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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조성자 공매도 절반으로 줄인다…매달 불법 점검

    시장조성자 공매도 절반으로 줄인다…매달 불법 점검

    금융당국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값에 되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및 불법 공매도 적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불법 공매도에 대한 약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감시 체계 부재, 시장조성자 제도 남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시장조성자는 매수·매도 양방향에 촘촘한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를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증권사 22곳이 시장조성자로 지정돼있다. 이들은 주식 선물 매수 호가를 제출해 체결되면 이를 헤지(위험 회피)하기 위해 주식 현물을 같은 수량으로 매도해야 하므로 공매도 전략을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가 자의적인 호가 제출을 통해 주가를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위험 관리(포지션 중립) 목적을 벗어난 공매도를 일으킨다는 의심을 해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공매도 비중이 높은 미니코스피200(코스피200 선물·옵션과 기초자산은 동일하지만 계약당 거래금액이 5분의1로 축소) 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현물 주식시장에서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현물 주식 이외에 코스피200선물·옵션 등 다른 헤지 수단을 활용하라는 취지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현재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의 업틱룰(공매도에 따른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직전 가격 이하로 공매도 호가 제출을 금지하는 제도) 예외 조항도 폐지한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성이 확보되는 경우 시장조성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는 ‘시장조성 대상 종목 졸업 제도’를 도입하고,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하위 종목 참여를 의무화한다. 아울러 종목별 시장조성 계약 현황 등 상세정보를 공개하고, 시장조성 거래내역을 주기적으로 공시하는 등 제도 투명성도 강화한다. 금융위는 내년 2월까지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 시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실시간으로 종목별 공매도 호가만 구분·표시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내년 3분기까지 장중 시장 전체의 공매도 규모 및 상위종목 등이 실시간 집계되는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런 시스템을 통해 얻은 정보와 여타 거래정보를 연계·대조해 불법공매도 의심거래 적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시스템은 불법 공매도를 사후 적발해내기 위한 목적에 가깝다. 금융위는 본래 무차입 공매도 등 이상 거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공매도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 주기도 대폭 축소된다. 현재는 공매도 거래자가 매도 주문을 내면 2거래일 후 증권사가 주식 입고 여부를 확인해 미입고 시 거래소에 통보하고, 거래소가 6개월마다 불법 공매도 여부를 확인해왔다. 앞으로 점검 주기는 1개월로 줄어든다. 거래소는 2017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규제 준수 여부를 특별 감리한 결과 무차입 공매도 및 업틱룰 위반 의심 사례가 수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대부분 기술적인 실수·오류에 의한 사례들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들이 공매도를 활용해 시세조종에 나서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 거래는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가격 중립성)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이는 주식 투자자의 시선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축소 발표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금융위가 거래소의 감리 과정을 점검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 북한 도달 1000㎞ 미사일 개발 결정…‘적 공격능력’ 표현은 보류

    日 북한 도달 1000㎞ 미사일 개발 결정…‘적 공격능력’ 표현은 보류

    일본 정부가 비행거리 1000㎞ 수준의 장사정 순항미사일 개발 방침을 확정, 사실상의 선제공격용 미사일 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당초 추진했던 ‘적 기지 공격능력 확보’ 표현은 보류, 군비확장에 대한 국내외 비판을 비켜가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8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적의 사정권 밖에서 공격할 수 있는 지대함 장사정 순항미사일(스탠드오프 미사일) 개발 방침을 확정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335억엔(약 3560억원)을 반영시켰다. 현재 사거리 100㎞대인 ‘12식 지대함유도탄’(SSM)을 5년에 걸쳐 개량, 1000㎞ 정도로 비행거리를 늘리는 한편 함선과 전투기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자국산 순항미사일에 대한 일본의 첫 장사정화 추진 선언으로 볼 수 있다. 사정거리 1000㎞는 일본에서 바로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며 발사 위치에 따라서는 중국에도 도달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낙도를 방어한다는 명목으로 F15 전투기에 탑재하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JASSM’(사거리 약 900㎞)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미사일 발사시설 등 상대방을 선제적으로 공격해 파괴하는 이른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실질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요미우리는 “장사정 순항미사일은 장래에 적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이번 각의에서 당초 연내에 확정하기로 했던 ‘적 기지 공격 능력’의 명시적 선언은 내년 이후로 미뤘다. 단지 “새로운 미사일 억제력 강화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계속 검토한다”고만 밝혔다. 장사정 미사일 개발 등 결정이 헌법상의 ‘전수방위’(상대방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 한해 일본 영토·영해 내에서 최소한의 방위력만 행사하는 것) 원칙에 위배된다는 자국 내 논란과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관한 ‘의사’를 명시하지 않은 채 ‘능력’만을 확대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졸업 후 취업 걱정 없는 전공? 中 ‘가사도우미 학과’ 개설

