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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25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22일 대전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개최한 ‘국가 비상 기도회’ 주변은 ‘사기 탄핵 기각하라’ ‘부정선거 검증’ ‘탄핵 무효’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전에서 전국 단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집회장을 향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서 버스로 시청에 왔다는 김모씨는 “평소와 달리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승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일타 강사인 전한길씨를 포함해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개그맨 김영민과 유튜버 등이 참가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북대·부산대·한동대 등 최근 탄핵 반대 대학생 시국선언을 주도한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장동혁·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 의원 등이 집회에 참석했다.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목사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비하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집회 참가자를 ‘살인마’ ‘악마’로 규정한 것을 거론하며 “호남이 변하고 있다. 호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재명과 반드시 손절해야 한다”며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히틀러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을 연장할 것이다. 국민이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이 구속된 사태는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하고 여러 영장을 발부한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한 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오른 장동혁 의원은 “입으로 탄핵 반대를 외치면서 마음에선 조기 대선을 생각한다면 그건 탄핵 찬성을 구하는 게 될 것”이라며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대선론을 일축했다. 최근 불거진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정치인 체포설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메모 진위 논란을 거론하며 “부적 같은 메모가 정치인 체포 명단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자고 일어나니 나무토막이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보다 더 믿기 힘든 일”이라고 비판했다.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전한길씨는 2030이 불붙인 반대 집회에 대학생과 전 국민이 화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씨는 “공수처와 사법부, 헌재까지 민주당과 한통속이 돼 삼권분립과 법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망하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질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에 우리는 아스팔트 위에 섰다”고 강조했다. 울부짖듯 연설을 이어간 전씨는 “정치인과 헌법재판관들은 국민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 국민의 소망을 외면한다면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았다. 중·고교생이 아들과 함께 참여했다는 주부 염모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구속하는 과정과 헌재 재판 과정이 편파적이라는 생각에서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씨는 “지난번 광주 집회에 나온 청년들을 보고 참석하게 됐다”며 “탄핵 절대 반대는 아니지만 과정이나 절차가 민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는 오후 4시 현재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비공식) 1만 700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했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보라매공원과는 약 700m 떨어져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경찰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충돌에 대비해 경찰 버스 7대를 배치했다. 집회 인근 지하철역인 시청역과 탄방역에 경찰 기동순찰대를 2개 팀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섰다.
  • “정신 나갔다”…이낙연·박지원 ‘상호 비방’ 고조

    “정신 나갔다”…이낙연·박지원 ‘상호 비방’ 고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비난을 반박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범죄를 옹호하는 정치, 이제 끝냅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전 총리는 “내가 윤석열·이재명 정치의 동반 청산을 국민께 호소드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것이 많은 국민의 뜻이기 때문”이라며 “범죄를 옹호하는 정치는 대한민국을 침몰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그 많은 재판을 정지시켜 사법 리스크를 유예하기로 작정한 정치는 법을 지키며 사는 수많은 국민, 작은 실수로 처벌받고 불이익을 겪는 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법치주의를 마비시킨다”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박 의원과의 설전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그런 나의 걱정을 정신 나간 얘기라고 말씀하신 분이 계신다. 김대중 대통령보다 이재명 대표가 더 훌륭하다고 공언하시는 분”이라며 “누구의 정신이 더 건강한지 국민께 여쭈어보자. 다른 후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광주·전남에서도 31%나 된다고 조사됐다. 그분들도 정신 나간 분들이라고 믿으시냐”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충심으로 부탁드린다. 민주당 정치인들이 국가를 먼저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전 총리의 이 같은 주장은 박 의원이 최근 BBS 라디오에서 이 전 총리의 ‘윤석열·이재명 동반 청산’ 주장을 두고 “정신 나간 얘기”라며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이 안고 가지 못하고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한 것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보인다.
  • 학교도 모자라 집까지 찾아와 행패부린 학폭 가해자들

    학교도 모자라 집까지 찾아와 행패부린 학폭 가해자들

    학폭 가해 중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집을 아지트처럼 사용하며 수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인 남성 A씨는 올해 중3에 올라가는 16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아들만 두고 아내, 두 딸과 해외에 있는 처가에 가면서 한 달 간 집을 비웠다. 아들에게도 같이 가자고 권했지만 아들은 귀찮다며 집에 남아있겠다고 했고, A씨는 사춘기 아들이 그럴만한 나이라고 생각해 남겨뒀다. A씨는 아들에게 혼자 오래 있지 말고 할아버지 집에 가 있으라고 하면서 체크카드를 주고 돈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했다. 또 집에는 홈캠도 설치돼 있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온 집은 쑥대밭이 돼 있어 A씨를 경악케 했다. 옷가지며 온갖 세간살이가 다 헤집어져 있었고 매트리스, 이불, 소파 등에는 담뱃불 자국이 가득했다. 또 TV도 부서져 있었으며 집안 중문 유리도 깨져있는 등 폐허가 된 상태였다. 알고 보니 이는 아들의 집이 비어있다는 걸 알게 된 동급생들의 소행이었다. 중학생들이 쳐들어와 집을 아지트처럼 사용하며 술을 마시고 집안 곳곳을 망가뜨린 것이었다. 가해자들은 A씨가 아들에게 준 카드를 치킨집, 국밥집 등에서 마음대로 쓴 것도 모자라, A씨 집안의 갖가지 물건들을 중고 거래 앱에 팔아 돈을 마련했다. 이들은 A씨의 아들을 폭행하고 홈캠도 부숴버렸는데, “장난이었다”며 반성조차 하지 않았다. A씨는 “상상이 안 가는 게 그 친구들이 제가 다 아는 애들이다. 우리 애랑 다 친구였다. 근데 오줌 싸놓고 아내 물건, 제 물건 다 팔아서 동네에 우리 집 물건들이 다 돌아다닌다. 도둑도 이렇게는 안 하는데 한 가정을 이렇게까지 거덜 낼 수가 있나 싶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수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이번 달에 월세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주인에게 수리비를 물어줘야 하는데 천장과 벽 등의 수리비만 1500만원이 나왔다”고 했다. 또 중고로 판매된 가전제품과 옷 등이 약 500만원 상당이며 나머지 집기나 훼손된 것들에 대해서는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했다. A씨는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아들이 한 달 넘게 폭행당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진다”며 “학교 측에 학폭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아직 별다른 조치가 없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경찰에 폭행, 특수폭행, 절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 오세훈, 경기 침체 장기화에 “절박한 심정으로 조기 추경 준비할 것” 거듭 강조

