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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선언 ‘비핵화’ 첫 명시… 10·4선언 사업 추진 약속

    판문점 선언 ‘비핵화’ 첫 명시… 10·4선언 사업 추진 약속

    ‘수시 만남’ 차기 정상회담 일정 올 가을 평양 방문으로 못 박아종전 선언 위한 3자·4자 회담도남북 정상이 27일 공동 발표한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직접 명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2000년 6·15공동선언에서는 핵 문제를 넣지 못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 간의 2007년 10·4정상선언에서는 “남과 북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표현으로 비핵화 문제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는 “10·4선언보다 진전된 것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도 남북 정상의 합의문에 ‘비핵화’ 문구 자체를 처음 명시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판문점 선언은 차기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비교적 구체적으로 못을 박았다. 과거 정상회담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 2000년에는 ‘적절한 시기’로, 참여정부 임기 말이었던 2007년에는 ‘정상이 수시로 만나 협의’ 정도로 두루뭉술 표현했을 뿐이다. 총리회담 정도의 개최 약속만 있었지만 그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비해 이번 정상회담은 임기 초 열리는 만큼 문 대통령의 올가을 평양 방문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판문점 선언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2007년 10·4정상선언의 ‘업그레이드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두 정상은 이번 선언에서 ‘남북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평화수역 조성은 2007년 선언의 ‘동어로수역 지정과 평화수역 조성’을,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은 ‘개성~신의주 철도 및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추진’과 맥을 같이한다. 판문점 선언에서 종전 선언 합의를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2007년 정상선언의 4항을 보다 진전시킨 것이다. 정상회담의 단골 의제인 이산가족 상봉도 이번 판문점 선언에 포함됐다. 2000년 6·15공동선언 때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은 같은 해 8·15 광복절을 계기로 역사적인 1차 이산가족 상봉이 서울과 평양에서 성사됐다. 2007년 10·4정상선언 때는 영상편지 교환 사업 등의 추진을 약속했고, 같은 해 10월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3·1운동 100주년’ 독립운동 산실 안동 임청각 복원

    ‘3·1운동 100주년’ 독립운동 산실 안동 임청각 복원

    경북 독립운동 으뜸마을 선정 충북 임정 대통령 기념관 건립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 구축 # 경북 안동시 법흥동에 있는 ‘임청각’은 항일독립운동의 산실로 꼽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의 생가로도 유명한 이곳은 임진왜란보다 앞선 1519년 지어졌다. 현존하는 민가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이상룡의 아들 이준형(1875~1942), 손자 이병화(1906~1952)까지 3대에 걸쳐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경북도는 일제강점기 때 강제로 훼손된 임청각의 원형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지·사당 배수로를 다듬고 창호나 구들, 기단, 마루 등을 보수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전문가와 함께 복원시점·범위 등을 확정한다. # 1894년 청·일전쟁 당시부터 일본은 조선에 대한 적극적인 차관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한국의 재정을 일본에 예속시켜 궁극적으로는 식민지로 삼으려는 것이었다. 이를 막고자 1907년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다. 대구시도 이런 민족적 운동을 기념하고자 오는 6월부터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시립 중앙도서관에 관련된 디지털 자료를 전시한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도 만든다.3·1운동 100주년이 1년 앞으로 다가오자 전국 시도 자치단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행정안전부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위원회’가 제30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주제로 26일 열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임청각 복원사업 외에도 독립유공자를 많이 배출한 전통마을을 ‘독립운동 으뜸마을’로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가 2016년 시행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독립유공자를 11명 이상 배출한 마을이 9개 시군에 21곳이나 됐다. 영덕군 창수면 일대 마을에선 독립유공자가 27명이 나왔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임시정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 백범 김구(1876~1949) 등 임시정부 국가수반을 지낸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임시정부 활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록화하고, 독립운동 당시 상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3·1운동에 대한 각계각층의 참여를 이끌어 국민적인 축제로 만드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작업도 해 나갈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27일 정상회담, 한국은 ‘흥분·기대·촉각’ VS 북한은 ‘잠잠’

    27일 정상회담, 한국은 ‘흥분·기대·촉각’ VS 북한은 ‘잠잠’

    ‘2018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북한 매체들은 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보도 없이 잠잠한 모양새다. 이는 정상회담과 관련된 특집 기사를 실시간 쏟아내는 남측과 대조적인 모습이다.이날 오후까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주요 매체들은 정상회담의 의제와 준비상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반면 남측은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메인프레스센터(MPC)가 차려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내외신 기자 3000명 가량이 각각의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만이 ‘통 큰 결단과 뜨거운 동포애에 의해 마련된 민족사적 사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세계의 수많은 언론은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개최되는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회담 날짜와 장소 정도를 언급했다.노동신문의 경우 ‘겨레의 지향에 도전해 나서는 반통일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이번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안으신 절세위인(김정은 위원장)의 통이 큰 결단과 뜨거운 동포애, 우리의 적극적인 대화평화노력에 의해 마련되는 민족사적 사변”이라며 정상회담을 언급했을 뿐 회담 의제 등 구체적인 회담 관련 보도는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활동에 대한 보도를 빼놓지 않는 중앙통신도 이날 정상회담과 관련된 보도를 전혀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김 위원장이 북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중국인 관광객들의 시신과 부상자를 후송하기 위해 전용열차 편성을 지시하고 평양역에 직접 나가 열차를 떠나보낸 내용을 보도했다.앞서 통신은 지난 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언급한 사실을 하루 지난 10일 보도한 이후 회담과 관련한 보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이는 평소 대형 행사를 앞둔 최고지도자의 행적을 잘 보도하지 않는 북한 언론의 관행이 이번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방중과 남측 예술단 공연 관람 등 최고지도자의 일정에 대해 즉각 보도를 한 것에 비춰볼 때 27일 정상회담이 시작되면 진행 경과나 합의 결과에 대해선 상세히 보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효신 신곡 ‘별 시’ 음원·MV 30일 공개..티저 공개에 ‘기대감 UP’

    박효신 신곡 ‘별 시’ 음원·MV 30일 공개..티저 공개에 ‘기대감 UP’