    졸업 후 취업 걱정 없는 전공? 中 ‘가사도우미 학과’ 개설

    가사도우미 양성을 목적으로 한 대학 전공이 개설돼 눈길을 모았다.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상하이카이팡대학은 최근 ‘가정학’으로 불리는 새로운 전공 학과를 개설했다고 19일 이 같이 밝혔다. 상하이에 문을 연 가정학과는 2021년 3월 봄 학기에 1회 입학생 50명을 모집 중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위는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비전일제 학위과정으로, 졸업 시 법학학사 졸업증을 수여받게 된다. 전체 학위 과정은 빠르면 2년 6개월에서 최대 8년 이내에 졸업이 가능하다. 법학부에 포함된 사회학과 중 가정학과가 포함돼 있는 덕분에 졸업자의 학위가 법학사로 수여되기 때문이다. 향후 3월 첫 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주로 가정학개론, 가정학 관리 및 가족 윤리학, 심리학 등을 교육받게 될 예정이다. 가정학과 루치 학장은 “졸업 후 학생들은 이 분야 고급 인력으로 쉽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1인당 평균 월급 수준은 최저 8천 위안(약 135만 원)에서 최고 2만 위안(약 340만 원) 이상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매우 전망이 좋은 학과인 셈이다”고 설명했다. 루 학장은 특히 최근 중국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학사 학위 이상의 고학력 가사도우미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거세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졸 학위를 가진 고학력 가사도우미가 곧 인재 낭비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미래에 가장 유망한 직종 중 하나가 바로 가사도우미 직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령화 정도가 심각해지고, 가족 구조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 가정에서는 노령 인구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늙는다는 점을 상기할 때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학과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중국 전역에 등록된 가사서비스 전문 기관의 수는 약 2400곳에 달한다. 해당 업체에 재직 중인 가사 도우미의 수는 50만 명, 시장 규모는 약 600억 위안(약 10조 12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발전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상하이 일대에서 가사도우미로 근무 중인 근로자 중 95%가 타지역 농촌 출신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5%의 인원만 상하이 ‘후커우’(戶口)를 소지한 셈이다. 현재 상하이 시에 등록된 가사도우미의 수는 약 24만 8836명 수준이다. 단, 이들 중 가사전문가 자격증을 소지한 채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이들의 수는 3만 747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가사전문가 자격증 소지자 등 이 분야에서의 고급 인력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명 ‘베이상광(北上廣)’으로 불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곳의 대도시에서의 가사도우미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상하이에서의 인력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데, 매년 약 20만 명 수준의 가사도우미가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노인을 대상으로 한 양로 전문 보호사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의 졸업증을 가진 고급 인력풀이 가장 시급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부분의 이 분야 종사자들은 전문 지식이 없는 일용직 종사자가 상당하다”면서 “비교적 취업 진입이 쉽고, 유연한 직종이라는 점에서 농민공 출신과 타지역에서 온 외지인들이 다수 포진한 상태다. 향후 업종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우선될 것은 재직자에 대한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12월 현재 중국 전역에 가사도우미 양성을 목적으로 학위 과정을 개설, 운영 중인 고등교육기관의 수는 수 십여 곳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국무원 판공청이 공개, 지시한 ‘가사도우미 양성 촉진에 관한 정책’의 일환으로 개설된 학과다. 해당 정책에 따르면 중국 23곳의 각 성 정부는 최소 1개 이상의 4년제 대학 과정과 2~3년제 전문대학과정을 개설, 지속적으로 정원을 늘려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경찰청 ‘넘버2’ 3명으로 늘린다

    서울경찰청 ‘넘버2’ 3명으로 늘린다

    내년 1월부터 경찰 조직이 국가·자치·수사 사무별로 지휘·감독기구가 분리되면서 몸집이 커진다. 당장 서울지방경찰청은 ‘넘버2’인 차장이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 3차장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국가사무는 1차장이, 수사사무는 2차장이, 자치사무는 3차장이 맡는 방식이다. 공식명칭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서울특별시경찰청으로 바뀐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찰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가·자치·수사 사무별 지휘·감독기구가 분리되고 경찰청장에게 집중됐던 권한이 각 시도,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 분산돼 사실상의 분권 체계를 갖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의결된 경찰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나누고 국수본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내년 1월부터 경찰 조직이 개편된다. 경찰청에는 국수본이 신설되고 그 안에 수사기획조정관, 과학수사관리관, 수사인권담당관이 도입된다. 수사국 내에는 수사부·형사부·사이버수사국이, 보안국은 안보수사국으로 확대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2년 단임 임기제인 국수본부장은 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일단 공석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청도 개편된다. 우선 명칭이 시도경찰청으로 변경된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됨에 따라 서울청은 3차장제가, 나머지 지방청은 3부장제가 될 전망이다. 국가·수사·자치 사무를 각각의 차장과 부장이 담당하는 것이다. 김 청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확정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며 “경정 이하에 대해선 승진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에 대한 권한이 시도자치경찰위원회나 시도지자체장에게 위임돼 인사권도 분산되는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너무 다른 이낙연·이재명, 병상 확보 스타일도 극과 극

    너무 다른 이낙연·이재명, 병상 확보 스타일도 극과 극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전력하는 가운데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각의 스타일로 병상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당 조직을 중심으로 민간 영역인 종교 및 금융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이 지사는 긴급명령권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위기를 돌파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16일 ‘코로나19 병상 확보 협력을 위한 금융업계 화상간담회’에서 “5개 금융기관이 721실을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제공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각 금융기관 부행장들이 발언을 끝낼 때마다 “신한은행은 103실 지원으로 돼 있네요”, “우리은행은 102실 지원하는 거죠”라고 말하며 꼼꼼히 확인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국내 5대 대형교회에서 생활치료센터 890실을 확보했다. 이틀간 총 1600여실을 마련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민간의 협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목사님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은행장들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국난극복위원회를 중심으로 병상 및 치료센터의 실시간 현황을 점검하고 수도권 자치단체장과 지역구 의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이 지사는 연일 긴급동원명령을 거론하며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는 경기대뿐 아니라 대학 기숙사들과 리조트, 인재원 등 대규모 시설들을 생활치료센터로 계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면서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지금 민간병원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상황에 따라 긴급동원명령을 발동해서라도 필요한 병상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대 기숙사를 긴급동원한다고 밝힌 뒤 다음날에는 대학을 직접 찾아 항의하는 학생들을 마주하고 설득했다. 그는 전날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150년 자취 감췄던 ‘5000년전 이집트 유물’, 담뱃갑에서 발견

