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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하면 할인혜택]

    ●AIG손해보험,AIG실버보험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10% 할인해 준다.50∼75세면 가입할 수 있고 나이와 상관없이 월 보험료는 1만 9930원이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소멸형이다. 보장기간은 80세인데 치매간병비 2000만원은 50∼69세 가입,75세까지 보장이다. 이 특약은 활동불능 및 인식불명(기질성 치매)으로 진단확정되고 180일 이상 그 증세가 계속됐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상해사망시는 2500만원(장례비 포함), 골절이나 화상, 뇌·장기 손상시 최고 1800만원까지 보장한다. 월 910원을 더 내면 골절수술시 수술비 100만원, 재활보조비용 최고 3000만원, 일상생활 배상책임 최고 1000만원까지 등 다양한 보장이 가능하다.●대한생명, 마이키즈변액유니버셜보험 자녀 학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형 상품으로 가입 자녀가 형제자매가 있으면 보험료를 1% 깎아 준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주피보험자, 자녀가 종피보험자다. 자녀가 24세 또는 27세가 되기 전에 주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이후 보험료를 내지 않고 가입 자녀에게 매년 최고 500만원의 학자금, 중·고등·대학교 입학금, 보장기간이 끝날 때 자립금 1000만원 등이 지원된다. 계약이 끝날 때 주피보험자를 자녀로 바꿔 건강보장형 상품으로 쓰거나 연금보험으로 바꿔 노후자금으로 쓸 수 있다. 펀드 운영실적에 따라 추가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투자성향에 따라 채권형, 혼합형 등 6가지 펀드 중 고르거나 분할투자가 가능하다. 보험료 추가납입이나 중도인출도 가능하다.●농협, 우리농산물사랑예금 전국 지역 농협에서 팔고 있는 ‘우리농산물사랑예금’에 들면 예금 가입기간 동안 농협e쇼핑 인터넷몰(shopping.nonghyup.com)에서 농산물을 5∼14% 할인된 값으로 살 수 있다.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이며 이자율은 지역 농협마다 조금씩 다르다.6개월짜리 예금은 4% 내외,1년짜리는 4.5∼5.5%의 금리가 주어진다. 세금우대종합저축, 생계형비과세저축, 세금우대예탁금 등 절세상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또 2000만원 이상으로 50번째마다 가입하는 고객 20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지역농특산물을,140명을 추첨해 PDP TV, 대형 냉장고, 김치 냉장고, 디지털카메라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한다.
  • [재태크 칼럼] 새내기 직장인 보험 잘 들려면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새내기 직장인들 사이에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보험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험은 개인의 리스크에 대한 경제적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기본적인 재테크 수단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득과 라이프 스타일 등에 맞춰 올바른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의 경우 젊을 때 가입할수록 위험률이 낮기 때문에 보험료가 더 싸다. 연금보험도 마찬가지다. 젊을 때 일찍 가입할수록 보장부분에 대한 위험보험료 부담이 적어지고, 적립 기간에 비례해 연금 준비금이 늘어나므로 훨씬 유리하다. 예를 들어, 만 25세 여성이 보험료를 매월 20만원씩 59세까지 납입하고 60세부터 연금을 받는다면, 죽을 때까지 매월 101만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공시이율 4.85% 적용). 그러나 10년 늦은 만 35세에 시작하면 60세부터 받는 연금액은 그 절반 수준인 월 53만원으로 뚝 떨어진다. 또한 연금보험에는 소득공제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세제적격 연금보험과 세제 혜택이 없는 비적격 연금보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세제적격 연금보험은 매년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고, 비적격 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이 없지만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만일 빠듯한 월급 때문에 지금 당장 여유가 없다면 연금보험 가입은 몇 년 미뤄도 괜찮다. 하지만 위험 대비를 위한 ‘보장성 보험’은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20대에는 상해보험 하나 정도는 필수다. 보험료도 2만∼3만원대로 싼 편이다. 남성은 앞으로 가정 경제를 책임져야 하므로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우선이다. 질병, 암, 입원, 상해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잘 추가하면 종신보험 하나로 다양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종신보험은 연금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보험사마다 보장금액이 높은 종신보험, 정기보험에 연금보험이나 질병보험, 간병보험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보장성 보험을 출시하고 있으므로 잘 따져보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 단, 보장 기간은 80세 정도까지 길게 잡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여성은 보험료가 싼 건강보험으로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 특정 질병을 집중 보장하고 연금보험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여성은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에 배우자 없이 홀로 보내야 하는 노후 10년을 더 생각해야 한다. 직장 새내기들은 취업과 동시에 결혼, 내집마련, 자녀교육, 노후설계 등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행복한 미래는 미리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건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권형주 알리안츠생명 재무설계사 상무
  • 물가지표 변화로 본 사회상

    물가지표 변화로 본 사회상

    통계청이 5년마다 개편하는 물가지수 품목에는 사회의 변화상이 반영된다. 국민생활과 밀접해지는 소비품목들이 새로 추가되고 그러지 않은 것들은 퇴출되기 때문이다. 1980년에는 74년 개통 이후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은 전철료가 처음 소비자지수 품목에 포함됐다. 공중전화요금·샴푸·가스레인지·TV·세탁기·전기밥솥·싱크대가 포함된 것도 70년대 후반 이 품목들이 빠르게 확산됐음을 보여준다. 식음료에서는 카레·마요네즈·케첩이 눈길을 끈다. 85년이 되면 전문대학 납입금에 더해 보습·대입단과반·전산·피아노 등 사교육 학원비가 대거 등장한다.74년 50원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던 오리온 초코파이도 당시 100원의 가격으로 물가통계에 편입됐다. 90년에는 ‘마이카’ 붐이 확산되면서 소형·중형 승용차와 주차료·휘발유·엔진오일교체료 등이 포함됐다. 아파트 보급으로 공동주택 관리비가 처음 등장하고 침대·소파 등 서구식 가구와 비디오플레이어·컴퓨터도 등장했다. 95년에는 휴대전화·노트북컴퓨터·프린터·캠코더·이동전화 통화료 등 현재 보편화된 정보기술(IT) 관련기기 및 서비스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외 여행이 늘면서 공항이용료·국제항공료 가격이 조사됐고 콘도·골프연습장·수영장 이용료가 추가됐다.80년대 후반에 등장한 노래방도 비로소 물가지수에 편입됐다. 2000년에는 외식문화와 레저문화의 확산이 반영됐다. 쇠갈비·돼지갈비·삼겹살·맥주·소주(이상 외식), 골프장 및 놀이시설 이용료·해외 및 국내 단체여행비가 편입됐다. 건강기능식품·헬스클럽이용료·치과 진료비가 포함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인터넷회선 이용료·PC방 이용료·이동전화 데이터통화료·유선→무선 통화료도 이때 등장했다. 2005년에는 전시관 입장료·공연예술 관람료·스키장 이용료 등 높아진 문화생활 욕구가 반영됐다. 건강복지 수요가 늘어난 것은 건강진단비·간병도우미·한방약·공기청정기·정수기·생수·비데·혈당계에서 드러난다. 애완동물 병원비·대리운전 이용료·찜질방 이용료·e러닝이용료(인터넷학습)도 이때 추가됐고 고학력 현상으로 국공립 및 사립 대학원 납입료가 처음으로 편입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년퇴직 대비한 금융상품 잇단 출시

