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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폭염에 총력 대응…취약계층 4000여가구 돌본다

    금천구, 폭염에 총력 대응…취약계층 4000여가구 돌본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가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 재난안전상황실에 설치된 폭염 지원상황실이 폭염 대책을 총괄 지휘한다. 구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 도우미 제도를 마련했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에는 1100여명의 재난 도우미가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4000여 가구에 상황을 전파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최고기온이 35도가 넘으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건강상태 등을 살핀다. 경로당, 복지시설, 동주민센터 등 108곳은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쉼터 중 13곳(동주민센터 10곳, 복지시설 3곳)을 연장 쉼터로 운영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하며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구는 현장 근로자와 관급 공사 근로자의 폭염 시간대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민간 공사장에도 폭염 시간대 휴식을 권고하고 있다. 가스, 석유 시설 등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 공급시설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 등 관련 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6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에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5급 이상 간부들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 폭염 대책 조치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긴급상황에 즉각 대처하도록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 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한층 더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매일 200인분을 ‘0원’ 파는 부부 “나눌 때 더 많은 걸 받아요”[월드피플+]

    매일 200인분을 ‘0원’ 파는 부부 “나눌 때 더 많은 걸 받아요”[월드피플+]

    병들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매일 200인분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베트남-멕시코 부부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일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4년 동안 매일 새벽 5시면 호치민 투득 도매 시장에 가서 식자재를 구입한 뒤 부지런히 음식을 준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사람들에게 배식을 시작한다. 날마다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는데, 기본적으로 쌀밥, 야채, 고기나 생선의 메인 요리와 과일을 포함한다. 매일 25kg의 쌀과 40kg의 야채와 고기를 사용하게 된다. 킴씨는 “사비를 털어서 음식을 준비했는데 지금은 기부금도 받는다”면서 “돈이 부족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채식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원래 오전 9시 30분부터 배식을 시작했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부터 몰려오면서 배식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다. 200인분의 식사는 15분이면 동이 난다.킴씨는 “주머니 사정에 상관없이 누구나 와서 식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복권을 팔고 있는 응아씨는 매일 오전 2Km가량 걸어서 이곳을 찾아 본인과 식구들 식사 4인분을 챙겨간다. 그녀는 “복권을 파는 일로는 돈을 얼마 벌지 못하는데, 이곳에서 식사를 무료로 제공받기 때문에 식비를 아껴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전했다. 빈 병 수거하는 일을 하는 흐엉씨(62,남)는 지난 3월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된 뒤 매일 이곳을 찾아 끼니를 해결한다. 그는 “이 식당의 밥은 정말 깨끗하고 맛있어 연로하신 어머님 밥도 챙겨간다”면서 “이 식당이 성공해서 우리처럼 어려운 사람들이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킴씨는 “’나눔은 배려’라고 믿는다. 비록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지만, 음식은 청결하고 영양가있게 정성껏 준비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나눌 때 더 많은 것을 받는다고 믿는다. 돈이 없어 식사를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면, 그들은 미소와 애정을 돌려준다. 그것이 삶의 의미이고, 계속해서 이 일을 해가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이곳에는 옷, 의약품 등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킴씨는 과거 말레이시아에서 미용사로 10년간 일하며 퇴근 후에는 고아원, 장애아동 보호시설을 찾아 직접 요리해서 음식을 제공해왔다. 2019년 베트남에 돌아온 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식당을 차렸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약 100인분의 식사를 베풀었다. 이후에는 자원봉사그룹에 합류해 지역 병원의 환자들에게 600인분의 음식을 제공했다. 부부는 남편의 고향인 멕시코로 이주할 계획이지만, 아직 이 일을 이어 나갈 사람을 만나지 못해 호치민 땅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킴씨의 일을 옆에서 돕는 남편 안토니오 씨는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행복해하는 아내를 보는 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 이천수 “2002년 월드컵 때 방탄소년단 급 인기”

