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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대 여성/자궁경부염 발병 많다

    ◎서울 목병원 6개월동안 환자검진 결과/암발생자 98명중 61%나 차지/유·조산의 원인… 조기치료 절실 최근 서울의 한 부인과 건강진단센터를 찾은 여성의 95.7%가 각종 질병에 걸려있거나 신체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건강관리와 정기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염증이 많았고 30대에서는 유방의 유선변형,30∼50대에서는 골밀도수치저하가 많이 발견돼 젊은 여성들에게도 건강이상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목병원 여성종합건강센터가 지난 3월부터 6개월동안 이곳에서 검진을 받은 3백3명의 진단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건강하다고 판정된 여성은 13명(4.3%)에 불과했다. 진단을 받은 여성의 연령분포는 19세이하가 1명,20대 43명,30대 1백5명,40대 84명,50세이상이 70명. 가장 많은 질환은 자궁경부염증으로 98명(31%)에서 발견되었는데 20대와 30대가 61명으로 60%이상을 차지했다.자궁경부염증등 질 및 자궁내의 세균감염은 유산 또는 조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유방의 악성 또는 양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우선조직변형은 80명(26%)에게서 나타났는데,특히 30대에서만 57명이 발견돼 피검자 전체의 18.8%,30대 총수의 54.2%나 차지했다. 또 골밀도수치가 정상이하로 내려간 여성이 60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골밀도저하증은 보통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에게도 11명이나 발견도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20대이하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빈혈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8∼10%의 고른 발병분포를 보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간디스토마가 12명(4%),폐디스토마가 8명(2.6%)에서 발견돼 회충 등 토양매개성기생충 감염률이 0%에 가깝게 떨어진 대신 디스토마환자는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건강진단센터의 유정자박사는 『피검자들이 스스로 몸에 이상을 느껴 찾아온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환자가 발견됐다』면서 『모든 질병은 조기치료가중요한 만큼 여성들 자신이 건강에 더욱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방송교육 뉴미디어 활용땐 자연과학·의학 강의도 가능”

    ◎방송대 학술대회 방송수단에만 의존하고 있는 원격교육(방송통신대학)의 교수전달체제에 컴퓨터등 뉴 미디어를 활용할 경우 현재 인문·사회과학분야에 한정된 강좌를 자연과학과 의학분야까지 확대할 수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한국방송통신대학(학장 장인숙)이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교 20주년을 기념해서 마련한 「만인교육 진흥을 위한 방송대학의 역할」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캐나다 아타다스카대학 모리슨 총장은 『피교육자들이 시간·장소등에 제약없이 쉽게 교육을 받을 수있는 원격교육의 강점을 살려 방송통신대학은 더욱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체제로 발돋움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인도의 인디라간디 국립개방대학 클란다이 스와미 총장 역시 『원격교육의 혁신적인 도약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인문,사회과학분야에 치중됐던 교수과목을 자연과학은 물론 의학분야까지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일본의 고이지 가베야마 도쿄대교수는 일본의 예를 들어 『인문,사회과학과 교수법이 다른 자연과학등의 강좌도 첨단 통신방법·방송등을 통합한 뉴 미디어 패키지 교수전달체제를 활용할 경우 강의실에서와 같은 교육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 태국 잠롱의 「귀거래사」/나윤도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태국민주화에 불을 지핀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의 정계은퇴방침 보도는 이른바 「대권병」만연의 정치풍토에 식상한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달초 서슬이 퍼런 수친다 크라프라윤총리의 총칼앞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주도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마침내 수친다총리의 사임과 헌법개정 약속을 얻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한 잠롱은 새 헌법에 의한 선거가 실시될 경우 다음 총리로의 선출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이끌던 팔랑탐(진리의 힘)당 당수직을 단식종료와 함께 사임한뒤 어떠한 정치적 직책도 거부하고 있으며 곧 국회의원직마저도 포기하고 정계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독실한 불교신자인 그는 종교에 몸담고 있으면서 국민들의 정신적 지도자로 남아 인재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활을 건 그의 반독재투쟁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강화」를 위한 하나의 제스처로 치부하던 반대파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이 되고 있다. 거의 손아귀에 거머쥐다시피한 대권을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그의 초인적 행동은 인도의 대영독립투쟁을 이끌었음에도 독립후 어떤 정부직책도 사양한채 끝내 인도국민의 정신적 지주로 남기를 택했던 마하트마 간디를 연상케 한다. 늘 농민작업복인 「놈」을 입고 채식주의자로 엄격한 금욕생활을 하며 국민앞에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고 수범을 보이는 자세로 생활을 해온 잠롱의 용기있는 모습에서 분명히 우리는 또하나의 간디를 만나고 있는 것이다. 간디는 현실정치 참여보다는 굶주리고 헐벗은 불쌍한 국민들의 계몽과 교육에 앞장섰다.또 초정치적 입장에서 당시 힌두와 모슬렘으로 나뉘어 싸우던 6억 인도인들의 화해자이자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정치적 욕망과 소유의 욕망을 버림으로 해서 자와하랄 네루와 같은 훌륭한 정치가를 탄생시킬 수 있었고 자신은 현대의 성자로 추앙받는 영원한 생명력을 얻었던 것이다. 권력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청빈한 삶,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몸소 실천해온 잠롱이 다음 선거에 나서 총리에 선출된다면 우리는 사필귀정으로 별 감동없이 그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다. 그러나 그가 초정치의 길을 택할 것으로 보이기에 우리는 더 크게 감동하고 그 여운이 더 길게 남으며 태국의 앞날에 희망을 거는 것이다.우리나라 정치인들도 교훈으로 삼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 노·사·정에 바란다/조순 전 부총리 주제발표내용

