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간사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기숙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코로나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의회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김민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2
  • [월드이슈] “북조선의 이념·자주성 지키며 살고파”

    [월드이슈] “북조선의 이념·자주성 지키며 살고파”

    김수정(53)씨는 조선적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 국적으로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사실상 무국적 상태로 살아가는 조선족에게 현실적인 제약은 은행 대출과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오사카에서 부동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큰 규모의 사업이 아니라 은행에 대출받을 일이 없다. 얼마전 일본인과 함께 서울을 가기 위해 오사카 한국영사관에 임시 여권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감내하고 살 수 있다고 한다. 김씨 가족들은 최근 한국 국적으로 바꿀 것을 심각하게 논의했다. 둘째 아들이 공주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며칠간 치열한 논의끝에 부인과 둘째 아들만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렇다고 김씨가 한국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뷰내내 “우리 한국”이라는 표현을 쓰고, 한국이 민주화를 달성하고,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발전을 이룬 것에 대해 누구보다 감격스럽다는 점을 전했다. 하지만 그로서는 조선적을 유지하는 게 이념과 자주성을 지키기는 일이라 생각해 한국 국적 취득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는 “북조선은 가난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자주독립’, ‘자주성’을 내세우는 걸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가 이런 신념을 지키는 데는 차별받고 가난했던 성장배경도 한몫했다. 제주 출신인 조부모는 오사카에 이주해 와 9남매를 낳아 어려운 생계를 꾸려갔다. 김씨의 부친은 17세때 나이를 속여 군대에 입대할 정도였다. 군인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한 명이라도 입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한 이유 때문이었다. 김씨는 히가시 오사카 중학교에 다닐 때 반의 학생위원장 선거에서 당당히 1위로 선출됐다. 하지만 조선적이라는 이유로 위원장을 포기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학생주임이 찾아와 재선거를 할 것을 종용해 일본 학생이 추천을 받아 위원장이 됐다. 간사이대학에 진학해서는 조선역사연구회에 가입해 우리나라 역사의 우수성과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깨달았다. 김씨는 이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조선사람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아들 둘도 민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일본 학교를 보내지 않고 조선학교에 진학시켰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한국과 북한팀을 똑같이 응원했다는 김씨는 “남과 북이 빨리 통일이 돼 동포들의 국적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관민일체 부활… ‘올 재팬’ 수주 노린다