    오세훈, 경기 침체 장기화에 “절박한 심정으로 조기 추경 준비할 것” 거듭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장기화한 경기 침체와 관련해 “절박한 심정으로 조기 추가경정예산을 준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곳곳에서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절절하게 들려온다. 자영업이건, 기업이건 매출은 떨어지고 일자리도 줄고 있다”며 “특히 청년들은 ‘취업 빙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 심지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 지원을 강화하겠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려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AI(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인 경제 회복 발판도 마련하겠다. 시의 조기 추경이 시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9일 열린 시의회 제328회 임시회에서도 “어려운 민생경제를 고려하고 정부의 조기 추경에 발맞춰 시의 추경을 당기는 것도 논의 중”이라며 “원래대로라면 5월 말, 6월 초 추경을 생각하지만 경기 상황이 워낙 안 좋고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한 바 있다.
  • 이재명 “민주당은 중도보수”, 김문수에 쏠린 관심.. 정국은 어디로? [위클리 국회]

    이재명 “민주당은 중도보수”, 김문수에 쏠린 관심.. 정국은 어디로?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5년 2월 17일 <권성동 만난 MB “당 분열 안타깝다”>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이명박재단을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소수 정당이 똘똘 뭉쳐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하는데, (당이) 분열이 돼 있어서 참 안타깝더라”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이) 생각하는 스펙트럼이 각자 다르고 넓어서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자,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야당은 보통 야당이 아니고 다수당이기도 하다”며 “그걸 극복하려면 여당이 정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5년 2월 18일 <대화 나누는 기재위 여야 간사> 반도체 기업 대상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포인트(p)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K칩스법’으로 불리는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에서 각각 20%와 30%로 높아진다. ◼ 2025년 2월 19일 <야5당 원탁회의 출범> 더불어민주당 비롯한 야5당이 19일 국회에서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열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선민 조국혁신당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대표, 옹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범야권 연대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출범식에서 “나라가 누란의 위기”라며 “국민의힘을 포함한 일부 정치 세력들이 헌정 파괴행위에 동조하고 있다. 민주 공화국 헌법 질서라는 국민적 합의를 배신한 행위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야권은 단단히 연대하고 협력하겠다”면서 “압도적인 정권 교체와 확실한 국가 대개혁이 필요하다. 담대한 연합 정치가 필요하고 국가 대개혁이라는 비전으로 야권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 앞에 정권 교체를 위해 범야권이 세력 결집에 나선 것으로, 정책 연대나 후보 간 연대 등 대선에서 야권이 힘을 모으기 위한 초석으로 평가된다. ◼ 2025년 2월 19일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 국민의힘 의원들 19일 나경원·우재준 의원 주최로 열린 2030·장년 모두 윈윈(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정년 연장’ 정책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정년 연장의 필요성이 있지만 2030세대에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연공 서열을 개편하고 고용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두 가지가 안 되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030과 장년이 윈윈하려면 ‘묻지마 정년 연장’으로는 절대 안 되고 똑똑한 고용 연장을 해야 한다”며 “핵심은 고용 유연성, 임금체계 유연성, 잡(Job·직업) 형태의 유연성”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법 개정을 통한 일률적 정년 연장은 청년 취업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임금 체계 개편 없는 정년 연장은 기업의 재정 부담을 가중한다. 정년 연장 논의는 임금체계 개편과 반드시 연동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25년 2월 19일 <이재명 “민주당은 원래 중도보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우리는 원래 진보 정당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중도보수’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주 이야기하는데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라며 “국민의힘이 극우보수 또는 거의 범죄 정당이 돼가고 있는데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며 “우리는 사실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고 한 바 있다. ◼ 2025년 2월 20일 <환노위 출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왼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넉 달여 만에 20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이날 여야는 김 장관 답변 태도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야당은 12·3 비상계엄과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집중적으로 질문하면서 김 장관이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여당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계엄 특검을 하나”며 반박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10월 10일 국정감사장에서 퇴장당한 뒤 4개월 넘게 환노위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 “카드 없는 젤렌스키” 트럼프 ‘우크라 패싱’ 노골화…유럽 ‘발칵’

