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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보, 광진구에 ‘네스트 AI랩’ 개소…서울 동북권 첫 스타트업 보육시설

    신보, 광진구에 ‘네스트 AI랩’ 개소…서울 동북권 첫 스타트업 보육시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서울 광진구에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개소했다고 금융위원회가 8일 밝혔다. 신보의 네스트는 매년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무공간부터 멘토링·컨설팅·네트워킹 등 종합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20년 출범 후 서울(마포·강남), 강원(춘천), 부산 등 전국에서 5개소를 운영 중이다. 작년까지 총 18기수, 150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보육했다. 네스트의 6번째 공간인 광진 지점은 과거 신보 여자농구단이 훈련 코트로 사용하던 시설을 리모델링해 서울 동북권 최초 스타트업 보육시설로 재탄생했다. 입주 기간을 기존 최장 1년에서 2년까지 확대하고 AI 관련 기업 수요에 맞춰 연구기관·대기업 연계 기술실증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적·집중적 보육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네스트 AI-랩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보육의 출발점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 삼성바이오 노사 협상 난항…사측, 노조 간부 고소

    삼성바이오 노사 협상 난항…사측, 노조 간부 고소

    임금 인상,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두고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 측 6명을 8일 고소했다. 이날 오후 노사정 3자간 면담을 앞두고 사측이 돌연 노조 측을 고소하면서 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노사간 대화가 결렬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조가 법원이 쟁의 행위를 금지한 일부 공정에 대해 파업을 강행했다며 노조 측 6명을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인천연수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 6명은 박재성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 3명과 현장 관리자급 노조원 3명이다. 앞서 회사 측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노조를 상대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9개 공정 가운데 변질·부패 방지 등을 위한 마무리 3개 공정을 제외한 6개 공정에서는 파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28∼30일과 이달 1∼5일 파업 기간에도 3개 공정 작업을 수행했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출근을 해야 하는 사람이 파업에 참여해 ‘업무 방해’에 해당한다고 봤다. 노조는 사측의 고소에 대해 “무리한 주장”이라며 “심리적 위축을 위해 쟁송을 남발하는 것은 외부에 불안정한 상황을 더 표출해 고객의 우려를 낳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회사는 지난 4일에는 A 조합원이 전면 파업 기간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작업 감시, 퇴근 권유 등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며 이 조합원을 고소하기도 했다. 이날 사측의 고소로 인해 오후 회사 송도 사업장에서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미팅이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지난 6일에는 노사 대표의 1대1 미팅이 예정돼 있었지만, 사측의 통보로 취소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과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 등을 요구하며 회사와 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접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28∼30일 60여명 규모의 부분 파업과 이달 1∼5일 2800여명이 참여한 전면 파업을 진행했다. 파업은 평일 연차 휴가를 내고 휴일 근무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업에 따라 항암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일부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 측은 이로 인한 손실이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지난 6일 전원 현장에 복귀했지만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형태로 무기한 준법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 “성폭행 근거 없다”더니 14억 제안…JP모건 소송에 월가 발칵 [핫이슈]

    “성폭행 근거 없다”더니 14억 제안…JP모건 소송에 월가 발칵 [핫이슈]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전직 투자은행원의 성폭행·인종차별 소송을 막기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 규모의 합의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은 관련 의혹을 “근거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소송 장기화와 평판 훼손을 피하려 합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JP모건이 전직 투자은행원 치라유 라나(35)가 제기한 성폭행·성희롱·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 소송 전 1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라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냈다. 라나는 JP모건 레버리지 금융팀에서 시니어 부사장으로 일했다. 그는 소장에서 네팔계 배경을 이유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고위 여성 동료에게 성폭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동료가 승진과 보너스를 거론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했다는 내용도 소장에 담았다. JP모건은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은행은 내부 조사를 벌였지만 라나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JP모건 대변인은 “소송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피하고 직원이 지금 겪고 있는 평판 피해를 막기 위해 합의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이 의혹에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소송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JP모건 레버리지 금융 부문 간부 로나 하지디니(37) 측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디니의 변호인단은 두 사람이 성적 또는 연애 관계를 맺은 적이 없으며 라나의 주장은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허위 주장으로 하지디니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4억 제안 거절 뒤 170억 역제안 WSJ에 따르면 라나는 2024년 5월 JP모건에 입사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인사부에 내부 진정을 냈고, JP모건은 그를 유급휴직 처리한 뒤 수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라나는 같은 해 10월 JP모건을 떠나 사모펀드 운용사 브레갈 세이지마운트로 옮겼지만, 올해 4월 이 회사에서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올해 초부터 조정 절차를 밟았다. JP모건은 지난 3월 100만 달러 합의를 제안했다. 라나는 이를 수락하지 않고 미국 고용기회평등위원회(EEOC)에 차별 진정을 냈다. 이후 라나 측은 4월 1175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합의안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소송장이 공개되면서 월가 안팎으로 번졌다. 라나 측은 처음 ‘존 도’라는 가명으로 소송을 냈지만, 절차상 문제로 한때 법원 기록에서 내려갔다. 이후 판사의 승인을 거쳐 수정 소장을 다시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소송의 신빙성을 둘러싼 의문과 양측 공방이 커졌다. 라나 측은 수정 소장에 익명의 제3자 진술 2건을 추가하며 일부 정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JP모건과 하지디니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JP모건 내부 일부 직원들도 하지디니를 옹호하며 라나의 주장이 허위라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AI 영상까지 확산…법정 밖으로 번진 공방 논란은 온라인으로도 확산했다.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소송장 속 주장과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이 퍼졌다. 일부 팟캐스트 진행자와 방송인도 사건을 언급했다. 호주 파이낸셜리뷰(AFR)는 이번 사건이 전통 경제매체보다 타블로이드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폭발적으로 소비됐고 월가 내부의 상상력을 자극한 사건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더 주목받은 배경에는 이례적인 구도도 있다. 월가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은 대체로 남성 상급자가 여성 직원을 상대로 한 의혹으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이번 소송은 남성 투자은행원이 여성 상급자로부터 성폭력과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다. 사건의 진위와 별개로 온라인에서는 호기심과 조롱, 음모론이 뒤섞이며 논란이 커졌다. 이번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장 자체의 선정성 때문만은 아니다. JP모건은 의혹에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소송 전 100만 달러 합의를 제안했다. 대형 금융회사가 성폭력·차별 의혹을 다룰 때 사실관계 판단과 별개로 소송 비용, 조직 평판, 온라인 확산 가능성을 함께 계산한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한국 기업에도 낯선 장면은 아니다. 직장 내 성희롱이나 괴롭힘, 인사상 불이익 의혹이 제기되면 회사는 진상조사와 피해자 보호, 명예훼손 리스크, 조직 내부 동요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의혹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번지는 순간 사건은 법무팀의 영역을 넘어 기업 평판 전체를 흔드는 이슈가 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AI 생성 영상까지 확산하며 새로운 위험을 보여줬다. 소송장에 담긴 주장이 사실로 확정되기도 전에 대중은 이를 영상 콘텐츠처럼 소비했다. 당사자들이 모두 법적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여론은 먼저 움직였고 기업과 개인의 평판은 이미 손상됐다. 라나는 소송을 통해 자신이 직장 내 차별과 성적 가해의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반면 JP모건과 하지디니 측은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법원이 향후 증거와 증언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건은 월가뿐 아니라 기업들이 민감한 내부 의혹과 온라인 여론전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수 있다.
  •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찰 출석…식비 대납 의혹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찰 출석…식비 대납 의혹

