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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5272명 선발… 작년보다 479명 덜 뽑는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5272명 선발… 작년보다 479명 덜 뽑는다

    5급 305명, 외교관후보자 42명7급 595명, 9급 4330명 선발2년 만에 21.3% 선발인원 축소9급 필기 시험 100분→110분 확대달달 외우는 암기→추론·실무 중점 출제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5272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5751명)보다 8.3%(479명) 줄어든 것으로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 줄이기는 올해도 지속됐다. 인사혁신처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공채 305명, 외교관 후보자 42명, 7급 공채 595명, 9급 공채 4330명이다. 5급 공채 선발 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반면 외교관 후보자는 전년보다 한 명이 줄었고 7급은 59명, 9급은 419명 각각 줄었다. 지난해는 2023년(6396명)보다 645명(11.2%) 적게 선발했다. 2년 만에 선발 인원이 21.3%(1124명) 줄어든 셈이다. 올해는 5급 전자(3명), 7급 법무행정(11명), 7급 일반환경(13명), 9급 일반환경(48명) 직류를 신규 선발한다. 공직 내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채용 기회는 더욱 늘렸다. 장애인(7·9급)은 법정 의무 고용 비율(3.8%)의 2배 수준인 300명(7.6%)을 선발한다. 저소득층도 9급 선발 인원의 법정 의무 비율(2%)을 초과한 124명(2.9%)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시험 과목과 출제 기조가 일부 바뀐다. 5급 공채 2차 시험에서 선택 과목이 사라지고, 기존의 필수 과목만으로 2차 시험을 본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학제통합논술시험Ⅰ·Ⅱ’는 ‘학제통합논술시험’으로 통합된다. 9급 공채는 국어·영어 과목 출제 기조가 달달 외우는 지식 암기 중심에서 언어 이해·추론 및 실용 업무 능력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필기 시험 시간을 100분에서 110분으로 늘렸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5급·외교관 후보자 3월 8일, 9급 4월 5일, 7급 7월 19일에 각각 치러진다. 시험 일시는 시험 관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인사처와 각 부처가 주관하는 민간 경력자·지역인재 등 경력경쟁 채용시험,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및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은 각 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대국민 서비스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미래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공채 선발계획을 수립했다”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승용 2250만원’… 수소차 1만 3000대 보조금 확정

    올해 1만 3000여대의 수소차에 보조금이 지급된다. 환경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발표했다. 올해 수소차 구매 국고보조금 대상은 승용차 1만 1000대, 버스 2000대, 화물·청소차 각 10대다. 지난해 지원 목표 8550대(승용차 6800대, 버스 1720대, 화물·청소차 각 15대)보다 52.3% 늘었다. 수소차는 정부가 원하는 만큼 보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보조금 예산도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수소차 보급 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26.3% 늘어난 7218억원으로 확정되며 보조금 지원 대상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지원 금액은 지난해와 같다. 수소 승용차는 2250만원, 수소 버스는 2억 1000만~2억 6000만원, 수소 화물차는 2억 5000만원을 받는다. 다만 수소 버스는 수소연료전지 출력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11가지 성능평가 기준을 충족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더해지기 때문에 보조금 총액은 지역마다 제각각이다. 지난해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 등은 수소 승용차 구매 시 1대당 1000만원, 부산 1100만원,  전라남도는 최대 1500만원을 줬다. 예컨대 서울에선 수소 승용차 넥쏘(현대차)를 살 때 3250만원을 지원받아 원래 가격 7000만원의 절반 값에 마련할 수 있었다.  정부는 또한 수소충전소 64기 이상을 설치해 누적 450기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충청권 4개 시도 한몸 됐다… 지역 균형발전 이끌 ‘메가시티’ 첫발

