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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간호조무사회와 정책 간담회 가져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간호조무사회와 정책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지난 11일 서울시 간호조무사회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간호조무사회의 정책제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간호조무사회는 ▲미취업 간호조무사 대상 기초실무 교육의 필요성 제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사업 제도개선 건의 ▲보건의료인력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방안 등에 대한 정책제안을 이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의료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의료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개선을 통해 간호조무사 분들이 안정적으로 업무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며 간담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단감염 광주 SRC재활병원 27일만에 코호트 격리 해제

    집단감염 광주 SRC재활병원 27일만에 코호트 격리 해제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초월읍 SRC재활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12일 낮 12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간 지 27일만이다. 시는 발생 초기에 타 의료기관으로 33명을 전원했으며 병동 내 환자, 간병인, 의료인 대상 전수검사를 9차에 거쳐 했다. 방역당국은 해제를 앞두고 SRC재활병원에 코호트 격리된 94명(환자 33명,보호자·간병인 26명,직원 35명)에 대해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병원 내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제 전 검사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검사가 진행됐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광주지역 확진자는 모두 126명(환자 41명,보호자·간병인 50명,직원 19명,접촉자 16명)에 달했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광주지역에서만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380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며 “경기도의 감염관리계획 승인을 거쳐 다음 주부터 병원 진료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헌 시장 “방역당국의 노력과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성숙한 방역수칙 준수로 지역사회 N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간병살인’, 국가 책임은 없나

    간병에 지친 어머니가 딸을 살해한 ‘간병살인’이 또 발생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6일 조현병을 앓던 딸을 살해한 60대 어머니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공무원으로 일하던 피고인은 딸이 중학생 시절 조현병을 앓자 직장을 그만두고 23년 동안 딸을 돌봤다. 딸의 증세가 갈수록 악화되자 지난 5월 남편이 없는 틈을 타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보호의 몫 상당 부분을 국가와 사회보다는 가정에서 감당하는 현실에 비춰 볼 때, 이런 비극적인 결과를 오로지 피고인 책임으로만 돌리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가족 간 살인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비윤리적 범죄이다. 그러나 간병살인에는 ‘완치’라는 희망 없이 간병 기간은 길어지고,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경제적 활동은 줄어들고 간병 비용은 늘어나는 돌봄 가족의 비극이 담겨 있다. ‘숨겨진 환자’라고 불리는 돌봄노동에 투입된 가족은 건강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장기 투병에 따른 간병살인은 한국에서 쉽게 발견된다. 지난 3월 제주도에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가 자녀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한 달 뒤에는 서울에서 40대 아들이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 지난 2월 치매에 걸린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60대가 징역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노노(老老) 돌봄’이 불행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커졌다. 치매환자에 대한 국가의 개입이 이뤄졌듯이,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도 확대돼야 한다. 가정 간호서비스, 지역 사회를 이용한 사회적 돌봄 확대가 필요하다. 세계에서 고령화는 가장 빠른 반면 출산율은 가장 낮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려면 촘촘한 사회적 돌봄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독감 혼동 탓 코로나 확산 없게… 마포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독감 혼동 탓 코로나 확산 없게… 마포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해도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구 보건소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다음달 초 착공할 예정인 클리닉엔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안전하게 선별할 수 있는 음압시설이 있는 진료실과 환자대기실, 접수실 등이 설치된다. 클리닉에서는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 환자 등을 진료한다. 마포구는 보건소 1층에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모두 갖추게 돼 감염병 위기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방문자는 우선 클리닉에서 선별진료 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소 1층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아닌 일반적인 호흡기·발열로 의심되는 환자는 클리닉에서 진료한다. 환자들은 상태에 따라 민간의료기관으로 안내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민간의료기관에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 운영 중단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또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부담을 덜어 주고 의료체계의 정상화를 도울 것으로 구는 전망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겨울이 다가올수록 호흡기 관련 환자는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민간의료기관에서는 독감과 코로나19를 구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마련함으로써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3년 돌본 조현병 딸에 흉기 든 母… 재판부도 흔들렸다

