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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우원식·조경태·정동영, ‘트럼프 측근’ 케빈 매카시 만난다

    [단독] 우원식·조경태·정동영, ‘트럼프 측근’ 케빈 매카시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14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매카시 전 의장이 국회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미의원연맹 결성 취지를 설명하고, 미한의원연맹 설립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의원연맹이라는 의회외교 채널이 구성된 만큼, 연맹 공동회장인 조 의원과 정 의원도 배석한다. 매카시 전 의장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보편관세’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했고, 지난 4일 집권 2기 첫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에서는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해 국내 산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우 의장과 조 의원,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동맹 관계를 부각하며 관세 문제 및 조선·원전 산업에서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연맹 관계자는 “한미가 동맹 관계이지 않느냐”며 “양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윈윈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공식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이 이날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여야 의원 160여명으로 구성된 연맹은 위원장과 간사도 양당에서 각 1명씩 맡는 등 초당적 성격을 띤다. 연맹은 향후 한미 의회 간 정기적 교류뿐 아니라 공동 연구와 포럼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적 공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연경 은퇴에 메시지 쇄도…‘유재석’에 ‘이적 요청’까지

    김연경 은퇴에 메시지 쇄도…‘유재석’에 ‘이적 요청’까지

    은퇴를 선언한 배구선수 김연경이 방송인 유재석과의 인연을 전했다. 7일 김연경의 개인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에는 김연경의 은퇴 기념 시리즈 ‘KIM:THELAST’의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연경은 자신의 은퇴 소식을 전했던 ‘KIM:THELAST’ 시리즈 첫 영상에 달린 댓글을 읽었다. 해당 영상 조회수를 확인한 김연경은 “(영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파급력이 없다”면서 “사람들이 ‘김연경 아직도 은퇴 안 했냐’, ‘은퇴한 것 아니었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재미를 줬다. 김연경이 읽은 댓글에는 팬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겼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김연경 선수 보는 재미로 배구에 빠졌다”, “(은퇴 소식을 듣고) 실연하듯 가슴이 철렁했다”, “연경씨로 인해 60(세)이 넘은 할머니가 인생에 낙이 생겼다” 등 아쉬움을 전했다. 은퇴 대신 이적을 바라는 댓글도 보였다. “현건(현대건설)에서 딱 2년만 더 (활약)해달라”, “정관장에서 한 시즌만 뛰면 안 되냐”는 댓글이 달려 김연경의 웃음을 자아냈다. 은퇴 선언 후 지인에게 받은 연락에 관한 제작진의 질문에 김연경은 “(유)재석 오빠에게 연락이 왔더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유재석은 “그동안 고생했다. 얼마나 노력했을지 감히 짐작조차 못 하지만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멋지게 살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시즌 끝나면 밥 사겠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전했다. 메시지를 받은 김연경은 유재석을 두고 “멋있는 분”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달 13일 김연경은 V-리그 2024-2025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4월 시즌을 마친 후 5월에 은퇴식을 열어 화려했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서남2단계 집단에너지시설 건설사업 재검토 촉구…“시민공공성 확보 필수”

    남궁역 서울시의원, 서남2단계 집단에너지시설 건설사업 재검토 촉구…“시민공공성 확보 필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위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제3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서지역의 전기와 열 공급을 위한 ‘서남2단계 집단에너지시설’ 사업 방향 재검토를 촉구하였다. 서남2단게 집단에너지시설 건설사업은 강서구 양천로 255 일대에 열병합발전와 열전용보일러를 건설하고 전기와 열을 생산하여 공동주택 72,933세대와 업무시설 425개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남궁 의원은 현재 ‘서남2단계 집단에너지시설’ 건설사업 지연으로 2026년 강서, 마곡지역 열공급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당초 전기발전사업, 열공급사업을 서울에너지공사가 추진하고 있었는데, 서울시가 작년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전기발전사업은 매각, 열공급사업은 서울에너지공사가 담당하는 것으로 변경한 방침에 우려를 표했다. 남궁 의원은 “전기사업은 열사업 대비 2~5배 높은 고수익 구조”라며, “고수익 전기사업을 외부 자본에 매각하면 열사업만 하는 서울에너지공사는 적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열요금 할인 제도 축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따라서 남궁 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전기사업 컨소시엄 참여’에 대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남궁 의원은 “시민에게 전기와 열의 공급은 도시생활의 기본적인 요건”이라며 “서울시는 이를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의무가 있으며, 반드시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서울에너지공사가 어떤 형태로든 전기발전사업에 참여해 공공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여자 대신 날 인질로 삼아”…흉기 난동범 맨손으로 제압한 50대 정체(영상)

