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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살 예진씨의 죽음…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 이유[이슈픽]

    26살 예진씨의 죽음…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 이유[이슈픽]

    “가족이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안내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 밖에 알릴 방법이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16일 지하철 4호선에 들린 기관사의 안내방송은 퇴근길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지하철에 탄 시민은 ‘지하철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 오열할 뻔했다’라고 했다. 기관사는 방송 다음날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했다는 이유로 운전 업무에서 배제됐다. 기관사는 ‘마포구 데이트폭력’으로 소중한 가족 황예진씨를 잃었다. 지난달 25일 새벽. 이제 겨우 26살, 좋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독립한 딸 예진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깨어날 확률도 희박하고 깨어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첫 월급을 타면 외할머니 선물을 사러 가자고 약속했던 딸은 그 날 새벽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3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지난 8월17일 사망했다. 남자친구 A씨(31)의 끔찍한 폭행 때문이었다. 딸이 살던 오피스텔 CCTV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관계라는 것을 알렸다는 이유로 다투기 시작한 남자친구는 돌연 예진씨의 머리를 벽에 여러차례 부딪히게 했다. 예진씨는 머리를 다친 듯 쓰러졌지만 남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예진씨를 응급조치 할 생각도 없이 질질 끌고 다녔다.그렇게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예진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엄마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남자는 내 딸에게 그토록 심한 폭행을 가한건지, 그리고 왜 의식을 잃은 예진 씨를 끌고 다니며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건지 그 답을 찾고 싶다고 했지만 법원은 “도주 가능성이 낮다”며 남자친구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고, 남자친구는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한동안 일상생활을 했다. 그는 자신도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왜 딸을 폭행한건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예진씨의 어머니는 “연애하다가 싸워서 폭행당해 사망했다? 백 번, 천 번을 생각해도 저희는 이건 살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올린 국민청원은 53만여명이 동의를 받고 지난 9월24일 청원종료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틀 뒤 A씨를 구속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6일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유족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폐쇄회로(CC)TV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수사해 피고인 폭행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더욱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다만 해당 혐의는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덧붙였다.피해자의 유족들은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A씨를 ‘상해치사’로 기소한 데는 유감을 표명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예진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고, 영장 신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기관사의 업무배제와 관련, “감사실이 조사는 하겠지만, 징계를 주려는 목적은 아니다”라며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실무에서 분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앞으로 안내방송에서 사적인 내용은 다루지 못하게 사규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중학생 동생 ‘학폭’ 당해…학교+집에서 430대 맞아”[이슈픽]

    “중학생 동생 ‘학폭’ 당해…학교+집에서 430대 맞아”[이슈픽]

    울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려왔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잇따라 올라오면서 교육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6일 자신을 피해자 누나라고 소개한 A씨는 SNS에 ‘하나뿐인 남동생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시작한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A씨의 남동생인 피해 학생 B군은 8월 말부터 9월까지 같은 학교 학생 C군으로부터 복부와 명치, 방광 부위를 6회에 걸쳐 총 430대 정도 폭행을 당했다. 폭행 장소는 6회 중 4회는 학교 탈의실로, 주로 조례 시간 이후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문을 잠그고 폭행했다고 A씨는 전했다. 나머지 2회는 피해 학생의 집으로, 이 중 1회는 A씨가 같이 있을 때 폭행이 발생했다고. A씨는 “충격적이고 죄책감 드는 건 동생이 우리집에서 맞았던 날, 내가 내 방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둘 다 방문을 닫고 있어도 방음이 완전히는 되지 않으니 아파서 ‘악’ 소리가 날 법한데 나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 물어보니 동생은 자신이 맞고 있다는 걸 들키지 않으려 아파도 소리 한번 안내고 참고 50대를 맞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동생이 정기적으로 대학병원을 가야 할 정도인 대장 질환이 있는데도, C군이 이를 알면서 복부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C군이 자신과 친하지 않은 친구들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때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동생을 때렸다”고 했다. A씨는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교폭력 피해자를 보호해 주세요’란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청원에서 “피해자는 보호받고 가해자는 본인의 죄에 합당하게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인 동생을 보호해주시고 가해자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울산시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절차에 따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학교 측은 “오늘에서야 사태를 인지했다”며 “B군과 C군을 각각 불러 8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된 폭행에 대한 자세한 경위 파악과 금전관계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설명했다. B군은 지난 3일 경찰에 C군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한 상태며, 경찰은 이번주 안에 C군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피해자 진술내용 불충분하면 추가로 조서 작성해야

