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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발견된 갈색왜성 ‘글리제 229B’ 알고보니 서로 공전하는 쌍둥이 [아하! 우주]

    첫 발견된 갈색왜성 ‘글리제 229B’ 알고보니 서로 공전하는 쌍둥이 [아하! 우주]

    약 30년 전 갈색왜성 중 처음으로 발견된 ‘글리제 229B’(Gliese 229B)가 알고보니 서로를 공전하는 쌍둥이 천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은 글리제 229B의 비밀을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1995년 처음 발견된 글리제 229B는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갈색왜성으로 이후 논문만 수백 편이 나올 정도로 주요 연구대상이었다. 갈색왜성(Brown dwarf)은 별(항성)이라고 하기에는 작지만, 행성이라고 하기에는 큰 애매한 천체를 말한다. 특히 일반적으로 갈색왜성은 태양질량 8% 미만의 작은 질량 때문에 중심부에서 안정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을 유지하기 어려워 별이 되지 못한 운명을 갖고있다. 곧 갈색왜성은 별이 되려다 실패한 천체인데, 글리제 229B는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갖고있었다. 글리제 229B가 목성의 약 70배에 달하는 상당한 질량을 가졌지만 비정상적으로 희미한 빛을 낸다는 점이었다. 이번에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은 칠레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이를 관측해 글리제 229B가 사실은 2개로 서로 바짝 붙어 공전하면서 무려 19광년이나 떨어진 적색왜성 ‘글리제 229’(Gliese 229)를 공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각각 ‘글리제 229Ba’와 ‘글리제 229Bb’로 명명한 두 천체의 거리는 불과 610만㎞로 공전 기간은 지구기준으로 단 12일이다. 또한 각각의 질량도 목성의 38배, 34배에 달한다는 것이 새롭게 드러났다. 논문에 참여한 제리 W. 쉬안 연구원은 “글리제 229B는 지금까지 갈색왜성의 대표적인 예로 여겨져왔으며 이제는 하나가 아니라 둘로 처음부터 틀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저자인 디미트리 마웻 교수도 “글리제 229B가 쌍성이라는 이번 발견은 질량과 광도 간의 논란을 해소할 뿐 아니라 별과 거대 행성의 경계에 있는 갈색왜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킨다”고 밝혔다.
  • 양천 ‘10개 마을 10개 색깔’로 물든다

    양천 ‘10개 마을 10개 색깔’로 물든다

    ‘10개 마을 10개 색깔의 축제.’ 서울 양천구의 10월이 축제로 물든다. 골목과 동네가 가진 각각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고 주민들의 참여를 더해 더욱 재미있고 의미 있는 축제로 만들고 있다. 양천구는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존 동별 문화축제를 생활권 통합 ‘동 문화축제’로 확대·개편해 오는 19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10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2024년 동 문화축제’는 지역 문화축제 발전을 위해 비슷한 축제를 통합하고 확대한 게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축제자문단의 맞춤형 컨설팅을 바탕으로 동 문화축제 개선 방향을 고민하고 기획부터 준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총 10개(연합동 5개, 개별동 5개) 축제를 선정했다”며 “이번에 한 단계 발전된 동 문화축제가 각 동의 경계를 넘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19일에는 ▲신월6·신정3동 한마음 문화축제(계남제2근린공원) ▲신정6·7동 걷고 싶은 거리 단풍축제(양천문화회관 옆 광장) ▲오목공원 가을축제(오목공원) ▲제1회 나말·모새미 축제(목3·4동) ▲제4회 용왕산 달빛거리 축제(목2동) ▲제2회 고운달 마을사랑 대잔치(신월1동) ▲제8회 해맞이마을 문화축제(신월7동) 등 11개 동에서 7개의 축제가 열린다. 또 26일에는 ▲제4회 능골산 청소년 문화축제(신월3동) ▲어울림 한마당 축제(강서초등학교) ▲신정1동 마을소풍(단지어린이공원) 등 4개 동에서 3개 축제가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양천구 각 동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듬뿍 담은 알찬 동 축제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하면서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이름 새기기(題名)

    [씨줄날줄] 이름 새기기(題名)