    가수 박효신의 신곡 ‘별 시(別 時)’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박효신의 8집 정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신곡 ‘별 시(別 時)’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신곡 ‘별 시(別 時)’는 박효신과 정재일이 공동 작곡 및 프로듀싱한 곡이다. 순차 공개 예정인 박효신 8집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아티스트의 환상적인 음악적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지난 24일부터 매일 한 편씩 신곡 ‘별 시(別 時)’ 티저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박효신’이 오르내리는 등 음원 공개 전부터 이미 두 편의 짧은 영상만으로 신곡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먼저 공개된 ‘별 시(別 時)’의 첫 번째, 두 번째 티저에서 공중전화 부스 속 각각의 인물을 통해 곡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박효신의 흡인력 있는 보컬이 ‘이 노래는 너야’, ‘전화를 걸고 있어’ 라는 가사와 영상 속 인물의 감정과 어우러져 강한 여운과 인상을 남겼다. 오늘 공개되는 세 번째 티저 영상에는 과연 어떤 인물을 통해 박효신의 보컬과 가사가 담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26 오후 6시에는 박효신 신곡 ‘별 시(別 時)’의 세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된다. 또한 오는 28일까지 나머지 2편의 티저 영상이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유튜브, SNS 채널 및 CJ E&M 채널을 통해 추가 공개된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추문에 휩싸인 아베 내각… 문부상 업무 중 ‘요가 마사지’

    또 추문에 휩싸인 아베 내각… 문부상 업무 중 ‘요가 마사지’

    野 ‘가케학원 파문’ 공격 당일 성인잡지 모델이 1대1 레슨 “일반적 요가” 성추문 확산 차단 연일 계속되는 의혹과 추문으로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문부과학상의 ‘일과 중 요가’ 파문이 터졌다.25일 발간된 주간지 슈칸분은 ‘문부과학상이 백주에 다니는 섹시 개인실 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상이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쯤 전직 성인비디오 배우가 경영하는 도쿄 에비스의 개인실 요가 업소를 방문했다”고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슈칸분은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의원 배지를 뗀 채 관용차를 타고 ‘캬바쿠라(캬바레+클럽) 요가’로 불리는 이 업소에 갔다고 전하며 “이곳은 개인실에서 요가를 한 후 성인잡지 모델이 손님의 눈을 가린 채 일대일로 오일 마사지를 해 주는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이 업소를 방문한 날은 아베 총리가 연루된 ‘가케학원 부당 지원’ 사건과 관련해 야당이 정부에 거센 공격을 퍼붓던 날이었다.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슈칸분 보도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국회가 긴박한 가운데 혼란을 초래한 데 사과한다”며 요가 업소에 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공무와 공무 사이의 틈새 시간을 이용한 것이며, 관용차 사용 규칙도 어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관용차 사용과 관련해 공사 구별을 명확히 하지 못한 점은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친구 소개로 5, 6년 전에 다니기 시작해 한 달에 몇 차례씩 이용했으며 일반적인 요가 레슨과 마사지만 받았다”며 슈칸분의 ‘캬바쿠라 요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그런 업소가 아니라 통상적인 요가 스튜디오일 뿐”이라고 했다. 1995년 아버지의 선거구인 야마구치현의 참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08년 방위상을 시작으로 경제재정 특명담당대신, 농림수산상에 이어 문부과학상까지 오른 엘리트 정치인이다. 모리토모학원과 가케학원 등 아베 총리가 연루된 학원 부당 지원 파문과 자위대의 이라크 활동 일지 은폐, 후쿠다 준이치 재무성 사무차관의 성희롱 파문 등으로 출범 후 지지율이 최저로 떨어진 아베 정권에게 여당 핵심 정치인의 요가 파문은 새로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설정스님, PD수첩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설정스님, PD수첩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설정 스님 3대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의 방송을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조계종은 “PD수첩이 불교계 일각의 의혹 제기를 비롯해 현재 소송 중에 있어 객관적 사실로 특정되지 아니한 사안까지도 포함해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며 25일 서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PD수첩’은 오는 5월 1일 방송 예정인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3대 의혹’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에는 ‘폭력·여자·돈 조계종의 민낯’ ‘의혹의 중심 설정스님’ 등의 자막과 함께 명진 스님, 유흥주점 사장 등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조계종 기획실장 금산 스님은 “만약 방송이 이뤄질 경우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사실인 양 보도한다면 검토를 거쳐 손해배상 청구, MBC 사장 퇴진 운동 등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며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받아들여 종단이 바로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설정 스님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에서 열린 봉축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이 내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확실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의혹을) 확실하게 국민 앞에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 사람들 앞에서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며 “(여건상) 당장 이뤄지지는 않고 있지만, 노력하고 있다. 어느 날 확실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단 자정 작업과 관련해서는 “종법 절차를 밟으면서 실현해야 하므로 쉽게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종단이 바로 서는 모습을 차근차근 보여주겠다고 했다.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당시 불교계 일각에서 설정 스님을 상대로 학력 위조 의혹, 수덕사 한국고건축박물관 등 거액의 부동산 보유 의혹, 은처자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다. 설정 스님은 당시 서울대 학력 위조 의혹을 인정했으며, 은처자 의혹은 부인하면서 향후 이에 대해 확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속가의 형인 전흥수 대목장이 조성한 한국고건축박물관 소유 논란과 관련해서는 “박물관이 건축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가압류를 당한 뒤 강제 경매 위기에 처했고 박물관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정 스님이 우선 개인 명의로 매매예약 가등기를 한 뒤 수덕사로 이전하려 했던 것”이라며 설정 스님이 박물관에 대한 소유권을 지닌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었다 조계종 관계자는 “박물관의 막대한 부채 때문에 수덕사로 당장 명의를 이전할 수 없었다”며 “명의 이전 작업이 진행 중이며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설정 스님은 은처자 의혹 등을 제기한 불교 매체를 상대로 명예훼손소송과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이 언론사 역시 이이 대해 맞소송을 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설정 스님은 앞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내 유전자부터 채취해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친자 의혹을 받는 당사자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데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조계종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조계종은 설정 스님의 반론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정중하게 공문과 질문지를 보냈다는 PD수첩 측의 주장에 대해 “지난 16일 조계종 기획실 홍보국에 PD가 전화를 걸었고 질문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에는 정식 공문도 아닌 이메일 질문지를 보냈을 뿐이며 24일에야 MBC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작성된 공문을 홍보국으로 전달해왔다”고 반박했다. 또 “강지웅 CP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담당 PD와의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했지만, 담당 PD는 조계종과의 만남 자체를 거부하고 있으며, 수덕사에서 설정 스님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플러스2’ 유진, 둘째 임신 비하인드+D라인 최초 공개

