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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대남병원 근무한 중국인 간병인 코로나19 확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한 중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경주에 거주지가 있는 중국인 A(60)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시민이거나 경주에 생활권을 둔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달 21일 숨졌다. A씨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다른 입원자와 함께 경남 창녕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대남병원에 있을 때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대남병원과 부곡병원에서 받은 두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달 4일 거주지가 있는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양성 환자로 의심돼 다시 검사를 받아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계속 격리된 상태로 이동해 경주에서 접촉한 사람은 없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대병원, 고글 등 일회용 방역욕품 재사용 지시”

    “서울대병원, 고글 등 일회용 방역욕품 재사용 지시”

    서울대병원이 마스크, 장갑 등 방역용품 재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회용 보호구를 소독해 다시 쓰라고 지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들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노조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수십명씩 입원해 있지만 지난달 26일 병원에서는 ‘의료용 N95마스크 재고가 부족하고, 전동식호흡장치(PAPR) 후드와 고글 입고가 어려워 재사용해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왔다”면서 “궁여지책으로 일회용으로 쓰던 PAPR 후드와 고글을 회수해 소독하고 다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아무리 소독을 잘하더라도 일회용이다. 재사용으로 인한 안전성은 어디에도 담보되지 않는다”면서 “만약 간호사가 감염되면 책임은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환자와 24시간 밀접접촉하는 간병인들도 감염될 수 있지만 서울대병원은 소속 직원이 아니라면서 책임을 회피한다”면서 “의료진 등 병원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보호구를 지급하고, 간병인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병원 노동자들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이날 김용균재단과 발전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의료용 N95 마스크 600장을 기부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은평구 서울재활병원, 시립은평병원 등과 코로나19 협업

    은평구 서울재활병원, 시립은평병원 등과 코로나19 협업

    서울 은평구는 서울재활병원, 시립은평병원 등 지역 내 병원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은평구 서울재활병원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인 이모(2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1253번 확진자)을 받았다. 이에 서울재활병원은 즉각 외래 및 낮 병동을 잠정 폐쇄했으며 구는 병원과 확진자 이동 동선을 즉각 방역했다. 외래환자 및 낮 병동 이용자, 방문객 등 모두 1057명에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는 문자를 2차례 발송했다. 또한 대상자와 일일이 통화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접촉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258명, 입원환자 55명, 보호자 및 간병인 49명 모두 36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서울재활병원은 은평구 및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원 내 감염예방과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3일부터 응암동 시립은평병원은 방문자가 차에 탄 채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접촉을 최소화하여 대기자 간 감염을 방지하고 의료진의 안전 확보와 검체 채취 시간 단축 등이 장점이다. 지난 3일 동안 하루 평균 5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5일 시립은평병원을 방문,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필요 물품 및 인력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집단감염’ 은평성모병원 조기 재개원 논란

    ‘집단감염’ 은평성모병원 조기 재개원 논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의 재개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 환자를 돌볼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인 반면 서울시는 “자가격리 기간을 채워 감염 위험이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14명이다. 지난달 21일 환자 이송 업무를 담당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됐고 그다음날 이 환자의 아버지, 간병인, 입원 환자 일가족, 요양보호사 등으로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최대 집단발병 사례가 됐다. 서울시는 22일부터 응급실과 외래진료실 등을 폐쇄했고 확진환자들의 접촉자 700여명도 전원 격리조치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집단감염 후 병원 전체를 소독하고 병원 내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병원이 폐쇄된 후 일부 환자가 퇴원하면서 현재 입원 환자 20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측은 방역조치를 마쳤고 평소 서울과 경기 주민 약 150만명이 이용하고 음압병실도 7개나 갖췄다는 점을 강조한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 전원이 음성이 나왔고 방역도 마쳤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재개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은평성모병원이 재개원하려면 서울시로부터 병원 폐쇄명령을 종료하는 또 다른 행정명령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입장은 “안전 제일”로, 격리기간 지침인 14일을 다 채워야 재개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확진환자 접촉일이 2월 22일이었기 때문에 10일 오전 0시 재개원하라는 셈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은평성모병원은 아직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서울시가 14일간 격리를 명시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어긴다면 그게 더 문제가 되는것 아니냐”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병원에 방문했을 때 기존 환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분리하는 등 감염 예방 대책도 수립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나 국장은 “은평성모병원에서 발생한 최초 확진환자를 확인해 보니 마스크도 안 하고 기침을 콜록콜록 하면서 병원을 돌아다녔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회복지사 없나요”…코로나19 확진 복지사들이 확진 장애인들 돌봐

