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간병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구멍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24
  • 메르스 유가족·격리자,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메르스 유가족·격리자,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 유가족 및 격리자들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병원을 상대로 첫 소송을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9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피해자들을 대리해 메르스 사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공익소송 3건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원고는 건양대병원을 거친 후 사망한 45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성심병원을 거친 뒤 사망한 173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료받고 격리된 가족 3명 등이다. 소송 취지는 메르스 감염 및 의심자로 분류돼 사망 또는 격리된 원고 측이 국가·지방자치단체·병원 등 피고 측을 상대로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다. 이들은 병원 및 국가가 메르스 환자가 다른 이들에게 메르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막지 않았고, 오히려 정보가 나가는 것을 막아 사후 피해를 확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에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 제34조를 비롯해 보건의료기본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을 적용해 책임을 물었다. 지자체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병원에는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청구 금액은 사망자는 일 실소득으로 계산했고, 유가족 및 격리자들은 일 실소득과 망인 사망위자료 등을 포함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173번 환자의 아들은 “방역 체계가 제대로 돼 있다면 슈퍼전파자도 없었을 테고 우리 모친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동성심병원에도 환자의 잘못만 들춰내기보다 의사로서 밝혀야 할 부분을 밝히고 본분을 다하라”고 촉구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강동성심병원에서는 미납 병원비를 내기 전에는 어머니의 진료기록도 떼지 못하게 한다”며 “어머니를 지켜 드리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173번 환자는 지난달 5∼9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후 여러 병원을 거쳐 같은 달 17∼22일 강동성심병원을 경유했다.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건양대병원을 들른 후 메르스로 사망한 45번 환자의 아들은 “지병이 전혀 없는 아버지가 병원에 들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을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건양대병원이 정보를 제때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만 했어도 아버지가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 전염병 관리 등 국가 시스템과 민간병원 체계가 붕괴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번 소송이 단순히 피해자 권리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및 감염관리 체계에 대한 책임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다. 소송대리인인 신현호 변호사는 “두번째 소송은 확진자가 아닌 자가 격리자들을 원고로 한 것으로, 감염이 되지 않았음에도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들 또한 부실한 국가 및 병원 관리 체계의 희생자”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현재 요청이 들어온 메르스 피해 사례들을 검토해 2, 3차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어머니 지켜드리지 못해 마음 너무 아프다” 메르스 유가족 나서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어머니 지켜드리지 못해 마음 너무 아프다” 메르스 유가족 나서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 유가족 및 격리자들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병원을 상대로 첫 소송을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9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피해자들을 대리해 메르스 사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공익소송 3건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원고는 건양대병원을 거친 후 사망한 45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성심병원을 거친 뒤 사망한 173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료받고 격리된 가족 3명 등이다. 소송 취지는 메르스 감염 및 의심자로 분류돼 사망 또는 격리된 원고 측이 국가·지방자치단체·병원 등 피고 측을 상대로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다. 이들은 병원 및 국가가 메르스 환자가 다른 이들에게 메르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막지 않았고, 오히려 정보가 나가는 것을 막아 사후 피해를 확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에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 제34조를 비롯해 보건의료기본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을 적용해 책임을 물었다. 지자체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병원에는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청구 금액은 사망자는 일 실소득으로 계산했고, 유가족 및 격리자들은 일 실소득과 망인 사망위자료 등을 포함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173번 환자의 아들은 “방역 체계가 제대로 돼 있다면 슈퍼전파자도 없었을 테고 우리 모친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동성심병원에도 환자의 잘못만 들춰내기보다 의사로서 밝혀야 할 부분을 밝히고 본분을 다하라”고 촉구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강동성심병원에서는 미납 병원비를 내기 전에는 어머니의 진료기록도 떼지 못하게 한다”며 “어머니를 지켜 드리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173번 환자는 지난달 5∼9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후 여러 병원을 거쳐 같은 달 17∼22일 강동성심병원을 경유했다.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건양대병원을 들른 후 메르스로 사망한 45번 환자의 아들은 “지병이 전혀 없는 아버지가 병원에 들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을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건양대병원이 정보를 제때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만 했어도 아버지가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 전염병 관리 등 국가 시스템과 민간병원 체계가 붕괴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번 소송이 단순히 피해자 권리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및 감염관리 체계에 대한 책임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다. 소송대리인인 신현호 변호사는 “두번째 소송은 확진자가 아닌 자가 격리자들을 원고로 한 것으로, 감염이 되지 않았음에도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들 또한 부실한 국가 및 병원 관리 체계의 희생자”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현재 요청이 들어온 메르스 피해 사례들을 검토해 2, 3차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일 2시부터 ‘취업 지원’