    “식비 대납이 아닌 식비 대납 허위 조작 사건입니다.” 청년 당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동석한 도의원에게 식사비를 대신 내게 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의 첫마디다. 이 후보는 7일 오전 9시 20분쯤 변호인과 함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전북경찰청에 출석했다. 그는 “이 사건은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허위로 기획된 사건”이라면서 “오늘 조사를 통해 사실과 진실이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식사비 대납을 요청하거나 지시한 바가 없다”면서 “명백한 사실들이 지금 드러나고 있고 그 자리에 참여한 사람들이 사실을 말하기 시작했다. 사실과 진실은 규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이 후보가 제기한) 내란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 기소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는데, 김 지사가 무혐의를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어서 답변하기 어렵지만 저는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타당한 의심을 제기했다”며 “도청의 문서와 도청 간부의 육성이었고 제가 작성하거나 조작한 문서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29일 전북 정읍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모임의 식사 비용 72만 7000원을 김슬지 도의원을 통해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은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감찰에 나섰으나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이어 당내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이 전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 ‘정경호♥’ 수영 “아버지 시력 잃어”…숨겨온 가족사 고백

    ‘정경호♥’ 수영 “아버지 시력 잃어”…숨겨온 가족사 고백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사연을 전하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수영은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아버지가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수영은 “봉사나 후원 제안을 받으면 혼자 가서 활동하곤 했다”며 “그런데 유리가 어느 날 ‘수영아, 아버지가 그렇게 좋은 일 하시는데 왜 나한테 얘기 안 했어? 그런 게 있으면 빨리 말해줘야지’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 이후 멤버들이 꾸준히 기부를 해주고 있다”며 “가족의 일까지 함께 짊어져주는 느낌”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영은 “아버지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15년 정도 투병하셔서 현재는 시력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라며 “최근에는 새로운 연구도 시작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울 수 있으면 돕자’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유리 역시 멤버들 간의 끈끈한 관계를 언급했다. 유리는 “어느 순간부터는 일뿐 아니라 가족이나 개인사도 당연히 함께 챙겨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저 역시 멤버들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힘이 눈덩이처럼 커져 엄청난 지지가 된다는 걸 느꼈을 때는 어떤 일도 힘들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 北 헌법 영토조항 신설… ‘두 국가’ 굳히기

    北 헌법 영토조항 신설… ‘두 국가’ 굳히기

    북한이 지난 3월 헌법을 개정해 ‘영토조항’을 신설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무력 지휘권’ 등을 명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헌법 서문에서 ‘김일성·김정일’의 이름도 빠졌다. 김 위원장 체제를 공고히 하는 한편 이른바 ‘정상국가’로서 헌법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기자단을 대상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 관련 중요 동향을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최고인민회의에서 기존 ‘사회주의헌법’(2023년 9월 개정)을 ‘헌법’으로 고쳤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정 헌법에서는 북한이 영토조항을 처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개정 헌법 제2조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역은 북쪽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로씨아련방, 남쪽으로 대한민국과 접하고 있는 령토와 그에 기초하여 설정된 영해와 영공을 포함한다”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이를 통해 북한이 대한민국과는 별개인 ‘두 국가 관계’를 영구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북한은 제9조에 있던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한다’는 표현도 통째로 들어내는 등 동족 관계와 통일 개념을 모두 삭제했다. 다만 영토의 구체적인 경계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특히 남북이 첨예하게 갈등을 빚어 온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문구도 없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재 남북 간 육상, 해상 경계선은 정전협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법적인 논란을 일으키지 않으려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개정 헌법에는 김 위원장의 지위를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 헌법은 국무위원장을 ‘최고령도자’로 규정했지만 개정 헌법은 국무위원장을 ‘국가수반’으로 정의해 국가 대표성을 강화했다.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고려해 명칭을 바꾼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또 헌법상 국가기관 배열 순서에서 최초로 국무위원장을 최고인민회의 앞에 배치했다. 최고인민회의의 국무위원장 소환권도 삭제해 견제 기능을 폐지했다. 국무위원장이 임명 또는 해임할 수 있는 국가 중요 간부에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내각총리가 포함된다는 점도 명시했다. 국무위원장의 핵무력 지휘권도 처음 명시하며 모든 군사적 권한을 김 위원장에게 부여했다. 개정 헌법 제89조는 “핵무력에 대한 지휘권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에게 있다”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국가핵무력지휘기구에 핵무력사용권한을 위임할 수도 있다”고 명시했다. 이 밖에 서문에 있었던 김일성과 김정일의 업적을 삭제하고, 김정은 체제의 핵심 통치담론인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3월 북한이 헌법 개정 사실을 알린 이후 ‘적대적 두 국가’를 명시했느냐가 주요 관심사였다. 하지만 남측에 대한 적대적 표현이 개정안에 담기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수는 “북한이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갖기 위해 전체적인 헌법 디자인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며 “적대적 관계, 교전국 관계 성격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남북 평화공존으로 가는 하나의 인프라가 마련될 수 있겠다는 희망적 판단을 해볼 수 있는 헌법안”이라고 평가했다.
  • 트럼프 “교황이 이란핵 용인”…교황 ‘헛소리’ 반박

