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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쓰러지자 승객 ‘전원 도주’... 中 국민성 논란 번져

    외국인 쓰러지자 승객 ‘전원 도주’... 中 국민성 논란 번져

    중국 상하이에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의식불명으로 쓰러지자 모든 승객이 도망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현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반쯤 상하이 지하철 2호선 좌석에 앉아 있던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옆에 있던 한 중년 여성의 어깨에 쓰러졌다가 때마침 열차가 제동 걸자 그 충격에 맞춰 바닥으로 쓰러져 의식불명이 됐다. 이를 본 주변 승객들은 기겁하며 해당 열차칸에서 1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전원이 도망쳤다. 또한 머지않아 열차가 역에 도착하자 승객들은 쏜살같이 기차에서 뛰어내렸고 넘어지는 사람의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역무원이 현장으로 갔을 때에는 차내에 남겨진 외국인 남성이 이미 의식을 회복하고 그대로 현장을 떠나갔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게 바로 진정한 중국인!” “뻔뻔하다” “타인의 교양을 비판하지 마라” “경계심이 상당하다” “에볼라가 두려웠나?”라며 비난하는가 하면 “법 때문에 돕길 꺼리는 것”이라고 말하거나 “중국에서는 도움을 준 사람이 가해자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가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여기(중국)가 될 것”이라며 그의 입장을 예상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도착증 환자 “한국인이 외국인보다 공격적” 왜?

    성도착증 환자 “한국인이 외국인보다 공격적” 왜?

    성도착증 환자 “한국인이 외국인보다 공격적” 왜?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가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10~40대 국민의 약 16%가 ‘성적 노출증’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성적 접촉증’ 피해 경험도 11%나 됐다. 국내에서 성적 노출증과 성적 접촉증 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정신과전문의)는 지하철·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10~40대 일반인 441명(평균나이 19.5±4.8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적 노출군과 접촉군에 의한 피해경험이 각각 69명(15.6%), 46명(10.7%)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성적 노출증과 성적 접촉증은 성도착증의 두 가지 대표적 유형에 속한다. 누군가를 엿보는 상태에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드러내며 성적흥분을 얻는다면 ‘병적인 성적 노출증’의 범주로 볼 수 있다. 성적 노출군 피해자를 보면 여성이 54명(90.0%)으로 남성(6명.10%)보다 훨씬 많았다. 성적 접촉군 역시 여성 33명(86.8%), 남성 5명(13.2%)으로 여성 피해자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성적 노출행위와 접촉행위를 두 차례 이상 당한 경우도 각각 34명(56.7%), 6명(9.9%)이나 됐다. 여성 피해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여성 가해자(속칭 바바리 우먼)도 드물게 있었다. 성적 노출행위를 당한 곳은 학교·직장 23명(38.0%), 도로 14명(23.4%), 집·집 근처 10명(16.7%) 등이었다. 또 성적 접촉행위를 당한 곳은 버스 안 5명(8.3%), 환승역·정거장 4명(6.7%), 지하철 안 2명(3.3%)이었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외국과 달리 국내는 피해장소가 학교·직장, 도로, 집 근처가 많았다는 점이다. 올해 미국 뉴욕의 조사결과를 보면 한적한 주차장, 공원, 차 안에서 피해자가 많았다. 성적 접촉행위를 당한 장소도 우리나라는 버스 안, 환승역, 지하철의 순이었는데 외국은 지하철이 압도적이었다. 성적 노출행위 이후에 경찰에 신고한 경우는 7명(11.7%)에 그쳤고 가족·친구에 보고한 게 49명(81.7%)이었다. 성적접촉행위 이후에 경찰에 신고한 경우는 없었으며 가족·친구에 보고한 게 14명(36.8%)이었다. 국내 성적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가족이나 친구에게 말하는 것으로 그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성적 노출행위 피해를 본 이후에는 18명(30%)에서 행동변화가 있었다.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14명(23.5%), ‘복잡한 곳을 피하게 됐다’ 5명(8.4%) 등의 응답이 많았다. 하지만, 피해자 일부는 두통,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했다. 성적 접촉행위 피해 이후의 행동변화는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8명(13.3%), ‘다른 사람들이 가까워지면 신경이 쓰였다’ 4명(6.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임명호 교수는 “국내 성노출증 환자들은 피해자들에 대해 말이나 행동 측면에서 매우 능동적이면서 공격적인 편”이라며 “이는 외국의 노출증 환자들이 노출 후 몸을 숨기거나 재빨리 도망치는 것과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는 성적 피해자들이 경찰에 잘 신고하지 않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 경우 가족이나 친구가 피해자를 대신해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추계심리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정상회담 열어 위안부 문제 풀어야 무라야마 담화 부정하면 아베 총리 자격 없다”