    150년 자취 감췄던 ‘5000년전 이집트 유물’, 담뱃갑에서 발견

    5000년 전 고대 이집트의 유물이자 1872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잃어버린 조각’이 우연한 기회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집트 국적의 한 고고학자의 눈썰미와 끈기 덕분이었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물은 약 150년 전인 1872년,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 내부에서 발견된 삼나무 조각이다. 당시 유적지에서는 유사한 유물이 총 3점 발견됐는데, 이중 두 개는 현재 영국 대영박물관에 보관돼 있지만, 남은 나무 조각은 한 세기 이상 동안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지난 2001년, 해당 유물이 애버딘대학의 박물관에 기증된 것으로 보인다는 기록이 있었지만 유물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던 지난해 말, 이집트 국적의 큐레이터이자 고고학자인 아비르 엘라다니는 애버딘대학 박물관의 항목을 검토하던 중 예기치 않은 발견을 했다. 아시아 컬렉션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은 철통 케이스의 ‘담뱃갑’이 유물을 보관창고에서 발견한 것. 담뱃갑 안에는 오래된 나무 조각 여러 개가 들어있었다 엘라다니는 “다른 기록과 상호 참조한 뒤, 나무 조각들의 정체가 무엇인 지 바로 알았다. 100년 넘게 사라졌던 5000년 전 이집트 유물이었다”면서 “현재 대학 박물관 컬렉션에는 수십만 개의 항목이 있기 때문에, 이 안에서 사라진 유물을 찾는 것은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언뜻 보면 평범한 나무 조각처럼 보이는 이 유물은 5000년 전인 기원전 3341~3094년 전의 삼나무 조각이다. 탄소연대측정 결과 삼나무 조각의 나이는 이집트 최대의 피라미드인 쿠푸왕 피라미드의 건축시기보다 최소 500여 년 앞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나무 조각이 훗날 쿠푸왕 피라미드 건설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한다. 1860년대 중반 이집트로 의료봉사를 갔던 웨인맨 딕슨이 최초 발견했고 이후 애버딘대학의 박물관에 기증된 것으로 보인다. 애버딘 대학 박물관 측은 “이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된 나무조각 유물이다. 당시 고대 이집트에서 매우 희귀한 나무였던 덕분에 더욱 잘 관리되어 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발견은 딕슨이 남긴 유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낙연 ‘협조’ 이재명 ‘돌파’…코로나19 병상 확보 스타일

    이낙연 ‘협조’ 이재명 ‘돌파’…코로나19 병상 확보 스타일

    이낙연, 종교·금융기관 협조로 약 1600실 확보이재명, 연일 긴급동원명령 거론하며 병상확보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전력하는 가운데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각의 스타일로 병상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당 조직을 중심으로 민간 영역인 종교 및 금융 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이 지사는 긴급명령권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위기를 돌파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16일 ‘코로나19 병상확보 협력을 위한 금융업계 화상간담회’에서 “5개 금융기관이 721실을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제공해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각 금융기관 부행장들이 발언을 끝낼 때마다 “신한은행은 103실 지원으로 돼 있네요”, “우리은행은 102실 지원하는 거죠”라고 말하며 꼼꼼히 확인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국내 5대 대형교회에서 생활치료센터 890실을 확보했다. 이틀간 총 1600여실을 마련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표가 민간의 협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목사님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은행장들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국난극복위원회를 중심으로 병상 및 치료센터의 실시간 현황을 점검하고 수도권 자치단체장과 지역구 의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반면 이 지사는 연일 긴급동원명령을 거론하며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경기도는 경기대뿐 아니라 대학기숙사들과 리조트, 인재원 등 대규모 시설들을 생활치료센터로 계속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지금 민간병원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상황에 따라 긴급동원명령을 발동해서라도 필요한 병상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대 기숙사를 긴급동원한다고 밝히고 다음날에는 대학을 직접 찾아 항의하는 학생들을 마주하고 설득했다. 그는 전날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고 했다. 지난 2월 이 지사는 코로나19 1차유행의 원인으로 지목된 경기 과천의 신천지 본부를 강제조사하고 교인 명단 자료를 확보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씨줄날줄] 안동역/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안동역/서동철 논설위원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역과 경북 경주역을 잇는 길이 386.6㎞의 철길이다. 청량리역을 출발해 태백산맥 서쪽을 따라 남하하다 영주를 지나면 남동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안동의 진산인 학가산과 봉정사가 있는 천등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탓이다. 철길은 옹천역을 지나 다시 반원을 그리며 낙동강과 만나 안동역까지 나란히 달린다. 국가철도공단이 2015년부터 추진한 청량리와 경북 영천 사이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다. 철길을 직선화하는 공사로 단양에서 안동까지 거리가 86.7㎞에서 72.3㎞로 14.4㎞ 짧아진다. 때맞춰 1931년 안동시가지 동남쪽 운흥동에 세워진 안동역이 17일 서쪽 송하동 새 역사에서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이다. 청량리역과 안동역 구간에는 내년 1월부터 KTX이음(EMU260) 열차가 투입된단다. 최고속도 260㎞의 KTX이음은 청량리와 안동을 2시간 10분에 주파한다. 기존 무궁화호는 3시간 30분이 걸린다. 새 안동역은 춘천에서 대구를 거쳐 부산에 이르는 중앙고속도로 나들목과도 멀지 않다. 기존 안동역 옆 버스터미널은 이미 새 안동역 옆으로 이전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일제가 훼손한 임청각의 복원이라는 부수효과도 거두고 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 집안이 대대로 살던 집이다.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영남산 남쪽 양지바른 터에 그림처럼 자리잡은 아흔아홉칸 집이다. 석주는 항일투쟁 과정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고자 이 집을 내놓기도 했다고 한다. 일제는 철길을 부설하면서 임청각 앞부분을 완전히 헐어냈다. 문화재청과 경북도, 안동시의 임청각 복원사업은 이미 지난해 시작됐다. 2025년까지 280억원을 들여 임청각은 물론 주변에 있던 석주 집안의 출가한 자식들 가옥까지 복원하기로 했다. 석주의 조상인 허주 이종악(1726~1773)의 문집 ‘허주유고’ 속 그림인 ‘동호해람’과 중앙선을 부설한 시기 안팎의 사진을 참고해 훼손된 주변 지형과 수목은 물론 나루터까지 옛 모습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일제는 포항과 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을 부설하면서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크게 훼손했다. 철길은 ‘동궁과 월지’와 황룡사 사이를 관통하고, 사천왕사 강당 터를 깔아뭉갰다. 이 철길의 이설공사도 내년 6월 마무리되면 문화유산 복원이 시작될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사라지는 아쉬움도 있다. 중앙선의 마사, 이하, 서,지 무릉 등 간이역이 없어지고 동해남부선의 불국사역도 기능을 멈춘다. 기존 안동역 광장에 세워진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 노래비는 아직 운명이 결정되지 않았다.
  • 박상학 “김여정 하명법 ‘대북전단금지법’ 헌소 제기”…통일 “사실 왜곡”(종합)

