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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손비 인정 추진

    아이돌보미, 간병인, 산후도우미 등을 공급하는 사회적 기업에 일반기업이 기부금을 내면 손비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부금의 일정 비율을 손비로 처리하면 과세대상 소득이 줄어들어 법인세를 덜 내게 된다. 17일 재정경제부와 노동부,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자생력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시켜 육성하는 내용의 ‘사회적 기업 지원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사회적 기업에 기부하는 일반 기업에 대해서는 기부금을 손비로 인정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경부도 원론적으로는 이 방안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일반 기업들의 기부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손비인정 비율과 한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재경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취임 1주년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

    취임 1주년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

    황중연(52) 우정사업본부장은 11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첫 일성(一聲)으로 “우정본부를 초우량 정부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1년전 4월 12일에 취임했다.‘정부가 기업이라….’ 그의 말에 궁금증이 나올 만하다. 우정본부는 ‘돈을 버는’ 독특한 정부의 기관이다. 금융사업(보험·예금)과 우편사업을 하고 있고, 운용자산만도 국내 금융분야의 선두에 끼는 57조원에 이른다. 종사자가 4만 2000명인 초대형 조직이다. 최근엔 우정사업청 발족 준비로 부산하다. 따라서 ‘자립 경영’과 ‘조직 혁신’이 화두로 던져졌고, 또한 과제로 등장해 있다. ●‘경영 엔진’을 새로 바꾸자 황 본부장은 취임후 줄곧 ‘내·외부 고객만족’이 자립경영의 첩경임을 강조해 왔다. 내부는 직원이요, 외부는 고객이다. 직원에게 신경쓰는 것은 환경이 열악한 집배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립경영의 강조는 경영의 한 축인 우편물의 감소에 기인한다. 지난해 65억원의 적자를 봤다. 금융부문은 지난해 67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황 본부장은 이를 위해 성과평가제 도입과 ‘uPOST 339’란 경영합리화 기본계획을 수립, 변신의 발걸음을 바삐 옮기고 있다. 우정본부는 지금 변환기다. 우정청 발족이 ‘발등의 불’이고, 수년후 ‘공사화(민영화)’도 염두해야 한다. 일본우정청은 이 길을 먼저 가고 있다. 모든 일정이 ‘경영’과 연결돼 있다. 황 본부장은 이와 관련,‘믿음의 경영’으로 조직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직원들이 그를 “일의 핵심을 알고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라며 믿음을 주고 있어 힘도 한껏 나는 편이다. 그는 정통부 공보관도 거쳤다. 이런 이유인지 우정본부는 ‘고객만족도 평가’ 등 각종 경영평가에서 1등을 도맡다시피 한다. 그도 “직원들의 잠재력이 무한함을 느낀다.”며 화답했다. ●사회사업은 미래 고객의 기반 우정본부는 얼마전에 ‘집배원 365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1만 6000여 집배원이 참여, 전국 최고의 거미줄 같은 조직망이 가동된 것이다. 봉사단은 소년ㆍ소녀가장을 돕고 장애인과 노약자도 보살핀다. 산불예방 등 공익활동도 한다.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우체국장들이 제사도우미로 나서는가 하면, 생일도 챙겨준다. 지난달 6일 국립의료원에서 첫 출범한 ‘우체국보험 간병도우미’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한달에 30만∼40만원 받는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110만∼120만원의 벌이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000명의 여성가장을 채용한다. 그는 요즘 사회 껴앉기 사업에 재미를 잔뜩 붙였다고도 밝혔다. 이들 공헌사업에 올해 20억원을 지원한다.10월부터는 209종의 민원서류를 우체국에서 ‘전자우편’으로 발급하기로 했다. 보안성만 갖춰지면 관련 기관들도 마다할 이유가 없는 사업이다. ●우정청 설립 행자부와 논의중 황 본부장은 ‘우정청’ 독립건에 대해서는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현재 행정자치부와 논의 중이다. 그는 우정청 개청은 현행 조직으로는 우편·금융산업 추세에 맞출 수 없다는 결론에서 나왔다고 했다. 황 본부장은 “준비는 잘 되고 있고, 연내에 결정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또 “조직원들이 우정청 설립을 원하고 외청으로 독립하면 자율성이 커지지만 경영 책임성도 함께 요구된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군림하는’ 공직자란 생각을 버리고 주인 마인드를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난치병 아내와 가슴 시린 사랑 7년

