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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불공정 행위 조사… 유상증자 제동 걸리나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불공정 행위 조사… 유상증자 제동 걸리나

    금융감독원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고려아연의 공개 매수 및 유상증자 관련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가 시작되고 당국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힘에 따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전날 유상증자 쇼크로 하한가를 친 고려아연 주가는 31일 주당 100만원 선이 무너지며 엿새 만에 이른바 ‘황제주’ 자리도 반납해 개미들의 울분을 사고 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공개 매수 기간 유상증자를 추진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부정한 수단 또는 위계를 사용하는 부정 거래 등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회사, 관련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함 부원장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차입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는 계획, 그 후에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모두 알고 해당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 기존 공개 매수 신고서에는 중대한 사항이 빠진 것이고 부정 거래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이첩할 것”이라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도 필요하면 계속하고 심사, 조사, 검사, 감리 등 법령상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에 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성실히 소명 중”이라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전날 발행 주식의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 금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이 중 2조 3000억원이 차입금 상환 목적에 쓰인다. 이에 시장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율 우위를 점하기 위해 회사가 돈을 빌리고 빚은 주주가 갚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국은 특히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 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면서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혐의가 확인되면 공개 매수 신고서의 허위 기재, 부정 거래로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이다. 고려아연은 앞서 지난 11일 정정 공개 매수 신고서에서 “공개 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으나 고려아연이 30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는 미래에셋증권이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기재돼 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 및 유상증자 관련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더해지면서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금감원은 이달 초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양측의 공개 매수 양상이 과열되자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고려아연·영풍에 대한 회계 심사에도 들어갔다.
  • 美 차기 정부와의 협상력 높이고… 北 내부 단속 겨냥

    美 차기 정부와의 협상력 높이고… 北 내부 단속 겨냥

    북한은 31일 오전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적에 대한 대응 의지를 알리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보통 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 도발을 감행하고 난 뒤 다음날 오전 관영매체를 통해 사실을 발표했는데 이날은 매우 이례적으로 ICBM 발사 다섯 시간 만에 신속하게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국방성 대변인이 ICBM 발사 사실을 발표했다며 “미사일총국이 매우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약 86분 동안 1000㎞ 정도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직접 ICBM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이번 발사는 최근 들어 의도적으로 지역 정세를 격화시키고 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해 온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 의지를 알리는 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며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 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무력 강화 노선 고수를 강조했다. 북한의 이날 ICBM 발사에는 미국 등 국제사회를 향한 대외 메시지뿐 아니라 대내 동요 차단 등의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러 동맹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해 ‘우리는 전략핵을 운용할 수 있는 강력한 핵동맹’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동맹 위상을 부각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도 전략핵 훈련을 시행하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9일(현지시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캄차카반도로 ICBM ‘야르스’를 발사했다. 러시아가 어디까지 내줄지는 미지수지만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의 대가로 핵기술 이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ICBM을 발사한 것은 대선 막바지인 미국에 ‘핵보유국’임을 부각시키며 차기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연말 연초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군사적 치적이 필요한 데다 북한의 파병 가족들이나 군인들의 불안한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도 있다”고 밝혔다.
  • 막말·투표함 방화·들쑥날쑥 여론조사… 美대선 끝까지 ‘진흙탕’

    막말·투표함 방화·들쑥날쑥 여론조사… 美대선 끝까지 ‘진흙탕’

    트럼프·바이든 연이은 말실수 역공격전 예상된 지역서 사전투표 ‘테러’매체 따라 결과 예측 달라 혼돈 가중누가 이기든 분열로 몸살 앓을 전망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 간 막말 세례에 사전투표함 방화, 매체 따라 편차 나는 여론조사까지 극심한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편차가 명백한 승부로 결판나지 않는 한 누가 대선 승자가 되든 미국 사회는 한동안 분열로 인한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다. 공화당에서 촉발된 ‘쓰레기’ 막말 논란은 민주당으로까지 옮겨붙었다. 앞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남부 선벨트 경합주 애리조나 유세에서 “우리(미국)는 전 세계의 쓰레기통 같다”며 불법 이민자 범죄 문제를 쓰레기에 비유했다. 이어 27일 뉴욕 유세에서 찬조연설에 나선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라틴계가 다수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섬”이라고 비하하며 논란이 번졌다. 이는 열세로 돌아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호재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 “내가 보기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이라며 ‘참사 격’ 말실수를 했다.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트럼프 지지자가 쏟아 낸 혐오 수사가 쓰레기”라고 해명했지만 발언의 충격파는 한동안 지속될 분위기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환경미화원이 입는 형광색 조끼를 입고 자신의 선거 로고를 부착한 쓰레기 수거트럭을 타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누가 진짜 쓰레기인지 말할 수 있지만 우린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록키마운트에선 “바이든과 카멀라가 우리 지지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토했다”며 반격에 나섰다. 막말 파동 속에 공화당이 통상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사전투표를 향한 테러도 잇따랐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워싱턴주 밴쿠버 지역에서 사전 투표용지 반납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선거용지 수백 장이 소실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밴쿠버 제3 하원 지역은 민주당 현역과 공화당 도전자의 격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부정선거 등에 대한 불만이 향후 몇 주 동안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경합주인 미시간주 앤아버시에서는 19세 중국인 유학생이 허위 진술로 유권자 등록을 하고 불법 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돼 체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 기세를 잡은 것으로 나타난 최근 여론조사 속에서도 격전지 조사는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최근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54%) 우세를 짚었던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30일 두 후보의 승률을 각각 50%로 다시 조정했다. 또 이날 CNN·SSRS의 여론조사(23~28일)는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 중 미시간, 위스콘신 등 두 곳에서 해리스가 박빙 우위, 펜실베이니아는 48% 동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7개 경합주 대부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우위로 나온 다른 조사들과 다소 차이 나는 결과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극심해진 선거 캠페인 양극화로 인해 (응답자들이) 정치적 신념에 침묵을 지키거나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 ‘극심한 가뭄’에 고통 받는 지역, 80년대보다 3배 늘었다 (랜싯 연구)

    ‘극심한 가뭄’에 고통 받는 지역, 80년대보다 3배 늘었다 (랜싯 연구)

