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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비관 90대 노인/아파트서 투신자살

    14일 하오 4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317동 1002호에 사는 이용택(91)씨가 20여m 아래 화단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정광운씨(4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최근 자신의 병이 폐암인 것을 알고 『살아서 무엇하느냐』는 등 비관적인 말을 자주해 왔다는 간병인 문윤주씨(75·여)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백두산의 전설(연변 조선족 1백년:10)

    ◎설화·민담 2백가지 지금도 구전/“천지는 하늘이 내린 장사가 팠다” 유래담 이채 중국조선족이 구전하는 백두산 설화만도 2백여편이 넘는다.내용도 다양할 뿐 아니라 분류도 가능한 설화들이 남아 있다.우선 신화적 성격이 강한 설화,자연과 조형물의 유래를 설명하는 기원전설,흥미를 중심으로 하는 민담 등이 고루 분포되었다.예로부터 이 지역에 살던 우리민족에 의해 구전되기 시작한 설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백두산설화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천지」는 하늘의 호수라 일컫는 천지의 유래담으로 신들의 세계와 갈등을 묘사한 일대 서사신화다.내용이 장엄하고 웅장하여 희랍의 인문신화가 손색할 정도다. 「하늘에서 발 붙일 곳을 잃은 흑룡은 지상으로 내려와 백성을 못살게 굴었다.백성들이 죽을 힘을 다해 물을 찾았으나 흑룡의 방해는 더 해 갔다.백장수가 백성들을 위해 사투를 했으나 별 성과가 없었다.이때 신선의 현몽함을 받은 공주가 백장수를 찾아 왔다.공주는 신선이 말한대로 백장수를 데리고 비밀의 옥장천을 찾는다.이 물을 석달열흘동안 마셔야 흑룡을 대결할 힘이 솟는다.과연 힘이 솟아 백장수는 삽을 들고 백두산 정상에 올라 땅을 파기 시작했다.16삽을 떠서 동서남북으로 버렸더니 16기봉이 생겼다.파인 웅덩이에서는 물이 솟기 시작한다.흑룡이 이것을 방관할 리가 없었다. 이리하여 백장수와 흑룡간에는 치열한 공중전이 벌어졌다.불칼을 휘두르는 흑룡은 불덩이 같았고,만근도를 휘두르는 백장수는 은덩어리 같았다.둘의 싸움이 승부가 나지 않자 공주는 흑룡을 향해 단검을 퍼부어 백장수에게 가세했다.끝내 당하지 못할 것 같자 흑룡은 동해바다쪽으로 줄행랑을 쳤다.백장수와 공주가 승리의 기쁨을 맛볼 때는 이미 백두산 정상의 웅덩이에는 물이 가득 고였다.둘이는 흑룡이 다시 나타나 방해하지 못하도록 천지 아래에 수정궁을 짓고 지금도 살고 있다는 것이다」(백두산 전설). 이 천지기원신화는 우리 설화의 괴도퇴치나 고전소설 「김원전」을 방불케 하는 것으로 지하국의 「구두괴도 퇴치설화」와 비교해 볼 때 나라의 위기가 닥칠 때 젊은 영웅이 출현,천우신조로 적진에 투입하여 정체를 밝힌다.그리고 여인의 도움으로 괴수를 당해낼 힘이 생겨 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여인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두는 등의 구성요소가 일치한다.우리는 이미 신화소가 사라져 민담으로 변이구전되고 있는데 비해 백두산을 민족의 영산으로 신격시하는 이곳 천지유래담은 원형대로 신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유래담의 장생초 전설은 효심이 지극한 모자,악질지주의 횡포,기로에 선 가족을 지켜준 백두산신령에 관한 이야기다. 「백두산기슭에 효심이 지극한 아들이 노모를 모시고 살았다.어느해 처음으로 풍성한 수확을 하게 되었다.아직 햇곡식으로 첫밥을 먹어보기도 전에 악질지주가 몽땅 빼앗아 갔다.설상가상 노모는 병으로 눕게 되었다.효자는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해서 병약한 노모를 봉양했다.그러나 병은 더 깊어만 갔다.아들은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장생초를 손에 넣기 위해 목숨을 걸기로 하고 백두산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깊은 산 속에서 한 노파를 만나게 되고 노파의 도움을 받는다.어렵게 장생초를 손에 넣은 아들은 끝내 뜻을 이루었다.이리하여 백두산에는 훌륭한 약재 장생초가 번식하기 시작했다」(조선족민간고사선). ○삶의 역사가 전설로 백두산설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조선족으로 묘사된다.이 「장생초」도 먹고 살기 위해 백두산기슭까지 찾아간 조선족을 대변한다.땅을 개간하여 목숨은 겨우 부지하지만 지주의 횡포는 날로 더해 간다는 내용은 거짓이 아닌 이주민들의 초기 생활상이었다.설화에서는 천우신조,이를 테면 천신만고 끝에 신선같은 노인,산신같은 노파를 만나게 되어 명줄을 잇게 하는 설화의 내용은 전설이 아니라 삶의 역사였다고 보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고난을 자포자기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하면 하늘도 돕는다는 삶의 철학이 구전설화에 담겨 있다. 그러나 우리민족의 인생관은 비통을 낭만으로 승화할 기질을 타고 났다.낭만적 민족성은 슬픈 이야기도 웃음으로 바꿀 수 있다.백두산설화중에는 신화 전설만이 아니라 오락중심의 민담도 포함되어 있다.신화적 성격이 강한 내용을 민담으로 변이되어 구전하는 것으로 「술이 나오는 그림」이 있다. ○민담엔 교훈성 내포 「옛날 백두산에 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다.가난해서 장가도 들지 못했다.추운 겨울 나무하러 숲으로 들어갔다.신음소리를 들었다.그는 움막속에서 곧 목숨이 걷힐 병약한 노인을 찾았다.그는 애써 마련한 자신의 나무로 방을 덥게하고 죽을 끓여 노인을 간병했다.그는 노인에게 바싹 붙어 사흘동안 간병을 했다.덕택으로 노인은 회복이 되었다.노인은 붓으로 송학도를 한폭 그려 주었다.다음날 그 움막을 찾았을 때는 움막도 노인도 흔적이 없었다.나무꾼은 어이없이 앉아 그림을 펴봤다.그림에는 샘물이 있었는데 나무꾼이 『이 샘물이 술이었음 좋겠다』고 말하는 순간 술이 되었다.나무꾼은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신선주를 팔아 부자가 되었다.한 구두쇠 영감이 이 그림을 탐내어 그림을 사려고 했다.강제로 빼앗아 갔다.그리고 많은 군중을 모으고 그림을 펴 기적이 일어날 것을 예고했지만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다.군중은 이 구두쇠 영감을 욕하고 돌아갔다.구두쇠는 관청에 고발했다.막대한 돈을 받고 엉터리 그림을 준 사기꾼을고발한 것이다.나무꾼이 옥에 갇히려는 순간 백발노인이 나타났다.관리와 구두쇠를 나무라고 나서 그림을 들자 그림속의 학이 날개를 퍼드덕거리며 나무꾼과 신선을 태우고 멀리 날아갔다.이때 청천벽력이 나더니 산이 무너져 사또와 구두쇠를 덮어버리고 말았다」. 교훈성이 내포된 설화지만 기적이 일어나는 그림에 대한 설화는 우리 주변에 많이 구전되고 있다.「그림속의 여인」「술이 나오는 표주박」등이 공통 모티브라고 할 수 있겠다.백두산설화가 백두산을 지키며 사는 우리 중국조선족들에게 항상 생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 수 없다.
  • 인천 「새생명 만남의 밤」… 수혜자 등 4백명 참석

