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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폭력 공화국’ 오명 벗을 때 됐다

    최근 한 인기 개그맨이 방송국 후배들에게 건방지다고 ‘원산폭격’을 시키면서 각목 등으로 때려 경찰에 입건됐다. 후배 한 사람은 전치 6주의 상처까지 입었다고 한다. 방송국 옥상과 분장실에서 여러 차례 폭행이 이루어졌다고 하니 우발적인 다툼으로 보기도 어렵다. 폭력을 행사한 사람도 문제지만 폭력을 조직 사회의 필요악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크게 우려된다. 우리 사회는 폭력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 주변의 폭력에 대해 무감각한 일면도 있다. 조직폭력은 말할 것도 없고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 등도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운동선수들이 감독이나 코치로부터 폭행당했다는 고발도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온다. 주위에 폭력이 없는 곳이 없다. 국회에서도 폭력사태가 빚어지고 시위현장에서도 폭력은 여지없이 등장한다. 어느 집단이나 이름 뒤에 ‘폭력’이라는 수식어만 붙이면 이미 익숙한 용어가 돼 버리고 만다. 최근 정부가 학교, 조직, 사이버, 정보지 폭력을 4대 폭력으로 규정하고 총력전에 돌입한 것도 폭력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내고 있다. 경찰의 통계에서도 살인, 강도, 절도 등 주요 범죄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보다 적은데, 폭력은 일본의 10.4배, 독일의 3배, 미국의 1.7배나 된다고 한다. 급한 민족성이나, 그릇된 음주문화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 분위기가 여전하다는 데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제 폭력을 미화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 사법 당국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국민 모두가 폭력의 감시자가 돼 ‘폭력 공화국’의 오명을 씻어야 한다.
  • 인사 안한다고 후배 몽둥이질 개그맨 김진철 영장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후배를 몽둥이로 마구 때린 개그맨 김진철(25)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BS 개그맨 18기 출신인 김씨는 지난달 초 방송국 분장실에서 2년 후배인 김모(29)씨를 밀대로 5차례 정도 때린 데 이어 지난 4일 밤 10시쯤 KBS 연구동 옥상에서 20기 후배 14명을 불러 일명 ‘원산폭격’을 시키면서 후배 김씨의 허벅지와 허리 등을 각목으로 30여차례 때려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조사 결과 김씨는 피해자 김씨 등 개그맨 공채 후배들이 평소 인사를 잘 하지 않는 등 건방지다는 이유로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KBS 2TV의 개그콘서트에서 인기코너인 ‘깜짝 홈쇼핑’에 ‘김깜박’으로 출연해 왔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학교폭력이 일가족 자살 불러”

    아들의 학교생활 부적응과 성적을 비관해 일가족이 동반자살한 사건(서울신문 4월13일자 8면)과 관련, 유가족들이 학교 앞에 시신을 놓은 채 “학교폭력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찰도 폭력 여부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모(47·카센터 운영·경기도 수원시)씨의 친척들은 14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 H고 앞에 이씨와 부인 장모(44), 딸(14) 등 3명의 시신이 든 관을 놓고 농성을 벌였다. 이씨의 동생(46·광주시 서구)은 “형님 집에서 교육부장관 등에게 보내는 탄원서가 발견됐다.”면서 “형님 가족은 하나뿐인 아들이 학교 폭력에 시달려 고통을 겪는데도 학교측에서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죽음을 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숨진 이씨가 남긴 A4용지 6쪽 분량의 탄원서에는 ‘아들은 2003년 학교에 입학, 동급생들에게 수없이 폭행당하고 폭언을 듣는 등 학교폭력에 시달렸다.’‘학교에 도움을 청했지만 소용없었고, 너무나 기가 막혀 죽음을 안고 하소연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이 학교에서는 매년 수명의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따돌림으로 병들어도 말하지 못하는 현상이 되풀이됐다.’고 덧붙였다. 이씨가 차에 휘발유를 뿌릴 때 피해 살아남은 아들 이모(18·고3)군도 “학교에서 정신과 치료를 강요했고, 내과 치료를 받았는데도 교사가 공개적으로 ‘쟤는 정신질환으로 위험한 애니까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후 8시쯤 관을 장지인 전라도 광주로 옮겼다. H고 관계자는 그러나 “이군이 신체적 열등감과 정신장애로 인해 친구들을 각목으로 위협하는 등 오히려 가해자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경찰서는 이날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당장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례 절차가 끝나는 대로 탄원서에 가해학생으로 나오는 3∼4명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왕따의 아픔은 왕따가…” 상담사된 여고생