    “당신과 같은 공간에서 숨쉬고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이 책을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칩니다.” 정년퇴직을 앞둔 서울시 공무원이 난치병을 앓는 아내와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실화소설을 펴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오는 6월 퇴직하는 서울 중구의회 이철수(60) 사무국장이 주인공으로 지난 7년간 난치병 아내 김순희(60)씨를 돌보며 적은 간병일지를 모아 ‘당신이 살아 있으므로 행복합니다’라는 소설을 최근 펴냈다. 아내 김씨는 1999년 6월 희귀성 난치병인 ‘다발성 전신위축증’ 진단을 받은 뒤 신체의 운동기능을 점점 상실해가고 있다. 휠체어 신세를 거쳐 눈꺼풀과 오른손 엄지·검지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그는 그동안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없는 이 병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대체의학, 민간요법, 한의학 등 모든 가능성에 매달리며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아내와의 대화는 유일하게 신경이 살아 있는 눈꺼풀과 엄지·검지. 그가 자음과 모음을 차례로 읽어가면 아내가 눈꺼풀을 깜빡이거나 손목을 지그시 누르는 방법으로 대화했다. 얼마전부터는 손가락에 남아 있는 미세한 힘마저 느낄 수 없을 정도가 됐다. 그는 “생명의 촛불이 하루하루 녹고 있는데 남편으로서 그냥 볼 수 없다.”며 새 치료법을 찾고 있다. 나이가 지긋한 부부가 손을 꼭잡고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부럽다는 그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정이라는 것을 알리고 아내에 대한 작은 기록이라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오후 6시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암환자 사망 1년前 2780만원 사용

    암 환자가 사망 1년 전부터 사망 때까지 치료비 등 직·간접적으로 사용하는 비용이 평균 278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망 1개월 전부터 비용 규모가 급증해 이 기간에 집중적인 지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는 말기암 환자의 의료비 지출실태를 분석한 결과 암 환자가 사망 때까지 1년간 사용하는 의료비는 건강보험 급여 비용 1023만여원, 비급여 비용 475만여원 등 모두 1499만여원이었다고 2일 밝혔다. 또 암 환자의 직장 상실로 인한 손실과 병·의원을 오가는 교통비 등을 포함한 간접 비용은 1280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이뤄졌으며, 의료비 지출조사는 암 사망자 2653명, 간접비용 조사는 암 사망자 121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의료비 지출의 경우 사망 1년 전부터 사망 7개월 전까지 6개월 동안 전체 비용의 20.1%를 사용하다가 6개월 전부터 사망 한달 전까지 4.9%,5개월 전부터 한달간 5.4%,4개월 전부터 한달간 8.1%,3개월전부터 한달간 9.8%,2개월 전부터 한달간 15.4%로 점차 비용이 증가하다 마지막 한달에 36.3%가 소요됐다. 간접비용은 암 사망자의 직장 상실에 따른 손실액이 825만여 원으로 전체 비용의 64.5%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비(201만여 원), 민간요법 등 보완·대체요법 비용(171만여 원), 간병비(45만여원) 등의 순이었다. 간접비용도 사망 직전 한달 동안에 사용한 비용이 265만여원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암센터측은 “매년 3만여가구가 암 환자 간병을 위해 저축의 대부분을 치료비로 쓰며,1만여가구는 치료비 때문에 값이 싼 집으로 이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방과후 강사’ 4만여명 증원

    환자의 가족 대신 병원에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이 내년부터 시범 운영된다. 또 오는 2008년까지 ‘방과 후 학교’ 참여율을 50% 수준으로 높여 특기적성강사 등 4만 5000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서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9일 제5차 일자리만들기·양극화해소 당정공동특위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의료·보건분야에서는 보호자 없는 병원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내년부터 간호등급 1,2등급 6개 병원 가운데 희망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008년부터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간병인을 양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교육희망자 5만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병원이 간호사를 확충, 간호 서비스 수준을 높이도록 유인하기 위해 간호 서비스 관련 의료수가 체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방안과 환자 부담을 늘리는 방안, 두 개를 혼합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것은 시범운영 과정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여당은 또 해외 환자를 국내 병원에 유치하기 위해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환자 알선을 외국인에 대해서는 허용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교육·보육분야에서는 ‘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100개 학교를 선정, 전담 프로그램 관리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내년에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등을 전담요원으로 채용해 시범 운영하고 필요한 예산 30억원은 기획예산처에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지난해 31%였던 방과 후 학교의 학생 참여율이 2008년 50% 수준으로 올라가면 파트타임 특기적성강사 등 관련 일자리가 현재 4만명에서 8만 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설] 기대되는 기업참여형 사회적 일자리

