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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 1조배 빛이…제임스웹, 합병은하 Arp 220 포착 [우주를 보다]

    태양 1조배 빛이…제임스웹, 합병은하 Arp 220 포착 [우주를 보다]

    거대한 두 은하의 충돌로 합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심연의 우주 속에서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웹 망원경)이 촬영한 합병은하인 'Arp 220'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두 개의 은하가 충돌해 합병 중인 Arp 220은 뱀자리 방향으로 약 2억 5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당초 각각의 나선은하였으나 7억 년 전 충돌을 시작해 지금은 거의 하나의 모습처럼 보인다. 두 은하의 충돌은 종말같지만 사실 새로운 탄생이기도 하다. 충돌 과정에서 수많은 천체들이 파괴되며 폭발하지만 그 과정에서 무수한 별들도 탄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Arp 220은 5000광년에 걸쳐 있는데 이는 우리은하 직경의 약 5%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곳에 약 200개의 거대한 성단히 몰려있으며 가스의 양도 우리은하 전체의 가스 양과 비슷하다. 특히 Arp 220은 우리 태양의 1조배가 넘는 빛을 발하는데 이에 초발광적외선은하(ULIRG)로 분류된다.  NASA측은 "ARP 220은 적외선에서 가장 밝게 빛나기 때문에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웹 망원경에게 있어 최적의 관측 대상"이라면서 "지난 2008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한편 허블과 웹 망원경은 대표적인 우주망원경으로 꼽히지만 그 특징은 서로 다르다. 먼저 최신형인 웹 망원경은 주경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또한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에비해 허블은 웹 망원경과 비교해 주경이 작고 적외선까지 볼 수 없지만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으로 천체를 본다. 따라서 웹 망원경과 허블이 촬영한 데이터를 결합해 서로 보안하면 우주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청소년시설 3개소 재계약 심사 전 현장점검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청소년시설 3개소 재계약 심사 전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318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첫 일정으로 시립광진청소년센터, 시립광진청소년성문화센터, 시립광진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등 3개의 청소년시설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청소년기본법’,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근거해 청소년 중심의 청소년센터를 운영하며 청소년 눈높이를 고려한 문화, 예술, 진로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시립청소년센터는 서울 시내 총 21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구 의원이 방문한 서울시립광진청소년센터는 지난 2006년 8월 개관 이래로 청소년 활동 사업에서 천문과학 특성화 사업, 교육문화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 운영해왔으며 시립광진청소년성문화센터와 시립광진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1층에 입주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현장 방문에는 구 의원을 포함해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서울시 청소년정책과 관계 공무원, 청소년시설 관계 직원 등이 참석해 센터 운영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구 의원은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3개 센터 모두 직원 수에 비해 진행하는 사업이 상대적으로 방대하다”며 각각의 센터 운영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의 조정 및 내실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어 현장점검을 마친 구 의원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의 내실화를 기해달라”라며 “청소년시설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318회 임시회 기간 상임위 차원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테러’ 기시다 지지율 껑충, 45.3%… 23일 보궐선거 압승 이끌지 주목

    ‘테러’ 기시다 지지율 껑충, 45.3%… 23일 보궐선거 압승 이끌지 주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폭발물 테러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민영 방송 TV아사히 산하 ANN 뉴스가 지난 15~16일 18세 이상의 유권자 105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5.3%로 껑충 뛰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보다 10.2% 포인트나 급등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의 저출산 대책에 대해 ‘효과 없다’는 대답이 80%를 넘고 방위비 증세에도 ‘반대’ 의견이 절반 이상을 넘는 등 부정적이었다. 그럼에도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데는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하기 직전 발생한 폭탄 테러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기시다 총리에 대한 지지를 결집하며 손을 들어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테러를 계기로 일어난 지지층 결집 현상이 오는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보궐선거의 판세를 흔들지 관심이 모인다. 보궐선거 5석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가 출마한 중의원 야마구치 2구, 아베 전 총리의 지역구였던 중의원 야마구치 4구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의원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는 박빙의 접전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 테러로 피살된 직후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압승한 바 있다. 한편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는 이날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기무라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도 추가할 방침이다. 다음달 열리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요인 경호와 관련해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시청이 전국 경찰에 경찰 인력 배치 확대 등의 경비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대규모 총선 차출설에 “경제 건사도 시간 촉박… 어이없다”

    대통령실, 대규모 총선 차출설에 “경제 건사도 시간 촉박… 어이없다”

    대통령실 “당정, 민생·국가 과제 전력 쏟아야”“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 대통령실은 17일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규모 차출될 수 있다는 일각의 예측에 대해 “힘든 국민 앞에서 공천,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어이없다”며 선을 그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외적인 불안 요인으로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이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또 “대통령실과 당이 힘을 합쳐서 민생과 국가 중장기 전략 과제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면서 “공천 시스템은 그때 가서 당과 논의할 사안이지 민생을 제쳐두고 지금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생이 어렵고 국가가 시급하게 챙겨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개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서 그는 “인사권자로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저희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 기시다 지지율 45.3% 급상승…폭발물 테러에 23일 보궐선거 압승할까

