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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윤석열, 당내 검증 제대로 받고 정책 대결 나서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 6월 29일 정치 참여 선언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8월 중 입당을 언급하던 그가 속도감 있게 입당을 결정한 것은 최근 들어 가시화된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 윤 전 총장이 지금까지 당 밖에서 제3지대에 머무른 것은 국민의힘 지지자 이외에 중도층까지 흡수해 외연을 넓히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정치 선언 이후 장모와 부인 등에게 쏟아지는 의혹과 ‘주 120시간 노동’, ‘대구 민란’, ‘부마항쟁’ 등에서 보여 준 비상식적 시각이 드러나면서 눈에 띄는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 것도 사실이다. 국민의힘 입당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면서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를 막으려는 정치적 행보로 읽힌다.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국민의힘 경선은 본궤도에 올랐다. 상승세를 보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당내 11명의 후보와 11월 9일 최종 후보 선출까지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제 공당의 대선주자로서 변신한 윤 전 총장 앞에는 새로운 정치적 시험대가 놓여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국정 운영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윤 전 총장은 30년 가까이 ‘검사’ 이외의 경험이 전무하다. 검사와 달리 대통령은 갈등을 조정하면서 국정 전반을 아우르며 국가를 이끌어 가는 자리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보여 준 경제와 사회,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그의 발언으로는 그의 철학과 소신, 능력을 국민들이 온전하게 아는 데 부족하다. 앞으로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을 내놓고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국가를 이끌 대통령 후보자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 국민들은 엄격한 잣대로 옥석을 구분해 진짜 국민을 대표할 인물을 고를 권리가 있다. 윤 전 총장 본인은 물론 요양급여 22억원 부정 수급 혐의로 구속된 장모,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한 각종 의혹을 피해 갈 수 없다. 윤 전 총장이 국민 앞에 약속한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한 점 의혹 없이 검증에 임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의 불확실성이 정리되고 흥행 요소가 커졌다. 윤 전 총장은 물론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 적통 논란, 백제 발언 등과 같이 네거티브 흑색 상호 비방전이 제1야당에서 재연돼선 안 된다. 국민의 삶을 보듬고 국가의 미래를 열어 갈 비전과 정책 대결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당부한다.
  • 미얀마 쿠데타 6개월… 시민 940명이 군경에 살해당했다

    미얀마 쿠데타 6개월… 시민 940명이 군경에 살해당했다

    미얀마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6개월 만에 시민 940명이 목숨을 잃었다. 1일 현지 인권단체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반군부 시위대를 향한 군경의 유혈 진압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같이 집계됐다. 구금된 사람은 5444명이며, 196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그럼에도 현지 곳곳에선 여전히 군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에도 2대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대학생들이 반군부 시위를 열었는데, 이들은 오토바이를 탄 채 빨간색과 녹색 깃발을 흔들면서 군부와의 어떤 대화도 거부하겠다고 저항 의지를 다졌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성명을 내고 폭력적인 시위 진압과 저항 세력 체포는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유엔 및 각국 정부,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이 공조해 미얀마 군부에 무기 금수와 자금줄 차단 등의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RW에 따르면 군경에 의해 사망한 이들 중 75명이 어린이다. 또 구금된 시민들은 고문 등 가혹행위를 겪고, 성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애덤스 HRW 아시아 담당 국장은 “군부의 폭력행위는 범죄나 다름없으며 관련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군부는 여전히 피해자의 수는 과장됐고, 쿠데타는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이날 방영된 TV 연설에서 미얀마는 현재 안정이 필요하고, 저항 세력은 테러리스트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그는 향후 총선을 다시 치르겠다고 강조하며 “아세안이 사태 해결을 위해 지명한 특사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이르면 2일 군부와 저항세력 간의 대화를 중재하고 폭력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특사 지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군인권센터 “軍경찰, 공군 가혹행위 가해자는 조사 않고 피해자만 압박”

    군인권센터 “軍경찰, 공군 가혹행위 가해자는 조사 않고 피해자만 압박”

    군인권센터(센터)가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서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가스창고에 가두고 불을 붙이는 등 집단폭행·성추행·감금 등의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과 관련해 군사경찰이 아직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군인권센터는 30일 “가해자들이 변호인을 선임하고 조사를 받겠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제18전투비행단 군사경찰은 신고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가해자들에 대한 소환 일정조차 잡지 않고 있다”며 “가해자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피해자를 압박하려 드는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가해자들이 시간을 버는 동안 군사경찰은 엉뚱하게도 피해자에게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으라고 소환을 통보했다가 연기했다”며 “가해자 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에게 거짓말탐지기 사용 운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 방문을 희망하고 있어 피해자의 부모가 29일 오후에 부대에 긴급한 병가 사용을 건의했으나 소속 부대는 절차상의 이유를 핑계로 휴가 명령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부대가 피해자를 방치하고 수사기관이 가해자를 적극 배려하는 와중에 피해자만 병들어가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센터는 “공군 측의 ‘철저한 수사, 엄중 조치’는 말 뿐이고 사건 초기 양상이 ‘20비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흡사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사안이 심각하고 가해자가 여럿이며 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 진술을 맞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긴급체포 등 즉각적인 신병 확보가 당연히 고려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센터는 6명의 선임병이 후임병을 지속적으로 괴롭혔지만 군 당국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센터에 따르면 후임병 A씨는 부대에 전입해 온 지난 4월 선임병 B씨와 C씨로부터 식단표를 외우라고 강요받았으며, 외우지 못하면 폭언을 당했다. 또 B씨와 다른 선임병 D씨는 지난 6월 일과 시간이 끝난 뒤 A씨를 부대 용접가스 보관창고로 데려가 감금했다. 또 상자 종이에 불을 붙여 창고 안으로 던진 뒤 “자물쇠를 따고 나와 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선임병들은 성추행도 일삼았다. B씨는 A씨를 구타하는 과정에서 중요 부위를 딱밤으로 때리기도 했다. 또 피해자의 전투화에 손소독제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거나,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피해자의 다리를 지지는 등 지난 7월까지 4개월 동안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가 군사경찰대대 수사관에게 직접 신고 내용을 제출했지만 부대는 가해자를 타 부대로 파견하는 대신 생활관만 분리시키는 등 피해자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가스 창고에 가두고 불붙인 공군 선임병들

