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혹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행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유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의도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신년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73
  • 권수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맘 불이익, 취약계층 노동위기 대책 필요”

    권수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맘 불이익, 취약계층 노동위기 대책 필요”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코로나19, 직장맘을 포함한 취약계층 노동자의 고충 증가와 관련하여 동부권 노동대책 간담회’에 함께 했다. 지난 1일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지희)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권 의원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노동환경 실태조사 및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권 의원을 비롯,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김지희 센터장, 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 김태을 소장, 성동근로자복지센터 이창식 센터장, 광진구노동복지센터 김준기 센터장,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방세웅 센터장 등 동부지역 노동단체장들이 참석하여 기관별 상담사례, 주요활동 등을 발표하였고 함께 공동으로 모색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모색했다. 사회를 맡은 김지희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는 직장맘 등 영세한 여성노동현장에 가혹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노동환경 악화에 주 당사자로 내몰리는 이들을 보호할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간담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맘 고충 실태를 알린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는 상반기 상담사례발표에서 직장맘 불이익 처우 사례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비대면으로 활동방식이 바뀌었는데도 상담 대기줄이 생길 만큼 노동상담 요청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성동근로자복지센터는 주를 이루었던 대면사업에서 비대면사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한데 예산 전용 등이 유연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진구노동복지센터는 봉제업 종사자 노동환경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비정규노동센터의 경우, 콜센터나 방문판매업체를 통한 코로나전염사태를 보면서 이들 업종에 종사하는 여성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요소가 되고 있어 우려를 나타냈다. 요양보호사, 가스 점검원, 방문판매원들이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니만큼 보건소 등 지역별 거점을 확보하여 최소한의 건강유지를 위한 환경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부지역노동자건강권 네트워크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작업복세탁소, 예방접종 등 중소영세사업장,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질병과 안전보건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기획안을 만들어 차기 의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권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은 특히 직장맘과 영세한 여성노동자에게 더 취약하다. 오늘 사례를 통해 열악한 노동환경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실태조사를 좀 더 면밀히 진행하여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동부권 뿐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자주 만나 현장에서 요구되는 것을 모아 함께 하자”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의혹에 경주시 뒤늦은 “감독 직무배제 검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의혹에 경주시 뒤늦은 “감독 직무배제 검토”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재판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크게 불거지면서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며 “감독과 선수 2명 등 모두 3명을 대상으로 사안을 청취할 예정인데 감독은 우선 품위 손상에 해당하는 만큼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숙현 선수는 2017년과 2019년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다른 팀으로 옮겨갔다.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활동한 고인은 지난 3월 “훈련 중에 가혹행위를 당했다”면서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팀 닥터, 선배 선수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유족과 고인의 지인 등은 최숙현 선수가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새벽까지 20만원어치 빵을 억지로 먹게 한 사례 ▲복숭아 1개를 먹은 사실을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회 이상 뺨을 맞는 등 폭행당한 사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한 사례 ▲슬리퍼로 뺨을 때리며 폭언한 사례 등의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숙현 선수는 가혹행위 피해를 신고하는 법적 절차를 밟던 중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이에 대해 지인들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 관련 기관이 고인의 문제 제기를 외면한 가운데 가해자들이 도리어 법적 절차를 밟으면서 고인이 극심한 정신적 압박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체육회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최숙현 선수를 폭행했다고 지목된 당사자를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징계 여부 등을 따질 계획이다. 인사위원은 경주시 담당 국장과 과장, 시의원, 외부인사 2명, 체육회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지난 5월 29일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혐의를,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체육회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 재판까지 남은 만큼 자격정지나 직무정지로 감독이 선수단 활동에서 손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사건과 관련된 선수 2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논의해서 정할 예정이다.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빠졌다. 팀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임시 고용한 물리치료사로 알려졌다. 최 선수가 활동한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은 경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경주시체육회가 시 보조금을 받아 관리한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회장이 올해 2월 새로 취임했고 직원들도 4월에 새로 채용돼 다들 사안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했다”며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at5JL)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참여 인원이 2만 7000명을 넘어섰다. 또 다른 국민청원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vFEs9G) 역시 같은 시각 참여 인원 1만명을 넘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역 후 무료해서…” 14명 살해한 이춘재 ‘처벌 불가능’

    “전역 후 무료해서…” 14명 살해한 이춘재 ‘처벌 불가능’

    ‘공소시효 폐지’ 적용되지 않아변태적 성향 전형적 ‘사이코패스’ 아내 가출도 성적 학대 등 영향軍 제대 후 “무료해서” 범행한 듯경찰, ‘실체적 진실 발견’ 위해 수사1980년대 당시 경기도 화성군 일대에서 부녀자들을 연쇄 성폭행·살해한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57)에 대한 경찰 수사가 사건 발생 34년 만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이춘재의 처벌은 불가능하다.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한 이춘재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다른 9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도질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살해된 피해자들도 대부분 성폭행 후 죽임을 당했다. 이춘재는 타인의 아픔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군대에서 전역한 뒤 단조로운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욕구불만을 풀기 위해 가학적 범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춘재가 마지막으로 저지른 살인인 ‘10차 사건’의 피해자 권모(69)씨의 시신이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야산에서 발견된 것은 1991년 4월 3일 오후 9시이다. 이 때문에 권씨의 시신이 발견된 날로부터 15년이 지난 2006년 4월 2일을 기해 이춘재에 대한 살인죄 공소시효는 만료됐다.살인죄의 공소시효는 15년에서 2007년 법 개정 후 25년으로 늘었다가 2015년 ‘태완이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완전히 폐지됐다. 그러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은 태완이법 시행 전에 공소시효가 끝나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경찰도 수사를 개시하면서 현행법상 이춘재에 대한 처벌은 불가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인 ‘실체적 진실의 발견’을 위해 수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의 부실수사와 강압수사도 드러났다. 우선 ‘진범 논란’을 빚으면서 재심이 진행 중인 ‘8차 사건’과 관련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을 복역한 윤모(53·검거 당시 22)씨에 대한 불법 체포 및 감금이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8차 사건’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경찰관과 검사 8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직권남용 체포·감금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독직폭행, 가혹행위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춘재가 추가로 자백한 사건인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에서는 당시 경찰이 피해자 유골에 손을 댄 정황이 나왔다. 이 사건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께 화성 태안읍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이던 김모(8)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사라진 것으로, 이춘재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담당 경찰관들이 김 양의 유류품과 사체 일부를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한 것으로 보고, 당시 형사계장과 형사 등 2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이춘재와 마찬가지로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받지 않는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의 법률대리인 이정도 변호사는 지난 3월 사건을 은폐한 당시 담당 경찰관들을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피고발인들은 범인을 체포해야 할 지위에 있었으나 오히려 범죄사실을 은폐하는 등 위법을 계속했다”면서 “위법 행위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범죄가 지속한다고 해석할 수 있으므로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이춘재는 그동안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화성에서 잇따라 발생한 10건의 살인사건을 모두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더해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 등 4건의 살인사건도 이춘재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확인된 살인 이외 추가 성폭행·강도 범행이 9건 더 확인됐다. 이춘재는 이토록 잔혹하고 많은 범행을 한 동기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수십차례에 걸친 프로파일러 면담 결과 등을 토대로 그의 범행 동기를 ‘변태적 성욕 해소’로 판단했다. 1991년 7월 결혼한 그는 아내가 가출하자 이에 대한 증오로 처제를 상대로 범행했는데 당시 아내가 가출한 이유도 이춘재의 폭행과 성적 학대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이춘재에 대해 진행한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검사에서는 “피검사자는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등 사이코패스 성향이 뚜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춘재는 내성적 성격으로 자기 삶에서 주도적 역할을 못 하다가 군대에서 처음으로 성취감과 주체적 역할을 경험한 뒤 전역 후에는 무료하고 단조로운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된 욕구불만의 상태에 놓였다”며 “결국 욕구 해소와 내재한 욕구불만을 표출하고자 가학적 형태의 범행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억울함 풀어달라” 국민청원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억울함 풀어달라” 국민청원

