 적임자”… 고성만 남은 한성숙 청문회

    “권력 마귀” vs “AI 대전환 적임자”… 고성만 남은 한성숙 청문회

    다주택 질타에 한 “투자 안할 것”정보 유출 사과… 안보관 설전도野 “미꾸라지” 발언에 40분 정회증인채택 결렬에 野 “검증 무력화”與 “李 끌어들이려 무리하게 요구”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첫날인 25일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 논란을 정조준하며 “권력 마귀” 등 거친 공세를 퍼부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유리천장을 뚫어낸 리더이자 총리 적임자라고 엄호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주택 3채를 처분한 것을 두고 “속 보이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기준으로 다주택 마귀에서 벗어났을지는 몰라도 우리 국민들 기준으로 (후보자는) 권력 마귀가 됐을 뿐이다”라고 했다. ‘마귀’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다주택자를 비판할 때 썼던 표현이다. 같은당 조정훈 의원이 “만약 총리 마무리하시고 민간으로 돌아가시면 부동산 투자 다시 안 하실 것인가”라고 묻자 한 후보자는 “안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건물 불법 증축과 관련해 청문회 직전 철거 작업을 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1년 동안 뭉갰다”고 지적하자 한 후보자는 “구청과 협의하면서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의원이 한 후보자의 온라인 플랫폼 관련 입장과 관련해 “민간에서 공적으로 옮겨 가는 과정에서 과연 소신이라는 것이 있는가”라며 “미꾸라지 같다”라고 발언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인격 모독적 표현”이라고 거칠게 항의해 청문회가 4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장관을 맡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도 모두의 창업 2기 추진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인 점을 내세워 총리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백승아 의원은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시대적 과제로 하는데 한 후보자는 둘도 없는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한 후보자는 “AI 대전환을 통해 경제 구조의 전환을 이끌고 미래 세대 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한 후보자의 안보관을 둘러싼 설전도 벌어졌다. 한 후보자는 “북한은 우리의 주적인가”라는 김선교 의원의 질의에 “위협이기도 하고 동포이기도 한 이중적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증인·참고인 0명 사태를 두고는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 없는 청문회가 뉴노멀(새 기준)이 됐다”며 “국회 검증권을 완전히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을 끌어들여 정쟁의 장을 만들 성남FC 관련 증인들을 제외하고는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26일에도 청문회를 이어간다.
  • 1500억 달러 마스가 프로젝트 ‘시동’… K조선, 미국서 새 일감 찾는다

    1500억 달러 마스가 프로젝트 ‘시동’… K조선, 미국서 새 일감 찾는다

    한미 전략적 투자 업무협약(MOU)에 따른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협력 투자를 이행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국내 조선사가 25일 ‘한미 조선 협력 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MOU’를 맺었다. 기관 측은 한미전략투자공사, 한국수출입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조선사는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사, 정책금융기관, 주요 조선사 등 협약 당사자들은 ‘한미 조선 협력 투자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기관 상호 간 정보 교류, 사업 기회 발굴, 정책금융 지원 등을 추진하며 수은이 간사를 맡아 대내외 소통과 사업 추진 현황을 관리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수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조선 협력 투자가 대미 투자와 함께 한미전략투자의 양대 축”이라며 “대형 조선사부터 중소 조선사·기자재 협력업체까지 우리 조선 생태계 전체가 새로운 일감과 시장을 얻는 호혜적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에 “적시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개별 기업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과 초기 투자의 불확실성을 함께 나눠 질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봐 달라”고 당부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설된 한미전략투자공사와 정책금융기관, 나아가 민간 금융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필요한 금융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협약식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마중물이자 우리 조선 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책 금융기관 간 원활한 공조를 통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 대안과미래 “장동혁 재선거 주장, 해당행위”…14일 만에 사퇴 재촉구

