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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총장,관악서장에 감사패/경찰의 불신감 해소 노력에 보답

    ◎진압차량 동원 등교생 수송/교내규찰대에 장비 등 지원/입원학생에 수술비 전달도 서울대 김종운총장은 28일 총장실에서 서울대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준 관악경찰서 이동식서장(55)에게 감사패를 수여,눈길을 끌었다. 서울대측은 이날 『지난해 10월부터 관악경찰서측이 친절봉사의 일환으로 등교에 불편을 겪고있는 서울대생들을 위해 전의경 시위진압출동용 버스 2대를 매일 상오7시30분부터 9시까지 봉천네거리에서 서울대 정문앞까지 운행,학생들의 등교에 큰 도움을 줘 감사패를 주게되었다』고 밝혔다. 서울대측이 경찰서에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서 학생과 경찰이 문민시대를 맞이하여 「함께」 민주화를 위해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대생들은 지난 91년 9월18일 신림9동 녹두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혀간 동료학우 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도중 한국원씨(당시 27·공업화학과 박사과정)가 유탄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관악경찰서에 대한 깊은 불신감에 차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7월 이서장이 부임한 이래 관악경찰서는 이러한 불신감 해소를 위해 여러모로 온건적인 학생접근 방법으로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심어주려 했다. 또 지난해 10월 간경화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중인 유성환군(당시 23·신문학 4년)의 수술비로 4백80만원을 모아 전달했는가 하면 지난4월에는 학내에서 일어나는 성폭행사건등 불미스런 사건방지를 위해 총학생회가 만든 「관악사랑단」이라는 자체 규찰대에 순찰용 전등및 호루라기·곤봉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1년동안 43건의 시위를 벌인 학생들도 화염병등 시위용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경찰의 노력에 호응했다.
  • 황달/간장공업단지:5(영양과 인체탐험:9)

    ◎염색공장서 염색약 누출땐 “황달”/동­식물성 지방성분 유입 막아야 간염·간경화·전이성 간암·담석증 등 황달을 동반하는 간질환은 여러가지이다.담즙이라 하면 간에서 만들어 쓸개에 보관하는 소화액인데 쓸개즙이라고도 한다.담즙의 원료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로서 노란 염색약이며 이것은 원래 다 써버린 적혈구에서 나오는 쓰레기물질이다.빌리루빈은 원래 기름에만 녹는 성질이 있으나 간에서 약간의 가공처리를 하면 물에도 녹는 성질로 변할 수 있다.그런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 가공과정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담즙에 섞이지 못한 노란 염색약(빌리루빈)이 온 몸에 누출되어 전신을 노랗게 염색해 버리고 마는 황달이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또 염색약 혼합과정까지는 일단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 배출경로(담관)가 막혀 제 길로 빠져 나가지 못한 빌리루빈이 할 수 없이 혈액을 타고 온 몸에 퍼지면서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황달 그 자체가 우리 몸에 그리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되니 적잖은 심리적 충격을 받는게 사실이다. 황달이 생기면 식사로는 어떠한 주의를 해야할까.담즙은 원래 지방을 소화하는 액체이므로 황달시엔 지방성분을 제한하는 식사를 하도록 한다.어떤 사람들은 이 때에도 동물성기름만이 해로울 뿐 식물성기름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담즙은 동물성·식물성을 가리지 않고 모든 기름을 소화하는 액체이기 때문에 담즙의 분비가 비정상적인 황달이 나타났다면 모든 종류의 기름을 삼가야 할 것이다.즉 튀김이나 전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법은 피하고 가급적 찜이나 석쇠구이 등의 방식을 택하도록 하며 각종 샐러드류도 제한하도록 한다.왜냐하면 샐러드에 들어가는 드레싱인 마요네즈나 푸렌치드레싱도 기름이 주성분이기 때문이다.또한 갈비·삼겹살·돼지비계 등이나 갈치·꽁치·고등어 등의 기름이 많은 어육류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고기를 먹을 때에는 기름층을 완전히 떼어낸 순수한 살코기로 먹고 닭고기도 껍질부분의 노란 기름을 다 벗겨내야 한다.그리고 계란 노른자와땅콩·호두·잣 등의 견과류도 고지방 식품임을 기억해두자.
  • 간장 공업단지:4(영양과 인체탐험:8)

    ◎알코올 등 「침입자」 급증땐 간경화/충분한 영량 간의과잉방어­간경화 간염·담관 폐쇄·약물·독물·알코올 중독일 때에 간은 그런 공격 세력들을 잡으려고 제 몸에 덫(섬유질)을 치는 자구책을 강구한다.그러다가 덫이 너무 많아지면 결국엔 자기 직원들(세포)까지 동여매어 숨이 막히고 혈액조차 통할 수 없게 된다.이렇게 간이 옥죄어들면서 간조직은 작은 오렌지 덩어리들 처럼 뭉쳐져 수십개가 튀어나오게 된다.원래 「간경화(Cirrhosis)」란 말도 그리스어의 오렌지(Kirrhosis)에서 유래된 것이다. ◆간경화증의 식사요법 간에 덫이 쳐지기(섬유성 변화)전에 일찌감치 손을 써야 치료가 용이하다.그런데 식사를 부적절하게 하고 술을 계속 마신다면 간손상→영양불량→간손상의 악순환이 계속된다.간경화증의 식사요법은 다음의 6가지 원칙을 따른다. ①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의 단백질 섭취:간경화증의 초기엔 고단백 식사가 필요하다.간을 치료해주고 혈액내 영양분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지방간을 막기 위해서다.그러나 간성 혼수의 기미가 보이면 곧바로 저단백 식사로 작전을 변경,수행해야 한다.간에서는 이미 단백질 처리 능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②복수나 부종이 있을 때엔 염분제한:소금이나 장류·염장식품·가공식품·화학조미료 등의 사용을 철저히 줄임으로써 체내에 물이 괴는 일이 없도록 한다. ③둔맥 고혈압이나 식도 정맥류가 있을 때에는 부드러운 식사:식도가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조금만 건드려도 출혈이 생길수 있다.가급적 부드럽고 뜨겁지 않은 음식으로 꼭꼭 씹어 섭취하자.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을 테니 말이다. ④충분한 열량 섭취:간장에서 체내 각 조직에 적절한 인력을 수급해 주지 못하므로 체내엔 대공황이 야기된다.자금이 달려 부도직전에 있는 체내 기업체들(다른 조직들)에 열량이라는 자금조달이 필요하다. ⑤소량씩 자주 식사:대부분 메스꺼움·구토·식욕부진 등이 있어서 식사를 잘 하지 못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식사를 포기하면 안된다.하루에 6∼8번씩으로 식사횟수를 늘리되 1회 식사량은 적게 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다.
  • 병을 물리치는 자연/장준근 산야초연구소장(굄돌)