    “왕따의 아픔은 왕따가…” 상담사된 여고생

    “친구야,왕따에 시달린다고 스스로를 버려선 안 돼.꼭꼭 숨겨두지만 말고 함께 방법을 생각해 보자.”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왕따’가 됐다.또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150㎝ 여자아이를 친구들은 ‘거인’이라고 놀려댔다.조금 먼저 클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잘난 척한다.’고 따돌렸다.귀에서는 친구들이 놀려대는 환청으로 웅웅거렸다.친구에게 스타킹을 건네준 것만으로 ‘변태’가 돼버렸다.왕따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왕따를 때리라.”는 친구들의 지시를 따르기도 했다.중학교 2학년 때는 연필깎는 칼로 오른손 등을 서너 차례 그었다.수첩에는 온통 ‘죽고 싶다.’는 얘기만 써댔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왕따’ 경남 김해 한일여고 3학년 김혜민(18)양의 모습에서 옛날의 흔적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제6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이 열린 20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만난 김양은 달랐다.대기실에서 친구들과 왁자지껄 떠들며 연방 ‘디카’를 찍어대는 평범한 여학생이었다.한국중등교육협의회와 푸르덴셜생명이 마련한 대회에서 김양은 자원봉사활동의 귀감이 되어 ‘친선대사상’을 받았다. 김양은 엄마의 충고를 자각의 계기로 삼아 따돌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내가 먼저 바뀌지 않으면 친구들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처음엔 무조건 따돌림을 피하기만 했지만,친구들에게 먼저 말도 걸고 무시당해도 웃으며 태연하게 대했다.어느날 친구들은 더 이상 놀리지 않았다. 김양은 오히려 ‘왕따’상담원이 됐다.2002년 우연히 학교폭력과 ‘왕따’문제를 상담해주는 ‘학교가기 싫어’라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카페를 알게 됐다.그곳에는 자신보다 훨씬 애절한 사연이 많았다.김양은 “같은 아픔을 겪은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같은 해 11월 상담을 시작한 김양의 아이디 ‘초록천사’는 어느새 ‘왕따’친구들에게 ‘구원의 천사’가 됐다. ●쇠파이프 협박에 졸병 역할 사연도 첫 가정방문 상담자는 정윤(가명·12·여)이다.정윤이는 전학간 학교에서 노트북 컴퓨터 때문에 ‘왕따’가 됐다.집에 노트북 컴퓨터가 있다고 자랑했는데 공교롭게도 수리센터에 보낸 날 친구들이 놀러왔다.놀이에 끼워주지 않는 것은 물론 학교 홈페이지에 욕설 섞인 글까지 올랐다.김양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동안 정윤이와 대화를 나눴다.상처를 치유한 정윤이는 지금 김양처럼 ‘왕따’친구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슴아픈 사연도 있었다.선배들이 동아리에서 탈퇴하지 못하게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협박하고 폭행하는 바람에 ‘나 이제 죽으러 간다.’는 글을 남겼던 여중생은 행방이 묘연하다.같은 반의 힘센 친구가 잔심부름을 시키고 급식 밥까지 엎어버려 괴로워하는 상담자도 있었다.김양은 “따돌림은 한두 차례 상담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교감하며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동안 450여명의 친구를 상담했고,이가운데 70여명이 ‘왕따’를 극복했다. 김양은 전문 상담원이 되고 싶어 이번 대입 수시모집에서 명지대와 아주대 등의 심리학과와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했다.김양은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혼자 앓지 말고 주변이나 또래에게 의논하거나 인터넷에라도 어려움을 털어놓고 용기를 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1급 시각장애인으로 후배들에게 점자로 공부를 가르친 김가람(17)양,‘북한어린이돕기 기아체험’을 기획,성금 340여만원을 용천소학교건립기금으로 전달한 이정아(18)양 등 8명이 금상을 받았다.감자와 배추를 직접 재배,판매한 수익금 900여만원을 대장암 말기인 80대 노인의 수술비로 지원한 강원 북원여고 봉사동아리 ‘감자’회원 15명은 단체상을 받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사설] 어이없는 ‘총체적 군기문란’

