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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 없어…언제든 日과 대화”

    文 대통령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 없어…언제든 日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면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처음 열린 102주년 3·1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으며,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일관계 복원의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뤄진 문 대통령의 4번째 3·1절 기념사는 이처럼 과거사와 미래를 분리해야 한다는 ‘투트랙’ 기조를 유지하되, 후자에 무게중심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거듭 밝혔지만,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 우리 사이에는 과거 불행했던 역사가 있었으며 오늘은 그 불행했던 역사 속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순간을 기억하는 날”이라면서 “우리는 그 역사를 잊지 못한다. 가해자는 잊을 수 있어도, 피해자는 잊지 못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언제나 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에서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껏 강조해온 과거사 문제의 제1원칙인 피해자 중심주의를 재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양국 관계를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으로 규정한 뒤 “수십 년간 한일 양국은 일종의 분업구조를 토대로 함께 경쟁력을 높여왔고, 한국의 성장은 일본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일본의 성장은 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우리가 넘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때때로 과거의 문제를 미래의 문제와 분리하지 못하고 뒤섞음으로써, 미래의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과거의 잘못에서 교훈을 얻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길”이라며 일본 측의 진심어린 사과가 과거사 문제의 해법 임을 역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의 협력과 미래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협력은 두 나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동북아 안정과 공동번영에 도움이 되며, 한미일 3국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열리게 될 도쿄 올림픽은 한일, 남북, 북일, 그리고 북미 간 대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며, 나아가 한일 양국이 코로나로 타격받은 경제를 회복하고, 더 굳건한 협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봄’의 물꼬를 튼 2018년 평창올림픽처럼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남북과 한일, 북미, 북일관계 복원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학대 책임 아동 탓으로 돌린 부모, 폭력성도 더 높다

    학대 책임 아동 탓으로 돌린 부모, 폭력성도 더 높다

    최근 경기 수원시에서 생후 29일 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미혼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계속 울어 짜증이 나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입양 아동 정인이를 학대해 생후 16개월 나이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양모는 첫 재판에서 “답답한 마음에 훈육 방법으로 수차례 때린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중 학대 책임을 피해 아동 탓으로 돌린 가해 부모들은 체벌을 당연시하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피해 아동에게 주로 신체적 학대를 저질렀다. 28일 경찰대 범죄수사연구원이 발행하는 학술지 ‘범죄수사학연구’에 실린 논문 ‘피해자를 탓하는 아동학대범에 관한 법심리학적 접근(후략)’에 따르면 가해 부모가 아동학대를 저지르고 피해 아동 탓으로 돌리는 사건은 105건(47.3%)이었고, 그렇지 않은 사건은 117건(52.7%)이다. 가해 부모 절반 정도가 아동학대 책임을 피해 아동에게 돌리는 셈이다. 해당 논문은 2010년~2015년 5월 가정 내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한 사건 222건을 분석했다. 가해자의 양육 태도를 보면 피해자 탓을 하는 가해자(37.1%)는 그렇지 않은 가해자(15.4%)보다 아동에 대한 체벌을 당연시했다. 아동에게 성숙한 행동을 요구하거나 과도한 훈육을 하는 비율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를 아이 탓으로 돌리는 부모와 그렇지 않은 부모의 학대 유형과 수법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아이 탓을 하지 않은 가해자들이 신체적 학대행위를 한 비율은 66.7%인 반면 피해자 탓을 하는 가해자들의 신체적 학대행위 비율은 93.3%에 이르렀다. 정서적 학대도 피해자 탓을 하는 가해자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또 막대기나 몽둥이 또는 손과 발 등으로 때리는 행위 역시 아동학대 행위를 피해자 책임으로 돌리는 가해자에게서 많이 발견됐다. 논문 저자인 심미연씨는 “부모의 적대적, 통제적 양육 태도와 과도한 훈육은 학대 원인을 아동에게 찾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부모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보다 폭넓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건 처리 과정에서 피해자를 탓하는 가해자의 언동에 대해 수긍하거나 동의하고,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거나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피해 아동에 대한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피해자를 탓하는 가해자의 진술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 발생 여부와 훈육을 가장한 범죄 발생 여부를 적극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8년 전 초등생 조카 추행한 이모부…“공소시효 끝” 발뺌했지만 실형