    동작구는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장기요양기관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갖는다. 요양기관 인력난 해소와 복지 분야 구직 희망자의 성공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요양업체,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재가 장기요양기관 등 지역 내 15개 장기요양기관이 참여하며 현장 면접을 통해 40명 이상의 복지인력을 채용한다. 구직자들은 1대1 현장 면접을 할 수 있으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노무상담 등 취업코칭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사전에 등록하지 않아도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하고 구청을 방문하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요양보호사나 간병인 자격증이 없는 지원자는 관련된 교육지원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동작구 일자리경제담당관(820-9731)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향후 장기요양기관과 연계해 구인·구직의 날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면서 “메르스로 인해 연기된 2015년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는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으로 많은 기업체와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의료, 회생의 실마리는 어디에?/허대석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한국 의료, 회생의 실마리는 어디에?/허대석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버락 오바마도 부러워한다는 대한민국의 의료 제도에 대한 자부심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화려한 시설, 고가장비, 우수한 의료진도 의료운영 체계의 후진성을 가리지 못하고 치유의 공간이어야 할 병원이 치명적인 질환을 전파하는 구심점이 됐다. 전염성이 낮아 다른 나라에서는 중동을 다녀온 환자에서 제한적으로 발병했던 메르스 바이러스가 한국에서만 짧은 기간에 이례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전파된 원인으로 ‘세계보건기구(WHO)-한국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너무 붐비는 응급실, 다인병실에 여러 명의 환자가 지내는 것, 여러 의료시설을 돌아다니는 의료 쇼핑 관행, 가족 간병과 문병문화’ 등 한국 의료의 특수 상황을 지적했다. 우리나라 병원 내 감염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그 위험성에 대해 이미 많은 경고가 있었으나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응급실, 입원병동, 외래진료실은 동선이 겹치지 않게 독립 건물로 분리해 관리하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병원은 한 건물 내에 모든 시설이 있고, 여기에 식당가와 상점들까지 공존하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가깝다. 치료하기 어려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환자들이 우리나라의 병원과 같이 매우 좁은 공간에 함께 있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메르스 사태가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형 병원에는 왜 이렇게 사람이 몰리고 병실은 항상 부족한 것일까. 첫째 이유는 의료 전달 체계의 붕괴다. 상급 종합병원인 대학병원은 중증 환자를 위한 전문병원 역할을 해야 하지만 경증 환자의 이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 응급실 역시 응급환자가 아닌 사람이 와도 병원이 제재할 방도가 없으니 항상 환자가 넘친다. 둘째 이유는 의료 수가다. 선진국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가로 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과소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국민 1인당 외래를 방문하는 횟수는 선진국의 2배를 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기간도 2배가 넘는다. 한편 병원 입장에서는 수가가 원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위 시간당 진료하는 환자 수를 무리하게 늘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급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대형 병원에서의 의료 과소비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선진국 병원의 입원실은 1~2인실 위주로 운영되고 일반인의 병실 출입을 통제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병실은 다인실 위주이고 환자 가족이나 간병인이 환자를 돌보는 것을 전제로 건강보험제도가 운영되기 때문에 병실에는 간병을 돕기 위해 머무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환자, 일반인이 섞여 숙식을 함께 하고 있는 찜질방 같은 다인 병실 풍경은 우리나라 병원의 최첨단 설비와 우수한 의료기술 뒤에 숨겨진 부끄러운 모습이다.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의 경우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환자의 의료 쇼핑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는지 이번 사태가 명백히 보여 주었다. 어느 의료기관을 거쳐서 왔는지 파악조차 하기 어려운 의료정보의 연계 체계나 경증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시키지 못해 중증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고 응급실에서 수일간 머물러야 하는 의료 전달 체계로는 병원들이 전염병에 대비한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현재의 위기 상황을 의료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의료 선진국으로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했으나, 메르스법안은 ‘환자 발생 병원 공개, 거짓 진술 처벌, 역학조사관 증원’ 등을 주로 다루고 있고, 병원 내 감염을 줄일 수 없는 비정상적 의료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감염관리 현황을 상시적으로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든 책임을 의료기관에 떠넘기고 정부는 감독만 하겠다는 것이다. 감염병의 확진부터 치료까지 모두 의료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메르스 합동평가단’이 지적한 우리나라 의료 현장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료제도의 개혁이 따르지 않는다면 그 어떤 대책도 의미 없는 탁상공론에 불과할 것이다.