    국가의 간성인 군이 흔들리고 있다.군부대 안에서의 구타 등 가혹행위는 물론 성추행 뇌물수수 절도 등 사건사고 소식이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온다.가뜩이나 북핵에다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등으로 안보환경이 어수선한데 이런 불길한 소식만 들려 유사시 국가 안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육군 공병부대 소속 병장은 지난달 초 여군 대위가 잠자던 텐트를 면도칼로 찢고 들어가 성추행했다.여군 대위는 병장에게 자술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각목으로 때리고 구덩이에 하반신을 묻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하지만 소속 부대장은 하극상 성추행 폭행이 얽힌 ‘엽기적인 사건’을 상부에 보고하지도 않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한달이나 지나서야 병장은 성추행 혐의로 구속하고,여군 대위는 구타 혐의로 불구속 입건토록 했다.이뿐이 아니다.백모 준장은 병영시설 사업과 관련,특정 건설업체로부터 거액을 챙겼고,이모 소령은 불륜관계의 내연녀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육군 3사관학교 생도는 경주용 모형자동차 등을 훔치다 붙잡혔다. 육군은 지난 13일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성추행 대책반을 구성했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다.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던 약속은 그저 해본 소리란 말인가.우리는 ‘총체적인 군기문란’에 대해 군의 통절한 자성을 거듭 촉구한다.특히 군의 가치관이나 도덕률이 사회적 통념과 괴리가 있는 잘못된 잣대로 운영되는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따져볼 것을 당부한다.‘군대서 몇대 맞는 것쯤이야 별일이 아니다.’라거나 ‘군내부의 문제이니 우리끼리 덮고 넘어가자.’는 식의 사고는 이제 벗어던져야 한다.그같은 구태의연한 자세가 오늘의 화를 키운 주범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군도 이젠 변해야 한다.
  • “믿음 부족하다” 집단 폭행