    “카드 없는 젤렌스키” 트럼프 ‘우크라 패싱’ 노골화…유럽 ‘발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지는 않으며 그에게는 아무런 카드도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배제 방침을 노골화했다. 미·러 양자 주도로 급물살을 타는 종전 협상에 대해 유럽 지도자들은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젤렌스키가 협상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3년 동안 회의에 참석해왔지만 전쟁을 끝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회의 초대를 받지 못해 불평하고 있지만, 그동안 협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참여는 우선순위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 “아무런 ‘카드’가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배제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전쟁 발발의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임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돌렸다. 그는 “내가 ‘이건 러시아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나는 가짜 뉴스에 시달리곤 한다”며 “나는 그 사람(러시아)들이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젤렌스키가 잘못된 말을 하고, 바이든이 잘못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의 협상 배제 불만이나 미국이 제안한 희토류 등 광물 개발 협정 거부로 인한 양국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의 전화를 여전히 받을 것”이라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 몇 안 되는 친(親)트럼프 대통령 지도자로 꼽히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분하고 건설적인 협력”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에서 유혈사태를 멈추고 지속적 평화를 얻으려면 미국의 지원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혈사태’(bloodshed)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할 때 ‘침공’ 대신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의 안정과 평화에 대한 깊은 책임감으로 행동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한 미러 양자 종전협상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종전협상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유럽 안보 문제는 유럽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숄츠 총리는 다른 유럽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배제 종전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평화유지군 파병 논의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평화가 아니라 러시아가 벌인 잔혹한 전쟁의 한가운데 있다”며 “잘못된 시점에 잘못된 주제에 대한 부적절한 논쟁”이라고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 변호사인 척 법정 잠입한 25세女, 피의자 향해 ‘탕’…스리랑카 ‘갱단 폭력’ 초비상

    변호사인 척 법정 잠입한 25세女, 피의자 향해 ‘탕’…스리랑카 ‘갱단 폭력’ 초비상

    정부가 ‘폭력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스리랑카에서 한 여성이 변호사로 위장한 채 법정에 잠입해 재판을 받던 갱단 두목을 총격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콜롬보 치안법원에서 보석 심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호송된 폭력 갱단 두목이 총격에 맞아 숨졌다. 총격범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이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총격범이 25세 여성으로 여러 개의 이름을 사용했으며, 소지하고 있던 책 속을 도려내 비운 뒤 안에 권총을 숨긴 채 변호사로 위장해 법정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라이벌 갱단에 의한 살인 사건 중 하나라고 BBC는 전했다. 피살된 갱단 두목은 여러 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 수사 당국은 총격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을 내걸었으며, 총격범을 조력한 혐의를 받는 차량 운전자와 경찰관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갱단들의 폭력 사건이 잇따르는 스리랑카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갱단 간의 총격으로 최소 9명이 숨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갱단의 범죄 활동을 단속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날린다 자야티사 스리랑카 보건부 장관은 사건 발생 당일 “지하 갱단의 범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 머리 나쁜 물고기? 어류도 사람 구분해 인식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머리 나쁜 물고기? 어류도 사람 구분해 인식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흔히 머리가 나쁘거나 기억력이 좋지 않은 사람을 두고 ‘까마귀 고기를 먹었느냐’거나 새나 물고기 대가리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새나 물고기는 머리가 나쁠까. 많은 연구에 따르면 새들은 머리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물고기는? 물고기도 시각 신호를 통해 사람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지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 행동 연구소 행동 진화 연구그룹,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사회·인지 심리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야생의 물고기들은 외부 시각 신호를 바탕으로 물체,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물학 회보’(Biology Letters) 2월 18일 자에 실렸다. 물고기가 사람을 인식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물론 야생 물고기가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거의 없었다. 실험실에서 컴퓨터로 생성된 사람 얼굴 이미지를 식별하는 연구가 있었지만, 결과가 일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지중해의 한 연구 기지에서 물고기들이 연구자들을 따라다니면서 실험용 보상으로 제공된 먹이를 훔쳐 가는 문제에 시달렸다. 특히 야생 물고기들은 먹이를 운반하는 특정 잠수부를 알아보고 다른 다이버들은 무시하고 해당 다이버만 따라다니는 모습에서 연구 아이디어를 얻었다. 연구팀은 지중해 한 곳을 정해 수중 8m 아래에서 실험했다. 연구팀은 우선 물고기가 개별 다이버를 따라다니는 법을 배울 수 있는지 측정했다. 물고기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이버는 빨간색 조끼를 입고 50m를 왕복하며 물고기에게 먹이를 줬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빨간색 조끼를 벗고 일반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먹이를 숨긴 채 50m를 따라온 물고기들에게만 먹이를 줬다. 12일 동안 실험을 반복한 결과 약 20마리의 물고기가 다이버를 인식하고 따르는 것이 관찰됐다. 이후 연구팀은 기존 다이버와 비슷한 체격과 외모를 가진 다른 잠수부를 투입해 반복 실험을 했다. 대신 두 번째 다이버는 먹이를 주지 않았다. 12일이 지난 뒤 두 다이버를 동시에 투입해 50m 이상을 수영해 이동한 다음 먹이를 주도록 했다. 그 결과, 물고기들은 체형이 비슷하더라도 먹이를 줬던 다이버를 따라가는 것이 관찰됐다. 똑같은 잠수복과 지느러미를 착용하고 실험을 반복했을 때, 물고기는 두 사람을 구별하지 못한 것이 확인됐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두 사람을 구분하는 것도 관찰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물고기도 시각 인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잠수복의 색깔이나 머리카락, 손가락 등 사람의 미묘한 특징에 주의를 기울여 구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 행동 연구소의 알렉스 조단 박사는 “물고기도 복잡한 세계를 탐색하고 매 순간 수많은 다른 종과 상호작용하는 만큼 시각적 신호로 사람을 인식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인간과 진화의 나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뿐이며, 그동안 물고기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김용현 “檢수사기록 헌재에 송부말라” 신청 각하

