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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주말 3대 변수에 방역당국 초긴장

    코로나19 주말 3대 변수에 방역당국 초긴장

    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방역 3대 변수에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우선 주말인 3일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다. 방역당국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지만 실제 선거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일일이 점검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투표장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우선 투표를 위해 사전투표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본인 확인을 위한 목적 외에는 투표소 내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했다. 투표소 안팎에서 선거인 간 충분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선거인은 사전투표 관리관의 안내에 따라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했다. 투표 전후에는 반드시 손위생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투표소 내에서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투표소 창문을 상시 개방하거나 2시간 간격으로 1차례 이상, 10분간 환기를 하도록 했다. 투표소 내 음식물 섭취는 금지하고 선거인이 사용하는 기표대와 서명 펜, 기표 용구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했다. 3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전도 열린다. 방역당국은 “최근 스포츠 선수단 집단감염으로 스포츠 대회 및 선수단에 대한 방역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잠실야구장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리그 대회와 선수단 운영 전반에 대해 방역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 스포츠의 경우 각 종목별 경기 관련 단체에서 대회와 합숙, 훈련 과정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아마추어 체육대회는 대한 체육회와 종목별 체육단체가 대회별 방역지침을 마련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학교운동부가 참여하는 대회는 해당 교육청과 학교가 운동부의 방역상황을 관리한다”면서 “실업팀의 경우 이달중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운동부도 시도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체육단체 등이 주관하는 체육대회 기간에 한해서는 참가 선수단이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음식점에서 방역수칙 준수하에 단체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봄철 꽃구경 인파와 청명과 한식을 맞은 성묘객도 방역당국으로서는 고민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주말에는 외출과 이동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또다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을 지 노심초사하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위험요인이 누적돼 있는 만큼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번 주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방역수칙 위반으로 집단감염시 즉각 집합금지, 과태료

    방역수칙 위반으로 집단감염시 즉각 집합금지, 과태료

    앞으로 코로나19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설과 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 즉각 집합금지 처분이 내려지고 과태료를 물리게 된다. 방역수칙을 2가지 이상 위반하거나 방역수칙 위반으로 2차례 적발된 사업자도 같은 처분을 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수칙 이행력 강화 방안 조치 현황 및 적극처분 권고안’을 논의, 확정했다. 사업주가 지켜야 할 핵심 방역수칙은 이용인원과 영업시간 준수, 종사자 마스크 착용, 시설 이용자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이다. 중대본은 위반 업소에 대해 경고 없이 즉각 열흘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과 업소에 대해 1차 경고한 뒤 그래도 시정되지 않으면 운영중단 10일, 20일, 3개월을 거쳐 시설폐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고 절차 없이 곧바로 운영중단 10일에서부터 시설폐쇄까지의 처분을 받게 된다. 집합금지나 영업금지 처분을 위반한 경우에는 고발조치를 통해 사법적인 책임을 묻기로 했다. 중대본은 “핵심방역수칙을 2가지 이상 위반하거나 고의로 방역수칙을 어긴 경우, 방역수칙 위반으로 감염발생 우려가 상당한 경우에도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각 부처와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1일까지 방역수칙 이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967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경고·계도는 75.2%인 7281건, 과태료 등 처분은 24.8%인 2396건을 차지했다. 중대본은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소득·매출이 감소한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원·격리자의 생계를 지원하는 생활지원비와 폐쇄·업무정지·소독명령을 이행한 기관에 지원하는 손실보상금 지급대상에서도 제외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공통의 행동 준칙이 없어 방역 공무원이나 관계자의 판단에 따라 봐주기 등의 문제가 발생해 무관용 원칙 적용이 다소 미흡했다”면서 “현장 공무원이 사업장의 지침 위반 고의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바로 과태료나 집합금지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우리 동네에서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우리 동네에서 맞을 수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이달내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접종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 계획을 원활하게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현재 백신 접종은 전국 46개 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4차 유행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보다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중에 시간이 여의치 않은 접종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접종센터도 대폭 확대해 전국 시군구 마다 1곳 이상 운영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1차 접종 이후 아직까지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아 백신 접종의 효과가 실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국내 연구진은 한달간 접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으로 86%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을 통해 올해 2분기에 모두 1473만회분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백신공급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올 상반기중 1200만명 접종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백신공급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정부는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 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어르신들의 편리한 이동, 편안한 접종, 안전 귀가, 이상반응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필요시 즉시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봄날 다시 치솟는 신규 확진 현재 500명…1일 600명선 근접 예상

