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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수해보험 확대부터 수면장애 실손 보상까지…

    풍수해보험 확대부터 수면장애 실손 보상까지…

    2019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내년 1월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실손의료보험 보장내용도 변경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장애 치료에서 발생하는 의료비도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29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내놓은 ‘2019년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보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1월부터는 올해 28개 시·군·구에서 이뤄지던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이 37개 시·군·구로 확대된다. 퐁수해보험이란 태풍, 홍수, 대설, 지진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해주는 것으로, 정부가 최소 34%이상 보험료를 지원해준다. 37개 적용 지역은 서울(은평·마포구), 부산(영도·수영구), 대구(남·수성구), 인천(남동·계양구), 광주(남·북구), 대전(동구·유성구), 울산(중구·울주), 세종, 경기(용인·김포·양평), 강원(강릉), 충북(충주·청주), 충남(천안·아산), 전북(장수·임실), 전남(담양·장흥), 경북(포항·경주·구미·영덕·예천), 경남(진주·김해·창원), 제주(제주·서귀포) 등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풍수해보험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월부터는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에 대한 다툼이 발생했을 때 공정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분쟁심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일 보험사 가입자 간 사고가 발생하거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사고가 났을 때에도 과실비율분쟁심의위원회의 심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분쟁 발생시 피보험자에게 소송을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한 심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소비자 보호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7월부터는 보험설계사의 신뢰도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보험가입을 앞둔 소비자라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각 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설계사의 불완전판매비율 등을 조회할 수 있는 ‘e-클린보험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실손보험 보장도 확대되기 때문에 변경사항을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우선 장기기증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장기수혜자의 실손보험이 이를 보상하도록 보상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했다. 또 여성형 유방증을 겪는 남성들이 지방흡입술을 받아도 치료에 해당한다고 보고 실손보험에서 보상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신체적 원인이 아닌 정신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비기질성 수면장애의 치료 중 발생하는 요양급여 의료비도 실손보험이 보장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기업 특집] 홈플러스, 연말 송년회 대신 ‘나눔플러스’ 동참

    [기업 특집] 홈플러스, 연말 송년회 대신 ‘나눔플러스’ 동참

    먹고 마시는 망년회 대신 연말을 의미 있게 보내려는 송년 모임이 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소외계층에 쌀, 김치, 연탄 등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송년회를 갈음하기도 한다. 홈플러스도 이 훈훈한 연말 보내기에 동참 중이다. 홈플러스는 11~12월을 전사 ‘나눔플러스’ 기간으로 정해 각 점포 임직원들이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최접점에 있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다. 우선 세종점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지역 주요 점포에서 노사 협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 직원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과자 12종으로 구성된 파티 팩(Party Pack) 2100박스를 직접 만들어 각 지역 아동시설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홈플러스 본사에서는 임일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600개 나눔플러스 박스를 만들어 본사 인근 강서구 및 광명시 25개 지역아동센터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또 각 점포 ‘나눔플러스 봉사단’ 임직원 2800여명은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연탄 배송, 반찬 배달, 무료 급식, 나들이 도우미, 집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대문구 ‘신촌 박스퀘어’ 자치구 행정 최우수상