    코치진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23)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고 최숙현 선수 관련 국민청원이 2개 올라왔다. 모두 최숙현 선수의 지인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23세 선수 극단적 선택 철인3종경기라고도 불리는 트라이애슬론 종목의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로 뛴 고인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세상을 등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이 전 소속팀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다. 1일 미래통합당 이용(비례) 의원은 유족들의 진상 규명 요구를 전하며 고 최숙현 선수의 죽음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용 의원이 공개한 고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고인은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고 호소했다. “무자비한 폭행에 빵 시식 20만원어치 강요” 유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최숙현 선수는 체중 조절과 관련해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육체적 폭력과 정신적 괴롭힘 등을 당했다. 이날 올라온 국민청원에도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최숙현 선수의 체중을 측정했고, 체중이 몇백g 초과했다는 이유로 빵 20만원어치를 억지로 먹게 해 새벽이 지나도록 먹고 토하기를 반복했다”는 폭로가 담겼다.또 “아침에 복숭아 1개를 먹은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팀 닥터가)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찼으며,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하는 등 폭행이 20분 넘게 지속됐다. 감독은 그 상황을 방관하고 ‘내가 때렸으면 진짜 죽었을 것’이라고 폭언했다”고 전했다. 당시 “죽을래?” 등의 폭언에 최숙현 선수는 “아닙니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이 같은 정황은 녹음파일에 담겨 전날 보도된 바 있다. 그 밖에도 최숙현 선수가 체중 감량에 실패할 때마다 3일씩 굶겼으며, 슬리퍼로 뺨을 때리며 “내 손으로 때린 게 아니니 때린 게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공식 문제제기에도 스포츠인권센터 등 관련 기관 외면” 청원인은 최숙현 선수가 이 같은 가혹행위에 대해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했지만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 도움을 요청한 모든 공공기관과 책임 부서들이 이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해결보다도 문제가 외부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만 보여줬다는 것이다. 결국 최숙현 선수는 ‘국가조차 나의 권리를 지켜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더 큰 절망 속에서 가해자들이 법적 절차에 나서자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고 청원인은 주장했다. 또 다른 청원인도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면서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관계자들을 일벌백계하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vFEs9G)라는 청원은 3700여명의 동의를 받았고,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at5JL)라는 청원은 참여한 인원이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용 의원, 철인3종 국가대표 선수 죽음 몰아간 가해자 진상조사 촉구

    이용 의원, 철인3종 국가대표 선수 죽음 몰아간 가해자 진상조사 촉구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故 최숙현(22) 선수가 지난달 23일 소속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이용 의원은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최숙현 선수가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다”며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대체 ‘그 사람들’이 누구인가.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같은 직장운동부에 속한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이 같은 직장운동부에 속한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이다”라고 했다. 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행·폭언에 대해 신고를 하고 조사를 독촉했으나 하염없이 시간만 끌었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경기협회에 진정서를 보내봤지만 아무런 사후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체육회는 비리를 발본색원하지 않고 오히려 故 최숙현 선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사건을 무마시키려고만 했다”며 “경주시청은 故 최숙현 선수의 부친이 제기한 민원에 “그냥 고소하라”고 으름장을 놓았으며, 경주경찰서는 무성의하게 조사를 마치고는 검찰에 이첩시켰다”고 했다. 최 선수는 생전에 ”훈련 중에 가혹행위가 이어졌다“고 전 소속팀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해당 선수 가족과 가까운 인사는 ”생전에 (이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와 대한철인3종협회에도 가혹행위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빠르고 엄정한 조치를 약속했다.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은 성명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스포츠 공정위심의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 이런 일이 우리 종목에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현재 자체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혹행위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도 수습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 사람이 사는 법] 달라진 세상, 길은 있더라