    트럼프 “교황이 이란핵 용인”…교황 ‘헛소리’ 반박

    이란 전쟁 등 여러 사안을 두고 충돌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별장 카스텔 간돌포를 떠나 바티칸으로 향하면서 취재진에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고 평화를 전파하는 것”이라며 “만약 누군가 제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비판하고 싶다면 진실에 토대를 두고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교황은 “교회는 수년간 핵무기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왔으므로 이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제가 선출된 순간부터 분명하게 말해왔고 이제 그 기념일(선출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나는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교황의 해당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 토크쇼 ‘휴 휴잇쇼’에 출연해 “교황은 이란이 차라리 핵무기를 가져도 좋다는 사실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만 나는 그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황이 가톨릭 신자를 비롯한 많은 이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고 있다”며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도 그냥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레오 14세 교황을 깎아내리며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도 OK라고 생각하는 교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분석 결과, 교황은 여러 차례 전쟁에 반대 입장을 밝혔을 뿐, 이란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계절의 여왕 5월에 야외 결혼식 어때요?”…경기관광공사 명소 5곳 추천

    “계절의 여왕 5월에 야외 결혼식 어때요?”…경기관광공사 명소 5곳 추천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푸르른 하늘 아래 열리는 야외 결혼식은 신혼부부와 축하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경기관광공사가 화사한 봄꽃이 흐드러진 테마정원부터 고즈넉한 한옥 정취, 탁 트인 한강 뷰를 담은 공간까지, 생애 가장 빛나는 하루를 완성해주는 경기도의 야외 결혼식 명소 5곳을 추천했다. [화려한 정원에 그린 동화 속 결혼식, 파주 퍼스트가든] 퍼스트가든은 23개의 테마정원을 품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이다.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조성된 유럽식 정원의 낭만과 싱그러운 자연이 어우러져, 국내 야외 결혼식 명소 중에서도 손꼽히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결혼식은 잔디로 이루어진 푸르른 버진로드 위에서 펼쳐진다. 발아래에는 초록빛 잔디가 깔리고, 머리 위로 맑은 하늘이 열리는 그 순간, 신부의 한 걸음 한 걸음은 평생 기억될 순간이 된다. 소규모 스몰웨딩이 가능한 해피가든부터 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파티가든, 그리고 실내 예식이 가능한 가우디움홀까지 다양한 규모와 형태로 맞춤형 예식이 진행된다. 특히 대부분의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자체 케이터링은 하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진다. 결혼식이 끝난 뒤에도 가족, 친지들이 함께 테마파크 곳곳을 거닐며 결혼식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퍼스트가든만의 큰 매력이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오롯이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5월의 결혼식 장소로 알맞은 곳이다. [품격 있는 가든 웨딩, 화성 라비돌호텔&리조트] 화성시 정남면에 자리한 라비돌은 수준 높은 시설과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격 호텔&리조트다. 드넓은 부지 안에 골프장, 수영장, 연회장을 갖추고 있으며, 그 중심에 화려함과 기품을 갖춘 야외 가든 웨딩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호텔 야외 가든에서 맑은 하늘과 청명한 공기를 마시며 올리는 예식은 실내 홀에서 느낄 수 없는 탁 트인 감동적인 순간을 제공한다. 5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복 속에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에 라비돌호텔의 야외 웨딩은 더없이 완벽한 무대다. 야외뿐만 아니라 웅장한 컨벤션홀에서는 고품격 미디어아트가 연출되어 예식에 특별한 감동을 더한다. 피로연 공간은 다른 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운영되어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 소규모 가든 웨딩부터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웨딩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1200여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 공간과 3시간 무료 주차 혜택 등 하객 친화형 서비스도 인상적이다. [한옥에서 펼쳐지는 야외 웨딩의 낭만, 양평 아델라한옥] 아델라한옥은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프라이빗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 공공기관에 인증받은 한옥스테이이기도 한 이곳은 파란 하늘 아래 기와지붕과 잔디밭이 어우러지는 풍경 하나만으로도 야외 결혼식 명소로 충분한 이유를 갖는다. 예식은 고즈넉한 한옥의 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입구를 지나 혼주와 함께 손을 잡고 걸어오는 장면은 사진으로 담아도, 기억으로 새겨도 뭉클한 감동을 준다. 특히 예식 공간 양쪽에 듬직하게 서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는 마치 자연이 만든 아치처럼 두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 안으며 야외 웨딩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전통혼례는 물론 야외 하우스 웨딩, 퓨전 예식까지 100% 커스텀으로 진행되며, 식사는 정성이 담긴 한정식 코스로 하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방문객에게는 반가운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한다. 봄날의 신록이 가득한 5월, 처마 끝에 매달린 하늘과 잔디 위에 피어나는 꽃들 사이 아델라한옥에서 올리는 결혼식은 그 자체로 낭만이고 감동이다. 경의중앙선 원덕역과 가까워서 대중교통 접근도 편리하다. [한강을 품은 로맨틱 하우스 웨딩, 남양주 프라움웨딩] 남양주 와부읍,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강변에 유럽풍 감성의 하우스 웨딩 베뉴 ‘프라움웨딩’이 자리하고 있다. ‘프라움(Praum)’이라는 이름은 자부심을 뜻하는 ‘프라이드’와 라틴어 ‘움(공간)’의 합성어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자부심이 되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시원하게 탁 트인 한강 뷰다. 예식 중에도, 피로연 자리에서도 탁 트인 강변 풍경이 시야에 들어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독 건물 전체를 대관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예식과 겹치지 않는 완전한 프라이빗 웨딩이 가능하다. 최소 인원 제한 없이 야외 웨딩을 진행할 수 있으며 최대 4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야외 유리온실이다. 갑작스러운 우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야외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의 걱정을 덜어준다. 또한 전문 스타일링 업체가 플라워 데코와 공간 연출을 담당해 완성도 높은 예식을 선사한다. 강변의 정취가 무르익는 5월, 프라움웨딩에서의 하루는 로맨스 영화 속 장면보다 빛날 것이다. [고즈넉한 퓨전 한옥 베뉴의 감성, 성남 아연당] 판교 백현동 울창한 숲길 안, 일상의 소음으로부터 한발 물러선 자리에 퓨전 한옥 웨딩 베뉴 ‘아연당’이 숨어 있다. ‘시간이 쌓아 올린 고즈넉한 품격’이라는 철학을 담은 이곳은 전통 한옥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숲속의 조용한 힐링 베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연당의 예식은 고풍스러운 ‘Ayeondang(한옥웨딩)’, 자연과 어우러지는 ‘Promise Garden(야외가든)’, 프라이빗한 ‘Signature Flora(소규모)’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어떤 형태를 선택하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100% 커스텀 연출이 중심이 되어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공간 곳곳에 스며든다. 플라워 데코부터 동선, 연출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작품처럼 기획되어, 예식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깊은 여운이 남는 하루를 선사한다. 단독 웨딩으로 운영되어 완전한 신랑, 신부 하객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완벽히 보장하며,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위치해 도심에서의 접근성도 좋다. 5월의 싱그러운 신록으로 둘러싸인 숲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깊이 있는 결혼식을 꿈꾸는 커플이라면 아연당은 완벽한 해답이 될 것이다.
  • 4·3 영화 ‘내 이름은’ 단체관람 열기 후끈…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도