    안토니오 가우디의 걸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구경한 것은 1992년이었다. 1882년 착공해 2026년 완성될 예정이라는 성당은 공사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다 짓지도 않은 성당 건물의 계단은 낙서 천지였다. 온갖 나라 사람의 이름이 보였는데 한국인의 그것도 적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명승이나 고적에 유람한 사람의 이름을 적는 것이 제명((題名)이다. 병자호란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 백헌 이경석(1595~1671)은 영의정에서 물러난 뒤 금강산을 여행했다. 동행한 사람들이 바위에 이름 새기기를 권유하자 ‘자연의 조화를 훼손해서야 되겠느냐’며 손사래를 쳤다. 당시 관행으로 충분한 자격이 되는데도 사양한 것이다. 반면 아무나 제명을 하면 웃음거리가 됐다. 추사체로 천하에 이름을 떨친 김정희는 금석학에서도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 추사는 1816년 무학대사와 관련된 전설이 나돌던 비석을 찾아 북한산 비봉에 올랐다가 대(大)발견을 한다. 다름 아닌 6세기 중엽 신라 진흥왕이 한강 일대를 장악하고 세운 순수비였다. 추사는 거의 1년 동안 여러 차례 탁본 끝에 68자를 확인해 진흥왕 순수비라는 사실을 고증했다. 추사는 순수비에 “병자년 7월에 김정희가 와서 읽었다”고 새겼다. 추사의 ‘낙서’로 이 비석의 역사적 가치는 오히려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영국 런던의 그라피티 거리에 중국 유학생들이 기존 그림을 페인트로 칠하고 중국 공산당의 ‘12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크게 적었다. 하지만 부강·민주·문명·조화·자유·평등·공정 등 각각의 강령 앞에는 당장 무(無)나 역시 ‘없다’는 뜻의 몰유(沒有)가 추가됐다. 정치적 낙서에 대한 예술적 보복이었다. 엊그제 TV 뉴스에 안동 하회마을의 흙벽마다 온갖 방문객의 이름이 적힌 모습이 비쳤다. 이런 낙서는 크게 새길수록 악명(惡名)만 높아지는 것이 세상 이치다. 더더욱 축복 대신 악담만 부르는 하트 모양의 ‘사랑의 낙서’를 새긴 커플이 안타깝다. 서동철 논설위원
  • [이붕우의 뒷모습 세상] 군인의 뒷모습

    [이붕우의 뒷모습 세상] 군인의 뒷모습

    원시시대 전사는 개인의 근육과 기량으로 적과 싸웠다. 횡대와 종대 대형이 등장한 신석기 시대부터 전사들은 단체의 구성원으로 싸웠다. 고대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군대는 창과 방패를 든 군인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사각의 밀집대형 팔랑스에 가두어 싸우게 했다. 엄정한 군기와 사기가 필수였다. 측후방 공격에 취약했다. 지난 1일 국군의 날에 군의 위용과 최첨단 무기가 공개됐다. 세계 군사력 5위의 위상이 자랑스러웠다. 팔랑스를 빼닮은 사각의 행렬은 위풍당당했고 보조를 맞추는 장병의 눈은 충성으로 빛났다. 필자는 그 현장에서 국군의 앞과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았다. 가끔 부대를 가보면 병사들 표정은 아주 밝으나 초급간부들은 그렇지 않다. 제초기로 풀을 깎는 부사관에게 물으니 사고 위험이 있어 병사를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잡다한 일이 간부 몫이다. 올해 입대 하사는 1280명인데 전역 부사관은 3170명이다. ROTC와 부사관 지원율이 2대1을 밑돌고 사관학교 출신 장교 5년차 전역이 2~3배 늘었다. 간부 보직률은 70% 수준이고 육아휴직 간부의 업무 공백을 주위 간부들이 분담한다. K9 자주포 10대 중 3대가 조종수가 없어 멈춰 서 있다고 한다. 사각의 대형에 구멍이 커지고 있다. 원인은 많으나 하나로 귀결된다. 군 간부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적 매력 저하이다. 봉급이나 생활환경이 MZ세대의 기대에 못 미친다. 사지로의 명령은 상시 대기 상태이고 계급 사다리에서 밀려나는 상상만으로도 불안은 증폭된다. 표심이 작동하는 병사 문제와 달리 초급간부와 직업군인 문제는 형평성과 경제 담론에 갇혀 있다. 해결의 실마리는 정치와 국민 의식에 놓였다. 군인은 국가명령을 수행 중인 군복 입은 국민이다. 명령체계에 있지 않은 정치인이 군복을 향해 함부로 소리칠 권한은 없다. 국민과 군인은 상호 관계다. 국민이 군인이 돼 국가를 지키고, 국가와 국민이 그런 군인의 뒤를 지킨다. 어느 한쪽이 소홀하면 문제가 생긴다. 지금 군대의 아래와 미래가 흔들린다. 정부, 국회, 국민, 언론의 관심이 요구된다. 대통령 산하 국방혁신위원회와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군복무 가산점 등 사회적 인정과 보상을 법제화해야 한다. 초급간부 봉급과 복지개선 로드맵을 제시해 젊은이들이 군에 오게 해야 한다. 전력증강과 운영유지 예산의 적정성을 분석해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줄어드는 현역은 전투임무에만 전념하고 서비스 업무는 민간군사기업에 맡기는 제도를 속히 도입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도층이 앞장서야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안보는 경제논리를 넘은 국가생존이라는 시각이 상식이 돼야 한다. 1907년 군대가 무너지고 대한제국이 멸망한 역사를 되새겨야 한다. 뒤와 훗날을 걱정하지 않고 적만 보고 나아가는 군인의 뒷모습, 그 책임은 국가와 국민에게 있다. 이붕우 작가·전 국방홍보원장
  • 日조기총선 본격 돌입 ‘지역구 44곳’ 표심 주목... 자민당 목표는?

    日조기총선 본격 돌입 ‘지역구 44곳’ 표심 주목... 자민당 목표는?

