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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숏버스(조너선 무니 지음, 전미영 옮김, 부키 펴냄) 저자는 난독증에 시달렸음에도 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을 졸업했고, 학습 장애아들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숏버스’는 장애 학생들의 스쿨버스다. 저자는 숏버스를 개조해 넉달 동안 미국 대륙을 누비면서 학습 장애, 지적 장애, 신체 장애를 가진 이들을 다양하게 만나고 이를 꼼꼼히 기록했다. 1만 3500원. ●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이야기(정헌배 지음, 예담 펴냄) 전공인 경영학보다 ‘술 박사’로 더 잘 알려진 정헌배 중앙대 교수의 책이다. 프랑스로 술 유학을 다녀온 것도 모자라 자신의 이름을 딴 ‘정헌배 인삼주가’를 만들었을 정도다. 술에 얽힌 동서고금의 이야기를 통해 술을 철학적, 역사학적으로 살펴보고, 우리나라 술 산업의 문제점과 과제 등을 진지하게 짚어 낸다. ‘술 박사’는 실제로는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고 한다. 1만 2000원. ●오래된 영혼(강금실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쉼 없이 공부하고, 사유하고 성찰하는 강금실 변호사의 이탈리아 성지 순례기다. 바티칸시티에서 피렌체, 아시시 등으로 이어지는 여행 기록이다. 그뿐 아니라 곳곳에서 이뤄지는 2000여년 전 예수와의 교감, 우리 사회 종교의 역할, 믿음과 용서의 가치 등을 담담한 문장으로 적어간다. 7년 전 불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뒤 강 변호사의 믿음의 두터움을 확인할 수 있다. 1만 3000원. ●대중을 유혹한 학자 60인(박종현 지음, 컬처그라피 펴냄) 학자이면서 대중적 접점을 넓히며 소통을 꾀하는 작업을 계속해 온 지식인 60명의 삶과, 학문 그리고 세계를 읽는 사상의 정수를 소개한다. 박노자, 이택광, 황상민, 강수돌, 우석훈 등 어지간히 잘나가는 학자들은 거의 다 망라됐다. 2만 3000원. ●아흔 개의 봄(김기협 지음, 서해문집 펴냄) 역사의 의미를 정밀하게 현재화하는 역사학자 김기협이 아흔 넘어 기억이 흐려지는 노모를 돌보며 2년 남짓 동안 쓴 ‘시병 일기’다. 자식으로서 도리, 의무감으로 시작한 간병이었지만 아들에게도, 노모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모두 기쁨으로 다가왔다. 불효자가 효자가 되어 가는 과정, 그리고 불화에서 화해로 나아가는 모자 관계를 내 일처럼 지켜보는 즐거움과 감동이 있다. 김기협의 어머니는 이남덕 전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다. 1만 2900원.
  • 환자음식 빼앗아먹는 ‘엽기 간병인’ 충격영상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음식을 가로채서 자신의 배를 불린 간병인의 엽기적인 행각이 포착됐다. 피해를 당한 환자는 영양실조로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남동 건강사회보험 소속 간병인 패트리샤 영(56)은 알츠하이머환자 아이비 맥클루스키(70)에게 제대로 음식을 주지 않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알츠하이머로 10년 째 투병 중이었던 맥클루스키 할머니는 근육이 약해져 전문 간병인의 보호를 받으며 침대에서만 생활하는 상태였다. 정상체중이었던 할머니가 어느 날부터 급격히 야위는 점이 의아했던 가족들은 병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간병인 영이 할머니에게 지급된 밥을 빼앗아 먹고 할머니를 굶기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간병인은 며칠을 굶주린 할머니의 배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데도 할머니 옆에서 샐러리수프와 으깬 감자, 양배추 요리 등을 게걸스럽게 해치웠다.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가족들은 2009년 영을 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심각한 영양결핍 증세를 보인 할머니는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미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터라 3달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의 딸 맨디는 “어떻게 인간이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무서울 따름”이라면서 “어머니는 병을 앓았지만 활동적이었고 식성도 대단했는데, 가족 몰래 학대를 받다가 쓸쓸히 숨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눈물을 흘렸다. 간병인이 소속돼 있던 건강사회보험 측은 유족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경찰은 문제의 간병인이 지금까지 돌봤던 환자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학대를 저지른 적이 있는지 조사하는 중이다. 영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리스번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구인소개업체 소개료 내릴 듯

    구인소개 업체의 소개료가 내릴 전망이다. 소개료를 일률적으로 정한 사업자 단체에 과징금이 부과됐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유료 직업소개소의 소개요금 등을 일률적으로 정한 조견표를 배포하고 회원으로 하여금 이를 지키도록 한 전국고용서비스협회와 이 협회 산하 인천지회에 대해 시정명령과 각각 과징금 3800만원, 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료직업소개 사업자단체에 대한 첫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다. 서비스협회는 파출부, 건설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소개요금과 파출부·간병인에 대한 회원제 회비를 결정한 뒤 이를 회원들에게 배포해 지키도록 했다. 또 구인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식당, 공장 등 구인업체에 대해서는 파출부를 소개하지 못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회비를 일률적으로 책정함에 따라 유료직업소개업자 간 경쟁이 제한돼 요금 인하 여지가 차단되고 서비스 품질도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회적 기업에 투자 국내 첫 ‘착한 펀드’