    23년 돌본 조현병 딸에 흉기 든 母… 재판부도 흔들렸다

    20년 넘게 조현병을 앓던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어머니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엄중하게 처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오로지 피고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는 측면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지난 6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1978년부터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1997년 당시 중학생이던 딸이 조현병을 앓게 되자 직장에서 퇴직하고 23년 동안 딸을 돌봤다. 그러나 A씨는 여러 차례 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거나 통원치료를 받게 했음에도 딸이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거부하고 가출하는 등 병세가 갈수록 악화하자 더는 돌보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 5월 남편이 없는 틈을 타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에서 변호인은 A씨가 ‘번아웃 증후군’(심리적 탈진현상)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에서 범행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번아웃 상태는 인정할 수 있으나 A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과정을 상세히 기억해 진술한 점 등을 종합하면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이르렀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속된 노력에도 피해자의 상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차츰 심신이 쇠약해져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며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보호의 몫 상당 부분을 국가와 사회보다는 가정에서 감당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결과를 오로지 피고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재산 독차지하려”…89세 치매 남성과 결혼한 19세 여성 논란

    “재산 독차지하려”…89세 치매 남성과 결혼한 19세 여성 논란

    미국에서 19세 여성이 89세 치매 남성과 결혼한 소식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가 치부를 드러내고 잠적했다. 5일 호주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올리버 스톤이라는 이름의 19세 여성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89세 남성 리 홉킨스와 지난 9월 결혼했다는 소식을 결혼식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턱시도를 입은 할아버지와 함께 벤치에 어깨를 맞대고 앉아 웃거나 웨딩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그녀의 나이 많은 남편은 그녀가 요양 시설에서 간호하던 치매 환자라는 것이다.나중에는 그녀가 결혼 전 친구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와 트윗의 스크린 캡처 이미지가 확산했다. 거기에는 “그의 손자는 나보다 나이가 13세나 많다. 정말 행복하다!”와 같은 자랑뿐만 아니라 “우리가 결혼하면 난 그의 유산을 물려받는 유일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노골적인 글과 친구의 물음에 “XX 좋지! 30세 이전에 미망인이 될 날이 하루 더 가까워졌다”는 답변까지 쓰여있다. 즉 그녀가 남성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이들 사진은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닷컴과 페이스북 등으로 널리 확산했다. 그녀의 이런 언행에 “설마 농담이겠지? 이 결혼은 합법적인가?”, “그녀를 체포해야 한다”, “조사해서 이 결혼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남성의 아내와 자녀들은 이미 세상을 떠나 이 결혼을 멈출 사람은 없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그녀는 정말 비열하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은 리 홉킨스가 머물던 요양 시설에서 환자와 간병인으로 만났고 여성이 좀 더 원활한 간호를 위해 남성의 자택으로 이사할 것으로 제안한 뒤 관계가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데 어떻게 결혼에 합의했는가?”라고 트위터에서 올리버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여성은 “당신은 치매에 대해 잘 아는가? 치매를 가진 모든 사람이 중증 알츠하이머병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것인가”라면서 “그는 날짜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고, 나 역시 확실히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올리버의 트위터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여서 그녀의 결혼 자체가 거짓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그녀는 리 홉킨스와 지난 9월 12일 아칸소주(州) 포프카운티에 있는 러셀빌이라는 도시에서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어네이션, 필수노동자 간병인을 위해 감사 이벤트 열어

    케어네이션, 필수노동자 간병인을 위해 감사 이벤트 열어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네이션이 신규 간병인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케어네이션은 이달 2일부터 케어네이션 앱을 통해 1번 매칭하면 3만원, 3번 매칭하면 5만원, 5번 매칭하면 7만원의 감사지원금을 간병인에게 지급해 최대 15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인을 추천해서 간병을 완료하면 5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별도의 신청 없이 케어네이션 앱으로 처음 간병을 시작하면 자동 참여가 된다. 이벤트 상품은 이벤트 종료 후, 앱 통장으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케어네이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케어네이션 관계자는 “고령화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까지 겹친 요즘, 간병 서비스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힘든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필수노동자 간병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네이션은 보호자와 간병인을 매칭하는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에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해 보호자는 원하는 간병인을, 간병인은 원하는 간병 일자리를 쉽고 편리하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케어네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당국, 은행 점포 폐쇄 절차 개선