    김용현 “檢수사기록 헌재에 송부말라” 신청 각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을 상대로 자신의 수사기록을 헌법재판소에 보내지 말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21일 김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제기한 수사기록 송부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를 결정했다. 각하란 소송·청구가 부적법하거나 요건을 갖추지 못해 내용을 심리하지 않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결정이다. 법원은 수사기록 송부가 행정소송의 대상이 되는 처분이 아니고, 김 전 장관이 집행정지를 신청할 자격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수사기록 송부는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심판절차 내에서 청구인인 국회 측이 한 기록인증등본 송부촉탁 신청을 재판부가 채택해 서울중앙지검장이 회신한 데 불과하다”며 “항고소송의 대상인 처분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 전 장관은) 수사기록 송부 행위의 직접 상대방도 아니고,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당사자도 아닌 제3자”라며 “효력정지를 구할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익이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신청인 적격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즉시 항고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 측은 “최근 대법원은 국민의 권리보호를 위하여 행정청의 처분성을 넓게 인정하고 있다”면서 “형사기록 송부를 ‘처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판단을 회피하는 법원의 행태는, 참으로 비겁하고 졸렬하다”고 반발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지난 10일 “헌재에 수사기록을 송부한 행위는 법률에 근거가 없는 위헌·위법한 행위”라며 중앙지검장을 상대로 송부 취소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불법주정차 이제는 끝내야”…실질적인 대책 마련 촉구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불법주정차 이제는 끝내야”…실질적인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불법 주정차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국 뉴욕시 등에서 사용하는 불법 주차 단속 장비인 ‘바너클(Barnacle)’ 도입을 제안한 바 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서울시의회에서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단속 권한을 경찰청이 분담하도록 촉구하는 건의안을 통과시키고 국회,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으로 이송하여 적극적인 정책 개선을 요구해왔다. 김 의원은 “불법주정차로 인한 시민 불편과 갈등이 심각하며, 지난 3년간 서울시가 부과한 과태료만 2300억원을 넘었으나 자치구마다 단속 기준과 운영 시간, 처벌 수위가 달라 행정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불법주정차 문제는 자치구별 상황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면서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민의식 개선을 통해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불법 주정차 단속 권한이 자치구에 위임되어 있어 단속 기준이 제각각인 문제를 서울시 차원에서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주차공간 사전 등록제와 바너클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 도입을 고민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의를 약속했다. 김 의원은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은 많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실행하는 시의 의지와 시민들의 협조”라며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노력해서 지난 20년간 방치된 불법 주정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트럼프 지지율 47%, 1기 때보다 높은 역대 최고…취임 전보단 하락”

    “트럼프 지지율 47%, 1기 때보다 높은 역대 최고…취임 전보단 하락”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한 달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임 중 지지율이 1기 때보다 더 높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이 SSRS에 의뢰해 지난 13~17일 미국 성인 12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7%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2%였다. 이같은 지지율은 CNN이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트럼프 1기 동안 진행했던 조사 결과보다 높다. 트럼프 1기 중 가장 높았던 지지율은 2017년 3월과 2020년 5월의 45%였다. 다만 취임 직전 55%에 달했던 지지율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62%는 생필품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대통령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에는 57%가 ‘그렇다’고 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앞세운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부정적인 여론을 증명했다. CNN은 “지난해 12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낙관론이 하락했다”면서 “국민 다수는 생필품 가격 안정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대통령 권한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하며, 머스크를 중요한 역할로 끌어올린 데 대해 경계했다”고 짚었다.
  • “‘한산’ 감독판, 2차 저작물 아냐”…쿠팡, 50억원 소송 승소

    “‘한산’ 감독판, 2차 저작물 아냐”…쿠팡, 50억원 소송 승소

    영화 ‘한산: 용의 출현’(2022) 감독판에 대한 쿠팡과 롯데컬처웍스의 공방에 법원이 쿠팡의 손을 들어줬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는 지난달 23일 쿠팡이 롯데컬처웍스를 상대로 제기한 사용료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컬처웍스는 쿠팡에 5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쿠팡은 2022년 당시 사용료 125억원(부가세 별도)을 주기로 하고 롯데컬처웍스와 ‘한산: 용의 출현’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수개월 뒤 롯데컬처웍스가 감독판인 ‘한산 리덕스’를 넷플릭스에 제공하며 2년 동안 법정 분쟁을 벌여왔다. 쿠팡은 독점 서비스 계약을 한 만큼, ‘한산 리덕스’를 쿠팡플레이를 제외한 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롯데컬처웍스는 감독판 영화인 점을 이유로 ‘별도의 2차적 저작물’이라 주장해왔다. 실제로 감독판에는 해전과 출정 장면이 추가됐고,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는 서사를 21분가량이 더 들어갔다. 그러나 재판부는 “감독판이 이 사건 영화의 복제물에 해당할 뿐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감독판을 넷플릭스에 제공한 행위는 독점적 서비스 권한을 제공하고 보장할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롯데컬처웍스는 감독판이 본편의 복제물이라는 1심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8일 항소하고, 감독판의 2차적 저작물성 여부에 대한 전문가 감정도 받을 계획이다.
  •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홀로 포토타임…‘만삭’ 김민희는 불참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홀로 포토타임…‘만삭’ 김민희는 불참