    ‘정치자금·고물가 대책·안보’ 주요 쟁점 15일 후보 등록과 함께 일본 중의원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선거운동은 27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파벌 정치자금 스캔들, 고물가 대책, 안보 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후보를 내지 않거나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를 허용하지 않을 지역구 44석의 유권자 표심이 사실상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후 3년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을 합쳐 모두 465석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집권당인 자민당은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합해 233석 이상을 얻는 것을 승패 기준으로 삼았다. 이는 현재 290석보다 낮은 목표치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4일 당사에서 총선거와 관련해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파벌 비자금 스캔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정치자금 스캔들로 악화된 여론을 의식해 스캔들 연루 의원 12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징계 수준이 낮은 40여명에 대해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 금지했다. 그러나 당내 반발과 더불어 당 밖에서도 좀처럼 지지율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유권자들의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교도통신이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투표 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쌀값 등 물가 상승이 가계를 압박하는 가운데 경제 정책이 이번 선거를 좌우하리란 분석도 나온다. 자민당은 경제정책으로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상승, 설비와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또 ‘지방창생’을 기치로 지방 교부금을 늘리는 방안 등을 공약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두꺼운 중산층의 부활을 약속하고 최저임금 1500엔 이상 인상, 고소득 개인과 법인세 인상 검토 등을 정책으로 내세웠다. 지난 11일 일본 반핵 단체인 일본 원수폭 피해 단체 협의회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면서 핵무기 등 안보 문제도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입헌민주당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무기금지조약에 옵서버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자민당은 관련해서 신중한 입장이다. 내각제인 일본에서 여당의 과반수 확보는 정권 유지의 최소한의 조건이다. 자민당은 2012년 중의원 선거 이후 4차례 연속으로 단독 과반수를 확보해왔다. 일본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가 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내각의 장기 집권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예술로 일깨우는 기후위기, 지역 미술생태계도 깨우다

    예술로 일깨우는 기후위기, 지역 미술생태계도 깨우다

    전주, 디지털 회화 등 220여점 전시거제, 지속가능한 생태예술축제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호랑이가 청색 사진에 담겨 정면을 응시한다. 서늘한 호랑이의 시선에 몸이 굳을 것 같다가도 눈 한쪽에 새겨진 하트 모양에 연민이 느껴지기도 한다. ‘청색 사진의 선구자’라 불리는 고상우(46) 작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몸에 하트를 새기며 동물이 인간처럼 영혼을 가진 존재라는 점을 인식시킨다. 불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점멸하는 조명이 검게 타 버린 나무와 숯을 비추며 숲이 소멸한 재난의 한 장면처럼 위기감을 전한다. 양분화된 세계관 사이와 경계에서 발생하는 괴리, 불안감 등에 주목해 온 김시하(50) 작가는 디아스포라적 풍경을 재현해 낸다. 각각의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가 2024년 ‘지역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경남 거제 아그네스파크 지역전시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현대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두 19개 전시가 마련됐으며 이달 마지막 두 개의 전시가 관람객과 만난다. 두 전시 모두 기후변화와 환경보전에 대한 예술 작품들과 실천적 시각을 다루고 있다.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스냅 셰어 세이브 멸종위기동물: 우리에게 남을 것은 사랑이야’ 전시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8명의 작가가 디지털 회화, 미디어아트, 조각, 사진 등 22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예술적 시각으로 탐구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표현한 예술작품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와 같은 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전시를 주관한 사비나미술관의 이명옥 관장은 14일 “관람객이 예술을 통해 감동과 영감을 받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환경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거제 아그네스파크에서는 ‘에코 아트 페스티벌: 모두의 셸터’ 전시가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된다. 거제는 시민 주도의 ‘100년 거제 디자인’을 가지고 도서 지역의 환경보전과 도시개발의 균형을 맞춰 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예술 실천을 제안한다. 작가 17명의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등 40점이 전시됐다. 전시를 주관하는 토탈미술관 김민선 큐레이터는 “거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태 이슈를 다룸으로써 삶의 터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전시는 모두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거제 전시의 경우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로컬 세미나, 자연미술 워크숍 등을 마련했다. 전주 전시 역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등과 연계한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 전시 지원을 통해 지역민의 미술문화 향유와 더불어 지역 미술생태계의 활력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日미녀는 얼굴 17㎝ 이하·허벅지 간격도 적당히? 美의 기준 제시했다가 ‘발칵’

    日미녀는 얼굴 17㎝ 이하·허벅지 간격도 적당히? 美의 기준 제시했다가 ‘발칵’

    비누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도브(Dove)의 한 광고가 일본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도전해보라는 내용인데 오히려 미에 대한 편견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여자 스파! 등 현지 언론은 도브의 광고가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도브는 ‘세계 소녀의 날’(10월 11일)을 앞두고 도쿄 시부야역 등에 해당 광고를 게시했다. 광고에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미에 대한 기준을 적시하는 이미지와 아무런 설명이 없는 이미지를 나란히 두고 “카와이(귀엽다, 예쁘다는 뜻의 일본어)에는 정답이 없다”는 문구를 함께 걸었다. 광고에서 제시된 아름다움의 기준은 키에서 몸무게를 빼면 110이 되는지, 허벅지 사이 간격은 적당한지, 눈에서 입까지 거리가 6㎝ 되는 작은 얼굴인지, 웃을 때 입가와 치아 사이에 그림자가 없는지, 인중의 길이가 짧은지, 얼굴이 이상적인 크기인 17㎝ 이하인지 등이다. 도브는 이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각각의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 오히려 역설적이라고 생각하며 “카와이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에 혐오감을 느낀다고 한다. 오히려 “카와이에는 정답이 있다”고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여자 스파!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 불필요한 정보를 제시해 억지로 콤플렉스를 인식시키거나 타인을 비하하는 선동적인 문구를 넣은 점 등이 불을 붙인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세안제나 비누를 주로 파는 도브가 난데없이 아름다움에 대한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도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도브는 광고뿐만 아니라 16~19세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외모와 체형에 대한 설문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중단하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논란이 일자 일본 언론들이 도브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지만 도브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국회의장 주최 간담회 참석…노원구 현안 해결 적극 나서