    대안과미래 “장동혁 재선거 주장, 해당행위”…14일 만에 사퇴 재촉구

    국민의힘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가 25일 “장동혁 대표가 불가능한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의원들의 총의를 거부하는 해당행위”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다시 촉구했다. 대안과미래는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사퇴 결단을 촉구하고 중진들의 역할도 요청했다. 대안과미래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찬 모임에서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다시 논의했다.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잘못된 강성 노선과 배제의 정치로 선거 패배를 자초한 장 대표의 리더십으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며 “복귀 일성으로 법적·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재선거를 주장하는 장 대표의 리더십으로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당을 위해 장 대표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당의 혼란을 조기에 매듭짓고 당이 한시라도 빠르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결단도 촉구한다”고 했다. 대안과미래는 지난 11일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냈다. 이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와 중진들의 역할도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의 거취를 당원에게 맡길 것이라고 하면 사퇴 후 전당대회가 절차적 정당성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대표가 언급한 재선거 문제는 이미 지난 17일 의원총회를 통해 총의를 모아 결정된 사안”이라며 “독단적인 재선거 요구는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를 포함한 의원총회를 열어 비밀 투표를 통해 재선거 문제에 대한 의원 총의를 다시 모아, 대표가 더 이상 개인 의견을 발표해 혼란에 빠뜨리는 상황을 반복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원내대표에게 부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의 전날 ‘당 기강 확립’ 발언에 대해 “장 대표의 측근 부터 기강을 잡으라”며 “당의 노선을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안과미래 해체를 요구한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부터 경질하는 것이 당의 기강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했다. 박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의원총회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대안과미래 해체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안 없는 미래’로 명명하겠다”고 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전날 입원한 지 엿새 만에 당무에 복귀해 “당 대표의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한 바 있다. 또한 “당의 쇄신과 기강 확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그라운드의 기적을 스크린에… 우릴 울리고 웃긴 축구영화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그라운드의 기적을 스크린에… 우릴 울리고 웃긴 축구영화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열기로 온 세상이 뜨겁다. 각본 없는 축구 경기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땀방울과 환호는 우리 일상마저 감동의 드라마로 바꿔 놓는다. 월드컵이 한창인 지금 ‘축구’ 하면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다. 큰 절집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 그것도 커다란 스크린을 걸어 놓고. 2000년 봄 조계사 대웅전에서 부탄의 승려 겸 영화감독인 종사르 켄체 린포체가 연출한 ‘컵’(The Cup·1999)을 관람했다. 앞서 199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먼저 접했다. 이 작품을 조계사에서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과 아이 친구들을 데리고 조계사로 달려가 한 번 더 봤다. 영화는 히말라야 산속에 자리잡은 티베트 불교 사원에서 월드컵을 보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렸다. 수행에 정진하려 하지만 프랑스와 브라질의 결승전만큼은 놓칠 수 없었다. 큰스님은 경기 시청을 허락한다. 스님들은 경기를 보기 위해 위성 안테나를 손보고 다 함께 모여 결승전을 본다. 영화를 대웅전 경내 부처님들을 곁에 두고 마룻바닥에 앉아 아이들과 한 시간 반 동안 까르르 웃고, 살짝 눈물 비추고, 소리 지르듯 응원하며 봤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이들의 표정을 보며 참 흐뭇했다. 아이들 중 불자는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이 특별한 경험으로 불교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사찰을 가까이하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는 생각에 무척 기뻤다. 2003년 개봉한 이민용 감독 작품 ‘보리울의 여름’도 기억에 남는 축구 영화다. 시골 마을 보리울에 살고 있는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 이야기를 그렸다. 스님을 코치로 한 절집 아이들, 신부님을 코치로 모신 성당 아이들은 성당에서 열린 잔칫날 “우리 축구 같이 하자. 조그만 동네에서 따로따로 연습할 거 뭐 있어?”라는 한 소년의 제안에 팀을 만들고, 읍내 축구팀을 상대로 멋진 승부를 펼친다. 영화는 축구를 소재로 하지만 불교와 천주교의 만남과 축구를 통한 종교적 화합을 보여 준다. 목포 출신 신부님과 부산 출신 스님의 만남은 영호남 간 지역 갈등과 화합도 소박하게 그려낸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다 보니 다소 심심하고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 가슴을 뛰게 하는 축구 경기를 보는 관객들은 미소 지으며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재미난 축구 영화로는 많은 이들이 주성치 연출의 ‘소림축구’(2001)를 떠올릴 것이다. 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 중 이보다 더 즐거움을 주는 영화가 있을까 싶다. 영화는 퇴물 취급을 받는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 명봉(오맹달)이 재기를 꿈꾸며 시작한다. 그는 축구 감독이 되고 싶지만 아무도 그를 봐주지 않는다. 어느 날 소림사에서 무공을 익힌 청년 씽씽(주성치)이 명봉의 눈에 띈다. 그는 허름해 보이지만, 축구 실력은 상당했다. 둘은 함께했던 소림사 동료들을 찾아다니며 팀을 만든다. 그러나 세상 풍파에 찌든 그들은 날렵했던 옛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다. 외모 비관론자, 고도비만 청년, 박봉의 청소부, 방콕론자, 돈벌레…. 하나같이 삶의 의욕을 잃고 지내던 터였다. 하지만 차례차례 씽씽을 다시 찾아오고 이른바 ‘소림축구단’이 결성된다. 이들은 길거리 축구에서 시작해 프로 축구단과 겨룰 만큼의 실력으로 급성장한다. 관객들에게 단지 웃음만 주는 것이 아니라 ‘권선징악’이라는 교훈도 안겨 준다. 신기에 가까운 축구 묘기가 인기를 끌었다.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주성치의 코믹 연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가 일품이다. 그가 상상하던 세계를 스크린에 잘 펼쳐 놓으면서 감독으로서 연출력마저 인정받았다. 이번엔 진지한 축구 영화 한 편을 살펴보자.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영화 ‘드림’(2023)은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홈리스 축구단의 이야기를 담았다. 축구의 감동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실패를 경험했던 사람들의 울고 웃는 인간사를 스크린에 담았다. 흥행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던 당시 상황을 보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스포츠는 일부러 만들어 낼 수 없는 우연성을 담아내는 최고의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실제 있었던 경기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 놓으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라도 관객들의 감동을 키운다. 실제 일어난 스포츠 이야기에 영화적인 요소로 극적인 즐거움을 살짝 더하면 그 울림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커진다. 드라마와 스포츠가 만나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지고, 이 멋진 작품들은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며 커다란 감동을 안겨 준다. 지금 한창 열리는 월드컵에서의 멋진 드라마가 한 편의 영화처럼 그라운드에 펼쳐진다. 이런 이야기는 또다시 스크린으로 찾아와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울림을 줄 것이다. 휴식이 필요할 때, 용기가 필요할 때 스포츠 영화 한 편을 관람하면서 쉼을 즐기거나 다시금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곧 열리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도 즐기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들도 함께 즐겨 보길 권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 노태악 “선관위 비상임 체제 더는 불가… 필요하면 개헌도 해야”