    [이 사람이 사는 법] 달라진 세상, 길은 있더라

    이 사람을 만나려 했던 건 두 가지 궁금증 때문이었다. 첫째 어쩌다 불혹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변호사가 된 것인지. 둘째 그렇게 어렵사리 변호사가 되어 놓고 지금은 왜 국토교통부 산하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는지.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거의 전무했던 20년 전, 건설 분야만 집중적으로 파고든 덕에 업계에서 알아주는 건설 전문 변호사가 된 길기관(57)씨 얘기다. 그는 현재 변호 업무에서 손을 떼고 입주민과 시공사 간 분쟁을 중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두 가지 의문에 대한 그의 답은 뜻밖이었고 단순했다. 1981년 소위 ‘문무대109인사건’의 주동자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꼬리표 때문에 가뜩이나 쉽사리 직업을 가지기도 어려웠다고, 사법고시라는 시험을 치면 그래도 길이 있을 것 같았다는 것이다. ‘문무대109인사건’은 당시 군사정권이 만들어 놓은 대학생 군사훈련장에서 강제 동원된 대학생들이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시위를 벌이다 대학에서 제적되거나 강제징집된 사건이다. 또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장을 맡은 건 수임사건의 70%가 건설 관련 분쟁일 정도로 전문 지식을 갖추고 건설관련 저서를 지었으며 광운대 겸임교수로 10여년 넘게 강의를 하다 보니 국토부에서 나름 전문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그는 설명했다. 흔한 성공담이 아니어서 더 눈길이 간 그를 30일 만났다. -운동권 출신으로 ‘늦깎이 변호사’가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 “109인사건 당시는 시대의 부름이 있었던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10여분 시위를 했는데 이후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던 가혹한 시간이기도 했다. 대학에서 제적당하고 나서 위장취업해 공장을 다니고 야학을 하며 20대를 보냈다. 간신히 복학은 했다. 다만 아쉬웠던 건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실이 아니라, 내 능력이 부족한 탓에 그 운동으로 특별히 세상을 바꾸지 못했다고 느낄 만큼 유능한 운동가가 못 됐다는 것이다. 그렇게 살다가 삶을 바꿀 만한 계기가 생겼다. 인삼 행상을 하며 결혼까지 한 아들을 뒷바라지해 왔던 모친이, 천식으로 고생하시다가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50대 후반인 1994년 돌아가신 일이다. 그게 가슴에 사무쳐서, 돈 없는 설움이 아파서 사법고시를 시작했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 나 혼자 살길 마련하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들 때도 있었지만, 어머니 죽음 이후 가족을 돌보지 못한 가장의 자리가 더 크게 다가와서다. 그렇게 고시 5년 만인 1999년, 40세의 나이에 합격했다.” -고시 합격 전에는 전혀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었나. “이름 대면 알 만한 대기업이나 공기업, 돈 많이 주는 곳에는 원서를 거의 낼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운동권 출신 전과자니까. 노동운동 시절 ‘사문서 위조죄’로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행정착오로 형이 집행되지 않은 전력이 걸림돌이 됐다. 국가공무원법상 이후 10년간 공무원 임용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결국 만 10년이 경과된 99년에야 최종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설 수 있었다. 그래서 고시 공부 전까지 틈틈이 번역 일을 했다. 여고생이 열광하던 하이틴 로맨스물 ‘할리퀸 문고’ 번역을 필명으로 수십권 했다. 운동권 출신이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돈벌이 수단이 번역이었다. 그래도 문학을 좋아해 다행이었다.” -부동산 전문으로 가게 된 이유가 있었나. “연수원 졸업 후 나와 비슷한 이력이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판검사로 가기엔 벽이 높았다. 아, 실력도 안 됐던 것 같다. 하하. 어쨌든 그런 친구들끼리 모여서 ‘우리 로펌을 설립해 보자’ 의견을 모았다. 당시엔 법무법인을 세우려면 10년차 이상 경력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이름을 올려야 했는데 박원순 당시 변호사기 고문변호사로 등록해 설립에 힘을 보태 줬다. 박원순 변호사가 그때 ‘부동산 특화된 강소 로펌으로 가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을 했고 모두 같은 의견이라 당시에는 드물었던 건설 전문 로펌 ‘산하’를 2002년 설립했다.” -기억에 남는 사건들이 있었나. “사상 처음으로 공사입찰 전 예정가격을 불합리하게 삭감하는 발주자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갑질’에 대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린 사건이다. 2011년 ‘제주 10-00 부대장 관사신축공사’ 사례인데 당시 발주자(피고, 국방부 제주방어사령부)가 공사예정가격을 산정할 때 설계도서 및 내역수정을 통해 노무수량을 무리하게 삭감해 입찰을 집행했고 이에 원고(K종합건설)가 시공상 큰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예산 사정만 고려한 채 무리하게 노무비 등 공사비를 깎는 행위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앞으로 건설업계가 적정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됐던 사건에서 원고를 대리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맡고 있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은. “위원회는 입주민과 건설사가 ‘공동주택 하자 분쟁’을 두고 다툴 때 하자인지 아닌지 여부를 먼저 판정해 주는 ‘하자심사’와 이후 분쟁을 조정해 주는 ‘분쟁조정’ 두 가지 역할을 한다. 입주자나 아파트 관리소장, 사업주체인 건설사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예컨대 겨울에 한 아파트 입주민이 ‘침실 벽체에 결로와 곰팡이가 지속적으로 생겼다’며 하자심사 신청을 한 적이 있다. 시공사는 ‘겨울철에 환기를 잘 시키지 않아 습도가 높아져 생기는 현상이라며 보수작업을 거절했다. 결국 위원회가 현장실사를 나가 곰팡이 발생 부위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더니 벽체 모서리 부위 마감재(벽지와 석고보드) 뒤에 시공된 단열재에 틈새가 생겨 결로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기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시공 결함이란 의미다. 결국 시공사가 하자보수를 진행하게 조정했다. 이렇게 입주 후 문제가 생겼을 때 법원의 소송절차를 통하지 않고도 입주자나 시공사가 하자심사 또는 분쟁조정 제도를 통해 경제적 비용부담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돕는 일을 한다.” -변호사보다 이 일이 더 잘 맞나. “사실 변호 업무는 옳고 그름을 떠나 사실상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 변호사는 결국 한쪽 편을 들어야 하고 민사소송의 경우는 내가 편드는 특정인의 승소를 위해 뛰어야 한다. 그것은 절차적 정의이지 실체적 정의가 아니다.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소송에서 승패가 났다고 해서 실체적 진실이 가려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게 의뢰인의 승리를 위해서만 일하는데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누구의 편을 들지 않아도 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전문적인 식견에 의해 판단을 해 줄 수 있다. 또 그에 따라 당사자들이 신뢰하고 승복한다. 실제 하자판정에 따른 이의신청률은 지난해 기준 1.6%에 불과하다. 전체 판정서 교부건 2217건 중 이의신청이 들어온 건은 35건이다. 그 정도로 잡음없이 갈등 중재가 된다. 더욱이 입주자와 사업주체 간의 분쟁을 신속·공정하게 해결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보람도 있다. 그래서 좋다.”-후배들에게 조언해 줄 만한 게 있다면. “부친은 소농이었고, 모친은 인삼행상을 하면서 보따리 들고 돈을 벌어 학비를 댔다. 깡촌에서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대학교에 갔다고 플래카드를 붙여 줬던 동네의 자랑이었는데 하루아침에 구속이 되고, 전과자가 되고, 학교에서 제적이 됐다. 제대로 된 직장 없이 10여년을 살았다. 제대로 자리잡은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여드리지 못하고 떠나보낸 게 늘 가슴이 아프다. 이렇게 나 역시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인 삶을 살았는데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다만 그 말은 하고 싶다. 무슨 일이 생기든 극복할 수 있다고. 많은 것이 바뀌었다. 세상은 정말 많이 변했다. 달라진 시대에 맞게 자기 길을 개척해 가면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박정희 정권 전복 모의’ 고(故) 원충연 대령, 징역 15년 확정