    “사회복지사 없나요”…코로나19 확진 복지사들이 확진 장애인들 돌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회복지사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장애인 확진자들을 돌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칠곡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밀알사랑의집에서 지난 25∼26일 전체 69명(입소자 30명, 근로장애인 11명, 직원 28명) 중 입소자 14명, 근로장애인 5명, 사회복지사(생활교사) 5명 등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포항의료원 등으로 이송됐다. 특히 안동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인 사회복지사 4명이 4일째 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근로장애인 13명을 돌보고 있다. 포항의료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사회복지사 1명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회복지사 1명 등 2명이 4일째 확진 입소자 4명을 간호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 확진자들을 돌볼 간호사와 간병인을 구하지 못해 사회복지사 가족들은 크게 걱정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가족들은 “확진자인 사회복지사들도 치료와 돌봄을 받아야 하는데 병실에서 입소자와 근로장애인을 돌봐야 하느냐”며 “보건 당국의 빠른 대책”을 요구했다.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은 “밀알사랑의집 장애인들은 모두 중증 지적장애인이라서 24시간 대·소변과 목욕 등을 챙겨줘야 한다”며 “어떻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회복지사들이 본인 치료를 제쳐두고 이들을 돌봐야 하느냐”며 보건당국을 성토했다. 보건당국은 “입소자 가족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병간호를 원하지 않고, 더욱이 지원하는 간호사와 간병인마저 없어 밀알사랑의집 사회복지사들이 헌신하고 있다”며 “대체 수단을 강구해 보겠다”고 했다. 김광식 밀알사랑의집 원장은 “보호자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근로장애인을 돌봐선 안 된다”며 “빨리 코로나19 대처 교육을 받은 간호사나 간병인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은평성모병원 들른 양천 확진자, 군·경찰 채혈 업무 맡았다

    은평성모병원 들른 양천 확진자, 군·경찰 채혈 업무 맡았다

    적십자 헌혈버스 채혈 담당 26세 여성 확진 전 접촉한 경찰관 20명 자가격리 적십자 “채혈 혈액 감염 가능성은 희박” 서울 확진자 63명… 하루새 12명 늘어헌혈버스를 타고 경찰서와 군부대 등을 방문한 채혈 업무 종사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은평성모병원 관련 첫 번째 확진자였던 이송요원의 아버지(65)와 이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여성(73)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성모병원과 관련 있는 환자는 14명에 달해 서울 최대 집단 발병 사례로 꼽힌다. 27일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8개 자치구에서 60명을 넘어섰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날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양천구의 첫 확진환자는 신월동에 사는 26세 여성 A씨”라며 “A씨는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서비스 종사자로 지난 10일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씨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의 헌혈버스에서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군부대와 경찰서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와 고양경찰서에서 20여명을 채혈했다. 두 곳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가 채혈한 혈액 일부는 이미 병원에 공급됐는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일 인후통에 발열 증상을 보여 5일 뒤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인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공개된 동선은 지난 24일 관내 이마트 신월점, 25일 강서구 금화왕돈까스로 밝혀졌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은평성모병원 관련자 700명도 전원 격리됐다. A씨의 동거인 1명을 비롯해 밀접접촉자 3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63명이다. 노원구 중계동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이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공인회계사 시험을 보는 남자친구를 시험장인 홍익대 입구까지 데려다준 뒤 인근 커피숍(홍대입구 스타벅스)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여성은 인후통을 느껴 인근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 소재 건강검진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KMI)의 28세 여성 직원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거주지인 강남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부목사 등이 확진환자로 판명된 강동구 명성교회에 대해 서울시는 확진환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으며, 환자 인터뷰와 자진 신고 등을 통해 파악한 접촉자 중 130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산,신천지 전수조사.... 코로나 잡기 총력

