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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2일

    쥐 48년생 : 베풀 것을 생각하라. 60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쁨이 있겠다. 72년생 : 자신을 지키는 데 게을리 마라. 84년생 : 도와주신 부모님 공경하라. 96년생 : 즐거운 약속이 생기겠다. 소 49년생 : 여행보다 안정이 필요하다. 61년생 : 안심하고 일 추진하라. 73년생 : 들뜨다가 망신수 있다. 85년생 : 왠지 우울하고 심난한 하루. 97년생 : 마음이 흔들리겠구나. 호랑이 50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는구나. 62년생 : 운이 차츰 트이겠구나. 74년생 : 침착하면 큰 문제없다. 86년생 : 사람은 신중하게 사귀어라. 98년생 : 기쁜 일 중에 궂은일 생긴다. 토끼 51년생 : 기운이 넘치나 함부로 사용 마라. 63년생 : 기대하던 일 큰 성과 있다. 75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해진다. 87년생 :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99년생 : 근거 없는 소문이 퍼져 힘든 일 겪는다. 용 52년생 : 남몰래 처리할 일 생긴다. 64년생 :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76년생 : 생활에 여유가 생긴다. 88년생 : 운이 좋게 작용해 수입도 많아진다. 00년생 : 관록운이 좋아 윗사람의 인정받겠다. 뱀 53년생 : 생각지 못한 일에서 실수가 있겠다. 65년생 : 분수 지키고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77년생 : 엉뚱한 피해를 입겠다. 89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01년생 : 약속을 저버리는 중대한 실수가 있겠다. 말 54년생 : 누군가에게 선물해야 할 일 생긴다. 66년생 : 오후부터는 운이 좋아진다. 78년생 : 본분 외의 일에 정신 팔다 망신. 90년생 : 일찍 귀가하라. 02년생 : 재물의 부족을 느끼겠구나. 양 43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라. 55년생 : 갑자기 약속이 취소된다. 67년생 :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79년생 : 여유 있는 마음 필요. 91년생 : 한발 물러서서 돌아보라. 원숭이 44년생 : 친한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56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 있다. 68년생 : 새롭게 변신해라. 80년생 : 고집을 버리는 게 좋다. 92년생 :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닭 45년생 : 만사형통하리라. 57년생 : 피로가 풀리는 즐거운 하루. 69년생 : 한가지로 성취하라. 81년생 : 분란 일어나기 쉽다. 93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개 46년생 : 커다란 계획은 반드시 실패한다. 58년생 :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길하다. 70년생 : 상대를 얕보면 실패한다. 82년생 : 맡은 바에 충실해야 한다. 94년생 : 남의 의견에 신경 써라. 돼지 47년생 :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마라. 59년생 : 매사 갈등 많겠다. 71년생 : 곧바로 귀가하라. 83년생 : 자기 주장을 꺾어라. 95년생 : 억지로 밀어붙이다 망신수.
  • 노들섬, 자연·예술 공존 글로벌 랜드마크로

    노들섬, 자연·예술 공존 글로벌 랜드마크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한강 르네상스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에서 “흐르는 강을 넘어 서울의 품격과 문화가 흐르는 한 축으로 한강을 변화시키는 것이 한강 르네상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은 노들섬을 멀리서 바라보며 입국해 노들섬을 가슴에 품고 귀국할 것”이라면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새로운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은 ‘노을 맛집’ 노들섬을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진 글로벌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다. 기존 건축물은 유지하면서 주변에 산책로와 수상정원 등을 만든다. 공중 보행로에 전시 공간과 전망대를, 동쪽 숲에는 낙엽활엽수로 이뤄진 다층 구조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예술섬의 총사업비는 3704억원으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전체 설계는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건축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이 맡았다. 헤더윅의 ‘사운드 스케이프’는 한국의 산을 형상화한 설계안이다. 콘크리트 기둥 위로 공중정원을 조성하고 공중 보행교와 연결한다. 하늘예술정원은 비정형의 ‘떠 있는 꽃잎’ 7개가 연결된 공중정원이다. 이 꽃잎들은 보행로로 연결돼 시민 누구나 노을과 도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헤더윅은 착공식에서 “전 세계인들이 서울을 음악의 강국으로 생각하지만 도시 환경 속에서 이를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사운드 스케이프는 음악을 보이는 것으로 활용해 창조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들섬은 1917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인공섬으로 1970년대 유원지로 개발하려다 무산된 뒤 방치돼 있었다. 이후 2019년 ‘음악섬’으로 개선해 운영해 왔는데, 서쪽 공연장과 편의시설 일부만 활용되고 동쪽 숲과 수변 공간은 이용률이 낮았다.
  • 재판소원 공론화… ‘이재명 구하기법’ 논란에 여론 살피는 여당