    지구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영향 받는 육지의 면적이 1980년대 이후 3배로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의학 전문지 랜싯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을 실은 연례 연구 보고서 ‘건강과 기후변화에 대한 랜싯 카운트다운’을 발표했다. ‘랜싯 카운트다운’은 세계 35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연구공동체로 지구온난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육지 표면의 48%가 적어도 한 달 동안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면서 1980년대 15% 수준의 3배가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3개월 넘게 극심한 가뭄을 경험한 지구 지표면은 세계의 거의 3분의 1(30%)에 달했다. 80년대에는 이 같은 지역이 5% 수준에 불과했다. 이번 분석은 또 전 세계 가뭄 실태에 대한 최신 자료를 제공해 가뭄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극심한 가뭄의 한계는 강우량이 매우 적거나 식물·토양의 증발이 매우 높아진 6개월 후 도달하는 데 물과 위생, 식량 안보, 공중보건에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하며 에너지 공급과 교통망,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가뭄의 개별적 원인은 복잡하다. 자연적인 기상현상부터 인간의 토지 이용 방식까지 물 가용성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강우 패턴이 변하면서 일부 지역은 가뭄에 더 취약해졌다. 가뭄은 특히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뿔 지역에서 심각하게 증가했다. 이 중 남미 아마존은 가뭄 탓에 기상 패턴이 바뀔 위기다. 비구름이 형성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하는 나무들이 죽고 있어 세밀하게 균형을 이루던 강우 주기가 깨져 가뭄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지의 대부분 지역은 건조해지는 동시에 폭우도 늘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의 61% 지역에서 1961~1990년 이후 폭우가 급증했다. 가뭄과 홍수, 그리고 기후 변화 사이의 연관성은 복잡하다. 더운 날씨는 토양에서 수분의 증발을 증가시켜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을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그러나 기후 변화는 강우 패턴도 바꾼다. 바다가 따뜻해지면 더 많은 물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는 데 공기도 따뜻해져 더 많은 수분을 가둔다. 그 수분이 육지로 이동하거나 폭풍으로 모이면 더 강한 비가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또 기후 변화로 인한 건강 영향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뭄으로 인해 영양실조가 발생한 1990년대에 비해 지난해 1억5100만 명이 식량 불안정에 더 많이 노출됐다. 65세 이상의 온열 질환 사망자도 1990년대보다 167% 증가했다. 한편, 기온 상승과 비가 더 많이 내리면서 모기 관련 바이러스마저 증가하고 있다. 뎅기열 사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뎅기열 뿐 아니라 말라리아,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곳으로 퍼졌다. 먼지 폭풍 또한 증가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위험한 대기 오염에 더 많이 노출됐다. 마리나 로마넬로 랜싯 카운트다운 대표는 “기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우리가 버틸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할 시기가 올 것이고, 그러면 피할 수 없는 많은 영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구 온도가 더 상승하도록 놔둘수록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의 온도가 더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가뭄과 폭우가 더 심해질 것이다.
  • 野 “참관단 파견, 국회 동의 필요”…與 “민주당, 국민 불안 앞장”

    野 “참관단 파견, 국회 동의 필요”…與 “민주당, 국민 불안 앞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1일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이나 전황분석단을 보내는 것은 군의 당연한 임무”라고 밝힌 데 대해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참관단 파견과 관련해 “군을 보내는 것은 1명이 가더라도 파병”이라며 “헌법 60조 2항에는 국군을 파병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 차원에서 참관단 등을 파견할 경우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며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이라고 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참전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반응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북한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의심하고 비판하고, 그래서 국민 불안을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수당의 이런 언행이 국익을 해하는 것”이라며 “정쟁은 국경선 앞에서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당산리마을회관에서 북한 대남방송 소음피해 주민간담회를 열고 “정말 상황이 심각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하는데 뭐 하려고 거기 끼어들어서, 이것도 사실은 우리 한반도, 특히 강화를 중심으로 한 접경지역의 긴장을 고조시켜서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는 “저희가 (군수 보궐)선거에서는 졌습니다만, 약속한 것은 지키겠다”며 민방위기본법 개정을 통한 주민 보상을 약속했다. 다만, 보상보다 대북전단 살포와 대북방송을 중단하는 예방적 대책을 마련해 달란 주민 요구에 이 대표는 “인천시에서 막으면 된다. 특별사법경찰이 인천시에도 있다”며 “우리가 얘기하면 잘 안 듣는다. 가서 빌든지 하라”고 했다. 간담회 이후 이 대표는 마을을 돌며 대남방송을 듣는 등 소음 피해를 확인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인천 영종도와 인천국제공항 등 외곽 경비를 맡는 육군 제17사단 3경비단을 방문해 안보 현장을 점검했다.
  • 외대 교수들 “윤-김건희, 사법체계 뒤흔들어” 시국선언

    외대 교수들 “윤-김건희, 사법체계 뒤흔들어” 시국선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이 ‘민주주의 훼손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제목의 시국 선언문을 냈다. 교수들은 윤석열 정부가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31일 한국외대 교수 73명은 시국선언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모두 무혐의 처분된 일을 규탄했다. 이들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제11조를 언급하면서 “국민의 법 감정으론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대통령과 그 가족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검찰의 결정이 국민 정서와 눈높이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검찰이) 사법 정의를 저버렸다”고 꼬집으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명품 가방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검찰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선언문에는 “선택적 수사, 시간 끌기와 조사 지연, 투명성 결여,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 검찰에 대한 국민의 문제 제기를 해결해야 한다.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검찰 개혁을 단행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도 거론됐다. 교수들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지 않은 사인이 함부로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국정농단”이라며 “지난 역사를 통해 국정농단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에 비선조직이나 사인이 개입하고, 국가 예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매국적 역사관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면, 현 정부는 시민불복종이라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아래는 시국 선언문 전문. 한국외국어대학교 시국 선언문민주주의 훼손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우리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크게 우려한다. 대통령은 국민의 대리자로서 공정과 정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헌법 제62조). 아울러 대통령과 그 가족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헌법 제11조)”는 헌법 가치를 누구보다 앞장 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그런데 국민의 상식적인 법 감정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대통령과 그 가족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대통령의 부인으로 내조에만 전념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국정 전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데서 보듯이 국민적 실망과 공분은 이미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다.검찰은 대통령 배우자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관련 제재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종결 처리했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리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검찰의 결정은 국민 정서와 눈높이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검찰이 사법정의를 스스로 저버린 것이다. 검찰은 ‘김건희 국선 로펌’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어떻게 감당하려는 것인가?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헌법 제1조).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지 않은 사인(私人)이 함부로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국정농단이라고 한다. 우리 국민은 지난 역사를 통해 국정농단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했다. 국정운영에 비선조직이나 사인이 개입하고, 국가 예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매국적 역사관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면, 현 정부는 시민불복종이라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우리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 정의와 공정이 살아 있는 사회,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 지켜지는 대한민국을 원한다. 이에 우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다음 두 가지를 강력히 요구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공정한 법집행을 강력히 촉구한다.하나, 윤석열 정부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명품 가방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하나, 선택적 수사, 시간 끌기와 조사 지연, 투명성 결여,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 검찰에 대한 국민의 문제 제기를 해결하고,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검찰개혁을 단행하라.2024년 10월 31일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73명 일동
  • “오지 마세요” 명소 봉쇄하고 가림막 설치한다는 日도시들…무슨 일