    “여자 대신 날 인질로 삼아”…흉기 난동범 맨손으로 제압한 50대 정체(영상)

    카자흐스탄에서 인질극을 벌인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50대 남성이 현지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보안 검색대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60대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며 난동을 부렸다. 그는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직원의 얼굴 가까이에 흉기를 대며 위협했다. 그러면서 폭탄으로 공항을 폭발시키겠다고도 했다. 이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성이 인질범에게 다가가 “여자를 풀어주고 대신 나를 인질로 잡아라”라고 했고, 그가 대신 인질이 돼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인질범과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 가다가 그가 방심한 틈을 노려 맨손으로 흉기를 빼앗았다. 남성이 인질범을 제압하려고 나섰고 이후 경찰과 공항 직원들이 합류하면서 인질범을 땅에 눕혔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면서 이 남성은 현지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전직 복싱 챔피언인 무사 압드라임(52)이다. 친척을 만나기 위해 당시 공항에 왔다는 압드라임은 인질범의 칼을 빼앗은 행동이 본능적이었다고 전했다. 압드라임은 “나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았지만 ‘인질범이 여자를 죽이면 어떡하지’, ‘인질로 붙잡힌 직원이 내 딸이라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니 불안했다”며 “영웅이 될 줄은 몰랐다. 남자로서의 내 의무였다”고 했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용기를 보여준 압드라임에게 국가 훈장을 수여했다.
  • 女 직장인 75% “결혼은 인생의 필수가 아니다”

    女 직장인 75% “결혼은 인생의 필수가 아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인생에서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결혼 가치관에 대해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60.2%가 ‘결혼이 필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장 규모별로 대기업 직장인의 43.8%, 중견기업은 40.0%, 중소기업은 38.7%가 결혼이 ‘필수’라고 답해 규모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차이도 컸다. 남성 직장인은 결혼이 필수라는 응답이 50.3%, 필수가 아니라는 응답이 49.7%로 반반이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는 응답이 75.3%로 ‘필수’(24.7%)라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미혼 직장인에게 결혼하고 싶은지 묻자 ‘하고 싶다’는 응답이 66.6%, ‘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33.4%였다. 하고 싶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5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세 출산에 대한 바람이 있어서’(17.6%),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8.4%) 순이었다.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9.7%)가 가장 많았다. 또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23.7%)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17.6%)가 뒤를 이었다.
  • ‘尹 석방 지휘’ 심우정 “소신껏 결정…탄핵 사유 안돼”

    ‘尹 석방 지휘’ 심우정 “소신껏 결정…탄핵 사유 안돼”

    심우정 검찰총장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법원 판단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것에 관해 “적법 절차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심 총장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수사팀과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 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그게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탄핵은 국회의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했다. 심 총장은 인신구속 권한이 법원에 있고, 구속집행정지·보석에 대한 즉시항고 제도가 과거 군사정권의 잔재로 위헌 결정이 난 점을 고려해 석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속기간 산정 방식은 오랫동안 형성되어 온 법원과 검찰의 실무 관행”이라며 “(법원 판단은) 기존의 실무 관행과 맞지 않은 부분이어서 동의하기 어렵고, 이 부분은 본안에서 다투도록 수사팀에 지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했다. 검찰의 기존 실무 관행에 따른 구속기간 계산법이 형사소송법 원칙에 맞지 않아 윤 대통령이 기소 당시 위법하게 구금된 상태였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이 법원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체포영장이 집행된 이후 52일 만인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복귀했다.
  • 죽음과 무속, 예술 안에서 삶을 보다

