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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반환 25주년 앞두고 ‘불법무기 유통’…홍콩서 용의자 3명 체포

    홍콩반환 25주년 앞두고 ‘불법무기 유통’…홍콩서 용의자 3명 체포

    7월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무기를 불법으로 유통하고 경찰을 살해하도록 선동한 용의자 남성 3명이 경찰에 잡혔다. 이 중 한 명은 14세 소년이었다. 홍콩 경찰은 지난 25일 온라인에서 무기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은 14세 소년의 거주지를 기습, 내부에 있던 대량의 흉기들을 확인하고 압수 조치했다고 현지 매체 더 스탠다드가 26일 보도했다.  경찰은 온라인 메시지 앱과 SNS 등을 통해 불법 무기 거래를 시도한 이들의 행각을 추적 조사해왔으며, 14세 소년의 집에서 다수의 소형 무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경찰은 소년이 무기 거래에 직접 관여한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보석으로 풀어줬으나, 소년에게 범행을 지시한 22세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14세 소년의 배후로 온라인 무기 판매를 교사한 20대 청년들 중 한 명은 직접 무기를 제조한 기술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주 중 천수이 지역에서 현장에 급파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은신처에서 총기 19정을 확인해 압수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다수의 총기를 집안에 숨겨두고 온라인상에서 유통시키려 한 혐의 외에도 특정 경찰관을 겨냥해 살해를 모의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집중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온라인 무기 거래는 상대적으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과 낮은 진입 장벽, 광범위한 분포도 등에서 홍콩 무기상들의 노골적인 유통 채널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기상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에 무기 사진을 게재하고, 무기를 거래한 직후에는 해당 SNS를 폐쇄한 뒤 다른 계정을 열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담당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추가 관련자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이들이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 행사를 겨냥해 범행을 모의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홍콩 남성 3명이 중국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당시 각종 흉기로 무장한 채 홍콩 중심가에 나타났고,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 흉기를 꺼내 든 채 살해 위협을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문제의 무장 시위자들을 진압해 소지했던 흉기를 압수 조치했으나 추가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지난 24일 보석으로 풀어줬다고 밝혔다.
  •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연쇄살인의 시작은 동물학대였다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연쇄살인의 시작은 동물학대였다

    유, 흉기로 개 찔러 ‘살해 실험’강 “개 많이 죽여 살인 쉬웠다”대부분 벌금형 그쳐 학대 계속“가해자들 마음껏 가학성 발산”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중랑구에서 연인 관계인 여성 B씨와 다투다가 여러 동물의 생명을 무참히 앗아갔다. 그는 당시 반려견이 자신의 손가락을 물었다는 이유로 B씨의 품에 있던 반려견을 때려죽였다. 이어 다른 반려견의 꼬리를 잡고 빙빙 돌려 바닥에 내리꽂아 죽였다. 또, 나머지 반려견 두 마리를 집어던져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A씨의 범행 대상은 동물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같은 해 8월 B씨와 또 다투다가 주먹으로 얼굴을 수십 회 때렸고, 흉기까지 들고와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10월 A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동물학대는 강력범죄의 전조 현상이다. 약한 존재를 겨누는 폭력성의 뿌리는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사람들은 살인, 폭행 등의 범죄를 함께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많다. 국내 연쇄살인범들의 공통점도 동물학대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성, 노인 등 20명을 살해한 유영철은 2003년 9월 출소 뒤 어머니 집에 머물며 흉기로 큰 개를 찔러 보는 ‘살해 실험’을 했다. 찌르는 것만으로는 사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둔기로 머리를 강타해 보기도 했다. 유영철은 실제 범행 때 둔기를 이용했다. 10명을 살해한 강호순은 2003년 1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개농장을 운영했다. 그는 비상식적으로 잔혹한 방식을 활용해 개를 죽였다. 강호순은 재판 과정에서 “개를 많이 죽이다 보니 살인도 아무렇지 않게 됐고, 살인 욕구를 자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13명을 죽인 정남규도 어린 시절 동물학대를 일삼았다.동물학대가 대인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1997년 미국 보스턴 노스이스턴대 연구 결과 동물학대자의 70%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354명의 연쇄살인범 중 75명이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인과관계는 확실하지 않지만 상관관계는 분명히 있어 보인다”며 “동물을 학대하는 과정에서 폭력 수위를 높여 가고, 피와 폭력 등에 대한 역치가 높아져 사람의 생명을 쉽게 해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와서야 동물학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울산지법은 2020년 5월 동물학대범에게 이례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당시 피고인은 6개월 동안 진돗개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 재판부는 “강호순, 유영철 등 일부 연쇄살인범의 행동은 개를 도살하는 것에서 시작됐다”며 “이에 대해 적절한 법적 통제가 가해지지 않는다면 이들의 생명 존중 미약이나 부존재 인식은 언제든 사람에게 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학대를 막기 어렵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동물을 마음껏 죽여도 비교적 형량이 낮은 동물보호법 위반만 적용받기 때문에 가해자들은 동물을 학대해도 안전하다고 여겨 가학성을 거리낌없이 발산한다”고 지적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샵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채인묵 서울시의원 대표 발의 서울시교육청 자살예방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금천1)이 학교 청소년의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와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1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0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2022년 청소년 통계’(여성가족부, 2022년 5월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청소년 사망자 중 자살자가 절반이 넘고(50.1%, 1909명 중 957명),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38.8%)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며, 10명 중 3명(26.8%)은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채 위원장은 “청소년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자살 청소년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이 필요한 경우 언제나 정신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과에 익명성을 보장해 자발적·상시적인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마련하여야 한다”며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 조례안에는 학생자살 예방계획에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포함토록 하고, 상시적인 정신건강 상태의 측정과 검사 등 정신건강 증진 지원사업을 교육감이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 아이유 악플러, 징역8월 집유2년 “선처 없다”

