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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여인과 동침한 30대/일화 5만엔 훔쳐 달아나(조약돌)

    ○…26일 상오7시쯤 서울 양천구 신월2동 602의6 청기와모델 307호실에 투숙해있던 이란인 샤라아렐에스 아파나트씨(32·여·영어강사)는 일화 1만엔짜리 5장(한화 25만원 상당)을 잃어버렸다고 2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해왔다. 아파나트씨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오2시30분쯤 일본항공편으로 우리나라에 오면서 비행기안에서 알게된 염모씨(30·타일공·강남구 논현동)와 이날 이 모텔에서 잠을 잔뒤 염씨가 『이곳에서 당분간 지낼 곳을 알아봐 주겠다』면서 나간사이 손지갑을 열어보니 돈이 없어졌다는 것.
  • 고교생이 어린이 상습유괴/김천서

    ◎금품노려 6개월새 3차례나 【김천】 경북 김천경찰서는 13일 어린이들을 상습적으로 유괴해 부모로부터 금품을 뜯은 차모군(17·상주 모고교 2년·상주시 신봉동)을 붙잡아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차군은 12일 하오2시쯤 김천시 성내동 한일점보아파트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던 이 동네 정모군(8·국교2년)을 인근 J국교로 유괴한 뒤 정군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2백만원을 갖고 오지 않으면 아이를 데리고 대구로 가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받기위해 근처를 서성대다 정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차군은 지난해 12월16일 하오3시쯤 김천시 성내동 골든맨션 놀이터에서 놀던 이 동네 박모군(7·국교1년)을 유괴,박군의 아버지로부터 1백만원을 받고 박군을 풀어주었으며 같은해 8월5일 하오1시쯤에는 김천시 성내동 한일아파트 놀이터에서 이 마을 김모양(5)을 과자를 사주겠다며 인근 K맨션 5층 옥상으로 데려가 김양의 양손을 끈으로 묶어 놓고 김양의 부모를 협박하기 위해 전화를 걸러 간사이 김양이 끈을 풀고 달아나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차군이 연고가 없는 김천에서 3차례나 범행을 한 점으로 미뤄 다른 곳에서도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 새 내각에 바란다(사설)

    내각개편이 단행됐다. 개각을 둘러싸고 세밑의 인심을 술렁이게 했던 설왕설래가 이제 그쳐야 할 것이고 모두들 제자리를 찾아 차분히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인사는 가장 중요한 인간사이다. 특히 내각의 구성이나 개편은 통치권자인 대통령의 국가경영 의지의 표현이다. 어제 단행된 대폭적인 개각내용을 보면서 우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상을 읽게 된다. 물론 우리는 새 내각이 갖는 의미가 각별한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단순한 정례적인 물갈이가 아니라 5년 단임중 후반기에 접어든 노 대통령으로서는 통치의지를 적극 구현하고 집권활동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계기로서의 의미도 크기 때문이다. 새 국무총리는 격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학자 출신의 연부역강한 인사라는 점에서 시의를 얻었다 할 것이다. 대통령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의지와 구상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으리라고 보면 새 내각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 특히 새 국무총리는 앞으로 남북대화를 이끌어가야 할 중차대한 책무를 갖고 있다. 아울러 내치·행정의 효율적인 집행과 조정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를 중심으로 하는 내각은 앞으로 예상되는 국내외적인 큰 변화에 대처하는 과감한 즉응력과 역동성을 보여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참으로 번거롭고 어수선하다. 사회공동체를 유지해 주는 핵심요소인 윤리규범이 크게 흐트러지고 상호신뢰와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크게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도처에서 수시로 위협받는 사례도 목격된다. 판검사들이 폭력배들과 교류하는 한심한 사건도 있었고 교사들이 위조된 문서를 사서 교감으로 승진한 사례도 빚어졌다. 대학원 입학시험에서 미리 작성한 답안지를 응시자에게 빼돌린 교수도 나왔다. 염량세태라는 말로 얼버무릴 수가 없다. 마음놓고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말도 한다. 새 내각은 우선 이 흐트러진 세태와 사회기강을 바로 잡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6공화국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정치·사회적 민주화와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북방정책의 착실한 추진도 중요하다. 경제도 바로 잡아야 하고 지자제 실시에 따른 지방화 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이 혼탁하고 많은 국민이 폭력과 범죄에 시달리고 있는 사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 상호불신과 극단적 이기주의,집단 이기주의의 만연으로 혼란이 가중되어 사회공동체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정치 사회의 민주화 정착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과제가 효과적으로 지향될 수 없다. 새 내각은 절대절명의 자세와 각오로 나서야 한다. 「범죄와의 전쟁」도 말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되는 지자제 선거에 따른 시장·군수 등의 인사와 지방공무원제도 및 운영의 재편으로 2만5천여 지방공무원들이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번 개각에 대한 평가는 보류하고자 한다. 우선 지켜보기 위해서이다. 많은 국민들이 기대 속에 지켜볼 것이다. 평가는 그 후에 해도 늦지 않은 것이다. 새 내각의 분발을 촉구한다.