    ◎“작은 정성이 생명을 구합니다”/1구좌 월회비 1천원… 모금액 4억5천만원 돌파/심장병·초기암 등 올들어서만 150여명 새삶 찾아 『모든 사람이 저를 버린줄 알았어요.어머니도,아버지도 그리고 남편도….그런데 정말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인천중앙길병원(이사장 이길녀)이 13일 하오 인천시 남구 가천인력개발원에서 마련한 「새생명 만남의 밤」.식당 주방일을 하며 보증금 1백만원에 월세 10만원짜리 월세방에 어린 딸과 단 둘이서 살고 있다는 최영미(여·35·인천시 남구 주안동)씨는 주위의 눈길에도 아랑곳 없이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후원자들에게 눈물로 「보은」의 뜻을 표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갑자기 쓰러진 뒤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아 사망 위기에 처했지만 돈이 없어 수술 엄두를 못내다가 「새 생명 찾아주기 운동본부」의 도움으로 지금은 건강한 모습을 되찾게 된 것. 이날 「만남의 밤」에는 주위의 온정으로 건강을 되찾은 환자와 가족,그리고 이들에게 새 생명을 안겨준 후원자,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인술을 베푼 의료진등 4백여명이 모여 들었다. 지난 92년 『인천에서만은 가난 탓에 생명을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닻을 올린 「새 생명찾아주기 운동」은 이제 강원도와 전남에서까지 후원회가 결성됐다. 1구좌에 매달 1천원을 기본회비로 하는 모금운동에 인천시민 5천여명을 비롯해 한국심장재단·국제라이온스·강원 늘사랑회·전남 늘사랑공동체·전북 참사랑회등이 속속 참여,모금액이 이미 4억5천만원을 넘어섰다.이 덕분에 올들어서만 심장병·만성신부전증·파킨슨씨병·초기암등을 가진 1백50여명이 새 삶을 얻게 됐다. 이중 20명은 『주위의 큰 도움을 받았으니 무엇이든 베풀어야 한다』며 현재 의지할데 없는 아이나 노인들의 간병에 참여하는등 자원봉사자로 나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심장병으로 고생하다 이 운동본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김은정(12·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양은 이날 『이제 마음껏 뛰놀아도 가슴이 아프지 않아요.저를 도와준 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늘 생각하면서 살겠어요』라고 울먹여 참석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아무 조건없이 신장 1개를 선뜻 내놓았던 영업용 택시기사 차원기씨(32·인천시 북구 계산동)는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우연히 목격한 뒤 죽어가는 생명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있음에도 이를 외면할 수 없어 용기를 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노부모 부양교사 전보인사때 우대

    서울시 교육청은 12일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의 전보인사때 65세 이상 노부모 또는 배우자부모를 모시고 있거나 간병하는 교사들을 우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부모를 모시고 있는 교사들이 현재 근무중인 학교에 계속 남기를 희망하면 전보유예율에 관계없이 이를 허용하고 와병중인 노부모를 간병중인 교사에 대해서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거주지 인근학교에 배치할 방침이다.
  • 구비문학 발달/설화­민요 생생하게 구전(연변 조선족 1백년:3)

