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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대선후보 지지율 1위 이낙연 총리, 진짜 경쟁자는 황교안 아닌 이해찬?

    與 대선후보 지지율 1위 이낙연 총리, 진짜 경쟁자는 황교안 아닌 이해찬?

    요즘 관가가 이낙연 총리의 차기 행보에 관심이 큽니다. 최근 이 총리는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지지율 20%대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로 22.4%입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들어 몸값이 가장 많이 뛴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황 대표도 총리를 지냈기에 벌써부터 다음 대선은 ‘총리 매치’가 될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 총리는 대선 출마에 대해 ‘황홀한 덫’이라며 몸을 한껏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 현안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정무 판단, 균형감과 안정감, 대중적 인지도까지 두루 갖춰 이 총리의 대선 출마는 정해진 수순으로 보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이 총리의 잠재적 경쟁자들로 꼽히죠. 그런데 관가에서는 이 총리에게 ‘복병’이 나타났다는 뼈있는 농담이 나옵니다. 다름아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장관 4명과 오찬을 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18개 정부부처 장관들과 릴레이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매주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동과 별개로 집권당 대표가 장관들과 돌아가며 회동을 하는 것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볼 수 없던 일입니다. 당정청 간 소통 강화라지만 이 대표의 내각 ‘군기잡기’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사실 그간 내각의 ‘군기반장’ 은 이 총리가 도맡아 해왔습니다. 이 총리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지 못해 질책받은 장관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니 관가에서 이 대표의 장관 줄회동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공직사회를 다잡으려면 총리가 중심이 돼야 한다. 여당 대표가 업무보고 받으며 줄세우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면 공무원에게 역효과만 가져온다”고 말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미국적 풍경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미국적 풍경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세계 경제의 선두에 나섰다. 1920년대 미국의 경제적 번영을 이끈 것은 자동차 산업과 전기제품 산업이었다. 자동차 생산은 1900년 미국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됐는데 불과 30년 만에 제조업 1위로 올라섰다. 전기제품 산업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전기가 가정의 동력이 되면서 이전 세기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라디오, 전기 청소기, 냉장고 같은 제품들이 가정에 침투했다. 대중은 소비문화로 달려갔고 자동차, 재즈, 영화, 단발머리 신여성으로 상징되는 ‘광란의 20년대’를 낳았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갑작스런 부에 도취해 비틀거리는 사회에 대한 환멸을 드러낸다. 미술가들도 당대의 의미를 찾아내려고 애썼다. 거대한 공장과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기계, 마천루가 빚어낸 인공적 풍경 속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가? 찰스 데무스는 “그렇다”고 말하는 것 같다. 꽃 정물, 서커스 장면 같은 감각적 소재를 수채화로 그리던 세련된 아방가르드는 사십 줄에 접어들자 좀더 묵직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데무스는 1935년 쉰두 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십 년 남짓 자신의 고향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의 모습을 그리는 데 힘썼다. 랭커스터는 19세기 후반부터 철강, 주물 산업이 발달한 공업도시였다. 이 그림은 공장 건물을 소재로 한 일곱 점의 연작 가운데 하나다. 벽돌 빌딩 위에 검은 수조가 있고, 앞쪽에도 빨간 저장 탱크가 서 있다. 로켓 형태의 수조와 저장 탱크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치솟은 모습은 미래적인 느낌을 준다. 구조물들은 단일한 색의 평면이 아니라 농담이 다른 여러 조각의 도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도형들이 구조물의 세부와 음영을 표현한다. 큐비즘도 이처럼 조각난 도형을 사용하지만, 큐비즘의 도형은 사물을 해체하는 데 반해 이 그림의 도형은 사물을 더욱 견고하고 매끄럽게 만든다. 데무스의 그림은 오랫동안 미국의 산업 발전에 대한 찬가로 해석됐지만, 과연 그럴까? 이 그림 속 공간은 사람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인적 없는 건물 사이로 탐조등이 어지럽게 방향을 바꿀 뿐이다. 한 치도 빈틈없는 풍경이 풍기는 냉랭한 아름다움.
  • 중국 SNS에서 화제 된 ‘바람피우다 딱 걸린 고양이’

    중국 SNS에서 화제 된 ‘바람피우다 딱 걸린 고양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바람피우다 걸린 고양이’라는 영상이 화제다. 최근 중국 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3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바로 검은색 고양이다. 영상 속 검은색 고양이는 바닥에 누워 줄무늬 고양이의 목을 껴안고 있다. 줄무늬 고양이 역시 편안하게 검은색 고양이에게 안겨있는 상황. 그때 노란색 고양이가 뒤에서 두 고양이의 애정행각을 지켜본다. 줄무늬 고양이는 곧 노란색 고양이의 존재를 알아채고 도망간다. 갑작스럽게 상대가 사라지자 어리둥절하며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검은색 고양이. 이어 자신의 뒤에 있는 노란색 고양이를 발견한 검은색 고양이는 화들짝 놀라며 당황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각각의 고양이들에게 대사를 입혔고, SNS에서는 상황극 놀이가 유행 중이다. 사진·영상=VT/페이스북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너무 재주가 많은 얇은 껍질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너무 재주가 많은 얇은 껍질