    죽음과 무속, 예술 안에서 삶을 보다

    이색 직업을 가진 이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평소 마주하기 어려운 이들의 삶을 따라가 보는 일도 흥미롭고 이를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 ●“죽어가는 일도 준비 가 필요하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숨’은 죽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을 통해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송해 1927’(2021)을 연출한 윤재호 감독이 카메라를 들었다. 죽은 이의 몸을 닦고 장례를 치르는 유재철 장례지도사, 홀로 떠난 이들의 흔적을 보듬는 김새별 유품정리사, 쇠락한 육신을 이끌고 죽음을 향해 가는 노인 문인산씨 등이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유 장례지도사는 대한민국 전통장례명장 1호로 노무현, 김영삼,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 6명의 장례를 치른 ‘대통령의 염장이’로도 알려졌다. 수천 명이 넘는 이들을 돌본 그는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금 일깨운다. 김 유품정리사는 죽은 이들의 남겨진 흔적을 지워 내면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란 무엇인지 알려 준다. 윤 감독은 이들을 통해 “살아가는 것처럼, 죽어가는 일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판 ‘정년이’… 여성국극의 예술혼 오는 19일 개봉하는 ‘여성국극 끊어질 듯 이어지고 사라질 듯 영원하다’는 과거 뮤지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여성국극을 조명한다. 판소리 다큐 ‘수궁’(2023)을 연출한 유수연 감독의 신작이다. 여성국극은 6·25전쟁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그 명맥이 희미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다 최근 tvN드라마 ‘정년이’로 재조명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카메라는 인생을 무대에서 보낸 1세대 여성국극인 조영숙과 그의 제자 박수빈·황지영이 의기투합해 ‘레전드 춘향전’을 제작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여성국극인의 예술혼과 무대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이 묻어난다. 유 감독은 “전쟁을 겪은 세대에게 그랬듯, 여성국극은 2025년을 살아가는 지금 세대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실 같은 오컬트 호러적 신내림과 저주 역시 이달 개봉 예정인 ‘당골’은 전남 진도의 무속인을 가리키는 ‘당골’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명길(이지은)이 외할머니와 관련한 비밀을 추적하면서 기묘한 현상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페이크 다큐’다. 상영 시간 3분의1가량의 허구에 나머지는 다큐를 섞어 무속과 굿판, 신내림과 저주를 실제처럼 연출했다. 홍태선 감독은 “오컬트적 요소를 기반으로 공포를 키우고, 다큐의 사실성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이런 형식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명길이 진실을 찾기 위해 만난 이들은 실제 인물들이다. 진도씻김굿 기능 보유자인 고 박병천 선생의 아들과 며느리 박성훈·양용은 부부, 강신무(降神巫·신병이라 불리는 종교 체험을 거쳐 입무한 무당) 한윤선·박영자씨, 박주언 전 진도문화원장, 김현숙 전 전라남도 문화재위원 등 12명이 인터뷰를 통해 당골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그들에 따르면 당골은 지역별로 일정한 영역을 두고 활동했으며 마을 주민들의 감정을 보듬고 복을 빌어 주는 이들이었다.
  • “교황님, 무신론자 아빠 천국 갔을까요”

    “교황님, 무신론자 아빠 천국 갔을까요”

    교황 “하느님이 자녀 저버릴 분인가자식 넷 세례받게 해 기뻐하셨을 것”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으로 23일째 입원해 전 세계에서 쾌유 기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따뜻한 품성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SNS에는 2018년 이탈리아의 한 성당 뒤뜰에서 한 소년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질문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이 영상 속에 나오는 에마누엘레라는 이름의 어린이는 마이크 앞에서 교황에게 뭔가 물어보려다가 말문을 열지 못한 채 얼굴을 감싸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교황은 울고 있는 에마누엘레를 껴안으며 다독였다. 어린이는 이내 귓속말로 교황에게 뭔가를 이야기했다. 교황은 에마누엘레에게 동의를 받고 그의 질문을 대중에 공개했다. “우리 아빠는 착한 사람이었고 저를 비롯한 (자녀) 4명에게 세례를 받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빠는 하느님을 믿지 않다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어요. 아빠는 천국에 갔을까요?” 이에 대해 교황은 “아들이 아버지를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면서 “하느님이 착한 사람을 저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느님이 자기 자녀들을 버리실 분인가”라고 청중에게 되물었다. 이어 에마누엘레에게 “바로 이게 하느님의 답”이라면서 “하느님은 (네)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을 것이다. 무신론자임에도 4명의 자녀에게 모두 세례를 받게 했으니 하느님은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현재 주요 온라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교황의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다. 첫 남미 출신이자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부터 폐렴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날 교황청은 그가 점진적으로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회생 신청 직전까지 금융채 팔아… 커지는 ‘MBK 책임론’