    ◎노/폭력 앞세운 「천민임투」 자제하는 슬기를/사/허세털고 「정직한 경영」으로 신뢰 쌓아야/정/물가안정·경제체질 강화 일관된 정책을 우리가 이 시점에서 올바른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선 우리 경제사회의 현황과 문제점을 잘 알아야 한다. 이를 정확히 안다면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방향은 저절로 도출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9%선,물가상승률 10%선,무역수지적자 1백억달러선 등이 지난해 경제실적을 요약해주는 몇개의 지표다. 정부는 이런 지표가 함축하는 경제상태를 그대로 지속시켜서는 안된다는 인식아래 올해 경제운용에 있어 모든 거시지표를 하향조정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와 무역수지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인플레나 국제수지보다도 더 크고 어려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인플레나 국제수지는 겉으로 나타나는 문제일뿐 그 밑바닥을 이루는 경제사회의 하부구조가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사회기강의 해이,근로의욕의 저하,기업의식의 약화,소비성향의 증가,집단이기주의의 만연및 정부의 실효성의 저하등이 우리 경제 하부구조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냉전체제의 종식등 국제적으로도 힘겨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등 대내외적으로 가중되는 어려움을 헤쳐가기 위해선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설정,진정한 산업평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사쌍방은 서로의 이익이 항상 대립한다는 의식을 버려야하고 민주적인 노사관계를 뿌리내려야 한다. 비민주적인 산업문화를 가지고는 결코 진정한 산업평화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민경제가 어찌되었든 어떤 일을 해서든지 돈을 벌기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기업의 천민의식과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지 임금만 올려받으면 된다는 근로자의 천민의식을 완전히 씻어버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본주의의 가치관과 이같은 천민의식을 혼동하고 있다. 이같은 천민의식을 가지고는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업윤리와 근로윤리를 창출해낼 수가 없다. 진정한 산업평화를 위해선 근로자·기업주및 정부등 이해당사자간 사회적 합의가 형성돼야 하며 이를 위해 각 개별 경제주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제안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 우선 기업주들은 이 나라의 산업을 지도하는 지위에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그 지위에 상응하는 적극적이고도 겸허한 사고와 행동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 기업주들은 기업이 공유물이라는 인식을 갖고 종업원과 동고동락하는 기업문화를 길러야 한다. 한국의 근로자들은 돈보다도 오히려 따뜻한 인간적인 배려를 더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이와함께 기업주는 허세와 거짓을 뿌리치고 정직하게 손익계산등 기업의 실태를 근로자들에게 공개,이해를 구하고 서로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정직하고 공명한 경영자세 없이 노사관계의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근로자들은 흔히 나타내기 쉬운 피해의식을 버리고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지 임금만 올려받으면 된다는 천민의식을 깨끗이 씻어버려야 한다. 한발짝 더 나가 국민경제의 장래를 위해 임금수준이 웬만큼 오른 기업체의 근로자들은 아예 자진해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는 슬기와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날 우리경제가 저임금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이젠 적어도 평균적으로는 고임금 국가가 됐다. 오히려 임금수준에 비해 생산성 향상이 뒤떨어져 우리의 상품이 세계 도처에서 가격경쟁이나 비가격경쟁 양면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에 있다. 근로자들이 자제하는 용기와 슬기를 보여준다면 새로운 산업문화를 창출하는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며 근로자들 자신이 새로운 문화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근로자들은 또 만부득이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절대 폭력을 쓰지 말아야 한다. 돌을 던지거나 바리케이드를 치지 말라. 간디의 철학을 빌릴 필요도 없이,폭력보다는 비폭력의 투쟁이 상대방을 설복시키는 데 더욱 유효하다. 이와함께 근로자는 자기의 판단에 입각해 행동하는 자주의식을 갖고 군중심리에 휩쓸려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올바른 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대응하지 말고 인플레의 고리를 단절하는 동시에 취약한 경제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일관성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 노사문제의 해결은 원칙적으로 노사 당사자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도하되 위법행위가 있을 때에는 노사를 막론하고 법률에 따라 엄격하게 다스려야 한다. 끝으로 근로자들의 재산형성과 복지증대를 지원하고 주택공급이 무리없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추진,기업주와 근로자들이 한국인의 심성에 적합한 산업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 인­파키스탄 국경분쟁 재연