  • “「민족대교류」 정신을 살리자”/정종욱 서울대교수(세평)

    ◎통일문제엔 정부­재야 공동보조 바람직 끝내 무산되고 만 범민족대회 예비회담이 우리 모두를 이렇게 실망과 허탈감에 빠지게 하는 것은 그것이 7·20 민족 대교류 제의에 이은 민간차원의 첫 교류시도였기 때문이다.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 글자 그대로 자유왕래를 허용하겠다는 노태우대통령의 제의는 북측의 반응과 관계없는 우리측의 일방적 자유왕래의 실현의지를 담고 있었기에 대단히 신선한 것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주관한 단체가 전민련이였기에 우리는 정말 이제는 뭔가 되겠구나 하고 잔뜩 기대했었다. 전민련이 정부와는 다른 입장에서 통일문제를 접근해왔다는 점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북한측이 내세우는 전민족적 통일전선에서 남쪽의 핵심세력이 전민련과 같은 재야단체라는 사실도 부인할 필요가 없다. 그런 조직이 정부와 합의해서 우익단체들까지 포용하여 범민족대회를 준비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우익은 고향방문단에나 끼이고 반정부 인사들은 정부 몰래 평양축전이나 참가하는 비극이 이제는 되풀이될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흐뭇해 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자세한 사정을 잘 모르는 국민들에게는 사소한 것으로 보이는 일들 때문에 분단의 벽을 뚫어놓을 역사적 기회를 놓쳐버렸으니 통탄할 수밖에 없다. 정부측에서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북측의 웬만한 트집은 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7·20제의의 기본정신이였다고 보면 정부의 태도는 국민을 실망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북측 대표가 우리측의 안내를 받아야한다는 점은 충분히 납득하고도 남는 일이지만 어디까지나 주최자인 전민련에게 모든 절차의 주도적 역할을 맡겨야 했었다. 북측 대표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요청한 총리간의 서신을 얘기하지만 이것이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특히 우리를 실망하게 만든 것은 숙소와 회담장소문제이다. 주최측에서 아카데미하우스를 정했으면 정부가 이에 협조하면 그만일터인데 굳이 현대식 호텔인 인터콘티넨탈로 고집한 것은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십상이다. 북측 사람들을 1류 호텔에 투숙시켜 우리의 앞선 경제를 보여주겠다는 계산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이는 큰 잘못이다. 우리의 장점은 잘 사는 사람들이 있으면서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빈부의 격차가 공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북에게 공개와 개방을 요구하는 마당에 우리 스스로는 반쪽의 공개만 고집해서는 안될 것이다. 아카데미하우스는 전민련이 주관하는 행사에는 적합한 장소이다. 경호상 문제가 있다고 하겠지만 그 정도는 감당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정부가 갖고 있지 않는가. 이번 일에서 우리는 다음 몇가지를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정부와 민간간의 긴밀한 협조체제의 정립문제이다. 5명이 오건 백명이 오건 북한측 대표가 남한을 방문하는 일은 절차상 많은 문제들을 제기한다. 차량문제가 그렇고 숙소문제가 그렇고 경호문제가 그렇다. 이번 일은 전민련과 같은 단체가 혼자서 이런 엄청난 일들을 도맡아 준비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다. 결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문제는 정부가 앞장서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지원을 어떻게 해주느냐는 것이다.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해당 민간조직들간에 충분한 협의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에도 그렇지는 못했던 것 같다. 