    관민일체 부활… ‘올 재팬’ 수주 노린다

    세계 각국이 인프라 수출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관민일체’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원전이나 고속철도와 같은 해외 인프라 수주 경쟁을 민간 부문이 주도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정부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원전 수주를 전담하는 민관회사를 설립하는가 하면 원전·고속철도·상하수도 수출을 국가의 미래성장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일본 정부와 민간 기업이 인프라 수주전에 적극 뛰어든 것은 최근의 잇따른 수주 실패에 따른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전에서 한국에 일격을 당한 일본은 뒤이어 베트남 원전 제1기 공사에서도 잠수함 매매 등 군사협력 카드를 들고 나온 러시아에 무릎을 꿇었다. ●해외원전 수주용 회사 설립 민간 업체의 수주전에 정부가 협력하는 이른바 ‘관민일체’ 시스템은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일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러나 관이 앞장선 일본의 인프라 수주에 서구 각국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일본 정부의 재정난까지 겹치면서 1990년대 들어 급격히 민·관 공조가 위축돼 왔다. 일본 기업들끼리의 ‘민민협력’도 이뤄지지 않았다. UAE 원전만 해도 일본 히타치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경쟁하는 구도였으나 웨스팅하우스가 일본 도시바 산하라는 점에서 일본 기업 간 경쟁이 펼쳐진 셈이다. 개별기업의 브랜드나 기술력은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준공 이후에 운영하는 전력회사·철도회사 등과의 연계가 불충분해 일괄수주에서 연거푸 분루를 삼켜야 했다. 잇따른 원전 수주 실패에 비상이 걸린 일본 정부가 꺼내든 카드가 관민일체형 회사다. 정부와 함께 원전 운전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 주부전력 등 대기업 전력 3사와 도시바와 히타치, 미쓰비시 등 원전 건설 3사가 참여한다. 이 회사는 원전 건설부터 운전까지 모두 일본 업체로 끝낼 수 있는 ‘올재팬’(All Japan) 수주체제를 구축, 한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경쟁국들에 맞설 방침이다. 회사명은 ‘국제원자력개발’로, 초기 자본금은 1억엔(약 12억원)이다. 사장과 회장은 모두 민간인이 맡는다. 참여 업체들은 가을까지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개발’은 베트남의 2기 원전 입찰부터 수주활동을 본격 시작해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와 중동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갈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또 원전 외에 고속철도, 상하수도 수출을 국가의 미래 성장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연기금 활용 수주 나선 업체 지원 인프라 수주전에 뛰어드는 기업들을 위한 ‘실탄’도 준비 중이다. 각종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아래 ‘인프라펀드’를 조성, 인프라 수주전에 나선 기업에 장기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무역보험을 활용해 투자 리스크를 줄여 준다는 방침이다. 총리와 각료를 앞세운 정상 세일즈 활동도 강화한다. 실제로 베트남 원전 2기 수주를 위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지난 3월 베트남 총리에게 친서를 보냈다.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도 지난달 미국과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해 고속철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프랑스와 손잡고 요르단의 원전 수주에 뛰어드는 등 다른 국가들과의 컨소시엄도 적극 모색 중이다. 원전뿐 아니라 고속철 수주에도 진력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미국의 운수장관을 일본에 초청해 신칸센과 리니어 모터카 시승식을 갖기도 했다. 요시노 게이오대학 교수는 “해외 인프라 수주는 정부가 리스크를 적극 떠안음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환경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사업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기업이지만 이전보다 거대하고 장기적인 인프라를 수주하려면 정부 지원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지방시대] 정부, 도시경쟁 속 제 몫 다하라/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지방시대] 정부, 도시경쟁 속 제 몫 다하라/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부산과 상하이. 두 도시는 비슷한 도시 위상과 목표가 있되, 발전 과정과 속도는 너무 다르다. 연전 상하이를 둘러보면서 받은 충격이다. 상하이는 21세기 무역·금융·항공 및 해운·정보의 ‘4중심’을 내세우며 푸둥 신구를 개방한 이래, 15년 동안 푸둥국제공항 건설·확충 및 양산신항 건설 프로젝트를 발빠르게 진척시키고 있다. 그 성과는 너무 뚜렷하다. 부산은 푸둥 개방 전부터 항만·공항·철도의 ‘3-포트 전략’을 구상하고도 여태 신공항 건설은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에, 신항만 건설은 정부의 ‘2-포트 정책’에 걸려 준공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그 폐해는 너무 크다. 지금 동북아 도시 경쟁에서 두 도시에 대한 평가는 일일이 들 필요가 없다. 문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흔들림 없는 정책이다. 중국이 상하이를 ‘중국을 넘어 세계를 보는’ 중국발전의 상징으로 키워낸 데는 정부의 역할이 컸다. 푸둥국제공항을 2년여 만에 완공하고 다시 2차 확충을 빠르게 끝낸 과정, 부산항 3배 규모의 양산 신항을 3년6개월여 만에 완공한 과정이 그러하다. 부산은 어떠한가. ‘세계 3위 컨테이너 항’을 자랑하다 이제 5위로 떨어졌다. 물론 상하이항도 부산을 추월했다. 국토 남부권을 맡을 ‘동북아 제2허브공항(동남권 신공항)’ 역시 정부의 이해 못할 행보에 걸려 장래가 불투명하다. 이대로라면 부산은 동북아 도시 경쟁에서 밀려날 우려가 크다. 정부가 정책상 오류와 한계를 거듭하며 선택과 집중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 탓이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논란을 보라. 일본조차 도쿄의 나리타, 오사카의 간사이에 이어 나고야의 주부 국제공항을 개장하는데, 언제까지 인천공항 중심의 ‘1-공항 정책’을 고집할 건가.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할 타당성을 인정, 대통령까지 나서 건설을 공언하고도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두고 뚜렷한 명분 없이 입지 선정을 늦춰온 과정은 무어라 설명할 것인가. 이제,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 부족을 거론하며 김해국제공항 확장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또 무슨 얘긴가? 