    ‘여자플러스2’ 유진, 둘째 임신 비하인드+D라인 최초 공개

    ‘여자플러스 시즌2’ MC 유진이 첫 방송에서 임신 소식을 직접 이야기한다. SBS Plus 오는 4월 26일(목) 오전 10시 첫 방송. 첫 녹화는 지난 12일 상암 프리즘타워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유진은 첫 녹화 현장에서 임신 사실을 축하 받으며, 둘째를 가진 소감 등에 대해 직접 이야기 했다. 이야기 도중 녹화 내내 가려왔던 볼록한 배를 공개했으며 이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진은 오랜만에 복귀한 뷰티 프로그램인 만큼 열정이 가득했으며, 엄마로서 ‘육아’ 정보까지 습득하며, ‘업그레이드 된 뷰티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뷰티 패션에 관심 많은 여성들 뿐만 아니라 육아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여자플러스 시즌2‘는 젊은 층은 물론 30~40대 여성까지 즐길 수 있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쇼. 1세대 뷰티 프로그램 진행자 유진, 남다른 패션 감각의 SNS 스타 윤승아,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이현이, 대세 장도연 등 막강 MC 군단이 뭉쳤다. 뷰티, 패션, 건강 관련 알찬 정보와 날카로운 제품 리뷰 등 여성에게 필요한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담는다. 첫방송 주제는 ‘노화’로 3040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며, 여자플러스 시즌2는 SBS플러스 4월 26일 목요일 오전 10시, SBS funE 26일 오전 11시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뉴스 품질을 높여 언론 체질을 유연하게 하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뉴스 품질을 높여 언론 체질을 유연하게 하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호메로스는 ‘일리아드’에서 “신은 전지전능한데 인간은 오직 뉴스를 통해서만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아는 존재”라고 했다. 성경 요한복음 제1장은 “태초에 말씀(word)이 있었다”는 구절로 시작한다. 이 말씀이 천지창조를 전하는 ‘빅뉴스’라고 한다면, 인류는 뉴스와 함께 탄생하고 오늘날까지 유구한 언론의 역사를 쌓아 온 셈이다. 뉴스는 사회를 지탱하는 소통의 원천임에도 오늘날 과다한 미디어 채널과 플랫폼 속에서 흐름이 막히거나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을 맞고 있다. 앞으로 언론 산업이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처방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디지털 뉴스의 차원을 높이는 일이다. 요즘 댓글 조작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뉴스와 댓글이 포털사이트로 집중된 탓에 논란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포털 뉴스에 댓글을 자유롭게 달 수 있는 유례가 드문 디지털언론 선진국이다.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댓글을 조작한 행위는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므로 처벌받아 마땅하다. 그렇다고 포털사이트를 규제한다면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강국의 면모에 걸맞게 포털사이트와 언론은 차원 높은 상생의 길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뉴스 유통에서 포털사이트 의존에 대한 논란은 오래되었다. 언론사가 너무 많아 독자들의 뉴스 이용 편의를 위해 포털사이트에 언론사를 일목요연하게 배열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 언론사는 뉴스 클릭이 자신의 웹사이트로 이어지기를 기대했지만, 뉴스 이용이 포털사이트에만 머물다 끝나 언론사가 생산한 뉴스로 포털사이트만 실속을 챙기는 꼴이 되었다.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없앤다고 해서 언론사 전체에 이익이 될지는 미지수다. 댓글 조작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뉴스 서비스 사업을 더욱 유연한 체질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모바일이 뉴스 유통 플랫폼의 중심을 차지하는 시대다. 포털사이트는 언론을 매개하는 플랫폼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새롭게 떠안게 된 것이니, 언론사와 상시적으로 협력 체계를 갖춰 공정한 편집, 배열, 노출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최근 발표된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처럼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프로그램, 플랫폼을 통해 언론사들이 유료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인공지능 기술로 댓글을 자동 필터링하는 프로그램 등을 국내 포털사이트들도 추진해 본다면 언론 체질 개선에 기여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둘째, 언론의 품질을 높이는 일이다. 현재 언론사 웹사이트의 대부분은 조악하고 선정적인 광고들로 가득 차 있어 뉴스를 찾는 독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싸구려 배너광고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 뉴스를 읽다 말고 창을 닫아 버린다. 저널리즘의 품위가 보이지 않는다. 해결책으로는 네이티브 광고를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웹사이트의 품격을 높일 뿐만 아니라 광고와 뉴스의 유연한 접점을 찾아 발전시켜 갈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가 바뀌면 메시지 형식도 달라져야 한다. 경직된 기사 형식을 벗어나 디지털 미디어에 적합한 포맷의 기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맥루언의 경구 ‘미디어는 메시지다’는 뉴미디어에는 콘텐츠도 새 포맷으로 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기자들은 여전히 역피라미드형 기사를 쓰도록 교육받는다. 이 고전적 기사체는 20세기 초반 미국 저널리즘을 답습한 것으로 스마트폰 화면으로 뉴스를 접하는 요즘의 미디어 속성이나 독자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다. 독자에게 새로운 뉴스 이용 경험을 줄 수 있는 유연한 기사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500자 뉴스, 사진뉴스, 카드뉴스, 데이터뉴스 같은 시도를 해도 좋다. 독자들은 루시 큉 교수의 말처럼 ‘믿음직한 조언자가 챙겨 주는 짧은 메모 같은 뉴스’를 원한다. 그러나 사회 이슈에 따라서는 내용이 길고 깊이 있는 분석기사도 필요하다. 미첼 스티븐스 교수는 저널리즘이 해석과 분석, 관점을 제공하는 고품질 언론이 되어야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언론의 플랫폼이 매우 다양해진 만큼 각각의 이용자 특성과 미디어 속성에 맞춘 뉴스 공급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 [박형주 세상 속 수학] 멀리 떨어져야 보이는 것들