    봄날 다시 치솟는 신규 확진 현재 500명…1일 600명선 근접 예상

    382명→447명→506명→600명 안팎서울 195명, 경기 120명 등 수도권 330명부산 44명, 전북 22명 등 비수도권 170명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면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1일에도 오후 9시 현재 벌써 500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61명이 더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속도대로라면 자정까지 600명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500명대 확진에 방역당국은 나들이객 등 시민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남과 동시에 확진자수도 대거 증가할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각比 61명 증가나흘 연속 증가 추세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9명보다 6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 330명(66%), 비수도권이 170명(3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5명, 경기 120명, 부산 44명, 전북 22명, 경남·충북 각 20명, 인천·강원 각 15명, 충남 14명, 대전 9명, 대구·경북 각 7명, 울산 5명, 광주 3명, 세종·제주 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후반에서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7명이 늘어 최종 506명으로 마감됐다.일평균 지역 확진 447명여전히 2.5단계 위기 계속 부산 노래주점 하루새 29명, 총 116명완주 목욕탕 9명…주점·병원·직장 속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최근 1주일(3.25∼3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0명→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을 기록해 일평균 463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4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러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노래주점과 관련해 하루 새 2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16명이 됐고, 전북 완주군 목욕탕에서도 이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대전 서구 주점(누적 28명), 대구 중구 사업장(31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47명), 강원 원주시 의원(16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규확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40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40일 만에 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500명 선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6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지난 27일(50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지역발생 491명 중 수도권 287명, 비수도권 20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6명 늘어 누적 10만308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7명)보다 59명 늘었다. 506명 자체는 2월 19일(561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해를 넘겨 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한 달 넘게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직장·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두 차례나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0명→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6명, 경기 106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28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58.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8명, 경남·충북 각 21명, 전북 20명, 세종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울산 11명, 충남 8명, 대전 7명, 경북 6명, 광주·제주 각 2명 등 총 204명으로, 41.5%에 달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월 28일(221명) 이후 두달, 정확히 62일만에 다시 200명대로 증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서구 냉장 사업체에서 시작해 유흥업소로 이어진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최소 109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 구로구 사우나(누적 17명),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14명),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61명) 사례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1731명…위중증 환자 총 10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8명)보다 3명 줄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5명), 서울(2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미국이 각 4명, 방글라데시 2명, 인도네시아·헝가리·폴란드·프랑스·시에라리온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8명, 경기 11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29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3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총 10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67명 늘어 누적 9만5030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7명 늘어 총 632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70만7800건으로, 이 가운데 753만341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130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3801건으로, 직전일(4만7669건)보다 3868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6%(4만3801명 중 506명)로, 직전일 0.94%(4만7669명 중 447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70만7800명 중 10만3088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부 토지는 주말농장으로도 못 산다

    일부 토지는 주말농장으로도 못 산다

    투기 우려 농지 취득 땐 심의 거쳐야해마다 토지 이용 실태도 직접 조사 빽빽하게 심은 나무는 보상서 제외공직자 재산 집중 심사단 신설 예정정부의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으로 농업인이 아닌 사람은 농지 소유가 엄격하게 제한되고 일부 농지는 주말 영농 목적으로도 취득하지 못하게 된다. 또 보상비를 노리고 빽빽하게 심은 수목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보면 앞으로 농지는 취득 자체가 어려워진다.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 농지를 취득할 땐 지방자치단체 심사는 물론 지역 농업인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농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특히 농업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돼야 하는 농업진흥지역 토지는 주말체험 목적으로도 취득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도시 인근의 신규 취득 농지 등 투기 우려가 있는 곳은 지자체가 매년 한 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이용실태 조사를 한다. 땅투기가 드러난 경우는 토지보상 때 불이익을 준다. 특히 보상비를 노리고 과도하게 심은 수목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사과나무는 1000㎡당 33그루 정도가 정상 수준으로 식재된 것으로 간주된다. 이를 초과해 빽빽하게 나무가 심어졌다면 초과분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땅을 산 뒤 보상을 노리고 왕버들 등 희귀 묘목을 과도하게 심은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 현재 공직자 재산 등록은 각 부처 4급과 공공기관 임원 이상 등 23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 종사자 7만여명이 새로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은 직무와 관련한 지역 부동산 신규 취득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나머지 공직자 130만명도 소속 기관별로 감사 부서 주관하에 자체적으로 재산을 등록하게 한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 등 모든 재산 등록이 추진된다. 특히 인사혁신처는 경찰과 국세청으로부터 파견을 받아 공직자들의 부동산 재산 증식을 파악할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신설할 예정이다. LH 사태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공공기관은 성과급 삭감 등의 불이익을 준다. 사회 전체가 부동산 투기를 감시하도록 투기신고센터가 설치되고, 금융감독원과 같은 역할을 부동산 시장에서 할 부동산거래분석원이 조만간 출범한다. 미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한 투기 행위는 한 다리 건너 뛴 제3자도 처벌 대상으로 삼는다. 부동산매매업을 등록제로 전환해 기획부동산과 지분 쪼개기 같은 행위를 차단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그간 누적된 ‘부동산 부패’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한 것인 만큼 공직자는 물론 민간 분야 불법편법불공정 투기자 모두에게 적용된다”며 “공직자의 경우 업무 책임성과 정보 접근성, 국민의 공복이라는 점을 감안해 더 엄격하게, 가혹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檢 수사권 뺏을 땐 언제고… 투기색출에 500명 투입