    유전적 장애 중 낭포성 섬유증이라는 것이 있다. 점액 분비선의 이상으로 기도와 기관지 폐색을 일으키는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기계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기가 주입돼 부피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조끼를 20분 정도 입고 있어야 한다. 이 기계가 주변에 없다면 엎드리도록 한 다음 등을 두드려주어야 한다. 그러면 폐 안에 있는 걸쭉한 점액이 풀어지고 몸을 앞으로 크게 숙이면 입 밖으로 점액을 내뱉을 수 있어 꽤 오랫동안 폐에 이상이 없게 느껴진다.낭포성 섬유증이라는 유전적 장애는 7번 염색체에 위치하는 ‘CFTR’이라는 유전자에 생긴 변이가 원인이다. 이 변이 유전자는 열성이어서 양친 모두로부터 이 유전자들을 물려받아야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원인 유전자 하나만 보유해 정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인자라고 하는데 양친이 보인자인 경우에 태어나는 아이는 4명 중 1명꼴로 낭포성 섬유증 장애가 발생한다. CFTR 유전자는 세포막에서 염소 이온의 수송을 담당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정상적인 염소 이온의 수송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염류의 균형이 깨지고 폐 점액의 점성이 높아진다. 낭포성 섬유증을 앓는 사람의 땀은 매우 짜고 점액에 점성이 높아 세균 감염이 잘 일어나게 되면서 폐 기능이 손상되기 쉽다. 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췌장 소화 효소의 분비가 방해돼 영양분 흡수가 잘 안 되고 장폐색이 일어나기도 한다. 예전에는 이 장애를 지닌 아이들은 5살을 넘기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여러 항생제가 개발되어 40대 초반까지 비교적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완전히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나 방법은 없다. 최근에는 바이러스를 변형시켜 정상 유전자를 몸에 주입하려는 유전자 치료법 등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중이다. 낭포성 섬유증은 세포막 단백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얇디얇은 세포막 단백질은 의외로 많은 일을 한다. 대중 앞에 서면 특히 심하게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심장 세포막 단백질에 아드레날린이 결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아드레날린 결합을 억제하는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면 증세는 크게 호전된다. 면역 세포에서도 마찬가지로 세포막 단백질은 중요한 작용을 한다. 간이나 피부 등을 이식할 때 면역 세포의 세포막 단백질은 외부 분자를 인식하여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데 관여한다.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인 HIV는 혈액이나 체액에 있는 일종의 백혈구 세포막의 특정 단백질과 직접 결합하지 않으면 전염되지 않는다. HIV 보균자와 악수나 포옹을 하거나 술잔을 돌려도 전염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이다. 전체 세포 두께의 100분의1에서 1000분의1 정도밖에 안 되는 세포막이 이렇듯 여러 가지 중요한 일을 수행한다. 요즘 언론 매체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모두 이 사회에서 꽤나 비중이 큰 사람들이다. 이들이 잘하고 있다는 소식은 거의 들어보지 못해 과연 세상이 어떻게 될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 주변에 미약한 비중을 차지하는 민초들을 돌아보게 된다. 이들 하나하나가 각각의 세포막 단백질처럼 각자 할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덕분에 이 세상이 그나마 유지되는 것 같기도 하다.
  • 한국영화 최초의 키스신으로 화제… 전후 대표작 ‘운명의 손’

    한국영화 최초의 키스신으로 화제… 전후 대표작 ‘운명의 손’

    남한 특무장교와의 묵직한 멜로스릴러 전쟁 중에도 식지 않았던 영화인의 열정‘운명의 손’(1954)은 여러 의미에서 전후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한형모 감독을 위시로 전쟁 중에도 영화 작업을 멈추지 않았던 영화인들의 역량을 보여 주면서, 휴전과 분단이 결정된 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은 시기, 여간첩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반공 이데올로기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기록화면 질감으로 미군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장면에서도 이 영화가 전후의 상황을 직접적인 배경으로 삼고 있음을 말해 준다. 특히 이 영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한형모 감독의 연출력이다. 마가렛(윤인자)과 영철(이향) 단 2명의 주연배우 위주로 이야기를 구성해 경제적인 제작 규모를 꾸렸고, 알프레드 히치콕의 ‘오명’(1946)을 참조한 미장센(화면 구성)으로 두 주인공에게 집중한 세련된 스릴러를 완성시켰다. 영화는 1954년 6월에 촬영에 착수, 10월부터 후반 작업에 들어갔고 1955년 1월 6일 수도극장에서 개봉했다. “한국영화 사상 획기적 야심작”(동아일보 1954년 12월 19일자)으로 평가받았지만, 같은 날 국도극장에서 개봉한 이규환 감독의 ‘춘향전’으로 관객이 몰리는 바람에 흥행 성적은 좋지 않았다.이 영화는 남북분단이라는 묵직한 주제, 얼굴을 노출하지 않는 간첩단 두목(주선태)으로 표현되는 스릴러 장르의 분위기, 서로의 신분을 알지 못하는 북한의 스파이 여성과 남한의 특무장교 남성이 빚어내는 멜로드라마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운명의 손’은 두 가지 점에서 한국영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영화이기도 하다. 첫째 여간첩을 다룬 첫 번째 영화로, 배우 윤인자는 마가렛과 정애라는 두 가지 이름의 스파이를 연기한다. 바로 ‘쉬리’(강제규·1999)의 원조 격인 셈이다. 둘째 한국영화 최초의 키스신이 등장한 영화로 기록된다. 이 영화로 데뷔한 윤인자의 키스 연기는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영화를 연출한 한형모는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거쳐 195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성장했다. 만주의 신경미술전문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집없는 천사’(1941)의 미술부로 처음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 이후 일본 도호 영화에 입사해 촬영을 배운 후, 일본에서 실시한 기능시험에 합격해 정식 촬영기사가 됐고, 일제 말기부터 해방기까지 주로 최인규 감독의 영화에서 촬영기사로 활동했다. 감독 데뷔는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성벽을 뚫고’(1949)에서다. 그는 1950년 5월 다시 연출에 도전한 해군홍보영화 ‘사나이의 길’을 촬영하다 전쟁 발발로 멈춘 후, 국방부 정훈국 촬영대 소속으로 ‘정의의 진격’ 1, 2부를 완성했다. 전후 ‘운명의 손’까지 이르는 그의 작품 행보가 극영화와 기록영화를 막론하고 강박적으로 반공과 결부돼 있음은 주목해 볼 지점일 것이다. 이후 그는 대학교수와 교수 부인 각각의 연애를 다뤄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자유부인’(1956)의 흥행 성공을 위시로 철저하게 흥행성을 의식하면서도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과감함을 선보이며 상업영화의 귀재로 평가받았다. 그는 1950년대 한국 대중영화의 격조를 높인 감독으로 평가된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1~3안 전기료 할인·혜택 가구 2배차… “한전 적자 가중 해결돼야”