    [박형주 세상 속 수학] 멀리 떨어져야 보이는 것들

    어느 기업 중역에게 요즘 신입 직원들이 어떠나고 물었더니 감탄과 실망이 반반이란다. 업무에 관한 문제를 주면 연관 자료를 찾는 검색 능력도 탁월하고 기존의 여러 접근 방식에 대한 정리도 명료하며 비교 분석도 잘한다고 하더니 한마디 덧붙인다. 탄성이 나올 만한 수준의 자료집을 만들어 내지만 정작 그 문제를 해결하는 건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머릿속이 하얗게 되곤’ 한다는 것이다. 많이 안다는 것이 꼭 문제해결 능력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뜻으로 들렸다.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몇 해 전 길거리 영화 포스터에서 본 우주복을 입은 맷 데이먼의 모습이 떠올랐다. ‘마션’이라는 이 영화의 주인공은 화성에 홀로 남겨진 채 정규 교육과정에서 한 번도 대응법을 학습한 적이 없는 생존의 문제들에 직면하지만, 화학반응으로 물을 만들어 내고 감자 재배법을 고안해 내며 지구와의 통신 방법을 찾아낸다. 어느 지인이 ‘문제해결 능력의 대왕’으로 묘사한 그의 모습은 긴 여운으로 남았고, 화성에 홀로 남겨져도 살아남는 생존 능력을 길러 주는 게 학교의 역할일지도 모르겠다는 상념으로 이어졌다. 영화는 우리 교육의 문제와 대비된다. 세상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전인미답의 영역이 현실화되곤 하는데, 학습한 적이 없는 문제를 해결해 내는 능력을 우리 교육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건가. 가까이서 보아야 분명해지는 것도 있지만, 멀리 떨어져야 보이는 것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요구하는 소양이 뭘지, 아이들이 그런 소양을 얻어나가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 같은 문제들이 그렇다. 가까이서 보면 그저 막막하다. 대입 전형이 다양해지면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가 아이의 입시 전략을 짜는 건 혼란스럽다 못해 로또 수준이 되곤 한다. 아이가 예체능 재능이 있는지 과학에 소질이 있는지 소설가를 꿈꾸는 아이인지에 따라 준비해야 할 방식이 다르고 제도의 변화에 따라 이해가 엇갈린다.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절대평가인가 상대평가인가 또는 수능인가 학종인가로 백가쟁명의 상황이 되기 십상이고 합의를 이루어 내는 게 기대난망이 된다. 잠시 멀리 떨어져서 보자. 미래 시민 교육의 핵심은 학생이 독자적인 생각의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생각의 재료와 도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의 사유란 게 혼자 열심히 생각만 하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지성사의 성취를 두루 보고 이 위에서 그 한계를 극복하거나 새로운 생각을 더하는 곳에 가깝다. 뉴턴도 자신의 성취가 가능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역사와 철학은 사색의 재료로 볼 수 있을 것이고, 기본 데이터로부터 논리적 추론을 거쳐 결론을 끌어 내는 수학은 사색의 재료이자 도구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역사를 공부하려 한다면 일단 글 읽기를 배워야 할 텐데, 읽기를 배우려면 문법도 배워야 하고 단어도 외워야 하고 여러 가지의 기술적이고 까다로운 학습 과정이 따른다. 수학도, 점점 심화하는 생각의 수위에 다다르기 위해 문제도 풀어야 하고, 생각의 전개 방법에 대한 훈련 과정이 따른다. 문제를 푸는 게 수학의 본질은 아니지만, 개념의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교과과정이 생각의 재료를 풍성하게 제공하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신만의 사고를 위한 재료와 도구를 얻어나가는 과정을 무조건 줄이려는 반지성주의에 대한 우려를 자주 접하는 요즘이다.
  • “풍계리 핵실험장 가동 가능 상태…北 ‘못 쓰는 카드’ 내민 것 아니다”

    美 일부 北 진정성 의심에 반박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폐기를 선언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여전히 가동 가능한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발표한 이후 ‘버린 카드’를 내민 것이라는 일부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6차례 지하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우리가 아는 한 여전히 ‘완전 가동 준비’가 갖춰진 상태”라면서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북한 정부의 명령만 내려지면 핵실험이 가능한 갱도 2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쪽 갱도는 폐쇄했지만, 굴착공사를 진행해 온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지난 3월 초까지 새로운 굴착 작업이 서쪽 갱도 쪽에서 목격됐고, 남쪽 갱도도 비록 다른 갱도(서쪽 갱도)에서 관찰된 것보다는 인원과 차량 이동이 적었지만, 앞으로 추가 핵실험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최근 남북 화해무드 등의 이유 때문인지 서쪽 갱도 공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축소됐고 이달 초에는 거의 중단된 상황이다. 38노스는 “서쪽 갱도에 특별한 움직임이 없지만 이는 공사가 마무리돼 새로운 핵실험을 기다리고 있거나 현재 정치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용 불능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38노스의 이 같은 분석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라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이미 사용불능 상태가 된 핵실험장을 폐쇄한다는, 다시 말해 ‘못 쓰는 카드’를 내민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대치되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이번 38노스의 논평은 미 조야 일부에서 제기된 ’북한 핵실험 중단 선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주장’을 해소하는 분석”이라면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이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북·미 정상회담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38노스 “풍계리 핵실험장 여전히 가동 가능”

    38노스 “풍계리 핵실험장 여전히 가동 가능”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실험, 미사일 발사 중단 조치와 함께 폐기를 선언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이미 ‘사용 불능’ 상태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38노스는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6차례 지하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우리가 아는 한 여전히 완전가동(fully operational) 상태”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쪽 갱도는 버려졌지만, 대신 굴착공사를 진행해온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는 향후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지속해서 진행한 서쪽 갱도 굴착공사는 3월 중순부터 축소됐으며 이달 초에는 거의 중지 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공사가 완료돼 앞으로 새로운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됐거나, 아니면 정치적인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남쪽 갱도에 대해서도 “비록 다른 갱도에서 관찰된 것보다는 인원과 차량 이동이 적었지만, 향후 추가 핵실험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8노스는 “한마디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더는 핵실험을 실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근거는 없다”며 “평양의 명령만 내려지면 핵실험에 쓰일 수 있는 2개의 갱도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는 지난 21일 자에서 6차 핵실험 이후 나타난 ‘함몰지진’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의 실질적인 이유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미경의 사진 산문] 사진, ‘고흐’에 빚지다