    ‘박정희 정권 전복 모의’ 고(故) 원충연 대령, 징역 15년 확정

    민주국가 건설을 목표로 박정희 정권 전복을 모의해 군사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됐던 고(故) 원충연 육군 대령이 재심을 통해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원 전 대령의 아들이 낸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원 대령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원 대령은 1965년 2월 박 전 대통령이 민간에 정권을 이양하기로 한 ‘5·16 쿠데타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며 다른 군인들과 반란을 모의했다. 그해 5월 16일 대통령과 중앙정보부장, 국방장관 등을 체포하고 새 정부를 수립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모의는 시행 전 발각됐고, 원 대령은 군에 체포돼 군사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981년 대통령 특사로 풀려났지만, 모진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2004년 사망했다. 원 대령 사망 후 아들은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의 유죄 판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원 대령 등이 꾸민 계획은 국민의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쿠데타 모의가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계획이 실제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고 수사 당시 원 대령에게 가해진 가혹한 고문 등을 감안해 기존의 ‘사형’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했다.2심은 1심 판단을 대부분 유지하면서도, 반란음모죄·반국가단체구성죄의 법리 적용이 일부 잘못됐다고 보고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줄였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라며 재심 사건을 마무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도판 플로이드” 봉쇄령 어긴 부자, 고문받고 사망

    “인도판 플로이드” 봉쇄령 어긴 부자, 고문받고 사망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지침을 어긴 부자가 체포됐다가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이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자야라지 임마누엘(59)과 베닉스 임마누엘(31) 부자는 허가된 영업시간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조치가 도입된 곳이다. 이들 부자는 체포된 지 며칠 후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유족은 임마누엘 부자가 경찰로부터 가혹한 고문을 받고 직장 출혈을 겪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에다파디 팔라니스와미 타밀나두주 총리는 24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 2명의 직무를 정지했다며 “사건을 법에 따라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폭력행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 가혹행위로 숨진 일에 빗대 ‘인도판 플로이드 사건’으로 불리며 항의 시위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사건이 인도인의 공분을 산 것은 그만큼 경찰 폭력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인도 국가인권위(NHRC)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8년 경찰에 구류됐다 사망한 사람은 3,146명에 이른다. 보고서는 매일 평균 15건의 구금 중 폭력이 보고되고 있고, 24시간마다 9명 가량이 사망한다. 타밀나두주에서는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지역 상점이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퇴직자에게도 평생 월급 주는데…지원금쯤이야/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퇴직자에게도 평생 월급 주는데…지원금쯤이야/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상당수 국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나눠줬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였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고기 파티도, 가족 외식도 못 했지만 치과에 가고 안경도 맞추며 알토란같이 쓰고 있다. 가혹한 임금 삭감에 생활보조금을 받는 처지이고 보니 정부 지원금은 정말 요긴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다. 4인 가구는 100만원, 1인 가구는 40만원씩의 차등 지원으로, 가구원 수에 의한 차별이자 출산·결혼 장려 정책의 역행이라고 지적하고자 한다. 부모를 모시거나 자녀를 둔 가정이 특혜를 받자는 것이 아니라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될 일이다. 또 한국에서 경제 활동을 하면서 세금을 내는 외국인에게도 재난지원금을 나눠주면, 한국이 국제 사회를 향해 좀더 열린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계속되는 세계 경제 충격에 우리 경제도 무척이나 힘들다. 특히 동네 가게는 숨이 간당간당하다. 더 나빠지기 전에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다시 한번 지급할 것을 촉구한다. 한계 상황에 이른 동네 가게를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이런 동네 가게가 문 닫으면 가정이 위태롭고, 사회가 불안해진다. 문재인 정권은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대통령 선거를 앞둔 내년에 지원금을 풀려고, 지금은 금고를 잠그는 꼼수를 쓰는 정부는 아니라고 믿기에 하는 당부다.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자영업자들은 폐업해 버리고 만다. 그때는 지원금 투입이 늦은 사후약방문 격이다. 이번에는 외국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자. 정부 재난지원금에 대해 ‘공짜 점심’은 없다며 나중에 몇 배의 세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귀담아들을 대목도 있지만 증세 이전에 세금이 줄줄 새는 부분부터 바로잡을 일이다. 정의기억연대 사태에서 보듯 수입·지출 처리에 난맥을 보이거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는 시민단체에 대해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끊어야 한다. 또한 멀쩡한 보도블록 교체와 같은 급하지 않은 공사에 나가는 예산을 잘라도 세금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보도블록 교체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그들만의 예산 순환 논리다. 이런 공사 배경에는 선거 때 ‘물심’으로 도운 이들에게 하는 보은이나 지역 의원들과 관련된 업체가 끼어 있다는 의혹을 떨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세금 먹는 ‘하마’인 공무원 연금 개혁이 시급하다. 공무원 생활 30년 남짓보다 더 긴 퇴직 후 40년 이상을 다달이 300만~400만원을 세금으로 월급 받듯 하는 것은 도무지 상식적이지 않다. 행정부는 갖은 이유로 타당성을 설명하지만 궤변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공무원 연금에 2019년부터 10년 동안 30조 9000억원의 국가 보전이 필요하다. 올해 2조 2000억원, 8년 뒤인 2028년엔 5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퇴직 공무원이 생활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해외로 놀러 나가는 비용마저도 국민이 내고 있으니…. 평균 월급 530만원 이상인 현직 공무원은 얼마든지 퇴직자들의 연금을 감당할 수 있다. 국민에 서비스하지 않는 퇴직자마저 세금으로 평생 죽을 때까지 받는 데가 공무원 말고 또 어디 있나. 이러니 대한민국은 공무원이 주인 노릇 하는 ‘공주(公主) 공화국’이라니 퇴직 공무원까지 먹여 살리는 ‘국민이 봉’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이런 식으로 찾아보면 세금 누수를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공무원 개혁, 특히 연금 개혁은 무엇보다 저항이 거세다. 하여 국회가 초기에 나설 일이다. 출범 한 달이 넘도록 갈피를 못 잡는 ‘슈퍼 여당’은 행정부의 시녀가 아니라, 행정부를 감시하고 개혁하라는 것이 국민이 부여한 21대 국회의 소명이다. 공무원 연금에 세금 투입만 끊어도 국민은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고, 국회는 박수를 받을 일이다. chuli@seoul.co.kr
  • 43년 만에… ‘재일교포 간첩 사건’ 피해자 무죄