    18년 전 초등생 조카 추행한 이모부…“공소시효 끝” 발뺌했지만 실형

    부모 고통받을까봐 피해 말 못했던 피해자성인된 후 ‘성관계 제안’ 문자에 이모부 고소 18년 전 초등학생 조카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부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는 부모가 알면 고통 받을까 우려해 오랜 세월 피해 사실을 꾹꾹 묻어두었지만, 성인이 된 이후 이모부가 성관계를 제안하자 결국 그를 고소했다. 이모부는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초등생 조카, 가족모임서 강제추행 일삼은 이모부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강동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조카를 대상으로 한 A씨의 추행은 18년 전 피해자가 초등학생이었던 2003년 가족모임에서 시작됐다. 이모부의 범행은 피해자가 중학생이 된 뒤에도 가족모임이 있을 때마다 집과 차 안 등에서 이어졌다. 피해자 B씨는 너무 끔찍했지만 부모가 알면 고통받을까봐 누구에게도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으며 견뎠다. 세월이 흘러 B씨가 성인이 됐고, 2017년 어느날 갑자기 이모부가 뜬금없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합을 이루면 대운이 온다’는 내용이었다. 오늘의 운세에서 나올 법한 문장이었지만 B씨에게는 소름 끼칠 내용이었다. B씨는 악몽 같은 기억이 떠올랐고, 더는 참을 수 없어 이모부를 고소했다. ‘피해자 성인된 시점부터 공소시효 계산’ 법 적용 법정에서 A씨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완성돼 처벌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의 공소시효는 7년인 만큼 2010년과 2011년 공소시효가 완성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2010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돼 공소시효 산출 기준이 달라졌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가 성인이 된 때부터 적용하도록 바뀌었으며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범죄도 소급 적용됐다. 미성년자의 경우 신변 위협 등의 이유로 피해 즉시 신고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법 개정이었다. A씨 범행에 대한 공소시효가 완성되기 전 관련 법이 제정됐고 재판부는 이를 토대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A씨의 혐의 중 B씨의 기억과 일치하지 않은 2005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의 나이, 가해자와의 관계 등 때문에 제때 세상 밖으로 알려지지 못한다”며 “기존 공소시효 제도 탓에 가해자가 처벌받지 않게 되는 부당한 상황이 개선됐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부모가 힘들까 봐 말을 못 했고 법정에서도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성인이 된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제안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진술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이모부 A씨는 법정구속됐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민 깊은 청와대..일본 열도 뒤흔들 ‘3·1절 기념사’ 나오나

    고민 깊은 청와대..일본 열도 뒤흔들 ‘3·1절 기념사’ 나오나

    2018년 3·1절 기념사, 강경 표현 일색日, ‘가해자’ 표현에 “극히 유감” 항의관계 개선 위해 유화적 메시지 나올 듯원칙과 현실 속 갈피 못 잡는 대일정책구체적 행동계획 없는 메시지 한계 분명“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 당한 우리 땅입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이렇게 시작됐다. 3·1절 기념사에서 독도 문제가 언급된 것은 2007년 이후 11년 만이었다. 이어지는 메시지는 더 강력했다.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등 강경 표현들이 연거푸 등장했다. 일본 열도를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의 위안부 문제 발언과 관련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시 일본 정부 대변인(스가 요시히데)은 현재 일본 총리가 됐다. 3년 전 ‘그날’을 잊을 수 없는 일본을 향해 문 대통령은 이틀 뒤 4번째 3·1절 기념사를 한다. 이번 기념사에서 유화적인 대일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적으로 일치한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한국 혼자 ‘일본 때리기’를 계속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남북·북미 대화 불씨를 살리기 위해 일본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념하는 3·1절에 일본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는 듯한 메시지를 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위안부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설전을 벌인 게 엊그제 일이다. 일본이 소위 ‘독도의날’ 행사를 강행하면서 한국 정부가 “부질없는 도발”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적절히 메시지 수위를 조절해야 하는 청와대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이런 상황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지난 26일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러 외교부 청사를 찾은 건 한국 정부에 기회였다. 강창일 주일대사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한 달 넘게 못 만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선제적으로 일본대사를 만난다면 한국의 관계 개선 의지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일본대사가 찾아오기 바로 전날, “매우 열린 마음으로 일본과의 관계 발전을 이뤄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다면 3·1절 기념사에도 힘이 실릴 법 했지만, 정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일부에선 대일 정책 방향이 확실히 정립되지 못한 데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선 위안부 판결과 관련해 “솔직히 조금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현실적 측면이 강조됐다. 하지만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선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에 달렸다”는 원칙론이 보다 강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3·1절 기념사에서 긍정적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시지만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간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 행동 계획 없이 단순히 “잘 해보자”는 제스처로 일본과의 관계를 풀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다는 설명이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정부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위안부·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금전 요구는 포기하겠다는 식의 선언을 해볼 수 있겠지만 피해자 그룹을 설득하지 않고 뜬금없이 선언만 해버리면 반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어쩌면 문재인 정부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이번 기념식에 앞서 피해자들을 접촉해 적극적으로 설득을 하는 등 물밑 작업을 펼쳤어야 했는데 그런 준비가 제대로 됐느냐에 대한 문제 제기다. 실제 우리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국내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는 기념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학폭 논란’ 조병규·박혜수… KBS “출연보류·방영연기”