    “한·일 정상회담 열어 위안부 문제 풀어야 무라야마 담화 부정하면 아베 총리 자격 없다”

    무라야마 도미이치(90) 전 일본 총리가 22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정상회담을 정식으로 열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재단 주최로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 ‘무라야마 담화와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기조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리로 재임하던 19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을 맞아 식민 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의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무라야마 담화는 그간 모든 총리들이 계승했고 일본의 공식적인 역사 인식이며 국제 공약이기에 재검증이 불가능하다”며 아베 신조 정권의 최근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베 정권으로부터) ‘정권 전체적으로는 무라야마 담화를 존중한다’는 확답을 들었다”면서 “이를 부정한다면 일본은 세계에서 살아갈 수 없다. 역사 문제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 수정까지 요구한 데 대해 “(고노 담화는) 한·일 협력으로 탄생한 역사 인식”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총리 재임 당시 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 보상을 추진했으나 제1당인 자민당이 승인하지 않아 불가능했다고 털어놓으며 개인적 양심에 따라 출범시킨 ‘아시아여성기금’이 정부 보상이 아닌 민간 위로금의 성격을 띠면서 변질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국민의 역사 인식이 왜곡된 것은 종전 이후 미군의 일본 점령과 미국·소련 간 이념 대립의 격화로 일본이 전쟁 책임을 강하게 추궁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날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와다 하루키(76) 도쿄대 명예 교수는 “가해자는 사죄 이후 피해자의 상처를 어루만지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만 일본이 이를 거부해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라며 “지금 한·일 관계에선 타협이란 있을 수 없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알몸노출女 ‘바바리 우먼’,얼마나 되나 했더니…

    알몸노출女 ‘바바리 우먼’,얼마나 되나 했더니…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10~40대 국민의 약 16%, 11%가 각각 ‘성적 노출증’과 ‘성적 접촉증’을 가진 상대방 때문에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 성적 노출증과 성적 접촉증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정신과전문의)는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10~40대 일반인 441명(평균나이 19.5±4.8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적 노출군과 접촉군에 의한 피해경험이 각각 69명(15.6%), 46명(10.7%)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성적 노출증과 성적 접촉증은 성도착증의 두가지 유형에 속한다. 성적 노출군 피해자를 보면 여성이 54명(90.0%)으로 남성(6명.10%)보다 훨씬 많았다. 성적 접촉군 역시 여성 33명(86.8%), 남성 5명(13.2%)으로 여성 피해자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성적 노출행위와 접촉행위를 두차례 이상 당한 경우도 각각 34명(56.7%), 6명(9.9%)이나 됐다. 여성 피해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여성 가해자(속칭 바바리 우먼)도 드물게 있었다. 스웨덴에서 이뤄진 보고를 보면 남성 가해자가 4%, 여성 가해자가 1~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성적 노출행위를 당한 곳은 학교·직장 23명(38.0%), 도로 14명(23.4%), 집·집근처 10명(16.7%) 등이었다. 또 성적 접촉행위를 당한 곳은 버스 안 5명(8.3%), 환승역·정거장 4명(6.7%), 지하철 안 2명(3.3%)이었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외국과 달리 국내는 피해장소가 학교·직장, 도로, 집근처가 많았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 뉴욕에서 올해 이뤄진 조사결과를 보면 한적한 주차장, 공원, 차안에서 피해자가 많았다. 성적 접촉행위를 당한 장소도 우리나라는 버스 안, 환승역, 지하철의 순이었는데 외국은 지하철이 압도적이었다. 성적 노출행위 이후에 경찰에 신고한 경우는 7명(11.7%)에 그쳤고 가족·친구에 보고한 경우는 49명(81.7%)이었다. 성적접촉행위 이후에 경찰에 신고한 경우는 없었으며 가족·친구에 보고한 경우는 14명(36.8%)이었다. 국내 성적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가족이나 친구에게 말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성적 노출행위 피해를 당한 이후에는 18명(30%)에서 행동변화가 있었다.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14명(23.5%), ‘복잡한 곳을 피하게 됐다’ 5명(8.4%) 등의 응답이 많았다. 하지만 피해자 일부는 두통, 불안,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했다. 성적 접촉행위 피해 이후의 행동변화는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8명(13.3%), ‘다른 사람들이 가까워지면 신경이 쓰였다’ 4명(6.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임명호 교수는 “우리나라는 성적 피해자들이 경찰에 잘 신고하지 않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 경우 가족이나 친구가 피해자를 대신해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추계심리학회에서 발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대범죄 진상규명 차원 가능” “공권력 부여는 삼권분립 위배”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안에 대해 유가족들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달라’며 정면 거부함에 따라 각계의 법리 논쟁이 갑론을박 식으로 벌어지는 형국이다. 수사·기소권 부여를 반대하는 새누리당은 21일 “위헌 소지가 있을뿐더러 현 형사사법 체계와 배치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를 고수했다. ‘형사법상 자력구제 금지 원칙’(피해자가 가해자를 조사·수사·기소할 수 없다는 원칙)에도 반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삼권분립에 위배될 소지는 있어도 위헌은 아니다”라는 논리와 “유가족·국민이 원하는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권 이양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됐다. 반면 일각에선 “전무후무한 국가적 재난 앞에 명명백백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나 법치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선 안 된다”는 반대론도 적지 않았다. 이상경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권력은 헌법상 권력이 아니고 검찰청법상 조직으로 검·경이 행사하는 공권력인 수사권을 민간 조사위에 부여하는 것은 삼권분립에 위배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헌법이 (검찰 외 조직에) 수사권 부여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어 위헌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교수는 “특검은 처벌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진상 규명에 초점을 맞춘 조사위 기능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 “유족들 요청을 큰 틀에서 수용하는 게 국민 보호라는 국가 기능을 위해 맞다”고 주장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력구제 금지는 피해자가 직접 가해자를 처벌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폭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금지된 것”이라면서 “진상 규명이 최우선 과제인 세월호법에 맞지 않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준 해외 사례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처럼 국가소추를 적용한 독일에서도 중대 범죄에 대해선 피해자가 수사·기소할 수 있는 사인소추를 일부 인정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홍일표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TF) 새누리당 간사는 “미국의 9·11 테러 진상조사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진상조사위도 1년 이상 활동했지만 수사권까지 부여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1948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제헌헌법에 의거해 수사권을 가졌던 전례는 있다. 반면 진상조사위 권한 강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 교수는 “압수수색 같은 강제 수단을 동원하지 못하고 사후 과태료 부과 등에 그친다면 조사권의 실효성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中지하철서 외국인 쓰러지자 ‘전원 도주’ 논란