    정년퇴직 대비한 금융상품 잇단 출시

    2009년이면 우리나라 베이비부머(1954∼1963년생)가 정년 55세를 맞아 은퇴를 시작한다. 이들의 은퇴는 2018년으로 끝난다. 베이비부머 초창기 멤버들의 경우 은퇴 이후를 준비하기에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준비해야 한다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금융기관들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고객층이 넓어지는 만큼 투자상품도 선진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도 1947년부터 1949년에 태어난 단카이세대가 60세를 정년으로 해서 올해부터 퇴직을 시작했고, 금융기관들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용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월 생활비가 나오도록 재테크 전문가들은 돈 없이 오래 사는 것이 재무상의 최대 위험이라고 입을 모은다. 매월 원리금(원금과 이자) 수령이 가능한 은행 정기예금에 들거나 연금(종신)보험, 매월분배형펀드 등에 가입해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노후 생활을 위한 월 생활비는 평균 157만원이다. 풍요로운 노후를 원한다면 200만원 이상이다. 하나은행의 ‘하나셀프디자인예금’은 최장 31년까지 매월 자신이 필요한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규가입 때 1억원을 넣고 만기 3년, 금리 4.9%, 만기시 수령액 5000만원으로 디자인하면 3년간 매월 164만원을 받는다.1년 정도 지나 생활비가 더 필요하면 만기수령액을 2000만원으로 줄이고 월수령액을 284만원으로 늘리면 된다. 우리은행의 ‘뷰티플라이프 정기예금’은 돈을 받는 시기를 1개월,3개월,1년 단위로 바꿀 수 있다. 돈을 맡기기만 하는 거치기간이 최장 3년까지 가능해 보다 효율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거치기간에는 연 4.6%의 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의 ‘웰빙시니어통장’의 경우 자녀가 만 50세 이상 부모에게 매월 용돈을 주는 형태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은행권의 노후통장에 가입할 경우에는 보험상품 무료가입, 헬스케어서비스 등 부대서비스도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있다. 증권쪽에서는 지난 1월 선보인 매월분배형펀드가 있다. 목돈을 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매월 나눠주는 형태이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뫼비우스블루칩주식투자신탁1호’, 아이투신운용의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투자신탁1호’ 두 상품이 있는데, 배타적 상품권을 획득한 상품이라 오는 7월까지는 다른 자산운용사에서 매월분배형 펀드를 만들어 팔 수 없다.‘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투자신탁’은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세후 월 33만원,‘뫼비우스블루칩주식투자신탁1호’ 월 70만원의 정도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장은 길고 다양하게 보험에서는 연금·종신보험이 있다. 종신보험 가입자라면 연금전환특약을 선택, 노후에 사망보험금을 연금 형식으로 수령할 수 있다. AIG생명보험의 ‘뉴스타연금보험’은 가입 후 1개월부터 확정금리로 생활자금을 받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연금보험 수익률이 낮다고 생각된다면 보험료 일부를 펀드 등에 투자하는 변액연금보험도 가능하다. 투자수익에 따라 보험금이 변하지만 최저 보험금은 보장된다. 푸르덴셜생명의 ‘종신플러스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아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금액의 30%는 사망보험금으로 남기고 5%씩 최대 14회까지 받을 수 있다. 보장기간을 길게 한 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한화리치가드’보험은 80·90·99세 생존 때마다 적립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의 ‘플러스텐정기보험’은 추가 보험료 없이 보장기간을 10년 연장해 준다. 기간을 80세로 설정하면 90세까지 보장받는 셈이다. 대한생명 ‘라이프플러스 케어보험’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에 장기 간병보험의 치매보장 기능을 합친 상품이다.90세 이전에 치매 등 장기간병 상태가 되면 매년 생존시마다 1000만원씩 10년간 보험금이 지급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어린이보험 가이드] TM 보험상품 잘 고르려면