    서준오 서울시의원, 국회의장 주최 간담회 참석…노원구 현안 해결 적극 나서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4일과 7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최로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노원구 주요 현안 논의 간담회’에 참석해, 노원구 주민들을 위해 조속히 현안을 해결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먼저 4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국철 1호선(경원선) 지하화 ▲창동역, 광운대역 SRT 정차 및 광운대역 현대화 ▲1호선 월계역 배차간격 단축 ▲태릉골프장 공원화 등이 논의됐다. 노원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요청했다. 이어 7일에는 김성환 국회의원(노원구을)·오승록 노원구청장과 함께 조지호 경찰청장을 만나, 도봉면허시험장 부지를 S-DBC(창동차량기지 디지털바이오시티 계획) 앵커 기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시험장을 의정부 군부대로 이전하는 방안 등에 대해 경찰청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도봉면허시험장은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만나, 한전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전력 인재개발원 부지(노원구 공릉동)의 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4자 협의체(한국전력공사·서울시·노원구청·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구성을 제안했다. 노원구에서는 해당 부지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허브를 조성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서 의원은 각각의 현안들에 대해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박상우 장관과 조지호 청장, 김동철 사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최해 김성환 국회의원,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함께 서 의원이 참석한 이틀 간의 간담회에서 관계 부처와 기관에 요청한 내용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 추진된다면 노원구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의원은 “노원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주거만족도를 끌어올리고, 미래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해나가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행복한 노원구가 되도록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 BTS RM ‘LOST!’ 뮤비 ‘시슬로페 페스티벌’ 4개 부문 수상

    BTS RM ‘LOST!’ 뮤비 ‘시슬로페 페스티벌’ 4개 부문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솔로 2집 타이틀곡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가 독일 국제 영상제인 시슬로페 페스티벌에서 4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이 11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시슬로페 페스티벌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로스트!’는 뮤직비디오 분야 가운데 연출과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 골드를 받았다. 또 촬영과 컬러 그레이딩 부문에서는 브론즈를 받았다. 시슬로페 페스티벌은 독일의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국제 영상제다. 뮤직비디오 분야에서는 가장 우수한 작품에 그랑프리를 수여하고, 연출과 촬영 등 세부 부문에 각각 골드·실버·브론즈를 시상한다. 올해 출품작은 1700개 정도로 집계됐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RM이 생각의 미로에서 탈출하는 여정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곳곳에 등장하는 오브제, 공간의 크기와 비율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연출로 주목받았다.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뮤직비디오 디렉터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 2024’(UKMVA)에도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터내셔널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25일이다. 한편, RM은 솔로 앨범의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RM: Right People, Wrong Place’로 K-팝 다큐멘터리 최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 이창용 “금리인하 ‘매파적’…가계부채·부동산 리스크 관리 집중”

    이창용 “금리인하 ‘매파적’…가계부채·부동산 리스크 관리 집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현재 3.50%에서 3.25%로 3년 2개월 만에 전격 인하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 금리 결정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리 인하로 발생할 수 있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영향 등의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인하 배경을 묻는 말에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기 시작하였으며 외환시장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그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통위에서 전체 위원 6명 중 5명은 인하 의견을 냈지만 유일하게 장용성 위원만 현재 3.5% 수준 유지가 적절하다는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향후 3개월 뒤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게 조건부이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면 변화겠지만 ‘금융 안정에 대한 고려를 상당한 정도로 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매파적 인하’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발생할 수 있는 과열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정부와 공조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이론적으로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정부와 정책 공조를 통해 금리정책의 스피드한 조정으로 관련 리스크를 계속 들여다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정부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필요시엔 (정책을) 더 강화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보여 (한은도) 금리 속도를 조절하면서 금융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은 여러 경제부처와 공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민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한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늦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지난 8월에는 주택 관련 심리를 추가 자극하지 않도록 정부와 얘기해서 거시 안전성 정책을 강화한 다음에 금리를 인하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했다”며 “한은이 실기하지 않았냐는 분들이 있는데 8월에 금리 인하를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이 10조원 가까이 늘었던 걸 예상하고 (지적) 했는지 오히려 그분들에게 물어봐 달라”고 되물었다. 이 총재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1월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11월까지의 경제전망, 가계부채 안정 추세, 부동산 수도권 가격 움직임 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 대선 결과, 중국 부양 정책 효과 등의 여러 불확실성에 대해 점검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융당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는 확대되어야 한다”며 “DSR 규제가 단기적으로 부작용이 있으니 가계대출 상황을 보고 정부가 판단하겠단 것은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재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대해 향후 외환 안정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외화표시 부채로 자금을 조달하면 환율 변동에 따른 부담으로 신용위험 생기게 된다”며 “WGBI 지수에 편입하면서 외국인이 원화로 국채를 사면 투자자가 이러한 리스크를 지게 돼 변동환율제를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등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 [베스트셀러]‘트렌드 코리아 2025’ 1위, ‘한강’ 책 다음 주 1위 ‘예약’