    재판소원 공론화… ‘이재명 구하기법’ 논란에 여론 살피는 여당

    “새달 다른 사법개혁안과 함께 처리”대통령실과 공감대 형성 가능성도일각 “내년 선거 앞두고 개혁 무리”당내 법조계 출신들 우려·반대 의견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4심제’로 불리는 재판소원 제도를 대법관 증원 등 다른 사법개혁안과 분리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재판 제도의 골격이 바뀌는 재판소원을 급하게 도입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해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어 민주당이 여론의 추이를 보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야당은 민주당의 재판소원 도입 추진에 ‘이 대통령 구하기용 4심제’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대표발의한 재판소원 도입 법안(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는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한준호·서삼석·황명선·전현희·이언주·김병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 인사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아직 당론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도부가 직접 법안에 이름을 올린 건 그만큼 이 법안에 힘을 실은 것이다. 당 지도부 차원의 강력한 도입 추진 의지는 대통령실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헌으로 인한 피해와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구제함으로써 국민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으며 당과 그 필요성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면서도 “법률안 발의 등 구체적 대안 수립은 국회의 역할이고 당이 최종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향후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이 재개돼 피선거권 박탈형이 확정될 경우에는 민주당이 보전받았던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선 선거 비용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법원의 재판을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해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하는 헌법소원 대상으로 규정할 경우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역시 헌재의 판단을 다시 받을 여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해당 전원합의체 판결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원내 관계자는 “지금 국정감사도 있다 보니 명확하게 시점을 언급하고 있진 않지만 11월 중 다른 사법개혁 법안과 함께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이 대통령 재판 뒤집기’라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감 상황 브리핑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럴 거라면) 공직선거법을 간단히 원 포인트로 고치면 될 것을 재판소원까지 끌고 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재판 뒤집기’라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자 김어준씨는 “그런 거에 응답하지 말라”며 재판소원과 이 대통령 연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내에선 재판소원 도입에 대한 우려와 함께 반대 의견을 보이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소신을 드러냈다가 낙인이 찍힐까 봐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진 못하지만 법조인 출신 의원들 사이에선 반대의 뜻을 가진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굳이 여론이 좋지 않은 개혁을 이렇게 무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 물가 불안 탓… “한국 구매력 GDP, 대만보다 2만 달러 낮다”

    물가 불안 탓… “한국 구매력 GDP, 대만보다 2만 달러 낮다”

    한국의 실질 구매력(PPP)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대만보다 2만달러 이상 낮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이 나왔다. 겉으로 보이는 명목 GDP 격차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 수준 격차가 더 심각하게 벌어졌다는 의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IMF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GDP를 6만 5080달러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대만은 8만 5127달러로, 한국보다 2만 47달러 높았다. PPP는 생활물가를 반영한 실질 구매력 지표다. 동일한 재화와 서비스 구매 능력으로 각국 GDP를 환산하는 것이다.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GDP는 1980년 2200달러에서 올해 6만달러대까지 상승했지만, 대만은 같은 기간 한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올해 PPP 기준 세계 순위도 한국이 35위인 반면, 대만은 미국(11위)에 근접한 12위다. 이 같은 격차의 근본 요인으로는 물가 안정성 차이가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 올해 2.3% 등으로 변동성이 컸다. 반면 대만은 같은 기간 내내 1%대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IMF도 “PPP 수치는 물가가 낮고 안정적인 국가일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생필품 중심의 체감 물가 부담이 여전히 높다. 앞서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 내년은 1.9%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0일 “국내는 가격 다양성이 낮은 유통 구조가 체감 물가 상승을 키운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과거 보고서에서도 저소득층이 주로 소비하는 필수재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는 ‘칩플레이션’(cheapflation) 현상을 경고한 바 있다. 이처럼 구조적 물가 부담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한국의 실질 구매력 격차는 앞으로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성격 더러운 아빠 타고 있다”…‘살벌’ 차량 스티커 문구 눈살 [포착]

    “성격 더러운 아빠 타고 있다”…‘살벌’ 차량 스티커 문구 눈살 [포착]

    초보운전을 알리는 등 배려를 부탁하는 목적으로 부착하는 차량 스티커에 위협적인 문구를 새긴 한 차량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동차 스티커 올타임 넘버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차주분 민망하지 않나요?”라는 글과 함께 제네시스 GV70 차 후면을 찍어 올렸다. 해당 차량에는 “성격 드런(더러운) 아빠하고 운동하는 아들내미 타고 있다. 시비 털지(걸지) 말고 지나가자. 좋은 게 좋은 거다 생각하고 지나가라”는 경고성 문구가 적혀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차주 안 봐도 인성을 알 것 같다”, “무식하다고 인증하는 법도 가지가지다”, “저런 차 만날까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건들면 이빨 부숩니다’, ‘앞 차에 시비를 걸 때는 피를 볼 각오로 하자’ 등 선을 넘는 문구로 논란이 된 차량 스티커들도 재소환됐다. 지난 2017년에는 뒤차의 상향등 공격에 반격하겠다며 ‘귀신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이 즉결 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42조(유사 표지의 제한 및 운행금지)는 “누구든지 자동차 등에 교통단속용자동차·범죄수사용자동차나 그 밖의 긴급자동차와 유사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도색이나 표지 등을 하거나 그러한 도색이나 표지 등을 한 자동차 등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르면 제한되는 도색이나 표지는 ▲긴급자동차로 오인할 수 있는 색칠 또는 표지 ▲욕설을 표시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묘사하는 등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림·기호 또는 문자다. 이를 위반하면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
  • ‘母 유방암 투병’ 유튜버 정선호, W 코리아에 일침…“생각이 이렇게 없나”

    ‘母 유방암 투병’ 유튜버 정선호, W 코리아에 일침…“생각이 이렇게 없나”