    아이유 악플러, 징역8월 집유2년 “선처 없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공지드린 바와 같이 인신공격 및 모욕,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사생활 침해 등 명예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며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9년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아이유에게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 및 악성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 아이유를 괴롭힌 악플러를 설명하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판단하에 모욕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의 판결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범죄 행위를 반복적으로 일삼을 경우,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EDA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아이유와 신세경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당사는 공지드린 바와 같이 인신공격 및 모욕,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사생활 침해 등 명예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며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지난 2019년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아이유에게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 및 악성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기관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한 끝에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범죄 사실을 모두 소명하였습니다. 그 이후 소환 조사를 통해 해당 가해자의 모든 범죄 혐의가 인정되었으며, 그 결과 법원은 가해자의 범행이 상당 기간 반복된 것으로 보아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판단하에 모욕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의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범죄 행위를 반복적으로 일삼을 경우,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신고 메일을 통해 디시인사이드를 포함한 다수의 익명 커뮤니티에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유해 게시물이 수개월 동안 게시되고 있다는 점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였고, 증거 자료와 함께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여 현재 가해자의 신원을 특정 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당사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욱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어울러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 자료 수집 및 보완,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가 발견된다면 시기와 상관없이 이를 끝까지 추적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EDAM엔터테인먼트는 팬 여러분의 작은 의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며, 함께할 모든 날들에 웃음이 가득 피어나 수많은 행복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근길이라고!” 러시아워 도로 막은 시위대, 질질 끌어낸 伊 운전자들 (영상)

    “출근길이라고!” 러시아워 도로 막은 시위대, 질질 끌어낸 伊 운전자들 (영상)

    출근 시간, 안 그래도 막히는 도로를 시위대가 불법 점거하자 뿔이 난 운전자들이 직접 시위대를 끌어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로마투데이는 출근길 주요 도로를 막은 환경운동가들과 시민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로마 ‘그란데 라코르도 아눌라레’(GRA) 일부 구간에서 역대급 정체가 빚어졌다. GRA는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이 16만대에 달하는 로마의 대표적 순환고속도로다. 꽉 막힌 도로에서 차들은 오도 가도 못한 채 멈춰 서 있었다. 출근길 시민의 발을 잡은 건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 마지막 세대) 회원들이었다.환경운동가 6명은 시내 방향 차선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NO GAS NO CARBONE’(온실가스 반대 탄소 반대) 현수막을 펼치고 일렬로 도로에 앉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출근길 시민은 발을 동동 굴렀다. 화가 난 몇몇 운전자들은 차 문을 박차고 나와 항의를 쏟아냈다. 하지만 환경운동가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분노가 폭발한 운전자들은 직접 환경운동가들을 해산시키기 시작했다. 환경운동가들 손에 들린 현수막을 빼앗아 내던지고 팔을 붙잡아 질질 끌어냈다. 그 덕에 맨 앞에 있던 차 몇 대는 정체 구간을 빠져나갔다.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운전자들이 집어던진 현수막을 다시 펼쳐 들고 도로에 앉아 차량 행렬을 막았다. 하마터면 차에 치일뻔한 위기 상황도 있었으나 꿋꿋하게 버텼다. 운전자들은 뒤늦게 출동한 경찰과 특공대가 환경운동가들을 체포한 뒤에야 다시 출근길에 오를 수 있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해당 환경단체는 화석연료 사용을 당장 중단하고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활성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단체 측은 “출근기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정부가 우리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로 점거 농성에 참여한 환경운동가 비아트리체 코스탄티노(29)는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직장에 늦을까 봐 화를 낸다. 하지만 기후 비상사태를 멈추지 않으면 몇 년 안에 우리 삶이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기저귀 발진엔 파우더?”…예비아빠 육아골든벨 도전하세요

    “기저귀 발진엔 파우더?”…예비아빠 육아골든벨 도전하세요

    “‘국민행복카드’는 임신이 확인돼 카드 발급을 신청한 날로부터 분만 예정일 이후 6개월 까지 쓸 수 있다.”(X, 카드 수령 후 분만 예정일로부터 2년까지) “기저귀 발진에 파우더를 뿌리면 뽀송뽀송 해져서 병변이 낫는데 도움이 된다.”(X) 출산을 앞둔 예비아빠라면 서울시 도전 육아골든벨에 도전해볼 수 있다. 올바른 육아 상식과 서울시 출산·육아지원 정책들을 재미있는 퀴즈형식으로 풀며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제11회 인구의 날을 기념해 ‘예비아빠 도전 육아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인구의 날(7월 11일)은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인구 구조 불균형이 초래하는 영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1989년 UN산하의 UN개발계획(UNDP)에서 지정한 날이다. 국내에선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개정해 ‘인구의 날’로 정하고 2012년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예비아빠 도전 육아골든벨’은 2016년 제4회 인구의 날 기념식부터 진행한 행사다. 올해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서울 저출생 극복 사회연대회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예비 엄마·아빠가 올바른 육아 상식과 서울시 출산·육아지원 정책들을 재미있는 퀴즈 형식으로 풀어볼 수 있다. 기존의 잘못된 육아상식을 바로잡고 다양한 육아정책을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자 모두에게 푸짐한 선물과 다양한 경품 추첨의 기회가 제공되며, 수상자는 각각 상금 50만원, 30만원, 20만원을 받는다. 온라인(네이버카페 ‘맘맘맘서울’)을 통해 선착순으로 50명 사전 신청을 받으며, 다음달 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vs배현진 또 충돌… 이번엔 비공개 회의 내용 보도 탓

