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혹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호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상암동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주주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순천시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24
  • 女교사, 제자 이마에 ‘루저’ 썼다 결국…

    女교사, 제자 이마에 ‘루저’ 썼다 결국…

    어린 학생에게 황당하고 끔찍한 체벌을 가한 교사가 파면됐다. 교장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북부 잠빌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이 뒤늦게 최근에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한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을 체벌한다면서 가위를 들고 앞머리를 잘라버렸다. 앞머리가 잘려 훤히 드러난 학생의 이마에 여교사는 볼펜으로 ‘루저’(패자)라고 적었다.교사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피해학생에게 서슴없이 끔찍한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교사는 “이마에 적은 글을 누구도 지워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루저’로 낙인(?)이 찍힌 학생은 수업을 포기하고 학교를 뛰쳐나가 약 1.5km 떨어진 숲에 숨어 있었다.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교사는 학생들에게 회유하며 입단속을 시켰다. 교사는 “오늘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 않는다면 모든 학생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주겠다”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하지만 사건이 알려지면서 교사는 결국 옷을 벗었다. 피해자 측 신고를 받은 검찰은 사건수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현지 교육당국에 문제의 교사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당국은 “교사가 교육자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비윤리적 행위를 자행했다”며 파면결정을 내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검도 코치에게 죽도로 수백대 맞은 중학생 사망

    청주의 한 중학교 소속 운동부 학생이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학교 검도부 코치에게 맞은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9시 10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A(15)군이 방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A군의 어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방에 들어가보니 아들이 방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A군의 몸에서는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 청주의 한 중학교 검도부에서 한달전까지 활동했던 A군은 전날 오후 10시까지 선배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가 코치에게 훈계와 함께 폭행을 당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술을 마신 걸 알고 검도부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훈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검도부 코치 김모(41)씨는 “A군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A군과, 함께 있었던 친구를 청주의 한 고등학교 체육관으로 불러 목검으로 몇차례 때린 뒤 훈계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씨가 학생들에게 잔인할 정도로 가혹하게 폭행을 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A군 등 학생 2명을 불러낸 김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A군의 손목을 두건으로 묶고 죽도를 이용해 200~300 차례에 걸쳐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을 잃어가던 A군이 “살려달라”고 호소했는데도 “이렇게 맞아도 안 죽는다”며 온 몸을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와 검도부 코치의 진술을 토대로 A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넌 루저야!” 제자 이마에 ‘루저’라고 쓴 여교사 파면

    “넌 루저야!” 제자 이마에 ‘루저’라고 쓴 여교사 파면

    어린 학생에게 황당하고 끔찍한 체벌을 가한 교사가 파면됐다. 교장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북부 잠빌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이 뒤늦게 최근에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한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을 체벌한다면서 가위를 들고 앞머리를 잘라버렸다. 앞머리가 잘려 훤히 드러난 학생의 이마에 여교사는 볼펜으로 ‘루저’(패자)라고 적었다.교사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피해학생에게 서슴없이 끔찍한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교사는 “이마에 적은 글을 누구도 지워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루저’로 낙인(?)이 찍힌 학생은 수업을 포기하고 학교를 뛰쳐나가 약 1.5km 떨어진 숲에 숨어 있었다.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교사는 학생들에게 회유하며 입단속을 시켰다. 교사는 “오늘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 않는다면 모든 학생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주겠다”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하지만 사건이 알려지면서 교사는 결국 옷을 벗었다. 피해자 측 신고를 받은 검찰은 사건수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현지 교육당국에 문제의 교사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당국은 “교사가 교육자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비윤리적 행위를 자행했다”며 파면결정을 내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총 모양 열쇠고리일 뿐인데”… 정학 처분 논란