    우리집 옆에 재욱이네가 살고 있다.재욱이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재욱이 아빠의 둘째 형님이 30대 초반에 피로와 권태가 쌓이면서 생활의욕을 상실할 지경에 이르자 걱정이 되어 대학병원을 찾아갔다.갖가지로 검진한 끝에 간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6개월을 넘길 수 없다는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젊은 나이에 6개월밖에 못산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여 분통이 터졌다.마침내는 만사를 때려치우고 강원도 횡성의 깊은 산골짜기로 들어갔다.6개월 시한부 인생이니까 인간 최고의 행복을 누려 보고자하는 간절한 마음이었다. 그리하여 약이 된다는 풀은 어느 것이나 마냥 뜯어 먹으면서 신선처럼 한가로운 풍류생활을 맘껏 즐겼다.이럭저럭 6개월의 위기를 넘기고 1년6개월동안 계속 산속에서 살았다.결국 6개월짜리 인생이 2년을 버텼던 것이다. 지금은 2년간의 산사람 생활을 마감한뒤 13년째 생존하고 있으며 벌써 45세의 중년이 되었다.의정부 근처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가운데 막걸리도 곧잘 마신다고 한다.우리집 마당 수풀을 두어번 찾아와서는 그숱한 풀들의 이름을 많이 알고 있는데서 그동안 그의 피땀어린 노력을 알수 있었다. 이렇듯 재욱이 아빠의 형님처럼 산간 숲속에 파묻혀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극심했던 질병을 치료한 사례가 꽤 많이 알려지고 있다.자연은 짓궂은 질병을 물리치는 강한 힘을 품고 있다. 산골의 풀냄새 그윽한 맑은 공기,청정한 물,약이 되기도 하는 영양좋은 산나물….이것은 신체를 활력넘치게 만든다.또 산새들 풀벌레들의 울음,바람소리 물소리….이 갖가지 음향이 어우러지는 숲속의 교향악은 마음을 평안히 안정시킨다. 이런 환경속에서 숲속의 먹을 풀을 찾아 적절한 운동력을 향상시키는 가운데 세상 잡사를 깡그리 잊노라면 정신은 맑게 정화된다.비로소 정신건강 운동건강 영양건강을 저절로 한꺼번에 획득하게 된다. 금년 여름에는 바캉스와 드라이브여행보다는 재욱이 아빠 형님처럼 숲속 생활을 누려보도록 권한다.그러면 이상스런 질병이 몸속으로 몰래 숨어 들어오려다가 질겁하여 도망칠 것이다.
  • “어려운 서울대인 돕자”/두번째 자선공연 성황(조약돌)

    ○…서울대 총학생회가 어려운 서울대인을 돕기 위해 25일 하오 6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베푼 「벽을 넘어서 2」라는 자선공연에 1천여 학생들이 몰려 눈길. 전총학생회장 김민석(현 민주당 영등포 을지구당 위원장)·김자영(KBS 아나운서·영문 83학번)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정당의 박찬종 의원이 축사를 했으며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와 인기가수 신형원,해바라기등 대중가수들도 출연했다.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간경화증으로 투병중 숨진 유성환군(신문학과·당시 22)추모및 투병학우돕기 자선공연에 이어 두번째 열린 것으로 교수,학생,교직원등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서울대인을 위한 2억원의 기금조성이 목적.
  • 말기 간암/온열·방사선요법 병행 큰 효과

    ◎암덩어리 줄어 평균 생존기간 5개월 연장/연대의대 성진실교수팀 환자 84명 임상실험 간절제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간암환자에게 온열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행하면 높은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대 성진실교수(치료방사선과)팀은 『지난 85년부터 간절제가 어려운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온열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함께 적용한 결과,암종괴(암덩어리)의 크기가 줄어들고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23일 발표했다. 온열요법이란 서모트론,캔서미아등의 온열치료기를 이용해 암덩어리에 섭씨 40∼42도의 고열을 30분∼1시간30분남짓 가함으로써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보통 방사선요법과 함께 사용되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간암은 초기인 경우 외과적 절제술로 암발생 부위를 도려낸 뒤 약물투여등의 보조적인 요법을 쓰면 대개 완치가 가능하다.그러나 암세포가 이미 넓게 퍼져 있거나 간경화를 동반한 경우에는 절제수술을 할 수가 없다.간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동맥색전술이나 간동맥에 항암제를 투여하기도 한다.또 「리파이돌」이라는 물질로 말초혈관까지 혈류를 차단하거나 암세포에 알코올을 주입해 종양괴사를 유도하는 방법등이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치료법들은 종양의 크기가 6㎝이상일때는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성교수는 84명의 간암환자에게 방사선요법과 함께 1주일에 2차례씩 모두 6차례의 온열요법을 실시한 뒤 이중 치료에 대한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환자 30명의 시술효과를 측정했다.그 결과 12명에서 암덩어리의 크기가 50%이상 줄어들어 40%의 치료반응률을 보였으며,암덩어리로 인해 통증등 국소증상을 가지고 있던 환자 28명 가운데 22명은 증세가 호전됐다. 또 조사대상환자의 평균생존기간은 11개월,2년동안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은 19.7%로 나타났다.이는 약물치료등 기존방법을 사용할 경우 평균생존기간 6개월,2년 생존율 5∼10%에 비하면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 한편 온열요법은 여러곳에 발생한 다발성 종괴보다 단일종괴에 더 효과적이었으며 암덩어리의 크기가 클수록 치료효과가 좋았다.또 치료 중간에피부물집이나 메스꺼움,구토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나타났지만 온열치료를 끝낸 뒤 곧 없어지는등 치료에 따르는 특이한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성교수는 『온열요법은 간절제가 불가능한 말기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암은 음주·흡연·과로·B형간염등이 원인이 되며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매우 힘들다.우리나라 국민의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92년말 현재 인구 10만명당 23.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 무상관의 뜻/지명 청계사 주지·문박(굄돌)