    충청권 4개 시도 한몸 됐다… 지역 균형발전 이끌 ‘메가시티’ 첫발

    대전·세종·충북·충남 4곳 협력 맞손기존 지자체 그대로 유지하며 상생 광역 브랜드·인재 양성 등 사업 협력전 지역 50분 내 오가는 교통망 구축수도권 버금갈 경제생활권 기대감일각선 시도 간 이해관계 충돌 우려정파·지역 초월한 결집 필요성 강조“갈등 상황 땐 시민단체 중재 참여를”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한몸이 됐다.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서다. 이들 4개 시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을 만들어 31일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4개 시도는 지난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을 가졌다. 2022년 1월 특별지자체의 구체적인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법률이 시행된 이후 특별지자체가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지자체가 특별지자체 설립을 가장 먼저 추진했으나 합의가 파기되면서 무산됐다.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시도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사무 처리가 필요할 때 설치하는 지자체다. 기존 지자체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행정구역 통합과는 다르다. 규약으로 정한 사무 범위 안에서 인사권, 조례 제정권 등을 갖고 있어 행정협의회와도 차이가 있다. 또한 특별지자체는 관련법에 일몰조항이 따로 없다. 4개 시도가 폐지를 합의하기 전까지는 지속되는 것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연합장과 연합의회 의장이 양대 축을 형성하며 2개 사무처 60명으로 구성됐다. 지자체장이 예산과 사업을 집행하고 이를 지방의회 의장이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충청광역연합 사무실은 세종시에 마련됐다. 연합장 임기는 1년이며 4개 시도 지사가 번갈아 수행한다. 짧은 임기로 정책의 전문성 및 책임성 약화가 우려됐지만 각 지자체의 높은 이해와 관심도, 균등한 임기수행으로 인한 형평성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이 고려됐다. 초대 연합장으로 선출된 김영환 충북지사는 출범식에서 “충청광역연합이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대통합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연합장이 이끌 연합사무처는 사무처장 아래 3과(초광역자치과·초광역산업문화과·초광역건설환경과) 총 41명으로 꾸려진다. 연합장을 맡은 지자체는 11명, 나머지 3개 시도는 10명씩 파견했다. 연합의회 의장은 연합의회와 연합의회 사무처를 대표한다. 연합의회는 4개 시도 의원 4명씩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연합의회 의장 임기는 2년이다. 연합의회 사무처 조직은 사무처장 아래 총무담당관과 3개 전문위원실로 구성되며 총 19명이 근무한다. 연합의회는 지난 17일 1회 임시회를 열고 노금식 충북도의원을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노 의장은 “지혜와 힘을 모아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광역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청광역연합은 4개 시도와 중앙행정기관에서 이관된 20개 사무를 맡는다. 도로망, 철도망,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 첨단바이오산업, 미래모빌리티 부품산업, 코스메틱산업, 관광, 환경, 생태계 보전, 국제교류 협력 분야 등이다. 충청권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충청권 광역 브랜드 개발, 충청권 유교문화권 진흥사업 등 지역인재 양성과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협력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혼자보다 이웃과 손을 잡는 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앞서 2022년 8월 29일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특별지자체 추진을 합의한 뒤 합동추진단 운영을 통해 특별지자체가 수행할 공동사무를 발굴했다. 이어 시도 및 시도의회 협의를 거쳐 규약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았다. 현재까지 발굴된 초광역 협력사업은 총 53개다. 사업비 분담은 4개 시도 균등 분담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도로·철도 등 인프라 분야는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시도별 지방비 분담안을 산정한다. 산업경제 분야 가운데도 국비가 포함된 사업은 국비 매칭에 따라 시도별 사업비 분담 비율을 정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광역연합 출범이 전략산업을 동반 육성해 충청권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광역 교통망 확대로 경제공동체 및 3050 생활권 형성도 기대한다. 3050 생활권이란 충청권 4개 시도 내 거점도시 간 30분, 전 지역을 50분 내로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 네트워크 구축 전략이다. 공통 사무 통합 운영으로 행정서비스 효율성이 향상되고 국가 사무 위임으로 선도적 지방분권 모델이 확립될 수도 있다. 4개 시도가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리는 미래상은 수도권에 버금가는 단일의 경제생활권이다. 4개 시도 총인구는 556만명, 지역총생산은 272조원에 달한다. 총예산 규모는 25조 2912억원, 총면적은 1만 6658.6㎢다. 행정안전부도 충청광역연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충청광역연합이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행정 체제 선도모델이 되도록 충청광역연합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행안부는 특별 지자체 추진 희망 권역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출범 이후에도 운영 과정상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도 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언제든 깨질 수 있다며 정파와 지역을 초월한 결집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일부 의원이 사퇴하는 등 파행을 빚기도 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중재 역할을 할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며 “충청광역연합이 광역단체 주도로 추진돼 기초단체와 주민들이 소외되고 있는 점, 정부가 광역시를 중심으로 규모를 키우려 한다는 점 등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사고 현장 도착한 한미 합동조사단… 착륙 유도 시설 ‘로컬라이저’ 집중 조사