    18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정선호가 더블유 코리아가 주최했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를 공개 비판했다. 정선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방암 수술하신 엄마에게 ‘몸매’ 노래를 들려드려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정선호는 어머니에게 유방암 인식의 상징인 분홍 색상의 리본을 달아줬다. 그는 어머니가 유방암에 투병했던 시절을 돌이켜보며 “내가 중학생 때 엄마가 유방암에 걸리지 않았느냐. 항암 치료를 거의 2년 동안 하고, 그때 엄마 머리가 다 빠져서 한여름에 더운데도 비니를 썼다”고 했다. 정선호가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냐”고 묻자 그의 어머니는 “다 힘들었다. 솜털까지도 빠지는 머리털, 엄마를 환자 취급 안 해준 것. 그런 게 서운하고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정선호는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주최한 제20회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러브 유어 W 2025’(Love Your W 2025)를 언급하며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위해 진행한 노래를 한 번 들어보겠느냐”고 했다. 행사에서 가수 박재범이 불렀던 노래 ‘몸매’의 가사를 들려주자 어머니는 “무슨 소리하는 거냐”며 “개선 캠페인인데 그런 노래를 하냐. 갖고 노는 조롱이다. 기분 나쁘다. 여성으로서 민감한 문제인데 그런 노래를 하면 기분 좋겠냐”며 화냈다. 정선호도 “유방암이라는 명목을 가지고 와서 그걸 팔아서 행사를 벌인 거다. 유방암에 관한 아무런 공부도 지식도 없이 그런 행사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행사 주최 측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의 태도도 함께 꼬집었다. 정선호는 “생각이 없어도 이렇게까지 없을 수 있나. 유명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모아놓으면 자동으로 인식이 개선되냐”며 “주최 측의 잘못을 크게 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연예인이나 셀럽은 소속사에서 반 꼭두각시처럼 이미지 메이킹하고, 그렇게 움직이는 사람들이지 않나”라면서도 “본인들이 자비로 왔고 행사의 취지를 알고 왔을 텐데 조금만 더 공부하고 이해하고 왔으면 분위기나 현장 상황이 잘못됐다는 것을 짐작했을 법하지 않나”라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더블유 코리아는 유방암 관련 행사를 열었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대대적으로 열렸다. 배우 이영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그룹 아이브 멤버 등 최정상급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참석했다. 하지만 유방암 인식 향상이라는 캠페인 행사 취지와 걸맞지 않게 선정적인 무대와 초호화 음주 파티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각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행사에서 열린 공연에서 박재범이 ‘몸매’를 불러 공분을 사기도 했다. 여성의 몸매에 대한 표현을 가사에 노골적으로 담아 ‘19금 미만 청취 불가’ 판정을 받은 ‘몸매’는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잇따라 나온 것이다. 이에 박재범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암환자분들 중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남겼다. 다만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평소 공연처럼 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더블유 코리아는 “지난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고 참석자들에게도 사과했다. 특히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와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맞아도 참으라 했다”…폭언·괴롭힘에 멍든 병동

    “맞아도 참으라 했다”…폭언·괴롭힘에 멍든 병동

    “보호자에게 폭행당했는데도 병원은 ‘그냥 참으라’고만 했다. 그 일을 겪고선 환자 얼굴만 봐도 숨이 막혔다. 병원은 끝까지 ‘너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간호사 A씨)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일상은 여전히 폭언과 괴롭힘으로 얼룩져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21일 공개한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절반(50.8%)이 최근 1년 사이 인권침해를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10명 중 7명(71.8%)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인권침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이날 간호사의 정신건강과 인권 보호를 위한 ‘간호사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협회는 간호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지원사업과 조직문화 개선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간호사들이 겪은 인권침해 유형은 폭언(81.0%)과 직장 내 괴롭힘(69.3%)이 가장 많았다. 가해자는 ‘선임 간호사’(53.3%), ‘의사’(52.8%), ‘환자나 보호자’(43.0%) 순이었으며, 피해는 주로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있는 병동(79.0%)에서 발생했다. B 간호사는 “출근하면 제일 먼저 상급자의 눈치를 본다”며 “기분이 나쁘면 사소한 실수에도 폭언이 쏟아지고, 후배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C 간호사는 “수술 중에 ‘병신’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신고 시스템이 있지만 누가 신고했는지 바로 드러나 아무런 보호도 받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인권침해를 겪은 간호사들은 ‘분노’(80.3%), ‘자존감 저하’(74.5%), ‘우울·좌절감’(66.3%)을 호소했다.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도 17.5%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에 접수된 최근 5년간 상담 6000여 건 가운데 간호사 관련 상담이 3487건(57.9%)으로 절반을 넘었다. D 간호사는 “악성 민원과 무례한 대우가 계속돼도 병원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는 말만 한다”며 “간호사를 보호해줄 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신고·조치 전(全) 주기 표준화 ▲신고자 보호 및 2차 가해 금지 ▲재발 방지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또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중심으로 상담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사의 마음이 건강해야 환자의 생명이 안전하다”며 “이번 출범이 간호사의 존엄과 회복을 상징하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자연·예술 공존하는 랜드마크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자연·예술 공존하는 랜드마크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한강 르네상스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에서 “흐르는 강을 넘어 서울의 품격과 문화가 흐르는 한 축으로 한강을 변화시키는 것이 한강 르네상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은 노들섬을 멀리서 바라보며 입국해 노들섬을 가슴에 품고 귀국할 것”이라면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새로운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은 ‘노을 맛집’ 노들섬을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진 글로벌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다. 기존 건축물은 유지하면서 주변에 산책로와 수상정원 등을 만든다. 공중 보행로에 전시 공간과 전망대를, 동쪽 숲에는 낙엽활엽수로 이뤄진 다층 구조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예술섬의 총사업비는 3704억원으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전체 설계는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건축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이 맡았다. 헤더윅의 ‘사운드 스케이프’는 한국의 산을 형상화한 설계안이다. 콘크리트 기둥 위로 공중정원을 조성하고 공중 보행교와 연결한다. 하늘예술정원은 비정형의 ‘떠 있는 꽃잎’ 7개가 연결된 공중정원이다. 이 꽃잎들은 보행로로 연결돼 시민 누구나 노을과 도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헤더윅은 착공식에서 “전 세계인들이 서울을 음악의 강국으로 생각하지만 도시 환경 속에서 이를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사운드 스케이프는 음악을 보이는 것으로 활용해 창조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들섬은 1917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인공섬으로 1970년대 유원지로 개발하려다 무산된 뒤 방치돼 있었다. 이후 2019년 ‘음악섬’으로 개선해 운영해 왔는데, 서쪽 공연장과 편의시설 일부만 활용되고 동쪽 숲과 수변 공간은 이용률이 낮았다.
  • “가을 부산을 물들이는 따뜻한 선율”…‘상생영수증 콘서트 in 부산’ 25·26일 개최