    기업의 경영 노하우와 비정부기구(NGO)의 사회봉사경험이 결합한 ‘기업참여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이 시작됐다. 이 사업을 통해 12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다고 한다. 과거 정부가 주도한 취로사업 위주의 공공근로사업과는 달리 보수 수준도 월 90만원을 웃돌고 일자리 지속기간도 1년을 넘는다는 점에서 비교적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사회 공헌이라는 추세에 맞춰 SK, 교보생명,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처음으로 NGO와 손잡고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낸 것은 사회적 공존 분위기 확산에도 적잖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는 누차에 걸쳐 양극화의 혜택을 독점적으로 누리고 있는 대기업의 사회 공헌 노력을 촉구해왔다. 게다가 머잖아 기업의 사회공헌도가 국제적인 기업 평가항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수요는 많으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저소득환자 간병 등 빈곤층 지원 복지사업에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선진국의 경우 이미 1990년대부터 수익성 부족으로 민간 공급이 중단될 처지에 놓인 사회 서비스분야에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빈곤층 지원이라는 공익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반기업, 반시장 정서를 누그러뜨리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최대 관심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최근 국가적인 당면과제인 양극화 심화 문제도 종국적인 해답은 일자리에 있다. 이는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못가진 자에게 준다고 해결될 성질이 아니다. 각 경제주체들이 지혜를 모으고 손을 맞잡아야만 굳게 닫힌 일자리의 빗장을 풀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새롭게 시작된 기업참여형 사회적 일자리가 확산되려면 노·사·정은 말할 것도 없고 전 국민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일자리가 여성가장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 배려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기업·NGO연계 새 일자리

    SK텔레콤과 실업극복국민재단은 올초부터 결식이웃에 도시락을 보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주부 등 여성 170여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교보생명과 실업극복국민재단도 ‘다솜이 간병봉사단’을 운영하며 여성가장 100여명에게 일자리를 주었다. 이처럼 대기업과 NGO가 연계하는 사회봉사활동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대기업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금을 지원하고,NGO는 실무를 맡아 어려운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더불어 이 사업에도 인력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노동부는 기업-NGO, 또는 기업-NGO-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에 올해 205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SK텔레콤과 실업극복국민재단 ▲SK㈜와 한국YMCA전국연맹 ▲교보생명과 실업극복국민재단 ▲현대자동차와 노인과 복지 ▲SK㈜와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돈화상사와 실업극복수원센터 ▲농협중앙회 영광지부 등이며 지원규모는 56억 9600만원이다. 또 소외계층이 입주한 임대아파트의 위생을 돕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 3억 4000만원을 비롯해 9개 광역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38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이런 방식으로 올해 모두 1200여명의 취업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재정을 지원함에 따라 이들의 월급도 자원봉사 차원인 현재의 70만원에서 최고 120만원 수준으로 높아져 안정적 일자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집도, 직장도 버리고… “ 애틋한 ‘未婚夫曲’

    “사랑하는 애인을 위해서라면 이 몸이 부서져도 좋아요.” 중국 대륙에 애인을 위해 집도,직장도 미련없이 던져버린 한 젊은 여성의 애끓는 ‘미혼부곡(未婚夫曲)’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중서부 지역 충칭(重慶)시 출신의 20대 여성이 간질환을 앓고 있는 애인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것은 물론,집에서도 나와 간병과 치료비를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중경신보(重慶晨報)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충칭시 창서우(長壽)구 출신의 거우민(勾敏·28).남자친구인 쑤즈창(蘇志强)의 병수발을 3년째 들고 있는 ‘열미혼부(烈未婚婦)’이다. 고등학교 동기동창인 이들 두사람은 지난 1998년 베이징(北京)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만나 곧바로 사랑의 포로가 됐다. 그러나 이들의 달콤한 연애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만난지 1개월여만에 쑤씨가 B형 간염환자로 밝혀져,학교를 휴학을 하고 고향 충칭으로 되돌아갔기 때문이다. 쑤씨가 고향 충칭으로 돌아가자,거우씨는 대학 동창을 통해 그에게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고,쑤씨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들의 사랑은 더욱 더 무르익어 갔다.거우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유명한 외국계 기업에 취직한 덕분에 생활 형편도 많이 좋아졌다. 이 덕분에 그녀는 부모님에게 남자친구인 쑤씨 얘기를 털어놓았고 결혼을 하겠다고 밝혔다.거우씨는 그러나 그가 전화는 물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빈도 도 줄이는 등 자신을 멀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그녀는 지난해 10월 쑤씨를 만나기 위해 고향 충칭으로 내려갔다.쑤씨는 거우씨에게 “이제는 너가 싫어졌다.”며 헤어질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때야 비로소 거우씨는 그의 간염이 간경화로 크게 악화된 것을 알았다.간경화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데,간을 구하는 것도 어렵고 이식 수술비도 최소한 20여만위안(약 2600만원)이라는 거액의 돈이 필요했다. 거우씨는 사랑하는 쑤씨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리기로 했다.곧바로 회사에 1개월간의 장기 휴가원을 제출하고 고향인 충칭으로 돌아갔다.이곳에서 그녀는 사회 유관 부문과 저명 인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간이식에 필요한 돈을 모금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던가.불과 1개월여 동안 치료비에 못미치지만 그래도 4만위안(530만원)의 큰 돈을 모아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회사에서는 이미 그녀의 자리를 다른 사람으로 대체한 탓에 졸지에 실직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뿐만 아니었다.집에도 돌아갈 수 없었다.그녀가 간질환을 앓고 있는 쑤씨와 사귀고 있다는 말에 기절까지 했을 정도로 부모님이 그와의 결혼을 극력 반대하고 있는 데다,실직까지 한 까닭이다. 그러나 거우씨는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하며 고향 충칭으로 돌아갔다.사랑하는 쑤씨와 함께 하루종일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온라인뉴스부
  • [금융상품 백화점]