    “오지 마세요” 명소 봉쇄하고 가림막 설치한다는 日도시들…무슨 일

    핼러윈을 맞아 일본 도쿄 중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시부야구, 신주쿠구 등의 구가 사고 예방을 위해 명소 주변을 봉쇄하고 하얀색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현지 NHK 방송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구는 이날 오전부터 시부야역 앞에 있는 상징적 명소인 ‘하치코 동상’ 주변을 봉쇄하고 동상이 보이지 않도록 하얀색 가림막을 설치했다. 핼러윈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봉쇄 조치는 핼러윈 기간 중 많은 젊은이가 모여 술을 마시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동시에 시부야구는 시부야역 주변에서의 노상(길거리) 음주를 금지하고 편의점 등에 주류 판매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핼러윈을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시부야 거리를 찾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시부야구는 지난해 핼러윈 기간에도 시민들에게 이와 같은 요청을 했다. 그 결과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시부야에 몰린 인파는 지난 2022년보다 약 8000명이 줄었다. 히가시우라 유키오 시부야구 안전대책과장은 “하치코상을 숨기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선택이지만 구로서는 핼러윈 목적으로 사람들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변장하고 오는 것도, 변장을 구경하러 오는 것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도쿄의 또 다른 중심지인 신주쿠구 또한 시부야구와 마찬가지로 신주쿠역 인근 가부키초 주변을 핼러윈 당일 노상음주를 금지하는 제한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제한 구역 내의 상점가에 주류 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주쿠구는 젊은이들이 특히 많이 모이는 ‘요코’라고도 불리는 중심부 광장을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광장은 가출 청소년 등이 대거 모이면서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등 일본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곳이기도 하다. 신주쿠구는 구청 직원과 경비원 약 100명을 투입해 거리를 순찰할 예정이다. NHK는 노상음주 금지에 대해 시민들이 “길거리에 쓰레기가 쌓이거나 혼란이 벌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한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핼러윈 기간에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특별히 위화감이 없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가부키초 상점가 진흥조합의 스기야마 모토시게 이사장은 “예상을 벗어난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와 2001년 발생한 아카시 불꽃축제 압사 사고처럼 통제가 먹히지 않는 상태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 美, 이스라엘·이집트에 대표단 파견…레바논 총리 “미국 대선 전 휴전 가능성”

    美, 이스라엘·이집트에 대표단 파견…레바논 총리 “미국 대선 전 휴전 가능성”

    미국이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음달 5일 미 대선 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휴전을 성사시키려는 의도다. 카린 장 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아프리카 조정관, 아모스 호흐슈타인 미국 중동 특사 등 고위 관리들이 31일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장 피에르 대변인은 미 중부사령부를 지휘하는 에릭 쿠릴라 사령관도 이란, 레바논, 가자지구 인질 석방을 논의하고자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1~2주 내에 휴전이 성사될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분명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이견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됐다.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나 하마스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정이 미 대통령 선거 전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이날 알자디드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인 호흐슈타인 백악관 중동 특사와 통화한 뒤 휴전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호흐슈타인은 11월 5일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60일간 휴전한 뒤 이스라엘이 첫 일주일 안에 레바논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방안이 담긴 미국 측 제안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카티 총리가 휴전 성사의 기대감을 높이는 공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 여자배구 GS칼텍스 조혜정 감독 추모 검은색 리본 달고 뛴다

    여자배구 GS칼텍스 조혜정 감독 추모 검은색 리본 달고 뛴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세상을 떠난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검정 리본을 달고 뛰기로 했다. GS칼텍스는 11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때 검정 리본을 달고 뛴다고 31일 밝혔다. 김용희 GS칼텍스 단장은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한국 여자배구의 거목이었기 때문에 추모 방법을 생각하다가 선수들이 리본 등 검은색 표식을 달고 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지난 2010~11시즌 V리그 1호 여성 사령탑으로 GS칼텍스를 이끌었다. 프로배구는 지난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정관장-IBK기업은행 경기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경기에 앞서 묵념을 한 뒤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은 빈소를 찾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한국 여자배구의 동메달 사냥에 앞장섰던 고인의 업적을 기려 유족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배구협회는 공로패에 “1970년부터 1977년까지 배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면서 한국배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면서 “대한민국 배구 가족 모두 고인의 배구 발전에 헌신한 공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나는 작은 새’ 조혜정님과의 영원한 작별을 슬퍼하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 남산 곤돌라 설치 차질 없이 이행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금일 남산 곤돌라 사업 집행정지 결정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효원 대변인 논평 전문 지난 30일 법원이 서울시의 남산 곤돌라 사업 관련하여 현 남산케이블카 운영사인 한국삭도공업 등이 제기한 도시관리계획결정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손을 들어 주었다. 한국삭도공업은 1962년부터 현재까지 반백 년을 훌쩍 넘는 세월 동안 남산케이블카 운영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 서울시가 과거 사업권을 내줄 때 종료 시한을 정하지 않은 탓에 지금까지 특정 기업이 독점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 업체의 케이블카 운영 용지 40%가량이 국유지임에도 지난해 매출 약 195억 가운데 국유지 사용료로 지급한 금액은 1억 원 안팎으로, 공공기여는 극히 미미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서울시는 오랜 세월 남산 개발을 방치했었다. 그동안 시민들이 남산 정상부에 오르려면, 도보나 케이블카 또는 노선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동 약자나, 어르신,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은 정상부까지 가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글로벌 관광도시를 자랑하는 서울의 핵심 랜드마크 남산이 누군가에겐 ‘못 오를 나무’, ‘그림의 떡’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독점이윤을 뺏기지 않겠다는 특정 기업의 욕심 때문에 시민이 남산을 누릴 권리가 제한받고, 서울시의 역점사업이 발목 잡힐 위기에 처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서울시는 집행정지 결정에 즉시 항고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이동 약자들이 겪은 불편과 민간사업자의 불합리한 독점 행태를 생각하면, 이번 법원의 인용 결정은 곤돌라 설치를 바라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5일 오세훈 시장은 남산 곤돌라 착공식에 참석해 “남산 부활의 획기적 전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이 사업은 내년 11월 완료해 시운전 후 2026년 봄에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공기가 매우 촉박하다며 서둘렀던 사업인데, 손발이 묶여버렸으니 오 시장의 구상이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남산 곤돌라는 처음부터 기존 업체의 반발이 충분히 예상되는 사업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했어야 한다. 혹여 서울시의 안이한 대처로 인한 것이라면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서울시는 향후 남산 곤돌라 사업에 대한 쟁송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2024. 10. 31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이효원
  •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 때문에 “‘이것’ 하지 않고 있다” 충격 고백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 때문에 “‘이것’ 하지 않고 있다” 충격 고백

