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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벌구 尹정권’ 발언한 조국 “거칠어져 송구하나 그럴 수밖에”

    ‘입벌구 尹정권’ 발언한 조국 “거칠어져 송구하나 그럴 수밖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자신의 말이 거칠어졌다는 언론의 분석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대해 부드러워질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최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입벌구’ 등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주목한 기사를 링크하면서 “거칠어져 국민들께 송구하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정국 현안에 대해 최근 들어 더 자주, 직접적으로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일엔 “‘살아 있는 권력’ 수사의 구호를 내걸고 문재인 정부 대상 먼지털이 수사를 추진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통령이 된 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막고 있는 윤석열은 같은 사람이다”라는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이 글에서 “앞으로 이러한 일구이언(一口二言) 계속 보게 될 것이다. 윤석열은 원래부터 ‘두 개의 혀’를 가지고 있기에. ‘두 개의 혀’ 속에 일관된 것은 이익과 욕망”이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또 다른 글에선 어린이집 예산, 군 초급간부 처우 등과 관련한 윤 정부 정책 관련 기사 캡처 화면을 올리면서 “‘입벌구’ 윤석열 정권”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썼다. 조 전 장관의 이날 게시물에 지지자들은 “딱히 거칠지도 않다. 오히려 정중하다”, “더 거칠어지시면 좋겠다” 등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 ‘돌싱’ 이동건 “혼자 사는 집 가기 싫어…매주 딸 만나”

    ‘돌싱’ 이동건 “혼자 사는 집 가기 싫어…매주 딸 만나”

    배우 이동건이 7세 딸 로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을 맺고 그해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이동건이 등장했다. 이동건은 이혼한 지 몇 년이 됐냐는 질문에 “이혼한 지 3년이 넘었다”고 답했다. 그는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은 나가고 나 혼자 살게 되니까 집에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필요한 공간만 있는 곳으로 이사해야겠다 싶어서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돌싱 4년 차’ 이동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동건은 집에서도 혼술을 하고, 외식하러 나가서도 술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동건의 어머니는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웬일이야”라고 걱정했다. 그런가 하면 이동건이 하나뿐인 딸 로아와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딸의 목소리에 미소를 짓기도 하고, 울컥하는 등 ‘딸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이동건은 “이혼한 순간부터 나는 매주 일요일 로아를 무조건 만났다”며 “난 아빠일 뿐이니까 열심히 서포트해서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딸에 대한 애틋한 부정을 드러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그레이트 한강’, 충분한 검토·적법한 절차 거쳐 사업 추진해야”

    강동길 서울시의원 “‘그레이트 한강’, 충분한 검토·적법한 절차 거쳐 사업 추진해야”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더불민주당·성북3)은 “오세훈 시장이 재임 1·2기(2006.7~2011.8)에 사업타당성이 부족해 좌초하거나 감사원 등으로부터 문제점을 지적받았던 사업들을 예산 운용의 원칙과 행정절차조차 무시한 채 다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8일 ‘그레이트 선셋 한강프로젝트’ 기본구상을 발표했고 그 후 다섯차례의 시장보고를 거쳐 올해 3월 9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3월 13일부터 20일까지 오 장이 유럽을 돌며 개별 사업들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런던 템스강에서 한강 곤돌라,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가칭)서울링(대관람차),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에서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코펜하겐 하버배스에서 한강부유식 수영장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식이다. 미래한강본부가 강 의원에게 제출한 ‘그레이트 한강(한강르네상스2.0) 프로젝트’ 추진계획(2023.4.3 시장 방침)과 55개 선도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는 연차별로 2022년 이전 520억원, 2023년 802억원, 2024년 1282억원, 2025년 2901억원, 2026년 이후 5870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며, 국비, 공공기여, 민간투자사업을 제외한 순수 서울시 재정 투자규모만 1조 1375억원에 달한다. 이 중 올해 예산은 공사비 증액분을 반영하기 위한 추경, 전년도 이월 예산 등을 제외하더라도 ‘2024 국제정원 박람회’ 12억 9700만원, 잠수교 전면 보행화 10억원, ‘수상관광콜택시 활성화’ 6억 5000만원 등 추경과 변경사용을 통해 50여억원을 증액했다. 지난 5월 30일 민생경제 및 동행·매력·안전에 방점을 뒀다며 제출한 추경을 통해 반영한 예산도 있지만 ‘서울 수상 레포츠 센터 조성’ 4억원, ‘한강 아트피어 조성’ 3억원 등 아예 시의회를 건너뛰고 집행기관 자체 의사결정으로 변경사용한 사업도 적지 않으며,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 7억원 등은 지난해 성급하게 예산을 편성했다가 사업이 늦어지면서 이월이 발생했고, ‘자연형 캠핑장 조성’ 28억원은 집단민원 발생과 한강유역환경청의 하천 점용허가 불허로 감추경하는 등 이미 좌초하는 사업도 나왔다. 그밖에 ‘(가칭)서울링(대관람차) 조성’, ‘한강 곤돌라 도입(잠실)’ 등 8개 사업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재정부담을 줄이고 민간의 창의성을 활용한다는 명분 아래 민자로 추진한다. 재정 투자규모뿐 아니라 조직도 행정2부시장 소관 8개 실·본부·국 전체와 기획조정실, 도시교통실 등을 포함한 13개 실·본부·국 등 서울시 본청 조직 절반이 관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옛 ‘한강사업본부’를 ‘미래한강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한강사업본부 외에도 서울시 각 부서와 자치구에서 총 68명(정원 기준)의 공무원을 차출해 3급 조직인 ‘한강사업추진단’을 신설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사업은 크게 나눠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를 연구해서 성공확률이 높을 때 시행해야 하는 사업이 있기 때문에 모든 난관을 무릅쓰고 성공시켜야 할 사업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제 임기 중에 반드시 수상교통을 활성화하겠다는 정책목표를 세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히기도 했다. 강 의원은 “시민의 요구를 받들어 충분히 검토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오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택공간위원회 소관 주택정책실, 미래공간기획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주관·대행하는 ‘(반포, 잠실, 압구정 등) 민간부지 입체보행교’, ‘(가칭)서울링(대관람차) 조성’, ‘서해뱃길 복원 및 서울항 조성’ 등 그레이트 한강 관련 사업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 산업계도 심각한 ‘고령화’…중기 근로자 4명 중 1명 55세 이상