    부산시가 신천지 신도 1만4천여명에 대한 신원 정보를 확보,전수조사에 나섰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산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1만4천521명의 성명,주소지,생년월일,연락처가 담긴 정보를 받아,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16개 구·군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현재 체류지역,증상 유무,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전원 자가격리를 권유하고 있다. 또 담당 공무원이 2주간 매일 2차례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경찰 협조를 받아 마지막 신도까지 소재를 파악할 예정이다. 신도 명단 정확성이 의심되면 공권력을 동원하는 등 시민이 안심할 때까지 조치하겠다고 했다. 부산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에서는 2차 감염이 발생했다.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56번 환자(52세·여성·부산진구)가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 물리치료사인 39번 환자(29세·남성·해운대구)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39번 환자 접촉자 42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56번 환자가 추가로 확진되자 5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 병원 측은 건물 5,6층은 코호트 격리 병동으로,7,8층은 일반 병동으로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다음 달 9일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어났다.이들은 부산대 병원 (22명) , 부산의료원(24명), 부산백병원(4명) , 해운대백병원 (2명), 고신대복음병원 (2명)에서 입원 치료중이다.6명은 병상 확인중이다. 온천교회 관련이 30명으로 가장 많다.온천교회 교인이 28명,교인 접촉자1명,교회 강연자가 1명이다. 추가 확진자 3명 중 2명은 같은 유치원 교사(25세·여성·대구 방문 이력)와 행정직원(51세·여성)이며,1명은 온천교회 연관 확진자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유치원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하는 한편,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가 확진돼 집단 추가 감염이 우려됐던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요양병원 관련 315명(환자 193명,직원 122명)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퇴직한 간병인 등 2명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부산시는 확진자 동선 공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업소 등과 관련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필요시 일정 기간 폐쇄조치를 하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청정구역이 된 업체에는 ‘클린존’ 마크를 부착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저부터 해당 식당과 가게 등을 이용하고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포함한 비상경제대책을 위해 시의회와 긴급 추경에 대해서도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27일 3명 추가 확진…총 60명

    부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 더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7일 확진자가 3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어났다.부산 확진자 60명의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온천교회 관련이 30명으로 가장 많다. 신천지와 2번 확진자 관련자가 각 4명,대구 연관이 9명,기타 10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 3명 중 2명은 같은 유치원 교사(25세·여성·대구 방문 이력)와 행정직원(51세·여성)이며,1명은 온천교회 연관 확진자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유치원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했다. 유치원이 휴원 중이라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에서는 2차 감염이 발생했다.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56번 환자(52세·여성·부산진구)가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 물리치료사인 39번 환자(29세·남성·해운대구)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6일 39번 환자 접촉자 42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56번 환자가 추가로 확진되자 170여명을 더 검사하고 있다. 간호조무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병원 측은 건물 다음 달 9일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할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가 확진돼 집단 추가 감염이 우려됐던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요양병원 관련 3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퇴직한 간병인 등 2명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사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신천지 관련 502명을 상대로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신천지 교인 1만4천여명에대한 전수 조사를 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은평성모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현실로…5일간 12명 확진

    서울 은평성모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현실로…5일간 12명 확진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5일 만에 12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것이다. 대기업인 SK텔레콤 본사 직원도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되는 등 집단감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입원환자 일가족·요양보호사 등 무더기 확진 판정 27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전날 은평구에서 은평성모병원 입원 환자 일가족과 요양보호사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6∼14일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83세 여성, 그의 배우자인 85세 남성, 이들의 며느리로 시어머니를 간호했던 47세 여성, 요양 보호사로 매일 이 가족의 집을 방문했던 66세 여성이다. 이 가족 중 47세 여성은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직원으로 25일 증상을 느끼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입원 환자였던 83세 여성은 퇴원 약 일주일 후인 20일부터 약간의 콧물이 나오는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배우자도 23일부터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은평구는 전했다. 직원의 확진 판정 직후 SK텔레콤은 26일 본사인 을지로 SKT 타워를 폐쇄한 뒤 방역에 들어갔다. 또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전날 양천구에서 발생한 26세 여성 확진자도 지난 10일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월3동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20일 처음으로 증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진행 중…확진자 더 늘어날 가능성 앞서 은평성모병원 입원 환자 3명, 환자 가족 2명, 이송요원 1명, 간병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12명을 거주지로 보면, 은평구 6명, 강동구 2명, 종로구 2명, 서대문구 1명, 양천구 1명이다. 의료진과 입원 환자에 대한 검사가 추가로 진행 중이라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서울시는 2월 1일부터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했던 사람 중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한 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 우한 노인 11명 사망 코로나19 검사 안 했다”