    가스 창고에 가두고 불붙인 공군 선임병들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서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상대로 집단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당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군인권센터는 29일 18비 소속 병사 A씨가 6명의 선임병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렸지만 군 당국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센터에 따르면 A씨는 부대에 전입해 온 지난 4월 선임병 B씨와 C씨로부터 식단표를 외우라고 강요받았으며, 외우지 못하면 폭언을 당했다. 또 B씨와 다른 선임병 D씨는 지난 6월 일과 시간이 끝난 뒤 A씨를 부대 용접가스 보관창고로 데려가 감금했다. 또 상자 종이에 불을 붙여 창고 안으로 던진 뒤 “자물쇠를 따고 나와 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선임병들은 성추행도 일삼았다. B씨는 A씨를 구타하는 과정에서 중요 부위를 딱밤으로 때리기도 했다. 또 피해자의 전투화에 손소독제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거나,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피해자의 다리를 지지는 등 지난 7월까지 4개월 동안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다. 참다못한 피해자가 군사경찰대대 수사관에게 직접 신고 내용을 제출했지만 부대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부대는 확인된 가해자들을 생활관만 분리시킨 뒤 타 부대로 파견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후임 가스창고에 가둔 뒤 불 붙여”…공군부대서 엽기적 가혹행위

    “후임 가스창고에 가둔 뒤 불 붙여”…공군부대서 엽기적 가혹행위

    공군 부대에서 선임병들이 후임병 1명을 상대로 수개월간 집단폭행과 성추행, 감금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 내용에는 선임병들은 피해자를 가스 보관창고에 가둔 뒤 불을 붙였다는 주장도 담겼다. 군인권센터는 29일 “제보를 통해 강릉에 있는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공병대대 생활관·영내 등에서 병사 간 집단폭행, 가혹행위, 성추행 피해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가혹행위는 피해자가 올해 초 비행단에 신병으로 전입해 온 뒤 약 4개월간 지속됐다. 소속 부대는 동기생활관 대신 선임병 4명과 피해자를 같은 생활관을 쓰도록 편성했다. 주요 피해 내용은 ▲폭언·욕설 ▲구타·집단폭행 ▲감금 ▲위협 ▲성추행 ▲전투화에 알코올 소독제 뿌려 불붙이기 ▲공공장소에서 춤 강요 ▲헤어드라이어로 다리 지지기 등이다. 지난 6월 4일 오후 4시 30분쯤 선임병 A·C 일병은 일과시간 종료 뒤 피해자를 부대 용접가스 보관창고로 끌고 가 가두고선 “잘못한 게 많아 갇히는 거다.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라며 밖에서 자물쇠로 잠갔다고 센터는 전했다. A·C 일병이 박스 조각에 불을 붙여 창고 안에 집어 던졌고, 피해자가 가까스로 자물쇠를 열고 나오자 “다음에도 잘못하면 또 가둔다”며 협박했다고 한다. D 병장은 지난 6월 5일 피해자를 자신의 침대 옆에 나란히 눕게 한 뒤 스마트폰의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주며 “소개시켜 줄까”라고 계속 질문했고, 피해자가 괜찮다고 답변했음에도 “야, 얘가 내 여친 소개해 달라고 한다. 미친 거 아니냐”고 다른 병사들에게 소리친 뒤 주먹으로 구타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이어 A·C 일병이 구타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 일병은 피해자의 두 다리를 잡고 생활관 바닥에서 이리저리 끌고 다녔으며,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딱밤으로 때리는 등 성추행을 가했다고 센터는 주장했다. 이들은 다른 병사들에게도 폭행에 가담하게 했고 이날 폭행이 1시간가량 이어졌다고 센터는 전했다. 그 밖에 ▲피해자를 토목장비창고에 가둔 뒤 탈출하라고 강요하고, ▲수시로 사무실에서 피해자의 전투화에 알코올 손소독제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피해자가 생활관을 잘못 출입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다리에 헤어드라이어를 몇 분 동안 갖다 대고선 지지는 등의 가혹행위도 공개됐다. B·C 일병은 피해자에게 식단표를 외우라고 강요한 뒤 메뉴를 틀리게 말하면 “그것도 못 외우냐. ×빡×가리 ××”라고 폭언과 욕설을 일삼기도 한 것으로 센터는 전했다. 참다 못한 피해자가 군사경찰대대 수사관에게 직접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공병대대는 생활관에서만 피해자-가해자를 분리하고 가해자를 타 부대로 파견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신고 뒤에도 피해자는 식당 등 편의시설에서 가해자들을 계속 마주쳐야 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센터는 “피해자가 겪은 가혹행위와 병영 부조리는 이전에 다른 피해 병사에 의해 신고된 바 있으나 결국 가해자들이 가벼운 징계만 받고 다시 본래 생활관으로 복귀하는 일이 반복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해자 6명 중 선임병 1명(병장)은 이미 인권침해 가해 행위에 가담한 전적이 있는 병사인데 일벌백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센터는 “간부들이 보관 창고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병사들에게 헬프콜 이용·군사경찰 신고 대신 간부를 찾아오라고 교육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신고창구를 이용도 하지 못하게 했다”고 했다. 이어 “강력 범죄가 장기간에 걸쳐 다수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신병을 확보하지 않고 그대로 둔 18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군검찰도 문제”라며 “공군 성추행 피해자 부실한 초동 수사 이후로도 반성도 쇄신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가해자들과 가혹행위를 묵인해 온 소속 간부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공병대대장과 18전투비행단 법무실장 등에 대한 인사 조치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에콰도르 시민권 박탈당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에콰도르 시민권 박탈당해