    사회적 기업에 투자 국내 첫 ‘착한 펀드’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착한 펀드’가 나왔다. 수익률이 아닌 기업 경제활동의 사회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사회적투자수익률(SROI) 지표를 투자의 제1척도로 삼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7일 사회적기업 투자 펀드의 자산운용사를 선정하는 공고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고용부가 출자한 25억원과 민간에서 75억원 출자를 받아 1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만들고 향후 출자 및 투자 실적에 따라 정부의 펀드 예산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민간 투자자는 개인과 기업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이미 사회공헌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대기업, 원금 보장을 전제로 투자가 가능한 사회공동모금 단체, 기부형 투자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정된 자산운용사는 사회적투자수익률(SROI) 지표를 통해 투자할 사회적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가사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사회적기업에서 근무하는 취약계층 근로자의 소득 증가 정도 ▲간병 서비스 이용자가 경제활동을 하면서 얻는 소득 증가 정도 등이 화폐가치로 환산돼 평가된다. 현재 503개의 사회적 기업 중 상법상 회사로 등록된 250개가 투자 대상으로 투자 방식은 주로 주식을 이용하게 된다. 정부는 사회적기업 펀드를 통해 사회적 기업 스스로가 사회공헌정도에 상응하는 재원을 조달해 독립된 기업으로서 발전하는 자생력을 갖추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미성숙한 사회적 기업은 지금과 같이 직접 지원 방식으로, 성숙한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기업 펀드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돕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단, 초기에 펀드가 큰 손실을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60%는 사회적기업에, 40%는 중소기업에 투자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SROI 지표를 이용한 사회적기업 투자 펀드는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방식이다. 미국의 로버츠개발기금은 현재 300억원의 자금으로 연간 12개 정도의 착한 기업을 돕고 있으며, 캘버트 재단은 250개의 기관에 평균 8억 2500여만원씩을 투자하고 있다. 노희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사회적기업 투자펀드 출자기관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추후 보완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참여정부 지분 안희정·이광재 40%… 나는 2%정도”

    “참여정부 지분 안희정·이광재 40%… 나는 2%정도”