    ◎회교도 월경,카슈미르 독립행진 계획/인 정부,무력저지 선언… 유혈충돌 위기 해피밸리(행복의 계곡)의 땅인 인도북부 카슈미르가 또다시 힌두와 모슬렘간의 뿌리깊은 종파분쟁에 의한 일촉즉발의 충돌위기를 맞고 있다. 남북으로 분단된 카슈미르의 통일과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모슬렘의 잠무카슈미르해방전선(JKLF)이 오는 11일 최소한 5만명의 아자드카슈미르(파키스탄영)주민을 동원,유엔감독하의 휴전선을 넘어 인도령 카슈미르로의 독립시위행진을 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초래된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긴장고조는 과거 두차례 이를 둘러싼 양국간 전쟁발발의 역사 때문에 국제적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한반도의 면적과 비슷한 크기에 인구 5백만의 카슈미르는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직전까지 독립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그러나 힌두계의 왕이 주민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모슬렘의 의사를 무시하고 인도의 한 주로 귀속을 선언하자 파키스탄의 반발로 양국간 제1차전쟁이 발발,이듬해인 48년 오늘날의 휴전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분할됐으며 다수 모슬렘주민과 소수 힌두통치세력 사이에 끊임없는 분쟁이 야기돼왔다. 이번 JKLF의 독립시위행진 계획은 지난해 라지브 간디전총리의 암살이후 인도내의 힌두민족주의의 고양 분위기를 타고 제1야당인 인도인민당(BJP)이 카슈미르가 인도에서 분리될 수 없는 땅임을 못박기 위해 12월에 인도남단 칸야쿠마리부터 카슈미르 수도 스리나가르까지 인도국기를 앞세우고 1만5천㎞ 단결행진을 시작하면서부터 비롯됐다. 그러나 이 단결행진은 지난달 펀잡주를 통과할때 시크과격파들의 총격으로 6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자 나머지 도보행진 일정은 취소되고 마노하르 조시 BJP당수를 비롯한 대표들만 항공편으로 스리나가르에 도착,집회를 열고 끝맺음을 했었다. JKLF의 이번 카슈미르 독립행진에 대한 인도의 입장은 단호하다.5만명의 인원이 일시에 휴전선을 넘어올 경우 잠무·카슈미르의 인도지배가 사실상 무너지게 되므로 만일 카슈미르에서 분리독립의 선례를 남긴다면 펀잡·아샘주등 수많은 주들의 분리독립 요구를 막을수가없어 결국 인도연방의 붕괴를 가져오기때문에 방치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인도의 샤라드 파와르 국방장관은 행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라도 막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파키스탄정부에 대해서도 이를 중지시킬 것을 촉구했다.또한 조틴드라 나트 딕시트 외무장관은 뉴델리주재 유엔안보리 5개상임이사국 대사들에게 중재를 호소하며 무력사용으로 발생하는 어떤 불상사도 인도의 책임이 아님을 통보했다. 파키스탄측도 인도와의 무력충돌을 피하기 위해 JKLF의 행진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JKLF 지도자 아모눌라 칸 의장은 파키스탄이 금지조치를 내린다해도 잠무·카슈미르로의 행진을 철회치 않을것이라고 공언하며 오히려 『파키스탄은 인도의 협박에 겁먹지 말라』고 비난했다. 그동안 카슈미르를 둘러싸고 파키스탄은 48년 유엔의 결정에 따른 주민투표에 의한 결정을,인도는 72년의 시믈라협정에 따른 당사국간의 협의등 상반된 해결방안을 주장해왔다.그러나 카슈미르문제는 이제 대화로의 해결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이미 두차례의 전쟁에서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군비증강에 주력하는등 적대관계를 지속해온 양국은 만일 이번 행진을 중단시키지 못한다면 유혈상태는 필연적이고 그에따른 전쟁상태로의 돌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민족분규 기승… 곳곳서 유혈극(대변환 지구촌’91:3)