    불교에서는 무상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세상사 모든 것이 예외없이 세월을 따라 사그러지고 변화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인간은 기쁠때 보다는 슬플 때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좋은 일 기쁜일이 있을 때는 진정한 자신을 찾고 진정한 자신을 사는 것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미치지 않을 수가 있다.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자기가 아주 사랑하던 사람이 죽었을 때,아니면 자기 자신이 갑자기 불구의 몸이 되었을 때,깊은 마음바닥으로부터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무상함을 관하게 되면 집착이나 교만함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실패를 모르고 승승장구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은 자만에 빠지기가 쉽다.집착하기 쉽다.날마다 서쪽으로 지는 해가 보이지 않기가 쉽다.교통사고사망자 수 게시판에 높은 숫자가 나타나도 나와는 아무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정권이 바뀌어서 천하를 주름잡던 사람들의 사체가 여기저기 뒹굴어도 저것은 나와 아무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자신의 발전은 영원한 것이요,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런사람은 무상관을 닦아야 한다.이 무상관을 닦으면 실패를 겪어서 코가 납작해지지 않고도 갑자기 겸손한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무상하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과 환경을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어느날 갑자기 내 앞에 다가와서 떠나지 않는 뜻밖의 불행이 내가 일생동안 같이 살아야 할 그림자는 아니다.드라마나 현실사회에 있어서 잘되던 사람이 잘되는 일은 아무런 재미가 없다.너무 지루하다.그러한 내용은 창작이든지 현실이든지에 관계없이 가치가 없다.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또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잘 안되던 사람이 잘되는 장면을 만드는 것이다. 이 무상함을 관하는 데서 우리는 자비로워질 수가 있다.죽을 날을 받아둔 간경화증 환자가 짜증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눈앞의 산 사람에게 죽음이라는 무상함을 겹쳐서 보게 되면 우리는 그의 터무니 없는 불평과 짜증을 받아 줄 마음의 여유가 있게 된다.우리는 다 죽을 사람이다.나이순서대로 가는 것도 아니다.재산이 없는 순서대로 가는 것도 아니다.지식이 없는 순서대로 가는 것도 아니다.누구나 갑자기 갈수가 있다.우리 모두는 다같이 떠날 날짜를 받아 놓은 사람들이다.무상함을 관하면 우리는 그들의 이유없는 반항과,이유없는 무시와,이유없는 신경질을 웃으면서 받아줄 아량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무상함을 관해 보자.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평론)

    ◎도산선생과 과학기술입국 오늘 3월10일은 민족의 스승이신 도산 안창호선생께서 순국하신지 55주년이 되는 날이다.평생을 조국의 완전한 독립과 민족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신 선생님께서는 흥사단 사건으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중 극도로 악화된 간경화증으로 병보석되어 지금의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치료중 돌아가신 것이다.민족의 지도자이신 선생의 유해는 망우리 공동묘지에 모셨다가 1973년 11월10일 선생의 생신 95주년 되는 날에 강남에 마련된 도산공원에 이장되었다.오늘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후예들은 그분의 유훈을 되새김과 동시에 도산공원에 깃드는 첫 봄의 햇살속에서 독립 한국의 도덕적인 거듭남을 다짐하는 것이다. 도산 안창호선생께서는 이 나라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셨는가?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라는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도덕성회복운동의 기본과 일치한다.조선 5백년을 지배해왔던 성리학이 지배계급의 통치철학은 제공하였지만 내실보다는 하세에 치중한 나머지 백성들의 실생활을 정직하게유지시키는 사회규범이 되지 못했다.실생활과 가까이선 정직한 사회행동규범을 정립하여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조해야 함을 선생께서는 지적하신 것이다.정직한 사회가 되지 못하면 현대적 자주국가의 건설은 무의미하다는 가르침은 오늘에 와서도 우리가 깊이 명심해야 할 가르침이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는 도산의 말씀을 우리 온 민족이 두고두고 새겨야 할 것이다. 「농담으로도 거짓을 말아라.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동회하라」는 도산의 가르침은 정직과 함께 성실만이 우리 국민이 신뢰받는 민족이 되게 하고 우리나라를 갱생시키고 영광있게 하는 길임을 역설한 것이다.각 개인개인의 철저한 자아혁신을 강조하신 도산께서는 「무실력행」을 민주개조의 대책으로 역설하셨다.「참」을 힘써 「행」함에 온힘을 다하자는 것이다.일상생활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건전한 인격을 가꾸어야 「힘」을 발할 수 있는 개인이 되고 민족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다.여기서 더 나아가 도산께서는 우리가 1인1기를 갖추어야 함을 주장하셨다.도산은 우리나라의 경제력을 높이려면 모든 사람의 교육과 훈련을 받아 직업기능을 가져야 하며 모든 산업을 과학화하고 합리화하여야 함을 가르치셨다.즉,만민개업의 정신을 받아들여 국민 모두가 생활에 필요한 일기일능을 가지게 하여야 국제 경쟁장에서 민족의 경제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강조하셨다.학자이거나 정치가이거나 심지어 예술가라 하여도 육체노동과 생산기술로 자기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야 인격수양도 가능하다고 갈파하셨다.도산은 이미 60년전에 과학기술을 터득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국가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가르치신 것이다. 국민모두가 과학기술을 생활화하고 생업으로 연결시킬때 국력이 부강해지고 자주국민으로서의 능력을 갖춘다는 것이다.독립운동을 진정으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국」의 의지가 투철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기술을 천대하고 노동을 경시하였던 우리 민족의 사회개념을 혁신하시고자 한 것이다. 도덕성을 회복하고 과학기술입국으로 경제력을 증강시켜야 된다는 안창호선생의 가르침은 바로 오늘 신한국을 건설하는데 핵심이 되어야 하는 기본개념이다.모든 부정부패는 진실성의 결여와 합리성의 상실에서 비롯한다.우리가 갈망하는 새로운 한국은 참답고 건강한 한국이요 여기에는 정직성과 이지성이 주요한 덕목이 되어야 하고 여기에 애인성이 더해진다면 우리나라의 이상향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바로 이것이 도산의 꿈이었었다. 55년전 오늘 도산은 이 세상을 떠났다.그의 꿈은 우리와 함께 살아있지만 그가 그처럼 사랑하셨던 조국은 아직도 그의 이상향에서는 떨어져 있는 모습이다.남과 북으로 나뉘고 진정한 자유와 번영은 아직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로 남아있다.우리 후손들은 도산과 같은 위대한 민족지도자를 갖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한편 그 뜻하셨던 바를 하루속히 완수해냄으로써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일궈나가야 할 것이다. 60평생을 지사로서의 절개를 지켰고 공생활이나 사생활에서 추호도 비난받을 점이 없었던 도산은 희망을 갖고 노력한 지도자요 외면적인 허세보다도 실질적인충실을 강조한 진정한 스승이었다.그를 추모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되새겨 본다.
  • 임파암예방 백신주사/박인숙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소아과(건강한삶)