    ‘학폭 논란’ 조병규·박혜수… KBS “출연보류·방영연기”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병규와 박혜수의 KBS 방송 출연에 반대하는 청원에 1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26일 현재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조병규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박혜수의 드라마 출연을 반대하는 취지의 청원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 A씨는 ‘학교폭력 가해자인 조병규 예능출연 반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조병규의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출연을 반대했다. A씨는 “유재석과 함께 청춘을 위로하는 예능을 한다고 하는데, 학교폭력으로 청춘을 짓밟은 자가 그런 방송을 한다는 것은 시청자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 B씨는 ‘디어엠 방영 연기 요청’이란 글을 올려 박혜수가 주연으로 나오는 KBS2 드라마 ‘디어엠’ 방영을 미루라고 촉구했다. B씨는 “현재 한 출연자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피해자가 계속 증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명백하게 해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10-20대를 주 타겟으로 하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방영을 하는 것은 KBS가 강조하는 공공의 가치와는 전혀 어긋나는 편성”이라고 강조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는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하는 체계다. 따라서 해당 청원 글에 대한 KBS 측의 답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본인 학폭 의혹 “사실무근” 조병규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병규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 사진과 말 몇 마디로 내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며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히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첫 회 홍보 촬영을 연기했던 ‘컴백홈’은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자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했다. ‘컴백홈’ 측은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혜수 역시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자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 모임’까지 등장하며 박혜수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소속사와 대립각을 세우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BS 2TV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 측은 고민 끝에 제작발표회에 이어 첫 방송까지 연기를 결정했다. ‘디어엠’ 측은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라며 첫 방송을 연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실무근” vs “증거있다” 기성용 학폭논란 둘러싼 진실 공방

    “사실무근” vs “증거있다” 기성용 학폭논란 둘러싼 진실 공방

    기성용(32·FC서울)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이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며 공개 의사를 밝혔다. 반면 기성용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틀 전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박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증거를 공개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변호사는 지난 24일 축수 선수 출신의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선수는 기성용이 지목됐고, 기성용 매니지먼트사는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기성용도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씨와 D씨는 피해 사실을 밝힌 이후 중학생 시절 자신들 또한 학폭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이에 대해 두 사람 다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 씨투글로벌은 26일 오후 “C, D 측이 거듭 제기한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들이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기성용 선수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이어 “기성용 선수는 이들의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곧 이들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기성용 성폭력, 충분한 증거 있다…공개 가능”…학폭 가해는 인정(전문)

    “기성용 성폭력, 충분한 증거 있다…공개 가능”…학폭 가해는 인정(전문)

    법률대리인 “기성용 측 압박 있었다”“기성용·구단에 증거 제출하겠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기성용(32·FC서울)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이 증거 공개 의사를 밝혔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6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틀 전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증거 공개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변호사 측은 “기성용 측의 압박이 있었다”며 “지금은 피해자인 C씨와 D씨 모두 증거를 구단에 제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보도가 나오자 가해자 A선수로 기성용이 지목됐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는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기성용 “제 축구 인생을 걸고 저와 무관”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성용은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폭로자 측이 하루 만에 다시 입장을 낸 것이다. 박 변호사는 “C와 D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사례를 들기도 했다.박 변호사 “학교폭력 가해자 맞다…사안의 본질 아냐” 박 변호사는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C와 D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박 변호사는 “C와 D는 2004년도에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다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C와 D는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이번 사안의 본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 C씨와 D씨 입장 전문 1. 기성용 선수가 C와 D에게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 이틀 전인 2021. 2. 24.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의 내용은 모두 사실입니다. 즉 C와 D는 전남 모 초등학교 축구부 5학년 시절, 6학년인 기성용 선수와 다른 가해자 B로부터 수십 여 차례에 걸쳐 구강성교를 강요받았습니다. - 이미 기성용 선수가 2021. 2. 24. 자 보도자료에 기재된 “가해자”가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인지하고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이에 대한 반박 인터뷰를 하였으므로, 기성용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변호사는 이에 관한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이 증거자료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선수 본인 또는 기성용 선수가 소속된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합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 한편, 우리나라의 법원은 성범죄(물론 기성용 선수의 경우 당시 형사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여 법률상 “범죄”가 성립하지는 않습니다)의 경우 물적 증거가 없고 단지 피해자의 진술만이 있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경우 죄의 성립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이 사건의 피해자 C와 D는, 그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기성용 선수가 피해자 C에게 특별히 구강성교를 면제해 준 날이 있었는데, 당시 어떠한 상황에서 기성용 선수가 무슨 말을 하며 피해자 C에게 “은전”을 베풀었는지에 관하여, 피해자 C는 매우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1. 이 사건의 쟁점은 어디까지나 2000. 1.~ 6.사이에 벌어진 기성용 선수 및 다른 가해자 B의 성폭력 행위입니다. □ C와 D가 2021. 2. 24. 본 변호사를 통하여 기성용 선수가 저지른 성폭력 행위를 폭로하자, 일부 언론매체들은 2021. 2. 24. 저녁 무렵부터 C와 D가 2004 년도에 저지른 학교폭력에 관한 기사를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습니다. □ C와 D는 2004년도에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참고로 C와 D가 연루된 2004년도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당시 C와 D는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본 사안의 본질에 대해 눈을 질끈 감은 채, 오로지 2004년도 사건만을 언급하여 C와 D를 과오를 찾아내어 이를 부풀려 인신공격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바, 그 의도의 integrity를 심각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참고로, 2021. 2. 24. 늦은 밤부터 2021. 2. 25. 새벽에 이르는 짧은 시간 동안, 기성용 선수를 옹호하고 피해자 C와 D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인신공격하는 내용의 엄청난 양의 기사들이 작성되어 이것이 각종 블로그에 폭발적인 분량으로 인용, 게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과 같이 인위적이고 조직적인 여론조작 시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점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증거판단에 대해 객관성을 유지해 주십시오 □ 본 변호사는 2~3곳의 언론매체에, 본 변호사가 피해자 C 및 D와 나눈 통화녹음파일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 위 통화녹음파일에는, “기성용 선수로부터 성폭력을 당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문을 다시 배포할 것을 기성용 선수 측으로부터 요구(강요)받은 피해자 C와 D가 괴로워하며 본 변호사와 상담하고 고민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즉 위 통화녹음파일은, 기성용 선수가 본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인 것입니다. □ 그런데 위 통화녹음파일을 제공받은 언론매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위 통화녹음파일의 내용과 의미에 관하여 보도하지 않거나, 보도를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이 사건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들과 변호사 사이에 내분(자중지란)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보도한 매체도 있었습니다. 영명하신 기자분들께서, 진정 위 통화녹음파일에 담긴 대화가 담고 있는 의미와 전제를 파악하지 못하신 것인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1. 본 변호사에 대한 터무니없는 사실 왜곡와 인신공격을 중단해 주십시오 □ 일부 언론들은, “기성용 선수의 반론이 나온 후 본 변호사와 피해자가 잠적 하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하며, 마치 기성용 선수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 그러나 본 변호사는 잠적하거나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사실이 없습니다. 최초 보도자료가 나간 2021. 2. 24.오전부터 본 변호사의 핸드폰과 사무실로 하루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바, 본 변호사가 이 전화들을 모두 받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본 변호사에게는 생업을 위해 변호사로서 처리해야 할 본연의 업무들(재판, 회의, 상담)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당연히 본 변호사가 본의 아니게 받지 못하거나 콜백을 못해 드리는 전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기자 분들 역시 상식적으로 이러한 사정을 능히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 그런데 일부 언론매체의 경우, 원하는 때에 본 변호사와 곧바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점을 기화로, “피해자와 변호사가 잠적해버렸다”는 식의 기사를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시정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 특히 모 지상파 매체의 경우, 본 변호사가 별개의 다른 사건의 인터뷰 당시 촬영한 화면에 자막으로 본 변호사의 멘트를 삽입하여 방영하는 엽기적 행태를 보였는바, 이에 대한 시정 및 해명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1.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은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 그 뿐입니다. □ 본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본 사안의 경우 가해자인 기성용 선수와 B씨가 사건 당시 형사미성년자였을 뿐 아니라, 이미 공소 시효도 경과되어 형사처벌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또한 민사소멸 시효도 완성되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이 사건을 알린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오로지 가해자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가 해자들의 창창한 인생을 망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피해자들은 다만 자신들이 수십 년 간 겪어 왔던, 가슴을 짓눌러온 고통을, 가해자들의 진정 어린 사과로써 조금이나마 보상받고 싶을 뿐인 것입니다. □ 이것이 그렇게 무리하고 비난받아야 할 바램인지요.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국 바이러스” LA서 한국계 남성 묻지마 폭행당해

