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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아이 문제 철저하지 못해 송구”… 딸 입시 논란 처음 사과

    조국 “아이 문제 철저하지 못해 송구”… 딸 입시 논란 처음 사과

    일부 의혹 해명하며 첫 청문회 예행연습 오늘 ‘검찰 개혁’ 두 번째 정책 발표 예정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입시 문제와 관련,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짐을 내려놓을 수 없다며 자진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26일 검찰개혁 방안을 담은 두 번째 정책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면서 “당시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과 청년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고 말았다.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의 목소리를 새겨듣겠다”, “제 자신을 채찍질하겠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지만 장관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하겠다”며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조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사모펀드와 가족이 운영해 온 웅동학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가장 큰 비판을 받고 있는 딸의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과 장학금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전에도 딸 문제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며 비판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날 조 후보자가 딸 문제에 대해 처음 사과한 것은 관련 의혹에 대한 비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검찰개혁’으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사모펀드와 웅동학원을 비롯해 딸, 동생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중도 낙마하리란 일각의 예상과 달리 조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정부과천청사에서 처음으로 청문회 예행연습을 했다. 25일에도 오후 내내 청문회 준비에 집중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여당에서 추진 중인 국민 청문회를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조 후보자가 출근하지 않았던 24일에도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연이어 해명자료를 내놨다. 조 후보자 딸이 2009년 7~8월 공주대 인턴을 하기 전부터 논문 초록에 제3저자로 등재돼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준비단은 딸의 고교 시절 체험 활동 확인서를 공개했다. 딸이 2009년 3월부터 인턴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해당 논문은 SCI급으로 실제 초록 마감 시한은 4월 10일이었다. 조 후보자 측 해명이 맞다고 해도 고3 재학 중 한 달간 인턴 활동으로 국제전문학술지에 제3저자로 등재된 것이어서 특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국 부적합” 48% “적합” 18% 딸 특혜 의혹에 1주일 새 급반전

    “조국 부적합” 48% “적합” 18% 딸 특혜 의혹에 1주일 새 급반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장관직 수행은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지난 24일 ‘조국 임명’ 요청에 이어 25일 ‘조국 낙마’도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를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고 응답한 경우가 48%에 달했다. ‘적합한 인사’라는 응답은 18%, ‘판단 유보’는 34%였다. 이는 지난 22~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 측은 “지난주 적절 42%, 부적절 36% 조사와 정반대 결과가 나왔는데 일주일간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특히 딸의 논문 및 입시 특혜 의혹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겨우 18% 응답자가 적합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18%면 후보자직을 버티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정권에 대한 불충”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에 따라 다들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여기에 대해 저희가 지금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조 후보자 입장과 해명을 들은 연후에 말씀드려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지난 12일 이후 조 후보자와 관련한 국민청원이 총 7건 올라왔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는 청원은 지난 24일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은 뒤 이날 오후 10시 기준 38만명을 넘겼다. 조 후보자 임명 반대 청원도 22만 7000명을 넘었다. 청와대는 게시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 순차적으로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국 정국 대치… 與 ‘해명용’ 국민청문회 vs 野 ‘추석용’ 사흘 청문회

    조국 정국 대치… 與 ‘해명용’ 국민청문회 vs 野 ‘추석용’ 사흘 청문회

    민주 “오늘까지 협상 안 되면 내일 개최”한국당 “임명 꼼수”… 3일간 청문회 요구여야는 휴일인 25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팽팽히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을 협상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법정시한인 오는 30일 내로 청문회 일정 합의가 되지 않으면 27일 ‘국민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다. 반면 한국당은 다음달 2~3일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면서 법에 정해진 최대 기간인 ‘사흘 청문회’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한국당은 내일까지 성실하게 청문회 일정에 합의해 국민청문회로까지 나아가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 공문을 보내 청문회 합의 불발에 대비한 국민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두 단체가 부정적 반응을 보일 경우에 대비해 ‘언론인과의 대화’, ‘국민과의 대화’ 등 기자회견을 통한 해명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반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민청문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답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더니 가짜 청문회로 도망가려 한다”며 “3일간의 청문회를 즉각 수용하라”고 했다. 하지만 여권은 한국당의 사흘 청문회 요구를 단칼에 잘랐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국무위원은 1일, 국무총리는 2일 진행해 온 청문회를 조 후보자만 3일 진행하는 선례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청문회를 해 보고, 미진하다면 여야 협의를 통해 하루를 연장하는 방안은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고,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도 “3일은 과하다고 보고 이틀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3일을 꼭 고집한다기보다는 탄력적으로 서로 협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 내에서는 여전히 ‘사흘 청문회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보이콧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청문회의 시점과 기간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것은 각자의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달 안에 끝내고 정국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와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추석 밥상머리 민심과 연결시킬 태세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상임위에 회부된 지난 16일부터 15일 이내(30일) 마쳐야 한다. 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규정돼 있다. 부득이한 사유로 기간 내 마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고, 그 기간 내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한국당은 법정시한 이후 청문회가 12차례 있었다며 다음달 초 청문회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도 두 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는 상임위의 경우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난 14일부터 20일 이내(다음달 2일)인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기준으로 일정에 합의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다음달 2일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여야가 법정시한 내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경우 다음달 초 하루짜리 청문회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6일 정의당을 방문해 각종 의혹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외수, 조국 의혹에 “MB·박근혜 때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이외수, 조국 의혹에 “MB·박근혜 때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소설가 이외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를 두고 “이명박·박근혜 시절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입에 거품 물고 송곳니를 드러낸다”고 비난했다. 이외수는 2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국 후보자와 그 일가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언론들, 그리고 정치꾼들이 쏟아내는 그 많은 소문들과 의혹들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해 보지 않은 채로 일단 짱돌부터 던지시는 건 아닌지, 찬찬히 한번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특히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들과 시민들을 향해 “이명박·박근혜 시절 언어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정부패나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당시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못 되는 사건만 생겨도 입에 거품을 물고 송곳니를 드러내는 모습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공자님을 위시한 역대급 도덕군자들이 한꺼번에 환생했나 싶을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아이 문제 안이한 아버지라 송구…개혁 임무 완수할 것”