    에콰도르 사법부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에게 2018년에 부여했던 시민권을 박탈했다. 어산지는 현재 영국에 수감되어 있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피친차주 법원이 지난 26일 호주 출신인 어산지에게 부여했던 에콰도르 시민권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어산지의 귀화 신청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다수 적발됐다는 에콰도르 정부의 청구를 수용한 것이다. 어산지는 미군의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10년에 빼낸 70만건의 안보·외교 기밀문서를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 미국의 1급 수배 대상이 됐다. 폭로 이후 영국에 체류하던 어산지는 과거 스웨덴에서 성범죄 2건을 저지른 혐의로 2011년 영국 경찰에게 체포됐다. 곧 보석으로 풀려났던 어산지는 2012년 6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도피, 7년 동안 대사관에 은신했다. 그러나 에콰도르 대사관 측이 2019년 4월 영국 경찰의 진입을 허용, 어산지는 체포됐다. 간첩죄 등 18개 혐의로 어산지를 기소했던 미국은 체포 직후 영국에 그의 송환을 요청했다. 그러나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지난 1월 어산지가 미국에서 가혹한 수감생활을 하게 될 우려가 있다며 미국의 송환 요청을 불허한 바 있다.
  • ‘무슨 염치로’… 8살 딸에게 대·소변 먹이고 살해한 부부 항소(종합)

    ‘무슨 염치로’… 8살 딸에게 대·소변 먹이고 살해한 부부 항소(종합)

    초등학생인 8살 딸을 예사로 굶기고 대·소변을 먹이는 등 엽기적 가혹행위를 한 끝에 살해한 20대 부부가 징역3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28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친모 A(28)씨가 지난 26일 법원에 항소했다. 같은 형을 선고받은 계부 B(27)씨도 이날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항소했다. A씨 부부의 형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맞항소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항소했다”며 구체적 항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A씨 부부의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앞서 A씨 부부는 지난 3월 2일 인천 중구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망 당시 C양은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있었고,110㎝의 키에 몸무게는 또래 평균 26㎏의 절반인 13㎏에 불과했다. 부검 감정서에는 ‘온몸에 살이 없어 뼈대만 드러났고 지방층도 손실돼 없으며 위와 창자에 내용물도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 부부는 거짓말을 한다거나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주먹이나 옷걸이 등으로 C양의 온몸을 때렸고, 6시간 동안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확인한 것만 35차례나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부터는 딸에게 반찬 없이 맨밥만 주거나 하루나 이틀 동안 식사나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굶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C양은 지난해 12월부터 밥을 스스로 먹지 못하고 얼굴색도 변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지난해 10월에는 또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C양을 화장실로 데리고 간 뒤 변기에 있는 대변을 먹게하고 소변을 빨대로 빨아 먹게 하고선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엽기적 가혹행위를 했다. 이들 부부는 딸이 사망하기 이틀 전에도 밥과 물을 전혀 주지 않았으며, 딸이 옷을 입은 채 거실에서 소변을 보자 속옷까지 모두 벗긴 채 찬물로 샤워를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시간 동안 딸의 몸에 있는 물기를 제대로 닦아주지 않는 등 방치했고,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 C양을 보고도 9살 아들과 거실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부부는 1심 재판에서 딸을 학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양과 아들을 낳았고 이혼 후 2017년 B씨와 결혼했다.
  • 8살 딸 학대 살해한 계부는 항소 포기, 친모는 항소