    “중국 바이러스” LA서 한국계 남성 묻지마 폭행당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국계 남성이 길에서 남성 2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은 이 사건을 ‘혐오 범죄’로 규정했다고 NBC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공군 예비역인 데니 김(27)씨는 지난 16일 저녁 LA 한인타운에서 히스패닉계 남성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눈에 멍이 드는 부상을 입었다. 다짜고짜 김씨의 이마와 눈을 때린 남성들은 충격으로 김씨가 바닥에 넘어진 뒤에도 가해를 계속했다. 김씨는 이들과 모르는 사이였다. 폭행 과정에서 가해자들은 코로나19를 암시하는 “중국 바이러스”라는 말을 내뱉거나 죽이겠다며 협박했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근처에 있던 지인 조지프 차씨가 나타난 덕분에 가해자들에게 벗어날 수 있었다. 차씨는 “다행히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서 “그만하라고 소리치자 그들은 내게도 인종차별적 욕설을 했다”고 말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삼는 혐오 범죄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미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소속 의원모임 의장인 주디 추 하원의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관련 아시아계 겨냥 혐오 범죄가 3000건이 넘는다”며 관련 청문회 추진 의사를 밝혔다. 또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23일 아시아계 혐오 범죄를 막기 위한 연구 지원 법안을 통과시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중국 바이러스!” 美 히스패닉, 애꿎은 한인 남성 무차별 폭행