    조국 “아이 문제 안이한 아버지라 송구…개혁 임무 완수할 것”

    처음으로 ‘송구하다’ 표현쓰며 사과조 “기존 법·제도 따르는 게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간과”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점 거듭 되풀이국민청문회 특권 지적에 “당 따르겠다”고소·고발에는 “檢이 법에 따라 수사”의료계 “제1저자 의료법 위반” 지적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이 고교 시절 2주 인턴과정을 한 뒤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자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아이 문제에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 하겠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장관 후보자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해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면서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딸 논문을 비롯한 각종 가족들과 관련한 의혹들이 문제는 있지만 모든 것이 기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진행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조 후보자가 ‘송구하다’는 표현을 쓰며 명시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 “아이의 아버지로서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는 표현을 써 유감을 표했다.그는 “저의 불찰로 지금 많은 국민들에게 꾸지람을 듣고 있고, 제 인생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여론이 날로 악화하자 지난 23일 배우자·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 10억 5000만원 전액과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딸 문제에 대한 사과는 빠져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날 다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자녀 문제에 대해 사과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는 “개인 조국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그러나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고 재차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주시는 꾸지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의 삶을 국민 눈높이와 함께 호흡하며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몸을 낮추는 발언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오는 26일까지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국민 청문회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 청문회는 조 후보자가 직접 국민 앞에서 의혹을 해명하는 방식이다. 국민 청문회가 법적인 근거가 없어 또 다른 특권라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후보자는 “당과 정치권에서 판단할 것”이라면서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본인과 가족에 대한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검찰에서 법과 원칙, 근거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고려대 입학 당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고교 시절 2주간 인턴으로 참여하고 제1 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논문 작성 참여를 포함해 10여개의 인턴십·과외활동 경력을 기재했는데, 활동 기간이 겹치거나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재학 당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어 학회지 논문 등재 1년 만인 2010년 3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세계선도인재전형’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 조 후보자 측은 고려대 전형 당시 논문 실적에 대한 배점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박했지만 조 후보자의 딸이 대학 입학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해당 논문 저자 등재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아예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 후보자 딸은 이후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이에 일부 고려대생들은 조씨가 대학에 부정 입학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학교 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고려대는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신생아 혈액을 채취해 연구하는 논문에 의료인이 아닌 고교생이 환자 의료기록을 열람하고 신생아 부모로부터 연구 참여 동의를 받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자신을 현직 소아청소년과 의사라고 밝힌 A씨는 “해당 논문은 절대로 고등학생이 개입해서는 안 되는 논문”이라면서 “논문을 보면 환아가 뇌병증 기준에 맞는지 일일이 차트를 보고 확인을 해야 하는데 (환자 정보는) 의료인이 아니면 열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1저자가 의료인이 아니면 이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의 대학병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부모로부터 받았다는 동의서와 단국대병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고등학생을 연구자로 승인했는지 여부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논문은 2009년 3월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 연구다. 이 논문은 신생아의 저산소뇌병증 발생 원인 관련 연구로 37명의 환아와 54명의 정상 신생아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한 내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재산 사회환원 발표, 정면돌파 선택한 조국 후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된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본인과 부인, 가족 명의의 사모펀드 투자액을 공익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재산 사회환원’ 카드는 선거 때나 국무위원 후보자 등이 여러 의혹을 대처하는 흔한 방식 중 하나다. 조 후보자는 이날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다.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고자 한다”면서 출연재산에 대한 권리는 완전히 포기한다고 말했다. 각종 의혹이 불거져 악화하는 여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조 후보에 대한 의혹은 재산 총액을 넘어서는 사모펀드 약정에서 시작했다. 이어 증여세 탈루 의혹으로도 이어졌고, 정의와 공정성을 오랫동안 설파해온 조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의심으로 번지며 ‘위선적 강남 좌파’ 이미지를 확대했다. 또한 웅동학원 채무변제 회피 위한 위장소송, 동생 건설사 일감 몰아주기 등은 ‘경제적 공동체’로서 조 후보자 가족의 탈법 의혹을 부추겼다. 그동안 조 후보자는 의혹에 대한 위법한 것은 없다는 등의 어설픈 해명으로 더많은 비난을 초래했다. 폭발력이 더 큰 사안은 조 후보자의 딸 부정입학 의혹이다. 재산을 사회환원 해도 20~30대 청년들과 학부모들의 분노와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 지도교수가 조성한 장학금을 6학기에 걸쳐 1200만원을 받으며 장학금을 독식한 것은 위법 여부를 떠나 ‘공정하지 않은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한껏 끌어올렸다. 고등학생 때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뒤 이를 대학 입학 과정에 활용했던 사실 역시,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성, 정의로운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3일 동안 청문회’를 제안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청문회를 열겠다고 한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최대 3일인데, 법무장관 후보를 3일이나 청문하겠다는 한국당의 제안은 아무래도 과하다. ‘조국 블랙홀’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그럼에도 당청이 끝내 조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강행하기로 했다면, 국민 앞에서 어렵사리 검증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인만큼 제대로 의혹을 해명하고 평가받길 바란다. 청문회 이후에는 임명을 강행하기보다 시민들의 최종 판단을 존중해 반영해야 한다.
  • 조국, 펀드·웅동학원 ‘사회 환원’ 공약…해명·질의응답 없이 입장 발표(종합)