    피해자 진술내용 불충분하면 추가로 조서 작성해야

    사건 피해자가 담당 수사관에게 제출한 피해 진술 내용이 불충분할 때는 해당 수사관이 구체적인 경위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작업 현장에서 가해자가 주먹으로 폭행하고 작업 도구인 스패너로 위협했다며 경찰서 지구대에 피해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에 사건을 접수한 담당 경찰관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A씨에게 출석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A씨는 피해자 진술서에서 가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으나 피해 경위를 명확하게 진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담당 경찰관은 출석 조사 약속을 어기고 그대로 수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민원인이 주장한 특수협박죄 대신 단순 폭행죄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경찰옴부즈만은 “피해자가 최초 제출한 진술서 내용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로 진술조서를 작성해야 하는데도 담당 수사관이 그대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현행 범죄수사규칙에는 신고자가 피해 신고서 또는 진술서에 내용을 충분히 기재하지 않았거나 기재할 수 없을 때는 진술조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손난주 경찰옴부즈만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는 양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청취함으로써 침해된 권익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행정청 업무 증가로 수질검사가 지연됐다면 지하수 이용허가 연장 신청을 받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연장 신청이 신청인의 책임이라고 볼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광어 양식업을 하는 청구인 B씨는 지하수 이용허가 만료기간 2개월전인 지난 1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업무가 폭증해 제주도 조례에서 정한 15일의 처리기간 안에 수질검사를 하지 못했다. B씨는 수소문 끝에 제주대학교에서 수질검사 성적서를 발급받은 뒤 지하수 이용허가 연장 신청을 했으나 제주도지사는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며 이를 반려했다. 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B씨가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2개월 전에 이미 수질검사를 신청했고, 연구원에서 처리기간 내 수질검사를 완료했다면 연장 신청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연장 신청이 지연된 책임이 B씨에게 없다고 봤다. 또 청구인이 지하수를 이용하지 못하면 1500평 규모의 양식장을 폐업해야 하는 사정까지 감안하면 제주도지사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민성심 행정심판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정청의 업무가 과다해 연장 신청이 늦어진 것은 신청인의 책임이 아니기 때문에 연장 신청을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 아동학대 범죄자 38명 유치원·학교 등 근무

    아동학대 범죄자 38명 유치원·학교 등 근무

    최근 4년간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가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위반해 해임 조치가 된 사례가 83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절반가량이 유치원, 학교,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근무하다 적발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아동학대범죄전력자 취업제한 위반 적발 내역’에 따르면 2017~2020년 아동학대 가해자가 취업제한에 적발돼 해임된 것은 총 83건으로 이 중 38건(45.8%)이 교육시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체육시설과 게임시설 등의 문화시설에서 적발된 건수는 19건(22.9%)이었고, 의료기관은 14건(16.9%),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은 8건(9.6%), 경비업체나 공공주택 경비 등 경비시설은 4건(4.8%) 순이었다. 현재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 경력 조회가 의무화돼 있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2020년도 과태료 처분자는 유일하게 의료기관 4건이었다. 아동복지법은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사람은 10년까지의 기간 동안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아동복지법상 아동 관련 기관의 설치 또는 설립인가, 신고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 교육감 또는 교육장은 취업제한 기관 운영자에 대한 아동학대범죄 전력 조회를 통해 취업제한 기관의 취업자에 대한 해임 또는 기관의 폐쇄를 요구할 수 있게 돼 있다. 신 의원은 “아동학대 취업제한제도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과부·여자 안 뽑겠다” 성희롱 2차 가해… 대법, 회사·대표 2000여만원 배상 판결

    “과부·여자 안 뽑겠다” 성희롱 2차 가해… 대법, 회사·대표 2000여만원 배상 판결

    회사 내 성희롱 사건 가해자를 징계하라고 노동청이 지시했는데도 징계를 이행하지 않고, 도리어 “과부나 여자는 안 뽑겠다”며 2차 가해를 한 회사 측이 피해자들에게 2000여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여성 버스기사 A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각각 1320만원,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7월 동료 직원과 성관계를 했다는 허위 소문이 사내에 퍼지면서 성희롱 피해를 겪었다. 소문을 낸 직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됐다. 하지만 성희롱 허위사실을 유포한 버스기사들을 징계하고 결과를 제출하라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시정 지시에도 회사가 일부 가해자의 징계 조치를 이행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당시 회사에는 140명의 버스기사가 일하고 있었는데 이중 여성은 A씨 등을 포함해 단 7명에 불과했다. 회사 대표이사는 사건 대응 과정에서 “앞으로 과부와 여자들은 버스기사로 절대 안 뽑겠다”는 등의 2차 가해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심은 회사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A씨 등 2명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회사가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도 성희롱 사건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사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 “너 바람 피우지?” 여친 둔기 폭행 30대, 신고에 마약 투약도 덜미

    “너 바람 피우지?” 여친 둔기 폭행 30대, 신고에 마약 투약도 덜미

    20대 여친 둔기 폭행 당해 허리 골절 중상남친 피해 경찰 신고 과정서 마약 투약 밝혀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둔기로 폭행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가해자는 신고 과정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까지 밝혀져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특수폭행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특수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광주 광산구 자신의 주거지인 아파트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의심해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 폭행으로 허리 부분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리를 벗어난 B씨가 경찰서를 찾아와 신고했는데 경찰은 신고 과정에서 두 사람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향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인터넷방송 강퇴에 ‘복수’…BJ 가족 찾아가 살해한 30대