    43년 만에… ‘재일교포 간첩 사건’ 피해자 무죄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의해 조작된 ‘재일교포 사업가 간첩 사건’ 피해자들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피해자 중 상당수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법원은 이들의 억울함을 43년 만에 무죄로 증명해 줬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이 사건 피해자 11명 모두 누명을 벗게 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원익선)는 최근 국가보안법·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고 김기오·고재원·고원용·김문규씨 등 4명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기오씨 등은 영장 없이 강제 연행돼 불법 구금된 상태로 고문·가혹행위를 당해 공소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들의 피의자 신문조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기오씨 등 10명은 1977년 ‘북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재일교포 사업가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했다는 이유로 붙잡힌 고 강우규씨의 공범으로 지목돼 불법 감금과 모진 고문을 받았다. 강씨는 계속된 구타와 고문 등에 못 이겨 일본에서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위해 잠입했다고 인정했다. 김기오씨 등도 강씨에게 포섭돼 간첩 활동에 대한 활동비 등을 제공받았다고 진술했다. 재판에서 강씨 등은 “고문에 못 이겨 혐의를 인정했다”며 진술을 번복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대법원은 주범으로 몰린 강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기오씨는 징역 12년, 고재원씨는 징역 7년, 고원용·김문규씨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강씨는 11년 동안 복역하다가 1988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뒤 2007년 사망했다. 김문규씨는 고문 후유증으로 고통받다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들의 억울한 사연은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결과로 재조명됐다. 이후 재심이 열리면서 강씨를 비롯한 6명은 2016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고 장봉일씨도 2018년 서울고법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그대로 확정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日언론 “한국의 군함도 시비는 악의적인 정치공작”...도넘은 적반하장

    日언론 “한국의 군함도 시비는 악의적인 정치공작”...도넘은 적반하장

    일본 정부의 약속 파기에 따라 한국 정부가 메이지 시대 산업 유산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취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일본 우익언론이 “악의적인 정치공작”으로 매도하며 “(한국에 대한) 지나친 배려는 (일본의) 국익을 해치는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산케이신문은 28일자 ‘군함도: 한국은 역사왜곡을 멈춰라’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군함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나가사키시 하시마 탄광의 전시 등에 대해 한반도 출신 근로자들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를 들어 문제시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에 반하는 강제노동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을 반영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썼다. 일본 정부는 2015년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을 포함한 23개 장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한 것과 관련해 이를 소개하는 ‘산업유산정보센터’(도쿄도 신주쿠구)를 지어 지난 15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약속했던 것과 달리 군함도 등에서 있었던 착취와 억압 등 실상은 숨긴채 강제노역이 없었다는 일부 증언을 전시하는 등 외려 역사를 왜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 취소를 포함한 대응을 요구하는 서신을 유네스코에 보냈다. 산케이는 산업유산정보센터 전시물과 관련해 “당시 탄광노동이 어디에서나 그랬듯이 가혹한 조건하에 이뤄졌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리고 있으며, 노동자 가운데는 일본인 외에 한반도 출신자가 있었다는 것도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네스코에 대해 한국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주장을 강요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이미지 실추를 노린 한국의 자세는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고 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에도 문제는 있었다. 그것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될 때 한국 측에 양보해 산업유산정보센터를 만든다고 약속한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폈다. 이어 “지나친 배려는 국익을 해치는 것”이라는 말로 주장을 마무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궤변 늘어놓는 日우익신문 “한국, 역사왜곡 멈춰…징용은 합법”

    궤변 늘어놓는 日우익신문 “한국, 역사왜곡 멈춰…징용은 합법”

    산케이 “임금 줬다…한국, 악의적 역사왜곡”ILO “일제 강점기 징용은 불법 노동” 확인산케이, ILO 판단과 정반대 주장 “정치공작”우익 성향의 일본 신문 산케이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등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라는 한국의 문제 제기에 대해 “역사 왜곡”이라며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산케이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이미 일본의 조선인 징용에 대해 불법 노동이라고 밝혔음에도 한국이 일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거짓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산케이 신문은 28일 군함도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 현장에서 벌어진 조선인 징용 피해를 일본 측이 왜곡한 것에 맞서 한국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 취소를 포함한 대응을 요구하는 서신을 유네스코에 보낸 것과 관련해 ‘한국은 역사 왜곡을 그만두라’는 제목으로 사설 형식의 논설을 실었다. 산케이 “가혹한 탄광 노동 조건 언급,‘한반도 출신 있었다’ 명시해 문제 없다” 산케이는 징용이 강제노동은 아니며 임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한국 측의 비판은 잘못됐다면서 “국민징용령에 근거해 1944년 9월 이후 일을 한 한반도 출신자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측이 말하는 것과 같은 강제노동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 지급을 동반한 합법적인 근로 동원에 지나지 않으며 내지인(일본인을 의미)과 마찬가지로 일한 것”이라고 강변했다.이어 “세계문화유산 등록은 바쿠후(무사 정권 시절의 통치기구)나 한(에도시대의 통치기구)이 시행착오를 하면서 조선 등 산업화를 시작한 1850년대부터 산업화가 일단락한 1910년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앞선 대전(태평양 전쟁)의 종전이 임박했을 때의 탄광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썼다. 군함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산업유산정보센터에 관해서는 “당시 탄광 노동이 어디서든지 그러했듯이 가혹한 노동 조건에 있었다는 것은 정확하게 전시하고 있다”면서 “노동자는 내지인과 함께 한반도 출신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 명시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강조했다. 산케이는 “문화재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유네스코에 대해 한국이 사실을 왜곡한 주장을 강요하는 것은 사리에 어긋난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이미지 실추를 노린 한국의 자세는 악의가 있는 정치 공작”이라고 해석했다. 신문은 군함도 등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쟁점이 됐을 때 한국 정부가 유네스코에 배포한 책자에 홋카이도에서 일한 일본인 노동자 사진이 한반도 출신 징용 피해자로 잘못 소개된 일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난했다. 역사 문제에서 식민지 지배와 전쟁에 대한 사죄·반성과는 거리를 두고 우익 세력과 닮은 꼴 주장을 펼쳐 온 산케이의 이날 논설은 국제기구의 판단과는 동떨어진 것이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힌 것과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ILO “일본이 한국에 준 ‘국가간 지불’,피해자 상처 치유하기에 충분치 않다” 예를 들어 국제노동기구(ILO)는 일제 강점기 징용이 사실상 불법 노동이라는 견해를 이미 오래전에 밝혔다. ILO가 1999년 3월 펴낸 전문가위원회 보고서에서는 일본이 2차 대전 중 한국과 중국의 노동자를 대거 동원해 자국 산업시설에서 일을 시킨 것이 ‘협약 위반’(violation of the Convention)이라고 적시했다. 이는 일제 강점기 징용이 강제 노동을 규제하는 ILO의 29호 협약에 어긋난다는 판단인 셈이다. 당시 ILO는 동원된 피해자 개인의 배상을 위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일본이 한국에 지급한 자금 등 이른바 ‘국가 간 지불’이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군함도 등 조선인 징용 현장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한 2015년 7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정부 대표도 강제 노역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사토 구니 당시 주 유네스코 일본 대사는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동원돼 가혹한 조건 하에서 강제로 노역했으며(forced to work),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9살에 간 군함도 생존자 “몽둥이로 맞는강제 징용자 비명 잊을 수 없어” 증언 2017년 10월 70여년 전인 1939년 9살의 나이로 일본 나가사키현 군함도에 가 지옥 같던 6년의 시간을 보낸 군함자 생존자 구연철(87·부산)씨는 끔찍했던 그때를 회상하며 “몽둥이를 맞으며 고통스러워하던 강제 징용자 비명을 잊을 수가 없다”며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알리기 위해 계속 증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씨의 아버지는 조선에서 먹고 살길이 막막해 군함도에 ‘모집 광부’로 지원해 가족과 함께 살기로 했다. 구씨는 부산에서 관부 연락선을 탄 뒤 사흘여 만에 군함도 관리사무실에서 아버지와 재회했지만 충격적인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양복과 넥타이를 맸던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일본의 전통 남성 속옷인 훈도시만 입고 온몸에 석탄 가루를 뒤집어쓴 모습만 있을 뿐이었다. 어린 소년의 눈에 비친 20대 전후의 조선인 청년들은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았다. 관리사무소와 식당 주변에서 이들이 수시로 몽둥이 등에 맞는 장면을 목격하고 거친 비명을 거의 매일 들으며 학교와 집을 오갔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콩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인 콩깻묵 찐 것을 밥 대신 먹었다. 구씨는 “배가 고파도 먹을 게 없어 찐 콩깻묵을 먹어야 했고 어김없이 설사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사는 곳은 더 비참했다. 강제 징용 피해자들은 일본인들이 사는 번듯한 주거시설의 지하에 살았다. 구씨는 “주거공간에는 통풍이 안 돼 습기가 가득했다”고 증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문없었다” 위증한 76세 前 안기부 수사관…실형에 법정 구속