    ‘노후자금 착취 리포트-늙은 지갑을 탐하다’를 통해 보도된 현실을 바꾸기 위해 금융 당국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함께 연내 은행 점포 폐쇄 절차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은행들은 2010~2019년 10년간 750개의 점포 문을 닫았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이 늘어난 동네일수록 폐쇄 지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지난 7월 은행들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문을 닫은 점포 중 92%는 현금자동인출기(ATM) 설치를 대체 수단으로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체국 등 다른 기관과의 창구 업무 제휴와 같은 대체 수단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개선 방안에는 점포 폐쇄 절차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위원회가 지난 8월 발표한 고령 친화 금융환경 조성 방안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은행 점포 폐쇄 영향 평가 때 외부평가위원 참여, 점포 폐쇄 3개월 전 고객 통지, 우체국 등과의 창구 업무 제휴 활성화 등이다. 아울러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해 고령층 보호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서울신문의 기사를 인용하며 “사모펀드 사태로 고령자 피해액이 3조원이 넘었다. 이러한 영업행위는 부도덕하고 악질적”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윤석헌 금감원장은 “노인 교육뿐 아니라 구조적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고령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녹취 의무화와 계약서를 쓰고 나서 이틀(영업일 기준) 안에 취소할 수 있는 숙려제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 등 후속 작업 이후에는 감독과 점검을 통해 제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녀와 형제자매, 간병인 등 주변으로부터 돈을 착취당하는 노인을 위한 대책 마련도 시작됐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경제적 학대를 당한 노인의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현실 등을 지적하자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연구원·금융권협회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인금융피해방지법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만간 법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ikik@seoul.co.kr
  • 장대석 경기도의원, 복지정책 비롯 도정 및 교육 행정 현안 질문

    장대석 경기도의원, 복지정책 비롯 도정 및 교육 행정 현안 질문

    “인구영향 평가를 통해 경기도 모든 부서의 사업과 예산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설계가 시급합니다.” 장대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2)은 4일 제348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저출산 고령화 대책, 민간병원의 공공의료 참여 촉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미래첨단산업단지 개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공공성 강화, 경기복지거버넌스 협치 강화방안, 인구50만 이상 대도시 특례인정 및 보통교부세 산정기준 개선, 목감1중학교 설립, 시흥시특수학급설립 등 도정과 교육 현안에 관한 질문을 가졌다. 장대석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관련해 경기도 31개 시군 기획조정부서에 인구정책팀 설치를 권고하고 경기도 인구정책담당관실이 콘트롤타워가 되는 방안, 인구영향 평가를 통해 모든 부서 사업과 예산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설계, 성인지 예산처럼 저출산 고령화 인지예산을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장 의원은 민간병원의 공공의료 참여 촉진에 대해 경기도의 경우 인구수에 비해 공공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코로나 19 유행에 대한 대응에서 어려움을 겪었음을 지적하고 경기도가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장했다. 또, 경영 어려움에 처한 민간 중소병원들을 인수해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는 방법과 공공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 의료기관을‘안전망 병원’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장 의원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미래첨단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목감, 장현, 매화동, 매화산단, 광명역세권 등 주변도시의 일자리 욕구와 산업유형과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유발시켜야 함을 주장하고 청년이 취업하고 싶은 경쟁력 있는 기업유치 방안을 질문했다. 장 의원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 강화에 대해 이미 민간 영역에서 시작한 사회서비스업을 공공이 실시함으로 인해 공공성과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부분과 기초단체에서 하는 사업을 광역단체 출자기관이 수탁운영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직접사업 위수탁에서 연구정책개발 중심 역할과 민간과 경쟁이 아닌 공익성 높은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경기복지거버넌스 협치 강화 방안과 관련해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 실무회의에 주거, 보건, 교육 등 분야별 실무회의 추가 구성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사무국 설치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장대석 의원은 교육행정 현안과 관련해 목감1중학교 설립은 목감지구 아파트 분양 당시 약속처럼 설립을 서두를 것과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으로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중앙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률 개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장 의원은 시흥시 특수학급 설립과 관련해 시흥시에 약 760명의 특수교육 대상자(유, 초중고)가 거주함에도 특수학교가 없어 인천, 안양, 안산, 부천 지역으로 통학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공택지 개발 시 특수학교 용지 요청, 시흥지역 내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통한 특수학급 설립, 그림벨트 내 학교 설립 추진 방안 등을 질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현옥 경기도의원, ‘기지촌 여성을 위한 인권포럼’ 참석

    서현옥 경기도의원, ‘기지촌 여성을 위한 인권포럼’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5)은 29일 오후 3시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소공연장에서 평택시민포럼이 주최한 ‘기지촌 여성 인권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서현옥 의원은 “기지촌 여성들에 대한 책임은 국가에 있고, 이는 2018년 재판을 통해 공식 인정되었다”며 “그러나 국가의 책임이 인정된 이후 지금까지 국회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기지촌 여성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지 못한 부분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서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는 지난 4월 조례를 제정해 기지촌 여성들을 위한 임대보증금, 임대주택의 우선 공급 등 주거 지원,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 의료급여, 간병인 지원, 장례비 지원 등의 제도를 마련했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기지촌 여성들에 대한 최소한의 생활 보장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의 결과 반영, 전문부서의 설치,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해 그들이 지역 사회의 공동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진행된 이번 인권포럼은 기지촌 여성들의 삶의 질 개선과 인권회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자서 병수발 지쳐 90세 치매 할머니 살해한 22세 日손녀