    ■D성도회 시체유기 현장 끔찍한 사건 현장은 신도들이 닦은 폭 5m의 비포장 진입로 입구 안쪽으로 400m 떨어져 3면이 야트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다.민통선과 수백m 떨어진 곳으로,인가가 없고 주변은 지뢰지대다. 진입로 입구에선 성전 부지내 경관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폐쇄회로 TV가 설치된 초소용 컨테이너에는 건장한 신도 3∼4명을 배치,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왔다.이들이 사용했던 승합차에서는 가스총·전기충격봉·각목 등이 발견돼 신도 구타와 감시에 사용한 흔적도 엿보였다. 현장에는 도장 중앙지점의 2층짜리 팔각정을 중심으로 교육관과 제단,신도들이 생활관으로 쓰던 컨테이너 15개가 세워져 있었다.지난 2월초 일을 게을리하자 믿음이 부족하다며 컨테이너에 감금한 채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신도 이모(41)씨 등의 시체는 컨테이너 3곳에 보관해 왔다. 16일 오전 11시쯤 검찰과 경찰 2개 중대 100여명이 현장을 압수 수색하기 위해 도착하자 신도들은 완강히 저항해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신도들은 검·경의 수색에 놀라시체를 황급히 비닐과 이불 등으로 싸 인근 야산으로 옮겨 놓았다.80여명의 신도들은 태연히 성전 신축 공사를 하고 있었다. 검찰은 교주 송모(40·여)씨와 최모(52)씨 등 이 종교단체의 간부 3명 등 모두 1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신도 10여명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월쯤 현장에서 폭행당해 죽은 이모씨 외에 나머지 시체 3구는 신도 한모(36)씨의 아버지(74)와 양모(66)씨,신모(71)씨로 밝혀졌다.이들은 지난해 10월쯤 암 등 질병으로 숨지자 송씨 등이 “부활시키겠다.”며 이곳으로 옮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신도는 경찰조사에서 “경찰이 갑자기 들이닥쳐 죽은 신도를 더 이상 살려낼 수 없을 것으로 판단돼 시체를 산으로 옮겼다.”면서 “도장 안에서는 폭행과 같은 어떤 가혹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그러나 이들 중 최근 현장에서 숨진 이씨의 경우는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현장을 다녀온 연천군 신서면사무소 직원 임모씨는 “지난달 11일 성전 건축을 위한 농지 일시전용허가 현장을 확인하러갔을 때 컨테이너는 3∼4개에 불과했고 한복을 입은 신도들이 땅파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D성도회는 지난해 6월 280㎡ 규모의 불법 가건물을 세웠다가 고발당하자 원상복구했다.성전 건축을 위한 자재창고를 세우기 위해 지난달 농지일시전용허가를 다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 ■D성도회는 연천의 ‘D성도회’는 교주 송모(40·여)씨가 2001년 경기 동두천에서 활동하던 D종교단체의 신도 100여명을 이끌고 나와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낮에는 포교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도장에서 신앙생활을 한다. 이 단체에서는 신도 1000명 이상을 책임지고 이끄는 사람을 ‘선감’(교주)이라고 부르며, 송씨가 선감을 맡고 있다. 송는 자신이 상제(上帝)의 딸로 신을 볼 수 있으며,상제가 ‘생명수’라고 계시를 내린 물로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송씨는 정감록 등 주술적인 원시종교에 심취한 사람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씨는 최근까지 경기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집단생활 현장에서외부에서 들여온 시체 3구에 ‘생명수’를 뿌리며 신도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는 의식을 가져왔으며,매주 토요일에는 D종교단체와 함께 종교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 다. 이 단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D단체는 “D성도회의 교주 송모씨는 지난 2000년 기존 종교단체의 교리를 부정하고 일부 신도들과 함께 탈퇴했다.”며 “우리 교단의 분파라고 알려진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연천 한만교기자 ■종교단체 관련 사건 일지 ▲1987년 8월 오대양 용인공장 식당 천장에서 32명 집단 변사체 발견 ▲1992년 10월 ‘다미선교회’ 10·28휴거소동 ▲1994년 1월 영생교 승리제단 교주 조희성씨 구속 ▲1994년 2월 종교연구가 탁명환씨 피살 ▲1996년 12월 경기 이천 모 종교단체 신도 3명 암매장사건 범인 검거
  • ‘엽기스런’ 일본 10代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14살짜리 중학생들이 노숙자를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東京)도 히가시무라야마(東村山)시의 시립중학교에 다니는 중학 2년생 4명은 지난 25일 밤 게이트볼 경기장 벤치에서 잠자고 있던 노숙자(55)를인근 공터로 끌고 가 1시간 40분간 각목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같은 반 친구인 이들은 사건 전날밤 근처 도서관에서 큰 소리로 얘기하기도 하고 휴대전화를걸다가 도서관장과 노숙자가 “조용히 하라.”고 야단치자앙심을 품고 노숙자의 머리를 붙들고 폭행을 했다. 그 뒤이들은 분이 풀리지 않자 노숙자의 뒤를 쫓아 사는 곳을 알아 둔 뒤 다른 친구들을 더 데리고 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노숙자는 폐지 등을 수거해 생계를 유지했으며 최근날씨가 추워져 점심 때는 주로 도서관에서 보내다가 문제의학생들과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범행 이틀 뒤인 27일 자수했으나 경찰은 이미 탐문수사를 통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었던 만큼 자수로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 교육평론가는 “피해자가 노숙자가 아닌 보통의 ‘아저씨’였더라면 이같이 비참한 사건에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노숙자에 대한 10대 청소년들의 폭행에 대해 개탄했다. 일본에서는 노숙자에 대한 청소년의 폭행사건이 끊이지 않아 올들어서만 60대 노숙자 2명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싶었다.”,“격투기 게임의 기술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는 청소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marry01@
  • ‘자통협’, 향군회원 고발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자통협·상임의장 홍근수 등)는22일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했다 귀환한 남측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나갔던 회원들이 재향군인회일부 회원들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재향군인회 소속 회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자통협측은 고발장에서 “재향군인회 소속 일부 회원들이지난 21일 환영객으로 공항에 나간 우리 회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깃발을 빼앗는가 하면 각목과 주먹을 마구 휘둘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폭행을 당한 김모씨(25·여)와 고모씨(20)도 이날 진단서와 함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조태성기자
  • 독자의 소리/ 경찰관 폭행·공무방해 엄한 법률적 판단 기대