    올해 서울시를 통틀어 대표하는 자치구 행정 최우수 사례로 서대문구 ‘신촌 박스퀘어(boxquare)’ 사업이 손꼽혔다. 이번 선정은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로부터 접수한 우수 사례 49건 가운데 전문가 심사로 우선 10개를 추린 뒤,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평가단 40여명이 각 구청 우수 사례 발표를 직접 듣고 매긴 점수와 전문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한때 공중화장실이 자리했던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 부지에 건립한 신촌 박스퀘어는 노점상과 청년, 지역 상생을 위한 전국 최초의 공공 임대상가다. 이화여대 앞 노점 상인들의 자영업자 전환,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성과를 일궜다. 또 개성이 넘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수상하는 등 신촌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다. 문석진 구청장은 “노점 강제정비 대신 상생을 통해 결실을 맺은 신촌 박스퀘어의 사례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지역 안팎에 더욱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땐 경찰 수사 의뢰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각 학교는 불참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학교,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과 함께 2019학년도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집중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예비소집은 오는 28일 세종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0일까지 지역별로 실시된다. 같은 지역에서도 학교별로 일정이 다를 수 있다. 정확한 예비소집 날짜와 시각은 취학통지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취학대상 아동 보호자는 자녀 또는 보호 아동이 입학할 학교의 예비소집에 아이와 함께 참석해야 한다. 참석이 어려울 경우 예비소집 전에 취학 예정 학교에 문의하면 별도의 등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아이가 질병 등으로 취학이 어려울 경우 취학 예정 학교에 취학 의무 면제 또는 유예를 신청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학교에서는 유선 연락·가정방문·내교 요청 등을 할 수 있고, 이후 상황에 따라 경찰 수사까지 진행될 수 있다. 교육당국은 지난 2016년 아동학대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자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학생을 비롯해 무단·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소재 확인을 강화했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취학대상 아동 전체의 소재 확인을 위해 모든 초등학교가 예비소집을 한다”며 “취학 등록뿐 아니라 학교를 둘러보고 입학 준비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자녀와 함께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내년도 경제정책 MB·朴정부 재탕”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18일 국회도서관에서 공동 주최한 ‘촛불정신과 문재인 정부 개혁과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총체적 난국을 보였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경제부문 토론자로 나선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경제 정책에 대한 토론문을 쓰면서 제목을 ‘무능인가 아마추어인가’로 잡았다”고 꼬집었다. 최 교수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99%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재탕으로 99% 내용이 똑같다”며 “갈증 해소를 위해 양잿물을 마시는 2기 정책팀의 경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이해찬 대표가 앞서 여러 번 장기 집권 의지를 밝혔던 것을 의식한 듯 “이런 상황 속에서 장기 집권이라는 몽상을 꾸지 마라”며 “스웨덴은 산업계를 우군으로 만들어 장기 집권에 성공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 정책은 아예 실종됐다. 야당이 자살골을 넣지 않는 한 총선서 패배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정신 안 차리면 제2의 폐족이 오고 민심은 싸늘히 식어갈 것”이라며 “사회·경제적으로 내부 개혁 성과를 못 거두면 한반도 문제도 동력을 잃어갈 수 있고, 1년이 지나면 ‘총선 블랙홀’에 빠져들 것”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사회부문 토론자인 남찬섭 동아대 교수도 정부의 포용국가 정책에 대해 “정책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오래가기 어렵고 대통령이 가진 개인 이미지로서 남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평화번영부문 토론자인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정책결정이 일률적이고 청와대가 각 부처의 역할을 다해 부처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일하지 않으려 한다”며 “청와대가 너무 앞서가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혈세 아껴 쓰고 숨은 세원 찾아내고… 주민 사랑받는 지방재정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지난 13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공동 개최한 ‘2018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과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에 각 4개 지방자치단체, 장려상인 행안부장관상엔 30개 지자체,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엔 6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출을 줄이고 숨은 세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사례를 공유하는 이 대회는 올해 11회째다. 세출 절감과 세입 증대, 기타 재정 분야에서 행안부에 제출된 256건 중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가 44건을 추렸다. 지자체에 보급할 우수 사례 10건도 이날 발표됐다. 세출 절감에서는 경기 부천시의 ‘에너지 다(多)소비 시설에서 돈 버는 하수처리 시설로’와 대전시의 ‘건설 자원 정보 공유·활용을 통한 사업 예산 절감 혁신’, 전남 강진군의 ‘적극 행정 발상 전환으로 흑자 행정 실현’, 경남 김해시의 ‘ 현안 사업비 부족? 협업으로 해결’ 등 4건이 소개됐다. 세입 증대에서는 경북 경산시의 ‘혁신적인 징수 방안은 K-OTC 시장으로부터’, 서울 영등포구의 ‘천하의 OO주식회사 꼼수 부리다 딱 걸리다’, 경북 고령군의 ‘우리는 아낀 전기 팔아 세외 수입 올린다’, 대구시의 ‘새 기후 체제에 따른 새로운 세입원을 잡아라’가 눈길을 끌었다. 기타 재정 분야에서는 충북 증평군의 ‘점-선-면 혁신형 도서관, 활용도는 UP, 예산은 Down하다’, 부산 사하구의 ‘사회적 경제·공유가치 창출, 마을이 일자리다’가 박수를 받았다. 지자체들이 어떤 노력으로 모범적인 지방재정 건전화를 이뤘는지 16일 점검해 봤다.
  •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혈세 아껴 쓰고 숨은 세원 찾아내고… 주민 사랑받는 지방재정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혈세 아껴 쓰고 숨은 세원 찾아내고… 주민 사랑받는 지방재정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지난 13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공동 개최한 ‘2018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과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에 각 4개 지방자치단체, 장려상인 행안부장관상엔 30개 지자체,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엔 6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출을 줄이고 숨은 세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사례를 공유하는 이 대회는 올해 11회째다. 세출 절감과 세입 증대, 기타 재정 분야에서 행안부에 제출된 256건 중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가 44건을 추렸다. 지자체에 보급할 우수 사례 10건도 이날 발표됐다.세출 절감에서는 경기 부천시의 ‘에너지 다(多)소비 시설에서 돈 버는 하수처리 시설로’와 대전시의 ‘건설 자원 정보 공유·활용을 통한 사업 예산 절감 혁신’, 전남 강진군의 ‘적극 행정 발상 전환으로 흑자 행정 실현’, 경남 김해시의 ‘<1+1=1.5> 현안 사업비 부족? 협업으로 해결’ 등 4건이 소개됐다. 세입 증대에서는 경북 경산시의 ‘혁신적인 징수 방안은 K-OTC 시장으로부터’, 서울 영등포구의 ‘천하의 OO주식회사 꼼수 부리다 딱 걸리다’, 경북 고령군의 ‘우리는 아낀 전기 팔아 세외 수입 올린다’, 대구시의 ‘신 기후 체제에 따른 새로운 세입원을 잡아라’가 눈길을 끌었다. 기타 재정 분야에서는 충북 증평군의 ‘점-선-면 혁신형 도서관, 활용도는 UP, 예산은 Down하다’, 부산 사하구의 ‘사회적 경제·공유가치 창출, 마을이 일자리다’가 박수를 받았다. 지자체들이 어떤 노력으로 모범적인 지방재정 건전화를 이뤘는지 16일 점검해 봤다.
  • 왜 중국 마라톤 대회는 조롱거리가 됐나

