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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오후반’ 현실화… 학부모·교사는 난색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늘리는 방안으로 ‘오전·오후반’ 도입이 현실화됐다. 지난 1학기에도 거론됐다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학생들의 학습 격차와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인식이 교육계에 확산되고 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은 다음주(12일)부터 오전·오후반 등 ‘시차등교’를 시범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전체 학교의 약 55%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 거의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광주교육청도 12일부터 유·초·중학교는 시차 등교나 오전·오후 등교 등을 통해 등교를 늘리기로 했으며 충남교육청도 1·2학년은 오전, 3~6학년은 오후에 등교하는 예시를 각 학교에 안내했다. 다만 당장 다음주부터 등교를 늘리는 지역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 울산, 충북교육청은 이날 현행 등교 방식을 다음주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난관도 적지 않다. 초등 학부모들은 기존 등교 방식에 맞춰 간신히 세워 놓은 계획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고충을 호소한다. 요일별 또는 격주로 등교 방식이 달라지면 근무 시간과 조부모 도움, 학원 등을 매번 조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난감하기는 교사도 마찬가지다. 분반을 통해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면 교사의 근무시간도 사실상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업무 과중이 초래된다. 교사가 과목별로 수업하는 중·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고등학교에서는 하루 수업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포기한 사례도 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는 1차시 수업(50분)을 등교수업(30분)과 원격수업(20분)으로 쪼개 등교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교사들 사이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둘 다 준비하는 데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컸다. 그렇다고 단축수업을 할 경우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반발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오전·오후반이 아닌 다른 해법을 찾은 사례도 있다. 전교생이 144명인 경기 광주 남한산초등학교는 1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2~6학년이 격일 등교한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거주하는 마을과 학교 사이 거리가 멀어 대부분 부모가 등하교를 도와주고 있어 오전·오후반을 운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루에 2개 학년 이상이 등교하면서도 ‘3분의1 등교’ 지침을 지킬 수 있는 건 교육과정과 수업 장소 등을 다양화한 덕분이다.  남한산초는 학교 곳곳의 야외 데크와 텃밭, ‘책마루’ 등 야외 공간은 물론 학교 뒤편 남한산에 마련한 ‘숲속교실’까지 교실로 삼아 수업을 하고 있다. 방역 지침 상 교실 안에서 금지된 악기 연주 수업과 목공, 체육 수업 등 원격수업에서 하기 어려운 수업들이 야외에서 이뤄진다. 이 학교의 김주석 교장은 “학생들 간 거리를 두면서 학교를 운영하는 차원을 넘어 감염병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경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고민했다”면서 “학교의 위치와 주변 환경 등 여건에 따라 다양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등교 확대 추진에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등교 확대는 학생들의 사회적 소외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면서 “일부 불편과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와 협의를 끌어내려는 교육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축수업 등 수업시간 탄력 운영 ▲지자체의 돌봄·방역지원 강화 ▲교원 유연근무 확대 ▲간편식 확대 등의 행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전 오후반’ 현실화 … “고충 불가피, 사회적 협의 끌어내야”

    ‘오전 오후반’ 현실화 … “고충 불가피, 사회적 협의 끌어내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늘리는 방안으로 ‘오전·오후반’ 도입이 현실화됐다. 지난 1학기에도 거론됐다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학교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하면서도 학생들의 학습 격차와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인식이 교육계에 확산되고 있다.7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전·오후반은 동일 시간 내에 학교 밀집도 기준(3분의 2 등교 또는 3분의 1 등교)을 유지하면서도 학생들의 등교 일수를 늘리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다음주(12일)부터 오전·오후반 등 ‘시차등교’를 시범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전체 학교의 약 55%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 거의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광주교육청도 12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3분의 1 등교’ 지침 내에서 시차 등교나 오전·오후 등교 등을 통해 등교를 늘리기로 했다. 충남교육청도 지난 6일 각 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1·2학년은 매일 오전 등교하고 3~6학년은 요일별로 나눠 오후에 등교하는 예시를 안내했다. 다만 당장 다음주부터 등교를 늘리는 지역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 울산, 충북교육청은 이날 현행 등교 방식을 다음주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전·오후반 도입에는 난관이 적지 않다. 초등 학부모들은 기존 등교 방식에 맞춰 간신히 세워 놓은 계획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고충을 호소한다. 저학년은 매일 오전 등교하고 고학년은 요일별 또는 격주로 등교 방식이 바뀌는데, 근무 시간과 조부모 도움, 학원 등을 매번 조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난감하기는 교사도 마찬가지다. 과밀학급 학교에서 분반을 통해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면 교사의 근무시간도 사실상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업무 과중이 초래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하루 수업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포기한 사례도 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는 1차시 수업(50분)을 등교수업(30분)과 원격수업(20분)으로 쪼개 등교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교사들 사이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둘 다 준비하는 데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컸다. 그렇다고 단축수업을 할 경우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반발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오전·오후반이 아닌 다른 해법을 찾은 사례도 있다. 전교생이 144명인 경기 광주 남한산초등학교는 1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2~6학년이 격일 등교한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거주하는 마을과 학교 사이 거리가 멀어 대부분 부모가 등하교를 도와주고 있어 오전·오후반을 운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루에 2개 학년 이상이 등교하면서도 ‘3분의1 등교’ 지침을 지킬 수 있는 건 교육과정과 수업 장소 등을 다양화한 덕분이다. 남한산초는 학교 곳곳의 야외 데크와 텃밭, ‘책마루’ 등 야외 공간은 물론 학교 뒤편 남한산에 마련한 ‘숲속교실’까지 교실로 삼아 수업을 하고 있다. 방역 지침 상 교실 안에서 금지된 악기 연주 수업과 목공, 체육 수업 등 원격수업에서 하기 어려운 수업들이 야외에서 이뤄진다. 이 학교의 김주석 교장은 “학생들 간 거리를 두면서 학교를 운영하는 차원을 넘어 감염병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경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고민했다”면서 “학교의 위치와 주변 환경 등 여건에 따라 다양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등교 확대 추진에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등교 확대는 학생들의 사회적 소외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면서 “일부 불편과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와 협의를 끌어내려는 교육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축수업 등 수업시간 탄력 운영 ▲지자체의 돌봄·방역지원 강화 ▲교원 유연근무 확대 ▲간편식 확대 등의 행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등학생은 안 주나요?” 비대면 학습지원금…중학생 1인당 15만원