    기시다 지지율 45.3% 급상승…폭발물 테러에 23일 보궐선거 압승할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폭발물 테러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이 지지층을 결집해 오는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일본 민영 방송 TV아사히 산하 ANN 뉴스가 지난 15~16일 18세 이상 유권자 105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5.3%로 급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보다 10.2%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일본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 대책에 대해 ‘효과 없다’는 대답이 80%를 넘었고 방위비 증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넘는 등 유권자들은 기시다 내각의 주요 정책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데는 지난 15일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 직전 던져진 폭발물에 대피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총리에게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보궐선거의 판세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궐선거 5석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가 출마한 중의원 야마구치 2구, 아베 전 총리 지역구였던 중의원 야마구치 4구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의원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는 접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살된 직후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압승한 바 있다.한편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이날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자세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기무라가 범행 과정에서 살의가 있었다면 살인 미수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기무라는 검찰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개를 꼿꼿이 들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다음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요인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시청이 경찰 인력 배치 확대 등 경비 강화를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 ‘독도 일본땅’ 외교청서가 화답 징표라는 태영호 “객관적 변화에 주목해야”

    ‘독도 일본땅’ 외교청서가 화답 징표라는 태영호 “객관적 변화에 주목해야”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한 일본 외교청서를 ‘일본의 화답징표’라고 평가해 논란을 빚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변한 부분이 대단히 많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태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최근 논란에 대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동안 일본 외교청서를 우리가 비교해보면 변한 부분이 대단히 많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태 의원은 “일본 외교청서는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를 전반적으로 공식화한 문건”이라며 “이 외교청서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고 변한 것은 무엇이고,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이걸 우리가 객관적으로 갈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한 번도 일본이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에 의하면 독도 영유권 주장이라든가 또 과거 역사 사죄 이런 문제라든가 여러 문제가 있는데 청서에선 우리가 싸워야 할 그런 영역에 그대로 나와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얘기한 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동안 일본 외교청서를 우리가 비교해 보면 변한 부분이 대단히 많다”며 “일본이 공식 외교청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요구한 사항에 아무런 화답도 없었다면 문제인데 화답을 했다”고 태 의원은 강조했다. 이는 일본 외교청서에서 변하지 않은 부분보다 변한 부분은 무엇인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주영 북한 공사 출신인 태 의원은 13일 개인 논평을 담은 보도자료에서 “일본의 ‘외교청서’에는 기시다 내각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의지가 반영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시작한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일본이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징표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협력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문구가 추가됐다는 점에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강조했으며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긍정적인 평가와 위안부 문제 서술에 대한 부분적 삭제가 눈여겨 볼 만하다”고 했다. 또 “현 상황에서 섣불리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 내용이 기술되지 않은 점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지 않겠다’는 과잉 해석으로 일본의 고의성을 판단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며 “모든 국가는 자신들이 취할 이익을 계산하며 움직인다.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힌 한일문제는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일본은 앞으로도 역사 왜곡이나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계속할 것이다. 치밀하게 대응하면서 냉정하게 국익을 지키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 의원의 보도자료가 나간 후 정계에서는 ‘실언’ 논란이 빚어졌다. ‘독도는 일본땅’ 주장이 억지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할 만하다고 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과 공천을 염두에 둔 태 의원의 의도적 행보 아니냐는 의심도 불거졌다.파장이 커지자 태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프레임에 가둬 정쟁으로 이끌어가는 더불어민주당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태 의원은 “저는 단 한번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이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독도는 우리 땅이고 심지어 일본의 억지 주장대로라면 대마도도 우리 땅이라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평가한 부분은 우리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있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2018년 이후 다시 명시한 점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한미일 전략적 연계 강화’, ‘교류가 강력히 확대될 것을 기대’ 등 여러 서술에서 기시다 내각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개선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한 것”이라고 했다.그는 “제 글을 제대로 읽어 봤다면 제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옹호한 적이 없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공당의 대변인이라면 보도된 기사의 제목만 보지 말고 전문은 한번쯤 읽고 대응하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태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일본 외교청서에 대해 “일단 일본이 기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도 영유권 옹호한 건 하나도 없다. 근데 민주당은 영유권을 옹호했다고 했다. 하지도 않은 말을 억지로 조작했다. 친일 프레임 만드는 것은 공당의 대변인으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했다. 태 의원은 실언 논란 보도에 대해 “부당하다. 언제 제가 일본 영유권 주장을 옹호했느냐. 강력히 지적했다”며 “이것이야말로 가짜뉴스고, 민주당 대변인이 막말 자판기라 했는데 그는 가짜뉴스 자판기”라고도 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11일 공개한 외교청서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다”며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아무 근거가 없는 채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명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같은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 2023년판 외교청서 독도 기술에 관해 항의한 데 대해 “(한국 측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반박)했다”고 밝혔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적응과 대응 관리 위한 미래전략과제 정책토론회’ 성료