    “중국 바이러스!” 美 히스패닉, 애꿎은 한인 남성 무차별 폭행

    20대 한인 남성이 미국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증오 범죄에 휘말렸다. 23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한인 남성을 겨냥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피해 남성은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지난 16일 밤, 공군 예비역 데니 김(27)씨가 히스패닉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시비를 걸어온 히스패닉 용의자들은 “칭총(아시아계 미국인을 비하하는 은어)”, “중국 바이러스”라는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주먹을 휘둘렀다. 김씨는 “죽여버리겠다고 달려든 남자들은 내게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날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내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었다. 모든 게 흐릿한데 난 그저 내 목숨을 지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얼굴을 맞은 김씨는 코뼈가 골절되고 눈 주변에 피멍이 들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친구가 달려와 말린 덕에 더 큰 부상은 면했다. 역시 한국계 미국인인 김씨의 친구는 용의자들이 자신에게도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었다고 전했다.공군 예비역인 그는 살면서 많은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군 복무 중에도 인종과 관련한 미묘한 차별을 경험했다. 늘 겉돌았다. 소속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원 미겔 산티아고는 “명백한 증오 범죄”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김씨의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 미전역의 아시아계가 겪고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현지 교민들은 20대 젊은 남성까지 증오 범죄 대상이 됐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있다.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더욱 급증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아시아 인권단체 연합기구인 ‘아시아 퍼시픽 정책기획위원회’(A3PCON·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한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는 하루에 한 건꼴로 발생했다. 위원회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동안 미국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접수된 증오 범죄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한인 대상 증오 범죄 사건은 모두 42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증오범죄 사건(2800건)의 15% 수준으로, 중국계(4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증오범죄가 잇따르자 한국계 연방의원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케이티 포터(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함께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은 아시아·태평양 주민에 대한 반대 정서를 표출하거나 인종차별과 인종적 편협함을 드러내는 모든 표현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증오범죄에 신속하고 강력한 조사와 함께 가해자에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도록 촉구했다. 스틸 의원은 “차별은 미국 문화의 근본적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커뮤니티를 겨냥한 차별과 증오행위는 중단돼야 하고,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A경찰국은 한인타운 폭행 사건을 증오 범죄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인근 CCTV를 확보해 30대 히스패닉 남성 2명을 용의자로 특정한 경찰은 용의자 체포에 주력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티아라 지연 이어 소연까지…한밤중 집 찾아간 남성 조사(종합)

    티아라 지연 이어 소연까지…한밤중 집 찾아간 남성 조사(종합)

    수년간 스토킹 시달려…스토킹 전력 등 조사티아라 지연 역시 ‘흉기’ 등 협박 메시지 받아 걸그룹 티아라 멤버들이 잇따라 수난을 겪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34·본명 박소연)씨가 사는 강남구의 한 공동주택에 들어간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집집마다 초인종 누르며 소연 찾다가 체포 A씨는 공동주택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각 호실의 초인종을 누르며 소연을 찾다 112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연씨는 집을 비워 A씨와 맞닥뜨리지는 않았다. 가요계에 따르면 소연씨는 수년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등의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과거에도 소연씨를 스토킹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연씨는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동했다. 티아라는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Roly-Poly), ‘러비더비’(Lovey-Dovey) 등 히트곡을 남겼다. 2017년 당시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하지 않고 팀을 탈퇴했다. 티아라 지연, SNS 계정 통해 협박 메시지 시달려 역시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지연(본명 박지연·28)씨도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아 소속사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소속사 파트너즈파크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지연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며 “이 사건을 엄중히 보고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스토커는 지연씨에게 SNS 계정을 통해 영문으로 “오늘이 마지막 밤이다”, “난 서울이다” 등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으며, 흉기 사진과 함께 “날카롭지 않느냐”는 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성동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스토킹, 현행 벌금 10만원…처벌 강화법 발의 현행법에서는 스토킹을 경범죄로 분류하고 있어 징역형 규정은 물론 벌금마저 10만원 이하 수준으로 매우 경미하게 다루고 있다. 이날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스토킹 범죄 처벌 특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특례법은 스토킹 가해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특례법은 디지털 스토킹을 포함해 ‘스토킹범죄’의 유형도 규정했다. 장 의원은 “스토킹은 단순히 개인 간 문제가 아니라 폭행과 성폭력, 심지어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축구인생 걸고…” 기성용, 동성 성폭행 의혹 직접 반박[전문]

    “축구인생 걸고…” 기성용, 동성 성폭행 의혹 직접 반박[전문]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32·FC서울)이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반박했다. 기성용은 25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기성용은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축구선수 출신 C씨와 D씨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지난 200년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수도권 구단 A선수와 프로까지 경험한 B씨로부터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은 전날 에이전트와 구단을 통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C씨와 D씨가 과거 다른 사건의 가해자들이란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다음은 기성용 입장 전문 기성용입니다. 긴 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도 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합니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습니다.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습니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장혜영, 스토킹처벌법 발의…“벌금 최대 10만원→3천만원”

    장혜영, 스토킹처벌법 발의…“벌금 최대 10만원→3천만원”

    현행법상 징역형 규정도 없어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25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스토킹 범죄 처벌 특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특례법은 스토킹 가해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현행법상 ‘10만원 이하 벌금’에 불과한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스토킹을 경범죄로 분류하는 현행법에선 징역형 규정도 없다. 특례법은 디지털 스토킹을 포함해 ‘스토킹범죄’의 유형도 규정했다. 장 의원은 “스토킹은 단순히 개인 간 문제가 아니라 폭행과 성폭력, 심지어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러시아 교도소의 충격적인 인권 유린…강제 항문검사에 폭행도