    산업계도 심각한 ‘고령화’…중기 근로자 4명 중 1명 55세 이상

    고령화 사회를 반영하듯 산업계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고령화 속도가 빨랐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식별과 기업규모별 고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체 근로자의 연령대 중 55세 이상 비율이 2015년 18.4%에서 2021년 23.7%로 높아졌다. 반면 35세 미만은 26.5%에서 25.5%, 35세 이상 55세 미만은 55.2%에서 50.8%로 각각 낮아졌다. 대기업의 55세 이상 근로자 비율은 12.9%에서 17.4%로 4.5% 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중소기업은 20.6%에서 26.6%로 6.0% 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재직자 4명 중 1명 이상이 55세 이상인 것이다. 중소기업의 55세 이상 근로자 비율은 2015년 20.6%, 2017년 22.5%, 2019년 23.0%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남성 근로자 집단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대기업은 2015년 12.9%, 2017년 14.5%, 2019년 15.0%로 높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중소기업보다 덜했다. 여성 근로자는 대기업이 확연히 높았다. 대기업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2015년 39.1%에서 2021년 42.1%로 3%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27.4%에서 28.1%로 0.7% 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과장급 이상 관리직 간부 중 여성 비율은 대기업이 22.8%로 중소기업(15.8%)보다 높았다. 고용형태에서는 비정규직과 기간제 근로자 활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활용 비중이 대기업은 2015년 19.4%에서 2021년 16.6%, 중소기업은 12.2%에서 9.6%로 각각 하락했다. 노조가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간 고용 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2021년 기준 평균 고용 규모는 대기업 유노조사업체(224명), 대기업 무조노사업체(137.7명), 중소기업 유노조사업체(103.7명), 중소기업 무노조사업체(69.5명) 순이다.
  • 한라산 단풍 보러 왔다가… 백록담 상고대에 마음을 도둑맞았다

    한라산 단풍 보러 왔다가… 백록담 상고대에 마음을 도둑맞았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대피소 지나 정상에 가까워질 때부터 보석처럼 빛나는 상고대(수빙)가 피어 탐방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인증샷 찍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올해 첫 상고대(수빙)로 지난해보다 3일 늦게 찾아왔다. 지난해에는 가을 한라산 첫 상고대가 10월 18일에 관측됐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공기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라산 고지대인 백록담에서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실제 이날 한라산탐방 중에 백록담 인근에서 상고대에 반한 탐방객들이 여기 저기서 휴대폰에 그 장관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날 한라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백록담 영하 1.6도, 윗세오름 영하 0.2도, 남벽 영하 0.5도, 삼각봉 1도, 진달래밭 1.1도 등을 기록했다. 상고대는 기온이 0도 이하일 때 대기 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들이 수증기가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부딪쳐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잘못 만졌다가는 칼날처럼 날카로워 손을 베기 십상이다.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8시 관음사 코스를 사전예약한 사람들 400명은 기상악화로 삼각봉대피소까지만 탐방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냈으나 금세 날씨가 좋아지면서 오전 8시 10분쯤 기상특보가 해제돼 백록담(정상)까지 탐방이 가능하다는 문자가 다시 전송돼 기대감을 부풀렸다. 더욱이 삼각봉대피소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멀리 한라산 정상쯤에 하얀 설원같은 눈꽃이 피어있는 모습과 어우러지며 보기드문 장관을 연출했다. 백록담에 가까워질수록 구상나무에는 눈부시도록 반짝이는 빙수꽃같은 상고대가 피어나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가득했다. 백록담에는 이른 시간부터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인천에서 부자지간에 모처럼 백록담 정상을 밟은 A씨는 “한시간을 대기해 겨우 사진을 찍었다”며 “너무 추워서 혼났다”며 웃었다.업무차 제주에 왔다가 동료들과 동떨어져서 나홀로 등산을 한 장모씨는 “오늘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며 “아침에 정상에 못 올라갈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렇게 날씨가 화창해 제주도가 한눈에 내다보이고 단풍도 멋있고 심지어 예상조차 못한 상고대 핀 모습을 보니 가슴 뭉클해졌다”고 했다. 이날 관음사 코스로는 500명, 성판악코스로는 1000명 전원 사전예약이 꽉 차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측 관계자는 “오는 26, 27, 28, 29일도 예약이 이미 꽉 찼다”면서 “주말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 같지만 취소하는 사례도 종종 있어 예약을 빨리 하면 탐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자도 3일동안 사전예약 현황을 예의주시하다 이날 새벽 운좋게 1명 취소한 사람이 있어 탐방을 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 [속보]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2인자 정조은, 징역 7년

    [속보]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2인자 정조은, 징역 7년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범행의 공범인 ‘2인자’ 김지선(44·여)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는 20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기소된 민원국장 김(51·여)모씨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정씨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지선씨는 2018년 3~4월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민원국장 김씨는 메이플이 정명석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호소했으나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며 월명동 수련원으로 데려오고, 2021년 9월 14일 메이플을 다시 정명석에게 데려가 정씨가 범행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한 혐의다.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등 JMS 간부 4명은 성범죄가 이뤄지는 동안 통역을 하며 범행을 돕거나 방 밖에서 지키며 감시한 혐의(강제추행·준유사강간·준강간 방조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메이플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당사자 부인에도 김한길 ‘역할론’ 재점화 왜? [주간여의도who?]