    사고 현장 도착한 한미 합동조사단… 착륙 유도 시설 ‘로컬라이저’ 집중 조사

    로컬라이저 구조 꼼꼼히 살펴봐기체 잔해 상태·분산 현황도 조사블랙박스 분석에 최소 6개월 전망최상목, 6개 항공사 특별 점검 지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한미 합동조사단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B737-800)을 보유한 제주항공,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인천 등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31일 한국 측 사고조사관 11명과 미국 조사팀 8명 등 총 19명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꾸리고 무안공항 활주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미국 조사팀 8명은 연방항공청(FAA) 소속 1명,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3명, 항공기 제작사 보잉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됐다. NTSB는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미국·프랑스가 합작 투자한 사고기 엔진 제작사 CFMI도 조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항공기 사고 조사는 국제민간항공협약에 따라 발생 지역 국가가 시작해야 한다. 항공기 운영국인 한국, 비행기를 만든 미국, 사망자가 발생한 한국·태국이 조사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태국 정부는 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공항 현장에 도착한 한미 합동조사단은 사고 기체보다 활주로 외곽에 있는 착륙 유도 안전시설인 ‘로컬라이저’를 살펴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로컬라이저 위에서만 20여분의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찍는 등 구조를 꼼꼼하게 살폈다. 이어 기체 잔해 상태와 분산 현황을 살피고 남은 부품에서 사고 원인을 가릴 단서를 수색한 뒤 자리를 떴다. 조사단은 항공기 블랙박스 데이터도 분석할 계획이다. 블랙박스를 통해 사고기가 ‘메이데이’ 신호를 보내고 4분 만에 동체 착륙을 시도한 점,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이후 랜딩기어 작동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철위는 사고기 블랙박스를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옮겨 표면 이물질 세척을 마친 뒤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2개의 블랙박스 중 비행자료기록장치(FDR)는 자료저장 유닛과 전원공급 유닛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사라져 자료추출 방법 등 기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블랙박스인 음성기록장치(CVR)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FDR은 항공기의 3차원적인 비행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 상태를 기록한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다. CVR은 조종실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 승무원 간 교신 내용, 항공기 작동 상태의 소리 및 경고음 등을 저장한다. 다만 분석에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사권이 있는 경찰도 사망자 수습이 마무리되면 진상 규명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로컬라이저의 적정성뿐만 아니라 조류 퇴치 인력과 장비 운용 현황, 기체 점검 상태 등 제기된 모든 의혹을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최 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영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내년 9급 공무원 보수 6.6% 인상, 연봉 3222만원… 육아휴직 전부 경력 인정

    내년 9급 공무원 보수 6.6% 인상, 연봉 3222만원… 육아휴직 전부 경력 인정

    공무원 보수 올해보다 3% 인상9급 3.6% 추가 인상… 첫 200만원 돌파정근수당 1년 미만 월봉급액 0→10%저연차 자기개발 휴직 요건 완화민원업무수당 가산금 3만원 신설육휴수당 월최대 150만→250만원육휴 6개월까지 월봉급액 100% 지급 내년에 공무원 보수가 올해보다 3.0% 인상된다. 9급 초임(1호봉) 봉급액은 6.6% 인상되는 등 7~9급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지원은 더욱 강화된다. 자녀 수와 상관없이 육아휴직한 기간 전부를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자녀 양육 여건 등도 대폭 개선된다. 9급 공무원 초임 봉급 월평균 269만원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지방공무원 임용령’, ‘지방공무원 보수 규정’,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지방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를 3.0% 인상하며 상대적으로 처우 수준이 낮은 저연차 실무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추가로 개선한다. 특히 9급 초임(1호봉) 봉급액은 공통인상분 3.0%에 추가로 3.6%가 인상돼 전년 대비 6.6% 인상된다. 이에 따라 9급 초임 봉급은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게 돼 내년도 봉급과 수당을 합친 9급 초임 공무원의 연봉은 3222만원(월평균 269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3010만원)보다 7%(연 212만원) 인상된 수치다. 올해 9급 초임 공무원의 봉급이 6.3% 오른 것을 감안하면 2년간 12.9% 월급이 인상되는 셈이다. 저연차 공무원은 역량 개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자기개발 휴직(무급 1년) 재직 요건도 현행 5년에서 3년(재사용 시 10년에서 6년)으로 단축한다. 공무원 장기 재직 유도하게재직 4년 미만 공무원 정근수당 인상지방공무원이 받는 각종 수당도 오른다. 공무원의 장기 재직을 장려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근무연수 4년 미만 공무원의 정근수당 지급 기준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당초 1년 미만은 정근수당이 0원, 4년 미만은 월봉급액의 15%였으나 내년부터는 1~2년 미만은 월봉급액의 10%, 3~4년 미만은 20%의 정근수당을 받게 된다. 9급 공무원의 시간외근무수당(초과근무수당) 단가도 올해 1시간에 9860원에서 내년 1만 579원으로 인상된다. 민원 공무원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을 통해 업무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자 민원업무수당 가산금(월 3만원)을 신설하고, 사서직 공무원 수당도 각 1만원씩 인상한다. 재난대응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재난대응 출장·파견 업무 대행 공무원에게는 업무대행수당도 지급한다. 또 경찰·소방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위험근무수당이 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한다. 부모 둘다 휴직·한부모·장애아동부모 육아휴직수당 기간 12→18개월 확대공무원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수당도 개선된다. 현재 매월 최대 150만원인 육아휴직수당 지급상한액을 휴직 기간에 따라 최대 250만원으로 올려 1년에 최대 500만원 이상 육아휴직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휴직 6개월까지 월봉급액(상한액 내)의 100%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한 경우나 한부모·장애아 양육 부모에 지급하는 육아휴직수당과 육아를 위해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수당의 지급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한다. 육아기 근무 시간 단축 수당의 해당 자녀 연령도 8세에서 12세로 늘린다. 첫째 자녀에 대한 가족수당을 2만원 인상(총 5만원)하고, 둘째 및 셋째 이후 자녀에 대한 가족수당은 각 1만원(각 8만원, 12만원) 올린다. 육아휴직 기간도 전부 경력으로 인정한다. 이에 따라 첫째 자녀에 대해 육아휴직할 때 경력인정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휴직 기간 전부(자녀 1명당 휴직 최대 3년)’로 확대한다. 공무원이 자녀 양육을 위해 다른 지자체 공무원과 상호교류할 때는 전출 제한 기간(공채 3년·경력 4~5년)에도 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성범죄 피해 공무원 전출 제한 기간 중본인 희망 시 타지자체 파견 전보 가능아울러 그동안 성범죄 피해를 본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파견·전보는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전출 제한 기간이라도 본인이 원하면 다른 지자체로 옮길 수 있게 된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저연차 공무원과 현장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자녀 양육 지원을 강화해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참사 미취학아동 사망자 1명 더 늘어…미성년자 총 13명