    러시아 교도소의 충격적인 인권 유린…강제 항문검사에 폭행도

    러시아의 한 교도소 수감자들이 끔찍한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수감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기로 악명이 높은 야로슬로블 IK-1 교도소 내부에서 벌어진 실제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충격적인 내용의 영상은 2016년 4월부터 촬영돼 왔으며, 현지 인권단체에 의해 최근에서야 공개됐다. 영상에는 속옷만 입은 남성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이 등장한다. 교도관들은 수감자에게 항문 등 신체 수색을 위한 탈의를 명령했지만 수감자 일부는 이에 반발했다. 제복을 입은 교도관들은 강제로 수감자의 속옷을 벗겼으며, 이 과정에서 항의하는 수감자들을 곤봉으로 잔인하게 구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현장에는 제복을 입은 교정직 근무자인 여성 의료진도 있었지만, 폭행을 제지하려는 움직임은 없었다. 도리어 이 의료진의 손에는 강제로 항문을 확장해 고통을 줄 수 있는 도구가 들려있었다고 인권단체는 밝혔다.  고문을 당한 수감자는 끔찍한 고통에 몸부림치며 비명을 지르지만, 카메라 바깥쪽에 있는 교도관은 “더 강하게 (폭행하라)!”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폭행당한 수감자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지만 교도관들은 응급처치를 실시하지 않았다. 구타를 당한 수감자는 처벌 감방에 홀로 남겨졌고, 과다 출혈 증상으로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영상을 공개한 인권단체는 숨진 수감자의 시신에서 장기 대부분이 사라진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교도소 측은 시신을 수색해야 한다는 이유로 숨진 수감자의 시신을 일정 시간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인권단체는 해당 교도소에서 근무했던 전 교도관 등 내부 고발자로부터 영상을 확보했으며, 이를 유럽 인권재판소로 보내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영상에 교도관과 경찰 등 가해자들의 얼굴까지 선명하게 촬영된 만큼, 조만간 이를 토대로 한 심문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성용, 마음 다잡고 훈련…FC서울 “경기에 집중”

    기성용, 마음 다잡고 훈련…FC서울 “경기에 집중”

    기성용(32·서울)이 성폭행 가해자라는 의혹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마음을 다잡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FC서울은 25일 “기성용 본인이 강하게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훈련에 제외될 이유가 없다. 선수들 모두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전날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성폭행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성용은 즉시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무근이며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C씨와 D씨도 과거 성폭행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온 상태다. FC서울은 오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와 2021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26일 전주로 이동해 27일 열리는 개막전을 준비한다. 기성용은 전북 주장 홍정호를 향해 “(내 패스는)알고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화마당] 존재하면 안 되는 말/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존재하면 안 되는 말/김이설 소설가

    자매 배구선수를 시작으로 다른 운동선수들과 배우, 아이돌의 과거 학교폭력 사건으로 인해 세간이 시끄럽다.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나는 마음이 편치 않다. 미약하게나마 학교폭력을 겪은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긴장감일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다. 이제 너무 오랜전의 일이어서 가물거리기는 하나 분명한 건 나는 친했던 무리로부터 ‘은따’가 됐다는 사실이다. 은근한 따돌림을 받아서 은따. 그 당시의 나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유를 모른 채 잘 어울리던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또렷하게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 있다. 점심 시간 나는 혼자서 점심을 먹고 있다. 그 친구들은 우루루 모여 도시락을 먹고 있다. 그 친구들이 나를 흘깃대던 순간. 밥알이 목구멍에 컥 걸린 것 같은 순간. 그 친구들이 갑자기 까르르 웃어 대던 순간.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뚝 떨어뜨린 순간. 분명 친했던 아이들인데, 같이 놀던 아이들이고, 함께 숙제를 했던 아이들인데 왜 나를 저 무리에서 밀어냈는지, 나를 왜 끼워 주지 않는지 도무지 알 수 없던 순간. 시간이 그대로 멈추길 바라던 어린 나의 아득함이 아직도 선명하다. 스스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매일매일 자책하고, 결국 처한 상황에 체념하기 위해 스스로 무기력해지는 연습을 했던 그 당시의 나는 고작 열두 살 어린아이였다. 학교폭력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누구에게 욕을 먹거나 누구에게 밀쳐지거나 누구에게 맞은 게 아니어도 이렇게 깊은 기억으로 남아 진저리쳐지는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 일. 그런데 그렇게 나를 괴롭혔던, 나를 지옥에서 살게 했던, 나를 끊임없이 자책하고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들던 가해자가 유명인이 돼 매체에서 자주 보게 된다면 피해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나를 그렇게 괴롭힌 사람들이 텔레비전에 나와 세상 착한 얼굴과 세상 맑고 발랄한 얼굴로 노래를 부르고, 연기를 하고,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숨이 멎는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그 당시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어깨가 움츠러들게 되지 않았을까. 오래전 그저 잠시 은따를 당했던 나조차도 그 당시만 생각해도 숨이 가빠지는데, 더한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은 얼마나 힘겨웠을까.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다. 언제였던가. “학교폭력이 잘못이기는 하지만 폭력을 당하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괴롭히면 싫다고도 말할 줄 알고, 자꾸 지근덕거리면 ‘왁’ 하고 달려들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저 맹하게 휩쓸리거나 시키는 대로 다 하는 애들이어서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것이다. 그런 애들은 당할 만하다, 맞을 만하다는 것이었다. 학교폭력에도 당위성이 있다는 거다. 그 말은 더욱 확장되면 성폭력을 당할 만하다, 물리적 폭력을 당할 만하다, 죽임을 당할 만하다도 가능해진다. 그러나 그 말들은 가능한 말인가?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말인가? 학교폭력 뉴스를 연신 보도하고 떠드는 건 유난한 것도, 요란한 일도 아니다. 유명인의 학교폭력 폭로가 이어지는 데 피로감을 느껴서도 안 된다. 물론 악의적인 발설도 있겠지만, 폭력이 존재했다면 어릴 때 잠깐의 철없는 실수라고 눈감아 줄 일이 아니라는 걸 알려야 한다. 과거의 잘못이 인생을 송두리째 잡아먹을 수도 있다는 걸, 그만큼 학교폭력이 엄중한 일이라는 것을 알려 줄 필요가 있다.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는 말이 있다. 그 인과응보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똑바로 바라보기를 바란다. 그것이 사회의 명확한 규칙이자 작은 정의라고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세상에 어느 누구도 당할 만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 이번엔 축구계 동성 성폭행 폭로 쇼크… 기성용 “전혀 무관… 법적 대응도 불사”