    왜 중국 마라톤 대회는 조롱거리가 됐나

    중국에서 달리기 인구가 늘어나면서 마라톤 대회가 각 지역의 성장 동력 이벤트로 각광받고 있다. 2011년 고작 11개 행사가 열렸던 마라톤 대회는 지난해만 중국 전역에서 1102개가 개최될 정도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라톤 대회 주최 측과 중국인 참가자들의 의식 수준이 양적 성장에 못 미치면서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지적했다. 톈안먼 앞을 지나 서울의 광화문 세종대로와 같은 베이징 창안지에를 달리는 올해 베이징 마라톤 대회는 한국의 현대차 그룹을 포함해 모두 21개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2020년까지 중국의 마라톤 산업 규모는 현재 700억 위안(약 11조 5000억원)에서 1200억 위안으로 성장하고 마라톤 대회는 연간 1900개가 열려 참여자 숫자는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중국 마라토너들의 경험부족으로 2016년 광둥성 칭위안에서 열렸던 행사에서는 참가자 2만명 가운데 1만 2000명이 근육 경련으로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지난 4년간 최소 15명이 마라톤 대회 참여 도중 심장 발작으로 사망했다.의학적 문제 이외에도 마라톤 대회 도중 반칙이나 속임수를 쓰는 것은 흔한 일이다. 지난달 말 선전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는 258명의 참가자가 가짜 전자번호판을 달거나 지름길을 이용했다. 마라토너 기록을 측정하는 전자 번호판 사기꾼 3명과 가짜 기록장치를 단 18명의 참가자는 평생 마라톤 대회 참가가 금지됐고, 교통 카메라에 지름길을 이용하는 것이 발각된 참가자들은 2년간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지난 6월 간쑤성 란저우 마라톤 대회에서는 25명의 참가자가 다른 마라토너의 기록 측정장치를 들고 뛰다가 적발됐다. 10월 후베이성 센양 마라톤 대회에서는 세 명의 마라토너가 다른 참가자의 기록 장치를 들고 뛰었다.반칙만이 문제는 아니어서 9월 베이징 마라톤 대회에서는 남성 관객이 여성 응원단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쓰촨성 시창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는 참가자가 마라토너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에너지바 등의 물품을 양말과 배낭에 집어넣고 이후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 자랑했다가 비난을 샀다. 2016년 상하이 국제 마라톤 대회는 결승선에 인터내셔널 영어 철자를 ‘internation’으로 썼다가 비웃음 대상이 됐다. 지난해 장쑤성 진창에서 열렸던 마라톤 대회에서는 주최 측이 나무 두 그루를 천으로 연결한 간이 화장실을 제공했다. 이마저도 강풍에 가림막이 되는 천이 날아가 버렸다. 올해 중국 마라톤 대회 막장 행렬의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회 참가 측이 1등으로 달리던 중국 선수에게 국기를 건네려다 에티오피아 선수에게 우승을 내준 사건이었다. 관영 신화통신은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규칙을 존중하는 것은 핵심으로 규칙이 없다면 공정함이 없고 공정함이 없다면 경쟁은 의미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콘텐츠 분야 투자 5000억으로 늘린다