    8살 딸 학대 살해한 계부는 항소 포기, 친모는 항소

    초등학생인 8살 딸을 굶기는 가 하면, 대소변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 끝에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돼 징역 30년을 선고 받은 20대 친모(28)가 1심 판결에 불복해 최근 항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같은 형을 선고 받고 받고 복역중인 계부(27)는 28일 현재 항소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친모 A씨가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함께 기소돼 같은 형을 선고받은 그의 남편 B씨는 이날 현재까지 항소장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구형과 같은 형이 선고됐는데도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B씨는 A씨와 함께 항소심을 받아야 한다. 이들의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전망이다.1심 법원이 소송기록을 정리해 서울고법으로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A씨 부부는 지난 3월 2일 인천시 중구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C양은 사망 당시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있었고,110㎝의 키에 몸무게는 또래 평균 26㎏의 절반인 13㎏으로 심한 저체중 상태였다. 부검 감정서에는 ‘온몸에 살이 없어 뼈대만 드러났고 지방층도 손실돼 없으며 위와 창자에 내용물도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 부부는 거짓말을 한다거나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주먹이나 옷걸이 등으로 C양의 온몸을 때렸고, 6시간 동안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올해 3월 초까지 35차례나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부터는 딸에게 반찬 없이 맨밥만 주거나 하루나 이틀 동안 식사나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굶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C양은 지난해 12월부터 밥을 스스로 먹지 못하고 얼굴색도 변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또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C양을 화장실로 데리고 간 뒤 변기에 있는 대변을 먹게 했다. 소변도 빨대로 빨아 먹게 하고선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의 엽기적 행위를 했다.이들 부부는 딸에게 대변이 묻은 팬티를 1시간 동안 입에 물고 있게 하는 가혹행위도 반복했다. A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양과 아들을 낳았고 이혼한 뒤인 2017년 B씨와 결혼했다.
  • “8살 딸에 대소변 먹이고 학대”...20대 母, 징역 30년 불복 ‘항소’

    “8살 딸에 대소변 먹이고 학대”...20대 母, 징역 30년 불복 ‘항소’

    초등학생인 8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8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28·여)씨는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와 함께 기소돼 같은 형을 선고받은 A씨의 남편 B(27·남)씨는 이날 현재까지 재판부에 항소장을 내지 않았다. 구형과 같은 형이 선고됐는데도 검찰이 항소하면서 B씨는 A씨와 함께 항소심을 받아야 한다. 이들의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1심 법원이 소송기록을 정리해 서울고법으로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A씨 부부는 지난 3월 2일 인천시 중구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8)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망 당시 C양은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있었으며, 110㎝의 키에 몸무게는 또래 평균(26㎏)의 절반인 13㎏으로 심한 저체중 상태였다. 부검 감정서에는 ‘온몸에 살이 없어 뼈대만 드러났고 지방층도 손실돼 없으며 위와 창자에 내용물도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 부부는 C양이 거짓말을 한다거나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주먹이나 옷걸이 등으로 C양의 온몸을 때리는 등 지난 3월 초까지 35차례나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부터는 딸에게 반찬 없이 맨밥만 주거나 하루나 이틀 동안 식사나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굶기기도 했다. 이에 C양은 지난해 12월부터 밥을 스스로 먹지 못하고, 얼굴색도 변하는 등 건강이 나빠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또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C양을 화장실로 데리고 간 뒤 변기에 있는 대변을 먹게 했다. 소변도 빨대로 빨아 먹게 하고선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들 부부는 딸에게 대변이 묻은 팬티를 1시간 동안 입에 물고 있게 하는 가혹행위도 반복했다. A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양과 아들을 낳았고 이혼한 뒤인 2017년 B씨와 결혼했다.
  • 김경수 재수감에 민주당 “가혹”…야권 “꼬리 자르기”

    김경수 재수감에 민주당 “가혹”…야권 “꼬리 자르기”

    드루킹의 댓글 조작 혐의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재수감되자 민주당 측과 야권의 입장이 갈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김경수 지사께서 못다 이룬 동남권 메가시티, 제가 완성하겠다”고 했다. 지난 22일 부산을 방문한 이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도 “김 지사가 못 다 이룬 꿈을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똑같은 말을 했다. 김 전 지사가 수감된 창원교도소까지 다녀온 김기식 전 민주당 의원은 “정치가 무엇인지, 개인적 부정비리도 아니고, 선거과정에서 선거브로커 같은 자 잘못 만나 하지도 않은 일로 치러야 할 시련으로는 너무 가혹한 것 같다”는 소회를 털어놓았다. 현역 민주당 의원으로는 김 전 지사가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사퇴한 김해을 국회의원 지역구를 승계한 김정호 의원과 고민정 의원이 창원교도소까지 와 김 전 지사를 배웅했다. 고 의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면 체한다”며 “지사님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 내려니 영영 떠나보내는 것만 같아 그러고 싶지 않다. 슬퍼하려니 패자가 된 것 같아 이 역시 그러고 싶지 않다”며 김 전 지사의 유죄 판결에 대한 심정을 밝힌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김 전 지사가 구속 수감된 데 대해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윗선 개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김기현 원내대표는 “김경수 한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수준의 일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 국민의 상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공작, 여론조작으로 대통령직을 도둑질해 가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문 대통령은 왜 국민들에 대한 사과조차 하지 않나. 또 선택적 침묵을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김 전 지사의 재수감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여론조작 공동체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지사는 “(드루킹이 주도한 친문 단체인) 경인선에 가자고 외치던 김정숙 여사의 목소리를 국민들이 선명하게 기억한다”며 “문 대통령은 댓글 공동체에 대해 알고 있는 대로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돕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은 김 전 지사 수감에 대해 “김어준의 음모론과 추미애의 고발에 의해 세상에 드러난 드루킹 사건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분석했다. 그는 “드루킹은 지금도 살아 있다. 여론조작의 가장 효과적 방법은 여론조사 조작”이라며 “드루킹의 몸통을 찾아서 여론조작을 못 하도록 해야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고 최숙현 가혹행위 ‘운동처방사’…항소심서 징역 7년 6개월로 감형