오늘 세계 경쟁의 중심은 도시다. 국가주도의 성장전략시대를 넘어, 부가가치가 큰 산업에 바탕한 도시중심의 성장전략시대인 것이다. 이 시대의 핵심 화두가 국가경쟁력이라면, 이 개념은 이제 도시경쟁력이 대변한다. 오늘 세계 도시들은 유례 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성장이냐 정체냐’를 넘어,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우리 정부의 정책기조 역시 이 같은 거대한 흐름을 인정한다.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임을 강조한다. 그 속에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은 상충적이다. 말로는 지역균형발전이며 지방의 경쟁력을 되뇌면서 실상 정책의 흐름은 중앙집권적 발상, 지역홀대적 접근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의 ‘국가백년대계’를 내세운 신공항 건설 약속이나 ‘경제성을 우선으로’한 입지 선정 원칙은 어디로 갔나? 정부는 이제 세계경쟁에 직면한 그 도시들의 경쟁력을 좀 돌아보라.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를 선언한 한국에서, ‘동북아 물류 허브도시’ 하나 정도는 키워내야 한다. 시대의 흐름과 현실의 타당성에 바탕한 정부의 신속함과 결단력이 필요할 때이다.
  • 日 민·관 원전수주회사 9월 출범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이 원전수주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공동 출자·참여하는 민관합동회사를 오는 9월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국제 원자력 개발’이라는 간판을 달 회사에는 정부와 도쿄전력, 도시바, 간사이전력, 히타치제작소,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참가한다. 자본금은 1억엔(약 12억원)이다. 각사 담당자들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는 다음달, ‘준비실’은 7월까지 출범시킬 방침이다. 회장과 사장은 이 분야 전문가인 민간인으로 선임한다. 회사는 단지 원전수주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수주를 계기로 인프라 수출도 추진한다. 원전 수주부터 운전까지를 총괄하는 토털 시스템을 갖춰 한국이나 프랑스, 러시아와의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을 한국에, 베트남 원자력 발전 1기 수주를 러시아에 넘겨줌으로써 민관합동 회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해외 원전과 고속철도, 상수도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인프라 펀드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 수출 종합전략’을 마련했다. 연금기금이나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인프라 펀드를 구성해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장기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무역보험을 활용해 투자에 따른 위험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통상적인 외교수단은 물론 총리와 각료 등이 수주전에 적극 참여하는 세일즈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jrlee@seoul.co.kr
  • 日 간사이·오사카공항 통합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정부가 간사이 국제공항과 오사카 국제공항(이타미공항)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현지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과 오사카부의 하시모토 도루 지사는 25일 1조엔(약 12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간사이공항의 경영개선을 위해 오사카공항과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간사이국제공항은 오사카만을 매립해 건설한 일본 제2의 공항으로 1994년 완공됐다. jrlee@seoul.co.kr
  • 원전 수주 속도내는 日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원자력 르네상스’에 발맞춰 해외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원전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합작하는가 하면 정부도 외교라인을 풀 가동,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도시바와 이시카와중공업(IHI)은 올가을 원자력발전소의 핵심부품을 공동생산하기 위한 공동 출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1960년대부터 원전 사업에서 제휴관계를 유지했던 두 회사가 본격적인 공동생산에 들어갈 경우 원가절감에 따라 가격경쟁에서 우위에 설 가능성이 크다. 두 회사는 일단 증기터빈의 대형 부품을 시작으로 제조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합자회사에는 도시바의 증기터빈 부품 생산라인과 IHI의 기술력이 투입된다. 두 회사의 원자력 사업 매출액은 도시바가 연간 5000억엔(약 6조원), IHI가 500억엔 정도다. 신문은 “두 회사의 최종 목적은 원전 사업의 합병”이라면서 “새로 설립될 합자회사가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정부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올 하반기 원전 수주를 목표로 민·관 공동 출자의 전담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정부와 함께 원전의 노하우를 보유한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이 출자하고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새로운 회사다. 정부 주도로 해외 원전 수주는 물론 발전소 건설과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다루겠다는 취지다. 지금껏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 미쓰비스중공업 등 3사 중심으로 원전 수주를 추진해 왔지만 상호 경쟁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수주과정에서 결속력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정부는 또 오는 2013년 착공될 요르단의 아카바 원전 수주를 겨냥, 프랑스 정부와 손을 잡기로 했다. 미쓰비시중공업과 프랑스 원자력발전업체인 아레바는 요르단 측에 중형 원자로인 ATMEA1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초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를 만나 일본과 프랑스 업체에 낙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적극적인 해외 수주와 함께 국내의 원전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30년까지 원전 14기를 추가로 증설하고 현재 60%대인 원전 가동률을 9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원전은 모두 54기로, 이 가운데 18기가 30년 이상된 노후 원전이다. jrlee@seoul.co.kr
  • 저가항공사들 “5월만 같아라”