    노원경찰서 유치장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최근 시위현장에각목과 화염병이 다시 등장하고,시위대에 의해 경찰버스가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들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술에 취해 이유없이 파출소에 들어와 행패를 부리고 집기를 부수는가하면,심지어 신고를 받고출동한 경찰관을 폭행까지 하는 일이 종종 있다.경찰관의 업무특성상 공무를 방해받거나,폭행을 당할 수도 있다.이런 사람들에게는 물론 법을 엄정하게 적용하여 다시는 공권력에도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그러나 유치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공무집행방해죄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은 경우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가벼운 처벌만 받아 경찰관들의 사기를떨어뜨리고 있다.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하겠지만,경찰관은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면서 범죄자들을 상대로 법을 집행하는 국가권력의 상징이다.이러한 경찰관을 폭행한 사람들이중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누가 국가와 법에 의지하며 경찰관을 믿고 도움을 요청하겠는가.사법부는 공무집행방해죄에대해 엄정하게 법률적 판단을 하기를 기대한다. 박종국 [서울 노원경찰서 수사1계]
  • 초등학생 2명, 팔순할머니 상습폭행 돈뺏아

    초등학생 2명이 이웃에 홀로 사는 팔순 할머니를 상습 폭행하고 독지가가 지원한 생활지원비까지 빼앗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초등학교 4학년인 문모(10)·정모군(9)은 지난 1일 낮 12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 박모씨(81·여·광주 북구 용봉동)를 위협,1만원을 빼앗은 데 이어 지난 22일과 23일 새벽에 또다시 찾아가 각목 등으로 폭행하고 1,000원을 빼앗았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24일 저녁 박씨의 집을 방문한 교회 신도이모씨(45·여)에 의해 밝혀졌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검찰 “폭력시위 강경대응”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16일 경찰청 등 유관기관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평화적·비폭력적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최근 잇따르고 있는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처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민주노총의 전국 노동자대회에서 각목과 쇠파이프등으로 경찰관을 폭행한 유모씨(38·H사 노조수석부위원장) 등 1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영상자료 판독을통해 극렬행위자는 물론 흉기 제작·운반 등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또 불법폭력시위를 막기 위해 공안대책협의회와 공안대책지역협의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말부터 노동계의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비롯,전교조와 한총련 등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최근 폭력시위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폭력시위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하되 폭력시위 가능성이 높은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금지나 집회신고 수리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러브호텔 반대 농성장에 괴청년들 난입 주민 폭행”

    신축중인 러브호텔의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농성중인 경기도 부천시원미구 중1동 포도마을 주민들은 24일 “농성장에 괴청년들이 난입,주민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마을 공동대표 나병연씨(48)는 “오전 6시 30분쯤 주민 20∼30명이농성장을 지키고 있는데 20여명의 괴청년들이 나타나 천막을 찢고 각목과 쇠파이프를 흔들며 주민들을 위협했다”며 “이들이 휘두른 주먹과 발길질로 차문자씨(57·여) 등 1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포도마을내 영남·뉴서울·삼보 등 3개 아파트 주민들은 7월말부터2개월째 인근 러브호텔 신축현장 앞에서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여 왔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주유소 습격·폭행 폭주족 18명 검거

    주유소를 덮쳐 휘발유를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오토바이 폭주족 일당이 19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김모군(18·S고 2년·서울 강서구 가양동) 등 12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윤모군(18·중국집 배달원·서울 양천구 신월동)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염창동파’ 폭주족인 김군등은 지난 7월 18일 오전 6시쯤 영등포구 문래동 종합기계상가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채모군(16)을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때리고 채군의 오토바이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15일 오전 5시1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공단 제1주유소에 몰려가 종업원 남모씨(32)를 위협,휘발유 5.2ℓ(6,000원 어치)를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청소년 폭력 위험수위 넘어