    박상학 “김여정 하명법 ‘대북전단금지법’ 헌소 제기”…통일 “사실 왜곡”(종합)

    박상학 “북한에 굴종한 김여정 하명법”“표현 자유 억압, 국제사회도 용인 않는 악법”국회서 14일 대북전단살포금지법 통과박씨, 오늘 검찰서 첫 대북전단 살포 조사통일부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설명자료“접경지 주민 생명·안전·재산 침해”“김여정 하명법 프레임 씌워 왜곡·비난”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15일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해 “김여정 하명법”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통일부는 “사실을 왜곡한 명백한 잘못”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박상학 “악법 공포 후 헌법소원 제기”“檢서 후원금 조사하겠다고 해” 박 대표의 법률대리인 이헌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들에게 문자를 보내 “전날 집권여당의 입법독재로 통과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북한에 굴종하는 반대한민국적 김여정 하명법”이라면서 “박 대표는 이 악법에 의해 기본권을 직접 침해당한 당사자로서 이 악법의 공포 후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해당 법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반헌법적이며, 국제사회와 국제법규에도 용인되지 않은 악법 중 악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대북전단사건에 대해 첫 조사를 받는다. 이 변호사는 “검찰 측은 후원금에 관해 조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영길, 김정은 암살영화 담긴 대북풍선에“北이 장사정포 쏘지 않겠나”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회의에서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찬성 토론에 나서 과거 한 대북 단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 DVD 10만 장을 매단 풍선을 북한에 보내려 했던 것을 언급, “이걸 뿌렸다고 하면 도발을 안 할 것이라고 할 수 있나. 북한이 장사정포를 쏘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역으로 생각하기를 바란다”며 “부분적 이익을 위해 이렇게까지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용납할 수가 있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野 “대북실상 알리는 노력을 탈북자의객기로 치부한 외통위원장 인식 개탄” “南이 도발 빌미 제공 北주장 그대로 답습”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외통위원장이 북한의 대남도발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북한 주민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리려는 노력과 표현의 자유를 ‘한 탈북자의 객기’ 정도로 치부하는 외통위원장의 인식이 개탄스럽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는 전단을 보내면 장사정포를 쏠 수밖에 없다는 식의 발언은 귀를 의심케 한다. 도발 때마다 우리가 먼저 빌미를 제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대북전단살포금지법, 국회 통과최대 3년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김여정 지시로 6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김여정 “남조선 응분 조치 못하면 개성공단 완전 철거·군사합의 파기해야” 국회는 전날인 14일 본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가결시켰다. 이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 행위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를 하는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은 지난 6월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데 대해 탈북자와 한국 정부를 맹비난하며 한국의 혈세 180억원이 전액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김 후보위원은 남북정상이 맺은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를 막말을 퍼부으며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대북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대남적화 사업에 총대를 멨던 김여정 위원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남북 긴장 고조” 그러자 통일부는 ‘김여정 하명법’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과도한 북한 눈치 보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반박했다. 통일부는 전날 국회를 통과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안내하는 설명자료에서 “표현의 자유도 헌법상 권리지만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안전이라는 생명권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008년 18대 국회에서부터 대북전단 살포 규제를 위한 입법이 지속해서 추진돼왔다며 “소위 ‘김여정 하명법’이라고 사실과 다른 프레임을 씌워 왜곡하고 비난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태”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2014년 남측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에 북측이 고사총 사격으로 대응했던 사례와 올해 6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를 언급하며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의 도발을 초래해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안전·재산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켜 국가안보를 저해한다”고 설명했다.“제3국 통한 물품 전달, 적용대상 아냐” 특히 이번 개정안은 최소한의 규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통일부는 “‘전단 등 살포행위’와 이로 인한 ‘국민의 생명·신체에 심각한 위험 초래’라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표현의 자유의 일부 특정한 방식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북한이 대남전단을 살포할 경우 대응 수단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23조)에 따라 해당 합의서의 효력을 정지하면 전단 등 살포가 규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날 일부 매체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제정으로 북·중 국경을 통해 한국 드라마 등이 담긴 USB를 북한에 반입하거나 제3국에서 북한인에게 물품을 전달해도 처벌을 받는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자료에서 “우리 영토·영해 등에서 살포한 전단 등이 제3국 영공·영해를 거쳐 북한으로 들어갈 경우에도 규제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라며 “제3국을 통해 물품을 단순 전달하는 행위는 본 개정안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리포터 퀴디치 게임처럼…빗자루 타고 알프스서 수직강하 (영상)