    11세 연하 여자친구와 교제 중인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여사친(여자사람친구)들과 술자리를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는 김종민이 출연해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가수 박현호가 여자친구 은가인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김종민은 부러움을 표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일일 매니저를 해준다면 어떨 거 같냐’는 문세윤의 질문에 “정말 잘할 거다. 여자 친구가 MBTI에서 T성향이 있어서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세윤이 “본인은 어떨 거 같냐”고 묻자 “저는 불편할 것 같다. 제가 그래서 항상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여자친구가 매니저로 나서면 조금 불편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에서 박현호는 직접 운전해 은가은을 행사장으로 데려다줬다. 은가은이 차 안에서 한 남성과 통화하는 장면을 보며 박현호는 “그때 핸들을 뽑아버릴 뻔했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여자친구의 남사친(남자사람친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있을 수는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사친과 술자리를 갖는 건 괜찮냐”는 질문에는 “그건 쉽지 않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김종민은 “나도 여자친구를 만난 이후로는 여사친들과 술자리를 피한다. 괜한 오해가 생기면 불신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여사친들에게 연락도 안 온다”고 덧붙였다.
  • 맥도날드 알바한 트럼프…형광조끼 입고 쓰레기차 탄 이유

    맥도날드 알바한 트럼프…형광조끼 입고 쓰레기차 탄 이유

    “2억 5000만명의 사람들은 쓰레기가 아닙니다.” 대선 경합주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을 만들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형광조끼를 입고 쓰레기 수거차에 탑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에 대해 “쓰레기”라고 실언한 것을 비난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환경미화원이 입는 형광 주황·노란색 조끼를 입고 자신의 선거 로고를 부착한 쓰레기 수거트럭에 탑승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자기 지지자들은 “쓰레기가 아니다. 난 누가 진짜 쓰레기인지 여러분께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내 쓰레기 트럭이 마음에 드나? 카멀라와 조 바이든을 기리는 트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은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그가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해리스는)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바이든이 그렇게 하게 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끼를 그대로 입고 유세 무대에 올라 “난 ‘2억 5000만명 미국인이 쓰레기가 아니다’라는 말로 시작하겠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의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들은 여러분을 쓰레기처럼 대우한다. 그들은 우리나라 전체를 쓰레기처럼 대우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지지자들은 비뚤어진 바이든이나 거짓말쟁이 해리스보다 훨씬 더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라며 “여러분은 미국의 심장이며 영혼이다. 여러분은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파시스트’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도 역공을 폈다. 그는 “지난 9년 동안 카멀라와 그녀의 당(민주당)은 우리를 인종차별주의자, 편협한 사람, 파시스트, 개탄스러운 사람, 구제 불가능한 사람, 나치라고 불렀고, 나를 히틀러라고 불렀다”며 “나는 히틀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USA투데이 등이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그들이 진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 그들은 민주당만 지지하기 때문에 이 민주당원(해리스)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들은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단지 그것을 말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완전히 무능한 사람”이라며 “아무도 그녀를 존중하지 않고 신뢰하지 않으며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맥도날드 알바 평생 하고 싶었던 일”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열흘 전에는 한 맥도널드 매장을 방문해 앞치마를 두르고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을 받았다.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받는 창문에서 길 건너 맞은 편에 서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재진을 향해 “여기에서 즐겁다”면서 “이 일에는 큰 전문기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음식 및 아르바이트 측면에서 미국 서민 문화의 상징이다. 수조원대 재산을 가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과거 맥도널드 아르바이트 경험에 맞서 친서민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맥도널드 매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하자마자 언론에 “나는 맥도널드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면서 “나는 평생 이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합천 해인사·김천 직지사 불화 국보 된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합천 해인사·김천 직지사 불화 국보 된다

    탑 위에 탑을 쌓은 독특한 형태의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과 조선 후기 불화(佛畵)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가 국보로 승격된다. 국가유산청은 31일 이들 유물 3건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은 고려 후기인 14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을 2단으로 쌓고, 그 위로 5층의 몸체를 올린 뒤 ‘풍마동’(風磨銅)이라 불리는 길이 1.8m의 금동 보탑을 올렸다. 탑 위에 탑을 쌓은 형태는 매우 특수한 양식이다. 금동보탑은 중국 원나라 등에서 유행했던 불탑 양식을 재현한 것으로 우리나라 석탑에서는 유일한 사례다. 석탑의 기단은 고려시대에 성행했던 백제계 석탑 양식이다. 맨 아랫부분에 하중을 지탱할 힘을 높이기 위해 놓은 지대석에는 게의 눈과 같은 형상의 곡선이 새겨져 있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석탑 가운데 최초로 발견된 문양이어서 학술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이다.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비단 바탕에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석가여래는 크게 부각하고 나머지 도상은 하단에서부터 상단으로 갈수록 작게 그린 점이 돋보인다. 그림 아래에 적힌 기록을 통해 1729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義謙), 여성(汝性), 행종(幸宗), 민희(敏熙), 말인(抹仁) 등 제작에 참여한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직지사 불화는 중앙의 영산회상도를 두고 좌우에 약사여래설법도·아미타여래설법도를 둔 3폭 그림이다. 현존하는 삼불회도 가운데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불화다. 1744년 세관(世冠), 신각(神覺), 밀기(密機) 등의 화승들이 완성했다. 역할에 따라 차례를 구분하고 이름 뒤에 소속 사찰이 함께 기록돼 있어 화승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 尹 “北 어떤 기습 도발도 획책 못하게 빈틈없이 대비” 지시