    제주항공 참사 미취학아동 사망자 1명 더 늘어…미성년자 총 13명

    교육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 가운데 미취학아동이 1명 더 확인돼 미성년자 피해자가 총 13명으로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광주 어린이집 원아 1명이 추가로 파악돼 오전 10시 기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학생 피해자가 전날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고 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4명, 중학생이 3명, 어린이집 원아가 2명이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광주 중학생 3명, 초등학생 1명, 어린이집 원아 1명(총 5명) ▲전남 고등학생 2명, 초등학생 1명, 어린이집 원아 1명(총 4명) ▲세종 고등학생 2명 ▲전북과 경기 각각 초등학생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통합지원센터에 내년 1월 1일부터 직원 1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지난 29일부터 교육안전정책과, 학교교수학습혁신과, 사회정서성장지원과 3개 부서로 총 8명 규모의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하고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당국은 이를 통해 피해 학생이 나온 학교와 가족, 또래 학생 등에게 심리 치료와 학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 최상목 “구조·피해 수습 총력”… 軍·경찰·소방 등 1562명 투입

    최상목 “구조·피해 수습 총력”… 軍·경찰·소방 등 1562명 투입

    정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참사를 수습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이날 소방·경찰·군·지자체 등에서 1562명이 사고 수습 지원에 투입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사고 발생 47분 만인 오전 9시 50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최 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차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2차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으로 구성됐다.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은 국토부가, 현장 구조·수습은 소방청이, 피해자 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맡기로 했다. 최 대행은 30일 예정돼 있던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내년으로 미뤘다.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해 장례 지원과 유가족 심리 상담에 나선다. 유가족별로 일대일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세심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기재부는 ‘무안 사고 대응·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지원 예산 투입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한다. 보건복지부는 4단계 재난의료 대응 단계 중 3단계인 ‘코드 오렌지’(경계)를 발령하고 무안공항 인근 보건소의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현장에 급파했다. 장례지도사 22명, 운구차량 10여대를 파견했고 시신 수습백 200개를 마련해 지원했다. 국방부는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육군 지역 부대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등 병력 180여명과 군 소방차, 구급차 등이 현장에 투입됐다. 군 헬기도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출장 중 사고를 당한 승객 등의 산재보험 청구 안내와 유족 보상을 지원한다. 광주지검은 사고대책본부(본부장 이종혁 광주지검장)를 구성하고 경찰, 소방 등과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희생자 가족과 사고 수습에 나선 정부·공항공사·항공사 관계자를 위해 무임 특별 임시 KTX를 투입했다. 수서고속철(SRT)은 희생자 가족이 29~30일 목포역·나주역으로 출발·도착하는 SRT 열차를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속보]국토부, 무안 항공기사고 사고수습본부 구성… 2차관 현장 급파

    [속보]국토부, 무안 항공기사고 사고수습본부 구성… 2차관 현장 급파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사고 대응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탑승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고 현장에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이 급파됐으며, 백원국 2차관이 현장으로 긴급히 이동 중이다. 사고조사위 조사관은 오전 10시 10분 도착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각 항공사와 공항에 전달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탑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며 반파됐고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후미 쪽 탑승자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 GTX-A 운정~서울역 내일 개통…“퇴근길 빨라진다”

    GTX-A 운정~서울역 내일 개통…“퇴근길 빨라진다”