    [어린이보험 가이드] TM 보험상품 잘 고르려면

    전남 구례에 사는 김모(65)씨.A보험사 신문광고를 보고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가 싸면서 입원비가 나온다는 것에 솔깃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전 설에 만난 자녀들이 공연히 돈을 낭비했다고 구박해 마음을 상했다. 신문광고나 홈쇼핑을 보고 텔레마케터에게 전화를 걸어 가입하는 전화상담전용(TM) 상품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보험료가 싸고 필요성을 스스로 느낀 고객이 직접 전화를 해 가입하기 때문이다.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들이 시장확보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팔고 있다. 금호·흥국·AIG·라이나생명보험,AIG손해보험 등이 TM영업을 강화하는 보험사들이다. 금호생명 장기명 차장은 “TM상품은 일반 보험상품보다 특약이 적어서 상품이 단순하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TM상품은 대중을 상대로 설명하기 때문에 상품을 비교적 단순하게 만든다. 흥국생명 이진실 과장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싸서 보험료가 싸고 최근에는 만기환급형이 주류를 이룬다.”고 전했다. 웬만한 보험은 한두개씩 들고 있는 상태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집중보장하는 보험상품을 만날 경우는 가입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보험쇼핑몰 인스밸리 서병남 대표는 “TM이 최근 다양화되고 있는데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보장기간이 짧은 것은 골라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한 생보사의 보험설계사는 “특정 보험사 상품은 치매에 대한 간병비가 75세까지만 보장되는데 실제 치매에 대한 보장이 필요한 것은 그 이후가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보장기간이 가급적 긴 것을 고르는 것이 제일 중요한 셈이다. 다음으로 보험료가 싸다면 소멸형인지 따져봐야 한다.AIG생명보험의 ‘예스실버보험’은 건강진단 없이 50세 여자가 월 1만 25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10년간 내며 만기도 10년이다. 보험금은 사망시 받는 보험금 1000만원이다. 이 경우 50세 여자가 10년간 보험료를 내고 60세가 돼도 생존했다면 보험료만 사라진다. 환급률이 0%다. 서 대표는 “몇 만원이 몇년 모여서는 큰 돈이 안된다.”면서 “본전이라도 찾겠다는 생각보다는 그 돈으로 보장 여력을 대폭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위 상품은 만기를 20년으로 늘릴 수 있다. 그러면 보험료는 10년만 낼 경우 2만 2900원,20년간 내면 1만 4200원이다. 이외에도 AIG생보는 고객이 환급률을 고를 수 있는 상품도 내놨다.‘꼭하나의료보험’에 가입하면 소멸형인 순수보장형, 만기환급형, 건강관리자금을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형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흥국생명의 ‘무배당 하이5 건강보험’은 환급률 100%를 자랑하는 상품이다. 만기환급형을 고르면 주계약보험료는 물론 특약보험료까지 돌려준다. 모든 질병에 대한 입원비를 매일 최고 10만원,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진단시 진단자금 3000만원을 일시에 지급하는 특징이 있다. 보험기간 또한 고령화사회에 맞춰 90세까지 늘렸다. 금호생명은 저축성 보험도 TM상품으로 내놨다.‘스탠바이행복테크보장보험’은 교육자금형이다. 가입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1구좌당 매년 100만원의 교육자금이 지급된다. 학자금으로 쓰기 위해서는 10만원 이상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고 부모를 피보험자로 해서 부모 사망시 사망보험금으로 자녀의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그녀가 8살에 소녀가장이 된 안타까운 사연

    “저 어린 게 무슨 죄가 있다고….부모님을 병구완하랴,동생 보살피랴.너무너무 안쓰러워요.” 중국 대륙에 8살 밖에 안된 소녀가 부모님의 병환을 돌봐주고 동생도 챙겨야 하는 힘든 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중부 충칭(重慶)직할시 뎬장현 창룽(長龍)향 스쉐이(石水)촌에 사는 한 초등 2년생 소녀는 기동을 못하는 병든 부모를 돌보고 나이어린 동생을 챙겨주는 ‘최연소 가장’으로 등장,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화제의 인물은 올해 8살난 쩌우춘룽(鄒春容·여·8)양.1년여전부터 병상에 누워 있는 부모님의 간병은 물론 남동생을 돌봐주는 소녀 가장이다.어릴 때부터 제대로 먹지 못하는 데다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탓인지 키는 1m를 겨우 넘고 몸도 비쩍 말라 피골만 앙상한 모색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쓰럽게 한다. “아빠,이제 약 드셔야지요.” 지난달 26일 오후 뎬장현 인민병원 2층 입원실.어린 소녀가 침대에 누워있는 아버지에게 뜨거운 물로 약을 먹이고 밥도 떠먹인 뒤 화장실까지 부축해 가는 등 병구완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뒤에서 보면 어린 나이에 힘든 일을 하다보니 심신이 피곤한 듯 어깨가 축처져 있었다. 사실 춘룽양의 집안이 처음부터 이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5년여 전까지만 해도 그리 넉넉한 셈평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어려운 편도 아니어서 오손도손 단란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그가 태어나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온갖 재롱을 부릴 때부터 불행의 그림자 드리우기 시작했다.그녀가 두살 때 남동생 런제(仁杰)군이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산후 조리가 잘못돤 탓인지,어머니가 가끔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어머니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저금한 돈이 별로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병세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됐다.이에 민간 치료법으로 처방했다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통에 어머니는 병을 치료하기는 커녕 오히려 장애인이 되는 불운이 찾아왔다.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침대에서 밥을 받아 먹어야 했으며 의식도 오락가락했다.동생 런제군은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부족으로 5살이 되도록 걸어다는 것도 힘들어 하고 있다.더욱이 2005년 8월 아버지 추시성(鄒喜勝)씨마저 심근염으로 병원에 입원해버렸다. 부모님이 모두 앓아 눕는 바람에 춘룽양은 가장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었다.집안의 일을 모두 추슬러야 하는 가장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녀로서는 학교도 다니고 빨래와 밥을 하는 등 1인 2역을 어렵게 소화해냈다. 이같이 팍팍한 삶에도 그녀는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다.부모와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와중에서도 5㎞쯤 떨어진 학교를 오며가며 책을 읽는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를 전념해 성적은 반에서 1∼2등을 다투고 있다. 주변 사람들을 춘룽양이 너무나 기특한지라 앞다퉈 먹을 것이나 입을 것 등을 내놓아 살림살이를 보태주고 있다.이웃 주민 탄제(譚杰)씨는 “어린 춘룽양이 어렵게 집안 살림을 떠맡아 하는 것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동네 주민들은 기특한 춘룽양을 위해 얼마되지 않지만 쌀이나 국수,빵을 내놓거나 집안일을 거들어주는 등 조금씩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부산시 9만9000여명에 일자리 제공

    부산시는 청·장년, 고령자, 저소득층 등 9만 9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7년도 부산지역 실업해소 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실업해소를 위해 국비 933억원, 시비 371억원 등 모두 1304억원을 일자리 창출에 투입해 9만 9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부산시에 221명, 시 산하 공사·공단에 293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 또 ▲저소득층 노인·장애인에 대한 가사·간병 방문도우미 사업 ▲산모·신생아 도우미 사업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및 지역아동센터 운영 사업 ▲사회참여형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1만 40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해외인턴사원 취업지원에도 적극 나선다.18억 3200만원의 예산을 배정,13개 대학 55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하며, 저소득 실직자를 위한 공공근로사업(4000명), 취업연수생고용사업(320명)도 계속 추진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회서비스 일자리 9만개 만든다