    “고등학생은 안 주나요?” 비대면 학습지원금…중학생 1인당 15만원

    중학생·학교 밖 청소년 148만명에게 지급 정부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따른 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하는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이달 중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소득이 감소한 위기 가구 긴급생계지원금은 오는 1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강도태 1총괄조정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4차 추경에 따른 코로나19 맞춤형 재난지원금으로 마련된 비대면 학습지원금은 이달 중 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 총 148만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중학생 132만명은 스쿨 뱅킹 계좌를 통해, 대안학교 학생이나 홈스쿨링 등 학교 밖 청소년 16만명은 교육지원청 신청·접수를 통해 10월 중 지원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초등학생 이하 미취학 아동 238만명·초등학생 270만명 등 신속 지급 대상자 508만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특별돌봄지원’은 총 1조원 지급이 추석 연휴 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각 부처의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도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방공무원 성범죄 6년새 2배 이상 증가

    지방공무원 성범죄 6년새 2배 이상 증가

    지방공무원들의 성범죄 발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최근 6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소병훈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61건, 2014년 95건, 2015년 108건, 2016년 118건, 2017년 128건, 2018년146건, 2019년 144건으로 6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2년간 발생한 290건의 지방공무원 성범죄 중에서 각 시·도별 현항을 보면, 경기도가 52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특별시 42건, 인천광역시 29건, 경상북도 28건, 전라남도 25건 순 이었다.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242건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고, 카메라 등 불법 촬영이 39건, 성적 목적을 위해 공공장소 침입 5건,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가 4건 이었다. 2018~2019년 2년간 지방공무원 성범죄 발생 현황을 보면 17개 시·도중에서 대구광역시 등 10개 시·도가 감소했으나, 경상북도가 10건→18건, 경상남도 6건→11건, 제주도 0건→4건, 강원도 5건→8건, 충청북도 3건→5건, 충청남도 9건→11건, 전라남도 12건→13건 등으로 증가했다. 울산광역시는 최근 2년 공무원 성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2019년 한 해만 보면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세종시 등이 지방공무원 성범죄가 없었다. 소병훈 의원은 “시도민들의 안전한 사회환경을 책임져야 할 지방공무원들이 오히려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성범죄 근절을 위한 지방정부의 철저한 반성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무원들도 외면하는 공무원 메신저 바로톡

    정부가 공무원 전용 메신저로 개발해 사용을 의무화한 ‘바로톡’이 정작 공무원들한테도 외면당하고 있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50개 부처와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가운데 바로톡에 가입한 비율은 47.2%로 절반이 채 안됐다. 각 부처의 바로톡 가입률을 보면 국가인권위원회가 0.8%로 가장 낮았고, 방위산업청 1.4%, 대검찰청 6.7%, 국가정보원 7.1% 등이었다.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11.2%로 가장 낮았다. 바로톡 제도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만 100.5%로 이례적으로 높은 가입율을 보였고, 울산(80.9%), 대구(79.4%), 제주(74%), 세종(73.7%) 등이 높은 가입률을 기록했다. 가입률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적다는 점이다. 바로톡 가입만 해놓고 실제 이용은 카카오톡인 공무원이 대부분이다. 공무원들끼리 “카톡으로 자료 보내달라”는 말을 일상용어처럼 사용하는 실정이다. 한 공무원은 “바로톡은 솔직히 불편해서 안쓰게 된다. 메신저라는 게 여러 사람이 쓰는 걸 함께 쓰게 되는 경향이 있지 않느냐”고 털어놨다. 2015년 도입 이후 가입율을 제공하기 위해 전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게 공문서를 34회 발신하는 등 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바로톡에 매년 4억여원의 예산이 유지보수비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 공무원 가입률이 절반도 되지 못한다”면서 “이용률 또한 현저하게 낮을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 제도를 계속 운영해 나가야 할지 여부에 대해 판단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개발비 1억 6000만원을 들여 도입된 바로톡은 개인정보와 대화내용의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시스템 유지 보수 비용으로 매년 4억 5000만원씩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추석 기간 ‘조용한 전파’ 현실로…신규확진 114명(종합)