    홈플러스 회생 신청 직전까지 금융채 팔아… 커지는 ‘MBK 책임론’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기 직전까지도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증권을 발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측은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고 소매판매된 것도 회생 신청 후에 알았다는 주장이지만 ‘MBK 책임론’은 커지고 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CP)은 올해 들어서만 280억원이다. 지난달 21일 마지막으로 발행됐다. 지난 4일 기업회생 전격 신청 약 열흘 전까지도 CP를 찍은 것이다. 누적으로는 1000억원이 넘는다. 홈플러스의 카드 대금 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은 이보다 더 최근인 지난달 25일 820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이 채권의 발행 규모는 누적 4019억원이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해당 ABSTB는 전량 부도 처리되는 중이다.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을 통해 개인 투자자도 약 3000억원의 물량을 산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증권 창구에서도 ABSTB를 포함한 홈플러스 발행 단기물이 2000억원 정도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홈플러스와 MBK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단기물을 찍어 냈다는 점 자체가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생 신청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며 “25일에 찍은 ABSTB는 홈플러스의 상황을 알고도 발행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만기연장(롤오버)을 통해 상품에 투자해 온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액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단 얘기다. 금융감독원은 개인이든 법인이든 리테일로 거래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MBK가 기업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워크아웃을 건너뛰고 법원이 주도하는 기업회생으로 바로 간 점을 언짢게 보고 있다. 워크아웃은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에 개입할 수 있지만 법정관리는 법원이 컨트롤타워다. 법정관리는 워크아웃보다 기업 신뢰도 타격이 크기 때문에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된다. MBK가 홈플러스를 살릴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 대목이며 홈플러스 노조가 김병주 MBK 회장의 사재 출연을 언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금융당국 관계자는 “MBK의 홈플러스 회생 신청은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이라며 “피해를 끼쳐도 위법하지 않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중 주관사인 신영증권을 필두로 판매사들이 모여 홈플러스의 기만 행위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를 통해 리테일로 팔린 상품들은 일차적으로 증권사 책임이다. 시장에서는 MBK가 자구 노력 없이 금융채무 탕감과 조정을 목적으로 회생을 신청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 탄핵 선고 지연 땐 대선 지형 요동… 이재명 대법 판결까지 ‘시간 싸움’

    탄핵 선고 지연 땐 대선 지형 요동… 이재명 대법 판결까지 ‘시간 싸움’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과 석방으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조기 대선 지형도 다시 요동칠 수 있다. 야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일정이 대선 구도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기와 관련해 “(헌재가) 너무 늦게 하긴 어렵겠지만 근본적으로 적법절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며 “평의가 좀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간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주로 예상했던 오는 14일 전후보다 더 늦은 시점으로 선고가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단순히 탄핵 여부에 대한 결정이 뒤로 밀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만약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경우 대선 시기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가 맞물리면서 대선 직전까지 여야가 피 말리는 시간 싸움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고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선거해야 한다’는 헌법 규정에 따라 여야가 대선 체제로 전환하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번 선거 국면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탄핵 선고 지연으로 대선이 그만큼 늦어지면 이 대표로선 ‘대선 전에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부담감을 계속 안고 선거를 뛸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이 대표 입장에선 오는 26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반대로 1심 선고 결과가 유지될 경우 대법원 판단에 마지막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대법원 판결이 대선 전에 나올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조희대 대법원장이 공직선거법 강행규정인 ‘6·3·3’(1심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종료)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 대법원도 심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1심 판결이 조기 대선 전에 그대로 확정되면 아예 출마를 할 수 없지만 대법원이 원심 판단을 뒤집을 경우 사법리스크 공세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
  • 尹 “52일 동안 구치소서 많이 배워… 양승태·임종헌 생각났다”

    尹 “52일 동안 구치소서 많이 배워… 양승태·임종헌 생각났다”

    “구속 기소 문제점 다시 한번 생각고초 겪는 공직자 석방·건강 기도”경호처 난색에 구치소 앞 연설 못 해 김 여사·참모진 등과 김치찌개 먹어권성동·나경원 의원과 전화통화도권 “지도부와 빠른 시간 내에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면서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는데, 특히 검사 시절 자신이 구속 기소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생각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5시 48분쯤 경호 차량을 타고 서울구치소 정문으로 나왔다. 차량에서 내려 정문 밖으로 걸어 나온 윤 대통령은 미소를 띤 채 수백명의 지지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오른손을 들어 인사하거나 주먹을 쥐어 보이면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했고, 여덟 차례 고개 숙여 인사했다. 짙은 남색 양복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윤 대통령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3분간 약 150m 구간을 걸은 윤 대통령은 차량에 다시 탑승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앞에서 연설하길 원했지만 경호처가 난색을 보여 입장문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한다”고 밝혔다.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군과 경찰 인사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도착해서도 경호 차량에서 내려 5분여간 지지자들과 악수한 뒤 차량에 올라 관저로 들어갔다. 김성훈 경호처 경호차장이 윤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밀착 마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김건희 여사, 정진석 비서실장, 강의구 부속실장, 김 차장 등과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윤 대통령은 “건강은 이상 없다”며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게 많은 곳”이라며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고 했다. 또한 “과거 수감됐던 지인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교도관들도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을 많이 하는 걸 봤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사법농단 사건을 거론하며 양 전 대법원장과 임 전 차장도 언급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면담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구속 기간 52일 동안 많이 배웠다”며 “구속 기소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임 전 차장은 친한 분이다. 구속 기소의 문제점을 많이 생각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대통령은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 기소했지만 그는 이후 무죄를 선고받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과 통화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건강은 괜찮은지 안부를 여쭤보기 위해 전화를 드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당 지도부가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석방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정 실장은 평소와 같이 이날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국정 및 정책 현안 등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무면허 공수처 위법으로 尹 옭아매”… 與, 검찰·공수처 향해 ‘전방위 압박’

