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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그대 ‘붕붕이 일기’ 화제…읽어보니 ‘폭소’

    별그대 ‘붕붕이 일기’ 화제…읽어보니 ‘폭소’

    별그대 ‘붕붕이 일기’ 화제…읽어보니 ‘폭소’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에서 전지현의 애마 ‘붕붕이’가 쓴 일기가 공개돼 화제다. 붕붕이는 별그대 천송이가 자신의 자동차에 붙인 애칭이다. 붕붕이 일기는 천송이의 극중 사건을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한 패러디 그림일기다. 네티즌 ’은빛토깽’이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별그대 홈페이지를 포함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인 천송이의 애차 ‘붕붕이’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 것 같은 일기가 공개됐다. 지난달 2일은 ‘우리 붕붕이~오랜만에 달려볼까?’ 주인님이 내 귀에 가방을 걸고 도로 한복판을 질주하셨다. 뒤에 친구들이 빵빵거렸다. 큭’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특히 일부러 차사고낸 가해자 때문에 위기에 처했을 때와 도민준이 등장한 장면에서는 ‘나 엄청 화났다! 저 똥꾸차 녀석! 일부러 부딪히고 거기서 나온 사람이 주인님 괴롭혔다’, ‘우아한 지성 아찔한 외모인 사람이 주인님을 구해주었다’는 글이 등장해 깨알같은 재미를 안겼다. 지난달 9일 일기에는 송이가 재경(신성록 분)의 음모로 차 사고가 날 뻔했던 당시를 묘사했다. ‘큰일이다! 나쁜 사람들이 내 몸을 아프게 해놨다! 이대로면 주인님이 위험해! 주인님 일어나세요!’라는 내용으로, 절벽을 떨어질 뻔한 송이를 민준이 구해주던 당시에는 ‘주인님을 살려주세요! 그때 내 앞에 번개가 치더니 그 사람이 나타나서 멈추게 해주었다! 고마워요!’로 표현했다. 네티즌들은 “별그대 붕붕이 일기, 정말 잘 만들었네”, “별그대 붕붕이 일기, 너무 귀여워”, “별그대 붕붕이 일기, 방송 안봐도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참의원, 위안부-성매매 동일시 망언 논란

    일본유신회의 국회대책 필두(筆頭)부위원장을 맡은 나카노 마사시(中野正志) 참의원이 일제 군 위안부를 성매매와 동일시하는 것으로 평가할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나카노 의원은 29일 “지금도 한국 여성 5만 명이 성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국 정부가) 확실히 말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100달러, 200달러에 ‘어서 데리고 가세요’라고 한다”는 발언을 했다. 30일 아사히(朝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모미이 가쓰토(인<米+刃>井勝人) NHK 회장의 일본군 위안부 발언으로 생긴 논란에 관해 이같이 언급하고서 “왜 일본이 전쟁 때의 일을 언제까지(들어야 하느냐)…”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일본의 7개 야당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이 소집한 비공개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노 의원은 민주당이 모미이 회장의 발언을 국회에서 거론하려는 것에 대해 “발언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히고 “국회의원이 아닌 개인 견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언급은 한국과 중국에 지금도 성매매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데 유독 수십 년이 지난 일본군 위안부를 계속 문제 삼느냐는 취지다. 명시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는 일본군이 위안소를 운영한 것이 일종의 성매매이거나 이와 비슷하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또 위안부 동원이 강제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부인한다는 점에서 일본 우익 세력의 주장과 유사하다. 일본 정부는 1993년 발표한 고노(河野)담화에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했으며 전범 재판 등에서도 강제성이 확인된 바 있다. 이 때문에 나카노 의원의 발언은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고 역사를 왜곡한다는 강한 비판을 낳고 있다. 또 7개 야당의 국회대책위원장이 소집한 회의에서 이뤄진 발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회의원과 분리된 개인의 사적 발언으로 보기도 어렵다. 일본의 역사적 잘못을 변명하려고 타국의 성매매를 핑계로 삼는 것은 외교적이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도 예상된다. 아사히는 다른 당 소속 간부 여러 명이 ‘역사적인 군 위안부와 현재의 성 산업은 전혀 관계없다. 온당치 못한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의 공동생활 시설인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피해 당사자가 가해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나카노 의원과 같은 발언을 하는 정치인이 “인권이 무엇인지 아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피해 할머니는 위안소가 한 마디로 도살장이라고 증언하고 있고 당시 어린 나이에 고통스러운 일을 강요당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현재의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성매매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모미이 NHK 회장은 지난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쟁지역에는 (위안부가) 있었고 독일, 프랑스 등에도 있었다”면서 “한국이 일본만 강제연행했다고 주장하니까 이야기가 복잡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27일 “개인적인 의견으로서도 해서는 안 될 이야기였다”고 해명했지만 일본의 언론·출판업계 노조의 연합체인 매스컴문화정보 노조회의는 모미이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현의 ‘별그대’, 만화 ‘설희’와 표절 공방…강경옥 작가 “법정싸움 돌입”