    조국, 펀드·웅동학원 ‘사회 환원’ 공약…해명·질의응답 없이 입장 발표(종합)

    조국 후보자 ‘자진사퇴’ 대신 ‘강행돌파’ 의지딸 입학부정·펀드·웅동학원 등 의혹 해명 無입장문 발표 이후 별도 질의응답 없이 퇴장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가족 명의 펀드를 모두 기부하고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 운영을 포기하겠다는 실천공약을 밝혔다. 조 후보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회환원’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혹에 대한 해명은 없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34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1층에서 “그동안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다.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실천공약을 담은 입장문을 낭독했다. 그러나 입장문 발표 직후 조 후보자는 취재진 질의응답은 전혀 받지 않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우선 조 후보자는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며 “신속히 법과 정관에 따른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웅동학원에 관한 권리를 일체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의 이사장이신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하여,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밝혀왔다”면서 “향후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공익재단 등으로 이전 시 저희 가족들이 출연한 재산과 관련해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나 공익재단이 웅동학원을 인수하여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인재양성에만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웅동학원과 사모펀드, 그리고 딸 입시부정 의혹 등의 각종 논란에 대한 해명은 이날 입장문에 담기지 않았다. 조 후보자는 이를 의식한 듯 “단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저의 실천”이라며 “전 가족이 함께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앞서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날 조 후보자의 입장 발표엔 빗발치는 사퇴 여론에 맞서 ‘인사청문회를 강행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후보자는 “저의 진심을 믿어주고 지켜봐달라”면서 “계속 주위를 돌아보며 하심(下心)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도 웅동중학교 홈페이지에 별도의 입장문을 올렸다. 박 이사장은 “장남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제 남편에 이어 현재 제가 이사으로 있는 웅동학원 관련 허위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면서 “저희 가족이 웅동학원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음을 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희 가족이 학교 운영에서 손을 떼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또는 공익재단이 인수한 웅동학원이 항일독립운동의 전통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영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가진 사람으로서 혜택 누렸다”…펀드 기부·웅동학원 포기 선언

    조국 “가진 사람으로서 혜택 누렸다”…펀드 기부·웅동학원 포기 선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가족 명의 펀드를 모두 기부하고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 운영을 포기하겠다는 실천공약을 밝혔다. 조 후보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자진사퇴’ 대신 ‘정면돌파’의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그동안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다.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두 가지 실천공약을 내세웠다. 우선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며 “신속히 법과 정관에 따른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웅동학원에 관한 권리를 일체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의 이사장이신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하여,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밝혀왔다”면서 “향후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공익재단 등으로 이전 시 저희 가족들이 출연한 재산과 관련해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나 공익재단이 웅동학원을 인수하여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인재양성에만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웅동학원과 사모펀드, 그리고 딸 입시부정 의혹 등의 각종 논란에 대한 해명은 이날 입장문에 담기지 않았다. 조 후보자는 이를 의식한 듯 “단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저의 실천”이라며 “전 가족이 함께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자의 입장 발표엔 빗발치는 사퇴 여론에 맞서 ‘인사청문회를 강행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후보자는 “저의 진심을 믿어주고 지켜봐달라”면서 “계속 주위를 돌아보며 하심(下心)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도 웅동중학교 홈페이지에 별도의 입장문을 올렸다. 박 이사장은 “장남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제 남편에 이어 현재 제가 이사으로 있는 웅동학원 관련 허위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면서 “저희 가족이 웅동학원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음을 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희 가족이 학교 운영에서 손을 떼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또는 공익재단이 인수한 웅동학원이 항일독립운동의 전통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영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입학부정 가짜뉴스 생각 변함 없다…국민청문회 열리면 출석”

    조국 “입학부정 가짜뉴스 생각 변함 없다…국민청문회 열리면 출석”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쏟아져나오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여당이 제안한 국민청문회가 열리면 출석해 의혹을 소명하겠다고도 밝혔다.조 후보자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매일매일 저의 주변과 과거를 고통스럽게 돌아보고 있다. 많이 힘들다”면서도 “다만 이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제기나 명백한 허위사실의 유포가 많다”고 강하게 말했다. 전날 출근길에 “저와 제 가족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따가운 질책을 받겠다”고 몸을 낮춘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조 후보자는 여당이 제안한 ‘국민청문회’에도 실시되면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문회 날짜가 잡히지 않을 경우 국민·언론과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민청문회 방식을 언급했다. 조 후보자는 “민주당에서 국민청문회를 제안해주셨던 것은 국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민청문회가 준비될 경우 당연히 여기에 출석해 답하겠다. 국민청문회의 형식을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면 우회적으로 국민청문회를 열어 의혹을 소명하겠다는 강행돌파 의지로 해석된다. 그는 정의당이 요구한 소명요청서에도 조속히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웅동학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선 명확한 대답을 피했다. ‘웅동학원 이사로 있을 때 동생이 웅동학원 땅을 담보로 14억 사채를 빌렸는데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후보자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웅동학원 부채가 재무제표에 반영됐다는 준비단 해명이 거짓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확인해보고 답변드려야 할 사안 같다”면서 “준비단에서 기록을 보고 있으니 충분히 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홍준표 “개념 연예인, 왜 조국사태엔 조용?”…김규리·유병재 에둘러 비판