    인터넷방송 강퇴에 ‘복수’…BJ 가족 찾아가 살해한 30대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남성은 사망자의 딸이 운영하던 인터넷방송에서 강제 퇴장을 당하자 ‘복수하겠다’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가해자 A씨가 평소 피해자 B씨 딸의 인터넷방송 시청자였던 점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방송 진행자에게 ‘인적 사항을 알아내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보냈으며, 진행자와 가족관계인 공인중개사를 실제로 찾아가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전세금을 둘러싼 갈등이 범행 동기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의 가족 중 1명 사이에 발생한 온라인상 시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현재까지 피의자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방침이다. 피의자가 사망하면서 사건은 사실관계를 규명한 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백악관도 주시하는 하와이 캠퍼스 성범죄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백악관도 주시하는 하와이 캠퍼스 성범죄

    하와이 주립대학교 캠퍼스에서 또다시 잔인한 성범죄가 발생해 보안 당국이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지난 1일 데이트 앱에서 연락을 주고 받았던 남학생이 같은 대학 캠퍼스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하와이 캠퍼스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으로, 일면식 없던 가해 남학생이 여학생을 강제로 추행하고 인적이 드문 캠퍼스에서 성폭행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대학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캠퍼스 내에 설치된 CCTV 속 가해 남학생의 인상착의를 공개, 보안 당국과 공개 수배를 시작한 상태다. 특히 이 사건은 불과 2주 사이에 연이어 발생한 캠퍼스 성범죄로, 지난달 말 같은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이 종결되기도 전에 재발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마주보기 싫은 어두운 면이지만, 하와이 소재의 캠퍼스에서는 미국 백악관이 주목할 정도로 각종 성범죄가 매년 재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피해자가 사건을 키우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에 사건을 축소 처리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해자에 대한 대학 측의 안일한 징계와 의도적인 사건 축소에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는 지난 2012년 24건의 성범죄가 있다고 집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신고, 접수된 수치일 뿐, 숨은 범죄 사례를 포함할 경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피해 사례가 있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더욱이, 이 같은 낮은 신고율에 더해 지난 5년간 하와이주립대 마노아 캠퍼스에서 발생한 50여 건의 성범죄 사건의 가해자 중 대학 측이 공식적으로 징계 처리한 사례는 전체 신고 건수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건 중 정식으로 관할 사법 기관에 기소, 재판에 회부 된 사례는 단 1건에 그쳤다.지난 2013년에는 총 8건의 성폭행 사건이 신고 접수됐지만, 대학 측은 단 1건의 사건에 대해서만 공식적인 수사를 진행, 이마저도 원인무효로 성범죄 사건을 흐지부지 면피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012년에는 11건의 성폭력 사건을 접수하고도 단 5건의 사건에 대해서만 가해자를 징계 처리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던 바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 2014년 무렵에는 미 백악관이 대학 캠퍼스에 만연한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으로 하와이 주립대 마노아 캠퍼스를 지목, 캠퍼스 성범죄 발생 건수와 피해자 구제에 대한 감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일명 타이틀 나인(Title IX)으로 불리는 대학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각 대학 측의 안전한 환경 준수 여부를 감사하는 것이었다. 당시 백악관 측은 하와이 대학에서 실시되는 교육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 보장과 성범죄 없는 안전한 환경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특히 백악관 측은 당시 캠퍼스 성폭력 근절 대책에 따라 각 대학은 성범죄 수사 중 피해자들에게 가해지는 2차 가해를 줄이기 위해 캠퍼스 내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던 바 있다. 이는 이 시기 미국 교육부 인권사무국 집계 결과, 미국 대학 캠퍼스 재학 중인 여대생 5명 중 1명이 성폭력 피해를 입은 반면, 사건 신고율은 12% 정도에 그치는 등 피해 보고 사례가 매우 저조했기 때문이다. 또 비공개로 진행됐던 캠퍼스 내부의 성범죄 발생 건수 및 내역 등을 학생들에게 공개해 그 수치와 해결 방안 등을 수면 위로 올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학내 성폭력 사건을 처리할 대학 측의 조직적인 시스템의 부재, 그리고 사건이 발생했더라도 신고나 사후처리를 맡아 줄 부서들이 산만하게 흩어져 있어 정작 도움을 요청할 곳을 몰라 신고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지난 2년간의 연방정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성폭력의 위험에서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를 학생들에게 보장해 주는 인권보호법의 전문가를 초빙해 코디네이터로 기용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성폭력 대처방법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도 하와이 대학 캠퍼스 진입로인 버스정류장 인근부터 각 대학 학과 사무실로 이어지는 길목, 식당 인근, 커피숍과 서점, 은행 등 사설 시설물 인근에서도 비상 알람 벨은 눈에 띄기 쉬운 장소 어디에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교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비상 알람 벨은 각종 강력 범죄부터 성추행, 폭행 등의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피해자가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비상 알람 벨은 성범죄에 노출된 피해자가 자구책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 대학 캠퍼스의 낭만과는 상반된 분위기의 비상벨 개수가 대학 내에는 수 십여 개 설치돼 있다. 그리고 이 비상벨 운영의 이유가 각종 성범죄 사고 발생률은 높은 반면 정작 이를 수면 위에 올려 해결되는 사례는 매우 미미한 수준에 기인했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 코로나 후 혐오범죄 9000건 피해…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계 뭉친다