    “고문없었다” 위증한 76세 前 안기부 수사관…실형에 법정 구속

    간첩으로 몰려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서 불법 고문을 당한 고 심진구씨의 재심에서 “자신은 고문을 하지 않았다”며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옛 안기부 수사관이 76세의 나이에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변민선 부장판사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구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1986년 심씨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른 뒤 무려 34년간 자신의 범죄에 대해 심씨와 그 가족에게 사과하거나 반성하지 않았다”면서 “피고인이 심씨에게 저지른 가혹행위는 공소시효 완성으로 더는 처벌할 수 없게 됐다. 정의와 상식에 부합되게 피고인을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옛 안기부 수사관이었던 구씨는 ‘민족해방노동자당’ 사건에 연루돼 이적표현물 제작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심씨의 재심 재판에 출석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2년 4월 당시 구씨는 “수사 과정에서 심씨를 고문한 사실이 있냐”는 검사의 질문에 “고문을 한 적이 없다” “고문 당하는 걸 본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심씨 사건의 재심 재판부는 구씨의 증언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수사 당시 안기부 수사관들이 심씨를 불법으로 구금하고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인정하면서 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결은 2013년 7월 대법원에서 확정됐으며 이후 심씨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듬해 11월 심씨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심씨의 딸은 위증죄의 공소시효가 끝나기 직전인 2019년 3월 구씨를 고소했다. 구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체납세 징수 공무원 포상금에 가산세 부과는 문제”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를 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 부터 받는 상금은 비과세 소득에 해당한다’고 명시 돼 있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행정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공무원들에게 주는 ‘포상금’에 종합소득세는 물론 가산세 까지 물리는 것은 부당합니다.” 국세청이 5년 전 포상금을 받은 경기 고양시 공무원 490명에게 총 4억7000만원의 종합소득세 및 가산세를 부과하자 이재준 시장이 부과 취소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25일 “코로나19로 공직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은커녕, 법령에 명확히 규정되지도 않은 5년 전 세금을 갑작스레 관례를 깨어 부과하고 그것도 모자라 공직자들에게 ‘탈세’를 운운하며 가산세까지 부과하는 것은 명백히 부당하고도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공무원 A(7급)씨는 5년 전 지방세 체납자를 끈질기게 추적해 9억원을 징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당시 최성 시장으로 부터 27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세무서로 부터 “포상금을 받고도 종합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가산세를 포함해 520만원을 납부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A씨는 “시에서 받은 포상금이다보니 이걸 소득으로 신고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며, 고양시 관련부서 역시 “관례상 포상금에는 단 한 번도 소득세를 부과한 적이 없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더군나 세무서 측에서 다른 세금도 아닌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까닭에, 공무원 개인별 소득 규모에 따라 누진세를 추가로 낼 수도 있다. 받은 포상금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포상금을 근로소득으로 보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며 “소득세 부과 취소와 더불어 국세청과 법제처 차원의 합리적인 법 해석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포상금을 근로소득으로 인정하더라도, 종합소득세가 아니라 최소한의 기타소득으로 보고 누진세 없는 단일세율을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기재부와 국세청은 포상금을 근로소득으로 보고 현재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플라스틱, 남극 육지동물 먹이사슬에 이미 침입” (연구)

    “플라스틱, 남극 육지동물 먹이사슬에 이미 침입” (연구)