    4·3 영화 ‘내 이름은’ 단체관람 열기 후끈…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도

    제주4·3을 소재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이 국내 단체 관람 열기와 함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15일 영화 개봉일에 오영훈 제주지사와 간부 공무원, 4·3희생자유족회 임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한 데 이어 공직사회와 유관기관 중심의 단체 관람을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개봉일에 국민 165명과 관람하면서 시선을 끈 데 이어 여성공직자회 ‘참꽃회’가 단체 관람에 참여했고, 지난 29일에는 제주도청 4·3지원과 직원과 4·3실무위원 등 40여명이 제주시 메가박스 아라점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도청 전 부서와 출자·출연기관, 관련 단체, 공무원 노조에도 관람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4·3평화재단도 교육청 등 협력기관에 단체 관람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4·3유족 문화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생존 희생자와 유족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복지 확대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관광업계도 동참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7일 임직원과 회원사를 대상으로 단체 관람을 진행했다. 강동훈 관광협회장은 “4·3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역사”라며 “관광인들이 제주의 진짜 이야기를 방문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내 이름은’은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추진한 4·3 영화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30억여원(마케팅비 포함 40억여원)을 들여 제작됐다. 도는 촬영 장비와 장소 제공, 시사회 홍보비 지원 등에 나섰다. 작품은 대정, 한림, 김녕, 제주표선민속촌, 오라동 청보리밭 등 제주 전역에서 촬영된 ‘올 로케이션’ 영화다. 정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염혜란이 출연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지난 29일 우디네 누오보 조반니 극장 공식 상영 후 현지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고 재단은 전했다. 영화제 측은 “안정된 완성도를 유지한 수작”이라고 평가했고, 사브리나 바라체티 집행위원장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서사가 세계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작품”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430인 릴레이 상영회’가 이어지며 자발적 관람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개봉 2주 차에 16만 관객을 돌파했고, 학생 단체 관람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30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최근 4·3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한란’에 이어 ‘내 이름은’을 언급하며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와 함께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을 통해 4·3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영화·음악·국제포럼 등을 통해 제주4·3의 진실과 화해 정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이사장은 “ ‘한란’·‘내 이름은’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호응을 받고 있으며 7월 뉴욕아시아필름페스티벌에 초대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4·3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복귀의 아이콘” 도박 논란 연예인, ‘월 매출 1억’ 식당 사장 됐다

    “복귀의 아이콘” 도박 논란 연예인, ‘월 매출 1억’ 식당 사장 됐다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식당 사장이 된 근황을 전했다. 도박 논란과 거짓 해명으로 대중에게 외면받았던 그는 자숙 기간을 거쳐 ‘월 매출 1억원’을 기록하는 식당 경영자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서울 군자동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신정환의 일상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신정환은 경차를 직접 운전하며 일터로 향했다. 영상 출연에 대해 그는 “제가 식당을 하나 오픈했다. 신정환이 오픈한다고 ‘식사 한 번 하러 오세요’ 이렇게 보일까 봐 조용히 운영하려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열심히 사는 걸 보여줘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인생의 쓴맛을 느끼고 나서부터는 주위 분들이 성숙해졌다고 얘기를 하신다”며 “자업자득으로 제 스스로 젊은 날을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람 많은 곳을 피해 다녔다. 부모님이나 지인들도 그게 생활화됐다”고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그가 운영하는 35평 규모의 식당은 점심시간부터 손님들로 북적였다. 인지도에 기대지 않고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도맡은 결과, 개업 한 달 반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음식 장사하는 게 쉽지 않더라”며 “잘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사업을 맡기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 인지도로만 사업을 하는 건 이제 쉽지 않다”고 전했다. 신정환은 방송 복귀보다는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 활동을 병행하며 “부르는 곳은 웬만하면 다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비난의 댓글에 시달리던 과거와 달리 “‘자주 좀 보니까 괜찮다’, ‘반갑다’는 말을 본다”며 “그런 말들에 힘이 많이 나더라”고 변화된 반응에 감사를 표했다. 영상 말미에서 그는 자신을 ‘복귀의 아이콘’이라 칭했다. 그는 “흔히 롤러코스터 타셨던 분들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분들이 ‘신정환도 열심히 사는데 나도 힘내자, 열심히 살자’ 하더라”며 “그런 분들에게 ‘복귀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신정환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했으며 1998년 탁재훈과 함께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뒤 드러난 성희롱 신고 전말 [핫이슈]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뒤 드러난 성희롱 신고 전말 [핫이슈]