    고교생들의 폭력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최근에는 특히 학교 밖 또는 학교간에 연계된 집단 폭력,선배나 선생들에 대한 폭력이 늘고 있다. 13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일대에서는 고교생 50여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술에 취한 D고와 H고교생 11명이 0시10분쯤 사소한 시비끝에 싸움을 시작하자 근처에 있던 T고교생 9명이 ‘같은 패거리인 H고교생을 돕겠다’며 가세했다.이어 수세에 몰린 D고교생들이 또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핸드폰으로 구원을 요청,5∼6개 고교생들이 4시간동안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상대를 무차별로 구타하는 등 잔인한 복수극을 펼쳤다.이 과정에서 임모군(18)은 각목으로 머리를 맞아 뇌사 상태에 빠졌다.최모군(16)은 “얼굴도 모르는 애들과 뒤엉켜 싸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전남 남원에서도 폭행을 당한 동료 학생의 앙갚음을 한다며 2개고교 학생 10여명이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벌여 한명이 실명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또래 사이의 ‘복수심’을 매개로 결집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서운 폭력을 저지른다고 지적했다.여학생들도 예외가 아니다. 여성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양(S여상 3년)이 극성 여학생 팬들에게 잇따라 테러를 당한 것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자 가수를 간양에게 빼앗겼다’는 ‘집단적인 복수심’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부천에서는 집단적인 괴롭힘을 피해 다른 학교로 전학간 학생을그 학교 ‘일진회’ 회원들에게 부탁해 집단적인 폭행을 시킨 방모양(16) 등 6명과 방양등의 부탁을 받고 폭력을 휘두른 정모양(16·S중 3년) 등 5명이경찰에 적발됐다. 마음에 안드는 선배에 대해 집단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교사에게 공공연하게 린치를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학생들도 늘었다.서울 강북구 S고 최모 교사(34)는 “조금만 싫은 소리를 해도 위협조로 대꾸를 하는 학생들이 있어솔직히 혼을 내기가 겁난다”면서 “수업 중에 절반의 학생들에게는 무엇을하든지 모른척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백승한(白承翰·34)상담팀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학교와 사회로부터 지지받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과격하고 집단적으로 행동을 편다”고 말했다.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李勳求)교수도 “청소년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많고,욕구가 매우 다양해 자칫하면극한 상황을 연출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운·장택동·이창구기자 kkwoon@
  • 30대 의류상 귀가중 3억 털려

    29일 밤 11시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H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남자 2명이 인근 C백화점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박모씨(36·의류업)를 각목으로 폭행하고 현금 4,300만원과 100만원권 수표 184장등 모두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박씨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지나는데 갑자기 청년 2명이 각목으로 어깨와 얼굴을 때린 뒤 돈가방을 강탈해갔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들이 타고 달아난 뉴그랜저 승용차의 뒷번호가 8084호라는 박씨의 말에 따라 이 차량을수배하고 170㎝의 키에 짧은 머리를 한 20대 초반의 남자와 키 178㎝의 20대 남자를 찾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 노조폭력 절대 안된다(사설)