    저가항공사들 “5월만 같아라”

    ‘5월을 향해 쏴라.’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저비용항공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일본의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29일~5월5일)’와 한국의 석가탄신일 연휴(5월21~23일)를 맞기 때문이다. 골든위크는 늘 일본 관광객이 쇄도하는 기간이고, 덤으로 올해는 연휴다운 연휴가 없어 외국으로 가는 내국인 관광도 이 시기에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골든위크 기간에 최대 10만명의 일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일본 골든위크 기간동안 가장 인기있는 해외여행지로 한국을 선정하는 등 한국 관광에 대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추가로 편성하는 한편 여행업계와 상품개발에 나서는 등 승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 김포~오사카 노선의 경우 골든위크 기간의 예약률이 85%에 육박하고 있다. 주말인 5월1~2일 일본에서 김포로 입국하는 비행편은 100% 예약이 끝났다. 에어부산은 이달 26일 부산~오사카 노선의 취항을 계기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는 등 ‘부산쇼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광고도 게재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취항하고 있는 후쿠오카와 오사카에서 집중적으로 광고를 하고 여행사와 공연, 카지노 등을 연계한 자유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취항도 하기 전에 골든위크기간 예약률이 95%를 넘었다. 석가탄신일 연휴인 21~23일 역시 예약률이 높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5월20~21일 인천과 김포에서 출발하는 오사카행 비행편은 예약률이 모두 100%다. 제주항공은 임시편을 마련해 20일과 24일 각각 1회씩 좌석을 추가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이 기간에 제주행 비행 좌석은 이미 동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시로 임시편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를 풀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기 전까지 김포공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자 국제화의 상징이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뀐 김포공항은 옛 명성을 잃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포공항에 2003년 11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과의 연결 노선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도쿄 하네다공항·오사카 간사이공항·나고야 추부공항·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을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다시 돌아오는 ‘일일 비즈니스 생활권’으로 묶었다. 김포공항을 되살린 곳은 한국공항공사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 등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09년도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09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09 국가경쟁력 대상’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 사장은 31일 김포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공항공사는 경영효율화와 경영시스템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08년 8월 사장 취임 뒤 주요한 변화는.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도심에서 가까이 있는 김포공항의 장점을 살리고자 동북아 중심 ‘비즈 포트’로 육성하고 있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전국 14개 공항을 ‘그린 에어 포트’로 조성 중이다. 아울러 공항운영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항행안전장비를 개발해 해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을 받았고, 올 2월 세계적인 항공분야 국제어워드에서 올해의 항행안전시설 개발자상을 수상했다. 2009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서비스 최상위 등급인 우수를 받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공항공사 설립 30주년이 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시장형 공기업으로서 올해는 10년 앞을 내다보는 ‘2020 한국공항공사 미래전략’을 만들고 있다. →공항공사의 조직 및 인사혁신은. -공항공사는 새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직 및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305명의 정원을 줄였고, 업무 아웃소싱 등을 통한 인력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웃소싱 업무도 근무방법 개선, 합리적 설계기준 설정 등 위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도 같이 하고 있다. 인사 및 보수체계도 합리화했다. 전국 16개 단위사업장에 성과에 따라 인사보수를 차등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경영계약제’를 올 1월부터는 전 부서장(1급)으로 확대시행했다. 일부 역량이 부족한 간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역량개발 프로그램(Re-takeoff Program)’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보수체계도 성과연봉비중 확대, 개인별 차등폭 확대 등 실질적 연봉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공기업 최초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전체임금의 6.8%를 삭감해 총 인건비 70억여원을 줄이기도 했다. →노사문제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조직운영의 기본조건 가운데 하나인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노사 간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영권 및 인사권 제한 등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을 지난해 12월 바꿨다. 인사나 노무 등 사용자 이익대표 부서직원은 노동조합 조합원에서 제외하는 등 실질적인 노사관계 선진화를 추진했다. 또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7월까지 ‘노사관계 선진화 중장기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직원들의 청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공항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위는 물론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신규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기업의 청렴성이 중요한 요즘 우리 공사가 2관왕을 달성한 것은 큰 영광이다. →청주공항 등 공항민영화 방안은. -지난해 3월 정부는 청주공항을 매각 대상 공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각 전략수립 컨설팅을 했고, 올 1월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 중이다. 6월까지는 매각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민간 공항운영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정부에 제출해 민영화 뒤에도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월드이슈] 불붙은 원전 수주전 한국 경쟁국들의 전략은

    [월드이슈] 불붙은 원전 수주전 한국 경쟁국들의 전략은

    주요 원자력 발전국들간의 원전 수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이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47조원 규모에 이르는 원전 수주계약을 따내면서 경쟁에 불을 붙인 셈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원전은 31개국에서 436기가 가동 중이다. 20년 후인 2030년까지는 430기의 원전이 지구촌에 새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조달러(약 1200조원)에 달하는 ‘황금 어장’이다. 이 시장을 노리는 잠재적 경쟁국들의 원전 수주 전략을 분석해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은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한 총력체제 구축을 위해 정부가 출자하는 수주 전담회사를 올 여름쯤 설립키로 했다. 향후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정상 세일즈를 맡는 등 정부 주도 아래 해외 원전 수주는 물론 발전소 건설과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도아래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정부와 기업이 조직적으로 협력해 UAE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한국을 벤치마크한 것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최근 일본기업이 베트남에서 원전 건설을 수주할 수 있도록 응웬 떤 중 총리에게 친서를 보냈다. 하토야마 총리는 친서에서 “일본 정부가 베트남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은 물론 보수작업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은 2014년부터 남부 지역에 100만 ㎾급 원자력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지난해 12월 UAE에서의 원전 수주 실패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정부와 민간 기업의 연계부족을 꼽는다. 특히 원전을 건설하려는 신흥국에서는 ‘국가 대 국가’의 교섭이 중시되는 풍조가 강해 정부의 지원이 수주전을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수주 실패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하자 “원전 수주전에서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했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민간업계의 부조화도 실패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지금까지 일본은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 미쓰비시중공업 등 민간기업 3사 중심으로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데다 원자력 발전 방식도 달라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히타치제작소는 비등수형, 미쓰비시중공업은 가압수형, 도시바는 두 시스템을 함께 지니고 있어 수주경쟁에서 ‘이전투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정부는 물론 원자력 발전의 노하우가 있는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이 출자하고 민간 기업을 참여시킨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jrlee@seoul.co.kr
  • ‘日 교통기본법 제정’ 세미나