    이천수 “2002년 월드컵 때 방탄소년단 급 인기”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과거 인기를 자랑한다. 5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가 딸 주은과 가까워지기 위해 둘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이천수는 부쩍 사춘기가 심해진 딸 주은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아빠 업적 투어’를 기획한다. 그러나 주은은 차에 탄 순간부터 안 좋은 표정을 보이고,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다이어리를 딸에게 건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이천수는 “이 시대에 아빠가 방탄소년단 급 인기였다”라고 자랑하고, 주은은 이를 듣자마자 “안 돼”라며 아빠를 만류한다. 이천수는 야심 차게 준비한 업적 투어의 시작에 앞서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비범한 인물이었다고 밝힌다. 주은이 이를 믿지 않자 이천수는 자신의 어머니인 박희야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태몽에 대해 묻는다. 박희야 여사는 “비가 오는 날 번쩍번쩍 빛이 나는 금반지 태몽을 꿨다, 빛은 스타의 상징이다”라며 이천수 탄생 비화를 전한다. 이천수는 시작부터 만족감을 드러내며 업적 투어의 첫 번째 장소인 부평고등학교로 떠난다. 이천수는 “부평고가 축구로 유명한데 실력이 뛰어나 부평대학교로 불렸다, 아빠가 그 부평대학교를 만들었다”라며 주은에게 또다시 어필을 시작한다. 이에 더불어 이천수는 자신의 후배인 전 축구선수 김정우에게 전화를 걸어 부평대학교로 불리게 한 자신의 축구 실력부터 부상 투혼도 불살랐던 미담을 들으며 흡족해한다. 하지만 이천수는 생활기록부에 적힌 자신의 성적을 보며 당황해하고, 주은은 “맨날 엄마랑 서로 공부 잘했다고 싸우지 않았냐”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이천수는 자신의 업적 투어를 통해 주은과 친해질 수 있을지 오는 5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먹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북한/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먹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북한/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지난달 27일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70년을 맞는 날이었다. 남북한은 그 70년 동안 전쟁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치열한 체제 경쟁을 했다. 결산은 너무나 극명하다. 남한은 경제적으로 성공했고 민주주의 선진국이 됐다. 70주년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각각 발표한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은 인도ㆍ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이 됐음을 천명했다. 5000년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반면에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남한 주민들을 대량 살육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박탈하고 아직도 이밥에 고깃국 타령을 하는 가난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사회로부터는 평화를 위협하는 나라로 낙인찍히고 철저히 고립됐다. 북한은 무기 전시회와 열병식을 통해 여러 가지 핵무기를 내놓고 자랑했다. 그게 자랑할 일은 아닐 것이다. 북한은 그 많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들 필요도 없었다. 만들어 놓아도 무용지물이 된다. 그 핵무기 때문에 북한 주민 절반이 식량난을 겪고 있고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거의 100%다. 중국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 북한은 신장ㆍ티베트화를 걱정할 정도다. 제국주의 침략전쟁 반대를 입에 달고 살던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야 할 처지에 빠진 것도 핵무기 때문이다. 북한은 하루빨리 핵 무력 재원을 민생으로 돌리고 비핵화해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북한의 비핵화가 이제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비핵화하지 않으면 북한은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것이다. 북한은 방어용으로 핵을 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핵이 없어도 대외 안전은 보장된다. 우리는 북한이 공격하지 않는 한 먼저 군사 공격할 계획이 없다. 미국 또한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한 북한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 북한도 잘 알고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연이어 무너지는 소용돌이 속에서 체제를 지키기 위해 핵 보유를 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진 것은 경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지 군사력이 부족해서 무너진 것이 아니다. 소련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핵무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망했다. 북한은 이제 핵을 공격용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했으며 전술핵 부대와 전략핵 부대를 만들고 실전훈련을 했다. 한미를 공격할 각종 핵탄두도 과시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로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을까. 북한이 겨냥하고 있는 한미일은 군사력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북한보다 월등하다. 북한이 어떤 공격 무기를 만들더라도 한미일은 그것을 모두 무력화시킬 무기와 체제를 만들 것이다. 지난 4월 26일 한미는 워싱턴선언을 통해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핵으로 응징하고 정권을 끝장내겠다고 선언했다. 한미일이 북한의 공격 무기 앞에서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북한의 핵무력이 고도화될수록 한미일 군사협력은 강화된다. 한미일의 방어 자산은 북핵을 대상으로 하지만 그 위력은 중국과 러시아까지 압박할 것이다. 북한을 비핵화시킬 책임과 능력이 있는 중러가 언제까지 북핵을 방관하고 방조할지 두고 볼 일이다. 북한은 지금 핵을 대남 압박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핵 사용 위협을 하고 핵 카드를 흔들면서 우리 국민을 위축시키고 한미동맹을 이간해 불평등 관계를 구조화하려는 듯하다. 그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 국민은 북한과 비교도 안 되는 우월한 체제에서 살고 있음을 알고 있고 국력은 열강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우리 국민 중 북한의 위협에 굴종하며 불편한 평화를 받아들이자는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 타이태닉 참사에서 살아 남았다는 이유로 평생 시달린 일본인의 기여

    타이태닉 참사에서 살아 남았다는 이유로 평생 시달린 일본인의 기여

    111년 전에 북대서양 차가운 바다에 가라앉은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의 생존자 중에 일본 남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당시 700여명이 겨우 목숨을 건졌는데 호소노 마사부미가 이 유람선의 유일한 일본인 승객이자 유일한 일본인 생존자였다고 일본의 영자신문 재팬 타임스가 보도한 것을 미국 온라인매체 인사이더 닷컴이 2일 옮겼다. 당시 마흔두 살의 관료였던 그는 살아 돌아왔다는 이유로 수모를 당해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일본 교통부 소속으로 러시아의 철도 부설 사업에 출장을 와 있었다. 귀국해야 하는 상황에 러시아 횡단 철도 대신 타이태닉호를 타기로 마음먹고 영국 사우샘프턴으로 이동, 유람선의 2등칸 객실에 묵었다. 1912년 4월 14일 한기가 덮치는 저녁에 처녀 출항한 RMS 타이태닉호는 곧바로 유빙과 충돌해 기울기 시작했다. 호소노는 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구명정 자리가 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음날 RMS 카파티아호에 구조된 그는 타이태닉호에서의 위급했던 순간들을 기록했는데 그의 가족이 1997년 책으로 엮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는 객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으며, 외국인으로 분류돼 구명정 대신 낮은 갑판 쪽으로 보내졌다고 기록했다. 마지막을 준비하는 순간, 구명정을 내리던 간부가 두 자리가 남는다고 말했다. 한 남성이 득달같이 앞으로 나와 자신을 태워달라고 했다. 호소노는 처음에 망설였다고 했다. 호소노는 참사 며칠 뒤 아내에게 편지를 썼는데 “타이태닉과 운명을 함께 하는 것말고는 어떤 해결책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다시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그 남자를 보니 마지막 기회라도 붙잡아야겠다 싶었다”고 적었다. 해서 그도 뛰어내렸고, 1500명이 스러진 참사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호소노는 그러나 귀국해서 따듯한 환영 대신 싸늘한 시선과 마주해야 했다. 일본 언론은 비겁하게 살아 돌아왔다며 그를 비난하고, 죽은 자들을 용감하게 희생했다고 찬양했다. 여성과 아이들에게 양보했어야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 수치스럽다고 했다. 일본 말로 “무라 하치부”라고 표현하는 사회적 매장을 당했다. 1914년 직장에서 쫓겨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그 뒤 파트타임으로 일했지만 평생 악령이 따라다녔다. 1939년 자연사할 때까지 그는 평생 입 한 번 뻥긋하지 못했다. 심지어 장례를 치르면서도 가족조차 타이태닉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했다. 호소노의 귀환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일본 내 분위기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가 크게 흥행하던 1990년대에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1997년 고인의 글을 담은 책이 발간되자 AP 통신은 당시 다른 이들의 체험담과 모순되는 대목들을 조명하는 기사를 냈다. 알고 보니 다른 구명정에 올라 “야비하게 행동한” 다른 아시아인과 혼동한 것이었다. 오히려 호소노는 구명정을 침몰하는 타이태닉 호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려고 열심히 노를 저었고, 다른 승객들을 살리려 애썼던 것으로 확인됐다. 호소노의 글들을 연구한 미국인 연구자이며 타이태닉 학자인 맷 테일러는 그의 영예가 회복됐으면 좋겠으며 일본에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AP 통신에 털어놓았다. 그가 남긴 글들은 당시 참담한 운명에 맞닥뜨려 누구나 패닉에 빠졌을 순간을 가장 상세하게 기록한 사료로서도 가치를 지닌다고 기사는 마무리했다.
  • “버스기사 채용에 도움”… 지원자에 돈 받은 부산 시내버스 노조 간부 덜미