  • [열린세상] 한국 의료, 회생의 실마리는 어디에?/허대석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한국 의료, 회생의 실마리는 어디에?/허대석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버락 오바마도 부러워한다는 대한민국의 의료 제도에 대한 자부심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화려한 시설, 고가장비, 우수한 의료진도 의료운영 체계의 후진성을 가리지 못하고 치유의 공간이어야 할 병원이 치명적인 질환을 전파하는 구심점이 됐다. 전염성이 낮아 다른 나라에서는 중동을 다녀온 환자에서 제한적으로 발병했던 메르스 바이러스가 한국에서만 짧은 기간에 이례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전파된 원인으로 ‘세계보건기구(WHO)-한국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너무 붐비는 응급실, 다인병실에 여러 명의 환자가 지내는 것, 여러 의료시설을 돌아다니는 의료 쇼핑 관행, 가족 간병과 문병문화’ 등 한국 의료의 특수 상황을 지적했다. 우리나라 병원 내 감염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그 위험성에 대해 이미 많은 경고가 있었으나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응급실, 입원병동, 외래진료실은 동선이 겹치지 않게 독립 건물로 분리해 관리하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병원은 한 건물 내에 모든 시설이 있고, 여기에 식당가와 상점들까지 공존하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가깝다. 치료하기 어려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환자들이 우리나라의 병원과 같이 매우 좁은 공간에 함께 있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메르스 사태가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형 병원에는 왜 이렇게 사람이 몰리고 병실은 항상 부족한 것일까. 첫째 이유는 의료 전달 체계의 붕괴다. 상급 종합병원인 대학병원은 중증 환자를 위한 전문병원 역할을 해야 하지만 경증 환자의 이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 응급실 역시 응급환자가 아닌 사람이 와도 병원이 제재할 방도가 없으니 항상 환자가 넘친다. 둘째 이유는 의료 수가다. 선진국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가로 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과소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국민 1인당 외래를 방문하는 횟수는 선진국의 2배를 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기간도 2배가 넘는다. 한편 병원 입장에서는 수가가 원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위 시간당 진료하는 환자 수를 무리하게 늘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급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대형 병원에서의 의료 과소비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선진국 병원의 입원실은 1~2인실 위주로 운영되고 일반인의 병실 출입을 통제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병실은 다인실 위주이고 환자 가족이나 간병인이 환자를 돌보는 것을 전제로 건강보험제도가 운영되기 때문에 병실에는 간병을 돕기 위해 머무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환자, 일반인이 섞여 숙식을 함께 하고 있는 찜질방 같은 다인 병실 풍경은 우리나라 병원의 최첨단 설비와 우수한 의료기술 뒤에 숨겨진 부끄러운 모습이다.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의 경우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환자의 의료 쇼핑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는지 이번 사태가 명백히 보여 주었다. 어느 의료기관을 거쳐서 왔는지 파악조차 하기 어려운 의료정보의 연계 체계나 경증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시키지 못해 중증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고 응급실에서 수일간 머물러야 하는 의료 전달 체계로는 병원들이 전염병에 대비한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현재의 위기 상황을 의료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의료 선진국으로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했으나, 메르스법안은 ‘환자 발생 병원 공개, 거짓 진술 처벌, 역학조사관 증원’ 등을 주로 다루고 있고, 병원 내 감염을 줄일 수 없는 비정상적 의료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감염관리 현황을 상시적으로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든 책임을 의료기관에 떠넘기고 정부는 감독만 하겠다는 것이다. 감염병의 확진부터 치료까지 모두 의료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메르스 합동평가단’이 지적한 우리나라 의료 현장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료제도의 개혁이 따르지 않는다면 그 어떤 대책도 의미 없는 탁상공론에 불과할 것이다.
  •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양성판정..확진자 1명 추가 ‘종식선언 언제?’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양성판정..확진자 1명 추가 ‘종식선언 언제?’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양성판정..확진자 1명 추가 ‘종식 선언 언제?’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현황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삼성서울병원 20대 간호사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추가됐다고 메르스 현황을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격리병원에서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1명 늘어난 이후에는 4일 연속 추가되지 않았었다. 이날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메르스 환자는 모두 183명이 됐다. 환자 추가로 메르스 종식 선언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다. 추가 환자가 계속 나오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달 내에 방역당국이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하는 것 아니느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격리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혹은 능동감시 조치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감염자로 추가되면서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5일 연속’에 그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이 병원 의사인 181번 환자가 확진자로 추가된 이후 5일 동안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8명으로 전체 환자의 48.1%에 해당한다. 특히 이 환자가 간호사라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의 수도 13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메르스 발생이 진정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162번 환자(방사선사), 164번 환자(간호사), 169번 환자(의사), 171번(의사) 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감염자를 포함한 전체 메르스 환자 중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네티즌들은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0대도 걸리는 구나”,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안타깝다”,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또 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24세 간호사 감염 도대체 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24세 간호사 감염 도대체 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24세 간호사 감염 도대체 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닷새만에 1명 추가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완치자는 5명 늘어 총 완치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183번 메르스 환자가 됐다고 밝혔다. 183번 환자는 메르스 확진자를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감염 경로와 이후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1명 발생한 이후 닷새만에 나온 것이다. 환자 추가로 메르스 종식 선언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다. 추가 환자가 나흘째 나오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달 내에 방역당국이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하는 것 아니느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격리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혹은 능동감시 조치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감염자가 다시 나오면서 이 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것도 ‘5일 연속’에 그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이 병원 의사인 181번 환자가 확진자로 추가된 이후 5일 동안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8명으로 전체 환자의 48.1%에 해당한다. 이 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의 수도 13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메르스 발생이 진정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162번 환자(방사선사), 164번 환자(간호사), 169번 환자(의사), 181번 환자(의사) 등 확진자들이 잇따랐다. 이 병원 감염자를 포함한 전체 메르스 환자 중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5명이 추가로 완치자에 포함돼 누적 완치자 수는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 102명이 됐다. 