    김수현의 ‘별그대’, 만화 ‘설희’와 표절 공방…강경옥 작가 “법정싸움 돌입”

    전지현·김수현을 앞세워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표절과 관련, 법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만화 ‘설희’를 그린 강경옥 작가는 28일 ‘별에서 온 그대’가 자신의 작품과 유사하다며 법정싸움으로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강 작가는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세상에 법적인 심판대 뿐 아니라 도덕적 심판대라는 것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오랜 작가 생활을 한 사회적 책임이란 게 일부 내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의 글과 제작발표회부터 걱정했다는 방송관계자, 다른 저작권 피해사례자들이 보내온 글들과 만화계에서 있었던 사례들을 들으면서 조용히 끝내는 게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조용하게 살고 싶은 개인적 성향을 잠시 접고 사회적 이유로 이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자신의 만화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가 광해군일기를 토대로 작성된 작품이라는 것은 인정했다. 그는 “광해군일기에 나온 글은 강원도에 나타난 미확인물체에 관한 기록으로, 이 기록 하나만이 역사적인 기록이라 누구나 쓸 수 있는 공통된 정보”라면서 “그것을 UFO와 외계인으로 보는 것이 아이디어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덧붙인 모든 이야기들은 전부 작가들이 각자 만들어낸 것이다. 이것을 소재로 한 작품이 확인된 바로는 5개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을 살아오며 전생과의 인연을 찾아간다는 줄거리가 유사하다는 것이 강 작가의 주장이다. 그는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의 스토리메모는 작성시점을 규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의거(어떤 사실이나 원리 따위에 근거함) 관계가 성립된다는 변호사 의견”이라면서 “콩쥐팥쥐나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누구나 쓸 수 있는 프리웨어 버전이 됐다. 드라마 제작은 준비기간도 꽤 긴 걸로 안다. 많은 사람이 모여 회의와 의논도 할 것이고 시나리오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볼 것이다. 그런데도 제작사의 누구도 작품의 존재를 몰랐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 작가는 “처음에는 사실 관계 목표가 목적이었다. 내 작품이 먼저 저 설정으로 만들어져있다는 것을 밝혀야 하기도 했다”면서 “법정으로 가면 많으면 몇천 단위의 법정 비용과 1~2년이란 시간이 드는데, 그 기간에 원고 작업에 방해는 물론, 변호사들조차 현재 법의 저작권 기준이 모호해 내부에서도 이건 문제점이 많다는 의견들이 많아 개선안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하며, 피해자보다는 가해자가 유리한 게 저작권법이라고 모두들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분쟁이 계속되는 건 이 업계의 사회적 자성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설희’의 남은 연재기간과 재판기간이 겹쳐서 고민되기는 했지만 어떻게든 시간과 체력안배를 해가며 해야겠다. 법정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강 작가는 지난달 별에서 온 그대의 첫 방송 이후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설희’의 원구성안이다”라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드라마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는 HB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설희라는 만화를 본 적이 없다. ‘설희’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도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처음 알았다”면서“작가로서의 양심과 모든 것을 걸고 강 작가님의 작품을 접하지 않았고 참조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 ‘4대 惡’ 신고센터 새달 운영