    尹 “北 어떤 기습 도발도 획책 못하게 빈틈없이 대비”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ICBM(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북한이 어떤 기습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31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ICBM 발사 포착 직후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후 국가안보실은 신원식 실장 주재로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상임위원들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전투 병력을 파병한 데 이어 이날 ICBM을 발사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다시금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 도발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신규 대북 독자 제재를 지정하기로 하고 북한의 상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가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 및 유엔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북한 정권이 북한 주민의 민생을 도외시 한 채 한정된 재원을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탕진하더니 급기야 젊은 북한 청년들을 명분없는 전쟁터로 몰아넣고 있음을 개탄했다. 정부는 제네바에서 곧 열릴 유엔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심의 계기를 포함해 모든 가능한 계기에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상을 국제사회에 정확하게 알려 나가고 ‘8·15 통일 독트린’에서 제시한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는 신 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북한군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5500㎞ 이상으로 이번 미사일 발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법, 이학수 정읍시장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시장직 유지

    대법, 이학수 정읍시장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시장직 유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대법원의 무죄취지 선고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김상환)는 31일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학수 시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문제가 된 표현들이 전체적으로 ‘의견의 표명’에 해당하고, 그중 TV 토론회 발언의 경우 일방적 공표의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려워 진실에 반하거나 과장된 일부 표현을 근거로 허위사실공표죄의 성립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시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 시장은 라디오와 TV 토론회 등에서 상대 후보였던 무소속 김민영 후보에 대해 “구절초축제위원장과 산림조합장으로 재직할 당시 구절초 공원 인근에 자그마치 16만7081㎡의 땅을 사들여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부동산 알박기 의혹’ 등 문구로 보도자료 및 카드뉴스를 배포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시장이 김민영 후보에게 불리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이 시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부를 축적’, ‘알박기’나 도로 개설에 관한 소문에 관한 표현 등은 현재 상대 후보가 구절초공원 인근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한 상황과 형태 등에 비추어 국가정원 승격 공약의 이해충돌 여지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의 토지 취득 원인이 ‘증여’라는 점에 비춰 진실에 반한다고 볼 수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허위사실이 공표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기후 위기 시대 관광산업은 지속할 수 있을까’…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1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기후 위기 시대 관광산업은 지속할 수 있을까’…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1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시대 관광산업은 지속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기후 위기 시대 관광산업 생존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관광상생포럼’이 개최됐다.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주최로 최근 열린 ‘관광 상생포럼’에서 관광 분야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로 인한 관광산업의 영향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기후 위기 시대 관광산업의 대응 전략과 해법’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 HJBC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포럼에는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토론자로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안희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 박정록 서울시 관광협회 회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팬데믹의 경우 2~3년 버티면 소멸하는 일회성 재앙이지만, 기후 위기는 한번 무너지면 돌이킬 수 없는 불가역의 재앙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면서 “이제는 진통제만 구하기보다는 진정한 치료제를 구하는 자세로 이 문제를 극복해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련의 과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매력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고 미래 비전도 구하는 적응과 대응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 위기의 현주소 진단한다면.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사회): 올 여름은 무척 길고 더웠다. 지난 5월 시작된 여름이 추석을 지나 9월 하순까지 이어졌다. 그 고통의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기후 위기를 톡톡히 실감케 해주었다. 기후 위기는 이제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 수준이다. 우리가 당면한 기후 위기의 현주소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2024년은 기상청 117년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였다. 지구 온난화를 넘어 ‘열탕화’(global boiling)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한마디로 ‘기후 위기’는 ‘지구 위기’이고, 이는 ‘한반도기후 위기’와 직결된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기후 위기가 더 강력하게 엄습해오고 있다. 안희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 우리나라가 2021년 9월 24일 탄소중립 기본법을 제정했다. 법의 전체 명칭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 기본법)이다. 이 법에는 기후 위기를 극단적인 날씨 변화뿐만 아니라, 물 부족, 식량 부족, 그리고 해양의 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물 부족은 심각하다. 물 부족 국가를 크게 3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더불어 우리는 기후 위기로 인한 다양한 현상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가격이 폭등했던 사과 이슈도 그 중 하나다. 박정록 서울시 관광협회 회장 권한대행: 기후 위기 상황이 확대되면서 ‘기후 우울증’이라는 신조어까지 낳고 있다. 우리도 이제는 기상이변, 기후재난이 현존하는 위험인 만큼 당장 해결해야 할 심각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오히려 정부 당국의 정책이 느긋하지 않나 싶다.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시장 환경에는 거의 무방비 상태다. 김형우 원장: 2024년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였다. 역설적으로 올해가 향후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문제는 기후 위기가 팬데믹처럼 일단락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제부터 더 거세게 닥칠 것이다. 당장 일상에서 큰 변화를 목도하고 있는데, 바닷물 온도 상승이 대표적이다. 동해의 오징어가 귀해졌고, 제주 방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슈퍼태풍 발생도 바닷물 고온 현상과 밀접하다. 엘니뇨에 따른 온난화는 대기정체로 극심한 미세먼지를 부른다. 올해는 기후 위기를 일상 속에서 제대로 실감하는 한 해였다. 아직 극심한 가뭄은 겪지 않았는데,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식량 위기가 더 치명적 재앙일 텐데 걱정이다. 과연 지금의 기후변화 폭주를 멈춰 세울 수 있을지. 인간의 과도한 욕망을 잠재우지 않는 한 그 해결은 쉽지 않을 것 같다. 현재 기후 위기 상황이 관광 분야에는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김형우 원장: 기후 위기는 일상의 행복과 밀접한 관광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관광은 기후 위기의 유발자이자, 피해자이기도 하다. 현재 기후 위기 상황이 관광 분야에는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김남조 교수: 안타깝게도 우리 관광 분야는 현재의 기후 위기 상황을 그다지 심각하게 보지 않는 것 같다. 당장 기후 위기를 해소하려는 행동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은 다분히 자연 자원 의존적 형태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기후 위기 상황과 대단히 밀접하다. 이를테면 수온이 섭씨 28도 이상 오르면 위기 상황이 닥친다. 일단 어획량에 차질을 빚어 어민 생계를 위협하고, 상인들의 영업이익 손실 발생은 관광객의 비용 부담으로도 이어진다. 또한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가 리조트, 호텔, 음식점들이 상당히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너무 폭염이 닥치면 오히려 해수욕장 방문객이 줄어든다. 그런데 이러한 재난은 사건이 크게 터졌을 때야 비로소 대중들의 인식이 올라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내 잊고 지낸다. 올여름도 무척 더웠지만, 또 찬 바람이 불어오니 추위 걱정에 언제 더웠나 싶다. 국민의 지속적인 인식의 유지 확대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체계적 대응책이 필요하다. 당장 극복이 어려운 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완화책, 적응책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 안희자 실장: 2021년에 탄소중립 대응에 대한 관광산업의 대응 방향이라는 연구를 진행했다. 관광업계에서 어떻게 이 이슈에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봤다. 실제로 업종 중 기후 위기의 당면 이슈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는 교통 영역, 그중 항공 산업이다. 작년에 프랑스에서는 철도가 운행되는 2시간 30분 이내 거리의 국내선 항공은 운항을 폐지했다. 대신 기차를 이용하라는 것이다. 이를 입법화해서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비행기가 기차보다 승객 1인당 77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일련의 상황을 발등에 떨어진 불로 인식하고 있다. 해외 주요국들은 교통 영역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다. 루프트한자의 경우 항공권을 예약하게 되면 승객의 탄소배출 부분을 비용에 반영시켜 계산한다. 결국은 소비자의 여행 비용 증가로 전가되는 구조다. 그다음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부분이 숙박 시설, 건물 부분이다. 대규모 숙박 시설, 소위 대형 리조트 중심의 시설들은 이미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적용을 받는 업체들이 있다. 하지만 경영 효율화를 고민하는 업계 입장으로서는 당장 부담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이슈는 민간의 당면한 과제이지만 사실은 소비자들도 인식을 공유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이슈라고 본다. 박정록 회장: 올여름 무더웠던 제주도는 기후 위기의 피해를 본 사례다. 열대야가 50일을 넘었고, 설상가상으로 여행경비나 물가상승 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급등해서 많은 관광객을 다른 지역이나 일본 등지로 빼앗겼다. 그간 전통적인 열대 해변이 늘 주목을 받는 흐름이었는데, 이제 올해부터 양태가 완전히 바뀌었다. 오히려 극지방에 있는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과거에는 비선호 지역들이 올해부터는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올해 50~150%까지 관광객이 급증했다. 일본 삿포로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기후 위기가 가져온 트렌드 변화다. 탄소중립, ESG 영역 등에 대한 거시적 언급들이 실제 관광산업 쪽에서 어떤 유형으로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 아직 예측이 잘 안 된다. 더 큰 문제는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지자체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세밀한 정책들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은 기대하기가 좀 어렵지 않나 싶다. 