    혼자서 병수발 지쳐 90세 치매 할머니 살해한 22세 日손녀

    치매에 걸린 친할머니를 혼자서 간병하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못 견디고 어느날 새벽 집에서 살해한 일본의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형을 선고했다. 여성은 재판에서 “간병을 하느라 잠을 잘 수 없었다.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주변에 아버지와 친척들이 살고 있었지만, 간병에 따른 모든 부담은 여성 혼자서 짊어져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효고현 고베시 스마구에 사는 유치원 교사 A(22)씨는 지난해 10월 8일 새벽 집에서 자고 있던 할머니(당시 90세)의 입속에 타월을 밀어넣어 질식해 숨지게 했다.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아버지와 큰아버지, 고모가 살고 있었지만 치매을 앓는 할머니를 봉양하는 것은 온전히 A씨의 몫이었다. A씨는 3세 때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살게 됐지만,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아동복지시설에 수용됐다. 이때 A씨를 집으로 데려와 거둬준 사람이 친할머니였다. 할머니는 학교도 보내주고 피아노도 배울 수 있게 해 주었다. 유치원 선생님이 되겠다는 손녀의 꿈도 응원했다. 그렇게 고마운 할머니였지만, 극복하기 힘든 문제가 있었다. 할머니는 “너는 우리에게 빚만 안겨준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아이” 등과 같은 감정적 폭언을 아이에게 서슴지 않았고, A씨는 이러한 말들이 반복되면서 중학생이 된 후 심각한 정신적 장애를 얻게 됐다.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도 있었다. 의사가 “할머니와 같이 살면 안된다”고 조언하면서 결국 숙모네 집에 얹혀살게 됐다. 전문대를 마치고 수면제가 없이도 생활이 가능해진 A씨는 지난해 초 꿈에 그리던 유치원 교사가 됐다. 하지만, 이때를 즈음해 할머니의 건강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고, 이것이 A씨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2월 할머니는 집앞 언덕길에 넘어져 입원을 했다. 병원에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했다. 배설도 혼자서 하지 못했고, 맨발로 한밤중 밖에 나가 동네를 배회하며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는 일까지 벌어졌다. 결국 “할머니를 혼자 집에 놔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가족끼리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누가 모시느냐였다. 고베 시내에서 청소회사를 경영하는 큰아버지는 업무가 너무 바쁘다고 했고, 고모는 어린 아이를 보살펴야 한다고 했다. 아버지는 손발이 저리는 병을 앓고 있었다. 결국 “할머니에게서 학비를 지원받은 손녀가 간호를 하는 게 맞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결국 유치원 교사를 시작한 지 1개월이 지났을 무렵 할머니와 7년 만의 동거가 시작됐다. A씨는 할머니 간병에 더해 기저귀값, 식비 등 경제적 부담까지 모두 떠안아야 했다. 간병을 하느라 잠을 2시간 정도 밖에 못자는 날도 많았다. 친구들에게 고통을 하소연하는 날이 늘어갔다. 수면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갓 시작한 유치원 일에서 집중력이 떨어졌고, 윗사람들로부터 꾸지람이 늘어갔다. 할머니 간병에 대한 사정 얘기를 해도 직장에서는 곧이 믿어주지 않았다. A씨가 일을 저지른 것은 그런 생활이 시작되고 5개월 정도가 지난 후였다. 당일 새벽 5시 30분쯤 할머니는 “내가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며 옆에서 자고 있는 손녀를 깨웠다. 수건으로 온몸의 땀을 닦고 있는 손녀를 자신의 딸로 착각했는지 할머니는 “부모를 소홀히 대하는 거냐”고 고함을 질렀다. “네가 있으니까 내가 살아있어도 즐겁지가 않다”라고도 했다. “미안, 미안” 하며 할머니를 달랬지만, 분노는 좀체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이제 좀 조용히…”라고 하면서 땀을 닦아주던 수건을 할머니의 입안으로 밀어넣었다. 몇 분 후 할머니는 움직이지 않았다. A씨는 “내가 할머니를 살해하고 말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고베지방법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장은 “간병에 따른 수면 부족과 업무 스트레스로 심신이 피폐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강하게 비난할 수 없다. 자수해 반성하고 있으며 사회에 다시 나가 갱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장은 가족들이 A씨에게만 간병 부담을 집중시킨 것이 범행의 동기가 됐음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콩나물 병원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콩나물 병원