    1~3안 전기료 할인·혜택 가구 2배차… “한전 적자 가중 해결돼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3일 마련한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전문가 토론회’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가 공개한 3가지 대안은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 어떤 안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할인요금과 적용 가구수가 최대 2배 차이가 날 수 있다.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우려는 덜 수 있으나 이에 한전의 적자 가중 우려가 남아 있다. 이날 공개된 개편안에 따르면 1안은 현행 누진체계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적용한 한시할인 방식을 여름철에 상시화하는 것이다. 현행 누진제는 1단계(200㎾h 이하)에 1㎾h당 93.3원, 2단계(201∼400㎾h)에 187.9원, 3단계(400㎾h 초과)에 280.6원을 부과한다. 정부는 지난해 1단계는 현행 200㎾h에서 300㎾h 이하로,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301~450㎾h, 450㎾h 초과로 확대 적용했다. 이번에 내놓은 1안 역시 기본 틀은 같지만, 할인되는 전기 사용량의 상한을 450㎾h로 낮췄다. 전기사용이 많은 가구에 혜택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1안을 적용하면 할인혜택을 받는 가구수는 1629만 가구(2018년 사용량 기준)로 3가지 안 중 가장 많다. 할인액은 월평균 1만 142원으로 3가지 안의 중간 수준이다. 다만 1안은 현행 누진제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안이라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2안은 여름철에 한해 3단계 누진제를 2단계로 줄이는 안이다. 평상시에는 3단계 누진제를 그대로 적용하지만 냉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7~8월에 한해 3단계를 없애고 1, 2단계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2안의 장점은 200㎾h 이상 사용자에 대한 요금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어컨 과다 사용으로 인한 ‘요금폭탄’ 고지서가 날아올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월 1만 7864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 3가지 안 중 할인혜택이 가장 크다. 다만 전력소비가 400㎾h 이상인 가구에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할인적용 가구수도 3가지 안 중 가장 적은 609만 가구다. 3안은 누진제를 아예 폐지하는 안이다. 할인 적용 가구수는 887만 가구로 1안과 2안의 중간이다. 하지만 할인 수준은 월 9951원으로 3가지 안 중 가장 적고 1416만 가구는 오히려 전기요금이 현행보다 올라가게 된다. 또한 전기요금이 오르는 가구 상당수가 전기사용량이 적은 1구간에 속해 ‘저소득층의 요금을 올려 고소득층이 혜택을 봤다’는 논란이 나올 수 있다. 저소득층 1416만 가구의 월평균 전기요금 인상분도 4335원으로 추산돼 실현 가능성은 낮다. 이날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개편안이 결정되더라도 재원 마련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전의 적자 가중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해 폭염 당시 사용량 기준으로 볼 때 이번 3가지 안으로 한전이 부담할 할인 추정액은 누진구간 확장안 2847억원, 누진단계 축소안 1911억원, 누진제 폐지안 2985억원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전 권기보 영업본부장은 “이사회에서 추가적인 전기요금 개편안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복지재정이나 에너지바우처, 전력산업기금을 활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찬기 산업부 전력시장과장은 “정부도 소요재원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고 구체적인 규모나 방식은 정부와 국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3안 전기료 할인·혜택 가구 2배차… “한전 적자 가중 해결돼야”

    1~3안 전기료 할인·혜택 가구 2배차… “한전 적자 가중 해결돼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3일 마련한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전문가 토론회’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가 공개한 3가지 대안은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 어떤 안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할인요금과 적용 가구수가 최대 2배 차이가 날 수 있다.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우려는 덜 수 있으나 이에 한전의 적자 가중 우려가 남아 있다. 이날 공개된 개편안에 따르면 1안은 현행 누진체계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적용한 한시할인 방식을 여름철에 상시화하는 것이다. 현행 누진제는 1단계(200㎾h 이하)에 1㎾h당 93.3원, 2단계(201∼400㎾h)에 187.9원, 3단계(400㎾h 초과)에 280.6원을 부과한다. 정부는 지난해 1단계는 현행 200㎾h에서 300㎾h 이하로,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301~450㎾h, 450㎾h 초과로 확대 적용했다. 이번에 내놓은 1안 역시 기본 틀은 같지만, 할인되는 전기 사용량의 상한을 450㎾h로 낮췄다. 전기사용이 많은 가구에 혜택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1안을 적용하면 할인혜택을 받는 가구수는 1629만 가구(2018년 사용량 기준)로 3가지 안 중 가장 많다. 할인액은 월평균 1만 142원으로 3가지 안의 중간 수준이다. 다만 1안은 현행 누진제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안이라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2안은 여름철에 한해 3단계 누진제를 2단계로 줄이는 안이다. 평상시에는 3단계 누진제를 그대로 적용하지만 냉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7~8월에 한해 3단계를 없애고 1, 2단계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2안의 장점은 200㎾h 이상 사용자에 대한 요금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어컨 과다사용으로 인한 ‘요금폭탄’ 고지서가 날아올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월 1만 7864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 3가지 안 중 할인혜택이 가장 크다. 다만 전력소비가 400㎾h 이상인 가구에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할인적용 가구수도 3가지 안 중 가장 적은 609만 가구다. 3안은 누진제를 아예 폐지하는 안이다. 할인 적용 가구수는 887만 가구로 1안과 2안의 중간이다. 하지만 할인 수준은 월 9951원으로 3가지 안 중 가장 적고, 1416만 가구는 오히려 전기요금이 현행보다 올라가게 된다. 또한 전기요금이 오르는 가구 상당수가 전기사용량이 적은 1구간에 속해 ‘저소득층의 요금을 올려 고소득층이 혜택을 봤다’는 논란이 나올 수 있다. 저소득층 1416만 가구의 월평균 전기요금 인상분도 4335원으로 추산돼 실현가능성은 낮다. 이날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개편안이 결정되더라도 재원 마련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전의 적자 가중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전 권기보 영업본부장은 “이사회에서 추가적인 전기요금 개편안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복지재정이나 에너지바우처, 전력산업기금을 활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찬기 산업부 전력시장과장은 “정부도 소요재원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고, 구체적인 규모나 방식은 정부와 국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장소 공모 ‘행정력’ 낭비 지적