    “버스기사 채용에 도움”… 지원자에 돈 받은 부산 시내버스 노조 간부 덜미

    시내버스 기사 지원자에게 채용에 도움을 주겠다며 돈을 받아 챙긴 부산지역 버스회사 노조간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버스회사 노조간부 A씨 등 3명을 배임수증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 버스기사 입사 지원자 B씨 등 3명에게 500만원~1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돈을 건넨 입사 지원자 B, C씨는 실제로 버스회사에 입사했다. 나머지 한 명은 음주운전 이력이 드러나는 바람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A씨 등이 B씨 등을 합격시키기 위해 실제로 회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채용을 청착한 B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등 직위 해제

    소방 고위 간부인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이 2일 전격 직위 해제 됐다. 이날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인 A소방준감은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소방준감에게 적용된 법조항은 ‘파면·해임·강등 또는 정직에 해당하는 징계 의결이 요구 중인 경우’로 알려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구체적 직위 해제 사유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방청 안팎에서는 A소방준감이 전 청장 등과 관련한 인사 비리와 소방병원 입찰비리 사건에 개입한 정황 때문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이날 A소방준감 이외 중앙소방학교 간부인 B소방정도 같은 혐의로 직위해제 조치했다. 일반직공무원 3급에 해당하는 소방준감은 국군의 준장, 경찰의 경무관에 준하는 소방 내 고위 계급으로 알려졌다. 앞서 C 전 소방청장과 D 전 소방청 차장 등은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도 국립소방병원 입찰 비리 사건과 이 과정에서 불거진 전 청와대 행정관의 소방청 인사 비리 개입 의혹 관련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폭염속 밭일하던 영천 70대 숨져…의성 90대 노인 쓰러져 치료

    폭염속 밭일하던 영천 70대 숨져…의성 90대 노인 쓰러져 치료

    폭염 속 밭일을 하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의 밭에서 농사일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낮 12시 22분께 의성군 금성면에서도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의식 장애를 보이던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발견 당시 체온은 41도에 달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1일 성주군 고추밭에 나갔던 90대 여성이 숨지는 등 폭염 속 사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안타까운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전 9시 이후 어르신들이 논밭일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폭염 시간대 예찰활동을 강화해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 [포토] 태풍 ‘독수리’ 강타… 물바다로 변한 베이징

    [포토] 태풍 ‘독수리’ 강타… 물바다로 변한 베이징

    중국 수도 베이징에 쏟아진 폭우로 11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중앙TV(CCTV)가 1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홍수방지와 가뭄대처 지휘부는 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구조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구조대원 4명 등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베이징 서부와 남부의 먼터우거우구, 창핑구, 팡산구 등에 집중됐다. 베이징 기상당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평균 257.9㎜다. 먼터우거우구가 470.2㎜로 가장 많았고, 팡산구 414.6㎜, 창핑구 285.8㎜ 등이다. 한 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차량 수십 대가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기는 영상이 올라왔다. 특히 펑타이구에서는 교량 가운데 부분이 붕괴돼 다리 양쪽에서 수십 대의 차량이 멈춰 서 있는 사진과 영상도 있었다. 또 다른 영상은 흙탕물이 어른 허리까지 차오르는 등 흡사 재난영화를 방불케 했다. 베이징 당국은 이번 폭우로 13개 구에서 4만46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2만7000여명이 집을 떠나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철근 빼먹고 지으면 지역사업 못하게 하겠다”…이장우 대전시장

    “철근 빼먹고 지으면 지역사업 못하게 하겠다”…이장우 대전시장

    “철근 빼먹고 아파트를 지으면 대전에서 더 이상 사업을 못하게 하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아파트 부실시공 예방 고강도 대책’을 관련 부서에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하청업체들이 철근을 빼먹거나 시멘트 배합을 달리하면 수익구조가 완전히 달라진다. 예전에 유성에서도 그런 일이 있어 헐고 다시 지은 경우가 있다”면서 “서울시의 모델을 참고하고, 그것보다 더 고강도의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 일주일 시간을 주겠다”고 부서에 고강도 대책을 거듭 주문했다.
  • 공수처, 수억원 뇌물 혐의 경찰 고위 간부 영장 청구

    공수처, 수억원 뇌물 혐의 경찰 고위 간부 영장 청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사업가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 고위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21년 출범한 공수처가 자체적으로 인지해 수사한 첫 사건이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선규)는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에 대해 지난달 3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경무관은 기업 관계자 A씨로부터 수사와 관련된 민원 해결을 대가로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경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약속받고, 1억 2000만원을 실제로 수수한 혐의도 있다. 공수처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A씨와 관련한 혐의만 적시했으며, 대우산업개발 의혹 사건에 대해선 보강 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경무관은 지난달 28일 피의자 신분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수처가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당시는 공수처가 자체적으로 인지한 사건은 아니었다.
  • 펄펄 끓는 북반구, 해수면 온도 급등, 남극 해빙 감소…학계도 “이 정도일 줄은…”

    펄펄 끓는 북반구, 해수면 온도 급등, 남극 해빙 감소…학계도 “이 정도일 줄은…”