    檢 수사권 뺏을 땐 언제고… 투기색출에 500명 투입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전국적 부동산 투기 수사 국면에서도 법률 자문 등 ‘후방 지원’에 머물러야 했던 검찰이 다시 수사 일선에 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역대 3번째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검찰이 수사 전면에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특별수사와 조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하면서 검찰에 힘을 실어줬다. 그간 수사권 조정에 이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으로 ‘수사권 완전 박탈’ 위기에 몰렸던 검찰은 이번 부동산 투기 수사를 통해 파국으로 치닫던 정부·여당과도 새로운 관계 설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직접 수사 대상은 검찰 스스로 수사하겠지만 강제수사를 위한 압수수색, 구속영장의 청구 등의 영역에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양대 수사기관은 오랜 부동산 수사 경험을 서로 공유해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신속한 수사로 부동산 부패가 용납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도 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직접 수사를 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부패 관련 송치 사건 및 검찰 자체 첩보로 수집된 6대 중대범죄는 직접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 대책 발표 직후 대검 부장들과 회의를 열고 일선 검찰청에 관련 지침을 하달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 형사부는 정부 대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30일 일선 검찰청에 하달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의 부동산 투기사범 색출·근절 대책은 크게 ▲정부특별수사본부 규모 2배 확대 ▲전국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 편성 ▲검찰의 직접수사 적극적 활용 등으로 요약된다. 이중 검찰이 주목하는 내용은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를 담당하고 검찰은 법률 자문 및 지원 등에 머물러야 했던 부동산 투기 수사에 정부가 검찰이 전면에 나설 길을 열어준 대목이다. 지난 1일 LH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거의 한달이 지났지만 관련 수사 성과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 결과 4·7 재보선은 물론 정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치명타’가 되고 있다. 다만 의혹 초기부터 야당은 물론 여권 일부에서도 ‘검찰이 수사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수사권 조정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정부는 검찰에 국수본에 법률 자문 정도의 역할만 부여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이런 전후 사정을 따질 여유가 없을 정도로 LH 의혹의 후폭풍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앞서 LH 의혹과 관련해 이미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협력단’을 설치한 검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 각 검찰청에 전담 수사조직을 신설하고 검사와 수사관 등 500명에 달하는 수사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 수사협력단은 이종근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단장으로 대검 범죄수익환수과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LH 수사 관련 국수본과 관할 지방경찰청 등과 협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대폭 확대해 경찰 송치 사건의 지휘 뿐 아니라 적극 수사에 관여할 전망이다. 의혹이 불거진 경기 광명시나 시흥시 등을 관할하는 수원지검, 세종을 관할하는 대전지검 등 일선 지방검찰청들이 수사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검찰 내부에서는 이미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주요 범죄’가 아닌 부동산 투기 수사에서 검찰이 실질적인 수사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6대 범죄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으로 부동산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4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원의 범죄만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문무일 전 총장 때부터 규모가 큰 지청에서도 인지수사를 중단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인지수사를 다시 할 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도 “자체 첩보로 직접 수사하라는 부분에 대해 일선에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시도경찰청 내 강력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 인력을 충원하고, 일선경찰서 중 규모가 큰 1급서의 지능범죄수사과 인력까지 부동산 투기 수사인력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획 부동산이나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한 밑바닥 수사를 하려면 일선서 지능범죄수사과 인력까지 포함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대형서의 지능팀 수사 인력도 이번 수사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선포...사실상 전면 나서게 된 검찰