    “가을 부산을 물들이는 따뜻한 선율”…‘상생영수증 콘서트 in 부산’ 25·26일 개최

    부산 화명생태공원의 특별한 음악 축제25일 YB 김연우 박정현 서문탁 데이브레이크26일 소향 린 케이윌 케이시 이무진‘소비와 음악이 만나’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in 부산’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중소상공업체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곧 문화 참여로 이어지는 전국 유일의 상생형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 총연출을 맡은 공공문화연구소 김보성 감독은 “소상공인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아티스트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최상의 공연 환경을 조성해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서로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에는 ▲에너지 넘치는 록밴드 와이비(YB) ▲명품 보컬리스트 김연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아 온 박정현 ▲여성 락 보컬의 전설 서문탁 ▲음악으로 행복을 주는 데이브레이크가 무대에 오른다. 26일에는 ▲천상의 목소리 소향 ▲감성 발라드 여왕 린 ▲감성 발라드의 왕자 케이윌 ▲차세대 발라드 여왕 케이시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주목받는 이무진이 출연해 공연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신문사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호반그룹과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소비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참여형 문화 확산을 동시에 추구하는 축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화명생태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in 부산’은 부산 지역 소상공업체에서의 결제 영수증(1인당 누적 10만원 이상)을 공연 관람권(티켓)으로 인정된다. 사전 예약을 원하는 관람객은 예약권 1매당 1만 원으로 놀(NOL)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해당 금액과 동일한 소상공업체 물품 구매 쿠폰으로 교환받는다. 이번 공연은 예약금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선순환되는 구조로 설계된 진정한 상생형 축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영수증 콘서트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상생의 장”이라면서 “많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 만나 ‘건설교통 현안 해결 건의안’ 전달

    김동영 경기도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 만나 ‘건설교통 현안 해결 건의안’ 전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20일(월)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2025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에게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과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촉구 건의안 등 경기도의회가 의결한 두 건의 건의안을 전달하였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4월 물류 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혼잡ㆍ환경오염 등 다양한 사회적 비용이 지방자치단체와 도민에게 전가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령 체계 정비 및 제세부담금 부과 체계 개편 등을 포함한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여 본회의 의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임시회에서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상공인 대금 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며, 관계 법령 및 표준하도급계약서 개정,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철저한 체불 단속과 엄정한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에게 두 건의 건의안을 전달하며 “이번 건의안은 경기도에서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물류 시설 난립 문제와 건설공사 현장에서 영세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대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 강조하고, “국회 차원에서 「건설산업기본법」과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위원장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건의안의 취지에 공감하며, “국회 차원에서도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화답하였다.
  • “나도 당신 싫어”…트럼프, 주미 호주대사 앞에서 ‘돌직구’

    “나도 당신 싫어”…트럼프, 주미 호주대사 앞에서 ‘돌직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케빈 러드 주미 호주대사를 향해 “나는 당신이 싫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20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잠수함 관련 합의 등을 확정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가졌다. 이때 한 기자가 “러드 대사가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러드 대사는 2007,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호주 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2023년 3월 주미 호주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2020년 소셜미디어(SNS)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대통령”이라고 비판한 글을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사과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옆에 있던 앨버니지 총리에게 “그는 어디에 있냐. 아직도 당신을 위해 일하고 있냐”고 물었다. 앨버니지 총리가 어색하게 미소를 지은 후 바로 옆에 앉아 있던 러드 대사에게 손짓했다. 러드 대사는 “그건 제가 이 자리에 오르기 전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드 대사의 말을 끊으며 “나도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다”며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장내엔 잠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러드 대사와 주미 호주대사관은 트럼프의 이번 발언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하남시, 보여주기식 행정 멈추고 민생·안전 챙겨야”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하남시, 보여주기식 행정 멈추고 민생·안전 챙겨야”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은 21일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의 민선8기 3년간 시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하남시 행정이 시민 중심에서 벗어나 보여주기식으로 흐르고 있다”라며, 예산·복지·경제·문화·안전·환경 등 전 분야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으며 “유명 가수 초청 등 홍보성 이벤트에는 수억 원을 쓰면서, 정작 안전에 위협받는 보훈단체 차량 교체나 파손된 보도블록, 자전거도로 정비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생활 SOC 예산은 삭감됐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순히 예산을 일괄 삭감할 것이 아니라,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복지·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곳은 하남시가 유일하다”라며 응급의료체계 부재를 질타했다. 정 부의장은 “착공에 들어간 연세하남병원도 일반 응급실 수준으로 중증 응급환자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5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급 응급의료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정 부의장은 “기업 투자 유치 조례에 따른 종합사업계획서 제출, 포상금 지급 등 실적이 전무하다”라고 지적했고 “시장께서 ‘기업 투자 유치 성과 검증 자료조차 법을 핑계로 비공개하는 것은 성과 부풀리기를 자인하는 꼴”이라며 “투명한 자료 공개 없이는 행정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부의장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백지화된 종합운동장 이전 타당성 용역에 혈세 2억 4000만원이 낭비됐다”라며, 시장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집행부의 용역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의회의 정당한 감시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며, “‘깜깜이 행정’을 즉시 중단하라”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 부의장은 “수십억원이 투입됐지만 성과 없이 특혜 의혹만 남은 K-스타월드 사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라며, 시민 앞에 투명한 공개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A○○ 대사의 운전기사가 하남도시공사 K-스타월드 기술고문으로 위촉돼 14개월간 월 200만 원씩 수당을 받았지만, 실질적 역할이 없었다”라며 “이와 관련 시장님이 ‘모른다’라고 답한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남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밝혀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사의 랜드마크인 미사문화거리의 장기 방치, 그리고 단체교섭 문제로 시립합창단이 활동을 멈춘 상황을 시장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라며 “예술인을 존중하지 않는 도시에 문화도, 시민의 자존심도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 부의장은 “유니온파크 폐기물처리시설의 악취가 심각하고, 황화수소 농도가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라며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악취 제거시설 설치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시민에게 신뢰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시민과의 진정한 소통으로 무너진 행정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 중심의 실용행정’으로 시정 기조를 전면 전환하라”라고 강하게 촉구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루브르 도둑 언제 잡힐지”…체포 예측 놓고 도박판 열렸다