    김동욱 서울시의원, ‘적응과 대응 관리 위한 미래전략과제 정책토론회’ 성료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주관하고 서울시의회에서 주최하는 ‘미래전략과제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14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제318회 임시회 의안으로 ‘서울시 미래전략과제 발굴 및 육성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으며 이에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계획을 확립하고 지역주력산업과 신성장동력산업, 공간개발사업 등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미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과 제도 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신복자 의원, 김상인 사무처장이 참석해 토론회를 빛냈다.서용석 KAIST 교수 겸 국가미래전략 정책연구소 소장이 발제와 좌장을 맡아 미래전략의 필요성과 장기적인 미래 비전 확립을 위한 미래전략과 조례 제정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제했고, 이어 이찬영 인사혁신처 행정사무관, 김묵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전대현 서울경제진흥원 콘텐츠본부장, 임재근 서울특별시 평가담당관이 각각 토론을 진행했다. 발제자이자 좌장인 서 교수는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한 세 가지 측면의 관심 증가 배경 ▲미래전략의 정의 ▲지속가능성 문제의 대두와 미래세대 ▲세대 간 공평한 자원배분의 정의 실현을 위한 서울특별시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찬영 인사혁신처 행정사무관은 ▲미래전략과제 조례의 기준과 나아가야 할 방향성 ▲미래세대와 현세대의 구분보다 하나의 구성원으로 단절 없이 공동체로서의 미래전략과제 구축의 중요성 ▲서울특별시 조례의 성공을 통한 미래전략과제 조례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묵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비전 수립의 기준이 될 미래전략과제 조례 ▲각각의 개별조례를 통한 미래 전략 수립보다 통합된 시각으로 미래전략을 수립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수립을 제안했다. 전대현 서울경제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K-컨텐츠 발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한국이 선도적인 e-스포츠의 적극적인 홍보와 관심을 강조하고 ‘꿈을 꾸어야 미래가 바뀌는 것’처럼 미래세대에 주는 기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재근 서울시 평가담당관은 현실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조례 방향과 전문가 집단의 발굴 필요성 및 정책 실현에 필요한 방향을 토론했다.토론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진 조례가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제정되는 만큼 해당 조례가 지속가능성의 성격을 가진 여러 조례를 연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히며 “앞으로 서울시에서 성공적으로 미래 비전과 전략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례를 선도적으로 운영해 다른 지역에 모범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매장 TV 영상미, 비결이 뭘까

    매장 TV 영상미, 비결이 뭘까

    TV 신제품 발표회장이나 가전제품 매장에 진열된 TV를 보면 압도적인 화질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감탄을 자아낸다. 매장에서 재생하는 데모 영상은 우리 집 TV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홈페이지에 ‘화질 증상 해결을 위한 TV 간단 가이드’를 통해 ‘아쉽지만 매장에서 본 영상은 시청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고 있다. 매장이나 신제품 발표회장 등에서 보는 TV 속 영상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하고 수많은 전문가가 투입돼 따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영상들은 화질 개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만들어 TV 제조사에 공급한다. 국내에선 포바이포, 하프타임 등이 기술을 갖고 있으며, 해외에선 소니 자회사 소니 PCL이 유명하다. ●패널 특성 살린 원본 영상 수급 원본(소스) 영상은 초고화질 영상이 모여 있는 플랫폼 ‘키컷스톡’ 등을 통해 수급한다. 소스 영상도 각 패널 종류별로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영상에선 검정색을 잘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색감과 선명도에서 강점이 있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계열엔 찬연한 색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영상을 찾아 쓴다.●프레임·화소별 화질 개선 반복 화질 작업엔 색채감·선예도(선명하게 보이는 정도) 개선, 노이즈 제거 등이 있다. 패널, 색감, 제품 자체 화질 개선 기능 등 대상 제품 각각의 사양과 장단점에 최적화하기 위해 프레임 한 장 한 장, 화소 하나 하나를 손보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특히 가장 밝은 부분부터 가장 어두운 부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암, 색상을 표현하는 영상 기술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나 돌비 비전 등 글로벌 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포바이포 화질 전문 인력은 전원 ‘돌비 비전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돌비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경우에 따라 AI로 1차 화소 작업을 하기도 한다. 영상은 해당 제품에 실제로 올려 보고 비교하며 최상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작업을 되풀이한다. ●제조사 전문가 검수 후 매장행 제작된 영상은 각 TV 제조사 화질 전문팀의 검수를 통과해야 매장에 전달된다. 제조사가 아닌 유통사가 영상을 선택하기도 한다. 영상은 주로 제품의 USB 단자로 입력한다.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잘돼 있는 경우엔 매장 내 망을 통해 영상을 받아 보여 주기도 한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화질은 기술이기도 하지만 미학의 영역에 있다”며 “화질 개선 작업엔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난색·한색 배치, 영상을 보는 환경, 시각이 집중되는 부분에 대한 고민 등이 총동원돼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 TV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의 비밀