    정부가 체육 분야 ‘4대 악(惡)’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체육계 정상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승부 조작 및 편파 판정 ▲(성)폭력 ▲입시 비리 ▲조직 사유화를 4대 악으로 지목해 새달 3일부터 신고센터(1899-7675)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국민 누구나 스포츠와 관련된 비위를 제보할 수 있으며 입법 절차를 밟고 있는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운영된다. 제보가 접수되면 사안의 특성과 경중을 따져 관련 단체에 넘기거나 문체부가 직접 특별 감사한 뒤 징계 요구와 수사 의뢰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안에 문체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스포츠 4대 악 근절 대책위원회’도 꾸려진다. 이 위원회는 신고센터를 통해 적발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모색한다. 문체부는 또 선수 (성)폭력 사건 가해자에 대한 처벌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따라 새달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열어 선수위원회 규정을 전면 손질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위원 구성 시 전체의 3분의1 이상을 법률·인권 분야 외부 전문가로 선임하도록 의무화하고 성폭행, 강제 추행, 성희롱, 폭력 등 행위의 종류와 경중에 따라 6개월 미만 자격 정지부터 영구 제명에 이르기까지 양형 기준을 촘촘하게 나눴다. 나아가 체육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 공론화하기 위해 ‘스포츠 3.0 위원회’를 출범시킨다. 김양종 위원장(전 체육학회장, 수원과학대 총장)과 문체부 2차관 등 14인으로 구성해 다음 달 7일 첫 회의를 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설희’ 강경옥 작가 “별그대 표절, 법정싸움 돌입”…문제점 살펴보니

    ‘설희’ 강경옥 작가 “별그대 표절, 법정싸움 돌입”…문제점 살펴보니

    전지현·김수현을 앞세워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표절과 관련, 법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만화 ‘설희’를 그린 강경옥 작가는 28일 ‘별에서 온 그대’가 자신의 작품과 유사하다며 법정싸움으로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강 작가는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세상에 법적인 심판대 뿐 아니라 도덕적 심판대라는 것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오랜 작가 생활을 한 사회적 책임이란 게 일부 내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의 글과 제작발표회부터 걱정했다는 방송관계자, 다른 저작권 피해사례자들이 보내온 글들과 만화계에서 있었던 사례들을 들으면서 조용히 끝내는 게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조용하게 살고 싶은 개인적 성향을 잠시 접고 사회적 이유로 이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자신의 만화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가 광해군일기를 토대로 작성된 작품이라는 것은 인정했다. 그는 “광해군일기에 나온 글은 강원도에 나타난 미확인물체에 관한 기록으로, 이 기록 하나만이 역사적인 기록이라 누구나 쓸 수 있는 공통된 정보”라면서 “그것을 UFO와 외계인으로 보는 것이 아이디어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덧붙인 모든 이야기들은 전부 작가들이 각자 만들어낸 것이다. 이것을 소재로 한 작품이 확인된 바로는 5개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을 살아오며 전생과의 인연을 찾아간다는 줄거리가 유사하다는 것이 강 작가의 주장이다. 그는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의 스토리메모는 작성시점을 규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의거(어떤 사실이나 원리 따위에 근거함) 관계가 성립된다는 변호사 의견”이라면서 “콩쥐팥쥐나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누구나 쓸 수 있는 프리웨어 버전이 됐다. 드라마 제작은 준비기간도 꽤 긴 걸로 안다. 많은 사람이 모여 회의와 의논도 할 것이고 시나리오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볼 것이다. 그런데도 제작사의 누구도 작품의 존재를 몰랐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 작가는 “처음에는 사실 관계 목표가 목적이었다. 내 작품이 먼저 저 설정으로 만들어져있다는 것을 밝혀야 하기도 했다”면서 “법정으로 가면 많으면 몇천 단위의 법정 비용과 1~2년이란 시간이 드는데, 그 기간에 원고 작업에 방해는 물론, 변호사들조차 현재 법의 저작권 기준이 모호해 내부에서도 이건 문제점이 많다는 의견들이 많아 개선안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하며, 피해자보다는 가해자가 유리한 게 저작권법이라고 모두들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분쟁이 계속되는 건 이 업계의 사회적 자성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설희’의 남은 연재기간과 재판기간이 겹쳐서 고민되기는 했지만 어떻게든 시간과 체력안배를 해가며 해야겠다. 법정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강 작가는 지난달 별에서 온 그대의 첫 방송 이후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설희’의 원구성안이다”라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드라마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는 HB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설희라는 만화를 본 적이 없다. ‘설희’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도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처음 알았다”면서“작가로서의 양심과 모든 것을 걸고 강 작가님의 작품을 접하지 않았고 참조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무슬림 자매들’, 동생과 동성애자 찾아가 집단 폭행