    “총 모양 열쇠고리일 뿐인데”… 정학 처분 논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총기 사고가 빈발하는 미국에서는 총 모양으로 생긴 액세서리를 소지하는 것도 꽤 신경 써야 할 일이 되고 말았다. 미국의 한 중학교에서 총 모양으로 생긴 열쇠고리를 학교에 가져왔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 코번트리에 거주하는 12살 난 요셉은 총 모양으로 생긴 열쇠고리(사진)를 학교로 가져가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놀다가 선생님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학교 측은 즉각 해당 열쇠고리를 압수하고 학생에게 3일간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요셉의 부모들은 학생의 생활기록부에 남는 가혹한 처벌을 내렸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요셉의 아버지는 “그저 모조품일 뿐인데 단지 훈계로 끝날 일을 정학 처분 결정을 내린 것은 받아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관용을 베풀 수 없는 일벌백계의 원칙(zero-tolerance policy)에 따라 정학 처분을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남은 학기 동안 선행을 하고 결석을 하지 않는다면 해당 정학 처분 기록은 삭제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 정학 처분 이유된 총 모양 열쇠고리 (현지 방송(WJAR)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열린세상] 제로섬 게임의 전통을 넘어서/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열린세상] 제로섬 게임의 전통을 넘어서/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당나라의 천재 시인 왕발(王勃)의 ‘등왕각서’(滕王閣序)를 보면 ‘인물은 뛰어나고 땅은 신령스럽네’(人傑地靈)라는 구절이 나온다. 풍수에서는 이 말을 ‘뛰어난 인물이 영기(靈氣) 있는 땅에서 나온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땅과 인물에 관련된 흥미 있는 설화가 많은데 그중에서 ‘절맥’(絶脈) 설화는 상당한 정치적 뉘앙스를 풍긴다.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팔도 곳곳의 지세와 물산·인문을 논하면서, 결국 조선은 천리 되는 들과 만리 되는 강이 없으니 천하를 경영할 큰 인물이 나지 않는다고 단정하였다. 약소국이 될 수밖에 없는 처지를 환경 결정론적으로 시인한 셈이다. 이러한 인식과 표리를 이루는 것이 절맥 설화이다. 야담에 의하면 고구려 보장왕 때 당나라로부터 도사들이 들어와 명산대천의 영기를 누르고 동명성왕이 승천했다는 조천석(朝天石)을 깨뜨렸다고 한다. 이어서 고려 공민왕 때 서사호(徐師昊)라는 명나라 사람이 천자의 기운이 있는 땅에 말뚝을 박아 봉인했다든가, 임진왜란 때 구원병을 이끌고 들어온 장군 이여송(李如松) 휘하의 도사가 역시 비슷한 행위를 했다는 설화 등이 전승되고 있다. 강력한 외세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의식에서 비롯되었을 절맥 설화는 내부적으로 미래 라이벌의 출현을 견제하고 사전에 방지하려는 ‘아기장수’형 설화와 또 다른 표리 관계를 이룬다. 아기장수 우투리가 날개를 달고 모반하려다 사소한 실수 때문에 죽고 말았다든가, 장사가 태어나면 큰 역적이 된다고 하여 땅을 봉인하거나 아이를 죽였다든가 하는 설화들이 그것이다. 김동리는 ‘황토기’(黃土記)에서 이러한 유형의 설화를 잘 수용하여 비범한 인물의 허망한 삶을 표현한 바 있다. 문제는 면면히 전승되어온 설화는 단순히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한 사회의 고유한 성향 혹은 내면화된 어떤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역사 현실에서 자주 보이는, 상대방에 대해 일말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 가혹한 견제, 뛰어난 인물에 대한 유별난 질시와 배척 등의 현상은 혹시 이러한 설화 유형과 모종의 관련성이 있는 것은 아닐까? 조선 전기에 사화(士禍)로 표출되었던 훈구파의 사림파에 대한 몇 차례에 걸친 공격, 후기의 노론과 남인 간의 각축 양상을 살펴보면 양자가 결코 공존할 수 없고 둘 중의 하나는 완전히 타격을 입어야 싸움이 종식되는 구조를 띠고 있는데, 이러한 구조는 이중환이 지적한 대로 천리의 들과 만리의 강이 없는 좁은 땅덩어리가 안고 있는 숙명적인 조건에서 기인하는지도 모른다. 요컨대 상대를 용납할 여유가 없는 조건에서는 모든 것을 잃게 되거나 얻게 되는 제로섬 게임의 상황이 벌어지기 쉽다. 훈구파와 사림파의 투쟁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토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사림파가 부상하면서 나눠 줄 토지는 없는 상황에서 기득권에 위협을 느낀 훈구파가 사림파를 박멸하고자 했던 것으로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이러한 구조는 사회 각 분야로 확대된다. 어느 분야든지 판이 작으므로 함께 윈-윈할 형편이 되지 못한다. 아니 남을 용납하면 내가 모든 것을 내놓아야 하는 극단의 처지를 각오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군가 두각을 나타내면 결코 그를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려는 풍토가 지배적이다. 인정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생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이로 인해 뛰어난 인물에 대한 시기와 참소가 성행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뜻을 펴지 못한 채 초야에 묻혀 평생을 우울하게 보냈다. ‘재주를 품고 있으되 때를 만나지 못한’ 회재불우(懷才不遇)의 처지에 놓인 사람이 그 얼마나 많았겠는가? 모든 분야가 넓고 다변화된 오늘의 한국사회에 이르러서도 이러한 타성이 불식되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중소기업이나 골목 상권이 맡고 있는 업종마저 가로채거나 벤처 기업의 설 자리마저 없게 만들어 버리는 대기업의 독식 본능, 하청업체나 대리점 등에 가해지는 갑의 을에 대한 부당하고 무자비한 요구, 강한 자는 갈수록 강해지고 약한 자는 끝없이 약해지는 악순환의 고리 등 여전히 우리 사회 도처에는 제로섬 게임의 생존논리가 미만(彌漫)해 있다. 어떻게 과거의 전통(?)을 극복하고 윈-윈의 생태적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 [사설] 또 터진 軍사고, 예방 프로그램 촘촘히 짜야