    정부는 올해 재정 투입을 통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9만개를 새로 창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생기는 것을 포함해 연간 20만개의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올해 추가로 만들어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또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이런 기업에 내는 기여금은 손비로 인정, 기부기업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서울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국무위원, 시·도지사, 교육감, 일반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서비스 일자리 보고회’를 가졌다. 사회서비스란 가사·간병·보육 서비스, 장애인·노인 지원 서비스 등 복지증진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말한다.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을 고용하면서 만들어지는 일자리를 일컫는다. 이날 발표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재정투입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11만개 외에 올해 9만개를 추가로 창출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사회서비스 일자리인 독거노인 도우미 7200여명,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1만 1000여명, 아이돌보미 799명, 지역복지서비스혁신 1만 7400여명, 방문보건 2000여명, 주민자치센터 장애인 도우미 2000여명 등의 일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예산 1조 2945억원, 지자체 예산 9758억원 등 모두 2조 270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eoul in] 저소득층 자활사업 발대식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최근 저소득층에게 일자리 제공을 위한 자활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는 집수리, 청소, 도시락, 간병인, 봉제사업단 등 총 6개 사업을 실시해 조건부 수급자와 자활특례자, 차상위계층 등 모두 1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집수리 사업단에서 129곳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했다. 간병인 사업단에서는 6229회의 무료 간병활동, 봉제 사업단에서는 5명에게 창업을 지원했다. 사회복지과 820-9700.
  • 그가 30년 식물인간 어머니 완쾌시킨 비방은

    그가 30년 식물인간 어머니 완쾌시킨 비방은

    “30여년간 한결같이 정성스레 돌본 아들의 지극한 효성이 하늘을 감동시켜 식물인간인 어머니를 정상인으로 되돌아오게 한 겁니다.” 중국 대륙에 아들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간병한 덕분에 정상인으로 회복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包頭)시 스과이(石拐)구에 살고 있는 주칭장(朱淸章·57)씨.그는 30여년동안 한결같이 식물인간 상태인 모친을 정성스레 돌봐 정상인으로 쾌유시켜 주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내몽고신보(內蒙古晨報)가 14일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바오터우시 스과이구 바이후거우(白狐溝)의 한 탄광 사택.집안으로 들어서자 백발이 성성한 한 (韓福貞·81) 할머니가 형형한 눈빛으로 손님을 맞으며 늠름하게 앉아 있었다.그녀 옆에서 즐겁게 얘기를 나누던 아들 주씨가 앞으로 걸어나오며 기자를 반갑게 맞았다. “한번 보세요.우리 어머니의 건강이 어떻습니까.어머니가 지난 30여년간 식물인간 상태였다고 말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말문을 연 주씨는 30여년 전으로 되돌려 주마등처럼 스치는 고통스러운 기억의 갈피들을 하나씩 펴보였다.이야기를 꺼내자마자 그의 눈가엔 어느새 축축하게 젖어들고…. “지난 1975년 10월 어느날이었습니다.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어머니께서 밥을 드시다가 갑자기 온몸을 떠시는 거예요.이때 어머니가 “사오러(燒了·불에 타다),사오러”라고 큰소리로 말을 하길래 처음에는 무슨 소린지 몰랐습니다.마치 정신을 잃어버린 듯한 어머니는 계속해서 “사오러,사오러”소리만 반복했죠.그때서야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었습니다.집에 모아놓은 전 재산 1300위안(약 15만 6000원)이 있었는데….찾아보니 이 돈이 벌써 아궁이 속에서 다 타버렸죠.아마 이 일이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식물인간이라는 병의 도화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어머니 한씨의 증세는 나날이 악화돼 갔다.혈압은 다시 올라갔으며 침대 위에 누워 제대로 움직일 수 조차 없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이에 주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으나 ‘난치병’으로 판정,치료를 해줄 수 없다고 했다.특히 몇년 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1967년 탄광부로 일하시던 아버지 주밍이(朱明義)씨마저 작업중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반신불수가 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때 이후 아버지도 손발을 심하게 떨며,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이때부터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돌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일도 주씨 혼자였다면 사실상 불가능했다.하지만 79년 회사 소개로 결혼한 장펑잉(張鳳英)씨가 옆에 있은 덕분이다.물론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아버지마저 병으로 입원하자 이들 부부는 본의 아니게 ‘별거’를 해야 했다.남편 주씨는 직장에 다니면서 집안 일을 하고 아내 장씨는 병원을 드나들며 시아버지를 간병해야 하므로 사실상 같이 잘 시간이 없었다. 그러던중 97년 아버지 주씨가 심장기능이 급속히 나빠져 끝내 세상을 떠났다.어머니만 정성껏 돌보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이들에게 또다른 시련이 닥쳤다.아내 장씨가 ‘위암 3기’라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같은 선고를 받은 것이다. “어머니! 제가 먼저 이 세상을 뜨게 됐습니다.더이상 돌봐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작별 인사를 했던 장씨는 99년 가을 결국 저 세상으로 떠났다. 혼자서 어머니 간병에 쩔쩔매고 있던 지난 2003년 어느날 오후 주씨는 저녁동자를 짓기 전 어머니에게 물어보았다.“어머니,뭘 먹고싶으세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이 말을 알아들었는지 어머니가 “저우(粥)”이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말을 하지 못하는 어머니가 말을 한 탓에 아무래도 미심쩍어 다시 한번 물었다.“어머니! 뭘 드시고 싶으세요?” “저우”.분명히 “저우”라고 발음하는 것을 들었다. 이때 전혀 예상치 못한 기적이 일어나고부터 어머니 한씨의 건강은 나날이 좋아졌다.2004년 중추절 주씨가 어머니에게 달걀을 삶아줬을 때 어머니는 조금씩 씹어먹으며 몸을 움직일 수가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특히 2006년 춘제(春節·설날)때에는 간단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걸어다닐 수 있게 됐다.이제는 어머니 한씨가 정상인이나 다름없이 활동할 뿐 아니라,성격마저 쾌활해 실제 나이보다 10여살 젊게 보일 정도로 정정하다. 이곳에서 만난 주변 사람들은 한결같이 “주씨의 지극한 효심이 하늘을 감동시켜 어머니를 완쾌시켰다.”고 칭송하기에 바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딸이 아버지의 ‘反妾 시위’를 벌이는 속사정