    “루브르 도둑 언제 잡힐지”…체포 예측 놓고 도박판 열렸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침입해 왕실 보물을 훔쳐 간 도둑의 검거 시기를 두고 내기판이 벌어졌다.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루브르 도둑들이 언제까지 체포될까?’를 두고 내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10월 31일까지 잡힌다는 데에 5만 4202달러(약 7700만원)가 몰렸다. 10월 24일까지 잡힌다는 데에 약 3만 9072달러(약 5500만원)가 걸렸다. 20일까지 잡힌다는 선택지에는 5만 2403달러(약 7500만원)가 몰렸다. 12월 31일까지 잡힌다고 생각하는 데에는 115달러(약 16만원)가 걸렸다. 루브르 도둑의 체포 여부를 두고 15만 달러(약 2억원)에 달하는 도박판이 등장한 것이다. 앞서 지난 19일 4인조 강도가 프랑스 왕실의 보석이 전시된 루브르 박물관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났다. 도둑들의 범행 시간은 단 7분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난당한 보물은 나폴레옹 1세가 부인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에메랄드·다이아몬드 목걸이,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과 브로치, 18세기 마리 아멜리 왕비와 오르탕스 왕비와 관련된 사파이어 목걸이 등이다. 한편 이번 도난 사건을 보고 화들짝 놀란 ‘문화유산 대국’ 이탈리아는 인공지능(AI)을 내세워 유물을 지키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 20일 이탈리아 문화부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등을 활용해 유물 주변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인식하도록 하는 유물 도난 예방·감시 체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이 계획에는 유럽으로부터 지원받은 7000만 유로(약 1160억원)가 투입할 예정이다.
  • 국감서 ‘창원지법 부장판사 면세품 수수 의혹·간첩단 재판 지연’ 도마에

    국감서 ‘창원지법 부장판사 면세품 수수 의혹·간첩단 재판 지연’ 도마에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창원지방법원 김인택 부장판사 면세품 수수 의혹과 창원간첩단 사건 재판 지연 등을 놓고 의원들 질타가 쏟아졌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이날 HDC신라면세점 판촉팀장 A씨를 증인으로 불러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으로 면세품을 대리 구매한 의혹을 따져 물었다. 그는 “올해 2월 200만원 상당 막스마라 코트를 95% 할인된 금액 15만원에 샀는데 증인이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으로 대리구매 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어 “올 4월에도 200만원짜리 톰브라운 바람막이 재킷을 증인이 40만원에 샀고 이때도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으로 증인이 법인카드로 결제했는데 맞느냐”고 질의했다. 박 의원은 또 A씨가 김 부장판사와 광저우로 골프 여행을 간 것이 맞는지 물으며 골프비를 누가 결제했는지, 법인카드로 결제했는지, 왜 계속 면세품을 대리 구매해주고 접대하는 것인지 등을 따졌다. A씨는 “현재 수사 받는 상황이라 죄송하다”거나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어서 양해해달라”며 답변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영훈 창원지법원장을 상대로 김 부장판사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징계를 제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법원장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A씨에 이어 증인으로 나온 최진수 대법원 윤리감사관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최대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장판사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감에서는 김 부장판사가 재판 중인 창원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창원간첩단 사건은 B씨 등이 2016년쯤부터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결성하고 나서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만나 지령과 공작금을 받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말한다. 애초 이들은 2023년 3월 구속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아오다 2023년 12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4월부터는 관할지 이송으로 창원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사건 이송 후 4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으나 피고인들은 ‘재판부가 증거 채택 여부에 관한 국제 사법 공조 절차 사실 조회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등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받았다며 지난해 10월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다. 하지만 창원지법 형사2부에서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결정을 내렸고, 이어진 항고와 재항고 모두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와 대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지난 6월 재판이 재개됐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공안사건 간첩단 사건을 재판하는 재판관들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이 심각하다”며 “김 부장판사가 창원간첩단 사건을 2024년 4월에 받았고 2025년 8월에 첫 공판을 했는데 친여 매체인 뉴스타파가 김 부장판사 면세점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나경원 의원은 “이 사건은 굉장히 조직적으로 재판을 연기했다는 것이 보인다”며 “법원에서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김 원장에게 요청했다. 이 법원장은 “해당 재판부가 명태균 사건을 처리하고 있어 창원간첩단 사건이 뒷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 정도를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간첩단 사건 재판을 담당해 부당한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논리 비약이 너무 지나치다. 근거도 없는 질의는 삼가달라”고 경고했다.
  • 김동연, “경기도 국감서 왜 김현지를?···도정 관련 질의해달라”