    “무면허 공수처 위법으로 尹 옭아매”… 與, 검찰·공수처 향해 ‘전방위 압박’

    “법 무시한 檢 특수본부장 수사 대상檢·헌재, 野 눈치 보면 토사구팽뿐”당 안팎 탄핵 기각·각하 요구 거세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졸속 수사와 기소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당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의 흠결과 연결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태초부터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어 대통령을 수사할 자격도 능력도 없는 (공수처의) 무면허 수사 폭주가 위법과 탈법의 쇠사슬로 대통령을 옭아맸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오동운 공수처장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수처를 향한 당내 비판 수위도 한껏 고조됐다. 나경원 의원은 “법을 무시하고 대통령을 52일 동안 불법 구금한 박세현 검찰 특수본부장은 반드시 고발돼 수사받아야 한다”며 “공수처 즉시해체법을 추가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을 9시간 45분이나 불법 구금한 것은 명백한 헌정 침탈이자 연성 쿠데타”라며 “쿠데타에 연루된 공수처장을 즉각 파면,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의 탄핵을 거론하고 야 5당이 심 총장에 대한 고발에 나서기로 하자 권 원내대표는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탄핵부터 시켜야 한다는 심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헌재를 향해 “민주당의 겁박에 휘둘리지 말라”며 “민주당 눈치를 보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줄을 서 봤자 돌아오는 것은 토사구팽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석방에 당 안팎의 고무된 분위기도 감지된다. 헌재를 향한 기각 또는 각하 요구도 거세졌다.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 “윤 대통령님 석방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건 추경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각하 또는 기각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전날 석방된 윤 대통령의 관저 앞까지 갔던 윤상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빠르면 탄핵 선고가 금요일에 나올 것이라고 하는데 그때까지 탄핵심판의 불공정과 위법성, 적법절차를 어긴 데 대한 많은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소추문 내란죄 철회, 방대한 수사기록의 불법 확보 등 일반적 검증 절차를 무시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탄핵 재판의 변론 재개가 불가피해졌다”고 헌재를 압박했다.
  • 나경원 “22대 국회, 줄탄핵에 변호사비 3억원…20·21대 4년치 비용 넘어서”

    나경원 “22대 국회, 줄탄핵에 변호사비 3억원…20·21대 4년치 비용 넘어서”

    제22대 국회가 공직자 탄핵소추안 발의에 쓴 법률 비용이 20대, 21대 국회가 각각 임기 4년간 쓴 비용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9일 밝혔다. 나 의원이 국회사무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2대 국회가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변호사 선임에 지출한 비용은 총 3억 1724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1대 국회 4년간 지출한 탄핵소추안 관련 변호사비(2억 4420만원)보다 약 30% 많은 금액이다. 또한 20대 국회 4년간 지출한 비용(1억 6500만원)과 비교하면 약 1.92배 많은 액수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 개원한 22대 국회에서는 현재까지 18건의 탄핵소추안이 발의(의결 9건·폐기 5건·계류 4건)됐다. 21대 국회가 4년간 총 13건, 20대 국회가 4년간 총 5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을 감안할 때 22대 국회의 탄핵소추 관련 지출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무처는 “(22대 국회의) 최종 지출 비용은 탄핵 심판의 인용 여부, 대리인의 추가 선임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尹석방지연’ 박세현 고검장 수사해야”한편 이날 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도 석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박세현 서울고검장(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법을 무시하고 대통령을 52일 동안 불법 구금한 관계자들은 반드시 고발돼 수사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원 결정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할 수는 있어도, 인신에 관한 법원 결정을 무시하며 구속취소 결정일을 넘겨 28시간을 지연시킨 후 석방 지휘를 한 것은 중대한 법치 도전이자 헌법 위반”이라며 “일부에서 박 본부장이 책임이 있다고 하는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대해서도 “반드시 고발과 탄핵으로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협박과 조작으로 점철된 내란공작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오 처장을 비롯한 공수처 핵심 관계자, 수사 관여 검사들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밝혔다. 아울러 “공수처는 즉시 해체돼야 한다”며 “공수처 즉시 해체법을 추가로 대표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중대한 흠결이 있는 대통령 탄핵 심판을 각하 결정해야 하고, 설령 본안 심판에 나아가더라도 증거들은 전혀 신빙성이 없으므로 최소한 기각 결정을 함이 마땅하다”며 “법원 역시 내란공작 사건에 대한 공소기각 결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70대女와 바람난 남편 “나이 들어 성관계 못 해서 바람 아냐”…변호사 답변은?