    추석 기간 ‘조용한 전파’ 현실로…신규확진 114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이 급증한 것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기간 감염 확산 여부가 이번 주 중반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주시해왔는데,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 43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75명)보다 39명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기록하다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이달 1일부터는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와 6일 연속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를 유지했으나 이날 다시 100명대로 늘어났다. 검사 건수가 직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볼 때 신규 확진자 증가는 추석 연휴 기간 이뤄진 ‘조용한 전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 2640건으로, 전날(1만 3055건)보다 415건 줄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양성률은 0.9%(1만 2640명중 114명)로, 직전일의 0.57%(1만 3055명중 75명)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37만 8073명중 2만 4353명)다. 추석 연휴 가족모임 통해 감염 확산신규 확진자 114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명)보다 28명 늘어나며 다시 세 자릿수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49명, 서울 2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전북 6명, 부산·대전 각 2명, 대구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군부대, 의료기관, 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중 가족모임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 사례가 이미 나왔다. 전북 정읍시에서는 추석 연휴에 발생한 가족 간 전파로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동일 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졌고, 대전에서도 연휴 첫날 가족식사 모임을 통해 여중생, 그의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할머니의 접촉자 2명도 전날 확진됐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의 한 군부대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날까지 간부 3명과 병사 34명 등 총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경기 의정부시의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2명, 보호자와 간병인 13명, 간호사 1명 등 전날까지 확진자가 29명이나 나왔고,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됐다. 사망자 3명 늘어 총 425명…수도권 확진자 92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0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9명)보다 11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서울·경기(각 4명), 전북 2명, 인천·울산·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3명, 경기 53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9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떠올리기 힘든 기억”... 10개월 만에 법정 선 심석희 눈물

    “떠올리기 힘든 기억”... 10개월 만에 법정 선 심석희 눈물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3년여간 성범죄 피해를 당한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가 지난해 증인으로 출석한 지 10개월여 만에 법정에 나와 “다시 떠올리기 힘든 기억”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6일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재범 성폭행 사건’ 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심 선수는 비공개로 진행된 약 2시간 30분간의 증인신문에서 조씨의 범행 날짜와 수법, 피해 내용 등 검찰의 공소사실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대답했다. 심 선수는 “아직도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 끝나는 일인데 왜 인정하지 않는가”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다시 떠올리기 너무나 힘든 기억이다”라며 과거의 피해 사실을 끄집어내면서 끝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 선수가 증언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자, 재판이 몇 차례 중단되면서 휴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초 1시간 30분으로 예정된 증인신문은 2시간을 넘겨 진행됐다. 재판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이 사건 1차 공판 때처럼 심 선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법정이 아닌 화상 증언실로 출석하도록 조처할 계획이었다. 화상 증언실에서 증언한 내용은 비디오 중계 장치를 통해 피고인인 조씨를 제외한 재판부, 검찰, 변호인이 볼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심 선수와 대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증인석에 직접 나올 것을 요청했고, 심 선수가 이를 받아들여 법정 출석이 이뤄졌다. 다만 심 선수의 출석에 따라 조씨는 퇴정한 상태에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재판 종료 후 심 선수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는 취재진을 만나 “심 선수는 각 사건 날짜별로 어떤 피해를 어떻게 봤는지 등을 증언하면서 상당히 힘들어했고, 결국에는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선고 전 마지막 절차인 결심공판은 오는 16일 열린다. 결심공판에는 심 선수의 동료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에 대한 증인신문, 검찰의 구형, 조씨 측의 최후변론, 조씨의 최후진술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조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세종시 단독주택 인기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세종시 단독주택 인기

    정치권의 이른바 ‘세종천도론’으로 세종시 주택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값은 올해 20% 이상 오르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토지가격은 7월 기준 전월 대비 1.71%나 올랐다. 행정 수도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발휘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9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소식까지 나오면서 세종시 지역 가치는 펄펄 끓고 있다. 7월 더불어민주당(여권)이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 정부 각 부처를 모두 세종시로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9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추진단이 출범하면서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은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적극적인 추진을 거듭 강조하면서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권에서 주장한 대로 서울에서 세종시로 행정기관을 이전한다면 세종시는 지역 위상과 자족 기능 및 문화적 상징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세종시 인구 증가와 소득 증가는 물론 지역 인프라 시설이 서울처럼 확충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공무원, 군인, 국영기업체 근로자 및 교수와 학생, 금융인, 외국인, 전문가 등 최소 100만명 넘는 인구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급등하고 있다. 세종시 중개업소관계자들은 “행정수도 이전 언급 이후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어 외지투자자들도 유입되고 있다”며 “아파트 외에 단독주택 및 토지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도 증가세”라고 전했다. 이에 10월 세종시 1-1생활권에서 분양하는 ‘세종 리안비채 힐즈’는 블록형단독주택용지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행정기관 이전 시 많은 전문직 종사자 등 고소득층 유입이 예상되면서 그들이 선호하는 고급단독주택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종시 1-1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며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로 개발 중이다. 이에 세종 리안비채 힐즈 가치를 알아보고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세종 리안비채 힐즈’는 세종시 비벌리힐스로 불리는 1-1생활권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2만8천957㎡ 규모로 단독주택용지 51필지, 공동시설용지 1필지로 구성돼있다. 이중 단독주택용지 51필지를 분양한다. 분양규모는 분양면적 540㎡(163평)~640㎡(194평)이며, 주택의 구조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별채, 필로티, 중정, 마당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또한 공동시설용지는 입주세대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카페와 프리미엄 시네마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 외에도 2024년 개통을 앞둔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다양한 호재로 세종시 지역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세종 리안비채 힐즈’ 분양 문의가 많고,필지 분양이다 보니 아파트와 달리 종부세와 양도세 중과 등 주택보유에 대한 과세 강화에서 자유로워 다주택자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종 리안비채 힐즈’는 높은 단차로 조망권 및 개방감이 우수하고, 반경 500m 내 유치원과 으뜸초등학교, 고운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학원가를 도보이용 가능하며, 올해 11월 준공예정인 세종시립도서관도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세종점)와 프리미엄 극장인 메가박스(세종청사점) 등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중심상업지구까지도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광역교통망 또한 인접해 있는서세종IC를 통해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7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발만 해놓고 운영·관리는 나 몰라라… 공공 모바일앱 셋 중 하나가 ‘세금도둑’