    ◎민담집엔 모국서 사라진 옛날 이야기 가득 중국에서는 이야기꾼(말꾼)을 일반적으로 고사강슬자라 한다.좀 더 구체적으로는 혼자서 수십편 정도를 구술하는 사람을 고사능수,1백편 이상을 구술하는 사람은 민간고사가라고 하는데 사회적으로 우대하는 의미가 있다.혼자서 1백편이상을 구술하는 민간고사가를 높이 찬양하면서 상해문예출판사가 단독민담집을 내어 준 일이 있었다.그 주인공이 다름 아닌 중국조선족 김덕순 할머니이다. 「김덕순고사집」(김덕순고사집·1983)에는 88편이 수록되었지만 실제 구술수는 1백50여편이 되었다고 하니 팔순의 할머니가 자랑스럽기만 하다.김덕순 할머니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중국조선족 사이에서는 속속 민간고사가가 발굴되기 시작했다.그 중에 차병걸 노인은 혼자서 무려 설화를 4백20여편,민요 3백여수,속담과 수수께끼 1백여개,판소리 10여편을 1년에 걸쳐 구연했다니 인간문화재가 되고도 남을 만큼 놀라운 구전문학의 산증인인 셈이다. ○혼자 4백20개 이야기 중국의 56개 민족중 인구 1백20여만명 밖에안되는 소수민족이건만 조선민족이 가장 구전문학이 뛰어나다고 하는 것은 중국인 학자들사이에서 공인된 사실이다.필자는 그동안 중국에서 출판되는 중국어·한국어 문자로 된 중국조선족의 설화자료집을 닥치는 대로 수집 해 검토했다.놀라지 아니할 수 없는 것은 이미 한반도에는 끊겨버린 자료가 생생하게도 살아 구전되고 있는 것이다.또 하나 더 놀라운 사실은 한반도에는 없는 설화가 그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왕 학회에 참가한 김에 훌륭한 구술자를 만나고 싶다는 제의를 했더니 어렵지 않게 올 여든한살의 심윤철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그는 중국어를 모른다.8살에 두만강을 건넜으니까 중국땅에서 73년을 산 셈이다.그런데도 중국말을 모르고 살았다니 믿을 수가 없다.비록 이국땅이지만 한국민족이 집단으로 살아온 탓일까….중국어가 필요 없었을는지도 모른다.어떻든 이 노인은 구술자임에 틀림 없다.이를테면 상대가 대학교수이든 누구이든 신분에 상관 없이 말문을 연다. 『옛날이야기 한마디 들려 주십시오』하고 정중히 부탁하자 빙긋이 웃으며, 『나야 「옛날이야기」같은건 모르오.「거짓말」이라면 한마디 할 수 있지만』『거짓말?』 놀랍다.이곳에선 민담을 거짓말이라고 한다.그래서 맞장구를 쳤다. 『네,좋습니다.거짓말 한마디 해 주시구려』 이렇게 해서 단숨에 10여편을 듣고서는 점심식사 때문에 중단이 되었다.놀라운 구술자다.물론 교육도 받았을 리 없고,8살에 건너 왔으니 고향인 함격도 단청에서 들은 이야기와 연변에 와서 들은 이야기들일 것이다. 이곳에선 구전설화를 기능별로 구분한다.전설은 「역사」로,민담은 오락중심에서 「거짓말」로,교훈이나 아이들에게 들려줄만한 이야기는 「덕담」이다.그리고 민요는 「참말」이다.민요는 과장도,허구도 없는 마음의 노래이기에 진실되다 하여 참말이라고 한다.진실로 개념설정이 확연하다.바람과 눈과 먼지와 싸우며 기나긴 만주벌의 겨울을 상상만 해도 지겹다.구수하고 짭짤한 「거짓말」과 「덕담」이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살벌한 나날이었을 것이다.그러므로 이야기가 보존될 수 있었고 만들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민요는 「참말」로 표현 「옛날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떴다.그는 장례식이 끝나자 아버지 묘옆에 초막을 짓고 수묘를 시작했다.산 짐승들도 효자의 지극한 정성에 감동을 했는지 해치기는 커녕 먹을 것을 갖다 주거나 추위를 이기도록 덮어주기도 했다.이렇게 3년 수묘를 다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니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중병에 걸렸다.효자는 용한 의원을 찾아 약을 썼으나 효험이 없다.끝내 아들은 유명한 점쟁이를 찾았다. 『자네 어머니는 약으로는 낫지 않네.오직 한가지 천년두골에 쌍룡수(천년두골쌍용수)라면 모를까』아들은 통사정을 했다.점쟁이는 『이 약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속에 있다네.천년 묵은 해골에 물이 담겨 있고 지렁이 두마리가 있을걸세.그것을 가져다 먹이면 낳을걸세』효자는 마을 사람에게 어머니의 간병을 부탁하고 깊은 산으로 향했다.기진맥진 했으나 참고 참았다.갑자기 큰 호랑이가 나타났다.효자는 뜻도 이루지 못한 채 호랑이에게 잡혀 먹힐 것을 생각하자 호랑이가 무섭다기 보다는 몹시도 얄미웠다. 『호랑이야,넌 산중의 왕이다.나는 어머니의 병을 고치려고 약을 구하는 중이다.날 꼭 잡아 먹어야 직성이 플리겠거든 어머니 약이나 찾은 다음에 잡아먹거라』하고 통사정을 하자 호랑이는 털썩 꿇어앉았다.효자는 처음엔 깜짝 놀랐으나 이내 호랑이 등에 올라 탔다.호랑이는 효자를 등에 태우고 날듯이 바람같이 산을 몇겹이나 넘었다.호랑이가 선 곳을 둘러보았다.그곳에 과연 천년 묵은 해골이 있고 속에는 물이 담겨 있는데 지렁이 두마리가 있었다.효자는 그것을 조심스레 들고 다시 호랑이 등에 올라 탔다.눈 깜짝할 새에 마을앞에 닿았다.효자는 약물과 지렁이를 어머니에게 대접했다.그러자 어머니는 자리를 툭툭 털며 일어나더니 배가 고프다고 했다」.예로부터 만물이 효자를 돕는다는 말이 이래서 나왔는가 보다. 『내가 아직 1백살도 안 먹었는데 이게 덕담이란겝니다』 이렇게 한마디 붙이는 구술형식을 보더라도 구전설화가 체계적으로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비록 소수민족이지만 도덕과 덕성을 기르는데 이 구전설화가 얼마나 큰 몫을 했는가 짐작이 간다. 고무적인 것은 12억 중국의 인구중에서도 1백20여만명 밖에 안되는 중국조선족의 정신적·문화적 유산인 구전설화가 보존되고 전승되는 현장이 있음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 기적회생 김용기씨/각계에서 온정 답지(조약돌)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6년여동안이나 식물인간 상태에 있다가 병원측과 부인의 극진한 간병으로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전 제약회사 직원 전용기씨(38·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302의15)의 사연이 (본보 17일자) 알려지자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가 금일봉을 보내오는등 각계에서의 성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 손여사는 이날 하오 전라북도 이강년지사를 통해 전씨의 부인 성정식씨에게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서상목보사부장관도 전해 왔다. 이에앞서 이전북지사는 이날 상오 성금 5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 지역출신 장영달국회의원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지회가 금일봉과 성금 10만원씩을 각각 전달했으며 전씨가 입원한 병원에는 서울과 충북 옥천등 전국 각지에서 성금을 보낼수 있는 계좌번호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 계좌번호는 한일은행 029­157154­12­501,전북은행 507­22­0005210(예금주 성정식).
  • 「병원이용 무인안내」 국내 첫선