    ●KB시니어웰빙통장 국민은행은 50세 이상 장·노년층의 안정된 생활에 대비해 의료서비스와 연계된 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만 50세 이상 개인으로 한정했지만, 연금의 경우 만 20세 이상의 자녀가 돈을 불입해서 수혜자를 부모로 지정해도 좋은 효도상품이다. 상품유형은 정기예금, 적금, 확정금리형 연금 등 3종이다. 정기예금은 500만원 이상, 정기적금은 월 20만원씩 불입해야 한다. 연금은 저축액에 따라 지급 연금액이 달라진다. 가입자는 전국 200여개 병원과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한 에버케어㈜를 통해 24시간 ‘1:1 주치의’ 서비스를 받는다. 건강정보 제공, 병원 검진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의 혜택도 받는다. 아울러 송금수수료와 수표발행 수수료를 면제받고, 환전수수료를 30% 할인받는다. ●한불CMA 한불종합금융은 이른바 ‘돈이 불어나는 예금통장’이라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판매하고 있다. 저축금은 단기자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하루만 맡겨도 최저 연 3.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탁기간이 길어지면 더 높은 이자를 보장받는다. 투자상품이면서도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입출금은 일반 저축통장처럼 자유롭다. 이 때문에 장기투자 여력이 없는 직장인이나 가계를 위한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급여이체 통장으로 더 없이 제격이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 전국 지점에서 연계계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불종합금융은 한진그룹과 프랑스 유력 금융회사인 SG그룹의 합작사로 현재 BIS(자기자본)비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탄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할부 오토플랜 현대캐피탈은 자동차를 손쉽게 구입하기 위해 다양한 금리와 상환조건을 갖춘 오토플랜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환기간은 최저 12개월에서 최장 60개월이다. 할부 유형은 ▲매달 원금과 이자(60개월 9.95%)를 상환하는 기본형 ▲매달 이자(18개월 8.5%)만 물다 만기일에 대출금 전액을 갚는 자유상환할부 ▲1년동안 이자(48개월 9.50%)만 갚다 이후 원금을 균등상환하는 거치후 할부 ▲차량가격의 40∼60%를 2∼3년간 유예받은 뒤 나머지 기간에 남은 원금+이자(48개월 8.25%)를 갚는 원금유예할부 ▲차량 등록비 등 부대비용을 위해 차량가격의 125%까지 일시에 대출하는 일체비용할부(60개월 11.9%) 등 5종이다. 중고차는 구입후 3개월,5000㎞까지 무상수리 서비스도 받는다. ●비씨 프리마돈나 카드 비씨카드는 멋과 알뜰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20∼40대 여성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30여종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비씨카드의 1호 여성전용인 ‘쉬즈카드’의 서비스 항목과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모든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10만여개 주요 의류매장과 제화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는다. 영화관 CGV 이용시 2000원을 다음달 결제일에 환급받고 사용액의 1%는 ‘TOP포인트’로 적립,TOP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아웃백 등 패밀리레스토랑 10% 할인, 스타벅스 등에서 1000원 환급 서비스도 받는다. 유명 미용실 10∼20%, 동반 어린이 항공권 5∼12%, 놀이공원 50% 등의 할인서비스도 받는다. ●대한변액CI보험 대한생명은 보장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변액보험에다 치명적질병(CI)보험의 장점을 합친 ‘퓨전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CI보험은 가입자가 80세 이전에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진단을 받았을 때 사망보험금의 50∼80%를 미리 지급함으로써 치료비, 생활비, 간병비, 채무변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보험이다. 현실 생활에 필요한 장점을 고루 갖춘 보험인데도 보험료는 일반 CI보험보다 5∼10% 정도 싸다. 선진 외국에서도 보기드문 상품구조다. 이 때문에 매달 2만여건씩 신규 가입자가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만 15세에서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30세 남자가 주계약 1계좌(1억원)를 20년 동안 가입했을 때 월 보험료는 19만 8600원이다. ●이영표 기프트카드 외환은행은 오는 4월 말까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 선수의 사진이 담긴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고 다양한 경품행사를 펼친다. 이영표 기프트카드를 구입한 뒤 카드번호를 외환카드 홈페이지(www.yescard.com)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독일 배낭여행권(7박8일 항공·숙박권) 3장,10만원권 기프트카드 30장, 이영표 사인볼 200개를 경품으로 준다. 또 기프트카드 또는 외환카드로 결제한 매출표의 승인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독일 배낭여행권 10장,10만원권 기프트카드 50장, 이영표 사인볼 500개를 당첨자에게 준다. 아울러 응원 편지쓰기, 삼행시 짓기 등에 참여해도 품짐한 경품을 준다. 기프트카드는 5만,10만,20만,30만,50만원권이 있다.
  • ‘老·老 돌보기’ 형태의 복지형 일자리 늘린다