    정부가 콘텐츠 분야를 키우기 위해 현재 3500억원 규모 정책금융 투자를 2022년까지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방에 콘텐츠 육성 시설을 확충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정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을 승인·발표했다. 핵심전략은 업계에서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꼽는 자금·인프라(제작기반)·인력 부족의 ‘삼중고’를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문체부는 관계부처 협조로 현재 연평균 3500억원 규모인 콘텐츠 정책금융(모태펀드·프로젝트 담보보증·기업대출 이차보전)을 2022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수도권에 집중한 콘텐츠 제작 기반을 지역으로 확대하고자 현재 10개소인 지역 콘텐츠코리아랩과 4개소인 지역 콘텐츠기업육성센터를 2022년까지 15개 광역시도별로 마련한다.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25억원 규모의 ‘게임스쿨’도 신설한다. 한국영화창작센터를 신설하고, 산학연이 연계한 현장형 인재양성 프로젝트인 ‘원캠퍼스 사업’도 각 지역 단위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116조 3000억원 규모인 콘텐츠산업 매출을 2022년까지 141조원으로 확대하고, 3만 3000개 일자리 창출, 26억 달러 수출 신규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정부는 이번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방송영상, 게임, 만화·웹툰, 음악 등 주요 분야별 세부전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 간 안정적인 소통을 담당할 민간 중심 ‘콘텐츠전략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부분은 업계나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첫 연봉 2996만원·정규직 비율 98%…이 정도는 돼야 ‘청년친화 강소기업’

    첫 연봉 2996만원·정규직 비율 98%…이 정도는 돼야 ‘청년친화 강소기업’

    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 등 호평 청소년 선호기업 1127곳 공개 서울에 31%…경기에 30% 집중대전에 있는 무인시스템 개발업체 ‘유콘시스템’은 ‘젊은 기업’이다. 직원들 평균연령이 34세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불필요한 야근은 하지 않는다. 맡은 일만 제때 끝내면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 직원의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다. 연봉은 대졸 초임 기준 3000만원 정도다. 명절상여금을 비롯해 개인 자동차 보험료도 지원해 준다. 독서, 볼링, 야구 등 각종 동호회 활동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준다. 회사 직원 강승묵(28)씨는 “다른 중소기업과 비교했을 때 직원 복지가 좋고 회사 분위기도 밝아 만족스럽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성남에 있는 보안전문업체 ‘피앤피시큐어’ 직원들은 1년에 한 번씩 해외로 워크숍을 떠난다. 분기마다 ‘무비데이’를 정해 가족·친구들과 함께 영화도 본다. 직원 간 친목을 다지려는 취지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직원이 많은 만큼 결혼과 임신, 출산 관련 복리후생 제도도 잘 갖춰져 있다. 일할 때는 집중하되 퇴근할 때는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리를 떠날 수 있다. 한 직원은 “회사에서 직원 복리후생에 신경을 많이 써 근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두 회사처럼 대기업은 아니어도 청년이 선호하는 요소를 고루 갖춘 ‘청년친화 강소기업’을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등 각 분야마다 좋은 점수를 받은 기업 700곳을 정한 뒤 중복된 업체들을 묶어 1127곳을 공개했다. 임금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의 1년차 평균 연봉은 2996만원이었다.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초봉이 4500만원이나 됐다. 5년 뒤 임금 상승률은 평균 29.1%, 5년차 사원의 평균 연봉은 3891만원이었다. 전체 청년친화 강소기업 가운데 351곳(31.1%)은 서울에 있다. 이어 경기 345곳(30.6%), 대전·충청·세종 131곳(11.6%) 순이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야 실세 5인 지역구 예산 1146억 증액…국공립 유치원 만들면 3만 8220명 혜택

    여야 실세 5인 지역구 예산 1146억 증액…국공립 유치원 만들면 3만 8220명 혜택

    ‘유치원 3법’ 불발 속 지역구 챙기기 비판정부가 적극적으로 국공립 유치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회의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증액된 여야 실세 의원 5인의 지역구 예산만으로도 최대 3만 8000여명의 원아를 국공립 유치원에 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유치원 3법’의 연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가운데 국회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기보다는 지역구 챙기기에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의당 정책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산결산위원회 간사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각각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간사인 안상수·장제원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 예산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두 1146억 5000만원이 늘었다. 이는 기존 학교의 빈 교실을 리모델링(학급당 6000만원)하는 방식으로 국공립 유치원을 신설할 경우 1911학급을 늘릴 수 있는 액수다. 학급당 20명을 기준으로 3만 8220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새로 교실을 짓는 방식(학급당 1억 3900만원)으로 하면 824학급, 1만 6000명이 국공립 유치원에 들어갈 수 있다.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예산이 필요해 설립이 쉽지 않은 130억원(부지비 50억원, 건축비 80억원) 규모의 단설 유치원도 실세 의원 5인의 지역구 예산만으로 9개를 늘릴 수 있다. 최근 단설 유치원 신설은 2017년 14건, 2018년 11건이다. 해마다 평균 10곳가량의 단설 유치원 신설이 이뤄진다고 보면 해당 예산을 보탤 경우 기존의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는 셈이다. 5인 중 가장 많이 지역구 예산을 늘린 것은 김성태 원내대표로, 모두 565억 4000만원이다. 이는 병설 리모델링 유치원을 기준으로 현재 대전 시내 사립 유치원을 다니는 원아 전원(1만 9493명)을 국공립에 보낼 수 있는 수준이다. 김 원내대표의 지역구(서울 강서을)가 포함된 강서구는 국공립 취원율 15.3%로 전국 국공립 취원율 평균 25.2%의 절반에 불과하다. 정의당 정책위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공립 유치원 예산을 늘려도 부족한 상황에서 각 의원들이 지역구 챙기기에 급급해 유치원 해법은 뒷전”이라면서 “253억원이 증액된 국립세종수목원 사업(이해찬)과, 23억원이 늘어난 어유정항접안시설정비(안상수) 등은 증액의 필요성에도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시의회, 의장 직속 수도권균형발전추진단 출범