    “아버지가 첩을 데리고 사는 것이 얼마나 보기가 흉했으면….” 중국 대륙에 한 여자대학생이 두집살림을 하는 아버지의 첩을 모욕·비방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첩의 사생활을 공개한 혐의로 붙잡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파문의 주인공은 중국 동중부 산둥(山東)성 허쩌시 딩타오(定陶)현에서 살고 있는 왕징(王靜·여)씨.지난(濟南)여대에 다니는 그녀는 지난해 아버지의 첩을 비방·모욕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공개한 탓에 모욕죄 혐의로 공안 당국에 기소됐다고 제노만보(齊魯晩報)가 7일 보도했다. 이번 파문은 지난 2003년 배태됐다.그해 초 왕씨의 아버지 왕즈화(王志華)씨가 병이나 치루(齊魯)병원에 입원하자마자,한 낯모르는 여성이 드나들며 간병인 노릇을 자처했다.그 당사자가 바로 아버지 왕씨의 첩 리추이롄(李翠蓮)씨였다. 퇴원한 아버지 왕씨는 집으로 돌아올 생각은 않고 집과 멀리 떨어진 지난시내에 방을 얻어 리씨와 새 살림을 차렸다.이 때문에 왕씨의 부모 사이는 급격히 악화돼 결국 2005년 이혼하기에 이르렀다. 화가 난 왕씨는 두집 살림살이를 하는 아버지가 너무 미워 베이징(北京) 공산당 중앙기율심사위원회에 아버지의 첩 문제에 대해 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두집 살림살이 생활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를 더이상 참지 못한 왕씨는 지난해 8월 아버지의 두집 살림살이를 깰 ‘비방’의 사업을 시작했다.첩인 리씨를 비방·모욕할 목적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했다.웹사이트는 ‘우리 아버지는 서문경(徐門慶·금병매에 나오는 유명한 바람둥이)과 다르다.’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그녀는 이 사이트에 아버지의 두집 살림살이의 실상을 폭로하고 첩인 리씨를 비방하고 모욕을 줄 목적의 글을 줄줄이 올렸다.이를 본 네티즌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댓글을 달면서 유명 웹사이트로 떠올랐다. 이 바람에 사이트 하루 방문자수가 수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어 아버지의 첩 리씨는 순식간에 ‘유명 인사’가 돼 버렸다.화가 머리 꼭뒤까지 치민 리씨는 변호인을 선임해 왕씨를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공안 당국에 고소했다. 딩타오현법원은 5일 아버지의 두집살림을 공개하고 첩 리씨에게 모욕을 준 혐의가 인정된다며 왕징씨에 대해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2년간 당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선고했다. 하지만 왕씨 변호인측은 네티즌들이 왕씨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이 네티즌의 의견을 대표하는데, 그 누구를 지칭해 글을 올린 것이 아니다며 물론 그 글들이 아버지 왕씨와 첩 리씨의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 왕씨는 여전히 첩 리씨와 살고 있으며,그녀가 올린 글은 부모가 이혼하기 전 두집 살림살이 생활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혐의 부분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초대석] 군의관 출신 첫 3성 장군 김록권 의무사령관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초대석] 군의관 출신 첫 3성 장군 김록권 의무사령관