    경기 파주에서 서울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28일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GTX-A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박상우 장관과 국가철도공단, 지역 주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GTX-A노선은 운정중앙에서 서울역을 잇는 노선이다. 지난 3월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통되는 32.3km 구간이다.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 역사를 운영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밤 1시까지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까지 최고속도 시속 180km로 달려 21분 30초가 소요된다. 배차간격은 우선 초기 운행 안정화 차원에서 7개 편성 열차로 약 1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224회 운행한다. 내년 1분기 내 단계적으로 열차를 추가 투입해 왕복 282회로 늘리고 운행간격을 6.25분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내년 예상 수요는 평일 승차기준으로 일 5만 37명이다. 국토부는 “기존 지하철(46분) 또는 광역버스(66분)에 비해 각 24.5분, 44.5분 단축돼 출퇴근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28일부터 열차운행 횟수를 편도 52회에서 60회로 늘리고, 동탄역 서측 출입구를 추가 개통한다. 동탄역 상부 동서연결도로(2개소)도 오는 30일까지 추가 개통한다.
  • 정부,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지정

    정부,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지정

    정부가 소아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소아 응급환자에 특화된 시설과 장비, 전문의를 갖춘 아주대병원을 금일 추가로 지정하겠다”며 “내년에도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중증 소아응급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아전문 응급실인 소아전문응급센터는 올해 2곳이 추가로 지정돼 총 1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담 전문의 확보를 위한 예산(1인당 1억원)을 지원받고 관련 건보 수가(응급의료 관리료 가산)를 적용받는다. 정부는 휴일과 야간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해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작년 57곳에서 올해 100개소까지 늘어났다. 복지부는 소아 인구 3만명 미만의 의료취약지에는 운영비를 추가 지원해 설치를 독려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소아응급환자를 수용하고 적절한 후속진료를 제공한 병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소아 대상 고난도 수술 항목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 장관은 “성인 진료에 비해 시간과 인력이 더 많이 들고, 위험 요소도 많은 소아 응급의료 체계를 계속 보완하고 강화해 부모와 아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명절 비상 응급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진료체계 운영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에 주말·공휴일에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지정 등 응급진료체계 운영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강조했다.
  • 한글의 예술적 가치 재해석…김동석 전시 ‘소리-울림’

    한글의 예술적 가치 재해석…김동석 전시 ‘소리-울림’

    한글을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김동석 작가의 전시 ‘소리-울림’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인사동 갤러리이즈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만드는 소리의 울림을 시각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두드러진다. ‘하늘’(天), ‘땅’(地), ‘사람’(人) 등의 작품은 전통 미술 도구인 한지와 먹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활용했다. 또 ‘하늘-스물 여덟 개 항성의 별자리’ 연작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과학적 원리와 우주의 질서를 연결하고 있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독창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고 각 문자가 지닌 소리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김동석 작가는 앞서 30회의 개인전과 600여회의 기획초대전을 통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한국불교미술박물관, 묵산미술박물관, 김환기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프랑스 대통령궁에 김동석 작가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그는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자 표현의 도구이며 회화의 재료”라는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 세종시 ‘한글문화 세계화’ 탄력…문화도시 지정

    세종시 ‘한글문화 세계화’ 탄력…문화도시 지정

    세종시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글을 활용한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비전으로 국제한글비엔날레 등 한글을 상징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중부권 대표 문화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문화도시 지정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만큼 한글문화 수도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앞서 시는 창의적인 문화콘텐츠인 한글을 지역민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매개체이자 지역·문화 관광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해 왔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미네소타주를 방문해 현지 대학과 한국어 교재개발, 우수 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한글의 세계화를 펼쳤다. 지난 10월 한 달간 전국 13개 도시·기관, 17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2024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첫 행사에 2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시는 2025~2027년까지 최대 200억 원(국·시비 각 100억 원)을 투입해 한글문화도시 센터 등 사업을 추진한다. 2027년에는 세계 예술가들이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제1회 국제 한글 비엔날레’도 계획 중이다. 시는 문화도시 지정으로 종사자 8600명, 고용 창출 240명, 한글 관광객 40만 명 등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최 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완성을 위해 문화도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탄핵 정국’ 권한대행 업무보고… 관료사회 콘셉트는 ‘현상 유지’

    ‘탄핵 정국’ 권한대행 업무보고… 관료사회 콘셉트는 ‘현상 유지’