    지난해 9월 초, 한나라당의 최고위관계자가 언론사 정치부장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이 관계자는 “차기 대선에서 가장 두려운 야당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서슴없이 “김두관 경남지사”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국무총리에 발탁하려 한 것도 김 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질문을 받은 한나라당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김 지사를 지목했다. 그때부터 정치권에서 김 지사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빈도가 부쩍 높아졌다. 그렇다면 정작 김 지사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서울신문은 지난 14일 김 지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 지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서울신문사 19층 기자클럽에서 가진 이도운 정치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역정과 경남지사로서의 업무,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물론 정치현안 및 2012년 대선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가 취임 이후 서울에서 가진 첫 인터뷰였다. 대담 이도운 정치부장 ●경남지사 →한나라당에서 김 지사를 강적으로 지목한다. -(빙그레 웃으며) 사람 잡는 소리다. 당선이 어려운 지역에서 승리해서 그런지 역량보다 3, 4배 더 쳐주는 것 같다. 하지만 도정을 맡은 지 7개월밖에 안 됐고, 글을 잘 쓰거나 이슈 파이팅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다. 4년 동안 도정에만 전념할 생각을 갖고 있다. →취임 7개월째다. 업적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경남도에 어떤 변화가 왔나. -경남 자치 16년 역사에 시민사회와 야 4당이 지지하는 무소속 도지사가 탄생된 것 자체가 첫 변화다. 함께 출마했던 민주노동당 강병기 후보를 정무부지사로 임명하고 민주도정협의회를 만들었다. 촘촘한 복지도 시도했다. 이제 겨우 자리를 잡을까 말까 한 느낌이 든다. 나의 리더십 부족도 있고 경남의 정치 지형이 만만치 않은 이유도 있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너무 바빴다. 농담이지만 그래서 올해를 ‘노는 해’로 정했다. →촘촘한 서민복지는 어떤 의미인가. -의료개혁연대가 제안한 ‘간병인 없는 병원’ 공약을 지방선거 때 내놓았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간병인을 하루 3교대하면 보호자 없이 24시간 환자를 간병할 수 있다. 또 영농법인과 농협이 참여하는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다. 또 틀니가 필요한 노인 5만여명 중 2만명 정도에게 무상으로 혜택을 줄 계획이다. →경남도 재정자립도가 35%인데, 전체 예산의 26%를 복지에 쓴다. 도 재정운용에 부담되지 않나. -도 예산 가운데 복지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복지·교육·환경·문화 부분에 예산과 행정력을 좀더 투입해서 삶의 질을 높이자는 거다. 복지를 강화하지 않으면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없다. →전임 김태호 지사의 정책 가운데 승계한 것이 있나. -전임 지사나 대통령이 했던 중요한 정책은 승계해서 마무리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김 전 지사의 업적 중 ‘남해안 프로젝트’는 눈에 띄는 사업이다. 84개 사업 중 올해 8개 사업부터 시작하려 한다. 김 전 지사가 특별히 잘못한 건 없는 것 같다. →김태호 전 지사의 낙마는 지방 정치인에 대한 중앙 정치인들의 텃세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동의하나. -그런 인식이 좀 있었다. 김 전 지사의 정치력과 대중친화력이 우리 정치에 도움되길 바랐는데 안타까웠다. →인사청문회 당시 경남도에서 청문 위원들에게 자료가 많이 갔다고 하는데. -국회에서 요청한 자료는 줬다. 한나라당이 143건, 야 4당이 145건이었다. 야당에 자료를 많이 줘서 그렇게 됐다는 것은 오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시의회와 대치 중이다. 동병상련을 느끼나. -의회의 견제를 받는 면에서 양상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정반대다. 나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했고 도의회는 예산을 깎았다. 그러나 서울시의 경우 의회는 하려고 하고 시장은 안 하려고 한다. →오 시장과 서울시의회는 아직 합의의 틀을 찾지 못했다. 경남은 어떤가. -무상급식비 235억원, 노인 틀니 20억원 예산을 짰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노인 틀니 예산 전액 삭감, 무상급식 예산 118억을 삭감했다. 의회 예결위에서 노인 틀니 예산은 모두 복원됐고 무상급식 예산은 35억 복원됐다. 지난해 연말, 경남도의회와 대의적 차원에서 합의했기 때문에 무난하게 결론냈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는다. 김 지사는 몇 점을 주겠나. -나를 만난 사람들은 야박해서 그런지 30점 정도밖에 안 주는 거 같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결여돼 있다. 공권력을 남용한다는 지적을 새겨들어야 한다. 특히 현 정권 들어 경제적 민주주의는커녕 정치적 민주주의도 후퇴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정희 모델을 복원하려 했고 국민들도 삶의 질이 나아질 걸로 기대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선택에 참담한 후회를 하고 있다. 더 이상 박정희 모델이 대한민국 발전 모델이 아니란 게 증명된 것이다. ●지역 선거와 전 대통령 →6·2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가 53.5%를 얻어 당선됐고, 부산에서도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45% 지지를 얻었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선거 당시 변화와 혁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 1995년 지방선거 이후 16년 동안 한나라당이 단체장을 독점한 데 대한 비판이다. 나와 김 후보의 선전은 지역주의가 허물어졌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그런 흐름이 4·27 김해을 재·보선에서도 이어질까. -내가 야 4당과 시민사회의 야권 단일화 후보였다. 또 지역에서 5번 깨져도 도망 안 갔기 때문에 도지사가 됐다. 4·27 김해 선거에서도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되고 후보가 경쟁력이 있으면 팽팽할 거 같다. →김태호 전 지사는 출마할 것으로 보나. -정치를 아시는 분이 김해 재·보선의 판을 키울지 의문이다. 본인이 정치 재개를 위한 시기를 언제 잡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출마한다면 야권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2012 대선에서는 지역구도가 사라질까. -내가 당선된 자체가 지역주의를 넘은 거다. 노 대통령이 지역주의라는 큰 나무둥치를 8번 찍고 내가 2번 찍어 쓰러뜨렸다. 영남에서 제2, 제3의 김두관이 나와 시장, 군수도 하고, 한나라당이 호남에서도 지지 받아야 의미가 있다. 다만 2012년 총선에서 영남 유권자들이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바람이 불면 장담할 수 없다. 같은 경상도라도 경북과 경남은 많이 다른 것 같다. 결국 지역구도를 무력화시킬 카드를 제시해야 야권에 승산이 있을 거다. 특별한 변화 없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기타 진보정당이 기존 구도대로 선거를 치른다면 지역구도를 흔들기 어려울 것 같다. →6·2 선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광재 강원지사 당선도 주목받을 만하다. 두 사람의 장점은 뭐라고 보나. -‘주식회사 참여정부’의 지분을 따지면 노무현 대표가 60%, 안희정·이광재 지사가 각각 20%를 갖고 있다. 나는 노 대통령으로부터 2% 정도 주식을 얻었다고 본다. 안·이 지사는 성골이지만 나는 진골도 아니고, 6두품쯤 되나. 그러나 성골보다 왕에게 더 사랑받은 것은 맞다. 안·이 지사는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기획자이자 동지들이다. 노 대통령은 동업자라고 했다. 정권 탄생을 공동 작품이라고 말한 지도자는 노 대통령이 유일하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분이 없다는 뜻도 되는 것 같다. 친노 정치인 가운데 누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잇고 있다고 보나. -노 전 대통령은 한 사람이 승계하기에는 너무 큰 인물이 됐다. 노 대통령의 가치를 따르겠다고 한 사람들이 집단지성 형태로 승계해야 하지 않을까.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김두관이 승계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정치개혁은 유시민이, 안희정·이광재는 양극화 극복이나 경제 비전을 맡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지금까지 노 대통령의 정치를 뒷받침했다면 이젠 자기 정치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광재·안희정 지사도 국가를 이끌만 한 재목이 된다고 보나. -검증을 받아야겠지. 지금까지는 노 전 대통령을 뒷받침한 역할이었으니까. 나도 마찬가지다. 4년 하는 걸 봐서 도지사 이상으로 할 만한 사람이다, 도지사 맡기기도 아깝다, 유권자들이 그런 판단들을 하겠지.