    홍준표 “개념 연예인, 왜 조국사태엔 조용?”…김규리·유병재 에둘러 비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소위 개념 연예인들은 왜 조용한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에도 올랐던 배우 김규리씨와 자신을 개그 소재로 희화화했던 개그맨 유병재씨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아무런 생각 없는 무개념 연예인, 소위 개념 있는 연예인으로 포장해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얼치기 좌파 전위대로 설치던 그 사람들은 왜 조국 사태에는 조용한가”라며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는 소신과 지식이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청산가리 먹겠다는 사람, 이번에는 없나. 누굴 생각하며 조루증 치료한다는 사람은 이번에는 왜 숨어서 안 나오나”라고 언급했다.김규리씨와 유병재씨를 가리킨 말이다. 김씨는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트위터에 미국산 소고기 대신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넣겠다”고 발언해 논란의 대상이 됐고 MB 정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활동을 사실상 중단해야 했다. 유씨는 지난해 4월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에서 홍 전 대표를 거론한 바 있다. 유씨는 “전 조루예요. 그래서 절정의 순간에 홍 전 대표가 입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생각해요. 그게 가장 섹시하지 않은 생각이거든요.”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대중을 바보로 알고 선동하면 반드시 그 벌을 받는다”며 “신상필벌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될 날이 올거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신이 지난달 말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통해 내놓은 예측이 맞았다고 적었다. 그는 “‘조국은 나대지 마라, 나대면 칼 맞는다’고 경고한 일이 있었다”며 “그 경고대로 조국은 지금 국민이 내리치는 큰 칼에 난도질 당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갖 불법으로 돈 벌고 불법으로 자녀 입시 부정하고 뻔뻔한 인생을 살아온 그가 다시 대한민국 공직자가 되는 걸 두고 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소명요청서 보낸 정의당 “2030 분노, 4050 박탈감, 6070 혐오”

    소명요청서 보낸 정의당 “2030 분노, 4050 박탈감, 6070 혐오”

    황교안 “임명강행 꼼수” 특검·국조 카드 당청, 野 ‘청문회 9월초 연기’ 재차 거부 바른미래당도 딸 입시특혜 의혹 檢고발 文·민주 지지율 뚝… 단일대오 균열 우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법개혁 옹호와 청년 지지자의 비판 여론 속에 갈팡질팡하는 정의당이 22일 조 후보자 측에 소명 요청서를 보내면서 입장 정리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유상진 대변인은 “소명 요청서에 첫째 후보자 딸과 관련된 각종 의혹, 둘째 웅동학원 소송과 부친 재산 처분 관련 의혹, 셋째 후보자 부인과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 간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에 대해 세세한 내용의 질문을 담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그동안 장관 후보자 낙마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며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검찰 고발을 넘어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황교안 대표는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특검·국정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일각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청문회가 일단 열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 강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꼼수 발언”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와 입시 특혜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 딸을 23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한국당의 ‘인사청문회 9월 초 연기’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조 후보자 관련 여러 의혹이 보도되고 있는데 의혹만 있고 진실은 가려져 있지 않나 생각도 든다”고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열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청문회 날짜가 잡히지 않으니 (조 후보자) 본인도 답답할 것”이라며 “국민과의 대화의 장, 언론과 대화의 자리가 필요하다면 국회와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일각의 우려에도 조 후보자를 지키는 방향으로 정리했지만 이날 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주말까지 분위기가 더 악화되면 이대로 가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조국을 보호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이 안 보인다”, “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선 조 후보자를 내쳐야 한다” 등 의견이 엇갈렸다. 한편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로 넘기자고 했지만, 한국당은 밀실 법안이라고 반대하며 정면충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당 “지소미아 종료, 조국 물타기 카드 아니냐” 의심

    한국당 “지소미아 종료, 조국 물타기 카드 아니냐” 의심

    청와대가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발표하자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악화된 민심을 반전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기자들을 만나 “굉장히 혼란스러운 정국과 지소미아 파기가 관련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며 “결국은 국익보다는 정권의 이익을 따른 결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지소미아에 대한 신중론에서 급격한 폐기로 선회한 것을 두고 항간에는 ‘조국 국면 돌파용’이나 반일감정을 매개로 지지세를 끌어올려 보려는 정치적 고려라는 의구심도 일고 있다”며 “만약 그렇다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 딸의 대학, 대학원 입시 부정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면서 민심이 급격히 악화하자 청와대가 지소미아 종료라는 반전 카드를 꺼내든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이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조 후보자 논란과는 전혀 관계없는 문제”라며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미 연장 부동의(종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훨씬 강했다. 유보적으로 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원래 우세했던 의견대로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딸 지도교수’ 부산의료원장 “장학금 의혹, 사실 아니다”(전문)

    ‘조국 딸 지도교수’ 부산의료원장 “장학금 의혹, 사실 아니다”(전문)