    한국교통연구원(원장 황기연)은 22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아베 세이지 일본 간사이대 교수를 초청해 ‘일본 교통기본법 제정 추진 동향 및 이슈’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 ‘코리아해치’ 야구단 日간사이리그 뜬다

    ‘코리아해치’ 야구단 日간사이리그 뜬다

    서울시의 마스코트 ‘해치’를 따 일본 간사이 독립리그에 진출하는 야구단이 창단됐다. 19일 코리아해치 야구단에 따르면 서울시청 별관서 창단식을 갖고 초대 사령탑에 왕년의 해태 4번타자 박철우씨를, 투수 코치엔 한화에서 활약했던 김해님씨, 야수 코치에는 OB 베어스(현 두산)와 쌍방울에서 활약했던 재일동포 김실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투수엔 홍대산 등 8명, 포수엔 김민철 등 3명, 내야수엔 손지환 등 6명, 외야수엔 김훈 등 4명 모두 21명으로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2부리그격에 해당되는 간사이 독립리그는 고베의 나인크루즈, 아카시의 레드솔저스, 기슈 레인저스, 오사카 골드 빌리케인스 등 4팀으로 지난해 발족됐으며 골드 빌리케인스가 탈퇴한 자리를 코리아 해치가 대신한다. 시즌중 간사이 지역에서 총 144경기를 치르며 서울에서도 6경기 정도를 소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해치 야구단은 당초 코리아 터틀십스(Turtle ships:거북선)로 팀 명칭을 정했다가 반한 감정 촉발우려가 있어 팀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해치사용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해왔다. 최홍연 시 디자인기획담당관은 “코리아 해치팀을 통해 세계적인 수도 서울과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알리는데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팀명칭과 유니폼 등에 해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승인권을 주었으며, 앞으로 해치IB와 캐릭터를 유니폼과 점퍼 등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업·교포가 70%를, 한국 기업·단체가 30%를 후원해 출범한 코리아 해치 야구단은 새달 2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여 7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4월 3일부터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씨줄날줄] 경영의 신/이춘규 논설위원

    일본의 ‘살아 있는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78) 교세라 명예회장. 이나모리 명예회장이 쓰러져 가는 일본항공(JAL)을 살려내기 위해 무급으로 JAL 회장에 취임, 화제다. 그는 도덕경영, 인간경영의 선구자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벤처신화의 원조다. 일본사회 비주류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7세에 전자부품업체인 교세라를 창업, 50년간 한 번도 적자결산을 하지 않은 신화를 썼다. 중학교 두 차례, 대학교를 한 차례 낙방하는 실패를 거듭하며 불굴의 의지를 키웠다. 종업원 5만 9510명에 자회사 219개인 세계적인 기업을 일궜다. 1997년 승려로 출가,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건강문제로 환속했다. 최고 실세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과 막역하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한국 육종학의 선구자 고 우장춘 박사의 넷째사위다. 박지성이 뛴 교토퍼플상가를 후원했다. 일본의 ‘원조 경영의 신’은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 파나소닉 창업주다. 간사이 와카야마현 빈농 출신으로 9세 때 초등학교를 중퇴한 뒤 남의 집 살이를 전전하다 1910년 오사카전등회사에 입사해 공원, 검사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1918년 마쓰시타전기기구제작소를 창업했다. 이후 독자적인 경영이념과 수완으로 사업확장에 성공, 세계적인 경영인이 돼 96세까지 현역에서 활동하며 신화를 창조했다. 1979년 마쓰시타정경숙을 세워 수많은 인재를 배출, 현재 수십명이 일본 각료나 국회의원, 지자체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경영의 신으로 손꼽힌다. 12일은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의 해에 태어난 호암은 역설적으로 일본에서 많이 배웠다. 와세다대 유학시 강한 자극을 받았다. 설탕 등 주로 소비재 사업을 하다 1969년 안팎의 제지를 뚫고 삼성전자를 설립한 것도 파나소닉 등 일본의 전자산업에서 영향받았다. 83년 반도체사업 본격 진출도 극일을 위한 호암의 도전사다. 호암의 혼이 서린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업체로 등극했다. 이익으로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 10곳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경술국치 100년만에 전자산업에서나마 한·일 역전이라는 신화가 쓰여졌다. 호암의 후계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선친의 뒤를 이어 혼과 열정을 담아낸 결과다. 호암, 이나모리, 마쓰시타 등 한·일 양국 ‘경영의 신’들에게선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극복하고 신화를 창조했다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4대륙피겨대회] ‘제2 김연아’ 곽민정 깜짝 6위