    다음주 기재부 ‘경제방향’ 보고 시작조기 대선 관측 속 맹탕 보고 우려韓대행, 국회 압박받는 상황까지“새 정책 제시하기 어려운 분위기” 8년 만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에서 새해 업무보고를 앞둔 관가는 뒤숭숭하다. 업무보고 콘셉트는 ‘현상 유지’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벚꽃 대선 또는 장미 대선이 치러질지, 정권이 바뀔지, 또는 윤석열 대통령 체제가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계 제로’ 정국이 전개되면서 새로운 정책을 보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업무보고는 총선 개입 논란에도 30차례 떠들썩하게 진행했던 민생토론회 방식 대신 부처별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조용히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4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다음주 초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내놓고 한 대행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기재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내년 1월 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보고가 이뤄진다. 다른 부처들도 하나둘 일정을 잡고 있다. 각 부처는 기존 정책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업무보고 형식을 잡았다. 실·국별 업무보고 준비를 끝내고 장차관 보고를 마친 부처도 다수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착공과 기업형 민간임대 시행, 고용노동부는 청년·중장년 노동시장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년 업무보고에 통신료 인하 종합 대책을 담을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처 공무원은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지만 아직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건 아닌 만큼 국정과제를 아예 안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역점 과제로 강조했던 ‘양극화 해소’가 대표적이다.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 균형 발전, 소외계층 지원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예산이 확정된 필수의료 대책,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의 의료개혁 과제를 보고하되 실행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과제는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수준에서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보고는 내년도 정부 사업의 ‘밑그림’이나 마찬가지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으로 ‘맹탕 보고’가 이뤄질 여지도 다분하다. 직무 정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새해 업무보고를 받았을 때도 새 정책은 빠지고 기존 정책을 되풀이하는 수준의 부실 보고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정치 상황이 변하면 전부 갈아 치워야 할 텐데 새 정책은 업무보고에 들이밀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8년 전과 달리 권한대행이 국회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는 상황이어서 한 대행의 운신의 폭도 좁다. 새 정책은 물론 국회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도 업무보고에 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야당이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을 강행한다면 정부 업무보고 일정이 ‘리셋’될 가능성도 있다. 민생토론회 형식을 취한 올해 업무보고를 준비할 때만 해도 대통령실에서 이슈별로 부처를 묶어 협의를 거치도록 지시했지만 총리실은 아직 지침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처 국장급 공무원은 “총리실에서 지침을 줘야 명확하게 준비할 수 있을 텐데 아직 없어서 콘셉트를 어떻게 잡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 의대 수시 미등록자 ‘정시 이월 제한’ 주장에… 교육부 “법적으로 어려워”

    의대 수시 미등록자 ‘정시 이월 제한’ 주장에… 교육부 “법적으로 어려워”

    의료계 일각에서 의과대학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넘기지 않는 방법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줄이자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법령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모집요강에서 정시 이월 부분은 명시됐다. 전체적 내용이 법령에 따라 정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시 미등록 충원 인원을 뽑지 않는 것은 대학 재량인지에 대해서도 “(입시요강을) 공표하면 따라야 하는 의무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제34조의5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3조에 따른 ‘대입 사전예고제’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입 사전예고제에 따르면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모집인원이 포함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10개월 전까지 수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의 마지노선은 지난 5월 31일이었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국회에도 사실상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모든 의과대학이 ‘수시 미충원 인원의 정시 이월’을 모집요강에 명시한 바, 대학은 이를 준수해 전형을 운영할 의무가 있다”는 검토문을 전달했다. 이어 “대법원은 공고된 입시요강의 내용이 강행법규 등에 위반되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입시요강을 믿고 응시한 수험생들의 신뢰가 보호되어야 한다고 판시했다”며 각 대학이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반드시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변인은 ‘의대 감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고등교육법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산부인과 1명” 내년 신규 전공의, 정원의 5% 그쳐… 의료공백 지속될 듯

    “산부인과 1명” 내년 신규 전공의, 정원의 5% 그쳐… 의료공백 지속될 듯

    선발인원 59%가 수도권 수련병원성형외과 16% 선발… 확보율 최고‘필수과 전공의’ 확보율 저조 극심산부인과 전공의 확보율 0.5% ‘최저’흉부외과·신경과, 각 2명 선발 태부족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시작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사직 사태가 10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서도 선발 인원이 모집 정원의 5%에 그쳤다. 필수과인 산부인과는 188명 모집에 전공의 1명만 선발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의료 공백은 쉽게 메워지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모집 결과에 따르면 전국 181개 병원에서 총 3594명을 모집한 결과 지원자 314명 중 181명이 최종 선발됐다. 모집 인원 대비 확보 인원은 겨우 5%다. 지원율 자체가 8.7%에 불과했던 상황에서 최종 선발 인원은 더 줄었다. 이번에 선발돼 내년 3월 수련을 시작하는 레지던트 1년 차 181명 중 수도권 수련병원 전공의는 107명(확보율 5.5%), 비수도권 74명(4.5%)으로, 전체 선발인원의 59.1%가 수도권이다. 정부는 애초 수도권 대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을 올해 5.5대 4.5에서 내년 5대 5로 줄이려다 사직 전공의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산부인과 188명 모집에 ‘1명’ 선발신경과 117명 모집에 2명… 1.7%진료과목별로 성형외과가 73명 모집에 12명(16.4%)을 선발해 확보율이 가장 높았다. 정신건강의학과(152명 모집 19명 선발)와 병리과(74명 모집 9명 선발), 진단검사의학과(41명 모집 5명 선발)도 12%대의 확보율을 기록했다. 반면 의정 갈등 이전부터 전공의 부족 사태가 이어졌던 필수과의 전공의 확보율은 저조했다. 188명을 모집한 산부인과는 1명을 선발해 확보율이 0.5%에 그쳤다. 신경과는 117명 모집에 2명만 선발돼 전공의 확보율이 1.7%에 불과했다.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에 5명 선발, 심장혈관 흉부외과는 65명 모집에 2명만 선발돼 전공의 확보율이 각각 2.4%, 3.1%에 머물렀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았던 내과는 700명 모집에 20명(2.9%)을 선발했고, 정형외과도 20명(모집인원 217명의 9.2%)의 레지던트 1년 차를 확보했다. 민주 ‘의대 증원분 감원 가능 법안’ 발의의료계, 의대 정시 모집 정지 요구 계속한편 전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국회 교육·보건복지위원장과 만나 공개 토론회 추진에 뜻을 모으고, 오는 2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의료계 일부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2026학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수급추계위원회에 의료계 추천 인원을 절반 이상 두고, 특히 전(前)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필요하면 정원을 조정하거나 ‘감원’할 수 있다고 한 강선우 의원안(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등 3개 의료법안을 상임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의료계는 2026년 의대 정원을 감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면서도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 개시(12월 31일)를 앞두고 모집 정지를 요구하고 있어 전공의와 의대생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독립기념관에 16m 성탄 트리, 광복 80주년 ‘국민통합’