    정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선포...사실상 전면 나서게 된 검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전국적 부동산 투기 수사 국면에서도 법률 자문 등 ‘후방 지원’에 머물러야 했던 검찰이 다시 수사 일선에 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역대 3번째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검찰이 수사 전면에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특별수사와 조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하면서 검찰에 힘을 실어줬다. 그간 수사권 조정에 이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으로 ‘수사권 완전 박탈’ 위기에 몰렸던 검찰은 이번 부동산 투기 수사를 통해 파국으로 치닫던 정부·여당과도 새로운 관계 설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직접 수사 대상은 검찰 스스로 수사하겠지만 강제수사를 위한 압수수색, 구속영장의 청구 등의 영역에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양대 수사기관은 오랜 부동산 수사 경험을 서로 공유해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신속한 수사로 부동산 부패가 용납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도 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직접 수사를 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부패 관련 송치 사건 및 검찰 자체 첩보로 수집된 6대 중대범죄는 직접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 대책 발표 직후 대검 부장들과 회의를 열고 일선 검찰청에 관련 지침을 하달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 형사부는 정부 대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30일 일선 검찰청에 하달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의 부동산 투기사범 색출·근절 대책은 크게 ▲정부특별수사본부 규모 2배 확대 ▲전국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 편성 ▲검찰의 직접수사 적극적 활용 등으로 요약된다. 이중 검찰이 주목하는 내용은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를 담당하고 검찰은 법률 자문 및 지원 등에 머물러야 했던 부동산 투기 수사에 정부가 검찰이 전면에 나설 길을 열어준 대목이다. 지난 1일 LH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거의 한달이 지났지만 관련 수사 성과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 결과 4·7 재보선은 물론 정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치명타’가 되고 있다. 다만 의혹 초기부터 야당은 물론 여권 일부에서도 ‘검찰이 수사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수사권 조정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정부는 검찰에 국수본에 법률 자문 정도의 역할만 부여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이런 전후 사정을 따질 여유가 없을 정도로 LH 의혹의 후폭풍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앞서 LH 의혹과 관련해 이미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협력단’을 설치한 검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 각 검찰청에 전담 수사조직을 신설하고 검사와 수사관 등 500명에 달하는 수사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 수사협력단은 이종근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단장으로 대검 범죄수익환수과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LH 수사 관련 국수본과 관할 지방경찰청 등과 협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대폭 확대해 경찰 송치 사건의 지휘 뿐 아니라 적극 수사에 관여할 전망이다. 의혹이 불거진 경기 광명시나 시흥시 등을 관할하는 수원지검, 세종을 관할하는 대전지검 등 일선 지방검찰청들이 수사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검찰 내부에서는 이미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주요 범죄’가 아닌 부동산 투기 수사에서 검찰이 실질적인 수사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6대 범죄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으로 부동산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4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원의 범죄만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문무일 전 총장 때부터 규모가 큰 지청에서도 인지수사를 중단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인지수사를 다시 할 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도 “자체 첩보로 직접 수사하라는 부분에 대해 일선에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시도경찰청 내 강력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 인력을 충원하고, 일선경찰서 중 규모가 큰 1급서의 지능범죄수사과 인력까지 부동산 투기 수사인력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획 부동산이나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한 밑바닥 수사를 하려면 일선서 지능범죄수사과 인력까지 포함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대형서의 지능팀 수사 인력도 이번 수사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규확진 482명…검사 수 절반에도 400명대 후반(종합)

    신규확진 482명…검사 수 절반에도 400명대 후반(종합)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줄어들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주말임에도 400명대 후반을 기록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랜 방역 조치에 대한 피로도가 커지고 봄철 이동량도 늘어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지역발생 462명 중 비수도권 145명…전국적 확산 양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2명 늘어 누적 10만 17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5명)보다는 23명 줄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5번, 5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4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6명꼴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62명, 해외유입은 20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총 31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강원 19명, 충북 16명, 경남 13명, 대구 9명, 충남 8명, 경북 7명, 대전 6명, 전북 5명, 울산 4명, 광주 2명 등 총 145명이다. 가족모임·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감염 지속최근 코로나19는 가족·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교회,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을 통해 확산하고 있으며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는 모습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교인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용인시 교회·직장 감염 사례에서도 총 14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강화군 길상면 폐교시설에서 합숙을 해온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종사자 관련 확진자도 연일 늘어 서울 관악구와 인천을 중심으로 최소 42명이 확진됐다. 거제시의 유흥업소 및 대우조선해양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총 179명으로 늘었다. 검사 수 절반 감소에도 확진자 수는 조금 줄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72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4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3028건으로, 직전일(4만 3165건)보다 2만 137건 적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직전일보다 검사 건수가 절반 정도로 줄었음에도 확진자 수가 크게 줄지 않은 것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검수는 총 759만 5596건으로, 이 가운데 741만 523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 860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9%(2만 3028명 중 482명)로, 직전일 1.17%(4만 3165명 중 505명)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59만 5596명 중 10만 1757명)다. 해외유입 20명…11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3명), 대전(2명), 대구·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1개 국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2명이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파키스탄 3명, 인도네시아·일본·우즈베키스탄·케냐 각 2명, 키르기스스탄·폴란드·카메룬·가나·인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153명, 인천 33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400명 넘어…증평교회 25명 집단감염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400명 넘어…증평교회 25명 집단감염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오후 6시 현재까지 40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84명에 비해 23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밤 사이 추가 확진자를 고려할 경우 이날 하루 최종 확진자는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2명이 늘어 최종 494명으로 마감됐다.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 118명, 서울 107명, 충북 38명, 강원 30명, 부산 29명, 인천 25명, 경남 16명, 대구 13명, 경북 9명, 대전·울산 각 5명, 광주·전북 각 4명, 충남 3명, 제주 1명 순이다. 전남과 세종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SK호크스 핸드볼 실업팀과 관련해 남양주시 주민 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SK호스크가 머물고 있는 충북 청주시를 다녀온 선수단 관계자의 가족과 지인들이다. 용인에서는 화광교회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24일 첫 확진자 이후 현재까지 담임목사와 부목사, 전도사 3명, 신도 4명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용인경찰서 백암파출소의 직원 2명과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2명(누적 22명), 이천 욕실용품 제조업 관련 1명(누적 12명)이 발생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증평읍의 한 교회에 다니는 두 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후에는 같은 교회 신도 등 2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20대 신도 1명이 먼저 확진되자 방역당국이 최근 교회를 다녀간 신도들을 추적해 감염자를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예배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에서는 한 보습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2명과 직원 1명이 확진돼 학원생 7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4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강원지역에서는 동해에서 14명이 발생, 집단감염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내 음식점 방문자(6명)와 이들 방문자의 접촉자(8명)로 확인됐다. 원주에서는 어린이집 교사와 배우자, 자녀, 직장동료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서구 냉장사업체 관련 n차 감염으로 6명(누적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한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 종사자 4명이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진됐으며, 일가족 7명이 한꺼번에 확진되기도 했다. 경남에서는 이날도 진주에서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목욕탕 관련 총 확진자는 236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서구의 한 식당 관련 2명(누적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동전 노래연습장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이용자 10명, n차 감염 5명 등 총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한편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430.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4.3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경찰 사무범위 확대하고픈 지자체…경찰, “수족 부리겠다는 것”