해결의 방안은 정부와 민간사이에 협의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일이 터지고 난 다음에 서로 책임을 미루지 말고 미리 미리 서로 상의하고 협조하는 상설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둘째,북의 대남전략에 관한 문제이다. 이번 일에서 북한의 통일문제에 대한 기본 시각이 다시한번 확인되었다. 북은 지난 5월24일 김일성의 시정연설에서 분명히 밝힌 것처럼 남북대화를 정부차원과 민간차원에서 동시에 추진하려 하고 있다. 고위급 회담을 통해 정치군사문제를 다루면서도 범민족대회와 같은 민간모임을 통해 민족문제를 논의하려는 이원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른바 전민족적 통일전선의 구축을 노리고 있으며 동시에 정부주도라는 남쪽의 입장을 약화시키려 하는 것이다. 남한의 다원적 체제성격을 역이용하려는 낡은 전략이다. 이에대한 남쪽의 대응은 정면돌파밖에 다른 길이 없다. 북측의 계산이 눈에 보인다고 해서 정부차원의 대화를 중단시켜서도 안될 것이며 민간차원의 교류를 막아서도 안될 것이다. 그들의 계산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길밖에 없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이원적 접근을 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원적 접근이라해서 정부와 민간조직이 서로 평행선을 긋거나 불협화음을 내는 병존관계가 아니라 협조하고 협의하는 유기적 공존관계속에 이루어져야 한다. 북이 단기적 안목에서 전략적 접근을 하더라도 우리는 거시적 안목에서 원리적 접근을 해야 한다. 원리원칙을 고집하는 경직된 자세가 아니라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의식하는 가운데 전민족의 자유와 복지를 위해서라면 사소한 일에는 구애받지 않는 의연함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번의 범민대 예비회담의 무산에서 느끼는 점은 하루빨리 정부가 앞장서서 전민련과 같은 재야단체들과 협력관계를 다시 회복하라는 것이다. 이번 일에서 우리가 입은 가장 큰 손실은 모처럼 성사된 통일문제에 관한 정부와 전민련의 협조관계가 불신과 비난으로 점철된 지난날의 불행한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의 입장에서는 대단한 성과이다. 통일문제에서 정부와 재야가 갈려서는 안된다. 우리는 지난 오랜 역경과 시련을 거쳐 정부와 재야사이에 통일문제에 관한 한 불신과 반목의 요소가 차츰 사라지고 신뢰와 협조의 새로운 관계가 싹트고 있는 것을 대단히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 보았다. 이 점이 바로 6공이 이룩한 최대의 업적이랄 수 있다. 북방외교와 7·20제의가 안과 밖의 단기차액을 노린 국내 정치용이라는 비난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6공의 통일정책을 지지해 왔던 게 사실이다.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함몰되어 가는 재야와의 신뢰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통일문제에서 여와 야가 갈라지고 정부와 재야가 나뉘면 민주화도 없고 한반도평화도 없고 21세기의 청사진도 허상이 될 수밖에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보다 과감한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본사 논평위원〉
  • 마시던 연료용가스 담뱃불에 폭발/중학생 6명 중화상

    2일 하오9시1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922의1 영빈빌라 2동 지하304호 전병숙씨(47ㆍ여)집 방에서 전씨의 맏아들 민모군(15) 등 K중 3학년생 6명이 연료용가스를 들이마시면서 담배불을 붙이다 가스가 폭발,모두 얼굴 등 온몸에 중화상을 입었다. 이중 민군 등 3명은 서울대병원에서,이모군(15) 등 나머지 3명은 고대혜화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 중태다. 민군 등은 이날 전씨가 장사를 나간사이 민군이 집근처 철물점에서 사온 연료용가스 15통으로 1시간가량 가스를 마시다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2평짜리 방안에 차있던 가스에 인화돼 폭발하면서 변을 당했다. 전씨는 『청량리시장에 있는 가게에 나갔다 돌아와보니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얼굴 등 온몸에 화상을 입은채쓰러져 있었고 가재도구 등이 모두 부서져 있었다』고 말했다.