    홍상수 감독이 20일(현지시간)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대해 “수다스러운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며 이야기가 그저 주어졌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날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대화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감독은 “내가 ‘주어진 것’으로 부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때 주어진 것은 이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는 것”이라며 배우 강소이로부터 부모가 시골에서 닭을 직접 키우고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영화를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가족에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메시지 형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이 이야기를 하고 싶으니까 이 재료를 써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하성국)가 여자친구 준희(강소이)의 부모 집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인 이 영화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은 “영화의 모든 디테일은 어떤 면에서 내가 의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는 아니다”라며 “나는 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영화가 어떤 의미인지 말하기가 항상 꺼려진다”고 말했다. 또 “많은 입장과 고정관념, 비언어적 표현이 한데 섞여 있다”며 “(관객이) 서로 다른 요소를 골라내 감상하는 게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인천국제공항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날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 등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포토콜과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다. 올해 봄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김민희는 이날 영화제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맑은 물 확보” vs “동의 먼저”… 30년 ‘낙동강 水싸움’ 답 찾을까[이슈 & 이슈]

    “맑은 물 확보” vs “동의 먼저”… 30년 ‘낙동강 水싸움’ 답 찾을까[이슈 & 이슈]

    페놀 오염사태, 식수원 확보 관심 2000년대 들어 산업단지 2배 급증4대강 사업 이후 녹조 문제 심각 취수원 공급, 합천·의령·창령 갈등댐 아닌 표류수 취수하는 낙동강 22조 예산 쏟아도 근원적 한계뿐 경남도, 국책사업 인센티브 제안 환경부, 주민설명회로 대화 기대“같은 지역인데 수질 기준 내 범위라 해도 누구는 발암물질인 총 트라이할로메테인 수치가 높은 곳에 살고, 누구는 아니라는 차별이 있습니다. 낙동강 하류에 사는 부산 시민들이 차별을 겪고 있는 셈입니다. 취수원 다변화가 꼭 필요합니다.” 맹승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낙동강 하류 맑은물 공급 대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와 이같이 지적했다.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부산과 동부경남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식수원 확보는 30년이 넘는 숙원 사업이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건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태가 계기가 됐다. 경북 구미의 한 대기업이 한 달 새 두 차례에 걸쳐 독성물인 페놀 원액을 낙동강에 대량 유출하면서 하구에 있는 부산의 상수원까지 오염되는 홍역을 치렀다. 페놀 사태 이후에도 낙동강수계의 오염원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낙동강수계 산업단지는 2021년 251개로 2002년 낙동강수계법 제정 당시 102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수질오염 사고 역시 4대강 가운데 가장 많았다. 특정폐수 방류량은 무려 10배나 급증했다. ●4대강 가운데 수질 최악… 커지는 우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설치한 보의 여파로 여름철 낙동강 하류는 수상레포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녹조가 심각하다. 그 여파 때문일까. 부산의 암 발생률은 전국 최고다. 기대수명 또한 2017년 기준 81.9세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다. 서울보다는 2.2년이 적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정부가 쏟아부은 예산만 22조원이 넘는다. 그 결과 낙동강 수질은 일정 수준 개선됐지만 문제는 취수원의 수질이다. 취수원의 수질은 낙동강이 가장 나쁘다. 4대강 가운데 낙동강을 제외하고 모두 깨끗한 상류댐 물을 취수해 쓴다. 그러나 낙동강은 표류수를 취수해 수돗물 원수로 공급한다. 안전한 식수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낙동강 유역의 시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정부의 물 관리 방안은 페놀 사태를 계기로 1994년 처음 나왔다. 경남 내륙의 남강댐과 합천댐에서 하루 100만t을 끌어다 부산과 동부경남에 50만t씩 공급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낙동강 수질을 포기한다는 환경단체의 비판과 합천댐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무산됐다. 2008년 12월엔 진주 남강댐과 창녕 강변여과수를 취수원으로 개발해 각각 하루 65만t과 38만t을 공급하는 국토교통부의 해법이 나왔지만 이 역시 남강의 여유량 부족과 주민 설득 실패에 무산됐다. 식수원을 둘러싼 부산과 경남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갔다. ●낙동강 취수원 지역 ‘주민 동의’ 관건 두 차례 실패 이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건 2021년이다. 이번엔 댐이 아니라 낙동강 지류인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각각 45만t씩 개발해 공급하는 방안이었다. 환경부가 2022년 6월 총사업비 2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90만t 규모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확정하면서 낙동강 물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하루에 합천 황강 복류수 19만t, 창녕 47만t, 의령 24만t을 취수해 부산에 하루 42만t, 경남에 48만t을 공급하기로 했다. 2023년 3월 피해지역의 지원사업 추진 법적 근거를 담은 ‘낙동강수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12월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4월 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은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나 불과 2주 만에 의령군이 협약을 해지하면서 물 분쟁 갈등이 재점화됐다. 협약은 의령지역 낙동강 강변여과수를 하루 22만t 취수해 부산과 동부경남에 공급하고 부산은 한 해 200억원 규모의 의령 농산물을 구매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의령주민들이 군수 사퇴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기 때문이다. 그해 6월엔 부산과 동부경남 지역구 여야 의원 20명이 국회에서 ‘낙동강유역취수원다변화특별법’(낙동강특별법)을 공동발의했다.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이 법안마저 일주일 만에 주민 반대에 부딪혀 철회됐다. 취수 지역 주민들은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지는 피해를 보고 부산 등 하류 주민들만 이득을 보는 법이라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특별법 통과 땐 물 분쟁 심화 주민 동의에 실패한 낙동강 하류와 달리 상류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9월 같은 이름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대구의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다변화시키는 법안인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취수 지역 지원 근거를 담고 있어 국회 통과 시 하류 지역 물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년 넘게 평행선을 달리던 낙동강 물 분쟁에 올해 들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간 취수원 지역민들과 입장을 함께했던 경남도가 명분보다 실익을 챙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13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 동의가 우선”이라면서도 “그 지역(합천, 의령, 창녕) 국책사업과 관련된 인센티브를 정부가 제시하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이에 화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취수원 다변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설명회에 나서겠다고 밝혀 첫 단추 격인 주민들과의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낳고 있다.
  • 중구 매력, 한국 넘어 전 세계에 알린다[현장 행정]