    독립기념관에 16m 성탄 트리, 광복 80주년 ‘국민통합’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경내에서 ‘2024 한국 독립운동과 기독교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립기념관과 충청권(대전·세종·충청) 기독교총연합회가 구성한 KCF조직위원회(Korea Christmas Festival)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 정신을 널리 알리고, 국민통합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독립기념관 광복의 큰 다리 중앙에 약 16m의 성탄 트리가 설치되고, 다리 인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기념관 각 부서와 교회에서 80개의 트리가 꾸며진다. 경관조명과 포토존 등이 조성돼 야경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독립기념관은 수장고를 개방해 자료를 공개하고, ‘한국 독립운동과 기독교와의 만남’ 특강도 제공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내년부터 천주교(3월), 불교(5월), 민족종교(10월) 등과 만남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승진 열차인 줄 알았는데… 용산에 발 묶인 ‘노심초사’ 늘공들

    승진 열차인 줄 알았는데… 용산에 발 묶인 ‘노심초사’ 늘공들

    지난 14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서울 용산 대통령실엔 적막이 흘렀다. 탄핵안 의결로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면서 대통령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변했다. 부처에서 파견된 ‘늘공’(직업 관료)들은 용산에 발을 디딜 때만 해도 대통령실 경력을 발판 삼아 ‘금의환향’을 기대했지만, 이젠 대통령의 헌정 질서 파괴 시도에 발목 잡힌 신세가 된 것이다. 17일 관가에 따르면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상당수가 소속 기관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조상명 국정상황실장(행정안전부), 양성호 국정과제비서관(국무조정실), 신중범 경제금융비서관(기획재정부), 최우석 산업정책비서관(산업통상자원부), 박종찬 중소벤처비서관(중소벤처기업부), 길병우 국토교통비서관(국토교통부), 고득영 보건복지비서관(보건복지부), 최현석 고용노동비서관(고용노동부), 신문규 교육비서관(교육부), 이창흠 기후환경비서관(환경부) 등이다. 이들은 각 부처의 내로라하는 에이스다. 대통령실 파견 근무 이후 비서관들이 통상 차관급으로 영전했던 전례에 따라 이들도 각 부처 차관 0순위로 꼽혔다. 정권 후반부로 갈수록 대통령실 근무의 ‘승진 약발’이 약해지긴 하지만, 임기가 절반 가까이 남아 있어 ‘용산행 승진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인 것으로 인식됐다. 예컨대 고 비서관은 차기 복지부 2차관으로, 신중범 비서관은 차기 기재부 1차관으로, 길 비서관은 국토부 1차관으로 영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런데 비상계엄 선포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이들의 운명도 알 수 없게 됐다. 승진은커녕 ‘윤석열 정부 사람’으로 인식돼 만약 차기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운신의 폭이 좁아질 가능성이 커서다. 늘공들에게 연대책임이 지워진 격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인용되면 비서관들은 부처에 자리가 없어 복귀하기 쉽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탄핵심판 절차가 남았지만 대통령실 비서관을 벌써 ‘전 정권 인사’로 취급하는 분위기도 생겨났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돌아올 1급 자리가 남아 있긴 하지만, 탄핵 위기에 놓인 윤 대통령의 비서관을 핵심 보직에 임명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얄궂은 운명에 놓인 이도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 때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미르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기소되지는 않았다. 최 부총리는 이번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 땐 명시적으로 반대했지만 탄핵 정국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부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한 만큼 경제 위기를 버텨 낸다면 나중에는 훈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말 ‘박근혜 탄핵안’이 가결됐을 당시 한광옥 비서실장은 청와대 파견 공무원에 대한 포상과 승진을 추진했다가 비판받는 바람에 전면 보류했다. 청와대는 “국정농단이 없었다면 승진했을 사람들”이라고 했지만 “한 공간에서 일한 공무원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비등했다.
  • ‘충청광역연합’ 내일 출범…초대 수장에 김영환 충북지사