    대구고법 형사1-2부(부장 조진구)는 22일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운동처방사 안주현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7년 6개월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8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신상정보 공개,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취업제한도 함께 명했다. ‘팀닥터’로 불린 안씨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등 명목으로 2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지난해 7월 13일 구속됐다. 또 선수 여러 명을 때리고 폭언 등 가혹 행위를 하거나 일부 여성 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유사강간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항소심 심리 중 사기·강제추행 피해자에게 일정 금액을 변상하고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1심에서 징역 8년에 벌금 1000만원 등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안씨와 함께 최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은 1심에서 징역 7년, 주장 장윤정 선수는 징역 4년, 김도환 선수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항소심은 별도로 진행 중이다.
  • ‘윤 일병’ 사망 사건 국가배상은 없었다

    ‘윤 일병’ 사망 사건 국가배상은 없었다

    2014년 육군 28보병사단 의무대에서 선임병사들의 가혹 행위와 집단 구타로 인해 사망한 ‘윤 일병 사건’의 유족들이 주범과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주범에 대한 책임만 일부 인정됐을 뿐 정부의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 ●법원 “군 은폐로 보기 어렵다” 배상 청구 기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부장 정철민)는 22일 윤승주(당시 20세) 일병의 유족 4명이 주범인 이모씨와 국가를 상대로 낸 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주범 이씨는 윤 일병의 가족에게 4억 1000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군이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유족 “즉각 항소… 끝까지 책임 묻겠다” 재판 직후 윤 일병의 어머니 안미자씨는 “가족들이 7년 넘게 법정에서 싸우고 있다”면서 “우리가 소송을 제기한 건 사건을 조작·은폐한 군의 잘못을 묻기 위함인데 이런 결정이 나온 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군의 책임을 묻겠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일병은 2014년 4월 병장이었던 이씨 등 선임 4명으로부터 4개월간 수십 차례 가혹행위와 집단 폭행을 당한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군 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 윤 일병의 사인을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 손상’이라고 밝혔는데 추후 가해자들의 범죄행위가 드러나면서 사인을 ‘과다출혈에 의한 속발성 쇼크 등’으로 변경했다. 유족들은 이런 정황을 근거로 군이 고의로 사건을 은폐하고 조작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전문가 “6시 이후 모임 금지를” 자영업자 “그냥 죽으라는 얘기”

    전문가 “6시 이후 모임 금지를” 자영업자 “그냥 죽으라는 얘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열흘째 시행 중이지만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민간 방역 전문가들은 4단계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원천 금지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촉구하지만, 방역조치에 생사가 달린 자영업자들은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일부 상인들은 정부가 지난 12일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짧고 굵게 끝내겠다’던 약속을 깨려고 한다며 반발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서울 마포구, 영등포구, 중구 등에서 만난 자영업자 12명은 자포자기 심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거리두기 4단계 진입 이후 10일간 매출은 반 토막 났고 점심 장사나 배달로 적자 폭을 줄이고 있지만, 도무지 희망이 안 보인다고 했다. 이날 정부가 애초 25일까지 적용하려 한 수도권 4단계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상인들은 울분을 토했다. 마포구에서 숯불갈비집을 운영하는 김모(66)씨는 “전체 테이블 수가 19개인데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저녁 손님은 두 테이블이 전부”라면서 “종업원 월급을 주면 적자는 피할 수 없다. 약속대로 다음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로 내려주든가,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준으로 내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으려면 더욱 강력한 봉쇄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사우나나 운동시설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온다. 시간을 짧게 2주간 록다운(봉쇄)하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6시 이후 식사모임 원천 제한 역시 젊은층의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고, 시행할 거라면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는 차원에서라도 빨리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4단계 플러스 알파’ 조치는 가혹하다고 호소했다. 마포구에서 복어음식점을 운영하는 장모(72)씨는 “이미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자체도 말이 안 되는데, 아예 모이지 말라고 하는 건 우리더러 죽으란 얘기”라면서 “저녁에 손님이 올까 싶어 가게 내 에어컨 3대 모두 틀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굶으면 같이 굶어야지라는 생각에 직원을 자르지 않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골뱅이음식점을 운영하는 조모(61)씨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수입이 80% 정도 줄었다”며 “6시 이후 모임을 완전히 제한하면 그냥 문 닫으란 얘기다. 자영업자들만 희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방역조치 상향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규 확진자가 1800명을 넘어섰지만 청해부대 사례를 제외하면 아직 1600명대”라면서 “현 상황이 정점인지, 4단계가 효과가 없는지 섣불리 판단하기보단 유보해야 한다. 자영업자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수일간 경과를 지켜보며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유네스코 “日, 조선인 군함도 강제노동의 역사 왜곡”

    유네스코 “日, 조선인 군함도 강제노동의 역사 왜곡”