    코로나 후 혐오범죄 9000건 피해…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계 뭉친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폭행, 폭언 등 아시아·태평양계(AAPI) 미국인에 대한 혐오범죄 사건이 9000건 이상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던 AAPI가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뭉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AAPI에 대한 동질감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코가 3일(현지시간) 보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AAPI 응답자 중 21%가 팬데믹 전보다 AAPI에 더 동일시한다고 답했다. 해당 답변 비율은 7개 인종 중 한국계가 30%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계(29%), 중국계(25%) 순이었다. 가장 낮은 건 인도계(11%)였다. 이들이 AAPI라는 이름으로 뭉친 계기는 코로나19로 확산된 아시아계 혐오범죄 때문이다. 혐오범죄 신고사이트인 ‘스톱AAPI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9081건의 혐오범죄가 접수됐다. 인종별로 중국인 피해자(43.5%)가 가장 많았고 한국인(16.8%), 필리핀인(9.1%), 일본인(8.6%), 베트남인(8.2%) 순이었다. 혐오범죄 가해자인 백인·흑인이 외모상으로 동양인의 국적을 구별하지 못해 한국인이 중국인 타깃 범죄의 동반 희생양이 됐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계가 ‘결국 우리도 AAPI’라는 인식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혐오범죄 확산의 원인으로는 전체의 71%가 ‘중국폐렴·우한폐렴’ 등을 주장하며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인종별 답변 비율은 중국계(66%)가 가장 높았고 일본계(63%), 한국계(59%) 순이었다. 폴리티코는 국적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짙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정치 세력으로 부상하지 못했던 AAPI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정체성을 강화한 것으로 봤다. 2016년 이후 지금까지 AAPI의 유권자 참여는 35% 증가했다. 또 지난해 인구조사 결과 백인은 10년 만에 준 반면 아시아계는 36% 늘어 히스패닉(23%) 증가율도 앞섰다. 최근 경합주인 조지아 및 애틀랜타에서 AAPI의 표가 중요해졌고, AAPI가 내년 중간선거와 차기 대선에서 무시 못 할 세력을 구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번 설문에서 같은 외모의 정치인을 원한다는 응답은 30%인 반면 가치관이 동일한 정치인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87%나 됐다. AAPI는 인종 투표보다 가치 투표를 하는 경향이 높다는 뜻이다.
  • “화물차 좀 단속해”…철제코일 떨어져 8세 초등생 사망

    “화물차 좀 단속해”…철제코일 떨어져 8세 초등생 사망

    화물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철제코일을 떨어뜨려 8세 초등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4일 A(61)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적재물 추락 방지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졸음운전 등 고의성을 입증 못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못 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5월14일 오후 3시쯤 보은군 탄부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보은 수리터널 21㎞ 지점에서 자신의 25t 화물차에 싣고가던 13t 철제코일을 떨어뜨렸다. 굴러떨어진 철제코일이 옆 차로에 멈춰 서있던 카니발 승합차를 덮쳐 초등생 B(8)양이 숨지고 아이의 엄마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에서 “2차로를 달리다가 차선 변경을 하던 중 코일을 고정한 와이어가 무게중심을 이기지 못해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B양의 가족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물차에서 철제코일이 굴러떨어져 이쁜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사과조차 없는 가해자를 엄중 처벌해 달라”는 글을 올려 2만 6014명의 동의를 얻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18~2021년 5월) 간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화물차 적재물 낙하 사고가 36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 단순 보험처리로 끝난 사고를 제외한 숫자다. 이처럼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적재물 낙하 사고를 막으려면 허술한 관련 법 규정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은 운송사업자에게 적재화물의 이탈 방지를 위해 덮개·포장·고정장치 등을 하도록 하나 화물의 무게나 특성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수십t의 코일을 실어도 ‘미끄럼·구름 방지용 강철 구조물 등으로 고정해야 한다’고만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달리는 차량에서 적재물이 떨어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면서 “운전자 재량에 맡기지만 말고 특정 적재물에는 어느 정도 로프를 의무화하는 하는 등 세부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파면 0명’ 태백 경찰 성희롱, 징계 10명 중 6명 불복 신청