    당사자 부인에도 김한길 ‘역할론’ 재점화 왜? [주간여의도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어디 안 간다”는 당사자 부인에도 김한길(71)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의 ‘총선 역할론’ 불씨는 쉽사리 꺼지지 않을 듯하다. 연말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김기현 체제2기가 차별화에 실패할 경우 김 위원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구원투수론’이다. 20일 여권 고위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흑묘 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를 언급하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역할 할 수 있다”며 그의 역할론에 여지를 남겼다.‘김한길 역할론’이 급부상한 건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서 참패 한 이후다. 당 안팎에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중심의 신당을 창당하거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경우 그가 중책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아직 위원장을 찾지 못한 혁신위 후보로도 언급됐다. 특히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위 만찬 자리에 여당 지도부와 주요 부처 장관 등을 대거 참석시키는 등 그를 한껏 띄우며 김한길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도 나왔다. 선거 패배 등 총선 위기론을 극복해야 할 윤 대통령으로선 중도 실용을 표방해온 김 위원장 역할에 대한 일종의 기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4선 의원을 지낸 그는 이후 정당 대표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등 당·정·청 국정의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노련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정치 경력 대부분이 민주당 계열인 데다 과거 여러 차례 정계 개편의 중심축에 선 인물만큼 중도 외연 확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와 윤 대통령의 인연은 2013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김 위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때 검찰 국정원 댓글 수사팀을 이끌던 윤 대통령을 보고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을 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해 지금까지 독대하며 정치적 조언을 하는 ‘책사’ 역할을 하고 있다.다만 그의 역할론엔 부정적인 목소리도 따른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은 최근 라디오에서 관련 질문에 “당원들이나 일선 당직자들은 누가 뭐래도 정서와 조직력이다”며 “그런데 ‘저 사람은 우리는 아니었는데 어떻게 갑자기 저기 가서하지?’라는 정서가 있다면 속도를 내기 어렵다”면서 에둘러 김 위원장의 역할론을 떨쳐냈다. 민주당 출신인 김 위원장이 당의 얼굴로 나설 경우 보수 지지층의 반발 등 역풍이 불 수 있단 설명이다. 김 위원장 역시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지난 17일 국민통합위 간부회의에서 “어디 안 간다”면서 “동요하지 말고 통합위 본연의 업무를 열심히 일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길 위원장 누구? 1952년 9월 17일 도쿄 출신. 김철 전 사회당 의원의 차남으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 소설 ’바람과박제‘로 등단했고 이후 ’여자의 남자‘라는 소설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한국일보 미주지사 기자, 중앙일보 샌프란시스코지사 지사장으로도 활동했다. 국민가요 ‘화개장터’를 작사하기도 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1996년 15대 총선 새정치국민회의 전국구 의원으로 배지를 달았다. 이후 16, 17, 19대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기획 특보를 맡았다. 그는 민주당 분열 과정에서 빚어진 탈당과 합당, 창당으로 ‘창당 전문가’, ‘정당 브레이커’로도 불린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대표 등을 지낸 그는 2014년 안철수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해 공동대표로 취임했으나 그해 재·보궐 선거해 패배, 사퇴했다. 이후 그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에도 합류했으나 건강문제로 적극적인 활동은 하지 못했다. 배우자는 배우 최명길 씨.
  •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세청은 친근하면서도 엄격한 두 얼굴을 지닌 기획재정부 외청이다. 헌법 제38조가 규정하는 납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안내하고 돕는 서비스 기관이라는 점은 국세청을 ‘천사표’로 인식하게 한다. 하지만 세금을 내지 않는 악성 체납자를 상대로 강제 징세하는 모습은 ‘저승사자’ 그 이상이다. ‘세무조사’라는 고유 권한 덕에 국세청은 검찰청, 경찰청,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한민국 4대 사정기관 반열에 올라 있다. 법에 따라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 정보는 국민의 가장 내밀한 정보라 할 수 있는 소득과 자산 정보에 닿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세청은 개인 납세자의 과세 정보에 대한 보안을 아주 철저하게 지킨다. 세무조사에 나섰을 때도 조사를 했다는 사실조차 숨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정부조직법에 따라 국세청은 내국인을 상대로 내국세를 걷는다. 외국에서 수입된 물품에 부과되는 관세도 국세에 포함되지만 관세는 관세청이 담당한다. 재정당국인 기재부는 내국세와 관세를 포함한 국세로 국가 재원의 90% 이상을 조달한다. 내국세에는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인지세, 증권거래세, 교육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하는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취득세 등 지방세는 국세청 업무와 무관하다. 주류 면허 관리를 비롯한 주세 행정은 국세청이 출범할 때부터 보유해 온 고유 권한이다. 제주 서귀포에 있는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는 주류 면허와 세원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주류 제조 면허를 새로 받은 사업자에게 주류 제조 기술을 지도하고 신기술을 보급하는 역할도 한다. [세종 본청] 윤석열 정부 1기 국세 행정을 총괄하는 김창기 국세청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부국세청장과 부산국세청장까지 지낸 뒤 퇴임했다가 정권 교체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발탁됐다. 김 청장은 국세청 간부들이 추진하는 업무의 진행 상황을 세세하게 파악하는 등 국세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직원의 개인사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소통도 원활하다. 국세청 서열 2위인 김태호 차장은 묵묵히 뚝심 있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정중동 스타일의 리더다. 국세청에서 조사·인사·재산 등 본청 과장 5개 보직을 도장 깨기하듯 역임한 이례적인 기록도 갖고 있다. 구성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덕장의 면모를 지녔다. 매너가 좋고 소탈하며 외유내강의 인품을 보유한 선비 같은 공무원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입이 무거운 간부로 알려졌다. 박해영 감사관은 국세청 대표 일꾼이다. 중부·인천·부산·대전청에서 잇따라 국장직을 맡으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조사 업무에 잔뼈가 굵다. 중부청 조사3국장 재직 당시 기업 자금을 불법으로 유출한 탈세 기업을 상대로 엄정한 추징에 나섰다. 지금은 국세청 감사관으로서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를 활성화해 국세 행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동운 기획조정관은 탈세를 잡아내는 데 도가 튼 조사 전문가다.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시절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로 기업들을 벌벌 떨게 했다. 이 조정관은 사안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 선이 굵은 스타일이다.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젊은 감성과 센스를 지녀 직원과의 소통에도 막힘이 없다. 솔직한 면모와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지녀 “나이스한 상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준급 운동 실력을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국세청 직원들은 김국현 정보화관리관 하면 ‘테니스’부터 떠올린다. 국세청에 테니스 실력자가 즐비한데 그중에서 김 국장의 실력이 군계일학이라고 한다. 김 국장은 주세 업무를 전담하는 국세청 소비세과장 시절 ‘가짜 석유 추적 전담팀’을 구성하고 추적 조사를 매섭게 실시해 유류 거래 질서 정상화에 기여했다. 변혜정 납세자보호관은 국세청의 비타민 같은 존재다.