    이준석vs배현진 또 충돌… 이번엔 비공개 회의 내용 보도 탓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고위 회의에서 비공개 현안 논의를 두고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최근 당 혁신위원회 운영 방향,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이 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가 공개 부분과 비공개 부분 나눠서 진행되는데 비공개 부분이 자꾸 언론에 따옴표까지 인용돼 보도되는 상황 발생한다”면서 “최고위 의장 직권으로 오늘부터 비공개 회의에서 현안 논의를 하지 않고 안건 처리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배 최고위원은 “최고위를 할 때마다 답답했다. 내용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낯부끄러울 때가 한두 번 아니었다”면서 “현안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공개 회의를 철저히 단속해서 당내에서 필요한 내부 이야기는 건강하게 이어가야 한다”고 맞섰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의 반발에도 회의 말미에 “비공개 회의는 오늘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국제위원장 임명 건 관련 의견이 있는 분은 제시해달라”면서 입장을 고수했다. 배 최고위원은 일방적으로 비공개 현안 논의를 없애는 것에 대해 반복해서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언성은 점차 높아졌다. 공개 석상에서의 충돌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잠깐만요”라며 제지에 나서며 비공개 전환을 제안했으나 설전은 계속됐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을 향해 “발언권을 득하고 말씀하시라. 특정인이 참석했을 때 유출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기 때문에 이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 최고위원은 “대표님도 (회의 내용을) 많이 누출하셨지 않나”라면서 “심지어 본인이 언론과 나가서 이야기한 것을 언론인들이 쓴 것을 누구 핑계를 대며 지금 비공개 회의를 탓하나”라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논의할 사항이 있으면 의사권을 권 원내대표에게 이양하고 나가겠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기도 했다.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 본인이 (내용을) 제일 많이 유출했다”고 언급하자 이 대표가 “내가 유출했느냐”며 반말로 받아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 대표가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은 뒤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그러나 15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이 대표는 2분 만에 자리를 떴다. 배 최고위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누가 방송이나 유튜브나 이런 페이스북을 통해서 비공개 회의에 대한 얘기를 가장 많이 하셨나”라면서 “그런 문제가 좀 관리되게 해달라고 누차 말씀드렸는데 오늘 대표께서 그 심각성과 중요성을 인지하셨다면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비공개 회의 내용을 유출하지 않는다. 개탄스러운 상황”이라며 “당 결속을 해치려는 행동들에 대해서 많은 국민, 당원이 우려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최고위, 제가 배석한 자리에서 비공개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오늘도 ‘월요병’ 왔나요? 이렇게 해보세요

    오늘도 ‘월요병’ 왔나요? 이렇게 해보세요

    일요일 저녁과 월요일 아침 어김없이 나타나는 ‘월요병’. 전날부터 출근할 생각에 답답한 직장인들은 월요일 아침 유독 피곤하고 우울한 상태를 호소한다. 월요병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출근 전 이렇게 먹어보세요 출근 전 아침 식사를 먹는 것이 좋다. 공복 시간이 길어져 점심 식사량이 늘어나 오후에 식곤증으로 고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아침 식사를 하면 아침과 점심시간 사이의 각성도가 높아져 정신이 맑아진다. 우울과 긴장감을 해소하는 세로토닌이 풍부한 바나나, 견과류, 통밀빵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스트레칭하고 산책해보세요 뭉치기 쉬운 목과 어깨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이 무기력 해소에 도움이 된다. 기지개를 켜는 동작이 특히 좋다. 허리를 반듯이 세운 상태로 천천히 가슴을 펴면서 턱을 뒤로 넘기는 자세를 통해 굳어있는 목 근육을 풀어주면 두통 해소에 좋다. 또한 점심시간 후 산책은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든다. 운동할 때 근육에서 나오는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은 몸속의 염증을 없앤다.●주말동안 생활리듬 유지하세요 주말에 잠에 들 때는 적정 시간을 자면서도 더욱 깊이 잠드는 것이 중요하다. 주중의 피로를 풀기 위해 주말에 늦잠이나 낮잠을 자며 몰아 자는 것 보다는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생활리듬 유지에 도움을 준다. TV나 스마트폰은 뇌를 각성시키기 때문에 숙면에 방해가 된다.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침실을 어둡게 하는 것이 숙면에 좋다. 낮 동안 햇빛을 많이 받아도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난다. 카페인은 뇌를 흥분시켜 각성을 유도하므로 피해야 한다. ●계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유독 월요병이 심하고, 위와 같은 방법들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학교 또는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을 땐 긴장감과 불안감이 높고, 담당 업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땐 우울감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 욕설 뒤덮인 文 ‘평산 마을’…고민정 “상상 이상 심각”

    욕설 뒤덮인 文 ‘평산 마을’…고민정 “상상 이상 심각”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집회가 매일 반복되고 있다. 마을 주민 일부는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뉴스에서나 보던 광경을 직접 보고 들으니 그 심각성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은 20일 “휴일을 맞아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가 마음이 몹시 언짢고 마음이 험악해지기까지 하더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고민정 의원은 전날 대변인 출신 김의겸, 정무수석을 지냈던 한병도 의원과 함께 평산마을을 찾았다며 SNS에 함께 찍을 사진을 올렸다. 고민정 의원은 “흙나르기와 잡풀뽑기 등을 위해 운동화 등 편한 복장으로 모였고 블루베리 수확도 좀 했다. 여전히 열매의 크기가 작은 것이 영 마음에 걸리더라”며 “식물도 사랑을 먹고 자라야 건강하게 잘 자라기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관심의 눈길을 많이 보내주는 것인데 사저 어느 위치에 있든 길가 시위대들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은 너무 적나라하게 들렸고 우리끼리 왁자지껄 떠들다가도 2-3초 조용해지기만 하면 그들의 욕설은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고 전했다.고민정 의원은 “저희집 꼬맹이들과 같이 와야지 했다가도 낯뜨거운 욕설을 듣고 놀래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해져 이내 단념했다”며 “칼날같은, 저주가 담긴 저 소리들을 매일 듣고 있는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겠나 싶었고 마을주민들이 겪어야 할 끔찍한 소음피해를 생각하니 제 마음 또한 험해지더라. 대통령이 살고 계신 집 앞이어서만은 아니라 매일매일 언어의 폭력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주민들을 그대로 두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대로 방관만 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를 향해 더욱 적극적인 집회 금지조치를 촉구했다. “매일매일 언어의 폭력…주민들 고통” 저승사자 차림의 한 남성은 차량 위에 올라가 마이크를 들고 “광화문 단두대에 세워 갖고 바늘로 콕콕 찌르면서 그 한을 풀어야 돼”라며 저주와 악담을 쏟아냈다. 보수집회가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직후부터 사저 근처에서 쉴새 없이 소리를 지르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조용하던 시골 마을이 소음과 욕설로 뒤덮이며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귀와 심장에 이상이 생겨 병원 치료까지 받는 주민들도 생겼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욕설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4명을 고소했지만 문제의 집회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절대’ 줍지 마세요”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절대’ 줍지 마세요”