    군 총기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어제 국군춘천병원 생활관에서 한 병사가 새벽 불침번을 서던 동료 병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케 하고, 이 과정에서 난동 병사는 당직 사령이 쏜 실탄에 맞아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 군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난동을 부린 병사가 이날 휴가 복귀 후 흉기를 소지했다는 점에서 군 기강의 누수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군 총기사고는 점차 줄고 있지만 잊을 만하면 발생하고 있다. 2005년 8명이 사망한 경기도 연천 최전방초소(GP) 수류탄·총기사고 이후 줄어들다가 2011년에 4명이 사망하는 대형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대부분이 선임병의 구타 등 가혹 행위와 신세대 장병의 적응력 부족에 기인한 것이다. 이번 사고도 난동 병사가 흉기를 반입한 것으로 보아 선임병의 가혹 행위와 인격 모욕 중의 하나일 개연성이 제기된다. 혈기왕성한 병사에게 가하는 가혹 행위와 언어 폭력 등은 기름에 불을 붙이는 격이다. 병사의 자살 사고가 한 해 70~100명에 이른다는 군 당국의 자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살 사고는 총기 사고와 연관성이 크다는 점에서 가벼이 볼 일은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얼마 전 발표한 ‘군 인권침해 진정사건 분석’에 따르면 군 관련 진정사건 건수도 한 해 100~200건에 이른다. 군 총기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진다. 군의 사기와 전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군 당국은 연천 총기사고 이후 병영문화개선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정신교육 강화 등 병영문화를 바꾸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왔다. 다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취약한 신세대 병사들의 기강 해이 문제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10년 만에 재연된 올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 행진의 대오가 맞지 않아 논란을 빚은 사례는 이런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군 당국은 장병들에게 군 복무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인식시키고 각종 사고 예방 프로그램을 촘촘히 짜야 한다. 소원수리와 멘토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장병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더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인권에 대한 관심이 큰 신세대 장병의 의식도 병영생활 지침에 보다 분명하게 반영하길 바란다.
  • 男 파면·女 정직 3개월 사법연수생 불륜 중징계

    사법연수원이 최근 불륜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연수생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남자 연수생 A(31)씨는 ‘파면’ 조치를 당해 연수생 신분을 잃게 됐고, 여자 연수생 B(28)씨는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A씨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다시 법조인이 될 수 없다. 사법연수원은 2일 징계 위원회를 열고 “혼인한 상태에서 동료 연수생인 B씨에게 그 사실을 숨기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A씨는 대단히 비난받을 만하다”면서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예비 법조인이란 점에서 중징계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연수원은 B씨에 대해서는 “파면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해 파면 다음으로 중한 정직에 처하고 기간도 최장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수원 진상 조사 결과 부인과 혼인 신고만 한 A씨는 이런 사실을 숨기고 같은 반 연수생으로 만난 B씨와 교제해 왔고, A씨의 부인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에 네티즌 ‘충격’…동물원 측 “관련자 3개월 감봉”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에 네티즌 ‘충격’…동물원 측 “관련자 3개월 감봉”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8일 SBS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파리채로 때리고 발로 차거나 수염을 잡아 끌고 다니는 등 가혹 행위를 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바다코끼리 학대, 너무 불쌍하다”, “바다코끼리 학대하는 조련사, 처벌해야 한다”,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 보고 나니 동물쇼 보지 말아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해당 동물원은 지난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동물원 측은 “가혹행위 영상으로 충격을 받으신 분들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해당 조련사를 해고했고 관련자들을 3개월 감봉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동물 학대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동물원은 향후 다른 동물들에 대한 학대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적발될 경우 추가로 징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동물원 내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조련사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교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축·IT·음악… 쉽고 재밌는 다큐의 장