    ‘스폰 의혹’으로 행정휴직 조치된 미국 국토안보부(DHS) 20대 여성 간부 줄리아 바르바로(29)가 과거 상관을 상대로 성희롱 문제를 제기했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남자친구의 금전 지원 주장으로 시작된 논란이 이번에는 DHS의 대응 방식으로 옮겨붙는 흐름이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바르바로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금전 지원과 생활 방식 관련 의혹을 받았다. DHS는 내부 조사에 착수한 뒤 그를 행정휴직 상태로 돌렸다. DHS는 성명을 내고 바르바로가 조사에 따라 행정휴직 상태에 있으며 더 이상 부차관보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르바로는 2024년 대선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이번 논란이 더 크게 번진 배경에도 트럼프 진영과 가까운 인사의 추문이라는 점이 깔려 있다. ◆ 전 남친 “슈가 대디 취급”…행정휴직 뒤 논란 확산 논란은 전 남자친구의 진정에서 시작됐다. 미 언론은 바르바로의 전 남자친구를 정부 계약업체 SDVO 솔루션스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비안키로 특정했다. 비안키는 데이팅 앱으로 바르바로를 만난 뒤 약 3개월 동안 해외여행과 고급 호텔, 명품 가방, 보석, 식사 비용 등에 4만 달러(약 5900만원)를 썼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사실상 ‘슈가 대디’ 취급을 받았고 이런 문제가 단순한 연애 갈등이 아니라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데이팅 앱에서 만나 아루바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를 함께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안키는 첫 데이트에만 1400달러(약 200만원)를 썼고 이후 더 비싼 호텔과 명품 쇼핑 요구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일부 보도는 바르바로가 생활비와 신용카드 지원까지 요구했다고 전했다. 바르바로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꾸며낸 이야기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다만 관련 의혹은 현재까지 전 남자친구 측 주장에 크게 기대고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이번엔 성희롱 진정 재조명…DHS ‘이중 대응’ 논란 29일 데일리비스트는 바르바로가 지난해 당시 상관이던 폴 잉그라시아를 상대로 인사(HR) 민원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공식 문제 제기 절차에 들어갔지만 두려움 때문에 며칠 만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비스트는 또 폴리티코가 확보한 진정서를 인용해 바르바로가 플로리다 출장 당시 예약한 호텔 객실이 취소된 뒤 잉그라시아와 같은 스위트룸을 쓰게 됐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쟁점은 단순한 사생활 의혹이 아니다. 데일리비스트는 DHS가 바르바로에게는 신속히 행정휴직 조치를 내린 반면 잉그라시아는 이후 승진성 인사를 받았다며 이중잣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사안이 단순 스캔들을 넘어 조직 대응 논란으로 번지는 이유다. 잉그라시아 역시 별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그를 미 연방 특별검사실(OSC) 수장으로 지명했다. 하지만 이후 인종차별적 표현과 이른바 ‘나치 성향’ 발언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지명을 철회했다. 다만 이번 사안도 당사자 주장과 진정 내용, 관련 보도가 엇갈리고 있어 구체적 사실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데스크 시각] 연휴 없는 자의 명예

    [데스크 시각] 연휴 없는 자의 명예

    연휴가 두렵다. 이른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 통과의례처럼 부부 싸움을 한다. 아내가 연휴에 뭘 할 거냐 물으면 출근한다고 답한다. 황금연휴라는데 어디 여행이라도 가자 하면 슬슬 기분이 상한다. 빨간 날은 맞는데 신문은 찍어야 한다고 응수하면 아내의 공세는 본격화된다. 기자 직업의 워라밸, 언론 시스템의 낙후성을 지나 부모 역할까지 들먹이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연휴에 못 쉬는 것도 억울한데 집에서조차 이렇게 당하기만 한다. 얼마 전부터는 나름의 방어 논리를 개발했다. 빨간 날이라고 편히 쉬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 휴일에도 버스와 택시는 달리고 식당이며 가게며 모두 문을 열지 않느냐. 직장갑질119 조사를 보니 직장인의 40%쯤은 노동절에 유급 휴무를 못 받는다더라. 아내가 말을 잃으면 결정타를 날린다. 나라를 지키는 50만 대군이 황금연휴라고 해외여행을 간다더냐. 그쯤 되면 아내가 고개를 돌려 버린다. 상처뿐이지만 어쨌든 승리다. 삶의 방식만큼 직업 선택의 이유는 다양하다. 청소년들이 건물주와 유튜버를 꿈꾸고 ‘박사보다 하이닉스’라고 외치는 세상에서도 누구는 시를 쓰고 성직(聖職)을 택한다. 돈 안 되고 답 안 나오는 일에 매달리는 사람들은 꽤 많다. 연봉 수치보다 더 나은 어떤 가치가 거기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직업군인 역시 그렇다. 국민들이 연휴를 즐길 때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는 일, 사명감과 자긍심으로 하루를 사는 것이 군이다. 그러나 주지하듯 우리 군의 현실은 그리 명예롭지 못하다. 지난해 국방통계연보를 보면 군인이라는 직업의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 간부 10명 중 6명이 “추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원자가 없어 간부 보직률은 70%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하사는 필요 인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해 훈련 때는 옆 부대에서 간부를 빌려 오는 판이라고 한다. 이미 택한 사람은 후회하고, 새로 나서는 사람은 드문 난국인 셈이다. 원인이 뭘까. 우선은 미미한 금전적 보상이다. 황금연휴도 못 누리는데 초급 간부 기본급은 300만원이 안 된다. 언제 개혁 대상이 될지 모르는 연금만 바라보고 버티기에는 불안하다. 이재명 정부는 군 초급 간부 처우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작년 말에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직접 브리핑을 열어 하사 1년 차 보수를 300만원 수준으로 만들고 최대 1000만원대 미래 준비 적금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금전적 보상은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군인의 직업 만족도가 미미한 근본 원인은 평범한 경제적 보상을 감내하고 지낼 만큼 현재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자긍심의 크기가 전과 같지 않다는 데 있다. 결정적으로 12·3 비상계엄이 군의 명예를 바닥까지 떨어뜨렸으나 전조는 계속 있었다. 윤석열 정부도 초급 간부 처우 개선뿐 아니라 ‘제복 입은 영웅’에 대한 예우를 확대하겠다고는 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리 충실하지 않았다. 일례로 ‘국군 모범용사 초청 행사’라는 게 있다. 각 군에서 선발한 모범용사를 가족들과 함께 청와대와 국방부, 국가보훈부 등으로 초청해 자긍심을 북돋아 주는 행사로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 한때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용사와 가족들을 격려하기도 했다는데, 전 정부까지 행사의 규모와 격은 계속 줄어들었다고 한다. 각 군이 뽑은 ‘에이스’에 대한 대우가 이 지경이니 군의 명예를 어디서 찾겠는가. 안규백 장관 취임 이후 군은 계엄의 상처를 극복하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 충실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다만 최근까지 국방부의 노력은 계엄 잔재 청산과 개혁에 무게가 실렸던 것이 사실이다. 이젠 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초점을 옮겨 가야 한다. 줄어든 병력 자원을 인공지능(AI)이 대체하고 전시작전통제권까지 회복되는 가까운 미래를 고려하면, 군을 자긍심으로 무장시키는 일보다 더 급한 것은 없다. 강병철 정치부장
  • “아기 낳는 아내 보다가 기절했습니다” 충격…원인은?