    서울시의회, 의장 직속 수도권균형발전추진단 출범

    12월 12일, 전국시·도의회 최초로 서울시의회 의장(신원철 의장) 직속 ‘수도권균형발전추진단’ 출범식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시의회 의장 직속 수도권균형발전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서울시 지역균형발전 주요 현안과 수도권차원의 균형발전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추진하기 위해 구성되었으며, 서울과 수도권이 꾸준히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발족식은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축사와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변창흠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장의 ‘지역선순환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서울시의 역할’ 특강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역과 지역이 포용하고 서로 기대며 발전하는 국가균형발전은 우리 국민들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다”며 추진단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신 의장은 “이번 추진단은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 생활기반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로 국가 경쟁력의 근본을 바로 세워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표명한 포용국가는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을 포괄하는 개념이기도 하지만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착시켜 나가는 것도 포용국가의 일환이다.”며 대통력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정부 각 부처·시·도의회와의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정책 동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김인제 단장(구로구 서울시의원,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맡고, 27명의 서울시의원과 8명의 서울시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전국시·도의회 연석회의 개최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이석기 집회’ 참가하고…수당 챙긴 노조

    [단독] ‘이석기 집회’ 참가하고…수당 챙긴 노조

    교육청이 105명 6~7만원씩 지급해야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 일부가 지난 8일 ‘유급 교육’ 차원에서 수당을 받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 측은 “집회 참가도 교육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세금으로 조성된 교육청 예산이 정치 집회에 참가한 사람에게 교육 수당으로 전용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11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세종지부는 지난달 말 세종교육청에 조합원을 대상으로 유급 교육을 시행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12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서울 서대문형무소와 광화문에서 교육이 진행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에 세종교육청은 지난 4일 세종시 관내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유급 교육 시행 알림’ 공문을 내려보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단체 협약에 따라 조합원에 대한 유급 교육이 주말, 평일 관계없이 1년에 최대 24시간까지 인정된다”면서 “노조의 공문을 그대로 전달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교육 일정에 대해선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 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1400여명, 이 가운데 노조원은 1100여명 정도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진행된 ‘유급 교육’에 참가한 조합원 수는 105명이었다. 문제는 교육 당일 조합원들이 역사기행 취지로 계획했던 서대문형무소 관람은 하지 않고 이 전 의원 석방대회에 참여했다는 점과 약 6만~7만원 안팎의 교육 수당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노조가 유급 교육 일정을 이행한 뒤 참석자 명단을 교육청에 제출하면, 교육청은 각 학교를 통해 조합원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금액은 조합원 통상임금(시급 8000~9000원)에 교육시간(8시간)을 곱한 금액으로, 1인당 6만 4000~7만 20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액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된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노조가 어떤 교육을 할지 정하는 것은 자율이지만 국민 예산으로 지원되는 유급교육은 노조만 정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동의를 필요로 한다”면서 “교육청이 유급 교육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말 유급 교육 허용 여부를 놓고 서울지부 측과 협상 중인 서울교육청 노사협력담당관실 관계자도 “평일 근로 의무가 있는 시간에 조합원 교육을 하면 업무를 면제해주고 있지만, 주말 조합원 집회 참가까지 유급 교육으로 인정할 순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종지부 관계자는 “사법 적폐나 종전선언 등이 집회의 주요 내용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교육으로 진행한 것”이라면서 “교육 시간을 활용한 노조원의 집회 참여는 종종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 시상