    91년은 민족주의가 한껏 고양된 한해였다.당연한 귀결로 종족·종교분쟁이 지구촌 곳곳에서 유난히 기승을 부렸다. 이라크북부 쿠르드인들은 2월말 걸프전이 다국적군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자 독립의 꿈에 부풀어 후세인에 저항했다.인도의 라지브 간디 전총리가 5월말 암살당한 것도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타밀족에 의해서였다.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인과 슬로베니아인들은 6월 분리독립 선언뒤 2차대전이래 유럽최대의 전투를 세르비아인들과 치렀다. 티베트인들이 독립요구 시위를 벌인 중국,펀자브주의 시크교도와 카슈미르주의 회교도들이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수천명의 희생자를 낸 인도,연방해체의 와중에서 소수민족독립의 열병을 앓은 소련,백인·유색인들간의 갈등이 고조된 미국,동티모르인 수십명이 정부군의 총에 맞아 숨진 인도네시아 등 5대인구 대국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민족갈등은 아프리카·동구·소련 등 과거 1당독재국가에서 특히 심했다.민주화열기가 불어닥치면서 과거 권위주의적 통치시대에 억눌렸던 민족감정이 일시에 분출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독재자 7명을 선거나 무력에 의해 퇴진시킨 아프리카에서 소말리아는 남북 두나라로 쪼개졌고,에티오피아북부 에리트리아인들은 분리독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라이베리아와 수단도 종족경계선을 따라 분할되고 있고,남아공은 흑인종족간 분규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련도 각 공화국과 소수민족의 연쇄독립반응속에 몰도바인과 러시아인의 충돌 등 곳곳에 시한폭탄을 안고있다.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의 갈등이 3차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있다. 90년대는 계속 민족갈등의 시대가 될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 91년에 떨어진 「세계의 별」

    【뉴욕 AP 연합】 금년 한햇동안 세계는 문화 음악 영화 무용 미술 과학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많은 인물들을 잃었다. 「91년에 떨어진 별들」을 간추려 본다. 1월=▲올라프5세 노르웨이 국왕=즉위 34년만에 서거. 향년 87세. 2월=▲마고트 폰테인=세계무용계의 뛰어난 프리마 발레리나. 향년 71세. 3월=▲에드윈 랜드=즉석현상 카메라기술을 개발,폴라로이드사 창설. 향년 81. 4월=▲마사 그레이엄=현대무용의 선구자. 향년 96세. ▲그레이엄 그린=영국작가. 「권력과 영광」「문제의 핵심」 등이 대표작. 향년 86세. ▲데이비드 린경=아카데미상수상 영화감독. 대표작품은 「아라비아의 로렌스」「콰이강의 다리」 5월=▲라지브 간디=인도총리. 마드라스에서 선거유세중 암살됨. 향년 46세.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일본 집권자민당의 킹메이커로 알려진 정치인. 향년 67세. 6월=▲클라우디오 아라우=칠레가 낳은 20세기 피아노의 거장. 향년 88세. 7월=▲아이삭 B 싱거=미국의 유태인이민들을 다룬 작품으로 1978년 노벨문학상을 주상한 작가. 향년 87 세. 8월=▲혼다 소이치로(본전종일랑)=일본 혼다자동차회사 창시자. 향년 84세. 9월=▲프랭크 카프리=미국 영화감독. 대표작품은 「멋진 인생」. 향년 94세. 11월=▲이브 몽탕=프랑스의 가수이자 영화배우. 향년 70세. ▲구스타프 후사크=체코 대통령. 향년 78세.
  • “「타협정치」로 민생·경제 현안 해결 기대”