    [4대륙피겨대회] ‘제2 김연아’ 곽민정 깜짝 6위

    밴쿠버까지 지금 느낌 그대로. ‘제2의 김연아’ 곽민정(16·군포수리고)이 시니어무대 데뷔전에서 희망을 쏘았다. 곽민정은 29일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101.03점을 받아 총점 154.71점으로 당당히 6위에 올랐다.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점(70.45점)을 무려 30.58점이나 높인 점수였다. 27일 쇼트프로그램 53.68점으로 개인 최고점수를 경신했던 곽민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8.8점)부터 가산점 0.2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모든 과제에서 큰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펼쳤다. 스텝시퀀스만 레벨3, 나머지 스파이럴과 스핀은 모두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 기술점수(58.87점)가 높은 반면 42.16점에 그친 예술점수는 아쉬움을 남긴다. 곽민정도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표현력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어려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잘 연기하면 점수가 얼마나 나올지 감을 잡지 못했다.”면서 “예상치 못한 높은 점수였는데, 올림픽까지 이 기분 그대로 가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김채화(22·간사이대)는 합계 123.91점으로 13위에, 김나영(20·인하대)은 109.46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마오, 쇼트 3위…어설픈 트리플 악셀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마오, 쇼트 3위…어설픈 트리플 악셀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에서 흔들리며 또 고개를 숙였다. 아사다는 27일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7.22점을 받았다. 기술점수 30.10점에 예술점수 28.12점에 감점도 1점 받았다. 스즈키 아키코(일본·58.88점)와 아만다 돕스(미국·57.56점)에 이은 3위였다. 시즌 내내 아사다의 발목을 잡았던 트리플 악셀은 또 다운그레이드를 받았다. 분홍색 드레스에 밝은 표정으로 링크에 들어선 아사다는 첫 번째 수행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뛰었다. 매번 다운그레이드를 받았던 트리플 악셀은 이번에도 회전수가 부족했다. 덩달아 플립도 흔들렸다. 타이밍을 잃은 듯 한 바퀴만 돌고 내려온 것. 스핀과 스파이럴 등을 무난하게 마쳤지만 아사다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트리플 악셀로 피겨계를 주름잡았던 아사다는 올 시즌 프로그램에 세 차례(쇼트 1개·프리 2개)나 트리플 악셀을 넣는 ‘모험’을 감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시니어 무대 최저점을 기록할 정도로 아사다에겐 최악의 시즌이었다. 트리플 악셀만 고집하다 보니 전체적인 연기 밸런스가 무너졌다. 특유의 ‘마오 스마일’을 보기 힘들었다. 아사다는 그럴수록 더 트리플 악셀에 매진했다. “한 타임 연습할 때마다 10~20회씩 트리플 악셀을 뛰며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는 설명. 이날도 대회 전까진 완벽했다. 높고 빠른 점프와 안정된 착지 등 최고의 점프 컨디션이었다. 그러나 실전에서 또 한번 고배를 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4대륙대회를 “밴쿠버올림픽 시뮬레이션”이라고 표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던 목표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29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서는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곽민정(16·군포수리고)은 시니어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기술점수 34.40점·예술점수 19.28점으로 합계 53.68점을 기록, 7위에 올랐다. 53.68점은 2008년 주니어그랑프리 멕시코컵에서 기록한 본인의 최고점수(46.97점)를 훌쩍 뛰어넘은 성적이다. 김나영(20·인하대)은 44.94점으로 13위, 김채화(22·간사이대)는 41.34점으로 14위에 올랐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4대륙선수권] 아사다 마오 전주서 부활할까