    자치경찰 사무범위 확대하고픈 지자체…경찰, “수족 부리겠다는 것”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사무범위와 처우 규정 조례안 두고 갈등일부 지자체, 청장 의견 들을 수 있다로표준조례안에는 ‘들어야 한다’로 규정“수사권 가진 경찰을 수족 부리려는 시도”지자체 “무늬만 자치경찰 안 된다” 목소리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이 오는 7월 예정된 가운데 자치경찰의 인사·사무규정이 명시된 조례안 제정을 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경찰청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충북 등 일부 지자체가 자치경찰 사무범위에 대한 ‘의견 청취’ 여부를 임의규정으로 두겠다며 강짜를 부리고 있어서다. 경찰청이 만들고 행정안전부와 논의한 ‘표준조례안’을 무시한 채 경찰의 사무범위를 자의적으로 확대하려는 포석을 두고자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일선 자치경찰 소속 경찰관들은 부당하게 업무범위가 확대될 것을 우려한다. 26일 조례안 제정이 완료된 지자체는 인천·대전·세종·강원·충남·제주 등 총 6곳이다. 자치경찰 사무범위를 규정한 표준조례안은 각 지자체에 내려 보내졌다. 각 지자체 상황에 맞게 조례안을 구성하되, 자치경찰 설립 취지에 맞는 표준을 안내한 것이다. 17개 시·도청 가운데 대부분은 표준조례안을 그대로 수용했지만, 일부 지자체는 경찰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사무범위, 복지처우 두고 제주서 갈등 심화 앞서 문제가 됐던 곳은 제주다. 제주는 ‘생활안전·교통·경비 관련 자치경찰사무의 범위 등’을 규정한 제2조 2항과 운영세칙을 규정한 제7조 6항을 표준조례안과는 다르게 임의 규정으로 두려 했다. ‘사무범위 개정 시 제주경찰청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강행 규정에서 ‘들을 수 있다’인 임의 규정으로 바꾸려 한 것이다. 그러나 제주경찰청의 강한 반대로 사무범위 규정은 강행규정으로 바꿨지만, 자치경찰 운영세칙을 규정한 조항은 제주의 바람대로 임의 규정으로 정리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운영세칙의 경우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해 위원장이 운영세칙으로 정한다’고 최종 합의했지만, 도 의회에서 임의 규정으로 의결돼 제주경찰청은 즉각 반발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실무협의회에서 최종 합의된 조례안을 제주도 측에서 일방적으로 파기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조례안을 도 의회에 제출했다”며 “도 의회 상임위에서는 쟁점사항에 대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례 수정안을 상정해 가결했다”고 말했다. 충북서도 사무범위 변경 시 청장 의견 ‘들을 수 있다’ 아직 조례안을 제정 중인 충북과 경기도 역시 상황은 이와 비슷하다. 이 지자체들은 사무범위 변경 시 시도경찰청장의 의견 청취 사항을 ‘들을 수 있다’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충북은 자치경찰 복지와 처우를 두고도 경찰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표준조례안은 사무기구 소속 경찰공무원과 자치경찰 사무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지자체 예산 안의 범위에서 복지와 처우를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했지만, 충북은 ‘사무국 공무원’으로 한정했다. 앞서 조례안을 제정한 제주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는 사무기구에 근무하는 경찰 공무원에 대한 복지·처우 지원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조례안을 만들었다. 한 경찰관은 “이처럼 지자체가 임의규정을 계속 주장하는 이유는 지자체와 경찰의 협의 절차를 형해화하고 수사권까지 있는 경찰을 사병처럼 주무르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해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물론 지자체도 지자체대로 불만이 많다. 앞서 인사·사무범위 규정을 지자체 뜻대로 할 수 있는 ‘이원화’ 모델 대신 ‘일원화’ 모델이 채택됨에 따라 ‘무늬만 자치경찰’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달 전해철 행안부 장관을 찾아가 사무기구 조직 및 인력 등의 자율성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치안 서비스 불균형 방지 ▲자치경찰 관련 예산의 전액 국비 지원 ▲시·도지사의 자치경찰 법률안에 대한 의견제출권 보장 ▲자치경찰 이원화 체계의 전국적 도입을 위한 로드맵 제시 등을 제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세균 총리 “고위공직자 다주택, 매각 권유는 계속속”