    中지하철서 외국인 쓰러지자 ‘전원 도주’ 논란

    중국 상하이에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의식불명으로 쓰러지자 모든 승객이 도망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현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반쯤 상하이 지하철 2호선 좌석에 앉아 있던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옆에 있던 한 중년 여성의 어깨에 쓰러졌다가 때마침 열차가 제동 걸자 그 충격에 맞춰 바닥으로 쓰러져 의식불명이 됐다. 이를 본 주변 승객들은 기겁하며 해당 열차칸에서 1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전원이 도망쳤다. 또한 머지않아 열차가 역에 도착하자 승객들은 쏜살같이 기차에서 뛰어내렸고 넘어지는 사람의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역무원이 현장으로 갔을 때에는 차내에 남겨진 외국인 남성이 이미 의식을 회복하고 그대로 현장을 떠나갔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게 바로 진정한 중국인!” “뻔뻔하다” “타인의 교양을 비판하지 마라” “경계심이 상당하다” “에볼라가 두려웠나?”라며 비난하는가 하면 “법 때문에 돕길 꺼리는 것”이라고 말하거나 “중국에서는 도움을 준 사람이 가해자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가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여기(중국)가 될 것”이라며 그의 입장을 예상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까스로 성폭력 피한 女장교… 현역 소장 부친마저 “참아라”

    #. 여군 장교 A씨는 어느 날 숙소에 술을 먹고 난입한 남자 장교 B씨가 성폭행을 하려고 달려들자 육박전 끝에 벗어났다. A씨는 현역 소장인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참아라”라고 했다. 가해자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아버지가 해준 일은 딸을 다른 부대로 전출시켜 준 것이 전부였다.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A씨는 현재 교육 명목으로 장기휴가 상태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군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입법 간담회’에서 군 성폭력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한 여군 장교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의 연구용역 의뢰를 받은 군인권센터는 1~3월 여군 100명, 병사 200명을 설문조사하고, 군 당국의 2009~2013년 통계를 바탕으로 ‘군 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성폭력 가해자 47명 중 영관급이 42%(20명)로 가장 많았고 장성급이 27%(13명)로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영관급 이상 간부는 없었다고 군인권센터는 설명했다. 또한 성희롱·성추행 등 성적 괴롭힘을 경험한 여군은 19%, 목격한 여군은 28%로 나타났다. 성폭력 가해자가 복수인 경우가 57.4%로 가해자가 한 명인 42.6%보다 많았다. 간담회를 주최한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은 “군대 내 성폭력이 일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왜곡된 성문화의 문제란 점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성폭력 피해자 중 19%가 ‘자살 충동을 느낀 적 있다’고 답한 것과 관련, 임 소장은 “지난해 상관 성추행을 견디다 못해 목숨을 끊은 15사단 오모 대위는 특이한 경우가 아니었다”면서 “오 대위는 후임 병사들 앞에서 상관으로부터 신체를 밀착하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성폭력 발생 장소는 ‘행정 사무실’과 ‘부대 밖’이 나란히 35.2%로 나타났다. 성적 괴롭힘이 발생한 상황은 ‘근무 중’이 29.3%, ‘언제든지’가 26.0%였다. 성폭력이 공개 장소에서 이뤄지는 현실은 한국군이 성범죄에 대해 얼마나 둔감한지를 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성폭력을 당하면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여군은 10%만 대응하겠다고 답한 반면 병사는 97.4%가 대응하겠다고 했다. 대응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용없음’이란 응답이 47.4%로 가장 높았고 ‘불이익이 걱정된다’고 답한 경우가 44.7%로 뒤를 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식들 키워 놨더니…” 학대받는 노인들