    “자녀들이 돈을 줍지 않도록 교육해주세요.”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지폐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되는 일이 연달아 발생해 미국 당국이 경고에 나섰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2mL로 추정, 적은 양으로도 접촉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악마의 약물이다.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보다 200배 이상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cbs·nbc뉴스에 따르면 테네시주 당국은 최근 현금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된 두 건의 개별 사건을 보고한 후 출처가 불분명한 달러 지폐를 집는 것에 대해 위험하다고 알렸다. 지역 주유소 바닥에서 발견된 달러 지폐에서는 백색 가루 물질이 발견됐고, 검사 결과 메스암페타민과 펜타닐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스암페타민은 중추 신경을 강력하게 흥분시키는 각성제로 흔히 ‘히로뽕, 필로폰’이라고 불리는 마약이다. 보안관실은 “가족, 지인들에게 꼭 이 사실을 공유해달라. 회사, 놀이터 등에서 종종 보이는 지폐를 조심하라”라며 문제의 지폐 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누군가 돈을 마약 운반용 파우치로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펜타닐 중독… 사망사고 증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펜타닐 관련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와 관련되어 있다. 각성제와 기타 약물 사용과 함께 이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약물 혼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과 홍보를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타닐 사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통증이 경감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국내에서도 펜타닐 투약 적발 국내에서도 펜타닐 관련 적발 건이 있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 등 오남용 의료기관 40개소가 적발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대 미성년자에게 처방된 펜타닐 패치 건수는 불과 1년만에 22건에서 624건으로 약 27배나 증가했다.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펜타닐의 불법 유통과 투약이 급증한 것이다. 국내법은 단순 투약의 경우에도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무분별하게 펜타닐을 처방한 의료진 역시 처벌을 받게 된다. 펜타닐 중독 사실을 밝힌 래퍼 불리는 “펜타닐은 마약처럼 생기지 않았고, 일주일 후 금단 증상이 시작됐는데 체온 조절이 안 되고 악몽을 꾸는 등 피해의식이 강해지고 마약이 없으면 죽을 것 같다고 합리화한다”라며 “온몸의 뼈가 2주 동안 부서지는 느낌이다. 매일 토하다 보니 위산 때문에 이가 없는 상태다”라며 심각한 금단현상을 고백했다.
  • 골든 스테이트 NBA 왕좌까지 딱 한 걸음