    “중국 우한 노인 11명 사망 코로나19 검사 안 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한 복지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2달 간 노인 1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세로 사망했지만 실제로는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가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의 화난(華南)수산시장에서 700m쯤 떨어진 이 복지원에서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열과 호흡부전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로 11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우한시 민정국은 21일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1일부터 복지원에서 진단검사를 했고 이중 1명만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졌다고 반박했다. 이에 차이신은 24일 자신들이 단독 입수했던 복지원 사망자 명단을 공개하며 여기에 추가된 인원까지 포함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곳에서 모두 19명이 숨졌다고 다시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중 15일 사망한 노인 1명의 사망원인이 코로나19로 기재된 것 외에 폐렴이라 적힌 다른 사망자 6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사람들의 사망원인으로는 감염성 쇼크, 급성 심근경색, 돌연사, 부정맥 등으로 적혀 있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발열 증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전염병이 발생한 시기 복지원에는 노인 458명과 직원, 간병인 등 65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복지원에 설립된 지민(濟民)병원의 한 의사는 “지난해 말 노인 1명이 42도까지 열이 났다. 응급처치를 했지만 당일 숨을 거뒀다”며 “당시 사망원인으로 감염성 쇼크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구체적인 사인은 몰랐다”고 말했다. 차이신은 우한시 민정국의 반박은 이달 11~19일 진행한 검사 대상만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이신의 재반박에 우한시 당국은 추가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명보는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차이신의 보도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당국의 발표문에 공식 대응과 진상 공개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 최소 53명 확진…교회·병원 다중이용시설 주의

    서울 최소 53명 확진…교회·병원 다중이용시설 주의

    26일 오전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가 53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날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 강남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 통보를 받는 등 며칠새 감염 사례가 급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집계 기준 서울의 확진자 수는 51명(퇴원자 9명 포함)이다. 전날 오후 6시 집계된 인원에 비해 11명 늘었다. 특히 강남구는 그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이날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로 10명·송파 9명·강남 2명 누적 확진 강남구 27세 남성 환자는 대구 소재 대학의 재학생으로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거주자이다. 그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19일부터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누나 집에서 머물렀다. 25일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았으며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30세 여성 환자는 회사원으로 주소상 거주지는 제주이지만, 1년 전부터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언니 집에서 생활해왔다. 지난 16일 대구시 달서구 소재 웨딩홀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후 고열과 기침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 환자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에서는 25일 명성교회 부목사와 부목사 집에서 머무른 지인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성교회 부목사는 지난 14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의 농협장례식장에 다녀온 후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도봉구 한일병원에 입원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송파동 거주 35세 남성과 오금동 거주 24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동 환자는 24일 태국 후아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17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그는 24일 확진자로 판명돼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오금동 환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스라엘 성지 순례팀과 지난 16일 같은 비행기를 탔다. 21일부터 기침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났으며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회·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서 집단 감염 지금까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16곳 이상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종로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로는 10명, 송파가 그 다음인 9명이다. 다만, 서울시 발생으로 집계됐으나 거주지가 경기 평택시, 김포시, 고양시, 대구, 인천, 중국 우한 등인 경우도 있었다.특히 교회나 병원 등 대중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종로구에서는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을 통한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며, 강동구에서는 초대형교회인 명성교회의 부목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나섰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26일 오전까지 입원 환자 3명과 환자 가족 2명, 이송요원 1명, 간병인 1명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의 경우, 관내 대형 오피스 건물인 LS용산타워에 근무하는 직장인(경기 김포시 거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에서는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이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남구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압구정동 거주자의 언니가 평소 강남구 신사동의 한 헬스장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헬스장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호트 격리’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요양보호사 확진 ‘2차 감염’

    ‘코호트 격리’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요양보호사 확진 ‘2차 감염’