    정세균 총리 “고위공직자 다주택, 매각 권유는 계속속”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들에 대해 1가구 1주택 원칙에 따라 나머지 주택은 매각하도록 공개적으로 주문했다. 정 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법으로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고위공직자는 가능하면 1가구 1주택을 보유하도록 적극 권유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는 고위공직자의 다주택에 대해 매각을 권유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1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중앙부처 공직자 4명 가운데 1명 꼴로 두 채 이상의 집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위공무원단과 국립대 총장, 공직유관단체장을 비롯해 중앙부처 공직자 759명 가운데 24.2%인 184명이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3채 이상 다주택자는 40명으로 5.3%를 차지했다. 총리실 고위공직자 중에서도 다주택자가 3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정부로서는 고위공직자들이 1가구 1주택으로 가야 되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고 각 부처에서도 나머지 주택들에 대해 매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청사 세종 이전 등으로) 특별한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사안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필요하면 소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리실 소속 일부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사례에 대해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를) 매각했고, 다른 3명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데 매각을 추진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런 노력을 할 것이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준의 주택 보유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신규확진 430명…국내 첫 발생 430일 만에 누적 10만명 넘어서

    신규확진 430명…국내 첫 발생 430일 만에 누적 10만명 넘어서

    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최근 들어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00명대 발생 빈도가 잦아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토대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 대응 수위를 26일 확정할 방침이다. 최근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여 내달 11일까지 2주간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재연장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첫 확진자 발생 430일 만에 누적 확진자 10만명 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0명 늘어 누적 10만2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28명)보다 2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작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2개월, 정확히는 430일 만에 10만명 선을 넘었다. 이달 1일(9만24명) 9만명대로 올라선 지 24일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해를 넘겨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3.19∼2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나타냈다. 1주간 하루 평균 42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0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지역발생 419명·해외유입 11명…사망자 2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4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283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306명)보다 다소 줄었으나, 전체 지역발생의 6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0명, 강원 27명, 부산 20명, 대구·충북 각 17명, 경북 9명, 광주·충남·전북 각 4명, 대전 3명, 전남 1명 등 총 136명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 및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57명으로 늘어났고,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 3곳을 잇는 사례에서는 34명이 확진됐다. 또 충북 청주에 연고를 둔 남자 핸드볼 선수단 SK호크스와 관련해서도 선수 등 10여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음악 연습실, 제조업체, 의원, 어린이집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7명)보다 6명 줄었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2명), 인천·광주·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7명, 경기 14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세종·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1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4649건으로, 직전일(4만220건)보다 442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6%(4만4649명 중 430명)로, 직전일 1.06%(4만220명 중 428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48만5859명 중 10만276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도권매립지 2027년까지 사용 가능”… 쓰레기 대책 숨통 트이나

    “수도권매립지 2027년까지 사용 가능”… 쓰레기 대책 숨통 트이나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사용 중단’을 선언한 후 대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 1월 환경부·서울시·경기도가 자체 매립지 공모에 나선 가운데 “현 매립지를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원은 지난해 11월 실시한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수수료 원가분석 및 단가 산정 용역 보고서’에서 현 매립지(3-1매립장)를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연도별 매립량을 2019년 288만t에서 2021년 208만t, 2023년 177만t, 2025년 159만t, 2027년 131만t 수준으로 예측했다. 2027년까지 총매립량이 1783만t으로 매립용량(1819만t)보다 적다. 더욱이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돼 반입량은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별 반입총량제가 도입되면서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이 감소했다. 올 들어 하루 평균 반입량은 1월 7576t, 2월 8361t으로 계획량(1만 2000t)에 크게 못 미친다. 하루 반입량은 2019년 1만 4000t 규모까지 증가했으나 건설폐기물 반입량 감소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3-1매립장의 매립률은 2월 기준 36%(655만t)로 반입량 감축 정책 시행 시 2027년 이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인천시는 설계 당시 하루 반입량을 반영해 2025년 8월 포화를 예상했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다”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반입량은 더욱 감소할 수 있기에 2025년 사용 종료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과 별개로 대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 중인 서울과 경기도, 환경부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대체 매립지 확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천시가 지난해 영흥도를 대체 매립지 후보지로 선정하자 환경부와 서울·경기도는 지난 1월 14일 대체 매립지 공모에 나섰다. 오는 4월 14일이 접수 마감이지만 현재까지 신청 지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기관은 4·7 재보궐 선거와 서울·경기권 대체 매립지 공모 마감 후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립지 조성에 최소 5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서울시장이 공석이어서 지자체 간 논의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인천시가 현 매립지의 반입량 감소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천시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2015년 6월 28일 체결된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 간 합의 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칫 쓰레기 대란을 넘어 재앙으로 이어질 경우 국민 불편뿐 아니라 정책 및 행정에 대한 불신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유령회사 세워 불법 증여… 이중 국적자 등 탈세 적발