    건축·IT·음악… 쉽고 재밌는 다큐의 장

    사색의 계절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찾아온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가 그것. 10월 18~25일 열리는 EIDF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출품된 5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고려대 KU시네마트랩, 건국대 KU시네마테크,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된다. 이 가운데 43편은 19~25일 EBS 채널에서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방송돼 안방에서도 볼 수 있다. ‘진실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전통적인 휴머니즘과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은 물론 음악, 건축, IT 등 다양하고 연성화된 소재를 다룬 팝 다큐가 많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제 개막작은 에바 웨버 감독의 ‘블랙 아웃’이다. 전기가 부족한 서부 아프리카의 빈국 기니의 아이들이 낮에는 노동에 시달리고 밤에는 시험 공부를 하기 위해 공항이나 주유소, 부촌의 공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가혹한 현실을 다룬 작품이다.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많다.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왼쪽)는 현재 1000만권의 책을 스캔해 인터넷상에 무너지지 않는 인터넷 도서관을 건설하고 있는 구글의 프로젝트를 통해 빅브러더의 출현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다. ‘우리들의 닉슨’은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백악관에서 물러난 닉슨 대통령의 최측근이 8㎜ 카메라로 닉슨의 일상을 촬영해 기존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게이트 키퍼’는 이스라엘의 3대 정보기관으로 꼽히는 신베트가 팔레스타인과의 대테러 전쟁의 실제 현장을 담은 자료와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전쟁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월드 쇼케이스’ 부문에서는 최근 국제 뉴스 등을 통해 접한 사건들의 이면을 파헤치는 총 9편의 작품들이 초청됐다. 2011년 노르웨이 우토야 섬 총기난사 사건(‘우토야의 그날’), 아덴만의 소말리아 해적들(‘빼앗긴 바다:소말리아 해적 이야기’), 일본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쓰나미 후에 오는 것들’) 등이 대표적이다. ‘가족과 교육’ 부문에서는 알츠하이머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아낸 ‘마리안과 팸’, ‘나의 어머니 그레텔’이 주요 작품이다. 올해 신설된 ‘도시와 건축’ 부문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모더니즘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관한 ‘무에서 영원을 보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이 상영되고 기술과 문명 섹션에서는 온라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다룬 ‘위 약관에 동의합니다’와 9·11 테러 이후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한 이스라엘 군수 산업의 이면을 조명한 ‘세상에 없던 무기도 만들어 드립니다’가 눈에 띈다. 음악 다큐멘터리도 주목해 볼 만하다. 비틀스의 유일한 개인 비서이자 팬클럽 매니저였던 프레다 켈리가 들려주는 비틀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프레다, 그녀만이 알고 있는 비틀스’(오른쪽)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 특별전’도 준비됐다. 프레다 켈리는 EIDF의 초청으로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다. 헴리히는 ‘싱글 샷 시네마’라는 독특한 촬영기법을 선보이며 ‘태양의 눈’, ‘달의 형상’, ‘내 별자리를 찾아서’라는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감독이다. 특히 고려대와 연계한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초빙해 국내 다큐 제작자와 영상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제작과정을 강의하는 ‘EIDF 독 캠퍼스’도 열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KLPGA “전년 우승자 불참 땐 상금 전액 반환”

    KLPGA “전년 우승자 불참 땐 상금 전액 반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이 1억 2000만원에 미국 진출길이 막혔다. 김하늘은 오는 10월 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출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Q스쿨을 나흘 앞두고 시작되는 KLPGA 투어 러시앤캐시클래식 지난해 우승자 김하늘이 빠듯한 일정 탓에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KLPGA는 “지난해 대회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 전액을 내놔라”라고 맞대응했다. ‘정규 투어 우승자가 이듬해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전년도 우승 상금 전액을 벌칙금으로 부과한다’는 규정을 들었다. 이는 지난 3월 상벌분과위원회에서 종전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천재지변이나 자신의 출산 및 결혼, 입원, 4촌 이내의 친척 사망 또는 위원회가 인정하는 사유 정도만 예외로 했다. 대회 스폰서에 대한 배려와 예우 차원에서 전년도 우승자의 출전을 의무화하겠다는 강제 조항이다. 결국 김하늘은 올해 Q스쿨을 포기했다. 선수들은 “슈퍼갑인 KLPGA의 처사가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남자 프로 투어에도 비슷한 규정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이유 없는 불참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에 출전 정지 등의 징계가 따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쌍용차의 눈물/안미현 논설위원