    중구 매력, 한국 넘어 전 세계에 알린다[현장 행정]

    방송인 몬디·린데만·럭키 ‘의기투합’“중구 맛집·볼거리 쉬지 않고 홍보”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럭키씨가 중구 홍보대사인 ‘앰배서더’가 됐습니다. 우리 구의 매력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알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과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데만, 인도 출신 럭키가 20일 구청에서 열린 ‘중구 앰배서더 위촉식’에서 만나 맞손을 잡았다. 이번 행사는 향후 구가 진행할 다양한 활동을 앰배서더를 통해 효과적으로 주민에게 알리고 나아가 구를 찾는 관광객이 ‘중구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의 슬로건 ‘언제나 든든한 내편 중구’에 맞춰 ‘언제나 든든한 내편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다양한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활약 중인 방송인 3명을 앰배서더로 위촉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앰배서더의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명동과 남산 등을 갖춘 우리 구를 더욱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위촉된 앰배서더들은 다음달 신당동에 문을 여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 ‘노리몽땅’ 홍보를 비롯해 남산자락숲길을 알리는 홍보 영상, 오는 5월 열리는 중구 대표 축제 ‘정동야행’ 사전 홍보 프로그램 및 개막식 참여 등 분주하게 뛰어다닐 예정이다. 서울 생활을 남산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히며 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알베르토 몬디는 “대한민국이 유명해지면서 관광객이 많이 늘고 있다. 서울을 많이 오고 싶어 하는데, 중구는 서울의 중심지”라며 “여행은 중심부터 시작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언제나 중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해외에서도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맛집과 볼거리가 많은 중구를 알릴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럭키는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배운 것도 많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이를 바탕으로 구의 매력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HMM, 2조원대에 SK해운 부분 인수 나섰다

    HMM, 2조원대에 SK해운 부분 인수 나섰다

    HMM이 2조원대의 SK해운 사업부 인수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SK해운 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HMM은 다음달 중순까지 실사를 마치고 이르면 4월 SK해운 인수 안건을 이사회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SK해운은 2018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약 1조 5000억원에 인수한 뒤 기업가치가 올랐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SK해운의 몸값은 4조원대로 추정된다. SK해운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865억원, 3671억원이다. 다만 HMM은 SK해운의 일부 사업부만 인수가 가능하다. HMM은 2014년 현대상선 시절 당시 LNG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겸업 금지 조항을 맺었다. 해당 조항은 2029년까지 효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SK해운의 LNG선 사업부는 이번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HMM은 LNG선 사업부를 제외한 SK해운의 몸값을 2조원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HMM의 SK해운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 HMM이 보유한 현금성·단기 금융자산은 14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조 7002억원, 영업이익은 3조 5128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SK해운 인수가 HMM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향후 HMM 경영권을 매각할 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HMM의 몸집이 커질수록 높은 인수 가격을 부담할 후보자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 김문수 검증장 된 환노위… 野 “불법 계엄” 金 “의원이 판사인가”