    TV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의 비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화질 증상 해결을 위한 TV 간단 가이드’를 보면 ‘대리점에서 보았던 화질과 집에서 시청시 화질 차이가 너무 달라요’라는 질문에 ‘대리점에서는 초고화질(UHD) TV 광고 목적으로 4K(해상도 3840×2160)~8K(7680×4320) 초고화질 데모영상을 재생하고 있어 화질 차이가 발생한다’고 답하고 있다. ‘매장에서 재생하는 데모 영상을 우리집 TV에서도 볼 수 있나요?’라는 질문엔 ‘아쉽지만 매장에서 보았던 데모 영상은 시청하기 어렵다’고 답변한다. TV 신제품 발표회장이나 가전제품 매장에 진열된 TV엔 마치 실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영상이 표출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영상들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수많은 전문가가 투입돼 제작된 것이다. 이들 ‘화질 데모’ 영상은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만들어 TV 제조사에 공급한다. 국내에선 포바이포, 하프타임 등이 기술을 갖고 있으며, 해외에선 소니 자회사 소니 PCL이 유명하다. 영상 재료가 되는 원본(소스)은 초고화질 영상이 모여 있는 플랫폼 ‘키컷스톡’ 등을 통해 수급한다. 소스 영상부터 각 패널 종류별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예를 들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서 돌아갈 영상 소스는 검정색을 잘 살릴 수 있어야 하며, 큐엘이디(QLED)는 색감을 강조할 수 있는 소스를 찾아 쓴다. 국가별로 영상 규격 표준이 다르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초당 장면 수가 25~50프레임이 표준인 국가에서 수급한 영상 소스는 초당 60프레임으로 맞추기 위해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화질 작업은 색채감·선예도(선명하게 보이는 정도) 개선, 노이즈 제거 등이 있다. 패널, 색감, 제품 자체 화질 개선 기능 등 대상 제품 각각의 사양과 장단점,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나 돌비비전 등 글로벌 기준에 최적화하기 위해 프레임 한장 한장, 화소 하나 하나를 손보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한 예로 포바이포 화질 전문인력은 전원 ‘돌비비전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돌비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경우에 따라 AI로 1차 화소 작업을 하기도 한다. 영상은 해당 제품에 실제로 올려 보고 비교하며 최상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작업을 반복한다.편집도 중요하다. 영상이 해외에서 사용된다면, 각 국가별로 시장 선호도, 문화적 특성에 맞추는 작업도 한다. 중국에서 재생하는 영상엔 붉은색을 강조하는 등의 방식이다. 제작된 영상은 각 TV 제조사 화질 전문 팀의 검수를 통과해야만 매장에 전달된다. 제조사가 아닌 유통사가 영상을 선택하기도 한다. 영상은 주로 제품의 USB 단자로 입력한다.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잘 돼 있는 경우엔 매장 내 망을 통해 영상을 받아 보여주기도 한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화질은 ‘기술’이기도 하지만 ‘미학’의 영역에 있다”며 “화질 개선 작업엔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난색·한색 배치, 영상을 보는 환경, 시각이 집중되는 부분에 대한 고민 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 한일 관계 개선, 日 정부 ‘성의있는 호응’은 언제[외통(外統) 비하인드]

    한일 관계 개선, 日 정부 ‘성의있는 호응’은 언제[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가 선제적인 행보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이에 발맞춘 ‘성의있는 호응’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관련해 ‘제3자 변제안’ 실시 등 정부가 국내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래 협력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일본 정부는 ‘2023 외교 청서’, 역사 교과서 왜곡 등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은 외면하고 오히려 독도 영유권 주장 등 기존의 퇴행적 입장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지난 11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빠진 ‘외교청사 2023’을 보고했다. 외교청서에선 강제동원 피해 해법과 관련해 “2022년 5월 윤석열 정권 발족 아래 이 문제에 대해 양국 외교 당국 간에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 외교장관 회담 등을 소개하며 “2023년 3월 6일 한국 정부가 구조선반도출신노동자(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며 “같은 날 하야시 외무상이 일한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는 조치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하야시 외무상이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확인한다”고 밝혔던 부분은 외교청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1998년 일한 공동선언은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발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말하며,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진심어린 사죄’가 언급돼 있다.또 일본은 지난달 6일 한국 정부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대위변제 해법을 발표하고 이달 들어 정부안을 수용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급 지급을 시작했지만, ‘반성, 사죄’ 등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북한 핵위협, 경제 안보 등과 맞물려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이 격상된 분위기이나, 한일 정상회담을 통한 정상 셔틀외교 복원 후에도 일본은 상응조치를 외면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원상회복 논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 등과 맞물려 일본 측이 실제로 바뀐 게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우리가 강제동원 해법 등 선제적 조치를 하고 일본의 호응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일본이 우리 눈높이를 못 따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시다 총리가 지지율이 다소 오른 상황에서 올해 안 중의원 조기 해산 가능성 등 정치적 변수도 없지 않지만, 국내 정치와 별개로 (과거사 인식·반성 등에 대한) 국내 자생적, 자발적인 여론이 생겨야 한다. 민간에서 역사인식 관련한 목소리들이 나와야 한다는 점에서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위원은 “기시다 총리 답방 때 과거사 언급 등을 포함해 한국민을 향해 유의미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도록 물밑 외교를 지금부터라도 해야 하고, 이와 관련한 메시지 발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튤립 피는 신안, 나들이 신나