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조세 분야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고 지금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변 보호관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시하며 국세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업무 열정이 넘치고 책임감과 기획력, 판단력이 뛰어난 간부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박재형 국제조세관리관은 난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국제 조세’ 분야에 10년 이상 매진한 최고 전문가다. 첫 한국·베트남 국세청장회의 개최를 이끌었고 2006년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각국 국세청장들이 첫 ‘서울 선언’을 도출하는 데 일조했다. 박 관리관은 성실한 학구파 공무원이기도 하다. 여전히 세법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직원 대상 세법 강의도 하고 있다. 커피에 조예가 깊고 내리는 솜씨도 탁월해 국세청 직원들은 박 관리관이 내린 커피를 마셔 본 사람과 마셔 보지 못한 사람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김동일 징세법무국장은 매사 업무를 자로 잰 듯 깔끔하게 처리하는 ‘해결사형’ 리더다. 신중한 스타일에 언변에 군더더기가 없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인품까지 따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제 조사 베테랑이 맡는 국제조세관리관에 이어 국세청 조사의 꽃이자 최고 요직인 조사국장까지 두루 지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차기 서울국세청장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동훈 개인납세국장은 국세청 내 소통의 아이콘으로 대인관계가 매우 원만하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단번에 경계를 풀고 격의 없이 대화하게 하는 재주를 지녔다. 대변인을 지내 언론이나 외부 기관과의 협업에도 능숙하다. 옆집 아저씨같이 푸근한 성품을 지녔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정교하다. 그는 부가가치세·소득세 납부 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인적 용역 소득자 환급금 직접 찾아 돌려주기,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 도입 등 각종 세정 지원을 적극 추진했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와 불공정 탈세 행위에는 엄정한 대응에 나서며 지엄한 공권력을 이행했다. 최재봉 법인납세국장은 조사·국제조세·감사 분야를 섭렵한 ‘국세 제너럴리스트’다.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감사담당관으로 일하며 기획 감사를 통해 국세 행정의 전 분야를 접한 뒤 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지금은 수출 기업 세정 지원 강화, 공익법인 투명성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최 국장은 직원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코치형 리더’의 면모를 지녔다. 안덕수 자산과세국장은 국세 행정의 모든 분야에 정통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세무조사, 징세송무, 재산제세, 납세자 권익 보호 등 국세 행정 전반의 경험과 지식을 보유했다.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 기재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 미국 국세청 국장급 해외 연수 등의 마당발 경험도 안 국장의 최대 자산이다. 이런 다양한 근무 경험 덕에 부처 간 업무 협조·조율 능력이 탁월하다. 원칙과 합리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사안의 맥도 정확하게 짚어 낸다. 차분한 성품에 외모도 호감형이다. 국세청 직원들은 안 국장을 장래가 촉망되는 간부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정재수 조사국장은 ‘성과 창출형’ 리더다. 강한 책임감을 동력 삼아 업무 추진력을 얻는 스타일이다. 지난 4월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주류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리커(Liquor) 수출지원 협의회’를 출범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정 국장은 또 공사 구분이 분명해 사적인 상황에서 의전이나 격식을 따지지 않고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박수복 복지세정관리단장은 ‘포용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 사람을 두루 배려하며 선후배들과 함께 일하는 직장 환경을 편안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만드는 데 애쓰고 있다. 박 단장에게는 근래 ‘정책 아이디어 발명가’라는 별명이 생겼다.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세금 신고·납부와 연말정산 등을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하는 모바일 홈택스 확대 사업을 제안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방청장]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명실상부 국세청 에이스로, 업무 내공이 정점에 달한 국세 베테랑이다. 국세 행정 전반에 걸쳐 깊고 넓은 통찰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법인납세국장 등 본청에서만 5개 국장 보직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국세청 직원 사이에서는 김태호 차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 청장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연배를 초월해 소통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자기 관리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에 친화력까지 겸비했다. 국회 등 외부기관과의 업무 조율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오호선 중부국세청장은 인성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엘리트 경제 관료다. 오 청장을 롤 모델로 삼는 직원이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현재 국세청을 대표하는 조사통으로 공정한 시장 경쟁을 해치는 역외 탈세에 대응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본청 조사국장 시절에는 ‘적법 절차, 적법 과세’를 세무조사 전 과정에 관행으로 정착시켜 납세자 권익을 증진했다. 중부국세청장에 부임해서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국세청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오 청장의 노력 덕에 많은 직원이 “조직이 나를 보호해 주는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탁월한 정무 감각, 민첩한 이슈 대응 능력과 함께 신뢰감을 주는 다정다감한 말투도 오 청장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원 인천국세청장은 두뇌 회전이 빠른 법인세 분야 조사 전문가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공을 늘 직원들에게 돌리는 인간적인 면모도 갖췄다. 조사 업무는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 정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추진해 왔고, 직원들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세심함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희철 대전국세청장은 ‘동네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덕장인 동시에 업무 파악 속도가 빠르고 일 처리가 명쾌한 지장으로 소문났다. 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K전자세정’을 헝가리와 탄자니아 등에 수출하는 데 기여했다. ‘알기 쉬운 대화형 신고 세금비서’도 최초로 시행했다.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실무형 리더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아이콘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양 청장은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쉽게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은 강한 추진력과 뚝심으로 업무를 리드하는 간부다. 지시 일변도의 업무 스타일을 지양하고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을 지향한다. 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을 맡아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최초로 시행해 저소득가구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장일현 부산국세청장은 업무에 열정이 넘치는 공무원이다. 2013년 아시아지역 16개국 국세청장이 참여하는 제43회 아시아국세청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일조했다. 장 청장은 평소 직원들과 탁구를 즐기고 청장실을 직원들에게 개방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바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1994년 22세의 나이로 행정고시 38회에 소년급제했다.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과 조사1국장, 본청 징세법무국장과 기획조정관을 역임했고 앞으로 장래가 기대되는 유능한 공무원으로 꼽힌다. 업무는 원칙에 따라 빈틈없이 처리하는 동시에 겸손한 성품까지 겸비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 김정은 1600만원 시계, 김여정 1000만원 가방…“사치품 수십억대”