    “아기 낳는 아내 보다가 기절했습니다” 충격…원인은?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다 심장신경성 실신(미주신경성 또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도 함)으로 쓰러진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라질 크리시우마의 한 병원에서 아내 마리안 펠리페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마이콘 페드로소가 아기가 태어난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건 당일 양수가 터져 급히 병원을 찾은 부부는 긴박한 기다림 끝에 수술실로 향했다. 현장에 있던 출산 전문 사진작가 패트리샤 포겔은 “수술 당시 남편의 모습이 다소 불안해 보였지만 수술 자체는 순조로웠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장면은 오전 8시 24분쯤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 산모의 품에 안기는 찰나에 촬영됐다. 산모의 손을 꼭 잡고 응원하던 남편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축 늘어지며 쓰러진 것이다. 다행히 옆에 있던 의료진이 재빨리 그를 붙잡아 바닥으로 천천히 유도해 부상은 면했다. 의료진은 마이콘의 다리를 공중에 들어 올리고 부채질을 하는 등 능숙하게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다행히 그는 몇 분 뒤 의식을 회복했으며 신체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한다. 마이콘은 “아기가 태어난 순간부터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첫째 딸의 출산을 봤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의 탄생이자, 아버지의 재탄생이다”, “아기에게 쏠린 관심을 뺏어갔네”, “아빠가 ‘앞으로 도와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기절한 것 같다”, “남편이 방해만 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매체는 “분만실에서 보호자가 실신하는 일은 의외로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면서 “보호자는 가급적 앉은 자세를 유지하고, 어지러움이 느껴지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례를 전형적인 심장신경성 실신(미주신경성 또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도 함)으로 분석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실신은 갑자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의미하며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남성의 3%, 여성의 3.5%가 실신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신경성 실신은 실신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심장 자체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나, 어떤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자율신경계에 불균형이 생겨 심박수가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져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이다. 심장신경성 실신은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탁한 공기가 가득 찬 밀폐된 곳이나 더운 곳에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자주 발생한다. 역겨운 냄새, 끔찍한 광경, 심한 통증, 배변, 배뇨, 기침 등 여러 가지 외부 자극에 의해 미주신경계가 활성화돼 실신이 일어난다.
  • [황수정 칼럼] 삼성전자 돈 잔치, 李대통령이 막아야 한다

    [황수정 칼럼] 삼성전자 돈 잔치, 李대통령이 막아야 한다

    지난 23일 삼성전자(삼전) 노동조합의 집회는 표정이 달랐다. 피켓 뒤에 숨었지만 어쩌다 카메라에 잡힌 얼굴은 여유만만. 사정을 모르고 보면 놀러 나온 사람들 같았다. 웃는 사람도 많았다. 이런 표정의 파업 집회를 본 적이 없다. 대한민국 연봉 상위 0.1%. 초기업 직원들의 요구는 1인당 성과급 7억원쯤이다. 주지 않으면 이재용 회장 집 앞으로 몰려가서 시위하겠다고 한다. 모든 것이 처음 보고 처음 듣는 ‘사건’이다. 겪어 보지 못한 반도체 호황에 겪어 보지 못한 문제들이 들이닥쳤다. 천문학적 초과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지 사회적 고민을 해 본 적은 지금껏 없었다. 삼전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은 45조원. 이 돈이 어떤 규모인지 짚어 보면 새삼 더 놀랍다. 정부가 온갖 논란 속에 책정한 중동전쟁 추경이 26조원이다. 삼전과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을 합치면 이 돈의 몇 배인가. 성과급 쇼크에 사회가 흥분 상태일 수밖에 없다. “집값 잡기는 글렀다”는 푸념이 흉흉하다. 뭉칫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넘어가지 않게 성과급을 지역화폐로 주라는 말까지 돈다. 결코 우스개가 아니다. 정부가 노심초사하는 집값을 단박에 폭발시킬 뇌관일 수 있다. 이번 파동은 삼전 구성원들이 한밑천 잡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넘어선다. 삼전 노조는 다음달에 18일간 총파업을 하면 30조원의 손실이 날 수 있다고 압박한다. 노란봉투법이 시행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협박이다. 따져 보자.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노조가 깨알 간섭하면 원래는 경영권 침해였다. 이제는 정당한 쟁의행위다. 파업으로 천문학적 손실이 난들 사측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어렵다. 쌍용차 47억원, 두산중공업 65억원, 대우조선해양 470억원. 이런 파업 손배는 전설이 됐다. 노조는 리스크를 저울질할 이유가 없어졌다. 파업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기대값은 무조건 크다. 영업이익 15% 성과급, 상한선 없음. 삼전 노조가 만든 공식은 이후의 모든 노사 교섭 테이블에 기본값으로 올라갈 것이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30%를 달라고 이미 선전포고했다. 그런데도 이재용 회장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민노총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싶을 것이다. 제 코가 석자나 빠진 야당은 언감생심. 노봉법 책임론에 엮일까 정부와 여당은 전전긍긍, 사기업 노사 문제라는 핑계로 입을 닫았다. 나비효과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갈지 모른다. 부동산, 사교육, 채용 시장의 양극화는 더 깊어질 일만 남았다. 삼전 노조원 평균 나이를 45세로 잡자. 정년까지 성과급 파티를 하겠다면 그 청구서는 누가 받나. 인공지능(AI)에 안 그래도 일자리가 마른 청년들이 받아야 한다. 이대로라면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버티리라는 보장도 없다. 자식들 몫의 노동시장을 아버지들이 탈탈 털어먹는 세대 간 수탈 구조는 끔찍하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50년, 100년을 갈 것도 아니다. 청년 1만명을 채용할 수도 있는 돈을 성과급 잔치로 날리느냐는 개탄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해 네팔의 혁명은 누가 일으켰나. 불평등에 분노한 청년 세대였다. 1분기 성장률이 악재 속에 선방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놓치지 않고 자찬했다. 반도체 덕인 줄 모두가 안다.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이 잘해서 그런 것으로 많은 사람은 믿어 주고 있다. 60%가 넘는 고공 지지율이 말해 준다. 이 대통령도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의 성공담을 알고 있을 것이다. 대처는 초강성 탄광노조(NUM)의 악성 파업에 이를 악물고 본때를 보여 줬다. 노조 간부의 면책특권, 노조 의무 가입 조항을 없애 버렸다. 동조·지원 파업도 금지했다. 파격 조치였다. 총파업에 나선 노조에 물러서지 않았고 고통을 참아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국민은 대처 편에 섰고 노조는 1년여 만에 백기 투항했다. 그렇게 대처는 국민을 얻었다. 노봉법 때문에 내부 인력 말고는 대체 근로조차 막혀 있다. 노조의 엄포대로 파업으로 하루 1조원씩 증발할지 모른다. 삼전 파업이 산업계에 나비효과를 일으키면 노봉법 책임론이 계속 커질 수 있다. 그대로 정권 리스크가 된다. 가장 목이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 파업을 막겠다면 긴급조정권을 꺼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임기가 4년이나 남았다. 황수정 논설실장
  • 고유가 피해지원금 전담TF 구성… 주민센터 배치에 전용 콜센터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전담TF 구성… 주민센터 배치에 전용 콜센터도