    [베스트셀러]‘트렌드 코리아 2025’ 1위, ‘한강’ 책 다음 주 1위 ‘예약’

    올해와 내년의 소비경향을 분석한 ‘트렌드 코리아 2025’가 2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11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송길영의 ‘시대예보: 호명사회’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이번 통계는 2~8일만 집계한 것으로, 10일 한강 작가가 한국 첫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다음 주 1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한강의 책은 수상 후 반나절 정도가 지난 11일 오전 교보문고에서만 6만부, 예스24에서는 7만부 이상 팔려나갔다. 특히 교보문고 11일 오전 실시간 베스트셀러 1~9위까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등이 채웠다. 정태익의 ‘머니 트렌드 2025’는 이번 주 3위, ‘흔한남매 17’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져 4위를 기록했다. 자기계발서도 강세를 보였다. ‘생각의 연금술’이 2계단 오른 5위를,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는 지난주와 같은 6위를 차지했다. 왕징의 ‘무한의 부’는 9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소설은 정애란의 ‘이 중 하나는 거짓말’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교보문고 10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25(미래의창) 2. 시대예보: 호명사회(교보문고) 3. 머니 트렌드 2025(북모먼트) 4. 흔한남매 17(미래엔아이세움) 5. 생각의 연금술(포레스트북스) 6.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라곰) 7.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해결책) 8. 불변의 법칙(서삼독) 9. 무한의 부(필로틱) 10. 이중 하나는 거짓말(문학동네)
  • 경부선 철도 위, 금천의 미래를 그리다

    경부선 철도 위, 금천의 미래를 그리다

    서울 금천구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대비해 경부선이 지나는 금천구 전 구간에 대한 ‘철도 상부공간 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천구는 서울시에 경부선의 서울역부터 석수역 구간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제안 필요성을 강조하며 5.6㎞의 금천구간 상부공간 개발 기본구상을 제안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상부공간을 G밸리 구간, 금천구심 구간, 유통상가 구간으로 나눠 각각의 개발 구상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G밸리 구간에는 업무시설, 창업지원시설, 주거시설 등이 입주해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금천구심 구간에선 안양천과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수단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통상가 구간의 경우 도시첨단물류단지와 안양천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경부선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대상 노선으로 선정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경부선 철도 상부공간 개발 및 주변 지역 관리 방향에 대한 계획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에 반영돼 교통, 산업, 문화를 잇는 금천 그린웨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김 여사 수사, 국민 납득할 결과 내야”

    한동훈 “김 여사 수사, 국민 납득할 결과 내야”

    김여사 발언 수위 세지는 한동훈… ‘尹 독대’로 與 위기설 넘을까韓 “불기소? 검찰 계획 모른다”여사 활동 자제엔 “대선 때 약속”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련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윤·한(윤석열·한동훈) 독대’ 수용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 대표는 전날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자제’ 요청에 이어 연일 국민 눈높이 발언을 이어 갔다. 이에 향후 독대 일시와 의제 등을 놓고 양측이 적지 않은 기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질문에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다만 저는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면 야당이 재발의하는 ‘김건희여사특검법’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한 대표는 전날 김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당내 일각의 여론에 대해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데 이어 이날은 “당초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 아닌가. 그것을 지키면 된다”고 했다. 김 여사는 대선을 앞둔 2021년 12월 말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다. 또 한 대표는 친윤(친윤석열)계 일각에서 ‘김 여사에 대한 공개 비판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김 여사를 공격하거나 비난한 게 아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고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도가 세지는 한 대표의 최근 발언을 종합할 때 윤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도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와 사과, 제2부속실 설치 등을 직접 건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대표와의 독대 필요성에 대한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독대가 성사된다면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의 거듭된 독대 요청을 윤 대통령이 거절하면서 윤·한 갈등설이 부각된 데 이어 ‘김대남·명태균 악재’ 등이 연달아 터지며 여권의 위기의식이 심화하면서 독대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의대 증원 문제도 독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당정 간 이견에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권에선 이번 독대를 계기로 악화일로를 걷던 당정 관계에 일대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어렵게 성사된 독대가 빈손으로 종료되면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이 현재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3국을 순방 중인 만큼 11일 귀국 이후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독대 일정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말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어서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이미 악화일로인데 (대통령실이) 뒤늦게 (독대 요청에) 응한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고 했다. 친윤계는 독대 성사 자체에는 긍정적이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그동안 독대 요청 공개 문제로 서로 감정이 상해서 조금 미뤄진 것일 뿐이지 언젠가는 만나기로 돼 있었던 것”이라며 “주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다만 한 대표를 향한 친윤계의 비판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독대는 희망적인 부분”이라면서도 “독대에서 나눈 솔직한 이야기들이 또 단독 보도로 나온다든가 독대 끝나고 1시간 만에 어디서 단독이 쏟아진다든가 하는 게 한동훈 (정치의)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가 잔재주 언론플레이가 아니라 ‘뭘 하기로 했다’는 결과를 가지고 이제는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도 한 대표의 최근 발언을 겨냥해 “김 여사에 대한 악마화 작업에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해적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했다. 독대 형식도 관심사다. 배석자 없는 1대1 독대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가장 좋지만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한 3자 회담이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참석하는 4자 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 한동훈 “김여사 도이치모터스 수사, 국민 납득할 결과 내야”