    英 ‘무슬림 자매들’, 동생과 동성애자 찾아가 집단 폭행

    영국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길에서 한 여성을 집단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영국 랭커셔(Lancashire)주 블랙번(blackburn) 거리에서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세 명의 여성이 한 여성을 둘러싸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여성의 얼굴과 팔을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른다. 이들은 급기야 가방을 뺏고 여성을 차로 납치하려고 까지 한다. 이런 광경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혔다. 무리 중 한 사람이 “차에 태워, 차에 태워! 감히 무슬림인 내 동생을 건드리다니, 죽여버리겠어!” 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녹화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가해자들은 모두 자매 사이로, 여동생 나즈마 디타(27)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게된 후, 여동생의 파트너를 찾아가 이런 일을 벌였다. 피해 여성은 사라 해리슨(35)으로 나즈마와는 옷가게에서 함께 일하면서 비밀리에 만남을 가져왔다. 하지만 나즈마의 조카가 나즈마의 휴대폰에서 사라의 사진과 메시지들을 발견하면서 가족들은 나즈마를 동성애자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가족들은 나즈마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다른 남성과의 결혼날짜를 강제로 정해버렸다. 이에 나즈마는 가족들 몰래 사라의 집으로 이사를 하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잠적해 버렸다. 현지 경찰은 “이번 폭행사건으로 피해자는 등과 관자놀이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눈 밑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가 “일할 때 마음이 불안하고, 가해자들이 또 나타나 얼굴에 염산을 끼얹을 것 같다”며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법정에서 “이 모든 일들은 동생 나즈마를 위한 것” 이었다고 항변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가담 정도에 따라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서 6년을 선고 받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미성년자의 저항 없어도 성폭행 인정”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질 당시 폭행·협박 등을 행사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저항하지 않았더라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모(3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폭행이나 협박뿐 아니라 가해자의 사회·경제·정치적 지위를 이용한 경우에도 위력을 행사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술을 마신 피해자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고씨와 모텔방에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반항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별히 저항하지 않았더라도 위력으로 성폭행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2012년 12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모텔로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고씨의 팔짱을 끼고 모텔로 들어갔고, 불안해하거나 위축되지 않았던 점, 모텔에서 나온 뒤에도 연락한 점 등을 근거로 고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보험사기 ‘솜방망이 처벌’

    보험 사기범 10명 가운데 9명이 법원에서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풀려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 발생한 보험사기 사건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판결이 확정된 82건에 대한 법원의 양형을 분석한 결과 벌금형과 집행유예 비중이 전체 86.3%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판결이 확정된 82건과 관련 보험 사기범은 모두 329명으로 자동차보험(53건) 관련은 275명, 생명·장기보험(29건) 관련은 54명이었다. 이 가운데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기범이 226명(69.4%)으로 가장 많았고 집행유예 58명(17.6%), 징역형 45명(13.7%) 순이었다. 보험 사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 관련 범죄자는 275명으로 벌금형 204명(74.2%), 집행유예 42명(15.3%), 징역형 29명(10.5%) 순이었다. 자동차보험 사기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모하는 등 많은 사람이 공범으로 엮이면서 1인당 평균 편취 금액이 700만원 정도로 소액이라 정식재판이 아닌 약식명령에 의한 벌금 처분 비중(56.7%·156명)이 높았다. 생명·장기보험 관련 범죄자는 54명으로 벌금형이 22명(40.8%)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집행유예와 징역형이 각각 16명(29.6%)으로 뒤를 이었다. 생명·장기보험 사기는 고액 보험금을 노린 살인 등 강력 범죄와 허위 입원 등으로 가로챈 금액(1인당 7900만원)이 많아 징역형 비중(29.6%)이 자동차보험(10.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불평하는 손님 가위로 찌른 中 미용사 ‘살벌’

    불평하는 손님 가위로 찌른 中 미용사 ‘살벌’

    중국의 한 미용실에서 미용사가 손님을 미용가위로 찌르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남성은 머리 손질을 받으러 미용실을 방문했다. 미용사(가해자) 남성에게 손질을 받고 난 뒤 피해자 남성은 미용사에게 머리가 마음에 안든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영상을 보면 머리를 다듬은 후 남성은 샴푸대에 누워 머리를 감고 있다. 잠시후 피해자 주변을 서성이던 미용사가 화를 참지 못하고 보관대에 있던 가위를 꺼내 누워 있는 남성의 가슴을 찌른다. 이같은 상황은 당시 헤어숍 내부에 달린 보안 CCTV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한편 흉기에 찔린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미용사는 사건 발생 후 도주 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인을 찾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英 22세男 영웅심리로 행인 ‘묻지마 폭행’ 충격, CCTV 영상 공개