    튤립 피는 신안, 나들이 신나

    전남 신안의 섬 곳곳에서 꽃 축제 대향연이 시작됐다. 신안군은 오는 16일까지 임자도 튤립 축제가 피어오른다고 13일 밝혔다. ‘취하라 튤립으로, 떠나라 신안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하얀 풍차를 중심으로 14만㎡의 거대한 튤립정원에 34종 300만 송이가 형형색색으로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튤립을 화분에 심고 튤립 조명과 장식품을 만드는 체험 행사도 있다. 팔금도에서는 22일까지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황금빛으로 물드는 유채섬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253㏊의 유채꽃밭에 관람로와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자전거 투어와 사진대회 등도 선보인다.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에서는 14일부터 23일까지 새우란 축제가 열린다. 뿌리줄기 모양이 새우를 닮은 난초 ‘새우란’ 30만 송이와 세계 새우란 품종을 비롯해 멸종위기 자생란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다음달에는 신안의 보물 퍼플섬에서 마지막 봄꽃 축제인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섬 전체가 보라색 라벤더로 물든 퍼플섬은 3개의 섬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이색 명소로 마을 지붕부터 도로, 식당 그릇까지 온통 보랏빛이다. 하반기에는 도초도의 수국 축제와 홍도의 원추리 축제, 병풍도의 맨드라미 축제가 열리는 등 연중 12개의 꽃 축제가 신안 섬 곳곳에서 펼쳐진다. 신안군은 섬마다 각각의 꽃을 심어 색을 입히는 1섬 1색 정책을 추진하고, 섬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에서 이같이 다양한 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인간, 너네만 없으면 난, 건강해

    인간, 너네만 없으면 난, 건강해

    좁디좁은 가시광선·가청 영역보잘것없는 인간의 존재 망각온난화 넘어 감각의 교란 자행생명 다양성의 감소까지 초래복원 위해선 인위적 개입 줄여야 “하늘을 나는 새가 아니고서야 어찌 알겠는가? 광대무변한 세계의 즐거움이 당신의 오감에 가로막혀 있다는 것을.”책의 첫 장을 펼쳤을 때 처음 만나는 인용문은 책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 책의 앞머리에는 18~19세기 영국의 화가이자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화집 ‘천국과 지옥의 결혼’ 중에 나오는 문장이 독자를 반기고 있다.인용문 다음에는 사람을 포함해 9종의 동물이 한 어두운 공간에서 만나 다른 감각과 인식 방법으로 서로를 파악하는 가상의 상황이 등장한다. 시작부터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상상력과 글솜씨 덕분에 벽돌책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힌다. 책을 읽는 내내 독자가 마치 그 동물이 된 것처럼 느끼고 인식하게 만드니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렇듯 독자를 책 속에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는 2016년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라는 책으로 어려운 미생물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들인 세계적인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에드 용이다.저자는 동물들이 가진 다양한 감각을 최신 연구 결과에 근거해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렇지만 이는 ‘동물의 왕국’처럼 신기한 동물 세상을 보여 주기 위함이나 동물의 순위 정하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그들은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결코 얻지 못한 감각의 확장성을 갖고 태어나…우리의 형제도 아니고 부하도 아니다. 생명과 시간의 그물에 우리와 함께 걸려든 이국인들이다”라는 미국의 동물학자 헨리 베스턴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인간은 자신이 감지할 수 있는 빛의 영역을 ‘가시광선’이라고 부르고 그 바깥쪽은 적외선, 자외선 영역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나 개미나 거미, 설치류 등의 동물들은 적외선과 자외선을 또 다른 색의 영역으로 인식한다. ‘초’음파라는 것도 인간이 들을 수 없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일 뿐 대부분의 포유류는 들을 수 있다고 책은 설명한다. 감각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오감’ 역시 인간의 기준일 뿐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생명체들은 열, 표면 진동, 음파, 전기장, 자기장 등도 감각으로 구분한다. 지구라는 하나의 물리적 공간에서 생명체들은 자기들만의 감각으로 마치 평행우주를 사는 것처럼 전혀 다른 경험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저자는 인간이 지구온난화보다 더 심각한 죄악을 지구 생태계에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동물의 감각 교란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한다. 생명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빛 공해, 소음 공해, 플라스틱 오염 등 각종 환경오염으로 동물들이 참을 수 있는 감각 한도를 넘어서게 만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확산 3년 동안 인간은 힘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자연 생태계는 인간의 인위적 개입이 사라져 고요함을 찾으면서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생각해 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가 단순히 동물의 다양한 감각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저자가 인용한 베스턴의 말처럼 인간과 다른 모습과 형태를 가진 수많은 동물도 생명과 시간의 그물에 함께 걸려든 동료일진대 똑같은 모습을 갖고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왜 서로를 외계인 대하듯 배격하고 받아들이지 못할까 하는 생각 말이다.
  • [사진창고]농촌총각-도시처녀 맞선현장(80년대판 ‘나는솔로’)