    김정은 1600만원 시계, 김여정 1000만원 가방…“사치품 수십억대”

    정부는 만성적 식량난 속에서도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수입이 연간 수억~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일가 관련 정보가 극비여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탈북자 증언과 정보당국의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추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조달은 평양의 서기실 지휘 아래 통치자금 관리조직인 ‘당 39호실’ 등이 관여한다. 보석과 시계, 고가 브랜드 제품 등 사치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대상이기 때문에 북한은 친북 성향 국가나 유럽에 파견된 공관원·상사원을 동원해 사치품을 구매하고 반입한다. 당국자는 “북한은 각국에서 수집·구매한 사치품을 중·북 접경지에 집하하고 육로·해상 또는 항공편으로 운송하는 방식을 쓴다”며 “경유지를 여러 단계 거치는 방식으로 최종 도착지를 숨겨 밀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는 육로 반입이 어려워 화물선을 이용해 불·편법으로 사치품을 은밀하게 선적한 후 반입했다. 이후 봉쇄 완화로 신의주 쪽 육로가 열리며 화물 열차·차량을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김정은 위원장, ‘스위스 시계’ 사랑 변함없어 김정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했다. 김 위원장이 찬 1600만원짜리 시계는 2019년 7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참관, 2020년 수해지 시찰, 같은 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포착됐다. 여동생 김여정은 1000만원짜리 디올 가방을 들었다. 배우자 이설주와 딸 김주애도 공개석상에서 각각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 시계와 디올 외투를 착용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일반 주민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치품 소비를 과시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이 각별히 총애하거나 군사분야에서 특별한 성과를 거둔 간부들에게 고급차량을 하사한다”며 “김씨 일가 생일이나 당대회 등 계기에 행사선물로 오메가 같은 스위스제 시계나 최신 휴대용 전자제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북한의 명품 수요 급증…신흥 자본가와 일반인도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몇 년 전부터 북한의 명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엔 ‘백두혈통’이라고 부르는 로열 패밀리에 국한됐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신흥 자본가와 일반인 등으로 차츰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북한 평양의 국영 상점들은 주민들에게서 미국 달러를 받고 북한 원화를 거슬러 주는 방식으로 명품 등 사치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오염수 방류에 일본산 수산물 中 수출 ‘0’…교도소 수용자까지 동원한 日

    오염수 방류에 일본산 수산물 中 수출 ‘0’…교도소 수용자까지 동원한 日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와 동시에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수산물 수입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1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전날 발표한 9월 무역통계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 수치가 기록되지 않았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없기 때문에 기록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중국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7월 초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하는 등 사실상 수입 제한에 나선 바 있다. 이후 7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7% 감소한 2억 3451만 위안(약 431억원), 8월 수입액은 67.6% 줄어든 1억 4902만 위안(약 271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데 이어 9월은 수입 실적 자체가 없었다. 중국은 일본의 최대 수산물 수출 시장인 만큼 오염수 방류로 발생한 타격이 현실화된 상황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도 지난 16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일본의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수출길이 막히자 교도소 수용자까지 동원하기 시작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중국 수출 의존도가 큰 일본산 가리비의 중국 내 가공이 어려워지자 일본 농림수산성과 법무성은 전날 집권당인 자민당 간부에게 교도소 수용자 형무 작업에 가리비 가공 업무를 추가할 계획을 보고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방류 이후 최초로 이날 원전 인근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 조사에 착수했다. NHK에 따르면 IAEA 관계자와 한국·중국·캐나다 전문가들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30㎞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히사노하마 항구를 찾았다. 이들은 방사성 물질 검사를 위해 인근 바다에서 잡은 광어와 전갱이 등 수산물 6종을 각각 채취했다. 이 수산물은 지바현에 있는 연구기관을 거쳐 각국 분석기관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IAEA와 한국 등은 각각 수산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16일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ℓ당 16㏃(베크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지만 도쿄전력은 방류 기준치 이하로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 “고열에 염증 수치 400” 신축 기숙사에 빈대 출몰… 계명대 뒤늦게 방역