완치자는 86번 환자(76·여), 89번 환자(59), 124번 환자(36), 168번 환자(36), 171번 환자(60·여)다. 이 중 168번 환자는 확진 환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건국대병원 방사선사다. 이날까지 퇴원자 중에서는 남성이 56명(54.9%)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48명(47.0%)으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60대 이상도 30명(29.4%)이나 됐다. 격리자수는 전날보다 213명 줄어든 2238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는 145명 줄어든 1천785명, 시설(병원) 격리자는 68명 감소한 453명이었다. 267명이 격리 상태를 벗어나 누적 격리해제자는 모두 1만 3821명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또 다른 1명 1차 검사에서 양성”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또 다른 1명 1차 검사에서 양성”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 “또 다른 1명 1차 검사에서 양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닷새만에 1명 추가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완치자는 5명 늘어 총 완치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183번 메르스 환자가 됐다고 밝혔다. 183번 환자는 메르스 확진자를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감염 경로와 이후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1명 발생한 이후 닷새만에 나온 것이다. 환자 추가로 메르스 종식 선언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다. 추가 환자가 나흘째 나오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달 내에 방역당국이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하는 것 아니느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격리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혹은 능동감시 조치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감염자가 다시 나오면서 이 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것도 ‘5일 연속’에 그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이 병원 의사인 181번 환자가 확진자로 추가된 이후 5일 동안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8명으로 전체 환자의 48.1%에 해당한다. 이 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의 수도 13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메르스 발생이 진정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162번 환자(방사선사), 164번 환자(간호사), 169번 환자(의사), 181번 환자(의사) 등 확진자들이 잇따랐다. 이 병원 감염자를 포함한 전체 메르스 환자 중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5명이 추가로 완치자에 포함돼 누적 완치자 수는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 102명이 됐다. 완치자는 86번 환자(76·여), 89번 환자(59), 124번 환자(36), 168번 환자(36), 171번 환자(60·여)다. 이 중 168번 환자는 확진 환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건국대병원 방사선사다. 이날까지 퇴원자 중에서는 남성이 56명(54.9%)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48명(47.0%)으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60대 이상도 30명(29.4%)이나 됐다. 격리자수는 전날보다 213명 줄어든 2238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는 145명 줄어든 1천785명, 시설(병원) 격리자는 68명 감소한 453명이었다. 267명이 격리 상태를 벗어나 누적 격리해제자는 모두 1만 3821명이 됐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분을 숨겨라 김범, ‘물오른 눈빛 연기+리얼 액션’ 압도적 카리스마 ‘여심 올킬’

    신분을 숨겨라 김범, ‘물오른 눈빛 연기+리얼 액션’ 압도적 카리스마 ‘여심 올킬’

    신분을 숨겨라 김범, ‘물오른 눈빛 연기+리얼 액션’ 압도적 카리스마 ‘신분을 숨겨라 김범’ 배우 김범이 ‘신분을 숨겨라’에서 정통 액션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김범은 29일 방송된 tvN 월화 미니시리즈 ‘신분을 숨겨라’(극본 강현성 연출 김정민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5회에서 고스트 추적에 나선 ‘차건우’로 완벽 빙의했다. 이날 ‘신분을 숨겨라’에서 김범은 긴장감 속에서 의리와 기지를 발휘하며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먼저, 해커 이상인(하윤미 역)의 몸에 설치된 폭탄을 막았다.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고, 김범은 결정한 듯 전선을 잘랐고, 폭발이 임박한 순간 멈춰 안도감을 드러냈다. 또한 같은 팀원인 윤소이(장민주 역) 구하기에 나섰다. 다음 목표물 수사 중, 윤소이가 납치 된 것. 고급세단을 미행하다, 급히 핸들을 꺾고 윤소이를 구하러 갔다. 국도 바닥에 놓인 GPS송신기를 발견했다. 굳은 얼굴로 도로를 달려 결국 납치장소를 찾아냈다. 김범은 상대방과 격전하며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때 김범의 ‘리얼 액션’이 등장했다. 일촉즉발 분위기 속 강렬하면서도 거친 매력을 드러냈다. 김범은 최강 팀워크를 발휘하면서도 ‘인간병기’의 면모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신분을 숨겨라’의 관전 포인트로 꼽혔던 ‘액션 장면’이 극 후반을 장악했다. 격전 중 김범은 칼에 찔려 피가 터졌다. 과연 김범이 모두를 구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신분을 숨겨라 김범, 카리스마 폭발”, “신분을 숨겨라 김범, 눈빛 살벌하네”, “신분을 숨겨라 김범, 연기 물오른 듯”, “신분을 숨겨라 김범, 액션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신분을 숨겨라’ 캡처(신분을 숨겨라 김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년 건보료 0.9%↑… 직장인 월평균 879원 더 낸다

    내년 건보료 0.9%↑… 직장인 월평균 879원 더 낸다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올해보다 0.9% 오른다.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의 인상 폭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을 0.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보수월액의 6.07%에서 6.12%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78.0원에서 179.6원으로 인상된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실제로 직장가입자가 내는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9만 7630원에서 9만 8509원으로 879원 오르게 된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8만 5013원에서 8만 5778원으로 765원 증가할 전망이다. 건강보험료는 2009년 동결된 이후 2010년 3.9%, 2011년 5.9%, 2012년 2.8%, 2013년 1.6%, 2014년 1.7%, 2015년 1.35% 인상됐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재정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관련 응급실 격리 수가 신설 등을 고려하면서도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감안해 보험료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 4대 중증질환(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희귀난치성질환) 보장 강화, 3대 비급여(상급병실료·선택진료비·간병비)의 급여화 등 국정과제 이행과 보장성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1조 6000억원은 건강보험 누적 재원을 일부 활용해 충당하기로 했다. 현재 건강보험 누적 흑자는 12조 8000억원이며, 메르스 감염 우려로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줄어 흑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도 이 점을 고려해 보험료율 인상 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명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건강보험하나로팀장은 “흑자 재정이 충분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보장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며 “먼저 국민에게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효과를 경험하게 하고, 추후 보험료 인상을 통해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제왕절개 분만 시 본인부담금을 현행 20%에서 10%로 경감하거나 아예 면제하고, 현재 비급여인 임신초음파와 분만실 1인실 이용에도 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신생아 집중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음파·주사제 등 비급여도 급여화할 방침이다. 산부인과가 부족한 분만 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신부에게는 출산진료비(고운맘카드)를 20만원 추가 지원한다. 결핵 치료비는 전액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의사 1인당 하루 진찰 횟수가 75건을 초과하면 진찰료를 차감하는 ‘진찰료 차등제’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폐지해야 할 정도로 과도한 규제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이른바 ‘3분 진료’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진료 횟수가 과도하게 많은 의료기관에 한해 진료 횟수를 공개하도록 하는 대안 등도 검토 중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확진자 또 나왔다 ‘충격’ 슈퍼전파자 가능성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확진자 또 나왔다 ‘충격’ 슈퍼전파자 가능성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확진자 또 나왔다 ‘충격’ 응급실서 환자 진료하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 메르스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26)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33)를 진료했다.