    한동훈 “김여사 도이치모터스 수사, 국민 납득할 결과 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련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윤·한(윤석열·한동훈) 독대’ 수용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 대표는 전날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자제’ 요청에 이어 연일 국민 눈높이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향후 독대 일시와 의제 등을 놓고 양측이 적지 않은 기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질문에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다만 저는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면 야당이 재발의하는 ‘김건희여사특검법’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한 대표는 전날 김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당내 일각의 여론에 대해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데 이어 이날은 “당초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 아닌가. 그것을 지키면 된다”고 했다. 김 여사는 대선을 앞둔 2021년 12월 말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다. 또 한 대표는 친윤(친윤석열)계 일각에서 ‘김 여사에 대한 공개 비판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김 여사를 공격하거나 비난한 게 아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고,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도가 세지는 한 대표의 최근 발언을 종합할 때, 윤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도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와 사과 등을 직접 건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대표와의 독대 필요성에 대한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독대가 성사된다면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의 거듭된 독대 요청을 윤 대통령이 거절하면서 윤·한 갈등설이 부각된데 이어 ‘김대남·명태균 악재’ 등이 연달아 터지며 여권의 위기의식이 심화하면서 독대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의대 증원 문제도 독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당정 간 이견에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권에선 이번 독대를 계기로 악화일로를 걷던 당정 관계에 일대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어렵게 성사된 독대가 빈손으로 종료되면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이 현재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3국을 순방 중인 만큼 11일 귀국 이후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독대 일정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말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어서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이미 악화일로인데 (대통령실이) 뒤늦게 (독대 요청에) 응한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고 했다. 친윤계는 독대 성사 자체에는 긍정적이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그동안 독대 요청 공개 문제로 서로 감정이 상해서 조금 미뤄진 것일 뿐이지 언젠가는 만나기로 돼 있었던 것”이라며 “주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다만 한 대표를 향한 친윤계의 비판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라디오 출연에서 “독대는 희망적인 부분”이라면서도 “독대에서 나눈 솔직한 이야기들이 또 단독 보도로 나온다든가 독대 끝나고 1시간 만에 어디서 단독이 쏟아진다든가 하는 게 한동훈 (정치의)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가 잔재주 언론플레이가 아니라 ‘뭘 하기로 했다’는 결과를 가지고 이제는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도 한 대표의 최근 발언을 겨냥해 “김 여사에 대한 악마화 작업에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해적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했다. 독대 형식도 관심사다. 배석자 없는 1대1 독대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가장 좋지만,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한 3자 회담이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참석하는 4자 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 정쟁국감 속 ‘동행명령장’ 5건 발부…“울화통 터진다”했던 李 영향도?[여의도블라인드]

    정쟁국감 속 ‘동행명령장’ 5건 발부…“울화통 터진다”했던 李 영향도?[여의도블라인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인 올해 국감에서 ‘동행명령장’ 발부 건수가 이미 5건으로 지난해 3건을 넘어섰습니다. 동행명령제도는 국정감사에서 채택한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을 때 의결로 증인을 지정한 장소까지 동행할 것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192석을 가진 거대 야당의 주도로 발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연루된 증인들이 국감 출석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고 있는 만큼 국회법에 따른 정당한 권리라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지난 7일 국감이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0일 국회 운영위원회 검토보고서 ‘동행명령 의결 현황’에 따르면 20~21대 국회(2016~2023년)에서 동행명령 의결은 2016년 0건, 2017년 1건, 2018년 2건, 2019년 2건, 2020년 1건, 2021년 2건, 2022년 8건, 2023년 3건이 이뤄졌습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이미 5건(오후 3시 기준)의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상황입니다. 이날 행정안전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핵심 의혹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고, 지난 7일에도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김태영·이승만 공동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8일에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위원회가 각각 ‘장시호 모해 위증교사 의혹’에 휘말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김 여사 논문 대필 사건 관련자인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임무영 변호사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를 마친 상태입니다. 국정감사 사흘만에 지난해 발부 건수인 3건을 넘어선 것입니다. 통계만 보면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동행명령장 발부 건수가 늘어난 게 눈에 띕니다. 동행명령장 발부 건수가 0~2건(2016~2021년)에 불과했는데 이재명 1기 체제가 들어섰던 2022년 국정감사에서 8건으로 급증한 것입니다. 정치권에선 여기에 이 대표의 문제의식이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민주당의 갈 길’ 당원 난상토론에서 국회법에 국무위원들의 출석 의무가 명시됐지만 퇴장하고, 자료 제출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짚으며 “울화통이 터진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관련 법을 보완해서라도 입법부의 힘을 살려 행정부를 견제해야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실제 민주당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 등에 대한 개정안 10여건을 발의한 상황입니다. 동행명령제도를 국정감사·조사를 위한 위원회뿐만 아니라 청문회를 위한 위원회, 안건심사를 위한 위원회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외에도 의원들이 행정부로부터 자료를 최대한 빨리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죠. 민주당은 ‘거야가 실효성 없는 동행명령권을 남발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직면해있습니다. 국회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더라도 증인이 동행하는 걸 거부할 경우 영장 없이 강제 구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동행명령권 발부를 멈출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동행명령장 발부 건수는 2022년 숫자인 8건도 넘어설까요. 동행명령장 발부 급증, 이 대표·김건희 여사 리스크, 빈축을 사는 증인들의 태도가 뒤덮은 이번 국정감사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요.
  • 尹-이시바 첫만남서 ‘방한’ 논의할까...日 내부 정치가 변수