    “고열에 염증 수치 400” 신축 기숙사에 빈대 출몰… 계명대 뒤늦게 방역

    대구 계명대학교 기숙사 내부에서 빈대가 발견돼 대학 측이 방역에 나섰다. 19일 계명대학교 익명 게시판과 SNS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신축 기숙사인 명교생활관에 생활하는 한 대학생이 베드버그(빈대)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간지러움, 두드러기, 고열로 대학병원을 찾았고 염증 수치가 400 이상으로 올라갔다”며 “매트리스 아래에서 큰 벌레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음료수를 흘려서 베드버그와 곰팡이가 생겼다는 청소 관계자분이 있으셨는데, 음식을 먹고 생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행정실의 이러한 일 처리도 다시금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학생은 “(학교 측에서 나를) 격리 하지않고 2인실로 옮긴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첨부 사진으로 매트리스 커버 위에 있는 수 마리의 빈대 추정 벌레를 찍어 올렸다. 같은 날 또 다른 익명의 사용자는 같은 게시판에 벌레가 다리를 문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난 9월 모기에 심하게 물린 건 줄 알고 피부과에 갔는데 의사도 뭔지 몰랐다”며 “이거 빈대(에 물린 거)냐?”고 질문했다.학생들의 방역 요청에 이 대학 기숙사 행정실 측이 “제 담당이 아니다”고 답변한 것이 알려지면서 파장은 커졌다. 대학 측은 뒤늦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날 오전 기숙사동을 소독에 들어갔다. 같은 시간 긴급 간부 대책회의에서는 강의실을 포함한 대학 전체를 소독하기로 지침을 정했다. 한편 빈대가 나온 생활관의 침대는 지난 17일 처분했으며, 피해 학생은 같은 날 다른 방으로 옮겼다. 지난 18일 기숙사동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침대보 전량을 교체하고 있다. 계명대 관계자는 “문제가 된 방은 직전에 영국 국적 출신 학생이 사용했다”며 “우선 그 방은 아무도 사용하지 못하게 비워뒀다”라고 말했다.
  • [사설] 시민 볼모 삼는 서울지하철 파업 안 될 말이다

    [사설] 시민 볼모 삼는 서울지하철 파업 안 될 말이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어제 파업을 예고한 것은 시민의 불편은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는 횡포일 뿐이다. 서울지하철 기본요금은 지난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랐다. 이용자의 부담을 가중시킨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는데 다시 시민의 발을 세워 버리겠다고 위협하고 나선 데선 최소한의 염치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쟁점은 구조조정이다. 사측은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2026년까지 정원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하고, 일부 업무는 외주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인력 감축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0대 역무원이 역사에서 살해당한 ‘신당역 스토킹 사건’이 났을 때도 인력 부족을 원인의 하나로 꼽았다. 그러나 그렇게 일손 부족을 걱정하는 노조의 간부나 직원들의 행태는 어떠한가. 근로시간 면제 제도(타임오프)를 악용해 출근도 하지 않고 월급을 받아 챙겨 왔다. 최근 서울시 감사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사측과 합의한 근로시간 면제자는 32명인데, 이를 10배에 가까운 315명으로 늘려 놓고는 대다수가 일도 하지 않고 급여 수백억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어떤 노조원은 정상근무를 해야 하는 113일 가운데 단 하루도 출근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노조는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 9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더불어 “올해 최소한의 안전 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노조가 인력 관련 법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문제를 말하는 것은 자충수다. 지하철이 파행 운행되는 사태가 다시 빚어져선 안 된다. 서울교통공사 사측도 당연히 시민의 편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KB, 굿잡! 취준생과 지역 기업들 연결

    KB, 굿잡! 취준생과 지역 기업들 연결

    KB국민은행은 18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열어 취업준비생과 지역 기업들을 연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24회를 맞았다. ‘2023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에는 부산·경남의 크고 작은 200여개 기업의 관계자와 취업준비생들,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연아 KB 홍보모델 등이 참석했다. 박람회장에서는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컨설팅관, 기업의 채용설명회·전문가 취업특강&설명회관, 군 간부 채용관, 직업체험관, 중장년층·취약계층을 위한 내일 설계관 등을 별도로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의 우수 기업과 청년 간 매칭을 지원하고자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국민은행은 박람회 참가 기업에 채용 정규 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 최대 1.3% 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 구직자들에게는 면접지원금 1만원을 선착순 300명에게 현장 지급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그간 5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9만 1000여건의 일자리 정보를 안내하고 취업준비생 3만 5000여명과 기업을 연결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 “北 여종업원에 빠져”… 7년간 외화벌이 도운 IT 사업가

    동남아시아에 있는 북한 식당을 드나들면서 식당 운영에 도움을 주고 북한에 이른바 ‘충성 자금’까지 보낸 국내 정보기술(IT)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국가보안법, 마약류관리법, 약사법 위반 혐의로 A(52)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와 공공기관에 IT 프로그램을 납품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미얀마와 라오스에 있는 북한 청류관 해외 분점에 출입하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식당 부사장과 직접 연락망을 구축하고 식당 운영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식당 여성 종업원과의 애정 관계 때문에 여러 편의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800달러(약 650만원)와 시가 207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A씨가 지원한 물품 중에는 전문의약품 및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도 있었다. 스스로 북한 식당의 ‘작은 사장’이라고 말하고 다닌 A씨는 코로나19로 입국이 제한된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매달 식당에 출입했다. 경찰은 A씨가 경제공동체 수준의 전반적인 지원을 했다고 봤다. 한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2019년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민화협 간부가 보조금 가운데 수천만원을 북측 인사에게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사업을 총괄한 대외협력팀장 엄모씨는 주중 북한대사관 관계자에게 20만 위안(37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엄씨는 지난 12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 ‘보조금 횡령 혐의’ 한국노총 건설노조 전 간부 구속… 6000여만원 횡령