    학부모로서 내 아이의 학급에서 몇 명이 공부하느냐는 중요한 관심사다. 과밀학급은 당연히 학습 환경이 좋지 않을 것이고 특히 코로나19 와중에는 방역도 문제가 된다. 2020년 기준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21.8, 중학교가 25.2명이라고 하는데, 좌석 간 2m 이상 간격을 지키면서 등교수업을 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한다. 최근 국회에서는 학급당 학생수를 더 줄여서 20명으로 법제화하자는 법안도 발의됐다. 그래도 1980~90년대 한 반에 50~60명씩 들어찬 콩나물 교실에서 공부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엄청난 변화다.  그런데 환자들은 자신을 담당하는 의사나 간호사가 몇 명을 진료하는지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학교에서처럼 다른 환자들과 동시에 한 공간에 있는 것도 아니요, 내 몸이 아픈데 남들에게 신경 쓸 여유는 당연히 없을 터이다. 그러니 의사가 서둘러 진료를 마치며 ‘다른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면 야속하게 느껴질 수밖에. 그러나 의료진 한 명이 몇 명을 진료하느냐는 교사 한 명이 몇 명의 아이들을 담당하느냐와 마찬가지로 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의료진이 담당하는 환자 수가 과도하게 많으면 환자 1인당 진료 시간은 짧아질 수밖에 없고, 짧은 진료 시간은 불필요한 약제 처방, 항생제 남용, 의사소통의 장애, 안전사고 증가 등 여러 문제를 낳는다.  대개의 선진국에서 의사 1인당 하루 외래 진료 환자 수는 20~25명, 당직 근무 시 담당하는 입원 환자 수는 의사 1인당 15~20명, 간호사 1인당 5명 내외다. 그러나 내가 주로 경험하는 종합병원의 내과에서 의사 한 명이 하루에 진료하는 외래 진료 환자는 50~100명이다. 입원 환자를 주로 담당하는 전공의는 주간에는 30~40명, 야간 및 주말 당직 때는 100명을 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간호사 1인당 담당 입원 환자 수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상급종합병원이 16명, 일반병원은 40명에 이른다고 최근 보고됐다. 교실은 콩나물 교실을 벗어났는데 병원은 아직도 콩나물 병원인 셈이다. 여기까지가 평소 상황이고,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는 더 심각하다. 여전히 바글대는 외래대기실과 응급실, 병실은 거리두기는 포기하고 마스크만으로 버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들은 ‘환자 유치’에 늘 적극적이다. 환자를 많이 봐야 병원의 경영이 유지되는 의료 수가 구조 탓에 벌어지는 일이다. 이것이 민간병원의 탐욕 때문이며, 공공병원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나는 국립병원에서도 근무했었는데, 그곳에서도 환자를 더 많이 보라는 압박은 사립병원과 다르지 않았다. 진료 실적을 진료과끼리 비교해 의료진 간에 은근한 자존심 싸움을 붙이고, 많은 환자를 진료할수록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은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비슷하게 일어난다. 만약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학급에 더 많은 학생들을 받도록 독려하고 그만큼 더 성과급을 주겠다고 한다면, 교육부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면 어떨까.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의료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최근 의료 파업으로 의사의 수가 어느 정도여야 적정한가에 대한 논쟁은 매우 치열했지만, 합의나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 적절한 학급당 학생수처럼 의사 수가 아니라 환자의 수부터 출발하는 것이 인식의 차를 좁혀 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소한의 진료의 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의사 한 명, 간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환자의 수는 몇 명일까. 적절한 질의 진료를 보장하기 위해 병원은 의료진을 얼마나 더 많이 고용해야 할까. 고용에 드는 비용은 누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모두 어려운 질문이지만 함께 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환자와 의료인 모두 불만인 우리의 의료제도를 좀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길이지 않을까 한다.
  • 본지 탐사기획부 ‘법에 가려진 사람들’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신문부문 수상

    본지 탐사기획부 ‘법에 가려진 사람들’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신문부문 수상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안동환·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고 조용철 기자)가 27일 노근리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전 대법관)는 이날 제13회 노근리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언론상 신문부문에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혹한 사법 정의의 실태를 다룬 탐사취재 ‘법(法)에 가려진 사람들’을 보도한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선정됐다. 방송부문은 ‘다큐 숨’을 제작한 MBC 강원영동 김인성 기자가 수상한다. 인권상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문학상은 장편소설 ‘떠도는 땅’을 쓴 김숨 작가가 받는다. ‘법에 가려진 사람들’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맞닥뜨린 가혹한 법의 현실과 가난이 또 다른 형벌로 작동하는 구조와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탐사보도로도 수상해 2년 연속 노근리평화상을 받게 됐다. 한국전쟁 당시 다수의 피난민이 학살된 노근리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2008년 제정된 노근리평화상은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주관해 국내외 인권 신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충북 영동군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마포구, ‘마포 구민의날’ 개최… ‘구민상’ 6명 수상