  • 노대통령의 방일을 보고(특별기고)

    ◎한일은 「마음의 벽」부터 헐때/동반시대 발맞춰 젊은세대 교류 넓혀야 노태우대통령이 일본을 방문중이던 지난 25일 도쿄(동경)도내의 학교에 강의를 나가기 위해 자동차로 아오야마(청산)에서 이치가야(시□곡)를 경유할 때의 일이었다. 평소의 분위기와는 어딘가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경비가 삼엄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무래도 그것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일한 양국의 국기가 도로 양쪽의 가로등에 장식되어 5월의 바람에 나부끼고 있는 광경 때문이었다. 1984년 한국대통령의 방일 때에도 그런 풍경은 있었지만 그때는 필자가 미국유학중이었기 때문에 도쿄거리에 두나라 국기가 나란히 펄럭이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비가 많은 도쿄의 봄인데도 이번주는 보기 드물게 5월의 맑은 날이 많아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한 그 풍경은 잘도 어울렸다. 필자가 한국에 유학했던 13년 전에 이런 분위기를 상상하기란 어려웠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지금 일본에 있어서 「한국」은 크게 변했다. 한국가수가 일본의 TV에 상시 출연하게끔 되었고 일본의 가라오케 술집에서는 한국노래 전용의 가요곡집이 구비되어 있다. 아카사카(적판)을 걸으면 「군고구마」라고 한글로 씌어있는 리어카를 만난다. 특히 젊은 세대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다.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일본고교생이 늘고 있고 올림픽때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인 사이에 한국어 학습은 여전하다. 인기가 있는 학교에서는 제2외국어로서,배우는 학생숫자의 순위는 외국어 가운데 5번째 안에 든다. 서울∼도쿄사이 비행기 안에는 젊은 일본인관광객이 넘친다. 또 규슈(구주)간사이 (관서)를 중심으로 한국으로부터의 관광객과 마주치는 일도 흔해졌다. 거리의 2개의 국기가 도쿄의 풍경에 잘어울렸다는 사실은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는 하나 80년대에 급속히 개선되어온 일한관계를 상징하고 있는듯 했다. 국제정치로 눈을 돌리면 1989년은 동구를 중심으로 유럽정세가 크게 변한 해였다. 현재 독일통일의 기본방향이 잡혀가고 있으며 유럽의 장래가 보인다. 그것과 비교한다면 아시아에서는 남북한통일문제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정치ㆍ경제적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요소가 아직 남아있다. 1990년대는 동아시아의 정세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10년이 될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변하기 쉬운 역사를 가진 일한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다. 그같은 속에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이 실현된 것이다. 되돌아보면 일한관계는 3단계의 시대를 거쳐왔다. 제1기는 1948∼1965년이다. 이 시기는 양국간에 국교가 없이 마찰이 많았던 시기였다. 제2기는 1965년부터 현재까지이다. 박정희정권의 「우선 건설을」이라는 정책을 출발점으로 국교가 수립되어 일한관계는 급속히 개선됐다. 그러나 과거 일한관계의 고난의 역사위에 구축된 관계이기도 했기 때문에 80년대에는 교과서문제 및 경제협력문제 등이 양국간에 일어났다. 이번 일본방문에서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노태우대통령은 『양국은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를 씻고 보다 깊은 선린우호관계를 수립할 필요』를 지적했고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일한양국의 선린우호는 일본의 노력이 한국민에게 납득되어야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본과 한국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 일에 대해 쌍방이 같은 생각을 갖게끔 되었다. 아시아ㆍ태평양의 번영을 위해 양국이 협력관계를 한층 더 높여 간다는 총론에서 양국이 같은 생각을 갖게된 것이다. 즉 전후 일한 관계사의 제3의 단계에 접어 든 것이다. 이것은 각론은 이제부터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대통령의 방일은 하나의 계기이며 이것을 앞으로 어떻게 살려나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성을 갖게 됐다. 