    ‘보조금 횡령 혐의’ 한국노총 건설노조 전 간부 구속… 6000여만원 횡령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전 간부가 경기도 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18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의 전 정책국장 A씨에 대해 최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노조가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할 당시 사업 책임자의 근무 시간을 줄여 나머지 임금을 가로채거나 전부를 본인 계좌로 넘겨받는 등 수법으로 6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도 및 감시 전담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도와 성남시는 노조에 이 사업을 위탁하고 매년 2억60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가 전 한국노총 성남지부 사무처장 B씨에게 “전 성남시의원 C씨가 노동안전지킴이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위 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주라”고 부탁한 것으로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도 입건했다. B씨와 C씨 역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C씨는 ‘한국노총 산업재해 국장으로 3년간 근무했다’는 허위 경력증명서로 성남시청 공무원들을 속이고 노동안전지킴이로 취업해 6개월가량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울러 한국노총 성남지부 의장 D씨도 관리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보조금관리법 위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5] 자신의 계정에 억류된 영상 올라온 이단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5] 자신의 계정에 억류된 영상 올라온 이단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처음 공격한 직후 가자지구와 가까운 키부츠 나할 오즈에 살던 갈리 슐레징거 이단(50)의 친구와 친척은 페이스북을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 페이스북 계정에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단과 남편 차치(Tzachi, 51), 네 자녀 중 어린 오누이를 인질로 잡고 있는 모습이 43분 동안 중계됐다. 영상에는 무장대원들이 가족 모두를 타일 바닥에 엎드리라고 강요하고, 일곱 살 아들이 “우리 누나 어디에 있느냐?”고 울먹이며 엄마와 아빠 품을 파고드는 모습도 있었다. 그러고보니 두 누이는 동영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놀랍게도 이 계정은 붙들려 있던 이단의 것이었다. 평소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잘 올리지 않던 이단이라 놀라고, 뭔가 잘못 됐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동영상을 틀자마자 아랍 말이 들려 불길했다고 털어놓았다. 또래 자녀끼리 친하게 지내 이들 가족과 곧잘 어울렸던 커런 드 비아로선 큰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어떻게 우리가 이 가족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을 온전히 지켜볼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하마스가 소셜미디어(SNS)를 선전 도구로 이용한 것은 오래 된 일이다. 하지만 이번에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인질로 붙잡은 이들의 개인 계정을 전략적으로 이용해 공포를 퍼뜨리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인 13 가족과 친구, 친인척들을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채팅 등 최소 4명의 인질 SNS를 이용해 테러 영상을 생중계하고 살해 위협을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와 하마스에 납치된 피해자 지인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인질들의 SNS 계정을 알아내 폭력적 테러 영상을 유포하며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앞의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4’에 소개된 노암 하야킴 가족의 영국 친인척도 비슷한 일을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보니 맏딸 마얀(18)이 총격을 받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남편 차치를 인질로 끌고 갔지만, 이단과 두 자녀는 집에 남겨뒀다. 다른 딸은 원래 집안에 있지 않았다. 신문은 이단이 너무 충격을 받아 코멘트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스 홉킨스대 전략학 교수인 토머스 리드는 “(무장단체들은) 우리가 전에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SNS를 무기화한다”며 “우리는 심리적으로 이에 대해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페이스북 관계자도 “하마스가 인질로 잡은 이스라엘인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접근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계정에 글을 올렸다”며 “공격 순간부터 진행된 하마스 전략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인질 계정을 사용하는 것은 자신들의 계정과 달리 즉각적인 차단 우려가 없고 자신들의 폭력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이후 80만건에 이르는 폭력적인 게시물과 가짜뉴스를 삭제하는 등 SNS 플랫폼은 노골적인 게시물을 삭제하고 그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 하마스의 인질 계정 이용은 가족과 친척 등 지인들에게 더 큰 심리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NYT는 우려했다.
  • [단독] ‘투·개표 보안 부실’ 노태악 수사 착수… 총선 앞 견제구 던진 檢

    [단독] ‘투·개표 보안 부실’ 노태악 수사 착수… 총선 앞 견제구 던진 檢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하다는 국가정보원의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검찰이 책임자로 지목된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불거진 논란에 야당이 ‘선관위 길들이기’라고 반발하며 국정감사에서도 난타전이 벌어진 만큼 수사 확대에 따라 또 다른 정치 쟁점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이춘)는 지난 13일 해당 사건을 배당받고 노 위원장 등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앞서 시민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11일 노 위원장을 포함해 선관위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일 선관위 투·개표 관리 시스템에 북한 등이 언제든 침투할 수 있는 상태라며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투표용지 분류기가 A후보로 기표된 투표용지를 눈 깜짝할 새 B후보의 투표용지 칸으로 분류할 수 있고, 해킹으로 동일한 QR코드를 가진 2장의 ‘쌍둥이’ 투표용지를 생성하는 일이 가능했다. 또 내부망에 침입한 해커는 ‘유령 유권자’를 등록하거나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투표하지 않은 것처럼 조작할 수 있고, 사전투표 용지에 날인되는 선관위와 투표관리관의 도장 파일도 훔칠 수 있어 사전투표지를 무단 인쇄할 수 있다는 게 국정원의 조사 결과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반박했다. 부정선거가 가능하려면 ▲다수 내부 조력자의 가담 ▲내부 보안 관제시스템의 마비 ▲조작한 값에 맞춰 실물 투표지 바꿔치기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관위 해킹 취약’ 논란을 둘러싼 검찰의 강제수사 시점도 주목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에 따라 검찰의 수사 의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선관위에 견제구를 날린 것이라면 이 역시 빠르게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다. 정치권 공방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과 1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선관위 보안 점검 등에 관해 질의가 집중됐다. 여당 측에서는 ‘사전투표 폐지’ 주장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김종현)는 노 위원장이 전·현직 간부 자녀와 동생 등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해 고발당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다만 감사원법 위반은 검찰 수사 범위인 부패·경제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로 이첩될 수도 있다.
  • “男군은 경례, 女군은 애교”…성차별 시설물 반쪽짜리 철거