    골든 스테이트 NBA 왕좌까지 딱 한 걸음

    앤드루 위긴스가 더블더블로 맹활약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년 만의 미국프로농구(NBA) 최종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4-94로 꺾었다. 생애 첫 파이널을 경험하고 있는 위긴스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다. 클레이 톰프슨도 21득점(3점슛 5개 포함)으로 힘을 보탰다. ‘주포’ 스테픈 커리는 16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해 동료들의 공격을 살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순항했다. 위긴스와 톰프슨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1쿼터 종료 3분 39초 전 20-8로 앞서갔다. 위긴스는 전반까지 16점을 몰아 넣었다. ‘플로터’(상대 블록을 피하려고 공을 높게 띄우는 슛)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점프슛(림을 향해 돌린 몸을 뒤로 젖히며 쏘는 슛) 등 다양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골든 스테이트는 51-39까지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보스턴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제이슨 테이텀의 2연속 3점슛으로 보스턴은 3쿼터 종료 7분 52초 전 53-52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제일런 브라운과 테이텀이 골밑으로 돌파해 수비수 2명을 끌어들이면서 밖으로 뺀 공을 마커스 스마트와 앨 호퍼드가 차례로 3점슛으로 연결했다. 보스턴은 3쿼터 종료 6분 28초 전 58-55로 이날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골든 스테이트를 살린 건 톰프슨과 조던 풀이었다. 3쿼터 막판 3점슛 2개씩을 넣어 75-74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3쿼터 때 무득점에 그쳤던 위긴스가 4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풀과 톰프슨의 외곽 공격 지원 속에 보스턴의 페인트 존을 적극 공략해 10득점을 했다. 경기 종료 약 2분 전 위긴스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케본 루니의 스크린을 받고 골밑으로 돌진한 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원핸드 슬램덩크를 터뜨렸다. 경기 종료 1분 19초 전 88-104로 밀린 보스턴은 결국 주전 선수를 모두 교체하고 백기를 들었다. 4차전까지 평균 22.3득점, 야투 성공률 34.1%로 부진했던 테이텀은 이날 27득점에 야투 성공률 50%, 특히 3점슛 성공률 55.6%(9개 중 5개 성공)를 기록하며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도 20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두 팀의 파이널 6차전은 오는 17일 보스턴 홈구장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다.
  • 묶여서 병들거나 번식 방치… 난폭한 들개가 되는 시골 마당개[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묶여서 병들거나 번식 방치… 난폭한 들개가 되는 시골 마당개[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세 살배기 믹스견 콩이는 시골 마당개다. 전북 익산에서 밭일하던 노부부가 앞마당에 풀어놓고 키웠다. 부부는 콩이에게 밥과 물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몸만 컸을 뿐 뒷다리가 말라 걸음걸이가 어색했다. 함께 방치됐던 콩이의 자매들은 벌써 무지개 다리(사망)를 건넜다. 그런 콩이를 구조한 건 익산의 한 보호소. 콩이 주인들은 오히려 “병든 개를 데려가 달라”고 했다. 콩이와 같은 처지에 놓인 마당개(실외 사육견)는 국내 유기·유실견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2021년 동물자유연대의 ‘유실·유기동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믹스견이 전체 유기견의 78.3%(6만 5858마리)였다. 마당이나 동네에 풀어놓고 키우는 개들이 자유롭게 번식을 하다 보니 유기·유실견이 많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가 노인만 사는 가정에서는 강아지를 끝까지 책임지는 걸 버거워한다”고 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2021 동물복지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농어촌에서는 28.1%가 마당 등에서 반려견을 길렀다. 또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생식 기능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지 않은 비율은 54.8%였다. 도심(27.2%)과 비교해 크게 높은 수치다. 정부도 심각성을 모르는 건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마당개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자체 반응은 좋다. 예컨대 전북 정읍에서는 올해 1~3월에만 마당개 100여 마리를 중성화 수술시켰다. 정읍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들개로 변해 난폭해진 마당개와 그 새끼를 잡아 달라는 민원이 하루 10건 넘게 왔다고 한다. 다만 지원 금액이나 대상 개체 수 등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농식품부는 2026년까지 사업 대상 37만 5000마리 중 31만 9000마리(85%)를 중성화할 계획인데 올해 목표치는 1만 8750마리에 불과하다. 또 암컷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와 동물등록비 등의 마리당 단가는 40만원인데 이 돈으로는 중·대형견을 수술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예산이 한정됐기에 동물보호센터 인력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근본적인 실태 파악도 중요하다. 천명선 서울대 수의인문사회학과 교수는 “정부는 마당개를 포함해 정확한 반려동물 수나 유기·유실동물 수를 모른다”면서 “이를 파악하는 것이 동물복지 정책 수립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샵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위긴스 26득점·13리바운드 맹활약…커리는 외롭지 않았다

    위긴스 26득점·13리바운드 맹활약…커리는 외롭지 않았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올스타 가드 스테픈 커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4차전에서 43점을 폭발시켜 시리즈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당시 3점슛을 7개나 터뜨린 커리는 파이널에서 4경기 연속 5개 이상 3점슛을 넣은 NBA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커리가 역사에 남는 주인공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앤드루 위긴스의 17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골든 스테이트는 승리를 장담할 순 없었다. 상대 에이스를 막고 리바운드와 같은 궂은일에 앞장섰던 위긴스. 그런 위긴스가 파이널 5차전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위긴스의 맹활약으로 4년 만의 NBA 파이널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14일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4-94로 꺾었다. 위긴스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다. 클레이 톰프슨도 21득점(3점슛 5개 포함)으로 힘을 보탰다. 커리는 시도한 3점슛 9개를 모두 넣지 못하며 득점은 16점에 그쳤지만 8어시스트를 배달해 동료들의 공격을 살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순항했다. 위긴스와 톰프슨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1쿼터 종료 3분 39초 전 20-8로 앞서갔다.위긴스와 톰프슨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위긴스는 페인트 존 근처에서 커리를 상대로 큰 키를 이용해 포스트업 공격을 하다가 점퍼를 시도한 제일런 브라운의 슛을 블록했다. 톰프슨도 제이슨 테이텀을 잘 막았다. 위긴스는 전반까지 16점을 몰아넣었다. 플로터(상대 블록을 피하려고 공을 높게 띄우는 슛)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점퍼(림을 향해 돌린 몸을 뒤로 젖히며 쏘는 슛), 속공 레이업을 넣어 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골든 스테이트는 51-39까지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보스턴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테이텀의 2연속 3점슛으로 보스턴은 3쿼터 종료 7분 52초 전 53-52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브라운과 테이텀이 골밑으로 돌파해 수비수 2명을 끌어들이면서 밖으로 뺀 공을 마커스 스마트와 앨 호퍼드가 차례로 3점슛으로 연결했다. 보스턴은 3쿼터 종료 6분 28초 전 58-55로 이날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골든 스테이트를 살린 건 톰프슨과 조던 풀이었다. 3쿼터 막판 3점슛 2개씩을 넣어 75-74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3쿼터에 무득점에 그쳤던 위긴스가 4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풀과 톰프슨의 외곽 공격 지원 속에 보스턴 페인트 존을 적극 공략해 10득점을 했다. 경기 종료 약 2분 전 위긴스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케본 루니의 스크린을 받고 골밑으로 돌진한 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원핸드 슬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1분 19초 전까지 88-104로 밀린 보스턴은 결국 주전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고 백기를 들었다. 4차전까지 평균 22.3득점에 야투 성공률이 34.1%로 저조했던 테이텀은 이날 27득점에 야투 성공률 50%, 특히 3점 성공률 55.6%(9개 중 5개 성공)를 기록하며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도 20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두 팀의 파이널 6차전은 오는 17일 보스턴 홈구장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다.
  • 38명 전문가 예측, 10년내 발생할 변화 1위는?... ‘불안정 일자리 증가’

    38명 전문가 예측, 10년내 발생할 변화 1위는?... ‘불안정 일자리 증가’