    건강한 노인이 몸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노(老)·노(老) 돌보기’ 형태의 사회적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 20일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복지형 일자리를 지난해 1750개에서 올해 1만 20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고 58억원과 지방비 66억원 등 모두 12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노인들을 위한 복지형 일자리 중에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혼자 사는 노인들 집에 보급된 무선 호출기를 거동이 자유로운 노인들이 정기적으로 집에 들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에서 목욕이나 청소, 간병, 말벗, 세탁, 반찬 만들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도 노인들에게 제공된다. 장애인 돌보기와 교통안전 봉사단 등에도 노인 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아침을 먹자] 사연마다 포근한 햇살같은 마음

    서울신문과 CJ가 함께 펼치는 캠페인 ‘아침을 먹자’에 접수된 이번 주 사연에도 봄 햇살 같은 포근한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다수의 신청자 중에 투병 중인 부모님을 향한 효심과 남자 친구를 향한 애틋한 정을 사연에 담아 보낸 두 분을 선정했습니다. 암 투병 중이신 아버지와 어머니께 암 투병 생활에 힘을 드리고 싶다고 한 황은숙씨, 만두 도시락이 힘이 되었길 바랍니다. 남자 친구에게 아침밥과 따뜻한 국을 챙겨주고 싶다는 정영옥씨 친구 사랑도 가슴에 찡하게 와닿습니다. 두분의 사연을 사연을 공개합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지난겨울 아빠의 대장암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고통을 이겨내기도 전에 다시 엄마의 위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암이란 병이 아직까진 불치에 가까운 데다 연이어 부모님이 같은 병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북받쳐 오름을 감당해 내기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모두 제 탓인 것 같아 혼자 숨어서 많이 울기도 했답니다. 왜 우리 가족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나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서 큰 고비는 넘긴 듯하네요. 두 분은 저의 걱정 때문인지 괜찮다는 말씀만 하십니다. 자식된 도리를 못해 드린 것 같아 무척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수술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이젠 엄마와 함께 목욕탕을 가는 것도 즐겁지만은 않은 일이 되어버렸네요. 통통한 몸 때문에 고민하시던 엄마의 모습은 간 데 없고, 갈수록 체중이 줄고 있습니다. 줄어가는 체중계 숫자를 볼 때마다 제대로 간병을 못한 저의 탓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게다가 작은 구멍가게를 하시느라 두 분 다 편히 쉬지도 못하십니다. 제가 음식 솜씨가 좋은 편이 아니라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 한번 대접하지를 못하네요. 아침을 먹자의 메뉴를 보니 부모님께 맛있고 건강한 아침을 대접해 드리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항상 염려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워 주시는 친지 어르신들과 이웃분들에게도 도시락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이 도시락이 두분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됐으면 희망해 봅니다. 황은숙(인천 부평구 일신동) 몇 년의 고생 끝에 드디어 남자 친구가 취직을 했습니다. 남자 친구도 기뻐했지만, 청년실업 문제가 심한 요즘 취직했다는 사실에 저도 무척 기뻐했습니다. 원했던 만큼의 큰 회사는 아니지만 열심히 하는 남자 친구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남자 친구도 회사일에 열심이라고 제게 귀띔해 줍니다. 그런데 요즘 점점 살이 빠지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회사일에 적응하랴 이것저것 배우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자꾸 살이 빠지는 남자 친구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적응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며칠 전부터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컴퓨터 학원을 다닙니다. 챙겨준다고 챙겨줘도 아직은 한계가 있네요. 같이 있다면 직접 따뜻한 국물에 아침밥을 챙겨주고 싶은데 아직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쉽습니다. 아직은 쌀쌀해서 따뜻한 국물에 밥을 먹어야 든든해 일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규모는 작지만 열심히 일하는 회사 분들과 든든한 아침밥을 드리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이 도시락이 회사 분들과 저의 남자 친구가 단 한뼘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남자친구의 회사가 화목하게 됐으면 합니다. 정영옥(서울 중구 초동) ■ 이렇게 신청하세요 “아침밥으로 마음을 전하세요.” 사랑하는 사람, 고마운 사람에게 든든한 아침을 챙겨주는 것만큼 뿌듯한 일이 있을까요. 평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분께 아침을 선물하세요. 서울신문과 CJ가 매주 30분을 뽑아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배달해 드립니다. # 신청방법 ●누구 아침 도시락이 필요한 독자는 ●언제 화요일 오전까지 ●무엇을 도시락이 필요한 사연과 연락처를 ●어디에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아침을 먹자’ 코너에
  • 수면제 즐기다간 ‘먹보’ 된다