    노태악 “선관위 비상임 체제 더는 불가… 필요하면 개헌도 해야”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3일 첫 기관보고를 진행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 위원들은 ‘집단 불출석’을 했다가 의원들의 질타에 뒤늦게 일부가 출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개의했으나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철환(상임위원) 위원장 직무대행을 제외한 나머지 비상임 위원들이 불출석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기네들끼리 뭔가 ‘짬짜미’ 없이는 불가능한 거 아닌가”라고 했다. 야당 간사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작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고, 주진우 의원은 “조직적 항명”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조병현 위원을 비롯한 5명의 비상임 위원은 오후 회의가 열린 뒤에야 회의장에 나타났다. 다만 조성대·전현정 위원은 각각 건강상 이유와 공식 일정 등을 이유로 끝내 불출석했다. 이 사건 핵심 당사자인 오민석 전 서울시선관위원장과 민소영 전 송파구선관위원장도 당초 불출석했다가 오후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 전 위원장과 위 대행은 각각 “책임을 통감한다”,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관위는 위원장 상근제 도입, 감사기구 법률화, 국회에 독립적인 선거관리평가위 설치 등을 자체적인 개혁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중앙선관위원장의 비상임 체제와 관련해 노 전 위원장은 “더 이상 (유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를 꼽으며 “개헌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임 시절 ‘부부 동반 해외 출장’ 논란 관련, 출장비용 반환 의사를 묻는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특위 위원장의 질의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위 대행은 “(중앙선관위가) 사무 집행에 관해선 실력도, 의지도, 법적 권한도 부족했던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의 재선거 요구에 대해선 “정말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가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했다. 또 ‘공개 재검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퇴할 생각이 있느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그건 무책임한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조특위와 별도로 이날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당 주도의 국정조사만으로는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 한성숙, 2채 더 팔아 ‘1주택’… 국힘 “후보 되자 쇼” 비판