    “우리는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고, 오랫동안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는 특히 매우 극단적인 것처럼 보이고 이례적 현상의 정도가 놀랍다.”미국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에서 일하는 과학자 클라우디아 테발디의 말이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올여름 기후변화 현상들이 너무나 비정상적이어서 과학계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며 31일(현지시간) 대표적인 사례로 테발디의 발언을 들었다. 미국과 유럽 등 북반구를 달군 기록적인 폭염뿐 아니라 바다 등 세계 곳곳에서 극단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특히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과 남극 대륙의 얼음 감소가 과학자들을 걱정하게 한다. 영국제도부터 뉴펀들랜드 해안에 이르는 북대서양의 7월 해수면 온도는 지난달 평균보다 섭씨 10도나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름 형성 범위가 줄어들고 사하라 사막 분진의 영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나오지만 과학자들은 북대서양 온도가 갑자기 오른 이유를 확신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산하 고다드 우주연구소 소장인 개빈 슈미트는 “그것(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매우 빨리 진행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지구 전체의 해수면 온도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 6월과 7월 지구 해수면 평균 온도는 작년 여름보다 거의 섭씨 0.25도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지구 해수면 온도가 10년 동안에 고작 0.15도 정도 올랐다는 점과 비교할 때 이례적이다. 해양학자 그레고리 존슨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은 엘니뇨(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오르는 현상)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30일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설빙데이터센터(NSIDC)는 현재 남극의 겨울 해빙 규모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소치보다 160만㎢정도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서는 해수면 온도 상승이 산호초 보호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산하 국립 데이터 부표 센터(NDBC)는 지난 24일 오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남쪽으로 약 64㎞ 떨어진 매너티 베이의 수심 1.5m에 있는 한 부표에서 측정된 수온이 섭씨 38.4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수온의 급격한 상승은 병원균으로 인한 산호초 질병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단체 산호복원재단은 최근 마이애미 남부 해상의 솜브레로 지역에서 산호초가 100%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1도 정도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WP는 이런 지구 온난화 추세가 계속된다면 결국 산호초 소멸과 빙하 감소에 따른 광범위한 해수면 상승, 아마존 열대우림 같은 중요한 생태계 소멸 등의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달에도 폭염은 더욱 끓어오를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7월에 이어 역대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이 계속되며 더 더워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고 유럽에서도 무더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신음하는 가운데 지구촌 산업현장 곳곳에서는 노동자들이 더위에 고스란히 노출돼 비상이 걸렸다. WP는 3개월째로 접어든 미국 남부 폭염이 8월 들어서도 계속되며 기존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보됐다고 보도했다. 8월의 첫째 주인 이번 주는 미국 중부와 남부의 평원지대와 미시시피강 하류, 멕시코만 연안 일대에 무더위가 닥칠 전망이다. 특히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는 최고 기온이 섭씨 46.1도를 넘어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텍사스주 오스틴과 댈러스도 섭씨 40.6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WP는 8월 중순까지 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신장 등 서북 지역을 중심으로 40도를 훌쩍 넘는 살인적 무더위에 이어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동부 지역을 따라 북상하며 물 폭탄을 쏟아부었다. 수도 베이징 시 홍수방지와 가뭄대처 지휘부는 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구조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구조대원 4명 등 모두 2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형국에 제6호 태풍 카눈까지 접근해 초비상이 걸렸다. CNN은 집중호우에 이어진 폭염으로 사상자가 잇따르는 한국 상황도 전했다. 방송은 정부 발표를 인용해 2주 전 폭우와 산사태로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41명이 숨졌으며 올여름 폭염에 의한 사망자가 최소 1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섭씨 33∼39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 온열질환자가 1000명 넘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에 따르면 무더위에 따른 경제 손실이 2020년 10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50년까지 연간 500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주가 섭씨 32.2도에 이르면 생산성이 25% 하락하고 37.8도를 넘으면 70% 낮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환경노동 경제학자인 R. 지성 박 교수는 NYT에 “인간이 온도에 민감하고 열에 노출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더위로 우리는 폭염이 예상보다 더 여러 갈래로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 1군단은 ‘별☆냅킨’에 입단속까지…軍복지회관 또 갑질 폭로