    김문수 검증장 된 환노위… 野 “불법 계엄” 金 “의원이 판사인가”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여권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검증장이 됐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김 장관에게 관련 질의를 쏟아냈고, 이 과정에서 김 장관과 야당 의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여당 의원들도 야당 의원을 향해 “의제에 집중해 달라”며 반발했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던 중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불법 계엄”이라고 말하자 “불법인지 아닌지는 봐야 될 것 아닌가. 의원이 판사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헌법재판소 판결 중에 잘못된 것도 많다”며 “헌재를 고쳐 나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될 정도의 잘못이 무엇인지 지금도 납득하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나왔다. 김주영 민주당 의원이 “헌재 판결도 부정하는 발언이다. 법치가 무너져 이렇게 가다간 민주주의가 위험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저도 우려하고 있다. 상당히 혼란이 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12·3 비상계엄 포고령 1호에 적시된 정치활동 금지 조항에 대해 묻는 박홍배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국회 봉쇄는 옳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극우 지지층 사이에선 계엄을 ‘계몽령’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김 장관은 계엄은 잘못됐다고 봤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김 장관을 향해 ‘계엄에 반대하느냐’고 하자 “계엄을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계엄에 대해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답을 해 오셨다. 같은 입장인가’라는 질문엔 “그렇다. 헌법에 나와 있는 권한”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는 게 가장 좋은 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이 “회사 창립 기념행사에서 회장 찬양 합창을 강요하면 직장 내 괴롭힘인가”라고 물었을 때 김 장관은 “그렇다. 강요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경호처가 창설 60주년 행사에서 윤 대통령의 생일 축하곡 합창에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묻자 “자세하게 봐야 한다. 그런 사실관계가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을 바꿨다. 정국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김 장관은 민주당 소속인 안호영 환노위원장을 향해 “회의 주제(오요안나씨 사건)와 관련된 내용을 (질의)해야지 상관이 없는 것은 답변을 안 하겠다”며 “지금 무슨 계엄 특검을 하나”라고 맞섰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직장 내 괴롭힘 의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위원장이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의 대권 행보를 비판하는 질의도 나왔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이 지난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데 대해 “‘탄핵 기각을 바란다’는 장관의 말과 보여 주는 일정은 편차가 심하다. ‘대선을 준비하는구나’ (생각하게 해) 표리부동”이라고 꼬집었다. 김 장관은 “당연히 찾아뵙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구 선생의 국적은 명백한 한국”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공식 입장은 “김구 선생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라고 했다.
  • 정부, 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 ‘한국형 챗GPT’ 개발 나선다

    정부, 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 ‘한국형 챗GPT’ 개발 나선다

    “세계 최고 AI 모델 개발 집중 지원”기업·학계 등 정예팀 3개월 내 구성핵심 인재 배출 中 47%·韓 2% 그쳐 1조 규모 ‘범용 AI’ 기술 개발 추진“늦었지만 정부의 종합적 대응 환영” 인공지능(AI) 패권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챗GPT’와 같은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정부가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꾸려 인프라와 연구비, 인재 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AI 주도권 확보 경쟁에서 더이상 뒤처지지 않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려는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AI 환경이 급변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라면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국가 AI 역량 강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시점으로, 정부는 이른 시일 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정예팀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AI 국가대표 프로젝트 ‘월드 베스트 LLM’(가칭·WBL) 추진이 핵심이다. 단시간에 최고 수준의 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및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폭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기업·학계·연구계 등 최고 수준의 AI 인재로 구성된 정예팀을 3개월 이내에 꾸리는 게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AI를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미국 뉴욕에 문을 연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유럽·중동 등으로 확대한다. 기업·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AI 전환(AX) 대학원’도 추진한다. 현장의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선 연내 첨단 GPU 1만장을 확보하고 나머지 8000장도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가 가용 자원 총동원에 나선 건 우리나라가 AI 패권 경쟁에서 벼랑 끝에 몰려서다. 미·중의 절대적 우위 속에 우리나라는 영국·프랑스·싱가포르와 3위권으로 묶이긴 하나 인프라와 투자 규모는 턱없이 부족하다. 국내의 고성능 AI 반도체 ‘H100’ 보유량은 2000개 수준인 데 반해 미국의 메타나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만개씩 갖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원 배출 비율은 중국 47%, 미국 18%와 비교해 한국은 2%에 불과하다. 김두현 건국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더 일찍 했어야 하는데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응이 이제라도 나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가 주도 접근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도 있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GPU가 한정적이니 정예팀을 뽑아 자원을 몰아 준다는 건데, 실패했을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GPU를 대규모로 확보해 누구든 꾸준히 연구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尹탄핵심판 ‘25일’ 최종진술 변론종결…이후 절차는?