    “어머니 앞으론 저를 장군님이라 불러주세요.”천신만고의 경쟁 끝에 별을 단 아들이 감격에 겨워 어머니께 했다는 얘기라고 한다. 별을 다는 순간부터 신분은 장관급 장교가 된다. 별을 달기 전보다 대우가 몇십가지는 달라진다고도 한다. 김록권(53) 중장. 별이 세개인 의무사령관이다. 지난해 12월1일 의무병과에서는 최초로 3성 장군에 올라 관심을 끈 인물. 고 노충국씨 위암 사망사건 등 줄이은 군의료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던 뒤라 3성장군의 탄생은 정부의 강력한 군의무 개선 의지로 읽혔다. 그러나 그는 군 안팎에서 철저한 업무는 물론 독특한 개인적 소신과 실천으로 더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 경기도 분당의 육군 수도병원 집무실에서 만난 김 사령관은 소문대로 그가 왜 창군 이래 의무병과로는 첫 3성장군이 됐는가를 웅변했다. 그의 요즘을 요약한다면 두 가지 전도사를 하고 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하나는 군 의료에서 가장 취약한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군의관 직의 매력을 전하는 ‘군의관 전도사’. 또하나는 사생활 측면에서 문자 그대로 자신의 신앙에 충실한 종교적 전도사다. 먼저 군의관 관련 질문부터 해보았다. -현재 군 의료인력은 임상경험이 거의 없는 단기 군의관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병사들이 거의 실습 수준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 아닙니까. “단기 군의관이라고 해도 의사 자격을 가지고, 소정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 직업적으로 일하는 장기 군의관은 전체 군의관 중 3%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정원의 25%밖에 채우고 있질 못합니다. 국·공립 병원의 58% 수준에 머물고 있는 보수체계가 문제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고급인력을 군에 오라고 할 수 있습니까. “‘군의무발전추진계획’에 따라 대우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올해 ‘군의관 임용 등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해서 2008년까지는 국·공립병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대우를 높이겠습니다. 또 우수한 인력 선점을 위해 국방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미 각 의학대학원에 정원 외 40명을 더 뽑아 미래의 군의관으로 위탁교육한다는 데 합의가 돼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의사로서 군의관으로 일하는 것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조금 부족할 뿐이지 일반사회에 못지 않은 지위와 명예, 보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군에서는 장군으로 승진할 수도 있고, 대규모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기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가와 국민 전체를 생각하면서 일하는 데서 느끼는 보람도 특별합니다.” 군의관이라고 누구나 다 장군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더니,“현재도 정원의 75%가 부족한데 무슨 큰 걱정이냐.”며 내년부터는 의무병과의 장군 숫자가 현행 4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나게 돼 문호는 더 넓어지는 것이라고 정색을 한다. 사실 김사령관은 앉은 자리에서 계급만 3성장군이 된 것이 아니다.‘군의무발전 추진계획’에 따라 앞으로 의무사령관의 역할 자체가 달라진다. 지금까지 의무사령관은 16개 군병원을 관장하는 ‘의료원장’격에 불과했다. 반면 병사들의 의료 불만이 주로 발생하는 야전은 각 군에 속해 의무사령관의 소관 밖에 있었다. 이번 승급은 다원화된 의무지휘 체계를 단일화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의무사령관이 국방부 의무본부장이 돼 육·해·공군 의무를 통합 관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의무병과 장군 숫자도 6명 늘게 됐다. -전반적인 군 감축추세와 안맞는 것 아닙니까. 저항도 있을텐데요. “일단 군의무를 단일화하는 것은 미국만 예외지 세계적 추세입니다. 또한 의무 강화는 국민적 요구입니다. 국가가 무기 획득에만 치중하고 가장 중요한 무기체계인 병사의 건강에는 소홀하다면 계산이 잘못된 것이지요. 그러나 병과가 커지는 데 대한 어느 정도 역풍은 각오하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은 이 대목에서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군의무발전계획’의 핵심은 병사의 의료접근권 보장인데 언론은 3성장군 배출이나, 국방의학대학원 신설 등 조직적 측면만을 주목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군 의무체계가 단일화되면 2500명의 군의관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1차의료를 자유롭게 받고, 후송체계를 통해 군병원에서 고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있다. 군인복무기본법에 의료접근권 보장도 명기하도록 했다. 과도기 대책으로 민간서비스 연계, 군야간병원 운영 등도 시행에 들어갔다. -군 의무발전 추진계획은 올해부터 7년간 총 1조 3000억원이 소요되는데 첫해 예산 1200억원은 너무 적은 것 아닙니까. “올해는 제도 개선과 장비 등에 역점을 두고 있으므로 적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 병원의 기초진단 및 검사장비 보강, 중형 구급차 및 환자수송 전용버스 구매, 전역전 건강 검진물자확보, 전방사단 의무시설 환경개선 등이 우선 착수됩니다. 의무발전계획은 어떻게든 실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군병원에 대해 신임평가를 받겠습니다. 민간병원들처럼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 주관의 병원평가를 받는 겁니다. 내부에서는 반대가 많지만 잘 나오면 잘나오는 대로, 못나오면 못나오는 대로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 이야기는 사적인 주제라 공개적으로 거론할 부분은 못된다. 그러나 김사령관의 경우 군 투신 자체가 선교 목적에서 비롯되었다기에 질문을 던져보았다. -군생활 중 종교를 갖게 됐다는데 무슨 계기가 있었습니까. “의대 졸업하고 결혼한 뒤 5년 동안 아내를 시집살이 시켰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를 따면서 처음 살림을 나갔는데 그동안 고생을 보상할 길은 이것 밖에 없다 싶어 아내가 다니는 교회에 나가게 된 겁니다.” 장기 군의관으로 눌러앉게 된 종교적 개인체험은 공개하기 뭣하지만, 종교적 신념은 그 후 군과 가정생활을 끌어가는 버팀목이 돼 주었다. 무의촌 진료를 나가 주민들과 옥수수를 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때나 승진에 누락돼 낙심했을 때, 이런 신념이 함께 있었다. 무엇보다 서울 강북에 살며 사교육도 제대로 못받았던 자녀들이 바르게 커준 것도 이런 실천적 삶의 영향이 컸던 듯하다. 아내는 지금껏 매달 월급날이면 아이들을 불러 아버지에게 한달 동안 수고하셨다며 절을 하도록 하고 자신도 함께 인사를 한다. 김 사령관도 술담배는 전혀 안하며 주말에도 골프모임보다는 가족을 선택할 정도로 가정적이다. 그렇게 자란 장남이 지금 신학대학 4학년생이다. 김 사령관은 주변을 밝게 하는 얼굴을 가졌다. 중년 이후의 얼굴은 그의 삶을 말한다고 한다. 그의 긍정적 힘이 자식 군대 보낸 부모들의 걱정을 가시게 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yshin@seoul.co.kr ■ 김록권이 걸어온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와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했다.6남매 중 다섯째로 대식구였지만 가정형편은 넉넉지 못했다. 부친은 전당포를 자주 들락거릴 정도였다. 의대생일 때 형과 누나까지 집안에 대학생이 셋이었다. 부친이 학자금 대출을 위해 여기저기 보증인을 찾아다니는 것을 보고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군 위탁 장학생’ 제도였다. 덕분에 본과 1학년 때부터 군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었고, 졸업 후 입대해 7년을 군의관으로 근무했다. 의무 복무기간을 지난 후엔 전역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직업 군의관의 길을 택했다. 이유는 군복무 중 갖게 된 신앙 때문이었다. 군 선교를 필생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게 된 ‘개인적인 계기’가 있었다.1990년 국군 현리병원 원장을 시작으로 창동, 부산, 서울지구, 대전 등 전국의 국군병원에서 근무했다. 가는 근무지마다 화장실을 짓고, 교회를 세웠다. 주말엔 무의촌 진료, 여름휴가 땐 해외봉사활동을 다녔다. 국군군의학교장, 육군본부 의무감을 거쳐 2005년 11월 의무사령부 사령관에 취임했다. 사령관 취임 다음해인 2006년 1월 소장으로 진급했고, 같은 해 12월1일 중장으로 진급을 거듭했다. 진급속도도 초고속이었지만, 의무병과 사상 최초의 3성 장군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얼핏 순탄하게 출세가도를 달려온 것 같지만 시련도 있었다. 이른바 잘나가는 보직을 벗어나 갑자기 외곽으로 돌려졌고, 동기생보다 진급이 뒤처지기 시작했다. 장성 진급이 2년이나 늦어 이젠 옷을 벗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상황까지 몰렸다. 갈등하기도 했지만 ‘소명의식’으로 버텼다. 그러나 이 시기에 군 최초로 ‘군의무비전 2015’를 입안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군의무비전 2020’을 세웠고, 고 노충국씨 위암 사망 사건으로 온나라가 들끓을 때 의무사령관에 올라 ‘군의무발전 추진계획’을 신속하게 내놓을 수 있었다.
  • [기고] ‘국방개혁’ 육군문화 혁신으로부터/심경욱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지난 2006년은 국방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급속히 일어난 한 해였다. 한·미 연합방위체제의 재조정에 따른 군의 역할 확대와 국방 문민화작업이 진행되었는가 하면, 방위사업청이 신설됨으로써 방위력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획득제도가 가동되었다. 아울러 오랜 논란 끝에 ‘국방개혁 2020’의 입법화작업도 마무리되어 군 개혁작업이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태세다. 국방개혁의 주 대상은 누가 뭐라 해도 육군이다. 육군은 2007년부터 지상작전사령부와 후방작전사령부의 창설을 위해 일부 부대의 해체나 통·폐합을 개시한다. 또한 18만명에 가까운 병력의 감축이라는 창군 이래 가장 큰 도전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런데 이 엄청난 희생을 감내한다고 해서 육군이 사회가 기대하는 변화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 믿어선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육군이 국민의 아들들을 병영에 받아들이는 한, 끊임없이 자발적으로 자기 혁신에 골몰하지 않으면 더욱 거세지고 거듭될 외부의 개혁요구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인식은 육군 지휘체계의 상부로 올라갈수록 한층 더 절실하게 느껴야 할 것이다. 더욱이 군은 권력 집중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핵보유국과 대치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이런 나라의 군이라면, 주요 직위자로서 기대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엄정한 연례평가를 통해 도태시키는 혁신적인 인사방안을 고려해봄직하지 않을까? 군 조직의 특성상, 요구하는 연봉을 주되 그 액수의 세 배이상 실적을 내지 못할 경우 연봉을 반납하라는 어느 시중은행장의 파격적인 인사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육군이 자기 살을 깎아내는 노력을 할 참이면 사회도 해줘야 할 몫이 있다.‘국방개혁 2020’의 청사진에서 접할 수 없는 것중의 하나가 향후 15년간 빼어난 전사들을 키우기 위한 교육·훈련 여건에 대한 비전이다. 최신예 장비로 기계화된다고 하더라도 유가 상승으로 당초 제기한 예산의 절반에 해당되는 유류를 갖고 절약형 태세를 무기한 지속하면서 병력이 움직일 수 있는 장소마저 부족해 제대로 된 훈련·기동을 할 수 없다면 우리가 군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훈련장·사격장을 확보해주고 적정 유류를 보급함으로써 장병들이 기름과 공간 걱정을 하지 않고 불철주야 전방위 국토사수와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개혁 예산을 보장하는 일만큼 국가와 사회가 해줘야 할 중요한 일이다. 육군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또 하나의 현안은 병영문화의 개선이다. 문제의 핵심은 병영생활을 시작하는 신병들이 어머니 젖을 갓 뗀 영아들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가 키우고 교육시킨 청년들이라는 데 있다. 따라서 가정-학교-군대 3자 접근이 필요하며, 중·고등 교육현장과 병영훈련의 문제들을 연계, 복합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비록 정보·지식 중심의 ‘첨단 정보과학군’을 지향한다고 하더라도 육군 개혁은 단순히 저렴한 인간병기를 값비싼 첨단무기로 바꾸는 데 있지 않다.‘인간혁신’을 통해 정예화를 도모하고, 정예화를 통해 ‘인간존중’이 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줄 때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육군 개혁은 비로소 달성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때마침 육군은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문화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실전 경험이 결여된 야전에 전투적 기질을 배양하고 열린 의사소통을 통해 전략적 안목으로 소신있게 임무형 지휘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육군만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육군 스스로 환골탈태의 의지와 역할이 절실한 시점이다. 육군이 자체 문화 쇄신에 성공함으로써 소명의식과 긍지로, 더욱 당당해진 시선으로 국민을 대하게 될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 심경욱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Local] 전남도 섬지역 복지도우미제