    마포구, ‘마포 구민의날’ 개최… ‘구민상’ 6명 수상

    서울 마포구는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애써온 6명의 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해 지난 23일 열린 ‘제27회 마포구민의 날’ 행사에서 상패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모든 구민의 귀감이 되는 모범 구민을 포상하기 위해 1992년부터 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29회째 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9월 중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를 통해 문화상 2명, 체육상 2명, 장한 어버이상 1명, 효행?선행상 2명, 봉사상 7명, 지역발전상 5명 등 총 6개 부문 19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최종 구민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문화상에는 2006년부터 공민왕사당 제례봉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주민 자체적으로 공민왕사당제례를 봉행할 수 있는 ‘제례자� ?� 실현시키고, 향토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전운경 와우공민왕사당제 보존회 집례관이 선정됐다. 체육상은 2008년부터 5년간 마포구 대표 역도 선수로 활동하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 봉송에 참여해 구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서경원 마포구장애인체육회 이사가 수상했다. 장한 어버이상에는 2006년경 불의의 사고로 뇌병변장애를 가지게 된 배우자를 장기간 간병하면서도 3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김춘자 망원1동 새마을부녀회장이 선정됐다. 효행·선행상을 수상하게 된 서교동 주민 박옥신씨는 올해로 100세가 되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동시에, 지역 통장 및 경의선숲길 봉사단 등으로 활동하며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에 참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매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봉사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봉사와 자율방범활동을 통한 안전지킴이 역할에 누구보다 적극 임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쌀, 연탄, 화재경보기, 모기포충기 등을 전달하며 이웃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박정환 새마을운동마포구지회장이 수상했다. 지역발전상 수상자인 박경식 합정동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절두산순교 성지 후원 합정동 사회복지기금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저소득층 지원과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기금 지원대상 선정, 후원금 대상자 발굴 등에 노력하며 사회복지기금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애쓴 점과, 동네 자율청소, 거리화분 조성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남다른 노력과 봉사정신으로 마포를 위해 애써준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구를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는 수상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구민들과 화합하고 구민들을 책임지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마포구도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암투병에도 연락없던 엄마…사망하자 “보험금 나눠달라”

    암투병에도 연락없던 엄마…사망하자 “보험금 나눠달라”

    암에 걸린 젊은 딸이 숨졌단 소식에 28년 만에 나타나 보험금을 챙긴 생모가 논란이 되고 있다. 생모는 딸이 태어난 후 1년여를 제외하고 연락도 없이 지냈지만 현행법상 단독 상속자라는 이유로 딸의 모든 재산을 가져간 것도 모자라 유족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A(55)씨는 지난 4월 숨진 딸 B(29)씨의 새어머니와 이복동생을 상대로 딸의 체크카드와 계좌에서 사용된 5500여만원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동부지법에 냈다. B씨는 지난해 위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던 중 지난 2월 숨졌다. 딸의 사망 소식을 들은 A씨는 B씨를 간병해오던 새어머니와 이복동생에게 “사망보험금을 나눠달라”고 연락을 해왔고 사망보험금과 퇴직금, B씨가 살던 방의 전세금 등 1억5000만원을 가져갔다. B씨의 친부는 수년 전 사망했고 현행 민법상 직계 존속이라는 이유로 단독상속권자가 된 A씨는 새어머니와 이복동생이 딸의 병원 치료비와 장례비로 계좌에서 쓴 5000만원을 자신의 재산이라며 소송을 걸었다. 새어머니 측은 “일도 그만두고 병간호에 매달렸는데 갑자기 절도범으로 몰린 상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2차례 조정기일을 열었고, A씨가 유족에게 전세보증금 일부인 1000만원 미만의 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후 재판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 변호사는 “현행법에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부모를 상속에서 배제하는 규정 자체가 없다”며 “유족이 패소하거나, 도의적 책임을 적용해 합의를 보는 선에서 끝나는 사건이 많다”고 말했다.새어머니가 친자식처럼 키워도 법적으로 ‘의무 없는 일’이어서 양육비 반환 청구 소송도 제기할 수가 없는 것이 큰 문제로 꼽힌다. 앞서 가수 고(故) 구하라 씨의 오빠도 어린 구씨를 버리고 가출했던 친모가 구씨의 상속재산을 받아 가려 한다며 이른바 ‘구하라법’ 제정 입법 청원을 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치매할머니 돌본 건 엄마랑 손녀인데… 왜 남성 상주가 당연하죠?”