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34)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료진 감염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81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추가 격리자는 더 없다. 1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 가운데에도 추가 환자가 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181번 환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인 162번 환자(33)가 확진자들의 이동식 X레이 촬영을 하다 감염돼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격리병동 간호사인 164번 환자(34·여)가 75, 80번 환자로부터, 의사인 169번 환자가 135번 환자로부터 각각 노출돼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이전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 대한 개인보호구 조치가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17일 미진했던 부분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한 것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181번 환자도 레벨D 장구를 지급받기 전에 미흡한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열악한 환경에서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의료진의 안전은 물론 진료 공백도 우려된다. 실제로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의 경우 179번 환자(54·여)인 간호사의 확진 판정 이후 간호사와 접촉한 강릉의료원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11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치료를 총괄해야 할 원장은 물론 동료 의료진이 다수 격리에 들어가면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확진자 181명 가운데 의사 확진자는 7명,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등을 모두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에는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62번(32), 138번(37)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으며, 35번 환자(38)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안타깝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대체 처음에 어떻게 관리한 거냐”, “삼성서울병원 의사, 꼭 완치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삼성서울병원 의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꺾이나] 中 출장갔던 40대 환자 완치 귀국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중국 출장을 갔던 국내 10번째 환자(44)가 26일 현지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이날 오후 귀국했다. 출국한 지 한 달 만이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상대로 출국 전후 경위 등을 조사했다. 10번째 환자는 지난달 16일 경기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한 아버지(76·사망)를 병문안했다가 감염됐다. 당시 이 환자의 아버지는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68)와 같은 병실에 입원하고 있었다. 방역당국의 감시망에서 빠져 있던 그는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이 발현된 이후 지난달 26일 출국, 홍콩을 경유해 중국 광저우로 출장을 갔고 출장 중인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후이저우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때 상태가 위중했으나 점차 호전돼 세 번에 걸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퇴원하게 됐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 환자가 “말도 통하지 않는데 병원 의료인들이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매일 돌봐줬다. 평생 잊을 수 없는 병원이 될 것 같다”고 감사 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 환자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알려 왔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10번째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과정에서 14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퇴원한 중국 국적의 동포 간병인 93번째 환자(64·여)의 치료비를 전액 부담했다. 국내에서도 퇴원자가 늘어 이날 처음으로 퇴원자(82명)가 치료 중인 환자(69명) 수를 넘어섰다. 사망자는 31명으로 치사율은 17.1%다. 정부는 유족에게 사망자 1명당 1000만원의 장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유족이 당국의 시신 처리 지침에 따라 화장을 했을 때만 지원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확진자 또 나왔다 ‘충격’ 슈퍼전파자 가능성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확진자 또 나왔다 ‘충격’ 슈퍼전파자 가능성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확진자 또 나왔다 ‘충격’ 슈퍼전파자 가능성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 메르스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26)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33)를 진료했다.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34)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료진 감염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81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추가 격리자는 더 없다. 1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 가운데에도 추가 환자가 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슈퍼전파자 가능성은 일축했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인 162번 환자(33)가 확진자들의 이동식 X레이 촬영을 하다 감염돼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격리병동 간호사인 164번 환자(34·여)가 75, 80번 환자로부터, 의사인 169번 환자가 135번 환자로부터 각각 노출돼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이전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 대한 개인보호구 조치가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17일 미진했던 부분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한 것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181번 환자도 레벨D 장구를 지급받기 전에 미흡한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열악한 환경에서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의료진의 안전은 물론 진료 공백도 우려된다. 실제로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의 경우 179번 환자(54·여)인 간호사의 확진 판정 이후 간호사와 접촉한 강릉의료원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11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치료를 총괄해야 할 원장은 물론 동료 의료진이 다수 격리에 들어가면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확진자 181명 가운데 의사 확진자는 7명,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등을 모두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에는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62번(32), 138번(37)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으며, 35번 환자(38)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안타깝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대체 처음에 어떻게 관리한 거냐”, “삼성서울병원 의사, 꼭 완치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삼성서울병원 의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 “전공의 감염”…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 “전공의 감염”…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 “전공의 감염”…치사율 17.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다시 메르스에 감염됐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26)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33)의 주치의다.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하다 23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격리 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34)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사 감염이다. 대책본부는 또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이 병원 방사선사 162번 환자(33)와 간호사 164번 환자(34·여) 역시 135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환자로부터 노출됐을지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135번 환자가 폐렴이 심해지면서 기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135번이 가장 유력한 감염원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35번 환자로 인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만 4명이 감염된 것이다. 