    김동연, “경기도 국감서 왜 김현지를?···도정 관련 질의해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질의를 받고 “김현지 부속실장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도정과 관련된 질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울주군)이 김현지 실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통화 내용 영상을 제시하고 “선거 개입 아닌가. 저걸 확인하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민주당 철벽 방어로 막혔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이 사람(김현지 실장) 얘기가 왜 경기도 국감에 나오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고 이 질문을 왜 저한테 하시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며 “(김 실장은)제가 지사 취임하기 훨씬 전 별정직 공무원이었고, 제가 아는 바도 없고, 면식도 없다. 이것이야말로 정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도정에 관한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며 “오래전에 퇴직한 5급 별정직 공무원이 중차대한 경기도 국감에서 무슨 의미가 있으며, 제가 내용도 알지 못하고 내용을 알 필요도 없고, 저는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 벌거벗고 기어다니는 중국판 ‘모글리’…‘석사’ 부모 “자연을 가르치는 것”

    벌거벗고 기어다니는 중국판 ‘모글리’…‘석사’ 부모 “자연을 가르치는 것”

    중국의 한 부모가 세살짜리 자녀를 벌거벗긴 채 길거리에 방임해 키워 파문이 일고 있다. 당국이 부모의 ‘아동 학대’를 의심하고 개입에 나섰지만, 고학력자인 부모는 “자연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맞섰다. 21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쓰촨성 야안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남자아이가 옷을 입지 않은 채 길바닥에 엎드려 음식을 핧고 있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다. 아이는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머리가 헝클어진 모습으로 길바닥을 손과 발로 기어다니고, 음식을 먹을 때는 몸을 굽혀 입으로 핧아먹는 등 짐승의 행동을 모방하고 있었다. 아이는 입을 열고 소리를 내긴 했지만 사람의 언어가 아닌 짐승의 소리에 가까웠다. 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야생 아이’가 개처럼 밥을 먹고 기어다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이 확산되자 당국이 조사에 나서 아이의 인신매매 및 아동학대 피해 여부, 건강 상태 등을 살폈다. 아이를 ‘현대판 모글리’처럼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아이의 부모였다. 당국에 따르면 아이는 3세이며, 부모에게는 이 아이 외에 1살 남아가 더 있었다. 특히 부모가 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자’라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았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는 이렇다할 직업이 없으나, 경제력이 있는 조부모의 도움을 받아 평소 캠핑카를 타고 곳곳을 떠돌며 생활하고 있었다. 부부는 아직 두 자녀를 호적에 올리지 않은 상태다. 이 탓에 아이들은 의료보장이나 의무교육 등에서 배제됐다. 부모는 평소에도 이웃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았고 경제적 도움을 주는 조부모의 접근마저 차단했으며, 겨울에도 아이에게 옷을 입히지 않았다. 한 이웃 주민은 “눈이 오는 한겨울에도 부모는 따뜻한 옷을 입었지만 아이는 옷을 입고 짐승의 울음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부모는 이같은 양육 방식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자연과 가까워지는 것” 등을 추구하는 ‘자연교육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국 관계자들에게 “이게 우리의 생활 방식이다.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맞섰다. 당국은 부모의 이같은 양육 방식이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며 경고했고, 결국 아이 어머니의 출신지인 베이징으로 가 아이들을 호적에 올리기로 했다. 당국은 “아이를 때리는 것만이 학대가 아니며, 반문명적인 양육 방식을 ‘가정 사생활’이라고 은폐하는 것은 아동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말 끊고 대화 중 딴청, 당신도 혹시 ADHD?…전문가가 밝힌 9가지 신호

    말 끊고 대화 중 딴청, 당신도 혹시 ADHD?…전문가가 밝힌 9가지 신호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타인의 대화 도중 불쑥 끼어들며, 순간적으로 충동적 결정을 내린다면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일 수 있다. 9가지 전형적인 증상을 통해 ADHD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진단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성인 ADHD 환자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ADHD는 집중력과 충동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ADHD가 자폐증처럼 어린아이들에게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그 결과 성인이 되어서야 ADHD 진단을 받는 여성이 급증했으며, 남성 역시 전 연령대에서 뒤늦게 진단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신경다양성 전문 임상심리학자이자 더 누크 클리닉 설립자인 셀리나 월로우 박사는 진단받지 못한 ADHD 환자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9가지 대표적인 ‘경고 신호’를 공개했다. 1. 건망증ADHD의 대표적 징후는 건망증이다. 약속을 잊거나 상대방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 월로우 박사는 “집안에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외출 시 물건을 두고 나오며,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최근 갑자기 나타난 증상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보여온 행동 패턴일 때 ADHD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2. 산만함두 번째 신호는 주의가 쉽게 분산되는 것이다. 대화 도중 창밖을 바라보거나 식당에서 옆 테이블 사람들의 대화에 정신이 팔리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ADHD는 크게 부주의형, 과잉행동-충동형, 복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이는 부주의형에 해당하는 특징이다. 3. 실행 기능 장애월로우 박사는 실행 기능 장애가 공식 진단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ADHD 환자들이 이런 증상을 흔히 겪는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일 시작 자체를 힘들어할 수 있다. 실행 기능 장애의 다른 신호로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기 어렵거나 주의 집중 문제,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는 증상 등이 있다. 이는 부주의형의 특징이지만 실행 기능 장애와 과잉행동을 함께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를 복합형 ADHD라고 한다. 4. 안절부절못함월로우 박사는 과잉행동-충동형 ADHD의 특징으로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DHD가 있는 일부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힘들어하고 끊임없이 움직인다”며 “다만 이는 눈에 보이는 행동뿐 아니라 내면의 불안감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5. 빠른 말투, 끼어들기ADHD가 있는 사람은 즉흥적이어서 흥미로울 수 있지만, 위험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월로우 박사는 이들이 의도는 좋더라도 충분히 계획되지 않은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충동성은 생각 없이 말을 내뱉거나, 상대방의 말을 자르고, 다른 사람 말 위에 자기 말을 덧씌우는 행동으로도 나타난다고 그는 덧붙였다. 6. 과도한 집중한 가지 대상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도 ADHD의 특징이다. 이는 특정 주제에 강한 열정과 관심을 쏟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월로우 박사는 “관심 대상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며, 한 주제에 몇 달간 깊이 파고들다가 다음 주제로 넘어가는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7. 의사소통의 어려움ADHD가 있는 사람은 자발적이고, 카리스마 있고, 역동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로우 박사는 이들이 산만한 방식으로 대화해 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따라가지 못하고 이야기 주제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기 때문이다. 또한 긴 대화에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들어한다. 그래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도 “핵심만 간단히 말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8. 강렬한 감정감정을 유독 깊고 강렬하게 느끼는 것도 특징이다. 화가 나거나 좌절했을 때 더욱 충동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월로우 박사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데 시간을 들이지 못한다. 감정이 순식간에 분노나 좌절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내뱉은 말이 진심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반성하고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사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9. 거부 민감성 장애거부 민감성으로 힘들어할 수도 있다. 이를 ‘거부 민감성 장애’라고 부른다. 월로우 박사는 “일부 사람들은 거부에 극도로 민감한데, 오랜 세월 ‘넌 충분하지 않아’라는 말을 들으며 상처가 쌓였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자신이 거부당하거나 외면받는다고 순식간에 느끼며,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랑과 위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월로우 박사는 상대방에게 ADHD 가능성을 언급할 때 ‘호기심을 가진 태도’로 다가가 그들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나누라고 조언했다. 또한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했다. 신경다양성은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없다면 반드시 공식 진단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 [열린세상] 예고된 재정위기, 이젠 행동할 때