    해리포터 퀴디치 게임처럼…빗자루 타고 알프스서 수직강하 (영상)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빗자루를 타고 뛰어내리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한 무리의 남성이 스위스 알프스 절벽에서 빗자루를 타고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 익스트림 스포츠맨 안토니 뉴턴(31)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뉴턴과 일행 4명은 빗자루에 올라탄 채 200m 높이 절벽에서 껑충 뛰어내렸다. 직각의 가파른 절벽에서 빗자루를 타고 수직강하하는 것이 영화 ‘해리포터’ 속 퀴디치 게임과 흡사했다.퀴디치는 영국의 작가 조앤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스포츠로, 선수들이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동명의 영화에도 등장한다. 뉴턴은 “친구의 500번째 베이스점핑을 기념해 특별히 고안했다. 얼마 전 시청한 해리포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를 대변하듯 일행 중 한 명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공중부양 마법 주문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를 외며 절벽에서 떨어졌다. 뉴턴은 또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준비된 점핑이었으며, 빗자루는 주변 나뭇가지를 모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0초 가량 빠른 속도로 떨어지던 이들은 이윽고 낙하산을 펼치고 안전하게 착지했다.베이스점핑은 건물이나 절벽, 교량 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으로 착지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극한의 짜릿함만큼이나 많은 위험을 수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종목으로 꼽힌다. 곳곳에 장애물이 있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보다 사고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가 입건된 러시아 남성들도 베이스점핑 스포츠맨들이었다. 높이 413m, 101층짜리 부산 엘시티 건물을 노리고 원정 온 이들은 하루 간격으로 40층과 42층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해 뛰어내렸다가 붙잡혔다. 2018년 중국 최고층 건물인 높이 518m ‘차이나준’ 옥상에서 활강해 구류 10일의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 정도면 가능”…김종인, 오늘 이명박·박근혜 ‘대국민 사과’(종합)

    “이 정도면 가능”…김종인, 오늘 이명박·박근혜 ‘대국민 사과’(종합)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사과문 대통령 국정운영 관한 비판도 담겨주호영 원내대표와 사과문 초안 공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두 전직 대통령 문제에 대해 고개를 숙일 예정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사과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과문은 A4용지 한 장에서 한 장 반 정도 분량으로, 대국민 사과 후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탄핵에 대한 직접적 사과보다는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사과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한 비판이 담겼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사과문 초안을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과문 내용을 접한 주 원내대표는 ‘이 정도면 사과할 수 있다’며 흔쾌히 동의한 한편 이를 바탕으로 당 일각의 반대 의견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사과문의 내용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나 공격보다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담은 메시지”라며 설득에 나섰다. 쇄신을 통한 보수 재건을 주장해온 김 위원장은 직을 걸고 정면 돌파를 불사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한 바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동, e스포츠 저변확대 업무협약 강동구가 국제e스포츠진흥원과 상호교류와 공동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여가문화인 e스포츠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복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전개, 주민의 여가 관람문화 확산을 위한 청소년 문화콘텐츠 발전 도모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국제e스포츠진흥원은 대회와 프로그램 개발을, 강동구는 행정 지원과 인프라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지난달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약 300명이 참여한 ‘강동구 청소년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동대문 학생들 미디어 활용법 강의 동대문구는 ‘겨울방학 ON캠프-생각이 크는 인문학, 미디어 리터러시’를 14일부터 운영한다. 코로나19로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비대면 활동이 일상이 되면서 학생들이 선별능력을 길러 미디어를 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유튜브 세상, 알고리즘 좋기만 할까?, 나쁜 정보 구분하기, 미디어, 세상을 바꾸다 등 모두 4회 강의로 구성됐다. 구 교육비전센터 홈페이지 및 구청 인터넷방송 DBS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생각의 채움 인문학’ 대면 캠프를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원 지역공동체 활동 사례 최우수 노원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지역공동체가 주도해 지역의 현안을 발굴·해소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공유·전파하는 제도다. 구는 이번 공모전에서 공릉동 꿈마을공동체의 ‘우리가 사는 마을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활동사례를 소개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공릉동 꿈마을공동체’는 2012년 자발적으로 결성된 공릉동 지역협의체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을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종로 ‘벤치 더 놓기’ 기부 프로젝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심 속 야외 비대면 휴식공간에 대한 시민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쉬어갈 수 있는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쉼이 있는 종로 조성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이다.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 된 ‘기부형’과 구청 부서별로 실시하는 ‘공공형’을 병행한다. 벤치의 공식 명칭은 ‘당신이 기부하고 당신이 사용하는 의자, 이웃의 편안한 쉼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당신의 자리’다. 강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관 강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화곡로18길 14-5에 새로 자리잡았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청소년 문화·휴게공간이 마련됐고, 2층과 3층은 상담실로 꾸며졌다. 또 4층에 센터 사무실이 들었다. 2층에서는 교육이 진행되고, 3층에선 개인상담실과 놀이(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서구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맞춰 센터를 비대면 유선 상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봉 화재 취약지 50곳 소화기 설치 도봉구가 골목길, 상가 밀집 지역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 시설 50곳에 소화기를 설치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주택가 주변, 기존 소화기 설치한 곳에서 20~30m 이상 떨어진 곳, 잘 보이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 등을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 지난 6~7월 신청을 받았으며 현장을 검토해 50곳을 선정했다. 소화기함 안에는 녹색환경마크 인증제품인 분말소화기 3.3㎏ 2개가 들어 있다. 옆면에는 소화기 사용법을 표시해 누구나 손쉽게 소화기함을 열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 에스와티니 왕국의 52세 총리 세상 떠, 코로나19 사인 추정