    한때 우리나라의 ‘사장님 차’는 쌍용차의 체어맨이었다. 덕분에 회사 규모나 전체 판매량에서는 현대·기아차에 견줄 바가 못 됐지만 최고급차 순위에서만큼은 쌍용차의 위치가 독보적이었다. 묵직하게 밀려 나가는 느낌은 뒷좌석의 사장님이나 운전대를 잡은 운전기사 모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일찌감치 엔진 파워나 네 바퀴 굴림 방식에 힘을 쏟은 덕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의 권위도 압도적이었다. 그랬던 쌍용차가 걷잡을 수 없이 쇠락하기 시작한 것은 2005년 중국 상하이차에 팔리면서다. 투자는 안 하고 쌍용차의 기술만 빼돌릴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채권단은 매각을 밀어붙였다. 결국 상하이차는 이렇다 할 투자 한번 해보지 않은 채 4년 만에 쌍용차를 포기했고 덜컥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2646명이 무더기로 해고되었다. 노조의 옥쇄파업과 정부의 강제진압 등이 이어졌다. 24명의 해고자가 목숨을 잃었다. 서울 대한문 앞 광장에서는 날마다 ‘작은’ 미사가 열린다. 신부님이 마이크를 잡고 미사포를 쓴 신자들이 길바닥에 앉아 나지막이 찬송을 따라한다. 지난 4월부터 오후 6시 30분이면 어김없이 마주치게 되는 풍경이다. 이들이 염원하는 것은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다. 엊그제는 사제와 수도자 5038명이 선언문까지 발표했다. 신부님들은 “24명의 목숨에도, 2000일을 넘는 통곡에도, 종탑과 철탑 위의 가혹한 인내에도, 세상은 보란 듯이 평화롭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평범한 일상의 애환을 진심으로 봐달라”고 간청했다. 상하이차가 쌍용차에서 손 털고 나가기 위해 일부러 부도냈다는 ‘고의부도’ 의혹 등이 확산되자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당선되면 즉각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그 무엇보다 약속과 신뢰를 중시하는 박 대통령이지만, 새 정부에는 ‘고용만 있고 노동은 없다’는 잇단 고언에도, 웬일인지 쌍용차 사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쌍용차는 2011년 새 주인을 맞았다.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다.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노사는 한마음이 돼 달렸고, 올 2분기에 62억원의 순익을 냈다. 6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한때 3만여대로 쪼그라들었던 판매량도 12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뉴코란도C 등 ‘코란도 3형제’가 부활의 주역이다.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무결점 코란도로 대박 내어 회생하자.’ 여기에는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한 해고자들과 망자(亡者)의 눈물이 서려 있다. 아직은 쌍용차의 부활을 얘기할 수 없는 까닭이다. 안미현 논설위원 hyun@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국정원·검찰 무리한 기소 논란