    1군단은 ‘별☆냅킨’에 입단속까지…軍복지회관 또 갑질 폭로

    육군 제9사단 백마회관 ‘16첩 황제특식’ 의혹에 이어 군인복지회관 관련 갑질 의혹이 또 불거졌다. 이번에는 육군 9사단 상급부대인 1군단 간부 복지회관인 광개토제일회관에서 잡음이 일었다. 1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1군단 지휘부는 광개토제일회관에서 메뉴에도 없는 특별식을 요구하곤 했다. 군인권센터는 “군단장 등 고위급 간부는 백마회관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손님이 오면 메뉴판에 없는 복어탕, 꽃게탕, 낙지탕탕이, 전복 샐러드, 장어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위급 간부가 식사할 때는 제철 과일과 경단·차 등 평소 제공되지 않는 후식을 냈고, 군단장이 식사할 때는 그릇 세팅을 위해 배치도를 만들기도 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전했다. 장성급이 예약하면 빨간 냅킨을 ‘별’ 모양으로 접어 새 사기그릇에 얹었고, 대령·원사급은 기존에 쓰던 사기그릇에 빨간 냅킨을 ‘왕관’ 모양으로 접어 얹는 등 계급별로 세팅을 달리했다고도 센터는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관리관은 쉬는 시간에 주방에서 존다며 회관병 뺨을 때리고 골프채로 위협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기 고양시 육군 제9사단 군인복지회관인 백마회관에서 불거진 ‘16첩 황제특식’ 특혜 의혹과 닮은꼴이다. 아울러 육군 9사단 백마회관의 ‘16첩 반상’ 폭로 이후 상급부대인 1군단 간부가 소속 회관병들을 ‘입단속’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백마회관 특혜 의혹이 폭로된 직후인 지난달 26∼27일 1군단 복지회관인 광개토제일회관에 군단 인사처장과 육군본부 감찰 인력이 나가 회관병들을 상대로 설문조사와 상담을 했다. 그런데 이들이 도착하기 1시간 전 회관 관리관이 회관병을 집합시킨 뒤 “우리는 걸릴 것이 없고 이번 사건에 연루될 만한 것은 없다”며 압박성 발언을 했다는 게 군인권센터의 주장이다. 관리관은 설문과 상담이 끝난 뒤 한 회관병에게 “네가 나 찌른 것 아니야? 찌른 것 같은데?”라며 “인사과에 물어보면 누군지 다 안다”고 말했다고 한다.군인권센터는 앞서 9사단 지휘부가 백마회관에서 ▲VIP룸 사용 ▲사단장 특별대우 ▲메뉴판에 없는 특별메뉴 요구 ▲사적모임 목적 부당 사용 등 갑질 및 사적 이용이 빈번했다고 폭로했다. 9사단 지휘부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올 7월 15일까지 약 9개월간 백마회관에서 총 120회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휘부는 특별메뉴 주문 12회, 수제 티라미수가 포함된 특별 후식 제공 45회, 수제 티라미수를 제외한 특별 후식 제공 21회(메뉴와 후식 모두 받은 경우 중복집계) 등을 받았다. 센터는 “백마회관은 현역 군인, 사관생도, 군무원과 그 가족 등을 위한 군 복지시설”이라며 “사단 지휘부는 16첩 반상 한정식, 홍어삼합, 과메기, 대방어회 등 메뉴판에 없는 특별메뉴와 회관병이 직접 만드는 수제 티라미수 등 특별 디저트를 자주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휘부는 이러한 특별 메뉴를 상견례, 종교 모임 등 사적 모임에서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철 전 9사단장은 지난해 11월 교회 신자 25명의 모임을 열어 16첩 반상 한정식을 제공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백마회관에서 조선대 학군단 임원단의 사단장 격려 방문 만찬이 열렸다. 김 전 사단장은 조선대 학군단 출신이다. 센터에 따르면 이때 회관병들은 초콜릿 가루로 ‘조선’이라고 쓴 티라미수를 만들고 소주병에 ‘조선처럼’ 스티커를 붙여야 했다.센터는 “회관병들이 다수의 일반 손님뿐만 아니라 지휘부의 ‘황제식사’를 대접하느라 주 68시간 이상의 고된 일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마회관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운영하지만 지휘부가 점심식사를 할 경우 회관병들이 낮 12시에 출근해야 한다. 현재 백마회관의 회관병 편제는 2명이지만 총 10명이 근무하고, 이 가운데 2명은 과로로 슬개골 연골연화증 등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육군은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특별점검팀을 꾸려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점검에 앞서 병사들을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육군 본부에서 회관병들을 상대로 설문조사와 면담을 하러 나온다고 하자 간부가 병사들을 집합시켜 ‘입조심하라’, ‘우리는 잘못이 없다’고 주의를 줬다는 내용이다. 한 관리병은 MBC에 “고된 업무 탓에 스트레스성 위염과 손목 통증 같은 질병을 얻기까지 했다”고 호소했다.
  •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여름 냉방 시즌이 되면 가장 바빠지는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실(1실 2국 5관)이다. 전기·가스요금 결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고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에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해외 자원 개발을 도맡고 있다. 에너지 정책은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 산업부는 화석연료와 원전,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하는 주무 부처다.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과 청정수소, 분산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등 에너지 신수요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한국 경제 영토를 넓혀 가는 통상교섭본부(1차관보 2실 2국 7관)는 2017년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2차관실에서 분리, 강화됐다. 1차관실에 있던 무역투자실은 이때 본부와 합쳐졌다. 이곳엔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통상 협상과 무역 정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싸우고 길을 내는 ‘넥타이맨 파이터’가 모여 있다. 이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기후 변화와 공급망 위기에 따라 심해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세우는 데 여념이 없다. 2차관·통상교섭본부장 강경성 2차관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산업·에너지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대표적인 ‘워커홀릭’인데 “인격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으며 결국 조직 전체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 업무 파악에 능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 꼼꼼하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의전을 따지지 않고 겸손해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원전산업정책과장 당시 신고리 원전 1·2호기 준공과 영덕·삼척 원전 예정 부지를 지정했다. 언론·국회 소통과 정무 감각도 뛰어난 ‘덕장’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온화하고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반듯한 매너를 겸비한 ‘젠틀맨’이다. 부임 이전부터 정부 정책에 참여한 국제통상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했다. 직원들의 통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혁신처로 달려가 외국 유학과 국제기구 파견을 협의하고 업무협약까지 체결해 직원들을 탄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사교성이 좋고 겸손해 차관들과의 권력 갈등도 없다고 한다. 업무의 맥을 잘 짚고 수출·산업 등 실무에도 능해 “보통의 교수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찬사가 나온다. 에너지정책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가장 젊은, 이른바 ‘소년 출세’한 실장이다. 활발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며 정무 감각과 언론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두려워하거나 재지 않는 스타일로 배경지식이 풍부해 국회 답변도 핵심만 잘 말한다고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의로 취임 10개월간 각계 면담 등을 200회 넘게 했다. 한 과장급 직원은 “예측력이 뛰어나고 굵직한 방향성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조타수’”라고 말했다. 말실수를 우려하는 대신 후배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며 절묘한 해법을 찾아내는 스타일이다. 이원주 에너지정책관과 이호현 전력혁신정책관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의 극찬을 받은 2차관실 내 ‘에이스’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원주 정책관은 지치지 않는 열정맨, ‘산업부 에너자이저’로 밤새우는 게 취미인 ‘워커홀릭’이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력, 직원들에 대한 멘토링으로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매우 두텁다. 숫자에 강하고 사무관 시절부터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박학다식하고 꼼꼼한 데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좋은 ‘천재과’라 무슨 일을 맡겨도 안심이 된다는 평이다. 일이 끝나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고 곧바로 다음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강도가 센 걸로 정평이 나 있다. 