    최근 어느 일간지에 암을 예방하는 백신 주사가 외국에서 개발되었다는 기사가 나서 많은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그러나 이백신은 사실은 모든 암을 예방하는 주사가 아니라 EB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암의 발생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는 주사이다. EB 바이러스는 약 35년전에 아프리카에서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던 임파암의 일종에서 처음으로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 바이러스는 특이하게 혈액세포의 일종인 림프구를 침범하는 특징을 갖고있다.이 바이러스는 주로 침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되었어도 많은 경우 자각증상도 전혀없이 자신도 모르게 감염이 지나가는 수도 상당히 많으며,또는 목감기 비슷한 증세들,즉 발열,목안의 통증,복통,피부발진등과 동반되어 목 임파선이 붓는 경우도 많다.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증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적고 나이가 많을수록 심하여 고학년 학생들이나 성인에서는 그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날수도 있다.또한 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생활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어린아이에서 보다는 10대내지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여 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의 한종류인 전염성 단핵구증은 「Kissing Disease」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에서는 5∼6세 이전에 80∼90% 이상이 이미 전에 감염된적이 있어 항체를 갖고 있음이 혈청검사에서 증명되어있다. 이 바이러스가 특히 문제시 되는 이유는 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두가지 악성종양,즉 임파선암과 목의 인두의 뒷 부분에 생기는 암의 발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을 이 병에 걸린적이 없는 사람에게 미리 주사함으로써 이 바이러스에 의한 1차 또는 재차 감염을 예방하여 궁극적으로는 이 두가지 종류의 암의 발생을 막아보자고 함이 이 백신의 목적이다.이는 출생직후 모든 신생아에게 간염 예방주사를 맞힘으로써 B형간염,간경화증 그리고 간암을 예방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이 백신의 한계점으로는 이 백신이 EB바이러스와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대부분의 암의 발생 예방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과 또하나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국민학교에 입학할 정도의 나이가 되면 거의 대부분의 어린이가 이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된 적이 있으므로 이러한 아이나 성인에게 이 백신을 주사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궁극적으로 모든 질병이 발생후에 치료도 중요하겠으나 더욱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것은 질병의 예방이므로 이러한 백신이 나왔다는 사실만도 획기적인 성과라고 할수 있으며 조만간 앞으로 이 방면에 관한 많은 연구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간경화증 입원환자/신병비관 투신자살

    3일 하오1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6동 2627호실에서 간경화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김한규씨(24·회사원·서울 서초구 방배동 927)가 유리창문을 깨고 10m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김씨를 간호하던 매형 정모씨(43)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처남이 「죄송합니다.죽어서도 아버님 어머님의 은혜를 못잊을 겁니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창문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90년부터 간경화를 앓아온 김씨가 구랍30일 이 병원에 입원,간이식수술을 받았으나 회복기미가 없어 몹시 괴로워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올해의 과학자」상에 선정된 김수태교수