    코호트 격리된 부산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사회복지사에 이어 요양보호사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추가로 확진 판명을 받은 요양보호사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51번 환자(64세·여성·연제구)인데 중증환자들이 있는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했다. 해당 요양보호사는 현재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51번 환자는 같은 요양병원 사회복지사인 12번 환자(56세·여성·남구·신천지 연관)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12번 확진 환자는 증상이 나온 이후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병원 전 층을 다니면서 입원환자들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요양병원 내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 안에서 추가로 다수 확진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아졌다. 환자 중 3분의 1은 중증환자여서 감염이 확산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시 보건당국은 24일 오전 2시 30분부터 해당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통째로 봉쇄)한 뒤 환자 193명과 의료진 84명, 간병인 25명, 그리고 의료진 접촉자 2명 등 304명을 검사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은 66명뿐이어서 나머지 238명 중에서 확진 환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전날 요양병원 입원환자 3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 내 다른 병실로 격리됐으며 의료진이 4시간마다 발열 여부를 체크하는 등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현재 병상 간 간격을 1m 이상씩 모두 띄우고, 4시간 간격으로 환자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부산시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청도 대남병원 사례에서 지적되는 사항들에 대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먼저 코호트 격리된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전날 기준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최근 감염병 관련 의학계에서는 청도대남병원 내에서 중증도에 따라 환자 분류나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한 환자의 경우 바로 대학병원 음압병실과 같은 곳으로 이송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확진 환자 수가 적으면 요양병원 안에 격리해 치료하고,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하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대문 “구청·동주민센터 출입 통제”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영업사원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주 신용카드 영업을 위해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를 들른 한 신천지 신도가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구는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해 임시 폐쇄하고 방역했다. 또한 신천지 신도들의 포교 활동과 집회 등을 막기 위해 각 동장들이 매일 담당 지역을 순찰하도록 했다.  서대문구와 인접한 은평구는 이날까지 은평성모병원에서 모두 5명의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병원을 중심으로 40여명으로 구성된 ‘은평성모병원대책본부(가칭)’가 꾸려졌다.  이 병원 환자 이송요원인 36세 남성(161번 환자)은 21일에, 입원 환자였던 62세 남성은 22일, 이 환자의 간병인이었던 66세 남성과 또 다른 환자의 보호자였던 70세 여성은 24일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환자의 보호자였던 57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도 이날 확인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성모병원 방문자 코로나19 진료안내 받으라”…서울시 안전 안내 문자 발송

    “은평성모병원 방문자 코로나19 진료안내 받으라”…서울시 안전 안내 문자 발송

    서울시는 지난 1일 이후 은평구 진관동 소재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해 코로나19 진료안내를 받으라고 25일 공지했다.대상은 2월 1일부터 최근까지 이 병원에 간 적이 있는 방문객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휴대전화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로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25일까지 환자 이송요원, 입원 환자, 중국인 간병인, 입원 환자 가족 등 관련자 4명이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병원 내 감염과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 강동구 66세 중국 국적 남성, 코로나19 확진 판정

    서울 강동구 66세 중국 국적 남성, 코로나19 확진 판정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거주하는 66세 중국 국적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강동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은평구 소재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병원에서 숙식하고 2주에 한 번 정도 귀가하는 생활을 해 왔다. 2년 전 중국에 다녀온 적은 있으나, 최근 출국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환자는 24일 0시 1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격리병상으로 지정된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강동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두 명으로 늘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30번 자가격리 중 일반인 접촉