    英 22세男 영웅심리로 행인 ‘묻지마 폭행’ 충격, CCTV 영상 공개

    영국의 한 도심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이유없이 한 시민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위건시 도심의 한 건물의 CCTV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로에서 한 남성이 움크려 앉아 오른쪽 신발끈을 고쳐 메고 있다. 이때 길을 지나던 한 남성이 신발끈을 매던 남성에게 달려가 축구를 하듯 발로 얼굴을 차버린다. 피해자 남성은 그 자리에서 실신해버리고 폭행을 가한 남성은 겉옷을 고쳐 입고는 자신의 무리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2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작년 12월 8일 새벽 4시에 발생했다. 전날 밤 8시부터 술을 마신 가해자가 술에 취해 길에 있던 피해자를 폭행 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가해자는 함께 있던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영웅심리에서 이같은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2세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피해자 남성에게 상해를 입힌 걸 후회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법원은 22세 가해 남성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손해배상금 765파운드(150만원)를 지급 하라고 판결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만화 캐릭터 같은데 흉악범?” 황당무계 몽타주 화제

    “만화 캐릭터 같은데 흉악범?” 황당무계 몽타주 화제

    흡사 어린이 만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범죄자 몽타주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폭소를 유발시키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몽타주는 지난 16일 텍사스 주 북쪽 라마 카운티에서 벌어진 무장 강도사건 가해자의 얼굴을 그린 것이다. 피해여성 두 명은 라마 카운티 보안국에 그녀들이 목격한 범인의 외모를 상세히 설명했다. 내용을 보면 범인은 키 182cm 정도, 20대 중반~30대 초반 정도의 젊은 나이, 짧은 머리에 콧구멍이 안 보인다는(?) 강력한 특징이 있다. 또한 얼굴은 전반적으로 둥글고 팔과 목 왼쪽 부분에 문신이 있다. 라마 카운티 보안국은 목격자들의 설명에 충실한(?) 범인 몽타주를 작성해 게시했다. 문제는 특징 묘사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지나치게 단조로운 몽타주가 완성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보안국 측은 “해당 몽타주는 범인의 실제 모습이 아님. 특징만 요약해놓은 것임”이라고 공시한 상태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신입 사원 A(33)씨는 요즘 회사에 갈 일이 끔찍하기만 하다. 직장 상사인 B(47·여)씨는 처음부터 회식 자리에서 음담패설을 늘어놓는가 하면 노골적으로 A씨의 허벅지를 만지기 일쑤였다. 급기야 B씨는 자신이 인사권자임을 내세워 벌써 몇 차례나 ‘선’을 넘어선 요구를 해 왔다. A씨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하소연할 상대나 대책을 찾지 못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들이 기댈 전문 상담소 등은 부족하기만 하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강제추행, 강간 등 성범죄 건수는 2010년(793건) 이후 2011년 829건, 2012년 918건, 2013년 1164건으로 3년 사이 47%나 증가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상담을 요청한 남성 역시 2009년(42건) 이후 2010년 51건, 2011년 54건, 2012년 6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지나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은 “남성도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담 건수가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도 “‘남자니까 그냥 웃어 넘겨야 한다’는 편견에 가로막혀 여전히 상담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협력해 성폭력 사건 신고 및 상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가 전국 17곳에 설치돼 있다. 여성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상담, 의료,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는 이곳에는 여성 경찰관과 상담사, 간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을 위한 전문 상담소나 지원센터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옥이 한국남성의전화 소장은 “남성을 위한 전문 성폭력 상담소는 국내에 한 곳도 없다”면서 “남성 피해자들은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부는 남성 피해자들이 원스톱 지원센터를 방문할 때 증거 채취 및 의료 지원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센터 내부에서 다른 여성 피해자들과 함께 상담을 받기는 어려운 탓에 강력범죄 피해자를 치료·보호하고 지원하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스마일센터’ 등 관련 기관에 인계하고 있다. 하지만 성범죄만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담사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후속 처리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 군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역시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다.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군성폭력상담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군대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중 심한 경우 군병원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임상경험이 적은 군의관에게 전문적인 성폭력 상담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기존에 있는 성폭력 상담소 내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남성 피해자에 대한 상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영화 多樂房] ‘베일을 쓴 소녀’

    [영화 多樂房] ‘베일을 쓴 소녀’