    ◎생체간 부분 이식… 암환자에 “새빛”/서울대 김수태박사,과학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로/전세계 40건… 한국의료사의 한획/80년이후 국내 암수술 절반 시행/“장기제공자 있으면 언제든 환자소생 자신” 15일 한국과학기자클럽총회에서 과학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의대 김수태박사(63·일반외과)는 국내이식외과계의 개척자이자 불치의 간질환 환자에게는 구원의 존재같은 인물. 김박사는 지난 88년 3월17일 11시간에 걸친 철야수술끝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의 간을 윌슨씨병환자(여·당시 14세)에 이식하는데 성공,한국 의료사의 새장을 연 장본인이다.이 수술은 매년 2만명씩 사경을 헤메는 국내 간질환환자에게 「생명의 희망」을 심어줬을 뿐 아니라 당시 각계의 뇌사찬반논쟁에 불을 댕긴 일대사건이었다. 『당시 수술상황은 매우 어려웠습니다.뇌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 환자가 거의 심장사에 이를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수술장비가 없어 최신기법을 알면서도 70년대 방식을 쓸 수밖에 없었지요.더구나 수술경비가 모자라 제 선친이 물려준 집까지 처분해야 했습니다』 이런 역경속에서도 김박사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69년부터 50여마리의 개를 대상으로한 실험에서 얻은 기술과 간이식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간질환치료법이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4년뒤인 지난 7월 김박사는 다시 한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뇌졸중에 빠진 40대여자의 간 일부분을 떼내 선천성담도폐쇄에 의한 간경화증을 앓고있던 남자어린이(11세)에게 이식하는 개가를 올린것.이른바 「생체부분간이식」으로 불리는 이 수술은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떼내 이식하기 때문에 고도의 숙련과 경험이 요구돼 지금까지 전체간이식은 세계적으로 1만여건에 이르지만 부분이식은 40여건에 불과한 실정이다.김박사는 또 지난 10월 말기암환자에게 뇌사상태에 빠진 17세 남자의 간을 이식,불치의 간암환자를 국내에서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김박사의 의학적 업적은 88년 간이식수술 성공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69년 국내에서 두번째로 신장이식에 성공한 뒤 모두 3백여명의 신부전증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 주었다.또 80년 이후 실시된 총 1천여건의 암수술 가운데 절반이 그에 의해 이뤄졌을 정도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1천건정도의 간이식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10차례도 못미치고 있습니다.뇌사인정,막대한 경비,의사및 일반국민의 의식전환,장기제공자 확보등 많은 선결과제가 있지만 특히 간장제공자가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간이식을 통해 새 삶을 찾을 수 있는 환자가 수 없이 많은데도 장기제공자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운 김박사는 『장기제공자만 나타나면 언제든지 시술을 해서 죽어가는 사람을 소생시킬 수 있는 준비가 돼있으며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광주에서 외과의원을 개원했던 선친의 맥을 이어 김박사의 3남2녀 자녀 가운데 아들 2명이 외과를 전공하고 있다.
  • 송년회 술 “비상”/주량 적게,속도는 천천히/건강한 음주요령 점검

    ◎1시간에 맥주 한컵,소주 두잔이 적당/“사흘에 한번 반드시 금주”실천토록/알코올성 간질환 증가… 40대이상 세심한 주의 절실 술좌석이 잦아지는 연말이다.평소에 술을 즐기던 주당들도 연일 계속되는 과음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권하는 잔을 뿌리치기 힘든 우리의 음주습성은 「불가피한」 폭음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이로인해 가장 혹사를 당하는 신체기관이 체내에 흡수된 술을 분해하는 간장이다.결국 즐겁고 유쾌한 모임이어야할 송년회탓에 간경화나 간암등의 난치병을 얻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간질환의 발병원인이 바이러스성에서 알코올성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분석이다.따라서 10년이상 음주를 계속해온 40대 직장인들은 건강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려병원원장 이시형박사(신경정신과)는 술을 기분좋게 마시면서 건강을 지키려면 건강한 음주요령을 꼭 지키라고 충고한다. 우선 천천히 그리고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각종 사교모임에서 칵테일 한잔을 한시간여에 걸쳐 마시는서구인들과 달리 짧은 시간에 독한 술을 마구 권하며 들이키는 한국인의 음주법은 위험천만이다.술은 간에서 생성되는 알코올소화효소(ADH)가 감당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마셔야 적당하다.한국인의 체질에는 맥주 한잔,소주 두잔,정종 한잔정도가 고작이며 그것도 한시간에 걸쳐 마셔야 한다는것. 알코올소화효소가 바닥이 나면 그때부터 간은 비상사태에 돌입,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고급단백질인 RNA가 동원된다.한번 소비되면 바로 재생되지 않는 RNA의 빈자리에는 지방이 들어서는데 이것이 점차 딱딱하게 굳어져 간경화가 발생한다.이박사는 『RNA가 동원되어야할 정도로 술을 마신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깎아먹는 자살행위와 다름없으므로 주량만은 절제할 것』을 당부한다. 또 과음을 피하더라도 연말의 술자리는 하루 걸러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모든 신체기능이 초죽음되기 십상이다.이런 과중한 부담에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위해 이박사는 「사흘에 한번은 쉴 것」을 제시한다.계속된 과음으로 중추신경이 녹초가 되고 간장이 붓는등의 무리가와도 버티는 것은 부신피질의 방위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때문이다.그런데 여기에도 한계가 있어 방위호르몬의 활동 주기는 72시간만 지속되므로 사흘에 한번은 반드시 쉬어야 된다는 것이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서도 술을 절제하는 지혜만이 건강한 음주생활의 비결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작곡가 강석희씨(이세기의 인물탐구)