    개발만 해놓고 운영·관리는 나 몰라라… 공공 모바일앱 셋 중 하나가 ‘세금도둑’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들이 써놓은 후기를 보면 칭찬을 찾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각종 오류를 지적하며 ‘앱 개발만 해놓고 관리는 안 하느냐’고 비판하는 건 꽤 점잖은 축이다. ‘세금이 아깝다’거나 ‘쓰레기’를 비롯해 입에 담기도 민망한 욕이 한가득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정부세종청사길찾기’ 앱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돕는 길안내 서비스다. 이 앱은 2017년 이후 업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다운로드는 2475회에 불과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 모바일앱 3개 중 1개꼴로 실제 사용도가 떨어지거나 부실하게 운영돼 ‘폐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행정안전부가 낸 ‘2019년 공공앱 성과 측정 결과’에 따르면 715개 공공 앱 가운데 234개, 전체의 32.7%가 폐기 권고 대상으로 분류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매년 공공앱을 대상으로 (잘 운영이 되고 있는지) 성과 측정을 진행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관리가 부실한 앱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개선 또는 폐기 권고가 이뤄지면 각 기관이 이행계획서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폐기 권고 대상은 다운로드 수와 설치율, 업데이트 최신성, 앱 만족도, 이용자 관리, 운영체제 지원 등에 대한 성과 측정 결과가 100점 만점에 60점 이하인 경우, 기간 내 성과를 측정하지 않거나 기존의 개선 또는 폐기 권고에 대한 이행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등으로 정했다. 성과 측정 결과 174개(24.3%)가 60점 이하였고, 성과를 측정하지 않았거나 이행계획을 내지 않은 앱은 60개(8.4%)였다. 개선이 필요한 등급인 60~69점을 받은 앱은 124개(17.3%)였다. 유지 판정인 70점 이상을 받은 앱은 305개(42.7%)였고, 52개(7.3%)는 서비스 기간이 1년 미만으로 평가에서 제외돼 역시 현행 유지 대상으로 분류됐다. 기관별 폐기 대상은 지자체가 154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기관 63개, 중앙부처 17개 등이었다. 기관별 폐기 대상의 비중은 지자체가 65.8%로 3분의2에 육박했다. 이어 공공기관 26.9%, 7.3% 등이었다. 한편 행안부와 함께 조사를 진행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서울시민카드와 서울도서관공식앱(서울시), 경기버스정보(경기도), i-ONE 알림(중소기업은행), 고속도로 교통정보(한국도로공사) 등을 우수 사례로 꼽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정부, 항공권 316억어치 선결제하고도 욕먹는 까닭은

    [단독] 정부, 항공권 316억어치 선결제하고도 욕먹는 까닭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항공사들을 돕기 위해 해외 항공권을 316억원어치 선(先)결제했지만 실제 사용된 금액은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남은 금액을 환불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다면 보증보험 수수료가 수입보다 많아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탁상행정에 따른 생색내기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5월 이후 국내 항공사에 선결제한 해외 항공권 금액은 총 316억 5506만원이었다. 다만 선결제 조건으로 항공사들은 연말까지 사용되지 않는 선지급금 환불에 대비한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했다. 대한항공에 217억 4403만원, 아시아나항공 95억 1161만원, 제주항공 1억 6658만원, 진에어 1억 2672만원, 에어부산 4632만원, 티웨이항공 4618만원, 이스타항공 736만원, 에어서울에 626만원 순으로 선결제됐다. 하지만 선결제한 316억 5506만원 가운데 1.6%에 불과한 5억 1961만원만 사용됐다. 이마저도 대한항공(4억 5201만원)과 아시아나항공(6760만원)에 집중됐고, 저비용 항공사들에는 한 푼의 매출도 잡히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해외 출장 일정이 대거 취소됐기 때문이다. 연말에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진다면 대한항공을 뺀 각 항공사는 실제 수입보다 더 큰 보증보험 수수료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권 수입으로 6760만원을 올린 아시아나항공은 보증보험 수수료가 7280만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수입 없이 수수료만 109만원을 지급했다. 선결제를 하지 않았으면 지출할 필요가 없었던 비용이다. 게다가 1000만원 미만으로 선결제된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은 100% 사용된다고 해도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 제대로 된 배분 기준도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의원은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 줬고, 항공사에 추가 부담만 지우게 됐다”고 꼬집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정부, 항공권 316억어치 선결제하고도 욕먹는 까닭은