    남극에 서식하는 매우 작은 육지동물의 소화기관에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스티렌의 파편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이미 세계에서 가장 외진 남극의 육지 기반 먹이 사슬에 깊이 들어섰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시에나대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전체에 침투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결과는 남극 대륙의 먹이 사슬 역시 오염됐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하는 증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진은 또 “이 때문에 플라스틱은 지구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토양의 먹이사슬 일부에도 들어갔으므로 모든 생물군과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플라스틱 오염은 이미 기후변화의 위협에 직면한 취약한 극지 생태계에 새로운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비록 곤충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벼룩과 비슷한 방법으로 도약할 수 있는 흔히 뛰는 벌레(springtail)로 알려진 톡토기목(目) 크립토피구스 안타르크티쿠스(Cryptopygus antarcticus)에 주목했다. 이른바 남극톡토기로 불리는 이들 동물은 가혹한 남극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적응한 몇 안 되는 생물들 중 한 종이며 얼음으로 덮여 있지 않은 이 지역의 몇 안 되는 땅을 종종 차지하고 있는 종으로 주로 미세조류와 지의류(이끼)를 먹는다.연구진은 남아메리카 남단과 남극대륙의 남극반도 사이에 있는 사우스셰틀랜드제도의 킹조지섬(에서 발견한 녹색 미세조류와 이끼 그리고 지의류로 덮인 스티로폼 덩어리에서 남극톡토기들을 채취했다. 이 섬에는 연구소와 공항, 군사시설 그리고 관광용 시설 등이 있고 사람들의 활동이 많아 남극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 중 하나가 되고 있다.연구진은 적외선 영상 기술을 이용해 남극톡토기를 조사하고 폴리스티렌 파편과 비교함으로써 소화기관에서 폴리스티렌 흔적이 있는 것을 날벌레의 소화관에 폴리스티렌의 흔적이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발견했다. 이들 연구자는 이들 남극 톡토기가 평소 먹던 것들을 먹을 때 이런 플라스틱 파편도 함께 섭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사 베르가미 시에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 오염이 어디에나 존재하며 심지어 먼 극지방까지 도달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남극톡토기는 남극 대륙의 단순한 먹이사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세 플라스틱이 이 종을 통해 잠재적으로 재분포하고 공통 포식자인 이끼 진드기로 전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베르가미 교수는 또 “지금까지 플라스틱에 관한 육지 오염은 해양 오염보다 덜 주의를 끌었다”면서 “앞으로는 병원균과 오염물질 그리고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플라스틱 노출의 잠재적 독성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올로지·레터스(Biology Letters) 24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첫 ‘롤러블 TV’ 말고 펴는 실험만 10만번”

    “세계 첫 ‘롤러블 TV’ 말고 펴는 실험만 10만번”

    “TV 통 속으로 사라지는 광경, 못 잊어”“움직이는 TV가 세상에 나온 적이 없으니 모든 개발 과정이 무에서 유를 만드는 작업이었죠. 유연하면서도 힘있게 말리고 펴지는 디스플레이에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말고 펴는 내구성 실험만 10만번 반복했어요. 3년의 지난한 개발 과정을 거친 만큼 TV가 통 속으로 사라지는 경이로운 광경을 처음 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화면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둘둘 말렸다 펴지는 세계 첫 ‘롤러블 TV’의 패널을 개발한 엔지니어가 ‘올해의 발명왕’이 됐다. 24일 오후 특허청이 주최하고 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5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산업 발전,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단 한 명의 발명가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김인주(46) LG디스플레이 올레드 TV기구설계2팀장이다. 김 팀장이 2015년부터 패널 개발에 매달린 롤러블 TV는 지난 2019년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제품 형태로 처음 공개되며 국내외에서 100개 이상의 기술 혁신상을 휩쓸었다. 이날 수상 직전 시상식이 열린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김 팀장은 롤러블TV에 대해 “거실을 차지하고 있던 TV가 사라진 공간을 활용하고 새로운 공간을 재창출할 수 있는 등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형태의 TV인 만큼 그는 더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듭했다. 영하 20도부터 영상 60도까지, 다양한 습도의 환경에서 말고 펴기를 반복하면서 깨지고 구부러져 버린 디스플레이만 수천 개다. 김 팀장은 “다양한 환경에서 파손되고 변형되는 경우를 하나하나 바로잡느라 동료들과 밤을 새우며 작업했지만 그때의 고됨은 처음 제품을 본 이들의 ‘와’ 하는 탄성을 들었을 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을 때의 보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발명왕’의 꿈은 멈추지 않는다. 그는 “자동차 전면 유리에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거나 승객들이 답답해하는 항공기 내 천장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까는 식으로 우리 일상 속 깊숙이 들어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고민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글 사진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0만번 말았다 폈죠”…세계 첫 ‘롤러블TV’ 빚어낸 황금손

    “10만번 말았다 폈죠”…세계 첫 ‘롤러블TV’ 빚어낸 황금손

    “움직이는 TV가 세상에 나온 적이 없으니 모든 개발 과정이 무에서 유를 만드는 작업이었죠. 유연하면서도 힘있게 말리고 펴지는 디스플레이에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말고 펴는 내구성 실험만 10만번 반복했어요. 3년의 지난한 과정을 거친 만큼 TV가 통 속으로 사라지는 경이로운 광경을 처음 본 순간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화면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둘둘 말렸다 펴지는 세계 첫 ‘롤러블 TV’의 패널을 개발한 엔지니어가 ‘올해의 발명왕’이 됐다. 24일 오후 특허청이 주최하고 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5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산업 발전,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단 한 명의 발명가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김인주(46) LG디스플레이 올레드 TV기구설계2팀장이다. 김 팀장이 2015년부터 패널 개발에 매달린 롤러블 TV는 지난 2019년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제품 형태로 처음 공개되며 국내외에서 100개 이상의 기술 혁신상을 휩쓸었다. 이날 수상 직전 시상식이 열린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김 팀장은 롤러블TV에 대해 “올레드의 특장점인 신축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땀, 수고가 깃든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거실을 차지하고 있던 TV가 사라진 공간을 활용하고 새로운 공간을 재창출할 수 있는 등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형태의 TV인 만큼 그는 더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듭했다. 영하 20도부터 영상 60도까지, 다양한 습도의 환경에서 말고 펴기를 반복하면서 깨지고 구부러져 버린 디스플레이만 수천개다. 김 팀장은 “다양한 환경에서 파손되고 변형되는 경우를 하나하나 바로잡느라 동료들과 밤새며 작업했지만 그 때의 고됨은 처음 제품을 본 이들의 ‘와’하는 탄성을 들었을 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을 때의 보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발명왕’의 꿈은 멈추지 않는다. 그는 “자동차 전면 유리에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거나 승객들이 답답해하는 항공기 내 천장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까는 식으로 우리 일상 속 깊숙이 들어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고민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부인에 무죄 선고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부인에 무죄 선고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61) 전 육군 대장의 부인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1단독 이정호 판사는 폭행 및 감금 혐의로 기소된 전모(61)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감금 일시나 장소 등과 관련해 피해자인 공관병과 증인들의 진술이 제각각이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시했다. 폭행 부분 혐의는 피해자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기각됐다. 전씨는 2014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공관병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전씨는 2015년 1~3월 오후 5시쯤 공관병 A(30)씨가 다육식물에 냉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너도 똑같이 물 뿌려서 밖에 두면 얼어죽지 않겠느냐”며 발코니에 가두고 문을 잠갔다. 그러나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A씨와 A씨 얘기를 들은 증인 2명의 진술이 발생 시기, 감금 시간(30분에서 2시간까지) 등에서 들쭉날쭉했다. 또 발코니에 갇힌 A씨가 부모에게 전화하려 하다가 전씨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겼다는 부분도 휴대전화 소지 시기 등에서 통일되지 않는 점이 있었다. 전씨가 2014년 봄 “썩은 토마토는 너나 먹으라”며 토마토를 공관병 B(25)씨에게 던지고, 이듬해 5월 냉장고에 넣어둔 부침개를 아들에게 챙겨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관병 C(30)씨에게 부침개 봉지를 집어던지는 등 폭행 혐의도 받았으나 B씨 등 공관병 출신 3명이 잇따라 처벌불원서를 내 기각됐다. 박 전 대장도 같은 혐의를 받았으나 수원지검 형사1부(김욱준 부장)는 지난해 4월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박 전 대장의 여러 지시는 가혹 행위에 이르거나 사령관의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고 했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탈북민단체 “밤늦게 파주에서 대북전단 살포”주장…경찰 “흔적없어”