    “자식들 키워 놨더니…” 학대받는 노인들

    노인 학대 신고가 최근 5년 새 6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이뤄졌고 가해자가 아들인 경우가 많았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09년 6159건에서 해마다 늘어 2013년 1만 162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27.8건으로, 조사 결과 실제 학대 행위가 입증된 사례는 3520건이다. 올해도 6월까지 5307건의 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가 38.3%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24.5%), 방임(18.6%), 경제적 학대(9.0%) 순이다. 가해자는 대부분 가족이었다. 특히 올해는 아들에 의한 학대가 38.8%, 배우자가 16.1%, 딸에 의한 학대가 12.0%로 나타났다. 학대 장소는 가정이 83.1%로 가장 많았고 생활시설 7.1%, 병원 3.0%, 공공장소 2.4%, 노인 이용시설 1.2% 순이었다. 학대는 대부분 60세가 넘어서부터 시작됐고 100세 이상의 초고령 노부모에 대한 학대 건수도 지난해 9건이나 신고됐다. 인 의원은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아동 폭력이 오랫동안 죄의식 없이 반복됐듯 노인 학대도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아동 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처럼 노인 학대 처벌법을 만들어 강력한 법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씨줄날줄] 노인학대 처벌법/박찬구 논설위원

    우리 사회의 노인학대가 얼마나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건복지부의 ‘2013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4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노인학대 건수가 최근 5년 새 64.9% 늘었다. 지난해 신고 건수는 1만 162건에 이른다. 가정 내 학대가 83.1%로 가장 많았고 학대 행위자의 40.3%가 아들이었다. 눈여겨볼 점은 학대 행위자의 34.3%가 60대 이상이라는 것이다. 자녀와 배우자가 노인세대로 진입한 데 따른 ‘노()-노()’ 학대 현상이다. 급속한 노령화의 어두운 단면이다. 나라님까지 나서 경로효친을 장려하던 우리 조상의 습속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인조는 ‘노인을 공경하며 어진 이를 존경하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라고 했고, 세종은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자 하늘을 감동시켜 비를 내리게 하려고 90세 이상 백성에게 벼슬을 내렸다. 이른바 노인직(職)이다. 효자에게 포상하고 부역을 면제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를 섬기는 우리 사회의 미풍양속이 허울만 남은 셈이다. 더 우려스러운 대목은 노인학대가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세대갈등까지 심화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기관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53.8%가 ‘고령화 사회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세대는 젊은 층’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20대 가운데 44.0%는 노령자의 무임승차 혜택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적인 갈등이 반드시 노인학대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씁쓸한 일이다. 노인학대를 집안 문제로 여기며 쉬쉬하던 시대는 지났다. 우리나라는 ‘고령화에 관한 마드리드 국제행동계획’의 권고에 따라 2004년 노인복지법을 개정, 노인학대 예방·방지 조항을 처음 마련했다. 하지만 처벌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학대 행위자의 격리나 접근금지 조항은 두지 않고 있다. 법적 구속력이 느슨하다 보니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때는 학대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낳기도 한다. 그 때문에 국회 입법조사처나 일부 국회의원은 아동학대특례법처럼 가해자에게 재범예방 및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강제하고 이를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학대범죄 처벌 특례법(가칭)을 만들어 국가 차원에서 노인학대 문제에 개입하고 사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로효친을 법으로 다스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사설] 여야 세월호법 계기로 신뢰 회복 매진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떠나고 하루가 지난 어제 정치권은 온종일 몸살을 앓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건 없는 화해와 부단한 용서를 당부했으나 우리 정치권은 도무지 이를 따를 줄 몰랐다. 세월호 참사 넉 달을 훌쩍 넘기고도 사건의 진상을 가릴 특별검사 추천 방식을 둘러싼 여야의 지루한 대립은 넌더리가 나도록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여야는 어제 다각도의 접촉 끝에 세월호특별법 관련 쟁점에 대해 합의안을 마련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과 관련, 특검 후보 추천위원 7명 중 국회 몫 4명 가운데 여당 몫 위원 2명을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의 사전 동의를 받아 추천하기로 한 것이다. 