    또… 30번 자가격리 중 일반인 접촉

    정부의 허술한 관리체계 다시 도마위에 1470여곳 요양병원 종사자 여행력 조사 코로나19, 독감처럼 상시 감시 관리키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29번 환자(82·남·한국인)에 이어 그의 부인(68·한국인)이 17일 30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해외 방문력이 없고 기존 확진환자 접촉자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기존 코로나19 방역감시망에서 벗어난 첫 사례다. 29번 환자는 특히 확진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동네 병원 등 세 군데를 아홉 차례나 방문해 병원 내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는 병원 등에서 의료진·환자 등 114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조선일보 기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허술한 관리 체계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해당 기자는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앞서 자가격리 상태인 15번 환자(43·남·한국인)와 식사를 함께 한 처제가 20번(42·한국인)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미 우리 주변의 여러 국가에서 감염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역 당국은 노인 입원 환자가 많은 전국 1470여개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 대상 지역인 중국과 홍콩, 마카오 여행력을 전수조사한다. 중국 등을 다녀온 뒤 14일간 출근을 금지하고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도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업무에서 배제하고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방역 당국은 또 코로나19를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 대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 13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중증급성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에 18일부터 코로나19를 추가하고 참여 의료기관도 확대한다.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체계’의 검사 항목에도 기존 8종류의 바이러스 검사에 코로나19를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잠복기 논란을 빚었던 28번 환자(31·여·중국인)는 격리 입원 후 실시한 검사 결과 두 차례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 이날 격리 해제돼 퇴원했다. 국내 환자들 중 10번째 완치 사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노인일자리 74만명 중 73%는 月30만원 미만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 74만명 중 73%는 月30만원 미만 ‘공익활동형’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가 올해 74만명으로 늘어나지만, 이 가운데 73.4%인 54만명은 월평균 30만원 미만을 받는 ‘공익활동형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수요로 창출되는 양질의 민간형 노인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2만 8000명 늘어나는 반면, 단기 일자리인 공익활동형은 10만 2000명 늘어나는 셈이다. 고령층이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자리 매칭 등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최근 고용 동향 및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예산은 25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 3000억원(20.1%) 늘었다. 재정지원 일자리는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과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등이 재정을 투입해 만드는 사업이다. 취업 취약계층에는 고령화, 육체적·정신적 장애, 장기 실업자 등이 포함된다. 유형별 예산 규모를 보면 실업 소득 유지·지원 10조 3000억원, 고용장려금 6조 5000억원, 직접 일자리 2조 9000억원 순이다. 지난해 대비 예산 증가 규모는 실업 소득 유지·지원이 2조4000억원(30.7%)으로 가장 크고 직접 일자리(8000억원·37.6%)가 뒤따랐다. 노인 일자리는 직접 일자리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올해 노인 일자리는 지난해(61만명)보다 13만명 증가한 74만명으로 늘어날 계획이다. 이 중 54만 3000개는 ‘공익 활동형’ 일자리로 채워진다. 지난해 공익 활동형 일자리의 월평균 보수는 27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74만명의 73%는 월 30만원도 못 버는 셈이다. 월평균 30시간을 근무하고 27만원을 버는 데,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해 만든 ‘공익 활동형’ 일자리는 쓰레기 줍기, 학교 급식 지원 등 단순 업무가 많고 근무시간이 짧아 직업 안정성이 떨어진다. 반면 민간 노동시장 수요에 따라 고용이 창출되는 ‘민간형’은 13만개에 불과했다. 민간형 일자리는 기업 등이 매장을 운영하면서 노인을 채용하는 ‘시장형 사업단’, 경비·간병인 등 관련 직종 업무능력 보유자를 연계해주는 ‘취업 알선형’, 노인 다수 고용기업을 지원하는 ‘고령자친화기업’, 인턴 후 계속 고용 유도를 목적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시니어 인턴십’ 등이 있다. 평균 보수는 30만~170만원이다. 예산정책처는 “노인이 근무하기 적합한 직종·직무의 개발 및 보급, 재취업 의사가 있는 노인에 대해 경험 및 역량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 훈련 및 일자리 매칭 등 고용 서비스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광주21세기 병원 입원자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장기간 입원했던 광주21세기병원의 직·간접 접촉차 모두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최근 어머니와 딸 사이인 16번과 18번 환자가 일주일 가량 머물렀던 터라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때처럼 원내 감염이 크게 우려됐었다. 그러나 이들 두 모녀를 제외하고 다른 환자·의료진 등에게는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은 안도하고 있다. 6일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이 병원의 직원 46명, 환자·보호자·간병인 88명 등 134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4일 1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 이 병원에서 머문 사람들이다. 확진 판정이 나오자 이 병원은 곧바로 출입이 통제되고 입원 환자와 의료진 등은 모두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16번 환자와 같은 3층에 있던 23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병원에 그대로 격리하고 있다. 4~5층이 입원한 31명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으로 옮겨졌다. 나머지는 자가 격리자(능동 대상 감시자)로 분류해 지속해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여기에 16번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했던 전남대병원 의료진 11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실상 병원내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접촉자는 잠복기인 14일(2월 17일)이 지날 때까지 격리된다. 16번 환자의 접촉자는 당초 306명에서 340명으로 34명이 늘었다.시는 역학조사팀이 병원내 폐쇄회로(CC)TV와 의무기록 등을 확인하고, 여기에 자진 신고해온 접촉자자 수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16번 환자의 딸인 18번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16번 환자의 전체 접촉자 가운데 180명의 인적사항과 소재를 확인하고 해당 자치구에 명단을 통보하는 등 능동감시에 나섰다. 나머지도 최대한 빨리 소재를 확인해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원종건 전 여친 “모친 비하 발언 없었다”…‘진실게임’ 양상