    [박미경의 사진 산문] 사진, ‘고흐’에 빚지다

    책에 인쇄할 그림의 원화를 보기 위해 직접 그 그림이 있는 해외의 미술관을 찾아간 ‘인쇄업자’가 있을까? 해외엔 있는지 몰라도 국내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과 ‘크뢸러 뮐러 미술관’,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 등 고흐의 원화 그림이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들을 직접 찾아다녔다는 것이다. 이름 또한 본명인지 의심스럽게도 ‘유화’라고 했다.“딸을 낳으니까, 아이 손을 잡고 세계 유명 미술관들을 다니며 그곳의 그림들을 모두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교과서를 포함해 그동안 보아 온 미술책 속의 그림들은 원작의 느낌과 너무 달랐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감상하기보다는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라는 그림의 정보를 얻는 데 그치는 수준이었다. 어릴 때나 성인이 된 지금에도 별반 달라진 것이 없었다. ‘책은 걸어다니는 전시장’이라는데, 왜 그런 ‘원화 같은 그림’이 담긴 미술책이 세상에 나오지 않는 걸까. 책은 반드시 인쇄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인쇄에는 종이와 잉크, 출력, 인쇄방식 등 정해진 조건이 있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그 조건들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국 스물아홉 살에 고급인쇄를 전문으로 하던 인쇄회사를 그만두었다. 생업으로 하는 인쇄 일과 나란히 ‘미술책’ 인쇄를 연구하고 실험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비싼 인쇄기를 살 형편이 안 돼 하루 8시간씩 임대해 테스트를 했다.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테스트를 멈추지는 않았다. 종이, 잉크, 분판, 출력, 인쇄원리를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다. 각각의 특성이 서로에게 미치는 연관성을 연구하고 실험하며 인쇄기를 임대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멀다 않고 다녔다. 5년여가 지나자 드디어 ‘원화 같은 그림’이 인쇄용지로 그의 손에 들려졌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 성공은 무려 23가지의 컬러를 사용해 얻어진 것이었다. 컬러가 많이 사용될수록 인쇄 단가가 올라가므로 컬러 수를 줄여야 했는데, 그림 재현보다 더 힘들었다. 애초에 ‘딸’ 같은 어린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미술책을 만들고자 한 일이었다. 책 가격이 비싸서는 안 됐다. 말로는 한 줄짜리 쉬운 문장이지만, 그것을 이루기까지 꼬박 10년의 세월이 더 걸렸다. 지난해 15년 동안 테스트한 포트폴리오와 미술책 샘플을 들고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고향인 네덜란드로 향했다. “이곳에는 전 세계로부터 수많은 미술책과 아트상품을 만든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런데 이런 품질의 책도 이런 가격의 책도 본 적이 없다.” 유화의 미술책에 대한 반 고흐 미술관의 이야기다. 샘플을 실물로 만들어 오라는 주문과 함께 네덜란드의 두 고흐 미술관으로부터 고흐 작품들의 원화 데이터를 받아서 돌아왔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요새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미술책 ‘갤러리북, 반 고흐’다. 일일이 원작들을 보면서 기존 미술책에 실린 작품들과의 차이를 비교하며 인쇄로 재현한 23점의 고흐 그림이 정말이지 ‘그림처럼’ 수록돼 있다. 이제 그가 ‘고흐’ 미술책을 만들어 낸 노하우와 열정으로 사진집들을 인쇄하기 시작했다. 사진가 김홍희의 ‘선류’, 김흥구의 ‘좀녜’, 성남훈의 ‘연화지정’ ‘패’, 윤길중의 ‘큰 법당’, 임채욱의 ‘백운산장’ 그리고 ‘갤러리북, 반 고흐’를 직접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인쇄 장인’ 유화로부터 우리나라 시각예술 인쇄의 변곡점이 다시 그려지고 있다는 것을.
  • 2분 만에 시청자 사로잡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하이라이트 영상

    2분 만에 시청자 사로잡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하이라이트 영상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가 재생 버튼을 누른 순간, 2분이 순삭(순간 삭제)되는 하이라이트 영상(http://m.tv.naver.com/v/3079623)을 공개했다. 단 2분의 영상으로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에게 들이닥친 미스터리한 사건부터 관능까지 담아낸 것. 이에 영상으로 본 ‘미스트리스’의 세 가지 키워드를 짚어봤다. #1. 어른들의 ‘관능’ 완벽한 가정을 위해 아이를 가지려 노력하는 한정원(최희서)과 황동석(박병은). 하지만 두 사람의 계획은 마음처럼 쉽지 않고 “난 자기만 있으면 돼”라는 말에 “난 안될 것 같아”라던 동석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정원을 낙담하게 했다. 그런 정원에게 동료교사 권민규(지일주)가 저돌적으로 다가갔다. 또한 의뢰받은 대로 강태오(김민석)를 미행하던 중, 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도화영(구재이). 아슬아슬하게 얽힌 관계와 관능적인 분위기는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2. 일상, 그리고 사건 속 ‘스릴러’ 곤히 잠든 밤, 장세연(한가인)에게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 전화기를 타고 넘어오는 알 수 없는 소리를 시작으로 세연은 죽은 남편의 행적을 좇고, 이를 함께하는 한상훈(이희준)은 주머니 속에 뭔가를 숨기며 의문을 더하고 있다. 또한, 어딘가에서 급하게 손에 묻은 피를 닦아내는 김은수(신현빈), 조명 하나 없는 산속을 뛰어다니는 네 친구와 바닥의 핏자국은 한 남자를 죽게 만든 그녀들의 사연, 그 속에서 폭발할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예고하고 있다. #3. 배우들의 파격 ‘연기 변신’ 죽은 남자를 보며 두려움에 떠는 친구들에게 “맘 단단히들 먹어. 대가를 치른 거야”라고 단호히 일갈하더니, 주저 없이 있는 힘껏 삽을 흙구덩이에 내리꽂는 세연은 그간 청순한 모습으로 첫사랑을 떠올리게 했던 한가인의 과감한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또한 각기 다른 성격을 유지하되, 미스터리 앞에서 섬세한 연기로 몰입을 높이는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는 이들의 시너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 친구 주변에서 그녀들의 평범한 일상을 뒤흔들 이희준, 박병은, 지일주, 정가람, 김민수 역시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극에 녹아들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연애시대’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진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미스트리스’ 하이라이트 캡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진X장윤주, 모델 체육대회에 시청률 10.6% ‘1위’

    ‘나 혼자 산다’ 한혜진X장윤주, 모델 체육대회에 시청률 10.6% ‘1위’