반대로 과묵한 이호현 정책관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오른 ‘퍼펙트 선배’다. 확실한 피드백과 충분한 상황 공유, 명확한 업무 지시로 열정 낭비를 최소화하고 ‘카톡 업무 지시’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카톡을 설치하지 않은 ‘조용한 해결사’로 불린다. 최근 사무관·주무관 인사에서 전력국에 빈자리가 하나 났는데 전기료 문제 등 업무가 힘든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책관에게 제대로 배우고 싶다”며 지원자가 폭주해 경쟁률이 10대1에 달했다고 한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큰 그림을 잘 그리며 언론과 소통을 잘하면서도 ‘늘 진지한’ FM 공무원이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밝고 명랑해 ‘강남스타일 상사’로 통한다. 기획력과 전문성이 빼어난 데다 세련된 반항기도 매력으로 꼽힌다. 업무 처리나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4개 국어(중어·일어·영어)에 능하고 부내 수영동호회를 창설해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등 소통도 잘한다. 승진·유학 등 놓치는 게 없어 “얄밉게 부럽다”는 평을 듣는다.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전력·원전·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 오래 근무해 전문성이 뛰어난 학구파로 통한다. 조용하고 진중하지만 합리적이고 업무처리가 명쾌하다는 평이다. 윗분이 ‘수소’에 대한 질문을 하면 막힘이 없고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를 함께 즐기는 등 스킨십도 잘해 평판이 매우 좋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소관 분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조용하지만 소신이 뚜렷하고 신념이 확고해 기획재정부와 정책 방향을 놓고 적극 토론해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타입이다. 산업·통상·에너지 등을 모두 섭렵해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봉화 광산 사고, 화물연대 파업 등 위기 관리를 잘하고 일처리가 깔끔해 후배들이 신임한다.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이전 정권이 남긴 문제 수습을 잘해 내는 바람에 ‘트러블매니저’, ‘산업부 해결사’로 불리게 됐다. 원전 경험은 없지만 전략가 몫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수습해 원전 생태계를 복원 중이고 박근혜 정부 땐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개발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해결했다. ‘산업부 마당발’로 소통을 잘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라 신뢰도가 높다. 조심성 많은 성격이지만, 상대가 방심한 틈에 ‘아재 개그’를 하며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김규성 원전전략기획관은 ‘옆집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에게 일을 떠넘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듬직한 리더로 평가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에 살다시피 했다. 상황 판단이 정확하고 전문성 있고 근성 있게 설득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아 국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통상차관보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친화력 있고 소탈한 성격으로 언론, 전문가, 교수 등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스타일이다. 정무 감각이 있고 합리적이고 핵심을 파고드는 일처리로 직원들에게 평이 좋다. ‘스마트공장’ 개념을 만들고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처음 기획하는 등 산업·통상을 두루 경험해 IRA법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결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고참인 것 빼고는 차관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외교부 출신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한 ‘정통 통상·외교 관료’다. 미 IRA법과 ‘반도체과학법’(칩스) 이슈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미 정부를 설득한 집념의 사나이다. 석유 등 에너지 분야를 자원해 전문성을 쌓은 ‘열정 부자’이면서도 합리적인 업무지시로 신망이 높다. 조문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 진중한 파이터로 농담을 하지 않는다. 김진 신통상전략지원관은 불요불급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업무시간을 확실히 지키는 젊고 센스 있는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스타일로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평이다. 조용하면서도 업무이해도가 뛰어나고 지시가 명확하며 직원들과의 소통도 좋은 편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통상 전문가’로 통한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저돌적인 ‘불도저’, ‘진정한 워커홀릭’, ‘완벽주의자’로 불린다. 통상을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보고 스스로 ‘사복 입은 군인’으로 여긴다. 사명감과 능력치가 탁월해 지난해 S등급을 받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는 스타일로 이번 정부 들어선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통상교섭실 정 차관보가 ‘통상의 아버지’라면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통상의 어머니’로 불린다. 통상직으로는 최초로 1급 자리에 올랐다. 전력산업과장 등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도 거쳐 정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한국 측 수석대표다. 생각이 깊은 ‘전략가’로 여유 있고 부드러워 직원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동료·후배들의 경조사는 물론 고민도 잘 경청해 줘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꼽힌다. PT로 체력 관리를 한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유도 유단자이자 피아노를 즐기는 ‘외유내강형’ 리더다. 온화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지만 자기관리는 확실한 스타일이다. “조용한 성격인데 일은 시끄럽게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추진력과 판단력이 좋고 현안을 빈틈없이 분석하고 공부한다는 평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출신 권혜진 FTA교섭관은 ‘여장부’, ‘통상의 달인’이라 불린다. 툭툭 내뱉는 말투에 다소 무뚝뚝하지만 실제론 섬세하고 따뜻한 ‘츤데레’ 스타일로 업무 파악이 빠르고 결단력과 강단 있는 논리정연함으로 상대를 무장해제시킨다. 머리가 좋은 데다 통상 경험이 풍부하고 핵심을 잘 짚는다는 평이다. 조선해양플랜트 과장 때 “몸을 던져 해 보겠다”며 거친 조선업계 구조조정·파업 문제를 무리 없이 잘 해결해 ‘조선의 국모’라는 별명이 붙었다. 고양이를 기르는 채식주의자다. 박대규 다자통상법무관은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고 주유소 기름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제도(오피넷)를 마련한 당사자다.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된 오피넷은 최근엔 주변 주유소의 기름값 비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업무 경험만큼 시야가 넓고 순간적 판단이 빠르다는 평이다. 구수한 사투리에 유머 감각이 있고 직원들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다. 무역투자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성실한 ‘모범생’ 스타일이다. 소탈하지만 법대 출신답게 논리정연하고 전략적, 분석적이라는 평가다. 미국(2년)과 중국(3년) 업무 경험으로 균형감각이 있고 산업부 홍보팀장과 대변인을 지내 언론 소통에도 강하다. 정무 감각이 좋으면서도 복무 규정을 칼같이 지켜 ‘기본’에 충실한 면모를 보인다. 꼼꼼한 성격으로 보고 시 기본 30~40분은 각오해야 한다. 조심성이 많아 평소엔 ‘노잼’이지만 술이 들어가면 달라진다. 박재영 무역정책관은 부드럽고 온화해 직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무역정책과장도 지내 무역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보고서도 잘 쓴다. 독일 산업·에너지 정책을 분석한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는 서적도 출간했다. 강감찬 무역안보정책관은 한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우대국) 복원의 주역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일본 공무원을 우리 작전대로 푸는 데 성공했다. 큰 줄기를 챙기고 매우 효율적으로 일해 ‘가성비 높은’ 상사로 꼽힌다. 각을 세우기보다 일이 되게끔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 조율 능력이 탁월한 협상가로 무심한 듯 잘 챙겨 주는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리더로 통한다. 윗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
  • “소위가 병장보다 덜 받을 판”… 軍 초급간부 구인난에 ‘비상’