    생산현장에서 또 다시 폭력사태가 빚어졌다.정리해고에 반대하며 파업중이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노조 사수대원들이 조업을 재개하려는 관리직 사원들에게 둔기와 각목을 휘둘러 임직원 4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각목에 맞아 머리가 깨지거나 팔과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자도 꽤 있다고 한다.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불황기에 정리해고를 당하는 근로자들의 절망이나 좌절 또는 회사에 대한 배신감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또 노조가 회사에 대항해 근로자의 권익을 신장하거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협상전략을 구상하는 것 또한 그들의 정당한 권리다.이 과정에서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그러나 절대 합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문제는 이 회사 뿐 아니라 파업현장의 폭력이 일상적이라는 사실이다.이 회사만 해도 지난 5월 최초의 파업 이후 이번의 다섯번째 파업에 이르기까지 노조의 불법사례에 대해 총 30건,97명을 고소·고발했다.혐의는 불법파업을 선동했다는 것 외에 업무방해 폭행치상 집기손괴 방화협박 등 다양하다.심지어 부품이나 비품 절취 등 특수절도까지 포함돼 있다.노조원이 검거되자 경찰관 3명을 납치,억류했다가 풀어준 일까지 있었다. 우리 사회에 이런 무법천지가 있다는 사실이 기이하다.과연 우리가 법치국가인지 조차 의심스럽다.사실 지금까지의 여론은 노동권을 탄압하던 권위주의 시절에 대한 반동으로 노조를 경제적 약자로 여겨 상대적으로 동정적이었다.정부 역시 파업이 끝나면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근로자들의 불법을 관대하게 처리해 왔다.이러다 보니 정부나 노조 모두 불법행위에 불감증이 걸렸고 파업현장의 폭력이 상습화되기에 이르렀다. 지금 우리 경제가 목마르게 기대하는 외국자본들이 한국상륙을 꺼리는 큰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불법파업과 파업중의 폭력이다.따라서 이런 악습을 끊지 못하면 새로운 외자의 유치는 커녕 이미 들어온 외자마저 나가버릴 것이다.노조의 과격 폭력에 시달려 기업을 헐값에 넘기고 금리소득에 만족하겠다는 기업인들도 적지 않다.결국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까지 막고 있는 셈이다. 노조지도부는 당장 폭력을 버리고 합법적으로 다투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자신들의 파업할 권리와 마찬가지로 파업에 반대하는 근로자들의 일할 권리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도덕성이 훼손되면 논리적 정당성마저 흠집을 입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부 역시 노사 어느 쪽이든 불법에 대해서는 법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해야 한다.경제를 살리는 길이 결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다.
  • 현대自 곳곳서 폭력사태/조업저지 노조원들 관리직과 몸싸움

    ◎정리해고협상 이견 못좁혀 정리해고에 대한 노조의 반발로 23일째 조업이 중단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1일 회사측과 조업을 막으려는 노조원간에 폭행사태가 공장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날 상오 10시쯤 승용 3공장 품질본부장실에 둔기를 든 노조사수대 30여명이 난입,관리사원들을 공장 밖으로 몰아내는 등 조업을 방해하자 노사간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또 엔진기어사업부 생산관리 사무실과 상용 4공장 생산라인에서도 관리사원과 사수대간의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尹國鎭 품질본부장(54)이 각목에 뒷머리를 맞아 울산대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관리직사원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노사는 이날 상오 11시부터 정리해고 수용문제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피해 학생들의 호소(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1)

    ◎“보복 겁나요” 대부분 맞고도 신고못해/서울 중·고생 절반이상 “학생폭력 경험” 서울 영등포 A중학교 2년 최모군(14)은 7일 닷새만에 학교에 다시 나갔다. 지난 3일 1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구속된 이 학교 폭력조직 ‘일진회’를 신고한게 최군이었기 때문이다.‘잔당’들의 무수한 보복위협이 뒤따라 외가댁에 피신해 있어야 했다. 내성적인 성격의 최군은 올초 이 학교 ‘일짱’(일진회의 대장) 노모군(15·3년) 등으로부터 “선배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건방지다”는 이유로 거의 매일 하교길에 시달렸다. 그들은 최군을 인근 약수터와 근린공원으로 끌고가 엎드려 뻗치게 한뒤 각목으로 수십대씩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때렸고 심할 때는 큰대자로 누워있게 한뒤 전신을 마구 짓밟아댔다. 최군의 아버지(43)는 “다시는 학교에 가지 않겠다는 아들을 겨우 달래서 학교에 보냈으나 아무래도 전학을 보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B고교 3년 박모양(17)은 곧 다른 학교로 전학 간다.남들은 수능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올 1학기 내내학교폭력에 시달려온 박양이 이 학교에서 차분히 공부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학기초 학교에서 ‘캡빵(대장)’으로 통하는 학생이 “인상이 마음에 안 든다”며 따귀를 때린뒤부터 수시로 화장실에 끌려갔다.등과 배에 주먹질을 당하거나 머리를 벽에 찧는 고문을 당했다. 지난 5월 선생님에게 폭행사실을 알렸다가 화장실 바닥에서 뭇매를 맞은뒤 속으로만 끙끙 앓다가 최근에서야 부모에게 폭행사실을 알렸다. 부모의 항의에 학교측은 “이 일때문에 학교가 시끄러워져서는 안된다”며 “정이 학교에 다니기 힘들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라”고 권유했다. “저를 때린 애들은 그대로 학교에 다니는데 왜 피해자인 제가 학교를 떠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양은 “때린 애들도 밉지만 학교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중학교 내내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었던 서울의 모 외국어고 2년 김모양의 최근 성적은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1년동안 같은 반 학생들에게 “표정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시달림을 당해 학교생활이 엉망이됐다.김양은 “보복도 문제지만 놀림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스러워 부모님께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김양도 곧 다른 학교로 전학한다.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서울시내 중·고생 1천9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57%가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폭력예방재단 김용대 사업팀장(31)은 “폭력피해사례 상담이 하루에만도 40∼50여건에 이를 정도로 무수한 학생들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들 학생들이 폭행당한 사실을 학교와 학부모에게 알려 효과적인 대책을 함께 강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 이종권씨 폭행 6명 가담/1명 늘어/전남대 투쟁국장 검거