현재 135번 환자와 접촉한 이 병원 의료진 82명이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중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이들은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했다. 정 센터장은 “17일 이전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레벨D와 유사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했으나 전신보호복이 아닌 ‘VRE 가운’이라는 것을 입었다”면서 “그래서 목이나 발 쪽에서 일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181번 환자도 레벨D 장구를 지급받기 전에 N95 마스크, 눈 보호구, 모자, 가운, 덧신 등의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채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열악한 환경에서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의료진의 안전은 물론 진료 공백도 우려된다. 실제로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의 경우 179번 환자(54·여)인 간호사의 확진 판정 이후 간호사와 접촉한 강릉의료원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11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치료를 총괄해야 할 원장은 물론 동료 의료진이 다수 격리에 들어가면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81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추가 격리자는 더 없다”면서 “1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 가운데에도 추가 환자가 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확진자 181명 가운데 의사 확진자는 7명,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등을 모두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에는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62번(32), 138번(37)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으며, 35번 환자(38)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는 87번(79·여), 140번(80·여) 환자로 이들은 각각 당뇨·뇌경색, 방광암 말기 환자였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 31명 가운데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의 비율은 93.5%(29명)로 집계됐으며 치사율은 17.1%로 높아졌다. 24일부터 25일까지 85번(66·여), 106번(60·여), 143번(31), 145번(31), 145번(37), 155번(42·여), 160번(31), 161번(79·여) 환자 등 7명이 퇴원해 총 퇴원자는 81명으로 늘었다. 퇴원자 81명 가운데 남성은 43명(53.1%), 여성은 38명(46.9%)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0명(24.7%), 50대 19명(23.5%), 30대 14명(17.3%), 60대 12명(14.8%), 70대 10명(12.3%) 등이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이며 이 가운데 56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289명 늘어 2931명이 됐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2203명으로 전날보다 267명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레벨D 장구 17일 이후 지급” 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레벨D 장구 17일 이후 지급” 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레벨D 장구 17일 이후 지급” 치사율 17.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다시 메르스에 감염됐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26)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33)의 주치의다.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하다 23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격리 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34)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사 감염이다. 대책본부는 또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이 병원 방사선사 162번 환자(33)와 간호사 164번 환자(34·여) 역시 135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환자로부터 노출됐을지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135번 환자가 폐렴이 심해지면서 기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135번이 가장 유력한 감염원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35번 환자로 인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만 4명이 감염된 것이다. 현재 135번 환자와 접촉한 이 병원 의료진 82명이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중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이들은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했다. 정 센터장은 “17일 이전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레벨D와 유사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했으나 전신보호복이 아닌 ‘VRE 가운’이라는 것을 입었다”면서 “그래서 목이나 발 쪽에서 일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181번 환자도 레벨D 장구를 지급받기 전에 N95 마스크, 눈 보호구, 모자, 가운, 덧신 등의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채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열악한 환경에서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의료진의 안전은 물론 진료 공백도 우려된다. 실제로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의 경우 179번 환자(54·여)인 간호사의 확진 판정 이후 간호사와 접촉한 강릉의료원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11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치료를 총괄해야 할 원장은 물론 동료 의료진이 다수 격리에 들어가면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81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추가 격리자는 더 없다”면서 “1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 가운데에도 추가 환자가 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확진자 181명 가운데 의사 확진자는 7명,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등을 모두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에는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62번(32), 138번(37)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으며, 35번 환자(38)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는 87번(79·여), 140번(80·여) 환자로 이들은 각각 당뇨·뇌경색, 방광암 말기 환자였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 31명 가운데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의 비율은 93.5%(29명)로 집계됐으며 치사율은 17.1%로 높아졌다. 24일부터 25일까지 85번(66·여), 106번(60·여), 143번(31), 145번(31), 145번(37), 155번(42·여), 160번(31), 161번(79·여) 환자 등 7명이 퇴원해 총 퇴원자는 81명으로 늘었다. 퇴원자 81명 가운데 남성은 43명(53.1%), 여성은 38명(46.9%)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0명(24.7%), 50대 19명(23.5%), 30대 14명(17.3%), 60대 12명(14.8%), 70대 10명(12.3%) 등이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이며 이 가운데 56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289명 늘어 2931명이 됐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2203명으로 전날보다 267명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귀감 인하대병원 “인천 유일 메르스 환자 완치 퇴원”

    메르스 병원 귀감 인하대병원 “인천 유일 메르스 환자 완치 퇴원”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귀감 인하대병원 “인천 유일 메르스 환자 완치 퇴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공포 속에서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 역할을 톡톡히 한 인하대병원이 인천에서 치료 중이던 유일한 메르스 환자를 완치, 퇴원시켰다. 26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일 새벽 이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은 50대 여성이 완쾌돼 이날 오전 퇴원했다. 이 여성은 이미 수차례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기침 등 기존의 호흡기질환 증세가 호전되기를 기다려 왔다. 인하대병원에는 그동안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다른 7명의 환자도 격리됐지만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 이 병원에는 이날 현재 메르스 관련 환자는 없다. 인천은 경기도 김포·부천·시흥 등 인접 도시에서 잇따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한 달 넘게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경기도의 메르스 환자를 인계해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진 지난 2일 낮부터 환자 수가 30%가량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내부 게시판에 “우리는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 의료인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게 않겠다”는 다짐의 글을 올려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인하대병원은 메르스 사태 속에서 확진자 치료 이외에도 선별진료실과 격리진료실을 운영하며 매일 65∼70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특히 감염관리실과 격리실의 의료진은 야간이나 휴일 개념도 없는 열악한 근무여건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며 메르스에 맞섰다. 