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는 어떻게 구별되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민주개혁정부 1기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대통령만 바뀌었지 대외정책 기조는 같았다. 2012년 민주개혁 2기 정부를 수립하면 여당 소속 도지사가 돼서 예산도 많이 따겠다.(웃음) →언제까지 무소속으로 정치할 수는 없지 않나. -정치는 당이 하는 것이 맞다. 솔직히 당선되고 싶어서 당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래서 색깔 있는 무소속이라고도 하고 4당 대표 야권 도지사라고도 한다. 도지사로 있는 동안 정당 가입을 안 한다고 약속했다. 4년 끝나고 나면 뜻이 같고 괜찮은 당을 선택할 것이다. ●2012년 대선 →현재 대한민국에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이라고 보나. -애국심, 통찰력, 정책 역량이다. 거기에다 국민과 소통하고, 전문가들 의견을 잘 수용한다면 누구나 국가를 경영할 수 있다고 본다. →2012년 대선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는 무엇일까. -복지가 아닐까 싶다.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제대로 못 간다. ‘줄푸세’를 주장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까지 생애주기별 복지를 이야기할 정도 아닌가. →2012년 대선 때는 여야 후보 중 누가 유리할까. -2007년처럼 500만표 싸움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 야권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40% 지지율이 될 거고, 여권 후보도 비슷한 지지율이 될 거다. 나머지 20% 놓고 11%를 차지하려는 싸움 아닐까. 이회창·김대중 후보와 노무현·이회창 후보 당시 격차 정도 날 것 같다. →박근혜 대세론이 강하다. 인정하나. -현재 흐름은 인정하지만 아직 대선이 2년 남아 있고 야권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시간이 좀더 가야 대세론의 실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치인 박근혜’는 잘 몰라서 평가하기 어렵다. 옛날엔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평가가 강했는데 이제는 ‘박근혜’라는 독자적 이미지를 굳힌 느낌이다. 하지만 4대강 사업 등 국민들이 찬반으로 갈린 정책에 대해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하는 분이 입장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가 싶다. →민주당은 수권 능력이 있다고 보나. -민주정부 10년의 국정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분이 많고 야권의 대표 정당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민주당만으로는 집권이 어렵다. 그렇다고 민주당을 빼고 집권할 수 있겠나. 그래서 손학규 대표도 야권 연대를 말하는 것 아니겠나. →2012년 야권 대선후보를 꼽는다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정동영 최고위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 박원순 변호사 정도 아닐까 싶다. →일부에서 김 지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합하면 완벽한 후보라고 한다. 그러나 그건 불가능하다. 두 분 가운데 누가 낫다고 생각하나. -유 전 장관이 월등하게 경쟁력 있다. 확실한 지지층을 갖고 있고 젊은층에 인기가 많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도 강하고 지적 능력도 뛰어나다. →김 지사 본인의 차별적인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시민들과 소통이 가장 잘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바닥에서 커서 그런지 주민들과 유대감이 강하다. 새 역사는 변방으로부터 온다는 말이 있다. 기존 우리 사회를 주도했던 쪽에 많은 경험이 없는 게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정치 역정 →1986년 구속됐는데 이재오 특임장관은 본인 탓이라고 미안해하더라. -이 장관 때문에 구속된 건 아니다. 1986년 당시 이 장관이 서울 민통련 부의장이었고 내가 사회팀 간사였다. 직선제 개헌투쟁을 할 때 청주로 내려갔다가 잡혀서 바로 구속됐다. 100일 감옥살이하는 동안 고향으로 가서 농민운동하면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겠다 생각했다. 오늘의 김두관을 만든 계기다. →1989~95년 남해신문을 발행했다. 언론관이 무엇인가. -언론이 도정이나 정치 비판하는 건 좋다. 다만 침소봉대하는 것은 곤란하고, 섭섭하다. 특히 정치적 왜곡과 편향이 너무 심하다. 그렇게 되면 영향력은 있을지 몰라도 좋은 신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참여정부 시절에 기득권적 입장에서 과도한 비판을 한 것은 섭섭했다. →최연소 군수를 거쳐 최연소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최연소라는 데 의미를 두나. -노 전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시골 군수를 행자부 장관으로 앉히지 않았을 거다. 고건 총리와 몇분이 굉장히 반대했는데, 노 전 대통령이 나를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적임자로 밀었다고 했다더라. 주민투표제 도입을 발표한 날, 고 총리가 전화를 걸어 ‘협의도 안 하고 왜 한건주의로 했느냐.’고 질책했다. 다음날 아침 노 대통령도 전화해 ‘너무 빠른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쯤 되면 장관이 꼬리 내리는데 내가 밀어붙이는 기질이 있다. 그 법이 통과돼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생했다. →행자부 장관을 거치며 공무원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게 됐나. -공무원은 행정개혁 주체이자 대상이다. 공무원을 혁신의 동력으로 써야 한다. 확정된 정책을 실행하는 면에선 공무원만 한 조직이 없다. →신고된 재산이 3800만원이다. 청빈도 좋지만 돈이 너무 없어 걱정은 안 되나. -1998년 남해군수 선거 당시 재산은 2000만원이었다. 당시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가 ‘자기 가정 살림도 못하면서 남해군 살림을 어떻게 맡느냐.’고 몰아세웠다. 남해신문 운영하느라 물려받았던 논밭도 다 팔아치웠다. 군수 7년 동안 연봉을 5000만원씩 받았지만, 군수 마치고 나니 빚만 1억 5000만원 남았다. 선출직 나서는 사람은 돈을 모을 수가 없다. 노 전 대통령 유서 중에 ‘너무 많은 사람에게 신세졌다.’는 말이 있는데 가슴 깊이 와닿는다. →자녀 교육은 어떻게 했나. -자유방임이었다. 딸은 중국 인민대 4학년이고, 아들은 군대 갔다 와서 올해 경남대에 입학한다. 공부를 썩 잘하진 못해도 착하게 커줘 고맙게 생각한다. →군 복무는 어떻게 마쳤나. -경기도 의정부에서 육군 병참병으로 30개월간 복무했다. 군 생활 속에서 우리 사회의 모순을 많이 느꼈다. 보직과 계급에 따른 불평등 같은 것들이다. 군 생활하면서 한번도 졸병들에게 구타나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군 동지들과 지금도 만난다. 이 친구들이 후원금도 모아준다. 정리 구혜영·유지혜기자 koohy@seoul.co.kr
  • 보금자리 ‘사회적 기업’ 입주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의료, 보육, 택배 등 입주민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 입주한다. 국토해양부는 9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보금자리지구에 사회적 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보금자리주택 설치 기준과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임대주택 단지에 비슷한 개념의 ‘LH 마을형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3월 업무처리 지침을 추가로 손질해 지구별 적용에 필요한 사회적 기업의 규모와 시설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한다. 사회적 기업이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면 입주민들은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거나 이곳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유형은 일자리 제공형(청소·세탁물처리 등), 사회서비스 제공형(산모도우미·급식·간병 등), 혼합형(화훼·반찬 등), 기타형(문화예술교육·노인돌보미 등) 등 4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적용대상은 보금자리 4차 지구인 서울 양원, 경기 하남 감북지구와 올 상반기 중 발표할 5차 지구”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전문 도우미 방문해 가사·간병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저소득층 ‘가사·간병 방문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 요양보호사 2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목욕, 세면, 식사보조 등을 돕는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월 27시간~36시간 본인 부담금 없이 무료로, 36시간 지원될 경우 월 8280원을 내면 된다. 희망자는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 제공 신청서, 건강보험료 고지서 등을 동 주민센터나 구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생활보장과 901-6662.
  • 진료비 부당청구 병·의원 등 신고 33명에게 1억 5256만원 포상금