    북한이탈주민의 명단을 북한에 넘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 유모(33)씨가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유씨를 무리하게 수사해 기소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22일 유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하고, 여권법과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565만 3170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검찰이 유씨의 국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유력한 증거로 주장해 온 유씨의 여동생 진술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와 명백히 모순되고 진술의 일관성 및 객관적 합리성이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국정원이 유씨 여동생에게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고 받은 진술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유씨가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밀입북했다는 여동생의 진술에 대해 “공소사실 중 가장 최근의 일인데도 객관적인 자료와 모순되는 진술은 단순히 기억의 착오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여동생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유씨가 지난해 1월 22일 중국에서 밀입북했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은 당시 유씨가 중국에서 가족 등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며 ‘짜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북한 원주민이 아닌 화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북한 국적자로 속여 북한이탈주민에게만 지급하는 정착지원금을 수령하고, 여권을 부실기재한 혐의에 대해서는 “국적이 밝혀질 경우 힘겹게 이룬 생활터전을 잃고 강제추방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유예 사유를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장경욱 변호사는 “법원이 유씨 여동생 진술이 허위라는 것은 인정했지만 국정원의 가혹행위 등 허위 진술을 하게 한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하다”면서 “미흡하지만 다행스러운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증거 조사 전문가인 김인성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공안 사건에서 국정원이나 검찰의 입맛에 맞게 디지털 증거가 조작될 수도 있으나 이를 막을 장치가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판결문을 받아 검토한 뒤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아내가 사라졌다(AXN 밤 8시) 마이클 포스터는 아내 앤, 그리고 딸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사는 의사이다. 병원 일 때문에 가정에 소홀했던 마이클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랜만에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아내가 딸이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과 함께 사라져 버린다. 마이클은 아내를 찾는 과정에서 아내가 마녀 의식과 관련된 이교 단체와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된다. ■가혹한 낙원(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남아메리카 심장부에 신비로운 비밀로 가득한 낙원이 숨겨져 있다. 이곳은 혹독한 가뭄과 무시무시한 홍수 때문에 이국적인 생명체들이 생존을 위해 투쟁을 벌이는 곳이다.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 면적의 10배인 판타날 습지는 브라질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얼핏 목가적인 듯하지만 실제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다. ■남자사용설명서(캐치온 밤 11시) 최보나는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CF 감독이다. 연이은 야근에 푸석푸석해진 얼굴과 떡진 머리는 최보나의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이 시대의 대표적인 ‘흔녀’다. 그러던 어느 날, 보나는 야외촬영을 마치고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를 손에 쥐게 된다. ■그림 있는 집(홈스토리 밤 11시) 나탈리 레테는 현대 프랑스 그림책의 대표 작가다. 뒤페레 응용미술 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파리 에콜 드 보자르에서 판화를 전공했으며 키치한 소재를 이용해 그림, 도자기, 섬유 등 다양한 오브제로 내면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반면 헨리 프리스는 다양한 문화의 건축물, 전통 등에서 나타나는 상징적인 기호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작가다. ■썬즈 오브 아나키 2(FX 밤 11시) 에단과 AJ를 법의 심판대에 서게 한 샘크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그것도 잠시. 에단이 FBI 정보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계획이 틀어진다. 샘크로는 연맹 회원들을 상대로 잔인한 피의 복수를 시작한다. 한편 에드먼드를 이용하려 했던 스탈은 실수로 에드먼드를 죽이고, 이때 폴리와 젬마가 사건현장에 들이닥친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6시)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범죄자 김창원은 교도소 복역 중 탈옥을 감행한다. 이 소식을 신문에서 접한 미란은 자신의 아버지 유명한에게 복수하겠다던 김창원의 말을 떠올린다. 한편 유명한은 경마장에서 집에 가던 길에 쓰러진 여인을 병원에 옮겨주지만, 여인이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자 기억을 되찾아 주겠다며 조사를 시작한다.
  • [정부 세법개정안 반발 후폭풍] 靑 “읍소” “고통 분담”… 반발여론 달래기 진땀

    지난 8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세자 청와대가 9일 직접 진화에 나섰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증세는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재원 마련 대책을 번복한 것이며 중산층·월급쟁이에게 더 가혹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 수석은 “근로소득자를 때려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은 분들에게 결과적으로 세금을 더 많이 내게 하는 구조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급쟁이, 중산·서민층에는 세금폭탄”이라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총 급여가 3450만∼7000만원인 분들의 추가 세부담은 1년에 16만원으로 한 달로 따져 1만 3000원”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이 정도는 (고통을) 분담하는 측면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 급여가 7000만∼8000만원은 연 33만원, 8000만∼9000만원은 연 98만원, 1억 5000만∼3억원 연 342만원, 3억원을 초과하면 865만원의 추가 세부담이 각각 발생하기 때문에 소득이 위로 올라갈수록 부담이 굉장히 많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수석은 ‘13개월째 월급’인 소득공제가 사라져 근로소득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는 “참 죄송스러운 부분이고 입이 열 개라도 다른 설명은 못 드리겠다”면서도 “아무래도 봉급생활자들은 다른 분들보다 여건이 낫지 않나. 마음을 열고 받아주기를 읍소 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육식파 에스키모인 당뇨·암 적다는데…