    전남도가 올해 전국 처음으로 섬마을 복지도우미제를 견본으로 실시한다. 도우미들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독거노인과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주어지는 정부 지원금을 대신 관리하고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한다. 도내 시·군 가운데 신안과 완도, 진도 등 3개 지역에서 읍·면 출장소가 없는 섬마을에서 우선 시작한다. 앞서 도는 가사·간병과 급식 도우미 167명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소양교육을 마쳤다.
  • [Local] 부산시, 차상위계층 일자리 제공

    부산시는 근로능력이 있는 차상위계층 인력을 중증질환자의 간병 도우미 등으로 채용하는 등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85억원을 확보,165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할 능력이 있는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월 56만원을 지급하는 가사방문 도우미 442명과 2만 8000원의 일당(8시간 기준)을 제공하는 간병 도우미 66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근로능력이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행정 도우미 192명을 선발하고 물리치료실 건강 도우미 67명을 각각 채용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김숙기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말기암 아버지… ‘불효’ 떠올라 고통

    Q5남 1녀 집안의 장남입니다.70대 아버지가 시골에서 말기암으로 투병생활을 하시다 서울로 올라와 대학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아내는 회사 일로 바쁘고 저는 일이 손에 안 잡혀 하던 가게를 접어놓고 병원에만 신경쓰다 집에 오면 파김치가 되어 쓰러집니다. 진작 돌봐드리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과거 부모에게 잘못했던 일들이 악몽처럼 되살아나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고민남, 가명,49세- A자식으로서 부모님의 투병생활을 지켜보고 계신 마음이 얼마나 안타깝고 무거울까요. 삶과 죽음을 생각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마음이 약해지는 때입니다. 더구나 일과 가정에서 업무과다나 스트레스, 가족들의 역할관계가 불분명해지면 더 많이 고통스럽지요. 또 가족 중 암 환자가 생기면 ‘내가 잘못해서’,‘내가 진작 돌봤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누구 때문이 아닙니다. 죄책감 대신 부모님께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끼게 해 소외감이나 외로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암은 20년 이상 한국인의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흔한 질병입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암 진단을 받았을 때 환자와 가족들은 ‘하필이면 왜 우리 가족에게 이런 불행이 닥쳤나.’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 후유증은 매우 큽니다.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환자와 가족의 고통은 물론 암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적인 거부감까지 작용하여 몸과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지요. 치료를 시작한 후에 가족들은 환자의 심리 상태를 편안하게 해주고, 희망을 갖고 환자를 대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들의 역할분담이 필요합니다. 이때 육체적, 경제적인 역할 분담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역할 분담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가족구성원 상호간에 정서적인 교류와 친밀감이 유지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 주고 위로나 지지 공감의 말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가족간 원만한 의사소통으로 위기나 비상상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고 서로의 역할인지에 따른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몸의 상처를 치료하듯이 그동안 쌓였던 마음의 상처도 치료하세요. 삶의 과정과 가족관계 속에서 응어리진 부정적인 감정이나 상처도 풀어야 합니다. 몸의 상처를 방치하면 기능이 마비되거나 손상되는 것처럼 응어리진 마음도 왜곡되거나 악순환이 대물림될 수 있습니다. 과거 부모에게 잘못하여 응어리진 상처나 원망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용서를 구하고 아버지 품에 안겨 마음으로 하나 됨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다양한 환자관리 전문 시스템을 활용하여 도움을 받으세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전문성을 가진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되었습니다. 노인전문 병원과 시간제 간병, 호스피스나 가정간호제도 활용 등을 적극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간 생명의 탄생과 성장, 소멸이 진행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삶은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것을 따뜻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빌고, 가정의 행복과 삶의 건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
  • [금융상품 백화점]