    한성숙, 2채 더 팔아 ‘1주택’… 국힘 “후보 되자 쇼” 비판

    오는 25~26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주택을 잇달아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공법을 택한 것이지만 야당에선 “쇼”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23일 그간 다주택자 논란에 휩싸였던 한 후보자가 보유하던 주택 2채를 취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해 최종적으로 1주택자가 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15억원에, 경기 양평군 전원주택을 5억원에 매각했다. 한 후보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선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양평 양서면 일대 약 1818㎡(약 550평) 필지는 인사청문회 전날인 24일 잔금을 치르고 처분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강 의원은 “총리 후보로 지명되자 잔금을 치르는 것은 그야말로 쇼”라고 지적했다. 야당은 한 후보자가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모두의 창업은 국회가 지난해 11월 2026년도 예산을 심의할 당시 사업 근거조차 없었지만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전혀 다른 성격의 예비 창업 사업 예산을 전용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모두의 창업 홈페이지 운영 업체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프로젝트 내부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선정 이유 등 정보 부족을 제기하며 “정부와 정식 계약 관계도 없는 특정 업체에 정부지원사업 시스템 구축이라는 심장을 통째로 맡긴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 정점식 “연어술파티·조요토미 선동 ‘쇼츠’ 법사위…야당 몫으로 정상화”

    정점식 “연어술파티·조요토미 선동 ‘쇼츠’ 법사위…야당 몫으로 정상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쇼츠 찍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법제사법위원장은 반드시 우리 당 몫으로 되돌려놔야 한다”고 했다. 전반기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장들과 범여권 법사위원들의 행태를 지적하며 법사위원장직 반환을 강조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장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서 어땠나. 민주당이 법사위 운영을 잘했나. 정상적인 국회의 모습을 보여줬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은 야당 의원이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더 째려보면 퇴장시키겠다’고 겁박했고,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은 본회의 중 차명 주식 거래 의혹으로 사퇴해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사위원장은 야당 간사도 선임조차 하지 않으면서 철저히 독재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전반기 민주당은 관례를 깨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했다”며 “법사위를 가져가 일도 잘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새로운 관례로 인정했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법사위의 본령인 법률안 검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법사위 강경파 중심으로 졸속 통과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법왜곡죄 신설안, 국민투표법 개정안 등 여러 법안이 본회의 단계에서 급하게 수정되곤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대법원장 청문회를 실시한 것을 언급하면서는 “오로지 망신 주기 목적으로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를 실시했다”며 “국정감사장에서는 대법원장을 90분 동안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시키고, 심지어 조요토미 희대요시라는 이상한 합성 사진으로 조롱했다”고 했다. 이어 “대법원 건물을 휘젓고 다니면서 대법관 집무실에 침입하고, 희희낙락 웃으면서 대법정을 짓밟는 난동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국정감사장에 소주병과 생수병을 갖고 와서 근거 없는 연어 술파티 선동을 시작했던 것이 바로 민주당 법사위원들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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