    [단독] ‘파면 0명’ 태백 경찰 성희롱, 징계 10명 중 6명 불복 신청

    신입 여경 2년간 성희롱·2차 가해해임·강등·정직 등 5명만 중징계4명 감봉·견책…1명 불문경고 처분강원 태백경찰서에 발령받은 신입 여자 경찰관을 2년 동안 성희롱하고 2차 피해를 유발해 징계를 받은 가해 경찰관들이 징계에 불복해 무더기로 소청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명 중 6명이 인사혁신처에 소청심사를 청구했는데, 이중에는 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이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강원경찰청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강원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가해 경찰관 12명 중 10명이 징계 처분(경고 처분 포함)을 받았다. 10명 중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 처분을 받은 가해자는 5명이다. 해임 처분은 2명, 강등과 정직 처분은 각각 1명, 2명이 받았다. 파면 처분자는 없었다. 해임 처분을 받은 A순경은 여경 휴게실에 침입해 피해자 사물함을 열어 피해자 속옷 사이에 꽃과 메모를 남겼고, 다른 해임 처분자인 B경장과 강등 처분을 받은 C경장은 피해자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숙박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불법 조회했다. 경징계(감봉·견책) 처분을 받은 가해자는 4명이고, 남은 1명은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불문경고란 징계양정상 견책 처분에 해당하지만 감경 대상 공적이 있는 이유 등으로 감경한 처분을 가리킨다. 1년 동안 경고 처분 기록이 인사기록카드에 등재돼 그 기간 동안 표창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그런데 징계 처분자 10명 중 6명이 지난 8월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소청심사란 공무원이 징계 처분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소청심사위원회가 이를 심사하는 제도다.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는 향후 심사를 통해 청구의 기각 여부랄지 징계 처분의 감경·취소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강원청 징계위에 회부됐으나 징계가 결정되지 않은 가해자 2명은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이유로 징계 심의가 연기됐다. 강원청은 “수사가 종료된 후에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경찰청은 성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피해자의 2차 피해도 여전히 우려되는 만큼 앞으로 경찰청은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학폭 피해자-가해자 이름 뒤바뀐 채 징계 통보…“이름 비슷해서”

    학폭 피해자-가해자 이름 뒤바뀐 채 징계 통보…“이름 비슷해서”

    경기지역의 한 교육지원청이 중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한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징계결정 통보서를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지난 7월 화성시의 한 건물 상가 내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중학교 1학년 4명에게 1시간 넘게 폭행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A군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보복이 두려워 이사까지 했다. 문제는 가해자들이 가정법원에 넘겨졌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전학·출석정지 등의 징계결정을 받았는데 징계결정통보서에는 피해자와 가해자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는 점이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군의 아버지는 “(교육지원청에) 항의를 했더니 가해자하고 이름이 비슷해서 잘못썼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문건(통보서)이 3번 왔다”고 밝혔다. A군의 아버지는 교육지원청의 징계 결정 과정을 믿지 못하겠다며 징계불복 절차를 밟기로 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업무가 많아 행정 착오가 있었다.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인력 등을 확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너무 억울해”…왕따 주도한 가해 경찰 승승장구, 조직적 은폐 의혹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너무 억울해”…왕따 주도한 가해 경찰 승승장구, 조직적 은폐 의혹

    동료를 왕따시킨 경찰이 승진한 것과 관련해 미국 하와이 주 의회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3일 현지언론 뉴스나우에 따르면 하와이 주 의회 의원들은 경찰 조직 내에서 부하 직원들을 괴롭히고 왕따시킨 고위 간부에 대한 조치와 처벌을 요구했다. 하외아 주 의원들은 최근 경찰 조직에 호놀룰루 시 경찰국 소속 간부 스테펜 제로나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동료 왕따를 주도한 인물의 승진은 부당하다며 경찰 조직을 압박했다. 스테펜 제로나는 지난해부터 부하 경찰관을 겨냥해 폭언과 폭행 등 괴롭힘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왕따로 심리적 괴로움을 호소한 부하직원들이 여러 번 경찰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등 내사 수사를 신청했지만, 이때마다 피해자에 대한 회유 시도와 협박 등으로 2차 가해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20년 경찰의 베테랑 경찰 A씨가 가해자로 지목된 상관으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의 유가족들은 A씨 자살과 관련해 스테펜 제로나의 가해 행위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털어놨다. 사망한 A씨의 아내는 “딸 아이가 있기 때문에 익명을 요청한다”면서 “남편은 살아생전에 딱 5년만 더 참고 일하면 연금이 나온다는 희망으로 제로나의 갖은 악행과 폭행을 참고 인내했다. 우리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을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남편을 죽음으로 몬 가해자가 왜 아직도 경찰 조직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지 조직의 썩은 면을 도려낼 때가 됐다”면서 “경찰 조직 지휘부 누군가가 제로나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실망감을 털어놨다.또 다른 피해자인 마일 레고 씨는 “그가 이끄는 수사팀은 성범죄, 강도, 살해 등 우리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을 담당하는 팀이었고 나 역시 팀에 소속돼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부 수사에 소극적이었는데, 이에 이의를 제기하자 곧장 나에게 돌아온 것은 부당한 부서 이동이었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스테펜 제로나의 폭언, 폭행, 성희롱 등을 조직 내부에 고발하며 무급 휴직 중인 그는 “그의 가해 행위에 이의를 제기하자 경찰 조직 내에서 내린 처분은 무급 휴직이라는 부당한 처분이었다”면서 “(나는)여전히 처분을 바꾸기 위한 법적 다툼을 진행 중이다”고 했다 특히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스테펜 제로나를 가해자로 지목한 피해자들은 그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그를 상관으로 모시고 있는 하위 경찰관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그를 두려워하고 있다. 부하 경찰들을 마치 자신 소유의 장난감처럼 대하며 폭행과 막말하는 등 누구도 그의 부당한 처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급기야 피해자들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가해자의 폭언, 폭행 등의 행위에 대해 주 정부 산하의 평등고용위원회에 총 12차례 고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위원회 측은 피해자들이 여러 차례 해당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 가해자 처벌에 미진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근 경찰 내부 인사 발령 문건에 가해자로 지목된 스테펜 제로나가 차장 대행으로 승진하는 등 사실상 가해자에 대한 처분이 없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이에 대해 주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칼로즈 의원은 “가해자에 대한 혐의가 무려 12건이나 보고되는 등 여러 번 다수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직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를 감싸고 있다”면서 “가해자가 가진 무소불위의 권력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알 수 없으나, 그의 승진 사실은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근 호놀룰루 경찰국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스테펜 제로나 차장 대행에 대해 제기된 혐의는 경찰 조직에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첫 입장문을 공고했다. 경찰위원회 샤넌 알리바도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태의 해결 과정 중 경찰 내부에서 행해진 것으로 알려진 협박 및 보복 혐의에 대해서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추가 내부 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 피해자들이 억울한 부분이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스테펜 제로나 차장 대행에 대한 현재의 모든 직위는 경찰 내사가 종료, 혐의가 확정되는 시점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전 경찰위원회 위원장이자 현직 변호사인 로레타 시한 씨는 “내사가 진행되는 동안 호놀룰루 경찰국이 가해자의 차장 대행 직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내용에 매우 놀랐다”면서 “그의 보직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은 수사 중에도 피해자들이 그의 처분 하에 놓인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신고자들은 그의 폭언과 폭행을 신고했다는 것만으로도 경찰 조직 내부에서 2~3차 가해를 입을 우려가 큰 상황이다”고 했다. 다만, 이번 사안에 대해 팽팽한 대립 중인 경찰국과 주 의회의 입장 차이에 대해 호놀룰루 시장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 [단독] ‘태백서 성희롱 사건’ 가해 경찰관 일부 “징계 부당” 소청심사 청구