    [단독] 정부, 항공권 316억어치 선결제하고도 욕먹는 까닭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항공사들을 돕기 위해 해외 항공권을 316억원어치 선(先)결제했지만 실제 사용된 금액은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남은 금액을 환불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다면 보증보험 수수료가 수입보다 많아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탁상행정에 따른 생색내기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5월 이후 국내 항공사에 선결제한 해외 항공권 금액은 총 316억 5506만원이었다. 다만 선결제 조건으로 항공사들은 연말까지 사용되지 않는 선지급금 환불에 대비한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했다. 대한항공에 217억 4403만원, 아시아나항공 95억 1161만원, 제주항공 1억 6658만원, 진에어 1억 2672만원, 에어부산 4632만원, 티웨이항공 4618만원, 이스타항공 736만원, 에어서울에 626만원 순으로 선결제됐다. 하지만 선결제한 316억 5506만원 가운데 1.6%에 불과한 5억 1961만원만 사용됐다. 이마저도 대한항공(4억 5201만원)과 아시아나항공(6760만원)에 집중됐고, 저비용 항공사들에는 한 푼의 매출도 잡히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해외 출장 일정이 대거 취소됐기 때문이다. 연말에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진다면 대한항공을 뺀 각 항공사는 실제 수입보다 더 큰 보증보험 수수료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권 수입으로 6760만원을 올린 아시아나항공은 보증보험 수수료가 7280만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수입 없이 수수료만 109만원을 지급했다. 선결제를 하지 않았으면 지출할 필요가 없었던 비용이다. 게다가 1000만원 미만으로 선결제된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은 100% 사용된다고 해도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 제대로 된 배분 기준도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의원은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 줬고, 항공사에 추가 부담만 지우게 됐다”고 꼬집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곤충시료 선별, 중증장애인 전문 일자리로 육성

    곤충시료 선별, 중증장애인 전문 일자리로 육성

    수집한 곤충을 종별로 구분해 라벨링하는 시료 선별 분야가 중증장애인 전문 일자리로 육성된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국립생태원은 6일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중증장애인의 ‘곤충시료선별사’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곤충 선별 작업은 연구자가 직접 하거나 대학생 등 단기 인력이 참여했으나 시료양에 비해 일손이 부족했다.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원주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작업장 소속 중증장애인 4명에게 곤충 선별 교육을 실시한 결과 선별 작업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현장중심 직업훈련으로 추진한 데 이어 협약을 통해 전문 일자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중증장애인의 곤충시료선별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직무 개발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협력과 교류 확대, 기타 장애인복지 향상을 추진키로 했다. 또 각 기관은 중증장애인 대상 곤충시료 선별을 위한 교육 제공과 취업 지원, 작업의 능률 및 품질 등을 고려해 전문 일자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중증장애인들에게 자연환경 분야의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중중장애인 전문 일자리 창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규확진 73명…검사 수 감소에 추석中 ‘조용한 전파’ 우려(종합)

    신규확진 73명…검사 수 감소에 추석中 ‘조용한 전파’ 우려(종합)

    포천 군부대서 무더기 감염자 발생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날인 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명대를 기록했다. 5일 연속 60~70명대에서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연휴기간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연속 두 자릿수지만…연휴 전에 비해 검사 수 절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늘어 누적 2만 41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4명)보다 9명 늘었지만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유지한 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일별로 77명→63명→75명→64명→73명을 기록하며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연휴기간에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있기 때문에 낙관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033건으로, 직전일(6486건)보다 453건 줄었다. 이는 추석 연휴 직전의 평일 기준 약 1만건 안팎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게다가 연휴기간 중에도 군부대와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이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가 언제든지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일례로 이날 집계에 모두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기 포천의 한 군부대에서 최소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 역시 검사량 감소와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반 이후의 흐름이 중요하다며 일시적인 두 자릿수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지역발생 다시 50명선 넘어 이날 신규 확진자 7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4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7명)보다 17명 늘어나며 다시 5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5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49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4명, 충남·전북 각 2명, 대전·경북 각 1명 등이다. 군부대·의료기관 집단감염 곳곳서 발생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전날까지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 총 11명이 확진됐고,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사례에서는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 포천 군부대를 비롯해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누적 8명), 서울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관련(7명), 경북 포항시 남구 제조업체 관련(6명) 사례에서 새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1명 늘어 총 422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2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10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전날(17명)보다 8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경기(2명), 대구·세종·충북·전북·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27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5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명절연휴 뒤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외출을 삼가고, 1339 또는 보건소에 문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명도 없다더니…‘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2290명(종합)

    1명도 없다더니…‘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2290명(종합)

    이상반응 신고 사례 총 12명으로 늘어나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이 공식 발표한 뒤 일주일 만이다. 질병관리청은 2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정부 조달물량 접종 건수는 1일 기준 2290건(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1910명)에 비해 하루 새 380명 늘어난 것이다. 일주일 만에 ‘1명도 없다→2290명’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해당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1명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9월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으로 늘어나더니 이후 1362명→1910명→2290명 등으로 연일 불어나고 있다. 매일 새롭게 확인되는 접종자 규모도 대폭 늘어났다. 질병청은 조사 중인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례를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고를 통해 집계하고 있다. 현재 강원과 울산에서는 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질병청은 각 지자체의 의료기관 등이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다. 지역별로는 경기 673명, 광주 361명, 전북 326명, 인천 214명, 경북 161명, 서울 149명, 부산 109명, 대구 105명, 충남 74명, 세종 51명, 전남 31명, 대전 17명, 경남 10명, 제주 8명, 충북 1명 등이다. ‘사용중단 지시’ 21일 제외하고 모두 지침 어긴 것 접종이 이뤄진 날짜별로 보면 9월 21일까지 접종받은 사람이 141개 의료기관에 걸쳐 1597명(69.7%)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22일 450명, 23일 23명, 24일 22명, 25일 109명, 26일 38명, 27일 18명, 28일 33명 등이다. 백신 사용 중단 결정이 긴급하게 내려지면서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질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22일 당일(450명·19.7%)을 제외하고, 그 전후의 접종 사례 1840명분의 물량은 모두 예방접종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질병청은 보고 있다. 질병청은 “사업 시작 전인 9월 21일 이전과 중단 고지일 뒤인 9월 23일 이후 접종 사례는 사업기간 미준수, 총량구매-현물 공급된 백신의 사업대상 이외 사용 등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지침을 미준수한 사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분을 유료로 접종한 의료기관 적지 않아현재까지 상온 노출이 의심돼 조사를 벌이고 있는 백신 물량으로 접종한 병·의원만 하더라도 전국 293곳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93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 45곳, 대구 43곳, 전북 31곳, 서울 18곳, 경북 15곳, 부산·충남 11곳, 인천 9곳, 대전 6곳 등이다. 통상 각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구비한 유료 접종 물량과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접종 물량은 별도로 관리해야 하지만 이를 섞어서 관리하거나 돈을 받고 정부 조달 물량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예방접종력 등록은 접종 전 조회하고 접종 후 등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런 지침을 어긴 의료기관도 조사 과정에서 적발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관할 지자체에서 사실을 확인한 뒤 (각 의료기관에) 적합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참여 제한, 계약해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 4건 추가…“증상 호전”한편 ‘상온 노출’로 의심되는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질병청은 “어제(1일) 기준으로 현물 공급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가 4건(명) 추가돼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는 총 12건”이라고 밝혔다. 새로 보고된 4명 가운데 2명은 발열, 1명은 몸살, 1명은 인후 불편감이 있다는 반응을 각각 보였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증상은 호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령대 별로는 10대 미만 3명, 10대 2명, 30대 3명, 50대 3명, 60대 1명 등으로 소아·청소년이 5명이다. 앞서 이상 반응을 보였던 8명 역시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상태도 호전됐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질병청은 앞서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밤 사업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없다더니…5일 만에 1362명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없다더니…5일 만에 1362명