    “바가지를 썼나 안 썼나, 진료비 청구서 내역을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의심되면 바로 신고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비를 허위·부당 청구한 병·의원 등 요양기관을 신고한 고발자 33명에게 포상금 1억 5256만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상금 최고액은 2464만원으로, 간호사를 허위 신고·배치해 입원료를 더 받고, 요양시설 입소자들의 증상을 전화로만 상담하고 모두 2억 1195만원을 공단과 환자에게 부당 청구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고발자 Q씨에게 돌아갔다. 또 ▲의사면허 자격정지 기간에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고 진료비 1억 6592만원을 청구한 사례(포상금 1576만원) ▲입원환자 식비를 부풀리고, 외래환자를 입원환자로 둔갑시키고, 간병인의 노무를 간호사가 한 것처럼 속여 1억 4303만원을 청구한 병원 사례(포상금 1601만원) ▲약사가 의사의 처방전을 무시하고 저가의 약을 처방한 뒤, 고가의 약제비를 청구한 사례(포상금 401만원) 등의 신고자들이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부당청구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요양기관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신고할 수 있다. 신고 후 허위·부당 내용이 확인되면 요양기관 종사자일 경우 포상금은 부당금액의 10~30%(최대 1억원)가, 일반인은 20% 정도(최대 500만원)가 주어진다. 건보공단은 2005년 제도 시행 이후 29일 현재 총 559건을 접수, 허위·부당 청구 금액 49억 3251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교보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사회공헌 활동의 초점을 건강과 돈,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삶의 역경 극복 지원에 맞추고 있다. 지원 대상자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1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나눔이 재생산되도록 한다. 2007년 정부로부터 ‘1호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이유다. 사회적 기업 육성 대통령 표창을 받은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이 대표적인 예다. 2003년 첫 발을 뗀 간병봉사단은 저소득 여성 가장들을 선발해 전문 간병인으로 키워낸 뒤 저소득층 환자를 무료로 돌보게 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간병인 20명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250여명으로 불어났다.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미숙아의 치료비를 대주는 ‘교보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와 60세가 넘은 은퇴 노인들에게 숲 해설가라는 새 직업을 마련해 줌으로써 일자리 제공과 사회 참여를 돕는 ‘다솜이 숲 해설봉사단’ 등이 가동되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도 일상화돼 있다. 2002년 창단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신창재 회장은 지난 23일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해 어린이들과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로 염광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30여명을 초대했다.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어린이들은 교보생명 임직원들과 1대1로 짝을 이뤄 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소망을 적은 카드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며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현재 회사 내 임직원들의 봉사팀은 230개에 이르며 참여 인원은 1만 3900여명에 달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우수복지정책 대상 ‘서울 디딤돌’