    김영록 전남지사의 공약인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장소 공모가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청이 서부권에 치우쳐 있어 여수·순천·광양시 등 동부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을 추진중이다. ‘동부권 통합청사’는 3만 3057㎡ 부지에 325억원을 들여 전남동부지역본부,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전남 신용보증재단 등이 들어선다. 전남 22개 시·군 191만명 중 동부권은 7개 시·군 90여만명이 생활하는 인구 밀집지역이다. 그만큼 동부권 주민들의 행정편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는 장소 선정과 관련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기관인 광주전남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했다. 여수와 순천, 광양시 등 3개 지자체가 각각의 장점을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가 평가 기준에 이의를 제기하고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청서 접수기간도 당초 지난달 17일이었지만 오는 7일로 두차례나 연기됐다. 여수시는 통합청사의 건립 취지가 ‘상생’에 있다고 보고, 3개시 경계지역인 지리적 강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는 “행정력 낭비다”며 지원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다.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립 취지와 달리 자칫 지자체간 갈등 등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남도가 도민들의 접근성 등 이용자들의 편의 목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을 지역간 유치공모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대목이다. 동부권 주민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순천시로 여겨진다.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는 순천은 이미 2005년부터 도청 직원 130여명이 상주하고 있는 동부지역본부를 비롯 10여개 산하기관이 있다. 지난해에는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도 순천에 건물을 새로 짓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이때문에 도청 2청사로 불리는 동부지역본부가 있는 지역에 통합 행정청사를 지으면 될 일을 다른 지자체를 끌어 들여 불필요한 경쟁을 시키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도청 내부에서도 부정적 견해들이다. 도청 직원 김모(55)씨는 “동부권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가 어디인지는 누구나 다 아는 문제다”며 “전남도의 눈치보기가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US여자오픈 우승 이정은 “숫자 6은 불행? 내겐 행운”

    US여자오픈 우승 이정은 “숫자 6은 불행? 내겐 행운”

    우승 직후 눈물 쏟은 李 “힘든 시절 생각”100만 달러 우승상금 “한국 라면 먹겠다”미국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6언더파’로 우승한 이정은(23)이 해외에서 불길한 숫자로 알려진 숫자 ‘6’이 자신에게는 “행운(럭키·lucky)의 숫자”라고 인터뷰에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535야드)에서 끝난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9번째 우승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의 첫 우승이다. 이정은은 미국에서 ‘식스’로 통한다. 이정은의 이름 옆에 숫자 ‘6’이 붙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동명이인 선수를 구분하기 위해 이름 뒤에 숫자를 붙이면서 이정은의 번호는 ‘6’이 됐다. LPGA 투어에서 이정은과 만나는 선수와 캐디는 이정은을 발음하기 쉽게 ‘식스’로 부른다. 이정은은 숫자 6을 쓴 공으로 플레이한다. US여자오픈 우승도 6이 새겨진 공으로 이뤘다. 우승 기자회견에서 이정은이 처음 들은 질문도 ‘6언더파로 우승한 소감’을 묻는 것이었다. 이정은은 “한국에서도 3라운드에 66타를 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LPGA 투어 우승도 6언더파로 했다. 6이라는 숫자는 러키 넘버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외국 기자들은 ‘6’의 유래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정은은 “한국에서 이름이 똑같은 선수가 6명이다. KLPGA 투어에 제가 6번째로 들어가서 6번이 됐다. 지금은 6이라는 숫자가 행운의 숫자다”라고 답했다. 천주교, 기독교 등 일각의 종교계에서는 6이라는 숫자가 7 이전의 불완전한 수로 ‘마귀’를 뜻한다고 해서 불행의 숫자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6이 3개가 붙은 ‘666’을 악마의 숫자로 칭하며 영화 ‘오멘’ 등은 소재로도 다뤘다. 반면 이정은에게 만큼은 이 불길한 공식이 제대로 깨어진 셈이다. 신인으로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데 대해 이정은은 “루키 선수로서 우승하기까지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 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큰 행운 같아서 놀랍고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우승을 확정 짓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이정은은 “집안이 부유하지 못해서 빠듯하게 골프를 했다. 돈을 꼭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 투어에서 3년간 뛰고 LPGA 투어에서 뛰면서는 골프를 즐기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정은의 아버지 이정호씨는 이정은이 4살 때 덤프트럭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정은은 이런 아버지를 생각해 미국행을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과감하게 미국으로 짐을 싸 들고 넘어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호씨는 하반신 마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용 승합차를 직접 운전하며 딸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는 등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에도 딸을 골프 선수로 키우느라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운전대를 잡은 이정호씨는 숨은 ‘탁구 고수’이기도 하다. 장애가 생긴 뒤 탁구 라켓을 잡은 이정호씨는 2012년과 2013년 장애인 전국체전 복식에서 금메달, 2017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우승한 장면을 기억한다면서 “양말을 벗고 해저드에 들어가서 우승했다. 그 장면이 머릿속에 있다”고 밝혔다. 100만 달러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게 한국 라면이다. 우승하면 꼭 그걸 먹어야겠다고 정해뒀다. 오랜만에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박한 대답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국어로 기자회견 질문에 답한 이정은은 “LPGA 선수로서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한국어로 해서 죄송하다. 영어로 말씀드릴 수 있게끔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정은은 1996년 5월 28일생으로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3년간 골프를 배우다가 그만뒀던 이정은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골프였지만 이정은은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베어크리크배 전국대회에서 우승했고, 그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권위를 인정받는 호심배를 제패한 이정은은 이후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이 됐다. 2015년 유니버시아드를 마친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준회원 테스트에 합격, 이후 3부 투어 우승, 시드전 통과 등의 코스를 착실히 밟은 이정은은 2016년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은 말 그대로 ‘이정은의 한 해’였다.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다승, 평균 타수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했고 여기에 베스트 플레이어, 인기상 등까지 받으며 상이란 상은 모두 다 받았다. 2018년 이정은은 한국과 미국 활동을 병행하는 중에서도 상금 9억 5000만원으로 1위, 평균 타수도 69.87타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018년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 이정은은 일찌감치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지목됐다. 미국으로 넘어온 뒤 US여자오픈 전까지 우승은 없었지만 9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 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린 이정은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아 상금 선두 경쟁에도 뛰어들게 됐다. 키 171㎝인 이정은은 거리가 폭발적인 장타자는 아니지만 드라이브샷이나 아이언, 퍼트 등에 두루 능해 특별한 약점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몸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몸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는 이유, 알고보니