    전날 873명에 비해 489명이나 늘어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136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이 전날 발표한 873명에 비해 489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의 백신 관리 전반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현재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정부조달 (백신) 물량을 접종한 건수는 28일 기준으로 1천362건(명)”이라고 밝혔다. 접종자가 발생한 지역은 전국 15개 시도다. 질병청이 전날 발표한 14개 시도, 873명에 비해 489명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 326건, 경기 225건, 인천 213건, 경북 148건, 부산 109건, 충남 74건, 서울 70건, 세종 51건, 대구 46건, 광주 40건, 전남 31건, 대전·경남 각 10건, 제주 8건, 충북 1건 등이다.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1명도 없다고 밝혔지만 25일 이후부터 105명, 224명, 324명, 407명, 873명, 1362명 등으로 매일 접종 확인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휴에도 잊지말고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하세요…‘선착순’ 입금

    연휴에도 잊지말고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하세요…‘선착순’ 입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연휴 중에도 신청가능폐업 장려금, 12월 31일까지만 지급…서둘러야통신비 지원, 명의변경 필요시 다음달 15일까지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되는 새희망자금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추석 직후 최대한 빨리 지원금을 수령하기 위해선 연휴 중에 신청을 미리 해놓아야 한다. 연휴 기간 중엔 지급이 되지 않지만, 선착순 지급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신청해놓을수록 유리하다.■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선착순 지급…연휴 중에도 신청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인 29일까지 새희망자금이 지급된 소상공인은 184만명이다. 전체 신속지급 대상자인 241만명의 76% 수준으로, 이들에겐 1조 9746억원(1인당 최대 200만원)이 지급됐다. 달리 말하면 나머지 57만명(24%)은 추석 이전에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도 신청하지 않은 셈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은행 시스템상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새희망자금을 빨리 받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연휴 중에라도 신청을 마쳐야 한다. 연휴 기간에도 온라인을 통한 신청·접수는 계속되고, 이때 신청분은 연휴 직후인 10월 5일 월요일에 지급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 241만명에 대해선 전원 지급이 이뤄지긴 하지만,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행여나 안내문자를 받지 않았더라도 전용 홈페이지(www.새희망자금.kr)에 접속해 지급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만약 특별피해업종에 속하지만 아직까지 지원금을 받지 못했거나 공고된 액수보다 적은 100만원만 받았다면 추석 이후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국세코드상 바로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된 명단을 토대로 추가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명단 확인만 마치면 지원금이 온전히 지급된다. ■폐업 장려금은 예산 소진 시 마감…요건 해당하면 서둘러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한 1인당 50만워씩 지급하는 ‘재도전 장려금’도 마련했다. 예산 소진시까지 지급되고, 또 늦어도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지급되기 때문에 요건에 해당한다면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www.재도전장려금.kr)에서 하고, 신청 작성 시 제공되는 온라인 재기교육 1시간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정부는 폐업 신고 행정자료를 토대로 문자를 발송하고 있지만, 문자를 받지 않더라도 우선 개별신청할 수 있다. 개별신청 시 폐업사실증명원, 매출확인서류, 소상공인 확인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재도전 장려금을 받으려면 ▲매출규모·상시근로자 규모가 소상공인에 부합하고 ▲8월 16일 이후에 폐업을 신고했고 ▲지난해 1월부터 폐업 신고 전까지 매출이 발생했으며 ▲폐업 신고 전 90일 이상 사업을 영위했어야 한다. 이 가운데 한가지라도 미비하다면 장려금을 받을 수 없다. 영업기간(90일)을 계산할 땐 개업일은 포함되고, 폐업일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8월 15일 이전에 폐업 신고를 한 경우에도 재도전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지원 대상이라고 생각되는데도 부적격하다고 통보되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통신비는 신청없이 자동 차감…명의변경은 다음달 15일까지 만 16~34세(1985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자)와 만 65세(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국민에게 지급되는 통신비 2만원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10월 중 차감된다. 정부는 문자로 통보하고 있지만, 자신이 대상자인지 추가로 확인하고 싶다면 전용 홈페이지(www.통신비지원.kr)을 통해 볼 수 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만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가입돼 있는 경우 명의를 바꿔야 한다. 명의변경 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지난겨울 2만3000여가구 ‘난방비 0원’… 왜?