    70대女와 바람난 남편 “나이 들어 성관계 못 해서 바람 아냐”…변호사 답변은?

    70대 찻집 여사장과 바람 난 뒤 “나이 들어 성관계도 못 하는데 무슨 바람이냐”며 발뺌한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낀 여성이 상간녀 소송을 할 경우 승소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40년 차 여성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는 “아이들은 모두 자립해서 각자 살고 있고, 우리 부부는 소일거리 삼아 원예농장을 시작했는데 제법 잘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던 중 전통찻집 여사장이 농장에 찾아와 꽃을 대량 주문하면서 단골로 자리 잡았다. A씨는 “우리 부부는 꽃을 배달하느라 찻집에 자주 갔다”며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남편은 찻집에 혼자 가겠다고 했고, 꽃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도 찻집에 자주 드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떤 날은 고객 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여사장과 저녁 식사에 술까지 마셨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남편을 의심하진 않았다. 우리 부부는 60대 초반이고, 여사장은 70대라서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남편은 새 차를 뽑은 뒤 옆자리에 A씨가 아닌 여사장을 가장 먼저 태웠으며, 두 사람이 단둘이 식사하는 자리도 많아졌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던 A씨는 우연히 남편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통화 내용을 들었다. A씨는 “두 사람은 제가 아는 것보다 더 깊은 사이였다. 남편은 거의 매일 여사장과 식사하고 교외로 나들이하러 다녔다”며 “저한테 말하지 않았던 속내 깊은 고민도 나눴다. 남편은 여사장을 ‘할멈’이라고 부르고, 여사장은 남편을 ‘자네’라고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로 “보고 싶다”, “당신과 있는 시간이 유일하게 행복한 시간이다”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남편은 “단순히 고객이고 동네 친구다. 오히려 나이 들어서 성관계도 못 한다. 할멈과 무슨 바람이냐?”고 발뺌했다. 하지만 A씨는 그동안 속고 살아왔다고 생각하니 화가 난다며 “여사장을 상대로 상간녀 소송하면 승소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류현주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실제 외도 상간 소송과 관련해 문의하는 60~70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민법상 이혼 사유이자 위자료 청구 사유인 ‘부정행위’가 인정되는 데에는 성관계가 필수 요소가 아니다”라며 “매일 만나 식사와 데이트를 했고 애정 어린 대화도 주고받은 거로 보이는데 이는 부부간 신뢰와 정조 의무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간 소송을 위해 증거를 모을 때는 상간자가 배우자의 기혼 사실을 알았다는 증거도 필요하다.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 보호법 등에 위반되는 행위로 증거를 수집하면 형사 처벌될 수 있으니 법원을 통한 합법적 증거 수집 방법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후쿠시마 원전 25년내 폐쇄 가능? “불가능” 답한 일본인 60%

    후쿠시마 원전 25년내 폐쇄 가능? “불가능” 답한 일본인 60%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2051년까지 폐기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과 관련해 일본인 10명 중 6명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원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곳이다. 일본 도쿄신문은 9일 일본여론조사회가 동일본 대지진 14주년을 앞두고 올해 1월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171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이 계획대로 폐기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60%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2051년까지 사고 원전 폐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6%였고 32%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질문에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용융 핵연료(데브리)를 전량 꺼내 2051년까지 폐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계산으로는 8조엔(약 78조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처음 시험적으로 약 0.7g의 데브리를 회수했다. 전량은 880t으로 추산된다. 아직 처분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 있었다. 도쿄신문은 조사 결과에 대해 “(사고 원전) 폐기 계획의 실효성을 의문시하는 자세가 두드러진 모양새”라고 해설했다. 도쿄전력이 원전 폐기를 위해 2023년 8월 시작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50%가 “우려한다”, 48%가 “우려하지 않는다”로 의견이 갈렸다. 도쿄신문은 “정부와 도쿄전력이 소문 피해 대책에 힘쓰고 있지만, 우려한다는 응답은 작년 같은 기간의 이전 조사와 같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와 같은 심각한 원전 사고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83%에 달했고,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86%였다. 향후 원자력발전 정책에 대해서는 58%가 “단계적으로 줄여 미래에는 없앤다”고 했고, 30%는 “단계적으로 줄이되 새로운 원전을 만들어 일정한 수를 유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 열도 남부 난카이 해곡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일본 정부가 ‘거대지진 경계’ 임시정보를 발령할 경우 최소 67만여 명이 사전에 피난해야 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난민 수인 약 47만 명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피해가 예상되는 지자체 중 절반가량은 피난소가 부족하다고 아사히 조사에 답했다. 이 신문은 “동일본 대지진 때는 지진 이후 쓰나미(지진해일) 도래까지 30분 정도 걸렸다고 하지만, 난카이 해곡 지진에서는 몇 분 만에 올 수도 있어 사전 피난의 필요성이 지적된다”고 짚었다. 난카이 해곡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지형이다. 해곡은 바닷속에 있는 깊은 골짜기를 의미한다.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이내에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8∼9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80% 정도’로 보고 있다.
  • “무신론자였던 아빠 천국에 있을까요?” 교황의 답변은?