    혹한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에스키모인들은 가혹한 환경 탓에 유다른 식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육류를 섭취하지요. 단순히 육류를 많이 먹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들은 채식을 모르고 삽니다. 눈과 얼음에 뒤덮인 땅을 일궈 채소를 기를 수 없는 탓입니다. 이런 에스키모인들을 보노라면 의아한 게 있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많은 고기를 먹고, 채소나 과일은 아예 모르고 사는데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당연한 의문이지요. 우리 상식으로 보자면 그들은 대부분 고혈압과 당뇨병·암과 심뇌혈관 질환에 노출되어야 마땅하고, 당연히 비만한 사람도 많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평균적으로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건강합니다. 왜 그럴까요. 첫번째 해답은 그들의 신체활동에 있습니다. 그들은 새벽부터 종일 밖에 나가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달리 살아남을 방도가 없습니다. 수렵이라는 게 위험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땅과 바다를 모두 뒤져야 하고, 목숨 걸고 사투를 벌여야 하는 일이어서 상상 이상의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먹고 활동량은 적어 하루가 다르게 비후장대로 치닫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삶의 조건을 가진 셈이지요. 에스키모인의 또다른 건강 비결은 생선입니다. 특히 그들이 즐기는 꽁치나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은 다량의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게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항염증, 항혈전 성질에다 혈관 확장기능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지혜를 스스로 터득해 가혹한 환경조건에서 건강하게 살아남은 것이지요. 물론 그들도 우리처럼 산다면 당연히 우리가 겪는 문제를 겪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환경에서 지금의 방식으로 사는 한 별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그들의 삶에서 어떤 지혜를 구할 것인가는 오로지 우리의 몫입니다. jeshim@seoul.co.kr
  • ESPN “박인비에게 5개 메이저 그랜드슬램 달성 기준은 가혹”

    ESPN “박인비에게 5개 메이저 그랜드슬램 달성 기준은 가혹”

    ’골프여제’ 박인비가 LPGA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오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LPGA가 올해부터 메이저대회에 에비앙마스터스대회를 추가해 그랜드슬램 달성 기준을 5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조정한 것이 터무니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인비는 올 시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업십과 LPGA 챔피언십, US오픈 등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상태다. 따라서 작년 기준대로라면 현재 출전하고 있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컵만 들어올리면 그랜드슬램을 한 해에 모두 달성하는 골프역사를 쓰게 된다.  이는 LPGA는 물론 남자 대회인 PGA에서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에비앙 챔피언십대회를 메이저대회로 승격시킴에 따라 박인비는 이번 브리티시오픈에 우승하더라도 가을에 벌어지는 에비앙챔피언십까지 정복해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골프 칼럼니스트인 미셸 보펠은 최근 ESPN사이트에서 “남자대회도 메이저대회가 4개인데, LPGA만 1개를 추가해 5개로 늘렸다. 이는 터무니 없는 일로, 마치 월드시리즈를 ‘베스트 오브 나인’으로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보펠은 또 “박인비는 그럼에도 전혀 불평하지 않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숫자놀음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또 “박인비는 여자골프계의 타이거 우즈다. 이미 한 시즌에 3개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함으로써 타이거도 이루지 못한 것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검찰, 김종학PD 강압수사 여부 감찰해야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종학 PD에 대한 강압 수사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 PD는 유서에서 담당 검사의 실명을 밝히며 검사의 공명심과 검찰의 꿰맞추기 수사를 지적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인의 주장을 대부분 부인하고 우울증을 못 견뎌 죽음을 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강압수사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검찰의 수사 행태는 지난 20여년 동안 많이 개선됐다. 물리적 가혹행위는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검찰 조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면 조사 방식이 선진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여전히 강압수사의 잔재가 남아 있다는 말이다. 우선 피의자의 인격을 무시하며 제압하려 하는 방식이 문제다. 김 PD도 그랬듯이 조사를 받는 사람들은 여기서 모멸감을 느낀다. 또 결론을 미리 내놓고 몰아붙이는 식의 수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김 PD가 언급한 꿰맞추기 수사다. 그러면서 진행하는 대로 따라오지 않거나 진술을 거부하면 “구속시키겠다”는 등 협박에 가까운 말로 피의자나 피고소인을 압박한다. 이런 잘못된 수사 관행이 대다수 검사들에게 일반화돼 있다면 심각한 일이다. 그동안 강압수사의 부작용이 불거질 때마다 검찰은 개선책을 내놓았다. 밤샘 조사를 없애고 조사 과정을 녹화하거나 피의자의 인권을 고려해 높임말을 쓰겠다는 등의 대책이 그것이다. 하지만 저변에 깔려 있는 나쁜 관행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도리어 선배 검사들은 후배들에게 결코 온당치 못한 조사 관행을 전수하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물론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며 김 PD를 고소했지만, 그의 죽음으로 피해 보상에 대한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도 있다. 또 검찰의 해명대로 강압수사가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무조건 덮으려고만 한다면 정의를 추구하는 검찰의 참모습이 아니다. 그러니 해당 검사를 감찰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게 마땅하다. 그것이 죽음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일 것이다. 그래서 검찰은 이번 일을 잘못된 수사 관행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 김한길 만류에도… 친노에 날 세운 비노