    ◎13대 국회에 바란다/각계 의견/신뢰 받는 국회상 보여 주길/노동관계법 전면 개정 시급/청소년·공해문제도 관심을/현실 바탕둔 예산 심의 하길 13대 마지막 국회가 막을 올렸다. 국민들은 이번 국회가 국내의 정치·경제·사회적 과제를 마무리 짓고 보다 성숙되고 건전한 의정을 펼쳐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파행 의정 이제 그만 ◇전무송씨(탤런트)=나라의 살림살이와 민생의 불안에도 불구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있는 듯이 국민의 눈에 비춰지고 있으니 착잡하다. 그러나 이번 국회부터는 과거를 밑거름 삼아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신뢰받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어린이들의 희망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게끔 제모습의 국회상을 찾았으면 한다. 청소년·공해문제등 산적한 과제들을 성숙하게 풀어나가는 국회가 되라.민족과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간디같은 지도자가 우리 국회에서도 나오기를 바란다. ○국민의 이익 대변을 ◇이용필교수(서울대)=여야의 지나친 투쟁과 반목으로 경제·사회·문화등 다른 부문에 비해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우리 정치가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타협의 정치」를 뿌리내려야 한다.13대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인 이번 회기동안 여야의원들은 당리당략에만 얽매이지 말고 전체 국민의 염원과 이익을 대변한다는 대의정치의 참뜻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특히 밖으로는 소련사태 등 국제정세의 급변,이로 인한 남북관계의 미묘한 상황변화,그리고 안으로는 물가·국제수지등 경제난국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도권 정치가 안정속에 개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그렇지 않고서는 집단이기주의에 의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경제불안등을 결코 극복할 수 없다. ○과거 잘못 반성부터 ◇김봉석(노총국제국장)=6·29선언 이후 전국민의 기대와 희망속에서 민주화를 향한 힘찬 돛을 올렸다.13대 국회가 불신과 파행을 뒤로 한채 마지막 회기를 남겨놓고 있다. 87년 출범당시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등 노동관계법과 민생관련법안을 개혁적으로 통과시켰던 국회가 이합집산의 분파적 당리당략에 얽매이면서 비생산적인 대립과 반목만을 일삼았다는 국민적 빈축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제 13대 국회는 그간의 국민적 비판과 질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남은 회기동안 계류중인 각종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비롯한 민생문제와 경제문제해결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 이렇게 될때 비로소 정치로부터 멀어졌던 민심을 추스릴 수 있을 것이며 차기선거에서의 국민적 심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국익이 제일 중요해 ◇최창회(변호사)=국민복리보다는 당리당략에 치우쳤던 13대 국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관련법등을 둘러싸고 지역및 파당적 이해에 얽혀 파행적으로 운영될까 걱정스럽다. 게다가 이번 정기국회가 끝나는대로 국회의원들 모두가 다음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 확실시돼 민생관련 법안과 예산심의가 소홀히 되기 쉬운 상황이다. 최근 우리의 경제상황이 매우 악화됐다.이번 회기가 끝나는 대로 국회에 상정된 법안들이 모두 폐기되는만큼 국회의원들은 예산심의를 철저히 하고 민생및 국익에 관련되는 법안들은 꼭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물가 불안 해소부터 ◇차동세씨(럭키금성경제연구소 소장)=각종 정치관계법안이 산적해 있고 경제문제도 우려의 정도를 넘어서 기업·국민 모두가 우리 경제의 앞날을 걱정해야할 지경에 이른 지금 13대 정기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 특히 예산을 심의할때 산업의 경쟁력이 날로 약해지고 과소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지금의 경제현실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금년부터 급격히 팽창된 재정이 과소비와 물가상승을 부채질하는 한 요인이 되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과다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대규모의 예산편성에 대해 다시 한번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예산심의를 정치사안과 연계시키거나 지역구에 대한 배려만을 앞세우거나 단순한 숫자상의 계수조정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인도 새 총리 라오