    ‘나 혼자 산다’ 한혜진이 강풍마저 이겨낸 승부욕으로 신바람 나는 체육대회를 만들며 금요일 밤을 웃음으로 수놓았다.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던 그녀는 속마음과 달리 승부욕에 휩싸여 모든 경기에 적극적으로 힘하며 언행불일치 승부욕을 발산했고, 그녀와 반대로 장윤주는 자신의 팀이 경기에서 져도 흥을 뿜어내며 춤판을 벌여 핵웃음을 투하했다. 이에 시청률이 10.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임찬) 241회에서는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를 한 한혜진과 클래식 카 정보 수집을 하러 다닌 이시언의 하루가 공개됐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41회는 수도권 기준 1부 9.4%, 2부 10.6%를 기록, 변함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우선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를 한 한혜진의 하루가 공개됐다. 그녀는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모두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엌에 섰다. 이날 그녀가 준비한 음식은 바로 주먹밥과 김치전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박나래가 여름나래학교를 떠날 때 무지개회원들을 위해 주먹밥을 싸준 것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 주먹밥을 처음 해본 한혜진은 시작부터 우왕좌왕했다. 그녀가 평소 보여준 완벽하게 전을 부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주먹밥을 떡으로 만드는가 하면, 쌀을 씻으려다 와장창 쏟아버려 그녀를 도우러 온 모델 이현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게다가 저염식단을 주장하는 한혜진과 운동할 때는 고칼로리로 먹어야 한다는 이현이가 아웅다웅하며 음식을 만들어 웃음 가득한 하루가 될 것을 예고했다. 이후 체육대회가 펼쳐질 운동장에 도착한 한혜진과 이현이. 두 사람은 장장 3시간에 걸쳐서 완성한 음식을 동료 모델들과 나눠먹고 체육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한혜진이 팀장인 한팀과 이현이가 팀장인 이팀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특히 한혜진은 체육대회에 앞서 “전면에 나서서 뭘 하는 걸 안 좋아해요”라고 말했는데 이와 반대로 입장식을 시작하자마자 모델 모드를 발동하며 운동장을 런웨이로 만들며 반전 승부욕을 뿜어내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후로도 한혜진의 언행불일치 승부욕은 계속됐다. 그녀는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자리가 아니라 서로 친해지고 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라며 친목을 강조했는데 팀장의 각오를 드러낼 때는 “저 하얀 옷을 시커멓게 만들어주겠습니다”라며 열정을 활활 불태웠다. 그녀는 응원구호 대결에서 더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해 망설임 없이 무릎까지 꿇어 언행불일치 승부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갑작스러운 강풍에 체육대회는 잠시 중단됐고, 한혜진은 리더십을 발휘해 남은 게임 중 줄다리기와 계주만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계속 상대팀에 졌던 한혜진은 바람이 휘몰아치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며 역전승해 엄지를 척 들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승부욕을 발산한 한혜진만큼 독특한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가 또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장윤주였는데, 그녀는 “리사와 함께 다시 태어났거든요”라며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음을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그녀는 시도 때도 없이, 심지어는 자신의 팀이 경기에 졌음에도 정체불명의 춤을 추며 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고 결국 체육대회의 MVP에 등극하기까지 했다. 이와 함께 이시언은 자신의 새로운 애마 블루칩을 공개했다. 블루칩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93년식 자동차로 매끈한 외관과 달리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히터와 라디오 작동이 불가능한, 주행기능만 있는 자동차였다. 이에 이시언은 기능이 싹 빠진 자신의 차를 설명하며 “더우면 졸리니까”와 같은 1얼 표 무소유 명언을 쏟아내 웃음을 빵 터트렸다. 이날 이시언이 블루칩을 타고 이동한 곳은 지인의 클래식 카가 전시된 창고였다. 그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자동차들을 보며 신기함에 눈을 떼지 못했고, 행인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새빨간 슈퍼카를 시승하면서 로망을 이뤄냈다. 이어 이시언은 자신의 드림카를 가지고 있는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를 찾아갔다. 그는 친구의 차와 자신의 차를 교환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고, “많은 클래식 카 활동을 통해서 공부도 하고 지식도 얻어서 즐거운 취미생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클래식 카라는 새로운 취미의 세계를 보여줬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화려했던 5주년 특집이 끝나고 다시 무지개회원들의 소소한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체육대회를 통해 몸이 튼튼해지는 하루를 보여줬고, 이시언은 클래식 카의 정보를 얻으며 지식이 탄탄해졌다. 이같이 두 사람은 각각의 흥미진진한 하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북한, 완전한 비핵화 의지 표명... 종전선언에서 평화협정으로”