    ‘향후 10년 이내 불안정 일자리가 늘고,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 증가한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병이 증가하며 제2의 감염병 대유행(펜데믹)이 발생한다.’ 생각만 해도 암울한 이 시나리오는 대학교와 연구기관, 공공기관의 전문가 38명이 예측한 미래의 모습이다. 발생 가능성이 큰 순서대로 나열한 상위 10개의 항목 가운데 6개가 부정적 사건들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3일 공개한 ‘미래사회 변동이 사회복지 영역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 예측 연구’ 보고서에서 각계 전문가 38명의 의견을 묻는 델파이 조사를 통해 향후 10년간 발생할 가능성이 큰 변화와 사건을 목록화했다. 9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사건은 불안정 일자리 증가였다. 전문가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비정규직, 임시직, 일용직, 플랫폼 노동이 늘 것으로 봤다. 자연재해 증가, 정보·데이터를 통한 기업의 이윤 창출 확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병 증가, 인공 지능 활용의 윤리에 대한 논란 확대, 제2의 팬데믹 발생, 고용형태 다변화와 새로운 형태의 고용 증가 등이 선정됐다. 반면 청년 실업 완화는 발생 가능성이 가장 낮은 변화 내지 사건으로 꼽혔다. 향후 10년 이내에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개선되긴 어렵다고 본 것이다. 또한 행정부의 역할 및 영향력 확대, 원자력 발전소 증가 중지, 정치권 세대교체,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 지방정부의 위상 강화 등도 발생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했다. 각각의 미래 변화·사건의 파급 효과도 수치화(9점 만점)했다. 전문가들이 파급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한 변화는 발생 가능성 또한 가장 높게 예측된 불안정 일자리 증가였다. 자연재해가 2위에 올랐고, 펜데믹 발생, 기후변화 질병 증가, 저성장 체제, 고용형태 다변화, 환경오염 심각 등이 뒤따랐다. 이 보고서는 이 중에서도 사회 영역에 속한 불안정한 일자리 증가, 고용형태의 다변화, 저성장 체제의 고착화, 기업 간 격차 확대 등이 사회복지 수요를 증가시키고 복지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복지제도의 지속가능성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 영역에선 자연재해,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 환경오염의 심각성 증가, 팬데믹의 발생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런 이벤트는 보건의료제도의 급격한 수요 증가를 불러와 현재의 보건의료 자원과 전달체계, 공공부문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근본적 구조 개혁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물 300t 뿌리는 축제… 소양강에서 할 순 없나요?”

    “물 300t 뿌리는 축제… 소양강에서 할 순 없나요?”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에 속한다. 리비아, 모로코, 이집트, 오만, 키프로스, 남아프리카, 폴란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강원지역의 올해 강수량은 평년의 60%에 그치고 있다.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땅 속 깊이 메마른 바닥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어민들은 조업을 포기하는 상황이다. 농·어민들이 물 부족으로 생업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물 사용 축제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싸이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흠뻑쇼’는 마실 수 있는 물을 쓴다. 식수를 사는 것”이라며 “물 값이 진짜 많이 든다.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 든다”고 말했다.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워터밤 서울 2022’, 내달 9일과 10일 서울랜드에서 열리는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신촌물총축제’ 등 물을 용해 열리는 축제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1회 공연에만 식수 300t이 넘게 쓰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왕 물을 써야 한다면 가뭄으로 고통받는 지역에서 쓸 수 없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배우 이엘은 12일 트위터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강원도 인제와 춘천을 흐르는 소양강 상류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바닥이 훤하게 드러났고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다. 강물이 가득 차 있던 곳은 벌판으로 변해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콘셉트도 좋지만 물의 유희성만 강조될 것이 아니라 물부족 문제의 심각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번 달부터 세차나 관상용 잔디 급수 등을 규제하며 물 낭비에 벌금을 물리기도 했다.
  • “한·중·일, 교실서 공부만 해 근시대국 돼…학생들 밖으로 내보내라”

    “한·중·일, 교실서 공부만 해 근시대국 돼…학생들 밖으로 내보내라”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동아시아 지역 청소년의 근시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교육열이 너무 높아 학생들이 빛이 적은 교실에서 공부만 해 근시가 많아졌다고 12일 우려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래 동아시아에서 근시가 흔하지 않았지만 1960년대 경제성장에 시동을 건 뒤로 급격히 늘었다. 대만은 1983년 전국 단위 조사에서 고교 졸업생의 70%가 “제대로 사물을 보려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최근에는 그 수치가 80%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산업화가 늦은 중국에서는 1960년대 졸업생의 20∼30%만 근시였지만 지금은 대만과 큰 차이가 없다. 한국도 서울 지역 한 고등학교 졸업생의 97%가 근시로 나타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홍콩과 싱가포르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근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적지 않다. 비싼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평생 써야 하고 고도 근시로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2019년에는 시력이 한 디옵터 나빠질 때마다 황반변성이 발생할 확률이 67% 증가한다는 연구논문도 나왔다. 아시아 국가들은 근시를 공중 보건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2018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청소년 근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청소년들의 게임 접근을 대폭 차단한 배경에는 시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주국립대에서 근시를 연구하는 이안 모건 박사는 “학생의 교육 수준과 성적이 높을수록, 방과 후 수업과 과외에 더 많이 참여할수록 근시가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공부하면서 책을 너무 가까이 보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최근에는 ‘햇빛 부족’이 근본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와 호주 시드니 등지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근시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외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밖에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밝은 빛에 노출되면 망막에서 도파민 분비가 늘어나 눈의 성장 및 조절을 돕는다고 설명한다. 일부 국가는 학생들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 근시 감소 효과를 보기도 했다. 대만은 2010년 학생들이 하루 2시간을 야외에서 활동하게 하는 정책을 시행해 근시율이 2012년 49.4%에서 2015년 46.1%로 줄었다. 동아시아 ‘근시대국’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가 부모들을 설득해 학생들을 야외로 내보내야 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조언했다.
  • 이대녀 40%만 “저출생 매우 심각”… 男 “고용불안” 女 “경력단절”