    노환중 원장, 입장문 통해 의혹 전면 부인“학업 포기하려는 제자 위해 장학금 지급”“‘경제력 있는 학생에 지급’ 비판은 수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유급에도 불구하고 당시 지도교수로서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 부산의료원장 취임에 도움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입장문을 내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22일 낸 입장문에서 “청문회에서 설명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무대응으로 있었지만 지나친 추측성 보도에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의 그림 기증 행사가 열렸던 2015년 10월 7일 조국 당시 서울대 법대 교수를 만났지만, 딸의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그 당시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라 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의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국립대학교 병원에 걸면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일부 병원 직원들의 의견이 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운영한 소천장학금에 대해 “성적, 봉사, 가정 형편 등 학교의 장학 기준에 따라 지급되는 기관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소천장학금은 ▲2014년 1000만원(1·2학기 500만원씩, 학년당 1명씩 배정, 총 8명, 각 125만원) ▲2015년 800만원(1학기 600만원 4명 각 150만원, 2학기 200만원 2명 각 100만원)을 내어 14명에게 수여했다. 그는 “1명에게 돌아가는 장학금 액수가 적고 국립대 교수인 제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이전보다는 장학금 총액을 줄이고 2016년부터는 매 학기 1명에게 200만원씩 연 4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총 3400만원을 부산대 의과대학 발전재단에 소천장학금으로 기부해 16명에게 수여했고, 올해 2학기에도 1명에게 수여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5년 당시 제게 배정된 지도학생은 총 3명인데 그 중 1학년은 단 1명으로, 이 학생이 조국 후보자의 딸이었다”고 밝혔다. 노환중 원장은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국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했을 때 의학 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학생과 면담을 통해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후 조국 후보자의 딸은 6학기 동안 유급당하지 않고 약속대로 잘 진급했기에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마지막 학년인 4학년 진급을 앞둔 2018년 3학년 2학기에 다시 유급을 당해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노환중 원장의 설명이다. 노환중 원장은 “유급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6년 그림을 기증받았기에 조국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 아니다. 대가를 바라거나 부정한 이유가 있었다면 장학금을 줄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학생이 유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것 아닌가 한다”고 반문했다. 노환중 원장은 “스승으로서 제자의 유급 관련 이야기를 되도록 하지 않으려 그간 각종 언론에서의 과장, 왜곡 보도에도 진실은 나중에 밝혀지리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참을 수 없는 억측과 인신공격성 이야기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지도학생에게 왜 연속적으로 장학금을 주었냐는 세간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지금 돌이켜보면 단지 지도학생의 학업 포기를 막겠다는 생각만 한 저의 우매함을 마음 깊이 성찰한다”고 했다. 또 장학금 지급과 부산대병원장직 지원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추호의 사실도 없다”면서 “결과적으로 당시 병원장 후보군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의료원장은 부산시가 정한 공모 절차에 따라 병원장 추천위원회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되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입장문 전문 [2019년 8월 22일 부산의료원장 입장문] 최근의 조국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 기사와 관련하여 고심 끝에 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혹시 청문회에서 설명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대응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추측성 보도에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제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도리라고 생각하여 말씀드립니다. 2015년 10월 7일 그림 4점을 기증 받아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모암홀 옆 복도 갤러리 공간에 걸려 있습니다. 그림을 기증 받은 배경은 부산대학교 개교 70주년 맞아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1회 졸업이며 간호대학 동창회장과 발전재단 이사장을 오랜 기간 역임하신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께서 국선 화가로서 본인이 국선에 입선한 그림을 학교와 병원에 기증하고 싶다고 간호대학을 통해 먼저 연락이 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그림 기증자인 박정숙 이사장과 조국 당시 서울 법대 교수, 그리고 저는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장 자격으로 그림 기증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축사와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고 기사에서 추정하는 것처럼 조O학생의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히려 그 당시는 박근혜 정부시절이라서 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의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국립대학교병원에 걸면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일부 병원직원들의 의견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소천장학금은 성적, 봉사, 가정형편 등 학교의 장학기준에 따라 지급되는 기관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으로서 2014년부터 기부한 것입니다. 2014년 1,000만원(1,2학기 500만원씩/학년당 한명씩 배정, 총 8명, 각 125만원) 2015년 800만원(1학기 600만원/4명, 각 150만원, 2학기 200만원/2명, 각 100만원)을 내어 14명에게 수여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학생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액이 적고 또한 국립대학교 교수인 저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이전보다는 장학금액의 총액을 줄여 2016년부터는 매학기 1명에게 200만원씩 연 4백만원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3,400만원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재단에 소천장학금으로 기부하여 16명에게 수여하였고, 올 2학기에도 1명 수여 예정입니다. 2015년 당시 저에게 배정된 지도학생은 총 3명으로 기억하는데 그 중 일학년은 단 한명으로 이 학생이 조O 입니다. 나머지는 3학년 1명, 4학년 1명으로 이 두 학생은 학업을 잘 수행하여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O 학생은 병원장 취임 전인 2015년 3월 신학기에 배정 받았으며, 병원장이 된 이후에는 지도학생 1명이 더 배정된 이후로 병원업무사정을 고려하여 더 이상 받지 않았습니다.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O 학생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하여 의학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 포기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생과의 면담을 통해서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하여, 이후 6학기는 유급 당하지 않고 약속대로 잘 진급하였기에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학년인 4학년 진급을 앞둔 2018년 3학년 2학기에 다시 유급을 당하여 소천장학금 대상이 되지 않아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유급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금년 2019년도 1, 2학기에는 면학에 힘쓰는 또 다른 학생이 매학기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2016년 그림을 기증 받았기 때문에 조O 학생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 아닙니다. 대가를 바라거나 부정한 이유가 있었다면 장학금을 줄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학생이 유급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닌지 묻게 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소천장학금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기금금액이 크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공식적 기관 장학금이 아닙니다. 2013년 저의 모친께서 별세하시고 조의금 등을 모아 제가 교수로서 개인적인 뜻을 가지고 2014년부터 기부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2015년 입학한 조O 학생은 입학한 그 해에는 소천장학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지도학생이 아닌 다른 학생에게도 면학용으로 소천장학금을 주어 격려하였는데, 저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여 전체 액수를 줄이는 대신 한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변경하면서 유급 후 학업 포기하려던 저의 일학년 지도학생이기에 제가 지도교수로서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하고자 소천장학금을 주게 되었습니다. 스승으로서 제자의 유급관련 이야기를 되도록 하지 않으려 그간 각종 언론에서의 과장, 왜곡 보도에도 진실은 나중에 밝혀지리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참을 수 없는 억측과 인신 공격성 이야기들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이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 병원에 그림을 기증받고 그 대가로 병원장이 개인적으로 장학금을 마련하여 주었다는 기사는 이치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억지 추정입니다. 저는 교수로서 비록 개인적으로 기부한 장학금이라 하더라도 이를 이용하여 어떠한 제 개인적 영달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지도학생에게 왜 연속적으로 장학금을 주었냐는 세간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단지 지도학생의 학업 포기를 막겠다는 생각만 한 저의 우매함을 마음 깊이 성찰합니다. 올해 1월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장 직의 경험과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부산대학교 병원장 직을 지원하였습니다. 해당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었다고 해서 병원장 당선에 도움을 바랬다는 이야기는 추호도 사실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는 저는 병원장 후보군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는 기사가 있습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201093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하여 과도한 의혹 제기는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합니다. 부산의료원 원장직은 부산광역시가 정한 공모절차에 따라 병원장 추천위원회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되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과도한 언론 취재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직원들에게 피해가 없게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고 장자연 추행 혐의’ 전 조선일보 기자 무죄…“윤지오 증언 의문”