    아침에는 깨어나고 밤이 되면 잠이 드는 것은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생체시계 시스템 때문이다. 사람 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은 먹고 자는 시간, 번식기, 동면기 등의 활동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주기성이 나타나는 것도 생체시계 덕분이다. 2017년에는 이 같은 생체리듬과 체내 시계의 비밀을 분자수준에서 연구해 온 세 명의 미국 유전학자들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이 돌아가기도 했다. 그런데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하고 힘든데도 막상 잠자리에 누웠는데 의외로 눈이 말똥말똥 잠이 들지 않아 곤란했던 경험이 한 두 번 정도 있을 것이다. 스페인과 미국 연구팀이 몸이 피곤하지만 잠이 오지 않는 원인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과학기술연구원(BIST) 바이오의약연구소, 왕립 카를로스3세 심혈관연구소 발달및세포생물학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후생유전학및대사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24시간 일(日)주기 조절에 관여하는 생체시계가 뇌 뿐만 아니라 신체 다양한 부분에 존재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31일자에 두 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생체 시계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신체에는 다양한 일주기 시계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심해 왔다. 밤 늦게까지 TV나 스마트폰을 보면 생체시계가 교란돼 불면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과학자들은 눈을 통해 들어온 자극이 뇌의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생체시계가 교란되는 것으로 이해해 왔다.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생체시계와 별도로 신체 여러 부분에 일주기 시스템이 따로 작동할 수 있다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조작해 생쥐의 24시간 일주기 시스템을 초기화 시킨 다음 빛을 이용해 피부, 간, 뇌의 생체시계를 다르게 활성화되도록 했다. 빛을 뇌 부위에만 쬐도록 하거나 뇌를 제외하고 피부나 간에만 빛을 조사하는 등의 방식으로 실험을 한 것이다. 그 결과 뇌의 시상하부에서 통제하는 24시간 일주기 시스템과 별도로 피부나 간 등 그 밖의 신체부위도 다른 형태의 일주기 시스템을 갖고 작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체리듬에 맞지 않는 다이어트나 운동, 수면 직전 TV나 스마트폰 시청은 생체 시계를 교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파올로 사손코르시 UC어바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체내 각각의 일주기 리듬이 각종 질병과 노화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뇌 속 생체시계와 다른 생체 기관과의 생체시계가 정렬되지 않을 경우 불면증은 물론 우울증, 알레르기, 노화, 암을 비롯한 각종 건강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北 ‘단거리 미사일’ 두고 시각차 드러낸 한일 국방

    北 ‘단거리 미사일’ 두고 시각차 드러낸 한일 국방

    북한이 지난 5월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한일 간의 시각차가 확연히 나타났다. 한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로 촉발된 위기를 대화와 신뢰 구축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제시했지만 일본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2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에 대한 연설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각의) 설에는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동일한 신형 미사일이라고 얘기하는 부분도 있다”며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많이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까지 북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평가를 보류하고 있는 기존의 한미의 공식 입장과 동일한 선상이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에 대해 정 장관은 “북한은 미국에 대해서 뭔가는 좀 양보를 해주는 정책의 변화를 바라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한국 쪽에는 중재자 또는 촉진자 역할보다는 당사자로서 적극적으로 문제에 나서달라는 주문이 있는 것”이라며 “북한 내부적으로도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부담감을 안고 있기 때문에 대내 체제 결속을 바라는 그런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로 촉발된 위기를 대화와 신뢰 구축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한편으로는 북한이 여전히 ‘9·19군사합의’를 철저하게 이행하면서 대화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해 국제적 또는 내부적으로 던지는 메시지들을 잘 확인하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평화적으로 대화로서 잘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정말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야 방위상은 정 장관에 이어 같은 주제로 한 연설에서 “1년 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는데 북한이 구체적인 조처를 취해서 비핵화를 해야만 한다”며 “북한은 이 정상회담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잊어선 안되며 진중하게 전 세계의 요구에 부응해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의미에서 북한이 5월 초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분명히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한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감시를 강화해 유엔 제재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오늘 서울광장서 퀴어축제 열린다…인근에선 반대 집회도