    尹탄핵심판 ‘25일’ 최종진술 변론종결…이후 절차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오는 25일 종결하기로 했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때로부터 73일 만이다. 최종 결정 선고는 다음 달 중순쯤 나올 전망이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20일 오후 10차 변론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기일은 2월 25일 오후 2시”라며 “양측 대리인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의 최종 의견 진술을 듣겠다”고 고지했다. 윤 대통령과 국회 양측 모두 이 결정에 별다른 이견 없이 수용했다. 헌재는 25일 증거조사를 먼저 거친 뒤 국회와 윤 대통령 대리인단에 2시간씩 최종 의견을 밝힐 시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국회 측은 12·3 비상계엄이 헌법이 정한 선포 요건에 맞지 않아 위헌·위법하며,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을 침탈하려 시도했으므로 그 위반 정도도 중대해 파면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줄 탄핵’과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해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이었으므로 계엄 선포는 적법하며, ‘경고성’으로 아무런 피해 없이 행한 평화적 계엄이었기 때문에 탄핵소추를 기각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리인단의 최종 변론이 끝나면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각각 최종 의견 진술을 한다. 형사재판의 최후 진술 개념이다. 윤 대통령을 피청구인 자격으로 따로 신문하지는 않기로 했다. 종합변론 후 대통령 최종 의견진술이후 재판관 평의…평결 거쳐 결정문보완 등 논의 후 결정 최종 확정재판을 마친 뒤에는 재판관 평의를 통해 탄핵 여부에 대한 의견을 모으게 된다. 주심 재판관의 검토 내용 발표를 거쳐 표결로 결정하는 평결을 한다. 평결이 이뤄지면 주심 재판관이 다수의견을 토대로 결정문 초안을 작성한다. 결정 주문이나 이유에 대해 다수의견과 견해가 다른 경우 소수의견을 제출해 반영한다. 결정문 초안은 이런 과정을 거쳐 보완돼 최종 확정된다. 이처럼 평의와 평결, 결정문 작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시일이 소요된다.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는 다른 변수가 없다면 약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월 11일을 전후해 헌재가 결정을 선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전직 대통령 탄핵심판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론종결 후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만에 선고됐다.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가 타당해 윤 대통령이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을 했다고 인정할 경우 대통령직에서 파면하는 결정을 선고한다. 반면 탄핵소추 사유가 인정되지 않거나, 헌법·법률 위반이 중대하지 않다고 보면 탄핵소추를 기각하고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국회 측 “파면 필요충분조건 성숙”尹대통령 측 “법치 테두리 내에서”與 “국민 납득할까” 野 “헌정질서 세우길”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오는 25일 끝내기로 하자 국회 측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파면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최종 변론과 관련한 입장은 법정에서 밝히겠다며 선고 결과 승복 여부에 대해 “시작부터 끝까지 법치 테두리 내에서 법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으면서도 헌재가 충분한 변론 기회를 보장하지 않았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법적 절차에 따라 충실한 심판을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끝으로 증인 신문을 마무리했다. 투표 사무원 등을 증인으로 불러달라는 윤 대통령 측 신청은 기각했다. 윤 대통령 측 도태우 변호사는 증인신청 기각 결정에 “깊이 통촉해달라”며 항의했다.
  • “그저 그런 코미디언” 젤렌스키만 잡는 트럼프…“역겹다” 美서도 비판

    “그저 그런 코미디언” 젤렌스키만 잡는 트럼프…“역겹다” 美서도 비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놔둔 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몰아세우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 급기야 ‘독재자’라는 단어까지 동원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궁지로 모는 이유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그저 그런 성공을 거둔 코미디언’ 등으로 칭하며 맹비난했다. 앞서 18일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며 종전 협상 참가 자격에 시비를 건 지 하루 만에 비난의 수위를 높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도가 4%에 불과하다거나, 전쟁을 시작한 것이 우크라이나였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사실관계와 어긋나는 발언들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을 분석해보면, 그는 전쟁의 책임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서방을 반복해 비난하면서도 침략자인 푸틴 대통령의 책임은 거의 묻지 않았다”고 짚었다.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쏟아내는 비난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일관된 입장의 연장선에 있다는 취지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논지가 ‘러시아는 침략에 대해 보상받아야 하고, 우크라이나는 주권에 집착한 데 대해 비판받아야 한다’로 압축된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전쟁을 절대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에 전쟁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당선 전부터 해 온 셈이다. 반면 러시아에 대해서는 전쟁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으며, 보통 수동태를 사용해 표현해 왔다. 또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러시아의 공격은 끔찍하다”고 말한 것을 제외하면, 비슷한 평가를 한 적이 거의 없다. 이따금 비판적 견해를 드러낼 때도 “나쁜 실수”라는 식으로, 도덕적 측면보다 전략적 측면을 부각할 뿐이었다. 심지어 2022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푸틴에 대해 “악” 또는 “적”이라고 말하기를 여러 차례 거부했고,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바란다는 말조차 거절했다. 트럼프 왜 이러나?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종전 목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푸틴 대통령과 같은 ‘스트롱맨’(권위주의 지도자)들에 대해 친밀감을 갖기 때문이라거나, 거래적 관계를 추구하는 만큼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가 자신을 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그린란드·파나마 운하에 욕심을 부리는 데서 보이듯 제국주의적 속성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이 타국의 주권에 무관심하다는 가설도 있다. 희토류 등 광물자원을 포함한 지원 대가를 받아내려는 압박 성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AP통신은 이 요구를 젤렌스키 대통령이 거절한 데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국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발 ‘가짜 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섭됐다고 보는 시각이다. 보수 성향 평론가 존 포도레츠는 “전쟁을 끝낼 최선의 방안으로 머릿속에서 우크라이나를 ‘전쟁광’으로 만들기로 결정한 것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종전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실관계까지 흐트러뜨리는 일종의 음모론 확산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WP는 이 발언을 소개하며 “타당한 가능성”이라고 평했다. “미국이 진주만에서 일본 공격했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광범위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유럽 정상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민주적 정통성을 언급하며 편을 들고 나선 데 이어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양 진영 모두에서 나오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국 대통령이 친구로부터 돌아서서 블라디미르 푸틴 같은 폭력배를 편드는 것을 바라보기 역겹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딕 더빈(일리노이·민주)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입장에서 식은 죽 먹기”라고 비꼬았다. 공화당 소속인 존 케네디(루이지애나) 상원의원도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시작했다”며 “쓰디쓴 경험을 통해, 푸틴은 깡패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부통령이었으나 지금은 돌아선 마이크 펜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대통령님,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가 이유 없는 잔혹한 침략으로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인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엑스에 “물론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미국이 진주만에서 일본을 공격했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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