    ◎고정된 틀 거부하는 “현대음악의 대명사”/끝없는 혁신·실험정신으로 첨단음악 개발/“지나치게 난해·비약” 평가받고 한때 좌절·실의/한국·서구리듬 조화시켜 음악세계 대변환 하얀 턱시도를 입은 연주가가 피아노 앞에 자리잡는다.곧 연주가 시작되려는 순간이다.청중은 숨죽이고 연주자는 침묵,장내는 물뿌린듯 피아노연주를 기대하지만 연주자는 여전히 미동도 없다.그리곤 얼마후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뒤로 퇴장해버린다.객석은 어리둥절한채 술렁거리는 분위기다. 그다음 장면에선 장막뒤에서 두 사람의 벌거벗은 다리가 걸어나오고 무대중앙에 놓인 그랜드피아노쪽으로 접근하는가 했더니 네개의 다리가 건반위에 뒤엉켜 춤을 추기 시작한다.청중은 경악을 금치못해 당황하고 아연한다. 69년9월7일 작곡가 강석희씨가 주관한 제1회 국제음악제 풍경이다. 피아노 앞에서의 침묵연주는 미국의 현대음악가 존 케이지의 창작곡이고 네 다리의 피아노 연주는 당시 비디오 뮤직으로 뉴욕에서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던 백남준의 「컴포지션(Composition)」이다. 「컴포지션」은 「섹스뮤직」이란 논란과 함께 공연윤위에 고발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으나 젊은 작곡가의 새로움에 대한 콤플렉스라는 차원에서 쉽사리 무마될수 있었다. 다음해 강석희씨는 독일 하노버대로 유학,71년 제2회 음악제를 열기위해 현지에서 위촉 작곡된 새로운 레퍼토리를 들고 일시 귀국한다. 그러나 2년전의 사건때문에 국립극장을 빌리지 못하자 피치못하게 이대 대강당을 연주회장으로 택하게 되었다. ○파격적 새 음악 시도 「컨템포러리」란 단어조차 생소하기만 했던 그 시절,1백여명이나 모일까 말까하는 마당에 4천석이 넘는 강당이란 여간한 무리가 아니었다. 그런 강석희의 무모함과 파격적 시도는 음악계 일원에서 비웃음과 빈정거림이 되기도 했으나 그는 개의치않고 신문사·방송사를 찾아다니고 길거리에다 전단을 뿌려댔다. 「끈질김」이란,정말 강석희씨에게서 끈기와 인내를 빼고는 그를 말할수는 없을 것이다.그의 음악도 이 끈질긴 노력과 실험정신끝에 이루어진 결과임을 지금까지도 일관되게 보이는 행동으로알수 있다. 상대방을 설득하는데도 지치지않아 매스컴의 음악담당자들에게 「현대음악이란 무엇인가」,「세계 현대음악의 오늘」,「왜 현대음악이 이 시점에서 한국에 필요한가」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설명해주었다. 「현대음악은 해프닝이나 쇼가 아니며 백남준의 「컴포지션」은 퍼포먼스의 한 형태일뿐 모차르트도 그 시대에선 이런 의혹과 냉대,시련을 거쳐 오늘의 고전이 되었음」을 강변했다. 그럼에도 두번째 시도되는 이번 음악제만은 그로서도 도무지 자신이 없는 모양이었다. 그만이 알고있는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예술세계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은 열망이 왜 한낱 객기로 외면당해야 하는가.음악회 한시간전쯤 연주회장으로 향하면서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악회라도 청중이 없다면 무의미 할뿐」이라고 그는 의기소침해질수 밖에 없었다. 그날따라 이대입구에는 사람들이 넘쳐 있었고 「이 근처 교회에서 부흥회라도 열리나 보다」고 그는 구름같은 인파를 부러운듯 바라봤다. 한데 바로 이들이 그가 주관하는 현대음악제에 모여드는 청중이 아닌가. 4천여 좌석은 삽시에 매진되었고 그날의 연주자인 독일 피아니스트 클라우스 빌링도 「내 생애를 통해 이렇게 많은 청중앞에서의 연주는 처음」이라고 했고 신문들도 전례없이 「우리에게 낯설기만했던 새로운 음악의 경이」,「세계적 거장들의 음향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예리한 통찰력」,「유감없이 새 기량이 표현된 명연주」등의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카겔이나 쇤베르크 리게티와 베리오 스톡하우젠과 존 케이지는 더이상 우리생활에서 생소한 이름은 아니었다. 스트라빈스키음악을 전위적으로 연주하기 위해선 악기를 때려부수거나 분해하는 정도로만 알았던 우리에게 세계음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를 이땅에 정착시킨 강석희를 「현대음악의 대명사」「선두주자」로 부르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었다. 그후 베를린대에 유학하는 동안을 빼고는 해마다 거르지않고 이 음악제를 강행하여 지난 10월 제20회를 기록했다. 그는 서울대음대에 입학하기 전까지 음악에 관한한 전혀 문외한이었음을 주저없이 고백한다.단지 누구나 그런것처럼 한때는 세계문학전집에 심취하여 비바람만 쳐도 가슴을 설래고 다음단계에선 수학과 과학에 몰두하여 공학도를 꿈꾸다가 교회에서 익힌 피아노연주가 작곡과를 지망하게 된 동기라고 했다. ○국내 첫 전자음악 연주 그러나 대학졸업후 간경화증에 시달리는 4년동안 그는 어둡고 외롭고 참담한 세월을 보냈다고 말한다. 『그때 병석에서 읽은 외지(외지)에서의 전자음악기사에 흥미를 느껴 이 시대에 걸맞는 첨단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뒤늦게 66년 한국 최초의 전자음악 「원음의 향연」연주로 음악계에 데뷔했으나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기엔 지나치게 난해하고 비약된 분위기란 평을 받고 다시 한번 긴 좌절,실의의 늪에 빠져있을 때 윤이상씨와의 극적 조우(조우)가 그를 변환시키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주었다. 소위 동백림사건과 관련되어 병보석으로 서울대병원에 머물고 있던 윤이상씨에게 그는 1주일에 두번 개인 레슨을 허락받게 되었다. 만일 그때 윤이상씨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는 뉴욕에서 그를 끊임없이 유혹하던 백남준을 따라 지금쯤 백남준과 함께 멀티미디어에서 쌍벽을 이루는 존재가 됐을지도 모른다. 이후 「한국적 리듬과 서구적 리듬을 조화시켜 세계언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아래 일본 오사카 엑스포70의 「예불」과 「생성」을 창작했고 독일에서의 6년을 총정리하여 응결시킨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카테나(사슬)」는 보다 합리적이고 논리적 사고속에 구성한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가 국제적 명성을 얻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순서울토박이로 종로구 충신동에서 7남매중 장남으로 출생,깔끔하고 고집이 센 편이지만 마음을 정하기에 따라 사람들과 사귀기를 좋아하는 사교적인 일면도 있다. 그의 음악제에 단골로 초청되는 존 케이지 스톡하우젠외에 독일작곡가 볼프강 바더등 국내외의 각 분야 인물들과 화려한 교분을 트고있으나 가정적으로는 같은 작곡가이자 생활의 반려였던 오랜 친구와 헤어졌고 76년 실험영화 감독인 한옥희씨를 만나 다음해 4월 공간극장 개관 기념으로 두 사람이 음악과 영화로 공연한 믹스미디어 「무제」는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예술계에서 손꼽힌다. ○문제성 제시 주목받아 그는 다작은 아니지만 정부 위촉 작품외에도 크고 작은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있고 그때마다 「문제성 제시」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8월 예술의 전당서 열린 광복절 경축음악제에서 KBS와 펜데레스키 지휘로 연주된 「햇빛 쏟아지는 푸른 지구의 평화」는 그날밤의 청중을 환호와 열기로 몰아넣은 대작으로,음악평론가 이상만씨는 이는 「작가의 절대음악의 완성」이라고 호평했다. 음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절약하면서 청중을 숨막히게 긴장시키는 절묘한 피아니시모,단음에서 점차 세분화되고 또다시 반음계 시스템으로 이동하면서 미분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후의 한계점,유성이 충돌하는듯한 장렬한 환희를 표현하는등 음표와 음표의 음군(음군)들은 새떼가 날듯 바람결에 비구름이 몰리듯 악보 한장한장마다가 마치 추상수채화를 연상케하는 복잡다단한 구성이었다. 그는 타고난 재능의 예술가라기보다 피나게 추구하고 치열하게 노력하여 자신을 이룩한 작곡가라는 편이 옳다. 그러나그의 작품중 「한국적 이미지를 담아달라」는 부탁으로 위촉된 「□□」는 그런 의도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라해서 끝까지 애정을 갖지못한다. 요는 모든 예술가들의 공통점인 그도 싫은 것은 싫은 것이다.그래서 외로운 편이기도 하다. 그의 겉모습에선 예술가적 광기나 번뜩이는 기지,연연한 낭만이나 감성적 섬약성은 찾아볼 수 없다.오히려 너무나 세련된 나머지 세련이 탈색된데서 온 메마름이 도포되어있다.또는 부당함에 대하여 단호하게 「NO!」라는 벽을 쌓고 있기때문에 더한층 이기심으로 비치는지도 모른다. 제자교육도 마찬가지다.스스로 깨우치도록 철저하게 방치해두었다가 당사자가 어떤 변화나 각오를 보일때만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고 작곡기법과 작품구축,악곡의 논리성을 쏟아붓는다. 시대는 천재가 만들고 천재는 시대를 이끌어 간다.그런 천재중에는 타고난 천재도 있겠지만 스스로 연마하여 천재를 이룬 천재도 있을 것이다. 남들이 상상치도 못하는 기상천외한 초현실성을 계획하고 이를 실천해가는 강석희씨는 스스로를 연마해가는 천재일 수도 있다. 지금 그는 현대음악이라는 긴 암중모색을 끝내고 우리 음악사에서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뚜렷하고 진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그리고 그의 노력의 결정과 결실과 함께 새시대의 지평을 여는 영원한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다. □연보 ▲1934년 10월22일 서울출생 ▲60년 서울대 음대 작곡과 졸업 ▲69년이후 범음악제 음악감독(92년 10월 제20회 연주) ▲70∼71년 서독 하노버 음대 수학 ▲71∼75년 서독 베를린 음대 및 공대 수학 ▲80∼82년 DAAD(독일국제학술교류처)예술가프로그램초청 독 일 체류 ▲80∼82년 베를린 실험음악제 「인벤치오넨(Invention en)」공동주관 ▲85∼90년 ISCM(국제현대음악협회)부회장 ▲88년 서울올림픽 폐회식 음악감독 ▲82∼현재 서울대 음대 교수 66년 한국 최초의 전자음악 「원색의 향연」발표 오사카 EXPO70 위촉 「예불」 「원음」 「생성」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농」 「변용」 「반사」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카테나」 「대화」 칸타타 「용비」 「청동시대」 대관현악을 위한「□□」「청동시대」영화음악 「화려한 외출」 컴퓨터음악 「불사조」 88서울올림픽 성화음악 「프로메테우스 오다」 칸타타 「햇빛 쏟아지는 푸른지구의 성화」 「세계음악의 현장을 찾아서」(고려원간) 대한민국 작곡상·올해의 음악가상·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 서울의대 장기이식팀 김수태교수(인터뷰)