『일의 시작이며 앞으로 살려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일한관계를 일보 진전시키는 기운이 솟아났다고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스노베 전주한대사)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일한관계의 장래를 생각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적어도 중요하게 될 것이다. 첫째로 한국에는 『일본은 한반도가 통일되면 통일코리아가 일본의 라이벌이 되기 때문에 현상고정을 바라고 있다』라는 견해가 있다. 일본인은 결코 한반도통일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아니다. 실제는 일반의 일본인은 한반도통일문제에,혹은 분단이라는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일은 적다. 그러나 한반도ㆍ아시아지역의 현실을 깊이 생각,일본의 역할을 강구해보자는 젊은이가 일본에는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대학에서 증가해온 국제정치관계의 학부와 강의,한국관계의 강의는 그같은 사실을 나타낸다. 북미와 유럽의 케이스에 있는 것처럼 하나의 지역이 번영을 위해 노력할 때,한 나라의 경제만이 돌출하기 보다는 복수의 동등한 경제력을 갖는 국가가 서로 경쟁하는 것이 그 지역의 경제이익으로 되는 것이며 또 지역의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북미에서의 미국과 캐나다,유럽의 서독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다. 한반도가 통일되었을 때 일본과 한반도와의 관계는 한층 성숙한 파트너의 관계가 되며 동아시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은 세계의 역사가 증명하는 그대로일 것이다. 둘째로 일한의 상호인식이다. 일본인은 한국인이 반일일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의 대일협력요청이라는 예를 들어 보더라도 한국의 대일기대감이 나타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일이라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또 일찍이 「어두운」이라는 한국이미지는 개선되어 급속히 실상에 접근하고 있다. 활기에 넘치며 낙천적이고 감정표현이 직선적이다. 동시에 격렬하고 다정하다고 하는 한국인의 성격은 일본에서는 겨우 최근에 들어 알려지게 되었을 뿐이다. 쌍방의 상호이미지를 실상에 접근시키기 위해서는 인적 교류,특히 젊은 세대의 교류를 축적시키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진정한 선린우호관계의 구축을 위해 양국의 노력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 90년대의 아시아에서 예상되는 복잡한 국제정치상황을 생각할 때,이 일한간의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여겨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주가 이틀째 큰폭 상승/16포인트 올라 「7백70」 회복

    ◎거래도 활발… 1천6백만주 웃돌아 주가상승이 이틀째 이어져 7백70대에 올라섰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급격하게 호전된 투자심리가 내부적으로 심한 갈등에 휩싸였다. 그러나 기조 자체의 플러스적 줄거리가 꺽일 정도는 아니어서 전날보다 16.56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장을 끝냈다. 종가 종합지수는 7백73.43으로서 이틀장 연속 상승폭이 48.6포인트에 달했다. 폭등장세의 전일장과 비교해 지수 오름폭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인데 이러한 반감에 대해서 해석이 엇갈린다. 후장초반에 27.5포인트까지 치솟았다가 1시간사이에 18포인트나 빠져버린 불안정한 양상을 볼때 투자심리가 호전됐다는 견해는 반도 믿을게 안된다는 것이다. 종가가 그나마 속등국면에 어울릴 정도로 높아진 것은 막판 30분간의 회복세 때문이나 이는 일반매수세에서 나왔다기 보다 순전히 기관개입 덕분이라는 말이다. 사실 이 시간대에 거래된 1백60만주 가운데 1백만주 이상을 높은 호가의 증시안정기금이 매입했다. 그러나 미시적으로 보면 불안한 양상이지만 대국적 견지에서 장세호전을 고집하는 관계자도 많다. 15일 후반부터 이날 후장초반까지 지수가 지속적으로 75포인트나 솟구쳤기 때문에 경계 및 이식매물의 출회에 따른 반락세는 당연하며 조정양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후장중반의 급락은 단순히 지수의 숫자와 관련되었을 뿐이지 기조 자체에서 기인되지 않았다는 것. 이날 첫 지수가 19.9포인트나 되고 상승국면 거래량이 급락때의 2배인 1천만주였다는 사실이 강조된다. 이날 총 거래량은 1천6백58만주였다. 금융업은 8백51만주 매매로 1.9% 상승했는데 5백30만주 가량 거래된 은행주는 급락국면에서 이식매물을 주도하긴 했지만 2.2% 상승이 기록됐다. 5백73만주가 거래된 제조업은 1.9% 올랐다. 5백97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51개)했고 1백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4개)했다.