    ‘고 장자연 추행 혐의’ 전 조선일보 기자 무죄…“윤지오 증언 의문”

    윤지오 “조씨, 강제로 장씨 무릎에 앉혀 추행”재판부 “추행 당했는데 한시간 동안 항의 없어”조씨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배우 고(故) 장자연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가 재수사 끝에 10년 만에 기소돼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장씨가 추행 당할 당시 목격자였던 동료 배우인 윤지오의 증언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한 의심은 들지만 혐의를 입증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기자 조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장씨의 죽음 이후 제기된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10년 만에 기소가 이뤄졌지만, 법원은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의혹은 2009년 장씨가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사망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만 기소하고 성 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해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재수사를 권고했고, 검찰은 과거 판단을 뒤집고 조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조씨가 2008년 8월 5일 장씨 소속사 대표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봤다. 윤지오씨는 지난해 7월 MBC PD수첩과 지난 3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직접 목격한 술자리 성추행 장면을 언급했다.윤씨는 “2008년 8월 5일 소속사 사장 생일파티 자리에서 고 장자연씨가 성추행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1차에서 식사를 마친 후 가라오케로 옮긴 2차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조 씨가 강제로 고 장자연 씨를 무릎에 앉히고 각종 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특히 윤씨는 “조금만 숙여도 (가슴이) 훤히 보일 수 있는 흰색 미니 드레스를 입은 언니(장자연)를 테이블 위에 올라가라고 한 뒤 내려오는 도중에 조씨가 강제로 잡아당겨 언니를 무릎에 앉히고 추행으로 이어졌다. 순간 정적이 흘러 분명히 (거기 있던 사람들이) 다 봤다고 판단이 됐다”고 증언했다. 윤씨는 조씨가 방송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성추행을 장씨에게 한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윤씨는 PD수첩 출연 당시 여러 사진 속에서 조씨를 이름과 함께 정확히 지목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추행 행위를 봤다고 주장하는 유일한 증인인 윤지오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윤씨가 2009년 수사 당시 경찰과 검찰에서 여러 차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윤씨가 지목한 가해자가 바뀐 것이 결정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당시 윤씨는 애초 장씨를 추행한 인물에게 “언론사 대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모 언론사의 홍모 회장을 가해자로 지목했다가 나중에 조씨를 지목했다.당시 이 자리에 있던 남성 4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조씨를 추상적으로라도 지목하지 않았다는 것이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면전에서 추행 장면을 목격했다고 하는 윤씨가 7개월 뒤 조사에서 가해자를 정확히 특정하지는 못했더라도 ‘일행 중 처음 보는 가장 젊고 키 큰 사람’ 정도로 지목할 수는 있었을 것”이라면서 “50대 신문사 사장이라고 진술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조사를 받던 도중에 홍 회장의 알리바이가 입증되자 윤씨가 조씨를 가해자로 지목한 과정에도 의문이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윤씨의 진술에 따르더라도 소속사 대표는 오해받는 것을 두려워해 장씨 등이 술도 따르지 않도록 관리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공개된 장소에서 추행이 벌어졌다면 최소한 피고인이 강한 항의를 받았어야 하는데, 한 시간 이상 자리가 이어졌다”는 의문도 제기했다. 재판부는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바꾼 조씨의 태도 역시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사실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지오가 홍모 회장이 참석했다고 진술했다는 말을 경찰로부터 듣고는 (홍 회장이)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참석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진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황을 보면 피고인이 공소사실과 같은 행동을 했으리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했다.하지만 재판부는 끝내 윤씨의 증언을 믿지 않았다. 재판부는 “윤지오씨의 진술만으로는 피고인에게 형사처벌을 가할 정도로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혐의가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무죄를 선고받은 조씨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기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음해 심해”vs“비리백화점” 민주당 당원조차 ‘조국 거취’ 설전