    ‘여고’나 ‘군대’, 혹은 ‘교도소’처럼 살짝 엿보고 싶은 공간이 있다. 아니, 누군가에게는 엿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공간 말이다. 이러한 호기심은 많은 감독으로 하여금 그곳에 카메라를 들이대도록 만들었다. 처음에는 흥미로운 풍경 속에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하지만 영화가 끝날 때쯤 관객들이 깨닫게 되는 것은 그 커뮤니티 역시 평범한 사회의 축소판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엿보고 싶은 공간의 끝장판이랄까, 18세기 수녀원의 담을 넘은 프랑스 기욤 니클루 감독의 ‘베일을 쓴 소녀’(23일 개봉)도 어느 사회에나 도사리고 있는 인물들의 비뚤어진 본성과 욕망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열여섯 살의 수잔이 겪게 되는 일련의 잔혹사는 수녀원이라는 공간이 가진 일반적인 이미지, 즉 사랑이나 자비와 같은 종교적 가치를 거스르고 있기에 적잖이 충격적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잔은 가족들에게 수녀가 될 것을 강요당한다. 수잔은 수녀원에 와서도 이를 끝까지 거부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녀가 기절한 사이 수녀 서원을 마친 상태가 돼 있다. 여기에 새로 부임한 크리스틴 원장수녀는 보수적인 규율로 기강을 잡고, 수잔이 그녀에게 복종하지 않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한다. 맑았던 수잔의 영혼은 동료들의 무시와 외부와의 단절로 혼탁해지고, 싱그러웠던 그녀의 육체는 금식 및 독방 감금 등의 처벌로 만신창이가 돼 간다. 크리스틴은 수잔을 철저히 짓밟아 나가는데, 종교와 결탁한 그녀의 권력은 실로 공포스럽다. 자신의 의중에 반하는 것을 절대자에 대한 도전으로 치부하고, 한 사람을 순식간에 마귀 들린 인간으로 매도하는 크리스틴의 행위는 종교적 위세를 등에 업었기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곡절 끝에 수녀원을 옮긴 수잔은 그곳에서 크리스틴과 전혀 다른 유형의 유트롭 원장수녀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처음부터 수잔에게 과도한 애정을 표현하더니 급기야 한밤중에 수잔의 침대를 급습하기에 이른다.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 않음에도 이자벨 위페르가 분한 유트롭 캐릭터의 비중은 이 영화에서 절대적이다. 수녀원이나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성추행 사건이야 문학과 영화에서 종종 사용돼 온 소재들이지만 유트롭은 가해자의 전형성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그녀는 자신의 넘치는 감수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웃지 못할 상황극을 만들며 묘한 동정심까지 이끌어 낸다. 그러나 그녀 역시 원장수녀로는 부적합할뿐더러 욕망을 위해 자신의 공적 위치를 이용하는 인간이기는 크리스틴과 마찬가지다. 영화가 조명하는 것은 명백하게도 한 사회의 부조리와 권력층의 실태다. 감독은 이러한 보편적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폭력적 이미지들을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수녀원을 일부러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묘사하는 대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결국 우리가 이 영화를 통해 보게 되는 것은 수녀들의 은밀한 생활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수잔이 온 힘을 다해 수녀원을 빠져나오는 낙관적 결말도 부디 현실과 맞닿아 있길 소망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신입 사원 A(33)씨는 요즘 회사에 갈 일이 끔찍하기만 하다. 직장 상사인 B(47·여)씨는 처음부터 회식 자리에서 음담패설을 늘어놓는가 하면 노골적으로 A씨의 허벅지를 만지기 일쑤였다. 급기야 B씨는 자신이 인사권자임을 내세워 벌써 몇 차례나 ‘선’을 넘어선 요구를 해 왔다. A씨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하소연할 상대나 대책을 찾지 못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들이 기댈 전문 상담소 등은 부족하기만 하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강제추행, 강간 등 성범죄 건수는 2010년(793건) 이후 2011년 829건, 2012년 918건, 2013년 1164건으로 3년 사이 47%나 증가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상담을 요청한 남성 역시 2009년(42건) 이후 2010년 51건, 2011년 54건, 2012년 6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지나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은 “남성도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담 건수가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도 “‘남자니까 그냥 웃어 넘겨야 한다’는 편견에 가로막혀 여전히 상담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협력해 성폭력 사건 신고 및 상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가 전국 17곳에 설치돼 있다. 여성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상담, 의료,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는 이곳에는 여성 경찰관과 상담사, 간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을 위한 전문 상담소나 지원센터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옥이 한국남성의전화 소장은 “남성을 위한 전문 성폭력 상담소는 국내에 한 곳도 없다”면서 “남성 피해자들은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부는 남성 피해자들이 원스톱 지원센터를 방문할 때 증거 채취 및 의료 지원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센터 내부에서 다른 여성 피해자들과 함께 상담을 받기는 어려운 탓에 강력범죄 피해자를 치료·보호하고 지원하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스마일센터’ 등 관련 기관에 인계하고 있다. 하지만 성범죄만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담사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후속 처리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 군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역시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다.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군성폭력상담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군대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중 심한 경우 군병원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임상경험이 적은 군의관에게 전문적인 성폭력 상담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기존에 있는 성폭력 상담소 내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남성 피해자에 대한 상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 강남서 담당 경찰과 사적 만남 의혹…경찰 내사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 강남서 담당 경찰과 사적 만남 의혹…경찰 내사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의 ‘해결사’ 노릇을 한 검사 사건의 시초가 된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43)씨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해자 최씨와 만나 식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병원장 최씨를 고소한 여성은 이 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소속 A경관이 수사 기간 최 원장과 개별적으로 만나 식사를 하는 등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최근 진정을 냈다. 최 원장은 지난해 8월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병원 여직원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원장은 전직 경찰 고위 간부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의 진정이 있어 사실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아직까지는 확인된 혐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신 모독…”이라크 반군 불태우는 미군 사진 충격