    ◎경희의료원/터치스크린 방식… 이용에 편리/진료절차·병동위치 등 화상·음성 소개 병원을 찾는 사람에게 진료절차에서 부터 주변의 은행·세탁소등 편의시설 안내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는 병원이용 무인자동안내시스템이 국내에 선보였다. 경희의료원이 최근 국내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가동에 들어간 무인 안내시스템은 특히 이용자가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키보드 대신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돼 있어 환자·보호자·문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척척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 시스템은 병원 외래및 병동 위치 안내를 비롯해 각과의 진료 내용,특수클리닉,특수장비에 대한 정보를 화상과 음성으로 동시에 소개해 준다.특히 위치 안내의 경우 애니메이션기법을 응용해 찾고자 하는 곳을 화살표의 움직임으로 안내하고 있다.또 안내시스템이 의료원의 메인컴퓨터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되어 있어 환자의 병원등록번호 확인은 물론 환자의 이름만 알면 입원병실 확인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밖에 외래및입원 진료절차·입원시 주의사항·퇴원절차·간병인 소개등에 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의료원 주변의 은행·약국·세탁소등 편의시설과 대중교통 이용법도 알려주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용시 손끝으로 정보안내가 표시된 화면을 살짝 건드려주면 관련 정보가 29인치짜리 컬러모니터에 화상과 함께 음성으로 동시에 소개된다. 이 병원 윤덕보기획실차장은 『종전에는 병실위치나 병원등록번호를 알고자 할 경우 직원에게 일일이 의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지만 자동안내시스템의 등장으로 당직자가 안내하는 것보다 더 자세한 병원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 하반기에 무인 자동안내시스템을 4∼5대 더 설치해 이용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붕 중총리가 김정일 후견역”/교도통신 “김일성,생존시 부탁”

    【도쿄 연합】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생전에 중국의 이붕총리에게 「김정일에게 정권이 계승되면 후견역이 되어줄 것」을 의뢰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김정일에게도 유언으로 남겼다고 일 교도통신이 서울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또한 김일성이 쓰러져 숨질때까지 상당한 시간 생존해 있었으며 이때 김일성을 간병하던 김정일이 중국측 주요지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김주석의 용태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몇년전부터 등소평이후 중국의 지도체제를 분석해 왔으며 김일성은 중국지도자중 이붕총리를 특별히 신뢰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김정일을 부탁한다』고 이총리에게 말해 김정일의 후견역이 되어줄것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 농어촌주택 10년간 25만호 개량/확정된 농특세 투자 계획 요약

    ◎군단위 25곳에 종합의료원 신설/3천억 들여 국가 어항 24곳 완공 15조원이 투입되는 농특세 사업의 내용을 간추린다. ▷경쟁력강화◁ 유전공학·전자·기계 기술 등의 첨단 기초과학을 응용한 농업기술 개발에 3천억원을 투입한다.3백개의 과제를 선정,건당 10억원씩 투자한다.2천2백개의 현장 애로기술 개발에 건당 7천5백만원씩,총 1천6백50억원을 지원한다. 영농인력 육성에 2천억원을 투입,농촌진흥청 및 수산청 산하에 기술전문대학을 각 1개씩 2개교를 신설하며 기존 3개의 농업 전문대학은 기술전문대로 바꾼다.5백억원을 들여 농과계 10개와 수산계 3개 등 13개의 자영 농수산 고교도 설립,학비를 전액 면제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농민 사관학교로 운영한다. 농어민에 대한 신용보증을 늘리기 위해 7천억원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 기금으로 출연,신용보증 기금의 규모를 현행 1천7백26억원에서 2004년까지 1조원으로 확충한다.92년 이전에 착공됐으나 예산부족으로 흐지부지된 24개의 국가 어항과 2백개의 지방 어항에 각 3천3백억원과 4천5백억원을투입,2004년까지 완공한다. 가리비·전복 등의 패류 및 광어·돔 등의 고부가가치 어류 양식어장 1천㏊를 개발하는 데 7백억원을 배정하고,임산물의 반출 및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3천1백50억원을 들여 7천㎞의 임도를 건설한다.임도밀도가 ㏊당 0.9m에서 1.9m로 높아진다. ▷생활여건개선◁ 농어촌의 도로 2만7천㎞를 포장하고,도로포장에 쓰는 지방양여금의 비중도 현행 9%에서 12∼15%로 높인다.국민주택 기금으로 연간 1만호씩 고치는 농어촌 주택개량 사업의 규모를 2만5천호로 늘려 10년동안 25만호를 개량한다.환경보전에도 5천억원을 투입,마을 단위로 도로·주택·생활용수와 연계한 하수처리 시설을 설치한다.오염이 심한 하천 정비에 별도로 2천억원을 투입한다. 1조2천억원을 투자하는 지하수 개발 대상은 가구 수가 50호 이상인 5천개 마을이다. 농어촌의 쓰레기와 농공단지의 산업 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천40억원을 들여 농공단지 중심으로 군당 1개소씩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복지증진◁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농어민 연금에 농민 1인당 연금 갹출료의 3분의 1인 월 2천2백원씩 지원한다.1천4백15억원을 들여 군 단위에 종합병원 수준의 보건의료원 25개소를 세운다.농어촌 지역에 있는 민간병원의 시설 및 장비보강에 3천3백70억원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준다. 매년 1만명의 농어촌 대학생에게 한 학기에 1백만원씩,연간 2백만원을 융자해준다.농어촌 유학생들의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을 뺀 대도시에 도마다 1개소씩 9개소의 기숙사를 세운다.기숙사 건립에 3백60억원을 지원하며,1개소당 3백명을 수용한다. 8백40억원을 들여 읍·면 지역에 1백개소의 공공 도서관을 세우고 자료 구입비로 1백억원을 지원한다.1천2백억원을 들여 농지규모가 1㏊ 미만이고,14세 이상인 영세 농어민을 대상으로 매년 2만명씩 직업훈련을 시켜 고용안정과 소득향상을 꾀한다. ◎경쟁력·생활개선·복지증진 겨냥/투자대상 너무 넓어 효율성 미흡/농특세 투자계획 의미 5일 확정된 농특세의 투자계획은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농어촌의 생활여건 개선,복지증진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노리고 있다.세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의지이다. 농어업의 체질강화에 비중을 두되,농어촌을 활력있는 삶의 터전으로 가꾸면서 삶의 질도 도시민에 뒤지지 않게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기본방향이다. 그러나 농특세의 60.5%를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에 쏟기로 한 것은 그만하면 됐다는 의견과 함께 다소 적다는 견해도 있다.정부는 그동안 경쟁력을 높여 농어민들이 자립기반을 갖추도록 농특세는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경쟁력 강화부문에서도 대도시에 물류센터의 개설 등 유통구조의 개선을 배려했지만 그래도 미흡한 편이다.농경지의 재정리에 능특세의 30% 가까운 자금을 투입키로 한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쌀 생산비를 줄이는 등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게 틀림없지만 투자의 효율성에 한계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대상을 너무 넓게 잡아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부문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농특세를 부담하는 도시 근로자들과의 형평성이라든가,각 부처가 예산부족으로 못하던 사업을 농특세로 지원한다는 점도 비판의 여지를 안고 있다.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안목보다는 당장 눈앞의 효과를 의식,이것 저것 다 챙기겠다는 욕심이 앞선 것 같다. 예컨대 3백60억원을 들여 도시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세우되,서울을 대상에서 뺀 것은 현실적으로 얼른 납득이 되지 않는다.오지 및 낙도의 교통지원을 위해 8백억원을 교통부에,농어촌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세우기 위해 2천40억원을 환경처에 각각 배정한 것은 부처별 안배라는 느낌이다. 농특세는 도시인들의 「성금」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정부의 보다 세심한 보완이 따라야 할 것 같다.
  • 병원서비스 평가제 96년 도입/등급 매겨 의보진료비 차등