    일제 강제징용의 상징 ‘군함도’를 2016년 세계문화유산에 억지로 등재시키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했던 약속을 어긴 일본을 유네스코(UNESCO)가 강하게 비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태평양전쟁 중 군함도에 끌려온 한반도 출신 징용 피해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며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에 유감을 표명하는 비판 결의문을 22일 채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WHC는 결의문에서 군함도를 다룬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선하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공식 명칭이 ‘하시마’인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항으로부터 남서쪽 18㎞ 해상에 있는 섬으로, 1943~1945년 500~800명의 조선인이 이곳에 끌려가 강제 노역을 했다. 이 가운데 122명이 질병, 탄광사고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WHC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공동조사단은 지난달 7∼9일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시찰한 내용을 담은 실사 보고서를 지난 12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왜곡했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1940년대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강제로 노역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조치가 불충분할 뿐 아니라 이 산업유산정보센터가 군함도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제노역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전시가 없는 등 희생자 추모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비슷한 역사를 지닌 독일과 같은 국제 모범사례와 비교해 볼 때 조치가 미흡하고 한국 등 당사국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도 부족하다고 했다. 결의문은 일본이 2018년 6월 세계유산위에서 채택된 결정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당시 결정에는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 노역이 이뤄진 사실과 일본 정부의 징용 정책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 굶기고 대소변 먹여…8살 딸 학대 살해 계부·친모 징역 30년

    굶기고 대소변 먹여…8살 딸 학대 살해 계부·친모 징역 30년

    8살 딸을 굶기고 때려 결국 숨지게 한 계부와 친모가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대소변 실수를 하면 그것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학대까지 저질렀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는 2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유기방임),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부 A씨(27)와 친모 B씨(28)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10년간의 취업제한도 명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피고인들의 아들 진술이 일관되고 그 진술이 피고인들을 중하게 처벌 받도록 거짓 진술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 B의 경우 학대 방임 등의 죄를 일부 축소해 진술하고는 있으나, 거짓된 진술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에 비춰 봤을 때, 피고인 A가 귀가 당시 이미 피해자가 사망해 있었다는 주장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아동에 대한 체벌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장기간에 걸쳐 학대 행위와 음식 등을 제공하지 않다가 사망 당시 110cm 몸무게 13kg에 불과해 극도로 쇠약해져 있는 피해자를 상대로 사망 이틀 전 음식을 전혀 제공하지 않고 학대를 이어왔다.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누구나 피해자가 사망할 것임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으므로 살인의 고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제대로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피고인들에게 당해 온 학대로 인해 겪었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라면서 “그럼에도 훈육이 목적이었다는 납득할 수 없는 동기를 주장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만 피고인 A는 병역법 위반, 피고인 B는 폭력 범행 등으로 각각 벌금형 전과만 있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이들 부부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나이 어린 아이를 양육할 의무를 저버린 채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폭행하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며 “대소변 실수를 교정하기는커녕, 먹게 하는 비인격적 행위도 했다”며 유기징역의 최고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살인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B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짧게 남겼다. B씨는 재판 내내 구속 후 출산한 아이를 안고 재판을 받아왔다. 이날도 어린 아이를 안고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2018년 1월말부터 2021년 3월2일까지 인천 중구 운남동 주거지에서 C양(만 8세)이 대소변 실수 등을 한다는 이유로 총 35차례에 걸쳐 온몸을 때리고,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심각한 영양결핍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대소변 실수를 하면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발견 당시, 신장 110cm, 몸무게가 13kg에 불과했다. 사망후 부검 결과 위에서 음식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 고 최숙현 운동처방사 안주현 항소심도 중형

    고 최숙현 운동처방사 안주현 항소심도 중형

    대구고법 형사1-2부(조진구 부장판사)는 22일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운동처방사 안주현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7년 6월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8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신상정보 공개,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간 등 취업제한도 함께 명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팀닥터’로 불린 안씨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등 명목으로 2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지난해 7월 13일 경북경찰청에 구속됐다. 그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 선수 여러 명을 때리고 폭언 등 가혹 행위를 하거나 일부 여성 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유죄로 본 공소사실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모두 유죄로 판단하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유사강간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항소심 심리 중 사기·강제추행 피해자에게 일정 금액을 변상하고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1심에서 징역 8년에 벌금 1000만원, 8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7년 동안 신상정보공개, 7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안씨와 함께 최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은 1심에서 징역 7년, 주장 장윤정 선수는 징역 4년, 김도환 선수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에 대한 항소심은 별도로 진행 중이다.
  • 아베도 안 가는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중도 취소 배제 안 해”

    아베도 안 가는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중도 취소 배제 안 해”

    日언론 “유치 이끈 아베 개막식 참석 보류”반대에도 개최 고집해 놓고 발 빼는 듯조직위, 확진자 급증 땐 취소 논의 가능성일왕, 반대 여론 의식 개막사 ‘축하’ 뺄 듯도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최지인 도쿄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전망이 나오면서 올림픽이 중도에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본 내 반대 여론을 의식해 일왕의 개막사에는 ‘축하’라는 일본어 단어가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확진자 증가로 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에 대해 “감염자 수를 주시하고 있고 그런 상황(확진자 급증)이 오면 그때 (취소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조직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으로 구성된 5자 회담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시 열기로 한 만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올림픽 취소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대로 도쿄올림픽 개막이 다가올수록 폭증하는 상황이다. 21일 도쿄도의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도쿄올림픽 기간인 다음달 3일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오기 시작한 선수촌의 상황도 갈수록 심각하다. 교도통신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칠레 여자 태권도 대표 페르난다 아기레 선수가 경기에 기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입국 후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처럼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대회 명예총재인 나루히토 일왕이 하려던 개막식 일본어 개막선언에서 ‘축하’라는 표현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이 밖에도 개회식 음악감독이었던 오야마다 게이고가 학창 시절 장애인 동급생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19일 사퇴한 데 이어 도쿄올림픽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인기 그림책 작가 노부미도 과거 선생님을 따돌린 사실이 밝혀져 20일 사퇴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세계 각국 정상이 일본 방문을 꺼리면서 23일 열리는 개막식도 썰렁한 분위기 속에 열릴 전망이다. 특히 도쿄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개막식 참석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NHK가 밝혔다. 무관중 개최라는 점을 고려했다고는 하지만 올림픽 개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고 등급 후원사인 도요타 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개막식 불참 의사를 밝히자 아베 전 총리도 발을 빼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3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합의해 대회를 1년 연기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 “도쿄올림픽 중도 취소 배제 안 해”… 일왕 개막사서 ‘축하’ 뺄 듯