    서울시의 복지사업인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지자체 우수복지정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창의성과 민간자원 연계성, 전국 확산 가능성이 큰 지자체 복지사업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서울시의 대상 사업을 비롯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17건을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서울디딤돌’은 지역 내 병원과 학원, 중소상점 등 민간이 주체가 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은 바우처로 이를 이용하도록 한 사업이다. 이달 말 현재까지 4772개 업체가 참여, 34억원 상당의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우수상은 서민정책 분야에서 경상남도의 ‘중증장애인도우미 뱅크’ 사업이, 일자리분야에서는 경기 화성시의 ‘노인짚풀수공예품 제작판매’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경상남도의 중증장애인도우미 뱅크는 1·2급 장애인 등 3000여명에게 간병·가사·활동보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2000여명의 도우미 일자리도 창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화성시의 노인짚풀 사업은 노인 30여명이 만든 짚풀수공예품을 브랜드화한 사업으로, 수익 창출 효과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울산시 ‘장애인 전용 목욕탕 운영사업’ 등 17개 사업이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고시플러스]

    ●인천보훈지청 복지사 채용 기간제 보훈복지사 2명. 국가유공자 및 유공자 가족 가정 방문, 가사·간병 서비스 사업 담당. 사회복지사 1, 2급 자격증 소지자로 가사·간병 도우미 관리 경험자 및 사회복지시설 등의 관리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응시 원서는 국가보훈처 홈페이지(http://www.mpva.go.kr), 인천보훈청 및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27일까지 방문(인천 남동구 남동대로 691번길 2 보훈청 복지과) 제출. 문의 복지과 (032) 430-0161.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부경대 전문계약직 모집 전문계약직(1년) 입학사정관 다, 라급 각각 1명. 입학사정관전형 이·공학 전공 지원자 위한 선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4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로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응시 원서는 부경대 홈페이지(http://www.pknu.ac.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7일까지 방문(부산 남구 대연3동 599-1 본관 총무과) 제출. 문의 총무과 (051) 629-5113~5. ●농수산물유통공사 신입 공채 농수산물유통공사 2011년도 5급 정규직 30여명. 행정 사무직. 학력 및 연령 제한 없고 TOEIC 850점 이상 또는 이와 동등 수준 외국어 성적 소지자. 최종 학교 전 학년 평균 평점 3.0점(4.5점 만점) 이상인 자. 지원자는 27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at.or.kr)에 온라인 접수. 문의 인사팀 6300-1082, 1088. ●대전시 지방의무 공무원 특채 대전시 지방의무 5급 공무원 1명. 대덕구 보건소 일반의무 담당. 의료법에 따른 의사면허 취득 후 해당 분야 2년 이상 연구·근무 경력자로, 가정의학과 또는 내과 전문의 자격 소지자. 응시원서는 대전시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8일까지 방문(대전 서구 향촌길 70 시청 9층 운영지원과) 제출. 문의 운영지원과 (042) 600-3083. ●대전우체국 택배원 선발 비정규 우체국 택배원. 18세 이상으로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주민등록상 대전, 충남·북 지역 거주자. 우체국 택배 및 민간 택배 분야 경력자 및 정보화자격증(정보처리기능사, 워드 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 인터넷정보관리사 3급 이상) 소지자 우대. 응시 원서는 대전우체국 홈페이지(http://www.koreapost.go.kr/cc/300)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9일까지 우편(대전 동구 대전로 757 지원과 인사담당부서) 또는 방문 제출. 문의 지원과 (042) 250-7005.
  • 화이자 美그로턴 R&D 센터를 가다

    화이자 美그로턴 R&D 센터를 가다

    “아마도 향후 2∼3년이면 획기적인 치매 치료제가 나올 것이다. 기존 치료제처럼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이미 진행된 치매라도 증상을 저감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화이자 그로턴 R&D센터에서 만난 로버트 체이픈 선임연구원은 이 같은 치매 치료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치료제는 타깃 단백질의 항체를 변화시키거나 강화시켜 백신처럼 알츠하이머의 원인인 아밀라아제를 제거하도록 하는 기전”이라며 “이 약제가 화이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치매환자 세계 각국이 고령화 추세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치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인터내셔널(ADI)’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노인성 치매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560만명에 달한다. 게다가 이 같은 치매 환자는 20년마다 2배로 늘어 2030년에는 6570만명, 2050년에는 1억 15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어서 치매 환자의 진료비가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2010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 질환의 3분기 진료비는 2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진료 인원도 24.4%가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치매환자 증가 추세의 중심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치료제 개발은 어디까지 이처럼 치매 치료와 간병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게 됨에 따라 새로운 치매치료제의 개발은 제약업계뿐 아니라 각국 보건의료산업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한 최근의 연구 트렌드는 치매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로, 노인성 치매의 생물학적 진단표지로 간주되고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없애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의학자들은 이 같은 방향에서 개발될 치매치료제를 치매가 진행된 환자에게 주입함으로써 치매가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더 나아가 치매로 손상된 기억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치매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는 모두 100종이 넘는다. 이 중에서도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연구 상황을 보면 단연 화이자의 연구 성과가 두드러진다. 화이자의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없애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백신과 항체의약품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에 의한 신경 손상과 염증을 차단함으로써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화이자 측 설명이다. 체이픈 선임연구원은 “여러 제약기업들이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새 치료제는 결국 항체를 뇌의 어느 부위에 주입 또는 생성시키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화이자 그로턴 R&D센터 측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항체를 이용하는 항체의약품은 현재 임상 2∼3상에 진입해 있으며,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없앨 수 있는 항원을 주입함으로써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방식의 백신은 아직 초기 연구단계”라고 설명했다. 필 이어데일 책임연구원은 “화이자 소속 신경과학 분야 연구 인력의 3분의1 정도를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화이자가) 치매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일라이 릴리사 등 다른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와의 차별성도 언급했다. 이어데일 책임연구원은 “항체를 알츠하이머 유발 지점의 한쪽에 착상시키느냐, 양쪽에 착상시키느냐가 다른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와의 차별 지점”이라며 “현재의 추이라면 2∼3년 안에 새로운 개념의 치매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코네티컷 뉴런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헷갈리는 연말정산 이렇게 하세요

    국세청 상담창구에 많이 들어오는 납세자들의 연말정산 관련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해 본다. →부모님과 따로 사는데도 기본공제(부양가족)를 받을 수 있나. -근로자 본인이 실제로 부양하고 있으면(장인·장모, 시부모 포함) 따로 살아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 ▲60세 이상 요건 충족 시 기본공제(150만원)가 가능하다. →맞벌이 부부도 배우자에 대한 기본공제가 가능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본공제는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일 때만 해당된다. →아버지가 장애인이면서 경로우대자인데 양쪽 다 공제를 적용받나. -기본공제를 받는 부양가족이 장애인이면서 경로우대자(70세 이상)이면 장애인 추가공제와 경로우대자 추가공제가 모두 적용된다.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내면 의료비 공제와 신용카드 공제가 모두 적용되나. -둘 다 된다. 현금영수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장남이 부양하는 부모님의 수술비를 차남이 냈는데 의료비 공제가 가능한가. -차남은 부모님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장남은 의료비를 본인이 내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공제받을 수 없다. →12월에 결혼하는데 배우자 기본공제가 적용되나. -소득공제 여부의 판단은 과세기간 종료일(12월 31일) 현재에 근거하므로 12월 중 혼인신고하면 가능하다. →간병비나 산후조리원 비용은 의료비 공제 대상인가. -아니다. 간병비는 의료기관에서 간병용역을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산후조리원은 의료기관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처남의 대학 등록금을 부담한 경우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주민등록표상 동거가족으로 생계를 같이 하고 있으면 가능하다. →자녀가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미리 낸 입학금은 올해 공제받을 수있나. -안 된다. 대학 입학 전까지는 대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올해 낸 금액은 대학생이 된 내년에 교육비 항목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 아들의 보습학원비와 태권도장 수강료에 대해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안 된다. 학원(체육시설)에 지출한 교육비는 취학 전 아동에 한해 교육비 공제가 가능하다. 초·중·고생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배우자나 부모님이 지급한 기부금도 근로자 본인이 공제받을 수 있나.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 또는 자녀의 기부금액은 기부금 공제에 포함할 수 있으나 부모님 명의의 기부금액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남미 브라질, 12일마다 1명 성전환수술 받아