    오늘 서울광장서 퀴어축제 열린다…인근에선 반대 집회도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퀴어 축제·퍼레이드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비슷한 시간대에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광장에서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5시부터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 종각, 시청 등을 돌며 행진한다. 한편 오후 1시부터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퀴어축제 반대위원회가 맞불 집회를 연다. 이후 오후 3시부터 대한문에서 출발해 숭례문을 돌며 행진한다. 집회 참가인원은 퀴어축제에 2만명, 퀴어 반대 집회에 7000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서울역과 대한문에서는 보수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1시쯤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숭례문과 광화문까지 행진한다. 다른 보수단체들은 대한문, 동화면세점, 교보빌딩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오후 3시에는 민주노총이 대학로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조건 없이 비준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대학로에서 집회를 마친 뒤 종각으로 행진한다. 이 자리에는 5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 및 행진과 관련해 약 120개 부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각각의 행사 시간과 일부 행진 동선이 겹치기도 해 대규모 경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퀴어축제 관련 행사가 열리는 시청 앞과 서울광장 주변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기독교 단체 등 반대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은 종로·세종대로·남대문로·사직로·자하문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 불편 체험… 편견 깨고 배려 계기 됐어요”

    “장애 불편 체험… 편견 깨고 배려 계기 됐어요”

    최근 A기업 인사담당자인 윤모씨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시각장애인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촉각에 의지해 장을 보고,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A씨는 “평소 시각장애인이 느꼈을 불편함과 장애인 편의시설이 회사에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운영·관리하는 이 교육은 교육생이 직접 장애인이 처한 상황을 겪어보게 하거나 중증장애인이 강사로 나서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몸으로 느끼는 체험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교육생 스스로 생각의 틀을 깨도록 돕고 있다. 법에 따라 사업주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는 연 1회, 1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 만일 교육을 받지 않거나 관련 증빙자료를 3년간 보관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육 초반에는 전문강사가 적어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장애인고용공단은 지금까지 1153명의 강사를 양성했고, 교육기관으로 299곳을 지정했다. 시행 2년 차를 맞은 올해도 신규 강사 1000명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300인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라면 올해부터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비용 부담 없이 전문강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올해 사업체가 교육을 성실히 수행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조종란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30일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통한 편견과 차별 해소, 장애인 고용 확대라는 취지를 반영해 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STX, 국토부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자 선정

    STX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드론 기술 상용화 촉진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민간사업자가 공공부문과 연계해 기술을 실증하고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규제를 풀어주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전날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 중 ‘불법드론 탐지 및 대응’ 분야 사업자로 STX를 선정했다. STX는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주요시설이나 무인기 공격을 방어하고자 하는 군의 구체적인 드론방어체계 필요성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방어체계를 실증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및 육군 정보학교와 협업할 계획이다. STX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종합 안티드론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공공부문에 시스템을 제공해 왔다. 또 국내 최초로 다종의 탐지 및 대응체계를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STX 관계자는 “샌드박스 사업에 참여해 드론 탐지 전용 레이더, 라디오탐지센서, 전파교란시스템 등을 연동한 통합 체계를 실증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 비에이솔루션즈, 필라넷 등 국내 최고 개발업체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드론 탐지 전용 레이더를 투입하며, 비에이솔루션즈는 라디오탐지센서와 전파교란시스템을 제공한다. 필라넷은 각각의 탐지 및 대응 시스템을 연동하여 전시하는 통합관제 인터페이스를 개발한다. 또 국내 대테러분야 학술기관인 한국재난정보학회가 실증 데이터를 학술적으로 분석, 이를 토대로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법적·제도적 개선사항 및 규제개선 등 상용화 기반을 제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터뷰] 미지의 외계 생명체처럼… 어딘가 다른 So!YoON!(황소윤)

    [인터뷰] 미지의 외계 생명체처럼… 어딘가 다른 So!YoON!(황소윤)