    탈북민단체 “밤늦게 파주에서 대북전단 살포”주장…경찰 “흔적없어”

    탈북민단체가 22일 밤 11시~12시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다고 밝혀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23일 낸 보도자료에서 “6명의 회원들이 22일 밤 11~12시쯤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진짜용 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사진·동영상 등의 저장 장치) 1000개를 2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기습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면서 “나는 경찰에서 계속 추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북전단 살포에 아마추어 회원들을 교육시켜 실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수소가스 구입이 어려워지고 갖고 있던 수소가스도 모두 압수당해 17배 비싼 헬륨가스를 구입해 대북전단을 날렸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접경지역에서 24시간 경비 체제를 가동한 경찰 측은 이들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관계자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 등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보도자료에서 “약자이고 피해자인 탈북민에게는 입에 재갈을 물리고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마저 박탈하려는 여기가 서울인가 평양인가“라면서 “2000만 북한인민의 자유해방을 위한 투쟁이기에 죽음도 감옥도 두려움 없이 대북전단은 계속 북한으로 날려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아래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전단을 날린 후 낸 보도자료 전문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6명의 회원들은 6월 22일(월요일) 밤 11~12시경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6.25 참상의 진실”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진짜용 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를 2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기습 살포했습니다. 얼마전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북한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쓰레기, 민족반역자 ‘탈북자’를 거론하며 노동신문 전면에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을 ‘최고 존엄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패륜망동’이라며 비난했습니다. 21세기 지구촌 어디에 백주대낮에 고사기관총으로 인민을 공개처형하고 정치범수용소에서 때려죽이고 굶겨 죽이는 극악한 만행을 즐기는 김정은 같은 야만이 존재하는가? 이런 인간백정과 4.27 판문점 합의니 9.19 비무장지대 선언이니 김정은이 마치 핵을 포기하는 듯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위선자 문재인, 정의용, 서훈! 굶어죽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온 탈북민 한성옥, 김동진 모자 아사에 사람이 먼저니 인권변호사니 하는 문재인이 단 한번 사과라도 했는가? 목숨 걸고 자유 찾은 탈북청년들을 살인자들로 둔갑시켜 눈 가리고 북한으로 보내 공개처형 시킨 세기의 야만이 언제 대한민국에서 있었던가? 잔인한 가해자 위선자에겐 그토록 비굴하면서 약자이고 피해자인 탈북민들에겐 악마의 비위에 거슬린다고 입에 자갈물리고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마저 박탈하려는 문재인 종북좌빨독재정권, 여기가 서울인가 평양인가? 현대판 수령의 노예로 전락한 무권리한 북한인민이라지만 진실을 알 권리마저 없단 말인가? 눈과 귀를 3대세습 수령에게 빼앗기고 거짓과 위선에 속고 있는 북한의 부모형제들에게 사실과 진실만이라도 전하려는 탈북자들의 편지 대북전단이 어떻게 남북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단 말인가? 대북전단에 독약이 묻었는가? 폭탄이 들어있는가? 우리 국군장병들의 GP에 고사기관총을 쏴 갈기고 4.27 평화공조의 결과물이라고 치장된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야만이 김정은 인가 박상학 인가? 대북전단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부흥발전 알리고 거짓과 위선으로 온갖 살육만행을 저지르는 악마 김정은을 비판하는 대북전단이 어떻게 우리의 안보를 위협한단 말인가? 대한민국은 지금 거대한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졌다 도적이 경비원의 목을 잡고 도적이야 고함치고 살인강도가 경찰을 고소하고 잔인한 거짓위선자에게 사실과 진실을 말하는 탈북자들이 저주받고 있다. 인권변호사,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대통령은 악마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변호사, 수령독재의 가장 가혹한 피해자 탈북자들은 북한이 싫어서 온 이방인일 뿐이다. 우린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 나치 히틀러와 영국 체임벌린 수상이 평화협정 맺었다고 평화가 왔는가? 김씨왕조와 대한민국 통치권자들이 그토록 많은 평화공조, 협약을 맺었는데 단 한 번도 지켜진 적 있고 단 한순간도 평화가 왔단 말인가? 우리의 앞에는 김정은이라는 잔인한 원수가 있고 주적의 시다바리로 전락한 문재인정권이 뒤에서 협박하고 있지만 거짓과 위선에 사실과 진실로 싸우는 탈북자들의 외로운 싸움은 이천만북한인민의 자유해방을 위한 정의의 투쟁이기에, 우리는 죽음도 감옥도 두려움 없이 내일도 사실과 진실의 편지 대북전단을 계속 북한으로 날리고 또 보낼 것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일본 정부, 한국 군함도 대응에 “약속 지켰다” 억지

    일본 정부, 한국 군함도 대응에 “약속 지켰다” 억지

    일본 정부는 22일 강제징용 희생자를 기린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기존의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국 정부는 유네스코에 ‘군함도’(하시마·端島)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곳에 대한 세계유산 지정 취소를 요구하는 내용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서한을 이달 안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최근 문을 연 유네스코 산업유산정보센터 내 군함도 관련 전시에서 강제동원 사실을 기재하기로 했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한국의 방침에 대한 일본의 대응에 “지금까지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의와 권고, 이런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우리나라 정부가 약속한 조치를 포함해 이런 것들을 성실히 이행해오고 있으며, 계속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년 7월 사토 구니(佐藤地) 주(駐)유네스코 일본대사는 메이지 시대 산업시설의 일부에선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 의사에 반하게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로 노역했다고 인정하면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