인하대병원이 메르스 대처에 성공을 거둔 요인으로는 의료진의 이런 헌신 이외에도 감염 관리 등에 관한 국제인증을 받았다는 점이 꼽힌다. 인하대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의 인증을 받은 국내 11개 의료기관 중 하나다. 인하대병원은 이들 의료기관 중에서도 국내 처음 의료원 전 부문 2회 연속 JCI 인증을 받아 주목받았다. JCI는 원래 1994년 미국에서 자국 내 병원을 평가, 인증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 비영리 기관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등 수십 가지 평가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주고 있다. 또 인하대병원은 2013년 7월부터 시범 실시 중인 포괄간호서비스가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료계 분석이 나왔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24시간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지인과 가족 중심의 국내 간병문화는 메르스 감염이 급속히 확산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됐다. 포괄간호서비스를 감염에 취약한 한국 병실 환경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인천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치사율 17.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다시 메르스에 감염됐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26)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33)의 주치의다.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하다 23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격리 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34)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사 감염이다. 대책본부는 또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이 병원 방사선사 162번 환자(33)와 간호사 164번 환자(34·여) 역시 135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환자로부터 노출됐을지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135번 환자가 폐렴이 심해지면서 기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135번이 가장 유력한 감염원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35번 환자로 인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만 4명이 감염된 것이다. 현재 135번 환자와 접촉한 이 병원 의료진 82명이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중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이들은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했다. 정 센터장은 “17일 이전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레벨D와 유사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했으나 전신보호복이 아닌 ‘VRE 가운’이라는 것을 입었다”면서 “그래서 목이나 발 쪽에서 일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181번 환자도 레벨D 장구를 지급받기 전에 N95 마스크, 눈 보호구, 모자, 가운, 덧신 등의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채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열악한 환경에서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의료진의 안전은 물론 진료 공백도 우려된다. 실제로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의 경우 179번 환자(54·여)인 간호사의 확진 판정 이후 간호사와 접촉한 강릉의료원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11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치료를 총괄해야 할 원장은 물론 동료 의료진이 다수 격리에 들어가면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81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추가 격리자는 더 없다”면서 “1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 가운데에도 추가 환자가 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확진자 181명 가운데 의사 확진자는 7명,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등을 모두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에는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62번(32), 138번(37)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으며, 35번 환자(38)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는 87번(79·여), 140번(80·여) 환자로 이들은 각각 당뇨·뇌경색, 방광암 말기 환자였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 31명 가운데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의 비율은 93.5%(29명)로 집계됐으며 치사율은 17.1%로 높아졌다. 24일부터 25일까지 85번(66·여), 106번(60·여), 143번(31), 145번(31), 145번(37), 155번(42·여), 160번(31), 161번(79·여) 환자 등 7명이 퇴원해 총 퇴원자는 81명으로 늘었다. 퇴원자 81명 가운데 남성은 43명(53.1%), 여성은 38명(46.9%)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0명(24.7%), 50대 19명(23.5%), 30대 14명(17.3%), 60대 12명(14.8%), 70대 10명(12.3%) 등이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이며 이 가운데 56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289명 늘어 2931명이 됐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2203명으로 전날보다 267명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귀감 인하대병원 “환자 완치 퇴원” 포괄간호서비스는 무엇?

    메르스 병원 귀감 인하대병원 “환자 완치 퇴원” 포괄간호서비스는 무엇?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귀감 인하대병원 “환자 완치 퇴원” 포괄간호서비스는 무엇?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공포 속에서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 역할을 톡톡히 한 인하대병원이 인천에서 치료 중이던 유일한 메르스 환자를 완치, 퇴원시켰다. 26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일 새벽 이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은 50대 여성이 완쾌돼 이날 오전 퇴원했다. 이 여성은 이미 수차례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기침 등 기존의 호흡기질환 증세가 호전되기를 기다려 왔다. 인하대병원에는 그동안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다른 7명의 환자도 격리됐지만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 이 병원에는 이날 현재 메르스 관련 환자는 없다. 인천은 경기도 김포·부천·시흥 등 인접 도시에서 잇따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한 달 넘게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경기도의 메르스 환자를 인계해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진 지난 2일 낮부터 환자 수가 30%가량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내부 게시판에 “우리는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 의료인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게 않겠다”는 다짐의 글을 올려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인하대병원은 메르스 사태 속에서 확진자 치료 이외에도 선별진료실과 격리진료실을 운영하며 매일 65∼70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특히 감염관리실과 격리실의 의료진은 야간이나 휴일 개념도 없는 열악한 근무여건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며 메르스에 맞섰다. 인하대병원이 메르스 대처에 성공을 거둔 요인으로는 의료진의 이런 헌신 이외에도 감염 관리 등에 관한 국제인증을 받았다는 점이 꼽힌다. 인하대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의 인증을 받은 국내 11개 의료기관 중 하나다. 인하대병원은 이들 의료기관 중에서도 국내 처음 의료원 전 부문 2회 연속 JCI 인증을 받아 주목받았다. JCI는 원래 1994년 미국에서 자국 내 병원을 평가, 인증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 비영리 기관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등 수십 가지 평가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주고 있다. 또 인하대병원은 2013년 7월부터 시범 실시 중인 포괄간호서비스가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료계 분석이 나왔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24시간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지인과 가족 중심의 국내 간병문화는 메르스 감염이 급속히 확산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됐다. 포괄간호서비스를 감염에 취약한 한국 병실 환경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인천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귀감 인하대병원 “유일한 환자 완치 퇴원” 응원 여론 대체 왜?