    ◎의보개혁안 확정/병원처방전 약국조제 허용 현재 연간 1백80일로 제한된 의료보험 적용기간도 내년부터 매년 30일씩 연장돼 2000년에는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다. 또 대형 병원의 투약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환자가 병원의 처방전을 갖고 일반 약국에서도 약을 조제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 의료보장개혁위원회는 15일 7개 부문에 걸친 「의료보장 개혁과제와 정책방향」을 확정,내년부터 실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국민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연간 1백80일로 한정돼 있는 보험적용기간을 내년부터 2000년까지 6년간 매년 30일씩 연장해 만성병환자의 본인부담을 줄이고 ▲CT(컴퓨터단층 촬영장치)와 MRI(자기공명 촬영장치)등 고가의료장비에 대해서도 의료보험을 적용하도록 했다. 또한 3차진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원처방전을 갖고 병원밖의 일반약국에서도 약을 조제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처방전의 표준화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높이기위해 종합병원의 인력및 시설배치,환자의 편의도 등을종합평가해 이를 공표하는 「병원서비스 평가제」를 도입하고,96년부터는 평가등급에 따라 진료비 보상을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가족이 없는 환자를 위해 간병인 역할을 대신해주는 병동이 지역이나 병원별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밖에 내년에 지역조합에 대한 국고지원금중 10%를 특별조정금으로 책정,농어촌 재정취약조합에 중점지원하며 조정금 규모를 97년까지 20%로 늘려 농어촌 조합의 재정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 일 체류 박태준씨/금명 미로 옮길듯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박태준전포철회장이 금명간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라고 한 측근이 16일 밝혔다. 이 측근은 『박전회장의 부인이 복부에 물혹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일본에는 간병할 사람이 없어 딸과 사위가 있는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전하고 『박전회장도 일본에 혼자 머무르기는 곤란해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과·이비인후과·피부·재활의학과/대형병원 바로가면 자비부담

    ◎야간병원 지정… 하오10시까지 진료/의보 개선안 □구체 개선안 처방전 받으면 외부약국 이용 가능 가정의 비율 신규의사의 절반으로 진료평가제 도입·의료수가 차등화 내년부터 곧바로 3차진료기관인 대형병원을 찾는 안과·이비인후과·피부과·재활의학과등의 환자는 진료비를 전액 자비부담하게 된다. 또 대형 종합병원에 대한 평가제도가 도입돼 진료서비스의 우열에 따라 의료수가가 차등화된다. 보사부 의료보장개혁위원회(위원장 주경식 보사부차관) 제3분과위(위원장 김일순연세대의대교수)는 21일 정책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의료공급및 진료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이같은 의료기관 이용제도는 행정조치만으로도 시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똑같은 수가적용으로 의료기관의 대환자 서비스가 미흡한 점을 고치기 위해 먼저 3차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4백병상 이상의 전국 35개 대형 종합병원에 대해 서비스 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진료후 약을 받기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덜기위해 처방전을 받고 외부약국에서도 약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분과위는 또 직장인이나 학생이 퇴근및 하교후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밤10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을 지정,운영하는 야간진료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가정의학 전문의사가 현재 전문의 수련과정의 5% 수준에 머물러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가정의학의의 배출규모를 내년부터 매년 5%씩 늘려 오는 2005년에는 가정의 비율이 신규의사의 50∼60% 수준이 되도록 전문의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대 졸업생의 임상실습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의사면허 국가고시 시험을 졸업연도가 아닌 본과 3학년말에 실시해 본과4학년 1년동안은 면허시험 준비부담없이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경험을 배양토록 할 것도 제안했다. 분과위는 또 대형병원에서 남용되고 있는 특진(지정진료)제도를 실시할 수 있는 의료기관및 대상의사를 대폭 축소하고 특진내용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형병원에는 「완전병동제도」를 도입,병원의 간호사등 서비스인력이 환자를 완벽하게 간병할 수 있도록 하고 하루 2만5천원 가량의 간병료를 추가로 지급받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특진의사 대폭 축소/의료기관 편의 개선방안 내용