    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 시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 이하 정보원)은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를 시상하고, 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정책 안내와 개방 및 활용 우수사례전달을 위한 ‘2018년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워크숍 및 시상식’을 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정부부처 및 소속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의 공공저작물 관리담당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 시상식을 비롯해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사업 추진성과 발표, 공공저작물 개방 및 활용사례 발표, 시상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공공저작물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저작물로 국민이 저작권 침해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표시 제도인 공공누리 4가지 유형을 부착하여 개방되고 있다. 이러한 공공저작물의 폭넓은 이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당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정보원은 2014년부터 적극적으로 공공저작물을 개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다. 올해는 공공저작물 개방을 위해 노력을 기한 관리담당자를 포상하기 위해 우수기관 외에 우수담당자 분야를 새롭게 신설하고,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분야를 기관별 특성과 도입기간에 따라 국가기관·공공기관·광역자치단체 부문과 기초자치단체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는 공공저작물 개방 확대 및 정책 참여 정도와 담당자의 적극성과 의지에 대한 정량평가와 선정자문위원회의 정성평가를 합산해 선정했다. 심사 결과,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분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거제시가, 우수담당자 분야에는 통일연구원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 중 세종특별자치시는 ‘2018년 공공저작물 개방지원서비스’를 신청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책 참여를 독려하고 실제 발생하고 있는 저작권관련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는 등 공공저작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방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거제시는 2018년 연 초 공공저작물 관리체계 진단 결과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며, 통일연구원의 송은주 선임행정원은 타 연구기관이 어려워하는 연구보고서 개방을 위해 표준계약서 등 개정에 선도적인 노력을 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문화정보원 이현웅 원장은“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을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격려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관의 공공저작물이 개방되어 국민들에게 자유롭게 활용되고 민간 및 창업기업들에게 활용되어 새로운 산업에 밑거름이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보원은 각 기관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저작물을 개방할 수 있도록 저작권 전문 변호사를 통한 공공저작물 관련 법률 상담 및 저작권 교육, 워크숍 등 개방지원서비스를 수시로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합동평가에 공공누리 지표가 도입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현재 약 1천 2백만 건의 공공저작물에 공공누리 유형마크가 부착되어 각 기관 홈페이지와 공공누리 사이트에서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치·막국수·한천 이야기 듣고 가마솥밥·수삼 튀김·차 맛보고