    금천, 국장급 전원 전담 배치대기 시간 줄이고 애로 해소성북, TF단장 창구 방문 점검고령자·장애인 찾아가 접수도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 금천구와 성북구 등이 현장 신청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28일 금천구 등에 따르면 1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첫날인 지난 27일 유성훈 구청장과 국장급 간부진은 정례 간부회의를 하는 대신 지원금 신청이 원활하게 지급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국장급 간부 전원은 주민이 몰릴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10개 동 주민센터에 전담 배치됐다. 이들은 주민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수 창구 운영 상황과 인력 배치, 대기 동선 등을 밀착 점검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이나 애로 사항은 즉시 파악해 대응했다. 직원들도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서류 작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폈다. 유 구청장은 오는 30일까지 동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하며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지난 27일 최경주 고유가 피해지원금 태스크포스(TF) 단장이 정릉3동, 장위1동, 석관동 주민센터를 차례로 방문 점검했다. 최 단장은 지급 대상자가 많은 지역부터 전담 창구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성북구는 혼잡이 예상되는 동의 경우 인력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관악구도 집 근처에서 주민들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21개 모든 동에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전용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구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직원이 방문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고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지급 대상은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55만원), 차상위계층·저소득 한부모 가족(45만원) 등이다. 지급된 지원금은 서울 전통시장이나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쓸 수 있다. 1차 지원금은 다음 달 8일까지 동 주민센터 외에도 카드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서울페이플러스 앱 등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고 사용 기간은 8월 말까지다.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지원금은 다음 달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단기 근로자 공정수당

    [씨줄날줄] 단기 근로자 공정수당

    고용이 불안정할수록, 근무 기간이 짧을수록 수당을 더 얹어 주는 공정수당 제도가 추진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그제 “공정수당 도입을 위해 관계 부처와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수치도 마련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벌어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정책으로 좁히겠다는 선언이다. 이 정책의 원조는 이재명 대통령이다.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1년 경기도와 산하기관 기간제 노동자에게 근무 기간이 짧을수록 높은 지급률을 적용했다. 기본급의 5~10%를 계약 만료 시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도입한 것. 첫해 공정수당 총지급액이 18억원, 2024년에는 약 27억원으로 늘었다. 이 대통령은 이달 초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불안정성에 대한 보상이 정상적으로 주어진다면 비정규직의 보수가 더 많아야 한다. 이게 상식”이라며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노동부가 전국 공공부문 적용으로 화답한 셈이다. 문제는 공정수당의 선의와는 별개로 고용구조 전체에 예상치 않은 파문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2년 이상 고용 시 정규직 전환을 의무화한 기간제법 이후 ‘1년 11개월 계약’이 등장했고,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자 ‘쪼개기 알바’가 확산된 것처럼 말이다. 정책의 취지가 훌륭하더라도 빈틈이 많아서는 노동시장의 질서가 심각하게 교란될 수밖에 없다. 프랑스는 1990년 민간부문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 현장에서는 기업의 우회 고용과 수당을 노리는 단기 계약 선호가 동시에 나타났다. 프랑스 노동당국이 25년간 추적한 결과 1개월 미만 단기 계약 비중이 1993년 57%에서 2017년 83%로 늘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더 심해졌다. 지금 논의되는 공정수당에는 노사 양측의 편법을 막을 장치가 없다. 선의로 마련한 제도가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노동 현장의 질서를 속수무책으로 헝클어 놓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서는 까닭이다.
  •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폭로 끝에 사실상 퇴출 [핫이슈]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폭로 끝에 사실상 퇴출 [핫이슈]

    미국 국토안보부(DHS) 대테러 정책 라인에 있던 20대 고위 간부가 전 남자친구의 폭로 뒤 사실상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연인이 그를 위해 석 달 동안 수만 달러를 썼다고 주장하자 DHS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해당 인사를 행정휴직 조치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DHS 대테러 담당 부차관보인 줄리아 바르바로(29)는 현재 행정휴직 상태이며 더 이상 해당 직책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 DHS는 성명을 통해 “줄리아 바르바로는 조사에 따라 행정휴직 상태이며 더 이상 부차관보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르바로는 2024년 대선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인물로 알려졌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논란은 전 남자친구의 진정에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바로의 전 남자친구는 데이팅 앱으로 그를 만난 뒤 약 3개월 동안 해외여행, 고급 호텔, 명품 가방, 보석, 식사 비용 등에 4만 달러(약 5900만원)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사실상 ‘슈가 대디’ 취급을 받았다며, 이런 문제가 단순한 연애 갈등이 아니라 재정 취약성과 연결된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말 데이팅 앱에서 만나 아루바,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를 함께 여행했다. 전 남자친구는 첫 데이트에만 1400달러(약 200만원)를 썼고, 이후 더 비싼 호텔과 명품 쇼핑 요구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유럽 여행에서는 3500달러(약 510만원)짜리 보테가 베네타 가방과 카메라, 스키 장비, 외투까지 사줬다고도 덧붙였다. 일부 보도는 바르바로가 생활비와 신용카드 지원까지 요구했다는 주장도 전했다. 다만 이런 내용은 전 남자친구 측 주장에 기반한 것이어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바르바로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데일리메일에 “화가 난 전 남자친구가 꾸며낸 이야기”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두 사람의 관계도 단지 짧게 사귀다 끝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이 더 커진 건 그의 보직 때문이다. 바르바로는 DHS 전략·정책·계획실 산하 대테러 담당 부차관보를 맡아온 인물이다. 단순한 사생활 잡음이 아니라 대테러 정책을 다루는 핵심 인사가 사적 관계와 금전 문제 의혹으로 조사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졌다.
  • 수사 무마에 이해 충돌… ‘불신의 늪’ 빠진 강남서