    “치매할머니 돌본 건 엄마랑 손녀인데… 왜 남성 상주가 당연하죠?”

    스물넷 취준생 구순 할머니 간병기당연시한 며느리 돌봄노동에 불쾌남성 위주 장례문화에 항의하기도치매 돌봄체계 국가적 재정비해야“할머니 돌보면서 취업공부도 하고 중간중간 밥 차려 드리면 되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대학을 마치고 취업준비생으로 8년 만에 돌아간 고향집. 평생 농사와 집안일을 하며 자식과 손자들까지 키워낸 구순 할머니는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다. 스물네 살이던 손녀 윤이재(필명)씨가 어머니를 대신해 할머니를 돌보기로 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느닷없이 사라지기도 했고, 시키지도 않은 밭의 잡초를 무작정 뽑기도 한다. 새벽에 일어나 집에 가야 한다고 난리도 쳤다. 방안에 용변을 봤을 때 이를 모두 치우고 새 옷으로 갈아입히고 나면 온몸에서 기운이 다 빠져나갔다. 신간 ‘아흔 살 슈퍼우먼을 지키는 중입니다’는 이재씨의 이런 2년간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할머니의 인생이 그다지 궁금하지 않았어요. 할머니가 가끔 혼잣말로 ‘나 때는 말이야~’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독립투사도, 대단한 분도 아니셨지만, 그 인생을 그저 흘려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이재씨는 텔레비전만 보시는 할머니에게 새로운 취미를 찾아 드리려 노력하고, 마카롱을 잘라 입에 넣어 드리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때론 아들만 챙기는 할머니의 모습에 화를 내고, 고된 돌봄노동으로 우울해진다. 특히 주변에서 “효녀”라는 칭찬을 듣는 일이 불쾌했다고 말했다. “제가 했던 일은 할머니께서 어린 시절 제게 똑같이 해줬던 일이죠. 그리고 저희 어머니께서 피 한 방울 안 섞인 시어머니를 위해 하던 일인데, 정작 며느리의 돌봄은 당연하게 여기더라고요.” 돌봄은 철저하게 여성의 몫이었지만, 할머니의 장례식에서는 정작 남성이 상주가 되어 진행하는 데에 항의한 부분이 특히 인상 깊다. 남동생보다 자신의 이름을 먼저 써달라고 하고, 며느리의 이름을 올려달라고 하며 다른 친척들과 다투기도 한다. 그는 “엄마 세대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우리 세대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치매 가족을 돌보는 일은 이재씨만의 특별한 경험은 아닐 터다. 이재씨는 이와 관련, “국가적으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씨는 자신의 상황을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했다. 때마침 할머니 건강이 안 좋은 시점에 자신이 고향에 있었고, 대가족이어서 급한 일이 있을 때 다른 가족이 도와줄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는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일을 쉬고 오롯이 희생해야 했을 터. “웰다잉, 가족돌봄, 장례식 등에서 사실 우린 선택지가 별로 없더라고요. 다양한 선택과 방식이 공존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신 나갔어?”… 재활병원 원장이 소아 환자 앞에서 고성·막말