    문 대통령 “북한, 완전한 비핵화 의지 표명... 종전선언에서 평화협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에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우리에게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북미 간 적극적인 대화 의지 속에서 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회담 성공을 위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는 성의를 서로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길을 여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하며,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이끌어내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며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가) 비핵화의 개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과거 많은 분이 예상했던 것은 북한이 핵보유국의 지위를 주장하면서 핵확산 금지나 동결선에서 미국과 협상하려 하고 미국도 그 선에서 북한과 합의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점에서 우리하고 차이가 있다는 식으로 예측했지만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철수 등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고 오로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 종식과 안전보장을 말할 뿐”이라며 “그 점이 확인됐기에 지금 북미 간에 회담하겠다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될 경우 평화체제를 한다든지 북미 관계를 정상화한다든지 또는 그 경우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돕는 식의 큰 틀의 원론적인 합의는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도화되어 전쟁의 그림자가 어른거렸고, 대다수 국내외 언론은 북한이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과 맞서려 한다고 예측했다”며 “심지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남북 간 대화가 시작된 후에도 올림픽이 끝나고 4월 한미군사훈련이 시작되면 남북관계가 다시 파탄 날 것이라는 4월 위기설이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어쩌면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흘러가는 정세에 우리 운명을 안 맡기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원하는 상황을 만들려는 의지와 노력이 상황을 반전시켰다”며 “작년 7월 베를린 선언을 두고도 꿈같은 얘기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대담한 상상력과 전략이 판을 바꾸고 오늘 상황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오는 동안 미국과 완벽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공조해왔다”며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절대적인 지지와 격려가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는 결정적인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대화의 문턱을 넘고 있을 뿐이며 대화의 성공을 장담하기엔 이르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해야만 대화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며 “과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두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10·4 정상회담 때와는 상황이 판이하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이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도화된 상황에서 핵·미사일에 대한 합의부터 먼저 시작해야 하고 그것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져야 하는 상황으로, 강력하게 진행 중인 미국 등 국제 제재를 넘어 남북이 따로 합의할 수 있는 내용도 크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궁극 목적은 남북 공동번영인데, 북핵 문제가 풀려 국제적인 제재가 해소되어야 남북 관계도 그에 맞춰 발전할 수 있고, 남북대화가 잘되는 것만으로 남북관계를 풀 수 없고, 북미·북일 관계도 풀려야 남북 관계도 따라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까지 지지하면서 동참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럴 경우 북한의 경제 개발이나 발전에 대해 남북 간 협력 차원을 넘어 국제적인 참여가 이뤄져야만 현실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북미 합의가 잘되도록 우리가 중간에서 북미 간 생각의 간극을 좁히고, 양쪽이 수용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거나 제시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보수든 진보든 생각이 다를 바 없고, 특히 남북회담만 하는 게 아니라 바로 이어지는 북미회담의 성공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어서 보수적인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라도 공감을 하게 되리라 생각한다”며 “‘디테일의 악마’를 넘어서는 게 가장 과제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이든 북미정상회담이든 그것을 통해서 한꺼번에 큰 그림에 대한 합의가 되면 제일 좋겠지만, 설령 그렇게 되지 않아도 적어도 계속 대화할 수 있는 동력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있어 언론은 정부의 동반자로, 그동안 우리 언론은 남북관계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며 “언론이 먼저 지난날처럼 국론을 모으고 한반도 평화의 길잡이가 되어줄 때 두 정상회담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더 빨리 다가오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한해 60억 마리 바퀴벌레 생산하는 中농장

    [여기는 중국] 한해 60억 마리 바퀴벌레 생산하는 中농장

    식량부터 약용까지, 다방면으로 쓰이는 바퀴벌레를 한 해 60만 마리씩 번식시키는 중국의 한 농장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대륙에는 바퀴벌레만을 전문적으로 번식하고 사육하는 공장이 다수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바퀴벌레는 사람에게 쓰이는 치료제나 가축용 사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쓰촨성(四川省) 시창시(西昌市)에 위치한 A농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쓰촨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연간 60억 마리의 바퀴벌레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약용으로 사용된다. 수 십 억 마리의 바퀴벌레를 번식시키고 관리하는 것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각의 바퀴벌레에게 먹이를 주고 몸집을 측정한 뒤 분류하는 것도 인공지능의 역할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AI는 중국의 많은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는데, 안면인식 시스템뿐만 아니라 바퀴벌레 농장에도 영향을 미쳐 바퀴벌레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는 장웨이 박사는 “AI를 이용해 바퀴벌레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것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바퀴벌레는 지구상에 공룡에 서식했던 시기에서부터 살아남은 곤충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력과 번식력을 가졌다. 이러한 바퀴벌레는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여전히 일부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열병이 난 갓난아기에게 바퀴벌레와 마늘을 섞어 만든 자가치료제를 먹이면 낫는다는 속설이 존재한다. 중국 정부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바퀴벌레 치료제를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 애써왔다. 20년에 가까운 연구 끝에 바퀴벌레에게서 치료제로 사용할 만한 단백질 및 화학적 성분을 발견하고 추출해 내는데 성공했다. 중국의과학원(CAMS)의 한 전문가는 “바퀴벌레로 만든 약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대형 병원과 전문가들은 바퀴벌레 약이 일부 증상에는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바퀴벌레를 이용해 만든 물약 100㎖가 50위안(한화 약 8500원)에 판매된다. 인터넷에는 해당 약을 먹는데 큰 거부감이 없으며 실제로 몸이 아플 때 먹었더니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이 넘친다. 인기가 많다보니 바퀴벌레 농장의 수입도 적지 않다. 쓰촨성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A농장의 연간 수입은 43억 위안, 한화로 7295억 원에 달한다. 한편 이와 관련해 베이징 중국과학원의 주차오둥 교수는 “만약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바퀴벌레 수 십 억 마리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나 건물 내 결함 혹은 직원의 실수로 외부로 유출된다면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그래도, 벚꽃은 피어야 되구요…영천 은해사(銀海寺)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그래도, 벚꽃은 피어야 되구요…영천 은해사(銀海寺)