    “도쿄올림픽 중도 취소 배제 안 해”… 일왕 개막사서 ‘축하’ 뺄 듯

    조직위, 확진자 급증 땐 취소 논의 가능성일왕, 반대 여론 의식 개막사 문구 바꿀 듯 확진 판정받은 칠레 女 태권도 선수 기권행사 관련자 ‘이지메’ 전력에 잇단 사퇴 각국 정상 참여 저조… 질 바이든은 확정 도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최지인 도쿄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전망이 나오면서 올림픽이 중도에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본 내 반대 여론을 의식해 일왕의 개막사에는 ‘축하’라는 일본어 단어가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확진자 증가로 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에 대해 “감염자 수를 주시하고 있고 그런 상황(확진자 급증)이 오면 그때 (취소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조직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으로 구성된 5자 회담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시 열기로 한 만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올림픽 취소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무토 사무총장은 “감염 사례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대로 도쿄올림픽 개막이 다가올수록 폭증하는 상황이다. 21일 도쿄도의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도쿄올림픽 기간인 다음달 3일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오기 시작한 선수촌의 상황도 갈수록 심각하다. 교도통신은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칠레 여자 태권도 대표 페르난다 아기레 선수가 경기에 기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입국 후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선수로는 처음이다.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대회 명예총재인 나루히토 일왕이 하려던 개막식 일본어 개막선언에서 ‘축하’라는 표현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언론은 이 때문에 영문판 개회 선언 문구에 포함된 ‘셀러브레이팅’(celebrating·축하하며)이 일본 정부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개회식 음악감독이었던 오야마다 게이고가 학창 시절 장애인 동급생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19일 사퇴한 데 이어 도쿄올림픽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인기 그림책 작가 노부미도 과거 선생님을 따돌린 사실이 밝혀져 20일 사퇴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세계 각국 정상이 일본 방문을 꺼리면서 23일 열리는 개막식도 썰렁한 분위기 속에 열릴 전망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등의 일본 방문이 확정됐다.
  • “김홍빈 대장 몇 시간 살아 있었다는 사실만 분명, 나머진 모두 흐릿”

    “김홍빈 대장 몇 시간 살아 있었다는 사실만 분명, 나머진 모두 흐릿”