    수사 무마에 이해 충돌… ‘불신의 늪’ 빠진 강남서

    전국적으로 사건 접수가 많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경찰서가 최근 수사 무마 등 잇단 논란에 휩싸였다. 내부 통제 실패가 반복될 경우 수사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강남서는 올해 들어 이해충돌 및 내부통제 관련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다. 지난 2월에는 방송인 박나래씨의 ‘매니저 갑질·주사 이모’ 등 의혹을 수사하던 강남서 형사과장이 박씨 측 법률대리인이 속한 로펌의 변호사로 취직했다. 지난달엔 수사팀장이던 송모씨가 금품을 받고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기 사건을 축소·무마하고,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강남서와 경찰청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인플루언서의 남편 이모씨는 송씨에게 룸살롱 접대와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서는 “압수수색 전까지 비위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간부급 일탈만으로도 조직 전반의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내부 감찰과 수사심의위원회 등 통제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 조직 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월엔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돼 서울경찰청이 최근 감찰에 착수했다. 경감급 간부가 직원들에게 ‘화장실도 말하고 가라’고 하는 등 과도하게 통제하고, 따돌림을 유도하는 등 인권 침해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20일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하며 다음달 3일까지 비위 경보를 발령하는 등 조직 기강 잡기에 나섰다. 강남서는 사건이 집중되는 지역적 특성을 안고 있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는 지난해 2월 말 기준 서울 내 사건 접수 1위(7569건)를 기록했다. 2위인 송파서(5096건)를 월등히 따돌렸다. 압구정·청담동 등 유흥업소와 삼성·역삼동 등 기업 밀집 지역을 맡고 있어 비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과거에도 강남서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 유착 의혹으로 수사에서 배제되고 경찰관 164명이 전출된 바 있다. 2024년에는 유흥업소 단속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경찰관이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사권 조정 이후 강남서 사건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자정 노력을 강조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징계 수위를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황중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심사를 받은 송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황 부장판사는 “향응 또는 금품이 뇌물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다툼이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 얼굴, 말을 걸다 [으른들의 미술사]

    얼굴, 말을 걸다 [으른들의 미술사]

    ●돌아본 얼굴, 멈춘 시간 고개를 돌린 순간, 반쯤 열린 입, 그리고 앞을 향한 시선. 이 얼굴은 완성된 표정이 아니라 돌아본 순간의 표정이다. 보통 초상화가 실제 사람의 직업, 나이, 지위, 신분 등을 알려준다면 이 얼굴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는다. 이름도 모르고 신분도 모르고, 심지어 실존 인물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 그림은 초상이 아니라 ‘트로니’, 즉 얼굴과 표정, 인상을 연습하는 그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녀는 실존 인물이 아니라 상상 속 허구의 인물이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는 인물을 그리지 않고, 얼굴이 얼마나 많은 표정을 만들 수 있는가를 시험했다. 누군가 말을 건 순간, 혹은 비밀을 들킨 순간. 호기심 많은 소녀가 뒤돌아보는 표정이 이 작품의 핵심이다. ●거짓을 말하는 영화 그러나 사실을 보여준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이미지는 미술사를 넘어 문학에서 인기를 얻었는데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인터뷰에서 어렸을 적 이 그림 속 소녀가 말을 거는 것처럼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슈발리에는 이 소녀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 소녀를 화가의 집에 들어온 하녀 ‘그리트’로 설정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소녀의 모델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도 아니고 역사적 사실을 복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호기심 많은 소녀의 표정이 궁금했을 뿐이다. 가난한 그리트는 입 하나 덜 예정으로 남의 집 하녀 생활을 자청했다. 그 순간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 글은 물론 그림도 배우지 못한 그리트는 우연히 주인의 작업실을 정리하다 색을 나누어 배열하며 빛과 색의 관계를 직감적으로 이해한다. 이를 우연히 본 주인은 무엇을 보았는지 물었다. 소녀는 창가의 빛이 사물의 색을 바꾼다는 사실을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조심스럽게 설명한다. 이 말을 들은 페르메이르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그림을 전혀 배운 적 없는 소녀가 자신의 회화 원리를 꿰뚫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 순간 그리트의 얼굴은 더 이상 하녀가 아니라 보는 사람으로 바뀌고, 자신의 작품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었다. 페르메이르는 처음으로 그녀를 모델이자 관람자로 인식하게 된다. 까막눈의 소녀가 화가의 그림을 본능적으로 이해한 것이다. 영화는 이 소녀와 화가의 미묘한 감정과 긴장을 보여준다. 사실 이 이야기는 슈발리에가 만들어낸 상상 속 이야기이지만 영화가 너무 그럴듯해 우린 믿어버렸다. 화가 페르메이르에 대한 기록은 너무 없었으나 영화는 17세기 중반 네덜란드를 너무도 정확히 묘사했기 때문이다. ●지금, 그 얼굴이 일본으로 간다 이 조용한 소녀의 스케줄이 올 여름 꽤 바쁘다. 2026년 8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이 작품은 네덜란드를 떠나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난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인데, 이 그림이 해외로 나오는 일 자체가 매우 드문 일이다. 사실 이 그림은 원래 네덜란드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 거의 붙박이처럼 걸려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올 8월 미술관이 한 달 간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순회전이 아니라, 소녀의 마지막 여행일 수도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이름도 없고, 누구인지도 모르고, 실존했는지 조차 모르는 한 소녀의 얼굴이 350년이 지나 여전히 궁금증을 자아낸다. 결국 호기심 많은 소녀의 얼굴은 많은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얼굴이다. 정작 호기심 많은 쪽은 우리였다.
  • 구속 기로에 놓인 ‘ BTS의 아버지’

    구속 기로에 놓인 ‘ BTS의 아버지’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매각하게 한 뒤 거액의 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관련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1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 의장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 등에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자신과 연관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하이브가 상장하자 해당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약 30%를 배분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이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24년 말 방 의장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뒤 지난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와 7월 하이브 본사를 잇달아 압수수색해 상장 심사 및 내부 자료를 확보했고, 8월에는 방 의장을 출국금지한 뒤 다섯 차례 소환 조사했다. 법원은 방 의장이 보유한 약 1500억원대 주식에 대한 추징보전을 인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방 의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5개월동안 결론을 내놓지 않자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다 최근에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방 의장의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협조 요청 서한을 경찰청 앞으로 보낸 것을 두고 경찰 내부에선 강한 불쾌감과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 한 경찰 간부는 “공식 서한까지 보내 이를 협의하려 한 것은 수사당국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에 나서면서 해당 요청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사안이 단순한 협조 요청을 넘어 수사기관의 권한과 독립성을 시험하는 계기였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방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방 의장 측 변호인은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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