    So!YoON!. 밴드 ‘새소년’의 리더 황소윤(22)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자신에게 붙인 새 이름이다. 그의 또 다른 분신이 될 첫 솔로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하다.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만난 황소윤은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가 불규칙하게 섞여 있고 특수기호(!)까지 포함된 새 이름을 만든 이유에 대해 “새소년의 황소윤이 아닌 다른 캐릭터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전혀 다른 예명은 아니면서 황소윤을 최대한 안 드러내는 방법으로 ‘소윤’을 가장 어렵게 써봤다”고 설명했다. 2016년 결성한 새소년은 이듬해 정식 데뷔 싱글을 발표하기 전부터 홍대 인디신에서 화제를 모았다. 첫 미니 앨범 발매 직후 ‘2018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록 노래’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 ‘새소년 말고 (신인상 수상자에) 다른 이름은 쓸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는 최고의 심사평이 따랐다. 새소년이 던진 신선한 충격이 여전한데 황소윤은 솔로앨범으로 다시 한번 미지의 영역을 개척했다. 새소년으로 발표한 한 장의 앨범이 밴드 사운드라는 큰 틀 안에서의 새로움이었다면, 솔로앨범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은 수록곡 열 곡을 통해 So!YoON!이라는 전혀 다른 그림을 완성했다. 그는 “과연 앨범으로서 작용할 수 있을까, 각각의 곡이 따로 놀고 산만해지지 않을까를 가장 고민했다. So!YoON!이라는 인물 안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 준 것 같다”며 결과물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그는 타이틀곡을 하나만 고르기 어려워 ‘지지시티’, ‘눈워크’, ‘포에버 덤’ 등 세 곡에 타이틀곡 표시를 했지만 “타이틀을 규정하고 싶지는 않다. 한 곡 한 곡 정성스레 만들었고 모든 곡이 타이틀이었으면 좋겠다”며 열 손가락 모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인 타이틀곡 ‘지지시티’ 편곡을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나잠수가 맡은 것을 비롯해 선우정아, 자이언티, 테림, 수민, 공중도둑, 모임 별, 샘김, 제키와이 등 다채로운 뮤지션들이 황소윤이 전곡 작사·작곡한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참여했다. 아티스트의 개성과 음악적 독창성 사이에는 얼만큼의 상관관계가 있을까. 포털사이트에서 ‘황소윤’을 검색하면 ‘성별’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따라온다. 뭔가 달라 보이는 인상과 스타일에서는 나이마저 쉽사리 가늠할 수 없다. 허스키한 목소리, 무대 위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그는 초·중·고교를 모두 대안학교에서 다녔다. 16세에 음악을 만들기 시작해 19세에 데모 앨범을 냈다. 황소윤은 “어릴 때 집에서는 항상 음악이 울려 퍼졌고 음악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 말미에 기타를 치게 되면서 기타가 나를 대변하는 도구라고 생각했다. 음악을 만들고 녹음하는 것은 놀이였다”고 10대 시절을 돌아봤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데모 앨범으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한 홍대 클럽에 오픈 마이크 신청을 했다가 덜컥 수락됐고 공연을 위해 친구들과 급히 밴드를 결성했다. 황소윤은 시골 기숙학교에서 지내다 홍대로 올라와 공연을 하면서 지내기 시작한 때를 “재미있게 굴러다녔다”는 말로 표현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직업인으로서의) 뮤지션이 될 거란 생각이 없었다”고도 했다. 밴드 활동을 시작하고도 한참 뒤인 지난해쯤에야 “음악을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시작했다는 그다.신생아, 고슴도치, 애벌레, 아니면 미지의 외계생명체를 뒤섞어 놓은 듯한 그림. 이번 앨범 재킷 이미지마저도 어딘가 다른 범주에 속한 자연인이자 뮤지션 같은 황소윤을 빼닮았다. “처음에 이 이미지를 골랐을 때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반대했다”는 그림은 호주 작가 패트리샤의 ‘더 루키’라는 작품이다. 황소윤은 “패트리샤의 작품을 처음 봤을 때 형용할 수 없는 호기심이 일었고 이 작품이 So!YoON!의 첫 앨범 커버여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이 작품을 염두에 두고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작가도 데모곡을 들어보고 이 작품을 추천해 줬다”며 웃었다. 황소윤은 지난 21일 솔로앨범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새소년’의 새 멤버 유수(드럼), 박현진(베이스)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군에 입대한 전 멤버 강토와 문팬시의 빈자리를 채워 줄 이들은 황소윤의 솔로앨범 마지막 트랙 ‘아테나’의 편곡과 연주에 참여했다. 올해 세운 큰 목표 두 가지 중 솔로앨범 발매는 이뤘다. 남은 목표는 하반기 ‘새소년’ 정규 1집 발매다. 황소윤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밴드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요즘 밴드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만큼 밴드로서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게이머를 만족 시키는 ‘듀오백’ 게이밍 브랜드 ‘듀오백 게임즈’ 런칭

    게이머를 만족 시키는 ‘듀오백’ 게이밍 브랜드 ‘듀오백 게임즈’ 런칭

    듀오백의자 제조·판매사인 ㈜듀오백(대표 정관영)은 29일 프리미엄 게임의자 라인인 듀오백 게임즈(DUOBACK GAMES)를 런칭했다. 듀오백은 듀오백게임즈와 더불어 게이밍데스크 전문브랜드 유레카(EUREKA)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게임의 주체자인 게이머들을 위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듀오백 관계자는 “게이밍 기어 제품들은 조금만 성능이 떨어지거나 디자인이 미약하면 게이머들에게 바로 거부를 당하게 된다. 게이머들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그만큼 높은 수준의 제품이라는 것”이라며 “높은 취향의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각의 게이머들이 자신만의 개성적인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듀오백이 직접 검증한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상품들만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듀오백의 첫 번째 게이밍체어인 G1은 듀오백이 직접 디자인한 100% 국내 생산으로써 두께감있는 푹신한 쿠션과 부드러운 곡선라인의 넓은 등판에 일체형의 헤드와 요추 쿠션으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특히 우레카 게임즈 데스크는 게임의 적합한 환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전직 게이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일반 업체들은 놓칠 수 있는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게이머들에게 맞춘 게이밍 전용 데스크이다. 또한 카본소재의 안정감 있는 재질과 고급스러운 마감에 LED컬러 라이트가 게이머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게이밍에 특화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엘지전자 울트라 기어 모니터와 콜라보하여 듀오백게이밍 체어와 유레카 게이밍 데스크, LG전자의 게이밍모니터로 구성된 ‘1인 게이밍룸“ 세 트구성을 6월 한 달 동안 25개월 무이자 할부 지원으로 월 3만원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게임즈 제품들은 전문 기사의 무료 시공서비스로 진행된다. 12일까지는 듀오백 게임즈의 그랜드오픈을 기념하여 게임즈 제품을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 앱코의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은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듀오백의 게이밍 체어와 유레카데스크는 듀오백 오프라인 유통매장인 리얼컴포트 광교 아브뉴프랑점, 인천 스퀘어원점,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직접 체험하고 만나 볼 수 있다. 듀오백 게임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듀오백 공식 온라인몰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학교밖 청소년, 서울에서 미술관 관람 등 문화체험

    경기도 의왕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 28일 학교밖 청소년 1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의왕시 꿈드림 미술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미술관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역량을 높여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참가 청소년들은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을 방문해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작품 전시회를 관람했다. 청소년들은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작품속에 숨겨진 각각의 사연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이를 모티브로 한 체스게임 창작활동을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전시회에서 신기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작품이 만들어진 이유를 이해하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고, 센터 친구들과 함께 한 체스 게임도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하고 균형있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활동지원 이외에도 상담지원, 자립지원, 교육지원, 복지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우리도 한때 난민… 공생·연대해야” 배우 정우성 ‘난민 혐오’를 꼬집다