    김한길 만류에도… 친노에 날 세운 비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를 주도했다가 회의록 증발 뒤 애매한 개인성명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을 중지하자고 선언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친노(친노무현)에 대한 비노의 비판이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김한길 대표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수사로 넘기자며 당내 갈등을 수습하려고 했지만 복잡하게 꼬여가는 형국이다. 김 대표는 회의록 실종 규명과 NLL 진상 확인 작업의 분리대응을 선언, 출구전략을 가동했다. 하지만 당이 적전분열 상태로 정국돌파를 위한 당력 결집이 힘겨운 상황이다. 김 대표의 영(令)도 서지 않아 리더십이 위태롭다. 2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문 의원 비판회견을 예고한 조경태 최고위원을 김 대표와 다른 최고위원들이 말렸지만 허사였다. 자중지란이 심각해지고 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단독기자회견을 강행, 문 의원의 성명 발표에 대해 “무책임의 극치로,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당내 친노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사하구 을) 출신이면서도 대표적인 비노 인사다. 그는 “당을 위기와 혼란에 처하게 하고 소모적 정쟁의 중심에 선 사람으로서 국민과 민주당원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한 말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까지 촉구했다. 이에 기자들이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것까지 포함해 본인이 현명하게 거취를 결정하리라 본다”고 책임론을 넘어 의원직 사퇴론까지 거론했다. 비노 중도파인 김영환 의원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문 의원은 현 사태의 가장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여론 악화 발언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셨으면 한다”면서 “덮자고 해서 덮어질 상황이 아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다른 의원들도 “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 연거푸 패한 책임이 있는 친노가 이번에도 너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비노의 파상공세에 친노는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공개반응은 자제하고 있다. 한 친노 의원은 “책임론 제기는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내 최대 세력인 친노가 당하고만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은 적다. 친노가 대반격을 위해 전열을 정비 중이란 얘기도 들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위기 속에서 투쟁하며 성장해 온 정파가 친노그룹이기 때문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北 올 아리랑공연 對中우호·국제친선 부각

    北 올 아리랑공연 對中우호·국제친선 부각

    북한이 지난 22일 개막한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에 국제사회와의 친선 확대를 형상화한 카드섹션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출연자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를 들고 집단체조를 하는 새로운 군무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이번 아리랑 공연 개막식을 관람한 중국 베이징 소재 고려여행사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기존)북한과 중국 간 우호관계에 대한 장면이 국제친선으로 확대돼 표현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1년 8월에 개막한 아리랑 공연의 카드섹션에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는 문구 등을 포함하는 등 북·중 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장면이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서방국가들과의 친선을 나타내는 내용으로 확대·개편된 것으로 보인다. 임순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불량국가’오명을 씻기 위해 대외적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면서 “미국 등 서방 세계를 향해 자신들은 평화를 지향한다는 나름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채택한 결정서를 통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아리랑 공연을 성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첫선을 보인 이후 수해로 공연이 취소된 2006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체제선전과 체제 정통성 고취, 외화벌이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시기마다 북한의 노선과 정책을 대내외에 선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처음 열린 지난해 8월 공연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찬양가인 ‘발걸음’이 선을 보인 바 있다. 2007년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지만, 연인원 10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공연 출연을 위해 가혹한 연습에 동원되기 때문에 ‘인권유린’ 비난이 많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못생긴 직원, 동료에게 더 괴롭힘 당한다”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이 진리가 될 모양이다. 회사에서 못생긴 직원들이 잘생긴 직원들 보다 동료들에게 더 괴롭힘 당하고 하잖게 취급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 브랜트 스코트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관련 저널(journal Human Performa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미국 내 한 헬스케어 시설의 직원 1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들에게 동료직원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무례하고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지를 설문 등을 통해 측정한 것. 그 결과 나이, 성별, 근무연수 등을 고려하더라도 매력적인 외모의 직원들보다 외모가 떨어지는 직원들이 훨씬 더 가혹한 대접을 받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한 자세한 데이터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구자들은 한마디로 ‘추한 연구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연구를 이끈 스코트 교수는 “직장은 성인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사람들의 행동은 고등학교 때와 다를 바 없다” 면서 “외모가 모든 직장에 있어 필수적인 조건이 아닌데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해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외모가 주는 영향력이 상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