    “정신 나갔어?”… 재활병원 원장이 소아 환자 앞에서 고성·막말

    마스크 안 쓴 소아 환자 관리 문제로 치료사 집합시켜 “뭐하는 XX들이야” 공포 분위기에 치료 받던 아이들 울음병원 측 “코호트 사태로 방역 예민” 해명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직장내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원장이 소아 물리치료실에서 아이들과 보호자들 앞에서 고성을 지르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형성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23일 복수의 보호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김모 세브란스 재활병원 원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모욕적인 비난과 고함을 쏟아냈다. 김 원장은 물리치료사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뭐하는 XX들이야”, “정신이 나갔느냐”, “생각이 있어, 없어” 등 윽박을 질렀다. 김 원장의 고함은 치료를 받던 한 아이가 울며 잠시 마스크를 벗어 던진 걸 목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김 원장은 “지금 얘 마스크 빼고 있잖아”라며 외치고 “너네 다 일로와”라고 직원들을 불러 모았다. 이 과정에서 큰 소리에 놀란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고성은 주의를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15분 가량 지속됐다. 당시 물리치료실에 있던 보호자 정모(42)씨는 “마치 선생님한테 혼나는 아이처럼 치료사들이 얼어붙은 채 혼이 났다”면서 “치료사를 보호자들 앞에서 하대하는 느낌이 불쾌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의 호통은 보안 직원에게까지 이어졌다. 김 원장은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여기서 가만히 멀뚱히 서있는거냐, 당신 일이 뭔지 모르냐”고 쏘아 붙이며 “당신 내가 가만 안 둘 것”이라고 소리쳤다. 앞서 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관련자 17명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 조치 취해진 바 있다.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김모(36)씨는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 쓰기가 중요한 것은 알겠지만 지능과 활동이 더딘 아이들이 치료를 받으려 일부러 잘한다는 병원을 찾아왔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면서 “치료 방향과 역행하는 원장 행위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보호자 김현주(37)씨는 “모두가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다가 찰나의 순간 어린 아이가 마스크를 벗은 것인데 과잉 대응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장애를 가진데다 재활 치료를 받던 아동들 앞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점에 원장 자질이 의심 된다”고 지적했다. 병원 측은 “코호트(동일집단) 해제 뒤 3일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원장을 포함한 의료진이 매우 예민한 상태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와 보호자가 보지 않는 곳에서 주의를 줬다면 좋았을 일인데 아쉽다”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다른 방안을 더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째 세자리…42일만에 최고 수준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째 세자리…42일만에 최고 수준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 코로나19 취약시설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리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이라고 밝혔다. 9월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발생은 138명, 해외유입은 17명이었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재활병원발(發)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양상이다.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까지 106명까지 늘었다. 방대본 발표 이후로도 환자나 간병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120명대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누적 26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4명), 부산진구 온요양병원(3명), 대전 충남대병원(4명) 등에서도 감염 전파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5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62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0명 늘어 누적 2만 3717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83명 늘어 총 1526명이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틀째 세 자릿수” 신규확진 155명…42일 만에 최다(종합)

    “이틀째 세 자릿수” 신규확진 155명…42일 만에 최다(종합)

    지역발생 138명·해외유입 17명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여파사망자 2명 늘어 누적 455명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명대까지 올라섰다. 전날(1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고령층이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데다 소규모 모임이나 회사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이후 확진자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면서 방역대응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2만 569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최다 확진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하는 추세다.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애초 91명에서 단순 환승객 2명 제외)→121명→155명 등으로, 그 동안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다 최근 들어 급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 15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4명)에 이어 또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14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명, 경기 9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121명이다. 특히 경기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해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말 수준과 비슷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 5명, 광주·충남 각 4명, 전북 2명, 강원·전남 각 1명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재활병원발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양상이다.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SRC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까지 총 106명으로 집계돼 세 자릿수에 달했다. 방대본 발표 이후로도 환자나 간병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120명대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누적 26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4명), 부산진구 ‘온요양병원’(3명), 대전 충남대병원(4명) 등에서도 감염 전파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5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교보생명, 질병·장기간병상태도 보장하는 종신보험

    교보생명, 질병·장기간병상태도 보장하는 종신보험

    교보생명이 지난해 출시한 ‘교보실속있는New건강플러스종신보험’은 종신보험에 건강보장을 결합한 신개념 종신보험이다. ‘보험료가 비싸다’, ‘사망해야만 보험금을 받는다’는 종신보험의 단점을 해소하고 살아있을 때 질병 보장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상품은 사망은 물론 일반적 질병, 장기간병상태를 보장받을 수 있다. 사망보험금의 80%나 100%를 진단보험금으로 미리 받아 치료비, 간병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 중증 치매, 말기신부전증, 폐질환, 루게릭병, 다발 경화증 등 주계약에서는 23종의 주요 질병을 보장한다. 3대 질병은 정도에 관계없이 해당 질병코드로 진단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 경도·중등도 치매, 항암 방사선 약물치료, 대상포진·통풍, 골절·깁스치료, 각종 수술·입원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할 때 ‘저해지환급금형’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부기간에는 ‘일반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30%만 적립된다. 이후 납부기간이 지나면 해지환급금이 100% 적립된다. 반면 보험료는 일반형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 사망보험금과 진단보험금을 원하는 기간에 필요한 만큼 월분할 또는 연분할로 설계해 생활자금이나 자녀 교육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생활자금형 종신보험이 2세대, 저해지 종신보험이 3세대였다면 저해지 구조에 건강보장을 더한 4세대 종신보험”이라며 “미혼이나 주부 등 종신보험에 관심 없던 고객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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