    지난겨울 2만3000여가구 ‘난방비 0원’… 왜?

    아파트를 포함해 공동주택 2만 3000여 가구가 계량기 고장으로 지난겨울에 한 달 이상 난방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제출한 ‘시도별 공동주택 난방비 0원 가구’ 자료에 따르면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 중 계량기 고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난방비가 1개월 이상 안 나온 가구는 2만 3615가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으로 승강기가 설치됐거나 중앙집중식 난방 방식인 주택 등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선 1만 3756가구에 계량기 고장으로 한 달 이상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도 4216가구가 난방비를 본의 아니게 ‘면제’받았다. 난방비 0원 가구수가 많은 곳은 경기도와 서울의 뒤를 이어 대구(1465가구), 인천(1305가구), 경남(994가구), 충북(907가구) 등의 순이었다. 계량기 고장 등으로 난방비를 내지 않으면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마련한 규약에 따라 전년 같은 달 난방비 등을 기준으로 추후에 청구된다. 아예 계량기를 고의로 훼손해 난방비를 내지 않은 ‘양심 불량’ 가구도 36가구 있었다. 이들에 대해선 계량기를 원상 조치하는 한편 난방비를 부과하고 일부는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지난겨울 난방비를 내지 않았지만 그 원인을 알 수 없어 ‘기타’로 분류된 가구도 7016가구나 됐다. 아예 난방을 꺼 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는 13만 87가구였다. 난방을 이용하기보다는 전기장판이나 온열기 등으로 대체한 경우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GTX·KTX 유치전에 빠진 서울 자치구…우리 동네 철도사업 뭐 있나

    GTX·KTX 유치전에 빠진 서울 자치구…우리 동네 철도사업 뭐 있나

    서울 강남구가 삼성역 고속철도 도입 당위성을 설명,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등에 보내며 본격적으로 삼성역에 수서고속열차(SRT) 도입 추진을 본격화 하고 있다. 여기에 성동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왕십리역 정차를, 강동구는 GTX-D 노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등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 자치구들이 앞다퉈 철도 유치에 나서면서 각 지역에 어떤 노선이 추진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강남구 SRT 삼성역 연결 추진 먼저 강남구는 미래 서울의 경제 중심지가 될 삼성역 일대에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2016년 경기도 덕정~수원을 잇는 GTX-C(47.9㎞)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하면서 수서발 고속열차를 하루 25회 운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기존 삼성역복합환승센터 설계에 포함된 고속철 승강장 제외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에 서울시와 강남구의 반발하자 국토부는 저·고상홈 겸용 고속열차 도입 등 대안 검토를 약속했다가, 최근 “신규 수요가 불투명하다”며 또 다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삼성역복합환승센터는 GTX-A·C 노선, 위례신사선, 지하철 2·9호선이 들어오고, 인근에 건설예정인 105층짜리 GBC(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코엑스와도 지하로 바로 연결돼 신규 수요는 충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 분석과 계층화 분석(AHP)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면서 “국토부가 비용 문제나 수요예측 등을 다시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동구 “GTX-C 왕십리역사 건설 필요” 성동구는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GTX-C 노선의 왕십리역사 건설을 위해 역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3만 2000명이 서명 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역사 건립 비용과 사업 속도 등을 이유로 왕십리역사 건설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왕십리역은 수도권 외곽에서 광화문, 을지로, 마포, 공덕 등 서울 도심 내 업무지구간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왕십리역 정차는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교통복지를 좌우하는 문제”라면서 “정차시간 2분 투자로 연간 1억 명이 누릴 수 있는 교통편익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에서도 왕십리역의 GTX-C 역사 건설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왕십리역의 경우 환승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민간사업자와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충분히 건설이 가능 할 것”이라면서도 “사업을 위한 건설비용과 방식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건설 여부가 결정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동구 GTX-D 노선 유치전 스타트 강동구도 GTX-D 노선 유치를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 23일 10만 주민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한 강동구는 서울시, 경기도와 협력해 GTX-D 강동구 경유안이 ‘제2차 광역교통기본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6월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8월에는 주민설명회와 토론회를 열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출퇴근을 위해 길 위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교통”이라며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개발 사업으로 향후 3년 안에 10만 명 인구가 늘어 인구 55만 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폭증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획기적인 교통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TX-D가 강동구를 경유하면 강남권은 10분대, 수도권 주요 거점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진행중인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강동구가 수도권 동부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된다. 은평-고양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공약 반드시 지켜져야” 현재 용산까지 건설하기로 되어 있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은평구의 교통개선 핵심 과제다.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것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보완 결과가 늦어지면서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 용역 결과 발표가 미뤄지면서 KDI 예타 결과 발표도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에서 지역구 핵심 공약 사업이기도 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서울 용산에서 경기 고양 삼송지구까지 약 18㎞를 연장하는 것으로, 2013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식 발표했다. 총선 직후 연구 용역 발표가 연기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전 총리는 서울시 도시교통실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 전 총리 측은 “신분당선 (연장) 추진의 필요성을 이미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거리두기 3단계 가도 ‘수능 연기’ 안 한다… 고사장 61.6% 확대