    “시신 모독…”이라크 반군 불태우는 미군 사진 충격

    미국 해병대가 이라크 반군의 시신을 불태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폭스뉴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주요 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2004년 미 해병대가 이라크 중부 팔루자에서 이라크 반군의 시신을 태우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의 사진들은 미국의 가십뉴스사이트인 TMZ.com을 통해 공개됐으며, TMZ.com 측은 “총 41장의 관련 사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중 단 8장만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 해병대 대변인은 이번 일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미 국방부 펜타곤 역시 해당 사진과 관련해 조사를 지시한 상황이다. 미 해병대 측은 “현재 사진들의 진위여부를 조사 중이며, 사건이 발생한 상황 및 관련 인물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일부는 ‘가해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도록 모자이크 처리돼 있거나 뒷모습만 담고 있으며, 시신에 휘발유를 쏟는 장면 외에도 미 군인 복장의 남성이 백골 앞에서 총을 겨누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등을 포함해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해당 사진들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이슬람권 내 극심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군들의 시신모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 미국 군인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의 시신 2구를 불에 태운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2012년에는 탈레반 시신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TMZ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기 성추행’ 지목된 육군 상병 자살…軍, 진상조사 나서

    ‘동기 성추행’ 지목된 육군 상병 자살…軍, 진상조사 나서

    강원도 홍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전역을 앞둔 병사가 성추행 가해자로 몰린 것을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5일 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쯤 홍천군의 한 육군 부대 생활관 내 공사 중인 화장실에서 김모(22) 상병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숨진 김 상병은 같은 부대 소속 A 병장을 성추행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상병은 전역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있었으며 병장 진급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누락됐을 뿐 A 병장과는 동기로 지내왔다. 김 상병의 소지품에서 부대 내 성추행과 관련된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 A 병장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쪽지에는 “성 군기로 영창 가고 소문나지 않으려면 전역할 때까지 조용히 살아라. 아는 척도 하지 마라”는 내용의 글이 쓰여 있었다. 쪽지를 쓴 A 병장은 지난 5일 새벽 김 상병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족들은 김 상병이 성추행했다는 증거는 당사자인 A 병장이 쓴 쪽지와 진술이 전부라면서 억울하게 성추행 가해자로 몰린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김 상병이 성추행 누명을 쓴 것일 수도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김 상병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망한 뒤 군 당국은 A 병장이 쓴 쪽지만 가지고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문제의 쪽지가 A 병장이 자필로 쓴 것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쪽지 내용 중에는 아들에 대한 협박성 문구도 있는데, 성추행당한 피해자가 썼다고 하기에는 뭔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내부 규정상 동기라고는 하지만 1개월 선임도 엄연한 선임인데 후임이 선임을 성추행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문제의 쪽지가 A 병장이 자필로 쓴 것인지 필적 감정을 의뢰하고 부대원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헌병대에서 수사 중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사기간은 두 달가량 예상된다. 유가족에게는 수사 진행 사항을 수시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해당 부대에서는 유족과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상병의 영결식이 부대장으로 거행됐다. 그동안 유족들은 진상조사에 대한 견해 차이로 장례 절차를 미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효주 전 매니저 선고, 사생활 사진 협박 ‘4억원 요구 결과는?’