    ◎“장기제공 꺼려 안타까워/뇌사 법제화 시급합니다” 서울대의대 장기이식팀이 최근 또다시 간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이식팀은 지난달 8일 간경화증을 동반한 50대남자의 말기암환자에게 뇌사상태에 빠진 17세남자의 간을 이식,한달이 지난 현재 간기능검사에서 정상소견을 보이는등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것. 집도를 맡은 김수태교수(62·일반외과)는 지난 8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뇌사자의 간이식을 성공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생체부분간이식까지 성공시킨 국내 제1의 「간이식박사」. 『미국에서는 매년 1천케이스정도의 간이식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88년이후 아직껏 10차례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는 우리가 기술적인 면에서 뒤떨어졌다기 보다는 국민들이 장기제공을 꺼려하기 때문이지요』 김박사는 국내에서 뇌사의 법제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수많은 간질환환자가 새 생명을 얻을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다. 『간이식수술의 관건은 공여자의 간이 살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요.간을 제공하겠다는사람만 나타나면 언제든지 시술을 해서 죽어가는 사람을 소생시킬 준비와 각오가 돼 있습니다』 정년을 3년앞둔 노교수의 바람은 여전히 하나였고 정열 또한 아직도 식지 않았음을 실감할 수가 있다. 김교수는 지난 52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66∼67년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간암을 본격적으로 연구한뒤 70∼71년에는 세계 처음으로 간이식에 성공한 콜로라도의대 스타즐박사에게서 정통이식수술법을 익혔다. 김교수의 3남2녀 자녀 가운데 아들 2명이 아버지의 맥을 이어 외과를 전공하고 있다.
  • 무얼 어떻게 먹지?/김숙희 이화여대 교수(영양칼럼)