    수면제 ‘앰비엔’을 복용한 사람들이 몽유 상태에서 마구 음식을 먹어댄다는 보고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깨어나 보면 입가엔 피넛버터가 잔뜩 묻어 있고 뱃속엔 감자칩이 그득하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부엌에서 한 상 가득 차려 먹고도 아침에 일어나 전혀 기억을 못하는 앰비엔 복용 환자가 미국에서 수천명이나 될 것이라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수면장애 전문가 칼로스 솅크 박사가 밝혔다. 솅크 박사는 “인간의 본능에서 수면욕과 식욕은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수면제의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앰비엔을 복용하는 주디 에번스(59)는 아침마다 텅 빈 냉장고를 보고 간병인을 의심했다. 당시는 수술 후여서 혼자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다. 그런 그녀가 버젓이 서서 달걀과 베이컨을 구웠다는 아들의 목격담은 충격적이었다. 몸무게가 45㎏이나 늘 때까지 자기가 한밤중에 무슨 식도락을 벌였는지 깨닫지 못한 여성도 있다.먹다가 부엌에서 쓰러져 잘 때는 매우 위험하다. 오븐과 스토브가 켜져 있는가 하면 심지어 수도꼭지가 틀어져 바닥이 흥건하게 젖기도 한다. 몽유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경우도 있다. 위스콘신주 경찰은 1999년부터 5년간 수면 중 적발된 운전자 가운데 187명의 혈액에서 앰비엔 성분을 검출했다. 앰비엔은 지난해 1억 3000만달러(약 1300억원)를 광고에 퍼부어 미국에서 2600만건의 처방을 끌어냈다.5년간 53%의 급신장이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아벤티스측은 “몽유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처방에 맞게 복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모든 현상을 앰비엔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불면증 환자들에게 원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수면제를 다른 제품으로 바꾸자 증세가 사라진 경우가 많아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농협·3개 보험사 ‘상생 컨소시엄’

    농협·3개 보험사 ‘상생 컨소시엄’

    농협공제가 일반 보험사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공무원 단체보험 계약을 공동으로 따냈다. 이는 ‘보험 전환’을 앞두고 눈총을 받는 농협이 보험사와 상생(相生)의 길을 찾으면서, 소비자에게도 유리한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공제는 지난 19일 조달청이 발주한 경찰청 단체보험 입찰에서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개 보험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간 보험료 수입이 177억원에 이르는 독점계약을 따냈다. 이 단체보험은 10만여명의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질병·건강 보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산되고 있는 공무원들의 ‘선택적 복지제도’에 따라 단일 기관에 대한 독점적 보험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공무원의 복지예산으로 보험 등 16개 복지 방안을 지원하되, 중앙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이 사정에 맞는 복지를 자율 선정하도록 했다. 공무원 복리후생비는 전년보다 10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공제는 경찰관 가입자의 질병사망만 보장하면서 보험료 수입의 50%를 갖게 된다. 삼성생명은 암과 일부 사망을 맡고 지분의 25%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재해사망·의료비를 책임지며 15%, 현대해상은 상해·간병비 등을 맡으며 10%를 챙긴다. 각자에게 유리한 보장 분야와 그에 걸맞게 수입을 나눈 탓인지, 서로 ‘윈-윈’의 공동 마케팅을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다. 농협은 싼 보험료를 앞세워 보험시장을 싹쓸이한다는 보험사들의 질시를 덜 수 있다. 보험사들은 특정한 보장만 책임지기 때문에 잠재된 거액의 보험금 지급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입자들은 보험료를 30% 이상 덜 내고도 대형 보험사의 보험서비스를 누리는 장점이 있다. 반면 농협과 손잡지 못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올해 단체보험 시장은 전년보다 12.9%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공무원이나 정부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과 위험을 분산함으로써 모두에게 유리한 마케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대한생명 ‘노후사랑CI보험’