    “무신론자였던 아빠 천국에 있을까요?” 교황의 답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으로 23일째 입원해 전 세계에서 쾌유 기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따뜻한 품성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SNS에는 2018년 이탈리아의 한 성당 뒤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소년의 질문을 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이 영상 속에 나오는 에마누엘레라는 이름의 어린이는 마이크 앞에서 교황에게 뭔가 물어보려다가 말문을 열지 못한 채 얼굴을 감싸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교황은 울고 있는 에마누엘레를 껴안으며 다독였다. 어린이는 이내 귓속말로 교황에게 뭔가를 이야기했다. 교황은 에마누엘레에게 동의를 받고 그의 질문을 대중에 공개했다. “우리 아빠는 착한 사람이었고 저를 비롯한 (자녀) 4명에게 세례를 받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빠는 하느님을 믿지 않다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어요. 아빠는 천국에 갔을까요?” 이에 대해 교황은 “아들이 아버지를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면서 “하느님이 착한 사람을 저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느님이 자기 자녀들을 버리실 분입니까?“라고 청중에게 되물었다. 이어 에마누엘레에게 “바로 이게 하느님의 답”이라면서 “하느님은 (네)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을 것이다. 무신론자임에도 4명의 자녀에게 모두 세례를 받게 했으니 하느님은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현재 주요 온라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교황의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다. 첫 남미 출신이자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부터 폐렴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날 교황청은 그가 점진적으로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하느님 안 믿은 우리 아빠도 천국 갔을까요?” 울음 터뜨린 소년…교황 답변은?

    “하느님 안 믿은 우리 아빠도 천국 갔을까요?” 울음 터뜨린 소년…교황 답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의 가톨릭 신자들이 7년 전 교황의 ‘따뜻한 품성’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을 온라인상에 공유해 화제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 2018년 이탈리아의 한 성당 뒤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어린 소년의 질문을 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급속히 공유됐다. 이 영상 속에 나오는 에마누엘레라는 이름의 어린이는 마이크 앞에 서서 교황에게 뭔가 질의하려다 이내 말문을 열지 못하고 얼굴을 감싸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교황은 울고 있는 에마누엘레를 껴안으며 다독였고, 어린이는 이내 귓속말로 교황에게 뭔가를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마누엘레에게 허락받고 그의 질문을 대중 앞에 공개했다. 에마누엘레는 “우리 아빠는 착한 사람이었고 저를 비롯한 (자녀) 4명에게 세례를 받게 해주셨습니다”며 “(정작) 아빠는 하느님을 믿지 않고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천국에 갔을까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아들이 아버지를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운을 뗀 뒤 “하느님이 착한 사람을 저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느님이 자기 자녀들을 버리실 분입니까?”라고 청중에게 되물었다. 교황은 이어 에마누엘레에게 “바로 이게 하느님의 답”이라면서 “하느님은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을 것이고, 무신론자임에도 4명의 자녀에게 모두 세례를 받게 했으니 하느님은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7년 전에 촬영된 이 장면은 현재 아르헨티나 주요 온라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교황의 에피소드’ 중 하나다. 최근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가 여러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교황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기도회와 종교 행사 역시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첫 남미 출신이자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부터 폐렴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이다. AFP통신과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청은 지난 8일 언론 공지에서 최근 며칠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임상 조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이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열없이 지내고 혈액 검사 결과도 안정적이라면서도 “의사들은 예후를 말하기 전에 앞으로 며칠간 동일한 긍정적 결과를 보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병원에 있는 특별 예배당에서 기도했고 오후에는 업무와 휴식을 번갈아 했다. 또 이날 오전 운동 물리치료를 포함한 처방받은 치료를 재개했다고 알렸다.
  • “교통사고는 와도 사랑은 안 올 것”…54세 이서진, 결혼 안 하는 이유는