    이번엔 축구계 동성 성폭행 폭로 쇼크… 기성용 “전혀 무관… 법적 대응도 불사”

    국가대표 출신 유명 프로축구 선수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온라인상에서 가해자 루머에 휩싸인 기성용 선수 측은 “폭로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는 한 초등학교 축구부 소속이던 2000년 1~6월 한 학년 위 선배인 A선수와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24일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주장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A선수는 국가대표 출신 스타이며 B씨는 짧은 기간 프로 선수로 뛴 바 있다. 사건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C씨와 D씨는 A선수와 B씨가 축구부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응하지 않으면 폭행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가해자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박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때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면서 A선수와 B씨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다. C씨는 약 8년간 프로 선수로 뛰다 몇 년 전 은퇴했으며, D씨는 사건 이후 한국을 떠났다가 최근 돌아와 에이전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 해도 사건 당시 A선수 등은 형법에 따른 처벌을 받지 않는 형사미성년자인 데다 공소시효가 지났고 민법상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소멸시효도 지나 법적 책임을 묻기 힘들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소송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지만 C씨와 D씨의 주장이 날짜 특정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구체적이라 사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온라인상에선 가해자에 대한 추측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 씨투글로벌은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와 관련해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에게 물은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연예계, 스포츠계 학교폭력 논란 일파만파…어디까지 번질까

    연예계, 스포츠계 학교폭력 논란 일파만파…어디까지 번질까

    연예계와 스포츠계에 학폭(학교 폭력) 논란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최근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한 트로트 가수 진달래를 시작으로 배우 조병규,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배우 김동희와 박혜수 등에 대한 학폭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OC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조병규는 지난 2018년 JTBC 드라마 ‘SKY캐슬’이 방영 중이던 당시에도 학폭 의혹이 불거졌으나 “허무맹랑한 소문”이라며 팬 카페에 직접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지난 16일부터 학폭 의혹이 다시 제기되자 소속사 HB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조병규가 초등학교 시절 괴롭혔다는 주장이, 지난 19일에는 뉴질랜드 유학시절 조병규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각각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거듭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조병규도 직접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또 학폭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과녁이 되어 매 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 하나. 피드백이 조심스러웠던 건 제 해명 정보들이 또 다른 화살이 되어 하나의 소설에 구색을 맞추는 도구가 된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이라며 수사 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 수진에 대한 학폭 의혹에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피해 주장) 작성자가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것 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같은 중학교 출신인 배우 서신애도 수진이 가했던 학폭 피해자 중 한 명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수진은 지난 22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유큐브를 통해 학창 시절 학생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피운 적은 있지만 폭행을 가한 적은 없고, 서신애와 대화를 나눠 본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서신애는 공식적으로 학폭 피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넷플릭스 ‘인간수업’ 주연으로 주목받은 김동희도 지난 21일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 앤피오 엔터테인먼트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배우 박혜수도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어 출연작 KBS 드라마 ‘디어엠’의 제작발표회 및 첫 방송을 취소했다. 가수 겸 배우 김소혜, 트로트가수 진해성, 그룹 세븐틴 민규, 더보이즈 선우, 걸그룹 에버글로우 아샤, 걸그룹 이달의 소녀 츄, 가수 현아 등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스포츠계에서는 흥국생명 쌍둥이 자매 이다영, 이재영 선수를 시작으로 남자배구의 송명근·심경섭(OK금융그룹) 선수는 시즌 잔여경기 출전을 포기했고, 삼성화재 박상하 선수는 은퇴를 선언했다.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학폭 피해 폭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실이 발생한 수년 뒤에라도 이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피해 당시에는 알릴 엄두를 내지 못했던 피해 당사자들이 가해자가 유명인이 되어 TV 등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 고통이 떠올라 폭력을 고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미국 할리우드에서 제기된 성폭력 피해 고발인 미투는 한국 정치계를 비롯해 세계 주요 선진국으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학교폭력 피해 고발의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주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혜수 측 “학폭 주장 허위...허위 게시물 게재 합의 없다”