특히 우리 관광업계의 80%가 5인 미만의 중소기업들이다 보니 이들에게 ESG 경영, 탄소중립 저탄소 배출 운운이 실제 와닿지 않는 내용이다. 따라서 정부 주도로 이제 큰 틀에서의 어떤 어젠다가 되고 또 세밀한 정책들이 나와서 산업이 어떻게 움직여질 것인가에 대한 선제적인 방향성을 좀 만들어주면 좋겠다. 그게 어찌 보면 이번 좌담회가 하나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다. 김형우 원장: 우리 국내 관광시장을 보면 기후 위기가 여행 시기, 지역 인기도, 축제·이벤트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손실도 크게 늘고 있다. 관광, 레저, 스포츠 산업은 운영 기간 감소와 유지보수에 큰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스키장도 방문객 감소에 제설 비용 등이 늘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뉴질랜드에 있는 남반구 최고의 스키장 두 곳이 문을 닫았다. 지구온난화로 눈 없는 알프스는 이제 ‘푸르게’ 멍들어가고 있다. 기후 위기가 가져온 관광의 현주소다. 그런데 우리는 기후 위기라는 대단히 현실적 사안에 관념적이고 다분히 거시적인 대응만을 하는 느낌이니 더 큰 문제다. 관광은 천수답과도 같다. 여행객은 날씨를 보고 움직인다. 폭염, 폭우, 폭설, 한파, 미세먼지 등이 발생시, 실내 나들이 시설을 더 늘리는 등 구체적이고도 맞춤형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관광 영세기업, 지자체 등에도 구체적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 거의 팬데믹 대응 수준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지금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할 일이 대단히 많다. 기후 위기 대응 관련 이번 파리올림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어컨 없는 선수단 숙소와 버스 등으로 비록 불편을 끼치기도 했지만 2024 파리올림픽이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큰 틀을 관철하기 위한 메가 이벤트로 기억될 것이다. 당위적 가치 앞에서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당당한 자세를 평가해주고 싶다. 특히 주요 명소 주변에 가설경기장을 설치해 비용도 줄이고 관광지 홍보도 해내는 스포츠관광의 전형도 실현해 냈다. 옳은 방향을 실천하는 국가라는 이미지 홍보에서도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 기후 위기에 대한 관광 분야 대응의 현주소는.김형우 원장: 최근 관광 분야 기후 위기 대응 사례를 보자면, 흔히 이벤트 현장에서 휴지 줍는 플러깅, 플라스틱류와 일회용품 사용 자제, 숙박업소 친환경 어매니티 사용 등의 정도가 주로 행해지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ESG 경영을 무슨 큰 성과처럼 내세운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지를 위장하는 ‘그린워싱’(겉으로만 친환경적인 가치를 표방하는 것)도 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인식과 실천으로는 현 상황 대응에 상당히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관광 분야 대응의 현주소, 과연 어디까지 왔을까. 김남조 교수: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22~2031)을 보면 기후 위기에 대한 관광부문 정책을 알 수 있다. 이 계획의 ‘제2절 지속 가능 관광 개발 가치 구현’에서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관광부문 실천’과 ‘관광 자원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광기반 구축’을 지침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른 추진 과제로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관광 개발 추진, 보존과 활용이 조화된 생태관광 육성, 유휴자원 재생을 통한 관광 자원화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관광 개발 추진에서는 세부 과제로 ‘관광 개발사업 추진 시 탄소 감축 목표 설정 및 이행,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관광(단)지 개발 및 운영, 노후 관광(단)지 시설의 그린 리모델링, 신재생 에너지 단지의 지역 관광 자원화를 제시하고 있다. 기본계획 차원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해 제대로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그 후 세부적 실천계획의 수립과 실천에 대해 명목 뿐의 계획이 아니라 확실한 실천계획이 될 수 있도록 인력을 가동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안희자 실장: 우리의 관광 정책 안에서 기후 위기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좀 말씀드리고 싶은데, 사실 없지는 않다. 관광 정책 영역 안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된 이슈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틀 안에서 다루고 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4년 1월 23일에 관광기본법이 개정되었고, 관광기본법 제9조에 지속가능한 관광의 체계적 추진을 포함하고 있다. 내용에는 ‘정부가 관광 자원의 보호, 또 환경친화적인 개발과 이용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할 때 항상 논하고 있는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충분히 고려한 관광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명문화하고 있다. 이는 정책 영역에서도 이 기후변화로 통칭하는 위기에 대해서 일정 인식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관광진흥법 제48조에 지속가능 관광 활성화가 포함되어 있다. 이렇듯 우리의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이런 대응 기반은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이러한 지속 가능한 과거 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 또 실행 영역에서의 사업들이 눈에 잘 보이지 않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 보완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업계에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대응의 가이드라인, 실천적인 매뉴얼들을 많이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박정록 회장: 대응이라는 어떤 용어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아직은 대응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일단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과제로 삼아서 비로소 이제 그 과제를 실천할 단계가 아닌가 싶다. 이게 인큐베이팅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미 환경부는 환경 차원에서, 문화관광부도 같은 맥락에서 관광산업 쪽에 도입해서 지역의 경우 생태관광, 서울 같은 대도심의 경우에는 도심 관광 등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 그런 부문에서의 정책의 깊이가 조금 더 보강되어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 지역도 해양 관광, 에코투어리즘 등 여러 대안을 만들고 있다. 서울은 한강,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통한 등산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우 원장: 앞서 말씀들 하신 것처럼 큰 틀의 국가 정책이 수립되었다고는 하지만 원하는 만큼 운용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다. 일단 실무 부서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는다면, 당장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아니겠는가. 당장 범람, 침수, 산사태, 산불 등 기후 위기로 인한 재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에 노출되기 쉬운 해안가, 강변, 산자락 등에 들어서는 건축물 인허가부터 기후 위기 대응 매뉴얼이 철저히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환경부, 국토부, 문체부 등 관련 부처들이 서로 정보공유를 해야만 한다. 데이터는 소중한 국가 자산이다. 협업 정신으로 현재의 기후 위기 대응에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시너지를 낼 것이다.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최근 지자체들이 다투어 정원을 조성하고 있는데 기후 위기 대응에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는 국내 대표적 정원도시인 전남 순천시의 선한 영향력 덕분이다. 순천의 성공적인 정원박람회 개최, 그리고 생태경제를 이끈 정원도시의 추진전략은 기후 위기 시대 지역도 시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고 있다.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지자체들이 정원 조성에 지나친 조급함, 경쟁심을 앞세운 나머지 규모와 화려함으로 승부를 보려는 자세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느긋하게 숙고한 산물로서 지역의 매력을 듬뿍 담은 개성 있는 정원이야말로 힐링 관광의 명소, 기후 위기 대응 모두를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해법은.김형우 원장: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게 간단치 않다. 특히 오늘의 주제가 당면 문제이지만 추상적인 내용들이 많다. 기후 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솔루션은 무엇일까. 김남조 교수: 공공 부문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 대략 7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①기후 위기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큰 관광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관광기금이 필요하다. ②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이 필요하고, ③탄소 배출량 측정과 모든 성과를 수치화해서 모니터링 해야 한다. ④플랫폼 구축을 통한 탄소 관련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⑤탄소중립과 관련된 다양한 인증을 취득하도록 해야한다. ⑥공급 차원에서 탄소중립 대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⑦ 탄소세 부과를 적극 고민할 필요하 있다. 안희자 실장: 사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말 실천의 문제인 것 같다. 실행 가능한 실천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첫 번째로는 업계와 소비자, 공급 영역과 수요 측면에서 추천할 수 있는 플랜들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급 영역에서는 실제 본인들의 탄소 배출량에 대한 어떤 기준점이 필요할 것이다. 실제 어느 정도 배출하고 있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그리고 실질적으로 변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 이런 것들이 필요할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본인들이 여행함으로써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비행기를 타고 유럽을 다녀온다면 도대체 이게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그런 수치로도 표현될 필요가 있겠다. 우리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고 변화시키기 위해서 뭘 해야 할지에 대한 것들도 알려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당신이 오늘 투숙을 했다. 그러면 투숙할 때 본인이 배출한 탄소량이 얼마라는 게 영수증에 나타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기준을 잘 지키면 즉각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환경부의 환경 ‘성적표지마크’를 서비스 분야에도 도입해서 인증받은 프로그램들을 내국인뿐만 아니라 인바운드 관광객들한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박정록 회장: 관광산업 현장에서 볼 때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해서 더 구체성을 띠는 게 필요하다. 관광산업이 우리나라 5대 수출 산업이라고 하면서도 상응하는 지위와 예산, 범주 등을 고려하자면 상당히 공허하다. 관광에서의 기후 위기 대응도 이러한 부분의 해결과 무관치 않다. 관광 정책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현실성 있는 대응이 가능한 것이다. 관광업계에서는 ①생태계를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인 에코투어리즘 활성화, ②기후변화로 접근 어려운 관광지,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관광 및 대체 관광 개발, ③지역사회와 연계한 로컬 커뮤니티 중심의 관광 개발, ④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 도입, ⑤기후 회복력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지 개발, ⑥비수기 관광 활성화를 통해 특정 시즌 관광 분산, 새로운 시기에 관광 수요 창출, ⑦ 비수기나 기후변화 조건에서도 운영 가능한 실내외 체험 행사를 결합한 기후 적응형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 김형우 원장: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된 유익한 포럼이었다. 오늘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에 덧붙여 중요한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①기후 위기 대응 관련 유관부서들인 국토부, 환경부, 문체부, 지자체 등의 총체적이고, 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 ②기후 위기·오버투어리즘 대응 등의 목적세로 인바운드 관광객에 입국세(관광세)를 부과를 검토해야 한다. 지금은 출국세 감면에 따른 관광진흥기금의 빈 곳간을 대체할 자금도 필요한 때다. ③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기후 위기 대응 상시적 리스크 매니지먼트 시스템 가동하고, ④지자체의 경우 계절 의존적 축제 과감히 구조조정해야 한다. ⑤ 기업, 그린워싱 자제하고 진정성 있는 대응 노력 경주해야 하며, ⑥기후 위기 패러다임전환이기 적응을 위한 관광 영세업체 적극 지원, ⑦ 탄소배출 저감 소비자 실천을 위한 강력한 규제 시행 등을 해야할 것이다.
  • 中쇼핑몰에 나타난 방시혁·민희진, 다정하게 붙어 있었다?…알고 보니