    한효주 전 매니저 선고, 사생활 사진 협박 ‘4억원 요구 결과는?’

    ‘한효주 전 매니저 선고’ 배우 한효주의 부친을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한 전 매니저 일당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 15단독(판사 송각엽)은 한효주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부친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소속사 매니저 세 명에게 공갈 협박 혐의로 징역 6월, 징역 8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아울러 이씨와 윤씨에게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황씨에게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유명 연예인 사진으로 협박하는 범행수법이 불량하다.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을 고려했다”며 “그러나 사진 원본이 모두 회수됐고 피해자인 아버지 한 씨와 피의자들이 합의한 점, 피의자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이 같이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들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한효주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하며 한효주의 부친을 상대로 4억 원을 요구했다. 휴대전화 통화료가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이같은 협박을 했으나, 수사결과 협박 내용과는 달리 별다른 사진을 갖고 있지도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지은 죄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직은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어서 한효주의 아버지가 합의를 해주신 것 같다.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반성 중이다”며 “이번 일을 통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노출된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사건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이번 일을 통해 자체적으로 정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효주 전 매니저 선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효주 전 매니저 선고, 집행유예 너무 가벼운 처벌 아닌가”, “한효주 전 매니저 선고, 협박 수법 너무 불량해”, “한효주 전 매니저 선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한효주 전 매니저 선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한효주 전 매니저 선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종교분쟁에…아내 피살 복수하려 ‘식인종’ 된 男

    종교분쟁에…아내 피살 복수하려 ‘식인종’ 된 男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종교분쟁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타 종교인에 의해 아이를 임신한 아내가 살해되자, 이를 복수하려 스스로 ‘식인종’이 된 흑인남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는 최근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이슬람계 신자가 기독교계 무리에게 다리를 뜯어 먹히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희생자는 버스에서 질질 끌려 내려온 뒤 무차별 공격을 받았으며, 칼에 수차례 찔린 뒤 불구덩이에 버려졌다. 가해자 중 한 남성은 스스로를 ‘매드 독’(Mad Dog)이라 불렀으며, 희생자의 다리를 물어뜯고 이를 먹기까지 하는 잔혹한 짓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이 남성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내 아이를 임신한 채 살해당한 아내의 복수를 한 것”이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이 남성의 주장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이 남성의 처제였다가 후에 아내가 됐으며, 이슬람교 사람들이 무작정 집으로 쳐들어와 여성과 뱃속 아이를 살해했다. 아내가 죽는 것을 보는 순간 복수를 결심한 그는 20명의 젊은 기독교인을 모아 그를 따르게 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버스에 올라타 기사를 위협하고 이슬람교인을 강제로 끌어내렸다. 그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그에게 기름을 쏟아 붓고 완전히 태워버렸다. 백골이 보일 때까지 그의 다리를 뜯어 먹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당시 그의 엄청난 ‘복수’를 목격한 목격자들은 두려움에 감히 나서지 못했지만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목격자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식인’현장을 본 사람들은 곧장 구토를 하거나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종교분쟁은 이미 극에 치달은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적십자사에 따르면 최근 종교분쟁으로 인한 희생자는 200명에 달하며, 미셸 조토티아 임시 대통령이 사임한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3월 이슬람계 반군이 정권을 장악한 이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스스로 ‘매드 독’이라 칭한 남성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지현 옥외광고, CG 아닌 실제 ‘가로20mX세로15m 크기 경악’

    전지현 옥외광고, CG 아닌 실제 ‘가로20mX세로15m 크기 경악’

    전지현 옥외광고가 화제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 등장한 전지현 옥외광고가 CG가 아닌 실제 제작물로 밝혀졌다. ‘전지현 옥외광고’는 지난 1일 방송된 ‘별그대’ 5회에서 극중 천송이(전지현 분)가 한유라 의문사 가해자로 누명을 쓰며 광고현수막이 철거되는 장면에서 사용됐다. 이후 실제냐 CG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전지현 옥외광고’는 실제로 지난 12월 말 SBS 일산제작센터 운동장에 가로 20m, 세로 15m 크기로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 옥외광고’는 제작한지 5일 만에 단 한 번 쓰인 뒤 철거됐다. 전지현 옥외광고에 네티즌들은 “전지현 옥외광고, 제작진 정성이 대단하다” “전지현 옥외광고, 이쁘다” “전지현 옥외광고, 신기하다. 진짜 제작할 줄은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전지현 옥외광고)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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