    이대녀 40%만 “저출생 매우 심각”… 男 “고용불안” 女 “경력단절”

    한국의 출생아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 국민 절대다수는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별에 따라 심각성 인식 정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26일 전국 만 19∼29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저출생 현상에 대해 남성 74%, 여성 56%가 각각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매우 심각하다’(66%), ‘어느 정도 심각하다’(31%)는 응답이 전체의 96%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별로 심각하지 않다’(3%), ‘전혀 심각하지 않다’(1%)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그러나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을 기준으로 보면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20대 여성(40%)과 30대 여성(49%)에서는 이 비율이 50%를 밑돌았다. 저출생 현상에 대해 ‘매우 관심있다’고 답한 비율은 50대 남성(47%)과 40대 남성(38%)에서 가장 높은 반면, 30대 여성(16%)과 20대 여성(19%)에선 가장 낮았다. 응답자들은 저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2개까지 응답)으로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58%)을 꼽았다.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불안’(44%), ‘개인 삶 중시 분위기’(35%),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22%),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 단절’(17%)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에서도 남성과 여성 모두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47%·53%)을 중요하게 봤다. 다만 저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을 ‘취업·고용 불안’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대 남성의 경우 62%에 이르렀지만 20대 여성은 38%로 비교적 낮았다. 반대로 ‘여성의 경력 단절’이라는 응답은 20대 여성에서 36%가 나온 반면 20대 남성에서는 4%에 그쳤다. 국가의 자녀 출산, 보육 지원의 충족 정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가 ‘부족한 편’이라고 답했다. ‘매우 부족한 편’도 17%였다. ‘충분한 편’은 21%, ‘매우 충분’은 5%였다. 국가 지원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80%가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17%는 ‘현재 정도가 적당하다’고 답했고, 3%는 ‘줄여야 한다’고 했다.
  • 경매로 내 집 찾는다… MZ세대의 생존법 [먼저 온 주말]

    경매로 내 집 찾는다… MZ세대의 생존법 [먼저 온 주말]

    ‘각성한’ MZ세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경매 법정으로 몰리고 있다. 9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온라인 처분 플랫폼 ‘온비드’에 따르면 2030세대 입찰 참가자 비중은 2018년 12.4%에서 올해 5월 15.6%까지 증가했다. 누적 참가자 수로 따지면 5년간 10% 이상 늘었다. 최근 5년간 신규 가입자 중 2030세대는 26.5%를 차지했다.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여전히 중장년층이 다수이지만 경매가 더이상 4050 부동산 고수들의 전유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30이 경매에 눈을 뜬 건 수도권 집값이 너무 올라 일반 매매로는 접근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504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11억 930만원)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중장년층이 시세 차익, 임대 차익 등 투자 대상으로 경매 물건을 바라봤다면, 최근 유입되는 2030세대는 실거주를 할 곳을 경매를 통해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MZ가 뛰어들면서 경매의 문턱도 낮아졌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온라인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경매 시장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폐쇄적인 시장에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 열린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모임을 형성하고, 집단으로 정보를 공유해 경매에 따르는 리스크를 상쇄한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경매는 채권·채무 관계를 해소하는 절차”라면서 “젊은 세대가 유입돼 경매 인구 자체가 늘어난다는 건 사회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나 개인적으론 리스크가 있는 투자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공부를 한 뒤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진보 유튜버들 “朴에 보복집회”… 尹발언에 커진 ‘사저 앞 시위전’

    진보 유튜버들 “朴에 보복집회”… 尹발언에 커진 ‘사저 앞 시위전’

    보수단체들의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에 윤석열 대통령이 “법대로 하자”고 언급하면서 정치권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유튜버들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보복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사저 앞 시위전’이 ‘강대강’ 대치로 맞붙는 형국이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사저 관련 질문은) 충분히 예상되는 질문이었다”면서 “‘법으로 시위를 막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자제를 호소드린다. (중략) 불편을 겪고 계신 문 전 대통령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정도의 답을 했으면 어땠을까”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어 “‘양념’ 발언을 했던 문 전 대통령과 비교가 되면서 지지도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민주당 내 대표 쓴소리꾼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한 명이었던 금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해 의원직을 잃은 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 합류해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바 있다. 보수단체 시위에 맞서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도 박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앞에서 보복시위를 하겠다고 나섰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등은 지난 6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보수 유튜버가) 일주일 내로 (시위) 철수를 안 하고 계속해서 이런 짓을 벌이면 너희들이 추종하는, 너희들이 존경하는 박근혜 집 앞에 가서 너희들 이상으로 하겠다”며 경고장을 던졌다. 한편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5명은 8일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식구끼리 밥 먹는 동안 넌 기다려” 스웨덴게이트 뒤 불편한 진실