  • 북한 동건호 일 입항 비상/랑군 테러공작선

    ◎「방일」 때맞춰 15일 오사카 정박예정 【도쿄 연합】 지난 83년 10월 랑군 폭발암살 사건당시 북한이 공작선으로 이용했던 「동건애국」호가 이달 15일부터 25일사이에 수리를 이유로 오사카(대판) 입항허가를 타진중인 것으로 9일 밝혔다. 오사카에서 발행되는 간사이(관서)신문 보도에 의하면 동건호는 최근 선박대리점을 통해 관계기관에 입항허가 여부를 알아보고 있는데 그 시기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과 때를 같이해 일본당국의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외교루트를 통해 입항허가를 중지 또는 연기토록 요청하는 한편 필요한 조치를 강구중이다. 이 배는 북한이 재일조총련으로부터 기증받은 민간선박을 화물용으로 개조,지난 83년 랑군 사건때 공작원 3명과 장비등을 나르는 데 사용했으며 북한은 이와 비슷한 선박 5척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사카시 항만당국은 아직 정식으로 입항허가 신청을 받지 못했으며 민간선박이 수리를 위해 입항하는 것을 거절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 “미끄럼주가” 막판에 반등/7포인트 올라 9백선 육박

    ◎매입자금 2천억 풀자 “사자” 불붙어/널뛰기 장세… 한때 9포인트 빠져 내리막길을 타던 주가가 막판에 힘차게 반등,종합지수 9백에 육박했다. 31일 주식시장은 후장중반까지만 해도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가 그대로 이어져 한때 9포인트이상 하락,종합지수 8백80선이 무너졌었다. 그러나 후반중반 갑자기 호재성 풍문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이어 증권사가 호가를 후하게 부르면서 매입에 돌입,순식간에 약세기조를 말끔히 떨쳐버리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장엔 증권사가 호가를 낮게 불러 통화환수 조치에 대한 우려로 대다수 투자층이 꼼짝하지 않았으나 후장막판에 증권사가 매입자금 잔량 2천억원을 월말인 이날 몽땅 쏟아붓기로 하고 2백∼3백원씩 높게 주문을 내자 「사자」세력이 대거 몰려 나왔다. 여기에 증권사주 신용허용,보험사 등에 1조원 자금지원,금리 1%인하,증권사 상품보유한도 증액 등의 풍문이 투자심리를 부풀려 1시간사이에 7백만주가 거래된 끝에 종가는 전일대비 7.69포인트 상승한 8백96.16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전장엔 6백만주가 채못되었으나 막판 물량이 쏟아지면서 1천8백17만주가 매매되는 활황으로 역전됐다. 종반의 급반등 덕에 5백15개종목이 상승했고 상한가 종목도 57개나 됐다. 1백71개 종목(하한가 12)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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