    [4대륙선수권] 아사다 마오 전주서 부활할까

    아사다 마오(일본)가 전주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주니어 시절부터 김연아(20·고려대)와 라이벌로 군림했지만, 올 시즌 부진한 아사다가 25일 한국 땅을 밟았다. 27일부터 나흘간 전주에서 벌어질 20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출전을 위해서다. 김연아는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불참하지만 아사다는 물론, 스즈키 아키코(일본)와 곽민정(16·군포수리고) 등이 ‘밴쿠버 모의고사’를 치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아사다의 부활여부. 아사다는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시즌을 시작했다. 김연아가 210.03점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그 대회였다. 이어진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는 시니어 무대 최하점인 150.28점을 받았다.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지나치게 고집한 까닭에 연기 전체가 흔들렸다. 그러나 아사다는 작년 12월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극적으로 밴쿠버행 티켓을 쥐었다. 무려 204.62점으로 1위에 오른 것. 올림픽과 4대륙 출전권을 동시에 거머쥐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지만 ‘점수거품’에 대한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전일본선수권 이후 첫 대회인 이번 4대륙대회는 아사다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아사다가 국제대회에서 인정할 만한 연기를 보인다면 올림픽 여자싱글 판도는 또 달라질 수 있다. 아사다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였다. 곽민정은 시니어 무대 신고식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피겨랭킹전에서 우승하며 올림픽과 4대륙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첫 시니어대회 출전인 만큼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한 연기를 보여주는 게 목표다. 김채화(22·간사이대)와 김나영(20·인하대)도 출전, 한국 여자싱글의 자존심을 세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창·마·진 통준위 활동 개시

    창원·마산·진해시 통합관련 최상위 협의·조정 기구인 창원·마산·진해시 통합준비위원회가 14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통합추진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장에 장동화(47) 창원시의회 부의장, 부위원장에 배학술(57) 진해시의회 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통합준비위는 오는 6월 말까지 통합시의 비전과 발전 전략, 통합에 따른 정부 지원재원의 활용계획, 통합시 명칭과 청사 위치, 기존 청사 활용 방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출범식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태호 도지사, 권경석·안홍준 국회의원, 박완수 창원시장, 황철곤 마산시장, 김호기 진해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 행안부 장관은 축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 100대 과제의 하나로 행정체계 개편이 추진됐으며, 창원·마산·진해시가 선도적 모델로 통합되면 남해안의 메가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통합시는 일본 간사이, 중국 상하이 등과 견줄 수 있는 동북아의 중심 경제권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정부는 행·재정 권한을 이양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3개 시의 통합이 첫 출발하는 역사적인 날로 대한민국 행정체계 개편의 시금석이자 가장 모범적인 통합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과 김 지사, 박완수·황철곤 시장과 김호기 시장 권한대행, 3개 시의회 의장은 ‘창원·마산·진해시 통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 행안부 장관은 출범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다음달 국회에서 행정구역 개편 관련 법이 통과되면 이에 따라 전국 시·군 통합을 비롯한 행정구역 개편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면서 “현재 264개인 지자체 수가 줄어들고 규모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연아 전주 4대륙선수권 불참

    대한빙상경기연맹(ISU)이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를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2010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빙상연맹의 한 고위 관계자는 5일 “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의 요청이 신경쓰이지만 엔트리 변화 없이 지난해 랭킹대회에서 선발된 곽민정(수리고), 김채화(간사이대), 김나영(인하대)을 대회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지난해 연말 친콴타 회장으로부터 김연아의 4대륙 대회 출전을 독려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하지만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때부터 4대륙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식 석상에서 밝혀 왔다. 빙상연맹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는 김연아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 김연아의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ISU의 ‘김연아 태클’ 日기업 입김설

    ISU의 ‘김연아 태클’ 日기업 입김설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 출전과 관련해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이 간접 논쟁을 벌였다. 김연아 측은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려 일찍부터 4대륙 대회에는 불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친콴타 회장이 대한빙상연맹에 김연아가 이 대회에 출전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친콴타 회장의 요청의 배경에는 ISU를 후원하는 일본 기업의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는 ‘음모론’도 제기됐다. 유명 스포츠 칼럼니스트 필립 허시는 전화 통화로 확인한 오서 코치와 친콴타 회장의 입장을 5일(한국시간) ‘시카고 트리뷴’ 블로그를 통해 전했다. 이 전화 통화에서 오서 코치는 ‘출전 불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모든 계획을 올림픽에 맞췄다.”면서 “스타를 출전시키고자 하는 빙상연맹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우리로서는 선수 관리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친콴타 회장은 먼저 “한국의 스포츠 발전과 ISU의 위상을 위해 김연아가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대한빙상연맹 측에 요청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주최국에 챔피언이 있는데 정작 대회에 그 챔피언이 출전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회 참가가 김연아의 컨디션 조절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가 대회에 참가한다면 14시간 장거리 비행의 부담이 생기지만 이에 친콴타 회장은 “장거리 이동으로 잃는 것보다 대회 참가로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4대륙 대회는 올림픽 하루 전에 열리는 것이 아니라 25일 전에 열린다.”면서 “어떤 코치가 선수를 2개월 넘도록 실전에 내보내지 않고 바로 올림픽에 출전시키겠나?”라고 오서 코치의 ‘올림픽 집중론’에 반박했다. 필립 허시는 이같은 내용과 함께 일부 팬들이 제기한 음모론을 전했다. 일본 기업의 입김이 세게 작용하는 ISU 내부 사정상 김연아의 4대륙 대회 불참이 경쟁자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나 안도 미키에게 올림픽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친콴타 회장은 “대회 출전 여부와 관련해 징계나 올림픽에서의 불이익 등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은 음모론을 부정했다. 한편 대한빙상연맹 측은 김연아를 4대륙 대회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랭킹대회로 선발된 곽민정(수리고)·김채화(간사이대)·김나영(인하대)이 출전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궁·절 뒷간에 무슨 일이… 여자도 서서 일을 봤다?