    20일 오전에 익스플로러스웹 기사를 인용해 ‘제발 오보이길’이길 바란다며 기사 제목 ‘김홍빈 대장 사망’을 그대로 인용했다. 모두가 애타게 생환 소식을 기다리는데, 정부와 한국 대사관이 중국과 파키스탄 정부와 군에 헬리콥터를 파견해달라고 하는 마당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네팔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다녀왔다. 기자는 그나마 나은 편이었는데 동료들은 고소증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일분이라도 빨리 하산하자고 매달렸다. 저녁과 아침까지 한 숟갈도 넘기지 못한 채 그랬다. 해발 고도 5300~5600m 지점인데도 그랬다. 김 대장이 크레바스(빙하 틈)에 빠진 지점은 대략 7900m 지대로 알려지고 있다. 그제 러시아 산악스키 등반대가 김 대장을 구조하려다 날이 어두워지는 데다 날씨 예보도 좋지 않아 더 이상 그를 구조할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하산을 결정한 것은 산 아래에서 보면 잔인한 얘기지만 산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다. 기자가 아는 산악인들은 하나같이 그런 경험담을 들려줬다. 간절하게 김 대장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 것과 별개로 파키스탄이든 네팔이든 인도든 히말라야 상황은 도시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가혹하고 무자비하다. 지금까지 국내 언론에 알려진 것은 김 대장 팀이 위성전화로 광주시산악연맹에 알린 내용들이다. 김 대장의 정상 등정에 한국방송(KBS) 제작진이 따라나섰는데도 김 대장의 실종과 구조 과정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은지 이렇다 할 설명이 없는 점도 안타깝다. 여러 나라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익스플로러스웹은 비탈리 라조, 안톤 푸고프닉 등 러시아 산악스키 등반대원들에 많이 의존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상황을 정리해 눈길을 끄는데 김 대장이 실종된 19일(현지시간) 원문에 충실하게 옮긴다. 많은 분들이 낙담할지 모르겠는데 이 매체는 김 대장이 사망했다고 다시 한번 명확히 기재했다. 두 사람이 베이스캠프에 돌아오면 “사망했다”고 판단한 이유 등 더 많은 것들이 명쾌하게 정리될 것이란 기대를 가질 따름이다.● 러시아 여성은 스스로 빠져나와, 김 대장은 낡은 로프 택해 그만 러시아 스키어들은 하산하던 두 산악인의 구조를 도왔다. 먼저 아나스타샤 루노바가 추락하며 크램폰을 잃어버렸다. 그녀는 정상에서 너무 늦게 하산을 시작했다. 라조와 푸고프닉이 구조해 캠프3에서 치료해주고 있었다. 조금 이따 두 번째 구조 신호가 포착돼 러시아인들은 다시 움직여야 했다. 김 대장이 어딘가에서 추락해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라조는 산소통을 몇 개 챙겨 사고 장소로 급히 떠났다고 푸고프닉은 보고했다. 하지만 그 노력은 결실을 거두지 못해 김 대장은 사망했다. 두 러시아인을 비롯해, 김 대장과 루노바와 함께 있었던 산악인들은 변을 당한 시간과 장소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푸고프닉이 러시아어로 올린 초기 보고는 김 대장이 크레바스에 떨어졌을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소피 레나어츠는 다른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몇 가지 구체적인 내용을 익스플로러스웹에 털어놓았다. 그녀는 “아나스타샤와 김 대장은 같은 장소에 떨어졌다. 이른바 정상 릿지의 안장 위 처마 아래“를 지목했는데 아제르바이잔 산악인 이스라필 아슐리도 똑같이 이곳을 짚었다. 루트가 노출돼 있어 소름끼칠 정도로 위험한 곳이라고 했다. 레나어츠는 “루노바는 괜찮아 스스로 곤경을 빠져나왔다. 그녀가 매달려 있어 김 대장은 다른 로프를 선택했는데 상태가 좋지 않은 로프였다. 그는 추락해 렛지에 떨어졌다(일부 보도에 따르면 15m 아래라 했다).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 때문에 그는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산을 오를 때는 손가락을 대신하는 장비를 사용하지만 하산할 때는 사용하려 하지 않았을 것 같다.● 함께 간 KBS 제작진은 왜 따로, 구조에 어떤 도움 줬는지 알려지지 않아 리투아니아 산악인 솔리우스 다물레비시우스는 김 대장이 정상을 발 아래 둔 것이 오후 5시로 해가 지기 2시간 전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물레비시우스는 김 대장이 추락한 곳을 피해 갔는데 김 대장이 “중국 쪽 렛지에서 밤을 지샜으며 루노바도 거기 추락해 파키스탄인 가이드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김 대장은 여러 이유로 그러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그가 밤새 그곳에 있었다는 것은 푸고프닉이 다음날 구조하려 했다고 보고한 점에 비춰 맞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김 대장의 팀원들이 그와 함께 있었는지, 어떻게 도왔는지 알지 못한다. 추락한 산악인들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레나에츠는 자신이 부재했을 당시의 구조 활동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러시아인들의 짤막한 보고를 안나 피우노바가 전한 내용만 있을 뿐이다. 그녀에 따르면 라조가 오전 3시쯤 김 대장을 도우러 갔고 그가 렛지 위에 살아 있었음을 확인했다는 사실 뿐이다. 라조는 밤새 김 대장과 함께 있으면서 그를 능선 위로 끌어올리려고 애썼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피우노바는 헬리콥터를 고려했는데 김 대장이 헬리콥터 구조 보험을 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국 푸고프닉은 사고 장소에서 라조와 만났다. 하지만 피우노바는 정오쯤 “한국인이 살아올 수 없었다. 그는 추락했다. 날씨가 안 좋아진다”는 글을 올렸다. 몇몇 사람은 사고 정황을 둘러싸고 토론하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현재로선 타임라인이 명확치 않다. 다만 사고 후 몇 시간 김 대장이 살아 있었던 것만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러시아인들의 판단이 잘못 됐길 간절히 바란다.
  • 사흘 남았는데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 감독 학교폭력 추문에 사퇴

    사흘 남았는데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 감독 학교폭력 추문에 사퇴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음악 감독 오야마다 게이고(52)가 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란 의혹이 불거져 물러났다.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궂긴 소식만 겹치고 있다. 오야마다는 19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여러분들에게 질타를 받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학교 폭력 전력을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입길에 올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에 따르면 그는 당시 인터뷰 도중 “과거 장애인 친구에게 억지로 배설물을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고 털어놓은 사실이 있었다. 주요 언론과 여론은 과거 장애인 학대 전력이 있는 인물에게 올림픽 관련 중책을 맡기면 안 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비난이 빗발치자 오야마다는 직접 사과문을 올리고 수습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학창 시절과 잡지 인터뷰 당시의 난 매우 미숙한 인간이었다”면서 “제 발언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반 친구와 부모님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깊은 후회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창 시절 내가 상처를 입혔던 친구에게 연락을 취해 직접 사과하고 싶다. 많은 분에게도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적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도 “오야마다가 남아 개회식 준비를 끝까지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옹호에 나섰지만 조직위의 인선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웬 보호막을 치느냐는 역풍을 맞았다. 오야마다는 일본 밴드 코넬리우스에서 활동했는데 2019년 내한 공연 도중 욱일기 문양의 동영상을 상영해 국내에서 지탄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도쿄올림픽은 개막을 나흘 앞둔 19일까지 선수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불참하고, 폭염이 엄습하고, 주경기장인 도쿄 국립경기장 안에서 성폭행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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