    김치·막국수·한천 이야기 듣고 가마솥밥·수삼 튀김·차 맛보고

    올겨울 여러 지방의 특산물과 먹거리를 찾아 떠나보면 어떨까. 맛집 탐방에서 한발 더 나가 각 지역의 음식 박물관을 찾아가면 식재료와 요리, 식문화에 대한 지식이 쌓인다. 한국관광공사가 ‘맛있는 박물관 여행’이라는 테마로 12월 여행지를 추천했다.①서울 뮤지엄김치간 종로구 인사동의 뮤지엄김치간(間)은 국내 첫 김치박물관이다. 1986년 김치박물관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고, 2015년 삼성동에서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이름을 올렸다. 박물관 관람은 김치의 발효처럼 조금 느린 템포가 어울린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보관 공간 등 관련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돼 있다. 김치 담그는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길 수도 있고, 맛보고 냄새를 맡으며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4~6층은 테마 공간이다. 커다란 항아리가 벽을 채운 ‘김치마당’에서는 4세기부터 시작된 김치의 역사가 소개된다. 올해 새 단장한 ‘김치사랑방’에서는 부엌에 담긴 김치 이야기가 있고, ‘과학자의 방’은 발효의 과학적인 원리를 알려 준다. 뮤지엄김치간 (02)6002-6456. ②경기 이천 쌀문화전시관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하던 쌀로 유명한 이천쌀의 고장 이천에는 쌀문화전시관이 있다. 국내 쌀 문화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쌀 문화도 살펴볼 수 있다. 15세기 말 이천 부사 복승정의 치적 자료에는 “성종이 세종릉에 성묘하고 환궁하면서 이천에 머물던 중 이천쌀로 밥을 지어 먹었는데 맛이 좋아 진상미로 올리게 됐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렇게 시작된 이천쌀의 명성은 지금까지 이어진다. 쌀알이 투명하고 밥에 윤기가 도는 추청 품종으로 생산·수확·저장 과정을 깐깐하게 관리해 품질을 고급화했다. 이천 쌀을 즉석에서 도정해 맛볼 수 있는 것은 쌀문화전시관의 자랑이다. 미리 신청하면 가마솥에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다. 도자기 장인들이 모여 이룬 마을 사기막골도예촌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공방과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쌀문화전시관 (031)632-6607. ③강원 춘천 막국수체험박물관 춘천은 막국수를 대표하는 고장이다. 예부터 메밀 요리가 발달한 강원도에서 막국수는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의 별미이자 겨울을 나는 음식이었다. 춘천 출신 작가 김유정의 소설에도 막국수가 자주 등장한다. 단편소설 ‘솟’에는 “저 건너 산 밑 국수집에는 아직도 마당의 불이 환하다. 아마 노름꾼들이 모여들어 국수를 눌러 먹고 있는 모양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 등장하는 ‘눌러 먹는 국수’가 막국수다. 막국수를 테마로 한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은 건물부터 국수틀과 가마솥을 본떴다. 춘천 막국수의 유래와 메밀 재배법, 막국수 조리 과정 등을 볼 수 있다.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막국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흔히 여름 별미로 생각하는 막국수가 사실은 겨울 음식이라는 등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033)244-8869. ④충남 금산 인삼관 금산은 1500년의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의 고장이다. 금산은 고려인삼의 종주지다. 기후와 토양, 일교차 등 인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단단하고 잔뿌리가 발달해 사포닌 함량이 높은 인삼을 생산한다. 금산인삼관은 인삼 문화·역사의 모든 것을 보여 준다. 금산 인삼의 역사와 재배·제조 과정, 과학적인 우수성부터 인삼을 활용한 100여 가지 음식까지 살펴볼 수 있다. 금산읍 중도리 인삼약초거리에는 전국 3대 약초시장으로 꼽히는 금산인삼약초시장이 있다. 금산 인삼과 약재 수백 종이 거래되는 약초거리는 1년 내내 북적거린다. 한 개에 1500원짜리 수삼튀김, 한잔에 1000원인 인삼먹걸리 등을 맛봐도 좋다.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5.⑤전남 보성 한국차박물관 차가워진 바람에 코끝이 아린 겨울이면 따스한 차 향기가 생각난다. 보성은 새잎 돋는 봄에 많이 찾는 고장이지만 겨울에도 인기가 많다. 한가해진 초록빛 차밭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다. 보성은 주변 지역보다 표고가 높아 일교차가 크고 해양성 기후 영향으로 차나무가 잘 자란다. 한국차박물관에서는 차에 대해 배우고, 차와 차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녹차 천연 화장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1~2층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차·다기의 역사와 재배에서 수확까지의 생산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주말에 3층을 방문하면 다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차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와 산책로가 있다.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차밭이 빛으로 물드는 보성차밭빛축제가 열린다. 은하수터널과 빛산책로, 디지털차나무 등 빛 조형물은 겨울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보성군 문화관광과 (061)850-5215. ⑥경남 밀양 한천박물관 밀양은 식이섬유가 많아 건강식품으로 인기 있는 한천의 본향이자 최대 생산지다. 한천은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무를 건조한 것으로 양갱이나 젤리에 들어가는 재료로 생각하면 쉽다. 1층 460㎡ 규모의 한천박물관은 작지만 알찬 공간이다. 건강식품으로 유명하지만 제조과정 등은 생소한 한천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할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우뭇가사리를 세척하는 데 쓰는 세척기, 우뭇가사리를 삶을 때 쓰는 자숙용 가마솥 등이 있다. 박물관 내 체험관에서는 한천을 이용한 먹거리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물관 건너편에는 한천레스토랑, 한천상점 등이 있어 한천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한천박물관(밀양한천테마파크) 1577-6526.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정숙 여사의 미혼모 사랑…“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김정숙 여사의 미혼모 사랑…“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한부모 가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 여사는 지난 5일 ‘가족’을 주제로 진행된 OtvN 교양프로그램 ‘어쩌다어른’ 제작진을 청와대로 초대했다. 진행자 김상중씨와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는 “가장 가슴이 아프고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이 미혼모였다”며 “그분들은 책임지고 아이를 열심히 키울 준비가 돼 있는데 자녀들이 사회에서 차별을 받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 떨림과 마음이 전해져서 마음이 아팠다. 그런 사회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혼모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김 여사는 청와대에 들어온 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해 12월 미혼모와 자녀들을 초대한 일을 꼽았다. 김 여사는 “아마 청와대를 방문한 가장 나이 어린 손님이었을 것”이라며 “그 아이들이 이곳에서 뛰어놀고 엄마랑 같이 웃는 모습을 보니 청와대가 화목한 가정집처럼 느껴졌다”며 웃었다. 김 여사는 “나도 애를 키울 때 마음 놓고 밥 한끼 먹기가 어려웠다. 그런 시간이 생기면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뻤는데 그분들에게 그런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당시 미혼모들에게 청와대의 여러 방을 소개하면서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들과 모여 회의하는 세종실을 안내한 일을 떠올렸다. 그는 “장관들의 의자를 가리키며 (미혼모들에게)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보라고 했다”며 “여러분이 이 세상에 못 앉을 자리는 없다. 마음 먹으면 다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미혼모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어떤 어려움이 다가올 지 알면서 용기를 갖고 귀한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엄마와 아이가 이 땅에서 존엄함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잊지마십시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는 전했다. 김 여사는 청와대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손수 곶감을 만들어 미혼모 가정에 선물하고 지난 10월에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부산의 미혼모 보호시설 두곳에 미역을 선물하는 등 한부모 가정을 각별히 챙겨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관가 블로그] ‘통합 개보위법’ 지연… 행안부 공무원들 깊은 시름 왜