    ◎현장검증·압수수색 실시 이종권씨(25) 상해치사사건을 수사중인 광주북부경찰서는 21일 전남대 총학생회 투쟁국장 전연진씨(25·환경공학4)가 폭행에 직접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상오 전씨를 전남대에서 검거,조사중이다. 이로써 이씨 폭행 가담자는 남총련 기획국장 전병모(25) 정책위원 이승철(24) 장형욱씨(25) 등 구속된 3명과 수배중인 전 조선대 녹두대장 강재학(25) 전남대 오월대장 최석주씨(22)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또 구속된 전병모씨로부터 이들이 이씨를 폭행할 당시 길이 40㎝가량의 쇠파이프를 사용했으며 사망시간도 지난달 27일 상오 3시30분 보다 1시간 앞선 2시30분이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 3시부터 전남대 제1학생회관에서 이씨가 남총련사무실에 끌려가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은 또 폭행 당시 사용했던 쇠파이프나 각목 등을 찾기 위해 제1학생회관내 동아리연합회방·남총련방 등과 주변 야산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벌였다.
  • “두손 묶고 3시간 각목폭행”/이석씨 폭행 치사

    ◎건국대생 2명 출두 자백/한총련 간부에 밝혔으나 지도부가 사실 숨겨 건국대 농화학과 4학년 권순욱씨(24)와 부동산학과 3학년 이호준씨(21) 등 2명이 5일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선반기능공 이석씨 폭행치사 사건의 범인이라고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이날 하오 6시40분 성동경찰서 행당2파출소에 자진 출두,수사본부가 차려진 성동경찰서로 넘겨져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6일 권씨와 이씨를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3일 하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여동안 이씨를 조사한 뒤 다시 2시간여동안 조사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말이 틀릴 때마다 경찰진압봉과 각목 등으로 허벅지 등을 수십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이씨가 숨진 직후인 4일 낮 한총련의 한 간부가 찾아와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요구해 사실대로 말했으나 한총련 지도부는 하오 5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진압봉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가 한총련 임시 총본부인 한양대 총학생회 사무실 바로 옆이라는 점을 중시,한총련 지도부 상당수도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이씨를 한양대병원으로 옮겼던 한양대 총학생회 총무부차장 신대균(22·산업공학과 2년)·길소연(24·여·한양대 교육학과 졸업)·오삼언(21·여·한양대 중문학과 2년·한양대 학보사 기자)·김현철씨(20·연세대 원주캠퍼스 경제학부 1년) 등 목격자 4명도 철야 조사했다. 경찰은 이중 이씨를 처음 발견해 범행현장으로 데려간 길씨를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6·전남대 총학생회장)와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 등 핵심간부 13명을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소재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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