    ◎독립운동으로 정계입문… 요직 두루 거쳐/정치기반 약해 종족분규 해결은 미지수 인도의 새 총리로 취임한 나라시마 라오(69)는 인도의 독립 1세대 원로 정치인. 식민지 해방운동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라오 총리는 라지브 간디 전 총리가 선거유세중 암살되자 국민회의당의 임시총재로 선출됐었다. 과묵한 실용주의자로 알려진 라오 총리는 간디가에 충성을 바치며 외무·내무·국방장관직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태어난 그는 인도 역사상 최초의 남부출신 총리가 됐다. 인도의 최고계급 브라만 출신인 라오 총리는 나그푸르와 봄베이대에서 과학과 법률을 전공했지만 문학을 좋아하며 시와 소설을 쓰기도 했다. 그는 영어·스페인어·불어·아랍어 등에 능통한 언어학자이며 유명한 언론인이기도 하다. 라오 총리는 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20여 년 동안 고향인 안드라프라데시주 의회에서 정치활동을 했다. 그는 74년 당시 총리였던 고 인디라 간디에 의해 국민회의당 집행위원회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중앙정치무대에 등장했다. 80년 외무장관에 임명된 라오 총리는 인도의 네루 총리가 주창한 비동맹운동을 주도하며 제3세계에서 존경받는 외교관의 명성을 얻었다. 라오 총리는 능력있는 행정가로 평가되며 어떤 스캔들과도 연계되지 않았던 「깨끗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인도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종분규와 경제악화 등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정치적 기반이 약한 라오 총리가 과연 보복테러의 악순환만 되풀이되고 있는 시크교도들의 분리독립운동과 경제난을 해결할 과감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인도는 아시아의 「모범적인」 민주국가라고는 하지만 극심한 정치불안과 사회·경제적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정국의 앞날은 결코 밝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라오 총리는 『나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말을 믿는다』고 말하고 있다.
  • 인 국민회의당/2백24석 확보/개표 4백55석중

    【뉴델리 로이터 연합 특약】 암살된 라지브 간디 인도 전 총리의 국민회의당은 총선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18일 자정(한국시간) 현재 하원 5백11석 가운데 당락이 결정된 4백55석 중 2백24석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회의당은 이번 선거결과 총 5백45석의 하원에서 과반확보가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18일 소수당인 인도공산당(CPI)과 인도마르크시스트당측에 연정구성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 최악의 유혈총선… 280명 사망/국민회의당,과반확보 실패

    ◎3차투표 중간집계/연정구성 불가피/투표율도 사상최저 53% 【뉴델리 로이터 AFP 연합】 인도 총선 마지막 3차투표 개표결과 고 라지브 간디 전 총리가 이끌던 국민회의당(Ⅰ)이 17일 하오 10시(한국시간) 현재 당락이 확정된 3백20석 중 1백80석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에도 불구하고 원내 과반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집권 국민회의당(I)은 이날 새 정부 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조만간 당 지도부가 고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후임자 선출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당의 마가레트 알바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분명히 정부를 구성할 것이며 다른 정당들 중 어떤 정당도 그럴 만한 능력이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가 다른 정당들과 함께 어떤 조처를 성사시켜야 할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해 연립정부를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 인도의 TV관측통들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회의당이 원내 최대정당의 위치는 고수할 수 있을 것이나 총 의석 5백45석 가운데 과반수 의석에는 약 30석이 미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회의당내 고위 소식통들은 이 정당 지도부가 간디의 후임자 선출 및 의회과반수 의석선 확보방안 등 첨예한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내각 총리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회의당의 새 총재로는 간디 폭사직후부터 임시 지도체제를 이끌어온 나라시마 라오 임시총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회의당은 현재까지 73석을 확보한 힌두교 계열의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는 있으나 80개 가량의 선거구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인도 국영 TV가 보도했다. 한편 찬드라 셰카르 인도 총리는 최근 총선에서 자신의 정당이 참패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17일 라마스와미 벤타카라민 대통령에게 가능한 한 조속히 사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라지브 간디 전 총리 암살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15일 실시된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47년 독립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를 빚은 가운데 진행됐으며 투표율도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PTI통신은 15일 펀잡주에서 일어났던 열차습격 사건 이외에도 선거와 관련,최소한 20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백80여 명이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번 선거의 총투표율이 53% 정도에 지나지 않아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인,유혈속 2차투표/2개주서 13명 사망