또 다른 쟁점인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선정 문제는 여야가 전향적 자세로 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월호법이 타결되면서 여야는 현재 본회의에 계류된 93개 법안을 처리하는 데에도 합의를 이뤘다. 여야가 마련한 특검후보추천위 구성 방안은 앞서 지난 8일 여야 간 합의에 견줘 세월호 유족들의 뜻에 조금 더 다가선 것으로 판단된다. 비록 진상조사위가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유족들 뜻은 반영되지 않았으나 이는 우리의 사법 체계와 충돌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여야가 마련한 대안이 나름의 불가피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이런 합의 하나를 이끌어 내기 위해 그토록 오래 진통을 거듭해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근본적으로 지금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극도의 불신과 당리당략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무엇보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정부를 믿을 수 없었다. 가라앉는 배 안에서 단 한 명도 구조해 내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도무지 신뢰할 수 없었다. 참사 이후 책임 전가에만 급급해하는 소관 부처의 모습은 이런 불신을 더욱 가중시켰다. 세월호 유족뿐 아니라 이를 바라본 국민 대다수의 심정도 다를 바 없다고 본다. 유족들로서는 진상조사위의 독자적 수사를 제외한 어떤 방식도 ‘가해자가 자기 자신을 수사하는 격’인 셈이다. 여야 정치권의 가장 큰 잘못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여야 누구도 이런 세월호 유족들의 실망감을 달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주지 못한 것이 사태를 이 지경으로 이끌었다고 할 것이다. 정치권은 그동안 유족들의 아픔을 가슴으로 공감하기는커녕 오히려 갖은 막말로 이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다. 유족 면담이나 동조 단식 같은 행위들도 그저 보여 주기식에 그쳤을 뿐 유족들에겐 위로가 되지 못했다. 진상조사위의 수사권 행사가 나라의 사법 체계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면 진작 이를 대신할 방안을 놓고 열과 성을 다해 유족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어야 했다. 여야 원내대표가 어렵게 대안을 마련하고도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어제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동의를 구해야 했던 현실은 그 자체로 여야가 통렬히 반성할 일이다. 세월호 특검의 향배를 떠나 정치권은 실종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크든 작든 무슨 일만 벌어지면 그 앞에서 당리당략을 따지며 주판알만 튕기는 한 잃어버린 국민들의 신뢰를 되돌리지 못하는 건 물론 국정도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모쪼록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화해의 메시지를 소통과 통합의 정치라는 열매로 이어질 씨앗으로 삼기 바란다.
  • ‘남경필 기고문 논란’ 아들 가혹행위 알고도 “군대서 맞지나 않을지 걱정”…페이스북에는 “분위기 짱”

    ‘남경필 기고문 논란’ 아들 가혹행위 알고도 “군대서 맞지나 않을지 걱정”…페이스북에는 “분위기 짱”

    ‘남경필 기고문 논란’ 남경필 기고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남경필 장남의 후임병 가혹행위를 인지한 뒤에도 군에 보낸 두 아들을 걱정하는 내용의 기고문이 한 언론매체에 그대로 실렸기 때문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5일자 모 중앙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시를 소개한 뒤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고 병영 폭력문제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 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적었다. 그러나 군 당국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장남 남모(23)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상병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 상병은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성추행에 대해서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고문은 15일자에 실렸는데 남경필 지사는 이틀 앞선 13일 장남이 폭행·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다는 사실을 군으로부터 연락받았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기고문은 장남의 일을 군에서 통보받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일간지에 보낸 것”이라며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차남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5일 기고문이 일간지에 실리기 전 남 지사가 기고를 철회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아들 가혹행위를 알고도 언론 보도 전 페이스북에 “분위기 짱”이라며 지인들과 술을 마신 사실을 알려 빈축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기자회견, 아들 군 가혹행위 사과.. 기고문에서는 ‘맞을까 걱정된다’ 충격