    [사진창고]농촌총각-도시처녀 맞선현장(80년대판 ‘나는솔로’)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지난 달 31일 경남 창원에서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사업 폐지에 대한 입법 예고를 했다. 이 사업은 이농 현상을 막고 출생을 장려하기 위해 창원 뿐 아니라 전국 지차체가 2000년도부터 앞다퉈 도입했다. 해당 사업은 도입 단계에서부터 매매혼을 조장하고 남성만 수혜자로 제한해 성차별 논란을 일으킨다는 거센 비판 여론에 부딪혔었다.여성가족부에서도 21년 9월 국제결혼 지원 조례를 유지하는 전국 지자체에 사업 재검토를 권고했다. 결국 매매혼 조장과, 성차별 논란 등 비판여론과 더불어 지원 수요도 저조해 해당 사업은 속속 폐지수순을 밟고 있다.지금과는 양상은 다르지만 1980년대에도 농촌총각의 결혼문제는 사회적인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은 1982년도 농촌총각과 도시처녀 맞선현장 사진이 이를 증명한다. 사진에는 맞선 장소인 서울 남산공원휴게소에서 어색한 표정의 농촌총각 40명과 도시처녀 15명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속 참가자 중 성사된 커플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인기인 남녀 짝짓기 프로그램들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된다.
  • 국토부 주관 전국 MaaS 시범 사업자 ‘슈퍼무브’ 선정

    국토부 주관 전국 MaaS 시범 사업자 ‘슈퍼무브’ 선정

    슈퍼무브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 시행하는 전국 MaaS 시범사업자 공모에서 민간 플랫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슈퍼무브는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월간 구독형 모바일 교통패스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사업자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위치 기반의 MaaS형 길찾기 서비스를 ‘슈퍼무브’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슈퍼무브 서비스는 전국 MaaS 시범사업을 통해 예약·결제 교통수단을 철도·시외고속·항공까지 확대한다. 또한 실시간 교통수단 위치정보를 분석해 탑승 대기와 환승 소요시간을 최소화한 이용자 맞춤형 MaaS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내 차 없어도 이동이 편리하도록 교통수단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무브는 사업 참여를 통해 광역 교통권의 대중교통 수송 효율 향상, 교통불편지역과 민원 감소, 교통 체증감소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다. 사업 기간은 2년이며, 필요시 1년 연장된다. 해당 기간 동안 슈퍼무브 서비스는 연계 통합에 필요한 교통수단 데이터와 기능을 우선적으로 제공받으며, 전국 MaaS 서비스 개시 시점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예정돼 있다. 아울러 전국 MaaS 시범사업은 각각의 교통수단 앱에서 이뤄지던 검색·예약·발권을 하나의 통합된 모바일 앱에서 실행되도록 오픈 공공 MaaS 플랫폼으로 공유되는 정보의 표준과 데이터 연계 방식,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MaaS 운영 모델 등을 수립 실행할 예정이다. 공공 MaaS 플랫폼 사업자로는 한국도로공사가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계하며, 민간사업자 카카오 모빌리티와 슈퍼무브는 사용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대광위에서는 공공 및 민간사업자가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및 기능에 대해 협의하고, 구축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을 통해 KTX, SRT, 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전국 대중교통에 대한 운행스케줄 정보, 예약/결제 기능까지 통합한다. 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공공영역의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민간운영사의 킥보드, 자전거, 카쉐어링에 대한 이용정보를 공공 플랫폼에서 통합하고 연계한다. 슈퍼무브 대표는 “이번 전국 MaaS 시범사업을 통해서, 슈퍼무브 서비스가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필수 모빌리티 앱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최초의 완전한 MaaS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도 내는 HMM 매각… 국민주·경쟁입찰·조기상환 ‘저울질’

    속도 내는 HMM 매각… 국민주·경쟁입찰·조기상환 ‘저울질’