    원종건 전 여친 “모친 비하 발언 없었다”…‘진실게임’ 양상

    멍 없는 ‘다리 사진’ 직접 공개“도저히 참을 수 없어 반박글”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영입인재였다가 탈당한 원종건(27)씨와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미투’(나도 피해자다) 폭로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원씨는 “합의 없는 성관계와 불법 촬영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전 여자친구 A씨는 5일 이를 재반박하는 글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원종건 데이트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이 커뮤니티는 지난달 27일 원씨에 대한 A씨의 폭로가 처음으로 올라왔던 공간이다. 글에서 A씨는 “원씨의 어머니에 대해 일체의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그는 “원씨와 헤어질 때 제가 ‘네가 무슨 효자소년이냐, 네 어머니는 네가 그러는 거 알고 계시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원씨와 교제할 때 어머니가 뒤에 앉아계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제 신체를 만졌다”며 “저는 ‘어머님 계시는데 뭐하는 거냐’고 말하며 원씨의 행동을 다그쳤고, 원씨는 제게 ‘어차피 엄마 자, 그리고 엄마 귀 안 들려’라고 대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는 또 “어머니가 신장 수술을 받을 당시에 얼른 가보라는 저의 만류에도 원씨는 하루 종일 저희 집에 머물렀다”며 “간병인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리에 멍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다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사진에는 멍 흔적이 없다. 원씨가 전날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로 보내왔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A씨는 “원씨의 뻔뻔한 행동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반박글을 남기는 것”이라며 법적 절차를 밟을 때 제출하기 위해 스마트폰 캡쳐 사진 등의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씨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가 제기한 데이트 폭력 의혹, 합의 없는 성관계 및 불법 촬영 의혹 등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원씨는 데이트 폭력 의혹과 관련해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A씨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또 성관계 장면 불법 촬영 의혹에 대해서도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으로 촬영이 이뤄졌다”며 “A씨는 촬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원씨는 “A씨는 제 신체 사진을 연인 간 농담 소재로 삼기도 했다”, “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이다” 등의 주장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연인 간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제 명예를 훼손했다”며 “저 혼자 힘으로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해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씨의 옛 여자친구인 A씨는 지난달 27일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려 원씨의 데이트 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원씨는 그 다음날인 28일 곧바로 민주당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하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고 30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美 FDA 최초 승인

    [건강을 부탁해]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美 FDA 최초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아이들의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의 시판을 최초로 승인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치료제는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4~17세 유아 및 청소년이 사용할 수 있으며, 땅콩 섭취 시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 알레르기 및 천식과 면역학회(American college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 중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어린이는 전체의 2.5%가 넘는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땅콩에 노출될 경우, 경련과 소화불량 및 두드러기와 붓기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기절하거나 현기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다. 새로운 치료법은 알레르기를 가진 어린이가 관련 증상이 줄어드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제한된 양의 땅콩 단백질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현지의 약물 제약업체가 제출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수 개월 동안 임상시험에 참가한 어린이 알레르기 환자 중 3분의 2가 치료 후 땅콩 2개 분량을 알레르기 증상 없이 먹을 수 있게 됐따. 다만 해당 제약업체는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서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며, 약을 복용한 어린이의 약 9%가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 치료를 중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FDA가 승인한 치료제를 복용하는 도중에도 알레르기로 인한 아나필락시스(제1형 알레르기로 심한 쇼크 증상처럼 과민하게 나타나는 항원 항체 반응)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감독하에 관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초기에 처방된 투여량에 적응한 환자들은 이후 병원이 아닌 집에서 지속 복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개발한 제약업체는 ”이번 신약은 실제 땅콩으로 만든 분말 형태로 제공되며, 요쿠르트나 사과소스 등 반고체 음식과 혼합해서 섭취한다“면서 ”치료제를 먹는 동안에는 환자 또는 간병인이 응급시 사용할 수 있는 에피네프린 약물을 소지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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