    ◎보호자 필요없는 「간병병동」 운영 의료보장개혁위원회가 21일 마련한 의료기관 이용편의를 위한 개선방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래약 일반약국제조◁ 환자들이 종합병원등 대형병원을 이용할때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진료대기와 처방약을 받을때 걸리는 시간이다.현재 종합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려면 무려 평균 2시간30분에서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특히 처방전을 받는데도 56분이나 걸리는 실정이다.따라서 처방전을 해당병원뿐 아니라 외부의 약국에서도 받을수 있게 함으로써 투약시간을 5분정도로 줄여 환자의 편의를 돕는다.우선 3차 진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뒤 종합병원등에 확대 적용한다. 단 병원이 약품에서 얻는 수익이 감소하지 않도록 보험수가 기준상의 처방전료를 재산정해 준다. ▷지정진료 축소◁ 지정진료제도의 남용으로 3차 진료기관과 대학병원에서는 일반진료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요인이기도 하다.따라서 지정진료 대상기관과 대상의사를 축소하고 진료내용도 전반적으로 조정한다. 진료할 환자의 선별기능을 강화해 안과·이비인후과·피부과·재활의학과등 당장 3차 진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할 필요가 없는 환자에게는 보험급여 혜택없이 자비로 부담케한다. ▷의료기관 서비스평가◁ 환자들이 의료기관의 불친절 못지않게 모든 기관에서 똑같은 의료수가가 적용되는 데 불만을 갖고있다.따라서 전문기관에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각 의료기관의 인적및 물적서비스를 평가하여 공표한다.또한 서비스의 차이에 따라 의료보험가산율등 수가상의 차등을 두어 서비스를 개선토록 유도한다.우선 3차 진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뒤 종합병원에도 확대한다. ▷간병병동 운영◁ 병원의 경영압박과 환자의 부담을 덜기위해 종합병원등 대학병원에 간병인이 있거나 보호자가 없는 병동을 운영한다.이를 환자들이 선택적으로 활용토록 하되 비용을 본인이 부담토록 한다.그러나 일반 간병인의 하루 간병비 4만∼5만원보다 싼 2만5천원 정도만 받는다. ▷야간외래진료제 운영◁ 직장인과 학생이 퇴근및 하교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아파트등 주거밀집지역의 병원을 지정,실시한다.의원들에게는 시차제 진료제를 적극 권장한다.진료시간을 하오 10시까지로 하되 일반수가보다 조금 더 받을 수 있도록 한다.환자의 주·야간 분산과 병원의 주차난을 덜 수 있다.
  • “택시요금 「시간병산제」 미터기 교체때까지 유보”

    ◎교통부,시·도에 지시 교통부는 16일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요금 시비와 관련,택시미터기가 완전히 교체되기 전까지는 요금조견표에 명시된 금액 이외의 요금을 받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토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교통부는 『지난 연말 택시요금 인상지침을 업계에 시달할 때 시간·거리동시병산제는 구체적인 탑승사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므로 개정된 미터기를 부착하기 전에는 요금조견에 따라서만 요금을 받고 거리·시간 동시병산제는 적용하지 말도록 지시했으나 일부 운전기사들이 이를 어겨 요금시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통부는 시민들이 부당한 일을 당했을 경우에는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15개 시·도에 설치되어 있는 교통불편신고전화를 이용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 “맞벌이가정 노인 돌봐드립니다”/한국 노인복지회 시행

    ◎전문인력 140명 확보/식사시중 등 유료봉사 맞벌이가정의 노인을 돌봐드립니다­.노약자를 모시는 자녀들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집을 비워야 할때 그곳을 방문,시중을 들어주는 「노인전문 가정봉사원제」(Home Help Service)가 국내에 첫 도입됐다. 사회복지법인 한국노인복지회(회장 조기동·68)는 1일 노인가정봉사원 1백40명을 확보,서울 양천구및 노인복지회 인근의 영등포일대 가정중 60세이상 노인을 모시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유료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가정봉사원제는 미국·영국·홍콩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화돼 온 제도로 일본의 경우 정부에서 3만5천여명의 봉사원을 훈련,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출근은 해야하는데 노부모는 편찮으시고…』조회장은 『노약자 부모와 함께 사는 맞벌이부부 가정에서는 누구나 이같은 사정을 한두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라며 『이 제도는 막연히 경로효친만 외칠게 아니라 실제로 자녀들이 부모에게 효도할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봉사료는 1회 4시간에 1만원이며 이용가정의형편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봉사원은 대부분이 여자.그러나 이들은 간병인이나 파출부와는 달리 다만 노인들에 말벗이되어주거나 식사시중등 잔심부름을 해주는게 특징이다. 봉사원을 필요로 하는 가정은 한국노인복지회(648­9469)로 연락하면 사회복지사가 일단 가정을 방문,봉사원과 연결을 시켜주고 있다.
  • 「컴퓨터 촬영」도 의보혜택/병원진료 대기시간 단축

    ◎의료개혁위 설치… 개선안 상반기 마련 보사부는 10일 국민소득증가 및 의료수요의 다양화등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증대함에 따라 의료보험제도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료의 질적 개선을 위해 올 상반기중 의료보장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이날 각계 전문가 25명으로 의료보장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15일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박종기인하대교수와 주경식보사부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해 산하에 ▲의료보험관리·재정분야를 담당하는 제1분과 ▲의료보험급여 및 수가분야를 담당하는 제2분야 ▲의료공급 및 진료체계분야를 담당하는 제3분야등 3개 분과위를 두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지난 5년동안의 의료보험제도의 운영실적을 평가,국민의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험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난 77년7월 의료보험을 시작할 당시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의료보험적용범위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이와 함께 의료수요증가에 따라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병상증설을 지원하고 농어촌지역의 공공보건의료기관을 확충하는 방안뿐만아니라 병원 진료대기시간단축등 제도적인 의료서비스개선방안도 강구한다. 이에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현재 의료보험의 적용대상이 아닌 컴퓨터단층촬영·자기공명단층촬영·초음파등 의료고가장비등에 대한 이용도 의료보험혜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진료비/신용카드로 납부된다/행정쇄신위,개선안 의결