    국내 최대 선사인 HMM 매각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의 매각 자문단과 첫 회의를 여는 등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다. 두 기관은 지난 10일 자문단과의 회의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향후 매각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삼성증권(매각 자문)·삼일회계법인(회계 자문)·법무법인 광장(법무 자문)과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자문용역계약을 맺었다. 매각 시계추가 빨라진 것은 두 기관이 2018년 10월 25일 발행한 1조원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김경배 HMM 대표이사가 “조기 상환권을 행사하겠다”고 거듭 밝히면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HMM은 현금과 현금성 자산 14조 69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은 충분하다. 두 기관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사채 1조원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 5000원권의 보통주로 전환하면 2억주에 이른다. 현재 상장된 주식인 4억 8900만주의 41.7%에 이르는 물량 폭탄이다. 두 기관이 전환권을 행사하면 수익이 더 난다. 이날 주당 종가는 2만 300원, 시가총액은 9조 9275억원이다. 연차적으로 도래할 HMM의 미상환 전환사채는 모두 2조 6800억원(5억 3600만주)이다. 모두 전환권을 행사하면 두 기관의 지분율은 40.7%에서 71.7%로 급증한다. 이 같은 전환사채 문제가 HMM 매각의 걸림돌이다. 이와 관련,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HMM의 성공적 매각을 위해서는 사채 처리 방안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영구채 해결 없이는 원매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환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영구채에 대한 처리 방향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매각 시나리오에 대해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환권 행사를 통해 확보한 주식을 국민주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 재무적 투자자(FI)에게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 매각을 전제로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받는 방안 등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 경기가 내리막 구간에 있다는 점도 매각의 악재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20년 1월 5109.6포인트의 역사적 고점에서 지난 7일 956.9포인트로 5분의1로 줄었다. LX판토스, CJ대한통운 등이 유력 인수 후보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로 거론된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HMM 인수 의사가 전혀 없고 모빌리티 운송에만 집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포스코그룹도 지난해 실적발표회에서 그룹의 사업 방향과 맞지 않아 HMM 인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잘랐다.
  • 日정부 대화형AI 활용 검토…디지털 후진국 탈출 안간힘

    日정부 대화형AI 활용 검토…디지털 후진국 탈출 안간힘

    ‘디지털 후진국’ 일본이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각종 분야에 도입해 오명을 벗으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 대화형 AI의 문제점을 놓고 세계 각국이 규제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일본이 섣불리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화형 AI ‘챗GPT’를 출시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면담했다. 올트먼은 일본 현지 법인 개설과 일본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AI 기술의 이점과 결점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챗GPT 등을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대화형 AI 도입에 긍정적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1일 각의(국무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밀 정보의 취급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목적에서 (대화형 AI) 활용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밀 정보 취급 우려 등이 해소되면 국회 상임위나 대정부질의 등에서 답변 자료 준비 시 대화형 AI 활용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대화형 AI는) 꼭 활용해야 할 기술이지만 현재 몇몇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오는 29~30일 군마현에서 열리는 G7디지털·기술장관회의에서 국가별로 제각각인 AI 관리 및 운용 등을 정리하는 방안을 의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대화형 AI 활용에 적극적이다. 일본 대형 금융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자체 대화형 AI를 만들어 오는 9월 안에 실증 실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직원이 대화형 AI를 이용해 기획안 및 고객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도 올해 안에 대화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대화형 AI를 사내 업무에 한정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화형 AI 도입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전직 관료 출신인 고미네 다카오 다이쇼대 객원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나타내는 국회 답변을 대화형 AI에 통째로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결국 대화형 AI가 만들어 낸 답변을 공무원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토 이치로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공무원이 대화형 AI에 비공개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AI의 학습에 이용돼 기밀 정보가 누설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육계도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챗GPT를 이용한 논문 및 과제 작성 등의 사례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대는 논문과 리포트 등 작성 시 챗GPT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
  • “소통으로 당을 통합시키는 보완재…與와 싸워 이기고 협력은 성과 있게”

    “소통으로 당을 통합시키는 보완재…與와 싸워 이기고 협력은 성과 있게”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초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69석 거대 야당의 사령탑으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로 불거진 당의 내홍을 봉합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책무를 지닌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광온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통과 균형 위에서 당이 통합으로 가는 변화의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박광온이 돼야 하는가. “많은 의원이 당내 소통 부족, 민주당과 국민의 소통 부족을 보완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 소통과 균형 위에서 통합을 이루는 변화의 모습이 필요한데, 제가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 데 적임자다. 민주당이 통합으로 가는 변화의 보완재 역할을 책임지겠다.” -당 지도부의 인적 쇄신이 미흡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는데 당내 화합을 위한 방책은. “100% 만족스러운 결과는 없다.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균형과 통합의 필요성에 응답했다고 본다. 원내대표가 되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통합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고자 한다. 상임위원장을 마친 4선 이상 다선 의원들은 당과 국회 운영에서 약간 거리를 두게 되는데 이들의 의견도 원내로 전달될 수 있도록 위원회나 협의체를 만들겠다.” -이 대표와는 어떻게 호흡을 맞출 것인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재차 국회로 온다면. “총선 승리에 대한 공통의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와 저, 의원들의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 오지도 않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나 검찰도 체포동의안을 다시 보내는 것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정치 탄압 수사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강성 지지층과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이 있다. “열정적인 지지자들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민주당인 만큼 획일성과 배타성을 드러내는 행태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정부·여당과의 협상은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는 불통이다. 대통령과 여당이 야당과 소통하고 과제를 해결하도록 여야정 협의체 실무기구를 가동해야 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친화력 있는 분이라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당과 싸워야 할 때는 이기는 싸움을 할 것이고, 협력할 때는 성과 있는 협력을 할 것이다. 다만 당 의원들의 의사를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고, 국민을 중심에 놓고 결정하겠다.” -총선을 1년 앞둔 원내사령탑으로서 선거전략은. “최선의 선거전략은 당이 하나가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투명한 공천이 필요하다.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 2030세대, 여성,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도록 할 것이다.” ■박광온(66) ▲전남 해남, 고려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무총장
  • 박광온 “소통으로 보완재 역할…與와 싸울 땐 싸우고 협력은 성과있게”