    中쇼핑몰에 나타난 방시혁·민희진, 다정하게 붙어 있었다?…알고 보니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로 보이는 남녀가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에서 목격된 민희진 방시혁’ 등의 제목으로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전 대표가 쇼핑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한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알고 보니 해당 사진들은 모두 한 중국인 커플의 핼러윈 코스프레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남성은 지난 8월 방 의장이 LA 베벌리힐스에서 인터넷 방송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과 함께 있다가 포착될 당시 입었던 남색 긴 티셔츠와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었다. 당시 방 의장과 이들 여성을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자 하이브는 영상 속 남성이 방 의장이라고 확인하는 한편, 단순 지인인 여성들에게 관광 안내를 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속 여성은 민 전 대표가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입었던 파란색 야구 모자와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를 입었다. 민 전 대표는 해당 기자회견에서 ‘×저씨들’, ‘양아치’, ‘시×××’ 등 하이브 고위 임원들을 겨냥한 격한 발언을 쏟아냈고,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역대급 기자회견”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당시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그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쏟아졌다. 기자회견이 마무리될 때쯤에는 해당 제품들이 쇼핑몰에서 완판됐다는 후기 글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남성은 무릎을 굽혀가며 휴대폰으로 민 전 대표로 분장한 여성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는데 이는 방 의장이 과즙세연 일행의 사진을 찍어주던 모습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은 사진 아래에 국내 한 연예 매체 로고를 패러디한 표식을 넣어 연예 매체가 두 사람의 비밀 만남을 포착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러한 사진들은 현재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29일 법원에서 이를 각하해 대표 복귀가 불발됐다. 어도어는 지난 8월 이사회를 열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어도어의 새 대표이사에 앉혔다. 민 전 대표는 현재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2024 지자체 의정대상’ 수상