    “식구끼리 밥 먹는 동안 넌 기다려” 스웨덴게이트 뒤 불편한 진실

    지난달 내내 해시태그 #스웨덴게이트(Swedengate)가 전 세계 인터넷을 후끈 달궜는데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레딧 닷컴에 올라온 글 하나가 시발점이었다. 다른 사람 집에 찾아갔다가 다른 문화나 종교 때문에 뜨악한 경험을 한 적이 있으면 올려달라고 주문했는데 지금은 삭제된 답 하나가 올라와 트위터에 폭풍처럼 몰아쳤다. 그 답은 “스웨덴 친구의 집에 놀러갔을 때 일이 기억난다. 우리는 그의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그의 엄마가 식사 준비가 돼 있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 점이 중요한데, 그는 내게 가족끼리 밥 먹는 동안 자신의 방에서 기다리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말할 것도 없이 인터넷은 이러라고 있는 것이라고 야후! 뉴스의 블로그 Her는 7일(현지시간) 전했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동양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이나 미주에서도 ‘스웨덴 사람들 참 이상하네’ 식의 반응이 쏟아졌다. 스웨덴 사람들이 잔인하고 섬뜩하며 인종차별적인 일을 관행이란 이름으로 옹호한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물론 스웨덴인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까지 지난 1일 나서 변호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않은가? 대사관은 스웨덴인들이 차와 과자를 지인,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피카(fika) 문화를 알면 그런 비난 못할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약간 초점을 흐린 대목이 있다.어찌됐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노르웨이 뷰티 브랜드 창립자로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린다 요한슨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오피니언 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스웨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다른 집 아이(또는 다른 가족)는 밥을 먹을 다른 계획을 갖고 있을지 몰라, 그러면 그 루틴이나 준비하는 것을 망치면 안되는 거야’라고” 적은 뒤 “돈 같은 것을 부담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집 아이에게 밥을 먹이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일종의 전통을 좇으며 우리 가족끼리 밥을 먹고 싶어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덧붙였다. 한 스웨덴 사람은 트위터에 이 기사를 링크 걸고 “스웨덴 사람들은 (가족) 수만큼만 요리한다. 칼같이 배분한다. 우리는 손님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미리 얘기하면 한 명 추가할 수는 있다. 그리고 스웨덴에서는 미리 친구 집에 알리지 않았다면 식사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된다. 여기에선 그다지 큰일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스웨덴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들은 1990년대 무렵까지 그런 문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하더라는 남편 얘기를 국내 일간지에 전했다. 그런데 스웨덴과 상당히 비슷한 문화를 지닌 노르웨이에서도 1980년대와 1990년대 저녁식사 자리가 아주 중요한 가족모임으로 여겨졌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대체로 아침 8시에 출근, 오후 4시면 퇴근해 5시면 온가족이 식탁에 둘러앉는다. 다음은 요한슨의 증언이다. “당시는(오늘날도 그런 일이 흔한데) 아이들은 늘상 집에서 저녁을 먹는 것으로 알았고, 우리 모두 이를 존중했다. 해서 언니와 내가 친구 집에서 놀고 있으면 그 집 부모님이 우리 보고 집에 가라고 했다. 우리 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기 집에 가서 밥 먹을 것인지 확실하게 하라고 요구했고, 남의 집에서 저녁을 먹을 거면 미리 음식으로 냉장고를 채워둘 것을 요구했다. 우리 집은 그래도 열린 편이어서 늘상 친구들이 들끓었다. 하지만 식사 시간이 되면 집에 가서 먹고 와 다시 놀라고 했다. 스칸디나비아 아이들은 자유를 마음껏 누려 부모들이 놀 상대를 정해두는 등의 개입을 하지 않았다. 바깥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어느 애가 한가로워 자신과 놀 수 있는지 달려가 찾곤 했다. 만약에 어느 아이가 식사를 마친 남의 집에 불쑥 찾아오면 부모들은 화를 냈다. 미리 장을 보거나 조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스웨덴게이트가 증명한 가장 중요한 일은 문화를 논할 때 몇몇 사람에게는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닌 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릴 적의 난 밥 먹으라고 보내진 것으로 상처를 받지 않았는데 다른 이들에겐 치명적인 죄악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일반화의 위험도 상존한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스웨덴인으로서 난 이것이 정말로 문화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거나 모든 사람을 먹일 음식이 충분치 않았던 쪽에 가깝다. 우리는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충분한 음식을 만들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가족과 함께 먹었다.(적어도 내 경험으로는)”이라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일수록 콩 한 쪽도 나눠 먹어 자신의 집을 찾은 손님을 굶겼다는 평판을 듣지 않으려 하는 반면, 서유럽 쪽은 여분의 음식을 더 만들게 했다고 타박하거나 음식 양을 조삼모사 식으로 속여 마음의 상처를 받게 한다”고 맞받았다. 네덜란드인과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사람의 경험담도 전해진다. 발표 전날 네덜란드 동료의 집에서 함께 준비했는데 커피 대접만 받았다. 다음날 그 집에까지 차를 몰고 가 동료를 태우고 발표회장 데려다주고 발표 마친 뒤 집에 데려다줬는데 며칠 뒤 커피 값 0.5유로를 내라고 청구서를 내밀더란 것이다.러버오브지오그래프란 사이트의 유럽 여론조사 지도를 볼 만하다. 친구 집에 놀러가 저녁을 얻어먹을 수 있는가 묻자 북유럽은 그럴 일 없다, 영국과 프랑스는 어쩌다 그럴 수 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터키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은 늘 얻어먹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말이다. 스웨덴 사람들이 이렇게 된 이유 중의 하나로 이른바 ‘버려진 세대’의 가족 복원 노력 얘기를 들려주는 글이 있어 놀랍고 당혹스러웠다. 그 글에 따르면 1920년대 급속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도시로 옮겨온 여성 노동자들이 성폭력과 혼인 빙자 성착취에 의해 아이를 낳아 버리는 일이 빈번했다는 것이다. 가족과 사회, 정부마저 이들을 돌보지 않았고, 1960년대 들어서야 이들을 돌봐야겠다는 각성이 있었고, 사회 전체적으로 가족 복원에 대한 노력이 펼쳐졌다. 해서 스웨덴게이트로 오해 받는 풍조가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이 글을 국내에 소개한 이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스웨덴의 복지제도가 진보의 증거가 아니라 잃어버린 세대를 부조해 그 상처를 아물게 하려는 노력의 산물일지 모른다고 지적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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