    “음해 심해”vs“비리백화점” 민주당 당원조차 ‘조국 거취’ 설전

    “사퇴할 이유 없다” vs “딸 논문 이해 못해”조국 보호 안하는 지도부·의혹 보도 언론 비난“언론, 의혹만 보도…낙마하면 文정부 흔들려”반면 “국민 정서 안 맞아…중도층 위해 내쳐야”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당원들조차 조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당원게시판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오전 민주당 당원플랫폼 자유게시판에는 조 후보자와 관련된 글이 100건 이상 올라왔다. 조 후보자가 여당과 문재인 정부가 배출한 청와대 민정수석인 만큼 대부분 ‘조 후보자를 당이 지켜야 하며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일부 당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한 당원은 게시글에서 “조국의 사퇴는 없다”면서 “사퇴할 이유가 있어야 사퇴도 하는 것이다. 되지도 않는 의혹 제기만으로 사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원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음해가 너무 심하다”면서 “조·중·동을 포함해 모든 매체가 의혹만 보도한다”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언론이 조 후보자의 의혹을 근거 없이 보도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당 차원에서 대처가 필요한데 아무도 대처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말 당원으로서 창피하다”고 당의 대응을 비판했다.한 당원 역시 “조국을 보호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이 안 보인다”면서 “조 후보자가 낙마하면 거기서부터 문재인 정부가 흔들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1일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응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해찬 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언론들이 몇면에 걸쳐 보도하는 것을 보면 정권을 흔들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엄중한 상황으로 당이 정교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대응팀 신설 방침을 밝혔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언론 매체에 전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열렬히 공격할 때 우리는 평상시대로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할 게 아니고 자료가 있으면 뿌리고 의원들과 대변인단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이야기를 이 대표가 했다”고 말했다. 대응팀은 당 대변인단과 원내 대변인단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 당원은 “다른 건 다 이해를 한다고 해도 고2 딸의 논문은 아니지 않나”며 문제를 제기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재학 당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어 학회지 논문 등재 1년 만인 2010년 3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세계선도인재전형’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 조 후보자 측은 고려대 전형 당시 논문 실적에 대한 배점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박했지만 조 후보자의 딸은 대학 입학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해당 논문 저자 등재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아예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고 보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조 후보자 딸은 이후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또 다른 당원은 “솔직히 조국은 비리 백화점”이라면서 “사퇴가 문재인을 위하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조 후보자는 전 재산을 56억원으로 신고했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이 된 이후 74억원을 친인척과 관련이 있는 특정 사모펀드에 약정하고 10억 5000만원을 배우자와 자녀들까지 동원해 실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당원 게시판에는 “민주당을 위해서 조국은 사퇴하라”면서 “아무리 봐도 국민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글도 게시됐다. 한 당원은 조 후보자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조국 후보를 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블로그] 조국 논란에… ‘원칙주의자’ 김조원 행보 주목

    [관가 블로그] 조국 논란에… ‘원칙주의자’ 김조원 행보 주목

    인사 부실 검증 책임론도 나와 “金수석 관여안해” 보호막 눈총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인사 검증을 맡은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것은 지난달 26일, 장관 지명은 8월 9일입니다.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에서 바로 법무장관으로 직행하지 않고 이처럼 2주일 시차를 둔 것은 조 후보자의 ‘셀프 검증’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지요. 이는 거꾸로 말하면 김 수석에게 조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 책무를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관가에서 “그 2주일 동안이 조 수석에 대한 검증의 골든타임이었다”는 탄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청와대가 “김 수석이 검증에 관여하지 못했다”며 보호막을 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관가의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지난 5일 김 수석은 취임 이후 첫 공개조치로 ‘일본 수출 규제 계기 공직사회 특별감찰’ 지시를 내리며 존재감을 보였는데 정작 조 수석의 검증 부분에서는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지요. 인사 검증을 했는데도 여러 의혹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이 아끼는 참모라 아예 손을 놓고 있었는지, 어느 쪽이든 김 수석은 부실 검증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지요. 2주일이 검증하기는 짧은 기간일 수 있지만 언론이 지명 일주일 만에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사 검증을 위한 모든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자리가 민정실 아닙니까. 더구나 김 수석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일 때 그 밑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며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매뉴얼을 처음으로 만든 인사 검증의 최고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직 감찰 업무를 맡고 있는 감사원에서 잔뼈가 굵고 사무총장까지 지냈으니 더욱 그렇지요. 특히 그는 2015년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일 때 당무감사원장을 맡아 깐깐한 원칙주의자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친문 핵심인 노영민 의원이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카드단말기를 설치해놓고 피감기관들에 자신의 시집을 강매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그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원권 정지를 내려 노 의원은 20대 총선에 불출마했지요. 그가 읍참마속의 조치를 취해 당도 살리고, 나아가 대선 승리의 길도 열어 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뚜렷한 소신을 가진 김 수석이기에 관가에서는 자고 나면 눈덩이처럼 커지는 조 후보자의 논란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하고 있지요.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민정수석은 인사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지만 더욱 중요한 일은 조 후보자 관련, 들끓는 민심을 제대로 읽고 대통령에게 전달해 바른 판단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추석상에 올리려는 한국당…이달에 털고 가려는 민주당…침묵하는 ‘데스노트’ 정의당

    추석상에 올리려는 한국당…이달에 털고 가려는 민주당…침묵하는 ‘데스노트’ 정의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여야 각 당의 정치적 셈법과 맞물려 인사청문회 일정을 마비시키고 있다. 조 후보자 거취 문제가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예산국회를 넘어 내년 총선의 주도권과 연결되면서 여야가 물러설 수 없는 기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당, 선거법 개정안 처리 차단 노림수 원래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조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달 안에 끝내야 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초에 열자는 입장이다. ‘조국 의혹 정국’을 최대한 길게 끌면서 부정적 여론을 추석 밥상머리 이슈까지 가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국당이 완강히 반대해 온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한 속셈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본회의 처리를 앞당기기 위해 이달 말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에서 개정안 의결을 강행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청문회’라는 고도의 노림수를 구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의당 “소명 요청서 답변 받은 뒤 판단” 현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 후보 낙마에 ‘데스노트’를 행사해 온 정의당은 현재 조 후보자 의혹에 일단 판단을 유보한 상태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정의당의 숙원인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약속하고 정의당은 대신 조 후보자 임명에 협조하는 식으로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1일 라디오에서 “왜 청문회가 늦어지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청문회를 빨리 열자”고 민주당의 입장에 동조했다. 정의당은 22일 조 후보자 측에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소명 요청서를 보내 답변을 받은 뒤 적격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민주, 역풍 우려… 박용진 등 曺에 비판적 민주당은 이달 안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 문제를 빨리 털어버리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사 청문회를 이달 안에 연다 하더라도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는다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박용진 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이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인 건 그런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정부 검찰개혁 동력 잃을라 각종 의혹에도 조국 감싸는 靑