    신복자 서울시의원, ‘2024 지자체 의정대상’ 수상

    신복자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이 지난 16일에 개최된 ‘우수 국회의원 및 지자체 의정 대상 & 혁신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2024 지자체 의정 대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대한민국 의정에 기여하고 탁월한 리더십 전문성으로 맡은 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이들의 업적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신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재정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 의원은 아동 돌봄 정책이 모두의 책임과 관심이 필요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지역아동센터 운영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아이들의 욕구를 반영한 건강한 환경 조성에 선도적인 활동을 해왔다. 또한 서울불꽃축제 당일 대기질 악화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대상 사전 경고 및 안내 강화를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 의원은 “2024 지자체 의정 대상 수상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서울시민과 동료 의원님들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 사우디의 ‘스포츠워싱’에 이용됐다고?…신네르 “돈 때문이 아냐”

    사우디의 ‘스포츠워싱’에 이용됐다고?…신네르 “돈 때문이 아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프로테니스대회(ATP) 대회가 아닌 ‘식스 킹스 슬램’에 출전한 것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테니스월드가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식스 킹스 슬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가 주최한 이벤트성 경기로 출전자 6명에게 1400만달러를 풀었다. 신네르는 지난 19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 결승에서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를 2-1로 물리치고 우승 상금 600만달러(82억원)를 챙겼다. 이런 우승 상금은 테니스 단일 대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달 끝난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상금(360만달러)의 약 두배에 이른다. 대회에는 이들과 함께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8·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26·러시아), 홀게르 루네(21·덴마크)까지 세계 정상급 6명이 초청받아 출전했다. 참가 선수들에게 최소 150만달러를 지급했다. US오픈 준우승 상금이 180만달러였다. 사우디가 이렇게 두둑한 지갑을 푼 대회에 이들이 출전한 것은 대중의 관심을 부정적인 행위에서 스포츠로 돌리는 스포츠워싱에 이용당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스포츠정신이 훼손되고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됐다”라며 “신네르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어야 했다”라고 비판한다. 대표적인 스포츠워싱으론 노동자 인권 문제 비판에 물타기 한 카타르 월드컵과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비판을 희색하려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 올해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나는 돈을 보고 경기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그 대회에 출전하기에 갔다”라며 “리야드에 난생처음 갔는데, 돌아올 때는 우승자여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테니스 전설 로더 페더러(43·스위스)의 전 코치 폴 아나콘(61)은 신네르에게 힘을 보탰다. 아나콘은 “이건 큰 비즈니스였고, 신네르는 순전히 돈 때문에 경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들의 출전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라고 옹호했다. 반면 윔블던과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알카라스는 “돈이 아닌 재미를 위해 리야드에 갔다고 말한다면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 그게 인생”이라고 말했다.
  • “파울볼 내놔!” 선수 글러브 벌린 ‘날강도’ 관중의 최후

    “파울볼 내놔!” 선수 글러브 벌린 ‘날강도’ 관중의 최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과격한 행동으로 외야수의 수비를 방해한 뉴욕 양키스 팬 2명이 결국 5차전 출입 금지를 당했다. 양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경기에서 팬 2명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와 용납할 수 없는 신체 접촉을 저질러 퇴장당했다”라며 “오늘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날인데 어제 그 팬들은 무관용 정책에 따라 어떤 자격으로도 경기에 참석할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오스틴 카포비안코와 존 피터라는 두 명의 양키스 팬은 전날 열린 4차전에서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추태를 보였다. 1회말 양키스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날린 타구가 우측 파울라인 밖으로 날아가자 다저스 우익수 베츠가 펜스를 타고 뛰어올라 공을 잡았다. 그런데 이 순간 카포비안코와 피터가 베츠의 팔을 붙잡고 글러브에서 강제로 공을 뺏었다. 전력을 다해 공을 뺏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면서 이들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베츠는 이들의 방해로 공을 놓쳤으나 심판은 정상적인 포구를 했다고 판단해 아웃 판정을 내렸다. 자칫 선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나와 두 사람은 곧바로 경기장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양키스로부터 5차전 경기를 관전할 수 없고 만약 다른 표를 구해 경기장 출입을 시도한다면 입구에서 체포될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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