    [열린세상] 예고된 재정위기, 이젠 행동할 때

    지난 9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2065년 장기재정전망’은 한국 재정의 미래를 냉정하게 보여 준다. 2065년 국가채무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56.3%에 달하고 인구 감소와 성장률 둔화 시 173%까지 치솟을 수 있다. 사회보험 재정전망은 더욱 심각하다. 국민연금, 공무원·사학·군인연금,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모두 현 제도 유지 시 적립금이 소진되고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2048년 적자로 전환하고 2064년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 수익률 상향 등 긍정적 가정을 해도 고갈 시점은 겨우 7년 연장된다. 이미 고갈된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에는 2016~2025년 58조원의 세금이 투입됐고, 그 규모는 계속 커져 40년 후에는 GDP의 1%에 근접한다. 건강보험은 2026년 적자 전환 후 2033년 준비금이 소진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은 2030년에 바닥이 드러난다. 재정위기는 예고된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현실이다. 이 같은 결과는 놀랍지 않다. 받는 혜택이 더 큰 불균형 구조 속에서 내는 사람은 줄고 받는 사람은 늘어나니 당연한 결과다. 기존 사회보험의 ‘내는 사람이 많고 받는 사람은 적다’는 전제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보험료율 인상은 정치적 저항으로 어렵고, 급여 조정은 사회적 갈등을 불러온다. ‘지속 가능성’이라는 단어는 법률에만 남아 있을 뿐 현실 제도에서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기재부는 이번 전망에 대해 “현 제도를 전제로 한 기계적 추계”라며 해석에 유의를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구조개혁과 성장이 이뤄진다면 국가채무가 그렇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보면 재정적자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18조원, 국가채무비율은 49.1%에서 58%로 9% 포인트나 상승한다. 제도개혁이 지연된다면 국가와 사회보험 모두 적자와 채무의 덫에 빠져 헤어 나오기 힘들다. 그럼에도 정부는 여전히 ‘성장이 잘되면 재정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에 안주하고 있다. 성장을 통한 세수 확충만으로 구조적 재정적자를 해소할 수 없다는 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공통된 입장이다. 위험을 진단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위험을 어떻게 차단하고, 어떤 일정과 방식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인지가 정부의 책무다. 사회보험은 한 세대의 생애를 지탱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에는 ‘부담의 사슬’로 남을 수 있는 제도다. 보험료율과 급여 구조를 지금처럼 유지한 채 국가재정으로 보전하는 방식은 결국 미래세대의 세금 부담으로 귀결된다. 새롭게 개정된 국민연금조차 수지 균형을 유지하려면 보험료율을 20% 넘게 올려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제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 전반을 ‘내는 만큼 받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합의를 만드는 것 역시 정부의 책임이다. 국가재정과 사회보험 재정이 미래세대에 짐이 되지 않으려면 정부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세 가지 책무가 있다. 첫째, 정치 주기를 넘어서는 개혁 일정이 필요하다. 재정의 지속 가능성은 5년 정권의 성과가 아니라 미래세대의 생존과 직결된다. 둘째, 투명한 정보공개가 우선이다. 국민이 재정 위험 규모를 정확히 알아야 합의가 가능하다. 셋째,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이다. 추경이나 정책 지원이 불가피하더라도 장기 지속 가능성 평가를 병행해야 한다. 장기재정전망은 위기의 시계를 보여 줬을 뿐이다. 이제 그 시계를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정부의 책임과 결단이다. 복지와 재정의 균형은 수학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세대는 우리가 남긴 적자 위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는 자동으로 오지 않는다. 정부가 먼저 책임의 무게를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서울광장] 왜란, 방비 소홀과 판단 착오 때문이라면