    [우수기업&우수상품] 대한생명 ‘노후사랑CI보험’

    ‘노후사랑CI보험´은 50대 이후의 시니어세대를 위한 전용보험으로 중대한 질병(CI) 및 노인성 질환을 보장한다. 선보인 지 두 달 만에 1만 1500건이 판매됐으며 거둬들인 월납초회보험료만도 13억원에 이른다. 80세 이전에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말기 간질환·신부전 등의 치명적 질병이 발생하거나 장기이식수술을 받을 경우 1000만원을 치료자금으로 준다. 사망 또는 80% 이상 장해땐 2000만원을 지급한다. 심장·뇌혈관질환, 백내장, 골다공증, 당뇨 등 노인성 질환의 경우 수술비, 입원비, 통원비 등을 제공하며 치매 진단을 받으면 1000만원의 간병자금을 준다. 60세 이하는 1계좌에 한 해 건강진단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자동이체로 가입하면 1%를, 주계약 3계좌 이상 가입하면 추가로 1%를 할인해준다.
  • “노인 일자리 매일 6100개 제공”

    경남도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소매를 걷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 취업교육을 실시하고,‘노(老)-노(老)케어’ 서비스를 시행하며,‘시니어 클럽’을 확대 설치한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비 93억원으로 노인 일자리 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65세 이상 노인에게 매일 61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596개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종전 중점적으로 시행했던 단순 취로형 일자리는 줄이는 대신 노-노케어와 문화유산 해설사, 공익강좌 강사 등 복지형 일자리를 확대키로 했다. 노-노케어는 건강한 노인이 불편한 노인을 찾아 목욕시키고, 청소 및 간병하는 선진국형 노인 일자리. 아울러 전통 메주 및 천연 수제 비누 제조, 도시락 배달 등 자립지원형 일자리도 적극 발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직을 희망하는 55세이상 고령자 400명에게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노인 능력에 맞는 직종 개발 및 일자리 창출 전담기구인 시니어 클럽을 창원시와 김해시에도 설치, 취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쯤 창원서 대규모 실버취업 박람회를 열어 2000여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공공기관 올부터 외부감사 의무화

    올해부터 ‘재정 성과관리제도’가 현재 26개 부처에서 전 부처로 확대, 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정책부서인 법무부와 통일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국세청도 기획예산처의 성과관리를 받아야 한다. 관리 대상도 주요 재정사업에서 인건비나 경상비 등만 들어가는 사업으로 확대된다. 또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공기업 감사와 사외이사도 성과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공공기관도 민간회계법인의 외부감사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기획처는 20일 서울 반포동 청사에서 재정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언론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기획처는 현재 26개 부처에서 시범 시행중인 재정사업성과관리 대상을 모 부처로 확대하고, 성과관리체계를 마련하지 않은 부처에 대해서는 예산을 증액해주지 않기로 했다.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지원을 과감히 줄인다. 복지 등 재정지출이 크게 늘어난 사업은 심층평가를 받게 된다.●공기업 혁신 최우선대규모 토목 건설사업에만 적용해온 예비타당성 조사를 대규모 정보화·연구개발(R&D)사업에도 확대 실시하고 사업비 추정 규모가 500억원 이상일 경우 주무 부처의 요구와 관계없이 모두 실시키로 했다. 진행중인 사업이라도 중복투자 등 예산을 낭비할 여지가 있으면 타당성을 다시 검증받아야 한다. 변양균 기획처장관은 질의응답을 통해 “공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개혁은 무슨 일이 있어도 추진할 것”이라고 공기업 혁신을 강조했다.기획처는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인위적인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영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기업 감사·사외이사도 성과평가를 받아야하며 실적이 나쁜 임원은 해임하는 등 엄정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한다. 공공기관의 평균임금과 업무추진비 등을 공개하고, 민간회계법인에 의한 외부회계감사도 의무화했다.●사회서비스 체계 구축 사회적 일자리와 방과후 활동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사회서비스 관련 정책간 기획·조정·지원을 전담할 ‘사회서비스 재정지원단’을 4월 중 설치한다. 재정지원단은 병역 대체근무자를 간병인, 도서관·박물관 도우미로 활용하는 방안 등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수요 조사를 전담하게 된다.●달라진 부처들 업무보고 올해부터 각 부처는 대통령에 대한 업무계획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하고 대신 대국민 업무계획 보고는 부처 실정에 맞게 자율화했다. 기획처 업무보고에 참석한 부처 재정담당관들은 “중·장기적인 재정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처뿐 아니라 정부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면서 “시민단체와 언론이 참석해 지켜본 만큼 국민과의 공개적인 약속의 성격이 강해 솔직히 부담감도 크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열린 행정의 사례로 평가하면서도 질의응답 시간이 짧고 중·장기적인 청사진을 실행할 구체적 대책이 제시되지 못한 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보건·의료 20만9000개 일자리 창출”