    남경필 기자회견, 아들 군 가혹행위 사과.. 기고문에서는 ‘맞을까 걱정된다’ 충격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 남경필 기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아들이 군 가혹행위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17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남경필 지사의 아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에 대해 남 상병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행동 자체는 인정하되 장난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17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한없이 고개를 숙였다. 남경필 지사는 아들이 연루된 사건에 대해 “먼저 아들이 군 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에 정해진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인 자신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는 “사회 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것은 모두 자신의 불찰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남경필 지사가 15일자 모 중앙일간지에 기고한 기고문 또한 논란을 빚고 있다. 해당 기고문에서 남경필 지사는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시를 소개한 뒤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소회를 전했다. 남경필 지사는 기고문에서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고 병영 폭력문제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 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적었다. 하지만 남경필 지사는 기고문이 실린 15일보다 이틀 앞선 13일, 장남의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을 군으로부터 통보받아 알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장남의 일을 통보받기 전 12일 일간지에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첫째가 아닌 둘째 아들이라고 설명했지만 기고를 철회하지 않은 이유에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경필 아들 부끄럽겠다”, “남경필 아들,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네”, “남경필 아들, 자식 교육을 어떻게 했기에..”, “남경필 기자회견 사과 당연하다”, “남경필 아들 가해자인줄 알면서 어떻게 그런 기고문을”, “남경필 기고문이 더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 남경필 기고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직장 내 성희롱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직장 내 성희롱

    “미스 리, 글래머인 데다가 오늘따라 짧은 치마까지 입으니까 너무 섹시해서 내가 일손이 안 잡히네.” “이리 와봐. (컴퓨터 화면의 음란사진을 보여주며) 후배가 보내준 사진인데 멋있지?” 이런 말을 직장 사무실에서 상사로부터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상사가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옆자리에 앉히고 술 따르기를 강요하며 허벅지를 더듬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록·녹음 등 증거나 증인 확보를 가해자가 농담이라거나 술기운 때문이라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언어적·시각적·육체적 성희롱을 당하는 피해자의 심정은 참담할 수밖에 없다. 피해자는 당연히 명확한 거부의사를 표현하고, 가해자의 행동이 자신을 얼마나 불편하게 하는지 밝히며 항의해야 한다.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문서화된 기록이나 녹음 등 증거나 증인을 확보해야 한다. 매너 있는 상사라면 성희롱을 하지도 않겠지만, 설령 실수로 저질렀더라도 의도와 관계없이 상대방이 거부의사를 표현하면 즉시 사과하고, 피해자의 요구사항을 이행하며, 징계가 합당하면 수용해야 한다. 문제는 피해자가 싫어도 거부의사를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표현해도 가해자가 성희롱을 멈추지 않는 경우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직장 동료들의 역할이다. 동료들은 성희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의 이의 제기와 대응 행동을 적극 지지하거나, 피해자가 표현하지 못할 경우 문제제기를 적극적으로 하는 등 함께 노력해 처리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변인들이 “김 과장님, 이○○씨에게 좀 전에 한 말은 성희롱이니 사과하셔야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거나, 노래방에서 블루스 추고 만지려고 하는 상사를 떼어내고 사과하도록 하는 등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상사라도 성희롱을 지속하기 어렵다. 그것이 나를 포함한 또 다른 동료로 성희롱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는 길이다. 동료가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모르는 척하고 ‘너만 참으면 된다’는 식으로 방치할 때, 가해자는 성희롱을 일상화하고 피해자는 세상이 싫어지며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게다가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을 때 회사가 골치 아프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거나, 피해자를 배려하는 척 조용한 해결 처리를 종용하거나, 피해 노동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 2차 피해를 주려고 한다면 성희롱이 용납되는 기업문화의 뿌리는 더욱 깊어진다. 기업주와 관리자가 엄정 대처해야 한다. ●인권위 진정 등 구제절차 밟아야 아무튼 말로 해결되지 않으면 피해자는 성희롱 구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직장 내 고충상담원과 상담해 문제 해결 및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거나, 고용노동부·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고충상담원은 조사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사생활과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 사업주는 지체 없이 성희롱 행위자를 징계하고, 성희롱 사실 은폐나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징계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업주는 피해자가 상담·고충을 제기하거나 관계기관에 진정, 고소 등을 한 것을 이유로 피해 근로자에게 고용상의 불이익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시각적 성희롱은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언어적 성희롱은 모욕이나 명예훼손죄, 육체적 성희롱은 강제추행, 강간 등 성범죄로 형사 처벌이 가능할 수도 있다. 성희롱 관련 형사 처벌 조항을 신설,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의 성폭력 처벌법 개정안도 이명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상태다. ●가해자·기업 모두 엄청난 대가 치러 성희롱이 발생하면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에 시달릴 뿐 아니라, 가해자도 징계와 소송, 형사처벌 등을 감수해야 하며, 기업 및 기관은 내부 갈등과 외부 이미지 추락을 겪는 등 모두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이선경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자문변호사는 “요즘은 고소하면 실형이 많이 나오는데, 문제는 피해자가 원만한 직장생활을 원하고 보복 등을 우려하기 때문에 고소 비율이 10%도 안 될 정도로 그냥 참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 “성희롱은 형사처벌 강화 등 법의 문제라기보다 인식과 운용상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는 “조직 내 주변 사람들이 못 본 척하지 말고 현장에서 개입해 성희롱을 막고, 사후 보복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성희롱을 용납하지 않는 기업 및 사회 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반복적인 예방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는 “성희롱은 성차별이어서 성차별적 구조와 조직문화의 변화 없이는 성희롱 문제의 해결도 없다”고 지적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가꾸려면 조직 전체가 소수자 관점 이해하기 등 평등 감수성을 키우고, 회의·회식·호칭 문화 등 조직 내 여러 구조를 바꿔 나가야 하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결구도를 다자간 역동의 이해와 개입 구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가해자 92%가 사업주·직장 상사 인권위의 2012년 ‘성희롱 진정사건 백서’에 따르면 1152건 중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을 성희롱한 경우가 92.1%(1061건)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남성 간 54건, 여성 간 21건, 여성에 의한 남성 성희롱 13건 등이다. 성희롱은 직장상사 78.7%, 사업주 13.4%, 동기 6.7%, 후배 1.2% 등 92%가 사업주나 직장상사에 의해 일어난다. 그런데도 매년 1시간 이상,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에 정작 교육이 필요한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교육 참석률이 낮은 것이 문제다. 인권위가 지난해 성인 여성 1000명과 의사·한의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1.8%가 진료 때 성적 불쾌감이나 수치심을 느꼈다고 답했을 정도로 진료과정의 성희롱도 심각하다. 인권위는 지난 4월 진료과정의 성희롱 예방기준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 토론을 한 데 이어 진료과정 성희롱 예방 가이드북을 소책자로 만들어 9월쯤 정부부처와 의료기관·단체에 배포, 교육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내 기분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상대방이 불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식을 개선하고 성희롱 및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한 일이자 예방교육의 목표”라고 조직문화 변화를 촉구했다. happyhome@seoul.co.kr
  • 남경필 기고문, 장남이 ‘군 가혹행위 가해자’ 알고도 썼을까