    정랑(淨廊)·동사(東司)·서각(西閣)·북수간(北水間)·통시. 모두 한 장소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들이다. 어디를 지칭하는 말일까. 이런 표현이라면 퍼뜩 떠오른다. 칙간(厠間)·해우소(解憂所)·통숫간·변소·매화틀. 하나같이 ‘똥을 누다’란 뜻의 순 우리말 표현인 ‘뒤를 보는’ 장소, 곧 뒷간을 이르는 말들이다. 점잖은 우리 겨레의 성품이 반영된 때문인지, 부르는 이름이 많기도 하다. 최근 ‘뒤를 보는 장소’마저 훌륭한 연구주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이 나왔다. ‘뒷간’(김광언 지음·기파랑 펴냄)이다. 뒷간의 어원과 역사부터 지역별 특징, 절집과 궁궐의 뒷간, 그리고 관련 속담에 이르기까지, 뒷간의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사라졌거나 사라져 가는 우리 풍습과 도구, 음식, 그리고 주거 형태 등을 재조명할 ‘한 권에 담은 우리생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국립민속박물관장 출신의 민속학자인 저자는 산간 너와집 뒷간을 비롯해 경남과 제주도에 남아 있는 돼지 뒷간, 선암사·송광사·내소사·개심사 등 명찰들의 뒷간, 궁궐 뒷간 등을 샅샅이 추적했다. 특히 선암사 뒷간의 바닥 사진을 찍기 위해 ‘뒤를 보던’ 사람에게 들킬까 봐 숨죽이며 뒷간 바닥에서 기다리던 일화도 나온다. 이렇게 저자가 직접 찍은 250여장의 사진들은 흙벽에 둥근 볏집으로 지붕을 얹은 농가의 뒷간과 깔끔하고 고졸한 상류층 뒷간 등 다양한 형태의 우리나라 뒷간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책 후반부에는 각 나라의 똥·오줌의 민속과 누는 자세, 방법 등에 대해서도 민망할 정도로 세세하게 묘사했다. 흔히 남자는 서서, 여자는 앉아서 오줌을 누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 이집트, 이란 등지의 남자는 앉아서, 일본 간사이(關西)지역 등의 여성들은 19세기까지 서서 일을 보았단다. 또 ‘쥐구멍에 오줌을 누면 생식기가 붓는다.’는 등 대·소변과 관련된 속담편에서는 선조들의 해학과 재치에 박장대소가 절로 나온다. 저자는 이처럼 생활 풍속을 조사하는 가운데 얻게 된 풍수에 관한 자료를 모아 시리즈 두 번째 책인 ‘바람·물·땅의 이치’를 동시에 출간했다. 각 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日 민주당에 비해 우리 민주당 너무 소심”

    “일본 민주당에 비해 우리 민주당은 너무 소심하고 과감하지 못하다.” 3박 4일간의 방일(訪日)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자성의 목소리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일 선언한 ‘정세균 정치’의 방향성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다. 54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의 생활정치와 개혁 노선을 벤치마킹해 수권 야당의 모습을 갖춰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것이다. 특히 정 대표는 이날 귀국 직전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왜 국민 속으로 들어가지 않느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언을 떠올리며 “앉아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찾아가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대강 사업이나 세종시, 미디어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해 국회내 대여(對與) 논쟁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현장과 시민 속으로 파고들며 유권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행동 정치’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 대표의 이번 일본 방문이 정당 외교 측면에서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에게 조속한 시일 안에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문제가 매듭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과의 면담에선 내년 일제 강점 100년을 앞두고 일본의 과거사 직시와 북·일간 유화적인 관계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얻었다. 연립내각을 구성한 후쿠시마 미즈오 사민당 당수와의 조찬간담회에선 댐, 도로, 공항 등 토목공사를 취소하고 교육·복지 예산 강화에 힘쓰고 있는 일본의 실태를 전해들었다. 정 대표는 재일동포를 상대로 “2012년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지 지금부터 잘 생각해 보시라.”며 민주당의 기반 확대에도 힘을 기울였다. 노영민 대변인은 “수권 경험을 가진 능력 정당으로서 외교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야당 외교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논평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