    ‘충청광역연합’ 내일 출범…초대 수장에 김영환 충북지사

    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남, 충북)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특별지자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첫발을 뗀다. 충청광역연합을 이끌 초대 수장으로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확정됐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17일 세종시 충청광역연합 청사에서 1회 임시회를 열고 초대 연합장으로 김영환 충북지사를 선출했다. 연합의회 초대 의장으로는 노금식 충북도의원이, 부의장에는 유인호 세종시의원과 김응규 충남도의원이 각각 뽑혔다. 임기는 연합장 1년, 연합의회의장 2년이다. 김 연합장은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은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충청이 하나로 통합해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고 중부내륙축으로 발전축을 전환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노 의장도 “4개 시도의회가 지혜와 힘을 모아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모범적인 광역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이날 충청광역연합 조례안과 내년도 예산안 등도 처리했다. 충청광역연합은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 지난 2022년 특별지자체 제도 시행 이후 처음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의 단일 경제·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만들어지는 지자체로 일정한 범위에서 자치권이 생겨 독립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충청광역연합은 오는 31일 공식 업무를 개시하고 각 시도로부터 넘겨받은 초광역 도로·철도망 구축과 초광역 발전 선도사업 육성, 관광체계 구축 등 20개 지자체 이관사무와 국가에서 이관된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운영 등 광역 사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충청 광역 연합이 지역 내 총생산 290조원 규모의 충청권을 광역 생활경제권으로 묶어 시도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교통망을 조성하고, 각각의 산업기반을 함께 활용해 권역 단위의 산업역량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충청광역연합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행정 체제 선도 모델”이라며 “출범 이후에도 충청권 4개 시도와 긴밀히 협의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선정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표창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선정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표창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간사 오영세) 주관 2024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1월 1일부터 제327회 정례회를 개최, 총 14일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행정 업무 전반에 대해 11개 상임위별로 소관 집행부서의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표창 시상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각 상임위에서 1명씩 선정된 11명의 수상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자는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직접 서울시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 활약상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측은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제11대 서울시의회의 비전인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비젼을 실현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들의 공을 기리기 위해 이번 표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문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김 의원은 지난 11월 진행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서울시 홍보용 굿즈 사업 특정 민간업체 특혜 소지 문제 ▲서울시 문화상의 졸속·부실 심사 방식 문제 ▲서울시설공단 소관 업무 총체적 부실 문제 지적 및 월드컵경기장 방문하여 잔디 부실 상태에 대한 1인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미술품 진위감정서 부재 문제 ▲120다산콜재단·서울시 문화본부 소속 직원 근무시간 중 외부 강연 만연 문제 등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광복 80주년 기념 호국·보훈 관련 문화행사 개최 필요 주문 ▲국가유공자 및 보훈 대상자에게도 세종문회회관에서 운영 중인 행복동행석 제공 요청 등의 건의사항을 제안하며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 및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을 뿐임에도 그동안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주시고, 이렇게 귀한 상까지 주시어 감사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지난 행감기간 동안 11개의 상임위를 직접 꼼꼼히 모니터링해 상임위별로 1명을 선정해서 준 상이기에 더욱 갚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제 개인의 성과라기보단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은 문체위 위원님들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알고 앞으로도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주요 정책 동력 잃은 관가 ‘딜레마’… “조기 대선 대비 야당 정책도 열공”

    주요 정책 동력 잃은 관가 ‘딜레마’… “조기 대선 대비 야당 정책도 열공”

    “넋 놓고 있을 순 없죠. 최종 탄핵 결정이 내려질 것에 대비해 야당 쪽 정책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공직사회는 물밑에서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는 조기 대선에 대비해 일찌감치 ‘열공 모드’에 들어가는 등 조용하면서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16일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조기 대선이 시행될 경우 어떤 공약이 나올지 모르는 만큼 대비 차원에서 야당 정책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노동개혁과 관련해 여당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적용 제외 조항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했으나 야당은 해당 규정을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야당은 의료개혁 의제로 문재인 정부 때 추진했던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공약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크다. 연금개혁에 관해서도 여당은 재정안정론을, 야당은 소득 보장론을 지지해 왔다. 사회부처 공무원은 “모든 게 불확실하지만 상황이 벌어졌을 때 허둥대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각 부처 장차관들은 이날 확대간부회의 등에서 일제히 ‘안정적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민생과 경제 안정을 위해 맡은 업무에 더 집중해 달라”고 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셈법이 복잡하다. 한 공무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할지가 불분명해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탄핵소추안 의결과 함께 동력을 상실한 4대개혁 주무부처는 일손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정년연장을 비롯한 노동개혁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위험을 감수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 국회나 노동계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도 오는 19일로 예정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공청회를 보류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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