    에스와티니 왕국의 52세 총리 세상 떠, 코로나19 사인 추정

    아프리카 남동부 에스와티니 왕국(옛 스와질란드)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세상을 떠났다. 만둘로 암브로세 들라미니(52) 에스와티니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저녁 눈을 감았는데 이 나라 정부는 사인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전혀 알리지 않았지만 지난달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감염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2018년 10월 취임한 들라미니 총리는 지난 1일부터 이웃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확진 한달 만에 세상을 등졌다. 에스와티니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구가 약 120만명인 이 나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768명이며, 이 가운데 127명이 숨졌다. 들라미니 총리는 은행가 출신으로 므스와티 3세가 총리로 임명했을 때 완전히 정치 초보였다. 이 나라에서는 국왕이 내각의 모든 장관을 지명하고 의회를 통제한다. 므스와티 3세는 1986년 18세 나이에 왕위에 올랐는데 부왕 소부자 2세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승계했다. 지구에 얼마 남지 않은 절대왕정 가운데 가장 국왕의 권한이 강해 정적들을 거칠게 다루고 공적 자금으로 새 왕궁을 짓거나 고급 자동차를 사들여 비판을 듣는다. 2018년 스와질란드란 옛 국호를 버린 것도 그의 결정이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6년과 이듬해 인구의 39% 이상이 절대 빈곤 이하 상태에서 지낸다.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됐던 대통령이 두 달 만에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독일에서 치료를 받던 압델마드지드 테분(75) 알제리 대통령이 13일에야 국영TV 방송에 출연해 “(완치까지) 2∼3주 더 걸리겠지만 회복하고 있다”면서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 1일 국민투표를 통과한 개헌안과 2021년도 예산안에 서명할 수 없는 상태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알제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 2102명이며, 이 중 2596명이 숨졌다. 두 정상 외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후안 오를란드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거나 회복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내가 백신이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내가 백신이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확실히 달라진 세상이다. 물리적 세계에서의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atom)의 시대가 가고 디지털 정보 처리의 최소 단위인 ‘비트’(bit)의 시대가 왔다.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권력기관 내부쟁투에서의 진압 도구가 총칼의 물리력이 아닌 사이버 역량으로 전환되었다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 11월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를 둘러싸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배경으로 벌어진 활극을 보고 12·12 사태의 기시감을 느꼈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1979년 신군부에서는 육참총장 겸 계엄사령관을 연행하고 국방부와 육본을 장악하기 위하여 특전사령관, 수경사령관, 육본 헌병감 등을 무력화시키며 수경사 헌병대와 특전사 2개 공수여단 등의 물리적 병력을 동원하여 거사하였다. 이번에 법무장관의 지시를 받은 대검 감찰부에서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할 때 서울중앙지검 소속 디지털포렌식팀이 긴급투입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1979년에는 군의 정치적 중립, 2020년에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놓고 당대 최고 권력기관 내에서 격돌이 발생한 공통점이 흥미롭다. 다만, 이번에는 유혈이 낭자한 물리적 충돌이 아니라 (시시비비는 앞으로 가려봐야겠지만) 적법 절차 내에서 총 대신 컴퓨터를 가지고 충돌이 벌어진 점이 다르다. 학맥과 인맥으로 얽힌 사실상의 사조직이 이 거사에 동참하지 않는 직속상관이나 직속부하를 소위 퐁당퐁당 식으로 건너뛰면서 국가기관의 공적 의사결정 체계를 무너뜨린 점은 같으나 핵심적인 방법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뀐 걸 보면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진척을 실감한다. 나라가 무너질까 두려워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는데, 지금 나라를 이끄는 이들은 자기들끼리 너무 빨리 가는 데다 방향도 정반대로 잡은 것이 더욱 큰 문제다. 1970년대 세계관에 빠져 있던 사람들이 나간 뒤 그 자리를 1980년대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와 채우더니 불법 유턴을 하고 다시 1970년대로 역주행하는 형국이다. 지금은 2020년인데도 말이다. 양극단 한 줌씩의 새우 싸움에 가운데 있는 고래의 등이 터지는 기이한 상황이다. 미워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보자면 이 두 개의 새우 집단의 이상행동은 각각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권력을 쥐었을 때 민심과는 갈수록 멀어지는 한풀이 정치와 폭주가 그 증상으로 나타난다. 검찰개혁의 핵심은 정치적 중립인데, 그 문제의식은 지금까지 죽은 권력만 물어뜯고 살아 있는 권력에는 복종하는 검찰의 행태가 문제였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1993년 하나회 해체’와 같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게 될 것이다. 본말전도, 주객전도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질주하는 정권의 이성적 판단은 온데간데없다 쳐도 이 와중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감사원장, 검찰총장은 차치하고 평상시 같으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쳤을 부장판사와 평검사 등 무명의 공직자들의 직무수행 근황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가 이성’은 살아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니 그나마 안도가 된다. 우리는 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하나. 누구를 탓해야 하나. 그런데, 이제 남 탓 하지 말고 내 탓을 하자. 국가공동체, 정치공동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볼 때 자랑스러운 민주공화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시민이 깨어나서 직접 항체가 되어야 한다. 병균과 바이러스, 각종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은 시민의 기본 책무이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자각과 행동이 우리 사회의 백신 역할을 할 것이다. 건강한 시민들로부터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는 정치집단들은 스스로 그 수명을 다했음을 자각하고 권력의 바통을 다음 세대에게 과감하게 넘겨줌으로써 역사적 책무를 완수하는 게 좋겠다. 애꿎은 동료 시민을 괴롭히지 말고 한발 물러나 각각의 상처를 잘 치유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광고주 맞춤 ‘영어 카피라이팅’ 서비스 제공 ‘스틱스앤스톤스’