    #1. 국내에 거주하는 A씨는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후 그 나라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해외 부동산을 사들인 후 법인 지분을 자녀에게 이전하는 방식으로 편법 증여했다. 자녀들은 외국 시민권자라는 점을 이용해 국내에 살지 않는 사람으로 위장하고 증여받은 부동산에 대해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 자녀들은 유학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내에 거주했다. #2. 의류업체 사주 B씨는 외국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 그들 명의로 은밀하게 현지 부동산을 여럿 사들였다. 이어 현지 부동산 개발 업체에 거액의 차익을 남기고 매각했고, 양도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다. B씨는 또 그 나라에 자산운영 수익이 자신과 가족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된 ‘가족신탁’을 설정한 후 매각 대금을 이곳으로 받는 방법으로 거래를 숨기고 해외 금융계좌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처럼 외국 영주권과 시민권으로 신분을 ‘세탁’하거나 복잡한 국제 거래를 이용해 지능적 역외 탈세를 한 혐의로 54명을 적발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엔 납세의무가 없는 비거주자로 위장해 소득과 재산을 해외에 숨긴 이중국적자 등 14명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이들이 납세의무를 교묘히 회피하고 코로나19 방역과 의료 등 국가의 복지와 편의만 누렸다고 했다. 기업 형태를 외부감사가 없는 유한(책임)회사로 변경하고 은밀한 내부거래를 통해 소득을 이전한 외국계 기업 6곳도 적발됐다. 국외 본사와의 내부거래로 국내 소득을 부당하게 해외로 이전하거나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출을 빼돌리는 방식을 썼다. 국세청은 각 사별로 많게는 수백억원의 법인세를 추징하고,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영선 맞상대 ‘오세훈’ 결정되자…내곡동 키우고 MB키즈 때리고

    박영선 맞상대 ‘오세훈’ 결정되자…내곡동 키우고 MB키즈 때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최종 상대가 23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이 여야 일대일 구도의 막이 올랐다. 일찌감치 오 후보의 단일 후보 선출을 예상해온 민주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오 후보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고, 박 후보는 인물·정책 선거 전환에 집중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확정에 “예상했던 일이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 나선 박 후보는 “오 후보는 조건부 출마부터 시작해 계속해서 말을 바꾸고, 그동안 콩밭에 가서 다른 일 하려다 안 되니 서울로 다시 돌아온 재탕, 삼탕 후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과 박 후보는 오 후보 공격뿐 아니라 야권 단일화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는 데도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중앙선대위 신영대 대변인은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사퇴정치의 오 후보와 10여년의 철새 정치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가 끝났다”고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최고조로 결집한 국민의힘 조직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지지율이 뒤지는 것도 ‘오세훈 대 안철수’ 단일화 과정에 총동원된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 때문이란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오 후보 승리로 고무된 야당 지지층의 결집이 선거 당일까지 얼마나 지속되느냐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키우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으로 불거진 민심의 분노가 야당으로 옮겨붙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25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공개에서 또다시 여권 인사들의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 사태가 악화할 가능성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선대위의 다른 관계자는 “제도 개선으로 흐름을 잡았는데 자칫 대형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 측의 또 다른 공격 포인트는 ‘MB(이명박) 키즈’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의 맞불 성격은 물론 BBK 저격수였던 박 후보와 MB 키즈를 대비하는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MB를 똑 닮은 후보가 돼서 두 손을 불끈 쥐게 된 상황”이라고 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해명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MB 아바타다운 거짓말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세종 이전 후 의원회관을 청년·신혼부부 주거용 건물로 바꾸는 ‘국회 이전 부지 활용방안’ 등 공약 행보를 이어 갔다. 야권 단일화에만 쏠렸던 관심을 정책 대결로 빠르게 끌고 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자신의 일본 도쿄 아파트 문제를 공격한 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무더기 고소했다. 박 후보는 “초호화 아파트, 야스쿠니 뷰, 진정한 토착왜구 등의 표현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선거풍토에 경종을 울리고자 이들에 대한 엄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슈퍼 사장님 밤에는 쉬세요” 무인점포로 800곳 바꿔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정부가 전국에 있는 동네슈퍼 800개를 주간엔 유인, 심야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 무인점포’로 전환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16일까지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참여 점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매출 규모와 상시근로자 규모가 소상공인 기준에 부합하고 ▲공용 면적을 제외한 점포 매장 면적이 165㎡ 미만이며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에 해당하는 동네슈퍼다. 서면과 현장 평가를 통해 800개를 선정한다. 선정된 점포는 각각 700만원 내외에서 점포 사전진단, 스마트기술·장비 도입, 교육과 경영개선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무인점포를 운영하기 위해선 출입인증장치, 무인계산대, 보안장비 등이 필수적이다. 중기부는 “전국 53개 지자체와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기부가 500만원, 각 지자체가 200만원을 나눠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주류자판기가 부분적으로 도입된 상황임에도 동네슈퍼에선 여전히 설치가 불가능해 무인 점포화를 꺼리는 점주도 적지 않다. 통상 동네슈퍼 매출에서 주류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세종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 점주는 “야간에만 무인으로 운영한다고 해도 그 시간대에 주류 판매를 아예 포기해야 한다면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신분증 인식이나 생체 인식 기술을 갖춘 자판기를 통해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시켰고, 국세청도 고시를 개정해 일반음식점 설치를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그러나 청소년의 편법 구매가 우려된다는 비판 여론에 편의점이나 동네슈퍼 등에선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추후 주류자판기 설치 허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동네슈퍼와 같은 소매점에서도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향후 동네슈퍼만의 고유 경쟁력을 부가할 수 있는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속보]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307명…내일 400명 아래로