    尹-이시바 첫만남서 ‘방한’ 논의할까...日 내부 정치가 변수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10일 라오스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안보 협력의 파트너로서 양국의 안정된 관계를 재확인하게 됐단 평가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해산 직후인 10일 오전 0시를 넘겨 라오스로 향하는 등 이례적인 외교 데뷔전을 치렀다. 총리 취임 9일 만이다. 한일 정상은 첫 만남인 만큼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합의 도출보다 큰 틀에서의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일본 내부 정치가 변수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8일 만에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27일 총선거란 승부수를 던졌다. 총선 결과에 따라 내각의 장기 집권 가능성 유무가 판가름 나는 만큼 한일 외교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총리의 외교 행보에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선거에서 이번 외교 성과를 내세울 수도 있지만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동남아시아를 중시”한다며 “중의원 해산 후 빽빽한 일정 속 (라오스를) 무리하게 방문한다”고 지적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한국, 중국, 인도를 비롯해 6개 국가 정상과 개별 회담을 하고 12일 이른 오전 귀국한다. 이시바 총리는 일련의 양자·다자회의에서 자신의 지론인 ‘아시아판 나토’에 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동남아 국가들의 반발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자민당 내에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아시아판 나토 구상은) 제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 금천구, 철도상부공간 개발 기본구상 제안

    금천구, 철도상부공간 개발 기본구상 제안

    서울 금천구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대비해 경부선이 지나는 금천구 전 구간에 대한 ‘철도 상부공간 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천구는 서울시에 경부선의 서울역부터 석수역 구간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제안 필요성을 강조하며 5.6㎞의 금천구간 상부공간 개발 기본 구상을 제안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상부공간을 G밸리 구간, 금천구심 구간, 유통상가 구간으로 나눠 각각의 개발 구상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G밸리 구간은 업무시설, 창업지원시설, 주거시설 등이 입주해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금천구심 구간은 안양천과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수단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통상가 구간은 도시첨단물류단지와 안양천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경부선이 철도지하화통합개발 대상 노선으로 선정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경부선 철도 상부공간 개발 및 주변 지역 관리 방향에 대한 계획이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반영돼 교통, 산업, 문화를 잇는 금천 그린웨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 울산공업축제 오늘 개막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영광을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2024 울산공업축제’가 10일 개막한다. 울산시는 10∼13일 나흘간 울산공업축제를 태화강 둔치 등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출정식에서 과거 울산의 영광을 되새기고 위대한 울산의 미래를 여는 ‘신울산 선언문’을 낭독한다.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는 개막일 오후 3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시청 사거리까지 총 1.2㎞ 구간에서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주요 기업들과 울산시, 5개 구·군이 각각의 미래상을 담은 퍼레이드카를 제작해 참여한다. 종점인 시청 사거리에서는 소림사, 태권도, 가수 테이 등의 공연이 펼쳐져 재미를 더한다. 공업축제 개막식은 첫날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린다. 행사는 개막선언, 주제 공연, 축하 공연, 군집 드론쇼와 불꽃쇼, 태화강 낙화놀이 등 순으로 진행된다. 10일과 11일 양일간 이어지는 축하공연에는 심수봉, 김완선, 테이, 왁스, 박혜신, 박군 등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된다. 남구 둔치에서는 레트로위크 ‘고래트로’와 산업 폐자원의 재탄생 및 폐물 예술(정크아트) 등이 운영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서는 미래의 첨단기술 전시·체험 ‘미래박람회’, 지역기업 홍보관 등이 마련된다. 13일 폐막식(일산해수욕장)에서는 4만발의 불꽃과 1000대의 드론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 [종합] 日 이시바 중의원 해산....27일 총선 복잡해진 집권당 셈법