    인간의 생활역사를 보면 보통사람들은 배불리 먹고 안락하게 살수 있을 만큼의 부를 원했고 욕심 부리는 사람은 이에 만족치 않고 남을 지배하고 앞지를 만큼의 부를 원했던 것 같다.그러나 요즘 사회는 누가 누구를 지배하고 지배받기를 원치않고 다함께 의견을 낼수 있고 남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살아야 하는 세계가 되어 가고 있고 또 이렇게 되기를 희망한다.사회세태를 잘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억지춘향으로라도 부를 축적하여 금력을 과시하면서 잠시나마 자기만족에 도취하곤 한다.이런 무리한 생각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신체 생리이다.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어지간한 생리작용을 역행해서라도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이들을 본다. 우리나라 40대 남성의 사망률이 세계 최고에 이른다고 한다.모든 40대 남성에게 다 해당한 말은 아니다.그러나 많은 40대의 남성들이 고위 지도자의 입문에 서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서려면 많은 스트레스와 과로를 감당해야 하는 현실도 안타깝다.설상가상 직무를 원활히 한다는 명목으로 저녁마다 본의아니게 과음을 해야하는 형편들이다.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특정한 영양소를 따져서 무얼 먹으면 좋다」는 충고 보다는 「규칙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만들어야 할것」으로 본다.자기의 생활내용은 생각하지 않고 공연히 40대중반이라는 연령만을 생각해서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의 감소나 결심은 에너지의 감소와 더불어서 미량 영양소의 결핍을 부른다.특히 비타민A나 철분·칼슘의 결핍이 초래될 우려가 있으며 그결과 빈혈,골질량 감소증,신체 면체조직의 이완 수축의 비정상으로 빚어지는 신체 각부의 활동 불편증 등등 이외에도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증세를 동반하게 되며 불치의 어떤 괴질까지로도 번질 수가 있다.40대의 중년 남성들은 간경화나 간염및 간암까지도 다른 연령에 비해서 그 발병 빈도가 높기 때문에 금주와 금연은 반드시 지켜야 된다.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하면 음주로 인한 간의 손상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인간 신체생리의 가장 기본은 먹은 만큼 일하게 되어 있는데 요즘 많은 경우는 하는 일에 비해 항상더 많이 먹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하는 일상의 일에 대한 반성보다는 먹는 음식의 양이나 종류를 가지고 더 많은 탓을 한다. 우리 사회속에는 규칙적으로 하는 일이 없어서 많은 시간을 감당 못하는 계층이 있는가하면 건강을 해칠만큼 많은 일을 감당해야 되는 불균형된 일의 분배가 또한 문제이다.소위 국가차원에서의 인사관리란 되도록 다같이 적량을 일하고 과로나 과한(과한)을 격는 층이 없이 골고루 삶을 즐기는 사회건설을 생각해야 된다.
  • “간경화 서울대생 돕자” 미화원들,구두닦아 성금(조약돌)

    ○…관악미화녹지회(회장 곽중호·37)소속 미화원 50여명이 3일 간경화증세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서울대생 유성환군(23·신문학과3년)의 수술비에 보태달라며 지난 2일 하룻동안 구두를 닦아 번돈 3백여만원을 유군에게 전달키로 했다. 어려운 처지속에서도 매년 3∼4차례씩 불우이웃돕기활동을 벌여온 이들은 지난달 서울대생들이 「유군돕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하기로 했다는 것.
  • 김효은 서울경찰청장/투병 서울대생에 온정/본사에 50만원 기탁

    김효은 서울경찰청장은 8일 악성간경화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서울대 유성환군(24·신문학과3년·서울신문 6일자 15면 조약돌보도)의 치료비에 보태 달라고 서울신문사에 50만원을 맡겨왔다.
  • 김학준청와대 대변인/투병 서울대생에 온정/본사에 성금 기탁

    청와대 김학준공보수석비서관은 7일 악성간경화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서울대 유성환군(24·신문학과3년·서울신문 6일자 15면 조약돌보도)에게 보내달라고 서울신문사에 30만원을 맡겨왔다.
  • 40대 뇌사자 장기기증 환자 5명에 이식 성공

    서울중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5일 뇌사자 한사람의 간장과 양측신장·각막 등의 장기를 5명의 환자에게 이식하는 장기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뇌사자 한사람의 장기를 5명의 환자에게 동시에 이식,성공을 거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간장이식팀이 뇌사자로부터 떼어낸 간을 지난 21일 간경화를 앓던 장모씨(49)에게 이식했으며 신장이식팀도 이날 만성신부전증환자 정모양(18)과 유모씨(39)에게 신장을,각막이식팀은 안모양(16)과 이모씨(62)에게 각각 각막을 이식했다. 신장과 간장·각막 등의 동시 이식은 지난 5월 고혈압으로 쓰러져 뇌사판정을 받은 강모씨(45·인천시 남구 주안7동)의 가족들이 지난 21일 장기기증의사를 밝혀 이뤄지게 되었다.
  • 월남참전경력 40대/투병 10년만에 숨져/유족 “고엽제 후유증”

    【대전】 17일 상오 7시쯤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 성모병원에서 간경화 증세로 투병중이던 월남 참전용사 김병우씨(48·대전시 서구 가장동 주공아파트)가 신장기능 부전등 합병증을 일으켜 숨지자 유족들은 김씨가 그동안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지난 67년부터 69년까지 3년동안 맹호부대와 십자성 부대의 사병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김씨가 제대한 뒤 지난 70년 중반부터 열병을 자주 앓아 오는등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에 병명을 몰라 치료를 못하다 80년대 초에 간경화 증세로 판정 받아 대전 성모병원등지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고동안 『전투중 고엽제가 뿌려진 밀림에서 갈증을 이기지 못해 하얀 가루가 섞인 물을 마시곤 했었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유족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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