    남미 브라질, 12일마다 1명 성전환수술 받아

    남미 브라질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새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12일마다 1명꼴로 공립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이 시술되고 있다고 브라질 보건부가 최근 밝혔다. 공립병원에서만 매년 30여 명이 매년 남자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브라질 전국 공립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은 사람이 60명에 이른다.”면서 “수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일부 지방에선 대기자명단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발로 유명한 리우 데 자네이루가 대표적인 경우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공립병원 성전환수술을 신청하고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은 현재 최소한 130명에 이른다. 공립병원 수술일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건 국가예산보조로 수술비용이 저렴하기 때문. 브라질의 일간지 오글로보에 따르면 민간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으려면 약 3만 헤알(약 2000만원) 비용이 들지만 공립병원에선 1200헤알(약 80만원)만 내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금융 CEO에게 묻다] (12)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금융 CEO에게 묻다] (12)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요즘 생명보험업계는 다양한 이슈에 노출돼 있다. 기존 영역을 위협하는 다른 금융업권의 도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기민하게 적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당장은 손보업계의 저축성 보험 기간제한 철폐 요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이율 담합 조사, 이달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전매제도 등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최전방에서 업계를 대변하는 이우철(62) 생명보험협회 회장에게 회원사들의 기대 어린 시선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이 회장은 재무 관료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올해 3년째 협회를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을 16일 서울 충무로 협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여자가 남자 되겠다고 해서 남자가 될 수 있습니까. 생보와 손보의 영역은 뚜렷합니다.” 이 회장은 최근 정부에 저축성 보험 기간 제한을 풀어달라고 건의한 손해보험사들의 움직임을 이 한마디로 일축했다. 반대 입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가 공연히 논란에 말려드는 것을 피하겠다는 생각이다. 전매제도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전매제도는 개인들끼리 보험을 사고팔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험사기, 범죄 악용, 수익성 악화 등의 우려로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불가피한 이유로 보험 계약을 해약해야 하는 보험 계약자들에게는 이득이 될 수도 있다. 납입 보험료보다 훨씬 적은 해약환급금을 받는 현재보다 더 많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전매제도의 부작용이 많아 규제하는 법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국내에서 허용하는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부작용부터 먼저 알리고 해약환급금이 너무 적어 고민하는 계약자들을 위해서는 담보 대출 제도를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생보사들은 공정위의 공시이율 담합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살펴보고 있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담합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경험이 있어 업계에서도 조심했는데 법을 잘 몰라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지난달 공정위 간부를 초청해 각사 임원들에게 공정거래법에 대한 강의를 듣게 했는데 교육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다른 업계보다 생보업계에서 대형 금융회사가 먼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한생명, 삼성생명 상장에 이어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도 상장을 계획 중인 만큼 생보사들이 대규모의 자본을 조달해 해외로 진출하기가 훨씬 유리해졌습니다. 맨파워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명경영 측면에서도 증권, 은행보다 보험 쪽이 한발 더 앞서 나가 있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상장사들의 주가가 여전히 공모가를 밑돌고 있어 고민이 크다. 이 회장은 “생보사의 특성이 반영된 내재가치 평가가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하면서 “협회에서도 내재가치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외국 업체와의 비교를 통해 국내 회사들의 가치를 투자자에게 홍보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에 절반 이상 잠식당한 퇴직연금 시장을 되찾아 퇴직연금 종가(宗家)로서 명성을 회복하는 것도 큰 과제다. 이 회장은 “기업들이 거래 은행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 만만치는 않다.”고 우려하면서도 보험업계 고유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가구당 보험 가입률이 90%로 더 이상 시장이 커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퇴직연금은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의 장기 자산 운영 노하우와 함께 질병보험, 간병보험과 연계한 퇴직연금 상품 개발 등이 경쟁력이 될 겁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세분화된 암 전용보험 출시

    기존의 암보험이 더 세분화되고, 암종류에 따라 보험금이 차등 지급된다. 보호자의 시간 비용 등도 보험사가 지급하도록 하는 등 보험 보장금액 범위도 다소 바뀐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31일 “암전용보험이 점차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받고 있다.”면서 “최근 암의 종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해 환자에게 실비용을 지급하는 암전용보험을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암전용보험은 암 종류에 따라 단순히 보장금액을 3단계(고·중·저)로 나누는 현재 시스템에서 암 치료비, 교통비, 간병비, 보완대체요법비용, 암으로 인한 직장 손실(이환손실), 사망으로 인해 벌지 못한 기대수익(사망손실), 보호자의 시간비용 등 사회적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분화한다. 한편 금융당국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이 최근 새 유형의 암전용보험을 출시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경기 지자체 곳곳에 이색 나눔매장