    [종합] 日 이시바 중의원 해산....27일 총선 복잡해진 집권당 셈법

    비자금 12명 공천 배제... 구아베파 11명결과 따라 이시바 내각 장기 집권 판가름이시바, “자민 공명 과반수 확보” 목표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중의원 해산을 의결했다. 취임 후 8일만으로, 역대 최단기 해산이다. 이시바 총리는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구 아베파를 공천에서 대거 배제하며 ‘정면돌파’ 승부수를 띄웠다. 총선은 오는 27일 치러진다. 선거 결과는 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내각의 장기집권 여부를 가늠할 ‘결정타’가 될 전망이다.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은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일본국 헌법 제7조에 따라 중의원을 해산한다”며 일왕이 서명한 해산 조서를 읽었다. 관례에 따라 의원들은 세 차례 “만세”를 외쳤다. 야당 의원들은 만세하지 않았다. 이번 중의원 선거는 전임인 기시다 후미오 당시 총리가 취임한 직후인 2021년 10월 이후 처음 치러진다. 총선거는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새 총리가 넘어야 할 첫 정치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 승리를 위해 사실상 구 아베파 배제라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총재선에서 약속한 정책을 번복하는 잇단 ‘언행불일치’ 행보에 좀체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자민당 집행부는 당초 예상했던 6명보다 2배 많은 현역 의원 12명에 대한 공천 배제 방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구 아베파 소속이다. 사실상 당내 최대 계파이자, 중진급 거물이 다수 포진된 주류와 척을 진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이시바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절대안정 다수’ 결과 얻지 못하면 안정적인 내각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단순 과반(233석) 확보로는 당내 리더십 유지가 어렵단 예측이다. 현재 자민당 중의원 의석수는 258석, 연립 정당인 공명당은 32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해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해산을 ‘일본창생(創生)해산’이라고 부르고 “누가 국민을 지켜줄 수 있느냐. 국민들이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의 승패 기준을 묻는 말엔 “자민당 공명당으로 과반수 확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일본은 지역구 289석에 비례대표 176석으로 총 465석을 선출한다. 여당이 전체 17개 중의원 상임위원직을 독점하고, 전체 중 상임위원회에서 각각 위원 수 절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내각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244석이 필요하단 계산이 나온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현지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총재선거에서 발표한 공약을 계속 뒤집고 있다며 이런 행보가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자금 스캔들과 함께 자민당을 흔들었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유착 문제도 선거를 앞두고 다시 거론되고 있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자민당의 비자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해산 발표에 앞서 80분간 진행된 당수토론에서도 야당 대표들은 자민당의 ‘정치자금’ 문제를 총리에게 집중 추궁했다. 야당은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과반수 붕괴를 목표로 잡았다.
  •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청동거울 속 고대인 소망 엿보다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청동거울 속 고대인 소망 엿보다

    전남 나주에서 고대 사람들이 소중히 다뤄 온 거울을 테마로 한 전시가 열려 화제다. 국립나주박물관은 8일 기획특별전 ‘빛, 고대 거울의 속삭임’ 개막전을 열었다. 이날 개막전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장, 이강현 ACC 전당장, 이주희 동신대총장, 장진영 나주경찰서장, 이순옥 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 이사장, 동신대 퍼스트펭귄원우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9일까지 5개월간 열린다. 전시장에는 삼한부터 삼국시대 거울 등 총270여 점의 유물이 선보였다. 전시회 특징은 고대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거울 문화, 그 의미를 조명했다는 점이다. 시기별로 거울을 소유했던 사람들과 그들의 사회적 배경을 탐구하고, 동북아시아 지역 간의 거울 교류 양상과 거울 속 무늬의 상징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국보로 지정된 화순 대곡리 정문경과 무령왕릉 의자손수대경을 포함해 평안남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출토된 거울들이 전시됐다. 최근 발굴된 함평 엄다리 제동고분, 고흥 신호리 동호덕고분, 신안 대천리, 경주 사라리에서 출토된 거울들이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전시는 청동거울을 어떻게 만드는지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만든 거친무늬 거울, 여러 개의 꼭지가 달린 거울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죽은 이를 애도하며 거울을 깨트린 흔적도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고대 사회에서 누가 거울을 소유했는지도 상상해볼 수 있다. 과거 청동거울은 얼굴을 비추는 미용 상의 목적보다는 태양 빛을 반사하는 기능을 가진 의기로 종교적, 주술적 의례에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 전시에서는 풍부한 철 자원, 바다와 강 혹은 내륙의 교통로를 이용해 부를 축적했던 사람들과 최고 권력자인 왕이 가졌던 거울을 보여 주고 그 위상을 생각해보도록 한다.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의자손수대경은 거울 중앙의 꼭지를 중심으로 9개의 돌기가 있고 안에는 크고 작은 원과 7개의 돌기가 솟아 있어 이채롭다. 창원 다호리 유적에서 출토된 중국 전한 시대 청동거울도 주목할 만하다. 고대 동북아시아에서는 거울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고 한반도는 물론, 일본에서도 그 영향을 받아 각각의 거울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길상(吉祥)무늬와 글씨가 쓰여 있는 거울은 당시 사람들의 소망과 내세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알록달록, 소원을 담은 거울’과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있다. 고대 거울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장은 “고대사람들은 거울을 주로 의례 때 사용했다. 청동거울에는 고대 사람들의 바람과 이상향이 담긴 문장과 무늬가 장식돼 있다. 시기별로 거울을 사용했던 사람들을 조명하고, 동북아시아의 거울 교류 양상과 거울 속 무늬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다. 녹슨 청동거울 안에 감춰진 고대 사람들의 모습과 소망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립나주박물관을 방문할 때 마다 늘 새로운 기분이 든다.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관람객들이 생생한 역사체험을 할 수 있다. 나주에는 마한의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문화유산이 많다. 앞으로 ‘디지털 문화원’이 건립이 된다면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다. 또한 마한의 후예라는 자긍심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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