    “소위가 병장보다 덜 받을 판”… 軍 초급간부 구인난에 ‘비상’

    군대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초급간부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군이 초급간부 구인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는 정부의 긴축재정 방침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력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초급간부는 통상 부사관 중 하사, 장교 중 소위·중위를 가리킨다. 31일 군에 따르면 학군사관후보생(ROTC) 올해 상반기 지원율은 1.6대1을 기록했다. 1961년 ROTC 창설 후 가장 낮은 지원율이다. 육군은 처음으로 하반기 추가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군 안팎에서는 지원율 감소 추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ROTC는 육군 간부 가운데 70%가량을 차지한다. ROTC 지원 경쟁률은 2015년만 해도 4.8대1이었지만 2017년 3.3대1, 2020년 2.7대1, 2022년 2.4대1 등 감소하다가 이번에 처음 2대1 아래로 떨어졌다. 필기시험, 신체검사, 면접 등에서 탈락자가 발생하는 데다 마음을 바꿔 지원을 취소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이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있다. 초급간부 구인난은 사관학교 입학경쟁률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2018년만 해도 경쟁률이 34.2대1이었지만 지난해 25.8대1로 떨어졌다. 해군사관학교도 같은 기간 38.5대1에서 18.7대1로, 공군사관학교는 39.4대1에서 21.4대1로 감소했다. 부사관 충원율 감소 역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2018년 90.9%에서 2021년 91.5%, 2022년 86.0%를 기록하는 등 최근 5년 연속 모집 계획 인원에 미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8일 역대 국방부 장관 최초로 부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해 처우 개선 방침을 강조했을 정도다. 초급간부 구인난은 급여 등 처우 문제와 복무기간 문제가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까지 줄어든 반면 ROTC는 군별로 24~36개월, 단기복무하사관은 4년이다. 급여 역시 사병은 올해 130만원에서 2025년이면 205만원(병장 기준)으로 오를 예정이어서 올해 기준 178만원(소위 1호봉)과 177만원(하사 1호봉)인 초급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 논란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국방부는 각종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내년 예산 협의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정부 예산 편성 방향 자체가 긴축이라 증액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 새 수장 맞고 몸집 줄인 통일부… 쇄신할까, 부작용 생길까

    새 수장 맞고 몸집 줄인 통일부… 쇄신할까, 부작용 생길까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를 ‘대북지원부’라고 비판한 지 한 달도 안 돼 통일부가 대대적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반영해 대화 및 교류·협력 기능을 통폐합하고 북한정보 분석 조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당장 회담이 없다고 해서 조직을 형해화한다면 정작 필요할 때 전문성을 살릴 수 없을뿐더러 대화 국면이 오더라도 한국만 소외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1일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조직개편안 방향이 ‘남북대화 포기 선언’이라는 취재진의 지적에 “코로나19 문제라든지 북한 내부 사정 때문에 그것(대화)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오늘 현충원에서 느낀 것은 납북자 문제, 억류자, 국군포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 28일 실장급 남북회담본부와 국장급 3곳(교류협력국,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남북출입사무소)을 뭉뚱그려 국장급이 지휘하는 1개 조직으로 통폐합하는 안을 발표했다.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도 국장급으로 축소된다. 실장급(1급) 6자리가 4자리로 줄어드는 것이다. 대신 정세분석국을 강화하고 납북자와 국군포로, 억류자 문제를 담당하는 ‘납북자 대책반’(과장급)을 장관 직속으로 신설한다. 정원(617명)의 13~14%에 이르는 80여명이 줄어든다는 게 통일부 설명이다. 이명박 정부 통일비서관을 지냈고 뉴라이트 계열 학자로 ‘북한체제 파괴’를 주장했던 김 장관과 외교부 출신 문승현 차관으로 수뇌부가 꾸려지면서 예고된 수순이다. 환골탈태에 준하는 쇄신을 요구한 ‘용산’의 뜻과 맞물려 있다. 200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탈북민이 10분의1(지난해 67명)로 급감하고 남북 대화가 전무한 상황 등을 감안하면 일부 개편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현 정부가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통일부 본연의 기능을 외면하고 ‘해체 수준’ 개편에 나섰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통화에서 “통일부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화, 교류 기능을 들어내겠다는 것”이라며 “평화롭다고 국방 기능을 없애는 나라는 없다. 남북대화가 얼어붙을수록 조직을 없앨 게 아니라 창의적 전략, 기획을 만드는 게 통일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현 상황에서 남북교류, 협력의 일부 기능 축소는 불가피하고 북한 정세 분석을 강화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납북자, 국군포로 전담조직이 실효성이 있겠나. 국내 정치용”이라고 지적했다.
  • ROTC 첫 추가모집 비상 걸린 초급간부 구인난...처우 개선 예산 확보 골머리