    거리두기 3단계 가도 ‘수능 연기’ 안 한다… 고사장 61.6% 확대

    ‘수능 응시·대학별 평가’ 집합금지 예외‘28명→최대 24명’ 수험생 배치기준 강화책상 칸막이 설치·유증상자 시험실 확보유은혜 “시험 여건 마련은 정부의 책무”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로나19가 악화돼도 추가 연기 없이 예정대로 시행된다. 수능 1주일 전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교진(세종시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학부모가 예정된 일정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와 교육계의 책무”라면서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하되 사전 조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올겨울 코로나19가 악화돼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면 수능 추가 연기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부 있었으나 교육부는 별도의 ‘플랜B’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 부총리는 “12월 수능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국민 모두가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교육부는 수능 방역 대책 추진을 위해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구성된 ‘수능 관리단’을 신설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합동 상황관리반을 운영한다. 고사장별 수험생 배치기준은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강화되며 모든 책상에 전면 칸막이가 설치된다. 각 시험장마다 5실 안팎으로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확보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교육부는 수능 당일 일반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2만 5318개)과 시험 당일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7855개),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759개 시험실)을 포함해 전체 시험실 총 3만 3932개를 운영한다. 전년 대비 1만 2932개(61.6%) 증가한 수치로 자가격리 수험생 수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 안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감독과 방역 등에 투입되는 인력은 총 12만 9355명으로 전년 대비 3만 410명(30.7%) 증원된다. 시험장 수와 감독 인력 모두 ‘역대 최대’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를 이용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및 소방청의 협조를 통해 시험장으로 이동하며 시험실에서는 수험생 간 2m 이상 간격을 확보하고 감독관은 방호복을 입은 채 시험을 감독한다. 교육부는 11월부터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수능을 1주일 앞둔 11월 26일부터 전국의 모든 고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11월에 접어들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한층 강화된 방역 비상조치를 마련하고 대국민 협조요청에도 나설 방침이다.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서 머물다 감염되는 것에 대비해 추가 방역조치를 꺼내 들 가능성도 남아 있다. 면접과 논술, 실기 등 대학별평가 역시 방역당국과 협의해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됐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을 8개 권역(서울·경인·강원·충청·전라·대경·부울경·제주)으로 나눠 권역별로 고사장을 운영한다. 확진 수험생은 비대면 평가가 아닌 이상 대학별평가 응시가 제한될 수 있으며 교육부는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겼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2월 3일’ 수능 연기 없다 …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예정대로”

    ‘12월 3일’ 수능 연기 없다 …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예정대로”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추가 연기 없이 예정대로 실시된다. 올 겨울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돼도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험생 관리와 시험장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 마감(28일)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입 전형에 대한 최종 방역 대책이다. 유 부총리는 “학생·학부모가 예정된 일정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와 교육계의 책무”라면서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하되 사전 조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2월 3일에 수능을 시행한다는 당초 계획 외에 별도의 ‘플랜B’는 제시하지 않았다. 교육부가 11월 19일에서 한차례 연기된 수능을 추가 연기하지 않기로 한 것은 수험생의 혼란과 대학의 학사일정 차질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발생 규모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 ▲지진·폭설 발생 가능성 등을 수능의 불확실성 요소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이들 요소를 확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어,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방역 대책 추진을 위해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구성된 ‘수능 관리단’을 신설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합동 상황관리반을 운영한다. 고사장별 수험생 배치기준은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강화되며 모든 책상에 전면 칸막이가 설치된다. 각 시험장마다 5실 안팎으로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확보한다. 현재 계획으로는 일반 시험장은 전년 대비 117개 증가한 1302개를 운영하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일반 시험실은 전년 대비 4318개 증가한 2만 5318개를 운영한다. 예년에 없던 유증상자 시험실 7855개까지 포함해 일반 시험실은 총 3만 3173개로 전년 대비 58.0% 증가했다. 자가격리자를 위해 마련되는 별도 시험장 111개의 시험실 759실까지 포함하면 전체 시험실은 3만 3932개로 전년 대비 1만 2932개(61.6%) 증가한다. 이는 수험생 714명이 확진돼 총 991개 별도 시험실을 운영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당시보다 강화된 대책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감독과 방역 등에 투입되는 인력은 총 12만 9355명으로 전년 대비 3만 410명(30.7%) 증원된다. 교육부는 10월에 시험장 확보 등 수능 환경 조성을 거쳐 11월부터는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각 시·도별로 이동 제한자 현황을 파악하고 확진 수험생을 위해 병원 및 생활치료시설 내에 시험 환경을 조성한다. 사전에 마련한 별도 시험실(유증상자·자가격리자) 수용범위를 토대로 추가 시험실도 확보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등 필요시 방역 비상조치를 마련하고 대국민 협조요청에도 나설 방침이다. 수능 시행일을 1주일 앞둔 11월 26일부터 고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다만 학교 외에서 시험을 준비하기 어려운 지역은 여건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학교 역시 해당 기간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수능 감독관은 교사 외에 시도별 상황에 따라 교직원을 신규 배치한다. 감독관을 위해 마스크와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등 방역물품을 구비하며 시험실에는 감독관용 의자가 배치된다. 면접과 논술, 실기 등 대학별고사 역시방역당국과 협의해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됐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을 8개 권역(서울·경인·강원·충청·전라·대경·부울경·제주)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고사장을 운영한다. 대학이 탑재한 수험생 정보와 질병관리청의 격리·확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수험생의 격리·확진 정보를 생성하면 대학은 수험생의 응시 지원이 필요한 권역과 인원을 파악하고 별도 시험장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대학은 자가격리 수험생에게 응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유의사항과 행동 수칙을 안내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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