    ●미래에셋생명, 플러스텐 정기보험미래에셋생명이 개발한 ‘플러스텐(10) 정기보험’은 기존 정기보험의 보장기간을 10년 늘려 90세까지 보장한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달리 특정 나이나 일정기간에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기본보험기간은 80세까지이며 만기가 지난 뒤 10년간은 플러스보험기간이다. 기본보험기간내에 사망하면 보험가입금액과 가산보험금을 받고 플러스보험기간내 사망하면 플러스보험금과 변동보험금을 받는다. 시중금리가 떨어져도 최저 연 3.75%가 보장돼 안정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치명적질병(CI)·암치료·재해상해·종합질병특약 등을 골라 맞춤설계할 수 있다. 가입도중 연금특약을 골라 사망보험금 대신 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대한생명, 라이프플러스케어보험대한생명은 사망시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과 장기간병보험을 결합한 ‘라이프플러스케어보험’을 판다. 보험대상자가 재해나 질병으로 숨질 경우 보험금 1억원을 지급한다.90세 이전에 치매나 일상생활 장해 등 장기간병상태가 돼 생존하면 매년 간병자금 1000만원을 10년간 지급한다. 간병자금을 수령하다 사망할 경우 1억원에서 지급된 간병자금을 뺀 금액이 사망보험금으로 나온다.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장기간병상태가 길어질 수 있음을 감안, 부가특약을 통해 간병자금 지급 기간을 최대 20년으로 늘려 추가 10년간은 매년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1.5% 깎아 준다.●현대카드M 레이디 출시현대카드는 대표 브랜드 현대카드M을 기반으로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현대카드M 레이디’를 출시했다. 현대카드M 레이디의 특징은 무이자할부 서비스. 여성의 매출이 많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등 3300여개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CGV와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에서는 티켓 1장당 2000원을 할인해 준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전국 8개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 기존 현대카드M의 혜택과 포인트 적립은 유지되지만 주유 추가 적립은 제외되고, 기본 적립(0.5%)만 가능하다.●삼성생명, 보장자산 바로알기 캠페인삼성생명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1년 동안 ‘보장자산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친다. 보장자산이란 예기치 않은 가장의 사망과 질병으로 인한 가족의 경제적 위험을 막아줄 수 있는 재정적 안정자산이자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심리적 안정자산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사망보장금, 노후 연금보장, 중대 질병보장 자산으로 나눠진다. 삼성생명이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구들이 필요하다고 대답한 보장자산의 33% 정도만 준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자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퀴즈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말 현재 고객 1인당 3800만원인 보장자산을 올해말까지 4200만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 [Seoul in] 저소득 계층 간병서비스 실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이달 말부터 올해 말까지 연중으로 치매·중풍·독거 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가사지원 및 간병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에 참여할 도우미는 종로자활후견기관(3673-3963)에서 운영하는 사업단에서 제공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은 구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사회복지과 731-1310.
  • 눈물의 훈련소 입소식 ‘화려한 병영쇼’ 변신

    눈물의 훈련소 입소식 ‘화려한 병영쇼’ 변신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소재가 되곤 했던 육군 훈련소의 ‘눈물바다’ 입소식이 사라지고 있다. 거센 삭풍이 옷깃을 파고드는 가운데 8일 오후 논산 제2훈련소 연병장에서 열린 신병입소식. 국민의례와 훈련소장 훈시에 이어 ‘어머님 은혜’ 제창으로 대미를 장식하던 ‘최루성’ 레퍼토리 대신 ‘병영 버라이어티 쇼’를 무색게 하는 흥겨운 무대가 펼쳐쳤다. 군악대의 연주에선 딱딱한 군가 대신 클래식과 팝송 가락이 흘러나오고 공중전화 카드가 상품으로 걸린 장기자랑에선 ‘사회 물’ 덜 빠진 장정들의 현란한 개인기가 펼쳐진다. 훈련소 관계자는 “가족과 친지들이 겪는 이별의 아픔을 달래고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군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행사 분위기를 확 바꿨다.”고 말했다. 훈련소의 변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습니다.’,‘∼습니까.’로 대표되는 ‘군대식’ 말투가 병영 분위기를 지나치게 무겁게 만든다며 최근 훈련소장 지시로 ‘부드러운 말투’ 사용하기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과거 상상도 못했던 “좋은 하루 되세요.”,“편안한 밤 보내세요.” 같은 ‘사제어’들이 거리낌 없이 오간다. 욕설과 폭언 근절을 위해 지난 2일엔 ‘청정지역 선포식’까지 가졌다. 훈련교장은 말할 것도 없고 내무시설, 식당 등 병사들이 생활하는 모든 곳에선 욕설과 강압적 말투를 사용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위반시 훈련병들에게는 전화·매점사용 금지 등이 벌칙으로 주어지고, 기간병들은 영창이나 군기교육대 입소 등의 처벌이 뒤따른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영세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영세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영세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회사에 내는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계와 금융시장의 위험을 막기 위해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확산이 유도된다. 원·달러 이외에 원·엔 거래시장의 개설 방안이 검토되며 미국에 이어 캐나다·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에 타결되도록 추진한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4.5%로 전망됐으며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외한 취업자 증가는 지난해 30만명보다 4만명이 줄어든 26만명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4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7년 경제운용방향’을 마련했다. 재정경제부는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를 보완하고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불안요인에 선제 대응하는 등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참여정부의 개혁과제를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금융연구원을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원가분석 표준안을 마련, 수수료율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가맹점 수수료율은 1.5∼4.5%이며 영세가맹점은 3.6%로 전체 평균 2.4%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정부는 수수료율이 낮아지면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전가하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탈법 행위 등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카드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드사의 수수료율 담합을 조사하도록 했다. 주택담보대출의 97%에 이르는 변동금리대출의 경우 금융기관이 주택신용보증기금에 내는 출연금을 올려 고정금리로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경부는 집값이 급락하거나 이자율이 오르면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져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고용 창출이 26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사간병 도우미와 방과후 학교교사, 문화관광 해설사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4만명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했다. 이같은 재정정책이 성공해야만 올해 일자리 창출 30만명 달성이 가능하다. 엔화가 달러화에 비해 약세이면 원·엔 환율이 자동적으로 떨어져 대일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엔 거래시장을 개설하는 방안을 1·4분기 중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직접투자를 신고제로 전환, 사실상 한도를 없애고 ▲장애인이 구입한 승용차를 유족이 물려받은 경우 면제된 특별소비세를 추징하지 않으며 ▲계획관리지역내 용적률은 100%에서 200%로 완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민간소비를 지난해에 크게 못 미치는 4.5%와 3.9%로 각각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2.7%, 경상수지는 10억달러 흑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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