    박혜수 측 “학폭 주장 허위...허위 게시물 게재 합의 없다”

    배우 박혜수 측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재차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박혜수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증거를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법률 절차를 통해 조치하길 바라고, 이에 대해 회사도 성심성의껏 응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폭로의 허위성을 입증할 증거들을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허위 게시물 게재에 대한 추가 고소도 진행하겠다면서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도 밝히지도 않는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조직 행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가해자고 배우 박혜수를 언급했다. 글 작성자는 박혜수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부인하며 글을 삭제했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시 학폭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다. 한편, 박혜수는 오는 26일 KBS2 드라마 ‘디어엠’ 온라인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방송사와 제작사 측은 이번 학폭 의혹과 관련한 박혜수 측의 대응 과정을 보면서 일정 조정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문직 성범죄 1위 ‘의사’ 강도·살인해도 면허는 그대로

    전문직 성범죄 1위 ‘의사’ 강도·살인해도 면허는 그대로

    현행 의료법은 성범죄,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형이 확정되더라도 의사 면허는 유지된다. 보건당국이 의사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사유로 △정신질환자 △마약중독자 △금치산자 △면허 대여 △허위진단서 작성 및 진료비 부당 청구 등 특정 경우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형 집행 후 5년 이내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후 2년 이내, 선고유예 기간일 때는 면허를 취소하고 의료인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취소된 면허를 재교부받기 위해서는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며, 특히 미성년자 성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 선고가 확정된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면허를 박탈하도록 명시했다. 다만, 의료행위 중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형을 받은 때에는 면허를 취소하지 않도록 했다. 개정안은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복지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며 해당 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의결되면 전국 의사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전문직 성범죄 입건 수 1위 의사성범죄 의료행위 제재 방안 전무 지난해 경찰청이 제출한 ‘최근 5년간 전문직 4대 범죄 현황’을 보면 2015~2019년 의사가 성범죄를 저질러 입건된 수는 613명으로 전문직 중 1위였다. 5년간 41명인 변호사에 비해 15배에 달한다. 현재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다른 전문직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을 때 자격을 정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의사의 의료행위를 제재할 방안은 전무하다. 성범죄, 강도,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여성단체는 “상식적이며 기본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3일 성명을 내고 “의사라는 직업적 특성상 환자는 진료부터 수술까지 자신의 신체와 관련된 판단 대부분을 의사에게 맡길 수밖에 없기에 더욱 높은 책임과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체는 “그동안 가해자가 의료인으로서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의료행위를 제재할 마땅한 방안이 없는 상황을 목격했고 의료인 간 발생한 성폭력 범죄도 피해자가 오히려 병원을 떠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며 “병원과 수사기관, 가해자 측의 비협조와 2차 피해를 감당하며 가해자를 고소하더라도 현행 의료법은 피해자 보호와 회복보다 오히려 가해자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법 개정을 시작으로 의료계 내 성폭력 예방, 사건 발생 시 징계 및 처리 절차, 2차 피해 방지, 폭력 피해자를 침묵하게 하는 권위적 조직문화 개선 등 논의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국회는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의 의료행위를 제한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더는 미루지 말라”고 촉구했다.‘의사면허 취소법’ 여론도 찬성 성범죄·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한시적으로 취소하는 내용의 이른바 ‘의사면허 취소법’에 대해 찬성 의견이 크게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이 법안의 취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8.5%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6.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였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고) 최근 5년간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를 일삼은 의사는 2867명,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613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면허를 엄격히 관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30만 명이 동참한 상황이다. 선진국인 독일 역시 유죄를 받으면 의사 면허를 취소하고, 미국은 환자 대상 성범죄를 저지르면 면허를 다시는 취득할 수 없게 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치권, 스포츠계 학폭 대응 주문…황희 “대책 발표 검토중”

    정치권, 스포츠계 학폭 대응 주문…황희 “대책 발표 검토중”

    여야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스포츠계 학폭 근절과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위원들은 최근 프로배구·프로야구·고등학교 아이스하키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잇따라 발생하고 스포츠계 학폭과 관련해 발언을 내놨다. 전용기 의원은 황 장관에게 “현재 진행형인 아이스하키 폭력부터 막아야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의원은 “가해자가 피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서 회유를 시도하고 탄원서를 작성하도록 시켰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피해자가 되레 몸 사리게 되는 사태를 방지하려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대한체육회에서 폭력 가해자에 적용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관련 협회나 체육회와 (협조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체위 여당 간사인 박정 의원도 “교육부 장관과 (스포츠계 학폭) 관련 논의해서 서로 미루지 말고 심도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이 문제에 대한 기준을 정확히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선수들에 대해 평생 체육계 진입을 막는 것은 가혹한 부분 있다고 하면서 반성하고 귀화해 사회적으로 재진입, 돌아올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며 “반복적 폭력사태에 대해 대한체육회가 미온적 태도로 일조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황 장관은 “일단의 대책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며 “스포츠계에도 의견 전달해 정부와 같이 합의점을 찾자고 했고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 이번주 중으로 상당한 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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