    메르스 병원 귀감 인하대병원 “유일한 환자 완치 퇴원” 응원 여론 대체 왜?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귀감 인하대병원 “유일한 환자 완치 퇴원” 응원 여론 대체 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공포 속에서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 역할을 톡톡히 한 인하대병원이 인천에서 치료 중이던 유일한 메르스 환자를 완치, 퇴원시켰다. 26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일 새벽 이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은 50대 여성이 완쾌돼 이날 오전 퇴원했다. 이 여성은 이미 수차례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기침 등 기존의 호흡기질환 증세가 호전되기를 기다려 왔다. 인하대병원에는 그동안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다른 7명의 환자도 격리됐지만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 이 병원에는 이날 현재 메르스 관련 환자는 없다. 인천은 경기도 김포·부천·시흥 등 인접 도시에서 잇따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한 달 넘게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경기도의 메르스 환자를 인계해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진 지난 2일 낮부터 환자 수가 30%가량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내부 게시판에 “우리는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 의료인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게 않겠다”는 다짐의 글을 올려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인하대병원은 메르스 사태 속에서 확진자 치료 이외에도 선별진료실과 격리진료실을 운영하며 매일 65∼70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특히 감염관리실과 격리실의 의료진은 야간이나 휴일 개념도 없는 열악한 근무여건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며 메르스에 맞섰다. 인하대병원이 메르스 대처에 성공을 거둔 요인으로는 의료진의 이런 헌신 이외에도 감염 관리 등에 관한 국제인증을 받았다는 점이 꼽힌다. 인하대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의 인증을 받은 국내 11개 의료기관 중 하나다. 인하대병원은 이들 의료기관 중에서도 국내 처음 의료원 전 부문 2회 연속 JCI 인증을 받아 주목받았다. JCI는 원래 1994년 미국에서 자국 내 병원을 평가, 인증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 비영리 기관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등 수십 가지 평가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주고 있다. 또 인하대병원은 2013년 7월부터 시범 실시 중인 포괄간호서비스가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료계 분석이 나왔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24시간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지인과 가족 중심의 국내 간병문화는 메르스 감염이 급속히 확산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됐다. 포괄간호서비스를 감염에 취약한 한국 병실 환경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인천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에 고통·절망한 사람에게 편견 없이 평소대로 대해 주세요”

    “메르스에 고통·절망한 사람에게 편견 없이 평소대로 대해 주세요”

    “메르스를 앓았거나 메르스로 가족을 잃은 사람에게 섣불리 ‘괜찮으냐’고 물어서는 안 됩니다. 그냥 평소처럼 지내다가 기회가 생겼을 때 말해 주세요. 애썼고 수고했다고….” 메르스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책임지는 국립서울병원 심리위기지원단 심민영(39) 단장은 평소처럼 그들을 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부터 유가족·격리해제자 만나고 전화 상담 2013년 심 단장 등 18명이 결성한 심리위기지원단은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등 대형 사고 때마다 나서 생존자와 유가족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에 큰 도움을 주었다. 국내에 메르스 확진자가 속출하고 사망자가 늘어가자 심리위기지원단은 지난 16일부터 숨진 환자의 유가족 60명과 격리 해제자 등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상담하고 있다. 심 단장은 “메르스로 사망한 환자의 유가족들은 임종을 보거나 유언을 듣지도, 장례를 치르지 못한 데 대한 비통함이 특히 크다”며 “대부분 유족들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데, 특히 자신을 간병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가족이 메르스에 걸려 사망한 경우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자신이 운이 없다고 생각하며 왜 하필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에 대한 절망도 큰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섣부른 위로는 절대 금물이라는 게 심 단장의 말이다. “상담을 받는 것조차 죄책감을 느끼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편견 없이 옆에 있어 줄 것이라는 믿음을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특정인에게만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이런 시기가 닥칠 수 있다는 이야기도 건네지요.” ●대부분 유족들 죄책감 시달려… 섣부른 위로 절대 금물 심 단장은 세월호 유가족이 느낀 고통과 메르스 환자의 유가족들이 느끼는 정신적 고통이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세월호 유족들의 경우 주변의 동정이 너무 과해서 문제였다면 메르스 유가족의 경우 주변의 지지는커녕 비난까지 받다 보니 외로움이 더욱 클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 심리위기지원단은 상담 범위를 확장해 메르스 완치 퇴원자에 대한 상담도 시작했다. 24시간 상담전화를 열어 두고 식사와 퇴근도 잊은 채 일하고 있다. “재난과 트라우마는 그 자체만으로도 고통인데 갈등과 분열 때문에 더 깊은 상처를 받는 것은 비극입니다.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평소와 같은 자세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