    경기 지자체 곳곳에 이색 나눔매장

    최근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매장을 곳곳에 열어 눈길을 끈다. 저소득층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부터 유아용품을 서로 나눠 쓸 수 있는 매장, 지역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반찬가게 등 종류도 다양하다. 노인들이 참여하는 짚풀공예점과 국수전문점, 커피전문점 등 실버매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25일 전국 최초로 자활상설매장 ‘행복드림’ 1호점을 팔달구 화서동에 개설했다. 이 매장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제작한 자활 생산품을 직접 판매하는 곳으로 무소포제 두부, 100% 우리밀 빵, 생활도자기, 쿠션 등 130여종을 판매한다. 행복드림은 또 간병, 청소, 장애인방문지원 등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카페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근로 빈곤층의 빈곤 탈출과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복드림 1호점을 개설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자활상품 개발과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제2, 제3호점을 잇따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영유아용품을 서로 나누어 쓸 수 있는 ‘영유아용품 나눔 전문매장’을 설립한다. 자녀양육비 경감과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유모차 및 장난감, 의류와 책 등을 수집 또는 기부받아 수리해 판매하게 된다. 전문매장은 송탄보건복지센터와 근로자문화복지관과 같은 공공시설을 활용하고, 운영인력은 매니저와 수리 및 수집자 등 모두 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맞벌이 부부가정이나 음식점 등에 주문 생산방식을 통해 판매하는 ‘슈퍼오닝 반찬가게’도 차릴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화성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짚풀공예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화성휴게소 편의점에 들어선 수공예점 ‘지프로’ 1호점은 장안면 장안7리 노인들이 만든 짚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안양시가 지원하는 실버매장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시가 250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 11월 3일 동안구 호계동 호계도서관 앞에 문을 연 국수전문점 ‘잔치하는 날’은 월매출 500만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잔치하는 날’이 성공을 거두자 만안구 안양8동 성결대학 입구에 2호점을 차렸다. 이곳도 1호점에 버금갈 정도로 손님을 끌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건당 수익 서울대병원 5배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폭리’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의 1건당 수익이 전국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장례식장 이용료를 지나치게 높게 받아 수익을 올리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김선동(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운영 수익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2008년과 2009년에 장례식장에서 벌어들인 장례 1건당 수익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의 경우 전북대병원의 장례 1건당 수익은 450만 1129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충남대 병원 319만원, 3위 경북대병원 257만원보다 훨씬 많고 가장 적은 서울대병원 89만원보다는 무려 5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에도 전북대병원은 360만원으로 역시 전국 최고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2009년 한 해 동안 전북대병원의 장례식장 운영 수익은 12억 400만원에 이른다. 2위는 충남대병원 300만원, 3위는 제주대병원으로 290만원이었다. 서울대병원은 58만원으로 최하위였다. 이와 관련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이용자들은 병원 측이 지나치게 높은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시설 사용료, 식사료 등 이용 요금이 다른 국립대병원이나 민간이 운영하는 인근 장례식장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병원은 61평형 빈소 사용료로 하루 84만원을 받고 있지만 전남대병원은 65평형을 65만원씩 받고 있다. 또 전북대병원은 52평형 빈소 사용료로 하루 72만원을 받지만 충북대병원의 경우 57평형에 45만 6000원을 받는 등 대다수 대학병원의 빈소 사용료가 전북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전주 지역 대다수 민간 장례식장은 3~5일장을 해도 하루분 100여만원만 받고 있으며, 식사료도 전북대병원 장례식장보다 싼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할 국립대병원이 장례식장 요금을 비싸게 받아 서민을 두번 울리고 있다.”며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이용 요금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어머니 간호 위해 두번 경찰된 효자

    어머니 간호 위해 두번 경찰된 효자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특급호텔 요리사를 그만두고 두 차례나 순경시험에 합격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북 익산경찰서 부송지구대에서 순경으로 근무 중인 유재옥(32)씨. 유씨는 대학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특급호텔 요리사로 근무해 왔다. 그러나 2007년 12월 어머니(55)가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으면서 진로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평소 아들이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경찰관이 됐으면 하고 바랐던 어머니는 응급실에서 유씨의 손을 잡고 “내가 병실에서 나오지 못해도 꼭 경찰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유씨는 어머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요리사를 그만두고 경찰 시험준비에 매진해 2008년 10월 순경시험에 합격했다. 경기경찰청 안성경찰서에 발령받은 유씨는 야간근무가 끝나면 매번 어머니 간병을 위해 고향인 익산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연고지 근무 신청을 했으나 이뤄지지 않자 아예 사직서를 내고 다시 전북에서 경찰 시험을 봐 당당히 합격했다.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두 번 순경이 된 셈이다. 다시 중앙경찰학교에 들어간 유씨는 교육생 777명 중 시험성적 1등을 차지해 올해 익산경찰서로 발령받아 근무 중이다. “경찰을 천직으로 알고 봉사하겠다.”는 그는 고향에 내려와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말벗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하루 세끼 식사를 챙겨드리며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 효자로 유명하다. 유씨는 경찰이 되기 전인 10여년 전에도 성폭행범과 외국인 절도범을 검거해 두 차례 표창을 받을 만큼 정의감이 강했다. 미혼인 유씨는 “앞으로 어머니를 따뜻하게 모실 수 있는 착한 아내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플러스] 다기능 전동 간병침대 지원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항상 누워서 생활해야하는 저소득 중증와상 장애인들을 위해 ‘다기능 전동 간병침대’를 지원하고 있다. 전동 간병침대의 가장 큰 장점은 리모컨만 누르면 매트리스가 자동으로 내려가고 변기가 올라와 침대 위에서 환자의 이동 없이 용변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용변 후에는 비데와 온풍으로 위생적인 뒤처리를 해주며, 용변은 화장실과 연결된 관을 통해 자동으로 배출된다. 구는 소득수준, 장애상태, 가족상황 등을 고려하여 중증와상 대상자 2명을 선정, 맞춤형 침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과 2155-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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