    ROTC 첫 추가모집 비상 걸린 초급간부 구인난...처우 개선 예산 확보 골머리

    군대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초급간부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군이 초급간부 구인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는 정부의 긴축재정 방침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력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초급간부는 통상 부사관 중 하사, 장교 중 소위·중위를 가리킨다. 31일 군에 따르면 학군사관후보생(ROTC) 올해 상반기 지원율은 1.6대1을 기록했다. 1961년 ROTC 창설 후 가장 낮은 지원율이다. 육군은 처음으로 하반기 추가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군 안팎에서는 지원율 감소 추이를 되돌리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ROTC는 육군 간부 가운데 70% 가량을 차지한다. ROTC 지원 경쟁률은 2015년만 해도 4.8대1이었지만 2017년 3.3대1, 2020년 2.7대1, 2022년 2.4대1 등 감소하다가 이번에 처음 2대1 아래로 떨어졌다. 필기시험, 신체검사, 면접 등에서 탈락자가 발생하는 데다 마음을 바꿔 지원을 취소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이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있다. 초급간부 구인난은 사관학교 입학경쟁률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2018년만 해도 경쟁률이 34.2대1이었지만 지난해 25.8대1로 떨어졌다. 해군사관학교도 같은 기간 38.5대1에서 18.7대1로, 공군사관학교는 39.4대1에서 21.4대1로 감소했다. 부사관 충원율 감소 역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2018년 90.9%에서 2021년 91.5%, 2022년 86.0%를 기록하는 등 최근 5년 연속 모집 계획 인원에 미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8일 역대 국방부 장관 최초로 부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해 처우 개선 방침을 강조했을 정도다. 초급간부 구인난은 급여 등 처우 문제와 복무기간 문제가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까지 줄어든 반면 ROTC는 군별로 24~36개월, 단기복무하사관은 4년이다. 급여 역시 사병은 올해 130만원에서 2025년이면 205만원(병장 기준)으로 오를 예정이어서 올해 기준 178만원(소위 1호봉)과 177만원(하사 1호봉)인 초급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 논란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국방부는 각종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내년 예산 협의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정부 예산 편성 방향 자체가 긴축이라 증액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 [포토] 사직서 들어 보이는 류삼영 총경

    [포토] 사직서 들어 보이는 류삼영 총경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징계 뒤 최근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이 난 류삼영 총경이 사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들에게 사직서를 내보이며 27일 단행된 경찰청의 총경급 인사가 ‘보복성 조치’라면서 사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류 총경은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모였다는 이유로 저를 포함한 참석자에게 사실상 강등에 가까운 보복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누군가 ‘경찰 블랙리스트’를 조직적으로 관리하면서 경찰청장이 가진 총경 인사권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류 총경은 이날 경찰 내부 게시판에도 글을 올려 “저는 이제 사랑하는 경찰 조직을 떠나고자 한다”고 사직의 뜻을 밝혔다. 류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12월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데 이어 27일 경남청 112상황팀장으로 전보됐다. 112 상황팀장은 지난해까지 경정급 간부가 맡다가 올해 총경 복수직급제가 도입되면서 총경급 경찰관도 보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총경으로 갓 승진한 초임 간부의 보직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윤희근 경찰청장의 경찰대 3년 선배이자 총경 8년 차인 류 총경이 112 상황팀장에 전보되자 경찰 내부에서는 ‘망신주기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정기인사에서도 총경 회의 참석자들을 시도·경찰청 112 상황팀장으로 발령했다.
  • ‘총경회의 주도’ 류삼영 사직…“보복인사에 사직 결심”

    ‘총경회의 주도’ 류삼영 사직…“보복인사에 사직 결심”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받은 류삼영 총경이 결국 사직서를 냈다. 류 총경은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사직서를 낸 뒤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5년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경찰 조직의 일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누구보다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최근 1년간 일련의 사태로 인해 경찰 중립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더는 지켜보기 어려워 감히 14만 경찰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사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류 총경은 이날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사직의 변’을 통해 “경찰청장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저의 사직을 끝으로 더 이상 조직 전체를 뒤흔드는 보복 인사를 멈추고 부당한 외압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청장 본연의 임무를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국민께서 경찰 조직이 권력의 도구가 아니라 오롯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로서 긍지를 갖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게 경찰 조직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류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12월 정직 3개월 징계받은 데 이어 27일 경남청 112 상황팀장으로 전보됐다. 해당 보직은 지난해까지 경정급 간부가 맡다가 올해 총경 복수직급제가 도입되면서 총경급 경찰관도 보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윤희근 경찰청장이 경찰대 3년 선배이자 총경 8년 차인 류 총경을 112 상황 팀장에 보임한 것은 사실상 ‘망신 주기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에 류 총경은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모였다는 이유로 저를 포함한 참석자에게 사실상 강등에 가까운 보복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누군가 ‘경찰 블랙리스트’를 조직적으로 관리하면서 경찰청장이 가진 총경 인사권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류 총경은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직을 해본 적이 없어 어떤 임무가 제게 주어질지 모르지만 조직 내에서 입에 재갈을 물리고 했던 그런 이야기를 조직 밖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보려 한다”며 “경찰국 사태와 관련해 책을 쓰고 있는데 책을 통해서,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 활동을 통해서 경찰에 피가 되고 살이 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 총경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제가 깜냥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정치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 ‘경찰서장 회의 주도’ 류삼영 총경 사직…“부끄럼 없는 선배로서 역할 하겠다”

    ‘경찰서장 회의 주도’ 류삼영 총경 사직…“부끄럼 없는 선배로서 역할 하겠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31일 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사직서를 제출했다. 류 총경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모였다는 이유로 저를 포함한 참석자에게 사실상 강등에 가까운 보복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누군가 ‘경찰 블랙리스트’를 조직적으로 관리하면서 경찰청장이 가진 총경 인사권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류 총경은 경찰 내부 게시판에도 “최근 1년간 일련의 사태로 경찰 중립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워 감히 14만 경찰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사직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조직과 후배들 곁을 지키며 경찰 역사의 흐름 앞에서 당당하고 부끄럼 없는 선배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류 총경은 지난해 7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같은 해 12월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있다. 이어 지난 27일 경남청 112상황팀장으로 전보됐다. 경정급 간부가 맡아 온 112상황팀장은 올해 총경 복수직급제가 도입되면서 총경급 경찰관도 보임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지난 2월 정기인사에서도 총경 회의 참석자들을 시·도경찰청 112상황팀장으로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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