    올해 안에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 20만 9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 또 원칙적으로 의료광고를 허용하고, 국가 차원의 비만 예방을 위해 ‘비만없는 세상만들기 운동본부’도 결성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6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에 이어 오는 2009년에도 4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우선 보건·의료분야의 노인일자리 8만개를 비롯, 자활근로사업 일자리 7만개, 저소득층의 가사·간병 도우미 1만 3000개, 노인요양시설 확충에 따른 시설종사자 일자리 1만 3000개 등이 제공된다. 특히 빈곤층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일을 통한 자활지원법’을 제정하는 한편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마다 1곳씩의 ‘독거노인 원스톱 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해서는 일정 소득에 못미치는 불임부부 1만 6000명에게 시험관아기 시술비의 일부를 보조하고,1만 2000명의 저소득층 출산여성에게는 산모 도우미를 파견해 돕기로 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中企근로자 대학학자금 지원

    올 하반기부터 대학에 진학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학기당 200만원씩, 최고 800만원의 학자금이 지원된다. 또 직업훈련을 원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에게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생계비도 빌려준다. 노동부는 14일 양극화 문제 해결과 노사관계 합리화에 초점을 맞춘 올해 업무계획을 밝혔다. 특히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근로자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로조건에 있는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정책에 역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조건의 질적 향상을 위한 ‘비정규직 고용개선 5개년 계획’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학습지 교사, 보험 설계사 등 특수고용직에 대한 보호대책도 세우기로 했다. 노동부는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일자리 사업 규모를 대폭 늘리기 위한 ‘사회적 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간병도우미 등 사회적 일자리 사업 규모는 지난해 3910명에서 올해 60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이즈미는 역사 모르면서 공부도 안해”

    “역사나 철학도 모르면서 공부는 하지 않고 교양도 없다. 그의 어리석은 말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계 최대 발행 부수인 1400만부를 기록하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 겸 주필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 대해 내뱉은 쓴소리이다. 와타나베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야스쿠니 참배가 뭐가 잘못된 것이냐.’‘야스쿠니를 비판하는 곳은 중국과 한국밖에 없다.’고 어리석은 말을 내뱉는 것은 무지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와타나베 회장은 태평양 전쟁 당시 순교자로 미화된 가미카제 특공대를 ‘도살장의 양’으로 표현했다.그는 “그들이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용기있게, 기쁘게 떠났다는 것은 전부 거짓말”이라면서 “어떤 사람은 일어설 수 없어서 기간병들에 의해 비행기 안에 밀어넣어졌다.”고 말했다. 과거 일본 국수주의를 지원했던 보수적 논조의 신문사 회장인 그가 인식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외국의 비판에 본능적으로 거부 반응을 보였던 요미우리 신문으로서는 180도 달라진 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사설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A급 전범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히틀러에 비유했다.이 사설은 야스쿠니 신사를 대체할 추도시설 건립을 촉구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와타나베 회장은 “일본이 과거 만행을 스스로 진단하지 않으면 성숙한 나라가 될 수 없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전후 60년전 사건에 대한 연중 기획물을 게재토록 지시했다.뉴욕타임스는 “와타나베 회장이 더 나아가 ‘일본 전체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야심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봉사하고 돈버는 ‘일자리 프로그램’

    용인시가 봉사의 의미를 일깨우면서 다소의 수익도 제공하는 봉사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는 가사 지원 등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고,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은 봉사 기회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간병·가사 방문도우미 사업’ 참가자 5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시청과 구청, 읍, 면, 동의 사회복지 담당 부서에서 희망자의 신청을 접수한다. 시는 이 기간 외에도 수시 접수를 통해 대기자로 등록토록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를 밑도는 저소득계층의 근로 능력이 있는 만 50세 이하로, 가구당 실제소득이 1인 가구의 경우 62만 7000원,2인 가구는 105만원,3인 가구는 140만원 등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선정되면 1일 7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루 2만 6000원(실비 3000원 포함)을 받는다. 참여자들에게는 가사·간병 교육을 실시한다. 가사·간병서비스 수혜자도 같은 기간에 접수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여부와 관계없이 가사·간병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이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중증질환자, 소년소녀가장, 임신, 출산, 육아로 어려움이 있는 여성장애인 등과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120% 미만인자), 치매·중풍 등 요양 보호가 필요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다른 사업을 통해 가사·간병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들은 제외된다. 시와 구에서 서비스 수요를 조사해 수혜자 명부를 작성하고, 사업 규모를 감안해 우선 순위에 따라 수혜자를 뽑는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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