    남경필 기고문, 장남이 ‘군 가혹행위 가해자’ 알고도 썼을까

    17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남경필 지사의 아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경필 지사가 15일자 모 중앙일간지에 기고한 기고문이 논란을 빚고 있다. 해당 기고문에서 남경필 지사는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시를 소개한 뒤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소회를 전했다. 남경필 지사는 기고문에서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고 병영 폭력문제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 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적었다. 하지만 남경필 지사는 기고문이 실린 15일보다 이틀 앞선 13일, 장남의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을 군으로부터 통보받아 알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장남의 일을 통보받기 전 12일 일간지에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첫째가 아닌 둘째 아들이라고 설명했지만 기고를 철회하지 않은 이유에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남경필 기고문 “아들 매 맞지 않는 지 전전긍긍했다” 논란 급속 확산

    남경필 기고문 “아들 매 맞지 않는 지 전전긍긍했다” 논란 급속 확산

    남경필 기고문 “아들 매 맞지 않는 지 전전긍긍했다” 논란 급속 확산 장남의 후임병 가혹행위 사실이 확인된 남경필 경기지사가 군에 보낸 두 아들을 걱정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한 언론매체에 게재, 논란이 되고 있다. 기고문은 15일자에 실렸는데 남 지사는 이틀 앞선 13일 장남이 폭행·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다는 사실을 군으로부터 연락받았다. 남 지사는 15일자 모 중앙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시를 소개한 뒤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고 병영 폭력문제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기고문은 장남의 일을 군에서 통보받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일간지에 보낸 것”이라며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차남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5일 기고문이 일간지에 실리기 전 남 지사가 기고를 철회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남경필 기고문 아들 걱정,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 “남경필 기고문 아들 걱정, 지금 상황에서 보면 너무 황당한 글인데?”, “남경필 기고문 아들 걱정, 아들이 맞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기자회견, 후임병 구타+성추행까지? ‘남경필 아들 누구길래..’