    ◎국공립·대학병원 가맹 의무화/민간 의료기관에도 권장키로 앞으로 국·공립병원과 대학병원,정부지정병원의 진료비는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일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를 열고 이들 병원의 신용카드가맹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기관 진료비 납부방법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진료비 전액을 현금으로 내야 했던 병원이용자들의 불편과 병원수납창구주변에서 끊이지 않던 현금도난사례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 보건사회부와 교육부는 이달안으로 의료기관 신용카드가맹 권장지침을 마련,이들 병원에 시달하기로 했다.정부는 민간병원에 대해서도 카드수납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행정쇄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의료보험 요양급여기간 산정방법을 개선해 피보험자가 하루동안 양방과 한방,약국등에서 잇따라 진료를 받을 경우 요양급여일수를 3일이 아닌 1일로 간주하도록 했다. 이를위해 현행 요양급여기준및 진료수가기준을 내년 1월까지 개정할 방침이다. 행정쇄신위는 이와함께 풍속영업규제법 시행령을 개정,18세미만의 미성년자라도 부모와 동반한 경우에는 노래연습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노래연습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래연습장의 자막화면은 공연윤리위의 「미성년자 관람가」판정을 받은 화면만을 사용토록 요건을 강화했다. 행정쇄신위는 이밖에 이달안으로 외항선원의 승선허가제도를 개선해 외항선박이 국내 항구간을 이동할 경우에는 선원의 배우자와 자녀도 동승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일부 외국수입상품에 적용되고 있는 가격과 원산지표시제도를 중국과 동남아시아 상품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대외무역법을 개정키로 했다.
  • 상근 예비군제 도입/민자개선안/1년 군 복무후 연고지서 근무

    ◎방위병도 「상근」으로 대체/동원·일반의 훈련기간 단축 민자당은 18일 1년정도의 일정기간을 군부대에서 복무한뒤 연고가 있는 지역 및 향토사단에서 나머지 복무기간동안 근무함으로써 병역을 마치도록 하는 상근예비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사회개혁특위 안보외교소위는 이날 국방부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예비군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민자당은 군입대 대상자에 대해 입대전에 현역과 상근예비군의 2원체제로 분류하고 상근예비군의 경우,일정기간을 연고지에서 근무하는 대신 의무복무기간을 현역병보다 길게 책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의 실시 시기,현역과 상근예비군의 판정기준 및 복무기간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추후 협의를 갖고 결정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현행 방위병은 점차적으로 상근예비군으로 대체,완전폐지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4백만명 규모의 동원및 일반예비군은 훈련기간단축과 연령인하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또 예비군부대의 기간병을 점차 상근예비군으로 대체하고 동원예비군의 경우 훈련 참가자가 50%미만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꼭 필요한 인원만 동원대상으로 지정해 정예화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밖에 예비군훈련의 내실화를 위해 주특기훈련에 중점을 두고 분대·소대전투 등 종합전투 훈련시간을 전체 훈련시간의 50%이상으로 배정,실질적인 훈련이 되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 강삼재제2정책조정실장은 이와 관련,『앞으로 없어질 방위병을 상근예비군으로 대체하고 동원예비군의 정예화를 기하기 위해 병력중심의 후진적 군사구조를 군사기술적 선진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실장은 『4백만명에 이르는 예비군 인력의 관리에 급급한 현행 자원관리제도의 과감한 개선으로 인력과 예산의 낭비를 크게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택·기업은 96년 민영화 추진/신경제 5개년계획 금융개혁안 내용