    [단독] ‘태백서 성희롱 사건’ 가해 경찰관 일부 “징계 부당” 소청심사 청구

    강원 태백경찰서에 발령된 신입 경찰관을 성희롱하고 2차 피해를 유발하는 등 피해자를 괴롭혀 징계를 받은 가해 경찰관들 중 일부가 징계 처분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소청심사란 공무원이 징계 처분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소청심사위원회가 이를 심사하는 제도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강원경찰청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가해 경찰관 12명 중 10명이 피해자를 성희롱하고 2차 피해를 유발한 일 등으로 징계 처분(경고 처분 포함)을 받았다. 앞서 피해자는 2019년 순경 임용 후 첫 발령지인 태백서 소속 경찰관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피해사실을 지난해 9월 태백서 청문감사관실에 알렸다. 가해자들은 언어적 성희롱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신체 접촉을 했다. 일부 가해자는 지난 3월 피해자가 지난 2년 동안 겪은 피해사실을 경찰 내부망에 폭로한 직후 “피해자가 방송과 전국 동료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일방의 주장만 믿고 무조건적으로 태백서 직원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멈춰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성희롱 등’ 가해자 10명 징계…파면은 없어 이에 경찰청은 가해자 16명 중 12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나머지 4명은 경고 조치할 것을 강원경찰청에 지시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7월 12일 징계위원회 회의를 열고 12명 중 10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각각의 징계 처분이 집행된 날짜는 지난 7월 16일이다. 징계를 받은 가해 경찰관 10명 중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 처분을 받은 가해자는 5명이다. 이 중 해임 처분을 받은 가해자가 2명이고 강등, 정직 처분을 받은 가해자는 각각 1명, 2명이다. 지난 6월 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태백경찰서 집단성폭력 가해 남경들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청원 마감일까지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청원에 동의했지만 파면 처분을 받은 가해자는 없었다. 해임 처분을 받은 A순경은 여경 휴게실에 침입해 피해자의 사물함을 열어 피해자의 속옷 사이에 꽃과 메모를 남겼고, 다른 해임 처분자인 B경장과 강등 처분을 받은 C경장은 피해자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숙박업소 폐쇄회로(CC)TV와 차량 등을 불법 조회했다. ‘경징계’(감봉·견책) 처분을 받은 가해자는 4명으로, 2명씩 각각 감봉·견책 처분을 받았다. 마지막 1명은 징계가 아닌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불문경고란 징계양정상 견책 처분에 해당하지만 감경 대상 공적이 있는 이유 등으로 감경한 행정처분을 가리킨다. 비록 법률상의 징계 처분은 아니지만 1년 동안 경고 처분 기록이 인사기록카드에 등재돼 그 기간 동안 표창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가해자 2명은 수사 중인 이유로 징계 보류 강원경찰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으나 징계가 결정되지 않은 가해자 2명은 현재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징계 심의가 연기됐다. 이 중 D경위는 순찰차를 운행하던 중에 조수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에게 자신의 안전벨트를 대신 매달라고 요구했고, 피해자가 안전벨트를 매주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을 유발해 피해자를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추행한 혐의로 강원경찰청의 수사를 받았다. 강원경찰청은 “순찰차에서 벨트를 매달라고 요구하는 행위는 전형적인 성희롱 수법”이라면서 D경위의 행위가 “신체 접촉을 의도한 성희롱에는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추행의 정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보고 지난 7월 23일 사건 불송치 결정을 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검찰이 사건기록을 검토 중이다.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한 사건은 검찰이 90일 동안 기록을 검토해 불송치 결정이 위법하거나 부당한 때에는 경찰에 1회에 한해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징계 심의가 연기된 다른 가해자인 F경위는 경찰 내부망에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가 인정돼 강원경찰청이 지난달 1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강원경찰청은 징계 의결이 보류된 D경위와 F경위에 대해 “수사기관의 수사가 종료된 후에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런데 징계 처분을 받은 가해 경찰관 10명 중 6명이 징계 처분에 불복해 지난 8월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는 향후 심사를 통해 청구의 기각 여부랄지 징계 처분의 감경·취소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이들의 소청심사는 다음달 이후에 심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병도 의원은 “경찰청은 성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피해자의 2차 피해도 여전히 우려되는 만큼 앞으로 경찰청은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역주행 오토바이가 아이를 쳤습니다”…‘운전자 옹호’ 왜?[이슈픽]