    【뉴델리 AP AFP 연합】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암살로 연기됐던 인도 총선의 2차투표가 12일 재개된 가운데 비하르주와 마하르쉬트라·펀잡주에서 유혈사태가 발생,최소한 19명이 사망했으며 부정투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13일 수도 뉴델리에서는 국영 TV방송국장이 대낮에 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달 21일 간디 전 총리가 남부지역 유세도중 암살됨으로써 연기됐던 2차투표가 이날 13개주 1만6천개 투표소에서 재개됐다.
  • 인,2차 투표 재개

    【뉴델리 AP 연합】 라지브 간디 전 인도총리 암살로 연기됐던 인도총선 2차투표가 12일 재개됐다. 1차투표가 실시된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간디 전 총리가 인도 남부에서 유세 도중에 암살됨으로써 연기됐던 이번 2차투표에서는 5백12명의 의원 가운데 1백13명을 선출하게 된다.
  • 인 국민회의당 임시총재 라오/언론인 출신… 외무장관 두번 지내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피살 이후 공석중이던 인도 국민회의당의 임시총재로 선출된 나라시마 라오 전 외무장관(69)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첫 정치활동을 식민지 해방운동부터 시작한 인도의 독립 1세대 정치인.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쉬주 출신으로 다소 몸이 약한 라오 임시총재는 언어학자이자 시인이며 언론인인 동시에 내무·국방·외무 등 주요 장관직을 두루 거친 유능한 행정가로서 명망을 얻고 있다. 그는 비슷한 나이 또래의 다른 국민회의당 지도자들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영국으로부터의 식민지 독립운동을 한 바 있다. 지난 1928년 6월28일 안드라 프라데쉬주 카림나가르에서 태어난 라오 총재는 나그푸르와 봄베이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과학과 법률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국민회의당에서 주로 행정업무와 관련된 직책을 맡아 일했으며 인도가 공화국으로 선포된 후부터는 안드라 프라데쉬주 의회에서 무려 20여 년 동안을 활약했다. 아들 셋,딸 다섯 등 슬하에 모두 8명의 자녀를 둔 홀아비 라오 총재는 지난 71년 주에서 투표를 통해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인 주총리를 역임했으며 77년 정치활동무대를 중앙으로 옮겨 하원의원생활을 시작했다. 80년 당시 총리였던 고 인디라 간디에 의해 외무장관으로 임명됐으며 84년에는 내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84년 10월 라지브 간디 총리 밑에서 인적자원 개발장관을 지내다 88년 6월 다시 외무장관에 올랐었다.
  • 인도 국민회의당/과도체제로 운영/임시총재 라오 전 외무

    【뉴델리 연합】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비극적인 죽음과 미망인 소니아 간디 여사의 당총재직 수락거부로 지도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인도 제1당 국민회의당은 오는 6월12일과 15일로 예정된 총선이 끝날 때까지 당지도부를 과도체제로 운영키로 하고 임시총재에 당 원로인 나라시마 라오 전 외무장관을,그리고 임시 부총재에 아르준 싱 전 부총재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신문들이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더 선데이 타임스,더 이코노믹 타임스 등 인도의 주요 신문들은 또 국민회의당 소식통을 인용,국민회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에도 당의 내분을 막기 위해 앞으로 당을 집단체제로 운영하고 총재와 총리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암살 공범 2명 목격/주범 패드형폭탄 써/간디 폭사사건