    “세상은/ 사흘 못 본 사이의/ 벚꽃” (오시마 료타, 류시화 번역) 봄의 서사가 완성되려면 판타지가 꼭 있어야 한다. 벚꽃은 판타지다. 그러나 올 봄 벚꽃들이 만들어야 할 판타지 스페셜 에디션(?)은 온데간데없다. 팝콘처럼, 강냉이처럼 볼 빨간 봄청춘들의 맘속에서 뻥하니 터졌어야 할 벚꽃들이, 꽃샘추위 호호바람에 엉겁결에 지레 숨을 죽였다. 그래도 오시마 료타(大島蓼太, 1718-1787)의 하이쿠(俳句)처럼 사흘 못 본 사이에 늦게 다가온 벚꽃들이 은빛 바닷물처럼 흐드러지는 곳, 영천에 있는 은해사(銀海寺)로 가 보자. 영천의 은해사(銀海寺)는 말 그대로 사찰의 풍광이 은빛 물결에 뒤덮여 있는 듯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다. 산등성이에 안개가 끼고 구름이 피어 날 때면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것 같다 해서 신라의 진표 율사는 ‘한 길 은색 세계가 마치 바다처럼 겹겹이 펼쳐져 있다.(一道銀色世界 如海重重)’라는 한시마저 남겼으니 은빛 가득한 벚꽃을 둘러보기에 은해사는 제격임에는 분명하다. 사실 경상북도 영천에 위치한 천년고찰 은해사는 전국적인 이름값 떨쳐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절은 아니다. 하지만 절집 주변과 산내 암자들을 둘러본다면 단단한 내실 한 가득 안고 있는 사찰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우선 은해사는 과거 조선 31본산, 경상북도 5대 본산이었으며 현재도 대한불교조계종 제 10교구 본사의 자리를 지키는 영남 대표 사찰 중의 하나다. 또한 그리도 명성 자자한 원효대사, 일연국사, 설총 등의 뿌리가 가득 담긴 절이기에 예전부터 은해사는 지역민들에게는 영험한 불교 성지중의 하나로 지금까지도 손꼽힌다. 여기에 더해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글씨가 문 위의 편액인 은해사, 불당의 대웅전, 종각의 보화루, 불광각, 노전의 일로향각 등 무려 다섯 점이나 그대로 경내에 남아 있기도 한 곳이다. 현재의 은해사는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본존불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으로도 유명세를 떨치는 곳으로 연원은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사찰인 해안사로부터 지금의 은해사 역사가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이른다. 특히 은해사에는 비구 선방으로 이름 높은 운부암, 기기암과 비구니 선방 백흥암 등이 있어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은해사 경내 오솔길을 오르내리며 수행하는 비구스님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은해사가 선교양종의 총본산답게 공부하는 선승들의 수행지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명망높은 여승(女僧)의 출가터로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봄이 오면 대웅전 앞뜰에 은빛 가득한 벚꽃 나무 역시 명실상부한 은해사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여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은해사의 벚꽃은 절집 경내를 환히 밝힐 정도로 흐드러지기 때문에 눈으로만 보던 보통의 가로수목의 벚꽃이 아니라 가지를 늘어뜨린 채 관람객들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벚꽃이기도 하다. <은해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봄의 초입, 영천에 가 볼만한 일이 있다면. 고즈넉한 사찰을 보길 원하다면 2. 누구와 함께? - 늙으신 부모님과 다정히. 연인들도 함께. 출가를 결심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혼자. 3. 가는 방법은?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청통로 951 / 하양버스터미널 앞에서 은해사 行 노선버스 탑승 4. 감탄하는 점은? - 벚꽃의 순수함. 운부암의 고즈넉함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은해사는 사찰 규모에 비해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은 편. 6. 꼭 봐야할 장소는? - 대웅전, 성보박물관, 운부암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육회 ‘편대장영화식당’, 곰탕 ‘포항할매집’, 군만두 ‘삼송꾼만두’, 해물찜 ‘임가네해물촌’ 8. 홈페이지 주소는? - www.eunhae-sa.org/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사일온천, 보현산천문대, 임고서원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은해사는 생각보다 큰 사찰이다. 차량이 경내로 들어갈 수 있는 데 반드시 산내암자인 운부암을 꼭 들리도록.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소나무 화가 김광배 팔공산 기슭을 담다

    소나무 화가 김광배 팔공산 기슭을 담다

    절벽 위, 비탈길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소나무, 척박한 땅 위에 기반을 다진 밑동…. 화가 김광배(66)가 수년간 그려 온 소나무들은 위태롭고 불편한 모습으로 우리 삶의 민낯을 은유한다.5년 전부터 대구 팔공산 기슭에 작업실을 두고 소나무를 집중적으로 화폭에 담고 있는 그가 18~23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인전 ‘팔공산 소나무’에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스팔트처럼 거친 질감과 바랜 듯 깊이 있는 색감의 그림은 그 자체로 모진 환경을 이겨내 온 소나무에 대한 찬가다. 서성록 안동대 미술학과 교수는 “김광배는 시각의 즐거움을 추구하기보다는 우리의 심연을 탐사하는 일에 매진한다”며 “작품으로 삶의 묵직한 자취를 말하고 뚜껑으로 가려져 있는 세상을 들어 올리거나 뚜껑을 관통해 그 안쪽을 들여다보려는 자세를 견지한다”고 평했다. (02)736-102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 中공장 TV생산 안 줄여… 75인치 이상 라인업 강화”

    “삼성, 中공장 TV생산 안 줄여… 75인치 이상 라인업 강화”

    매직스크린 기능·빅스비 탑재 QLED 신제품 11개 모델 공개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문장(사장)이 17일 중국 현지 공장의 TV 생산능력을 축소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8년형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TV 신제품 국내 출시 행사에서 최근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미국 수출용 중국산 TV 생산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해외 14개 공장은 그 지역 관세와 물류비 등을 다 감안해서 만든 것”이라면서 “미·중 무역 현안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게 없으므로 중국 공장의 생산력을 줄이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이 이날 공개한 QLED TV는 55인치부터 82인치까지 총 11개 모델이다. 특히 초대형 TV 시장이 올해 18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엔 85인치 모델을 추가하는 등 75인치 이상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신제품에는 TV를 보지 않을 때 생활정보와 그림, 사진,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매직스크린’ 기능이 탑재됐다. 모든 전선을 하나의 케이블에 넣은 ‘매직케이블’도 채택됐다. ‘인공지능(AI) 4K Q 엔진’은 5단계 알고리즘을 통해 저해상 영상도 4K(4096×2160)급 초고화질 영상으로 바꿔준다.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도 적용됐다. 한 사장은 “초대형 라인업 강화를 통해 13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진 임신 ‘여자플러스2’ 첫 녹화 포착 “거침없는 공감 수다”

    유진 임신 ‘여자플러스2’ 첫 녹화 포착 “거침없는 공감 수다”

    배우 기태영과 결혼한 유진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녀가 MC를 맡은 ‘여자플러스 시즌2’의 첫 녹화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17일 ‘여자플러스 시즌2’가 MC 유진, 윤승아, 이현이, 장도연의 첫 녹화 현장을 공개했다. 첫 녹화는 지난 12일 상암 프리즘타워 스튜디오에서 진행했으며 V라이브로도 공개, 팬들과 온라인으로 소통도 했다. 4MC 모두 30대 여성인 만큼 어떤 주제에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어 진행된 첫 녹화 오프닝에서 각자의 패션을 소개할 때부터도 패션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표현하며 패션 뷰티 분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플러스 시즌2’는 젊은 층은 물론 30~40대 여성까지 즐길 수 있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쇼. 1세대 뷰티 프로그램 진행자 유진, 남다른 패션 감각의 SNS 스타 윤승아,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이현이, 대세 장도연 등 막강 MC 군단이 뭉쳤다. 뷰티, 패션, 건강 관련 알찬 정보와 날카로운 제품 리뷰 등 여성에게 필요한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담는다. 첫방송 주제는 ‘노화’로 3040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 SBS플러스에서 26일 목요일 오전 10시, SBS funE에서 26일 오전 11시 첫 전파를 탄다. 한편 유진은 2011년 7월 기태영과 결혼해 2015년 첫 딸 로희를 얻었다. 현재 임신 4개월째로 가을 출산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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