    박광온 “소통으로 보완재 역할…與와 싸울 땐 싸우고 협력은 성과있게”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초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69석 거대 야당의 사령탑으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로 불거진 당의 내홍을 봉합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책무를 지녔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광온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통과 균형 위에서 당이 통합으로 가는 변화의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박광온이 돼야 하는가. “많은 의원이 당내 소통 부족, 민주당과 국민의 소통 부족을 보완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 소통과 균형 위에서 통합을 이루는 변화의 모습이 필요한데, 제가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데 적임자다. 민주당이 통합으로 가는 변화의 보완재 역할을 책임지겠다.” 당 지도부의 인적 쇄신이 미흡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는데 당내 화합을 위한 방책은. “100% 만족스러운 결과는 없다.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균형과 통합의 필요성에 응답했다고 본다. 원내대표가 되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통합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고자 한다. 상임위원장을 마친 4선 이상 다선 의원들은 당과 국회 운영에서 약간 거리를 두게 되는데 이들의 의견도 원내로 전달될 수 있도록 위원회나 협의체를 만들겠다.” 이재명 대표와는 어떻게 호흡을 맞출 것인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재차 국회로 온다면. “총선 승리에 대한 공통의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와 저, 의원들의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 오지도 않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나 검찰도 체포동의안을 다시 보내는 것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정치 탄압 수사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강성 지지층과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이 있다. “열정적인 지지자들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민주당인 만큼 획일성과 배타성을 강화하는 모습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정부·여당과의 협상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는 불통이다. 대통령과 여당이 야당과 소통하고 과제를 해결하도록 여야정 협의체 실무기구를 가동해야 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친화력 있는 분이라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당과 싸워야 할 때는 이기는 싸움을 할 것이고, 협력할 때는 성과있는 협력을 할 것이다. 다만 당 의원들의 의사를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고, 국민을 중심에 놓고 결정하겠다.” 총선을 1년 앞둔 원내사령탑으로서 선거전략은. “최선의 선거전략은 당이 하나가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투명한 공천이 필요하다.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 2030세대, 여성,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도록 할 것이다.” 원내대표가 되면 꼭 하고싶은 민생 개혁 과제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면서 소득 주거, 교육, 의료, 일자리, 육아, 노후 등 미래 의제를 선제적으로 제시해나가야 한다. 민주당 다운 비전의 역동성을 되찾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박광온(66) ▲전남 해남, 고려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무총장
  • 도의회 “일부 관광객 반려동물 유기” vs 도지사 “공식 확인된 바 없다”

    도의회 “일부 관광객 반려동물 유기” vs 도지사 “공식 확인된 바 없다”

    제주도의회가 제주를 찾는 일부 관광객들이 반려동물을 유기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자 오영훈 도지사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이정엽 의원(대륜동)은 12일 오전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제주를 방문한 일부 관광객들이 함께 온 반려동물을 의도적으로 제주에 유기하고 가는 사례가 있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민들에 의한 유기동물이 아니라,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의한 유기동물의 처리를 위한 비용에 제주도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현실”이라며 “도내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관리되는 유기동물의 숫자는 매년 5000마리 이상으로, 공간과 예산의 한계로 인해 입양되지 못할 경우 안락사 또는 자연사 처리되고 있고, 그 비용은 1년에 5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다행스럽게 유기동물이 2018년 대비 34% 정도 줄었고, 동물 등록도 2018년 대비 128%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우리가 법률로 등록하도록 돼 있는 동물들의 등록률을 높여야만 항공기를 통해서 내려오는 부분에 대한 점검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여행객들의 동물 유기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저희들이 아직 통계상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지사는 “동물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이제 또 필요한 시점”이라며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더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 충남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 지원

    충남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 지원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배창우)은 충남드론항공고 등 10곳의 특성화고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기업수요에 맞는 현장 인력 취업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남중기청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으로 고3 학생을 중심으로, 1팀-1기업 프로젝트, 교원 직무연수 등 4개 필수 프로그램을 포함한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경영·IT·디자인·신기술 등 특성화고만의 분야가 부족하고, 고1~2 학생 대상 단계적 교육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충남중기청은 올해부터 참여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여 필수 프로그램을 기존 4개에서 취업맞춤반, 중소기업 이해연수 2개로 축소해 참여학교가 각각의 특성화 전략에 맞춰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문기관을 활용해 특성화고가 필요로 하는 공통교재 개발·보급, 특화교육 과정운영 등의 교육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배창우 청장은 “졸업 후 기업에서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여 연착륙할 수 있도록 보다 두터운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지원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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