    [관가 블로그] ‘통합 개보위법’ 지연… 행안부 공무원들 깊은 시름 왜

    겉으론 “4차 산업혁명 지원 못할라” 행안부 내년 세종청사로 이전 앞둬 속내는 “서울 잔류 마지막 기회인데”“이번에는 개보위 관련 법안이 꼭 통과하겠죠? 설마 또 보류되진 않겠죠?” 행정안전부가 각 부처의 개인정보보호기관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로 통합하는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에 안테나를 곧추세웠습니다. 혹시나 내년 예산안에 밀려 흐지부지될까 발을 구를 정도입니다. ‘통합 개보위’는 행안부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부처가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위원회, 행안부 등으로 흩어져 있어 개인정보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죠. 정부는 산업계, 시민단체와 협의한 끝에 ‘통합 개보위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정부가 수년간 기획해 만든 개인정보체계 개편안이 이번에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4차산업 혁명의 마중물을 부어야 할 정부의 시름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행안부 공무원들의 속내는 따로 있습니다. 세종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남을 수 있는 기회로 보는 듯합니다. 행안부 공무원들에게 통합 개보위 지원은 서울에 남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나 다름없습니다. 내년 2월 행안부가 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하면 행안부의 빈자리를 메울 만한 정부기관이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여기에 현 개보위가 서울청사에 입주해 있어 통합 개보위 역시 서울청사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최근 개보위의 ‘몸값’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서로 개보위에 가겠다고 나서고 있어서죠. 지금껏 개보위는 공무원들의 선호 부처가 아니었습니다.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통합 개보위가 서울에 남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개보위를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행안부의 한 공무원은 “행안부가 나가는 서울청사 자리에 새 개보위가 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개보위에 지원하려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통합 개보위가 서울에 남겠다고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관련 법안이 논의도 안 됐는데 서울에 남고 싶어하는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예측을 담아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비판도 큽니다. 그럼에도 상당수 공무원들은 개보위 법안이 여야 갈등 사안이 아닌 만큼 연내에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잔류를 원하는 이들의 바람대로 개보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서울생활 연장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유네스코, 한국에서 수돗물 국제인증 시범 사업

    환경부는 3일 유네스코(UNESCO)가 2021년 ‘수돗물 국제인증제도’ 도입에 앞서 한국의 대도시 한 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돗물 국제인증제도는 유네스코가 세계 각 국 도시의 수돗물 신뢰성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수돗물 안정성에 대한 인식과 신뢰 제고로 음용률을 높여 폐트병 사용을 줄여 환경 오염을 억제하고 정수기 이용 등에 따른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 등에 따른 수질검사와 상수원·정수공정·관망관리 등 물공급 시스템에 대한 평가에서 90% 이상을 얻어야 인증을 받게 된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수돗물 안정성 등을 높이 평가해 시범사업 인증 대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내년 1월 선정 후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2021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신청을 받아 국제인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돗물 국제인증제 시범사업 도시는 물관리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뿐 아니라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음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수돗물 국제규격의 기준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한편 환경부는 4일 대전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연구센터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돗물 국제인증제도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시범도시 신청 안내에 이어 수돗물 국제인증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소개한 후 17일까지 7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신청도시 전체를 유네스코에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양시, 제3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광양시, 제3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광양시가 제3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갇힘사고 예방시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인사혁신처 주최로 지난 2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고, 각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민·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부분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시가 추진한 ‘쏙쏙이-띵동 카’ 사업은 차량 갇힘 사고 발생시 띵동벨(비상구조벨)을 누르면 구조요청 메시지가 운전자, 보육교사, 학부모와 기관 PC로 전달되는 서비스다. 시는 지난 2월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전국민안전공동체운동본부, KT와 함께 지역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의 12인승 이상 통학차량 170여대에 단말기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유지관리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쏙쏙이 띵동-카 사업’이 올 여름 전국적으로 문제가 된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를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부각돼 크게 주목을 받았다. 정현복 시장은 “이번 대통령상은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아이 양육하기 좋고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현미 “코레일, 안전사고 조치 미흡…기강해이 성찰해야”

    김현미 “코레일, 안전사고 조치 미흡…기강해이 성찰해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잇따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열차 안전사고와 관련해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고 사고 발생 이후 조치가 매우 미흡했다”고 질타했다. 김 장관은 코레일의 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고 국토부 자체 감사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3개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난 현 시점에 우리 스스로가 관행에 익숙해지고 관성적인 업무태도를 갖게 된 것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무 추진과정에서 말실수를 한다거나, 기강이 느슨해져서 안전 관리 등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장관은 코레일 오영식 사장에게 최근 발생한 오송역 인근 단전사고 및 도색 작업자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최근 1주일 동안 6차례나 고장과 사고가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 장관으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철도 선로작업 도중 돌아가신 분의 빈소였다”며 “철도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실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예방이 우선이지만 사고 이후에도 신속한 복구와 안내를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표준화된 대응 매뉴얼 마련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 “비주택 거주자가 가전제품과 가구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으로 공공임대 입주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신규채용과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부정 채용은 없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공정한 임용이 이뤄지도록 내외부 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열린 이번 공공기관장 간담회는 ‘군기잡기’ 성격이 강했다. 김 장관은 “각 기관장은 정부와 각 기관 간에 사전에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 공개됨으로써 정책 혼선을 야기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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