    “男군은 경례, 女군은 애교”…성차별 시설물 반쪽짜리 철거

    남군(男軍)은 거수경례하는 제식(制式)을, 여군(女軍)은 파이팅 애교 자세를 취한 경기 파주시의 등신대 시설물이 논란이다. 군인권센터는 파주시 도라산전망대 잔디광장 내 등신대의 군인 시설물이 성차별적 문제가 있음을 확인, 국방부와 파주시에 문제를 제기한 끝에 지난달 30일 철거 완료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남성과 여성 육군 간부를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시설물은, 얼굴 위치에 구멍을 내 도라산전망대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설물 중 남군은 바른 자세로 경례를, 여군은 까치발을 한 채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파이팅하는 애교 섞인 자세를 취한 모습이었다. 군인권센터는 해당 시설물을 여군에 대한 차별이자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센터 측은 “남군은 바른 자세로 경례하고 있지만 여군은 애교를 부리는 듯한 자세”라며 “같은 군인임에도 남군은 군인으로서의 바른 자세를 보임으로써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군은 애교를 부리는 자세로 인해 군인이라는 역할과는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군인권센터는 지난달 26일 국방부와 파주시에 시설물 철거 및 변경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센터는 “성차별적 역할을 고착화하고, 왜곡된 성별 역할을 심어줄 수 있으며, 군인으로서 일선 현장에서 땀 흘리며 복무하는 여군을 차별하고 배제한다”고 꼬집었다. 군인권센터의 지적 이후 파주시는 이달 10일 “도라산 전망대 구조물이 제작 의도와 달리 군 성별 인권 침해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귀하의 의견을 수렴하여 9월 30일부로 해당 구조물을 철거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국방부는 “도라산 전망대 안보 견학 승인은 육군 1사단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도라산 전망대의 모든 시설 및 구조물에 대해서는 파주시가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9월 30일부로 여군 구조물 철거 완료를 확인하였다”고 답신했다. 그러나 파주시가 논란이 된 여군 시설물을 철거하기만 하고 새로운 시설물을 다시 제작하지는 않은 점이 또 문제가 됐다. 군인권센터는 “현재 도라산전망대 잔디광장에는 남군 시설물만 남아 있는 상태다. 마치 대한민국에 군인은 남군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탁운영 관리자인 파주도시관광공사 평화관광팀에 추가 문의한 결과, 추후 다른 여군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차별적 요소를 인정하고 즉각 철거한 파주시의 조치는 유의미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시설물을 남군처럼 올바른 경례 자세의 여군으로 변경 설치하거나 남군 시설물도 동반 철거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군인권센터는 “성인지 감수성에 입각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상황 자체를 지우는 소극적 방식으로, 성차별 문제해결에 대한 파주시 인식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단독] ‘투·개표 보안부실’ 노태악 수사 착수…총선 앞 견제구 던진 檢

    [단독] ‘투·개표 보안부실’ 노태악 수사 착수…총선 앞 견제구 던진 檢

    유령표 조작 등 해킹 가능성 논란고발 사건 정보기술범죄수사부 배당선관위 “불가능한 시나리오” 반박野 “길들이기” 정치쟁점 번질수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하다는 국가정보원의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검찰이 책임자로 지목된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불거진 해당 논란에 대해 야당이 ‘선관위 길들이기’라고 반발하며 국정감사에서도 난타전이 벌어진 만큼 수사 확대에 따라 또 다른 정치 쟁점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이춘)는 지난 13일 해당 사건을 배당받고 노 위원장 등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앞서 시민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지난 11일 노 위원장을 포함해 선관위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직무 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0일 선관위 투·개표 관리 시스템에 북한 등이 언제든 침투할 수 있는 상태라며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투표용지 분류기가 A후보에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눈 깜짝할 새 B후보의 투표용지 칸으로 분류할 수 있고, 해킹으로 동일한 QR코드를 가진 2장의 ‘쌍둥이’ 투표용지 생성이 가능했다. 또 내부망에 침입한 해커는 ‘유령 유권자’를 등록하거나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투표하지 않은 것처럼 조작할 수 있고, 사전투표 용지에 날인되는 선관위와 투표관리관의 도장 파일도 훔칠 수 있어 사전투표지를 무단 인쇄할 수 있다는 게 국정원의 조사 결과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반박했다. 부정선거가 가능하려면 ▲다수 내부 조력자의 가담 ▲내부 보안 관제시스템의 마비 ▲조작한 값에 맞춰 실물 투표지 바꿔치기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관위 해킹 취약’ 논란을 둘러싼 검찰의 강제수사 시점도 주목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에 따라 검찰 수사의 의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선관위에 견제구를 날린 것이라면, 이 역시 빠르게 나설 것이란 해석이다. 정치권 공방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3일과 1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선관위 보안 점검 등에 질의가 집중됐다. 여당 측에선 ‘사전투표 폐지’ 주장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김종현)는 노 위원장이 전·현직 간부들의 자녀와 동생 등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해 고발당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다만 감사원법 위반은 검찰 수사 범위인 부패·경제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로 이첩될 수도 있다.
  •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국감서 정치적 편향성 등 놓고 야당과 ‘설전’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국감서 정치적 편향성 등 놓고 야당과 ‘설전’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정치적 편향성과 중단된 사회적 대화를 놓고 김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간 설전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김 위원장의 강연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이 깨어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좌익이나 간첩이 놀기에 가장 좋은 곳인가”라며 정치적 편향성을 직격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정치학 교과서에 다 나온 내용이고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참석하지 않아 경사노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공방이 가열됐다. 한국노총은 지난 6월 산별 노조 간부에 대한 강경 진압에 반발해 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노 의원이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 안 들어가는 것은 김 위원장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김 위원장은 “무슨 근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경사노위 정상화를 위해 그만둘 생각 없나”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의원님이 그만두라고 한다고 그만두겠나. 함부로 하시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은 지난 6월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운동’ 출범식 축사를 거론하며 “정치단체 행사에 참석할 의사가 있다면 위원장 타이틀을 걸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용기 의원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김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삼권분립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고 적은 것을 두고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야 할 위원장은 색안경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다. 박정 국회 환노위원장은 노동계를 배제한채 법적근거가 빈약한 연구회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경사노위는 의제별, 업종별위원회, 특별위원회를 두도록 했으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업종별 8개 위원회에서 110회 회의를 진행한 반면 현 정부에서는 업종별 위원회를 개최한 실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광주글로벌 모터스 당시 후 개인 SNS를 통해 ‘감동 받았습니다. 노조가 없습니다’라는 글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의 반노조 시각에 우려를 표했다. 다만 전용기 의원이 “최선을 다했는데도 한국노총 참여를 끌어내지 못하는 것은 실력 문제”라고 비판하자 김 위원장은 “그런 점에서 실력이 없다고 평가해도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단된 사회적 대화에 노동계가 참여하도록 포기하지 않고 설득해나가겠다”면서도 “다양한 노동 의제와 관련해 청년 등 86%의 미조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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