    광고주 맞춤 ‘영어 카피라이팅’ 서비스 제공 ‘스틱스앤스톤스’

    영어 카피라이팅 서비스를 검색해봤다면 카피워싱이나 카피라이팅, 프루프리딩, 트랜스크리에이션, 트랜스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각각의 서비스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고, 나에게 딱 맞는 서비스는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한국 유일의 영어 카피라이팅 에이전시인 스틱스 앤 스톤스가 노하우를 전했다. 프루프리딩이란 쉽게 말해 글을 교정하고 검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글을 작성하면 원어민에게 프루프리딩받는 것이 좋다. 문법적 실수를 찾아내거나 오타를 고치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비록 아직까진 컴퓨터보다 능숙한 인간의 눈이 문법이 잘못된 곳을 찾는 데에 더 뛰어나기는 해도, 베이직 프루프리딩 서비스는 글의 형식이 영어의 룰을 지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프루프리더는 광고 카피를 가장 파급효과가 큰 단어로 바꿔주지 않는다. 심지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번역이 잘 되었는지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프루프리더는 쉼표가 빠진 곳을 채워주는 역할을 맡은 이에 지나지 않는다. 카피워싱이란 프루프리딩에서 한 단계만 더 올라가면 카피워싱이 된다. 즉, 생각이나 개념 등을 설명하고자 할 때, 스스로가 영작을 했지만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이런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미 써놓은 글을 많이 뜯어고치고 싶지도 않고, 그저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길 바란다면, 그럴 때 매우 효과적인 몇 가지 단어를 교체해 문장을 더 간결하거나 효과적으로 뽑을 수 있다. 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상황에 딱 걸맞는 관용구를 발견할 수도 있다. 번역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를 한국어로 알고 있을 때, 그 말을 영어로 바꾸는 것이다. 똑같은 메시지를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한국 기업들은 번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왔었지만,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광고 슬로건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언어로서의 영어는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뉘앙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기 위해서는 슬로건에 신경을 더욱 써야 한다. 트랜스크리에이션과 번역의 관계는 카피워싱과 프루프리딩의 관계와 같다. 전세계의 사람들을 상대로 이야기하려면 그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이해해야 한다. 공통된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들 사이에서도 어떤 단어나 주제는 특히 더 예민한 쪽이 있기 마련이다. 퀄리티 높은 트랜스크리에이션 서비스는 광고 슬로건이나 메시지를 더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그리고 비슷한 뉘앙스로 전달해준다. 읽는 소비자들은 광고가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모를 만큼 말이다. 카피라이팅은 가장 복잡하지만, 글로벌 소비자들을 상대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최상의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기도 하다. 영어 원어민 카피라이터들은 전문 글쟁이들이다. 영어만 유창하게 하는 것이 아닌, 말을 이용해 물건을 팔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카피라이터는 의뢰인의 사업, 고객층 뿐 아니라 접근방식까지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소비자의 구매를 이끌어내는 슬로건을 짓는다. 이들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해, 화면 한 가득 웹페이지를 만들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써내고, 제품 상세페이지나 TV 광고, 대본, 소셜미디어 광고까지 영역을 확장했다.스틱스 앤 스톤스 관계자는 “스틱스앤스톤스는 한국 유일의 영어 카피라이팅 에이전시로, 오로지 카피라이팅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원어민 카피라이터 팀은 영국과 미국 출신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고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 지원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호중 “공수처 1호 수사 윤석열? 출범 이후 결정할 일”

    윤호중 “공수처 1호 수사 윤석열? 출범 이후 결정할 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수사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그것은 공수처가 출범해 결정할 일”이라며 “어떻게 미리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윤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윤 의원은 공수처 출범의 시기에 대해 “저희는 연내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 인사청문 절차에서 시간을 끌지 않는다면 올해 안에 처장 임명이 가능하다. 시간이 좀 지체 된다면 적어도 1월 초에는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비토권은 어디까지나 중립적이고 고위공직자의 부패 척결을 위해 일을 할 공수처장을 추천하기 위한 것인데 야당이 5개월간 공수처를 출범하지 못하게 활용해왔다”는 입장을 밝혔다일각에서 나오는 야당의 비토권이 무력화돼 향후 ‘나쁜 정권’이 공수처장을 마음에 드는 사람을 쉽게 앉혀 악용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권력이 아무리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려고 해도, 국민이 살아 있고 언론이 지금 같은 언론이 아니라 좀 더 비판적이고 제대로 된 언론이 있다면 그 또한 이겨낼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8일 윤 의원은 국회 법사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단독 표결 처리에 반발해 항의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평생 독재의 꿀을 빨던 분이 상대 정당을 독재로 몰아가냐”고 말했다. 이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평생 본 꿀은 586세대의 꿀인데, 이들이 꿀타령을 한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서 윤 의원은 “그분 이야기에 답할 생각이 없었다”며 “기득권에 파묻혀 살다 보면 조금의 권한을 침범하는 사람들을 아주 고깝게 생각하는데 그런 현상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삼성 1억 7000만원 ‘마이크로 LED TV’ 출시