    “우리도 한때 난민… 공생·연대해야” 배우 정우성 ‘난민 혐오’를 꼬집다

    “불안감 이해… 가짜뉴스는 걸러내야 배우 이전 시민으로 사회 공감 당연”“나는 배우이기 이전에 시민입니다.” 난민 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배우 정우성씨가 우리 사회 일각의 ‘난민 혐오’ 목소리에 일침을 가했다. 정씨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예멘 난민이 늘어나 사회적 이슈가 됐을 때 난민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28일 정씨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 방문 기자간담회에서 “난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난민 반대 정서에 대해 “엄마나 청년으로서 느끼는 불안감과 우려를 존중한다”면서도 “낯선 이방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나온 거부감도 있겠지만, 일부는 대중적인 혐오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를 가진 표현과 가짜뉴스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가짜뉴스를 잘 걸러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사회 문제를 얘기하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배우는 직업이며, 배우 이전에 시민이고 국민”이라며 “배우라서 사회적 공감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애 발견” 정씨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인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했다. 로힝야 난민은 2017년 8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인종 청소’를 피해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그 과정에서 로힝야족 대다수는 가족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해야 했다. 정씨는 “난민촌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남편이 총살당한 것을 목격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딸로 속여 데려와 함께 키우고 있다’는 말을 해줬다”면서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씨에게는 2017년 12월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었다. 그는 “그곳 난민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을 안고 살아간다”면서 “막연한 희망조차 없는 모습이 다른 어떤 난민촌보다 처참했다”고 전했다. ●새달 에세이 출간… “난민도 사람” 한국 사회가 난민 문제에 좀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역시 난민의 아픔을 겪었고 유엔과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현명하게 공생하고 연대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예멘 난민과 관련해 정씨는 “난민 입국 허용은 특수한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에게 한국에서 잠깐 존엄을 지키고 자립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다음달 20일 난민 문제를 다룬 책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출간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먼 타국의 난민까지 들여다볼 여유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난민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란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우리도 한때 난민… 공생·연대해야” 배우 정우성 ‘난민 혐오’를 꼬집다

    “우리도 한때 난민… 공생·연대해야” 배우 정우성 ‘난민 혐오’를 꼬집다

    “불안감 이해… 가짜뉴스는 걸러내야 배우 이전 시민으로 사회 공감 당연”“나는 배우이기 이전에 시민입니다.” 난민 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배우 정우성씨가 우리 사회 일각의 ‘난민 혐오’ 목소리에 일침을 가했다. 정씨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예멘 난민이 늘어나 사회적 이슈가 됐을 때 난민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28일 정씨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 방문 기자간담회에서 “난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난민 반대 정서에 대해 “엄마나 청년으로서 느끼는 불안감과 우려를 존중한다”면서도 “낯선 이방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나온 거부감도 있겠지만, 일부는 대중적인 혐오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를 가진 표현과 가짜뉴스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가짜뉴스를 잘 걸러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사회 문제를 얘기하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배우는 직업이며, 배우 이전에 시민이고 국민”이라며 “배우라서 사회적 공감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애 발견” 정씨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인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했다. 로힝야 난민은 2017년 8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인종 청소’를 피해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그 과정에서 로힝야족 대다수는 가족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해야 했다. 정씨는 “난민촌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남편이 총살당한 것을 목격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딸로 속여 데려와 함께 키우고 있다’는 말을 해줬다”면서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씨에게는 2017년 12월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었다. 그는 “그곳 난민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을 안고 살아간다”면서 “막연한 희망조차 없는 모습이 다른 어떤 난민촌보다 처참했다”고 전했다. ●새달 에세이 출간… “난민 삶·꿈 전할 것” 한국 사회가 난민 문제에 좀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역시 난민의 아픔을 겪었고 유엔과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현명하게 공생하고 연대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예멘 난민과 관련해 정씨는 “난민 입국 허용은 특수한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에게 한국에서 잠깐 존엄을 지키고 자립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다음달 20일 난민 문제를 다룬 책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출간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먼 타국의 난민까지 들여다볼 여유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책을 통해서라도 난민의 삶과 꿈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난민 소신 발언’ 정우성 “배우이기 앞서 시민…악플도 존중”

    ‘난민 소신 발언’ 정우성 “배우이기 앞서 시민…악플도 존중”

    “난민에 대한 두려움 이해…가짜뉴스는 마음 아파”로힝야 난민촌 방문 후 “한때 난민이던 우리도 나서야”난민 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배우 정우성(46)씨가 우리 사회 일각의 ‘난민 혐오’ 목소리에 일침을 가했다. 정씨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예멘 난민이 늘어나 사회 이슈가 됐을 때 난민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28일 정씨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 방문 기자간담회에서 “난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난민 반대 정서에 대해 “엄마나 청년으로서 느끼는 불안감과 우려를 존중한다”면서도 “낯선 이방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나온 거부감도 있겠지만, 일부는 대중적인 혐오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를 가진 표현과 가짜뉴스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가짜뉴스를 잘 걸러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사회 문제를 얘기하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배우는 직업이며, 배우 이전에 시민이고 국민”이라며 “배우라서 사회적 공감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정씨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인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했다. 로힝야 난민은 2017년 8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인종 청소’를 피해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그 과정에서 로힝야족 대다수는 가족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해야 했다. 정씨는 “난민촌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남편이 총살당한 것을 목격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딸로 속여 데려와 함께 키우고 있다’는 말을 해줬다”면서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씨에게는 2017년 12월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었다. 그는 “그곳 난민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을 안고 살아간다”면서 “막연한 희망조차 없는 모습이 다른 어떤 난민촌보다 처참했다”고 전했다.한국 사회가 난민 문제에 좀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역시 난민의 아픔을 겪었고 유엔과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현명하게 공생하고 연대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예멘 난민과 관련해 정씨는 “난민 입국 허용은 특수한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에게 한국에서 잠깐 존엄을 지키고 자립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다음달 20일 난민 문제를 다룬 책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출간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먼 타국의 난민까지 들여다볼 여유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난민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란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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