    “역주행 오토바이가 아이를 쳤습니다”…‘운전자 옹호’ 왜?[이슈픽]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역주행하던 오토바이가 갑자기 뛰어든 어린아이를 친 사고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분분하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오토바이가 우리 아이를 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어린아이의 부모이자 영상 제보자인 A씨는 “지난 5월 발생한 사고다. 어린이 보호구역이었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역주행해서 아이를 쳤다. ‘민식이법’이 적용된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아이는 사고 이후 밤마다 잠을 못 자 7~8번씩 깨서 앉아 있기를 반복한다”면서 “정신과 상담과 심리센터 심리상담, 놀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사자는 셋째 아이지만 바로 옆에서 목격한 둘째 아이의 충격도 커서 같이 치료 중”이라며 “오토바이는 책임 보험만 있고, 아이는 제 자차 보험으로 치료 중이다. 상담센터 치료 비용은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담당 경찰관의 말로는, 가해자가 합의 의사가 없어 검찰로 송치된 후 벌금만 내면 된다고 한다”면서 “아이의 치료다 보니 안 할 수도 없고 고스란히 저희가 다 부담해야 하는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법인지. 넉넉지 않은 형편이라 힘들다”고 토로했다.당시 영상을 보면 해당 도로 양쪽 차선 모두 불법 주차 차량이 줄지어 있었으며 행인들이 도로를 지나다니고 있었다. 이에 오토바이가 역주행으로 지나가던 순간, 길목에서 어린아이가 도로로 뛰어들었다. 오토바이와 정면으로 충돌한 아이와 운전자는 그대로 쓰러졌다. 이내 오토바이 운전자가 정신을 차리고 아이를 부축해 들어 올려 인도 쪽으로 옮겼다. 이 사고로 아이는 후두부가 심하게 다쳐 전치 2주 판정을 받았다. 발목 부분 성장판도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받아야 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치료 중이다. 한문철 변호사는 “어린이도 조심하지 못한 잘못도 물론 있다”면서도 “오토바이 운전자는 추후 법정에 가서 구속될 수 있다. 아이와 부모를 찾아가 사과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제보자 A씨에게는 “벌금형으로 끝나게 되면 답답하고 억울할 텐데, 그럴 땐 판사한테 편지를 써라. 또 의사에게 소견서를 받아서 검사한테 진정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달려오는 아이를 무슨 수로 피하냐”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는 “오토바이도 서행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으나, 또 다른 일부는 “불법 주차에 사람까지 있는데 오토바이가 역주행 말고 통행할 방법이 있냐”, “총체적 난국이다. 오토바이도 날벼락 맞은 셈”이라고 밝혔다.
  • “이재영·이다영 국내복귀, 규정상 못 막지만 사실상 불가능할 것”

    “이재영·이다영 국내복귀, 규정상 못 막지만 사실상 불가능할 것”

    학폭 논란에 그리스로 떠난 쌍둥이 자매문체부 장관 “국내 복귀 불가능한 상황”“도망치듯 외국 구단으로 가버려” 비판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 코트를 떠나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한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외국으로 도망간 두 선수(이재영·이다영)의 국내 복귀를 허용해줄 수 있는가”라고 묻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내 복귀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앞서 “둘이 국내 복귀를 추진할 경우 어떤 입장이냐”라는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한배구협회는 “프로 선수나 실업팀 선수로 복귀하려 할 경우 규정상 막을 수는 없으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비난에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떠났기 때문에 관련 팀들이 부담을 느껴 현실적으로 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 선수 개인 신상에 대한 부분은 제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배구협회는 지속적으로 두 선수의 국제이적 동의서 발급에 부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과거 어린 시절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성인이 돼 진심으로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쌍둥이 자매는 반성하고 사죄하는 척하다가 오히려 피해자를 고소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선수의 진정성 없는 행동으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뛸 수 없으니 도망치듯이 외국 구단으로 가버렸다”고 비판했다. 배구협회가 그리스행 반대하자 소송 검토도 지난 2월 이재영과 이다영은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당시 둘의 소속팀이던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이들은 국외 진출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쌍둥이 자매는 배구협회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하자 법적조치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국제배구연맹이 직권으로 ITC를 발급해 둘의 이적이 공식적으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이재영과 이다영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으로 이적하게 됐다.
  • 필명으로 돌아온 ‘미투’ 감독, 방송사는 쉬쉬… “대응 안일” 비판