    [속보]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307명…내일 400명 아래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74명 줄어경기 107명, 서울 92명 등 수도권 210명경남 27명, 경북 20명 등 비수도권 97명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2일 오후 9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3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나온 381명보다 74명 적다. 이에 따라 이날 자정까지 확진자 수는 4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0명(68.4%), 비수도권이 97명(31.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7명, 서울 92명, 경남 27명, 경북 20명, 인천 11명, 강원 9명, 부산·충남 각 8명, 울산·전북 각 6명, 충북 5명, 대전 4명, 대구 2명, 광주·전남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반, 많으면 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4명이 늘어 최종 41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37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경남 거제시에서는 유흥시설, 직장과 관련해 각각 52명, 79명이 확진됐다.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누적 29명), 서울 노원구 공공기관(12명), 서울 송파구 교회(12명),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14명),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10명), 전북 전주시 농기계업체모임(12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기 신도시’ 토지거래 28명 추가…투기의심 수사대상 23명(종합)

    ‘3기 신도시’ 토지거래 28명 추가…투기의심 수사대상 23명(종합)

    3기 신도시와 관련한 토지거래를 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28명이 추가 적발됐다. 신도시 개발지구와 인접한 기존 시가지 등에서의 주택거래자도 237명이 확인됐다. 최창원 국무1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합동조사단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합조단은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에 대한 1차 조사에 이어 3기 신도시 관련 지방자치단체 개발업무 담당공무원, 지방 공기업 전 직원 등 총 8780명을 대상으로 2차 토지거래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8명이 신도시 지구 및 인접 지역 내 토지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공무원이 23명, 지방공기업 직원이 5명이다. 합조단은 28명 중 투기가 의심되는 수사의뢰 대상은 2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소속은 광명시 10명, 안산시 4명, 시흥시 3명, 하남시 1명과 부천도시공사 2명, 경기도시공사 1명, 과천도시공사 1명, 안산도시공사 1명 등이다. 이들이 소유한 토지는 총 32필지로, 지목별로는 농지 19필지, 임야 2필지, 기타 대지 및 잡종지 등이 11필지다. 매입시기는 주민 공람일 기준으로 2년 이내 32필지 중 18필지 거래가 이뤄졌다. 이 중 1명은 4필지를, 6명은 2필지를 소유하는 등 여러 곳의 땅을 매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토지거래 외에 3기 신도시 인접지에서 아파트 등 주택거래를 한 사람은 237명으로 확인됐다. 주택거래는 각 지구에 인접한 지자체·지방공무원들의 아파트·빌라로 투기 여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해 수사 참고자료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키로 했다. 최 차장은 “28명 중 5명은 가족간 증여로 추정되는 거래가 확인돼 특별수사본부로 넘기고 2차 조사대상자 가운데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127명 명단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3기 신도시’ 토지거래 28명 추가…237명은 주택거래

    ‘3기 신도시’ 토지거래 28명 추가…237명은 주택거래

    3기 신도시와 관련한 토지거래를 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28명이 추가 적발됐다. 신도시 개발지구와 인접한 기존 시가지 등에서의 주택거래자도 237명이 확인됐다. 최창원 국무1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합동조사단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합조단은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에 대한 1차 조사에 이어 3기 신도시 관련 지방자치단체 개발업무 담당공무원, 지방 공기업 전 직원 등 총 8780명을 대상으로 2차 토지거래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8명이 신도시 지구 및 인접 지역 내 토지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공무원이 23명, 지방공기업 직원이 5명이다. 합조단은 28명 중 투기가 의심돼 수사의뢰 대상은 2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소유한 토지는 총 32필지로, 지목별로는 농지 19필지, 임야 2필지, 기타 대지 및 잡종지 등이 11필지다. 매입시기는 주민 공람일 기준으로 2년 이내 32필지 중 18필지 거래가 이뤄졌다. 토지거래 외에 3기 신도시 인접지에서 아파트 등 주택거래를 한 사람은 237명으로 확인됐다. 주택거래는 각 지구에 인접한 지자체·지방공무원들의 아파트·빌라로 투기 여부에 대해서는 세부 조사가 필요해 수사 참고자료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키로 했다. 최 차장은 “28명 중 5명은 가족간 증여로 추정되는 거래가 확인돼 특별수사본부로 넘기고 2차 조사대상자 가운데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127명 명단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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