    “교통사고는 와도 사랑은 안 올 것”…54세 이서진, 결혼 안 하는 이유는

    배우 이서진이 독신으로 사는 삶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올라온 웹예능 ‘핑계고’에는 이서진과 배우 김광규가 출연했다. 개그맨 유재석은 이서진을 향해 “형은 지금 삶은 행복하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나는 지금 내 삶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산다”고 했다. 그는 “광규 형이 말한 가족 간의 행복을 누리고 사는 것보다 내가 다른 행복을 많이 누렸으니까 이건(결혼에 따른 행복) 좀 포기해도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한다. 사람이 다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외국 다니고 놀러 다니고 그런 자유를 가지고 있지만 가정에서 오는 행복은 없다”며 “자식한테서 느끼는 행복이 최고라고 하더라. 근데 나는 그걸 평생 느끼지 못할 거다”라고 했다. 이상형 질문에 이서진은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이 재차 “결혼을 앞으로 아예 안 한다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묻자 이서진은 “할 생각이 없다. 갑자기 생기면 모를까 지금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개그맨 지석진이 “사랑은 교통사고처럼 온다고 하지 않나. 갑자기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서진은 “교통사고는 올 수 있어도 사랑은 잘 안 오는 것 같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다. 사랑보다도 교통사고가 먼저 올 거 같다. 말이 그렇다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찬반양론’ 경포호 분수 운명은

    ‘찬반양론’ 경포호 분수 운명은

    강원 강릉시가 역점을 두는 경포호 분수 설치 사업의 시행 여부가 이달 중 결정된다. 강원도는 강릉시가 경포호 분수 설치를 위해 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가부를 이달 중 판단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또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신청한 경포도립공원 내 행위허가 건도 이달 내 처리할 계획이다. 행위허가 건은 강원도 도립공원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가부를 결정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2건 모두 이른 시일 내 진행해 이달 말까지는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는 행위허가를 받고, 환경영향평가도 통과하면 국가유산청에 최종 계획서를 제출한 뒤 올해 하반기 중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종범 강릉시 관광개발담당은 “행위허가와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을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절차다”고 설명했다. 경포호 분수 설치 사업은 160억원을 들여 길이 400m, 분출 높이 108~150m의 분수를 놓는 것이다. 경포호는 육지로 들어온 바닷물이 사주(砂洲)에 의해 갇혀 만들어진 석호(潟湖)로 경포해변과 함께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강릉시는 경포호에 분수가 설치되면 수질이 개선되고, 관광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인 경포호 인공분수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6000년 역사를 지닌 경포호가 자연적인 가치를 상실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경포번영회 등으로 이뤄진 경포호 분수 설치 찬성 추진위원회는 “심각하게 훼손된 경포호를 되살리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도 되살릴 수 있다”며 찬성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뒤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담수 유입,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습지 확대 등 경포호 수질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검사하게 옷 벗고 뛰세요” 여성 환자 불법 촬영한 의사 체포 [여기는 동남아]

    “검사하게 옷 벗고 뛰세요” 여성 환자 불법 촬영한 의사 체포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 현직 의사가 검사 명목으로 여성 환자들에게 탈의하게 하고 불법 촬영을 해오다가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최소 15명이 넘는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언론 베어나마는 43세 남성 의사가 지난달 26일 페낭주의 한 공립 병원에서 20대 여성 환자의 나체를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의사는 간호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환자에게 심장 검사를 하겠다면서 옷을 벗게 했다. 그는 환자가 검사 목적으로 생각하고 옷을 벗자, 그 모습을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가 이 의사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그의 범행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는 조사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이달 4일 또 다른 30대 여성 환자가 이 의사를 신고해 사건은 더욱 확대됐다. 이 여성은 2023년 혈액 검사 결과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당직 의사였던 그를 만났다. 그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옷을 벗고 방 안에서 뛰라”고 지시했다. 환자는 그의 말을 믿고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지난 7일에는 세 번째 피해자가 등장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0일 밤 9시쯤 이 의사로부터 “피검사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도착한 그녀에게 그는 “심장 검사를 해야 한다”며 상의를 벗고, 뛰라고 요구했다. 이번에도 그는 지시에 따르는 환자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의사가 여성 환자 최소 15명에게 유사한 행동을 반복했다. 여러 건의 영상이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과 2023년에도 여성 환자들로부터 피해 신고가 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 피해자들의 신고가 계속해서 나오자 페낭 보건부는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며 의료진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의료기관은 경찰 수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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