    【뉴델리·마드라스(인도) AP 연합】 라지브 간디 전 인도총리의 암살사건에는 최소한 2명의 공범이 있다고 한 목격자가 25일 주장했다. 국민회의당의 지구당 간부로 간디 전 총리 암살사건이 일어난 인도 남부 스리페룸부두르 마을의 선거유세 집회일정을 준비했던 K·K·술라이만씨는 허리에 플라스틱 폭발물을 끈으로 묶어 간디를 암살한 검은 피부의 여인이 간디의 현장도착 5시간 전에 한 남자와 14세 가량의 소녀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것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한편 라지브 간디 전 총리 암살사건을 수사중인 인도경찰과 법의학자들은 25일 간디 전 총리를 폭사케 한 문제의 RDX콤퍼지션 폭발물은 사건 당시 간디 전 총리에게 화환을 가지고 접근했던 여인의 엉덩이에 얇은 패드형태로 장치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 라지브 간디 암살 배후혐의/타밀민병대 1명 체포

    【뉴델리 AFP 연합】 인도 경찰은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에 대한 폭탄테러와 관련,1명의 스리랑카 타밀민병대원을 구금했다고 인도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타밀민병대원은 이번 폭탄공격의 배후세력 혐의를 받고 있는 스리랑카분리주의단체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소속으로 간디가 암살당한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의 한 해변마을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인도 언론들이 전했다.
  • 인도 국민회의당/후계자 없어 진통

    【뉴델리 연합】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지도자를 잃은 인도의 제1당 국민회의당은 미망인 소니아 간디 여사마저 당 총재직 수락을 거부하는 바람에 리더십의 위기로 내부진통을 겪고 있다. 국민회의당은 당 지도자인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장례식이 엄수된 24일에 이어 25일에도 당 중진모임을 갖고 진로를 모색했으나 뚜렷한 인물이 없어 현재로서는 간디 전 총리의 후계자로 당 원로인 ND 티와리(전 외무장관 및 우타 프라데시주 총리 역임)와 나라시마 라오(전 외무장관),아르준 싱(마다 프라데시주 당 총재) 등 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인도 「암살정국」 극심한 혼미/야선 총리사임 공개적 요구

    ◎선관위,“총선 예정대로 강행” 선언 【뉴델리 외신 종합】 인도의 거의 모든 정당들은 24일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암살사건과 관련,찬드라 셰카르 총리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는 등 인도정국이 혼미를 계속하고 있다. 라지브 간디 전 총리가 이끄는 국민회의당과 지난해 11월 연정에서 탈퇴한 프라탑 싱 전 총리의 자나타달당을 중심으로 구축된 국민전선과 좌익정당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결의안을 통해 내무장관을 겸하고 있는 셰카르 총리가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비극적인 암살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당들은 만약 셰카르 총리가 즉각 물러난다면 라마스와미 벤카타라만 대통령이 총선에 의해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과도총리를 임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익 힌두교 부활정당인 바라티야 자나타(BJP)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당들은 이날 현 난국타개를 위해 거국정부를 구성하자는 벤카타라만 대통령의 제의는 애매모호할 뿐 아니라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시기상조라고 주장,이를 거부했다. 【뉴델리 AFP 연합】 인도의 선거관리위원회는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의 암살로 다음달로 연기된 총선거의 2·3차 투표를 더이상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T·K 세샨 선관위 위원장은 다음달 12일과 15일로 예정된 총선일자를 당겨 달라는 국민회의당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 간디 장례식 엄수/어제 인도 국장으로… 수십만 국민 애도

    【뉴델리 연합】 고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국장이 24일 뉴델리에서 고인의 미망인 소니아 간디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정부와 정당지도자 그리고 댄 퀘일 미 부통령,찰스 영국왕세자,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다케시타 전 일본 총리 등 세계의 전현직 국가 고위지도자들과 인도 주재 1백20여 외교사절 및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수십만 국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힌두교 의식으로 엄수됐다.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유해는 이날 하오 1시(현지시간) 빈소가 마련돼 있는 틴 무르티하우스(네루기념관)로부터 그의 할아버지인 고 자와할랄 네루 전 총리,어머니이며 전 총리인 고 인디라 간디 여사 그리고 동생인 고 산자이 간디의 무덤이 있는 야무나 강변의 샤크티 스트할(권력의 장소)에 운구된 뒤 하오 4시쯤 화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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