    남경필 기자회견, 후임병 구타+성추행까지? ‘남경필 아들 누구길래..’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군에 보낸 두 아들을 걱정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한 일간지에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남경필 지사 아들은 예하 부대에서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졌다. 6사단에 따르면 군은 4월부터 최근까지 업무와 훈련을 제대로 못한다는 이유로 A일병(21)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남경필 지사의 아들인 남모 상병(23)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그는 B일병(19)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경필 지사 아들은 폭행과 욕설 등 가혹행위에 대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15일자 모 중앙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시를 소개한 뒤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고 병영 폭력문제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 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적었다. 문제는 폭행 가해자인 장남을 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실렸다는 점이다.하지만 남경필 지사는 기고문이 실린 15일보다 이틀 앞선 13일, 장남의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을 군으로부터 통보받아 알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장남의 일을 통보받기 전 12일 일간지에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첫째가 아닌 둘째 아들이라고 설명했지만 기고를 철회하지 않은 이유에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너무했네”,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아버지 얼굴에 먹칠했네”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안타깝다”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엄벌 처하라”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군 문제로 난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 뉴스팀 chkim@seoul.co.kr
  • 남경필 기고문 논란 “자식 걱정하는 아버지 심정…아들 매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

    남경필 기고문 논란 “자식 걱정하는 아버지 심정…아들 매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

    남경필 기고문 논란 “자식 걱정하는 아버지 심정…아들 매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군에 보낸 두 아들을 걱정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한 일간지에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기고문이 폭행 가해자인 장남을 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과 맞물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한 일간지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시를 소개하면서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심정을 전하는 글을 실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글에서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 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라고 적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17일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장남의 군부대 폭행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남경필 경기지사 측은 기고문이 장남의 일을 군에서 통보받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일간지에 보낸 것이며, 기고문의 병장은 차남을 가리킨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기고문을 철회하지 않은 이유에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경필 기고문, 도대체 왜 철회를 하지 않았나”, “남경필 기고문, 무슨 일이 있었길래”, “남경필 기고문, 아들이 폭행 문제로 사과했는데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기고문 논란 “아들 매 맞지 않는 지…” 도대체 왜?

    남경필 기고문 논란 “아들 매 맞지 않는 지…” 도대체 왜?

    남경필 기고문 논란 “아들 매 맞지 않는 지…” 도대체 왜? 장남의 후임병 가혹행위 사실이 확인된 남경필 경기지사가 군에 보낸 두 아들을 걱정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한 언론매체에 게재, 논란이 되고 있다. 기고문은 15일자에 실렸는데 남 지사는 이틀 앞선 13일 장남이 폭행·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다는 사실을 군으로부터 연락받았다. 남 지사는 15일자 모 중앙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시를 소개한 뒤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고 병영 폭력문제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기고문은 장남의 일을 군에서 통보받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일간지에 보낸 것”이라며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차남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5일 기고문이 일간지에 실리기 전 남 지사가 기고를 철회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남경필 기고문 아들 걱정, 놀랍다”, “남경필 기고문 아들 걱정, 황당하네”, “남경필 기고문 아들 걱정, 이게 왠 일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기고문 논란’ 아들 가해 사실 알고도 “군대서 맞지나 않을지 걱정”

    ‘남경필 기고문 논란’ 아들 가해 사실 알고도 “군대서 맞지나 않을지 걱정”

    ‘남경필 기고문 논란’ 남경필 기고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남경필 장남의 후임병 가혹행위를 인지한 뒤에도 군에 보낸 두 아들을 걱정하는 내용의 기고문이 한 언론매체에 그대로 실렸기 때문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5일자 모 중앙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시를 소개한 뒤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고 병영 폭력문제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 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적었다. 그러나 군 당국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장남 남모(23)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상병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 상병은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성추행에 대해서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고문은 15일자에 실렸는데 남경필 지사는 이틀 앞선 13일 장남이 폭행·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다는 사실을 군으로부터 연락받았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기고문은 장남의 일을 군에서 통보받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일간지에 보낸 것”이라며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차남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5일 기고문이 일간지에 실리기 전 남 지사가 기고를 철회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남경필 기고문 논란에 네티즌들은 “남경필 기고문, 어떻게 이런 일이”, “남경필 기고문, 왜 기고문 게재를 철회하지 않았을까”, “남경필 기고문, 아버지 걱정이 현실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기자회견, 아들 군 가혹행위 가해자 충격.. ‘폭행에 성추행까지’ 수법 보니

    남경필 기자회견, 아들 군 가혹행위 가해자 충격.. ‘폭행에 성추행까지’ 수법 보니

    ‘남경필 기자회견, 남경필 아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아들이 군 가혹행위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17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남경필 지사의 아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에 대해 남 상병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행동 자체는 인정하되 장난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28사단 윤일병 폭행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난 4월 전 부대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17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한없이 고개를 숙였다. 남경필 지사는 아들이 연루된 사건에 대해 “먼저 아들이 군 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에 정해진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인 자신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는 “사회 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것은 모두 자신의 불찰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남경필 아들 부끄럽겠다”, “남경필 아들,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네”, “남경필 아들, 자식 교육을 어떻게 했기에..”, “남경필 기자회견 사과 당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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