    [서울광장] 왜란, 방비 소홀과 판단 착오 때문이라면

    임진왜란 초기 당황스러운 사건의 하나는 경상도관찰사 김수와 의병을 일으켜 홍의장군을 자칭한 곽재우의 갈등이었다. 1592년 4월 14일 부산진에 상륙한 왜군은 삽시간에 경상도를 돌파했다. 김수는 당연히 지역 행정과 군사의 최고 책임자였다. 하지만 왜군의 침입을 막지 못한 책임을 그 한 사람에게 돌리는 것 또한 어이없는 일이다. 김수는 진주·창원·의령 등 경상우도 일대를 오가며 지휘 명령을 내렸지만 관군은 이미 궤산(潰散) 상태였다. 선조실록은 ‘곽재우는 김수가 싸우지 않고 퇴각하는 것에 분격했다’고 적었다. 곽재우가 김수의 죄를 따져 물으며 살려 두지 않겠다는 격문을 보내자 김수도 치계를 올려 곽재우가 명령을 따르지 않는 역적이라고 했다. 사실 곽재우가 의령과 초계 관아의 무기와 곡식을 거두어 들인 것은 당시 상식으로 반란에 가까웠다. 곽재우는 토적(土賊)으로 지목돼 한동안 지리산에 숨었다. 갈등은 왜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수는 1591년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해 연해 읍성과 진성의 보수에 나섰다. 훗날 왜군에 가장 먼저 떨어진 부산진성이 성벽이 낮고 군졸이 적어 수비하기 어렵다고 알린 것도 김수였다. 당시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사족은 노역에서 빼주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김수가 동원령을 내리자 곽재우를 비롯한 사족의 반발은 거셌다. 관찰사의 전란 대비에 조직적으로 저항한 것이다. 임진왜란은 준비 없이 당한 전쟁이 아니다. 당시 조선에서 왜란이 일어나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정읍현감 이순신을 1591년 2월 무려 7단계를 뛰어넘어 전라좌수사로 승진시킨 것도 위기의식 때문이었다. 선조수정실록은 같은 해 ‘호남과 영남의 성읍을 수축했다. 경상 감사 김수는 더욱 힘을 다해 축성을 가장 많이 했다’고 적었다. 문제는 다음 대목이다. 실록은 ‘(보수한 성은) 겨우 모양만 갖추었을 뿐 백성들에게 노고만 끼쳐 원망이 일어나게 했다’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읍성 보수를 방해한 것도 사족이고, 왜적의 침략에 분연히 떨쳐 일어선 것도 사족이었다. 김수와 곽재우의 갈등을 봉합한 이가 김성일이다. 1590년 통신사 부사로 일본에 다녀온 뒤 정사 황윤길과 엇갈린 보고를 했던 그 인물이다. “왜가 반드시 침입할 것”이라는 황윤길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그럴 만한 그릇이 못 되는 작자’라고 했던 김성일이다. 1592년 2월 왜적이 가장 먼저 상륙할 것이 분명한 경상우도의 병마절도사로 임명됐다.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언행에 책임을 지라’는 뜻이 아니었을까 싶다. 김성일도 부임하자마자 성곽 보수에 나섰다. 시간도 부족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이유는 김수의 경우와 다르지 않았다. 그는 정세 판단 잘못으로 파직돼 상경하는 길에 경상우도초유사로 임명됐다. 의병과 관군의 조화를 이끌어 전투력을 강화하면서 왜군의 호남 진공을 막았다. 그는 도산서원에서 퇴계 이황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침략 의도에 대한 오판을 두고 ‘퇴계 정신을 정치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신중함의 결과’라는 비판은 학자적 소신에 대한 두둔처럼 들리기도 한다. 곽재우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영웅이다. 곽재우 의병이 왜군의 경상우도 침공을 막아낸 의령 정암진에는 말을 타고 호령하는 그의 동상이 우뚝하다. 김성일은 그의 호를 딴 학봉파를 이끄는 조선 후기 대표적 학자로 숭앙받고 있다. 반면 김수와 황윤길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기만 하다. 실제로 사학계에서 김수나 황윤길을 단독으로 다룬 논문은 한 편도 찾지 못했다. 나아가 황윤길이 일본의 위세에 겁에 질려 침입 가능성을 보고했다는 주장은 곧바로 식민 역사관 서술에 재활용됐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고 했다. 한중일 삼국전쟁으로 망한 것은 조선이 아니라 명나라다.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일본을 뛰어넘었다. 이제 열등감을 떨치고 역사를 바라봐도 된다. 우리는 왜란의 원인을 방비 소홀과 판단 착오로 지목하곤 한다. 그럼에도 방비에 적극 나섰거나 판단을 제대로 했던 인물에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실은 아이러니다. 두 사람이 영웅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역사책에 최소한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은 당연한 책무가 아닐까 싶다. 서동철 논설위원
  • 이창용 “유동성 늘려 부동산 불 지피지 않을 것”

    이창용 “유동성 늘려 부동산 불 지피지 않을 것”

    “전세자금 대출 규제 불가피한 결정피해계층 관련 보완 대책 마련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림으로써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대책은 시간이 좀 지나서 효과를 봐야 한다”면서 “부동산 가격은 소득 대비 비율, 수도권 집중, 가계부채 등 우리나라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뭔가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전세자금 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해 전세가 씨가 마르는 등 세입자들이 피해를 보는 데 대해서도 “가계부채 누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세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레버리지(빚을 이용한 투자 규모)가 계속 오를 수 있는만큼 고통이 수반될 수 있지만 반드시 한 번은 끊어야 할 시점이었다”고 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실수요자가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는 “피해 계층 관련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 아무리 집을 많이 지어도 유입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 공급이 따라갈 수 없는만큼 입시 제도 등 교육 문제도 해결돼 서울 인구 유입을 줄여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가계대출 흐름과 외환시장 변동성 측면에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소 진정됐다가 9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업무현황 보고에서도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와중에 집값 상승세가 서울 주변 지역 및 경기 선호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네 차례에 걸쳐 총 1%포인트 인하했다”면서 “경기·물가·금융안정을 균형적으로 점검하며 10월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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