    ◎정책금융 신설 올해부터 억제키로/신금 합병… 영세기업 전담기관으로/중기의무대출비율 축소… 지방은 서울점포 확대 재무부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와 한국은행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모아 확정한 금융개혁안 내용을 간추린다.금융자율화,통화신용 정책,금융구조 개편,금융의 국제화등 네 부분으로 돼 있다.연내,94∼95년,96∼97년 등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자율화 ▷금리자유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예정대로 연내 추진한다.94∼96년에 시행될 3단계에는 모든 여신금리와 요구불예금외의 2년 미만 수신금리를 자유화한다.또 시장금리에 연계된 수신상품을 도입하고 양도성 예금증서(CD)·환매채(RP)등 단기상품의 발행한도와 만기의 규제를 완화한다.97년에 요구불예금의 자유화방안을 마련,점진적으로 자유화하며 단기 금융상품의 규제를 철폐한다. ▷인사및 경영자율화◁ 7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설치를 자율화하고 현재 15명인 임원정수를 늘린다.지방은행의 서울 및 직할시 소재 점포 수를 확대한다.2단계에는 증자 및 배당률의 규제를풀고 금융기관의 경영자료를 공시,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며 경영성과에 따라 점포증설을 차등화한다.3단계에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자유롭게 개발하도록 한다. ▷자금운용자율화◁ ▲정책금융=재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정책금융 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2단계에 그 대상을 점차 줄이고 정책금융을 특수은행이나 재정으로 이관한다.수출 및 중소기업 관련은 특수은행으로,농수축산과 농어가 자금은 재정으로 넘긴다.3단계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일반은행의 취급을 전면 폐지하는 것을 검토한다.여신금지 대상업종(현행 14개 업종)을 축소한다. ▲부실채권=자체상각 기준을 현 1억원보다 높이고 감독원의 사전승인 절차를 완화한다.내년 이후에 산업합리화 여신의 조기상각을 지원해준다. ○통화 신용 정책 ▷통화정책◁ 올해 총통화량의 목표선정과 운영방식을 개선한다.2단계에 한은의 대출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콜시장등 단기 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며 통화지표의 변경을 검토한다.상업어음의 할인실적을 반영한재할인 총액한도제를 도입한다.3단계에는 국공채의 매매를 통해 자금수위를 조절하는 공개시장 조작을 본격화하고 지준률을 인하한다. ▷금융감독체계◁ 자회사에 대한 정보와 자금 차단장치를 마련한다.비은행감독원을 설립,단자·신탁·종금·금고·신협·리스등을 감독하며 국책은행도 포함시킨다.금융권 고객의 예금보호 제도를 개선하고,각 협회에 자율적인 규제기능을 부여한다.3단계에 예금보험 제도를 도입한다. ○구조 개편 ▷대형화·전문화◁ 증시상황을 감안해 은행의 증자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전문화는 고객·지역·업무 등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대형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한다.특수은행의 전문성을 높이고 증권사의 국제업무와 인수업무를 특화한다.창업투자사와 투자자문사의 고유업무를 전문화시킨다. ▷업무영역조정◁ 결제서비스 업무는 은행만이 하도록 한다.단종 업종의 전문성을 높인다. ▲은행=예대업무외에 부대업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국·공채의 주간사 자격을 부여하고 은행창구 판매를 허용한다.5천만원 이상의 RP를 개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게 하고 주식의 인수·매매·중개업무는 자회사를 통해 하도록 한다.일반불특정 금전신탁 상품을 폐지하고 신탁상품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은행계정과의 업무차단 장치를 강화한다.주택관련 상품도 취급토록 한다. ▲단자·종합금융사=단자사는 단기금융의 전문중개 기관으로 육성한다.RP의 중개와 외환업무의 취급을 허용하고 어음관리구좌(CMA)업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지방단자사의 종금사 전환을 허용하고 서울의 8개사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한다.종금사에 외국환 업무,회사채 주간사 업무를 허용하고 증권투자 신탁업무를 폐지한다.장기적으로 두 기관의 업무영역을 통합한다. ▲투자신탁회사=전업체제를 유지한다.투자대상에 기업어음·무역어음을 포함한다.3개 투신사는 경영이 정상화되면 운용조직만 갖도록 개편한다. ▲증권사=주식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투신업무는 단계적으로 줄인다.신용도가 높은 회사에 대해 외국환 업무를 허용한다.투신업무는 투신사의 판매조직을 인수하거나 자회사 형태로 진출한다. ▲보험사=보장성 상품의 취급을 확대하고 다른 기관과의 상품 및 판매 제휴를 넓힌다.유가증권 투자를 확대하는 대신 대출비중을 줄인다.상해·질병·간병등 생·손보간의 업무영역은 자회사를 통해 상호진출토록 한다.국·공채 판매를 오는 96년 은행과 함께 허용한다. ▲리스사=해외로부터 직접차입을 허용,설비자금을 공급하는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전업사에 연불판매등 종합적인 서비스 기능을 부여한다. ▲지역 금융기관=상호신용금고는 합병해 영세기업과 서민금융 전담기관으로 만든다.지점의 추가설치는 불허한다.농수축협의 단위조합은 통합,대형화한다.신협·새마을금고등 업무가 비슷한 기관은 운영과 감독을 효율화한다. ▲체신금융=수신상품의 신규취급을 억제한다.조성자금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예탁해 공공자금으로 쓴다. ▷특수은행◁ 산업은행의 해외자금 조달기능을 강화한다.주택은행에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제도를 도입한다.중소기업은행은 전문화한다.주택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한 민자참여를 확대하고 96년에 민영화를 검토한다. ▷소유구조◁은행의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는 현 수준을 유지한다.증권사는 제1 대주주 및 10% 이상 주주,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여신,유가증권 보유를 각각 제한한다.지급보증 한도를 자기자본의 50%에서 30%로 축소한다. ○국제화 ▷외환자유화◁ 전년 수출입 실적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의 해외 외화보유는 2억달러까지,국내 보유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실수요 증명의 제출이 면제되는 원화대가 외화예금의 한도를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늘린다. ▷자본자유화◁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내년에 높이고 현지금융의 차입한도를 확대한다.국내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간접투자와 상업차관의 도입을 96년에 허용하고 연지급 수입기간도 현 1백20일에서 1백80일로 늘린다.
  • 국민제안창구 아이디어 백출/대통령 국경일엔 한복입길

    ◎「긴치마입기」로 성범죄 예방/목욕요금 시간병산제 실시 새정부 출범과 때 맞춰 지난달 3일 문을 연 정부합동민원실 「국민제안특별창구」에 전국에서 갖가지 기발한 의견과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변화와 개혁」을 위한 행정쇄신작업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를 하고 있는 「현장」이다. 이 가운데는 정부는 물론 일선공무원들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기상천외한 사안들이 많아 실무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 그 예의 하나가 「목욕요금시간병산제」. 박모씨(54·서울·목욕업)는 『이른 새벽부터 목욕탕에 들어와 하루종일 휴게실에서 잠을 자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목욕탕도 자동차주차요금처럼 시간에 따라 요금을 차별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같은 제안이유를 ▲무위도식하는 젊은이들에게 근로의욕을 일깨우고 ▲꼭 필요한 사람들에 휴게실 이용의 폭을 넓혀주며 ▲목욕요금 인상억제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제시했다. 또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는 김모씨(43·서울 동대문구)는 『잦은 성폭행은 여자들의 과잉노출때문』이라며「긴치마·긴바지입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이자고 제안했다.김씨는 『여자들의 과잉노출은 성범죄를 유발케하는 지름길』이라며 특히 여름철을 맞아 학교는 물론 여성단체등에서 이 운동에 앞장서 줄것을 당부했다. 손모씨(67·충남 공주시)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국경일이나 각종 행사때 또는 외국귀빈 영접때 우리고유의 한복을 입자』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내기도. 자신이 경조사때는 반드시 한복을 입는다는 손씨는 『국가의 수반인 대통령이 국경일등에 한복을 입음으로써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시책이나 정책에 관한 사항이외에 시대착오적인 희한한 것들도 적지않다. 시국안정과 범죄예방을 위해 통금과 삼청교육대를 다시 부활하자거나 시험을 통한 「장관선출」등이 바로 그것. 국민제안창구에는 21일 현재 이같은 각종제안 1천2백30건이 접수됐다. 이가운데 행정관행개선에 관한 사항이 5백7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법령및 제도개선 4백56건,정부시책건의 2백34건 등이다. 국민제안반장을 맡고 있는조성렬 총무처사무관은 『민의 정치실현을 위해 앞으로 이 제도가 국민의 크고 작은 불편을 덜어주는 창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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