    삼성 1억 7000만원 ‘마이크로 LED TV’ 출시

    “태생부터 비교 불가.” 삼성전자가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1억 7000만원짜리 가정용 마이크로LED 110인치 제품을 출시하며 강조한 메시지다. 마이크로LED란 초소형 LED 소자를 촘촘히 이어 붙여 만든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2018년 처음으로 마이크로LED를 이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가정용 제품은 처음이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마이크로LED는 각각의 소자가 빛과 삼원색을 직접 내기에 뛰어난 밝기와 실제와 같은 생생한 색을 재현하는 화질의 ‘끝판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LG전자가 출시한 롤러블(말리는) TV인 ‘시그니처R’의 출고가가 1억원인 것에 이어 삼성전자가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1억원대 초고가 TV 시장에서 맞붙게 됐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냐’는 질문에 “마이크로LED는 분명히 좋은 제품이다. 좋은 제품을 사고자 하는 고객들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라며 의미 있는 판매량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가정용 마이크로LED TV는 이달 중 예약을 받아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칼각의 열병식

    [포토] 칼각의 열병식

    군인들이 10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나고르노 카라바흐 군사 분쟁의 종식을 기념하는 열병식이 시작되기 전에 줄맞춰 행진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 [핵잼 사이언스] 참새도 ‘약’ 사용한다… ‘쑥’을 기생충 예방약으로 활용

    [핵잼 사이언스] 참새도 ‘약’ 사용한다… ‘쑥’을 기생충 예방약으로 활용

    약은 인류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물에서는 통증 완화 등의 효능이 있는 성분을 찾았고 뱀에게서는 뱀독을 치료하기 위해 혈청을 추출했으며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해 왔다. 하지만 이런 자연 유래 성분이 각종 병원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아는 것은 인간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러트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사범대의 생태학자 양칸차오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진은 중국에 널리 서식하는 섬참새의 일종(russet sparrow·학명 Passer cinnamomeus)이 둥지 속 기생충을 줄이기 위해 쑥속 식물(학명 Artemisia verlotorum)을 일종의 예방약으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케냐의 코끼리는 임신하면 출산을 촉진하기 위해 특정 잎을 먹는 등 몇몇 포유류도 건강상 이유로 식물을 사용하는 사례가 이전부터 알려졌지만, 조그만 참새가 식물의 약용 효과를 아는 듯이 행동하는 모습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들 섬참새는 중국 남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남서부 그리고 일본 중부 등에도 널리 분포한다.연구 제1저자이기도 한 양 박사는 “중국에서는 룽촨제라는 명절 때 주민들이 대문 앞에 쑥을 매달았는데 이들 참새도 비슷한 시기에 쑥잎을 둥지에 넣어두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섬참새의 이런 행동이 쑥속 식물에 기생충을 막아주는 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아는 데서 기인한다고 생각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실제 쑥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서는 둥지로 만든 상자 2개를 1세트로 48세트를 설치했다. 그중 한쪽에는 대나무 잎 5g, 나머지 한쪽에는 쑥 잎 5g을 넣어놨다. 그러고나서 각 둥지에 모여드는 섬참새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관찰 기간 각각의 둥지에는 대나무 잎이나 쑥 잎을 매일 추가하거나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고, 참새 자신이 둥지에 가져온 쑥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참새들은 가능한 한 야생 쑥이 자라는 곳 근처에 있는 둥지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둥지 속 쑥이 부족한 만큼 싱싱한 잎을 모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쑥이 충분한 둥지에는 기생충 수가 적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호주 그리피스대의 생태학자 윌리엄 피니 박사는 “둥지 속 기생충을 줄여줌으로써 어미 새는 건강한 새끼를 낳고 새끼 새가 자라면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 참새가 쑥의 효과를 실제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먼 옛날 참새가 쑥 냄새를 좋아해 둥지로 가져오기 시작하면서 그 형질이 후손에게 이어진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번 발견은 인간 이외에도 일종의 예방약을 사용하는 동물이 있다는 확실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12월 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천구, 국민권익위 선정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5년 연속 2등급

    양천구, 국민권익위 선정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5년 연속 2등급

    서울 양천구는 1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5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6년 이후 연속 2등급을 기록한 곳은 서울 지역에서 양천구가 유일하다. 종합청렴도 점수도 7년째 상승 중이다. 구는 종합청렴도 외에도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등 측정 분야 모두에서 2등급 이상을 받았다. 각각의 청렴도 지수도 전국 평균 보다 0.5점 이상 높았다. 구는 청렴우체통, 청렴서신, 청렴식권과 명절기간 청렴주의보 발령 등 청렴시책이 높은 경가를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체감하는 청렴함은 단순한 부정부패 방지의 차원을 넘어서 친절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 투명한 행정추진 등 구민과의 소통을 통한 생활밀착형 청렴으로의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본연의 업무를 묵묵히 해낸 우리 구 직원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판단한다”며 “현재의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깨끗하고 청렴한 양천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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