    文정부 검찰개혁 동력 잃을라 각종 의혹에도 조국 감싸는 靑

    ‘학사학위 취소’ 국민청원 비공개로 전환청와대가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들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며 조 후보자 사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조국이라고 해서 남들과 다른 권리나 책임을 갖고 있지 않다”며 “다른 장관 후보자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검증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후보자가 하지 않은 일들을 ‘했을 것이다’, ‘했을 수 있다’,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의혹 제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언론에서 제기한 설과 가능성은 모두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사실 여부를 명백히 가리자는 ‘정면 돌파’ 기조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로서는 검찰개혁 등 현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막기 위해 야당과 일부 언론이 조 후보자의 의혹을 과도하게 부풀리고 있다는 시각도 엿보인다. 윤 수석은 “조 후보자의 동생이 위장이혼을 했다는 주장, 딸이 불법으로 영어 논문 제1저자가 됐다는 주장, 그 논문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 주장 등 모든 의혹은 사실인지 거짓인지 반드시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에게 해명 기회를 주고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고 했지만 입시, 병역연기 문제 등 국민들이 ‘역린’으로 여기는 부분에서 의혹이 증폭되자 내부적으로는 부담감이 커진 분위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이 불편해하는 부분은 잘 알고 있다”며 “후보자가 해명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논문 제1저자 등재 및 입시 활용 의혹에 대해 “당시에는 불법이 아니었으나 제도가 개선됐기 때문에 지금 한다면 불법”이라고 말했다가 이날 저녁 뒤늦게 “잘못된 표현이었다”며 정정했다. 그는 “학생부 전형의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은 법률적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며 “대학이 이를 적용하지 않으면 교육부는 재정지원 사업 등으로 불이익을 적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대입제도에 대한 개선 노력과 의지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21일 밤 9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1일과 19일 각각 게시된 조 후보자 임용 반대 청원 2개에 12만여명이 서명했다. 반면 전날 올라온 임용 찬성 청원은 하루 만에 6만여명이 서명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의 딸이 고려대에서 받은 학사 학위를 취소시켜 달라는 국민청원 2건은 이날 비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청원들에 ‘부정입학’, ‘사기입학’ 등 증명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허위사실 등이 포함된 청원은 숨김 처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진사퇴 거부한 조국… 딸 의혹엔 “가짜뉴스” 정면돌파 시사

    자진사퇴 거부한 조국… 딸 의혹엔 “가짜뉴스” 정면돌파 시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조 후보자가 직접 딸의 입시비리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사퇴하지 않고 인사청문회를 치르겠다는 ‘정면 돌파’ 의지와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 조 후보자는 21일 “장관후보자로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판과 검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도 정당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 더 많이 질책해 달라”고 밝혔다. “상세한 답변이 필요한 것은 국회 청문회에서 정확히 밝히겠다”고도 했다. 언론의 비판과 야당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낙마는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딸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딸이 문제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국민의 박탈감은 감수하겠지만,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날 청와대도 조 후보자에 대한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당분간 조 후보자와 이를 둘러싼 비판은 팽팽한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준비단에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입시비리 의혹이 제기된 이후 여론은 냉랭한 상태다. 입시비리는 병역비리, 채용비리와 함께 공정성에 예민한 국민감정을 건드리는 문제다. 진보로 분류되는 신평(전 경북대 로스쿨 교수) 변호사도 조 후보자를 ‘진보귀족´이라고 지칭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 변호사는 “당신이 기득권자로서 지금까지 저질러 온 오류와 다른 사람들에게 안겨 준 상처들에 대하여 깊은 자숙의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文정부 검찰개혁 동력 잃을라 각종 의혹에도 조국 감싸는 靑

    文정부 검찰개혁 동력 잃을라 각종 의혹에도 조국 감싸는 靑

     청와대가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들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며 조 후보자 사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조국이라고 해서 남들과 다른 권리나 책임을 갖고 있지 않다”며 “다른 장관 후보자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검증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하지 않은 일들을 ‘했을 것이다’, ‘했을 수 있다’,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의혹 제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언론에서 제기한 설과 가능성은 모두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각종 의혹이 사실과 다른 점도 적지 않다는 청와대 인식을 보여 준 것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사실 여부를 명백히 가리자는 ‘정면 돌파’ 기조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로서는 검찰개혁 등 현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막기 위해 야당과 일부 언론이 조 후보자의 의혹을 과도하게 부풀리고 있다는 시각도 엿보인다.  윤 수석은 “조 후보자의 동생이 위장이혼을 했다는 주장, 딸이 불법으로 영어 논문 제1저자가 됐다는 주장, 그 논문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 주장 등 모든 의혹은 사실인지 거짓인지 반드시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령, 고교생 인턴 시절 논문 제1저자 등재 및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활용 등 ‘공정 경쟁’ 이슈가 불거지며 국민 정서가 악화하고는 있지만, 이 역시 인사청문회의 장을 통해 시비가 가려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딸이나 가족은 후보자가 아니다”라며 조 후보자를 적극 엄호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에게 해명 기회를 주고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고 했지만 입시, 병역연기 문제 등 국민들이 ‘역린’으로 여기는 부분에서 의혹이 증폭되자 내부적으로는 부담감이 커진 분위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이 불편해하는 부분은 잘 알고 있다”며 “후보자가 해명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논문 제1저자 등재 및 입시 활용 의혹에 대해 “당시에는 불법이 아니었으나 제도가 개선됐기 때문에 지금 한다면 불법”이라고 말했다가 이날 저녁 뒤늦게 “잘못된 표현이었다”며 정정했다.  김 실장은 “학생부 전형의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은 법률적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며 “대학이 이를 적용하지 않으면 교육부는 재정지원 사업 등으로 불이익을 적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대입제도에 대한 개선 노력과 의지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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