    필명으로 돌아온 ‘미투’ 감독, 방송사는 쉬쉬… “대응 안일” 비판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했던 조현훈 감독이 필명으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포스터) 작가로 참여해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조 감독은 “잘못을 잊지 않고 있다”며 사과했지만, 부적절한 복귀라는 지적이 나온다. ‘홈타운’은 지난 22일 첫 방송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1999년 한 도시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는 여성이 테러범에게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고, ‘비밀의 숲2’의 박현석 PD가 연출해 주목받았다. 작가 이름은 ‘주진’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조 감독의 필명임이 확인돼 문제가 불거졌다.2016년 장편영화 ‘꿈의 제인’으로 데뷔한 조 감독은 2018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접었다. 피해자는 2013년 뒤풀이 자리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고, 조 감독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3년 만에 조 감독은 이름을 바꿔 드라마 작가로 복귀했다. 논란이 일자 조 감독은 지난 28일 제작사를 통해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고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편성 확정 후 촬영이 임박한 상태에서 논란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품을 접을 경우 관계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그럼에도 프로젝트 착수 전 체크나 인지 이후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향후 작품 기획에서 여러 관점에서 꼼꼼히 체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사는 현재 방송 및 VOD 크레디트에서 작가 이름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다만, 남은 회차는 정상 방영하기로 했다. 최근 성범죄에 연루됐던 예술인들이 속속 복귀하는 가운데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11월 배우 오달수가 출연했던 영화가 개봉한 데 이어, 2016년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엄태웅도 4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조 감독이 자숙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대중적 공감대가 없는 상태고, 제작사도 안일하게 대응한 면이 있다”면서 “‘미투’ 당시 가해자들에게 ‘이런 방식으로 복귀가 가능하겠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 [속보] 인천지법 “믿기 어려울 대담한 범죄”라면서 ‘선고’는 … .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여고생을 모텔로 끌고가 옷을 벗긴 후 변기속 물을 머리에 뿌리는 등의 확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남녀 5명중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3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7)양과 B(17)양에게 각각 장기 2년∼단기 1년 8개월과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C(16)군과 공동감금이나 공동상해 방조 혐의로 기소된 다른 10대 남녀 청소년 2명 등 3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 중 일부는 1시간 35분동안 피해자를 감금했고 머리채를 잡거나 협박해 옷을 벗게 하는 등 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학적이고 대담한 범행을 했다”면서 “피해자는 상당히 중한 상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양은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검찰은 A양 등 5명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했었다. A양 등은 지난 6월 16일 오후 9시쯤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D양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고 침을 뱉었으며 담배꽁초 등이 담긴 재떨이를 비롯해 음료수·샴푸·심지어 변기통 속 오물을 D양 몸에 붓기도 했다. 당시 D양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해당 모텔로 찾아가 오물을 뒤집어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D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A양 등은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샴푸·바나나·재떨이·씹던 껌·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가해자 중 일부는 경찰에서 “D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 인도 15세 소녀 알몸 촬영 후 협박…7개월간 33명이 집단 성폭행

    인도 15세 소녀 알몸 촬영 후 협박…7개월간 33명이 집단 성폭행

    인도에서 미성년자 집단 강간 사건이 또 불거졌다. 24일 CNN 보도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15살 소녀 한 명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한 남성 33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피해 소녀의 고소장을 접수한 마하라슈트라주 돔비블리시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29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녀는 올해 1월 29일 처음 강간 피해를 입었다. 가해자들은 소녀의 알몸 동영상을 퍼트리겠다고 협박한 후 7개월에 걸쳐 반복적으로 소녀를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소녀가 지목한 용의자는 모두 33명으로, 신고 직전까지 돔비블리를 비롯해 무르바드, 바드라푸르, 라발레 등 뭄바이 외곽을 돌며 피해자를 강간했다. 돔비블리시 하급 경찰관 딘카르 무크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피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가족이 22일 소녀를 경찰서로 데려와 고소장을 접수했다. 소녀가 지목한 용의자 33명 중 현재까지 29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 대부분이 18~25세 젊은 남성이며, 2명은 미성년자로 드러났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가해자 중 몇몇은 소녀와 SNS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해자들의 첫 범행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를 인용한 AFP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하루 평균 90건의 강간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만도 3만3977건에 달한다. 피해자 중 25%는 아동이다. 인도 정부가 2012년 ‘아동 성학대에 관한 성범죄 방지 법안’(POCSO)을 통과시키고 처벌을 강화했지만, 법 적용이 느슨한 탓에 관련 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 트로트 가수 신웅 ‘성범죄 혐의’ 징역 4년…법정구속

    트로트 가수 신웅 ‘성범죄 혐의’ 징역 4년…법정구속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30일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강간 등)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신웅(본명 신경식·68)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7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 사건은 피해자가 2명인 별개의 사건으로, 피해자 측이 엄벌을 요구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2013∼2015년 지인인 여성 2명을 상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신씨는 앞서 2018년 초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통해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후 검찰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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